이세돌 vs 알파고 바둑 대국 보며 인간 자유의지 이해한 썰 / (feat. 데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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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2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3

  • @gomae7299
    @gomae7299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자유의지와 예정론'은 기독교안에서, 또 개신교안에서도 종파에 따라 입장이 다르죠. 6:08 바둑을 예로들어 자유의지와 예정론을 설명하신 것 정말 좋습니다. 바둑을 아주 잘 두는 사람 (프로 9단?)도 욕심때문에 실수하는데 이것도 그사람의 '자유의지'입니다.그런데 바둑에 관해 모든 것을 아는 (omniscient) super quantum computer는 이 실수 또한 이미 알고 있겠죠.

  • @egoist0115
    @egoist0115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저는 예정이라는 표현보다는 예지라는 표현이 더 잘 와닿더라구요. 시간을 초월한 존재는 미래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개별주체가 자유의지를 발휘해 어떠한 선택들을 해도 신에게는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과 다름 없죠. 그래서 결론적으론 저도 자유의지와 예정론은 양립 가능하다라는 입장이네요. 치열한 고민을 한 흔적이 느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잘 보고 가요 ^^
    P.S. 저도 반지성주의를 매우 극혐하고 도마 같이 의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주인장님과 같은 스탠스가 매우 반갑게 느껴지네요. 혹시나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으시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독교 세계관의 철학적 기초’라는 책을 추천 드립니다.

    • @GODoGOD
      @GODoGOD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오오.. 읽은 적 없는 책이라 메모해놓았습니다 😁
      추천 감사해요.
      사실 기독교건 아니건간에, 종교가 있건 없건간에 우리시대 최대의 위협은 반지성주의인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돈 룩 업'을 코미디로 봤었는데, 삽시간에 전세계적으로 코미디가 아닌 리얼다큐로 펼쳐지는 것을 보며 좌절도 했다만...
      뭐,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보려고요 :)
      추운데 감기 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