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선택을 해도 되는 이유 (feat. 양자역학, 매트릭스, 결정론, 자유의지)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3 окт 2024
  •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문제는 아주 오래된 철학적 문제입니다. 미래가 결정되어 있다고 하면,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고,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미래는 결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내가 짜장면을 먹도록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나는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할 자유가 없는 것이고, 반대로 내가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할 자유가 있다면 나는 짜장면을 먹도록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는 결정되어 있는가? 아니면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는 문제에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이러한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문제는 굉장히 공허해보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결정론자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미래가 결정되어 있다고 해서 무언가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거죠. 그래서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문제의 본질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655

  • @alpacca7984
    @alpacca7984 Год назад +423

    자유의지를 통한 '선택' 은 수 많은 결정된 미래중 하나를 '관찰' 하는 것이군요!

    • @탕수육먹자
      @탕수육먹자 Год назад +10

      수많은 결정된 미래 중 하나를 내가 '선택' 할 수 있는거라면, 그것이 결정된 미래인가?라는 의문이 드네요

    • @탕수육먹자
      @탕수육먹자 Год назад +5

      A를 선택하여 그 미래로 갔는데, 그 미래에서 또 내가 B를 선택할수도, C를 선택할수도, 그 미래에서도 또 다시 A를 선택할수도 있고. 그러면 또 미래가 달 라지겠죠? 그럼 그것이 태초에 내가 A를 선택했을때 펼쳐질 미래가 결정된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말이죠. A를 선택하여 온미래에 또 A,B,C 선택에 대한 무수한 미래가 있을건데 말이죠..

    • @maxtsoe
      @maxtsoe Год назад +43

      @@탕수육먹자 어떤 선택을 하든, 다시 말해 어떤 미래를 선택하든 그 택해지지 않은 미래와는 다른 그 미래도 모두 결정되어 있으므로 최종 미래, 편의상 죽음의 시점에서 과거를 보면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졌던 것과 같죠. 그런데 우리가 A를 택할지 B나 다른 옵션을 택할지에 대해 우리가 자유의지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인간이 미래를 알지 못하고, 미래뿐만아니라 매우 불완전하고 미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관찰' 혹은 '인지'하는 우주외에 우주와 물리 법칙이 있으므로 우리가 인간이기에 혹은 한 관점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우주나 우주법칙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태초부터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고, 아무리 시간의 개념조차도 물리학의 관점에서는 하나의 차원으로 어쩌면 2차원 평면이나 3차원 공간처럼 펼쳐저 시작과 끝이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어 처음에 얘기했던 탄생과 죽음이 애초부터 정해져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한계가 분명하고도 미미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어도 틀린 말이 아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우리는 모르기에 자유롭다.

    • @최우영-q8i
      @최우영-q8i Год назад +6

      뭔 소리지.. ㅎㅎ 나랑 다른 영상을 본 건가 . 어떻게 글케 이해하심?

    • @A2342ASDFAWE3
      @A2342ASDFAWE3 Год назад

      @@탕수육먹자 결정된 미래를 선택했으니 결정된 미래겠죠

  • @dungnansonghaTV
    @dungnansonghaTV Год назад +24

    선생님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전 철학과 89학번입니다. 대학교 때 아빠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신 걸 계기로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대해서 꽤 오랫동안 깊이 고민했었어요. 그때 그저 의문으로 남겨놓았던 문제를 이렇게 오늘 다시 꺼내서 듣네요... 나이가 들고 그저 살아내기 바빠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삶에 대한 성찰, 인문학, 철학을 요새 유튜브에서 종종 찾아보고 있습니다. 삶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는 않지만 선택이 필요한 순간마다 내가 해왔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요새는 그게 과연 잘한 일인지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철학 강의를 더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chimsky8847
    @chimsky8847 Год назад +35

    역시 정답은 없는 거군요...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이 정답일 수도 있고 오답일 수도 있는 것 처럼... 그 선택을 정답으로 혹은 오답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의 믿음인 걸까요...

  • @minari-muchim
    @minari-muchim Год назад +11

    어제 퇴사의사를 밝히고 월급 절반을 깎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하는데, 마침 이 영상이 뜨네요. 제 선택이 옳다는 것을 믿으며 도전하겠습니다.

  • @dohyunkim81
    @dohyunkim81 Месяц назад +5

    무모한 선택을 해도 되는 이유(X)-->무모한 선택이라도 선택을 해야 본인의 미래가 확률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된다.--> 좋은 선택을 반복적으로 해야 좋은 미래가 펼쳐질 확률이 올라간다.
    믿음이던 이성이던 간에 선택을 하십시오 여러분. 그래야 당신의 세상이 결정됩니다....선택하지 않으면 확률로만 끝납니다....높은 확률의 좋은 선택을 하여도 나쁜 결과가 나온다고 자책하거나 상심하지 마십쇼. 이 세상이 확률이라 그렇습니다. 그냥 좋은 선택을 많이 해서 확률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목적에 가까워 지십쇼.
    양자역학의 철학적 관점 너무 좋았습니다. 공감합니다. 이 세상에 던져진 나는 여러 인게이지먼트와 제약조건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하지만 선택에는 결과와 책임이 따르기에 한번사는 인생에 매번 부담이고 고민이고 갈등의 시작이죠...
    하지만 선택을 해야만 확률적인 미래가 현실이 되는 마법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선 이 세상에 감사하긴 하나
    반대로 우리는 그냥 입자와 같은 확률적인 존재이구나...라는 점이 좀 슬픕니다.
    어떤 사람은 1이라는 선택을 하고 세상은 1이라는 결과를 내어주지만 다른 사람은 동일한 조건에서 같은 선택을 하고도 2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죠...
    그냥 입자와 같은 삶에서 수 많은 선택을 하며 이 세상 컴퓨터를 괴롭혀야 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요.
    믿음이던 이성이던 간에 선택을 하십시오 여러분. 그래야 당신의 세상이 결정됩니다....선택하지 않으면 확률로만 끝납니다....

  • @김태현-q6x8j
    @김태현-q6x8j Год назад +268

    물리대학원에 진학 예정 중인 공대생입니다. 내가 정말 이 길로 가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참 고민이 많았는데, 제가 양자이론에 빠진 것은 이미 선택된 어쩔 수 없는 일이였을 거라고 오늘만큼은 생각하고 싶네요.

    • @gggro24
      @gggro24 Год назад +26

      저랑 비슷한… ㅎㅎ 결정론자 인데 그걸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 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 일종의 소명의식

    • @Trans_insight
      @Trans_insight Год назад +4

      인생이 답정너라는게 참 놀랍네요. 😂😂😂

    • @A2342ASDFAWE3
      @A2342ASDFAWE3 Год назад +13

      미련이 있으면 애매하게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언제든 돌아가게 돼있습니다 처라리 일찍 겪고 치워버리는게 낫더라고요

    • @youjinsoi6123
      @youjinsoi6123 Год назад +17

      문학적 댓 : 그래야만 했는가? 그래야만 했다! 인간의 삶은 연습 없는 직선의 인생. 미래에 과거의 선택이 잘 못 되었다 후회해도 그 당시 과거에는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feat.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내 결정에 후회하지 않으면 행복해 집니다🤣 반대의 결정을 하더라도 후회 할 필요 없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가볍기도 합니다😌 즐거운 대학원 생활 되시길바라요!!

    • @Ajdnf3626ei4
      @Ajdnf3626ei4 Год назад +5

      님글이 약간은 슬프게 느껴지긴 합니다. 잼있는 부분이, 물리학과 쪽 분들이, 철학, 종교 등의 부분에 많은 고민들이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진로는, 사회 트렌드를 잘보고 가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또 한편으론, 본인 확신만 있다면, 하고싶은쪽으로 가야겠지요!^^

  • @cherrygirl0815
    @cherrygirl0815 Год назад +19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2 여학생입니다. 최근들어 대학을 철학과를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유튜브로 미리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에 검색을 했더니 5분 뚝딱 철학 채널이 제일 먼저 뜨더군요. 그래서 제목부터 제가 정말 흥미로워하는 비트겐슈타인의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침묵하여야 한다'영상을 클릭해봤는데 친근하신 교수님께서 재밌게, 그리고 열심히 설명해주시는걸 보고 바로 구독 누르고 몇일전부터 자기전에 영상 1~2개씩 매일매일 보고 잡니다. 김필영 교수님께서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이렇게 영상도 만드시고 책도 쓰셨다 하셨는데 예비 철학인(?)으로써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희 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저만 철학과를 희망한다는걸 알고 한편으론 철학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알게 된것 같아 씁쓸했는데 어릴때부터 생각도 많이 하고 철학을 좋아하던 저로썬 저도 교수님처럼 철학을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에 대학원까지 나와서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철학 교수가 되고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정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철학에 대한 지식도 쌓아야겠죠! 김필영 교수님의 5분 뚝딱 철학 유튜브, 그리고 책을 통해서 보고 또 보고 질릴때까지 봐서 완벽히 마스터 하고싶습니다! 언젠가 교수님을 직접 뵈어 깊은 철학적 얘기도 나눠보고 싶은것이 저의 바람이지요ㅎㅎ 앞으로도 좋은 철학적인 내용으로 유튜브 뿐만 아니라 책도 꾸준히 출판해주세요~ 진짜 교수님 감사합니다~!!!!

    • @sveshnikov5860
      @sveshnikov5860 Год назад +8

      철학도 참 재미있는 학문인데, 그 재미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참 아쉽죠. 철학과 진학하는 학생들 또한 그들 중 일부는 대학 간판을 노리고 진학하기도 하니... ㅠㅡㅜ
      철학과 희망은 정말 멋진 것 같네요. 응원합니다.

    • @파랑까치-w5m
      @파랑까치-w5m Год назад +29

      철학이 재밌어서 가면 안됩니다. 정말 무언가의 고뇌나 고민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람이 가야합니다.

    • @내일은챔피언-h1r
      @내일은챔피언-h1r Год назад +6

      캬~앞날을 응원합니다^^

    • @icedbell
      @icedbell Год назад +3

      유학 생각해보시죠

    • @byungh5430
      @byungh5430 Год назад +6

      와 댓글에 댓글이 ㅎㄷㄷ하네요 대단하십니다 모두 🎉

  • @hereqnow
    @hereqnow Год назад +17

    결과적으로는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해도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한 선택을 책임감 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내린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책임을 지는 일이 어려울 때는 괴로움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회피하게 되기도 하니까요. ^^

    • @firstfeellife
      @firstfeellife Год назад +1

      자유의지로 선택하지만, 성공했을때는 기쁨을 누리나 실패했을때는 필연 자유의지가 아닌 결과론에 의지하게 됩니다. 애초에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느니. 이게 한계였다느니. 받아들여야죠. 인과법칙이 더 크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 내 의지대로 한 선택한것이지만 그 결과는 인과법칙에 의해 작용된것. 일어날 일이 일어난것.

    • @kangmyungjae
      @kangmyungja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성공하고 싶으면’ 자신에게 책임을 항상 지게하는 전략이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죠.

  • @으악-j2b
    @으악-j2b Год назад +110

    영화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대사중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선택은 이미 했어. 중요한 건 선택한 이유를 아는 거지"
    이 대사가 이 영상의 주제에 더 잘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사견을 덧붙이자면 저도 5분뚝딱님과 비슷한 생각이거든요. 양자역학적이든 결정론적이든 뭐든 간에 미래가 정해져있느냐 아니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가 짜장면을 선택하는 것이 정해져있다고 해도 어쨋든 짜장면을 먹기로 선택한 건 나니까요. 미래가 정해져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우리의 의지를 가지고 생각을 하고 사고를 하고 판단을 하고 선택을 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겁니다. 중요한 건 그 선택을 하는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것이 의심스럽지만 그 의심을 하는 내가 있다는 건 확실하다는 데카르트 말처럼 모든 것이 확실하진 않지만 선택을 내리는 나는 확실히 있고 그것을 우리는 알아요. 여기서 내가 정말 나인지 아닌지 까지 가면 얘기가 한도끝도 없어지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죠. 막말로 짜장면을 먹는다는 선택은 이미 했고 정해져있다고 쳐요. 중요한 건 그 짜장면을 왜 먹기로 했는지 아는거에요. 왜먹기로했을까요? '내'가 먹고'싶으니'까요.
    여기부터는 스포일러입니다만 매트릭스2에서 네오는 인류를 구원할지 트리니티를 구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아키텍쳐는 네오를 예측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아키텍쳐가 네오의 생각을 아느냐 마느냐 미래를 아느냐마느냐가 아니라 네오가 스스로 발걸음을 옮겨 사랑하는 트리니티를 구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네오는 자기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았을겁니다. 트리니티를 사랑하니까.
    선택의 이유와 주체가 '나'면 된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이 이유고 의지에요. 종종 우리는 자기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을 하곤해요. 그리고 그 결과에 당황하기도하죠. 중요한건 그 결정마저도 내가 했다는 거에요. 자유로운 '의지'잖아요. 그 의지의 주체가 '나'라면 우리는 충분히 자유로운 거 아닐까 합니다. 미래가 정해져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우리의 주체적인 의지와 선택을 유보하려하거나 굳이 미래를 알려고 하고 그 미래에 자신을 끼워맞추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자유의지를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생각합니다.

    • @mhyunsook
      @mhyunsook Год назад +5

      근데.. 그 '나' 가 모든 influences (genetically and environmentally ) 의 총집합일 뿐 나가 아니라는 게 문제지. 그래도 '내' 가 이 선탣을 왜했는지는 충분히 설명됨.

    • @접시닦이
      @접시닦이 Год назад +2

      정말 좋은 댓글 입니다

    • @서장원-t4s
      @서장원-t4s Год назад

      이궈궈든~

    • @오상택-x4w
      @오상택-x4w Год назад +7

      우리에게 육체가 없다면 가능한 일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육체가 있는 한 육신이 유혹하는 길로 선택하게 됩니다 배가 고픈데 밥을 안먹을 수 있는 자유는 없습니다
      밥을 안먹어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밥을 안먹는 자유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결정론의 믿음은 선택을 더 자유롭게 합니다
      버리는 것이 아니죠

    • @오상택-x4w
      @오상택-x4w Год назад +4

      끼워 맞추지 않겠다는 말은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게 내버려 두겠다는 말이고
      그 말은 자유를 버리겠다는 말입니다

  • @mtsobaektiger
    @mtsobaektiger Год назад +4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삶의 가치는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스스로가 어떤 고통을 견딜지를 선택하는 일에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각자 추구하는 바가 겉으로는 다를지언정, 우리 인간에게는 진, 선, 미를 인식하는 공통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네오의 선택이 여러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는 이유일 것입니다. 또한 바로 그 이유로 우리가 끝내 숭고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네오처럼 멋진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강진묵-p7m
    @강진묵-p7m 2 месяца назад +5

    자유의지도 결국, 그사람이 경험한 것 안에서 선택이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경험할 것들은 이미 그사람이 태어나기도 전에 짜여진 무대인 것이고, 유전적으로 받은 형질과 결합되어, 그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개인은 자신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매순간 결정을 한다고 착각하지만, 그사람이 놓인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이미 짜여진 무대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선택이 강요된 선택압을 받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치 물리에서 작용과 반작용이 있듯이, 인간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반작용하는 선택을 내리는 것이죠.

    • @Ryan-SeongJun
      @Ryan-SeongJun 2 месяца назад

      인풋 -> 아웃풋을 만든다.
      원인 -> 결과를 만든다.
      작용 -> 반작용을 만든다.
      상황마다 ‘나’라고 착각하고 있는 유기체가 외, 내부의 인풋에 의해 우리의 ’뇌‘와 ’몸‘의 호르몬과 화학반응들이 무조건반사, 조건반사되어 우리를 둘러싼 모든 현상들이 자유의지 없이 그 자체로서 일어난다.
      ->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들을 받아들이기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의지를 발현할 수 있는 존재인 ‘나’가 실체로서 존재하고 있다라는 아집과 망상 때문인 것입니다.
      오랜만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정상적인 댓글을 쓰시는분을 보게 되었네요.
      철학적인 문헌과 상상력에 기반한 자유의지라는 단어가 없어지므로서, 앞으로는 형사사법제도와 자본주의 체제의 큰 주축을 이루는 능력주의란 것도 머지않아 사라지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

  • @33secondRecipe-jy7fi
    @33secondRecipe-jy7fi Год назад +7

    내가 소개팅 할때 밥먹는데 상대여자가 별로 맘에 안든 눈치를 주길레...밥먹고 나와서 4거리에서 이렇게 말함...저 앞으로 가면 극장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커피숍이고 왼쪽으로 가면 노래방이다...그리고 이 뒤로 가면 너희 집이다...가고 싶은곳으로 가라...하니 커피 한잔 하자 하더이다...그날 개대박이 터져서 그담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래서 사람들이 목숨 바쳐 사랑하는구나 느낌...26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경험을 해본적도 그 여자보다 이쁜여자를 본적도 없음...단 그때는 스킬을 몰라 일주일...한여밤의 꿈으로 끝남

  • @brothertj9588
    @brothertj9588 Год назад +23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 @yeongbinlee8468
    @yeongbinlee8468 Год назад +8

    무수한 잠재적 사실 중 구독자 백만의 오분뚝딱철학을 ‘관측’해 나가는 힘의의지를 가진 김필영님 멋있습니다!
    저도 이 영상을 보기 전에는 좋아요를 누른 저와 좋아요를 누르지 않은 제가 중첩해 있었지만 지금 이 댓글을 달고있는 저는 좋아요를 누른 구독자입니다. :) 중첩된 미래 중 제 의지로 오분뚝딱철학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는 현실을 관측한 샘이지요.
    각 인식주체 저마다 각자의 삶의 관측자. 네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 @yumihanda2896
    @yumihanda2896 Год назад +4

    너무나 훌륭한 영상입니다. 어떤 선택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하단 말씀을 전에 들은 적이 있는듯 합니다. 영상 너무나 유익 했습니다.

    • @Ryan-SeongJun
      @Ryan-SeongJun Год назад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데 이세상 그 어떤 부분에서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의아합니다.

  • @김미정-s2l
    @김미정-s2l Год назад +2

    감사합니다^^신나는 5월 보내세요👫💛💚💙

  • @giorgio1510
    @giorgio1510 Год назад +24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는것이 좋다.

  • @user-cc4hz9mt3g
    @user-cc4hz9mt3g Год назад +9

    너무 좋아요 정말 감사해요!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게 있는데 영상이 엄청난 응원이 되었어요 언제 이 채널을 팔로 했는지 밥 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딱 눈에 보이고 원래 밥 먹으면서 유튜브도 안 보는데 ㅠ 이어폰도 끼고있고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제가 믿는대로 선택하겠습니다! 마법이 창조되길! ^^

    • @Min_bridge
      @Min_bridge Год назад

      무엇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 @YunaLee_521
    @YunaLee_521 Год назад +3

    흥미롭습니다.
    이 영상을 계속 시청하는것을 선택한
    제 자신에게 박수!
    안 봤으면 아무 생각없이 먹방이나보다가 잠들었을 또다른 잠재 현실이 실현 됐을 것 같아요 ㅎㅎ

  • @최진하-u2t
    @최진하-u2t Год назад +29

    매트릭스하고 같이 설명해주시니 더욱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이인몽
    @이인몽 16 дней назад +3

    결정론이 맞다면 내가 사람을 죽인건 내 책임이 아닌거죠. 우주의 입자와 내머리속의 신경새포를 구성하는 입자가 그시점에 그렇게 움직임으로써 내가 사람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실행한 것이므로 인간이 만든 법적 단죄는 가능할 지라도 그렇게 행동한 나에 대한 근원적 비난은 불가능 하겠죠. 어떤 행위에 대한 비난도 상찬도 모두 무의미한 일이 되는 거죠. 우주의 몰인간성을 생각한다면 결정론 여부와 상관없이 우주적 관점에서 도덕이라는 인간이 만든 규범이 무의미 한 것은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Ryan-SeongJun
      @Ryan-SeongJun 14 дней назад

      오랜만에 괜찮은 생각을 보고 지나갑니다.

  • @Trans_insight
    @Trans_insight Год назад +9

    양자역학적 결정론 중에 정말 머리아픈 내용도 있더라구요. 보통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반대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걸 듣고 깜짝놀랐던 적이 있네요.

    • @김미나-r8h
      @김미나-r8h Год назад +3

      저도 그거 느끼는 중

    • @seablue382
      @seablue382 Год назад +2

      미래가 과거를 바꾼다고요?

    • @seablue382
      @seablue382 Год назад

      어디서 볼수 있나요

  • @Amy-hw8rn
    @Amy-hw8rn Год назад +4

    멋집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눈 앞에 있는 선택에만 급급하곤 합니다. 지금은 이 순간만큼은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자유의지임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지만, 그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자체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 같습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제도, 지위, 직업 등의 기준, 개인적으로 형성된 인간관계, 성격 등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지금 이 자리에서 가진 것을 기준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같아서...아무리 자유의지를 가진다고 한들 결정되어있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뭐든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건 상상만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 @톡톡앵그리
    @톡톡앵그리 Год назад +7

    무모한 선택을 해도 된다니ㅜㅜ
    코인 레버리지 50배 땡겨보겠습니다

  • @immof44
    @immof44 Год назад +5

    사람들이 양자역학을 무슨 마술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관찰이라는 게, 빛을 쏴서 본다는 거예요. 전자는 너무 작아서, 빛을 쏘면 그 작은 빛 입자때문에 위치를 알 수 없게 바뀌는 거예요. 중첩 상태에 있다는 게 진짜 중첩 상태에 있다는 게 아니라, 진짜 너무 작아서 관찰하려고 빛을 쏘는 것 만으로도 위치가 변해서 관찰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냥 우리는 ‘모른다’ 라고 인정한 거구요. 그래서 그걸 확률로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인간의 기술의 한계를 인정한 게 양자역학입니다. 이건 결정론을 흔드는 데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 @악의구렁텅이-t2p
    @악의구렁텅이-t2p Год назад +4

    오래간만입니다 스승님 건강하세요 .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스승님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아아아-l3x
    @아아아아-l3x Год назад +11

    나는 100프로 결정론이라고봄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한선택자체가
    선택된 미래라고 봄

  • @lazido1058
    @lazido1058 Год назад +7

    재미있게 봤습니다. 선택에 대한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지요. 감사합니다! 👍

  • @Jessy77251
    @Jessy77251 Год назад +4

    어느정도 결정되어서 태어나는거같아요.. 유전자나 태어날곳의 환경..의식을 하면서 바꾸어 나가는게 자유의지인거같아요.. 그 결정된 운명을 자유의지로 바꾸어 나를 찾는게 인생이 아닐지..

    • @Ryan-SeongJun
      @Ryan-SeongJun Год назад

      실례합니다만..
      당신은 태어난적 없어요.
      - 고요함.

  • @ascendo_lee
    @ascendo_lee Год назад +6

    요즘 니체 관련 입문서를 읽고 있는데,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이 마치 결정론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도 니체는 자유의지와 같은 힘에의 의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서 자기의 인생을 사랑하라고도 했죠. 요즘 니체 성님 덕분에 인생을 보는 시각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습니다.
    오뚝철이 아니었으면 제가 철학 관련 서적을 볼 생각을 언제 했을까요. 감사합니다.

  • @jhjeon888
    @jhjeon888 Год назад +10

    인생은 비선형방정식이라 하더라구요. 수많은 변수가 결과에 예측불가능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해석불가능한 카오스가 인생이랍니다. 이 길이 맞는 길이라고 믿고 가는것이 유일한 방법이군요.

  • @sociolocomtsac
    @sociolocomtsac Год назад +10

    많은 사람들이 남이 했던 말, 남의 생각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따라하는것만 봐도 인간 대부분 자유의지가 없다는걸 보여준다.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 생각방식, 습관, 유전에 의한 사전에 프로그램 된 instict, 성격, 지능, 피하고자 하는거, 가까이 하고자 하는것 등 이미 정해져있는데 그걸 토대로 "결정"을 한다고 해서 그걸 자유의지라고 할 수 있을까? 난 이걸 항상 의식하면서 살면서도 내 생각, 행동의 95% 이상은 자유의지가 아니라고 본다.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해봤으면 인간의 자유의지가 얼마나 없는지 느낀다. A/B 테스트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의 온라인 움직임, 생각, 무의식 등을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다. 본인은 그걸 결정했다고 느끼겠지만. 그게 사람들이 유튜브를 계속해서, 점점 장시간 보게되는 이유고.

    • @Ryan-SeongJun
      @Ryan-SeongJun Год назад +2

      95%가 아니라, 120%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하는게 아니라,
      선택을 먼저 한 후에 그 선택을 한 이유들을 생각해냅니다.
      그러므로, 그 선택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 결정되어 있는 선택을 선택이라 하지 않습니다.
      고로, 선택은 환상입니다.

    • @z-z-z-
      @z-z-z- Год назад

      아하 ㅋㅋ 선택을 하고 이유를 찾아내 ㅋㅋㅋㅋ

  • @dailydailyart
    @dailydailyart Год назад +9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살아있는 강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Sean_v1emzl
    @Sean_v1emzl Год назад +50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요즘 생성형 AI를 접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똑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두번 돌렸을때 거의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는 겁니다. 특히 그림 생성형 AI가 확실한 사례죠.
    우주 결정론과 근접한 인간의 특징은 예컨대 성격유형에 따른 유사성에 따라 어느정도 정형화된 아웃풋이 나온다는겁니다. 이를테면 mbti 유형에 따라 istp들은 대개 상상력 자극하는 질문을 싫어하고 현실적인 대답을 하듯말이죠. AI의 동일한 프롬프트 입력에 따른 (다르지만) 상당한 유사성 만큼은 아니겠지만 인간 역시 (코드는 알 수 없지만) 적당히 유형화된 이론에 따라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얼추 비슷한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면
    자유의지란 것도 ‘강제적 선택’이 아닌 ‘자발적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큰 카테고리에서는 ‘같은 선택’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개인적으론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양립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 @성이름-i8u6n
      @성이름-i8u6n Год назад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하는 듯 해도 "mbti" 이 새끼 들어가는 순간 사이비 같네 ㅋㅋ

    • @RedCrossRion
      @RedCrossRion Год назад

      DNA때문 아닐까요 ㅋㅋ

    • @라우-y2q
      @라우-y2q Год назад +1

      @이재영 위 문제에 대한 사례로 쌍둥이가 다른곳에 입양되어 살다가 만난지만 거의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 @지금여기에-d1u
    @지금여기에-d1u Год назад +1

    합리론의 관점에서 믿는다는 것은 맹목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양자론적 관점에서 믿는다는 것은 현실을 선택하는 원인이자,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고 선택해서 행해야만 현실로 결과가 드러날 수 있지만, 그 믿음이 합리적 검증을 거쳐서 이루어진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입니다.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 @한량현달이
    @한량현달이 Год назад +3

    너무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음 좋겠어요!

  • @youarehandsome
    @youarehandsome Год назад +4

    인생은 선택지가 결정되어 있는거죠.

  • @ThoughtsAreThings
    @ThoughtsAreThings Год назад +17

    1. 인간은 내부 환경(DNA)와 외부 환경으로 프로그래밍 된 존재 -> 결정론
    2. 하지만 본인의 의식이 무의식에 각인된 DNA와 외부 환경을 관찰하면서 행동하는 순간 리프로그래밍 됨 -> 자유의지
    대다수의 대중은 끌려다니는 삶.
    소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이 생각대로 인생을 삶.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소수가 되어야함.
    깨어있는 5% 의식으로 무의식에 각인된 95%의 DNA와 환경으로 굳어진 프로그램을 바꿔야함.
    다들 빨간 약을 먹고 본인이 생각하는 인생을 사시길....
    DJD

    • @Ryan-SeongJun
      @Ryan-SeongJun Год назад +1

      어떻게 빨간 약을 먹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애초에 ‘나’ 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 고요함.

  • @Sono11593
    @Sono11593 Год назад +9

    인간은 모르기에 자유롭다.
    무모하든 어떻든 마음가는 선택에 집중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평온히 나아가라.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RealChaosLab
      @RealChaosLab Год назад +1

      우주의 생명체들을 인간과 동식물로 분류한다면 인간이 가장 지능적이기에 모순이네요. 인간은 모르는걸 알려고 하며, 안다고 하기에 인간은 사실 모르지만 알고있다고 착각하고 있기에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 @한나래-p3n
      @한나래-p3n Месяц назад

      결정되어 있는 미래를 현재의 나는 모르지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를 기대하며 꿈과 환상의 나래를 펼치는 선택을 한다
      그러니 나는 행복을 느끼기 위해 자유의지를 가지고 매순간 충실히 삶을 살아나간다 그것이 한번 사는 인생의 묘미....

  • @MeowOON_archive
    @MeowOON_archive Год назад +5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주제에 대한 영상이 잘 짜여져 있어 보고 이해하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은 인간과 모든 생명은 모든 비생명과 똑같이 우주의 법칙으로 짜여졌기 때문에 영혼이나 자유 의지와 같은 형이상학적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전 인간을 기억과 형질과 맥락에 의해 항상 주관적인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함수로 보고 싶습니다.
    이 의견에 따르면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기저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작용하나 그 중 가장 높은 요인을 따라가 거기에 대한 해가 도출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6:12초에서 영상을 끄지 말라는 말을 듣고 끝까지 보기로 한 것은 제 '자유 의지'가 아니라 제가 본 그 텍스트의 의미에 따르는 것의 정도가 가장 컸던 것이죠.
    우리는 자유 의지를 '하고 싶은 것을 하는 힘' 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따라서도 자유 의지가 없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어떤 행위를 하고 싶게 생기는 자극' 자체는 내 의지로부터 촉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직 의식에 떠오른 것들 중 우리가 '결정'을 내린다고 한들 정말 자유 의지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더불어 앞의 의견대로 그 결정조차 내가 '내린' 것이 아닌 나의 기억과 형질과/맥락이 만들어낸 단 하나의 실근이라면?

  • @Jason-ly9qr
    @Jason-ly9qr Год назад +15

    최고의 강의. 감사합니다. 말씀하셨듯이, 절대 정답이 없는 주제이지만, 죽을때까지도 ? 정답을 알 수 없는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
    그 진리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
    그래서, 내 믿음이 내 현실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믿는대로 만들어진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강의 감사합니다 :)

  • @wincup
    @wincup Год назад +37

    다시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 @리찰리-z1j
    @리찰리-z1j Год назад +6

    섬네일이 잼있네요. ㅡ 트리니티를 구하려 갈래 ... 그게 될것같냐. ㅋㅋㅋ

  • @tz8751
    @tz8751 Год назад +1

    영상 하나를 볼때마다 마음이 뜨겁다못해 부글부글 끓습니다

  • @SanE-Celine
    @SanE-Celine Год назад +4

    최고의 영상입니다.

  • @유리메기
    @유리메기 Год назад +2

    제가 뇌과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으론 우리가 스스로 자유의지가 있다고 느끼는건 일종의 착시현상 이라고 생각하네요
    아무리 봐도 두 선분의 길이가 다른것 처럼 느껴져도 실제로는 선분의 길이가 같은 것 처럼
    아무리 봐도 자유의지가 있는것처럼 느껴지지만, 뇌과학에서 말하는 바에 의하면 자유의지는 존재할수가 없는

  • @김성윤-v4l
    @김성윤-v4l Год назад +2

    결정론 자유의지 양자역학.. 매트릭스..흥미로웠어요. 진짜 인간은 선택의 연속같아요. 난 짜장면 짬뽕을 먹을지.. 밀가루를 자제하고 클린푸드 먹을지 그거 선택의 연속인데. 결과의 차이는 매우 매우 큼..ㅋ ㅋ 하물며 배우자 진로 직업 투자 선택은 .. 매우 고난이도.. 늘 좋은 선택하고 싶지만 안될때도 있고.. 쉬운듯 어렵.. 인생 별거아니면 별거아닌거 같고 깊게 어렵게 느껴지면 심해같은. . . 늘 좋은거 가르쳐줘서 고마워요

  • @_Media_Literacy
    @_Media_Literacy Год назад +3

    "A를 선택할지, B를 선택할지, C를 선택할지. 등등..."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그 선택으로 인한 미래는 이미 모두 결정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선택하는 "내" 가 존재한다. 동시에 그것을 왜 선택했는지 그 이유 또한 중요하다. 이것이 핵심이라고 여겨도 되겠죠?

  • @경재박-d6w
    @경재박-d6w Год назад +1

    내용 너무 좋습니다 훌륭하십니다
    💖👍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인의 운명은 정해져 있지만 그 안에서 선택을 하며 살고 그 결과를 받는 것이죠
    그런데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결국
    자기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조금은 변화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잖아요
    불교에서는 수많은 생의 업장, 습관의 쌓임, 업력, 이라고도 하지요
    주인공자리, 진여, 도, 하나님이라
    인간이 이름 붙여놓은 무언가가
    관찰을 하면 그렇게 움직이는 것이죠
    그래서 긍정으로 바라보면 긍정이
    부정으로 바라보면 부정이 펼쳐지
    는 것이죠
    인간들도 끼리끼리 모이지요
    누군가 관찰을 하면 의식을 하고
    다르게 행동을 합니다
    관찰자에 반응을 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죠
    모든 만물은 원자이고 원자의 합
    이니까요
    이중 슬릿 실험의 위대함을 봅니다
    선생님의 통찰력은.. 정말 대단한 분이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 @장형규-v6z
    @장형규-v6z Год назад +2

    이 채널의 콘텐츠는수학 공식 해석처럼 늘 깔끔하게 떨어져 이해가 잘 되었는데 이번 편은 좀 아쉬워요. 중간중간 점프를 경험했어요. 몇 번의 아무튼 그래서~.를 들은 느낌. 다시 봐야겠어요. 작품에 참고 좀 해주세요.

  • @whiterabbit0077
    @whiterabbit0077 Год назад +4

    너무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JohnW-y9t
    @JohnW-y9t Год назад +4

    물리적 관념과 이론에서 물리계의 미래는 결정론과 확률론 2가지만 있습니다.
    고전역학과 전자기학, 상대성 이론은 결정론적 관념을 바탕으로 수식을 전개합니다.
    초기 조건이 주어지면 미래의 결과가 이미 정확히 예측됩니다.
    고전물리 방정식에는 카오스 현상이 있지만 이것은 초기값에 대해서 결과값이 아주 민감하다는 것이지, 여전히 미래는 결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양자역학은 마지막에 확율적 요소가 강제로 도입됩니다.
    마지막에 확율적 요소가 도입된다는 말은 양자역학을 기술하는 슈레딩거 방정식은 결정론적인 방정식이고 따라서 이 방정식에서 구한 파동도 미래 상태예측할 수 있는데 반해
    양자역학에 마지막 측정과정은 갑자기 확율론으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명확한 결론은 없습니다. 단지 수학적으로 이렇게 기술하면 잘 맞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이론이 체계화되어 있습니다.
    양자역학에서 측정은 basis의 선택이 우선이고 중요합니다.
    물질파는 중첩이가 가능한데(슈레딩거의 고양이처럼), 중첩현상은 양자상태와 측정기 basis의 상대적인 각도에 따라서 중첩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로 빛의 편광이 수직과 수평이 있다면 45도 편광은 수식과 수평의 중첩입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이45도라는 것은 빛을 수평/수직 기준 basis로 보았기 때문에 중첩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만약 45도 basis 측정기로 45편 편광 빛을 보면 편광은 0도 보일겁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따라서 어떤 양자계도 중첩상태는 절대적인게 아니고 측정기와 상대적인 차이에 의해서 결정됩겁니다. 어떤 basis서는 슈레딩거 고양이가 더 이상 삶과 죽음의 중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중첩과 basis를 장황하게 얘기한 건, 양자상태는 중첩상태로 볼일때만 확률론이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빛의 편광이 0 도인데, 수직/수평 basis가 측정하면 빛의 편광 상태는 결정론적으로 측정됩니다. 고전역학과 차이가 없습니다(고전전자기학)
    아무튼 물리학은 결정론과 확률론뿐인것 같은데, 자유의지는 무엇일까요?
    저가 얼핏보기에 자유의지는 결정론도 아닌것 같고, 확율론도 아닌것 같습니다.
    결정론은 나에게 입력된 경험이 나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만드는 분기점이 없는 직선도로이고,
    확율론은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도로의 분기점에서 랜덤하기 갈라지는 겁니다.
    우리가 고안한 이론은 결정론과 확률론뿐인데 정말로 세계는 결정론과 확률론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내가 던진 돌멩이가 실제로 뉴턴역학을 풀면서 날아갈까요? 그리고 광자나 전자가 측정시 양자역학적으로 랜덤하게 붕괴할까요?
    자유의지를 사회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좀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적으로 자유의지는 개인이 사회의 바이어스를 받지 않고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고(랜덤하게). 그리고 외부의 압력에 의한 bias에 강하게 저항하는 의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권력이 있으면 군사정권처럼 독재가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사회가 만든 규칙에 따라서 선택을 강요 받습니다. 나이에 따라서 학교를 가야되고 남자들은 의무복무도 하고, 직장에서 시키는 일도 잘 해야합니다. 이렇게 보면 돈 많고 권련이 있는 사람빼고는,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나 라테를 선택하는 정도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마져도 몸의 상태에 따라서, 몸한테 선택 강요당할지도 모르고요.
    이런 상황에서 보면 항상 자유롭게(랜덤하게) 선택하고 싶을겁니다. 눈치도 안보고요. 결국 이런 심리상태의 구현이 자유의지라는 단어로 승화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자유의지는 랜덤이네요~~~~~~~~^^

  • @홍당무-g6t
    @홍당무-g6t Год назад +2

    영상 감사합니다 ~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나길... 하바바🙏

  • @미스테리음모론기타
    @미스테리음모론기타 Год назад +1

    큰 울림이 있는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경희대-b8c
    @경희대-b8c Год назад +5

    사주팔자를 공부하다 보면 이런 깨달음이 생기더라고요. 큰 틀에서 우리의 삶은 어떠한 흐름으로 결정되어 있지만, 삶의 정도의 차이에 있어서는 우리에게 선택의 기회가 존재한다고요… 사주공부를 하기 전에는 왜 사주를 봐주는 곳 이름이 철학관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주는 어떤 종교에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학문으로써 한번 공부해보시면 재미도있고 좋을 듯 합니다.

  • @오늘은-n5d
    @오늘은-n5d Год назад +1

    아... 정말 주옥과 같습니다. 제인생 최고 영화를 본 날로부터 긴 시간 흘렀는데, 오늘 알고리즘이 다시 저를 불렀네요.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루키오빠-f2w
    @루키오빠-f2w Год назад +2

    뜬구름 같았던 양자역학이 손끝에 닿은 느낌입니다.

  • @뇌초롱
    @뇌초롱 Год назад +18

    훌륭한 영상 (강의) 감사합니다 ❤

  • @ww-ev3ox
    @ww-ev3ox Год назад +2

    저는 유신론자라 모든 사건에 이유가 있고 결국 신이 이끌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가 살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게임 심즈 처럼요. 게임 속 심들은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게임 유저에 의해 화장실에 가고, 씻고, 직업을 선택하고, 누군가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미래에 불안함을 가질까 무모하다가도 두려워질까 결국 신의 뜻대로 삶은 흘러갈텐데 그런 고민들의 연속이었는데 영상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신의 뜻이 있더라도 선택의 키는 제가 쥐고 있으니까요. 그것이 성공일지 실패일지 모르겠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많이 부딪히며 또 배워가려고 합니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해요🫠

  • @KIdd940202
    @KIdd940202 Год назад +2

    뭔가 과학적이면서도 종교적인 철학인 것 같아요. 사람 되게 겸손해지면서 용기를 받는 것 같음

  • @조정인-k8j
    @조정인-k8j Год назад +1

    놀라운 강의, 감사드려요. 거듭 시청하게 됩니다.🎉

  • @youngbeestudy
    @youngbeestudy Год назад +2

    앗 저희도 5분인데ㅎ 너무 유익한 내용을 잘 배우고 갑니다~ 구독했구요:)

  • @NoBackMachoMan
    @NoBackMachoMan Год назад +1

    최근에 정말 고민하던 문제가 있었는데, 이 영상보고 그냥 질렀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 @maxtsoe
    @maxtsoe Год назад +2

    어떤 선택을 하든, 다시 말해 어떤 미래를 선택하든 그 택해지지 않은 미래와는 다른 그 미래도 모두 결정되어 있으므로 최종 미래, 편의상 죽음의 시점에서 과거를 보면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졌던 것과 같죠. 그런데 우리가 A를 택할지 B나 다른 옵션을 택할지에 대해 우리가 자유의지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인간이 미래를 알지 못하고, 미래뿐만아니라 매우 불완전하고 미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관찰' 혹은 '인지'하는 우주외에 우주와 물리 법칙이 있으므로 우리가 인간이기에 혹은 한 관점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우주나 우주법칙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태초부터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고, 아무리 시간의 개념조차도 물리학의 관점에서는 하나의 차원으로 어쩌면 2차원 평면이나 3차원 공간처럼 펼쳐저 시작과 끝이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어 처음에 얘기했던 탄생과 죽음이 애초부터 정해져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한계가 분명하고도 미미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어도 틀린 말이 아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우리는 모르기에 자유롭다.

  • @stickyricecake8967
    @stickyricecake8967 Год назад +4

    이 정도면 거의 경전급 가르침 아닌가.... 완전 충격먹었다...

  • @jupiterwi3845
    @jupiterwi3845 Год назад +2

    인간 사고의 한계와 인식 기관의 한계로 우리는 시간이라는 착각으로 인과적 해석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공간 상에서 비탈길이 있다면 물체가 굴러 떨어지듯이, 시간 상에서의 비탈길 위에 놓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걸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걸지도요. 하지만 이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나 반증할 수 있는 근거가 있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양자역학의 관찰을 통해 결정된다는 시각 자체가 어쩌면, 우리 인식의 한계로 생길 수 밖에 없는 사고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 @musical.cooking
    @musical.cooking Год назад +5

    안녕하세요, 서강대 철학과 졸업생입니다.
    6분17초부터 시작하는 '이 영상을 더 보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의지대로 이 영상을 더 보려고 선택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자유의지를 갖고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있다'는 주장은 양립가능이론을 소개하려고 인트로로써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영상을 보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이 영상을 보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의지'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가능해보입니다. 영상에서 소개해주시는대로 의지를 가지고있다한들 자유는 없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양립가능이론은 앞서 논의되는 자유의 정의를 임의적으로 분리한듯 합니다. 자유가 인과적으로 결정되어있다와 행위를 막는 무언가가 없다고 분리할 수 있다한들 둘은 동일한 의미입니다. 인과적으로 결정되어있다면 결정되어있는 결과가 나의 행위를 막는 무언가로 작용하니까요. 즉 둘은 양립가능하지 않습니다. 둘은 같은 말이니까 양립이 아닌 홀로 존재한다고 해야겠죠.

  • @soulmuse1
    @soulmuse1 Год назад +3

    선택은 마법이다🌟

  • @뾰롱-p4j
    @뾰롱-p4j Год назад +2

    선생님 영상 잘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 @황철-q6n
    @황철-q6n Год назад +2

    가끔 어떤 행동을 할때 예를 들어 컵을 떨어 뜨릴거 같은 느낌이들어도 그행동을 계속하는경우가 있죠 그런데 진짜 컵이 떨어져서 깨지는 경우가 있죠 이런 비슷한 일들이 있는걸 보면 결정논이 분명 있는거죠! 생각은 멈춰야한다 생각 하면서도 몸은 그냥 움직이죠!

    • @zvhzk
      @zvhzk 3 месяца назад

      그 행동을 계속하기로 선택한 겁니다 자신의 의지로.
      만약 컵이 떨어져 깨지면 목숨을 잃을 상황이면 최선을 다해 컵을 지킬겁니다
      결국 자유의지가 모든 선택을 합니다

  • @최미니-s8o
    @최미니-s8o Год назад +1

    크..선생님은 너무 똑똑하셔요ㅠㅠ선생님 채널을 너~무 보고싶지만ㅠㅠ대부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요ㅠㅠ저는 결정론자입니다. 이미 결정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로 신이 만들었을 이 결정을 뒤집어엎을 수 있는 것 역시 인간의 자유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모든 판을 짜놓았지만, 신이 만든 이 모든 판을 새로 짤 수 있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 @NothingDio
    @NothingDio Год назад +1

    와,,, 내용과 매트릭스와 내가 좋아하는 인터스텔라 브금까지 완벽 선생님, 영상 감사합니다ㅡ

  • @user-KoreanJB
    @user-KoreanJB Год назад +2

    선택은 확률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죠. 사람이 제각각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사람마다 추구하고 선택하는 경로가 보다 높은 확률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죠. 낮은 확률로 계속 정해진 길과 어긋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것이나 그것은 말그대로 확률적으로 대단히 희박한 것이죠. 대부분은 확률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확률로 결정되어 있다면 모든 것이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모션 그래픽이나 3D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신분이라면 랜덤값 설정을 대부분의 effects나 modifiers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정해져 있으나 거기에 랜덤밸류를 적절히 조정하여 너무 단순화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이죠. 허용된 랜덤밸류만큼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는 것이고 기본적인 값들은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byungjinyoo3350
    @byungjinyoo3350 Год назад +2

    겁나 간단한 문제인데... 인생이 결국 물리학을 따르기 때문에 초기조건에 따라 결정되어 있는 것은 맞음. 그러나 어떻게 결정되어 있는지 계산할 수가 없고 따라서 이해할 수도 없음. 그렇기 때문에 자유의지라는 개념이 의미있는 것임. 그 틀리지만 유용한 프레임을 가지고 생각을 해야 인간의 한계 내에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임. 경제학에서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나눠져있는거랑 비슷함. 개인의 움직임 합이 사회니까 개인을 보는 미시만 필요하고 경제 전체를 보는 거시가 필요 없을거 같지만 결국 전체를 보는데 유용한 틀은 거시경제학임. 비슷하게 물리학만 있으면 세상만사 다 설명될거 같지만 그거로 할 수 없으니까 화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같은 학문이 있고 또 유용한 것임.

  • @이범용-h2c
    @이범용-h2c Год назад +2

    예전에 만화 배가본드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는데요
    거기서 '나는 하늘과 연결되어있기에 무한히 자유롭다' 같은 말이 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이걸 나의 미래는 결정되어있기에(결정론)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던 미래가 결정되어있으니
    어떤 선택이든 내 자유롭게(자유의지?) 할수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 @0k879
    @0k879 Год назад +4

    우리의 선택이 모여서 잠재적 미래를 결정한다.

    • @RealChaosLab
      @RealChaosLab Год назад +1

      오.. 이건 어느정도 일리가 있어요.

  • @sanglee1755
    @sanglee1755 Год назад +1

    퀄리티가 날로 느시네요. 인문학과 기술 모두

  • @Jiseong_5
    @Jiseong_5 Год назад

    "현재"의 "나"의 선택이 "미래의 "나"를 결정 짓는다..... 이 세상에 수많은 위인들이 있었고 이 사람들은 목표를 위해 자신을 끝없이 채찍질하며 나아갔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 부모님, 우리의 학교, 우리의 사회, 나아가 전 인류의 옛 말에서도 가르쳐주듯이 항상 열심히
    살아가라는 말이네요.
    단순하게 열심히살아라라는 말만 듣다가 이 영상을 보니 더 와닫게되네요 감사합니다.

    • @serapina333
      @serapina333 Год назад +1

      결정지어지는 '미래의 나' 가 행복한 나 가 되길, '채찍질'이 내가 사랑하는 것을 위한 기쁜 과정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열심히 살아내시려 하는 모습이 멋지고 한편으로 힘들어보이는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 @두잔-i2e
    @두잔-i2e Год назад +2

    오랜만에 뵙네요 感謝 드립니다

  • @200year
    @200year Год назад +5

    철학 너무 재밌어요

  • @Sangnal
    @Sangnal Год назад +6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결정론은 인간에게 비관적으로 냉정하게 느껴지고,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간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느껴집니다..
    어쨌든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 선택한다는 것,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어떤 직업을 가진다는 것, 사소한 것까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결정론이 맞든 아니든 어느 쪽이든 충격은 크지 않을 것 같은데,
    확실히 자유의지는 우리 자신과 깊이 연관되어있어서 자꾸 고집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네요.

    • @butters2396
      @butters2396 Год назад +13

      저는 오히려 반대로 느낍니다. 자유의지가 있다는 허상이 스스로에 무한한 책임감과 죄책감, 후회를 부르고 그게 모든 고통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면 (저는 종교를 전혀 믿지 않지만, 모든게 신의 뜻이라는 종교도 이런 논리죠) 사실 스스로를 탓하는게 무의미하고 오히려 평온하죠.

    • @김민호-r2b
      @김민호-r2b Год назад

      그 모습이 자신이 보기에 좋지않다면 신을 원망하고 자신의 상태도 원망합니다. 오히려 자유의지가 벗어날 구멍이 있는 셈이지요. 희망이라는 말은 자유의지에 있습니다. 그리고 원망하고 중압감을 느끼는건 결정론이나 자유의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오상택-x4w
      @오상택-x4w Год назад

      자유의지가 있다면 왜 자기가 원하지 않고 보기에 좋지 않는 모습으로 선택하나요 사실은 자유의지가 없다는 뜻이지요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에 육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돼 있는게 인간입니다 거꾸로 결정론이 희망입니다 영상에서 나오듯이 믿음이 선택을 이끕니다 성공한 삶을 살기로 결정돼 있다는 믿음이 자유의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 @정재환-n5k
      @정재환-n5k Год назад

      결국 이것 역시 선택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생각을 가지는 것.

    • @오상택-x4w
      @오상택-x4w Год назад

      배가 고픈데 밥을 안먹는 선택을 할 수 있나요 몸에 맞는 선택은 몸이 주는 결정이지 밥을 안먹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는 없습니다

  • @PLANNERTP
    @PLANNERTP Год назад +1

    빨간약을 먹든 파란약을 먹든 그 선택지를 준 사람이 플러팅 한 것임. 그 말을 듣지 않았다면 그 선택도 하지 않았겠지만 그 말을 들을 때 선택을 할 것을 결정하는 사람도 그 사람의 마음, 충분히 현실을 벗어날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질이 나타나는 때, 질문을 해주는 사람도 기질이 유지가 되어 만났을 때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는, 즉 우린 일이 일어날지 절대 모르고 살지만 결국 때가 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게 되는,, 이럴 땐 시 한소절로 모든 걸 답해주는 것 아닐까 싶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과학이란 학문 또한 관찰하고 사람에게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기록하는 학문이니 그 과학을 기록하는 모든 세상의 시기가 아무것도 아니었을 일을 의미있게 만드는 힘을 발휘할 기질을 부여하기 때문에 우리 사람은 매번 한계라고 생각하지만 지나가보면 그것은 가능한 것이었다고 평가만 할 뿐, 그저 그 시기의 화학작용과 미래 시점의 가능했다고 생각하는 착각, 그 두가지가 공존해서 발생하는 결정론과 자유의지론이라고 봅니다.

  • @exserion01
    @exserion01 Год назад +1

    우리가 우리의 앞길을 결정한다고 믿는 것은 헌낱 내일에 일어날 모든 사건들을 예측할 수도 없는 우리의 너무나 어리석은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직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인간에 불과한, 한없이 가녀리고 연약한 존재에 불과합니까?

  • @NoRaengs99
    @NoRaengs99 Год назад +2

    저는 이런류의 고민에 대한 답을 불교의 연기법과 무상 개념에서 찾았습니다. 자유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선택에 따른 결과가 결정되어 있는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세상 모든 것들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그것을 원인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며 그 결과 또한 원인이 되어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이 원인과 결과들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새로이 결정되고 또 변화하기에 무상하고, 이러한 무상한 것을 나의 선택,나의 결과라고 집착하는건 어리석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매순간 최선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겠죠.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지, 그리고 최선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선택을 매순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해서 늘 고민중이네요..

  • @ViViDWorLD
    @ViViDWorLD Год назад +3

    들어도 들어도 신기한 양자의 세계. 인간이 어찌 알리오〰

  • @라라-q1t
    @라라-q1t Год назад +1

    전율이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 @RealChaosLab
    @RealChaosLab Год назад +1

    결정론과 자유의지는 차원설정의 문제일뿐이다 즉 관점의 문제인거죠.
    서로 모순되는 것들이 양립할 수 있는 경우는 바로 관점과 차원때문인거에요.
    내가 어느 지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냐에 따라서 달라질뿐이죠.

  • @1millionroyalties
    @1millionroyalties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제일 좋아하는 영상. 비트겐슈타인 관련 그리고 이번 편 👍

  • @이-h9n9u
    @이-h9n9u Год назад +2

    영상 퀄리티가 정말 좋다

  • @아르주나-j9f
    @아르주나-j9f Год назад +3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결정의 문제가 아닐까요?
    우린 한가지 결과로만 결정되어 있을꺼라 믿는데 매순간 모든 선택(A냐B냐)에 대한 각각의 결과로 두가지의 결정이 생기며 선택때 마다 매 우주는 갈라지며 무한의 결정이 이루어 지겠죠(다중우주론,다세계원리)
    그렇게 되면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모순적 양립이 성립됩니다.
    모든 가능성이 결정된 상태이기에..우린 선택을 통해 수많은 결정중 하나를 일어나게 할뿐..그럼 자유의지도 결정적 세계관도 모두 충족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모든 가능성의 장에 존재하는 정해져있는 나를 매순간 만나게 되는거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쓰 영화에서 처럼요..^^

  • @jongmoonlee1046
    @jongmoonlee1046 Год назад +7

    좋은 강의 잘 봤습니다. :)
    철학자들도 대부분
    어, 뭐야 정의가 달라서 싸우던거였어?!
    하는 경우가 많죠.
    양립가능론자던
    양립불가 결정론자던
    양립불가 자유의지론자던
    사실 같은 정의로두고보면 대부분 같은 결론에 도달하지요.
    저는 그 정의가 타이트해서인지 양립불가 결정론자입니다.

  • @giteafuneai679
    @giteafuneai679 Год назад +3

    일론머스크가 말한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말이 저는 와닿네요
    인간이라는 하나하나의 존재는 데이터 값이 아닐지, 매트릭스의 네오라는 존재같은건, 일종의 데이터버그가 아닐런지요
    게임이나 프로그램에서도, 값을 쳤는데, 의문의 버그, 의문의 이상행동이 나타나는건 왜일까요
    또 우리가 다가가는 미래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우리를 만드는듯한 방향으로 가는걸까요
    게임속 세상... 사실 인간을 만든 신은, '인간'이라는 말이 철학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우주라는게 프렉탈 구조를 띄고있다고 생각해요

  • @용발차기
    @용발차기 Год назад +1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 @모모라-s4m
    @모모라-s4m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자유의지가 있다해도 그 자유의지의 결과물조차 결정되어있다. 경우의 수만큼, 무한대로 결정되어 있으며, 그결과로 지금의 현재가 존재하는 것이다.

  • @weebama7778
    @weebama7778 Год назад +1

    우리가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놀지 친구들이랑 그냥 놀지 그러다 무릎팍이 까지고 하는것 이런건 자유의의지에 관한거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잘 살거나/ 그러다 큰 사고로 다리불구가 되는거 그건 결정론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결국에 모든것이 선을 이룬다는건 결정되어있는것처럼 말이죠. 두개를 분리할순 없는거 같아요.

  • @JKHONG-gm4nn
    @JKHONG-gm4nn Год назад +1

    짝짝짝~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myhvc285
    @myhvc285 Год назад +1

    우와 매트릭스에 인터스텔라 배경을 쓰니 색다른 느낌을 주는 영화가 되네요. 좋습니다.

  • @hellobpm
    @hellobpm Год назад

    일단 자유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할거 같고
    결정, 선택은 인간이 부여하는 거고
    인간은 이미 답을 가지고 있기에 구분을 한들 의미가 없겠네요
    답이 아니더라도 자유가 답이길 바라니까요

  • @꿀단지-r2z
    @꿀단지-r2z Год назад +1

    와 ... 뭐라 표현하기 힘든 개쪄는 멋진 영상 입니다

  • @Filene_
    @Filene_ Год назад +1

    또 하나 깨닫고 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