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덕충부 #노장 #허무주의 #육륜 #왕태
그다음에 덕충부德充符, 덕이 채워지면은, 덕이 자기 몸에 채워지면은 이건 부험符驗이란 말이야. 증험, 합방 자하고. 부험이 밖에 나타난다. 부험이. 덕이 몸에 채워지면 자연히 부험이 나타나잖아. 덕충부. 한이련(?)이 덕충부야. 덕이 채워지면, 목에 덕이 채워지면 작박해 보이는 자연이 나타나며. 그런데 덕충부편에는 뭐이가 재미가 있느냐? 노장사상을 허무주의라고 이 무식한 놈들이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 있지? 그렇지? 어? 노장 얘기를 하면 그 허무주의, 인간을 다 무시해버리고 허무주의. 지금 바람 맞을 놈들. 도대체 노장의 똥구령도 핥아보지 못한 놈들이 말이야 그따위 소리를 갖다가 경솔하게. 유교보다 훨씬 철저하게 나온 거야 이것이. 유교보다가. 인륜간의 그 윤기倫紀에 대한. 유교에는 지극히 말해야 오륜밖에 말을 안 해.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오륜밖에 말 안하는 거다 이거야. 그게 유교여. 유교 윤리학인데 장자는 육륜六倫을 말했다 이거야, 여섯. 五倫에 하나 더 보태서 육륜六倫. 덕충부편에 구체적으로 육륜이 나오는 거야. 잘 됐지. 참 멋있게 된 거야. 최태라는 사람이 말이야. 왕태王駘라는 사람은 성이 왕王가고 태駘라는 건 아주 못생겨서 지질히 꼭 아주 그냥 고프답게(고달프게?) 못 생긴 놈이 태駘라리야.
그런데 종지유자從之游者여 부자夫子를 중분로中分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