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洋史想 儒佛仙 華嚴 탄허 대종사 특강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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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5 янв 2025
  • 人間世 (我空‧人空)
    #장자 #인간세 #처세 #자처 #처인 #무위 #무아 #무인 #아공 #인공 #안연 #공자 #좌망 #좌치 #경절문 #염불문 #원돈문
    처세하는 법이여. 뭇사람이 처세하는 법. 그러면 인간세人間世편의 내용은 처세는 인간세라는 건 처인處人이냐 자처自處, 다른 사람하고 상대하는 건 처인處人, 사람하고 처處하는 거. 그다음 자처自處, 스스로 자기 머무는 거, 두 가지뿐이다 이거야. 자처냐 처인이냐, 두 가지뿐인데 그러면 자처하는 법은, 스스로 자기 처하는 법은 무아에 있고 말하는 것이 없는데 처인을 하는, 사람을 처하는 법은 무위, 사람이 없는 데 있어. 그러면 안으로 ‘내(나)’라는 것이 없고 밖으로 사람이 없다 이거야. 무아, 무인이다 이 말이야. 다시 말하면 아공, 인공, 나도 공하고 사람도 공해버렸다. 그게 진짜 처세 포인트야. 그래야만 어느 가시밭, 어느 세상이든지 처세할 수 있다. 내 얘기야. 그러니까 이 골자가 이렇게 나오지. 맨 공자 얘기라고. 인간세편에는. 수십 개. 왜 그러냐? 세상에 제일 익숙한 성인이 공자거든. 그러니까 공자를 (예로) 든거지. 세상에 제일 익숙한 자 아니야?
    그래 안연이가 위나라에 가려고 그러니까 그때 저때 7국이 대국으로 나눈 진초연제한위조秦楚燕齊韓魏趙 7국이 되어갈 때, 참 그때 가시밭이라 이 말이야, 세상에 처의處義가. 지금 우리나라 이 남북이 분단 된 이것도 처세하기가 어렵잖아. 중국 그 수만리 강토에서 7국이 개국할 때, 주나라가 망하고, 그때 얼마나 처세하기가 곤란하다고. 그런 세상이야. 그런 세상에 안연이가 떡 위나라에 가려고 그러니까 공자님이 다가가서 니가 무슨 술로서 가려고 그러느냐? 이러이러한 술법으로 가라고 그럽니다. 그러면 이러이러한 술로 가면 안 되겠습니까? 틀렸어. 그럼 이러이러한 법으로 가면 안 되겠습니까? 틀렸어. 자꾸 찢어. 마지막 찢어발기다 찢어발기다 하니까 안연이가 말이 콱 막혔어.
    齋하라 [吾將語若] 오장을 내가 보리라. 이 전에 말이 재계齋戒하라. 오장吾將을 내가 보리라, 네가 재계를 하면 내가 너한테 말해주마. 너 약若자야, 이 자는. 너 약若자. 내가 너한테 말해주마. 그러니까 안연이가 하는 말이 [주: 원문에는 回之家貧하야,] 모진(?)이 가빈家貧하야, 제가 집이 가난해가지고서 [주: 원문에는 惟不飮酒 不茹葷者가 數月矣로소니] 불여훈불음주자수월의不茹葷不飮酒者數月矣로서니, 술을 마시지 않고 냄새 나는 풀, 오신채五辛菜 먹지 않은 이가(것이) 여러 달 되었으니, 가위재호可(以)為齋乎이까, 재계라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 말씀이 시是는 제사지재祭祀之齋라, 술 안 먹고 오신채 안 먹는 정도는 부모 선영 제사 지낼 때 하는 재계지, 비심재야非心齋也니라, 그 시대(?) 제사 지낼 때 얘기지 마음재계는 아니야.
    마음재계는 술을 하루 10통씩을 먹고 오신채는 몇 달씩을 하루 씹어 먹어도 거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 소리여. 그러니까 진묵 스님은 곡차라고 하면 술을 두 동으로 자시는데, 곡차라고 하면. 술이라 하면 한잔도 안 자셔. 곡차라고 하면 자시고. 그것은 오신채 먹지 않고 술 마시지 않는 것은 제사 지낼 때 재계다 이거야.
    예법에 내가 그랬잖아 예문에. 부모 제사 지낼 때에 천자는, 나라 임금은 7일 전에 재계에 들어가. 사대부 경대부는 장관은 5일 전부터 재계에 들어가. 사서지는 3일 전부터 재계 해. 거기에 상중하가 3층이 딱 되어있단 말이야. 그런데 차례 하는 법이, 방법이 불여훈불음주不茹葷不飮酒여, 절과 똑같은 거예요. 그 방법은. 술 마시지 않고 오신채 먹지 않고. 그건 똑같은 거야. 그러니까 사회적인 견지에서 가급적인 범위 내에 행하도록 그렇게 딱 3층을 마련한 거야, 공자님이. 부처님께서는 일생을 통해서 비구승을 위해서 말씀하니까 일생을 통해서 해결해라. 일생뿐 아니라 내생, 세세생생에 재계하라 이렇게 나오잖아. 불여훈불음주不茹葷不飮酒. 그러니까 다르다 이거야. 교리 세운 것이. 부처님께서도 사회 사람만 상대해서 말씀을 하실 것 같으면 그렇게 층계를 두어서 말씀했을 거예요. 공자께서도 순전히 출세간 하는 사람, 수도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 사회 사람 아니고, 그런 사람을 위해서만 말씀은 일생을 통해서 재계해라 이렇게 나오신다는 얘기야.
    그다음에 그러면 안모왈, 안모가 하는 말이 감문심재敢問心齋하는 것이라, 감히 마음재계를 묻습니다. 마음재계가 뭡니까? 묻는다. 술 마시지 않고 오신채 먹지 않는 건 제사 지낼 때 재계라고 하니까 그럼 마음재계는 뭡니까? 자왈, 공자가 하는 말씀이, 약若이 일지一志하야, 네가, 약若, 너 약若자니까, 약若이 이런단 말이야. 약若이 일지一志하야, 너 같은 사람(은) 한결같이 하면서, 뜻 나오는 게 한결같다고 해서, 무청지이이無聽之以耳하고, 귀로써 듣지 마라. 이것을 소리로 가르쳤어. 25원통圓通 능엄경에도 이근원통耳根圓通. 공자께서 안연이 보지도 않고서 또 소리로 가르친 거야. 그게 제일 도에 들어가기가 쉬워, 소리가. 색은 눈의 티끌이고 소리는 귀에 티끌인데 눈에 티끌이 색이라면 눈으로 보는 일체 색깔이 다 공했다, 이건 중생이 곧이 안 들어. 있는데 왜 공했다 할까? 그렇겠지. 그렇지만 귀로 듣는 소리는 아무리 큰 소리를 들었어도 소리가 자체가 없지. 그건 거기 동의해, 중생이. 그러니까 눈으로 보는 색깔을, 귀로 듣는 소리가 하나로 평등이 봐버릴 것 같으면 그 자리가 바로 도예요. 그러니까 25원통에도 이 이근원통이 제일이라고 그렇게 가르쳐요, 능엄경. 그리고 공자께서도 귀로, 소리로 가르쳤잖아. 귀로 듣지 말고, 청지이심聽之以心하며, 마음으로 들어라 이거야. 한 걸음 깊이 들어갔지? 무청지이심無聽之以心하고, 마음으로서 듣지 말고 이 청지이기聽之以氣라, 기운으로서 들어라. 왜? 마음도 분별이 붙었으니까. 에? 이기以氣여 청聽이요 [聽止於耳로] 심지어부心止於符어니와, 귀는 듣는 데 그치고, 고막을 통해서 듣는 데 그치고, 심지어부心止於符어니와, 마음은 부符하고, 분별하는 데 그치거니와, 기야자氣也者는 허이대물자야虛而待物者也라, 기운이라는 것은 비어 가지고 물건을 기다린다. 기운은 분별이 끊어진 것이야. 허자라, 유도집허唯道集虛하니, 오직 도가 허한 자리에 모이나니, 허자虛者는 심재야心齋也니라. 허한 것은 마음재계다. 띵 비워버리면 마음재계라 이 소리여.
    그러니까 안모가 하는 말이 모지미시득사回之未之得使엔 실자모야實自回也하니, 제가. 뭐가? 내가. 미시득사未之得使엔, 씀을 얻지 못했을 적에는, 공부하기 전에는 이 말이야. 공부를 하기, 해보지는 안 했는, 사는 공부한다 이 말이야. 득사得使엔, 사는, 씀을 얻기 전에는, 얻지 않아서는, 실자모야實自回也하니 실로 내가 모(라는) 존재가 있다는 얘기, 실로 스스로 모러니, 나라니. 응? 득사지야得使之也엔, 글을 쓰고 보니까는, 공부를 하고 보니까는, 미시유모야未始有回也로소이다, 당초에 나는 있지 않습니다. 모는 남자의 이름이여. 성인 대접을 해줄 때는 모라고 체면 세워주는 거야. 회라고 읽으면 말이야, 작대기 글을 읽는다고 유교학자들이 흉봐. 그러니까 유교학자들 흉보는 것을 피해서 모라고 읽어. 미시유모야未始有回也로소이다. 공자 왈, 공자가 하는 말씀이, 진의盡矣로다, 다 됐다. 어? 약若이 능입유기번能入遊其樊이호대, 니가 이 자若이지, 약이 능히 그 울타리에 들어가서호이대. 울타리란 뭐인고 하니 위나라는 아버지와 자식이 대갈통이 터지게 싸우는, 정권을 싸우는 그 나라여. 참 고약한. 정말로 가시밭길이라고. 니가 그 울타리, 위나라. 부자간에 정권을 싸우는 그 울타리에 가서 그 나라 울타리에 가서 들어가 놀되, 거기에서 산다고 그랬으니까. 근데 이무강기명而无感其名하야, 그 이름에 감동하지 말라. 이름. 이름에 감동하지요. 그런데 명예나 이런 데 감동하지 말아 가지고, 입즉명入則鳴하고 불입즉지不入則止하야, 들어야 되는 문이 있고, 내 말이 임금한테 들어가면 울고, 말을 해주고, 불입즉지不入則止하야, 그 말이 들어가지 않으면 거기서 그쳐서, 무문무독無門無毒하야, 문도 없고 독도 없어. 문도 없고, 문은 없고 약도 쓰는 게 없다 이거야. 독이란 약이라는 말이야. 약도 쓰는 게 없어서, 일택이우어부득이一宅而寓於不得已하면, 일一에 기반해가지고 부득이不得已, 부득이 하게, 마지못해서, 우어寓於, 거기에 부쳐졌다 할 것 같으면 즉기의則幾矣자거, 그건 다된다. 그러면 니가 처세할 만하다 이거야. 이렇게 한 번 더 부연했단 말이야. 그러니까 무아의 경기가 될 것 같으면 완전히 무아, 나라는 것이 없으면 네가 처세할만하다 이 소리여. 이렇게 가르친 거야.
    절적絕迹은 이易하니와, 자취를 아주 끊어버리는 것은 쉽거니와. 자취를 아주 끊어버린다는 비구승 되기는 아주 쉽다 이 말이야. 다 끊어버리거든. 어? 비구승노릇 하는 건 쉬운 거야, 가소해. 처사노릇하기가 더 어려워. 적당히 처사노릇 하기. 그렇지만 비구승들은 처사노릇 하기가 쉽다는데. 결혼을 안 해봤기 때문에 그래. 그렇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스님들?
    절적絕迹은, 자취를 아주 끊어버린다는 것은 비구승 노릇하는 걸 예를 들면 그거야. 아주 세상을 끊어버리는 건 쉽다 어거야. 하지만 무행지無行地는 난難이며, 행하는 땅이 없는 건 어려워. 세상에 행하면서, 세상 속에 머무르면서 행하는 자취가 없는 건 어렵다 이거야. 무행지無行地는 난難이며, 위인사為人使는 이이위易以偽어니와, 사람의 부딪힘이 되는 것은 써 그짓되기가 쉽거니와, 이이위易以偽어니와. 위천사為天使는 난이위難以偽니, 천지로 부딪힘이 되는 것은 써 거짓되기가 어려운 것이니. 문이유익비자의聞以有翼飛者矣요, 날개 있는 걸로써 난다는 건 내한테(가) 듣지만은, 날개가 있이 난다는 말은 듣지만, 세상에 날개가 있어야 날지 날개가 없이 나는 게 어디 있어? 비행기는 날개 없이 날까? 비행기도 없이 날개 없이는 못 나른다는데. 미문이무익비자未聞以無翼飛者也하며, 날개 없이 나는 놈이 진짜다 이 소리여 지금. 이걸 내세우는 말이여. 어? 날개 있이 난다는 말은 들었지만 날개 없이 난다는 건 못 들었다....
    녹취 계속: / @탄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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