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經, 十回向三品(兜率天宮偈讚品, 十回向品), 탄허 대종사 특강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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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ян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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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兜率天宮偈讚品
그다음에 도솔천궁게찬품. 도솔천궁에 부처님이 거기 앉아 계시는데 도솔천 천왕 이하로 그냥 뭐 천녀 그 뭐 온갖 그 훌륭한 양반들이 나서서 노래로 음성 공양을 올리는 겁니다. 노래로다가. 게찬을 하는 거야. 이 게라는 게 노래야. 노래. 고전 음악을 한다 이 말이야. 춤도 추고. 그래 좋으면 그렇게 자꾸 그 공양을 올리는 거예요. 게찬품이. 그런데 이제 그 도솔천궁게찬품에는 금강당등십보살金剛幢等十菩薩이, 금강당등 십보살이 찬현당위지법贊顯當位之法하야, 당위의 법을 찬현 해서, 이게 벌써 이 도솔천궁에 올라간 십회향품은 금강당이다 이 말이야, 벌써. [10행위에서는 보살을 林] 이거는 공덕임(?) 아니야, 아까 10주에는. 공덕임(?)이면 금강당, 요 도선수롱(?) 토 달잖아(?)? 금강덩이 같이 굳은, 당幢이라는 것은 일체, 뭐든지 두드려 부술 수 있게 깰 수 있는 거를 당이라고 그러거든. 당. 최상(?). 사邪 꺾는 거. 금강은 굳단 말이야. 금강당 등 10보살이, 찬현당위지법贊顯當位之法하야, 당위當位의 법, 십회향법, 그 당위의 법을 찬현贊顯해가지고, 노래로다 찬연해가지고, 권시승진야勸示昇進也라, 승진을 권시했더라 이거야. 아무쪼록 그건, 그 밟고 올라가가서 권시했다. 지비이생智悲利生에, 지와 비로다가 중생을 이롭게하매, 파혹최사破惑摧邪호대, 혹은 파혹破惑, 사邪를 꺾되, 이게 혹은 파혹, 사를 꺾는다는 게 금강만이라는 그 술어가 그렇게 된 거예요. 요게 지금 금강등이라는 것은 철퇴는 뭐든지 때리면 그냥 깨져버리는 겁니다. 이 당幢이라는 건 사를 꺾는다는 말이야. 이 파혹이라는 말이 금강을 말하는 거지. 하되, 자문경동自無傾動이야, 스스로는 경동이 없다 이거야. 이건 이건 이건 부동이다 이 말이야, 스스로는. 하지만, 헐세, 고이 당 보상故以幢菩薩로 표지야表之也라, 그렇기 때문에 당보살幢菩薩들로서 표했다, 게찬품은. 당보살, 누가 어느 사마위(?)로든지 이 앞에는 다 꺾어져버린다. 그렇지만 자기는 요동이 없다 이거야.
3. 十回向品
그다음에 십회향품. 십회향품은 정설 십회향지 명의正說十回向之名義하야, 정히 십회향 명의를 설해서, 이름과 대의를 설해가지고, 시 당위 소행지행야示當位所行之行也라, 당위의 행할 바 행동을 보인 것이다 이거야. 십회향. 그러면 열 가지 회향하는 법, 어떻게 회향하느냐?
1은 이걸 구체적으로 쓴다면은 구호 일체중생救護一切衆生하되 이 중생상회향離衆生相回向이라 그래요. 구호 일체중생救護一切衆生하되, 일체중생을 구호하되, 이 중생상회향離衆生相回向이라, 중생상은 여윈 회향이다 이러는데, 줄여서 구생 이생 회향이라救生離生回向이라, 중생을 구호하되 중생상을 여윈 회양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는 구호일체중생하되 이중생상회향이라 이렇지. 구생, 이생, 회향이라. 그러면 중생을 구호하지만은 중생상이라는 상을 여윈 회향이다. 어떻게 하는고 하니, 대비광제大悲廣濟호대, 대비심으로다가 널리 중생을 제도하되 대지大智는 무착야無着也라, 대지는 집착이 없다 이거야. 그러니까 대지로다가 일체 중생을 그렇게 널리 건지는데, 대지는 착이 없으니까 중생을 구호하되 중생상을 여의었지. 중생 구호한다는 상이 없잖아?
2는 불괴회향不壞回向이라. 둘째는 무너지지 않는 회향이야. 어 삼보등於三寶等에 득 불괴신야得不壞信也라, 삼보 등에 불괴신을 얻는 것이다 이거야. 삼보 등에, 불법승, 삼보 등에 무너지지 않는 신을 얻은 거다 이거야. 그게 불괴회향이다. 그렇게 회향하라는 말이야. 삼보 등에 무너지지 않는 신을 얻는다.
또 3은 등 일체불회향等一切佛回向이라, 셋째는 일체 부처님과 같은 회향이다. 학 삼세제불지 소수회향야學三世諸佛之所修回向也라, 3세 제불의 닦는 바 회향을 배워가지고 하는 것이다.
4는 지 일체처 회향至一切處回向이라, 일체 처에 이르는 회향이다. 비원 사행悲願事行이 칭법계 이변주야稱法界而遍周也라 [주: 원문 稱周法界也], 비원悲願의 사행事行이 말이야, 비悲와 원願으로 나가서 중생을 제도하는 그 사행이 법계에 칭합稱合하고, 법계에 합해가지고 변주遍周하다, 한이 없다. 지일체처至一切處.
5는 무진 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回向이라. 다섯째는 다함이 없는 공덕장의 회향이다. 연 무진경緣無盡境에, 다함이 없는 경계에 반연攀緣하며, 한없는 경계에 반연함에, 성 무진공成無盡功하고, 공하야, 무진한 공功을 이뤄서, 득 무진과야得無盡果也라, 무진한 과果를 얻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진공덕장(향)이 된다 이거야. 그러니까 일체 경계가 그만 공功이 되고 과果가 되는 거지. 사실은 경계가 없을 것 같으면 뭔가 우리 마음이 빛이 날 수가 없는 거라.
유교에도 시전에 그런 말이 있지. 타산지석他山之石이 가이공옥可以攻玉이라, 다른 산의 돌파(바?)구니가 가히 옥을 간다. 옥이 안만 바탕이 좋지만 옥만 가지고는 옥이 안 돼요. 옥을 가는 놈은 돌이다 이 말이야. 타산지석이 가이공옥이라. 그러니까 아무리 군자의 바탕을 가지고 있어도 군자만 있으면 군자가 안 되는 거야. 소인놈들 속에 있어야 군자가 되지. 군자 그릇이 성취가 되지. 그러니까 사실은 맞잡는 경계가 나쁘다고 그러지만 맞잡는 경계가 나를 키워주는 거야.
[비구: 그럼 저번에 장자가 대도大道가 패廢한 다음에 인의가 생겼다. 그러니까...] 대도패大道廢. 그렇지. 대도폐大道廢의 유인의有仁義라. 그것도 도덕경의 문제지. 대도패의 유인의라, 큰 도가 없어지자 거시기(義)가 나왔다. 그래서 대도패의 유인의라, 그래 대도가 부지면 성인이, 성인聖人이 불사不死 대도부지大盜不止라, 성인이 죽지 않으면 대도가 뭐인가 거시기 할 수가 없다. 성인이, 큰 도둑놈이 그칠 사이가 없다. 성인이 죽어야 큰 도둑놈이 없어진다.
그건 인자 장자가 이제 갖다 부연을 뭐라고 해놓았는고 하니, 그때 한 번 얘기했던가? [주: 장자 외편 10편] 척지도문어척왈盜跖之徒問於跖曰, 도척의 무리가, 도척盜跖의 제자가 도척이한테 묻기를, 도역 유도호盜亦有道乎하니까, 도둑질하는 데도 도가 있습니까 물으니까, 척跖이 왈曰, 도척이 대답하는 말이, 하적이무유도야何適而無有道邪에리오 [주: 달리 발음하셨는데 원문에 실린 대로 적었다. 끝에 邪(발음은 야, 耶의 通字)], 어디 가면 도가 없겠니? 아 도둑질하는 데 도가 없다니, 뭐든지 도가 없어가지고 되는 법이 없다 이거야. 들어봐라. 망의 실중지장妄意室中之藏은 성야聖也하고, 망의실중, 방 가운데 간직한 건, 뜻하는 건 성인이다 이거야. 어떻게 남의 방속에 간직한 걸 뜻하느냐 이거야. 우리는 내가 죽어도 말이여, 상좌 놈 보고 찾아오라면 죽어도 못 찾아. 막 호령을 하거든. 이놈의 새끼 그것도 못 찾는다고. 또 그놈의 가죽(?)은 내가 찾아도 못 찾아. 이러는데 아니 도둑놈은 말이야, 그 집에 들어와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고장 속에 든 그걸, 뜻을 냈느냐? 성인이 아니고 뭐냐 이거야. 망의실중지장妄意室中之藏은 성야聖也요, 지가부知可否가면 지야知也요, 옳고 옳지 않은 건 알고 들어가거든. 저 집에 들어가면 도둑질 한다, 못한다는 걸 알고 들어가. 그건 지혜거든. 입선入先은 용야勇也하고, 여럿이 떼 지어서 들어가는데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용맹이다 이거야. 서로 먼저 들어갔다가 붙잡히기 쉬운데 그대도 서로 먼저 들어가는 거야. 용맹이다. 출후出後는 의야義也라, 나올 때, 도둑질해가지고 나올 때 서로 튀어나올라고 양보한다 이거야. 뛰어나오다가 붙잡히기 쉽잖아, 주인한테. 그런데도 서로 자네 먼저 뛰어넘어가게 서로 양보하는 건 의인이다 이거야. 분균分均은 인仁하니, 고로고로(골고루) 나눠 먹는 건, 100만 원이면 10만 원씩 열 놈이 똑같이 나눠 먹는 것은 어진 마음이다 이거야.
허니 오자불비이능성대도자五者不備而能成大盜者는 미지유야未之有也라, 이 성지인의용, 이게 다 성인의 법 아니냐 이거야. 이 5가지가 구비하지 않고 능히 큰 도둑놈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니 하적이무유도야何適而無有道에리오, 어디 가면 도가 없겠니? 아 도덕질하는 데 도가 없다니 그게 말이 되느냐? 도척이가 도척이 제자한테 답한 말이야. 그게 성인聖人이 불사不死 대도부지大盜不止를 부연한 소리다. 성인이 없어져야 대도가 없어지지, 큰 도둑놈이 없어지지, 전부 큰 도둑놈도 도척이도 성인의 법, 성, 성인 성聖자, 지혜, 인의용, 그것이 전부 성인의 법 아니냐 이거야. 성인의 법 갖다가 큰 도둑놈이 된다 이거야. 그러니까 이 큰 도둑놈을 없애려면 성인이 죽어야 된다 이거야. 성인이. 하하. 이렇게 나오는 거지.
역설 같지만은 참 그게 진리를 표현하는데 그게 묘한 말이지. 왜? 조그마한 도둑놈을 위해가지고서 궤짝에다가 말이여, 쇳대를 잠가놓고 이러지, 큰 도둑놈은 궤짝까지 들고 간다 이 말이야, 큰 도둑놈은. 그렇잖아? 그놈은 궤짝까지 들고 가니까 그러니까 조그마한 도둑놈만 막는 거지 말이여, 쇳대 같은 걸로 그것이, 큰 도둑놈은 못 막는 거야. 그러니까 큰 도둑놈을 막으려면 성인이 없어져야 된다 이 소리야. 성인이 없어져야 된다는 건 다시 말하면 무슨 소리인고 하니, 아는 것을 없애야 된다 이 소리라. 세상이 복잡하게 전부 아는 것 숭상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거지.
그러니까 이게 타산지석他山之石이 가이공옥可以攻玉이라, 시경에, 유교에도 다른 산 돌바구니가, 돌이 옥을 간다 이거야. 옥 바탕이 그렇게 좋지만은 옥만 가지고는 옥이 되질 않는다 이거야. 돌이 있어야 옥을 갈지. 그러니까 나쁜 것이 나를, 군자의 바탕에 있어도 소인이 나를 성취시키는 거다 이거야. 이 세상이 이 세상이 복잡할수록 이 군자의 그릇은 더 커지는 거야. 공부가 더 깊어지고.
華嚴經, 十回向三品(兜率天宮偈讚品, 十回向品), 탄허 대종사 특강 15-4 녹취 계속 ( / @탄허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