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왯' 이게 우리에겐 꽤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우리가 쓰는 과거형 어미 '-었-'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중세 한국어 시절에는 과거형 '-었-', 미래·추측형 '-겠-'이 없었고, 그 대신 각각 무표지(과거를 나타내는 표현 없음) or '-더-', '-리-'가 대신했습니다. 원래 한국어는 동사 원형이 과거형인 언어였습니다. '왯'은 '와 잇(와 있)'의 준말인데, 이 형태는 따라서 괴거형이 아니라 완료형입니다. 즉, 현대 한국어의 과거형 '-었-'은 중세 한국어의 완료형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중세 완료형이 과거형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게 대략 17~18세기 정도라고 합니다. 석보상절 낭독 문장들을 보면 시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리라' 등. 4:20) '너'가 주어에 '님'이 쓰인 존댓말 맥락에서 쓰였습니다. 당시의 반말-존댓말 체계는 현대에 비해 엄격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4:20) 또한, 어말어미가 '-ㄴ다'입니다. 주어가 2인칭일 때 쓴 어미입니다. 4:25) 끝의 동사가 '오라'로 아무런 시제 어미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시제 어미 없는 게 과거형이었기 때문입니다. 4:29) 어미가 역시 '-ㄴ다'이므로 주어가 없지만 2인칭임을 알 수 있습니다. 4:30) 어미에 '-노라'로 '오라'와 달리 '-노-'가 보입니다. 시제가 현재이기 때문에 '-ㄴㆍ-'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노-'이냐 하면, 주어가 1인칭이기 때문에 '-오-'가 융합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노라'의 '-노-'는 '-ㄴㆍ-오-'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앞서 나온 '오라'는 발음 때문에 그렇지, 실제로는 '오(동사 어간)-x(무표지; 과거)-오(1인칭)-라(어말 어미)'로 복잡한 구성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45) 주어가 2인칭임에도 의문문 어미가 '-ㄴ다'가 아닙니다. 대놓고 '네~(너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혹은 그 병렬 구조가 아닌 때에 이처럼 문법이 붕괴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이는 15~16세기에 이미 인칭 구분이 흐려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5:15) '모로리로다', '니ㄹㆍ리오'에서 전부 '-리-'를 볼 수 있습니다. 중세 한국어의 미래·추측형 어미 '-리-'입니다. '-었-'이 '-더-'와 무표지를 밀어낸 것처럼 근대 한국어 이후 '-겠-'에 밀려났습니다. 따라서 직역하면 '모르겠다', '말하겠느냐'입니다. 네. 이제 국어 쌤들이 학생들 괴롭힐 일만 남았습니다.
@마내 그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예로 문화적으로 봤을 때, 과거에는 지금보다는 친구 사이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나이 차이의 범주가 넓었습니다. 이로 미루어볼 때, 비록 문법적으로 당시에도 높임법이 있었지만(객체 높임법은 오히려 현대보다 중세 한국어가 훨씬 복잡) 대명사의 세분화가 이루어질 정도의 높임법 필요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는 '저' 또한 없었으니까요.
-노, -리- 이 두가지 요즘에는 많이 안쓰지만. 그러겠노라. 알겠노라. 내가 어찌하리오. 등등 일제때 쓰여졌던 소설에서만 해도 대화체에서 이런 문장이 자주 보였는데,,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이어져 온걸로 볼 수 있을까요?! 저희 어머니도 지금 오십대 후반이신데 젊으셨을때 쓰셨던 일기 보면 저렇게 많이 적으셨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에게 이렇게 긴 중세국어를 낭독해 주신 분은 향문천 님이 최초가 아닐까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유익해요!! 기분탓일수도 있으나 15세기 중엽 석보상절 듣다가 불과 5,60년 뒤인 16세기 초반 노걸대 들으니 뭔가 조금이나마 지금 현대국어랑 비슷해진 느낌이에요 ㅋㅋ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도 더 많고(물론 석보상절은 문어체 노걸대는 구어체라 더 차이가 나겠지만) 아무튼 정말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16세기 중후반에서 17 18세기 근대국어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고등학교때 배운 중세국어를 이렇게 음성적으로 접할 수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네요. 항상 방점, 한자, 반치음섞인 중세국어가 낯설고 싫었는데 이렇게 들으니까 배웠던 부분과 매치되어서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이런 음성 자료를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활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언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발음(음성)을 빼고 문자만 가르친다는게 아쉽습니다. 언어의 매력은 발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ㅠ 물론 고등학교 문법은 흥미에 의한 탐구가 아닌 그저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이어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ㅎ
@마내 물론 확실시 되는 발음이 아닌 것은 맞으나, 원댓글에서 말씀해주셨듯 발음 자료가 있으면 현장감과 함께 학생들의 흥미 고양 정도는 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자료가 없다고 한 건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음성 자료가 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ㅎㅎ 특히 언해본 이외의 발음 자료는 처음 본 것 같아서요. 국어 선생님들이 고증된 발음으로 중세국어를 직접 읽어주셨던 적도 제 경험엔 없구요.
언어의 매력은 발음에서 나오는거 진짜 인정이요ㅠㅠ 저도 언어 공부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것저것 외국어 많이 배우는데 문법이나 독해 하면서 아니 내가 이딴걸 왜 하고있지!! 싶다가도 발음연습하면 그래도 불만이 싹 사라져요..ㅋㅋㅋㅋ 반면에 저랑 안 맞는 발음이라는게 있어서 그런 외국어는 아무리 쉬워도 안 배우고싶어지고 그렇습죠..
이것만 본다면 16세기경 부터 현대인이 어렴풋이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로 변해갔나보네요 세종 때 써진 석보상절만해도 중국어 듣는 느낌이 드는데 16세기 노걸대는 100%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대한민국이 200년 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후손들과 우리가 대화가 안될 수도 있겠네요
드디어!ㅜㅡ 정말 궁금했는데.. 유튜브에 몇몇 중세국어 낭독 영상보면 성조 때문에 중국어를 흉내냈었나 싶었는데, 한자 나올 때만 빼면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뭐랄까 한국어가 맞는데 억양이 독특한 느낌이랄까...ㅋㅋ 나중에 성조랑 옛한글 발음법에 대해서도 올렸으면 좋겠어요!
@@JN_HARU 영상속에 발음은 그 글을 학문적으로 분석해 읽은것이죠...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성조를 지키며 읽는 중국인들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정확한 표기를 위해 장음이나 성조를 표시한것이지 실제로 대화할때는 듣기좋은 어감으로 대화했을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생각엔 오히려 경상도 사투리와 비슷한 정도의 사투리수준으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LegoHouse 성조를 지키는 중국인이 없다고요? 중국인이랑 대화는 해보시고 말씀하시죠. 물론 정확하게 그 발음은 내기 힘들어도 최대한 그 발음에 맞혀 발음합니다. 예초에 글이 읽기 힘들면 글이 변하지 말이 그 글에 맞혀 변하는 것이 아닌데 어찌 중국인이 성조를 안 지킨다는 말을 하시는지.
확실히... 사투리들이 옛날 우리말의 잔존어나, 억양이 남아있네요 약간 벽지, 오지 요즘 탈북자들 토크쇼 들어보면 함경북도 출신들 사투리 자주 듣게 되는데 함경북도 벽지에서 온 사람들이나, 자강도(함경남도, 평안북도)출신 사투리들이랑 되게 비슷하게 들리네요 특히 번역노걸대 낭독하신거 들으니까 진짜 신기하네요; 함북도 사투리같음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중세국어 발음 해석에서 아래아는 [ʌ]로, 어두자음군은 각각의 자음이 모두 발음된 것으로 보시는군요. 그런데 낭독 과정에서 몇 가지 불안정한 발음이 보이기는 합니다. 1. 이 [l]과 [ɾ]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음. - 혹시 낭독할 때에 한글 원문이 아니라 예일식 표기법 표기를 보면서 낭독하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맞나요? 결과적으로 [ɾ]로 읽어야 할 부분에서 [l]로 읽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2. 아래아 발음은 [ʌ]를 목표로 하신 듯하나 [ʌ]~[ə]~[ɯ] 사이에서 발음이 흔들리는 것으로 들립니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ə]로 재구되는 와 구분이 명확하게 되지 않습니다. 일일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더 정확하게 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0:22 부터 한 줄은 녹음 문제인지 '이런'이 [이넌]으로, '니르고져'가 [니르고뎌]로 들리는군요.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낭독했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글학회 자료 마당에서 충남대 김차균 교수의 중세국어 낭독 자료도 한 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훈민정음 서문과 월인천강지곡 낭독자료가 있습니다. 김차균 선생님은 아래아와 ㅏ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a]로 발음했고 자세히 들어 보면 이 영상에서의 중세국어 발음 해석과는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www.hangeul.or.kr/modules/bbs/index.php?code=bbs30&mode=list&id=&page=&___M_ID=133&f_head=&sfield=&sword=%EA%B9%80%EC%B0%A8%EA%B7%A0 TMI : 김차균 선생님은 이젠 정년퇴임하셨지만 한국어 성조 연구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급 연구자이십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저는 모든 ㄹ을 치경설측음 [l]로 발음했습니다. 치경탄음과는 변이음 관계에 있을 수는 있으나, 모든 위치에서 일반적으로는 설측음으로 발음했다는 것이 제가 지지하는 견해입니다. 2) ㅓ는 schwa [ə]로 목표하여 발음한 것이 맞습니다만, 모국어가 현대국어인지라 무의식적으로 현대식으로 읽은 게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ㅓ와 ㆍ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타당한 지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음 낭독부터는 이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큰 실수를 발견하여 바로잡습니다! 두 번째로 읽은 문헌은 『월인석보 권6』이 아니라 『석보상절 권6』입니다. 『석보상절』은 1447년(세종29년)에 간행되었습니다. 영상에는 『훈민정음언해』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 혼동되어 들어가게 된듯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허허 그럼 훈민정음 언해와 두 번째 문헌은 하등 관련이 없는 것이로군요ㅜㅜ.
그건 그렇고 '6권'이 아니라 '권6' 쓰는 것은 한문으로 써서 그런 건가요?
@@주훈김-k1h 1) 마냥 관련이 없지는 않습니다. 『월인석보』가 『월인천강지곡』『석보상절』를 합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 6권은 양수사, 권6은 서수사입니다.
@@bungbungnue 혹시 이보다 이전인 전기중세국어나 신라어 같은 것도 재구해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0:56 한자는 분명 석보상절인데 월인석보라고 하셔서 ㅋㅋㅋㅋ사진을 잘못 가져오신줄 알았는데 글 자체가 석보상절이었군요 ㅋㅋㅋㅋ
알아듣는 구독자도 신기하다.. ㅋㅋ 여긴 정말 찐의 세계구나..
이런 채널을 집 구석에서 앉아 볼 수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영광입니다...
저두요. 심지어 저는 바다건너에 있는데 볼 수 있음이 영광스러워요^^
누워서 봤으면서🤭🤭
저는 누워서 봅니다..!ㅋㅋㅋㅋ
@[MexicoTaco]타코멕시코 너나 넘어가 진지충 씹선비 틀딱 극혐..
저도요. 행성 건너에서 볼 수 있다니
드라마 속에서 타임리프해서 과거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절대 불가능 ㅎㅎㅎㅎㅎㅎ 말부터 안통햌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
바디랭귀지
@BB Rian 아니 시발 ㅋㅋㅋㅋ 그거 말고 이 사람아 ㅋㅋㅋㅋㅋ
@BB Rian ㅋㅋ 알겠어
오래 따라다니다보면 사투리쓰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것처럼 점차 그 말에 익숙해지겠죠
3:29 미친이란 발음은 지금이랑 거의 다를 바가 없네
욕은 어느 시대에서나 공통이라는 것이 언어학계의 점심밥은 오른손으로 비비고
욕은 잘 안 변하는 듯 ㅋㅋ
마내 [ts]라고 한거 맞는듯
욕은 애초에 안 찰지면 도태됨 ㅋㅋㅋ
씨발 조선시대 욕임 씹알
3:29 딴 짓하다 들어도 들리는 그 단어
ㅋㅋㅋㅋㅋ미튄살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tsin saruom goti
ㅋㅋㅋㅋㅋㅋ
뭔가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8) '왯' 이게 우리에겐 꽤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우리가 쓰는 과거형 어미 '-었-'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중세 한국어 시절에는 과거형 '-었-', 미래·추측형 '-겠-'이 없었고, 그 대신 각각 무표지(과거를 나타내는 표현 없음) or '-더-', '-리-'가 대신했습니다. 원래 한국어는 동사 원형이 과거형인 언어였습니다. '왯'은 '와 잇(와 있)'의 준말인데, 이 형태는 따라서 괴거형이 아니라 완료형입니다. 즉, 현대 한국어의 과거형 '-었-'은 중세 한국어의 완료형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중세 완료형이 과거형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게 대략 17~18세기 정도라고 합니다.
석보상절 낭독 문장들을 보면 시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리라' 등.
4:20) '너'가 주어에 '님'이 쓰인 존댓말 맥락에서 쓰였습니다. 당시의 반말-존댓말 체계는 현대에 비해 엄격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4:20) 또한, 어말어미가 '-ㄴ다'입니다. 주어가 2인칭일 때 쓴 어미입니다.
4:25) 끝의 동사가 '오라'로 아무런 시제 어미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시제 어미 없는 게 과거형이었기 때문입니다.
4:29) 어미가 역시 '-ㄴ다'이므로 주어가 없지만 2인칭임을 알 수 있습니다.
4:30) 어미에 '-노라'로 '오라'와 달리 '-노-'가 보입니다. 시제가 현재이기 때문에 '-ㄴㆍ-'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노-'이냐 하면, 주어가 1인칭이기 때문에 '-오-'가 융합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노라'의 '-노-'는 '-ㄴㆍ-오-'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앞서 나온 '오라'는 발음 때문에 그렇지, 실제로는 '오(동사 어간)-x(무표지; 과거)-오(1인칭)-라(어말 어미)'로 복잡한 구성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45) 주어가 2인칭임에도 의문문 어미가 '-ㄴ다'가 아닙니다. 대놓고 '네~(너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혹은 그 병렬 구조가 아닌 때에 이처럼 문법이 붕괴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이는 15~16세기에 이미 인칭 구분이 흐려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5:15) '모로리로다', '니ㄹㆍ리오'에서 전부 '-리-'를 볼 수 있습니다. 중세 한국어의 미래·추측형 어미 '-리-'입니다. '-었-'이 '-더-'와 무표지를 밀어낸 것처럼 근대 한국어 이후 '-겠-'에 밀려났습니다. 따라서 직역하면 '모르겠다', '말하겠느냐'입니다.
네. 이제 국어 쌤들이 학생들 괴롭힐 일만 남았습니다.
공부 제대로 하셨구만!
세상에...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복잡한 문법적 사정도 짚어내시는군요. 이해하긴 어려워도 감탄스럽습니다.
@마내 그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예로 문화적으로 봤을 때, 과거에는 지금보다는 친구 사이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나이 차이의 범주가 넓었습니다. 이로 미루어볼 때, 비록 문법적으로 당시에도 높임법이 있었지만(객체 높임법은 오히려 현대보다 중세 한국어가 훨씬 복잡) 대명사의 세분화가 이루어질 정도의 높임법 필요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는 '저' 또한 없었으니까요.
-노, -리- 이 두가지 요즘에는 많이 안쓰지만.
그러겠노라. 알겠노라.
내가 어찌하리오. 등등
일제때 쓰여졌던 소설에서만 해도 대화체에서 이런 문장이 자주 보였는데,,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이어져 온걸로 볼 수 있을까요?!
저희 어머니도 지금 오십대 후반이신데 젊으셨을때 쓰셨던 일기 보면 저렇게 많이 적으셨더라구요.
마내 아아 참 재밌네요!!! 부가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2:45 아니 이 부분 너무 잘 들림 ㅋㅋㅋ 어미도 아드를 모르며~ 아들도 어미를 모르니리~ 플로우 장난아님ㅋㅋㅋㅋ
완전 박자를 자유자재로 가져다 노네 ㅋㅋ
성조 때문에 ㅋㅋ 게웃기네 ㅋㅋ
성조 플로우 ㅋㅋㅋㅋ
ㅋㅋㅋㅋ 기본 어휘다 보니까 변화가 적어서 그런듯 ㅋㅋ
실제로 중국4성조와 다른 3성조가 존재햇다하니 신기하네여ㅋㅎㅋㅎ
차이가 크긴 한데 몇몇 단어는 바로 알아들을 수 있고 현대어랑 전혀 다르지만 어떤 식으로 조어된건지 알 수 있는 단어들도 있어서 바로 조선에 떨어지더라도 아예 표류된 외국인인 척 하면서 반년 정도 고생하면 어디 촌놈 취급 받으면서 살 정도는 될 듯
ㅋㅋ
조선시대로 회귀하고 싶은 맘??? ㅋㅋㅋㅋ
조선시대 사투리 들으면 반년 고생으론 안될듯
정징샹팡~ 하면서 중국인인 척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듯 ㅋㅋ
@@뱡기 되놈이라고 린치당할 수도
이야... 소통 잘하지, 똑똑하지, 시간활용 잘하지 진짜 살다살다 이런 천재는 첨 본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렇게 긴 중세국어를 낭독해 주신 분은 향문천 님이 최초가 아닐까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유익해요!! 기분탓일수도 있으나 15세기 중엽 석보상절 듣다가 불과 5,60년 뒤인 16세기 초반 노걸대 들으니 뭔가 조금이나마 지금 현대국어랑 비슷해진 느낌이에요 ㅋㅋ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도 더 많고(물론 석보상절은 문어체 노걸대는 구어체라 더 차이가 나겠지만) 아무튼 정말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16세기 중후반에서 17 18세기 근대국어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이거 향문천님이 낭독하신 게 아니지 않아요?
@@허준-t9p 향문천님께서 직접 낭독하신 거 맞습니다
근대국어 궁금하긴하네
중세국어 낭독은 은근 중독성 있어
음성학 음운학 성운학을 책이 아닌 실제 소리로 들어볼수있는 이 채널은 보석임. 전공자도 아니 사람이 취미로 이정도라는건 불가사의. 채널 컨텐츠 감사합니다. 엿이응 반치음 소리를 저리 멋지게 구사하는 님은 대박.
오 저는 이거 되게 신기한게 국악 가곡이 가사 읽는 방식이랑 조금 비슷한 것 같아요!
태평가 들어보면 태평을 타이이이펴으으으 이런 식으로 발음하거든요. 음악적 허용이나 장르의 특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보니 옛 언어의 흔적이 남아있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ㅋㅋ
국악이 구전과 전승이 주를 이루다보니 발음이 남아있나봅니다..👍
어쩌면 늴리리아도 뜻이 없는 스캣같은게 아니라 뜻이 있었을지도ㅋㅋㅋㅋㅋ
@@dubujorim 위 증즐가 태평성대나 얄리얄리얄라셩같은걸 보면 아닐거 같네요 ㅋㅋ
그때는 ㅐ를 ㅏㅣ ㅔ를 ㅓㅣ 이렇게 읽었으니까요~ ㅎㅎ
@@dubujorim고려 말기에 음악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중 한개가 "가사에 의미없는 후렴구 삽입"임
따라서 얄리얄리 얄랴성 아으 동동다리 이런건 그냥 아무 뜻도 없는거였을거임
2:20 세존’s 안부 물으시고
ㅋㅋㅋ
@@anormalguy0525 의가 ㅅ였나봅니다
@@송송-g1e 맞습니다. 나랏말ㅆㆍ미에서도 나라+ㅅ인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관형격조사입니다 의 ㅇ.ㅣ
중세국어 받침은 ㄱ,ㄴ,ㄷ,ㄹ,ㅁ,ㅂ,ㅅ,ㅇ 8종성법이었는데 여기서 'ㅅ'이 음절 말에 발음 될 때가 그렇게 됩니다. 현대에는 'ㅅ'은 없고 'ㄷ'만 사용되며 중세때 옛이응또한 그냥 이응이 됐다합니당.... 이상 셤공부하던 고1...
0:14 훈민정음언해 0:57 석보상절권6 4:19 번역노걸대
이 사람 중세국어 연습을 너무 많이해서 평소에 자기도 모르게 나올듯
오늘 피ㅅㅣㅂ•ㅇ 갈가 가디모옫홀까?
저도 그러는데 이분은 어떠시겠슴까...
@@BLACK_PEARL_ ?????ㄷ
@@BLACK_PEARL_ ㅁㅊㅋㅋㅋ
@@BLACK_PEARL_ 이왜진 ㅋㅋㅋㅋㅋ
중세국어 낭독 너무 좋아요.. 자꾸 듣게됨
노무현게이야..
@@dadori06 ?개억지네 이건
이분은 뭐 타임리프 당해도 알아서 잘 살지 않을까,,,,??
ㅋㅋㅋ
제가 중학교 다닐 때부터 조선, 고려, 신라시대의 말(발음)이 늘 궁금했는데, 이렇게 들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정확도를 떠나서 이런 시도를 했다는 자체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의 모음과는 차원이 다르게 혀가 움직여야 하는 횟수가 많은 것 같다
이 채널을 알게 된지 얼마안됬습니다만... 채널 주인장께서 약간 고대국어를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해야 한다 라는 의무감같은게 느껴지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신기해용...👍 옛 발음이 이랬다는것도 신기하지만 그걸 또 이렇게 발음해주시는것도 신기해요!!
ㅇ을 특정 조건 하에서 유성후두개마찰음으로 발음한 것도 그렇고 ㄹ도 반설음으로 발음된 것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그 어떤 영상보다 후기중세국어 발음을 정확히 재구하시었네여 굿굿~
위키피디아에 쳐보니 독일어에서 많이 쓰는 발음인 듯 하네요, 유성 후두개 마찰음!
유성후두개마찰음이 아니라 유성연구개마찰음입니다
@@주훈김-k1h 독일어 R의 소리는 유성 구개수 전동음이나 유성 구개수 마찰음입니다
@마내 참내. 일단 소리부터 들어보시오. en.wikipedia.org/wiki/Voiced_epiglottal_trill
@마내 그런데 본 영상에서는 ㅇ을 유성 후두개 마찰음이 아니라 유성 연구개 마찰음으로 읽었습니다. 예일도 G로 썼으니 연구개음을 의도한 게 맞을 테고. 아무리 들어도 후두개음으론 안 들리는군요.
고등학교때 배운 중세국어를 이렇게 음성적으로 접할 수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네요. 항상 방점, 한자, 반치음섞인 중세국어가 낯설고 싫었는데 이렇게 들으니까 배웠던 부분과 매치되어서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이런 음성 자료를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활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언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발음(음성)을 빼고 문자만 가르친다는게 아쉽습니다. 언어의 매력은 발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ㅠ 물론 고등학교 문법은 흥미에 의한 탐구가 아닌 그저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이어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ㅎ
발음을 빼고 싶어서 뺀 것보다도 자료가 없다는 게 컸겠죠 ㅋㅋㅋ 향문천님이 귀중한 자료 올려주셨으니 잘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마내 물론 확실시 되는 발음이 아닌 것은 맞으나, 원댓글에서 말씀해주셨듯 발음 자료가 있으면 현장감과 함께 학생들의 흥미 고양 정도는 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자료가 없다고 한 건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음성 자료가 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ㅎㅎ 특히 언해본 이외의 발음 자료는 처음 본 것 같아서요. 국어 선생님들이 고증된 발음으로 중세국어를 직접 읽어주셨던 적도 제 경험엔 없구요.
언어의 매력은 발음에서 나오는거 진짜 인정이요ㅠㅠ 저도 언어 공부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것저것 외국어 많이 배우는데 문법이나 독해 하면서 아니 내가 이딴걸 왜 하고있지!! 싶다가도 발음연습하면 그래도 불만이 싹 사라져요..ㅋㅋㅋㅋ 반면에 저랑 안 맞는 발음이라는게 있어서 그런 외국어는 아무리 쉬워도 안 배우고싶어지고 그렇습죠..
실제 백성들의 일상회화는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와 이거 ipa 어떻게 다 썼어요 ㅋㅋㅋㅋㅋㅋ 지나가던 언어학과 울다갑니다
IPA 키보드 애용합시다
@@pi3946 그런것도 있구나 근데 그러면 소프트웨어 키보드 설정 어케함?
@@ch.6688 컴은 모르겠고 폰은 깔면 오른쪽 아래 버튼 누르면 선택하기 있음
에엒따.. 시험기간에 이런 거 올리면 너무 위험하다구요!...
오늘도 빠져든다..
이런 신박한 ASMR이 있나.. 중독성 강하다..!!!!계속 듣고있음 심신의 안정이..
와 이제 고등학생들 ㄹㅇ 좃됐다 수행평가 이걸로 볼거아니야 ㅋㅋㅋㅋㅋ 6년전에도 다른사람이 유튭에 올린거로 수행평가봤는데
솔직히 훈민정음언해 나랏ㅅ말싸미로 시작해서 할ㅅ따라미니라 까지 정도는 쉽게쉽게 할 수 있으니깐..
근데 월인석보는 에바 므스므라 오시니잇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석보상절, 번역노걸대 이런거는 국어 임용시험에나 나오는거라 괜차늠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등 아.. 아직도 생각나네
@@국교맨 저희때는 고전문학 과목 따로해서 다 가르쳤는데..ㅋㅋㅋ
국어국문학과에서 해도 해야지 고등학교 수준에서 글자별 음운변화나 발음 가르치는 것도 아닌데 배울 일 없음ㅋㅋ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정도로 하는 건 예전부터 했으니 그정도이겠지요
이런 낭독 컨텐츠가 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애들 가르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0:12 시작
5:40 마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선 한글로쓰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pening
Endcard
이과에게는 북툰이 있다면 문과는 향문천이 있다
대박
북툰 갑!!
정정) 향문천밖에 없다
팩트) 향문천은 컴공과이므로 이과다
北툰 항문천 ㄷㄷ
이거 한중일 언어의 변화에서 고관화 발음으로 나왔던 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언어에 관심이 많은데 우연히 보게 되서 구독까지 하게된...ㅋㅋㅋㅋㅋ 향문천님 화이팅..!
따거니칑너릐라이? 너칑까오리왕끵라이
쥬뀽널리큐?너왕부이껭큐
니킈싀뤼라왕뀽?너차위에츄이지라오왕뀽
디싈쩌위에취리라이왕뀽,따오뀸뿌웜꺼위에 쩐머타이따오디쩌리
딱 느낌이 만다린만 아는 청자가 광동어 들을때 받는 느낌 같아요. 어딘가 친숙하고 알아들을 수 있을 것같은데 알아들을 수 없는...
5:04 친구를 버디라고 말하는데 듣다가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벗이라는 지금도 쓰는 친구뜻을 가진 말이 잇습니다 버디버디는 여기서 차용한것이구요
@@dlo2607 위에사람은 영어 buddy 말한거야... 멏츙아
@@putamadre3398 벗이 [버디]라고 발음해서 우연히 발음이 같게 발음됫다고 병시나
@@dlo2607 머리통이 무식한데 말귀조차 못알아듣고 꼴에 자존심은 또있네 ㅋㅋ
@@dlo2607 버디버디가 벗에서 따왔댄다 돌대가리 멍충이 ㅋㅋㅋ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발음기호를 보고 정석으로 발음하는 걸 듣는 것도 흥미롭고 좋은데, 실제 일상 언어 말투와 톤, 자연스러운 흐름 버전으로도 듣고싶네요!!!
이것만 본다면 16세기경 부터 현대인이 어렴풋이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로 변해갔나보네요
세종 때 써진 석보상절만해도 중국어 듣는 느낌이 드는데 16세기 노걸대는 100%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대한민국이 200년 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후손들과 우리가 대화가 안될 수도 있겠네요
설마....
이미 최근 6~70년 사이에 ㅐ와 ㅔ 분별이 거의 사라졌고 ㅚ의 음가가 사라지는 등 변화가 있었으니 200년 후라면 킹능성 있...
@@가나다라-y9f ㅚ의 경우는 지역보다는 세대 차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어요. 실제로 60대 이상 어르신들께서 ㅚ를 단모음으로 발음하시더라고요.
현대한국어가 최종 진화형이라고 보면 됨
신조어가 늘어나서 200년 후의 유행어나 밈어를 알아 들을수는 없겠지만
유튜브같은 플랫폼에 기록이 남아 다음세대로 다다음세대로 보전되기때문임..
@@송은우-w4e 그래도 약간의 발음차이가 생기긴할듯
아... 이 채널 너무 유익하다...
세종대왕님 안녕하세요!
???: ㅇ머렂마ㅑㅠㄹ모ㅑㄴㄹㅁ나ㅗㅠㄹㅁ나ㅗㅠㄹ뮤ㅏ늄ㄴ유럼쥴ㅇㄴ~
향문천님의 영상을 한 편 한 편 볼 때면 중세 국어와 고대 국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역교과를 지망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유익한 채널입니다
2:45 만 정확하게 알아들음..ㅋㅋㅋㅋㅋ
@@kq6LoVF 딕션 대애애애애애앰
드디어!ㅜㅡ 정말 궁금했는데.. 유튜브에 몇몇 중세국어 낭독 영상보면 성조 때문에 중국어를 흉내냈었나 싶었는데, 한자 나올 때만 빼면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뭐랄까 한국어가 맞는데 억양이 독특한 느낌이랄까...ㅋㅋ
나중에 성조랑 옛한글 발음법에 대해서도 올렸으면 좋겠어요!
2:20 이거 진짜 훈민정음언해본이랑 용비어천가 버금가게 문법책에 나오는 예문... 관형격조사ㅅ에 객체, 주체높임 선어말어미에 설명의문문 어미까지 꽉꽉 들어차있네요 이게 석보상절의 일부분인줄은 몰랐네요ㅋㅋㅋㅋ
와 그러고보니 중세국어 문제에서 엄청 자주 본 문장이었군요...! 원본이 여기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중세 국어 자료가 얼마 없어서 거의 다 비슷비슷 할 겁니다.
재미있고 신기해요 자꾸자꾸 듣고싶어요 새로운것도 많이 올려주세요~!
이거 보니까 사극못보겠음ㅋㅋㅋㅋ
아마도 정직하게 읽으면 저렇게 읽히지만 당시 사람들은 형식에 구애받지않고 듣기좋은 어감으로 말하지않았겠음?
LegoHouse 제 생각에는 지금은 듣기 불편하게 들리지만 저당시에는 저것이 듣기편한 발음이었을것 같은데요.
지금도 우리가 바람소리 많이 들어간 유럽계언어 들으면 쉬시수시수쉬 이런식으로 들리지만 그나라사람들에겐 다 알아 들을수 말이니깐요.
아무래도 조선 초기에도 몽골의 영향을 받았갰조
@@JN_HARU 영상속에 발음은 그 글을 학문적으로 분석해 읽은것이죠...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성조를 지키며 읽는 중국인들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정확한 표기를 위해 장음이나 성조를 표시한것이지 실제로 대화할때는 듣기좋은 어감으로 대화했을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생각엔 오히려 경상도 사투리와 비슷한 정도의 사투리수준으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LegoHouse 성조를 지키는 중국인이 없다고요? 중국인이랑 대화는 해보시고 말씀하시죠. 물론 정확하게 그 발음은 내기 힘들어도 최대한 그 발음에 맞혀 발음합니다. 예초에 글이 읽기 힘들면 글이 변하지 말이 그 글에 맞혀 변하는 것이 아닌데 어찌 중국인이 성조를 안 지킨다는 말을 하시는지.
대단하십니다. 하늘이 내린 사람같아요
복거일 작가님이 역사속의 나그네라는 대체역사소설을 출간하신적이 있었는데
학교 도서관에 신청하여 처음 읽었을때 중세국어 발음으로 인물간의 대사가 적혀있어 처음에는 당혹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 소설 신기한게 읽다보면 어떻게어떻게 다 이해됨
찾아보니까 사이언스 타임스에도 연재되어 있더군요..
www.sciencetimes.co.kr/page/16/?s_type&s=복거일
어미 부분만 중점적으로 바뀐 것 같지만 신선하네요ㅎㅎ
정말 좋은 채널이네요! 유튜브에서 이런 자료를 볼 수 있다니 감격
항상 느끼지만 이 분 영상은 시작부터 사람을 빠져들게함. 배경음악, 목소리, 글씨체부터 이 분만의 중독적인 스타일이 있음.. 민트색을 자주 쓰시는데 민트초코 좋아하시는 지 궁금하다..
갑자기 민초 ㅋㅋㅋㅋㅋㅋ
2:45
3:32
눈감고 들어도 해석 가능한 부분
이번 방학에 중세국어 배우면서 매일 아침, 밤에 한번씩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개학도 하기전인데 벌써 기출 100점을 맞아버렸어요. 향문천ㅅ 낭독이 외울 ㅂㅅ대 마다 ㅅ도 떠올라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중세국어를 매일 들으면 부작용으로 어두자음군을 쓰게 되는군요...
제가 상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인문계 고등학교와 정규과정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국어라는걸 수밖겉핥기로 배웠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사나 국어과목을
자세히 접하고 배울기회가 없었는데
운이좋게도 알고리즘이 저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었네요. 인문계는 17,18,19살이 배우는걸ㅠㅜ
20 인 지금접하다니..
님이 여기서 자신만의 되도않은 지식으로 헛소리하는 수많은사람보다 나으시니 학력으로 컴플렉스 가지실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나이가 몇이던 배우고자하는 의지와 호기심이 지적수준을 결정하지요
지금 이거 배우고 있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전부터 한글이나 향가 연구하는 일 하고 싶었는데 연구하게 되면 진짜 재밌을 거 같아요
이런 질높은 컨텐츠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고있어요.
그래도 완전히 외국어 같지는 않고 어찌저찌 알아들을 거 같네요ㅎㅎ
저는 가끔 들리는 아는 단어 빼면는 프랑스+영어+베트남+중국 말 같아여
어미도 아더럴 모러며 아덜도 어미럴 모러리니~
눈 감고 소리만 들어보면 아예 안들림 ㅋㅋ
진짜 감사합니다 향문천-글과 울림의 샘님. 유튜브의 순기능을 아주 제대로 소화해내고 계십니다 꾸벅x1000000000000
buddy~
ㅋㅋ 버디가 우리 고유어였네
버디 -> 벋 -> 벗 / 아닐까요?
벗
내 buddy 곧 어제 왔소
가짜동족어 드립ㅋㅋㅋ
3:29 모든 말을 제쳐놓고 가장 깨끗하게 들리는 한 마디..
미친 사람과 같이
유익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오랜 만에 와서 귀를 청소하고 가네요~ 역쉬 애널스카이 채널 짱!
랩 하나 내시죠 애널스카이 형님
싱잉랩이 판치는 요즘 형님께서 중세국어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시급합니다
중국어 전공자입니다. 노걸대의 중국어는 정말 현대 중국어와 비교해도 거의 70%는 이해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발음이요?
송송 ??발음 조선시대 한국어인데요? 제가 말 한 건 노걸대에 적힌 한자를 말한 것 입니다
这个视频中的韩语您大约能听懂多少?
@@キンペー猫I think 30%
중세국어 고등학생때 제일 못하긴 했는데 제일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들으니 또 신기하고 재밌네요ㅇ0ㅇ
5:02에 '버디' = 친구 = buddy
농담입니다.
오 뭔가 그럴듯하네요ㅋㅋㅋ
1:17 부:톄 目·목連련·이ᄃᆞ·려 니ᄅᆞ·샤·ᄃᆡ,「:네迦강毗삥迦羅랑國귁·에 ·가·아 아·바:니ᇝ·긔·와 아·ᄌᆞ마:니ᇝ·긔·와 아자·바:님·내·ᄭᅴ :다 安ᅙᅡᆫ否:부ᇢ·ᄒᆞᅀᆞᆸ·고 ·ᄯᅩ 耶양輸슝陁땅羅랑·ᄅᆞᆯ 달·애·야 恩ᅙᆞᆫ愛․ᅙᆡᆼ·ᄅᆞᆯ 그·쳐 羅랑睺․ᅘᅮᇢ羅랑·ᄅᆞᆯ 노·하 보·내·야 :샤ᇰ·재 ᄃᆞ외·에 ᄒᆞ·라 한페이지만 훈글로 입력해봤습니다.
중세국어 자료 찾아도 고등국어 강의 밖에 없었는데 이런 유익한 채널이 있어서 기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들 느낌이 다 들어있음. 저 북쪽에 러시아, 몽고어, 북한말 느낌부터 아래로 중국어, 남아시아어 느낌까지
나는 왜 이 새벽에 이것을 계속 듣고 있는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세국어 글자들이 현재도 존재했다면 정말 수많은 소리들을 표기하고 발음할 수 있었을텐데,,,, 진짜 순경음비음이랑 각자병서 발음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기록용
0:14
2:17
4:20
5:04올까~~못올까?
5:13 갈까 가디몯홀까~
던지올가 던지지 몯할가
5:20 몸이 편안허면 가리라
채널주 당신, ai지..? 지금 인간 반응 패턴 수집중인거지…?(감탄중)
대단하십니다
이거 I love language!채널 중 중세 한국어 성우님의 목소리가 비슷하네요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
헉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시군요
@@bungbungnue
이분 뭔가 모르게 재밌으셔 헤헿
오늘도 좋은 영상 고마워요! (시험기간인데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올라왔네요!!)
한자는 거의 중국어에 가깝게 읽는게 흥미롭네요.
훈민정음의 모양새가 발음기호에 가까운 것도 결국 외국어라 할 수 있는 한자음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고 사료됩니다.
훈민정음은 동아시아 언어발음을 모두 표현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알고 있음
찾아서 비교해보니까
중고한어 악센트랑 비슷하던데요
와 이거 정말 얼마나 공부하시고 시행착오를 겪으셨을까... 귀중한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버디 듣고 buddy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벗의 옛말인 벋이겠죠?
벋이를 이어써서 버디
벋의 보다는 벋이 인것 같아요
2:37~4:14
정작 국어 전공자들은 가만있는데 꼭 배우지도 않은 사람들이 영상이 이상하다 태클거네ㅋㅋㅋ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죠.
???: 옛날에는 언문불일치가 있었거늘,,,,,,,당연히,,지금 한국어랑,,,,,,, 비슷했겠지,,,,,,,이거 다~~~~~~~,,,,현정부의,,,,,,,,선동이란,,,,것이라고,,,,,,ㅡ,ㅡ
@@movedaccount9958 ㄴㄴ 여기서 정치 떡밥 가져올 사람들은 정부가 아니고 중국의 공작이라고 하죠
@@thepackman6741 아 그렇죠 ㅋㅋㅋ
@@movedaccount9958 님 초딩 아니죠? ㅋ
중세 국어는 어릴때 교과서에서나 배우던 것들인데 이렇게 들어보니 정말 재밌네요 ㅋㅋ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너무 신기해요! 특히 노걸대 중국어 교본은 지금 중국어 비지니스 학습서랑도 비슷하네요 ㅎㅎㅎㅎ 역시 시간이 지나도 사람사는 건 비슷한 가봐요!
진짜 언어에 흥미롭게 만들어주시네요 최곱니당 ㅎㅎ
이거 그냥 들으면 무슨 말인지 진짜 모르겠는데 신기한게 한국어 해석 보면서 들으면 너무 그 말로 들림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이거보여줄려고 어그로 끌었다..
성조없에서 발음 편해진거 실화냐?
1933년 한국어 학자들은 전설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저런 발음에서 현대국어 발음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너무 궁금해서
단모음화, 구개음화, 어두자음군소실, 방점소실 등 다양합니다
제일 유력한거는 세월이지나며 불필요한 발음과 문자를 탈락시키며 새로운 발음체계가 생성된거죠
@@SSRRRRSS 여긴 고인물이 많아서
@@킹니갓사 너같은
@@johnpark9523 음 고딩이라 청정함.....
묘한 중독성
자꾸 듣게 되는군~~~
1.5 배속으로 들으니 옛 사람들 정말 그렇게 말했을 거같아요
최현배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확실히... 사투리들이 옛날 우리말의 잔존어나, 억양이 남아있네요 약간 벽지, 오지 요즘 탈북자들 토크쇼 들어보면 함경북도 출신들 사투리 자주 듣게 되는데
함경북도 벽지에서 온 사람들이나, 자강도(함경남도, 평안북도)출신 사투리들이랑 되게 비슷하게 들리네요 특히 번역노걸대 낭독하신거 들으니까 진짜 신기하네요;
함북도 사투리같음
'~의'가 '-ㅅ'였던 것이나 '~이/가'가 '-ㅣ'였던 것이 몹시 흥미롭습니다! '-ㅅ'의 경우 "-'s" 생각도 나서 잼있네요
슈홰:슈화-+-이
우기:우기+-이
그래도 다른 와중에 친숙함이 무뎌나는군요! 특히나 조사와 종결어미가 매우 익숙합니다.
I love languages! 채널에 중세국어 훈민정음 발음 제공하신 분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들어보니까 제 목소리도 아니고 저런 걸 녹음한 기억도 없으니 아마 저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자원해서 녹음을 보낸 것 같습니다.
알아 들을 듯 말 듯 하네요 중세부터 국어가 많이 변했네요
중세국어 더 낭독해주세요🎙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중세국어 발음 해석에서 아래아는 [ʌ]로, 어두자음군은 각각의 자음이 모두 발음된 것으로 보시는군요.
그런데 낭독 과정에서 몇 가지 불안정한 발음이 보이기는 합니다.
1. 이 [l]과 [ɾ]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음. - 혹시 낭독할 때에 한글 원문이 아니라 예일식 표기법 표기를 보면서 낭독하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맞나요? 결과적으로 [ɾ]로 읽어야 할 부분에서 [l]로 읽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2. 아래아 발음은 [ʌ]를 목표로 하신 듯하나 [ʌ]~[ə]~[ɯ] 사이에서 발음이 흔들리는 것으로 들립니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ə]로 재구되는 와 구분이 명확하게 되지 않습니다. 일일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더 정확하게 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0:22 부터 한 줄은 녹음 문제인지 '이런'이 [이넌]으로, '니르고져'가 [니르고뎌]로 들리는군요.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낭독했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글학회 자료 마당에서 충남대 김차균 교수의 중세국어 낭독 자료도 한 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훈민정음 서문과 월인천강지곡 낭독자료가 있습니다. 김차균 선생님은 아래아와 ㅏ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a]로 발음했고 자세히 들어 보면 이 영상에서의 중세국어 발음 해석과는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www.hangeul.or.kr/modules/bbs/index.php?code=bbs30&mode=list&id=&page=&___M_ID=133&f_head=&sfield=&sword=%EA%B9%80%EC%B0%A8%EA%B7%A0
TMI : 김차균 선생님은 이젠 정년퇴임하셨지만 한국어 성조 연구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급 연구자이십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저는 모든 ㄹ을 치경설측음 [l]로 발음했습니다. 치경탄음과는 변이음 관계에 있을 수는 있으나, 모든 위치에서 일반적으로는 설측음으로 발음했다는 것이 제가 지지하는 견해입니다. 2) ㅓ는 schwa [ə]로 목표하여 발음한 것이 맞습니다만, 모국어가 현대국어인지라 무의식적으로 현대식으로 읽은 게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ㅓ와 ㆍ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타당한 지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음 낭독부터는 이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bungbungnue 모든 을 치경설측음 [l]로 발음했다는 견해는 제게는 상당히 낯선 것이라서 좀 놀랍습니다. 혹시 그런 견해를 담은 논문을 소개받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온 내용이 낯설고 지루해서 그렇지 엄청 어려운 내용은 아니랍니다.
와... IPA 정성 장난아니네요
ㅅㄷ를 된소리가 아닌 st로 발음하셨군요! 주류학설에서는 ㅅ계 어두자음군이 된소리로 나기 시작한 것을 언제쯤부터로 보는지요?
왜란 이후에 어두자음군이 된소리로 발음되기 시작함
정말 대단하신것같습니다.
곧 훈민정음 언해본을 배우는 학생들이 몰려들 영상이네요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발음 길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입근육에 경련와요 ㅋㅋㅋ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