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깊게 공부하고자 독일로 가려는 20대 여성 구독자입니다. 영상 아주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저 또한 공부하면서 철학이 역사적으로 남성 중심주의로 흘러갔다는 걸 느낍니다. 여성이라는 배경에서 학자로서 견디기 힘든 부분이 있겠다는 (여성 학자에 대한 무시보단 배움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할까봐) 걱정도 조금 됩니다. 남성 중심으로 흘러간 인문학계에서 여성하면 떠올리는 게 많죠. 페미니즘을 접목시킨 여성 관련 학문, 여성 학자 집단 등등. 여성이 아닌 그저 사람으로 학문을 대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여성이라는 수식어, 남성이라는 수식어가 물론 생물학적인 차이에서 비롯됨을 알고 있지만 그 차이가 어떤 것에 대한 넘지 못할 벽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차이라는 벽을 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차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가족의 형태가 혈육 중심이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남성, 여성의 간극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차이를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차이를 뛰어넘어 같은 선상에서 함께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어찌보면 철학자로 살고자하는 저에겐 뗄 수 없는 꼬리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아가야죠. 틀에 갇히지 않고 조용히 능력을 쌓고 학문을 닦고 후학 양성에 힘 쓰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하고픈 말이 많았나봅니다. 충코님! 타지에서 공부하랴 유튜브 운영하랴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여성구독자입니다. 저는 사실 뭐라뭐라 명명되어져있는 철학이론보다는 철학적사고와 시각에 흥미가 있습니다. 뭔가 뚜껑이 덜 닫힌채 덜그럭거리는 삶을 사는 와중에 철학적사고를 할수 있는 책을 읽고 사고도 더 튼튼해지고 느슨해진 마음도 단단히 묵여진 안정감을 느꼈거든요. 충코님책도 잘읽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요! 전 남자지만 사실 철학자들이 온갖 복잡한 개념을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정의해놓은 논리엔 관심없습니다 그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며 한번쯤 품는 의문들에 대해 먼저 고찰한 이들의 선구안적 시각에 관심이 갈 뿐이죠 나는 왜 사는가 내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정답이 없는 의문들에 저 사람들은 어떤 답을 내렸을까 궁금하고 내 삶의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이요 ㅎㅎ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댓글을 보니 반갑네요
실존주의라는 것이 결국 극단적인 허무라는 바닥에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사상이라 본다면, 여성들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가능성 그 자체만으로 결코 부정하기 어려운, 즉 자연적으로 너무나도 확고한 가치를 이미 지녔기에 절대적인 허무함으로 내려앉는 일이 더 드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하여 요즘 같이 출산이라는 자연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울 것만 같았던 가치가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배제 된 상황이, 오히려 남성과 여성 서로가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감동-l5q 제 생각엔 규제와 도덕주의에 지친 사람들이 늘어나 본질을 찾으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아요. 매트릭스에서의 파란약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진실과 본질보다 내가 느끼는 나의 안락함이 더 대두되고 있어서 mz세대가 실존주의적 경향을 띄는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는 규제에 의해 움직인다라고 볼 수 있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를 들춰봤을 때 차이가 드러나는 것 같아요
@@sobaniiruyo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오히려 규제와 도덕이 본질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규제와 도덕은 시스템에 사고를 맡겨놓은 일종의 믿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본질을 따지려면 기존의 것을 탐독하며 자신만의 이론을 세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했을때 자신만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본질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orea1541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저는 그래도 철학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외로움… 가끔 외롭다고 하였지 외로움 자체를 많이 타지 않습니다. 사실 좀 고독한 것을 즐기는 편이고, 혼자인 걸 더 좋아해서 인간관계가 좁은지라 지금 친구도 딱 4명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아예 친구 없이 지냈는데 그게 더 편하더군요. 인간이 외로움을 아예 안 타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아무튼 제 결론은 외로움을 거의 안 타지만 아주 가끔 외롭다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한 외로움은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가 아닌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 에 가깝습니다. 제게 사람은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반박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철학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로움을 즐기고,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시로 러셀과 고타마 붓다가 있네요. 저들 말고도 또 한 철학자는 여러 사람과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무조건 철학하는 사람들은 고독하고 친구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의견 또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대화 더 하고 싶네요.
제목에 의해 남성이 우월하다는 걸 은연중에 말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우열은 없고 그걸 가리는 자만이 열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지으신 의도는 이해합니다만 만약 여성구독층을 늘릴 목적이셨다면 좋지 않은 선택이셨던 것 같아요ㅎㅎ 자유와 힘을 갈망하는 여성이 갖는 모순이 있구요 그것은 철학으로 이해되고 해소되기도 해요. 철학에서 말하는 남성성은 결국 힘에대한 의지인 경우가 많고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들도 같은 것을 원하기도 하니깐요!
@@chungco_phil그래도 안고친것 보면....알만하네. ㅋㅋㅋ 이딴건 사실적 명예훼손이라하지. 황색언론에서 많이 쓰는....미성년자 성매매현장을 묘사하면서 그 상황을 비판히는듯 싶지만 결국 포르노라는...철학이란 컨텐츠를 쓰고 고상하게 떠들면서 이런건 양립하기 힘들고 이미 그 쪽에 섰다고 봐야겠네. 30대의 여성혐오자.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연적으로 남성은 여성들에 비해 더 고독감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철학적 생각들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의 친밀은 서로가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떨어져도 잘 작동하는데에 비해 여성의 친밀은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끊임없이 접촉해서 증명해야 작동되기 때문에 여성은 외/내면적으로 고독감을 느낄 때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죠. 이 것에 대한 일례로 교우 관계와 가족 관계가 원만한 여성들은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습니다. 동성과의 정서적 거리감도 매우 짧고, 동성과의 잦고 깊은 감정적 교류로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남친을 꼭 사귀고 싶다거나 급하더 이런게 크게 없죠 반면에 남자들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동성과 깊고 잦은 감정적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오늘 뭐가 맛있더라, 구름이 참 예쁘더라 이런 이야기는 친구끼리 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교우관계, 가족 관계가 원만한 사람일지라도 정서적 교류가 한정되어 있고, 물리적/감정적으로 고독감을 자연스레 느끼고 결국 남성이란 존재가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잘 작동하는 하나의 부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추구해야되기 때문에, 고독의 순간에서 남자들은 실존적인 관점에서 계속 스스로를 돌아보게되죠. 그 것이 자연스레 철학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구요 즉, 철학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외부적 감각에 차단된 '혼자' 인 상태에 놓여져야되는데, 여자들은 타고나길 그런 상태에 놓여지지 않습니다
제목 보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지만 끝까지 들어보니 상당히 일리있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그런데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하신 것 같지만 지금의 제목은 상당히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12분짜리 영상을 다 본다는 보장도 없고 무엇보다 제목이 자극적이니까요. 실존의 자유를 느끼는 순간의 빈도 강도 등이 성별의 차이가 있느냐 하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다만 이 영역은 서로가 되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것 같기도 하고요. 마지막에 실존의 자유를 느끼고 여성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해가는 가장의 예처럼, 여성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봤습니다.
학계에 남을 생각이신지 아니면 유튜버로 남을 생각이신지 모르겠지만 이런 어그로를 끌고 민감한 주제를 짧게 다루는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철학이라는 학문의 탄생부터 학문이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에 여성은 그 학문에 발을 디딜 수 조차 없었습니다. 전반적인 역사나 특히 학계와 관련된 역사적인 배경 설명이나 언급도 없이, 가설에만 의존해서 이 문제를 가볍게 다루는게 참 아쉽네요. 철학계, 특히 국내 철학계에 있는 분들과 대화를 해볼 때 다른 학계와 단절되어 그들만의 섬에서 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충코님 영상도 그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아 좀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다른 분야에서 공부중이긴 하지만, 한 분이 대학원을 지원하려고 조언하는 학생들에게도 성별을 논해가면서 '철학은 남자한테, 특히 돈 많고 시간 많은 남자들한테 더 잘 맞는다'라고 말하는걸 보면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어떤 분야든지 선호 분야에서 성별의 차이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철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선입견도 남자들만 모이게 하는데 한 몫하는듯 싶습니다. 단순히 구독자 파이를 올리기 위해서 이런 어그로를 끄는거라면 조금 더 연구해보고 영상을 올려보심이 좋을거 같네요.
죄송하지만 철학뿐 아니라 대다수 학문이 여성은 발을 디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여성들이 원하는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학문들마다 성별분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보아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혹은 그로 인한 사회적인 인식)가 학문의 성비를 결정짓게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철학이라는 학문의 심각한 성비불균형에 대해 성별으로 고민해보는 것은 유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식-r1x 사실이 아니라 뇌피셜. 학문마다 성비 차이가 나는 것 자체가 사회적 요인(남초학과의 여성배제적 분위기 등등)이 작용한 결과인데, 현대라고 해서 학문 선택시 마치 절대적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것 마냥 사회적 요인들을 부정하고 생물학적 차이라며 뭉뚱그리면 그 자체로 현 상황을 공고히하는 사회적 요인(편견과 가스라이팅)으로 작용함.
간단하게 말하면 여성이 철학을 할때 페미니즘의 병행이 없으면 오롯한 앎을 갖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려는 과정 자체가 사람을 고독으로 밀어넣는 일이 되거든요. 남성중심의 사고관이 남성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고독은 결국 인정으로 돌아올때가 많지만 여성은 그렇지가 않아서 어쩌면 페미니즘과 철학을 병행하면 고독엔 더 가까워질 수도 있는거죠. 주디스버틀러가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엄두가 안 난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그래서 영상 속 주장처럼 이해가 어려워 멀어질 수도 있고 철학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해서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구의 북반구의 출산율은 많이 낮아지는 추세인데 이런 상황에서 알렌의 주장은 의미를 잃는다고 봅니다. 저는 여자는 만들어진다라고 주장한 시몬드 보부아르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사르트르의 연인이자 지기였다는 사실은 충코님의 주장을 어느정도 지지해줄 것 같네요.
그냥 간단히 공대에는 여자가 적고 간호과에는 여자가 많은 현상의 연장선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냥 흥미를 가지는 영역이 서로 다를 뿐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서로 역할적인 진화를 해온거죠 저 페미니스트 철학자는 기본적으로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남자 탓으로 돌리는 것일 뿐, 저에게는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물론 적은 비율이지만 철학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남성이 비해 이해력이나 사고 능력이 절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관심도와 흥미를 어디에 더 느끼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여성이 25%라고 하면 절대 적은 비율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실제로 훨씬 적을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제목이 도발적이어서 들어왔는데, 내용도 흥미롭네요. 힘이 갖는 부조리함을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어서, 여자에 입장이 이해는 가네요.근데 남자는 이러저러하다 여자는 이러저러하다 하지 말고 서로 환경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이해와 타협 방안으로 나아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라고 남자가 갖는 힘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게 아닌데 ㅠ...
이나 는 읽어본 지가 아주 오래 됐고 는 읽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서, 다시 읽어보고 댓글을 작성할까 하다가, 일단 피상적인 수준에서 댓글을 답니다. 는 잘 모르겠는데 은 소설이 갖는 어떤 플롯이라는 구조 자체를 파괴하는 그러니까 줄거리가 딱히 없는(?) 게 특징이라, 서사 구조로 기억하는 데 익숙한 대부분의 인간에게는 기억이 어려운 소설 중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 하이데거는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처음 접하고 거의 충격이었고 이후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자 중의 하나가 됐긴 한데, 책을 읽은 지가 너무 됐다 보니까 대강 개념만 기억이 나는 상태입니다. 다른 여성들이 철학을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다는 그런 내용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실존 철학에 대해서 여성들하고 말해본 적은 없고 주로 남자들하고 그런 대화를 해봤어서 (그렇다고 친하게 지냈던 그런 것도 아닌데) 반면에 여성들과는 말씀하시는 페미니즘 관련해서만 대화를 해봤으므로, 제 개인 경험에는 말씀하신 일정 부분이 인정이 된다고 답을 하겠습니다. 아마도 그건 말씀하신 것처럼 실존 철학이나 철학 전반에서 여성성을 폄훼하는(?) 일련의 전제(?)가 있다 보니까 여성들이 이런 부류의 철학을 굳이 연구할 필요보다는, 여성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려는 사회 운동적 성격의 철학을 선호함에 따른 게 아니겠는가 생각해 봅니다. 즉 남자가 이런 어떤 절대적 고립을 고민할 시간에 여성은 당장 주창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괴리감이랄까요? 지금은 여성의 인권이 남성보다 높다(?), 그렇다면 인권 자체가 뭐냐 등등의 복잡한 얘기까지 하면 댓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여성이 철학이라는 행위를 하는 데 있어 당시 사회적 배경이 따라서 그런 성향의 철학이 발달했을 것이다,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여성은 신체적으로 다른 존재와 연결(?) 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까 아마도 존재 자체를 분절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절대 고독을 여성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성이 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다소 위험한 주제의 영상을 제작한 것 같은데, 결혼이나 출산 그리고 연애조차 하지 않는 여성들이 폭증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어쩌면 여성들도 그러한 절대 고독을 경험할 기회가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인 특징에 의해서 다소 다른 면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시겠지만 남성에게 유일한 확정적인 (유전적) 모체는 오직 모친 뿐이고 (형제의 경우도 모친을 통한 형제만 50% 정도 유전적 동일성이 확실하죠) 자신의 자녀도 심지어 아버지도 사실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오직 어머니에서 규정되는 어떤 그런 생물학적 특성? 여성의 경우에는 자녀를 낳음으로 인하여 이러한 존재론적 불안이 해소되나 남성에게는 불가능한? 그런 지점에서의 절대 고독이 있다고 할 때, 여성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 실존 철학에서 모친 등 여성성을 거부하는(?) 일련의 행동이 남성에게 절대적인 것도 본인을 규정하는 유일한 존재인 모친을 거부해야만(?) 혹은 벗어나야만 실체적인(?) 존에 이르기 때문일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현대로 오면서는 여성도 결혼과 출산이 선택의 하나가 되면서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 됐고 따라서 유전전? 존재적? 절대 고립을 아이를 낳음으로써 해소할 기회가 많지 않아짐과 동시에 남성은 이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자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있게 됐으므로, 실존 철학에서 전제로 하는 여러 존재론적 불안이 다소 해소가 되면서 앞으로의 철학은 또 다른 국면이 오지 않을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남성들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모친을 제외한 자신을 복제한 확실한 개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적 고립이라는 본질적 고뇌에 침잠할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 여하튼 이런 여성 남성 구도는 어떻게 해도 젠더 이슈로 빠질 수가 있어서 쓰면서도 참 난감은 한데, 남성 입장에서는 모친만 유전적 확실체다 하는 건, 뭐, 딱히 젠더 이슈는 아니니까, 댓글로 적어봤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산을 생각해보면 출산에서부터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유대감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여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존재와의 유대감에서 형성해왔기 때문에 실존주의에 대해 남성보다 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힘이 생존을 좌우하던 시기에 힘이 보다 쎈 남성들이 여성보다 지위가 보다 높아서 가부장적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도구의 발달로부터 힘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고 힘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회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면서 여성과 남성의 지위가 서서히 동등해 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하지만 남성보다 모든 여성이 실존주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너무 일반화된 생각 같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회가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실존주의에 관심 있는 여성분들이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요? , 그리고 양성평등이란 개념 자체 또한 인류의 생존과정에서 비롯된 사고를 뜯어 고칠만큼 오래된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 (잘 모르지만 한 고딩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성구독자의 유입을 늘릴려면 여성 철학 전공자나 커뮤니케이터들과 함께 컨텐츠를 만드시는 것은 어떨까요ㅎㅎ? 철학이 전통적, 역사적으로 남성의 관점으로 점철되어왔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실존주의자 뿐만 아니라 근대철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이 초월과 자유였다는 측면에서 실존주의자 뿐만 아니라 사실상 철학의 역사가 여성의 배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수천년의 철학의 역사에서 겨우 현대에 들어서야 '많은 부분 실존주의자였던 시몬 드 보봐르(사르트르의 연인)'에 의해 그나마 여성적 관점이 '관계와 공감'뿐만 아니라 '초월과 자유'로도 철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보였다는 것을 보면, 여성적 관점'들'이 (여성적 관점이 한둘은 아니겠죠) 철학에서 이제야 조금씩 목소리를 가지게 된 듯 합니다. 앨런의 논의는 사실상 '경험적' 수준이라기보다는 '이론적'인 수준의 논의로 보여지고 충코님의 말씀처럼 경험적인 수준과 이론적인 수준은 우리의 삶에서는 항상 양립가능하죠. 실존주의자들도 양면적 삶은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앨런이 남성철학사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이론적 수준이라고 갈음하시면 앨런의 논의를 다소 우호적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경험과 이론이 동떨어지진 않지만요). 지나가다 우연히 떠서 들러봤어요.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사실 생각보다 페미니즘과 실존주의가 맞닿은 부분이 많습니다. 실존주의와 페미니즘 모두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서 딱 뭐라고 정의하긴 어렵지만, 본질주의에 반한다는 점에서 실존주의가 페미니즘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성성이라는 본질적 요소에 대한 해체, 그러면서도 '여성만의 몸경험에서 오는 자유'를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실존주의와 만나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예컨대, 사르트르의 카페점원에 대한 비유를 보자면, 카페 점원의 역할을 한다고 한 인간의 본질이 카페 점원이 될 수 없듯이 한 여성도 사회에서 부여된 여성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여성이 될 수 없다는 논의가 페미니즘에서 이어졌습니다. 시몬드보부아르와 사르트르(한때부부)는 인간 실존과 인본주의에 대해 오랜기간 토론했고 각각 페미니즘과 프랑스 실존주의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페미니즘에서 수행성, 정체성 등의 논의로 이어졌지만 실존주의적 기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여성이 철학을 이해할 수 없"거나 "관심이 없어" 보일까요? 당연하게도 여성 철학 "전공자"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건 여성이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본질적'인 이유가 아니라- 다시말해, '뇌구조상 타고나길 그렇다'는 게 아니라, 후천적이고 사회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 것이죠. 이미 오랜기간 동서양에서 철학을 할 수 있었던 건 남성들이었고, 우리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논의에 껴들면서 여성들은 소외감을 느끼거나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요. (인류의 절반이 포함되지 않는 보편적 이론이란 생각이 들 수밖에요) 대신 여성 철학 "전공자"가 없을 뿐이지, 여성 철학자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철학이라는 전공으로서 학문을 선택하지 않고, 문학(특히 미국의 영문학자들은 철학적 베이스가 깊습니다), 퍼포먼스 스터디,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규정에 선행하여 자연적 규정이 존재하고 유전적 규정이 인간 내면을 상당수 규정합니다. 사회적 규정이 인간의 모든 성격과 행태를 규정한다는 건 망상입니다 인간은 백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형태가 잡힌 상태에서 사회에 의해 왜곡되고 덧칠해지는 겁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어떻다 하는 것은 단순 철학적 사변이 아니라 경험과학에게 맡기고 그에 대한 평가와 실천이 철학의 의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GalBiMan 윤김지영 같은 사람이 철학을 말 하는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사람의 생각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그 사람이 본인을 철학자라 지칭하며 논뭄을 작성하고 교수(시간 강사)직책을 영위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작금의 행태와 철학연구회로부터의 비호 등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그 사례에서 뭘 배울 수 있고 어떤 걸 지향해야 할까요?
@@GenDominion 사람을 벌레와 구별 불가능한 동일한 것으로 보고 벌레를 탐구하는 이론모델을 적용시켰다는 건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똑같은 비인간화를 학문의 영역에 퍼트리고 학문의 언어를 빌려 혐오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변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변신의 주인공의 비인간화는 우연적 요소에 있고 그 씨발년의 경우는 스스로 선택했단 점에 있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존주의라는 카테고리인줄은 몰랐지만, 카프카의 작품을 사랑하고 니체의 철학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성으로서 제목이 의아하긴 했지만 주변에 이런 얘기 나눌사람은 없었던걸로 봐서는 일리 있는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미혼 여자라 그런지 내 안에 잉태하는 아이때문에 내가아닌 존재와의 연결 때문에 실존주의와 여성은 공존하기 힘들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긴 어렵네요. 오히려 위협을 받기 때문이라는 알렌의 생각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매슬로우 욕구 이론에서 가장 상위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는 하위욕구인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가 충족되어야합니다. 실존주의적 철학은 자아실현의 욕구를 바탕으로 발전되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생리적 욕구를 제외한 이 하위욕구들이 충족되기 힘든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 약하고 위협에 취약하다는 특징은 안전의 욕구을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은 사회적 인정과 타인과의 연결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성은 많은 세월동안 열등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아직까지도 남성들은 여성에게 능력적으로 패배하면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기 보다 정복하거나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남들에게 존중받거나 인정을 받는 경험도 적구요. 그래서 존경의 욕구도 충족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실존주의와 여성은 공존하기 힘든, 어쩌면 공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현상은 환경으로부터, 또는 생물학적으로부터 기인합니다. 제목만 본 사람들이 여성이 열등하기때문에 자아실현 끝판왕인 실존주의에 대해 무지하다라고 착각할까봐 두렵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하고, 신선한 주제로 심도깊은 대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들은 논리 정신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고, 여자들은 사회 도덕 같은 것들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라니요.. 아이고… 근거는요? 충코님 유튜브 시청자 성비 비율?? 아님 그냥 뇌피셜인가요? 전자라면 철학자로서 너무 실망스러운 논리고, 후자라면 그냥 편견 덩어리라는 건데.. 여러모로 충코님 영상을 재밌게 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실망스럽네요. 제 오해거나 다른 맥락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연히 이런 지적들에 고민해 가실 거라 생각하고요. (상식적인 얘기에 ’꼴페미‘라며 낙인 찍는 아재들이 워낙 많으니 참고로 밝히면, 학부 시절 철학 전공한 남성입니다ㅎㅎ) 어그로만 끌뿐 그 자체로 “문제적인” 영상 제목과 내용상 몇몇 문제들로 이상한 여혐 댓글들이 많네요. 뭐가 문제인지 저도 시청자들도 같이 배워 가야겠죠. 충코님께서 남성에게 왜 페미니즘이 의미가 있고 알아야 하는지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철학사적인 맥락에서요. 충코님, 좋은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페미니즘이 대두된 배경 자체가 소외된 여성들을 탐구하자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여성들이 과거에 철학적으로도 소외되어 있었다는 걸 뜻하죠 그리고 이 영상은 이런 소외의 원인이 사회라는 외적인 배경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내재적인 성질일 수 있다는 탐구고요 페미니즘이 머스큘리즘보다 더 많이 퍼져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여성들이 철학에 소외되어 있다는 걸 암시합니다
근거는, 현대 뇌과학입니다. 말씀해주신 유튜브 시청자 성비도 당연히 남성의 수가 훨씬 더 많다면, 근거가 될 수 있겠지요. 당신도 분명 세상 살면서 경험 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요. 철학전공이라면 더더욱요. 정말로 철학 전공하신 분이 맞는지요? 전공했다면, 제대로, 열정을 가지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어 보셨는지요..? 여성은 뇌과학적으로도, 사회적 특징에 비추어 보아도, 제 경험을 보아도, 남성과 다르고 여성이 철학을 못하는 이유는 이 다름에 기인합니다
여자인데 철학 좋아해요. 제 생각엔 철학에 대한 관심은 타고나는 거라고 봅니다. 철학이 무엇때문에 좋다 라고 정의할 수 없이 그냥 내가 알아서 철학을 좋아하고 있고 저절로 끌리고 .. 개인적으로 남자들이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인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은 다른 존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물/세계/사태를 인식하는 데 몸/신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이야기 하는 '체험주의 철학' 관련 책을 충코님께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인간이 갖는 공감대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신체 조건에 기반을 두고 있고 언어 개념 또한 신체적 기반 위에 형성된다는 학설인데, 어쩌면 '경험주의' 와 '구조주의' 의 결합으로 구조의 하나로써 인간이란 '신체' 조건 안에서 경험되는 것이 우리 인식의 핵심이다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고 볼 수도 있어요. 노양진 교수가 쓴 '몸이 철학을 말하다' '몸 언어 철학'을 추천합니다.
충코님의 다른 영상을 통해서 충코님이 개인적으로 니체의 실존주의가 가진 한계에 동의하신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성으로써 살면서 온전히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쓴 제 경험들이 여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할 때, 무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생물학적인 이유를 들 수 있는데, 2차성징 이후부터 생리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강제로 자신의 몸이 생명의 탄생과 출산을 준비하고 호르몬에 의해서 기분이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몸을 자신이 조절할 수 없다고 느끼게 합니다. 또한, 자신의 탄생에 엄마가 기여한 사실을, 이후에 어떤 존재의 탄생에 자신이 기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는 여성도 이런 생물학적 제한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자신이 결정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시술이나 피임약을 통해서 생리를 조절할 수도 있고 출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여성이라는 자신의 생물학적 정체성에서 부작용을 감안하고 벗어나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게 되므로 심리적으로 큰 좌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이 2차 성징을 하게 되면서 신체적인 힘이 더 세지고 남성호르몬에 의해서 어느 정도 폭력성이 증가하면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났다고 느끼는 것과는 상당히 대비됩니다. 더해서, 같이 2차 성징에 들어선 남성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자신의 신체적 무력감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아이여서 위험에 처해지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여성이어서 평생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어야 하는 사람처럼 느끼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그런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에 기성 세대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제한을 계속 두죠. 충코님이 말씀하셨듯, 사람은 때때로 자신 존재를 실감하며 고독 속에서 실존주의적 순간을 보낼 수도 있죠. 여성에게는 이런 순간이 더 힘듭니다. 아이와 가족을 가지게 된다면, 일단 아이를 가지고 낳는 순간부터 여성에게는 엄청난 희생이 따릅니다. 임신기간동안 여성은 자신의 몸 안에 자신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존재가 함께 자라는 경험을 하게 되고, 출산 후에는 신체적으로 매우 약해지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충코님의 니체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 거기서 나오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숭고한 마음으로 견디는 saint가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존주의적 사회는 이런 여성의 역할을 본인이 선택한, 당연한 것으로 여기죠. 이는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과 책임을 온전히 자기가 지는 세상 속에서 여성은 출산을 할 경우, 이런 신체적인 리스크와 자신의 정체성에서 매우 중요한 커리어적인 리스크를 함께 져야합니다. 이런 것들이 아마 여성이 실존주의 철학을 긍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서 탈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여성들이 출산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여성분들이 적은 이유는 꽤 많은 수의 여성들에게는 철학보다 훨씬 더 그들을 유혹하는 컨텐츠들이 남성에 비해 너무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ㅋㅋㅋㅋ제 친구들을 보면 그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기성세대분들(친척)한테 들은 안좋은 소리의 효과는 대단합니다. 여자는 암만 공부시켜도 소용없고~ 여자가 성공해도 소용없다. 집안에 기둥이 살아야지(본인 성공보단 남편성공), 좋은 남편 만나는게 최고다. 여자가 남자보다 잘나가면 남자 기죽인다~ 조신하게 있다가 때되면 시집가야된다~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서 애낳아야된다~ 여자는 애를 낳으면 멍청해진다~ 여자는 어릴땐 부모한테 밑에서, 결혼하면 남편 밑에서, 늙으면 아들한테 부양 받아야 된다는...... 시대가 많이 바꼈습니다 어르신들.....ㅠㅠ
저도 여성들이 추상적인 것에 관심이 크게 없다는거에 동의하는데 전 생물학 전공이다보니 시점이 다름. 원시 수렵시대는 인류의 99퍼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남성은 주로 사냥과 전투에 역할이 치중되어 있고 여성은 채집, 육아에 치중 되어 있었음. 사냥, 전투는 목숨이 위험한 일이라 추상적인 계획이 필수적이었음. 뭔가 실존하지 않는, 이뤄지지 않은 일들같은 추상적인 생각이 중요했죠. 반면에 여성은 관계에 대한 사고가 발달함. 어디에 열매가 있는지 소식을 주고 받고, 누가 어디서 어디까지 채집하고, 누가 얘를 볼지 관계가 중요했음. 즉 실존적인 존재나 관계에 대한 사고가 중요함. 근데 철학은 매우 추상적이죠. 그러다보니 그다지 흥미를 못 느낀다고 생각함. 또 과학계도 보면 여성들의 경우, 새로운걸 밝히기 보단, 이미 알려진 것, 가설에 대한 연관성에 더 집중하고, 더 잘 찾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함. +) 남성 철학자들이 여성을 혐오하는건 여성들이 '그(추상적인)걸 해서 뭐하게?' 란 소리를 한번쯤은 듣고 빈정 상해서 그런게 아닐까...ㅋㅋㅋ ++) 여성 구독자를 늘리고 싶으시다면, 이걸 실제 사회와 연관지어 말씀하시면 될듯. 뭐... 그래서 여자들이 철학에는 관임이 없어도 심리학에는 아주 미치는 이유이기도 하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 대한 고찰이니까.
납득이 잘 가지 않는 이유네요 여성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언제 사냥에서 돌아오는지 , 채집을 어디까지 했는지 어디에 가야 열매가 열려있는지 추상적인 사고를 많이 했을거 같은데 오히려 남성이 같이 협력을하고 사냥을하는 관계형성도 중요했을거 같다고 보는데 차라리 남성과 여성은 전혀 다른동물로 바라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여자가 출산과 관계있으므로 인간관계에 더 관심이 많게 되고, 남성에 종속돼 있기 때문에 홀로 있으면서 주체적인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는 것은 정말 오래지 않은 과거까지에 한해서는 맞는 말인 것 같아요ㅠ 제가 21세기 자유가 어느 때보다 많이 주어진 시대에 살고 있어서 여자이면서 실존주의에 큰 관심을 둘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네요! 근데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말씀하신 여자는 사회, 도덕에, 남자는 실존, 논리에 관심이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지을 수 없고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면 사회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외향인과 자주 홀로 있는 내향인을 기준으로 나누는 게 더 타당해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종종 충코 철학 듣고 있는 여성 시청자입니다. 이번 주 주제는 꽤나 이슈가 될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실존주의 철학과 여성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알렌의 주장에 동의하기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동안 착취의 자리에 놓였던 여성에게 '철학'을 한다는 것은 취향을 넘어 기회가 부재했기 때문인듯 합니다. 그래서 현재 인기가 있든 없든 대다수의 철학을 남성 철학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철학 자체의 언어가 남성 친화적으로 구성되었고 남성의 개인적 경험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므로 여성들의 공감대는 남성들에 비해 높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실존주의에서 중요시 하는 자유를 언급하시며 여성은 사회적으로 착취상태에 있어야 했었고 또한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낳는 존재이므로 자유롭기 힘들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자유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재정의가 필요합니다. 과연 자유란 모든 간섭으로부터의 배제를 의미하는가? 타인으로부터의 자발적 격리를 의미하는가? 저는 이또한 지극히 남성 중심의 개념규정이라 봅니다. 진정한 자유란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 지점에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역시 이와 같은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여성들은 철학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이 구축해놓은 (정의내린) 철학에 큰 공감을 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지요. 저는 이러한 열린 시각과 태도 현 시대의식이고 앞으로 철학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늘 좋아요를 눌렀는데 이번은 싫어요 누르고 갑니다! 이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철학의 규정이 시도된다면 좋겠고, 그렇다면 보다 다양한 특성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jshim9993 '개인적으로', '그냥 비선호'와 같은 단어는 그다지 강력해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 거지 라고 생각됐던 것들을 재조명하고 원인을 밝혀내고 그 안에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면 해결해봄으로써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게 인문학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버님이 착취나 그런걸 여성입장에서 당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자꾸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하는데 여성의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해하고 충분히 느껴봐야 좀 더 그 입장을 알 거라고 봐요. 단순히 내가 여성이 아니라서 난 몰라~ 이 정도로 받아들이면 너무 가볍게 다가가는 거 같고요. 여성이 억압받고 착취받은 오랜 역사와 사실들이 많잖아요.(현재까지도) 그런 부분들만 봐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게 약자,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여성들이 무조건적으로 약자이거나 피해자라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 역사와 사실들 속에서 겪었던 경험과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과 연민, 연대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성이 출산을 하고 아이를 먹여살릴 수 있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연결감, 사회성을 연결지으셨는데 저는 그 부분에 동의가 잘 안돼요. 그런 인식에서부터 양육의 책임을 부보다 모에게 좀 더 돌리는 경향이 생긴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인간으로서 남성, 여성 두 존재는 같다고 봐요.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사고방식, 태도 등.. 다만 환경적, 어떤 부정적, 긍정적 여러 영향으로 그 가치관이나 사고관이 굳어지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아니라요. 유튜버님이 어떻게 하면 여성 구독자 비율을 늘릴 수 있는지 물으셨는데 그 질문도 좀 부끄러운 질문이라 생각하고요. 그에 대한 답은 구조적으로 완전한 성평등의 시기가 도래한다면 유튜버님의 남녀 성비 차이도 같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유튜버님부터 그러한 인식,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도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러워서 대부분 인지하지도 못하죠. 다른 영상들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었는데 이 영상은 동의가 잘 안됐네요 ㅎㅎ
@@오우예-c9m 그것이 불가능하기에 여성성은 철학을 배울 수 없는 거라고 한다. 고질적인 여성성의. 공감을 하지 못하면 이해를 못하는 편협한 사고가. 천착을 저해하기 때문이지. 여자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자신 뿐이며. 나머지는 주변을 채우는 사물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사물이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는가? 그렇기에 이런 감정적인 워딩과 레토릭은 조심해야 한다. 지금에 이르러선 난 여성을 이해하려는 자세야 말로 인간이 가장 나태와 교만에 빠지는 지름길이라 본다. 같은 인간을 이해해야지. 짐승을 이해하면 어떻게 하나. 사람이 이해해야 할 것은. 고뇌와 노력을 이해하는 인간상이다. 현대에 이 나라에 여성성은 고뇌도 천착도 노력도. 그 무엇도 없음으로 인해 상대에게 착취당해놓고. 세상에 성별적으로 재단하는 억압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 나라에 있어서 여성이란 하나의 종교관으로 변모했다. 여성의 억압을 해결하기 위해선. 일단은 여성에 대한 의미부터 재정의를 시작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이 나라에 여성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도의와 인간성은 함유되어 있지가 않다.
전 여자인데, 실존주의 철학을 접하고 나서 오히려 여성으로서의 본질에서 해방되어 실존으로 나아가는것 같아서 되게 좋았는데.... 알렌의 이론은 흥미롭긴 합니다. 하지만 설사 니체나 사르트르시대의 실존주의가 (당시엔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받지못한) 여성에 대해 부정하는 것처럼 탄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현대적 관점(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서 인정되는)으로 수정해서 받아들이고 해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충코님 영상을 보고 나니 부정적인 감정의 대상과 적용점에서 차이가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테면 실존주의 철학의 가장 중요한 갈래인 "절망", "불안", "부조리함"과 같은 부정적이고 근본적인 감정을 느낄 때 일반적인 남성들은 개인의 본래적인 문제로 치부해, 실존주의 철학으로 그 사고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전통적인 여성에게서는 그러한 감정이 개인의 본래적인 문제로 치부되기 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주로 그러한 감정들이 생성되는)로 인식이 되고, 그것이 전반적인 사회 구조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 사회학이나 페미니즘으로 사고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결국 불안, 절망, 부조리 따위의 감정을 일반적으로 느끼는 대상이 무엇이냐는 것에서 경향의 차이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갑자기 드는 생각이,, 저는 저의 의견을 잘 드러내고 자기내면을 파악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아무리 조심스레든 부드럽게 의견을 표현해도. 그 무리에 남성들이 있으면 꼭 한번씩은 여자들은 귀여워야 연애를 한다, 할말다하면, 자기생각이 뚜렷하면 남자들이 안좋아한다라며 조언이라고 얘기하던 뇌빈사람들의 말이 생각나네요..😂 어릴 땐 거기에 너무 화났어요. 지금은 그냥 제맘대로 삽니다. 그러든가말든가 내가 왜 너희들에게 알랑방귀끼며 말을 가려가며 해야하니. 배려성 부족한 인간들..
@@Freeman-rg8fr자기 생각이 뚜렷한 거랑 남성스러움, 여성스러움의 관계가 뭐임? 자기 생각을 잘 굽히는 게 여성스러운 거고, 너는 그런 태도를 가지지 않았으니 남성스러운 면이 있다. 이를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남성스러운 남자를 너가 좋아하는 것과 같은 당연한 이치이다. 따라서 남자들이 그런 것으로 조언을 하는 것에 대해 화내지 말아라. 이게 맞나요? 물론 원댓이 영상의 맥락과는 조금 동떨어져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 그 점을 지적하는 게 맞 다고 생각하세요?
굉장히 어그로성 제목이군요 ?? ㅋㅋ 철학공부를 왜합니까. 내가 일상속에서 느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딱히 나눌 사람이 없을때, 이런 철학 유투버나 철학 책을 보면 그들의 삶의 대한 고민에 공감도 하고, 또 새로운 대안을 얻기도 하는것인데요. 어려울게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 삶이 철학이고 일상이 고찰입니다.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 이야 당연히 남녀가 다르지만, 그리고 자라온 교육 문화적 차이도 분명 존재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인 철학을 갖고 있죠 .
철학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도구로만 한정지어서 보시는 것 같군요. 또 철학을 신념과 오용하시고 있기도 하고요. 어그로성 제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덕윤리와 평등의 개념을 어려서부터 세뇌당한 탓에 사람들이 사실을 말함에도 반사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군요. 여성에게 철학은 매우 어렵습니다. 예외는 있으니 불가능이라하진 않았습니다.
@@겔겔-r6c 엄밀히 따지면 학회가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걸로 볼 수 있어요. 물론 저도 국립국어원과 달리 많은 학회나 철학계가 ‘키에르케고르’, ‘키에르케고어’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교과서, 언론 등의 공식적인 곳에서의 표기는 ‘키르케고르’가 맞는 표기임을 알려드린 것입니다.
잘 봤습니다. 제목이 과격해서 어그로인가 했는데 마냥 어그로는 아니었네요ㅎㅎ 충코님 체널을 통해 아직은 어려운 철학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실존주의 철학이 너무 대세라 온통 그런것들로 싸여있어서 어쩔땐 내 마음의 자연이 너무 삭막해진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어요. 어쩜 실존주의의 해독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생태주의가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생태주의에 대한 철학들도 같이 다뤄주시면 도움이 될꺼 같아요.
저는 남성이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철학이 다루어온 주제들이 기본적으로 남성들의 기준 위에 세워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그 남성성은 모든 남성이 공유하는 토대조차 아닌 것 같습니다.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공부하면서 즐거웠던 것은, 목적지향성과 수학적 엄밀함 등의 일부 기준을 넘어서는 "의미"의 "애매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철학적 서술이 존재한다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애매함"이라는 것 안에는 그 동안 철학이 경시해왔던 모든 주제들이 한 데 얽혀 새로운 지평으로 펼쳐지는 것 같더군요. 결국 철학이 갈 길은 더 많은 생각들을 근거 짓는 설득력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체가 가져온 사고의 격변을 뒤이을 그런 이야기들이 철학에 등장하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충코님 영상 너무 잘보고있어요 저는 여자예요 출산하지 않은 모든 여성이 다 다릉 생명과 연결될 수 있다는 어떤 신비롭고 경이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등산아저씨를 예로 드셨는데 여성들은(기혼에 육아를 하고 있는) 그 한 달의 한 번 여유도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상을 보고 이래저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스스로에 관한 생각도 중요하고, 동시에 자신이 사회에 속해있는 사람으로서의 판단 둘다 중요하고, 그렇기에 어떤 가치판단과 행동을 결정하고 해나가는지가 중요하며, 그걸 위해선 많은걸 알아야겠구나 생각이 또 들게 됩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적 도덕교과서에서 정말 좋은 글귀여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닌데 30이 다되어서까지 생각이 나는게, 그 이야기인 즉슨 인간에게는 태어나서 살다보면 누군가의 딸과 아들 아버지와 어머니 누군가의 동생 등등 여러가지 사회적인 역할이라는것을 갖게 되는데, 그에 따라 각각 기대되는 것들이 다르고 해야할 역할들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살아야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봤던걸로 기억해요. 여러가지 역할을 가지고있고 그에따라 올바른 결정을 하고 행동에 옮겨야한다면 부분으로서의 자신도 중요한것이고, 개개인으로서의 자신도 같이 중요한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이라는 것은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겠지. 인간이라는 생물의 한 개체로서의 자신,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서의 사회구성원인 자신, 다른 모든 것을 내려두고 자기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가치 하나만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 제각기 다른 존재들에겐 그들 각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존재하기에, 아무리 자유를 추구하더라도 인간의 몸이라는 껍데기에 들어있는 이상 여러가지로 얽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 그것이 남자건 여자건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상황에 얽매이지 않으려 발버둥친 이들이 만들어온 것이 지금의 '달성'이겠지.
여성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기 중심" → "세계" 로 이어지기에 철학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 본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철학적 지능이 낮은게 아니라 철학적 기호가 없음) 그래서 항상 자기 감정 자기의 느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상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 여자들은 사람에 관심이 많을 뿐 사물이나 현상에 관심이 그닥 없습니다 진화사적으로 애키우는거에 어빌리티가 몰빵되갖고 그런 형태의 생존 지능이 특화됨 / 즉 기계의 원리 사물의 현상 세계가 동작하는 기저 이론 이런 담론 자체를 싫어함 반대로 남자는 세계 → 자기 자신 으로 이어지는 사고를 하기에 구조적이고 이론적인 사고가 용이하고 자연스레 철학적 사고를 좋아하게 되는거죠 또 진화사적으로 사냥하고 탐색하는 활동을 해나가서 여자들과 다르게 사물/이론/체계에 대해 관심이 더 많은 본능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사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런 글 조차도 (분석적이고 이론적인 또는 체계적인) 여자들은 싫어하고 관심조차 가지질 않아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사유의 형태를 구조화한 '철학' 이기 때문에... 각자 특화된 어빌리티가 있고 그 어빌리티 속에서 기호성이 발현되는 것이기에 생물학적 산물이라고 봐야죠 ㅋㅋ
50대 여성인데 어린시절부터 철학을 좋아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의 접근도 흥미롭네요 여성은 관계를 더 중요시 하기 때문에 실존주의 철학의 어떤 부분과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는 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왜 실존적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는지도 좀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ㅎㅎ 구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좋은 내용들이 많은거 같아 종종 찾아봅니다. 감사합니다❤❤❤
니체는 너무 어려워서 카프카에 멈춰 있는 사람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중에 한나 아렌트 가 있긴 합니다만... 실존주의란 결국 고독 속에서 나 혼자라는 우울한 자각을 기반으로 하고 나와 세상이라는 대척점에서 나를 나로 인식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굴 속의 고독한 사냥꾼 또는 늑대, 모든 것은 나로부터 기인했고 내가 그 모든 것을 해야 하고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그 자아 관계중심적인 여성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상이 실존주의일 듯 합니다.
평생을 고독과 싸워온 인간들이 주로 인생철학을 논하니까 이렇지... 철학자들 보면 대부분 혼자 허무주의니 자유의지니 실존주의니 이런 것들에 몰두하느라 구조의 연결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음. 솔직히 철학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조화'이지 단조로움과 고립적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봄. 허무와 자유의 경험도 '조화'의 영역에서 다루어져야지 '고립성' 의 영역에서 다뤄지면 합의할 수 없는 것들이 쏟아지는거임. 철학이 뭐 정신적으로 특별하고 고립적인 학문이 아닌데.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고립된 철학을 할 바엔 사회활동을 하며 돈이나 버는게 훨씬 낫지 실존주의 철학의 가장 큰 약점은 수학적, 생물학적, 인류학적, 역사적 접근 등의 결합과 조화, 다각화가 빈약한 경우가 많다는 것임. 그러한 접근들을 어느정도 연결시키면서 관계지향성와 논리 지향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게 맞음. 고립적인 철학은 현 시대에선 쓸모없다고 생각함. 저는 정치철학자 '토마스 홉스'의 저서 '리바이어던'이 근대 철학의 정수라고 생각한 적이 있음. 리바이어던에서 홉스는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 메커니즘을 뉴턴의 자연철학을 인용하여 광학적 시선으로 설명함. 그러한 물리학적, 생물학적, 인류학적 접근을 인용하고 결합하여 인간이 인식하는 사회구조를 보다 면밀하게 인식하고자 한 행위야 말로 쓸모가 있지. 물론 그렇다고 홉스의 관점이 무조건 절대 진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인식의 차원을 다각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음. 모든 철학에서 다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함. 생각의 늪에 빠지는 게 철학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와 범위, 조화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함.
50대가 되니 호르몬 탓인지 철학과 실존주의에 관심이 많아진 여성입니다. 자유로운 X세대를 지내다 엄마로써 아내로써의 역할은 당시엔 고통스러웠지만 지내보니 너무나 숭고한 경험이란걸 깨닫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삶이 더 기대되는 반면 마음대로 삶을 산 남자들은 주위를 보면 나이가 먹고 늙어 결국은 아내와 장성한 자녀들의 눈치를 보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근거없는 일반론이겠지만, "여성은 현실 지향적이다" 는 경향이, 사태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철학의 기본태도가 속된말로 "바현실적인 개똥 추구"로 여겨 지기 때문인듯 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그 안에 '소년'이 살고 있어 철이 들지 않는 남성의 이상추구가 여성의 현실주의적인 생존 지향본성으로 중화되는 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결국엔 아무리 성찰력이 높아도 절대적인 철학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 생각이고 환경을 타는 법이니까요. 시대가 변할수록 그 시대에 맞춰서 실존주의나 다른 철학도 변화하는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충코님이 이런 철학자들의 주장중에 공감하는 부분을 모으고 본인의 철학적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이 시대를 반영한 철학자가 되시겠네요. 이미 관련된 책을 발간하셨나요? 3년전 영상이라 :)
여성에게 실존주의적 경험이 당연히 적죠 여성은 개척되거나 잘 조성된 인프라와 잘 정비된 사회제도에 편승합니다. 모든일에 배려와 공감을 받으며, 태어남과 젊음 그 자체로 뛰어난 가치를 갖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가치를 끊임 없이 증명해야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구실을 못하는 남성은 아주 잔인할 만큼의 무시와 천대를받습니다. 번식은 당연히 불가능하죠
영상을 보고 댓글을 보고 다시 영상을 보니 하고자 하는 말을 명확히 전달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잘못 전달 했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그대로 오해하고 있기에 한 말입니다ㅎ) 까뮈가 한 말처럼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있을 때 그 시작이 유의미해질 것 같습니다. 언제나 부조리 주의 사랑하고 충코님도 응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충코님 채널에 남성 구독자가 많은 이유에는, 타 영상보다 압도적으로 조회수가 많은 보겸씨 관련 페미니즘 논문 비판 영상의 영향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영상이 어느 한 쪽 성별의 입맛에만 부합하는, 편향적인 비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남성분들께서 더 많이 보고 좋아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충코님의 구독자 비율에서 ‘여성이 실존주의에 관심을 덜 가진다’는 가설을 도출하는 것이 조금 의아하기는 했는데, 그 후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제목은 어그로지만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실존주의가 1940~1950 그 언저리에 활발히 전해진 것과 여성 참정권이 그 시기에 전면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볼 때 작품에서 사회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보수성으로 여성 배제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여성 참정권을 위해 시위도 많이 일어났으며 이 부분에서 충돌로 여성 배제적이 되었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는 그런 경향이 덜 하다. 또한 철학가 중 남성이 많다는 것도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살펴 봤을 때 여성 사회 진출이 어려워 나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까뮈의 작품에 여성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도 이런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채널의 남성 시청자가 많다고 해서 남자만 철학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실제로 철학과의 성비가 반반인 점으로 볼 때 채널의 남성 시청자가 높은 것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근거들로 하여금 "여성이 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며 알렌의 주장은 과격하다. 실존주의 철학이 그 시대적 상황 때문에 안 맞는 것이지 지금의 상황에서는 취사 선택 등을 통해 잘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도 여자인데 실존주의 따릅니다...학교에서 보통 다른 여자애들은 수다 떨고 활기찬 반면 저는 말 없이 소수의 친구랑 지냈죠. 그런 여자애들 보면 항상 시끄럽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냥 나 혼자 있고 싶었죠. 전 남들과 대화하고 싶어도 비난의 화살을 맞을 두려움이 더 컸기에 아무말도 안하고...그 누구도 저를 건들지 않다 보니 그게 편해져서 자유와 독립의 몸이 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 만큼 사회성이 정말 낮아서 보통의 여성과 반대되는....😂
저는 여자이고 .. 남자로 태어나는게 더 성향에 맞았겠다 싶은 사람인데요. .. 여자들이 철학에 관심이 덜한건 확실하다고 보고있어요. 부조리에 대한 고뇌가 덜한거 같다고 생각이 되면서 ... 여자들 사이에서 저는 여자들이 너무 비이성적이다 라는 기분과 분노가 참 많은채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약해서 그런것이란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지금 영상에 나오는 사실들이 꽤 납득도 되네요.
'여성은 부조리에 대한 고뇌가 덜하고 비이성적이다' 님같은 인식을 가진 분들을 학계에서는 명예남성이라고 합니다. 남성사회의 여성혐오를 그대로 체화해서 같은 여성을 타자화하는 거죠. 어느 나라든 범죄 성비를 보면 남성범죄자가 압도적입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성적이고 부조리에 대해 더 고민한다는 근거없는 편견을 반박하는 좋은 통계죠. 여성에게 분노가 드신다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비롯한 여성철학자들의 저서를 두루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님이 느끼는 분노의 근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파고들어 알 수 있을 겁니다.
창세기 3:5 절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 너희 눈이 열리고 하느님처럼 되어" 사탄이 하와를 속임수로 꾄 말입니다. 신이 되기를 희망한 실존주의 철학도 하나의 속임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수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한 이론이었죠. 해방 선언과도 같아 무척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나 또 다른 형태의 구속과 억류였다고 느껴집니다. 자유의지의 과용이 가져온 불균형이 실존주의라고 느껴집니다.
동감합니다. 철학을 너무 좋아하는 이성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으로서, 결국 이성의 끝, 학문과 과학적 지식의 끝 및 한계는 허무주의 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한동안 피폐해졌습니다. 결국 우리가 논의하고 살아야 하는 건 '인간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생존에 집착하기만 하지 않는 사고하는 '인간'이니까요. 결국 도덕성과 인간됨의 교집합에 종교가 있다고 믿게되었습니다. 인간의 시야로 도달한 주제가 인간파괴적인 학문인걸로 보아서 우린 살아가는데 다른 지성이 필요하다는걸 사람들이 곧 깨달을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돕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존중하며 살아갑시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태어났으니 인식자체가 다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서로 비판만은 하지말길 바랍니다. 과거의남성과 현재의남성이 다르듯이 여자도 인식의변화를 겪고있고 각자 좋아하거나 잘하는것을 하면되지않을까요. 근본적으로 여자는 남자가 될수없고 남자는 여자가 될수없잖아요. 될수가 없는걸 되라고 강요하는 강압적인 면을 볼때면 가끔 사회가 이상해지고 있는것같아요.
여성이 착취 당하는 역사가 있어왔던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여성이 착취 당하고 노동하는 존재로써 실존주의적 사고가 어려웠다고 이야기 하는것은 오히려 여성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실존주의적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고, 더 저열한 존재로 스스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결국 실존주의 철학을 비판 하면서도 실존주의 철학에 나오는 여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그대로 받아드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존주의의 바탕에는 인간 스스로에 대한 불안과 의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스스로의 본질에 대한 질문은 남자들에게 우세하죠. 충코님 채널에서 인터뷰 하셨던 미국에서 페미니즘 공부하셨다던 박사님도 말씀 하셨듯이 여성은 우주와 자연에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늘 받고,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고통이 일상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될지라도, 자신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신이 있든 없든, 이 세계가 파편화 되고, 양자화되어 무작위로 만들어진 세상이든간에 여성들은 자신의 본질과 생명탄생의 기적사이에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남자들은 그러한 경험이 부재하기 때문에, 형이상학적인 부분에 집착하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때문에 여성들이 실존주의에 관심이 덜 하든, 아니면 실존주의 철학에서 변방으로 밀려나 있든 그건 여성의 열등함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성 자체가 주는 강인함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역시 이러한 여성성의 강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너무나 갈래가 많아.. 다양한 의견과 개개인의 욕망이 혼재되어 있는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발전적이고 여성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어그로 끌려서 들어왔습니다. 여성이 '실존'철학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였네요. ㅋㅋㅋ 페미니스트식으로 과격하게 영상에 언급한 페미니스트에게 대답하면, 모든 것에서 차별과 억압, 가부장제에 대한 도덕적 단죄 등, 판단이 먼저 들아가는 사고방식은 철학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철학자가 도덕적인 단죄부터 하고 들어가던가요.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치자, 어떻게 되나 한번 보자, 그래서 그게 대체 뭐냐. 이쪽에 더 가깝지. 게다가 단죄의 근거로 대야 할 도덕적인 정당화, 내지는 가부장적 억압이라는 해석이 다른 해석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정치철학적인 정당화는 (엄마와 떨어진 혹은 아이와 떨어진) 독립적인 인격체에서 출발해야 할 겁니다. 배려하고 관계적인 여성이 낙태를 시킬 수 없을 테니까요.
여성들은 말씀대로 임신과 출산을 통해 실존을 온전히 체험하고 알게 됩니다. 내안에 나와 다른 연약한 존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생명을 귀히여기는 자신안에 큰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또한 낳고 난 다음의 인고의 시간으로 양육하는 과정은 그냥 매순간 경이로운 사랑과 기쁨 감사 같은 것이 실존재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삶입니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가 되어버립니다. 굳이 철학을 찾을 필요가 ... 불완전하고, 연약하고, 못나고, 상처가 있어도 그런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인정하는 진실한 사랑을 해 본 사람은 허무함에 빠지지기보다 그 안에서 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 는 제생각~^^
@@otterpaw9593 논리와 지성은 커녕 생물학적 기초 상식조차 전혀 없으니 본인 유전자중에 x 기여도나 미토콘드리아도 모르고ㅋㅋㅋ 본인은 애비 후장에서 나온 이종교배의 산물이라며 스스로를 부정하는 아둔함ㅋㅋㅋ 벌레라 불리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는 벌레의 발악 잘보고 감
철학을 깊게 공부하고자 독일로 가려는 20대 여성 구독자입니다. 영상 아주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저 또한 공부하면서 철학이 역사적으로 남성 중심주의로 흘러갔다는 걸 느낍니다. 여성이라는 배경에서 학자로서 견디기 힘든 부분이 있겠다는 (여성 학자에 대한 무시보단 배움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할까봐) 걱정도 조금 됩니다.
남성 중심으로 흘러간 인문학계에서 여성하면 떠올리는 게 많죠. 페미니즘을 접목시킨 여성 관련 학문, 여성 학자 집단 등등. 여성이 아닌 그저 사람으로 학문을 대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여성이라는 수식어, 남성이라는 수식어가 물론 생물학적인 차이에서 비롯됨을 알고 있지만 그 차이가 어떤 것에 대한 넘지 못할 벽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차이라는 벽을 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차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가족의 형태가 혈육 중심이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남성, 여성의 간극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차이를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차이를 뛰어넘어 같은 선상에서 함께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어찌보면 철학자로 살고자하는 저에겐 뗄 수 없는 꼬리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아가야죠. 틀에 갇히지 않고 조용히 능력을 쌓고 학문을 닦고 후학 양성에 힘 쓰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하고픈 말이 많았나봅니다. 충코님! 타지에서 공부하랴 유튜브 운영하랴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씀과 더불어 본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셨으면 원하는 바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chungco_phil 감사합니다. ^^
@계정 ㄹㅇ
와 건강하시네 철학을 공부하시는 분 답습니다
와.. 군더더기없이 정말 깔끔하게 하시고싶은 말씀을 잘 전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댓글 작성자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여성구독자입니다. 저는 사실 뭐라뭐라 명명되어져있는 철학이론보다는 철학적사고와 시각에 흥미가 있습니다. 뭔가 뚜껑이 덜 닫힌채 덜그럭거리는 삶을 사는 와중에 철학적사고를 할수 있는 책을 읽고 사고도 더 튼튼해지고 느슨해진 마음도 단단히 묵여진 안정감을 느꼈거든요. 충코님책도 잘읽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요! 전 남자지만 사실 철학자들이 온갖 복잡한 개념을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정의해놓은 논리엔 관심없습니다 그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며 한번쯤 품는 의문들에 대해 먼저 고찰한 이들의 선구안적 시각에 관심이 갈 뿐이죠 나는 왜 사는가 내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정답이 없는 의문들에 저 사람들은 어떤 답을 내렸을까 궁금하고 내 삶의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이요 ㅎㅎ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댓글을 보니 반갑네요
어리석은 남자들만 철학을 하지요.
아무것도 모르니까.
여자들은 철학이 불필요한 것은 의문이 없으니까요.
다 알고 있으니까.
모든 철학은 개똥입니다.
저도 여성구독자예요~~
‘묵여지다’는 말은 어떤 뜻입니까? 진짜 몰라서 여쭤봄. 혹시 ‘묶여지다’를 쓰신 겁니까?
@@D.O.R.A.L.P.A.K 네~
19살 여자 구독자입니다! 생윤이랑 윤사배우다가 철학에 관심생겨서 늘 잘 챙겨보고 있어요!
실존주의라는 것이 결국 극단적인 허무라는 바닥에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사상이라 본다면, 여성들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가능성 그 자체만으로 결코 부정하기 어려운, 즉 자연적으로 너무나도 확고한 가치를 이미 지녔기에 절대적인 허무함으로 내려앉는 일이 더 드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하여 요즘 같이 출산이라는 자연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울 것만 같았던 가치가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배제 된 상황이, 오히려 남성과 여성 서로가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정말 흥미로운 통찰이네요
그 이해가 잘 안 되어서 이 꼴이 난 건데요
출산하지 않는 여성은 무능한 남성과 비슷한데 정상적인 남성과 어찌 궤를 같이 할것인가요? 출산없는 사회는 균열하지 절대 퉁합될 수 없음.
저도 출산을 안해본 여성이라 잘 모르겠지만 실존주의가 이미 사회 전반에 연기처럼 끼어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남녀를 가리지 않고요. 모두가 나 자신에 집중하고,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오히려 현대 사회는 전체의 규제와 사회적 도덕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크지 않나요? 여기에 대한 반동으로 일각에서만 실존주의가 다시 주목받는 것 정도인거 같은데
@@감동-l5q 제 생각엔 규제와 도덕주의에 지친 사람들이 늘어나 본질을 찾으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아요. 매트릭스에서의 파란약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진실과 본질보다 내가 느끼는 나의 안락함이 더 대두되고 있어서 mz세대가 실존주의적 경향을 띄는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는 규제에 의해 움직인다라고 볼 수 있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를 들춰봤을 때 차이가 드러나는 것 같아요
빨간약 파란약을 핑계로 쿨찐이 되어버리니까 그런 듯
정작 지 삶은 잘 못살면서 그런 거나 보고 앉아 있으니 한심해서 다시 회귀하는 것
오빠가하나만들어줘?
@@sobaniiruyo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오히려 규제와 도덕이 본질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규제와 도덕은 시스템에 사고를 맡겨놓은 일종의 믿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본질을 따지려면 기존의 것을 탐독하며 자신만의 이론을 세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했을때 자신만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본질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인데 실존주의에 관심이 많거든요, 가끔 좀 외롭긴 합니다. 철학적으로 대화할 친구? 동성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항상 혼자 하네요. 그래도 항상 즐겁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6onua 그래서 철학을 이해 못하는거임 철학하는 사람은 외로움이랑 친구만들기 잘안함
@@korea1541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저는 그래도 철학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외로움… 가끔 외롭다고 하였지 외로움 자체를 많이 타지 않습니다. 사실 좀 고독한 것을 즐기는 편이고, 혼자인 걸 더 좋아해서 인간관계가 좁은지라 지금 친구도 딱 4명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아예 친구 없이 지냈는데 그게 더 편하더군요.
인간이 외로움을 아예 안 타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아무튼 제 결론은 외로움을 거의 안 타지만 아주 가끔 외롭다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한 외로움은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가 아닌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 에 가깝습니다. 제게 사람은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반박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철학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로움을 즐기고,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시로 러셀과 고타마 붓다가 있네요.
저들 말고도 또 한 철학자는 여러 사람과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무조건 철학하는 사람들은 고독하고 친구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의견 또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대화 더 하고 싶네요.
@6onua 이해완료
ㅠㅠ
제목에 의해 남성이 우월하다는 걸 은연중에 말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우열은 없고 그걸 가리는 자만이 열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지으신 의도는 이해합니다만 만약 여성구독층을 늘릴 목적이셨다면 좋지 않은 선택이셨던 것 같아요ㅎㅎ 자유와 힘을 갈망하는 여성이 갖는 모순이 있구요 그것은 철학으로 이해되고 해소되기도 해요. 철학에서 말하는 남성성은 결국 힘에대한 의지인 경우가 많고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들도 같은 것을 원하기도 하니깐요!
말씀 감사합니다. 역설적으로 제목을 지어보려 했는데 제 예상보다 많은 오해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댓글로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약간 자정작용이 되어 다행인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도 힘을 원한다는 말을 통해 무언가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아 완전 공감...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힘을 갖고 싶어요.... 힘이 없으니 타인에게 내 삶 내 권리를 침해당하는 일이 진짜 빈번합니다
@@chungco_phil그래도 안고친것 보면....알만하네. ㅋㅋㅋ 이딴건 사실적 명예훼손이라하지. 황색언론에서 많이 쓰는....미성년자 성매매현장을 묘사하면서 그 상황을 비판히는듯 싶지만 결국 포르노라는...철학이란 컨텐츠를 쓰고 고상하게 떠들면서 이런건 양립하기 힘들고 이미 그 쪽에 섰다고 봐야겠네. 30대의 여성혐오자.
@@janekim5504 네 그렇게 생각하세요
@@janekim5504찌그러 져라 혼돈에 잠식된 존재여
유튜버 다되셨군요. 썸네일
어그로가 … ㅋㅋㅋㅋ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연적으로 남성은 여성들에 비해 더 고독감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철학적 생각들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의 친밀은 서로가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떨어져도 잘 작동하는데에 비해
여성의 친밀은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끊임없이 접촉해서 증명해야 작동되기 때문에
여성은 외/내면적으로 고독감을 느낄 때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죠.
이 것에 대한 일례로 교우 관계와 가족 관계가 원만한 여성들은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습니다. 동성과의 정서적 거리감도 매우 짧고,
동성과의 잦고 깊은 감정적 교류로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남친을 꼭 사귀고 싶다거나 급하더 이런게 크게 없죠
반면에 남자들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동성과 깊고 잦은 감정적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오늘 뭐가 맛있더라, 구름이 참 예쁘더라 이런 이야기는 친구끼리 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교우관계, 가족 관계가 원만한 사람일지라도
정서적 교류가 한정되어 있고, 물리적/감정적으로 고독감을 자연스레 느끼고
결국 남성이란 존재가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잘 작동하는 하나의 부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추구해야되기 때문에,
고독의 순간에서 남자들은 실존적인 관점에서 계속 스스로를 돌아보게되죠.
그 것이 자연스레 철학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구요
즉, 철학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외부적 감각에 차단된
'혼자' 인 상태에 놓여져야되는데, 여자들은 타고나길 그런 상태에 놓여지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짤이 하나 있죠
남자가 우울해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떠나가는데
여자가 우울해하자,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다가오는 ㅋㅋㅋ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아이가 있는 남자로써 아이에게 어른으로써, 인생의 선배로써, 보호자로써의 애정을 느끼지만
아이 엄마는 아이를 마치 떨어져 나간 자신의 팔다리처럼 생각한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목 보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지만 끝까지 들어보니 상당히 일리있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그런데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하신 것 같지만 지금의 제목은 상당히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12분짜리 영상을 다 본다는 보장도 없고 무엇보다 제목이 자극적이니까요.
실존의 자유를 느끼는 순간의 빈도 강도 등이 성별의 차이가 있느냐 하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다만 이 영역은 서로가 되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것 같기도 하고요.
마지막에 실존의 자유를 느끼고 여성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해가는 가장의 예처럼, 여성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봤습니다.
또 여자답게 불편한 게 많으시네요…..
참 옆에 두기 싫은 유형…
@@sksinfndkxk7라고 댓글쓰는 너는 ㅎㅌㅊ남
말을 아끼겠지만, 사실 많은 여성분들이 페미니즘 철학에 경도되는 것을 보며 일종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저도 여성분들 가운데 이름을 남길 철학자가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고 그렇게 스스로 증명해 나가길 바랍니다.
@@란-d7b공정성보다 사익을 더 중시하는 여성의 본질은 그냥 자연적이고 진화적인 것이라 바뀔 수 없음
학계에 남을 생각이신지 아니면 유튜버로 남을 생각이신지 모르겠지만
이런 어그로를 끌고 민감한 주제를 짧게 다루는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철학이라는 학문의 탄생부터 학문이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에 여성은 그 학문에 발을 디딜 수 조차 없었습니다. 전반적인 역사나 특히 학계와 관련된 역사적인 배경 설명이나 언급도 없이, 가설에만 의존해서 이 문제를 가볍게 다루는게 참 아쉽네요. 철학계, 특히 국내 철학계에 있는 분들과 대화를 해볼 때 다른 학계와 단절되어 그들만의 섬에서 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충코님 영상도 그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아 좀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다른 분야에서 공부중이긴 하지만, 한 분이 대학원을 지원하려고 조언하는 학생들에게도 성별을 논해가면서 '철학은 남자한테, 특히 돈 많고 시간 많은 남자들한테 더 잘 맞는다'라고 말하는걸 보면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어떤 분야든지 선호 분야에서 성별의 차이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철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선입견도 남자들만 모이게 하는데 한 몫하는듯 싶습니다.
단순히 구독자 파이를 올리기 위해서 이런 어그로를 끄는거라면 조금 더 연구해보고 영상을 올려보심이 좋을거 같네요.
죄송하지만 철학뿐 아니라 대다수 학문이 여성은 발을 디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여성들이 원하는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학문들마다 성별분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보아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혹은 그로 인한 사회적인 인식)가 학문의 성비를 결정짓게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철학이라는 학문의 심각한 성비불균형에 대해 성별으로 고민해보는 것은 유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식-r1x 사실이 아니라 뇌피셜. 학문마다 성비 차이가 나는 것 자체가 사회적 요인(남초학과의 여성배제적 분위기 등등)이 작용한 결과인데, 현대라고 해서 학문 선택시 마치 절대적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것 마냥 사회적 요인들을 부정하고 생물학적 차이라며 뭉뚱그리면 그 자체로 현 상황을 공고히하는 사회적 요인(편견과 가스라이팅)으로 작용함.
@@wbn2162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답을 정해놓고 결론내리고 계시니 문답무용이겠군요.
@@김대식-r1x 님이 이미 생물학적 차이라며 답을 정해놓고 뇌피셜로 결론 내려놓은 건 생각 안하시네요? 그러니 타인의 지적도 무용하겠죠.
@@wbn2162 당신 말이 맞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여성이 철학을 할때 페미니즘의 병행이 없으면 오롯한 앎을 갖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려는 과정 자체가 사람을 고독으로 밀어넣는 일이 되거든요. 남성중심의 사고관이 남성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고독은 결국 인정으로 돌아올때가 많지만 여성은 그렇지가 않아서 어쩌면 페미니즘과 철학을 병행하면 고독엔 더 가까워질 수도 있는거죠. 주디스버틀러가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엄두가 안 난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그래서 영상 속 주장처럼 이해가 어려워 멀어질 수도 있고 철학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해서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구의 북반구의 출산율은 많이 낮아지는 추세인데 이런 상황에서 알렌의 주장은 의미를 잃는다고 봅니다. 저는 여자는 만들어진다라고 주장한 시몬드 보부아르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사르트르의 연인이자 지기였다는 사실은 충코님의 주장을 어느정도 지지해줄 것 같네요.
멋지게 정리해주셨네요
@@nocarsgo 감사합니다🙏
페미니즘이 이름과는 달리,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할 때에야 비로소 실현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네요.
@@새싹보리-q9x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대우받아야되죠. 옛날의 '여성'들에겐 참정권따위 없었으니까....
철학을 공부하는데 왜 고독해져용?
형님 제목그로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잼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부끄럽네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제목보고 놀라서 달려왔어요.
근데 그게 아니군요 ㅋㅋㅋㅋ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여성 구독자입니다 .. 철학 좋아해요.. 특히 실존주의
보부아르가 강조했던 제2의성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실존주의'라는 것이 이성주의의 안티테제로 등장했다면, 이성주의엔 여성이란 주체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실존주의에서도 안티테제적 주체로서도 없을 수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빨갱이 철학을 좋아하는 여성 구독자이시군요
하시고 싶은 말이 뭔지..? 난 여자고 철학 좋아하니까 이 유튜브영상에서 말하는 건 다 틀렸다?
쇼펜하우어:여자는 교활하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여자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힘보다는 술책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니체:여자들은 남녀의 차이를 부정하면서 평등한 권리와 평등한 교육을 원한다. 그러면서 남자에게 의존한다.
ㅋㅋ 저는 다 이해합니다. ㅋㅋ 왜냐하면 여자들은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낮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0:30 "니체가 치트키이다." 니체만큼 난해하면서도 쉬원쉬원한 말은 없는 듯 싶어요
최근에 한 독일 친구가 니체는 말을 강하게 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해피해피이마트님도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파워를 담은 말이죠 글 하나 하나마다 박력이 담긴
그 니체도 한 수 접고, 때로는 부러워 했던 문장은 파스칼의 팡세에 있었다고 합니다. 대놓고 부러워 할 순 없었던 것이... 자신의 안티 크라이스트와 대척점에 있는게 문제였죠.
그냥 간단히 공대에는 여자가 적고 간호과에는 여자가 많은 현상의 연장선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냥 흥미를 가지는 영역이 서로 다를 뿐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서로 역할적인 진화를 해온거죠 저 페미니스트 철학자는 기본적으로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남자 탓으로 돌리는 것일 뿐, 저에게는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물론 적은 비율이지만 철학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남성이 비해 이해력이나 사고 능력이 절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관심도와 흥미를 어디에 더 느끼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여성이 25%라고 하면 절대 적은 비율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실제로 훨씬 적을 줄 알았습니다)
여성 구독자 비율을 늘리는 방법을 본인이 본인 입으로 말했네요. "여자들은 사회, 도덕, 정치 이런 부분들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 것 같은데요."라고.(11:58) 이런 주제를 관심을 가지고 다루시는거 어떤가요?
제 채널의 남성 시청자 비율은 96.9%입니다. 그나마 자연어로 서술이 가능한 인문학이라 여성 시청자 비율이 25%나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은 논리나 정신, 여성은 사회나 정치
대중적으로 서브컬쳐를 소비하는 것만 보아도
남성은 설정에 기반한 기승전결이 있는 작품을 선호하고
여성은 캐릭터들 간의 관계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서브컬쳐가 뭔데
@@2023af1k주류가 아닌 마이너한 분야를 말합니다
@@2023af1k 계대배양
블루 아카이브 같은게 인기인거 보면 관계성도 잘 먹히는 듯 한데 남자한테
여자는 관계지향적임
ㅋㅋㅋㅋㅋ 제목이 도발적이어서 들어왔는데, 내용도 흥미롭네요. 힘이 갖는 부조리함을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어서, 여자에 입장이 이해는 가네요.근데 남자는 이러저러하다 여자는 이러저러하다 하지 말고 서로 환경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이해와 타협 방안으로 나아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라고 남자가 갖는 힘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게 아닌데 ㅠ...
아마 남성은 목적지향성이 강하고
여성은 관계지향성이 강해서
말씀하신 비율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철학에서 여성들이 관심이 많은 공감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이나 는 읽어본 지가 아주 오래 됐고 는 읽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서, 다시 읽어보고 댓글을 작성할까 하다가, 일단 피상적인 수준에서 댓글을 답니다. 는 잘 모르겠는데 은 소설이 갖는 어떤 플롯이라는 구조 자체를 파괴하는 그러니까 줄거리가 딱히 없는(?) 게 특징이라, 서사 구조로 기억하는 데 익숙한 대부분의 인간에게는 기억이 어려운 소설 중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 하이데거는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처음 접하고 거의 충격이었고 이후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자 중의 하나가 됐긴 한데, 책을 읽은 지가 너무 됐다 보니까 대강 개념만 기억이 나는 상태입니다.
다른 여성들이 철학을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다는 그런 내용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실존 철학에 대해서 여성들하고 말해본 적은 없고 주로 남자들하고 그런 대화를 해봤어서 (그렇다고 친하게 지냈던 그런 것도 아닌데) 반면에 여성들과는 말씀하시는 페미니즘 관련해서만 대화를 해봤으므로, 제 개인 경험에는 말씀하신 일정 부분이 인정이 된다고 답을 하겠습니다.
아마도 그건 말씀하신 것처럼 실존 철학이나 철학 전반에서 여성성을 폄훼하는(?) 일련의 전제(?)가 있다 보니까 여성들이 이런 부류의 철학을 굳이 연구할 필요보다는, 여성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려는 사회 운동적 성격의 철학을 선호함에 따른 게 아니겠는가 생각해 봅니다. 즉 남자가 이런 어떤 절대적 고립을 고민할 시간에 여성은 당장 주창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괴리감이랄까요? 지금은 여성의 인권이 남성보다 높다(?), 그렇다면 인권 자체가 뭐냐 등등의 복잡한 얘기까지 하면 댓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여성이 철학이라는 행위를 하는 데 있어 당시 사회적 배경이 따라서 그런 성향의 철학이 발달했을 것이다,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여성은 신체적으로 다른 존재와 연결(?) 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까 아마도 존재 자체를 분절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절대 고독을 여성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성이 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다소 위험한 주제의 영상을 제작한 것 같은데, 결혼이나 출산 그리고 연애조차 하지 않는 여성들이 폭증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어쩌면 여성들도 그러한 절대 고독을 경험할 기회가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인 특징에 의해서 다소 다른 면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시겠지만 남성에게 유일한 확정적인 (유전적) 모체는 오직 모친 뿐이고 (형제의 경우도 모친을 통한 형제만 50% 정도 유전적 동일성이 확실하죠) 자신의 자녀도 심지어 아버지도 사실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오직 어머니에서 규정되는 어떤 그런 생물학적 특성? 여성의 경우에는 자녀를 낳음으로 인하여 이러한 존재론적 불안이 해소되나 남성에게는 불가능한? 그런 지점에서의 절대 고독이 있다고 할 때, 여성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 실존 철학에서 모친 등 여성성을 거부하는(?) 일련의 행동이 남성에게 절대적인 것도 본인을 규정하는 유일한 존재인 모친을 거부해야만(?) 혹은 벗어나야만 실체적인(?) 존에 이르기 때문일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현대로 오면서는 여성도 결혼과 출산이 선택의 하나가 되면서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 됐고 따라서 유전전? 존재적? 절대 고립을 아이를 낳음으로써 해소할 기회가 많지 않아짐과 동시에 남성은 이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자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있게 됐으므로, 실존 철학에서 전제로 하는 여러 존재론적 불안이 다소 해소가 되면서 앞으로의 철학은 또 다른 국면이 오지 않을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남성들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모친을 제외한 자신을 복제한 확실한 개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적 고립이라는 본질적 고뇌에 침잠할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
여하튼 이런 여성 남성 구도는 어떻게 해도 젠더 이슈로 빠질 수가 있어서 쓰면서도 참 난감은 한데, 남성 입장에서는 모친만 유전적 확실체다 하는 건, 뭐, 딱히 젠더 이슈는 아니니까, 댓글로 적어봤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너무 도발적이라 깜놀했네요
한나 아렌트 시몬느 보봐르 주디스 버틀러 수전 손택 등 (떠오르는 이름이 별로 없어 속상하지만ㅠ) 여성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자주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다 페미들이네요.. ㅜㅜ
출산을 생각해보면 출산에서부터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유대감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여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존재와의 유대감에서 형성해왔기 때문에 실존주의에 대해 남성보다 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힘이 생존을 좌우하던 시기에 힘이 보다 쎈 남성들이 여성보다 지위가 보다 높아서 가부장적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도구의 발달로부터 힘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고 힘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회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면서 여성과 남성의 지위가 서서히 동등해 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하지만 남성보다 모든 여성이 실존주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너무 일반화된 생각 같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회가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실존주의에 관심 있는 여성분들이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요? , 그리고 양성평등이란 개념 자체 또한 인류의 생존과정에서 비롯된 사고를 뜯어 고칠만큼 오래된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 (잘 모르지만 한 고딩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chungco_phil 헉!! 충코님 말의 허점을 잡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내용 전달도 잘 되었습니다!! 그저 인류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인 것 뿐입니다 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그저 이 논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댓글로 단거니까 오해 하지 말아주세요! 충코님이 앨랜의 주장을 설명하신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ㅎㅎ
헉... 저도 다른 댓글에 재댓글을 단다는 게 여기에 잘못 달았네요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지금까지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앞으로 많은 변화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이시라니 앞으로 그 변화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대를 선도하면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고요.
아니요.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여자 철학자는 나오기 힘들겁니다.
여성구독자의 유입을 늘릴려면 여성 철학 전공자나 커뮤니케이터들과 함께 컨텐츠를 만드시는 것은 어떨까요ㅎㅎ? 철학이 전통적, 역사적으로 남성의 관점으로 점철되어왔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실존주의자 뿐만 아니라 근대철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이 초월과 자유였다는 측면에서 실존주의자 뿐만 아니라 사실상 철학의 역사가 여성의 배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수천년의 철학의 역사에서 겨우 현대에 들어서야 '많은 부분 실존주의자였던 시몬 드 보봐르(사르트르의 연인)'에 의해 그나마 여성적 관점이 '관계와 공감'뿐만 아니라 '초월과 자유'로도 철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보였다는 것을 보면, 여성적 관점'들'이 (여성적 관점이 한둘은 아니겠죠) 철학에서 이제야 조금씩 목소리를 가지게 된 듯 합니다. 앨런의 논의는 사실상 '경험적' 수준이라기보다는 '이론적'인 수준의 논의로 보여지고 충코님의 말씀처럼 경험적인 수준과 이론적인 수준은 우리의 삶에서는 항상 양립가능하죠. 실존주의자들도 양면적 삶은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앨런이 남성철학사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이론적 수준이라고 갈음하시면 앨런의 논의를 다소 우호적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경험과 이론이 동떨어지진 않지만요). 지나가다 우연히 떠서 들러봤어요.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사실 생각보다 페미니즘과 실존주의가 맞닿은 부분이 많습니다.
실존주의와 페미니즘 모두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서 딱 뭐라고 정의하긴 어렵지만,
본질주의에 반한다는 점에서 실존주의가 페미니즘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성성이라는 본질적 요소에 대한 해체, 그러면서도 '여성만의 몸경험에서 오는 자유'를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실존주의와 만나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예컨대, 사르트르의 카페점원에 대한 비유를 보자면, 카페 점원의 역할을 한다고 한 인간의 본질이 카페 점원이 될 수 없듯이
한 여성도 사회에서 부여된 여성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여성이 될 수 없다는 논의가 페미니즘에서 이어졌습니다.
시몬드보부아르와 사르트르(한때부부)는 인간 실존과 인본주의에 대해 오랜기간 토론했고
각각 페미니즘과 프랑스 실존주의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페미니즘에서 수행성, 정체성 등의 논의로 이어졌지만 실존주의적 기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여성이 철학을 이해할 수 없"거나 "관심이 없어" 보일까요?
당연하게도 여성 철학 "전공자"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건 여성이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본질적'인 이유가 아니라-
다시말해, '뇌구조상 타고나길 그렇다'는 게 아니라, 후천적이고 사회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 것이죠.
이미 오랜기간 동서양에서 철학을 할 수 있었던 건 남성들이었고,
우리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논의에 껴들면서 여성들은 소외감을 느끼거나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요.
(인류의 절반이 포함되지 않는 보편적 이론이란 생각이 들 수밖에요)
대신 여성 철학 "전공자"가 없을 뿐이지, 여성 철학자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철학이라는 전공으로서 학문을 선택하지 않고,
문학(특히 미국의 영문학자들은 철학적 베이스가 깊습니다), 퍼포먼스 스터디,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학을 하고 있습니다.
역할 수행 이전에 종으로써 부여된 기본적인 생물학적 기제인 번식의 영역을 수행하지 못하는 점에서 여성이라는 역할을 겉옷마냥 벗어던진다는 관점 자체가 틀린거지요.
사회적 규정에 선행하여 자연적 규정이 존재하고 유전적 규정이 인간 내면을 상당수 규정합니다. 사회적 규정이 인간의 모든 성격과 행태를 규정한다는 건 망상입니다
인간은 백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형태가 잡힌 상태에서 사회에 의해 왜곡되고 덧칠해지는 겁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어떻다 하는 것은 단순 철학적 사변이 아니라 경험과학에게 맡기고 그에 대한 평가와 실천이 철학의 의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쉽게 말하면 페미니즘의 망상적 동기부여보다 호르몬과 신경이 인간 내면을 더 강하고 실질적으로 규정한다는 겁니다
@@GalBiMan 윤김지영 같은 사람이 철학을 말 하는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사람의 생각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그 사람이 본인을 철학자라 지칭하며 논뭄을 작성하고 교수(시간 강사)직책을 영위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작금의 행태와 철학연구회로부터의 비호 등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그 사례에서 뭘 배울 수 있고 어떤 걸 지향해야 할까요?
@@GenDominion 사람을 벌레와 구별 불가능한 동일한 것으로 보고 벌레를 탐구하는 이론모델을 적용시켰다는 건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똑같은 비인간화를 학문의 영역에 퍼트리고 학문의 언어를 빌려 혐오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변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변신의 주인공의 비인간화는 우연적 요소에 있고 그 씨발년의 경우는 스스로 선택했단 점에 있죠
오 옳은 어그로 대성공이심니다.,, 이게 뭐야 하고 들어왔는데 좋은 영상 잘 보고 가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존주의라는 카테고리인줄은 몰랐지만, 카프카의 작품을 사랑하고 니체의 철학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성으로서 제목이 의아하긴 했지만 주변에 이런 얘기 나눌사람은 없었던걸로 봐서는 일리 있는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미혼 여자라 그런지 내 안에 잉태하는 아이때문에 내가아닌 존재와의 연결 때문에 실존주의와 여성은 공존하기 힘들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긴 어렵네요. 오히려 위협을 받기 때문이라는 알렌의 생각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매슬로우 욕구 이론에서 가장 상위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는 하위욕구인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가 충족되어야합니다. 실존주의적 철학은 자아실현의 욕구를 바탕으로 발전되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생리적 욕구를 제외한 이 하위욕구들이 충족되기 힘든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 약하고 위협에 취약하다는 특징은 안전의 욕구을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은 사회적 인정과 타인과의 연결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성은 많은 세월동안 열등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아직까지도 남성들은 여성에게 능력적으로 패배하면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기 보다 정복하거나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남들에게 존중받거나 인정을 받는 경험도 적구요. 그래서 존경의 욕구도 충족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실존주의와 여성은 공존하기 힘든, 어쩌면 공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현상은 환경으로부터, 또는 생물학적으로부터 기인합니다. 제목만 본 사람들이 여성이 열등하기때문에 자아실현 끝판왕인 실존주의에 대해 무지하다라고 착각할까봐 두렵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하고, 신선한 주제로 심도깊은 대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적부터 철학에 관심많은 INTJ 여성구독자입니다 ㅎㅎ 좋은 영상 많이 기대할게요 ~
지나가던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순간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서 들어왔다가 영상 다 보고 댓글 다 읽고 구독했습니다
성공하셨어요 똑똑하시네요
“남자들은 논리 정신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고, 여자들은 사회 도덕 같은 것들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라니요.. 아이고…
근거는요? 충코님 유튜브 시청자 성비 비율?? 아님 그냥 뇌피셜인가요? 전자라면 철학자로서 너무 실망스러운 논리고, 후자라면 그냥 편견 덩어리라는 건데.. 여러모로 충코님 영상을 재밌게 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실망스럽네요. 제 오해거나 다른 맥락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연히 이런 지적들에 고민해 가실 거라 생각하고요. (상식적인 얘기에 ’꼴페미‘라며 낙인 찍는 아재들이 워낙 많으니 참고로 밝히면, 학부 시절 철학 전공한 남성입니다ㅎㅎ)
어그로만 끌뿐 그 자체로 “문제적인” 영상 제목과 내용상 몇몇 문제들로 이상한 여혐 댓글들이 많네요. 뭐가 문제인지 저도 시청자들도 같이 배워 가야겠죠. 충코님께서 남성에게 왜 페미니즘이 의미가 있고 알아야 하는지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철학사적인 맥락에서요.
충코님, 좋은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페미니즘이 대두된 배경 자체가 소외된 여성들을 탐구하자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여성들이 과거에 철학적으로도 소외되어 있었다는 걸 뜻하죠
그리고 이 영상은 이런 소외의 원인이 사회라는 외적인 배경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내재적인 성질일 수 있다는 탐구고요
페미니즘이 머스큘리즘보다 더 많이 퍼져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여성들이 철학에 소외되어 있다는 걸 암시합니다
근거는, 현대 뇌과학입니다. 말씀해주신 유튜브 시청자 성비도 당연히 남성의 수가 훨씬 더 많다면, 근거가 될 수 있겠지요. 당신도 분명 세상 살면서 경험 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요. 철학전공이라면 더더욱요. 정말로 철학 전공하신 분이 맞는지요? 전공했다면, 제대로, 열정을 가지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어 보셨는지요..? 여성은 뇌과학적으로도, 사회적 특징에 비추어 보아도, 제 경험을 보아도, 남성과 다르고 여성이 철학을 못하는 이유는 이 다름에 기인합니다
공산주의와 페미니즘이 남성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설명할 수 있나요?
여자인데 철학 좋아해요. 제 생각엔 철학에 대한 관심은 타고나는 거라고 봅니다. 철학이 무엇때문에 좋다 라고 정의할 수 없이 그냥 내가 알아서 철학을 좋아하고 있고 저절로 끌리고 .. 개인적으로 남자들이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인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ㅋㅋㅋㅋ어그로 대박이지만 항상 충실한 내용 감사합니다.
그냥 비율의 차이인 것 같아요.
이 채널의 남성구독자가 비율이 높아도 여성구독자가 존재하는 것처럼요.
썸네일이 진짜 도전적이네요
여성 구독자입니다!! 수능공부 중인데, 항상 실존주의에 대해 공부하면서 위로를 받곤 합니다. (저의 최애 사상가는 키에르키고르입니당… 실존주의 좋아해요 ㅜㅜㅎㅎ )
강신주가 자기 저서 인터뷰에서 그랬죠. 이 책에 여성 철학자가 한나 아렌트 밖에 나오지 않는 게, 인류 문명의 현 주소라고요. 여성의 교육과 참정권이 남성에 비해 한참 뒤에 시작된 일이니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앞으로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요.
여자고 실존주의 철학 좋아하는데요. 괴롭습니다. 고독해요 ㅋㅋㅋㅋㅋ
저도요ㅎㅎㅎ
사랑이 없는 실존주의..
피폐해져요.
현대 페미니즘 연구자나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 스피박, 마사 누스바움 등등)를 영상에서 다루시면 여성 시청자들이 좀 더 유입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성과 남성은 다른 존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물/세계/사태를 인식하는 데 몸/신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이야기 하는
'체험주의 철학' 관련 책을 충코님께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인간이 갖는 공감대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신체 조건에 기반을 두고 있고
언어 개념 또한 신체적 기반 위에 형성된다는 학설인데,
어쩌면 '경험주의' 와 '구조주의' 의 결합으로
구조의 하나로써 인간이란 '신체' 조건 안에서 경험되는 것이
우리 인식의 핵심이다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고 볼 수도 있어요.
노양진 교수가 쓴 '몸이 철학을 말하다' '몸 언어 철학'을 추천합니다.
발음이 되게 좋으시네요. 자막 자동 생성의 정확도가 깜짝 놀랄 정도로 높아서 놀랐습니다.
자막은 제가 수정한 겁니다ㅎㅎㅎ 하지만 감사합니다
마도로스님 글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ㅎ
충코님의 다른 영상을 통해서 충코님이 개인적으로 니체의 실존주의가 가진 한계에 동의하신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성으로써 살면서 온전히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쓴 제 경험들이 여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할 때, 무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생물학적인 이유를 들 수 있는데, 2차성징 이후부터 생리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강제로 자신의 몸이 생명의 탄생과 출산을 준비하고 호르몬에 의해서 기분이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몸을 자신이 조절할 수 없다고 느끼게 합니다. 또한, 자신의 탄생에 엄마가 기여한 사실을, 이후에 어떤 존재의 탄생에 자신이 기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는 여성도 이런 생물학적 제한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자신이 결정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시술이나 피임약을 통해서 생리를 조절할 수도 있고 출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여성이라는 자신의 생물학적 정체성에서 부작용을 감안하고 벗어나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게 되므로 심리적으로 큰 좌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이 2차 성징을 하게 되면서 신체적인 힘이 더 세지고 남성호르몬에 의해서 어느 정도 폭력성이 증가하면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났다고 느끼는 것과는 상당히 대비됩니다.
더해서, 같이 2차 성징에 들어선 남성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자신의 신체적 무력감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아이여서 위험에 처해지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여성이어서 평생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어야 하는 사람처럼 느끼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그런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에 기성 세대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제한을 계속 두죠.
충코님이 말씀하셨듯, 사람은 때때로 자신 존재를 실감하며 고독 속에서 실존주의적 순간을 보낼 수도 있죠. 여성에게는 이런 순간이 더 힘듭니다. 아이와 가족을 가지게 된다면, 일단 아이를 가지고 낳는 순간부터 여성에게는 엄청난 희생이 따릅니다. 임신기간동안 여성은 자신의 몸 안에 자신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존재가 함께 자라는 경험을 하게 되고, 출산 후에는 신체적으로 매우 약해지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충코님의 니체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 거기서 나오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숭고한 마음으로 견디는 saint가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존주의적 사회는 이런 여성의 역할을 본인이 선택한, 당연한 것으로 여기죠. 이는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과 책임을 온전히 자기가 지는 세상 속에서 여성은 출산을 할 경우, 이런 신체적인 리스크와 자신의 정체성에서 매우 중요한 커리어적인 리스크를 함께 져야합니다.
이런 것들이 아마 여성이 실존주의 철학을 긍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서 탈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여성들이 출산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여성분들이 적은 이유는 꽤 많은 수의 여성들에게는 철학보다 훨씬 더 그들을 유혹하는 컨텐츠들이 남성에 비해 너무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ㅋㅋㅋㅋ제 친구들을 보면 그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기성세대분들(친척)한테 들은 안좋은 소리의 효과는 대단합니다.
여자는 암만 공부시켜도 소용없고~ 여자가 성공해도 소용없다. 집안에 기둥이 살아야지(본인 성공보단 남편성공), 좋은 남편 만나는게 최고다. 여자가 남자보다 잘나가면 남자 기죽인다~ 조신하게 있다가 때되면 시집가야된다~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서 애낳아야된다~ 여자는 애를 낳으면 멍청해진다~ 여자는 어릴땐 부모한테 밑에서, 결혼하면 남편 밑에서, 늙으면 아들한테 부양 받아야 된다는......
시대가 많이 바꼈습니다 어르신들.....ㅠㅠ
감사합니다! 국가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대한이라도 여성분들이 생태적 한계를 이겨내고 주체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산은 양측 부모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이라는 것을!
아으 피해의식
@@RYUJIN-MUMI 피해의식이라고 하기에는 어떤 선택과도 관계 없이 신체적 열등함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이라는 집단에는 강함이라는 측면에서 신체적으로 최상위권이 나올 수 있지만 여성은 그럴 수 없죠. 이건 생물학적으로 인정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공감하고 현실적인 부분과 맞닿게 설명한 댓글인 것 같아요. 두 성별이 갖는 타고난 생물학적 차이과 사회적, 문화적 흐름 안에서 갖는 한계에 대한 이야기
저도 여성들이 추상적인 것에 관심이 크게 없다는거에 동의하는데 전 생물학 전공이다보니 시점이 다름.
원시 수렵시대는 인류의 99퍼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남성은 주로 사냥과 전투에 역할이 치중되어 있고 여성은 채집, 육아에 치중 되어 있었음.
사냥, 전투는 목숨이 위험한 일이라 추상적인 계획이 필수적이었음. 뭔가 실존하지 않는, 이뤄지지 않은 일들같은 추상적인 생각이 중요했죠.
반면에 여성은 관계에 대한 사고가 발달함. 어디에 열매가 있는지 소식을 주고 받고, 누가 어디서 어디까지 채집하고, 누가 얘를 볼지 관계가 중요했음.
즉 실존적인 존재나 관계에 대한 사고가 중요함.
근데 철학은 매우 추상적이죠. 그러다보니 그다지 흥미를 못 느낀다고 생각함.
또 과학계도 보면 여성들의 경우, 새로운걸 밝히기 보단, 이미 알려진 것, 가설에 대한 연관성에 더 집중하고, 더 잘 찾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함.
+) 남성 철학자들이 여성을 혐오하는건 여성들이 '그(추상적인)걸 해서 뭐하게?' 란 소리를 한번쯤은 듣고 빈정 상해서 그런게 아닐까...ㅋㅋㅋ
++) 여성 구독자를 늘리고 싶으시다면, 이걸 실제 사회와 연관지어 말씀하시면 될듯.
뭐... 그래서 여자들이 철학에는 관임이 없어도 심리학에는 아주 미치는 이유이기도 하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 대한 고찰이니까.
납득이 잘 가지 않는 이유네요
여성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언제 사냥에서 돌아오는지 , 채집을 어디까지 했는지 어디에 가야 열매가 열려있는지 추상적인 사고를 많이 했을거 같은데 오히려 남성이 같이 협력을하고 사냥을하는 관계형성도 중요했을거 같다고 보는데 차라리 남성과 여성은 전혀 다른동물로 바라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여자가 출산과 관계있으므로 인간관계에 더 관심이 많게 되고, 남성에 종속돼 있기 때문에 홀로 있으면서 주체적인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는 것은 정말 오래지 않은 과거까지에 한해서는 맞는 말인 것 같아요ㅠ 제가 21세기 자유가 어느 때보다 많이 주어진 시대에 살고 있어서 여자이면서 실존주의에 큰 관심을 둘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네요! 근데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말씀하신 여자는 사회, 도덕에, 남자는 실존, 논리에 관심이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지을 수 없고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면 사회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외향인과 자주 홀로 있는 내향인을 기준으로 나누는 게 더 타당해보입니다.!
님이 여자중에 논리, 실존에 관심이 매우 많은편이라 그렇지, 보편적으로는 그렇다는 얘기죠. 남녀는 분명 다릅니다.
@@현김-s5z 당연히 똑같을 수 없겠죠. 분명 다르지만, 구분의 기준점을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은 좋은 생각 같아보입니다.
@@현김-s5z 다르다고 주장하는 놈들 중에 여혐충이 아닌 놈을 본 적이 없음
@songmayuziro 이상 시비는 지가 거는 여혐충이었습니다.ㅉ
@@wbn2162같다고 주장하는 애들 중에 남자친구 있는 애 못봤음
안녕하세요. 종종 충코 철학 듣고 있는 여성 시청자입니다. 이번 주 주제는 꽤나 이슈가 될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실존주의 철학과 여성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알렌의 주장에 동의하기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동안 착취의 자리에 놓였던 여성에게 '철학'을 한다는 것은 취향을 넘어 기회가 부재했기 때문인듯 합니다. 그래서 현재 인기가 있든 없든 대다수의 철학을 남성 철학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철학 자체의 언어가 남성 친화적으로 구성되었고 남성의 개인적 경험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므로 여성들의 공감대는 남성들에 비해 높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실존주의에서 중요시 하는 자유를 언급하시며 여성은 사회적으로 착취상태에 있어야 했었고 또한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낳는 존재이므로 자유롭기 힘들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자유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재정의가 필요합니다. 과연 자유란 모든 간섭으로부터의 배제를 의미하는가? 타인으로부터의 자발적 격리를 의미하는가? 저는 이또한 지극히 남성 중심의 개념규정이라 봅니다. 진정한 자유란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 지점에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역시 이와 같은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여성들은 철학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이 구축해놓은 (정의내린) 철학에 큰 공감을 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지요. 저는 이러한 열린 시각과 태도 현 시대의식이고 앞으로 철학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늘 좋아요를 눌렀는데 이번은 싫어요 누르고 갑니다! 이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철학의 규정이 시도된다면 좋겠고, 그렇다면 보다 다양한 특성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신 바와 비슷한 논지를 담은 영상인데, 약간 전달 방식이 미흡했나봅니다. 알렌의 경우 아마 작성자분의 주장에 동의할 것 같습니다. 여성 쪽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기존의 실존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것 말이죠.
여성 시청자로서 한줄한줄에 동의하고 특히나 마지막 문단은 가슴으로 와닿는 문장들이여서 공감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봤을 때 그냥 많은 여성이 자연과학이나 이공계처럼 철학을 그냥 비선호하는것 같은데요 뭘
여자들이 수학 과학을 못하고 싫어하듯이 철학도 싫어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jshim9993 '개인적으로', '그냥 비선호'와 같은 단어는 그다지 강력해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 거지 라고 생각됐던 것들을 재조명하고 원인을 밝혀내고 그 안에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면 해결해봄으로써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게 인문학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버님이 착취나 그런걸 여성입장에서 당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자꾸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하는데 여성의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해하고 충분히 느껴봐야 좀 더 그 입장을 알 거라고 봐요. 단순히 내가 여성이 아니라서 난 몰라~ 이 정도로 받아들이면 너무 가볍게 다가가는 거 같고요. 여성이 억압받고 착취받은 오랜 역사와 사실들이 많잖아요.(현재까지도) 그런 부분들만 봐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게 약자,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여성들이 무조건적으로 약자이거나 피해자라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 역사와 사실들 속에서 겪었던 경험과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과 연민, 연대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성이 출산을 하고 아이를 먹여살릴 수 있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연결감, 사회성을 연결지으셨는데 저는 그 부분에 동의가 잘 안돼요. 그런 인식에서부터 양육의 책임을 부보다 모에게 좀 더 돌리는 경향이 생긴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인간으로서 남성, 여성 두 존재는 같다고 봐요.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사고방식, 태도 등.. 다만 환경적, 어떤 부정적, 긍정적 여러 영향으로 그 가치관이나 사고관이 굳어지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아니라요. 유튜버님이 어떻게 하면 여성 구독자 비율을 늘릴 수 있는지 물으셨는데 그 질문도 좀 부끄러운 질문이라 생각하고요. 그에 대한 답은 구조적으로 완전한 성평등의 시기가 도래한다면 유튜버님의 남녀 성비 차이도 같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유튜버님부터 그러한 인식,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도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러워서 대부분 인지하지도 못하죠.
다른 영상들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었는데 이 영상은 동의가 잘 안됐네요 ㅎㅎ
동물농장 보는 거 같네.
열등감이 참 많은 것들을 방해하네.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게?
그대가 말하는 평등은 무엇인가 남성과 여성은 다른 점이 명확한데 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자기 기만적인 행보를 보이는가 그러는 그대는 남성의 고통은 없다고 보는가 있다면 전부 알 수 있는가
@@오우예-c9m 그것이 불가능하기에 여성성은 철학을 배울 수 없는 거라고 한다.
고질적인 여성성의.
공감을 하지 못하면 이해를 못하는 편협한 사고가. 천착을 저해하기 때문이지.
여자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자신 뿐이며.
나머지는 주변을 채우는 사물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사물이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는가?
그렇기에 이런 감정적인 워딩과 레토릭은 조심해야 한다.
지금에 이르러선 난 여성을 이해하려는 자세야 말로 인간이 가장 나태와 교만에 빠지는 지름길이라 본다.
같은 인간을 이해해야지. 짐승을 이해하면 어떻게 하나.
사람이 이해해야 할 것은. 고뇌와 노력을 이해하는 인간상이다.
현대에 이 나라에 여성성은 고뇌도 천착도 노력도. 그 무엇도 없음으로 인해 상대에게 착취당해놓고. 세상에 성별적으로 재단하는 억압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 나라에 있어서 여성이란 하나의 종교관으로 변모했다. 여성의 억압을 해결하기 위해선.
일단은 여성에 대한 의미부터 재정의를 시작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이 나라에 여성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도의와 인간성은 함유되어 있지가 않다.
@@성이름-c4u6e 스스로 자신의 삶과 가치를 개척해 나가야 하지만 현대 여성은 그 방법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이름-c4u6e 그리고 제 답글은 이 댓글을 작성한 사람에게 물어본 것
전 여자인데, 실존주의 철학을 접하고 나서 오히려 여성으로서의 본질에서 해방되어 실존으로 나아가는것 같아서 되게 좋았는데....
알렌의 이론은 흥미롭긴 합니다. 하지만 설사 니체나 사르트르시대의 실존주의가 (당시엔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받지못한) 여성에 대해 부정하는 것처럼 탄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현대적 관점(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서 인정되는)으로 수정해서 받아들이고 해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여성은 종교
남성은 철학
이것이 성격상 맞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나 절 등 종교시설에 가면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tiger-qs6kq 정작 위대한 성인들은 남자였다. 종교는 감정을 이용한 통치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여자인데 왜 여자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지 모르겠네..
그렇게 해방되고 싶으며느확실한 방법 하나 있잖아요
@@cash7145대다수의 여성들이 주체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고, 사고방식 또한 수동적이니 그런 맥락에서 말씀하신 게 아닐까 합니다.
혹시 타블로 닮았다는 소리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댓글로 10번 정도 들어본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안닮았는데. .
@@우리들은무무느낌 잇는거 같은데요 ㅋㅋㅋ 특히 눈이 좀
유준상 아닌가요?
굉장히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업로드 감사드립니다.
충코님 영상을 보고 나니 부정적인 감정의 대상과 적용점에서 차이가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테면 실존주의 철학의 가장 중요한 갈래인 "절망", "불안", "부조리함"과 같은 부정적이고 근본적인 감정을 느낄 때 일반적인 남성들은 개인의 본래적인 문제로 치부해, 실존주의 철학으로 그 사고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전통적인 여성에게서는 그러한 감정이 개인의 본래적인 문제로 치부되기 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주로 그러한 감정들이 생성되는)로 인식이 되고, 그것이 전반적인 사회 구조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 사회학이나 페미니즘으로 사고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결국 불안, 절망, 부조리 따위의 감정을 일반적으로 느끼는 대상이 무엇이냐는 것에서 경향의 차이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갑자기 드는 생각이,, 저는 저의 의견을 잘 드러내고 자기내면을 파악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아무리 조심스레든 부드럽게 의견을 표현해도. 그 무리에 남성들이 있으면 꼭 한번씩은 여자들은 귀여워야 연애를 한다, 할말다하면, 자기생각이 뚜렷하면 남자들이 안좋아한다라며 조언이라고 얘기하던 뇌빈사람들의 말이 생각나네요..😂 어릴 땐 거기에 너무 화났어요. 지금은 그냥 제맘대로 삽니다. 그러든가말든가 내가 왜 너희들에게 알랑방귀끼며 말을 가려가며 해야하니. 배려성 부족한 인간들..
지금 연애 잘 하고 계신가요?
당신도 남성다운 남자를 좋아하지 않나요? 인터넷에 화풀이하지 마시고 이런 쓸데없는 글은 혼자 생각해주세요
@@Freeman-rg8fr자기 생각이 뚜렷한 거랑 남성스러움, 여성스러움의 관계가 뭐임?
자기 생각을 잘 굽히는 게 여성스러운 거고, 너는 그런 태도를 가지지 않았으니 남성스러운 면이 있다. 이를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남성스러운 남자를 너가 좋아하는 것과 같은 당연한 이치이다. 따라서 남자들이 그런 것으로 조언을 하는 것에 대해 화내지 말아라.
이게 맞나요?
물론 원댓이 영상의 맥락과는 조금 동떨어져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 그 점을 지적하는 게 맞 다고 생각하세요?
@@Freeman-rg8fr남성적인 것과 가장 먼 행동들만 골라하는 당신이 할 법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스로 돌아봐야할 경향을 띄우네요
말을 좀 그렇게 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틀린 말이 아닙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옮은 말이라 반박은 힘듭니다 ㅠ
굉장히 어그로성 제목이군요 ?? ㅋㅋ 철학공부를 왜합니까. 내가 일상속에서 느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딱히 나눌 사람이 없을때, 이런 철학 유투버나 철학 책을 보면 그들의 삶의 대한 고민에 공감도 하고, 또 새로운 대안을 얻기도 하는것인데요.
어려울게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 삶이 철학이고 일상이 고찰입니다.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 이야 당연히 남녀가 다르지만, 그리고 자라온 교육 문화적 차이도 분명 존재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인 철학을 갖고 있죠 .
철학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도구로만 한정지어서 보시는 것 같군요. 또 철학을 신념과 오용하시고 있기도 하고요. 어그로성 제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덕윤리와 평등의 개념을 어려서부터 세뇌당한 탓에 사람들이 사실을 말함에도 반사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군요. 여성에게 철학은 매우 어렵습니다. 예외는 있으니 불가능이라하진 않았습니다.
키에르케고르.. 인생의 스승 중 한명인데 언젠가 다뤄주시길 고대합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키르케고르’가 맞는 표기
@@0123-i9p 한국키에르케고어 학회에 따르면 '키에르케고어'가 맞다는 거.. ㅋㅋㅋ
@@겔겔-r6c 엄밀히 따지면 학회가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걸로 볼 수 있어요. 물론 저도 국립국어원과 달리 많은 학회나 철학계가 ‘키에르케고르’, ‘키에르케고어’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교과서, 언론 등의 공식적인 곳에서의 표기는 ‘키르케고르’가 맞는 표기임을 알려드린 것입니다.
@@0123-i9p 말씀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적어도 교과서엔 키르케고르라고 적혀있군요
덴마크인의 발음을 봤는데, ㅈ얀 키에rk에(ㄱ)오 ...로 들립니다. 키에르케고어가 더 가깝긴 한데 읽을 때 빨리읽으면서 강세를 키/케에만 두면 조금 비슷해집니다.
저도 여성구독자에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제목이 과격해서 어그로인가 했는데 마냥 어그로는 아니었네요ㅎㅎ
충코님 체널을 통해 아직은 어려운 철학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실존주의 철학이 너무 대세라 온통 그런것들로 싸여있어서 어쩔땐 내 마음의 자연이 너무 삭막해진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어요. 어쩜 실존주의의 해독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생태주의가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생태주의에 대한 철학들도 같이 다뤄주시면 도움이 될꺼 같아요.
저는 남성이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철학이 다루어온 주제들이 기본적으로 남성들의 기준 위에 세워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그 남성성은 모든 남성이 공유하는 토대조차 아닌 것 같습니다.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공부하면서 즐거웠던 것은, 목적지향성과 수학적 엄밀함 등의 일부 기준을 넘어서는 "의미"의 "애매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철학적 서술이 존재한다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애매함"이라는 것 안에는 그 동안 철학이 경시해왔던 모든 주제들이 한 데 얽혀 새로운 지평으로 펼쳐지는 것 같더군요. 결국 철학이 갈 길은 더 많은 생각들을 근거 짓는 설득력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체가 가져온 사고의 격변을 뒤이을 그런 이야기들이 철학에 등장하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로고스는 남성성을 전제로 가져가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familism 철학이 가장 활발했던 시대가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충코님 영상 너무 잘보고있어요 저는 여자예요 출산하지 않은 모든 여성이 다 다릉 생명과 연결될 수 있다는 어떤 신비롭고 경이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등산아저씨를 예로 드셨는데 여성들은(기혼에 육아를 하고 있는) 그 한 달의 한 번 여유도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성으로서의 느낌과 생각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수능 끝난 현역 고3입니다 저는 심리학과를 희망하고있구요 철학도 상당히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철학과를 가지 않더라도 철학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 철학적 지식들을 더 많이 알려주세요 !! ㅎㅎ
철학은 흥미롭다 소크라테스를 추천한다 플라톤 혼란도 심리학에 관심
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확실히 인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가 늘더라구요
전공을 살려서 직업을 갖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이래저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스스로에 관한 생각도 중요하고, 동시에 자신이 사회에 속해있는 사람으로서의 판단 둘다 중요하고, 그렇기에 어떤 가치판단과 행동을 결정하고 해나가는지가 중요하며, 그걸 위해선 많은걸 알아야겠구나 생각이 또 들게 됩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적 도덕교과서에서 정말 좋은 글귀여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닌데 30이 다되어서까지 생각이 나는게, 그 이야기인 즉슨
인간에게는 태어나서 살다보면 누군가의 딸과 아들 아버지와 어머니 누군가의 동생 등등 여러가지 사회적인 역할이라는것을 갖게 되는데, 그에 따라 각각 기대되는 것들이 다르고 해야할 역할들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살아야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봤던걸로 기억해요.
여러가지 역할을 가지고있고 그에따라 올바른 결정을 하고 행동에 옮겨야한다면
부분으로서의 자신도 중요한것이고, 개개인으로서의 자신도 같이 중요한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너무 흥미롭습니다!! ㅎㅎ 정반합과 같이, 조화로운 사상을 지니신 충코님이시네요!! 저는 여자이지만, 니체를 좋아하고 실존주의의 강인한 정신을 따르려고 하며, 철학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이라는 것은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겠지. 인간이라는 생물의 한 개체로서의 자신,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서의 사회구성원인 자신, 다른 모든 것을 내려두고 자기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가치 하나만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 제각기 다른 존재들에겐 그들 각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존재하기에, 아무리 자유를 추구하더라도 인간의 몸이라는 껍데기에 들어있는 이상 여러가지로 얽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 그것이 남자건 여자건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상황에 얽매이지 않으려 발버둥친 이들이 만들어온 것이 지금의 '달성'이겠지.
여성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기 중심" → "세계" 로 이어지기에 철학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 본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철학적 지능이 낮은게 아니라 철학적 기호가 없음) 그래서 항상 자기 감정 자기의 느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상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 여자들은 사람에 관심이 많을 뿐 사물이나 현상에 관심이 그닥 없습니다 진화사적으로 애키우는거에 어빌리티가 몰빵되갖고 그런 형태의 생존 지능이 특화됨 / 즉 기계의 원리 사물의 현상 세계가 동작하는 기저 이론 이런 담론 자체를 싫어함
반대로 남자는 세계 → 자기 자신 으로 이어지는 사고를 하기에 구조적이고 이론적인 사고가 용이하고 자연스레 철학적 사고를 좋아하게 되는거죠 또 진화사적으로 사냥하고 탐색하는 활동을 해나가서 여자들과 다르게 사물/이론/체계에 대해 관심이 더 많은 본능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사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런 글 조차도 (분석적이고 이론적인 또는 체계적인) 여자들은 싫어하고 관심조차 가지질 않아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사유의 형태를 구조화한 '철학' 이기 때문에...
각자 특화된 어빌리티가 있고 그 어빌리티 속에서 기호성이 발현되는 것이기에 생물학적 산물이라고 봐야죠 ㅋㅋ
그렇죠 그렇기에 문명의 발달은 남성들이 다 빌드했죠. 사물을 알려고 하기에.
실존주의 철학은 마치 햇빛이 없는 동굴 속에서 빛을 찾는 느낌이야. 동굴에서 나가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인데.
50대 여성인데 어린시절부터 철학을 좋아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의 접근도 흥미롭네요
여성은 관계를 더 중요시 하기 때문에 실존주의 철학의 어떤 부분과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는 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왜 실존적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는지도 좀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ㅎㅎ
구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좋은 내용들이 많은거 같아 종종 찾아봅니다.
감사합니다❤❤❤
니체는 너무 어려워서 카프카에 멈춰 있는 사람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중에 한나 아렌트 가 있긴 합니다만...
실존주의란 결국 고독 속에서 나 혼자라는 우울한 자각을 기반으로 하고
나와 세상이라는 대척점에서 나를 나로 인식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굴 속의 고독한 사냥꾼 또는 늑대, 모든 것은 나로부터 기인했고 내가 그 모든 것을 해야 하고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그 자아
관계중심적인 여성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상이 실존주의일 듯 합니다.
평생을 고독과 싸워온 인간들이 주로 인생철학을 논하니까 이렇지...
철학자들 보면 대부분 혼자 허무주의니 자유의지니 실존주의니 이런 것들에 몰두하느라 구조의 연결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음.
솔직히 철학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조화'이지 단조로움과 고립적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봄.
허무와 자유의 경험도 '조화'의 영역에서 다루어져야지 '고립성' 의 영역에서 다뤄지면 합의할 수 없는 것들이 쏟아지는거임. 철학이 뭐 정신적으로 특별하고 고립적인 학문이 아닌데.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고립된 철학을 할 바엔 사회활동을 하며 돈이나 버는게 훨씬 낫지
실존주의 철학의 가장 큰 약점은 수학적, 생물학적, 인류학적, 역사적 접근 등의 결합과 조화, 다각화가 빈약한 경우가 많다는 것임. 그러한 접근들을 어느정도 연결시키면서 관계지향성와 논리 지향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게 맞음. 고립적인 철학은 현 시대에선 쓸모없다고 생각함.
저는 정치철학자 '토마스 홉스'의 저서 '리바이어던'이 근대 철학의 정수라고 생각한 적이 있음. 리바이어던에서 홉스는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 메커니즘을 뉴턴의 자연철학을 인용하여 광학적 시선으로 설명함. 그러한 물리학적, 생물학적, 인류학적 접근을 인용하고 결합하여 인간이 인식하는 사회구조를 보다 면밀하게 인식하고자 한 행위야 말로 쓸모가 있지. 물론 그렇다고 홉스의 관점이 무조건 절대 진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인식의 차원을 다각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음. 모든 철학에서 다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함. 생각의 늪에 빠지는 게 철학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와 범위, 조화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함.
공감하고 갑니닼ㅋㅋㅋㅋㅋㅋ
철학은 개인의 고찰에서 탄생하고 발전되어온 역사가 있으니 이를 부정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그냥 사회학과 철학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함.
공감. 읽으면 읽을수록 논리의 '완전성'을 최대 목표로 두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철학접음 게다가 몇 세기 전 사람이 쓴 글을 현대에다가 적용시킨다? 아무리 훌륭한 논리라한들 결국은 구식임 시대에 맞는 성장을 위해서라면 부분적으로만 참고해야하는게 맞다고봄
철학이 무슨 조화를 추구하는거지?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순수한 궁금증에서 출발하는거지 뚜렷한 목표를 정해두고 하는게 아님
50대가 되니 호르몬 탓인지 철학과 실존주의에 관심이 많아진 여성입니다.
자유로운 X세대를 지내다
엄마로써 아내로써의 역할은 당시엔 고통스러웠지만 지내보니
너무나 숭고한 경험이란걸 깨닫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삶이 더 기대되는 반면 마음대로 삶을 산 남자들은 주위를 보면 나이가
먹고 늙어 결국은 아내와 장성한 자녀들의 눈치를 보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충코님 영상 보는데 제목부터 어그로 끌려서 후다닥 들어왔네요ㅋㅋㅋㅋ 확실히 시야도 넓으시고 사유도 깊으시고 여러 관점을 고려하려는 노력이 이 영상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꾸준히 느껴져서 항상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근거없는 일반론이겠지만, "여성은 현실 지향적이다" 는 경향이, 사태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철학의 기본태도가 속된말로 "바현실적인 개똥 추구"로 여겨 지기 때문인듯 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그 안에 '소년'이 살고 있어 철이 들지 않는 남성의 이상추구가 여성의 현실주의적인 생존 지향본성으로 중화되는 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여성 철학자'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철학은 거의 남성의 전유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럴 수 밖에 없죠.. 남자 보단 좀 더 감정적이니까요. 가끔 소수의 여성들은 철학적인 사고나 태도를 보입니다.. 그들은 다른 여성들에게는 없는 특징들도 많습니다.
한나 아렌트정도?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이대 철학 박사 1호 이주향 교수 있잖아요..
본인이 모르는 것 아니고요?
결국엔 아무리 성찰력이 높아도 절대적인 철학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 생각이고 환경을 타는 법이니까요. 시대가 변할수록 그 시대에 맞춰서 실존주의나 다른 철학도 변화하는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충코님이 이런 철학자들의 주장중에 공감하는 부분을 모으고 본인의 철학적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이 시대를 반영한 철학자가 되시겠네요. 이미 관련된 책을 발간하셨나요? 3년전 영상이라 :)
여성에게 실존주의적 경험이 당연히 적죠
여성은 개척되거나 잘 조성된 인프라와 잘 정비된 사회제도에 편승합니다. 모든일에 배려와 공감을 받으며, 태어남과 젊음 그 자체로 뛰어난 가치를 갖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가치를 끊임 없이 증명해야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구실을 못하는 남성은 아주 잔인할 만큼의 무시와 천대를받습니다. 번식은 당연히 불가능하죠
전 여성인데 철학에 심취하고 있어요~ ㅎ
철학과 희망하는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ㅎㅎ
영상을 보고 댓글을 보고 다시 영상을 보니 하고자 하는 말을 명확히 전달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잘못 전달 했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그대로 오해하고 있기에 한 말입니다ㅎ) 까뮈가 한 말처럼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있을 때 그 시작이 유의미해질 것 같습니다. 언제나 부조리 주의 사랑하고 충코님도 응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충코님 채널에 남성 구독자가 많은 이유에는, 타 영상보다 압도적으로 조회수가 많은 보겸씨 관련 페미니즘 논문 비판 영상의 영향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영상이 어느 한 쪽 성별의 입맛에만 부합하는, 편향적인 비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남성분들께서 더 많이 보고 좋아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충코님의 구독자 비율에서 ‘여성이 실존주의에 관심을 덜 가진다’는 가설을 도출하는 것이 조금 의아하기는 했는데, 그 후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제목은 어그로지만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채널은 처음 생겼을 때부터 항상 남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말씀하신 영상이 있기 전, 한때는 90퍼센트이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최근 들어 여성비율이 조금 늘어나서 이 정도가 되었네요. 참 이상한 현상입니다...ㅎㅎㅎㅎ
아 그렇군요ㅎㅎ 충코님이 (윤지선 씨 논문을 비판하지 않은) ‘여성’ 유튜버였다면 여성 구독자가 더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셨듯이 정말 다양한 변수가 연관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도입이었고,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흠 글쎄 별루여.. 저 여잔디 그 영상보고 구독누름
@@chungco_phil 유튜브의 회원이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많습니다.
요즘은 좀 비슷해졌다고 하는데... 반대로 인스타같은 경우는 여성 유저가 많은것으로 알고있어요~
이걸 지금 봤네… 제 다음 영상에서 언급할게요!
채널에 영상이 없어요~ 어떻게 보죠?
충코님 페이지가 철학 공부하는 데에 엄청 많이 도움이 됩니다ㅎㅎ시야가 트이기도 하고요
공부하시면서 영상 찍고 편집까지 시간이 상당히 할애되실텐데 그래도 덕분에 저 같은 학생에게 많이 도움이됩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영상 많이 부탁드려요!
제목 썸네일에 물음표 하나만 붙였더라면
실존주의가 1940~1950 그 언저리에 활발히 전해진 것과 여성 참정권이 그 시기에 전면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볼 때 작품에서 사회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보수성으로 여성 배제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여성 참정권을 위해 시위도 많이 일어났으며 이 부분에서 충돌로 여성 배제적이 되었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는 그런 경향이 덜 하다. 또한 철학가 중 남성이 많다는 것도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살펴 봤을 때 여성 사회 진출이 어려워 나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까뮈의 작품에 여성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도 이런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채널의 남성 시청자가 많다고 해서 남자만 철학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실제로 철학과의 성비가 반반인 점으로 볼 때 채널의 남성 시청자가 높은 것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근거들로 하여금 "여성이 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며 알렌의 주장은 과격하다. 실존주의 철학이 그 시대적 상황 때문에 안 맞는 것이지 지금의 상황에서는 취사 선택 등을 통해 잘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 여성들이 겪는 고충과 문제점을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컨텐츠를 제작하면 여성 구독자 비율이 높아질것으로 예상합니다.
굳이
저는 여성이고 충코의 철학을 너무 좋아합니다~~♡♡ 여성 독자를 늘리고 싶으시군요~ 문학, 예술, 미학, 소설 속, 영화 속, 시 속, 음악 속에 들어 있는 철학적 요소 등도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실존, 저는 좋아해요~ㅎㅎㅎㅎㅎ
저도 여자인데 실존주의 따릅니다...학교에서 보통 다른 여자애들은 수다 떨고 활기찬 반면 저는 말 없이 소수의 친구랑 지냈죠. 그런 여자애들 보면 항상 시끄럽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냥 나 혼자 있고 싶었죠. 전 남들과 대화하고 싶어도 비난의 화살을 맞을 두려움이 더 컸기에 아무말도 안하고...그 누구도 저를 건들지 않다 보니 그게 편해져서 자유와 독립의 몸이 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 만큼 사회성이 정말 낮아서 보통의 여성과 반대되는....😂
이런 예외적 케이스 참 많은데 그들을 조명하지는 않더군요
@@unarmed_civilian어디까지나 예외이기 때문입니다
예외는 절대다수가 아니기 때문이고, 돌연변이이기 때문이죠
@@LSW-qw7oi 이래서 메인스트림이 별로
@@LSW-qw7oi 예외자들이 얼마나들 그 틈새에서 좋은것만 취하는진 아시나요?? 어울리지 못하는것만 빼곤
저는 여자이고 .. 남자로 태어나는게 더 성향에 맞았겠다 싶은 사람인데요. ..
여자들이 철학에 관심이 덜한건 확실하다고 보고있어요. 부조리에 대한 고뇌가 덜한거 같다고 생각이 되면서 ... 여자들 사이에서 저는 여자들이 너무 비이성적이다 라는 기분과 분노가 참 많은채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약해서 그런것이란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지금 영상에 나오는 사실들이 꽤 납득도 되네요.
'여성은 부조리에 대한 고뇌가 덜하고 비이성적이다' 님같은 인식을 가진 분들을 학계에서는 명예남성이라고 합니다. 남성사회의 여성혐오를 그대로 체화해서 같은 여성을 타자화하는 거죠. 어느 나라든 범죄 성비를 보면 남성범죄자가 압도적입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성적이고 부조리에 대해 더 고민한다는 근거없는 편견을 반박하는 좋은 통계죠. 여성에게 분노가 드신다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비롯한 여성철학자들의 저서를 두루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님이 느끼는 분노의 근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파고들어 알 수 있을 겁니다.
@@2023af1k ㅋㅋㅋㅋ웃고 갑니다. 범죄 통계에서 항상 압도적인 남성들은 참 이성적이라서 그리도 범죄를 저지르나보군요.
@@wbn2162 신경쓰지 마세요.저 댓글 철 없고 오만할 때 쓴 거에요.불쾌하게 만들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23af1k 두달만에 유의미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면 다행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그 확장이 이뤄지길 응원하겠습니다.
@@wbn2162 네, 감사합니다. 댓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체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여잔데 실존주의 철학 엄청 좋아함요. 하지만 주변에 정말 철학좋아하는 여자보기가 남자보다 훨씬 드물긴 하더라구요. 대화 잘 통하는 사람 없어서 외로움
창세기 3:5 절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 너희 눈이 열리고 하느님처럼 되어" 사탄이 하와를 속임수로 꾄 말입니다. 신이 되기를 희망한 실존주의 철학도 하나의 속임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수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한 이론이었죠. 해방 선언과도 같아 무척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나 또 다른 형태의 구속과 억류였다고 느껴집니다. 자유의지의 과용이 가져온 불균형이 실존주의라고 느껴집니다.
동서양 불문하고 종교인이 재물에 욕심을내기시작하면 많은사람들이 피해를 보더라.
동감합니다. 철학을 너무 좋아하는 이성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으로서, 결국 이성의 끝, 학문과 과학적 지식의 끝 및 한계는 허무주의 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한동안 피폐해졌습니다. 결국 우리가 논의하고 살아야 하는 건 '인간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생존에 집착하기만 하지 않는 사고하는 '인간'이니까요. 결국 도덕성과 인간됨의 교집합에 종교가 있다고 믿게되었습니다.
인간의 시야로 도달한 주제가 인간파괴적인 학문인걸로 보아서 우린 살아가는데 다른 지성이 필요하다는걸 사람들이 곧 깨달을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돕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존중하며 살아갑시다.
실존주의 덕후로서 실존주의 사상 자체는 성별에 무관하게 받아들여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실존주의 문학의 시대적 배경 탓에 여성이 배제된게 아닐까 하네요
보부아르는 실존주의자 아니였나요
앗 제가 쓸때 지나치게 일반적으로 썼네용 사르트르랑 카뮈 정도 생각하면서 썼거든요ㅎㅎ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태어났으니 인식자체가 다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서로 비판만은 하지말길 바랍니다.
과거의남성과 현재의남성이 다르듯이 여자도 인식의변화를 겪고있고
각자 좋아하거나 잘하는것을 하면되지않을까요.
근본적으로 여자는 남자가 될수없고
남자는 여자가 될수없잖아요.
될수가 없는걸 되라고 강요하는 강압적인 면을 볼때면
가끔 사회가 이상해지고 있는것같아요.
충코님 영상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25세 여성 구독자입니다! 설거지중에 뜨개질중에 샤워중에 화장중에 빨래중에 늘 틀어놔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목보고 놀라서 바로 들어왔어요 ㅎㅎ. 이게 뭐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저에게 심오한 생각거리를 던져주셨네요 .. 역시 철학은 재밌습니다.!
여성이 착취 당하는 역사가 있어왔던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여성이 착취 당하고 노동하는 존재로써 실존주의적 사고가 어려웠다고 이야기 하는것은 오히려 여성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실존주의적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고, 더 저열한 존재로 스스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결국 실존주의 철학을 비판 하면서도 실존주의 철학에 나오는 여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그대로 받아드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존주의의 바탕에는 인간 스스로에 대한 불안과 의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스스로의 본질에 대한 질문은 남자들에게 우세하죠. 충코님 채널에서 인터뷰 하셨던 미국에서 페미니즘 공부하셨다던 박사님도 말씀 하셨듯이 여성은 우주와 자연에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늘 받고,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고통이 일상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될지라도, 자신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신이 있든 없든, 이 세계가 파편화 되고, 양자화되어 무작위로 만들어진 세상이든간에 여성들은 자신의 본질과 생명탄생의 기적사이에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남자들은 그러한 경험이 부재하기 때문에, 형이상학적인 부분에 집착하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때문에 여성들이 실존주의에 관심이 덜 하든, 아니면 실존주의 철학에서 변방으로 밀려나 있든 그건 여성의 열등함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성 자체가 주는 강인함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역시 이러한 여성성의 강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너무나 갈래가 많아.. 다양한 의견과 개개인의 욕망이 혼재되어 있는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발전적이고 여성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어그로 끌려서 들어왔습니다. 여성이 '실존'철학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였네요. ㅋㅋㅋ 페미니스트식으로 과격하게 영상에 언급한 페미니스트에게 대답하면, 모든 것에서 차별과 억압, 가부장제에 대한 도덕적 단죄 등, 판단이 먼저 들아가는 사고방식은 철학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철학자가 도덕적인 단죄부터 하고 들어가던가요.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치자, 어떻게 되나 한번 보자, 그래서 그게 대체 뭐냐. 이쪽에 더 가깝지.
게다가 단죄의 근거로 대야 할 도덕적인 정당화, 내지는 가부장적 억압이라는 해석이 다른 해석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정치철학적인 정당화는 (엄마와 떨어진 혹은 아이와 떨어진) 독립적인 인격체에서 출발해야 할 겁니다. 배려하고 관계적인 여성이 낙태를 시킬 수 없을 테니까요.
여성들은 말씀대로 임신과 출산을 통해 실존을 온전히 체험하고 알게 됩니다.
내안에 나와 다른 연약한 존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생명을 귀히여기는 자신안에 큰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또한 낳고 난 다음의 인고의 시간으로 양육하는 과정은 그냥 매순간 경이로운 사랑과 기쁨 감사 같은 것이 실존재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삶입니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가 되어버립니다.
굳이 철학을 찾을 필요가 ...
불완전하고, 연약하고, 못나고, 상처가 있어도 그런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인정하는 진실한 사랑을 해 본 사람은 허무함에 빠지지기보다 그 안에서 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 는 제생각~^^
저도 여성구독자인데요
중학생때부터 철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저도 반백년을 산 여자이지만..가끔은 여자들이 이해가 안갈때가 많은….말씀하신 남녀 본질적인 차이도 있겠지만…교육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도 싶고..충코님의 영상으로 좋은 생각을 많에 하는 요즘입니다..
반백년 동안 남성중심사회가 여성을 보는 시선을 체화해버리셨네요. 님의 발언에서 여성을 타자화하는 뿌리깊은 여성혐오적 인식이 보입니다.
@@wbn2162 타자화니 뭐니..뭐만 얘기하면 혐오라고 매도하는 것도 그야말로 비이성과 실존과 거리가 먼 여성적 특징.. 현상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며 이것 아니면 저것. 내편이 아니면 적. 이런식의 원시와 짐승에 가까운 사고방식.
@@otterpaw9593 타자화도 몰라서 비이성과 실존이 뭔지도 모르고 여성적 특징 이ㅈㄹ하며 타자화 하는 지능 수준ㅋㅋㅋ 역시 범죄율이 증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아둔함을 자백하며 '원시와 짐승에 가까운' 성별이라고 인증하네ㅋㅋㅋ
@@otterpaw9593 논리와 지성은 커녕 생물학적 기초 상식조차 전혀 없으니 본인 유전자중에 x 기여도나 미토콘드리아도 모르고ㅋㅋㅋ 본인은 애비 후장에서 나온 이종교배의 산물이라며 스스로를 부정하는 아둔함ㅋㅋㅋ 벌레라 불리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는 벌레의 발악 잘보고 감
여자이고 실존주의 철학 좋아합니다. 니체는 물론이고 카뮈도 좋아합니다. 책도 철학 저서 많이 읽고 영상도 철학 영상 많이봐요. 늘 재미있게 구독하고 있는데.. 영상 제목 앞으로는 한번 더 생각하셔서 달아주셨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달라이라마 존자께서 설명하시길, 불교에서 중요한 지혜(프라쥬나, 반야)와 자비, 이 두가지는 모두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지혜 쪽이 상근기, 자비 쪽이 하근기라도 하셨습니다. 참고가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