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방, 반가사유상의 모든 것! 일본에 쌍둥이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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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 фев 2025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유의 방’의 주인공인 두 점의 '금동반가사유상'입니다.
어떤 작품이기에 이처럼 단독 전시실에 모셔지고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일까요?
어느 나라 작품인지, 누구를 모델로 한 작품인지도 궁금하죠.
금동반가사유상의 모든 것!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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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캐스팅을 이용해 다양한 공산품을 만들어내는데, 하물며 둘 다 6, 7세기에도 그러한 방식으로 만든 작품이면 서양의 조각방식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수준 높은 기술들이네요.
둘 다 섬세한 면처리로 뛰어나지만, 전 83호가 참 매력적입니다.
입술의 큐피드활과 구순결절부를 과하지 않을 정도의 경계선상까지 더 밑으로 내려 표현하면서, 일본 목조상보다 살짝은 발칙하면서도 미적 매력을 더 높였고,
저마다 불쾌한 골짜기가 조금씩은 숨어있는 여타의 불상과는 다르게 인체비례를 어긋나지 않게 하면서 미니멀하게 표현한 부분이 굉장히 세련된 인체미를 가중하는 것 같습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는 결이 다른, 오히려 지극히 현대적인 동양미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반쯤 들어 올린 한쪽 손도 83호는, 실제로는 취하기 매우 힘든 손동작이지만 일반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전혀 어색함이 없고, 오히려 손마디 하나하나의 기울기가 미려하게 변화하며 아름다운 라인을 표현하는 게 인체미의 본질을 꿰뚫은 그 당시 천재의 작품 같네요.
저 반가사유상을 보면서... 사람들의 눈은 언제나 마음이 원하는 것을 보려 하고, 그것을 캐치하는 것 또한 오늘날 미술인의 큰 덕목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요즘 신생되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보면, 정말 명품이었기에 명품대접을 받는 것인지, 아님 군중심리 속에 명품이라 떠받들고 덕지덕지 사족을 달았기에 명품이 된 것인지 아이러니하네요.
저 두 불상은 단연 명품이었기에 방도 특실로 배정받은 것 같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vincijay0118 이토록 정성어린 후기라니요! 감사해요.
많은 분들 함께 나누실 수 있게, 고정댓글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공간을 채우는 힘이 느껴지네요
@@권소현-d8e 공간의 힘이 대단하긴 하지요. 복받은 작품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설명해주시는 작품의 궁금했던점들을 콕콕 짚어 질문해주시고 답을 해주시니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전체적인 맥락까지 아주 재미있게 이해가 잘 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박물관 전시를 같이 보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다음 작품 해설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snowhim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바람 불면 박물관 공지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뵈어요^^
예.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JongSu_ArtQandA
처음 사유의 방에 들어갔을 때의 그 벅찬 감동이라니!
기획력의 정수를 탁! 맞닥뜨린 느낌.
방 이름도 좋았고,
두 작품을 같이 배열한 것도 좋았습니다.
암튼 숙연한 마음에 숨소리조차 크게 낼 수 없었지요.
다음에 가선 이어폰 꽂고 선생님 해설을 들으며 지대로 감상하고 올랍니다. 😅
@@숨비-w1p 숨소리도 가다듬으셨다니, 진짜 감동의 순간을 만나셨군요. 멋진 공간, 멋진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