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사는이유 신일규 작은 숲속 길을 걷다보면 바람에 쓸려서 나무가 소리내어 운다 한들한들 바람 불어 맞이 해주는 숲길 울창한 나무들이 고개 숙여 햇빛도 막아 주고 골짜기마다 또 다른 풍경을 지니고 사는 산 감줄 것 없이 속살을 다 드러내 보이는 맑은 계곡물 바위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노라면 새들의 노래 바람의 노래에 시름을 내려 놓는다 바람이 있어 좋고 계곡물 소리가 있어 좋은 산 그래서 내가 이 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막바지 더위 잘 견디시고 해피 추석😊
밖에 비가 많이 오네요😢즐건추석명절 보내세요❤
잘 듣고 갑니다
내가 여기에 사는이유
신일규
작은 숲속 길을 걷다보면
바람에 쓸려서 나무가 소리내어 운다
한들한들 바람 불어 맞이 해주는 숲길
울창한 나무들이 고개 숙여 햇빛도 막아 주고
골짜기마다 또 다른 풍경을 지니고 사는 산
감줄 것 없이 속살을 다 드러내 보이는 맑은 계곡물
바위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노라면
새들의 노래
바람의 노래에 시름을 내려 놓는다
바람이 있어 좋고
계곡물 소리가 있어 좋은 산
그래서
내가 이 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