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는 욕실로 들어와 욕조에 물을 받았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온수에 온도를 맞추고 쓰다 남은 입욕제를 물에 넣었다. 나는 옷을 다 벗고 멍하니 욕조에 앉아있는다. 나는 종종 옳고 그름이 없는 문제에 대해 내 생각을 민수에게 강요했다. 논리적이게 침착한 목소리로 말하는 듯 했지만, 그 어떤 의미도 없었고, 그동안 억눌러왔던 가득 찬 화는 내 목소리를 통해 모조리 민수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내 생각을 무의미하게 민수에게 강요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가 한 말로 인해 민수가 속상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느끼고, 내가 왜 굳이 그녀를 다그쳤을까 하는 후회만 가득하다. 물론 민수가 10번 나를 혼낼 때 1번 다그치는 나였지만 나의 한 번의 다그침이 민수의 10번의 화보다 그녀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다. 그녀에게 화를 내거나, 몰아붙이지 말자고 수 없이 다짐했지만 그게 맘처럼 되지 않았다. 다혈질인 아버지를 닮지 않으려 화를 항상 참는 나지만 이럴 때만큼은 나도 역시 그의 아들인가 싶다. 물이 대충 다 받아질 때쯤 휴대전화를 스피커에 연결해 아무 노래나 틀고 욕실 밖에 휴대전화를 던져버렸다. 어제 자기 전에 분명 씻었지만 자는 동안 끈적한 기름을 누가 뿌린 기분이었다. 물속으로 숨을 참고 들어가자 깨끗한 물이 내 온몸을 감싸 안았다. 물 안에서 희미하게 들리던 노래가 멈췄다. 민수가 얼른 달려와 자기가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르는 중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민수가 좋아하는 음울하고 멜로디를 알 수 없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거의 모두 민수도 좋아한다. 내가 가끔 거친 락 음악을 가져와 이 노래가 왜 좋은지 설명하면 민수는 정말 신기한 사실을 들었다는 듯이 ‘오!’하며 노래를 자기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그리곤 민수는 자주 내가 추천해 준 노래를 들었다. 반대로 민수는 가끔 이상한 멜로디의 노래를 들려주곤 했는데 나는 그 노래가 왜 좋은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단지 노래가 좋은 이유를 신나서 설명하는 민수의 얼굴이 좋았다. 나는 (거짓말로) 너무 좋다며 플레이리스트에 음악을 추가하고 백번은 더 들을 것처럼 신나서 말하지만, 그 노래를 다시 들은 적은 드물다. 민수는 이 사실을 아는지는 모르겠다. 민수의 두 팔이 물속에 들어와 숨을 참고 누워있는 내 목을 조른다. 나는 거부감없이 목에 다정하게 감긴 민수의 마른 팔을 두 손으로 잡았다. 민수를 처음 만난 날이 기억났다. 민수를 처음만난건 은경의 생일파티에서였다. 은경은 종종 자신의 친구를 다른 친구에게 소개해주며 같이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해 은경은 자신의 생일에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해 서로에게 소개해줬고 그중 한 명이 민수였다. 민수는 약속시각에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을 세팅하던 나는 민수가 들어오던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민수는 가벼운 맨투맨에 긴 치마를 입고 목발을 짚고 파티룸에 들어왔다. 나중에 다리는 어쩌다 다쳤나는 나의 질문에 볼링을 치다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상한 대답을 했지만 나는 의아한 표정만 지을 뿐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다..(나중에 들었는데 볼링공을 던지다 손에서 공이 빠져나와 발에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 멍청이가 따로 없다.) 하얗고 맑은 피부에 키가 작은 여자애가 목발을 짚고 파티장에 들어오는 모습은 내 머릿속에 각인되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나는 민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냥 오늘 한번 보고 말 은경의 친구에 불과했다. 내가 민수에게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은경이 민수를 소개할 때부터였다. 민수의 이름이 소개되자 누군가 실없이 ‘그러면 동생은 영희냐’는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 순간 질렸다는 듯한 민수의 표정을 봤다. 물론 눈 깜짝할 사이에 그 표정은 민수의 어색한 웃음 사이로 사라졌다. 그 질문을 한순간부터 그 사람은 민수에게 따분하고 뻔한 사람이 된 것이다. 나만 찾은 민수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고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반응을 할지 고민하는 민수를 위해 나는 바로 민수의 다리가 왜 그런지 물어봤고 민수는 얼른 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 뒤로 나와 민수를 제외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더 좋은 나는 가만히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고 민수 역시 낯을 많이 가리는 듯 리액션을 제외하고는 나서서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는 내 앞에 앉은 민수를 관찰했다. 먼 거리에 있던 음식이 먹고 싶은 모양이었지만 대화에 집중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어 부탁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봤다. 또, 와인을 먹다 조금 흘리자 혼자 화들짝 놀라며 휴지로 치마를 닦기도 했다.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굳이 할 일이 없을 때는 휴대전화를 눌러보기도 했다. 행동 하나하나를 놀리고 싶기도 하고, 알맞은 대화 주제를 찾아 민수의 어색함을 달래주고 싶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다리에 대한 질문 이후로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 전시회 보는 거 좋아하세요? “ ” .....예? “ 뜬금없는 나의 질문에 민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봤다. 민수와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하던 대화에 열중해 있었고 그 순간부터 그 공간에는 우리 둘만 있는 듯했다. 뒤늦게 민수는 ‘아!’라는 한마디를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횡설수설 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느니, 사실 저번 주에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무슨 그림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느니 묻지도 않은 대답을 보여줬다. 나는 싱긋 웃으며 민수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 ” 주말에 그림 보러 가실래요? “ ” 네? 왜요? “ ” 별 이유 없어요. 그냥 재미있을 거 같아서요. “ 민수는 나의 뜬금없는 질문에 나를 빤히 바라봤다. 나도 민수의 눈을 피하지 않고 민수를 빤히 바라봤고 민수는 싱긋 웃으며 알겠다고 말했다. 아무도 우리의 대화를 듣지 못했고, 파티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서로와 대화만 했다.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뻔하지도 않은 만남이었다. 우리는 그 이후로 반복되는 하루에 쉽게 질려 무모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버리고, 재미있는 일을 같이 찾아다녔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기 시작했다. 처음의 민수는 부서질 듯 작은 목소리를 갖고 나의 장난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했다. 하지만 지금의 민수는 나보다 더 강하고, 길을 걷다 내 엉덩이를 몰래 만져 나를 놀린다. 민수는 자주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마지막에는 올바른 답을 낼 줄 알았다. 나는 그런 민수가 좋았다. 잊어버리기 더 힘든 이름이지만 난 그 애의 이름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물속에서 참고 있던 숨이 터질 듯 막혀왔다. 더 이상은 숨을 참기 힘들어 물 밖으로 튀어 올라왔다. 고개를 돌리니 내 목을 조르던 민수는 없었다. 물속에서 1분도 있지 않은 것 같았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어느새 불어버린 내 손바닥을 보며 나는 목욕을 마치기로 한다. 그 애의 이름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민수가 숨 쉬듯 베풀던 사랑을 나는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렇게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00:00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soundcloud.com/maestro-oh/miggiu-take-u-remix?in=vtddke61ksop/sets/new-private-playlist/) 03:23 AREN - for the lovers (soundcloud.com/aren-park/for-the-lovers?in=vtddke61ksop/sets/new-private-playlist/s-tYMzTRS782N) 07:21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soundcloud.com/mingginyu/meaningless-prod-kyul) 08:31 RIO - 일종의 고백 (원곡 : 이영훈) (soundcloud.com/riokimmy/lemldqfmotlm) 11:25 hongyeahjin(with 박현서)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원곡 : 이소라) (soundcloud.com/hongyeahjin/with) 16:03 조소정 - 여름날의 사랑 19:35 Jin Hwi PARK - 어른이 될게 (soundcloud.com/jinhwipark_reallight/vpdjifsw7jm0)
@@마이쮸-x2r 그런 극단적인 죄책감때문이라기보다는 지난일들에대한 후회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중간에나오는 목을 조른다는 표현은 그런 죄책감에서오는 답답함을 물 속으로 들어가 느껴지는 숨막힘과 연결하여 민수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죄책감이 나의 목을 죄어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또한 민수가 떠난건 아닌것같습니다. 왜냐하면 초반에 음악을 바꾸는 민수의 모습이 표현되기때문입니다. 민수가 목을조른다는 표현이 나와서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네요. 민수를 자신이 왜좋아하는지 모르겠는 감정과 이유없이 민수를 향한 괜한 미안함 감정들을 보았을때 권태기인 상황을 표현한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곤 민수를 영원히 떠나보낼듯힌 말을 하죠. 이별을 통보 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을 넌지시 제시하죠. 열린결말..,, 너무 슬퍼요오오오ㅠㅠㅠㅠㅠ
작은 집을 샀다. 집이 너무 허름해서, 누가 이 집을 본다면 폐가라 할 것이다. 그만큼 초라하고 볼품없는 집이었다. 하지만 내게는 참 소중했다. 오랜 시간을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긴 시간을 버텨 산 집이었다. 앞으로는 남의 집에 몸을 맡기며 여기저기 살던 때와 다를 것이다. 이젠 나의 집이 생겼으니, 온전히 내가 머물 곳이 생긴 것이다. 나는 햇빛을 머금은 사랑스러운 나의 집에 마음이 갔다. 특히 이 집에 딸린 작은 텃밭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작은 텃밭을 보면, 어린 시절 소꿉장난을 치며 자그마한 약속을 했던 그 때가 떠올랐다. [네가 언제가 어른이 되면 나를 데리러 와줘.] [약속할게.] 새끼손가락 걸며 약속을 말하던 풋풋한 한 때였다. [우리가 살 집 마당에는 라일락 꽃을 심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구나!] [그래,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동이도 데려와 키우자.] [꼭 그 약속 지켜야해.] 희미해진 내 어린 날 중, 또렷이 떠오르는 내 유일한 기억이었다. 다른 기억은 잊어도, 이 기억만큼은 선명했다. 내가 그만큼 그 기억을 꺼내 닦아보고, 또 닦아보고 한 탓일 것이다. 그때의 너는 이 자리에 없지만, 너를 닮은 라일락 꽃을 심으려 한다. 흰 병원에서, 파리한 낯을 한 너는 라일락 꽃이었다. 잊지 못할 나의 첫사랑. 2021-06-07 - 나의 작은 집
라일락 꽃 - 밍기뉴 우리 나중에 함께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 놓자 우리 나중에 사랑을 하면 거센 불을 지펴두자 라일락 꽃 향기는 너를 닮아서 내 마음에 온전히 피워 두고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너가 떠올라서 그 마음을 난 간직하고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너가 좋아했어서 내 곳에 깊숙이 남겨두고파 라일락 꽃 향기와 널 사랑해서 영원히 아껴주고파 우리 훗날에 같이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 보자 우리가 한때 참 좋아했던 그 향기를 기억하자
돌아앉아 혼자 소리 없이 고즈넉이 어깨 들썩이지 않고 흐느껴 울고 싶은 나날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하나님한테까지 들키지 않고 그냥 흐느껴 울고만 싶은 나날 다만 세상 한 귀퉁이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 아직도 숨을 쉬며 살아 있음만 고맙게 여기며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고 싶다. 나태주 - 또 11월
“우리 나중에 함께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 놓자.”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우리 나중에 함께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놓자 우리 나중에 사랑을 하면 거센 불을 지펴두자 라일락 꽃 향기는 너를 닮아서 내 마음에 온전히 피워두고 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네가 떠올라서 그 마음을 난 간직하고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네가 좋아했어서 내 곳에 깊숙히 남겨두고파 라일락 꽃 향기와 널 사랑해서 영원히 아껴주고파 우리 훗날에 같이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보자 우리가 한때 참 좋아했던 그 향기를 기억하자
“날이 좋은 어느 날 새신을 신고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어요.”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날이 좋은 어느 날 새 신을 신고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어요 혹여 비가 온다면 내가 그댈 위한 우산이 되어 줄게요 take my hand babe lets go for a drive 모든 걸 다 잊어버리고 if you get lost ill be your shining star 그댈 위해 빛나 줄게요 we can spend the summer, the winter, and everything between just like we are meant to be met you on the third of december oh how could i forget baby i miss you even when you're next to me 언젠간 나의 옷에 당신의 향기가 나는 날이 오게 되겠죠 햇살 좋은 어느 날 나를 반겨줄 그대의 미소는 참 예뻐요 so don't stay up all night lets fall asleep 근심 걱정 다 털어버리고 ill make you a cup of coffee in the morning 일상이 되어 줄게요 won't leave your side even when you fall asleep i will love you until the end of time even when we turn old and grey i won't let you go till the end of time we can spend the summer, the winter, and everything between just like we are meant to be met you on the third of december oh how could i forget i miss you even when you're next to me
“자기야 의미 없는 사랑놀이는 그만하자.”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자기야 의미 없는 사랑놀이는 그만하자 자기야 의미 없는 사랑싸움은 그만하자 우리가 만난 지 언젠데 또 철 없는 사랑을 꿈꾸고 자기야 이건 아니잖아 사랑해 이 말들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아무도 대신 할 순 없고 널 지워버렸어 영원할 것 같던 너도 날 상처 주는 너의 맘도 아득히 멀어져만 가는 너의 말들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나를 좀 안아 줬으면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서로 다른 마음은 어디로든 다시 흘러갈 테니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난 절대로 그대를 누구에게 뺏기지 않을 거예요.”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그대가 이렇게 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안 돼요 난 절대로 그대에게 내 맘을 뺏기지 않을 거예요 나 그대를 좋아할수록 나 그대를 의지할수록 잃고 싶지 않은 마음 멀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 나 그대를 좋아할수록 나 그대를 의지할수록 커져가는 나의 맘 멈춰지지 않는 나의 맘 어떤 일이 있어도 그대를 향한 내 맘은 절대로 음 절대로 내 맘에 들어온 그대를 내 옆에 두고 살고 있어요 난 절대로 그대를 누구에게 뺏기지 않을 거예요
라일락 꽃을 심자 라는 꿈을 꾼 적이있다. 라일락 꽃을 심자 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를 살아가게 하는 꿈인줄 알았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나를 나락으로 이끈 꿈이었다. 나는 아직도 라일락 꽃을 심자 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라일락 꽃 향기를 기억해야 하는데 내가 기억하는건
3.
나는 욕실로 들어와 욕조에 물을 받았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온수에 온도를 맞추고 쓰다 남은 입욕제를 물에 넣었다. 나는 옷을 다 벗고 멍하니 욕조에 앉아있는다. 나는 종종 옳고 그름이 없는 문제에 대해 내 생각을 민수에게 강요했다. 논리적이게 침착한 목소리로 말하는 듯 했지만, 그 어떤 의미도 없었고, 그동안 억눌러왔던 가득 찬 화는 내 목소리를 통해 모조리 민수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내 생각을 무의미하게 민수에게 강요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가 한 말로 인해 민수가 속상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느끼고, 내가 왜 굳이 그녀를 다그쳤을까 하는 후회만 가득하다. 물론 민수가 10번 나를 혼낼 때 1번 다그치는 나였지만 나의 한 번의 다그침이 민수의 10번의 화보다 그녀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다. 그녀에게 화를 내거나, 몰아붙이지 말자고 수 없이 다짐했지만 그게 맘처럼 되지 않았다. 다혈질인 아버지를 닮지 않으려 화를 항상 참는 나지만 이럴 때만큼은 나도 역시 그의 아들인가 싶다. 물이 대충 다 받아질 때쯤 휴대전화를 스피커에 연결해 아무 노래나 틀고 욕실 밖에 휴대전화를 던져버렸다. 어제 자기 전에 분명 씻었지만 자는 동안 끈적한 기름을 누가 뿌린 기분이었다. 물속으로 숨을 참고 들어가자 깨끗한 물이 내 온몸을 감싸 안았다.
물 안에서 희미하게 들리던 노래가 멈췄다. 민수가 얼른 달려와 자기가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르는 중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민수가 좋아하는 음울하고 멜로디를 알 수 없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거의 모두 민수도 좋아한다. 내가 가끔 거친 락 음악을 가져와 이 노래가 왜 좋은지 설명하면 민수는 정말 신기한 사실을 들었다는 듯이 ‘오!’하며 노래를 자기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그리곤 민수는 자주 내가 추천해 준 노래를 들었다. 반대로 민수는 가끔 이상한 멜로디의 노래를 들려주곤 했는데 나는 그 노래가 왜 좋은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단지 노래가 좋은 이유를 신나서 설명하는 민수의 얼굴이 좋았다. 나는 (거짓말로) 너무 좋다며 플레이리스트에 음악을 추가하고 백번은 더 들을 것처럼 신나서 말하지만, 그 노래를 다시 들은 적은 드물다. 민수는 이 사실을 아는지는 모르겠다. 민수의 두 팔이 물속에 들어와 숨을 참고 누워있는 내 목을 조른다. 나는 거부감없이 목에 다정하게 감긴 민수의 마른 팔을 두 손으로 잡았다. 민수를 처음 만난 날이 기억났다.
민수를 처음만난건 은경의 생일파티에서였다. 은경은 종종 자신의 친구를 다른 친구에게 소개해주며 같이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해 은경은 자신의 생일에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해 서로에게 소개해줬고 그중 한 명이 민수였다. 민수는 약속시각에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을 세팅하던 나는 민수가 들어오던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민수는 가벼운 맨투맨에 긴 치마를 입고 목발을 짚고 파티룸에 들어왔다. 나중에 다리는 어쩌다 다쳤나는 나의 질문에 볼링을 치다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상한 대답을 했지만 나는 의아한 표정만 지을 뿐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다..(나중에 들었는데 볼링공을 던지다 손에서 공이 빠져나와 발에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 멍청이가 따로 없다.) 하얗고 맑은 피부에 키가 작은 여자애가 목발을 짚고 파티장에 들어오는 모습은 내 머릿속에 각인되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나는 민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냥 오늘 한번 보고 말 은경의 친구에 불과했다.
내가 민수에게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은경이 민수를 소개할 때부터였다. 민수의 이름이 소개되자 누군가 실없이 ‘그러면 동생은 영희냐’는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 순간 질렸다는 듯한 민수의 표정을 봤다. 물론 눈 깜짝할 사이에 그 표정은 민수의 어색한 웃음 사이로 사라졌다. 그 질문을 한순간부터 그 사람은 민수에게 따분하고 뻔한 사람이 된 것이다. 나만 찾은 민수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고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반응을 할지 고민하는 민수를 위해 나는 바로 민수의 다리가 왜 그런지 물어봤고 민수는 얼른 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 뒤로 나와 민수를 제외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더 좋은 나는 가만히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고 민수 역시 낯을 많이 가리는 듯 리액션을 제외하고는 나서서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는 내 앞에 앉은 민수를 관찰했다. 먼 거리에 있던 음식이 먹고 싶은 모양이었지만 대화에 집중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어 부탁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봤다. 또, 와인을 먹다 조금 흘리자 혼자 화들짝 놀라며 휴지로 치마를 닦기도 했다.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굳이 할 일이 없을 때는 휴대전화를 눌러보기도 했다. 행동 하나하나를 놀리고 싶기도 하고, 알맞은 대화 주제를 찾아 민수의 어색함을 달래주고 싶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다리에 대한 질문 이후로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 전시회 보는 거 좋아하세요? “
” .....예? “
뜬금없는 나의 질문에 민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봤다. 민수와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하던 대화에 열중해 있었고 그 순간부터 그 공간에는 우리 둘만 있는 듯했다. 뒤늦게 민수는 ‘아!’라는 한마디를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횡설수설 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느니, 사실 저번 주에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무슨 그림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느니 묻지도 않은 대답을 보여줬다. 나는 싱긋 웃으며 민수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
” 주말에 그림 보러 가실래요? “
” 네? 왜요? “
” 별 이유 없어요. 그냥 재미있을 거 같아서요. “
민수는 나의 뜬금없는 질문에 나를 빤히 바라봤다. 나도 민수의 눈을 피하지 않고 민수를 빤히 바라봤고 민수는 싱긋 웃으며 알겠다고 말했다. 아무도 우리의 대화를 듣지 못했고, 파티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서로와 대화만 했다.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뻔하지도 않은 만남이었다. 우리는 그 이후로 반복되는 하루에 쉽게 질려 무모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버리고, 재미있는 일을 같이 찾아다녔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기 시작했다.
처음의 민수는 부서질 듯 작은 목소리를 갖고 나의 장난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했다. 하지만 지금의 민수는 나보다 더 강하고, 길을 걷다 내 엉덩이를 몰래 만져 나를 놀린다. 민수는 자주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마지막에는 올바른 답을 낼 줄 알았다. 나는 그런 민수가 좋았다. 잊어버리기 더 힘든 이름이지만 난 그 애의 이름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물속에서 참고 있던 숨이 터질 듯 막혀왔다. 더 이상은 숨을 참기 힘들어 물 밖으로 튀어 올라왔다. 고개를 돌리니 내 목을 조르던 민수는 없었다. 물속에서 1분도 있지 않은 것 같았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어느새 불어버린 내 손바닥을 보며 나는 목욕을 마치기로 한다.
그 애의 이름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민수가 숨 쉬듯 베풀던 사랑을 나는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렇게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00:00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soundcloud.com/maestro-oh/miggiu-take-u-remix?in=vtddke61ksop/sets/new-private-playlist/)
03:23 AREN - for the lovers
(soundcloud.com/aren-park/for-the-lovers?in=vtddke61ksop/sets/new-private-playlist/s-tYMzTRS782N)
07:21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soundcloud.com/mingginyu/meaningless-prod-kyul)
08:31 RIO - 일종의 고백 (원곡 : 이영훈)
(soundcloud.com/riokimmy/lemldqfmotlm)
11:25 hongyeahjin(with 박현서)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원곡 : 이소라)
(soundcloud.com/hongyeahjin/with)
16:03 조소정 - 여름날의 사랑
19:35 Jin Hwi PARK - 어른이 될게
(soundcloud.com/jinhwipark_reallight/vpdjifsw7jm0)
민수는 이미 떠났는데 생각을 강요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목을 조른다는 허상을 본 건가요? 글을 읽고 이유 없이 울었는데 해석이 필요합니다아...ㅠ
방금 글 정주행 하고 왔네요... 진짜 책 내주시면 안 될까요 광광 우럭
이거 출판해주시면 진짜 너무 좋을거 같은데…
뭐야.
1. 민수는 왜 지금 옆에 없는가
2. 목을 졸림당한 허상은 기억인건가, 죄책감인가
3. 책은 언제 출간하는가
4. 4번은 패스
5. 답해줘
@@마이쮸-x2r 그런 극단적인 죄책감때문이라기보다는 지난일들에대한 후회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중간에나오는 목을 조른다는 표현은 그런 죄책감에서오는 답답함을 물 속으로 들어가 느껴지는 숨막힘과 연결하여 민수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죄책감이 나의 목을 죄어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또한 민수가 떠난건 아닌것같습니다. 왜냐하면 초반에 음악을 바꾸는 민수의 모습이 표현되기때문입니다. 민수가 목을조른다는 표현이 나와서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네요. 민수를 자신이 왜좋아하는지 모르겠는 감정과 이유없이 민수를 향한 괜한 미안함 감정들을 보았을때 권태기인 상황을 표현한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곤 민수를 영원히 떠나보낼듯힌 말을 하죠. 이별을 통보 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을 넌지시 제시하죠. 열린결말..,, 너무 슬퍼요오오오ㅠㅠㅠㅠㅠ
이 플리의 제목처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집 정원에 라일락 꽃을 심어놓고 살고있습니다.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네요.
저도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집 정원에 라일락을 심어 놓고 싶네요. 언젠가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이 다 지나가고,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진심으로 저도 나중에 그런 삶을 살고싶어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행복이 전이 된것 같아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sooyounkum8474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을 점점 살아가다보니 감정이 닳는것인지 의미없는 감정을 관조하며 세상을 살아가게 된 것인지 때로는 모호할때가 있는데 이런 소중한 글귀, 음악 하나하나에 반응할때마다 여전히 소중한 보석이 내 마음속에 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그러네요 보석이 마음속에 있었네요
그런거같아요
제 노래가 올라와있었다니 !!! 시월님 감사합니다 🤍
나의 그사람이 행복하길 언제나 바랍니다.
모든걸 바쳐서.
작은 집을 샀다. 집이 너무 허름해서, 누가 이 집을 본다면 폐가라 할 것이다. 그만큼 초라하고 볼품없는 집이었다. 하지만 내게는 참 소중했다. 오랜 시간을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긴 시간을 버텨 산 집이었다. 앞으로는 남의 집에 몸을 맡기며 여기저기 살던 때와 다를 것이다. 이젠 나의 집이 생겼으니, 온전히 내가 머물 곳이 생긴 것이다.
나는 햇빛을 머금은 사랑스러운 나의 집에 마음이 갔다. 특히 이 집에 딸린 작은 텃밭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작은 텃밭을 보면, 어린 시절 소꿉장난을 치며 자그마한 약속을 했던 그 때가 떠올랐다.
[네가 언제가 어른이 되면 나를 데리러 와줘.]
[약속할게.]
새끼손가락 걸며 약속을 말하던 풋풋한 한 때였다.
[우리가 살 집 마당에는 라일락 꽃을 심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구나!]
[그래,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동이도 데려와 키우자.]
[꼭 그 약속 지켜야해.]
희미해진 내 어린 날 중, 또렷이 떠오르는 내 유일한 기억이었다. 다른 기억은 잊어도, 이 기억만큼은 선명했다. 내가 그만큼 그 기억을 꺼내 닦아보고, 또 닦아보고 한 탓일 것이다.
그때의 너는 이 자리에 없지만, 너를 닮은 라일락 꽃을 심으려 한다.
흰 병원에서, 파리한 낯을 한 너는 라일락 꽃이었다.
잊지 못할 나의 첫사랑.
2021-06-07
- 나의 작은 집
라일락 꽃 - 밍기뉴
우리 나중에 함께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 놓자
우리 나중에 사랑을 하면
거센 불을 지펴두자
라일락 꽃 향기는 너를 닮아서
내 마음에 온전히 피워 두고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너가 떠올라서
그 마음을 난 간직하고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너가 좋아했어서
내 곳에 깊숙이 남겨두고파
라일락 꽃 향기와 널 사랑해서
영원히 아껴주고파
우리 훗날에 같이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 보자
우리가 한때 참 좋아했던
그 향기를 기억하자
음악도좋지만 메인사진 그린파파야향기 영화에서 제일좋아하는 장면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받아쓰기하며 삐뚤어진자세를 바로잡아주는 남주~~ 저 장면은 아직도 심쿵하답니다^^멋진장면 멋진음악 감사합니다 ^^
그린파파야의 향기에 라일락...좋네요.^^
라이락 이 노래는 듣자마자 눈물이 나네요😢 참 좋아했던 첫사랑.. 학교도 같이 다니고 싶었고 군대도 기다려주고 싶었고 나이든 모습도 너무나 궁금했던.. 부디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한 달을 기다렸소...
왜 이제왔소...
당신을 기다리다보니 한 달이 이미 가있구려...
시간이 빠른 건지 느린 건지 구분도 안되는구만...
첫곡 매일 듣는 노래, 자기전에. 어째서 저런 나이에 저런감성이 가능할까?
우와!! 제 노래를 올려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고 제가 더 감사합니다ㅜㅜ 노래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노래ㅜㅜ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이름이 되는 일
그것처럼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요
저만의 민수가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글도 음악도 왕팬 예감이네요 ^^
사랑도 끝났고 껍데기만 남았지만. 덤덤하게 살아간다...나이가 들어서 좋은건 빨리지쳐 잠든다는것. 짧은잠을 이리자다가. 언젠간은 긴잠을 자게되겠지. 힘들땐 영원히 잠만자는 무기력한 죽음을 떠올린다~ 정신차리고 삶을 살아가라고. 바닥까지 가라앉았다가. 숨뱉으려고 나온 고래같이. 힘차게. 다시일어서는 그날을 꿈꿔봄
그린 파파야 향기 보고 왔어요. 영화보고 이 플리 들으니까 더 더 좋아요.
오월의 청춘 생각나요..
이 플리도 내 마음속에 저장,,-☆
진짜 너~무 좋다
어린시절 최애영화의 장면에 이끌려 들어왔어요~ 비내리는 오늘 딱 어울리는 노래들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제목알수있을까요?
@@엘랑-j5l 그린파파야 향기
오늘은 불금 안보내고 일찍 침대에 누워 윤시월 노래나 반복해 지새련다~
민수이야기를 이 플리에서 처음 봤어요.
어쩌다가 펼쳐본 더보기란에 적혀있던 문단들이 노래와 함께 마음에 남아서 소장까지 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민수이야기는 제게 이 플리의 첫 곡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라일락 꽃은 책갈피로 쓸게요:)
헐 다시 업뎃🥺❤️
내가 좋아라하는 영화의 것두 좋아라하는 장면의 화면에 끌려 들어왔는데…이젠 제 맘을 녹이시는구랴….복받으시구랴…
영화 제목이 뭘까요?
뭘까요? 알고싶어요!
ㅋ 그린파파야향기예요 트란 안홍 감독의.. 영상미가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플레이리스트의 곡 조합보다 이제 윤시월님의 글을 더 기다리게 됩니다. 다음 글을 어서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런 플리 제목 볼때마다 마음이 아리네요 불꽃처럼 타버리고 재만 남겨졌으니ㅠㅠ
영상과 노래가 따~~악👍👍👍👍👍
어이 시월쿤 믿고있었다구~
함께한다면.
왤케 이쁨?
ㅇㅇ 그러쟈
노래 선곡 진짜 좋다구요.........이 계절 어울리는 촉촉함이에요. 고마워요 선곡..!
아 좋다
라일락 향기를 맡으면 내 어린시절 그리움.. 풋풋했던 그시절이 떠오른다..
Así soy♡ Te Amo Min
Love you 민
얘 내가 정말 너 사랑했어
같이 사는 날은 오지 않을 상대에게 전하는 노래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과 노래 다 좋네요
즐감합니다~
생각많이하네요그쪽은생각좀해주시면안데난그분보면기분이좋아지더라고난서정적이지감성충만한것같아난시도잘쓰고글도잔쓴다자작시도당첨데서상도받았어요
이번 플리 진짜 마음을 울려요 위로받는 밤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 넌 가끔 내 생각하지 "
" 난 가끔 딴 생각해 "
-원태연 시인
좋으시네요 직접만나고싶다인생금방가더라고볼수잇으면보면좋겟네요
난시골에서텃밥가꾸고사는게그렇게살고싶다그렇게살고싶다
당신이 말한 노래들은 항상 마음을 건드리더라고요 참 기뻐요
사랑 에휴 이단어 늘 낯설어
남의이야기 이번생애는 그저 남의고를
들어주는 거로 만족하는게
아 대박 감사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 진짜 이 채널에서 라일락 꽃 처음 알게 된 후로 완전 매일같이 들었거든요ㅠㅠㅠㅠ
윤시월 채널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음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흑 오늘도 덕분에 행복한 저녁이고 행복한 하루네요
역시나 멜론에 있을리가 없지...
확신의 선택 밍기뉴… 💗
와ㅜㅜ 제가 진짜 좋아하던 플리였는데.. 재업되서 진짜 다행이에요 목욕하면서 듣고 있으면 진짜 좋아요🧼
예쁜 말, 예쁜 밤, 예쁜 곳에 당신과 함께 걸어가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노래와 이미지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보게하네요❤
우리의 따스한 대화들로 가득찬 집에 심어진 라일락꽃의 향기에 너의 온기를 담고 만약에라도 나중에 네가 없을때가 온다면 그 꽃을 집안마당에 심어 너의 온기를 다시금 느낄거야 물론 내 눈엔 지난날의 널 가득 담고 있겠지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가슴속이 잔잔히 사무치는 글귀에 옛 추억을 추억하고 갈 수 있네요.
자주올게요!! 사무치게 그리운 플리입니다.. 행복하소서
이런 보물같은 채널을 지금 발견했다니,…열심히 들을게요 고마워요 💕
돌아앉아 혼자
소리 없이 고즈넉이
어깨 들썩이지 않고
흐느껴 울고 싶은 나날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하나님한테까지
들키지 않고 그냥
흐느껴 울고만 싶은 나날
다만 세상 한 귀퉁이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
아직도 숨을 쉬며 살아 있음만
고맙게 여기며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고 싶다.
나태주 - 또 11월
라일락 향기가 나는 노래 ....... 목소리 분위기 무엇...... 소름돋았다
항상 감사해요
아프지만 마.
새벽 감성에 치한다..
웅 좋아요 라일락 난 찬성
새벽에 일기쓰면서 듣기 너무 좋아요💛
이런 플리 또 기대할게요💛
그린 파파야 향기
나중에 같이 살자더니
더 좋은걸 해주겠다니
더 많은걸 해주겠다니
혼자 온갖 미래를 약속해두고선
왜 떠나갔어
이럴거면 약속이나 말지
지키지도 못할거면서
네가 한 약속을 나혼자 할때마다
네가 떠오를거아냐
이 채널 뭐야ㅠㅠ 너무좋다
진짜 너무 좋아해요
어째 이런 노래들이 세상에 있었을까 나는 몰랐네…
글이 너무나 좋아요.......
노래랑 같이 보면 너무 행복해
와 이 플리 진짜 좋네..
ㅠㅠ.. 찡
노래도 좋지만 , 이제는 항상 함께 올라오는 글이 기다려네요. 잘 보고 있어요! :-)
ㅠㅠ50번째 영상 기다렸다구요❤️🥰
드디어 @
사랑한다고요
이런 미친 그냥 제목보고 갬성적이여서 들어왔는데 개좋잖아
라방들은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흐른지 몰랐다는... 엊그제 본 사이같아...
아악 밍기뉴 사랑해ㅠㅜㅜㅠ
돌아오셨군요!!! ㅠㅠㅠ 기다렸어요 ㅠㅠㅠ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
기다렸어요ㅠㅜㅜㅜ!!
♥️
썸네일 :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
체고
장마가 시작되었고
온통 습한 키위과수원에서
돈이 되지 않을 열매들을 톡톡 떨어뜨린다
비가 후두둑 떨어져서 나무밑에서
비를 피하다
몸이 다 젖을것 같아 트럭에 올라탔다
땀과 비에 젖은채로 차창에 부딪히는 빗방울을 보며
처음 들어보는 노래를 듣는다
헝 ㅠㅠㅠ 미친 사랑해요
🌿
개조아
Linda música 😍💕💕👏👏👏🇧🇷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와 사랑해요 진짜 기다렸어요..
너무 좋아요 좋은 플레이리스트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꺄 푹 쉬고 오셨나요ㅜㅜㅜ 오늘 같은 날씨에 들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16:03 ~ 19:32 조소정 - 여름날의 사랑
16:03 ~ 19:32 조소정 - 여름날의 사랑
19:37 ~ 23:20 Jin Hwi PARK - 어른이 될게
19:37 ~ 23:20 Jin Hwi PARK - 어른이 될게
“우리 나중에 함께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 놓자.”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00:00 ~ 03:19 Mingginyu (밍기뉴) - 라일락 꽃 :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TAKE U Remix)
우리 나중에 함께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놓자
우리 나중에 사랑을 하면 거센 불을 지펴두자
라일락 꽃 향기는 너를 닮아서 내 마음에 온전히 피워두고 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네가 떠올라서 그 마음을 난 간직하고파
라일락 꽃 향기는 네가 좋아했어서 내 곳에 깊숙히 남겨두고파
라일락 꽃 향기와 널 사랑해서 영원히 아껴주고파
우리 훗날에 같이 살면 라일락 꽃을 심어보자
우리가 한때 참 좋아했던 그 향기를 기억하자
“날이 좋은 어느 날 새신을 신고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어요.”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03:23 ~ 07:20 AREN - for the lovers
날이 좋은 어느 날 새 신을 신고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어요
혹여 비가 온다면 내가 그댈 위한 우산이 되어 줄게요
take my hand babe lets go for a drive 모든 걸 다 잊어버리고
if you get lost ill be your shining star 그댈 위해 빛나 줄게요
we can spend the summer, the winter, and everything between
just like we are meant to be met you on the third of december
oh how could i forget baby i miss you even when you're next to me
언젠간 나의 옷에 당신의 향기가 나는 날이 오게 되겠죠
햇살 좋은 어느 날 나를 반겨줄 그대의 미소는 참 예뻐요
so don't stay up all night lets fall asleep 근심 걱정 다 털어버리고
ill make you a cup of coffee in the morning 일상이 되어 줄게요
won't leave your side even when you fall asleep i will love you until the end of time
even when we turn old and grey i won't let you go till the end of time
we can spend the summer, the winter, and everything between
just like we are meant to be met you on the third of december
oh how could i forget i miss you even when you're next to me
“자기야 의미 없는 사랑놀이는 그만하자.”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07:21 ~ 08:28 Mingginyu (밍기뉴) - Meaningless (Prod. Kyul)
자기야 의미 없는 사랑놀이는 그만하자 자기야 의미 없는 사랑싸움은 그만하자
우리가 만난 지 언젠데 또 철 없는 사랑을 꿈꾸고 자기야 이건 아니잖아
사랑해 이 말들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아무도 대신 할 순 없고 널 지워버렸어
영원할 것 같던 너도 날 상처 주는 너의 맘도 아득히 멀어져만 가는 너의 말들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08:31 ~ 11:24 RIO - 일종의 고백 (Cover)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나를 좀 안아 줬으면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서로 다른 마음은 어디로든 다시 흘러갈 테니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난 절대로 그대를 누구에게 뺏기지 않을 거예요.”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11:26 ~ 16:01 hongyeahjin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with 박현서) (Cover)
그대가 이렇게 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안 돼요
난 절대로 그대에게 내 맘을 뺏기지 않을 거예요
나 그대를 좋아할수록 나 그대를 의지할수록
잃고 싶지 않은 마음 멀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
나 그대를 좋아할수록 나 그대를 의지할수록
커져가는 나의 맘 멈춰지지 않는 나의 맘
어떤 일이 있어도 그대를 향한 내 맘은 절대로 음 절대로
내 맘에 들어온 그대를 내 옆에 두고 살고 있어요
난 절대로 그대를 누구에게 뺏기지 않을 거예요
민수님도 시월님의 노래를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 않았을까요? 서로 배려가 참 많았을것 같아요,,,
23:21
여기가 유튭안의 싸이월드인가요
민수이야기를 읽고있자니, 제 마음속에서 그아이도 그만 보내주고싶은데....떠나보낼수는 없는걸까요.
나도정말심적으로힘들어보고싶다느낌을알고싶다봐요
돌아왔구나 윤태식이..
시월님 노래 넘 좋아요 기다렸는데 재업 감사합니다...🙇♀️
라일락 꽃을 심자 라는 꿈을 꾼 적이있다. 라일락 꽃을 심자 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를 살아가게 하는 꿈인줄 알았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나를 나락으로 이끈 꿈이었다. 나는 아직도 라일락 꽃을 심자 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라일락 꽃 향기를 기억해야 하는데 내가 기억하는건
이 플리에 갇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