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마라. [𝑷𝒍𝒂𝒚𝒍𝒊𝒔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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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66

  • @iamyouroctober
    @iamyouroctober  2 года назад +28

    [모집공고]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윤시월입니다.
    업로드 된 회의기록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첫 브이로그라 떨리기도 하고 많은 분들의 반응이 제 예상과는 달라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 회의기록의 내용처럼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주시는 '민수이야기(가제)'의 출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출판에 앞서 출판물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맡아주실분을 모집하려 합니다.
    작업이 필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표지디자인
    - 펀딩용 굿즈 디자인 및 목업 이미지
    - 인디자인을 활용한 책 내용의 편집 디자인
    ▶ 작업 기간: 1월 24일 ~ 2월 00일 정도로 예상중이며, 이는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대략적으로 예상하여 작성한 내용으로, 차후 조정 후 정해보려합니다.
    ▶ 보수: 함께 해주실 분과 추후 협의하여 책정할 예정입니다.
    ▶ 제출 이메일: plsletmegohome@gmail.com
    ▶ 제출 내용: 작업물 포트폴리오(2-3개의 작업물)
    (위에 언급했던 3가지 작업과 별개로) 기존에 작업하셨던 내용을 자유롭게 묶어 메일에 함께 첨부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시는 메일은 1월 18일까지 받아보려 합니다. 합격된 분께는 추후 따로 통지 드리겠습니다. 많은 전공자 혹은 능력자 분들의 관심 부탁드려요.

  • @정-g3p
    @정-g3p 2 года назад +23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이런 시, 이상

  • @Reom-c1g
    @Reom-c1g 2 года назад +35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내 편이 되어준다고 말해 준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먼저 그에게 등을 돌리고 칼을 꽂고 떠났습니다. 그래놓고 가서 패잔한 모습으로 다시 부끄러운 낯을 그 사람에게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만약 내가 시간을 돌이켜 돌아간다면 이제는 내가 들었던 그 말을 그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습니다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아 발자국만 남은 눈길을 멀건히 보고만 있습니다.

  • @막차보다먼첫차보다는
    @막차보다먼첫차보다는 2 года назад +71

    내가 이상이었다면 이때만큼 시인이길 잘했다고 생각했을 때가 없을 것 같음 그래도 떠나간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문학지에나마 실어서 알릴 수 있었을 테니까... 그나저나 오늘 시월님 플리 역대급이네요 진짜 이상의 제비다방에 와있는 것 같아요ㅠㅠ

  • @amomomond
    @amomomond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이 편지 진짜 엄청 슬퍼요, 갑자기 남동생은 월북하고 여동생은 이국으로 떠났는데 부모 뒷바라지는 장남인 자기가 하겠다고 걱정하지말고 살라고… 그래놓고 27살에 돌아가셨어요…
    이상의 어머니 입장에서… 하필 그 해에 남편도 잃고 시어머니도 잃고 장남이 타지에서 객사했다는 소식까지 듣고.. 남은 아들은 월북했지, 딸은 타지에 가있고 정말 외로우셨을거같아요 진짜 슬픈 스토리에요

  • @우헤헤-q2h
    @우헤헤-q2h 2 года назад +6

    "왜 세상은 우리 생각과 다른 걸까요?" (, 에드워드 양, 2001) 저 장면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이해 없는 세상에서 우린 사랑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꺄앙부끄뎌
    @꺄앙부끄뎌 2 года назад +6

    영원히 내 편인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 나의 세계의 경계를 넘어다니며 여행도 하고 그러고 살고있어요.
    늘 나의 곁에 무한한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는 당신에게
    찬란한 모습들로 보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길.

  • @김종원-u7y
    @김종원-u7y 2 года назад +1

    나는 사랑할 자격도 사랑받을 자격도 사랑할 용기도 사랑받을 용기도 없어서 오늘도 어중간하게 서있다....
    사랑을 논하는사람들이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형용하기 어려울정도로 빛나는구나....
    날은 춥고 방바닥은 절절 끓는데.... 난 왜이리도 춥고 이렇게 좋은 글과 음악과 배경사진을 보고 이따위 댓글이나 다는구나....

  • @seyun325
    @seyun325 2 года назад +21

    아담하고 포근한 술집 차려서 틀어놓고 싶은 노래들..

  • @진영-p5o
    @진영-p5o 2 года назад +1

    누가 뭐라든 너는 사랑을 사랑으로 잊어줘 난 네가 새로운 사랑을 해도 멀리서 응원해 줄 수 있으니까 우린 꼭 다음 생에 근심 걱정 없이 만나자 그땐 서로 사랑에 빠져 죽을 정도로 사랑하자 너와 추운 겨울날 바람맞으면서 봤던 한강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꼭 오기를

  • @오렌지-z7o
    @오렌지-z7o 2 года назад +6

    편지 속에 깊은 사랑이 느껴져요 제 마음까지 채워지는 글.. 오빠의 무한한 믿음과 사랑이 부럽고 또 애틋합니다

  • @123-m6d
    @123-m6d 2 года назад +2

    나마저도 내 편이 아닌데도 그저 괜찮다고 말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 @jy5085
    @jy5085 2 года назад +4

    멋째이 윤시월 감사합니다.

  • @aboutjmn
    @aboutjmn 2 года назад +4

    글이 너무 슬프다…

  • @하영꾸
    @하영꾸 2 года назад +1

    문학과 음악이 있는 밤,, 오늘이 너무 좋다.

  • @musiq1002
    @musiq1002 2 года назад +3

    춤추는 당신을 보았을 때... 좋으네요

  • @ifallinlovetooeasily
    @ifallinlovetooeasily 2 года назад +1

    시월님, 시월님 어찌 매번 저의 감성을 들끓게 하시나요

  • @우아-e7e
    @우아-e7e 2 года назад +3

    요즘 세상은 실수는 전혀 용납되지않는것같아요 뭐든 완벽해야되는것같아요.방금 유명인에게 달린 수많은 악플을 너무많이봐서 제가 피혜해질 지경이었는데 이해가 없는 세상이라는 것이었네요 누군가는 자기편임을 알기를 ,,

  • @문가은-f9s
    @문가은-f9s 2 года назад +1

    언제 읽어도 너무너무 좋아

  • @세봉이-d2w
    @세봉이-d2w 2 года назад +3

    제목 조차가 나를 위로해 줄 수가 있구나

  • @아이리쉬밤-u7s
    @아이리쉬밤-u7s 2 года назад +4

    윤시월 플리는 항상 틀린적이없음
    모든 곡들이 잔잔 적당해서 최고
    그리고 허구연날 알고있는 가수들이 아니라서 더 좋음

  • @싱가-y8n
    @싱가-y8n 2 года назад +4

    아...하나 그리고 둘.... 내 최애 장면... 미쳐

  • @알로하-o2f
    @알로하-o2f 2 года назад +3

    어머..제목에 눈물이 글썽글썽ㅠ

  • @luck3043
    @luck3043 2 года назад +4

    제목이 언제가 힘들때 친구가 편지에 적어줬던 문장이라 기억에 남네요… 그 친구 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있는데☺️

  • @xxhangmi
    @xxhangmi 2 года назад +1

    제가 정말 힘들 때 많은 힘을 줬던 글이에요 이렇게 좋은 노래랑 같이 만나니 더 좋은 것 같네요

  • @유유-b6s
    @유유-b6s 2 года назад +4

    시월님 노래모음 들을때 가장 기분 좋아요

  • @군만두대장
    @군만두대장 2 года назад +1

    시월님 플레이리스트 하나 하나가 다 제게 위로에요 늘 감사합니다

  • @inseo_park
    @inseo_park 2 года назад

    낮잠이 온다 노래들이 너무 따듯해

  • @태은-q1c
    @태은-q1c 2 года назад +3

    드디어 … ㅠㅠ

  • @김님-h4o
    @김님-h4o 2 года назад +4

    나 조차도 잊고 있던 내 아픔을 끄집어내서 보다듬어주는 윤시월씨, 고마워요💚

  • @shinbrianlee9238
    @shinbrianlee9238 3 месяца назад

    🌳☘️🍀🦋

  • @nuyo-es
    @nuyo-es 2 года назад

    나는 돌고 돌아도 이 플리가 제일이다

  • @마린-z1i
    @마린-z1i 2 года назад +3

    씻고 누워서 시월님 플리를 듣는 게 자기 전 루틴이랍니다.. 완전 힐링

  • @조-k6z
    @조-k6z 2 года назад +3

    가장 좋아하는 플리 유튜버

  • @jacky8796
    @jacky8796 2 года назад +1

    Tiger , I'll always stand by your side . Even If you are the only one who leave me alone.

  • @y30n1._2
    @y30n1._2 2 года назад +4

    잘들을게요☺️❤️

  • @hsp6455
    @hsp6455 2 года назад +8

    이번 플리는 정말 한곡도 빠짐없이 다 마음에 드네요 ㅎㅎ 항상 좋은 노래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hmmchuu_
    @hmmchuu_ 2 года назад +3

    덕분에 또 좋은음악 알아가요ㅠㅠㅠㅠㅠㅠ 윤시월님 항상 감사해요

  • @아무리생강캐도난-g9v
    @아무리생강캐도난-g9v 2 года назад +3

    뭔가 가슴 몽글몽글 해지는 글이네요.. 오늘도 잘 보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월님 😊

  • @김가윤-h8b
    @김가윤-h8b 2 года назад +2

    💕💕💕

  • @영운-k4r
    @영운-k4r 2 года назад +6

    백야 속에서 네가 반쯤 웃고 있었다
    매혹적인 이미지 외설적인 향기 몽환적인 목소리
    너의 모든 것을 훔치고 싶은 한순간이 있었다
    아주 잠깐 너를 꽉 안아주었다
    그것은 치사량의 사랑이었다
    나는 네가 아름다운 채 살아 있길 바란 적은 없었으나
    아름다웠던 채 죽기를 바란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구현우, 드라이플라워

  • @마린-z1i
    @마린-z1i 2 года назад +2

    오늘도 좋은 플리 감사해요 소중히 들을게요 '◡'

  • @김태인-i4v
    @김태인-i4v 2 года назад +2

    💜

  • @이승준-v3o3x
    @이승준-v3o3x 2 года назад

    천번째 추천 내가 눌럿네 기분좋당

  • @전준호-r3c
    @전준호-r3c 2 года назад +4

    옥희 답장: 오키!

  • @sirleipossani
    @sirleipossani 2 года назад +1

    ❤️❤️😍😍🌟🌟🎉👍✨👍👏👏👏

  • @user-oh4kn9uq1u
    @user-oh4kn9uq1u 2 года назад

    보고싶어요 진짜 많이 보고싶어요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면 안겨도되나요?

  • @노래-u3l
    @노래-u3l 2 года назад

    00:00 ~ 03:17 숨비 - 사랑은 영원하다
    00:00 ~ 03:17 숨비 - 사랑은 영원하다
    03:19 ~ 06:54 범진 - 인사
    03:19 ~ 06:54 범진 - 인사
    06:55 ~ 10:47 onthedal, lanjoon - 1%
    06:55 ~ 10:47 onthedal, lanjoon - 1%
    10:49 ~ 15:10 SAGA - 춤추는 당신을 보았을 때
    10:49 ~ 15:10 SAGA - 춤추는 당신을 보았을 때
    15:14 ~ 19:24 onthedal - Pie
    15:14 ~ 19:24 onthedal - Pie
    19:27 ~ 23:45 해서웨이 (hathaw9y) - 낙서
    19:27 ~ 23:45 해서웨이 (hathaw9y) - 낙서
    23:46 ~ 27:41 피다 (pida) - Candy
    23:46 ~ 27:41 피다 (pida) - Candy

    • @노래-u3l
      @노래-u3l 2 года назад

      “짧은 인연이 너의 두 눈을 슬프게 만들었지만, 그녀와의 커다란 사랑은 영원할 거야.”
      00:00 ~ 03:17 숨비 - 사랑은 영원하다
      00:00 ~ 03:17 숨비 - 사랑은 영원하다
      00:00 ~ 03:17 숨비 - 사랑은 영원하다
      낡은 신발을 신고 예쁜 버스를 타고 꿈처럼 일렁이는 구름 속으로
      그녀는 무대 위에서 누군갈 위로하고 작은 소녀에게는 커다란 사랑을 입혀주고 떠났네
      짧은 인연이 너의 두 눈을 슬프게 만들었지만
      그녀와의 커다란 사랑은 영원할 거야
      눈물을 가다듬고 또 한 번 웃어 보이는
      너만의 미소에는 마치 천사 같았던 그녀가 보이네
      짧은 인연이 너의 두 눈을 슬프게 만들었지만
      그녀와의 커다란 사랑은 영원할 거야
      너와의 기억을 품에 안고서 별이 되어 널 비춰주네
      짧은 인연이 너의 두 눈을 슬프게 만들었지만
      그녀와의 커다란 사랑은 영원할 거야

    • @노래-u3l
      @노래-u3l 2 года назад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빛나지 못한 나의 별들아.”
      03:19 ~ 06:54 범진 - 인사
      03:19 ~ 06:54 범진 - 인사
      03:19 ~ 06:54 범진 - 인사
      돌아서는 너를 보며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슬퍼하기에는 짧았던 나의 해는 저물어 갔네
      지나치는 모진 기억이 바람 따라 흩어질 때면
      아무 일도 없듯이 보내주려 해 아픈 맘이 남지 않도록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빛나지 못한 나의 별들아
      차마 아껴왔던 말 이제서야 잘 지내 인사를 보낼게
      떠나가는 너를 보며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슬퍼하기엔 짧았던 나의 해는 저물어 갔네
      돌이킬 수는 없는 추억이 바람 따라 흩어질 때면
      아무 일도 없듯이 보내주려 해 아픈 맘이 남지 않도록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빛나지 못한 나의 별들아
      차마 아껴왔던 말 이제서야 잘 지내 인사를 보낼게
      잘 지내 인사를 보낼게

    • @노래-u3l
      @노래-u3l 2 года назад

      “텅 비워진 나의 눈에 색을 채워줘요. 메마른 내 그림자에 물을 채워줘요.”
      06:55 ~ 10:47 onthedal, lanjoon - 1%
      06:55 ~ 10:47 onthedal, lanjoon - 1%
      06:55 ~ 10:47 onthedal, lanjoon - 1%
      텅 비워진 나의 눈에 색을 채워줘요 메마른 내 그림자에 물을 채워줘요
      가득한 이 마음 그대에게 쓸게요 다시 찾아줘요 남은 마음 1%
      돌고 도는 우리들의 하루 끝 넘을 수 없는 울타리 맥없이 보다 걸어
      터벅터벅 향하는 곳에는 아직도 껌뻑껌뻑 버티는 1%만
      텅 비워진 나의 눈에 색을 채워줘요 메마른 내 그림자에 물을 채워줘요
      가득한 이 마음 그대에게 쓸게요 다시 찾아줘요 남은 마음 1%
      메마른 내 입술에 닿은 그대 입술에 차가운 내 두 볼에 닿은 그대
      따스하디 따스한 손길에 또 다시
      터벅터벅 향하는 곳에는 아직도 껌뻑껌뻑 버티는 1%만
      어느새 드러나 버린 내 마음의 밑바닥을 매만져 줘요 매만져 줘요
      갈라져 버린 빈틈 사이사이를 어루만져 줘요 어루만져 줘요
      아주 잠깐이면 깊게 꺼져버릴지도 모르는 찰나의 순간을 우린 알 수 없으니
      텅 비워진 나의 눈에 색을 채워줘요 메마른 내 그림자에 물을 채워줘요
      가득한 이 마음 그대에게 쓸게요 다시 찾아줘요 남은 마음 1%
      텅 비워진 나의 눈에 색을 채워줘요 메마른 내 그림자에 물을 채워줘요
      가득한 이 마음 그대에게 쓸게요 다시 찾아줘요 남은 마음 1%

    • @노래-u3l
      @노래-u3l 2 года назад

      “애처로운 나의 두 눈을 당신께 드려요.”
      10:49 ~ 15:10 SAGA - 춤추는 당신을 보았을 때
      10:49 ~ 15:10 SAGA - 춤추는 당신을 보았을 때
      10:49 ~ 15:10 SAGA - 춤추는 당신을 보았을 때
      휘청이는 마음을 미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두 다리를 내게 주세요
      쥐고 싶은 두 손을 잃지 마세요 애처로운 나의 두 눈을 당신께 드려요
      나는 어지러워요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쉬어요
      나는 속이 아파요 사랑받고 싶어요
      나눠가진 우리를 미워하지 않아요 부끄러운 실수는 내게 주세요
      사랑하는 우리를 잊지 마세요 애처로운 밤의 도시를 내게도 주세요
      나를 사랑해 줘요 올해가 닳고도 내년이 와도요
      나를 묻어주세요 내일 죽고 말게요
      계절의 밤이 끝나면 그대는 이곳을 떠나 꿈결로 기억하겠죠
      도시의 밤이 깊어서 외로움에 사무치면 누구를 떠올릴까요

    • @노래-u3l
      @노래-u3l 2 года назад

      “너의 말들에 걸려 넘어져 상처투성이인 오늘 밤은 흙이 잔뜩한 이 옷을 어서 벗어 던져버렸으면 좋겠어요.”
      15:14 ~ 19:24 onthedal - Pie
      15:14 ~ 19:24 onthedal - Pie
      15:14 ~ 19:24 onthedal - Pie
      한가득 상처를 들이키며 잠이 드는 오늘 밤은
      어두운 밤바다를 거니는 꿈이나 꿨으면 좋겠어요
      너의 말들에 걸려 넘어져 상처투성이인 오늘 밤은
      흙이 잔뜩한 이 옷을 어서 벗어 던져버렸으면 좋겠어요
      잠들지 않는 파도 위를 간신히 걷고 있는 오늘 밤은
      멈추지 않는 이 요동의 끝자락에 다다랐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먹어도 헛헛함이 채워지지 않는 오늘 밤은
      외로움 하나만이라도 담아 삼켜버리면 좋겠어요
      아무 걱정 안 할래요 이대로가 난 편해요
      아무 생각 안 할래요 이대로 잠에 들래요
      날이 밝아 내일이 오면 아무 일 없던 듯 돌아갈래요
      눈을 뜨고 아침이 오면 아무렇지 않게 돌아갈래요
      너의 말들에 걸려 넘어져 상처투성이인 오늘 밤은
      흙이 잔뜩한 이 옷을 어서 벗어 던져버렸으면 좋겠어요
      무얼 먹어도 헛헛함이 채워지지 않는 오늘 밤은
      외로움 하나만이라도 담아 삼켜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무 걱정 안 할래요 이대로가 난 편해요
      아무 생각 안 할래요 이대로 잠에 들래요

  • @neutbom
    @neutbom 2 года назад

    해서웨이 낙서 올라왔구나.. 내 마음이 닿았구나

  • @yewoncho7418
    @yewoncho7418 8 месяцев назад

    편지하여라.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넓다. 너를 놀라게 할 일도 많겠거니와 또 배울 것도 많으리라.
    이 글이 실리거든 『중앙』 한 권 사 보내 주마. K와 같이 읽고 이 큰오빠 이야기를 더 잘하여 두어라.
    축복한다.
    내가 화가를 꿈꾸던 시절 하루 오 전 받고 '모델' 노릇 하여 준 옥희, 방탕불효(放蕩不孝)한 이 큰오빠의 단 하나 이해자(理解者)인 옥희, 이제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서 그 애인과 함께 만리 이역 사람이 된 옥희, 네 장래를 축복한다.
    이틀이나 걸렸다. 쓴 이 글이 두서를 잡기가 어려울 줄 아나 세상의 너 같은 동생을 가진 여러 오빠들에게도 이 글을 읽히고 싶은 마음에 감히 발표한다. 내 충정(衷情)만을 사다오.
    닷새 날 아침
    너를 사랑하는 큰오빠 쓴다.
    이상, 동생 옥희 보아라 - 세상 오빠들도 보시오(『중앙』 1936년 9월호) 中에서

  • @user-zu3ph3fm2w
    @user-zu3ph3fm2w 2 года назад

    27:45

  • @이세윤-b5b
    @이세윤-b5b 2 года назад +11

    오늘도 잘 들을께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안온한 밤 보내시길💛
    근데 혹시 첫번째 곡은 어디서 들을 수 있는건가요? ,,

    • @탱구-j4b
      @탱구-j4b 2 года назад

      멜론에 있어요..! 다른 곳은 모르겠네요..

    • @snu2463
      @snu2463 2 года назад

      ruclips.net/video/y95FYPXEkVw/видео.html 첫번째 곡이요

  • @urmmin
    @urmmin 2 года назад +1

    시월님 윤희에게 플리가 없어셔저 댓글 남겨요.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 @뮬-q9q
    @뮬-q9q 2 года назад +2

    편지도 노래도 왜 이렇게 헛헛한가요 ...😢

  • @kimsumse
    @kimsumse 2 месяца назад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