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하인에게 담배를 나눠주며 남녀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씬, 그뒤에 나오는 막내아들... 저는 그씬이, 막내아들이 엄마와 그 유태인사이의 부적절관계를 통해 태어난 아들이라는 암시라고봤습니다. 그뒤에나오는 나치장교 제복을 입은 형이, 그 막내아들을 강제로 비닐하우스에 밀어넣고 잠구는 씬을보면 그막내아들을 유태인에 비유하고있다고 생각햇어요 이런 작은연출까지도 모든장면을 전부 생각하게만드는.. 올해의 걸작인거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검정색, 하얀색, 빨간색과 더불어 갈색이 많이 나오는데 전부 나치의 상징색이죠. 그리고 빨간 화면으로 전환되기 전 여러 아름다윤 꽃이 등장하는데 시체 비료를 먹고 자란 꽃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를 극대화하죠. 거기에 들리는 벌 날아다니는 소리는 사실 시체에 꼬인 파리 소리로도 은유할 수 있고요
오프닝과 엔딩 검은화면은 소리와 더불어 우리가 상상하는 그 홀로코스트 장면들을 보여주지만 않을뿐 소리로 표현한것같은데 시작할때 소리가 점점 줄어들면서 가족의 피크닉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우리 위치가 수용소에서 밖으로 나오는것같은 느낌을 받더라구요. 아무튼.. 두번봤는데 두번째에 처음에 못본장면이 또 보이고 해서.. 대단한영화 같습니다. 분명 많이 또 놓쳤을것같네요..
사령관이 사는 집의 외관, 벽, 창문이 깨끗하고 현대적이어서 40년대 유럽의 주택이 저 정도였나 생각이 들었어요. 고증을 무시하고 현대에 있는 집을 세트로 활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집과 정원이 아름답고 보기 좋더군요. 아이들도 귀엽고 검은 개도 멋있더라고요. 잔디밭과 넓은 정원도 인상적이었어요. 밤에 소녀가 과일열매를 수감자들이 노동하는 장소에 몰래 두는 장면의 무슨 네거티브 필름같은 영상의 아이디어가 아주 참신했어요. 자신만의 안락과 행복에 안주하다보면 남의 불행에는 관심이 안가는 것이 사람의 본성인데 이점을 예리하게 묘사한 영화 같습니다. 사실 이게 지금의 우리 모습 이라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자기 일이 잘 풀리고 행복하다면 뉴스를 통해 접하는 타인의 비극이나 주변 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기 쉽지요. 영화 초반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4분 가까이 음산한 음악이 흐르는 거랑 영화 끝나고 나서도 자막과 함께 비슷한 음악이 오랫동안 흐르는 것이 이런 삶의 양상의 극단의 대조, 무관심 등등의 부조리에 대한 은유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남주인공이 바람피는 여성이 그냥 동네 사람인 줄 알았는데 수감자라는 걸 위 해설을 통해 바로 알게 되었네요.
저는 아이들한테 헨젤과 그레텔 읽어주는거 보고 진짜 미친놈인가 생각했습니다;; 마치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마녀를 죽이는 일이라고 합리화하는 것처럼 보여서
자녀 없는 나도 공감 열두번 누르고싶음
아니 그럼 애들한테 뭐 읽어주냐? 한국 성인웹툰 보여주냐?? 별걸 가지고 다 호들갑 ㅋㅋㅋ
유태인 하인에게 담배를 나눠주며 남녀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씬, 그뒤에 나오는 막내아들... 저는 그씬이, 막내아들이 엄마와 그 유태인사이의 부적절관계를 통해 태어난 아들이라는 암시라고봤습니다. 그뒤에나오는
나치장교 제복을 입은 형이, 그 막내아들을 강제로 비닐하우스에 밀어넣고 잠구는 씬을보면 그막내아들을 유태인에 비유하고있다고 생각햇어요
이런 작은연출까지도 모든장면을 전부 생각하게만드는.. 올해의 걸작인거같습니다.
진짜 대박입니다 😮
그런해석이 있었다니 새롭내요
와 이렇게 해석해볼수도있겠군요
아니 그걸 캐치했다구요?? 2번 봤는데 또 봐야겎네....
아뇨 비닐하우스에서 엄마가 하인이랑 묘하게 담배피는장면보면서 이게뭐징 이러고, 이후에 한두번 더 보면서 느낀거에욬ㅋ아닐수도있는데 제감상에 공감해주셔서감사합니다
산드라휠러 연기가 진짜.. 걸음걸이나 말투나 디테일한 연기가 장난아님
꼭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앤딩크래딧 다 올라갈때까지 자리에서 일어 날 수 없었음
누군가한테는 학살의 장소인 아우슈비츠가 저 와이프한테는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유토피아라 같이 떠날수 없으니 남편혼자 가라고 했을때 제일 소름이였던거 같다
오늘 보고 왔어요. 아름다운 색감과 대비되는 굴뚝의 연기. 중간 중간 들려주는 동화와 열화상 카메라 화면! 정말 천재가 만든 영화같았어요.
아직 보질 못했지만 인간의양면을 다룬 훌륭한 작품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검정색, 하얀색, 빨간색과 더불어 갈색이 많이 나오는데 전부 나치의 상징색이죠. 그리고 빨간 화면으로 전환되기 전 여러 아름다윤 꽃이 등장하는데 시체 비료를 먹고 자란 꽃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를 극대화하죠. 거기에 들리는 벌 날아다니는 소리는 사실 시체에 꼬인 파리 소리로도 은유할 수 있고요
정말 영화관에서 보길 잘 한 영화다운 영화였습니다
모순 투성이인 인간의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끔찍하고 아픈 작품일듯요. 산드라 휠러의 캐릭터도 급 궁금해집니다~
악의 평범한 모습은 나치의 특이성이 아니라 부당하고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명령이,관행이 적합하다는 명분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방관하는 현대인을 히스같은자 또는 히스가족이라는 거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문장을 다듬는 연습부터 해야할듯. 주술관계가 다 안 맞으니 뭔 말을 하는지 도무지가...
악은 특별하지 않아
오프닝과 엔딩 검은화면은 소리와 더불어 우리가 상상하는 그 홀로코스트 장면들을 보여주지만 않을뿐 소리로 표현한것같은데
시작할때 소리가 점점 줄어들면서 가족의 피크닉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우리 위치가 수용소에서 밖으로 나오는것같은 느낌을 받더라구요.
아무튼.. 두번봤는데 두번째에 처음에 못본장면이 또 보이고 해서.. 대단한영화 같습니다. 분명 많이 또 놓쳤을것같네요..
사령관이 사는 집의 외관, 벽, 창문이 깨끗하고 현대적이어서 40년대 유럽의 주택이 저 정도였나 생각이 들었어요. 고증을 무시하고 현대에 있는 집을 세트로 활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집과 정원이 아름답고 보기 좋더군요. 아이들도 귀엽고 검은 개도 멋있더라고요. 잔디밭과 넓은 정원도 인상적이었어요. 밤에 소녀가 과일열매를 수감자들이 노동하는 장소에 몰래 두는 장면의 무슨 네거티브 필름같은 영상의 아이디어가 아주 참신했어요. 자신만의 안락과 행복에 안주하다보면 남의 불행에는 관심이 안가는 것이 사람의 본성인데 이점을 예리하게 묘사한 영화 같습니다. 사실 이게 지금의 우리 모습 이라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자기 일이 잘 풀리고 행복하다면 뉴스를 통해 접하는 타인의 비극이나 주변 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기 쉽지요. 영화 초반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4분 가까이 음산한 음악이 흐르는 거랑 영화 끝나고 나서도 자막과 함께 비슷한 음악이 오랫동안 흐르는 것이 이런 삶의 양상의 극단의 대조, 무관심 등등의 부조리에 대한 은유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남주인공이 바람피는 여성이 그냥 동네 사람인 줄 알았는데 수감자라는 걸 위 해설을 통해 바로 알게 되었네요.
실제 회스 부부의 집과정원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라고 감독 인터뷰에 나오더라구요.
고증을 위해 실제 집을 사용하지 않고 회스가 이사온 시점에 맞춰 집을 짓고 4년동안 나무를 키웠다네요
실제로 주거환경이 저랬음 우린 흥선좉망군이 조선삽질할때 서방은 상상도 못할 산업혁명의 혜택을 누렸음
오시비엥침에 다녀왔고, 수용소를 통과하는 기차를 보며 충격 받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이 연기와 소리로 언급됩니다. 그 뒤 이어질 역사적 사실 때문에 영화가 끝난 뒤에 속이 울렁울렁거렸어요.
산드라휠러ㄷㄷㄷ 지림
충분히 공감되는 반짝이는 훌륭한 리뷰였어요. 감사 드립니다.
한국 개봉이 너무 느리다.
영화 꼭 보려구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히히 오늘 보러간당
드디어 국내에도 개봉했나요?
@@RockingChair190 네~! 반응이 뜨겁습니다 ㅎ
저 주인공이라면 어쩔텐가? 유태인을 죽이는 천인공노할 짓은 할수없다며 군인을 그만두고 구두닦기나하며 살면 되겟지?
총평에 등골이 서늘해지네요. (사실 뜨끔)
남편 전근간다니까 부인이 내할일은 애들을 여기서 키우는? 거라고 넘 당당학게 말하는 장면에서 헛웃음이 나왔음.
좀 전에 (24. 6. 7) 보고 온 후 몇 가지 궁금해 찾아와서
감사하게 잘 듣고 갑니다!
이런걸 왜 개봉까지 이니더라도. 정보 조차 없냐고
한국에는 올해 여름 즈음 개봉 예정이라 하더라구요
저는 해외에 있어서 먼저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거 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생각나는데
일제강점기 일본놈들이 생각나던데.
@@rock-ue1kg 일본야들이 수용소 만들었냐? 북 돼지는 아직도 수용소 진행중이다 꼭 거시 가기 바란다 ㅉㅉ
북한 얘기하면 일본으로 되치기
자기 고통만 고통이지. 역차별 운운하는 한국 남자들처럼.
그냥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엑소시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
삶에 대한 인사이트도 없고 역사적 사실을 파헤친 것도 하나도 없는 그저그런 평작..
조너단 글레이저가 십년 동안 놀고 먹다가 늙어서 상 하나 받으려고 만든 불순한 영화
삶에 대한 인사이트가 왜 없나요 ㅋㅋ 감독이 의도한 영화의 구성만 봐도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한데
@@mammoth1749 ㅋㅋㅋ 그게 뭔데?? 너같은 판단능력 없는 에어헤드들 세뇌하는거?? 대상의 지나친 악마화와 침묵하는 다수에 대한 범죄자화, ㅋㅋ 뭔 메시지가 있나? 니가 하나라도 설명해봐라. 이래서 애들 뭐 못보여준다니까 ㅋㅋㅋ
그 정도로 호들갑 떨 영화라는 아니라는 말씀인듯. 동의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파헤치는 일은 역사학자들이 할 일이구요
영화는 그 역사를 통해 배울 점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