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과는 전혀 반대시네요! 은희에게 제 자신을 투영해서 영화에서의 과정들을 겪었다고 봤을 때 저라면 의사선생님께 충분히 의료사고를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물며 작은 병원에서 못 뽑는 사랑니는 큰 병원 가서 뽑으라고 하지, 처음부터 별 거 아니라고 안심시킨 후에 나중에 다시 큰 병원 가보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의사 선생님이 추후에 진단서 뽑아줄지 언급하는 부분도 어른들의 논리 매뉴얼대로 행동하는 다소 중립적인 모습일 뿐, 좋은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다를 논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오빠한테 종종 맞았었고.. 중2때 반에서 왕따도 당했는데도 학교에 가고싶어했던 이유가 담임선생님때문이기도 했죠. 그당시 유일하게 저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사람이었어요... 왠지 그때가 떠오를 것 같아 선뜻 영화를 보기가 두렵네요. 가장 고통스러웠고 행복했던 그 날들이요.
가장 고통스럽기도 행복 하기도 했던 그때를 마주해보세요 남의 상처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도,명분도 없지만, 그때의 희비가 만든 조각들, 좋든 싫든 그 조각들이 있기에 지금의 이리듐님이 존재하는것이니까요 지금의 이리듐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지난 과거와 마주할 준비가 되셨나요? 글을 보기엔 이미 멋지게 허물을 벗으신거 같은데요 :)
아니 저기요,,,, 영지쌤이 '원장한테 맞서라'라고 말을 해서 은희가 대들었다는 뜻이 아니잖아요;; 평소의 은희라면 원장이 시간을 잘못 알려줬어도 아무말 못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영지쌤의 충고(누가 때리면 그냥 맞지말고 맞서라)를 듣고나서 태도가 바뀌었고, 그렇기에 원장의 잘못에 반항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영지선생님의 죽음도 언급하고 있는데, 건너뛰었다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의사의 진료를 오진이라고 해석한 부분은 저도 동의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다른 부분은 너무 억지시네.
맞아요 저도 의료사고로는 안봤어요. 그리고 약간 배우분한테 미안했던게, 사실 혼자 병원에가서 나쁜일 당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오히려 나중에 보면 진단서 얘기도 미리 해주고 영화에서 나온 어른중에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된 어른이 아니었나 싶어요. 가정폭력을 짐작하고 조언을 해준것 같아서요.
의사의 의료 실수는 아니고 조직검사를 한 거였던것 같아요 그 의사선생님은 아날로그의 추억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간판엔 오만가지 진료과목이 다 적혀있고 이름은 '새서울의원'이었죠 어릴적 동네 푸근한 의사선생님 같았어요 그 의사선생님 부터 은희의 마음속 응어리를 알아봐준 첫 어른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봤네요 은희의 상처도 오빠의 폭력때문에 생긴게아닌가 싶더라구요 이후 은희에게 처음으로 어른과 맞설수있는 합리적인 '무기'를 가르쳐준것도 그분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기억나는 한장면은 은희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던 공허한 엄마의 시선이었네요 삶에 지쳤을까요? 아님 문득 자신만두고 떠난 오빠가 보고싶어서일까요? 벌새보고 태풍링링이 떠난 그자리 청계천 어느 술집서 김치전 막걸리 하며 함께본 지인과 하염없이 이야기 나눴네요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저는 보는 내내 서태지와 아이들 와이 떠올랐어요. 물론 지금도 바뀐건 없지만(?) 성적, 대학이 누군가의 머리를 밟고 올라설 수 있는 권위, 폭력, 억압의 힘을 가질 수 있고 그에따라 학교, 가정에서 계급이 나뉘게 되는 상황이 말이죠. 물론 은희는 가출하지는 않았지만 집보다 병원에 있는게 더 편한 방황하는 가출청소년과 다를게 없다고 느껴졌어요. 부모님은 공부성적에 따라 오빠와 자신을 차별하고 오빠는 자기를 때리고 언니는 우리식구는 다 따로 살아야돼 라고 말하고 다니는 상황이 중2 시선의 은희에겐 사랑이 없다고 느껴졌을거에요. 그래서 친구,후배,남자친구를 통해 애정을 갈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혹제거 수술, 성수대교 붕괴를 통해 아버지, 오빠 눈물등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되면서 변화가 있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표현방식(폭력,욕설,잔소리등)은 잘못됐지만 그럼에도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걸 은희는 의아해하면서 깨달은 건 아니였을까요. 그러면서 성장한 그러면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마치 마지막 부분 가사처럼 말이죠. "터질 것 같은 내 심장이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았어 날 사랑했다는 것을" 구독자올림.
영화 전체에 대한 평은 공감합니다만. ''의사의 실수로.....'' 에선 제대로 보질 못하셨습니다. 의사가 은희에게 조직검사를 하자고 말을 하죠. 간단한 거라고. 조직 검사란 것은 가는 바늘로 혹의 극히 일부분만 뽑아내는 간단한 시술입니다. 그 결과가 그냥 두어도되는 종류라면 안심을 시키지만. 향후 암이 될수도 있는 그런 종양으로 결과가 나올경우. 제대로 전신마취를 하고 제거수술을 하는 것이죠. 영화를 보면 침샘. Parotid 침샘에 생긴 종양으로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기에. 수술실이 있는 큰 병원으로 소개를 해주는 것 뿐입니다. 의료사고일 거라는 추정을 두번이나 라이너가 말하길래. 지나가다 댓글답니다.매불쇼 잘듣고 있습니다
정말 좋았던 영화였어요. 은희 역의 박지후 배우도 좋았고 영지 역의 김새벽 배우가 정말 좋았어요~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 그래서 좋은 평점을 받으니 제가 다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예요. 더불어 가까이서 영화를 볼수 있는 것도 행운인거 같구요. 볼수 있을 때 한번 더 봐야겠어요.
그래도 이런영화들이 나와주는게 고맙네요 매불쇼에서 최광희씨가 예전에는 한시간넘게 가서 영화보고 그랬는데 요즘 관객들은 편한것만 찿는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예전에는 한시간 넘게 버스타고 가서 현장에서 극장표사고 기다렸다가 극장에 들어가도 그렇게 좋았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극장으로 예매해서 그냥 편하게..편하게 갔었네요 이 영화는 불편하더라도 시간을 내서 봐야겠네요 그래야 이런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올테니까요
금요일 매불쇼에서의 극찬을 듣고 토요일에 봤고 영화보고 오면서 리뷰도 봤네요 94년에 중1이었어서 공감할 것도 많을 줄 알았는데, 남자에 고지식하여 학생은 연애도 담배도 노래방도 안돼 라고 생각하며 그시대를 살아온 저라서 그런지 은희의 해동은 공감이 안되고 영화는 너무 잔잔한 느낌만 있더군요~;; 같이 봤던 여친은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았지만요~ 그래도 덕분에 처음으로 독립영화를 봤습니다 좋은 경험이였어요~^^
봐야겠다란 맘으로 리뷰를 끝까지 보지않고 뎃글을 달게되었네요. 아마 라이너님의 리뷰가운데 몇번 안될겁니다.ㅋ 보이후드란 영화를 봤을때 많은 호평이 있었지만, 크게 와닿지 않았던 무언가..그부분이 이영화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리뷰를 보며 매번 뎃글을 달진 않지만 끝까지 보지도 않은 리뷰에 “잘보고있습니다.”란 말을 하고싶네요. 평안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비슷한 시기에 봐서 그런지 벌새랑 우리집, 심지어 훨씬 이전에 봤던 우리들 까지 제 머리 속에서 섞여 있어요 ;;; 담담하고 섬세한 연출 너무 좋았습니다. 돌파리라고 말씀하신 의사를 저는 좀 다르게봤는데 돌파리라는 생각보다는 한 사람으로 봐라봐 주는 것 같았거든요 은희를. 영지 선생님 말처럼 맞지 말라고 하는거 같았고. 그 분이 치료를 잘못했을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의도가 있거나 소홀해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요.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이 영화는 저에게 올해 선물 같은 영화입니다. 기생충은 너무 좋았으나 감히 2번 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벌새는 리뷰를 보니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영화 예매를 미리해놨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GV가 있는 회차였어요. 상영후 간단한 GV가 있었습니다. 감독님, 주연배우들 4분이 오셔서 인사도하시고 간단한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관객의 질문도 제가 가졌던 의문점이라서 너무 좋았고 , 감독님의 설명도 명쾌하게 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그 시간 4일만에 2만명 넘었다고 행복하시던 감독님과 배우분들... 큰 임팩트는 없지만 영화내내 울컥하는 장면들.. 라이너님 말씀대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아서 오래도록 기억될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은희 역에 박지후 배우 실제로 보니 요정같고 너무 예쁘시더라구요. 언제나 좋은 리뷰를 해주시는 라이너님 감사합니다~~
저는 오히려 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영지'와 더불어 '은희'에게 긍정적인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지'를 만나기 이전 관심을 받지 못한 은희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준 인물이자, '영지'가 언급한 맞서 싸우는 것에 대한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단서라는 증거를 통해 세상은 폭력이 아니라 법으로 싸우는 것이라는 점을 말이죠. 또한 저는 이 영화에서 식사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식사 장면과 마지막 식사 장면은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거든요. 사건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영지의 성장이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변화를 이끌었다는 의미가 아니었을지 저는 생각됩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 의견이며, 저 또한 라이너 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항상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댓글을 읽으신다니 평소와 다르게 댓글이 쓰고 싶어지네요. 친구의 추천으로 이영화를 받았는데 읽기 전에 평을 듣고 싶었어요. 님의 평가의 시선이 저와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 구독을 했습니다. 천천히 다른 영상 살펴 볼께요. 저는 거의 30년 동안 해외 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 영상 수고 하셨어요 !
음... 조직 검사를 하려고 조직을 보내서 결과를 받은 다음에 결과가 안 좋다고 큰 병원 보내는게 의료 실수라고 보기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는 것 같네요..ㅎ 혹이 있을 경우 애매할 경우엔 조직검사를 하는건 잘못된게 아닌데요. 극중에선 치료가 아닌 검사를 위해 시술을 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부모님에게 동의서를 받아야하는데 못 온다고 난처해하는 부분이나 조직결과지 보고서 별거 아니니 큰 병원 가라고만 말하고 안심시키려하는 부분이나 고막 다친거에 대해 진단서 끊어주겠다는 부분이나 그나마 주변 등장인물 중에서 제일 주인공에게 잘 대해준 것으로 봤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의사가 돌팔이 같은 행동을 한건지 조금 의문입니다. - 라이너님이 댓글로 불필요한 수술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재관람해서 확인해봐도 그저 조직검사를 위한 시술만 한 것으로 나옵니다.
방금 보고 왔는데 조직검사 결과를 보고 안좋으니 큰 병원 가서 '수술'해야 한다고 한게 아니라, 그저 큰 병원가서 다시 '검진'받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은희에게 별거 아니라고 했는데 조직검사까지 하고 별 다른 설명없이 다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진' 받으라고 했을때 은희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안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불필요한 조직검사였다고 생각해요. 조직검사를 하는 건 그 혹의 종류를 알기 위함이죠. 단순하게 얘기하면 양성인지 악성인지~ 영화에서 보면 새서울병원은 수술할 여력이 안되요. 영화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보았을때 혹의 크기나 위치가 수술은 반드시 필요했을 겁니다. 그러니 그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할 이유가 없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술을 위해 큰 병원을 가야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검사지 보고 별다른 말 없이 큰 병원가서 다시 '검진'하라는 말을 듣고 조직 채취를 제대로 못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큰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으면(그래도 조직검사를 왜 거기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그러려니 할텐데 저는 그게 그 의사가 판단할 수 없어 별다른 설명없이 큰 병원 가서 다시 검진하라고 한 거로 보였거든요. 그 시대의 의료행위가 어땠는지 알 수 없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은희 입장에서 믿을만한 의사는 아니었다고 저도 생각해요.
일리있는 말씀이에요^^ 다만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미성년자에게 있는 그대로 모든 사실을 말하는게 옳은지는 개개인의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인 생각으론 불필요한 조직검사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만약 양성, 악성 종양이 아닌 염증에 의한 것이면 차차 크기가 호전될 것이므로 단순 약물치료로 지켜볼 수 있는 것이지요. 모른다고 무작정 큰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1차 의료의 역할은 아닙니다. 극중에서 소견서를 써줄테니 부모님에게 전달하고 큰 병원으로 가라는 상황을 볼 때 조직 채취를 제대로 못했다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아마 소견서에 상세히 적혀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큰 병원에 갈 경우 필요하면 추가검사는 다시 할 수 있게 됩니다.
@@paulweatherby7531 소견서를 써주겠다는 건 고막이 찢어졌을때입니다. 저는 진단서였던거 같은데^^;; 검사결과지 보고 별다른 말없이 큰 병원가서 검진 받는게 좋겠다고 해요. 나쁘다던가 별다른 말이 없이요. 채취가 잘못 되었을 거 같다는 온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정법을~ 왜냐하면 조직검사에서 결과를 제대로 얘기 안해서요ㅎㅎ 조직검사는 조직 채취 후 큰 병원에서 보내서 결과가 나오기때문에 뭐라도 말은 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조직검사가 불필요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워낙 이런 혹에 대해 예민하게 병원을 많이 다녀봐서^^;; 의학적인 견해를 다 적을 이유는 없지만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워낙 영화에서 정보가 적기때문에 정답은 없는 거죠^^!
@@강늘품네. 말씀하신 취지는 이해됩니다. 경험에서 나왔다는 말씀에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다만 큰 병원으로 보낼 때는 진료의뢰서(소견서)를 주게 됩니다. 분명히 영화에서 조직검사 결과 보고나서 소견서를 줄테니 부모님한테 주라고 봉투에 담아 주었던 장면이 있던거로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제 기억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재차 확인위해 4차 관람을 해야겠어요^^ㅎ
너무나 좋은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주말에 보고 와야 겠어요ㅎㅎㅎㅎ 매불쇼에 나오신거 보고 알게되서 구독도 하고 가장 믿고 보는 영화 유튜브입니다너무 거창한 수식도 없이 우리 눈높이에서 쉬운 해설로 해주시는게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앞으로롣 좋은 영화평 많이 해주세요
영화보고 왔어요!! 영화에서 여러 장면들이 인상적이지만 저는 은희와 영지가 둘 다 왼손잡이인 점, 결말쯤에 감자전을 먹는 은희의 모습을 보는 엄마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은희는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영지는 은희가 왼손잡이인 걸 바로 알아챕니다. 영화 중반에 은희가 전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색을 봤을때 그것도 감자전인 듯) 손으로 먹어요. 엄마앞에서 먹을때도 처음엔 젓가락으로 먹다가 손으로 먹죠. 그 모습을 엄마가 미소지으며 보고 있구요. 은희가 보는 세상과 은희를 보는 세상이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은희는 그저 은희로 온전히 유일하고 그래서 특별한 거죠.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마지막에 은희가 천천히 친구들을 둘러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었음을 보여준 것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족의 사랑에 대한 얘기도 많이 담겨 있더라구요ㅎㅎ 그 나이에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관계에 대해 얘기한 좋은 영화였어요^^!
제가 남자라서 은희의 입장이 완벽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결혼하신 분 중에 초중생이 있으신 부모님들이 보신다면 참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난 중학교 2학년때 뭐하며 지냈는지...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네요..... 항상 라이너님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영지선생님과 은희는 다른 세계를 알기위한 멘토, 멘티 역할이었다고 생각해요. 먼저 이런 말도 안되는 현실을 겪어본 사람이 알려주는. 은희가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닌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넓어지는 모습이 불편하고 가슴아팠지만 흥미로웠어요. 이런 세심한 감정까지 놓치지 않는구나..또한 영지선생님이 갖고 있는 영상에서의 여백이 좋았습니다. 꿈에서 엄마를 부를 때 영지시선에서 벗어난 엄마가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독립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표현력을 잘 보여줬다 생각해요. 감독과 배우의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틀전에 "94년 얘기야?" 하면서 보고 난후 여러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감독의 시선이나 은희나 지영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라이너님의 리뷰를 보니 이 영화 더 정이 갑니다~ 94년에 처음 경험한 서울은 정말 말도안되는 사건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감독은 그 시절을 아이의 눈으로(이때 중2병얘기가 있었나 모르겠네요 ㅋ) 너무나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리고 저예산 탓이였는지 의도였는지 모를 극단적인 아웃포커싱으로 은희의 마음을 잘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
라이너님의 벌새 리뷰를 보고 오늘 벌새를 보았습니다. 1994년 전 14살이었기에 많은 부분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소녀와 선생님 그리고 엄마를 보며 지난 기억과 묶어놓은 감정들이 제 안에서 요동쳤습니다. 자막이 끝까지 올라갈때까지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1. 새서울병원에서의 일은 의료실수가 아닙니다. 조직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 결과 작은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큰 병원으로 가서 자세한 검사를 받도록 하지요. 2.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아닙니다. 고사성어가 더 어울릴 표현같네요 3. 극중 남성의 묘사가 다소 치우친 경향이 있습니다만, 1)의사는 돌팔이가 아니고 은희의 편에서 진단서를 끊어줄 수 있다고 말하는 배려심 깊은 어른 2)폭력을 휘두르거나 한없이 남성중심적인 아버지와 오빠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포인트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미루어보아 남성,여성의 단순한 이분적 묘사가 아닌, 사춘기 소녀 은희의 시점에서 남성들의 표면적 모습을 매우 디테일하게 담아낸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들이 사춘기소녀의 시선에서 바라본 것이여서 다큐멘터리처럼 깔끔하고 잔잔하지만 그래서 평면적으로 느껴지기도했습니다. 제 사춘기때의 모습도 생각나고 아직도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라고 느껴져서 제 자신도 아직 성장중이구나 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이 잔잔하게 울리고있네요. 무기력하고 힘들때 움직이는 열손가락을 보면 감사하고 조금 힘을 낼 수 있을것같아요 라이너씨 덕분에 이런영화를 예매해서 보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많이 추천해주세요!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 때 고구마만 잔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어가고 과거의 일이야 묻어버리거나 용서하고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그렇다고 비관적인 태도로 삶을 일관하는 것이 나를 낭비시킨다고 생각해서 다 뒤로하고 생각안하려했어요. 그러나 영화를 보고 마이크와 스피커가 붙어서 하울링이 일어나듯이 현실을 곱씹어주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안그래도 부정적인 현실을 곱씹어서 자꾸 설명해주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았어요. 섬세한 감정선과 일방적으로 선과 악으로 나누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준 것이 좋았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보거나 겪어보았을 법한 가정사, 유년기의 일탈, 한 번쯤 상상하는 모습들, 2012년에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고 알고 있고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서 2018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나온 영화입니다. 사춘기의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모습이 마치 성수대교에서 발 딛을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살았던 우리 사회와 교차되었습니다. 얼마 뒤에 큰 백화점도 무너지는 인재가 또 일어났었죠. 감독의 자전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인터뷰 내용도 찾아보면 영화를 만들기보단 자신이 겪은 것을 전하고 싶었다는 것을 보면 뭔가 영화가 감독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감독의 집이 방앗간을 했고 학생 시절 영화에서처럼 노동운동가 한자 선생님을 만났고, 경험담을 섬세하게 잘표현했지만 대중적으론 인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우울하고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소재나 사람을 사람들은 가까이하려들지 않기에.. 돈 내고 기분 울적해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각종 영화제 25관왕과 입소문으로 많이 보는 것 같긴하네요. 한 소녀의 성장기와 더불어 재개발과 주거문제, 페미니즘, 민중가요, 아동학대, 학벌주의, 가부장제 같은 다양한 사회적 요소들이 나와서 좋았지만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항상 문제제기하는 사람은 많고 해결하는 사람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해결할 생각도 용기도 없으면서 자신은 해당되지 않는 온갖 사회적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오로지 세상탓을 하는 부류의 사람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해결책을 내야한다는 것은 아니고 영화가 좋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제 안에 채워진 것이 다시 부정적인 것들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관에서 나오는 길이 우울하더군요. 쓰다보니 중구난방식으로 길어졌네요. 아무튼.. 참 좋은 영화지만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살인의추억을 보자마자 딱 하고 감이 오지 않은 사람이면 영화를 보는 눈이 없는 사람이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개인의 취향 따윈 쌈싸먹을 정도로 아득히 앞서있는 영화라서 아무리 자기 취향에 안맞더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의 작품이니까요. 아무리 왼손투수를 뽑기 위해 파견된 스카우터라도 만약 선동렬을 봤다면, "난 왼손투수 뽑으러 갔으니 선동렬은 눈에 안들어왔지"라는 변명이 통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벌새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영화이기를 바랍니다. 저의 취향 따위는 가뿐히 즈려밟아 줄 호주머니 속 송곳같은 영화를 기대하며 오늘 저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개봉극장이 차로 1시간30분이나 걸리네요 음...
중2딸과 올해 내내 아내와 다툼이 지속되고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저까지 나서서 화를 많이 냈어요. 아내가 화 내기 전에 먼저 화를 내야 될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답니다. 어제는 조용히 제 차에서 학원에 바래다 주며 사과했어요.. 이 영화를 가족과 함께 이번 연휴에 어떻게 해서든 같이 보려고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딸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간만에 놓치면 안 될 영화라고 생각하여 영화관에 갈까 합니다. 같이 볼 여자친구는 없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려는데요 초등학생과 볼 영화는 아닌 것 같고(초등교사입니다.) 주변 선생님들, 혹은 이전 제자들 중 나이를 좀 먹은 사람들과 함께 볼까 합니다. 선생님들보단 학생들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90년대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이 리뷰 아직 안 보았습니다. 영화부터 보려고) 그 때 학창시절 경험이 없는 아이들과 본다면(지금 대학생, 고등학생임에도) 제대로 느끼기 힘든 영화인가요?
참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고, 이유모를 눈물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가지 흠결이랄까....굳이...애써...토를 달자면....1994년을 배경으로 만들어낸 미술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영화속의 아파트건물과 상가건물을 비롯해서 트렘폴린...그리고 수많은 그림들은 1994년이기 보다는 오히려 1984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무바닥의 교실, 샷시가 아닌 나무로 만든 거실 창 등등) 그것도 1984년의 모습을 2019년에 바라봤을 때 접할 법한 낡음들. 1984년에 바라보는 1984년은 그리 낡은 게 아니었을테지만... 그래도 영화적 수사로 이해하고 잘 봤습니다.
라이너님께서 8점을 주신 영화라 밤에 바로 예매하고, 다음날인 오늘 영화를 봤습니다. 보는내내 은희가 저랑 너무 비슷해서 눈물이 몇번이나 나더라고요. 집안 분위기와 주인공 성격에 깊은 공감이 됐는데 특히 은희와 지숙이가 문구점에서 물건 훔치다 걸려서 혼날 때 은희 아버지의 매정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다 어머니한테 들켜 어머니 맘이 상하셨는데 할머니는 오히려 어머니한테 잘못을 돌리고, 제가 왜 어머니한테 뭐라 하시냐 했을때 "그 애미에 그 새끼네."라고 하며 절 나무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그 얘길 듣곤 저에게 화를 내셨었어요. 은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였던 김영지 선생님을 보면서 '나에게도 저런 스승이 있었을까', '난 누군가에게 저런 친구가 될 수 있을까'등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나도 돌아보게되고,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귀부분은 의료사고 아니었던거 같아요. 돌팔이라니.... 오희려 왜 귀와 연결된 질병(?)을 선택했을까가 더 궁금했는데... 친구가 "그 붕대 생리대같애"대사를 일부러 넣었나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자살을 상상할만큼 힘들고 모두가 외면한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은희를 둘러싸고 있는 좋은 것들을 은희가 비로소 느끼는 영화였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첫장면의 902호를 1002호로 착각한거처럼요^^ 어쨌든 님이 추천하셔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해석도 다르고... 저는 꼭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감독님과 배우분들의 다음작품은 궁금합니다. 좋은 배우들의 시작을 함께 할 수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눈물을 쏟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은희의 시선은 의아한 것을 본 당혹스러움보다는 드디어 부모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에 대한 희열이라고 느꼈어요 무튼 올해 본 한국 영화 중에서 기생충과 더불어 확고한 투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의료사고가 아니라 의사선생님은 몇번이고 부모님과 같이 오라고 했었고 추후 가정폭력내지 학교폭력이 걱정되어 진단서까지 끊어주신다고 하신 좋은 어른의 역할 같은데요...맥락상 의료실수는 전혀 아니고 수술후 큰병원을 간것이 아니라 수술을 위해 큰병원을 간거죠...
22 이거죠
저도 의료실수로 보지 않았어요~
은희 가족이 학원에서 퇴출당한 은희에게 이상한 애라고 욕할때, 나 이상한 애 아니라며 소리치는 장면이 너무 아프고 공감됐어요.
가족.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가족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사랑하지 않았을 사람들. 어쩌면 가족이어서 가장 미워질 수 있는 사람들.
의료실수라 본건 좀 의아하네요 의사선생님은 은희에게 몇안되는 좋은사람인거 같았는데 은희가 고막이 찢어졌을때도 소견서 써준다고도 하셨구요 어떤부분이 실수로 보였는지 설명이 필요할거같네요
영화를 제대로 안보고 영상 만드신듯요
ㄹㅇ 의사쌤 소견서 끊어줄까 물어보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할때 천사 그 자체였는데
영상 만드는분이 지나치게 감성적일수도 불의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줬구만
@@도비까미 창의적 해석 시적허용을 곡해에 갖다붙이면 곤란하죠 맥락이라는게 있는데. '리뷰'영상의 스토리부분을 소개부분에 오피셜이 아니라는말이 어떻게 반박근거가 됩니까..변명거리도 되질 못합니다. 틀린걸 다른거라고 우기지 맙시다
제 생각과는 전혀 반대시네요! 은희에게 제 자신을 투영해서 영화에서의 과정들을 겪었다고 봤을 때 저라면 의사선생님께 충분히 의료사고를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물며 작은 병원에서 못 뽑는 사랑니는 큰 병원 가서 뽑으라고 하지, 처음부터 별 거 아니라고 안심시킨 후에 나중에 다시 큰 병원 가보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의사 선생님이 추후에 진단서 뽑아줄지 언급하는 부분도 어른들의 논리 매뉴얼대로 행동하는 다소 중립적인 모습일 뿐, 좋은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다를 논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벌새가 지구에서 가장 작은 조류라고 합니다. 누구보다 작고 힘없지만 결코 하찮은 벌레는 아닌. 세상의 벌새들을 응원합니다.
의료사고가 아니고 조직검사 후 큰 병원으로 가라는거였죠~ 소견서도 써주고
또 은희
친구가 넌 너만 생각한다는 것도 오빠에게 맞은 후가 아니라 후배가 마음이 변했다고 대화한 이후 후배 얘기를 계속 했었고 그때 그 친구가 이혼 얘길 한거였어요^^
의료사고는 조~금 다르게 볼 여지가 있어도. "너만 생각" 부분은 님 말이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라이너도 좀 헛갈린듯 한데... 그럴수도 있고
초중반까진 부모가 은희에게 차갑고 관심없는거처럼 보여지다가
은희의 관점이 바뀌어가면서 부모의 몰랐던 모습들을 장면으로 보여주는게 인상깊었어요 항상싸우고 무관심해보이던 부모도 서로 미워하지만 다시 화해하고
은희가 아프면 둘다걱정해주고
오빠가 우는부분에선 동생을때리고 다른동생은 죽을뻔한사실 그리고 아버지의 기대에대한 압박감으로 운다는 느낌도들고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실제 존재하는사람처럼 느껴지는게 다보고나서도 여운이남네요
저도 오빠한테 종종 맞았었고.. 중2때 반에서 왕따도 당했는데도 학교에 가고싶어했던 이유가 담임선생님때문이기도 했죠. 그당시 유일하게 저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사람이었어요... 왠지 그때가 떠오를 것 같아 선뜻 영화를 보기가 두렵네요. 가장 고통스러웠고 행복했던 그 날들이요.
좋은영화에요 한번 봐보세요 오히려 두려움이 위로로 바뀔 수 있어요 !̆̈!̆̈
그래요..영화보기 힘들 수도 있겠어요~마음 가는 대로 하셔도 될듯해요^^
ㅜㅜ
가장 고통스럽기도
행복 하기도 했던 그때를 마주해보세요
남의 상처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도,명분도 없지만,
그때의 희비가 만든 조각들,
좋든 싫든 그 조각들이 있기에 지금의 이리듐님이 존재하는것이니까요
지금의 이리듐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지난 과거와 마주할 준비가 되셨나요?
글을 보기엔
이미 멋지게 허물을 벗으신거 같은데요 :)
행복하세요
저도 의아한게 저건 의료사고가 아닙니다. 저 의사는 1차진료를 잘 이행하고 상급진료기관으로 의뢰한 의사에요. 왜 저 의사가 돌팔이로 묘사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는 바람직한 어른으로 보았어요.
약간 남성캐릭터 일변도 라는 논리를 세워놓고 의사도 거기 맞추다 보니 라이너가 실수하신듯
처음 진료하면서 모르겠다고 해서 그런거같아요. 전문의가 아니기때문이죠.
제가 보기에도 잘 진료하신거같아요.
가끔 보면 영화를 직접보시긴하는지 의심됩니다ㅡ스토리를 다르게얘기하시거나 필요한부분을 건너뛰기도하시네요
의사를돌팔이라고하시거나 오진이라고하는것도 틀리셨고 원장선생님께 덤빈건 영지쌤의말을듣고가아니고 영지쌤 마지막으로오시는시간을 잘못얘기해주셔서이고 영지쌤의죽음도 건너뛰셨네요
이영화뿐아니라 몇몇리뷰에서 많이 틀리세요
아니 저기요,,,, 영지쌤이 '원장한테 맞서라'라고 말을 해서 은희가 대들었다는 뜻이 아니잖아요;; 평소의 은희라면 원장이 시간을 잘못 알려줬어도 아무말 못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영지쌤의 충고(누가 때리면 그냥 맞지말고 맞서라)를 듣고나서 태도가 바뀌었고, 그렇기에 원장의 잘못에 반항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영지선생님의 죽음도 언급하고 있는데, 건너뛰었다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의사의 진료를 오진이라고 해석한 부분은 저도 동의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다른 부분은 너무 억지시네.
두 주요인물이(은희,영지) 모두 왼손잡이인걸 강조하는 연출도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의미가 깊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내용 대부분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 영지선생님이 실존 인물일 가능성이 크지만 혹시 허구의 인물이라면 영지 선생님이 어른이 된 은희의 모습으로 자신을 위로한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가능하게하니까요
영화내에서 영지 은희가 왼손잡이 임을 보여주는 장면이 꽤 있어서 저도 설정인지 우연인지 궁금했습니다
진짜소름!
ㅡ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아무리 대중들의 관심을 못받아도
끼요옷 그럼에도 공감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더욱 좋은 영화로 남을테니까요
안녕하세요, 02:00:00에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이라크인이고 그 이름을 잘 모릅니다.
@@サンサマ-n5e 윤복희-여러분 이라는 노래 입니다 옛날 70-80년대에 엄청 유명했던 노래로 지금 21세기 들어 유명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여 부르곤 합니다
내 말은, 내가 이 노래를 검색하면 나에게 보여주겠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شكراً جزيلاً 🥺🙏🏻💖🌸🌸🌸
@@サンサマ-n5e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ㅎㅎ
한국 문화 사랑을 이어 한국 방문도
해보십쇼!
지난 학기가 되면 모든게 지난 것이 되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아무리봐도 조직검사후 상급병원으로 의뢰서써준거 같은데요...
조직을 채취해야 하기때문에 당연한 의료행위고
별거아니라고한것은 겁먹은 은희를 달래주려는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은희에게 친절한 어른인것 같습니다
영화는 너무 좋았습니다
eunju kang 맞아요 의료사고는 아닌거 같아요. 조직검사 후 큰 병원으로 가도록 한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의료사고로는 안봤어요. 그리고 약간 배우분한테 미안했던게, 사실 혼자 병원에가서 나쁜일 당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오히려 나중에 보면 진단서 얘기도 미리 해주고 영화에서 나온 어른중에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된 어른이 아니었나 싶어요. 가정폭력을 짐작하고 조언을 해준것 같아서요.
진단서 필요하면 주겠다는 모습에서 친절한 어른의 모습이 보였죠,,
저도 진단서 끊어준다는것까지 보고 좋은 어른으로 보았습니다
부모님 동의서 받아서 다음에 오라던거도 전화로 ....선뜻 받아주잖아요.
영화 보고 왔습니다. 너무 예민했던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네요..
의사의 의료 실수는 아니고 조직검사를 한 거였던것 같아요 그 의사선생님은 아날로그의 추억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간판엔 오만가지 진료과목이 다 적혀있고 이름은 '새서울의원'이었죠 어릴적 동네 푸근한 의사선생님 같았어요
그 의사선생님 부터 은희의 마음속 응어리를 알아봐준 첫 어른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봤네요 은희의 상처도 오빠의 폭력때문에 생긴게아닌가 싶더라구요 이후 은희에게 처음으로 어른과 맞설수있는 합리적인 '무기'를 가르쳐준것도 그분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기억나는 한장면은 은희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던 공허한 엄마의 시선이었네요 삶에 지쳤을까요? 아님 문득 자신만두고 떠난 오빠가 보고싶어서일까요?
벌새보고 태풍링링이 떠난 그자리 청계천 어느 술집서 김치전 막걸리 하며 함께본 지인과 하염없이 이야기 나눴네요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저는 보는 내내 서태지와 아이들 와이 떠올랐어요. 물론 지금도 바뀐건 없지만(?) 성적, 대학이 누군가의 머리를 밟고 올라설 수 있는 권위, 폭력, 억압의 힘을 가질 수 있고 그에따라 학교, 가정에서 계급이 나뉘게 되는 상황이 말이죠. 물론 은희는 가출하지는 않았지만 집보다 병원에 있는게 더 편한 방황하는 가출청소년과 다를게 없다고 느껴졌어요. 부모님은 공부성적에 따라 오빠와 자신을 차별하고 오빠는 자기를 때리고 언니는 우리식구는 다 따로 살아야돼 라고 말하고 다니는 상황이 중2 시선의 은희에겐 사랑이 없다고 느껴졌을거에요. 그래서 친구,후배,남자친구를 통해 애정을 갈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혹제거 수술, 성수대교 붕괴를 통해 아버지, 오빠 눈물등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되면서 변화가 있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표현방식(폭력,욕설,잔소리등)은 잘못됐지만 그럼에도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걸 은희는 의아해하면서 깨달은 건 아니였을까요. 그러면서 성장한 그러면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마치 마지막 부분 가사처럼 말이죠. "터질 것 같은 내 심장이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았어 날 사랑했다는 것을"
구독자올림.
영화 전체에 대한 평은 공감합니다만. ''의사의 실수로.....'' 에선 제대로 보질 못하셨습니다. 의사가 은희에게 조직검사를 하자고 말을 하죠. 간단한 거라고. 조직 검사란 것은 가는 바늘로 혹의 극히 일부분만 뽑아내는 간단한 시술입니다. 그 결과가 그냥 두어도되는 종류라면 안심을 시키지만. 향후 암이 될수도 있는 그런 종양으로 결과가 나올경우. 제대로 전신마취를 하고 제거수술을 하는 것이죠. 영화를 보면 침샘. Parotid 침샘에 생긴 종양으로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기에. 수술실이 있는 큰 병원으로 소개를 해주는 것 뿐입니다. 의료사고일 거라는 추정을 두번이나 라이너가 말하길래. 지나가다 댓글답니다.매불쇼 잘듣고 있습니다
정말 좋았던 영화였어요.
은희 역의 박지후 배우도 좋았고
영지 역의 김새벽 배우가 정말 좋았어요~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
그래서 좋은 평점을 받으니 제가 다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예요.
더불어 가까이서 영화를 볼수 있는 것도 행운인거 같구요.
볼수 있을 때 한번 더 봐야겠어요.
김새벽 배우 정말좋았습니다
그래도 이런영화들이 나와주는게 고맙네요
매불쇼에서 최광희씨가 예전에는 한시간넘게 가서 영화보고 그랬는데
요즘 관객들은 편한것만 찿는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예전에는 한시간 넘게 버스타고 가서 현장에서 극장표사고
기다렸다가 극장에 들어가도 그렇게 좋았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극장으로 예매해서 그냥 편하게..편하게 갔었네요
이 영화는 불편하더라도 시간을 내서 봐야겠네요
그래야 이런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올테니까요
금요일 매불쇼에서의 극찬을 듣고 토요일에 봤고 영화보고 오면서 리뷰도 봤네요
94년에 중1이었어서 공감할 것도 많을 줄 알았는데, 남자에 고지식하여 학생은 연애도 담배도 노래방도 안돼 라고 생각하며 그시대를 살아온 저라서 그런지 은희의 해동은 공감이 안되고 영화는 너무 잔잔한 느낌만 있더군요~;; 같이 봤던 여친은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았지만요~
그래도 덕분에 처음으로 독립영화를 봤습니다 좋은 경험이였어요~^^
저 봤어요
주인공 은희가 지질한 면은 많아도
스트레스 많은 갈등에 멘탈 지키는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봐야겠다란 맘으로 리뷰를 끝까지 보지않고 뎃글을 달게되었네요.
아마 라이너님의 리뷰가운데 몇번 안될겁니다.ㅋ
보이후드란 영화를 봤을때 많은 호평이 있었지만, 크게 와닿지 않았던 무언가..그부분이 이영화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리뷰를 보며 매번 뎃글을 달진 않지만 끝까지 보지도 않은 리뷰에 “잘보고있습니다.”란 말을 하고싶네요. 평안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봐서 그런지 벌새랑 우리집, 심지어 훨씬 이전에 봤던 우리들 까지 제 머리 속에서 섞여 있어요 ;;; 담담하고 섬세한 연출 너무 좋았습니다.
돌파리라고 말씀하신 의사를 저는 좀 다르게봤는데 돌파리라는 생각보다는 한 사람으로 봐라봐 주는 것 같았거든요 은희를. 영지 선생님 말처럼 맞지 말라고 하는거 같았고.
그 분이 치료를 잘못했을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의도가 있거나 소홀해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요.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제가 82년생이라 줄거리만 들어도 그시절이 떠올라요. 학교에선 선생님 폭력, 야자에 시험성적으로 우열반 나누는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절이었고 사회적으로도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지요. 저희 가족에게나 저에게는 암담한 시절이었고 저는 중2병이 겹쳐서 늘 죽음을 생각했었지만 ... 그시절에 친구들이나 너무나 좋아하던 연예인을 떠올려보면 그립기도하고 슬프기도 해요.. 개봉하는 극장을 찾기가 어려워서 티비에 올라오면 구매해서 봐야겠어요^^ 라이너님의 8점 리뷰니까요
리뷰기다리고 있었어요 지난 주말에 보고 얼마나 벅찼던지.. 정말 조잘조잘 얘기하고싶어진 영화였어요!
어쩜 이렇게 작은 영화가 이토록 환하게 빛날 수 있을까? 은희처럼...
이 영화는 저에게 올해 선물 같은 영화입니다. 기생충은 너무 좋았으나 감히 2번 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벌새는 리뷰를 보니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영화 예매를 미리해놨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GV가 있는 회차였어요. 상영후 간단한 GV가 있었습니다.
감독님, 주연배우들 4분이 오셔서 인사도하시고 간단한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관객의 질문도 제가 가졌던 의문점이라서 너무 좋았고 ,
감독님의 설명도 명쾌하게 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그 시간 4일만에 2만명 넘었다고 행복하시던 감독님과 배우분들...
큰 임팩트는 없지만 영화내내 울컥하는 장면들.. 라이너님 말씀대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아서
오래도록 기억될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은희 역에 박지후 배우 실제로 보니 요정같고 너무 예쁘시더라구요.
언제나 좋은 리뷰를 해주시는 라이너님 감사합니다~~
저는 오히려 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영지'와 더불어 '은희'에게 긍정적인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지'를 만나기 이전 관심을 받지 못한 은희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준 인물이자, '영지'가 언급한 맞서 싸우는 것에 대한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단서라는 증거를 통해 세상은 폭력이 아니라 법으로 싸우는 것이라는 점을 말이죠. 또한 저는 이 영화에서 식사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식사 장면과 마지막 식사 장면은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거든요. 사건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영지의 성장이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변화를 이끌었다는 의미가 아니었을지 저는 생각됩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 의견이며, 저 또한 라이너 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항상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와 올해 최고라니! 스포 전까지만 봐야겠다요
리뷰만 보고도 눈물이 약간 찔끔!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믿고 보는 라이너님 추천영화♡
어제 보고왔는데 처음에는 느린 전개가 답답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난뒤 은희가 처한 현실의 답답함이라 생각되는 영화였습니다.
누구나 있을법한 이야기 누구나 말하지못할 속 사정을 떠올려볼법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도 이 리뷰도 느린 감이 있나봐요
서두가 길어 리뷰 보다 지칠듯요;;;;
여러 사실적 지적에 대한 의견도 있지만 저는 이 영화 봐 볼랍니다ㅎㅎ 어쩜 우찌 이렇게 말을 잘하시는지^^감상 후 제 느낌도 몇 자 적어 봅지요~영상 감사히 잘봤습니다~☆
모든 댓글을 읽으신다니 평소와 다르게 댓글이 쓰고 싶어지네요. 친구의 추천으로 이영화를 받았는데 읽기 전에 평을 듣고 싶었어요. 님의 평가의 시선이 저와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 구독을 했습니다. 천천히 다른 영상 살펴 볼께요. 저는 거의 30년 동안 해외 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 영상 수고 하셨어요 !
영화 꼭 보고싶네요.
좋은리뷰 늘 감사합니다!
진짜 영화 해석 짱짱입니다요... 라이너님이 이렇게 극찬하는 영화인데.. 안볼 이유가 있나요. 꼭 볼 이유겟죠😍😍
중학생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도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벌새' 좋은 영화였음!!!
못 봤지만 리뷰가 올라올 땐 알림보고 바로 보고 옵니다 늘 그렇듯이
확실히 못 본 부분을 보게 해주는 리뷰입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아침 라디오에서도 패널분이나와서
정성스레 리뷰해주시더군요
저 오늘 두번째 보았습니다
사람은 추억이라는 시간을 항상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85년생이라 그 시대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그래도 그 추억의 소환을하게 되어서 잠시나마 행복했던거 같습니다 은희를 응원합니다 은희야 잘 살아라~^^
더구나 프사도 ㄷㄷ 인생영화이시군
이런 좋은 작품을 추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작품을 보았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라이너식 8점이면 탄탄한 영화라는 뜻
정말오랜만에 좋은 리뷰어 만나서 반갑고 기쁩니다. 구독했으니 자주 보러올게요^_^
라이너 님이 이렇게 극찬하는 영화가 몇 없는 거 같은데 꼭 봐야겠네요. 오늘 리뷰는 좀 이후에 보겠습니다.
음... 조직 검사를 하려고 조직을 보내서 결과를 받은 다음에 결과가 안 좋다고 큰 병원 보내는게 의료 실수라고 보기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는 것 같네요..ㅎ 혹이 있을 경우 애매할 경우엔 조직검사를 하는건 잘못된게 아닌데요. 극중에선 치료가 아닌 검사를 위해 시술을 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부모님에게 동의서를 받아야하는데 못 온다고 난처해하는 부분이나 조직결과지 보고서 별거 아니니 큰 병원 가라고만 말하고 안심시키려하는 부분이나 고막 다친거에 대해 진단서 끊어주겠다는 부분이나 그나마 주변 등장인물 중에서 제일 주인공에게 잘 대해준 것으로 봤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의사가 돌팔이 같은 행동을 한건지 조금 의문입니다.
- 라이너님이 댓글로 불필요한 수술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재관람해서 확인해봐도 그저 조직검사를 위한 시술만 한 것으로 나옵니다.
아 이건 동감
방금 보고 왔는데 조직검사 결과를 보고 안좋으니 큰 병원 가서 '수술'해야 한다고 한게 아니라, 그저 큰 병원가서 다시 '검진'받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은희에게 별거 아니라고 했는데 조직검사까지 하고 별 다른 설명없이 다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진' 받으라고 했을때 은희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안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불필요한 조직검사였다고 생각해요. 조직검사를 하는 건 그 혹의 종류를 알기 위함이죠. 단순하게 얘기하면 양성인지 악성인지~
영화에서 보면 새서울병원은 수술할 여력이 안되요. 영화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보았을때 혹의 크기나 위치가 수술은 반드시 필요했을 겁니다.
그러니 그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할 이유가 없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술을 위해 큰 병원을 가야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검사지 보고 별다른 말 없이 큰 병원가서 다시 '검진'하라는 말을 듣고 조직 채취를 제대로 못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큰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으면(그래도 조직검사를 왜 거기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그러려니 할텐데 저는 그게 그 의사가 판단할 수 없어 별다른 설명없이 큰 병원 가서 다시 검진하라고 한 거로 보였거든요.
그 시대의 의료행위가 어땠는지 알 수 없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은희 입장에서 믿을만한 의사는 아니었다고 저도 생각해요.
일리있는 말씀이에요^^ 다만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미성년자에게 있는 그대로 모든 사실을 말하는게 옳은지는 개개인의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인 생각으론 불필요한 조직검사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만약 양성, 악성 종양이 아닌 염증에 의한 것이면 차차 크기가 호전될 것이므로 단순 약물치료로 지켜볼 수 있는 것이지요. 모른다고 무작정 큰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1차 의료의 역할은 아닙니다. 극중에서 소견서를 써줄테니 부모님에게 전달하고 큰 병원으로 가라는 상황을 볼 때 조직 채취를 제대로 못했다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아마 소견서에 상세히 적혀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큰 병원에 갈 경우 필요하면 추가검사는 다시 할 수 있게 됩니다.
@@paulweatherby7531 소견서를 써주겠다는 건 고막이 찢어졌을때입니다. 저는 진단서였던거 같은데^^;; 검사결과지 보고 별다른 말없이 큰 병원가서 검진 받는게 좋겠다고 해요. 나쁘다던가 별다른 말이 없이요. 채취가 잘못 되었을 거 같다는 온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정법을~ 왜냐하면 조직검사에서 결과를 제대로 얘기 안해서요ㅎㅎ
조직검사는 조직 채취 후 큰 병원에서 보내서 결과가 나오기때문에 뭐라도 말은 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조직검사가 불필요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워낙 이런 혹에 대해 예민하게 병원을 많이 다녀봐서^^;; 의학적인 견해를 다 적을 이유는 없지만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워낙 영화에서 정보가 적기때문에 정답은 없는 거죠^^!
@@강늘품네. 말씀하신 취지는 이해됩니다. 경험에서 나왔다는 말씀에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다만 큰 병원으로 보낼 때는 진료의뢰서(소견서)를 주게 됩니다. 분명히 영화에서 조직검사 결과 보고나서 소견서를 줄테니 부모님한테 주라고 봉투에 담아 주었던 장면이 있던거로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제 기억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재차 확인위해 4차 관람을 해야겠어요^^ㅎ
너무나 좋은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주말에 보고 와야 겠어요ㅎㅎㅎㅎ
매불쇼에 나오신거 보고 알게되서 구독도 하고 가장 믿고 보는 영화 유튜브입니다너무 거창한 수식도 없이 우리 눈높이에서 쉬운 해설로 해주시는게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앞으로롣 좋은 영화평 많이 해주세요
저도 저 나이때를 돌이켜보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가득한 때였던 거 같아요. 그 확신이 얼마나 좁고 어리석은 것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오늘 영화예매했는데 태풍때문에ㅜㅠ
그래서 데미안을 꺼냈습니다ㅋ
내일은 보러 갈 수 있기를!!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보고 왔어요!!
영화에서 여러 장면들이 인상적이지만 저는 은희와 영지가 둘 다 왼손잡이인 점, 결말쯤에 감자전을 먹는 은희의 모습을 보는 엄마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은희는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영지는 은희가 왼손잡이인 걸 바로 알아챕니다. 영화 중반에 은희가 전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색을 봤을때 그것도 감자전인 듯) 손으로 먹어요. 엄마앞에서 먹을때도 처음엔 젓가락으로 먹다가 손으로 먹죠. 그 모습을 엄마가 미소지으며 보고 있구요.
은희가 보는 세상과 은희를 보는 세상이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은희는 그저 은희로 온전히 유일하고 그래서 특별한 거죠.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마지막에 은희가 천천히 친구들을 둘러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었음을 보여준 것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족의 사랑에 대한 얘기도 많이 담겨 있더라구요ㅎㅎ
그 나이에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관계에 대해 얘기한 좋은 영화였어요^^!
리뷰 정말 잘봤습니다. ^^ 좋은 영화라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매번 잘보고 갑니다
리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화보며 정말 숨죽여서 봤던거 같아요. 상영관이 이젠 없어서 못본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못하여 아쉽네요.
좋은 평점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매불쇼를 통해 라이너님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심도있는 리뷰들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_ _)
늘 건강하세요^^
내게 무해한 사람 중 601,602가 생각나네요 이책 읽으면서 독립영화 보는 느낌이였는데 고백도 영화나오면 좋을꺼 같아요
제가 남자라서 은희의 입장이 완벽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결혼하신 분 중에 초중생이 있으신 부모님들이 보신다면 참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난 중학교 2학년때 뭐하며 지냈는지...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네요.....
항상 라이너님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좋은 리뷰 넘나 감사합니다~^^
영지선생님과 은희는 다른 세계를 알기위한 멘토, 멘티 역할이었다고 생각해요. 먼저 이런 말도 안되는 현실을 겪어본 사람이 알려주는. 은희가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닌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넓어지는 모습이 불편하고 가슴아팠지만 흥미로웠어요. 이런 세심한 감정까지 놓치지 않는구나..또한 영지선생님이 갖고 있는 영상에서의 여백이 좋았습니다. 꿈에서 엄마를 부를 때 영지시선에서 벗어난 엄마가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독립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표현력을 잘 보여줬다 생각해요. 감독과 배우의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틀전에 "94년 얘기야?" 하면서 보고 난후 여러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감독의 시선이나 은희나 지영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라이너님의 리뷰를 보니 이 영화 더 정이 갑니다~ 94년에 처음 경험한 서울은 정말 말도안되는 사건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감독은 그 시절을 아이의 눈으로(이때 중2병얘기가 있었나 모르겠네요 ㅋ) 너무나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리고 저예산 탓이였는지 의도였는지 모를 극단적인 아웃포커싱으로 은희의 마음을 잘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
라이너님의 벌새 리뷰를 보고 오늘 벌새를 보았습니다.
1994년 전 14살이었기에 많은 부분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소녀와 선생님 그리고 엄마를 보며 지난 기억과 묶어놓은 감정들이 제 안에서 요동쳤습니다.
자막이 끝까지 올라갈때까지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라이너님 덕에 좋은 영화 놓치지 않고 영화관에서 보았네요 🙂🙂 잔잔하지만 몇몇 장면은 마음이 쑤시더라구요
와 8점이라니 스포전까지만보고 영화보고 다시보러와야겠네ㅋㅋㅋㅋㅋ
라이너님이 최고라고 한다니 이건 꼭 봐야해
@@이지훈-m9m 드립인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ㅠㅠ
@@이지훈-m9m 이미 본 영화에 대해서 리뷰어의 평가에 따라 영화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면 소신이 없는게 맞지만 아직 보지 않은 영화는 내용을 알 수도 없는데 이미 본 사람들의 평가에 의존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시국씨-b8d 죄송할것 없을것 같은데..ㅠㅠ 리뷰보고 영화선택할수도 잇죠 뭐
what is the song's name she listened to on the tape?
9:26 많이 공감가네요...
4등 이후 만나게 될 가장 감동적인 영화가 아닐까 기대됩니다. 저도 봉오동 전투 같은 비현실적 국뽕력 넘쳐나는 영화보다 이런 시선의 영화가 더 오래 머리와 가슴에 남는 것 같아 좋습니다.
영상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영상을 시청 하시고 나서 구독하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영상 편집에 크나큰 응원과 힘이 됩니다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대단히 감사 하겠습니다 영상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1. 새서울병원에서의 일은 의료실수가 아닙니다. 조직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 결과 작은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큰 병원으로 가서 자세한 검사를 받도록 하지요.
2.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아닙니다. 고사성어가 더 어울릴 표현같네요
3. 극중 남성의 묘사가 다소 치우친 경향이 있습니다만, 1)의사는 돌팔이가 아니고 은희의 편에서 진단서를 끊어줄 수 있다고 말하는 배려심 깊은 어른 2)폭력을 휘두르거나 한없이 남성중심적인 아버지와 오빠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포인트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미루어보아 남성,여성의 단순한 이분적 묘사가 아닌, 사춘기 소녀 은희의 시점에서 남성들의 표면적 모습을 매우 디테일하게 담아낸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많이 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너님 점수 잘 주시는 거 처음 봄;;,
전혀 제취향이 아닌데, 매불쇼를 듣고 어제 영화를 봤네요~~ 꽉꽉 눌러서 가득 채워진 영화느낌입니다. 좋은 영화였어요.
오늘 벌새 보러가요 저희지역에는 큰극장에는 하질 않아서 개인극장 찾아갑니다. 너무 기대해요 라이너님이 기생충 다음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라해서 예고편도 안보고 가요 다녀와서 리뷰 볼께요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들이 사춘기소녀의 시선에서 바라본 것이여서 다큐멘터리처럼 깔끔하고 잔잔하지만 그래서 평면적으로 느껴지기도했습니다. 제 사춘기때의 모습도 생각나고 아직도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라고 느껴져서 제 자신도 아직 성장중이구나 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이 잔잔하게 울리고있네요. 무기력하고 힘들때 움직이는 열손가락을 보면 감사하고 조금 힘을 낼 수 있을것같아요 라이너씨 덕분에 이런영화를 예매해서 보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많이 추천해주세요!
아..이건 꼭 봐야겠네요. 혼자서 극복할수밖에없는 시기ㅜㅜ
안녕하세요, 02:00:00에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이라크인이고 그 이름을 잘 모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 때 고구마만 잔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어가고 과거의 일이야 묻어버리거나 용서하고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그렇다고 비관적인 태도로 삶을 일관하는 것이 나를 낭비시킨다고 생각해서 다 뒤로하고 생각안하려했어요. 그러나 영화를 보고 마이크와 스피커가 붙어서 하울링이 일어나듯이 현실을 곱씹어주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안그래도 부정적인 현실을 곱씹어서 자꾸 설명해주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았어요.
섬세한 감정선과 일방적으로 선과 악으로 나누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준 것이 좋았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보거나 겪어보았을 법한 가정사, 유년기의 일탈, 한 번쯤 상상하는 모습들, 2012년에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고 알고 있고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서 2018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나온 영화입니다. 사춘기의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모습이 마치 성수대교에서 발 딛을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살았던 우리 사회와 교차되었습니다. 얼마 뒤에 큰 백화점도 무너지는 인재가 또 일어났었죠.
감독의 자전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인터뷰 내용도 찾아보면 영화를 만들기보단 자신이 겪은 것을 전하고 싶었다는 것을 보면 뭔가 영화가 감독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감독의 집이 방앗간을 했고 학생 시절 영화에서처럼 노동운동가 한자 선생님을 만났고, 경험담을 섬세하게 잘표현했지만 대중적으론 인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우울하고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소재나 사람을 사람들은 가까이하려들지 않기에.. 돈 내고 기분 울적해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각종 영화제 25관왕과 입소문으로 많이 보는 것 같긴하네요.
한 소녀의 성장기와 더불어 재개발과 주거문제, 페미니즘, 민중가요, 아동학대, 학벌주의, 가부장제 같은 다양한 사회적 요소들이 나와서 좋았지만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항상 문제제기하는 사람은 많고 해결하는 사람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해결할 생각도 용기도 없으면서 자신은 해당되지 않는 온갖 사회적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오로지 세상탓을 하는 부류의 사람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해결책을 내야한다는 것은 아니고 영화가 좋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제 안에 채워진 것이 다시 부정적인 것들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관에서 나오는 길이 우울하더군요.
쓰다보니 중구난방식으로 길어졌네요.
아무튼.. 참 좋은 영화지만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라이너님 매불쇼 잘듣고 있어요. 금요일마다 유익한 영화 정보 감사합니다. 계속 나오셨음 좋겠어요
vod로 나왔나요? 보고싶네
좋은 평..속이 시원하네요~하도 답답한 영화가 많아서~ㅋ
반가운 등장입니다~
좋은 감독과 배우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영화^^
한공주, 거인처럼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독립영화 오랜만에 봐서 좋네요.
감자전장면에서 감자전이 먹고싶었던...옛날 생각이 났던, 그때도 몰랐고 지금도 모르는 이세상...
라이너님이 좋은 얘기만 써놓으시다니 꼭 보러가야겠어요
감동도ㆍ느끼는 바도ㆍ재미도 없는데 상을 받았다니ㆍ 내가 감상을 못하는건가!
라이너님이 벌새를 어떻게 보셨을까 매우 궁금해하면서 리뷰를 기다렸습니다 정리되는 부분도 있고 영화가 다시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좋은 영상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세번 봤습니다
8점?? 이게 무슨일이야 ㅋㅋㅋ
내일 무조건 봐야겠군 ㅋㅋㅋㅋ
왜이렇게 오류가 많지?
리뷰만 봐도 좋은 영화란게 느껴집니다..
살인의추억을 보자마자 딱 하고 감이 오지 않은 사람이면 영화를 보는 눈이 없는 사람이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개인의 취향 따윈 쌈싸먹을 정도로 아득히 앞서있는 영화라서 아무리 자기 취향에 안맞더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의 작품이니까요.
아무리 왼손투수를 뽑기 위해 파견된 스카우터라도 만약 선동렬을 봤다면, "난 왼손투수 뽑으러 갔으니 선동렬은 눈에 안들어왔지"라는 변명이 통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벌새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영화이기를 바랍니다.
저의 취향 따위는 가뿐히 즈려밟아 줄 호주머니 속 송곳같은 영화를 기대하며 오늘 저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개봉극장이 차로 1시간30분이나 걸리네요 음...
반대로
진정한 명작영화라면
영화보는 눈이 없는 사람이라도 감이 올수밖에 없는것이겠지요
보는눈이 있는 사람에게만 느껴지는 영화보다는
보는눈이 없는 사람에게도 느껴지는것이 진짜 명작이라고 할수있을듯
영지가 불러주던 노래 이름이 뭔가요?? 너무 궁금해요
중2딸과 올해 내내 아내와 다툼이 지속되고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저까지 나서서 화를 많이 냈어요. 아내가 화 내기 전에 먼저 화를 내야 될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답니다. 어제는 조용히 제 차에서 학원에 바래다 주며 사과했어요.. 이 영화를 가족과 함께 이번 연휴에 어떻게 해서든 같이 보려고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딸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은희가 작은 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한 것은 아니고, 작은 병원에서 조직 검사 후 이상조직이라고 판단되었기 떄문에 작은 병원에서 할 수 없는 제거 수술을 큰 병원에서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원급에는 혹을 제거할 수술장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맞아요.저도 쓰려도 했는데.암진단 받기전에 1차로 조직검사하는것처럼 은희도 조직검사후 큰병원으로 간거죠
은희가 조직검사를 받은 후 별 거 아니라고 하면서 절제수술을 받았고 절제수술 이후 의사가 갑자기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하는 과정입니다. 조직 검사 이후 중간에 불필요한 절제수술 과정이 있고 동네의사는 그냥 잘라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너의컬쳐쇼크 아 그게 수술이었군요 그냥 자연스럽게 거치는 검사인가 보다 했는데
@@라이너의컬쳐쇼크 의료과실 아닙니다 진단적 절제술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건 라이너님이 좀 잘못 받아들이신 부분인거 같고 ,,,
유일하게 괜찮은 남자어른 같은 모습이던데요?
간만에 놓치면 안 될 영화라고 생각하여 영화관에 갈까 합니다. 같이 볼 여자친구는 없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려는데요 초등학생과 볼 영화는 아닌 것 같고(초등교사입니다.) 주변 선생님들, 혹은 이전 제자들 중 나이를 좀 먹은 사람들과 함께 볼까 합니다. 선생님들보단 학생들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90년대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이 리뷰 아직 안 보았습니다. 영화부터 보려고) 그 때 학창시절 경험이 없는 아이들과 본다면(지금 대학생, 고등학생임에도) 제대로 느끼기 힘든 영화인가요?
참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고, 이유모를 눈물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가지 흠결이랄까....굳이...애써...토를 달자면....1994년을 배경으로 만들어낸 미술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영화속의 아파트건물과 상가건물을 비롯해서 트렘폴린...그리고 수많은 그림들은 1994년이기 보다는 오히려 1984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무바닥의 교실, 샷시가 아닌 나무로 만든 거실 창 등등) 그것도 1984년의 모습을 2019년에 바라봤을 때 접할 법한 낡음들. 1984년에 바라보는 1984년은 그리 낡은 게 아니었을테지만... 그래도 영화적 수사로 이해하고 잘 봤습니다.
제대로된 리뷰는 아니네요. 영화 직접 보시고 GV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라도 세계 여행을 꼭 하고 싶습니다. 눈으로 본 세상은 잊혀지지 않네요.
라이너님께서 8점을 주신 영화라 밤에 바로 예매하고, 다음날인 오늘 영화를 봤습니다.
보는내내 은희가 저랑 너무 비슷해서 눈물이 몇번이나 나더라고요. 집안 분위기와 주인공 성격에 깊은 공감이 됐는데
특히 은희와 지숙이가 문구점에서 물건 훔치다 걸려서 혼날 때 은희 아버지의 매정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다 어머니한테 들켜 어머니 맘이 상하셨는데 할머니는 오히려 어머니한테 잘못을 돌리고, 제가 왜 어머니한테 뭐라 하시냐 했을때 "그 애미에 그 새끼네."라고 하며 절 나무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그 얘길 듣곤 저에게 화를 내셨었어요.
은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였던 김영지 선생님을 보면서 '나에게도 저런 스승이 있었을까', '난 누군가에게 저런 친구가 될 수 있을까'등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나도 돌아보게되고,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간만에 점수 좋게 나온 한국영화네요 ㅎㅎ
ㅇㅈ
매불쇼 보고 영상 봤습니다. 추석 때 극장 가서 봐야겠네요
그것2 리뷰 해주세요
맬번에선 볼수없어 슬프지만 곧 볼수있겠죠!오랫만에 좋은영화 볼수 있겠네요
귀부분은 의료사고 아니었던거 같아요. 돌팔이라니.... 오희려 왜 귀와 연결된 질병(?)을 선택했을까가 더 궁금했는데... 친구가 "그 붕대 생리대같애"대사를 일부러 넣었나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자살을 상상할만큼 힘들고 모두가 외면한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은희를 둘러싸고 있는 좋은 것들을 은희가 비로소 느끼는 영화였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첫장면의 902호를 1002호로 착각한거처럼요^^ 어쨌든 님이 추천하셔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해석도 다르고... 저는 꼭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감독님과 배우분들의 다음작품은 궁금합니다. 좋은 배우들의 시작을 함께 할 수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눈물을 쏟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은희의 시선은
의아한 것을 본 당혹스러움보다는 드디어 부모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에 대한 희열이라고 느꼈어요
무튼 올해 본 한국 영화 중에서 기생충과 더불어 확고한 투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