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브라이언 채플 #직업 #축복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세상의 대부분 사람들도 그렇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모든 직업에는 고충이 있기 마련입니다. 완벽한 직업이란 없습니다. 하지만 서구 문화권에서 우리는 신화 속에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자신의 재능에 맞는 일을 갖는 것이죠. 매일 하는 일에서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거죠. 인생에서 그런 직업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타락한 세상에는 완벽한 직업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는 일은 가족을 위해, 수입을 위해, 생존을 위해 하는 일이며 때로는 정말 힘들고, 어렵고, 더럽고, 실망스러운 일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매일 반복적이고 지루하며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언젠가 미국 북서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차 갔다가 미국 최대의 치즈 생산 공장 중 한 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루 종일 서서 치즈 덩어리를 나란히 정렬해서 컨베이어 벨트에서 바로 포장할 수 있도록 작업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내 일이 아니란 사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는 하루 종일 서서 10~12개의 치즈 덩어리가 포장 공정을 제대로 통과할 수 있도록 조금씩 정리해 주는 일을 하고 있었죠.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의 능력이나 관심사를 알 수는 없지만 제가 가끔 조지 베일리 테스트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의 조지 베일리를 기억하시죠. 그는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자신이 살지 않았고 인생의 초기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말이죠. 그리고 저는 치즈 덩어리를 나란히 정리하던 그 작업자가 생각납니다. 그가 그 일을 하지 않았다면 치즈의 위생이 유지될 수 없었을 것이고 치즈가 제대로 포장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박테리아가 치즈에 영향을 미쳐 사람들이 병에 걸릴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는 사람들이 그 공장에서 치즈를 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공장이 마케팅을 계속 할 수 없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을 고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문득 이 남자는 치즈를 나란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회사를 유지하고, 일자리를 유지하며,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이 엉망이 될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원치 않는 일을 하지 않을 때 무슨 일이 발생할 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세상이 돌아가고 가족을 돌보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때로 즐겁지 않은 일로 희생하지만 문화와 가족과 사회와 사람들이 유지되는 이유는 하나님께 우리가 하는 일을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면 조지 베일리 테스트를 적용해 보기 바랍니다. 만약 당신이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러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힘든 일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할 때, 거기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의도하신 영광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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