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석조 감독입니다. ‘면제받지못한자‘ (줄여서 ’면받자‘)라는 웹툰 기억하시나요? 제가 자대 편 초반부까지 그리고, 아직 미완인 웹툰인데요. 워낙 수익성이 적어서, 초판도 판매가 안 된 작품이죠. 이 작품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를 고민하다가 결심했는데요. 이렇게 유튜브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면받자’는 제 군 생활 이야기로서, 그 웹툰에서 사용할 이야기를 유튜브에 맞게 잘 각색해서 편안하게, ‘삽시간’ 애니 형태로 그려낼 생각입니다. ‘축복 소녀’ 그리다가 텀이 길어지면 종종 내보낼 생각이오니, ‘면받자’의 다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 군번이었던 선임 2명 생각난다.. 소대는 달랐지만 중대에 딱 2명 있는 아들 군번이라고 살뜰이 챙겨줬음. 체력이 딸려서 매일 갈굼 당하는 나를 보고 석식 먹은 후에 같이 연병장을 뛰어주었고 주특기가 나와 같았던 선임은 따로 불러서 많이 가르쳐주었다. 갈굼 먹는 건 여전했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 선임들이 전역하기 이틀 전 나와 동기를 따로 부르더니 px에 데려가서 이것저것 사주면서 무사히 전역하라고 격려해주었던 그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나 또한 중대에 온 아들 군번을 살뜰이 챙겨줬고 전역 전 날에 아들 군번 4명을 전부 px로 데려가서 필요한 물품, 간식, 냉동을 사비 다 털어서 사주고 전역했다. 그 선임 2명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음.. 양병장님, 김병장님 벌써 전역한 지 17년 되었네요. 힘든 군생활 형님들이 계셔서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결!
사람들이 군대에 가면 평범한 사람도 이상해진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냥 그게 본 보습인거에요. 가면을 어느정도 써야하는 사회특성상 감추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짧은 시간에 가장 밑바닥과 높은 자리를 경험하다 보니 그릇이 안되는 사람은 드러나더라구요...
혹시 볼까해서 댓글남겨봅니다. 15사단 6중대 김준범 병장님 형은 군대에서 만난 사람중 제일 멋지고 진국이었습니다. 다른 쓰레기들하고 다르게 한결같고, 착하셨고, 4가지 없는 병용이나 철우가 함부로 대해서 그렇지 나는 형을 제일 좋게 봤었습니다. 다만 군시절에 다른 쓰레기들이 하도 갈궈서 형 좋아하는 티를 못냈을뿐이지. 전역하고도 유일하게 연락하고 지내고 싶었던 사람이 준범이 형이었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군시절이 생각날때면 형이랑은 연락하고 지낼걸 먼저 말못한게 아쉽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면서 여러 사람봤지만, 생긴건 멸치처럼 한주먹감으로 생겼어도 형처럼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겐 강한 진정한 깡다구 있는 남자는 나빼고 본적이 없습니다. 난 격투기해서 진짜 쎄니까....깡다구는 형이 더 좋음. 형이 어떤 인생을 살고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 속의 형은 멋있고 진짜 남자였으니까 잘살고 있다면 계속 잘사시고, 혹시 어렵더라도 자긍심을 잃지 말고 한결같이 멋지게 사슈~ 그때 하고싶은말 많았지만 군대라 말을 못했던게 아쉬워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93년군번 강원도 최전방에서 복무했지만 딴 세상 군생활 얘기를 듣는 느낌임. 부대 내 대부분 사조직이 있었지만 우리 중대는 이 정도는 아니였음. 구타는 거의 없었고 갈굼은 어느 정도 있었음. 말로 조지는 것. 물론 잘못을 한 경우로 한정됨. 이유없이 갈구고 하지는 않았음. 강원도 오지까지 끌려 와 개고생하고 있는데 괴롭힐 이유가 없었음. 아직도 기억나는게 상병때 소대 신병과 첫 훈련을 뛰는데 야간매복을 함께 쓰면서 해준 말이 있는데, 강해져라, 절대 나약한 마음 갖지 말고 무사히 군생활 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라고. 이 녀석 군생활 적응 잘하고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나 전역할 때 사회에서 우연이라고 좋으니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한 녀석인데... 소대에 어떤 고참들이 있는냐에 따라 폭력없이도 잘 돌아갈 수가 있음.
오~ 우린 서열이라고 불렀는데 침상.침상왕고.물땅.먼지.화장실.쓰레기.식기.식기윗동기.군기밑동기.군기.말년.초말년 태어나서 지금까지 봤던 모든 군대관련 내용중에서 제가 나온 부대랑 싱크로율이 가장 비슷해서 많이 공감되네여 서열 있는 부대면 빡쌔게 군생활 하셨네요^^ 재밋게보고갑니당~ 저도 장간조였어용~
군대에 있을 때 진짜 저 영호란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음, 결과는 달랐지만.. 저딴 철책이 뭐고 다같이 끌려온 마당에 먼저왔다고 잘란척 하고 아랫사람 갈구는 게 너무나도 싫었고 이 굴레를 내가 바꿀 수 있다고 믿었음. 훈련소에서 상받고 주특기 학교에서도 상받고, 그렇게 자대에 전입온 나를 특A급 S급 신병이라고 중대내 고참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했던 내가 일병 때부터 개폐급에 쓰레기가 된 이유는 단지 아랫사람을 갈구지 않는 다는 이유였음. 간부도 싫어하고 고참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내가 웃으면서 항상 잘해주고 피엑스에 데려가주고 혼나는 걸 커버쳐준 내 후임들은 날 좋아했을까? 절대 아니였음. 인간의 본색을 알려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줘보라고 하는데 나는 그러기도 전에 알아버림. 인간이 얼마나 간악하고 쓰레기같은지, 그렇게나 잘해줬던 후임들은 내가 개폐급이 되니까 아에 나를 무시하고 이용만하지 내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도와주질 않음, 도와주면 지들도 간부랑 고참이랑 동기 눈에 찍히니까 그게 싫었던 거임. 결국 아무리 끌려왔어도 나라를 위한건데 열심히 해야지 했던 마음도 다 사라지고 받아서 소중히 하던 상장도 다 불태워버리고 진짜 아무의미 없다는 걸 느끼고 이왕 폐급이 된거 개차반으로 내 편한대로만 살자는 마음으로 관심병사 라이프를 즐기다 혼자 슬슬히 전역함.
와.. 저도 공감하는게 저도 나름 권력잡아서 독립부대였어서 우리 중대 내에 부조리 없애고 PX 싸지방 이런거 제한 다 없애도록 노력했는데 그뒤로는 애들이 말을 안들음.. 자유를 맛보니까 통제가 불가능. 예전엔 무서워서 못대들었는다면 자유를 맛본뒤로는 근무지 투입 넣으면 일병이와서 따지고 바꿔달라고 하고 더 큰 요구를 들어줘야함. 그걸 안해주니 오히려 저를 공동의 적으로 몰아가고 자기들끼리 더 큰요구하더라구요. 결국 병장되고서는 휴가 50일쌓인거 쓰면서 조용히 지내다가 전역했는데 .. 아직도 그때 병장 기간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네요..
마음 고생도 많았을테고 사람에 대한 상처나 배신감도 컸겠네요.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폭력' 에 대해 너무 무감각한 탓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려서부터 사람을 통제하는 방법 으로 '폭력' 이 계속 된다면 폭력의 강도가 높아져야만 폭력으로 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예전에 학교에서 체벌이 만연하던 시절에 걸리면 맞을 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를 때 걱정하는 친구한테 '어차피 몇 대 맞으면 끝나는데 뭐' 라고 하는 것 처럼요. 폭력 만으로 사람을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폭력에 무감각한 사람을 만들어내고 사회 전체가 폭력을 용인하는 야만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겠죠. 이제는 폭력에 무감각한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12사 37연대 1대대 4중대 화기중대(81미리 박격포) 강원 인제 군복무 했습니다. 저희 중대는 1주일 단위로 선후임 끊다가 상병 5호봉때 왕고가 동기트라고 허락해주면 같은달로 동기 텄었던기억이 나네요. 37연대가 상비사단 보병연대라 주둔지 변환이 잦고 부대 편성이 또 새로 되기도 하고 그래서그래서 지금은 12사 신병교육대대가 없어지고 37 연대 1대대가 신교대 임무를 맡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한 10년도 더 전 일이니 어떻게 또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작가님 부대는 아직도 그대로 그대로겠죠. 독립 공병대대면. 작가님 군대시절이 저보다 5년 고참인것같네요.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댓글들이 재밌어서 끝까지 다 훑어봤네요 ㅋㅋㅋ 다들 비슷한 경험들을 하셨던데 얘기들 들어보면 저희 중대가 구타, 욕설, 가혹행위, 부조리가 상당히 없었던거군요.. 매우 감사하게 생각이 들 정도네요 ㅋㅋㅋㅋ 군생활 기억을 되돌아보면 이등병때 다들 좋으신분들만 만난거 같습니다. 한 일화를 말씀드지자면 이등병시절 저녁시간 분대결산이라는걸 했었는데 분대원끼리 모여 하루일과를 어떤 종이에 작성하고 점호전까지 담소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어떤 병장을 무의식적으로 처다봤는데 그 병장이 제 시선을 느꼈던지 뭘 처다보냐면서 뭐라 했는데 분대장이 처다본걸 가지고 뭐라하냐면서 제 편을 들어준게 생생하네요.. ㅎㅎ 순간 무서웠는데 훗.. 정철우 병장 이름이 생각납니다 같이 축구도 많이하고 px도 댈꼬가주고 고마웠습니다. 군대에서 이런 따뜻한 일도 있었도 있고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09년도2월군번 115공병대대입니다. 제가 선임일때는 애들한테 잘은 못해준거 같고 오히려 무관심에 가까운? 선임이였는데 나중에 너무 풀어주다보니 저녁도 안먹고 px가고 그런일이 생겨서 간부들이 중대원 다 있는 자리에서? 지적을 하니 부끄럽고 화가나서 분대원 집합해서 한소리 했던것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 위에서 구타와 욕설이 없이 생활을 해서 그런지 제가 선임이 되고도 후임들이 올라와서도 부조리는 없었습니다. 이게 선순환인거 같네요 물론 위 같은 사건이 나오면 곤란하니 어느정도는 규율을 지켜 나가기 위해 쓴소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듣는내내 악역으로 제 이름이 나오니까 뭔가 웃기네요 ㅋㅋㅋ 실제 군생활때 전 사람좋고 따뜻한 선임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누굴 때리거나 이유없이 괴롭히지는 않아서 그런지 다행히도? 전역 당일날 연병장에서 신나게 군화발로 밟힌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에는 헹가래도 해주면서 잘 보내주던 후임들 생각해보니 좀더 따뜻하게 잘해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더도그마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물론 약한사람은 사회에서 도움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나 약자가 반드시 선량할까요? 아닙니다. 예전에 채선당 사건만 봐도 꼬마애가 식당에서 화상을 입었다고 인터넷에 글이 올라온적이 있는대 사실을 알고보니까 꼬마애가 식당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뜨거운 국물이 있는 종업원을 들이받으면서 화상을 입은 겁니다. 흔히들 한국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하는대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볼때 어디서부터 사실인지 아닌지 종합적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짬먹고 변하는 걸 후임 입장에서 표현했는데 두가지 부류가 있음. 말 그대로 지가 힘없거나 폐급질했을때는 아닥하다가 짬먹고나서 변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보통 짬대우도 잘 안 해줌. 그런데 반대로 진짜 할 일도 잘 하고 좋은 선임이었다가 바뀌는 경우는 좋게 챙겨주니 만만하게 혹은 나와 동기나 후임을 놨을때 되려 그쪽 무서워하고 나한테는 장난으로 짬치려들거나, 기어오르는 경우가 간혹 생김. 그럴때 끝까지 좋은 선임으로 남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서 아 이래서 좋게만 대하면 안되는구나 깨닫는 경우도 생김
오인용 pc버전부터 보고 듣고 했는데 아마도 20여년 전이면 같은 시기에 군 생활 했고 전역도 그 즈음 했을겁니다. 정지혁도 그립고 김창후니도 보고 싶은데 그리운 그 분도 있는데,,,그래도 지금 여기서 졸 수 있어서 반갑네요. 남겨진 자들의 삶은 고되지만 그래도 해야지요,,가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이야기도 들여주고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동기가없었던...자대가니 병장이120명중67명이드라 덕분에 묻힌존재로 근무비번은 항상 내몫이었지ㅋㅋㅋㅋㅋㅋ 병장되니 병장이 12명뿐...조용히 또 동기없는 자유를 느낌ㅋㅋㅋ 짬안될때 하도 맞아서 병장되믄 안건든다 다짐하고 안건드림...바로밑후임이 또라이였던지라 알아서 갈구고 패고집합시키고다해서 난 계속 자유인으로 ㅋㅋ
와.. 진짜 어쩜 내가 당했던 일과 이리 비슷할까.. 상병 말호봉 되더니 앞차기 옆차기 온갖 격투기 무술을 시전했던 그 인간이 갑자기 생각나네... 지금 전역한지 18년이 지났는데... 전역하고 몇달 뒤에 강남역에서 우연히 봤는데, 머리 기르고 그놈 여친이랑 웃으면서 지나가던데.. 갑자기 얼어서 어버버.. 하다가 불이나케 뒤돌아 도망갔던 일이 생각난다.. 지금도 욕나온다..
초심도 저거였을겁니다. 속마음: 맘놓고 사람 때리고 싶다 / 동기 : 똥군기 잡는건 나쁘다 / 합리화 : 똥군기문화 고치는 수단이므로 폭력을 쓰는 나는 나쁘지 않다. 전역해서 떠나는 날 까지도 자기는 군문화를 바꾸고 싶었던 의인이고 후임들은 속좁은 머저리라 따라와주지 않았다고 합리화했을 것
난 전역하기 전날.. 애들이 와서 웃으면서 짬해주고 전역하는 날엔 전 중대원이 위병소까지 나와줬었는데... 고맙고만... 생각해보니 내가 애들 괴롭힌 적도 없고 욕도 딱 2번했는데... 한번은 고문관 짓하는 애한테 정신차리라고 한거고 나머지 한번은 분대장일 때 아저씨 부대 하사가 우리 막내 괴롭혔는데 막내 들어가라고 하고 하사랑 싸웠을 때 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애들도 있으니... 좋은 고참이었나보다. 특히 오인용 보면...ㅋㅋ
맞습니다. 김준휘와 정영호의 차이점은 '좋게 헤어졌는지' 여기서 갈라졌죠 중간에 정영호가 한말중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도 비슷한 대사 있었잖아요 "내가 짬먹으면 다바꾸겠다" 이걸 믿는 전국의 모든 예비역은 단한명도 없을거라 장담합니다 물론 영화에서도 정영호정도는 아니었지만 주인공이 결국 군대 부조리에 동화되었다가 비극을 맞이했죠
음.. 뭐지 약간 다르지만 저랑 거의 판박이네요 전 소원수리는 아닌데 간부들이 이병들 침상타는거 걸려서 병장들도 다 알아서 하라해서 제 자리는 절대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음 후임들에게도 전역하면 다시 사회 초년생이 되는데 병장이라고 나태해지기 싫다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저 일이병땐 진짜 정말 많이맞고 상병장땐 편해지나했는데 다른소대 후임이 구타 소원수리해서 엄한 저랑 몇몇 후임 다른 소대로 팔려가고ㅋㅋ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ㅋㅋㅋ
강진호 “꼰”이라 “꼰대”라고 말하시는거겠죠?ㅎㅎㅎ 글세요 내게 격어본것도 아닌 일에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저 때는 말년 집체라는게 생겨 갔다왔더니 중대가 쑥대밭이 돼있더군요 분대장 견장 8개 떨어지고 몇명은 영창가고 역시 소원수리 불과 2년사이 일이죠 하고 싶은 이야긴 많지만 그때 소원수리쓴 일이등병 처럼 이해 못 할테니 안쓰는게 좋겠죠 ㅎㅎㅎ
주제는 "아주 엿 같지... 내가 군기 잡으면, 다 바꿀거야. 이 엿같은 사병 보직들. 구타. 가혹행위. 싹 다 말이야" 앞뒤가 딱딱 들어 맞네요. 픽션이겠지만 기본적 필력이 있네요. 저 후임이 나중에 고참되서 갈구기도 멋쩍을 것 같네요. 한편의 영화를 8분으로 밀도있게 압축한것 같아요. 거기서 주제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아... 나도 공병이었는데... 생각난다.... 정신병마냥 기분이 오락가락했던 그 놈 ....으.... 웃고 잘 얘기하다 갑자기 정색하면서 개 갈구고 다시 웃고 갈구고 .... 여름에 탄약고 근무나가서 착검되있는 칼로 삼두근쪽 그어서 아직도 흉터 남았다... 제발 잘살고있지 마라...
투투의 동기라 하면 97년 1월 군번인 서대길과 한용칠, 97년 2월 군번인 피두일을 말하는 거죠? 그 중에 1분대 부분대장이었던 서대길은 예전 고참들에게 시달린 것 때문에 염증을 느껴서 방관자 타입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한용칠이야 뭐, 군기가 되었다고 해도 후임 시절에 맨날 가라친 것 때문에 고참들이 무시하라고 했겠지만.
내무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겠지요 특히 간부세기들이 오히려 구타 가혹행위를 부추김 즉 간부들이 군기빠져보이면 병장 식기들을 갈구고 가혹행위시키고 특히 일석점호때 다 보는 앞에서 한놈만 개쪽주면 일이등병은 집합걸리죠 끽해야 21살 22살 애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대에서 무섭게 생긴 사람일수록 착하고 사회에서 평범한 일 했을 확률 높습니다. 제 동기중에서도 3대 500치고 진짜 태어나서 본 사람중 가장 조폭 행동대장같이 생긴 애가 있었는데 생긴것과는 다르게 싸움도 중학생 이후로 해본적 없고(중학생때는 멸치였는데 고등학생 되고 몸만들고나니 싸움거는애들이 사라졌다함 ㅋㅋㅋ) 무엇보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어서 밤마다 기도하고잤습니다 ㅋㅋㅋ 반대로 선임중에 왕고되기전까지는 병장이어도 조용한 사람 있었는데 왕고에 분대장 달자마자 왠갖 개 ㅈㄹ떨면서 애들 갈구다가 찔려서 말년에 징계먹은 양반도 있었죠. 레전드였던 발언이 "감히 분대장의 권위에 대들어?!" ㄹㅇㅋㅋ 이런 새끼들은 절대 감투 씌워주면 안됩니다. 감투쓰면 사람이 180도바뀝니다.
저도 군에 잇을때 이등병때 선임이 12명인대 여러가지 스타일 이 있었저, 대다수 6명은 똥군기 그런거 없고 니할일만 해라 , 2명 은 무관심 2명 은 갈구기왕 이었습니다. 내 맞선임은 폭력이었저 창고 올라가서 에들 갈구도 패고 그리고 맞후임한태 폭력이 되물림이 되었저... 한 병사가 탈영한 전설의 갈구기
원래 정영호처럼 착했다가 병장달고 성격이상해지면 왕따당함.. 겉으로는 병장대우 해줄지는 몰라도 안보일때 다 욕함.. 반대로 투투처럼 성격 이상했다가 병장달고 착해지면 막 들어왔던 이등병이 보기엔 천사같음.. 그 밑에 상병에게 투투 정말 착하시다고 그러면 예전엔 안그랬다고 하는데 그것은 상관없음. 오히려 전역하고 나는 투투한테 연락하고 사회에서도 투투는 오히려 잘나가고 착함. 하지만 정영호 같은 사람에게는 연락하는사람 거의 없음
힘이 없을때는 모두가 착할수밖에 없음 ㅈ도 아닌데 깝치는애들은 객기부리거나 믿는구석이 있는거고... 다만 영호라는 사람이 처음부터 계획한건 아니였을거임. 계급에 올라갈수록 게다가 동기들이 적을수록 내가 책임져야할 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됨. 문제는 초반에 상냥하고 형 같은 이미지가 이때쯤 되면 애들을 통제하는데 상당히 장해물로 작용한다는거임. 잘해주면 처음엔 고마워하고 깍듯히 하다가도 좀 편해지면 태도가 굉장히 경솔해짐. 풀어주는 이유는 여럿이 있을때는 상하관계 깍듯이 지키되 단둘이 있을때만 형동생 하자는거지. 생활관에서 동기마냥 친해지자는게 아님. 아무튼 상냥했던 이미지가 짬을 먹고 나면 굉장히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걸 되돌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악마를 연기하기도 함. 하지만 전역때까지 지속된걸 보면 저건 힘에 취한케이스 같음.. 아무튼 사람관계라는게 쉽지않음. 잘해주면 얕보이고 엄하게 대하면 벽이 생기고..
영상 보면서 한 고참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군대있을때 참 좋은 형이고 고참이었던 저보다 11개월 빠른 한 고참이 있었는데.. 병장들이 하도 '너만 착한 사람 행세 할래?' '군대 잘 돌아간다..상병 XX가 애들 관리 똑바로 안하니 이 지X 이 모양이지' 등등등 계속 갈구니까 괴로움을 못견디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이 완전히 180도 바뀌어서 작은 일에도 쌍욕과 구타를 행하는 고참이 되어 버렸었네요. 말년에 그 형...자기가 왜 그랬을까...자책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또 다시 미친듯이 사람 갈구고.. 이 패턴을 반복하다가 제대했는데....후임들이 저 사람 정신병에 걸린것 같다고 입을 모았었네요. 말이 길어졌네요...군대가 그런 곳이죠...X같은 곳
감독님 부대는 군기라고 불렸군요 제가 있던 부대는 식기라고 했는데 제가 짬밥 안될때 식기잡은 고참이 너무너무 착해서 쫄따구들 제대로 갈구지 못하니까 오히려 고참들에게 식기가 매일같이 박살났는데 정영호라는 사람은 정말 무섭네요 그사람 군번이면 딱 내부사수 군번인데 저런사람 밑에서 군생활 안한것도 나름 복이네요
내용이 슬프네요... 지나고 보면 20살 21살, 22살.... 젊다 못해 꽃같이 어린 청춘들인데... 한두달 차이로 계급이 생기고 내가 당했던 것만큼 내 후임들도 당해봐야 한다는 생각... 91년 군번이라 구타가 사라지기 시작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내년엔 내 아들이 입대 하는데 이젠 그런 군대가 아니겠죠?
이번에 추석 명절을 지내고, 이사를 하게 되어서
축복소녀 10편은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 양해부탁드려요. 꾸벅.
안되눈데..ㅠ
천천히 올리셔도 괜찮습니다!!
@@국보기획❤❤❤ㅇ😊👙🪭👟🧥😊✨️😊🎀🎍😅😊🎉😊🎉😊😊😅😊😅😅😊😊😅😊
처음부터 영호형같은 인간이 있었습니다. 하도 당해서 아직도 나포함 내동기들은 만나면 젊었을땐 패죽인다고 했고 시간이 많이 지난 현재는나 포함 기력이 허한지 차로 칭가서 요단강건너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착한 동기들이..........
선임을 뭐라하지 마라, 니가 곧 갈 길이다.
후임을 뭐라하지 마라, 니가 걸어온 길이다.
필승
이거 그거 아님...?
노인을 욕하지 마라 니가 곧 갈 길이다
어린이를 귀찮아 하지 마라? 니가 걸어온 길이다
뭐 이런 비슷무리 했던거 같은디
애초에 저 정도 군번이었으면 안맞으면 잠도 안올 시기아닌가요??
군용 명언이네ㅋㅋㅋ
오 멋진걸 👍
내가 군대악습 다 바꾸고
부조리 다 없애고
후임들한테 정말 잘해줄거다 하는사람치고
그대로 하는사람을 군생활 하면서 못봤던것 같네요
여튼 이번영상도 공감이 많이됬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기승전결 짜임도 좋고
장감독님 특유의 그림도 좋고
무엇보다 삼사십대의 남자들의 추억을 발굴하는 내용이라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석조 감독입니다.
‘면제받지못한자‘ (줄여서 ’면받자‘)라는 웹툰 기억하시나요?
제가 자대 편 초반부까지 그리고, 아직 미완인 웹툰인데요.
워낙 수익성이 적어서, 초판도 판매가 안 된 작품이죠.
이 작품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를 고민하다가 결심했는데요.
이렇게 유튜브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면받자’는 제 군 생활 이야기로서,
그 웹툰에서 사용할 이야기를 유튜브에 맞게 잘 각색해서
편안하게, ‘삽시간’ 애니 형태로 그려낼 생각입니다.
‘축복 소녀’ 그리다가 텀이 길어지면 종종 내보낼 생각이오니,
‘면받자’의 다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그라면 받.......
면받자 자대편 아직 다 못봤는데 이렇게보니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ㅎㅎ
두권 책사서 봤는데 뒷이야기는 언제나오나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이 좋습니다만 이렇게 유튜브로 보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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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임이 되는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었지만 좋은 선임이 되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기에 군대에서 짬차고 천사선임들을 생각할때면 존경스러웠음
확실히 일이등병 고참들 짬밥이 없을땐 몰라도 상꺽 병장즈음 될때 바뀌는 사람들 몇몇 있기 마련이죠 계급벽돌 하나차이로 천사에서 개겍끼로 변하게 만드는 마법
아버지 군번이었던 선임 2명 생각난다.. 소대는 달랐지만 중대에 딱 2명 있는 아들 군번이라고 살뜰이 챙겨줬음. 체력이 딸려서 매일 갈굼 당하는 나를 보고 석식 먹은 후에 같이 연병장을 뛰어주었고 주특기가 나와 같았던 선임은 따로 불러서 많이 가르쳐주었다. 갈굼 먹는 건 여전했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 선임들이 전역하기 이틀 전 나와 동기를 따로 부르더니 px에 데려가서 이것저것 사주면서 무사히 전역하라고 격려해주었던 그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나 또한 중대에 온 아들 군번을 살뜰이 챙겨줬고 전역 전 날에 아들 군번 4명을 전부 px로 데려가서 필요한 물품, 간식, 냉동을 사비 다 털어서 사주고 전역했다. 그 선임 2명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음.. 양병장님, 김병장님 벌써 전역한 지 17년 되었네요. 힘든 군생활 형님들이 계셔서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결!
전역한지 십수년이 되었지만 부럽네요. 내 아버지 군번은 개새끼들만 있었는데 ㄲㄲ
사람들이 군대에 가면 평범한 사람도 이상해진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냥 그게 본 보습인거에요. 가면을 어느정도 써야하는 사회특성상 감추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짧은 시간에 가장 밑바닥과 높은 자리를 경험하다 보니 그릇이 안되는 사람은 드러나더라구요...
극한의 상황에서는 사람이 좀 이상하게 될수있을거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알려면 그에게 권력을 줘라라느누말이 있죠
진짜 나쁜쉐키네
힘 없을 때 째져있다, 힘을 얻고 돌변하는..
정치판 하고 어쩜 그리 비슷한지..
잘 봤습니다^^
혹시 볼까해서 댓글남겨봅니다.
15사단 6중대 김준범 병장님 형은 군대에서 만난 사람중 제일 멋지고 진국이었습니다.
다른 쓰레기들하고 다르게 한결같고, 착하셨고, 4가지 없는 병용이나 철우가 함부로 대해서 그렇지 나는 형을 제일 좋게 봤었습니다.
다만 군시절에 다른 쓰레기들이 하도 갈궈서 형 좋아하는 티를 못냈을뿐이지.
전역하고도 유일하게 연락하고 지내고 싶었던 사람이
준범이 형이었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군시절이 생각날때면 형이랑은 연락하고 지낼걸 먼저 말못한게 아쉽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면서 여러 사람봤지만, 생긴건 멸치처럼 한주먹감으로 생겼어도
형처럼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겐 강한
진정한 깡다구 있는 남자는 나빼고 본적이 없습니다.
난 격투기해서 진짜 쎄니까....깡다구는 형이 더 좋음.
형이 어떤 인생을 살고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 속의 형은 멋있고 진짜 남자였으니까
잘살고 있다면 계속 잘사시고, 혹시 어렵더라도 자긍심을 잃지 말고 한결같이 멋지게 사슈~
그때 하고싶은말 많았지만
군대라 말을 못했던게 아쉬워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난 격투기해서 진짜쎄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99년쯤인가요? 등장인물들 이름이 낯익네요 저는 2소대였고 중대본부 고참들 이름인듯한데
뭐라노
그런 멋있는 남자를 개인적으로 알고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연락해라
와 예전 군생활 할때 비슷한 고참이 있었어서 그런지 공감이가요. 일병때 까지는 천사로 불리다가 상병달고 부터 독보적으로 갈구던 그분 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 내가 싹 다 바꿀꺼야.” 라는 말을 하는사람이
권력을 잡았을때가, 가장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볼수있을때가 많다.
상병장 되고 내가 군생활내내 희생해서 위 상관에 다 까발리지 않는이상 그런 말할 자격 없죠.
제가 싹다바꾼사람입니다 근데 후임들은 잘안알주더라구요 걔들도 저따라 짬이 차서 그랬는가.. 잘따르고 좋아하는 후임들도있었지만
@@qwidj282 잘 안따라 주는 이유 중 하나가 여태까지 일이병때 나름 당한것도 있었겠죠,막상 상병장 되면 보상심리를 내세우게되고 몇 어리석은 사람들은 나만 당하고 살긴 억울한 어거지 같은 보상심리를.
내가 바꿔도 없애도 후임들이 다시 살리더라 ㅅㅂ ㅋㅋㅋ
HS WHY 인정 ㅋㅋ 난 말년에도 내가 내빨래 빨았고 빨래돌이 없앴은데 전역하니깐
다시 생김 ㅋㅋㅋ 참고로 03군번임 ㅋㅋ
데빌님은 군대썰 진짜 흥미롭게 잘푸시는듯...중대원들이 제정신아닌사람들이 많아서 더그런가??...
연예인 지옥 끝나고도 이렇게 군대썰 풀어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외전격으로 보는데 개 꿀잼!
그래도 마지막화에서 나온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을 외전으로 내어주시면 더 감사할거 같은데 크흠 허음....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군대참 웃긴건 처음 갈구다가 나중에 조금이라도 잘대해주면 좋은 선임, 처음에 잘대해주다 하면 갈구면 한이 서린다..... 이걸 이용하는 인간들도 있었을듯
인간이 원래 그래요
여러번 잘하다 한번못하면 쓰레기새끼되고
여러번 못하다 한번잘하면 칭찬존나게 듣는데
알수가없음
그거 영화도 있지요 실미도에서 부사관 2명 나오쟌습니까 한명은 평소 잘해주는데 막판에 진짜 개새끼가 되버렸고 한명은 조중사인가 평소에 독사같이 굴다가 막판에 잘해주고 ㅋㅋ
사람 나름이라 봅니다
참 안타까운건 나 일이병이었을때도 없던 부조리가 5~6달 차이나는 후임 쉑끼들이 만들어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였다. 그나저나 전역한지 10년이 넘어서도 연락하는 나보다 세달 고참은 계급이 오르거나 말거나 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진국이지.
좋은작품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세월이 지나도 역사는 반복되듯이 저런분들은 꼭 다시 뭔가에 씌인것처럼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는건 어디나 마찬가지인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내가 짬차면 부조리한 군생활 다 바꿀테다. 사회에서는 나 돈벌고 사장자리되면 좋은일 많이 한다. 라고 하지만 항상 자리가 사람을 만들더군요 그래서 개구리가 올챙이적 시절 모른다는 말이 나온지도. 아니면 모른척 하는건지
스탈린이 한말중 동의하는게
상황이 사람을 바꾸는게 아닌
상황이 그사람의 원래모습을 드러나게 하는거다
라고 했죠
93년군번 강원도 최전방에서 복무했지만 딴 세상 군생활 얘기를 듣는 느낌임. 부대 내 대부분 사조직이 있었지만 우리 중대는 이 정도는 아니였음. 구타는 거의 없었고 갈굼은 어느 정도 있었음. 말로 조지는 것. 물론 잘못을 한 경우로 한정됨. 이유없이 갈구고 하지는 않았음.
강원도 오지까지 끌려 와 개고생하고 있는데 괴롭힐 이유가 없었음. 아직도 기억나는게 상병때 소대 신병과 첫 훈련을 뛰는데 야간매복을 함께 쓰면서 해준 말이 있는데, 강해져라, 절대 나약한 마음 갖지 말고 무사히 군생활 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라고. 이 녀석 군생활 적응 잘하고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나 전역할 때 사회에서 우연이라고 좋으니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한 녀석인데... 소대에 어떤 고참들이 있는냐에 따라 폭력없이도 잘 돌아갈 수가 있음.
고참도 고참이지만, 지휘관 성향에 따라서도 다른 듯. 대대장, 포대장 바뀌니까 구타 싹 사라지더라. 대신 ATT 개빡쌨음. 알파포대 떨어졌는데 우리포대 한방에 붙음. ㅋ
오~ 우린 서열이라고 불렀는데 침상.침상왕고.물땅.먼지.화장실.쓰레기.식기.식기윗동기.군기밑동기.군기.말년.초말년
태어나서 지금까지 봤던 모든 군대관련 내용중에서 제가 나온 부대랑 싱크로율이 가장 비슷해서 많이 공감되네여
서열 있는 부대면 빡쌔게 군생활 하셨네요^^ 재밋게보고갑니당~ 저도 장간조였어용~
오늘도 감사히 감상하겠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군대에 있을 때 진짜 저 영호란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음, 결과는 달랐지만..
저딴 철책이 뭐고 다같이 끌려온 마당에 먼저왔다고 잘란척 하고 아랫사람 갈구는 게 너무나도 싫었고 이 굴레를 내가 바꿀 수 있다고 믿었음.
훈련소에서 상받고 주특기 학교에서도 상받고, 그렇게 자대에 전입온 나를 특A급 S급 신병이라고 중대내 고참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했던 내가
일병 때부터 개폐급에 쓰레기가 된 이유는 단지 아랫사람을 갈구지 않는 다는 이유였음.
간부도 싫어하고 고참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내가 웃으면서 항상 잘해주고 피엑스에 데려가주고 혼나는 걸 커버쳐준
내 후임들은 날 좋아했을까? 절대 아니였음. 인간의 본색을 알려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줘보라고 하는데 나는 그러기도 전에 알아버림.
인간이 얼마나 간악하고 쓰레기같은지, 그렇게나 잘해줬던 후임들은 내가 개폐급이 되니까 아에 나를 무시하고 이용만하지
내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도와주질 않음, 도와주면 지들도 간부랑 고참이랑 동기 눈에 찍히니까 그게 싫었던 거임.
결국 아무리 끌려왔어도 나라를 위한건데 열심히 해야지 했던 마음도 다 사라지고 받아서 소중히 하던 상장도 다 불태워버리고
진짜 아무의미 없다는 걸 느끼고 이왕 폐급이 된거 개차반으로 내 편한대로만 살자는 마음으로 관심병사 라이프를 즐기다 혼자 슬슬히 전역함.
와.. 저도 공감하는게 저도 나름 권력잡아서 독립부대였어서 우리 중대 내에 부조리 없애고 PX 싸지방 이런거 제한 다 없애도록 노력했는데 그뒤로는 애들이 말을 안들음.. 자유를 맛보니까 통제가 불가능.
예전엔 무서워서 못대들었는다면 자유를 맛본뒤로는 근무지 투입 넣으면 일병이와서 따지고 바꿔달라고 하고
더 큰 요구를 들어줘야함. 그걸 안해주니 오히려 저를 공동의 적으로 몰아가고 자기들끼리 더 큰요구하더라구요.
결국 병장되고서는 휴가 50일쌓인거 쓰면서 조용히 지내다가 전역했는데 .. 아직도 그때 병장 기간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네요..
잘해주면 그만큼 내게 독이 되었기에.. 공감합니다.
마음 고생도 많았을테고 사람에 대한 상처나 배신감도 컸겠네요.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폭력' 에 대해 너무 무감각한 탓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려서부터 사람을 통제하는 방법
으로 '폭력' 이 계속 된다면 폭력의 강도가 높아져야만 폭력으로 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예전에 학교에서 체벌이 만연하던 시절에 걸리면 맞을 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를 때 걱정하는 친구한테 '어차피 몇 대 맞으면 끝나는데 뭐' 라고 하는 것 처럼요.
폭력 만으로 사람을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폭력에 무감각한 사람을 만들어내고 사회 전체가 폭력을 용인하는 야만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겠죠.
이제는 폭력에 무감각한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비정상적인거지 님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멋있네요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아는게 인간 본성 아닐까요
잘해주면 기어 오르고 욕하고 때리면 군기 잡히고
폭력도 어슬프게 하면 영창가고 오지게 매 때리면 군기 확 잡히는 ~
개인적으로 느끼는거지만 뺨한대 친놈은 영창가고 매일 오지게 패는놈은 제대할때까지 잘지내다가 제대함 ㅡㅡ
12사 37연대 1대대 4중대 화기중대(81미리 박격포) 강원 인제 군복무 했습니다. 저희 중대는 1주일 단위로 선후임 끊다가 상병 5호봉때 왕고가 동기트라고 허락해주면 같은달로 동기 텄었던기억이 나네요. 37연대가 상비사단 보병연대라 주둔지 변환이 잦고 부대 편성이 또 새로 되기도 하고 그래서그래서 지금은 12사 신병교육대대가 없어지고 37 연대 1대대가 신교대 임무를 맡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한 10년도 더 전 일이니 어떻게 또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작가님 부대는 아직도 그대로 그대로겠죠. 독립 공병대대면. 작가님 군대시절이 저보다 5년 고참인것같네요.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12사단 을지부대 99군번입니다 ㅎ
감독님 군대썰 너무 재미있는거 아닌가요.....ㅠㅠ
댓글들이 재밌어서 끝까지 다 훑어봤네요 ㅋㅋㅋ
다들 비슷한 경험들을 하셨던데 얘기들 들어보면
저희 중대가 구타, 욕설, 가혹행위, 부조리가 상당히 없었던거군요..
매우 감사하게 생각이 들 정도네요 ㅋㅋㅋㅋ
군생활 기억을 되돌아보면 이등병때 다들 좋으신분들만 만난거 같습니다.
한 일화를 말씀드지자면 이등병시절 저녁시간 분대결산이라는걸 했었는데 분대원끼리 모여 하루일과를 어떤 종이에 작성하고
점호전까지 담소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어떤 병장을 무의식적으로 처다봤는데 그 병장이 제 시선을 느꼈던지 뭘 처다보냐면서 뭐라 했는데 분대장이 처다본걸 가지고 뭐라하냐면서 제 편을 들어준게 생생하네요.. ㅎㅎ 순간 무서웠는데 훗.. 정철우 병장 이름이 생각납니다 같이 축구도 많이하고 px도 댈꼬가주고 고마웠습니다. 군대에서 이런 따뜻한 일도 있었도 있고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09년도2월군번 115공병대대입니다.
제가 선임일때는 애들한테 잘은 못해준거 같고 오히려 무관심에 가까운? 선임이였는데 나중에 너무 풀어주다보니 저녁도 안먹고 px가고 그런일이 생겨서 간부들이 중대원 다 있는 자리에서? 지적을 하니 부끄럽고 화가나서 분대원 집합해서 한소리 했던것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
위에서 구타와 욕설이 없이 생활을 해서 그런지 제가 선임이 되고도 후임들이 올라와서도 부조리는 없었습니다. 이게 선순환인거 같네요 물론 위 같은 사건이 나오면 곤란하니 어느정도는 규율을 지켜 나가기 위해 쓴소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듣는내내 악역으로 제 이름이 나오니까 뭔가 웃기네요 ㅋㅋㅋ 실제 군생활때 전 사람좋고 따뜻한 선임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누굴 때리거나 이유없이 괴롭히지는 않아서 그런지 다행히도? 전역 당일날 연병장에서 신나게 군화발로 밟힌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에는 헹가래도 해주면서 잘 보내주던 후임들 생각해보니 좀더 따뜻하게 잘해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형님. 저도 2003년부터 인제 있었는데 더 와닿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언더도그마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물론 약한사람은 사회에서 도움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나 약자가 반드시 선량할까요? 아닙니다. 예전에 채선당 사건만 봐도 꼬마애가 식당에서 화상을 입었다고 인터넷에 글이 올라온적이 있는대 사실을 알고보니까 꼬마애가 식당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뜨거운 국물이 있는 종업원을 들이받으면서 화상을 입은 겁니다. 흔히들 한국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하는대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볼때 어디서부터 사실인지 아닌지 종합적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ㄹㅇ 개적으로 약자가 본인 약함을 방패로 쓰는거보면 겁나 역겹고 그걸또 보고 본인의 착한척 코스프레에 사용할려고 편드는 인간은 오지게 역겨움
@@user-suminlee 언더도그마 현상은 생각보다 일상생활에 많습니다
군대에서 많은걸 느꼈었지...
영상과는 반대로 군생활 했었는데.
그것도 좋진 않았었음.
결국 착하고 정의로워봤자.
혼자만 손해본다는 사실에.
말년에는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었던 기억이 남.ㅋㅋ
미투요
공감합니다...
ㅇㅈ 너무 착하고 풀어주면 그것대로 또 ㅈ같은 일이 발생함
계속 연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밌고 빠져드네요 좋아요 콩!
석조형님!
김왕서 일병님과 연락이 안된건 아쉽네요ㅜㅜ
석조형님 군생활동안 가장 잘해주셨구 오래군생활했던 좋으셨던 분일텐데 말이죠ㅜㅜ
쌍8년도 때나 10년 후배님들때나 군대는 군대였네요 ㅎ 많이 비슷해요 ~
고생들 하셨습니다
영상 처음 접했네요 구독 누루고 다른영상도 봐야겠네요
짬먹고 변하는 걸 후임 입장에서 표현했는데 두가지 부류가 있음.
말 그대로 지가 힘없거나 폐급질했을때는 아닥하다가 짬먹고나서 변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보통 짬대우도 잘 안 해줌.
그런데 반대로 진짜 할 일도 잘 하고 좋은 선임이었다가 바뀌는 경우는 좋게 챙겨주니 만만하게 혹은 나와 동기나 후임을 놨을때 되려 그쪽 무서워하고 나한테는 장난으로 짬치려들거나, 기어오르는 경우가 간혹 생김.
그럴때 끝까지 좋은 선임으로 남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서 아 이래서 좋게만 대하면 안되는구나 깨닫는 경우도 생김
그건 내가 당신의 군 생활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빰빰빰 빰빠빰 다큐 멘터리!!
씨드락형의 굵은목소리 그립네요..
분대장 견장은 인간의 본성을 알 수있게되는 마법의 아이템
인간의 본성을 보려면 그 사람이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보라더니 딱 맞는 말이군요
오인용 pc버전부터 보고 듣고 했는데 아마도 20여년 전이면 같은 시기에 군 생활 했고 전역도 그 즈음 했을겁니다. 정지혁도 그립고 김창후니도 보고 싶은데 그리운 그 분도 있는데,,,그래도 지금 여기서 졸 수 있어서 반갑네요. 남겨진 자들의 삶은 고되지만 그래도 해야지요,,가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이야기도 들여주고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동기가없었던...자대가니 병장이120명중67명이드라
덕분에 묻힌존재로 근무비번은 항상 내몫이었지ㅋㅋㅋㅋㅋㅋ
병장되니 병장이 12명뿐...조용히 또
동기없는 자유를 느낌ㅋㅋㅋ
짬안될때 하도 맞아서 병장되믄 안건든다 다짐하고 안건드림...바로밑후임이 또라이였던지라 알아서 갈구고 패고집합시키고다해서 난 계속 자유인으로
ㅋㅋ
와.. 진짜 어쩜 내가 당했던 일과 이리 비슷할까.. 상병 말호봉 되더니 앞차기 옆차기 온갖 격투기 무술을 시전했던 그 인간이 갑자기 생각나네... 지금 전역한지 18년이 지났는데... 전역하고 몇달 뒤에 강남역에서 우연히 봤는데, 머리 기르고 그놈 여친이랑 웃으면서 지나가던데.. 갑자기 얼어서 어버버.. 하다가 불이나케 뒤돌아 도망갔던 일이 생각난다.. 지금도 욕나온다..
기억은 나는 이유는 상처이기 때문에...
재밌게보고감다 구독 박고가겠습다.
10:21 뒤에 꼬마들 머에용ㅋㅋㅋ
저도 공병부대 출신 12년 군번,662x부대 전역하였습니다. 전역해도 군대썰은 항상 재밌습니다. 축복소녀,군대썰 영상 항상 잘보겠습니다!!!
8:12 권력을 잡는 안잡든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지않는 시점에서 이미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이든 지금이든 6.25든 독립군이든 역시 군대썰이 꿀잼이죠 ㅋㅋ
농구선수 양동근선수처럼 상무에서 군기, 구타문화를 없애고 솔선수범한 고참이였으면
데빌님 기억 속에 존경하는 사람일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원래 그런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초심도 저거였을겁니다. 속마음: 맘놓고 사람 때리고 싶다 / 동기 : 똥군기 잡는건 나쁘다 / 합리화 : 똥군기문화 고치는 수단이므로 폭력을 쓰는 나는 나쁘지 않다.
전역해서 떠나는 날 까지도 자기는 군문화를 바꾸고 싶었던 의인이고 후임들은 속좁은 머저리라 따라와주지 않았다고 합리화했을 것
난 전역하기 전날..
애들이 와서 웃으면서 짬해주고
전역하는 날엔 전 중대원이 위병소까지 나와줬었는데...
고맙고만...
생각해보니 내가 애들 괴롭힌 적도 없고
욕도 딱 2번했는데...
한번은 고문관 짓하는 애한테 정신차리라고 한거고
나머지 한번은 분대장일 때 아저씨 부대 하사가 우리 막내 괴롭혔는데
막내 들어가라고 하고 하사랑 싸웠을 때 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애들도 있으니...
좋은 고참이었나보다. 특히 오인용 보면...ㅋㅋ
맞습니다.
김준휘와 정영호의 차이점은
'좋게 헤어졌는지'
여기서 갈라졌죠
중간에 정영호가 한말중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도
비슷한 대사 있었잖아요
"내가 짬먹으면 다바꾸겠다"
이걸 믿는 전국의 모든 예비역은
단한명도 없을거라 장담합니다
물론 영화에서도 정영호정도는 아니었지만
주인공이 결국 군대 부조리에 동화되었다가
비극을 맞이했죠
오ㅜㅜ 기다렸어요
그래서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줘보라는 말이 있죠.ㅎㅎ
영호라는 사람이 본래 좋은사람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좋은사람들이 격게되는 공통점이 상대방이 얕잡아보고 만만하게 본다는겁니다
영호라는 사람이 후임들에게 그런것들을 격어서 세게 나갔을수도 있겠네요
군대에서 딱 중간만 가는게 좋죠
일이등병때 하두 처맞아서 난 고참돼서 애들 손대지말자 다짐했지만 결국 한번 손을 댔죠
때리고 기분이 더 더럽더군요
그담부터 걍 니들이 알아서 해라 난 볼것다 하고 살았는데
말년에 소원수리에 걸렸더군요
저녁 점호 청소 안한다고ㅋㅋㅋ
그때 후회 돼더군요 애들 열심히 패고 안갈군 댓가가 이건가?
말년에 걸레들고 전역 전날까지 열심히 침상 닦았죠 이등병 첨 전출 왔을때 처럼 ㅎㅎ
말리는 후임들에게 말했죠
“니들도 말년에 퍼질 생각마라”
음.. 뭐지 약간 다르지만 저랑 거의 판박이네요 전 소원수리는 아닌데 간부들이 이병들 침상타는거 걸려서 병장들도 다 알아서 하라해서 제 자리는 절대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음
후임들에게도 전역하면 다시 사회 초년생이 되는데 병장이라고 나태해지기 싫다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저 일이병땐 진짜 정말 많이맞고 상병장땐 편해지나했는데 다른소대 후임이 구타 소원수리해서 엄한 저랑 몇몇 후임 다른 소대로 팔려가고ㅋㅋ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ㅋㅋㅋ
강진호
“꼰”이라 “꼰대”라고 말하시는거겠죠?ㅎㅎㅎ
글세요 내게 격어본것도 아닌 일에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저 때는 말년 집체라는게 생겨 갔다왔더니
중대가 쑥대밭이 돼있더군요
분대장 견장 8개 떨어지고 몇명은 영창가고 역시 소원수리
불과 2년사이 일이죠
하고 싶은 이야긴 많지만 그때 소원수리쓴 일이등병 처럼 이해 못 할테니 안쓰는게 좋겠죠 ㅎㅎㅎ
@강진호 병
근데 1가지는 확실한게 너무 후임들이 미쳤음... 오죽하면 소원수리에 선임 1명이 후임한테 일좀 잘하라면서 어깨를 손으로 툭툭쳤는데 그게 적힘 ㅋㅋ 나도 그거 듣고 어이 없었고 내 후임이 저런 ㅁㅊ놈으로 오면 ㅈ되는데 라고 생각함(다행히 a급으로 와서 해피엔딩^^)
기수잡으면 진짜 착한 사람이 소시오패스로 변함
내 동기가 그랬지..
주제는 "아주 엿 같지... 내가 군기 잡으면, 다 바꿀거야. 이 엿같은 사병 보직들. 구타. 가혹행위. 싹 다 말이야"
앞뒤가 딱딱 들어 맞네요. 픽션이겠지만 기본적 필력이 있네요. 저 후임이 나중에 고참되서 갈구기도 멋쩍을 것 같네요.
한편의 영화를 8분으로 밀도있게 압축한것 같아요. 거기서 주제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어..맞아! 바꾸겠다고 까불던사람이 꼭 저러더라고요 ㅋㅋㅋ
재밌네요 계속 연재해주세요~~
선배님 보구파용♡♡
아... 나도 공병이었는데... 생각난다.... 정신병마냥 기분이 오락가락했던 그 놈 ....으.... 웃고 잘 얘기하다 갑자기 정색하면서 개 갈구고 다시 웃고 갈구고 .... 여름에 탄약고 근무나가서 착검되있는 칼로 삼두근쪽 그어서 아직도 흉터 남았다... 제발 잘살고있지 마라...
미안하다 준철아... 그때 장난으로 그랬다
@@jig421 저 아님
푸른거탑의 원조 신연예인지옥 짱
김준휘와 정영호를
영화로 비교하자면
용서받지 못한자에는 유태정과 이승영
실미도에선 조중사와 박중사라 보심 되겠네여
투투의 동기라 하면 97년 1월 군번인 서대길과 한용칠, 97년 2월 군번인 피두일을 말하는 거죠?
그 중에 1분대 부분대장이었던 서대길은 예전 고참들에게 시달린 것 때문에 염증을 느껴서 방관자 타입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한용칠이야 뭐, 군기가 되었다고 해도 후임 시절에 맨날 가라친 것 때문에 고참들이 무시하라고 했겠지만.
이래서 사람이 마지막에 좋은 모습이어야 해...그리고 02군번인데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전 폭행은 거의 당한 기억이 없어서 군화로 머리 걷어차이는건 상상만 해도 아프네요 ㅠㅠ
공병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고참 별명이 그 개구리 소년에 나오는 투투이군요!! 딱 닮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고참... 사이코 아니었나요??? 그리고 연예인 지옥 완결 축하드립니다....
잘만들었다 ㅋㅋ 이 시리즈 재밌어요 자주 만들어주세여
군대에서 상병말때 일병후임이 열이나서
당시 부분대장이었던 내가 대신 근무들어가줬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그걸 아직도 고마워하고 연락하는거보면서
군대에서 왜 그리 열을내며 애들한테 잘대해주지 못했는지 아쉽고 그럼...
내무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겠지요 특히 간부세기들이 오히려 구타 가혹행위를 부추김
즉 간부들이 군기빠져보이면 병장 식기들을 갈구고 가혹행위시키고 특히 일석점호때 다 보는 앞에서 한놈만 개쪽주면 일이등병은 집합걸리죠
끽해야 21살 22살 애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BGM 내일의 죠! ^0^
94년5월 군번입니다 나이드니 군시절이 그립네요 재밌는내용 감사합니다!!
4:13 투투 일렁거리는거 왤캐 웃김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짬찌일땐 잘해주다가 짬먹으니까 막나가는건 본성이 드러난건지 자리가 바뀌니까 사람이 바뀐건지 참....
그것도 그렇고 사람심리가 99번 못되게 굴다가 마지막에 1번 잘해주면 좋은 기억으로 둔갑되는 것도 문제인듯
군대에서 무섭게 생긴 사람일수록 착하고 사회에서 평범한 일 했을 확률 높습니다.
제 동기중에서도 3대 500치고 진짜 태어나서 본 사람중 가장 조폭 행동대장같이 생긴 애가 있었는데
생긴것과는 다르게 싸움도 중학생 이후로 해본적 없고(중학생때는 멸치였는데 고등학생 되고 몸만들고나니 싸움거는애들이 사라졌다함 ㅋㅋㅋ) 무엇보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어서 밤마다 기도하고잤습니다 ㅋㅋㅋ
반대로 선임중에 왕고되기전까지는 병장이어도 조용한 사람 있었는데 왕고에 분대장 달자마자 왠갖 개 ㅈㄹ떨면서 애들 갈구다가 찔려서 말년에 징계먹은 양반도 있었죠. 레전드였던 발언이 "감히 분대장의 권위에 대들어?!" ㄹㅇㅋㅋ
이런 새끼들은 절대 감투 씌워주면 안됩니다. 감투쓰면 사람이 180도바뀝니다.
저도 군에 잇을때 이등병때 선임이 12명인대 여러가지 스타일 이 있었저,
대다수 6명은 똥군기 그런거 없고 니할일만 해라 , 2명 은 무관심 2명 은 갈구기왕 이었습니다. 내 맞선임은 폭력이었저 창고 올라가서 에들 갈구도 패고
그리고 맞후임한태 폭력이 되물림이 되었저... 한 병사가 탈영한 전설의 갈구기
지금 정치판에 있는 화상들도 소싯적에는 이 개같은 나라 개같은 정치판 바꿔보련다 하고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들이라는 것임.
범죄 재벌 앞잡이 문재인,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이 그런 우파 운동을 했었고, 국민의힘, 우공 같은 것들은 그런 운동과정 없이 직업으로 정치 시작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김문수, 이재오 등등 몇 명 빼고.
@@MazingerZ00 헛소리 ㅋㅋㅋ 그럼 운동권만 정치해야돼냐? 나라 말아먹을소리 하고 계시네.
@@toozo1479 ㄹㅇ ㅋㅋ
현실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매국중인 민×당 작당들
원래 정영호처럼 착했다가 병장달고 성격이상해지면 왕따당함.. 겉으로는 병장대우 해줄지는 몰라도 안보일때 다 욕함..
반대로 투투처럼 성격 이상했다가 병장달고 착해지면 막 들어왔던 이등병이 보기엔 천사같음..
그 밑에 상병에게 투투 정말 착하시다고 그러면 예전엔 안그랬다고 하는데 그것은 상관없음.
오히려 전역하고 나는 투투한테 연락하고 사회에서도 투투는 오히려 잘나가고 착함.
하지만 정영호 같은 사람에게는 연락하는사람 거의 없음
힘이 없을때는 모두가 착할수밖에 없음
ㅈ도 아닌데 깝치는애들은 객기부리거나 믿는구석이 있는거고...
다만 영호라는 사람이 처음부터 계획한건 아니였을거임.
계급에 올라갈수록 게다가 동기들이 적을수록 내가 책임져야할 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됨. 문제는 초반에 상냥하고 형 같은 이미지가 이때쯤 되면 애들을 통제하는데 상당히 장해물로 작용한다는거임.
잘해주면 처음엔 고마워하고 깍듯히 하다가도 좀 편해지면 태도가 굉장히 경솔해짐.
풀어주는 이유는 여럿이 있을때는 상하관계 깍듯이 지키되 단둘이 있을때만 형동생 하자는거지. 생활관에서 동기마냥 친해지자는게 아님.
아무튼 상냥했던 이미지가 짬을 먹고 나면 굉장히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걸 되돌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악마를 연기하기도 함.
하지만 전역때까지 지속된걸 보면 저건 힘에 취한케이스 같음.. 아무튼 사람관계라는게 쉽지않음. 잘해주면 얕보이고 엄하게 대하면 벽이 생기고..
그렇지 군대가 싫든 좋든 마구 섞여 지내는곳이니까 . 지금은 그냥 남자의 꽃가튼 시기의 빛바랜 추억 같은 느낌 .
축복소녀 만드시느라 바쁘실텐데 이런거까지..요즘 너무 즐겁게 보고있습다
여기에 나온사람들이 직접 댓글 단적있나요? 전역하면
몰랐던사람처럼 연락도 안하게되긴 하던데 혹시보게되면 신고하고 그럴까 생각되는데 그런일없나요
저도 궁금하네요 ㅋㅋ
저도 그 부분이 걱정되네요
우와, 살벌하네요. 00군번에서는 그런일이 없거든요.
사회에서 대우 못받고 사이드 뛰던 애들이 병장달면 미처 날뛰더라구~~
세상을 다 얻은양~ 우리 부대에도 쥐공만한 숏다리 하나 있었지...
9:42 쯤에 나오는 휘파람 노래 무슨 노래인가요?
수고가 많으신 장석조감독님 ㅎ
9:54 이거 인정이요 진짜 최악의 고참이였거나 모두가 혐오하던 인원이 전역 하는날이면 전역빵 한다는건 군생활 잘했다는걸 인정 해주는 셈이 되버리니... 쌩 까는게 맞습니다. 전역 당사자의 입장으로 안맞아저 좋을거 같다 생각할거 같지만 일절 아님...
그보다도 한용칠이나 이파종 같은 고문관이나 악질적인 선임도 다 전역빵 맞고 나갔는데 정영호는 그런 것도 없다는 것부터 얼마나 쓰레기 같은 행위였다는 건지 잘 알수 있는 대목이었네요 진짜 저때 자살하지 않은 병사들이 참 대단한 정신력인거 같아요
그 사람의 본성을 알고 싶으면 권력을 쥐어줘보면 된다
90년대군대만큼은 아니지만;; 02년도에 군대처음가서 밤에 근무복귀하는데 병장들이 상병 들 쫘악세워두고 싸대기 돌리는거보고 엄청 쫄았는데 구타내용이 애들관리 안하냐부터.000일병 새끼 px갔다는둥...정말 일과시간에 병장들 무관심해 보인척하다 밤에 돌변해서 깜짝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다음날 아침에 상병들 샹욕하면서 일이등병들 발로차면서 엄청 갈구고... 군대는 내림갈굼 ㅠㅠ
오인용 시리즈중에
"친구야 밥 먹어야지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반복하는 시리즈 아시는분 있을까요?
내가 알고 있던 추억의 오인용이네요!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지경! 😄 구독 하고 갑니다. !!!
영상 보면서 한 고참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군대있을때 참 좋은 형이고 고참이었던 저보다 11개월 빠른 한 고참이 있었는데..
병장들이 하도 '너만 착한 사람 행세 할래?' '군대 잘 돌아간다..상병 XX가 애들 관리 똑바로 안하니 이 지X 이 모양이지' 등등등 계속 갈구니까 괴로움을 못견디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이 완전히 180도 바뀌어서
작은 일에도 쌍욕과 구타를 행하는 고참이 되어 버렸었네요.
말년에 그 형...자기가 왜 그랬을까...자책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또 다시 미친듯이 사람 갈구고..
이 패턴을 반복하다가 제대했는데....후임들이 저 사람 정신병에 걸린것 같다고 입을 모았었네요.
말이 길어졌네요...군대가 그런 곳이죠...X같은 곳
저는 연대 주임원사가 생각남 한번은 간부들단체 사격갔는데 연대에는 부사관만 남아있었는데 진짜 주임원사실에서 조용히 책만 보던 양반이 지휘봉들고 내가 법이야 하고 돌아다님 ㅋㅋ
원래 맘 좋은것 같은 사람이, 그냥 잘 대해주다가... 잘해줘도 게기네...날 우습게 보네...하면서 점점 흑화되는거다. 잘해줘봐야 다 소용없다고 생각드니... 그때 드디어 맘먹는거지...
그형은 잘살고 있나요 돌아가신거 아니죠? 홀로 코로나 견디다 씁쓸히 가던데 삼과 고인의 명복을
감독님 부대는 군기라고 불렸군요 제가 있던 부대는 식기라고 했는데 제가 짬밥 안될때 식기잡은 고참이 너무너무 착해서 쫄따구들 제대로 갈구지 못하니까 오히려 고참들에게 식기가 매일같이 박살났는데 정영호라는 사람은 정말 무섭네요 그사람 군번이면 딱 내부사수 군번인데 저런사람 밑에서 군생활 안한것도 나름 복이네요
그사람을 알려거든 그 사람에게 권력을 줘보라지요 아무리 못난놈도 권력이 주어지는게 군대이다 보니 본성이 나오는듯 합니다
광고 다보고. 추천합니다
내용이 슬프네요... 지나고 보면 20살 21살, 22살....
젊다 못해 꽃같이 어린 청춘들인데...
한두달 차이로 계급이 생기고 내가 당했던 것만큼 내 후임들도 당해봐야 한다는 생각...
91년 군번이라 구타가 사라지기 시작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내년엔 내 아들이 입대 하는데 이젠 그런 군대가 아니겠죠?
지금은 그러면 영창안가고 교도소갑니다
저 역시 97군번이라 왠지 심하게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재밌게 봅니다.
처음 나올때 빰빰빠 빠바밤~ 이 음이 너무 웃기네요 ㅎㅎ
나두저중 한사람이었을지 모름 저렇게 심하게는 안햇지만 이등병때는 나는짬먹으면 절대 애들 손하나 대지도않고 잘해줄거라 생각햇는데 군기잡는 상병이 되니 위에 통군번이 니가 애들관리 안하고 천사고참만 하고싶냐고 그리하면 니짬대우시키는거 다없애겟다는 협박에 손을대고야 말앗다 예전엔 그리할수밖에 없는 시절이기도 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