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대형 화장실 흔적 발견…‘현대식 정화시설’까지 갖춰 / KBS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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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 조선 시대의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경복궁에서 150년 전 대형 화장실 유적이 발견됐는데, 놀랍게도 지금의 화장실과 비슷한 현대식 정화시설을 갖췄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1868년, 흥선대원군이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중건한 경복궁.
세자와 세자빈이 머물렀던 동궁전도 당시 함께 완공됐습니다.
이 동궁 권역 내 남쪽 지역에서 대형 화장실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길이 10.4m, 깊이 1.8m의 좁고 긴 네모꼴 석조 구덩이 형태로, 이 위에 4칸에서 5칸가량의 화장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에 최대 10명, 하루 150여 명이 사용한 규모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정화시설.
입수구를 통해 정화시설 내부로 물이 들어와 오물을 바닥으로 가라앉히고, 오물과 섞여 더러워진 물은 새로 유입된 물과 함께 출수구 두 곳으로 빠져나가는, 현대식 정화조와도 매우 유사한 구조입니다.
[오동선/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물하고 변들이 섞이면서 부식이 좀 빨리 진행되고 악취도 상당히 줄여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화시설 내 토양에서는 g당 만 8천 여 건의 기생충 알, 오이와 가지, 들깨 씨앗 등이 검출됐는데, 이 곳이 화장실이었다는 증거일 뿐 아니라, 오물이 밖으로 넘치지 않았다는 사실도 보여줍니다.
[오동선/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외부에서 채취한 토양에서는 기생충 알이 한 점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으로 쌓인 변들이 넘치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었고..."]
궁궐 내부에서 화장실 흔적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정화시설은 당시 유럽에서도 사용되지 않은 최신 시스템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장훈/한국생활악취연구소 소장 : "(서양은) 물을 이용해서 (분뇨를) 버리는 문화였습니다. 이렇게 버리지 않고 모아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내 또 다른 곳에서 이런 대형 화장실 흔적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발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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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조선시대 #화장실
그래 그 큰 궁궐에 화장실 하나 없는게 이상했는데..있긴 했구나 ㅎㅎ
문화재보존해야함. 역사와 문화를 잃으면, 돈이 있어도 소용없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것이 역사와 문화임. 국뽕이겠지만, 우리역사와 문화는 다른 민족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음. 그러니 외국어 쓰지 말고, 문화재 위에 건물짓지 말고, 우리것을 제대로 이해좀 해라. 자기들것도 모르면서, 서양이 어떻고, 동양이 어떻고 떠들지 말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정리 잘하고, 집구석 청소나 하고 살아라!!더러운것들아!!
아침에 나는 더 이상 화장실에 갈 수조차 없다. 매번 한 무리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런 백성들의 비참한 야만 상태를 방치하는 정부가 세상에 조선말고 또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