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상 시청 중에 궁금한 점이 있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약 실험을 하고 있는데, 언급하신 것처럼 독성이 강한 재료들을 소량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탄산바륨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고온소성시 괜찮다와 식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와 같이 의견이 나뉩니다. 식기 쪽에 사용할 유약을 만들고 있는데, 혹시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어려운 주제입니다. 저도 바륨만이 낼 수 있는 색이 있어 좋아하는 재료고 계속 실험 중에 있습니다. 바륨 독성이 강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주변에 보면 아예 사용을 안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섭취했을 때 위산과 만나면 독성을 띄기 때문에 취급할 때는 비교적 안전(?) 할 수도 있긴 합니다. 피부에 닿거나 하는건 거의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바륨 유약은 소량 첨가하는 착색제와는 달리 매용제로서 상당히 많을 양을 쓰게 되니까 완성품의 안전에 당연히 주의가 필요할 거에요. (더군다나 원소 무게 자체가 무거워 다른 RO 보다 중량으로는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식기용으로는 안쪽은 유해성이 없는 재료만 써서 하고(라이너) 겉면은 큰 제한을 두지 않고 유약을 만들어 작업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세라믹기술원 등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해서 사용한 유해 물질 (바륨을 썼다면 바륨, 망간을 썼다면 망간...)이 검출 되지 않는지 검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굳이 사용도 안한 카드뮴, 납을 의뢰할 필요는 없다고는 하고요. 법적으로는 카드뮴, 납에 대한 것만 규제가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검사의뢰를 아직 해본적은 없고요. 검사는 표면에 산성물질을 떨어뜨려 용출되는 것으로 검사하는 걸로 아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고온에서 소성하면 어떤 것도 모두 안전하다, 혹은 일단 표면이 광택이면 안전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전혀 맞지 않습니다. 특히 매용제 비율이 좋지 않으면 산성과 염기성에 취약하게 됩니다. 원리는 제대로 만들지 못한 유약은 나트륨 등이 수소와 자리를 바꾸게 되고 수소는 작은 원소이기 때문에 마치 벽돌벽의 벽돌을 군데군데 빼고 그자리에 작은 돌맹이를 넣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규산 망목 구조(실리카 매트릭스) 안에 첨가한 원소들이 잘 자리 잡고 들어가 있어야한다는 것인데 이부분을 확정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이렇게하면 안전하다는 확실한 답은 어렵네요. 어쨌든 당연히 실리카 함량은 너무 적지 않은 가운데 매용제 비율이 좋아야하고 그러한 구성에서 적합한 소성온도로 완전히 녹은 유약을 달성하는게 기본적으로 필요하겠습니다. 실리카 양은 The practice of stoneware glazes (by Daniel de Montmollin) 책에 의하면 1.5몰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합니다. 대게의 유약이 1.5 몰 이상은 충분히 넘긴하지만요. 글이 길었지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시청 중에 궁금한 점이 있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약 실험을 하고 있는데, 언급하신 것처럼 독성이 강한 재료들을 소량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탄산바륨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고온소성시 괜찮다와 식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와 같이 의견이 나뉩니다. 식기 쪽에 사용할 유약을 만들고 있는데, 혹시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어려운 주제입니다. 저도 바륨만이 낼 수 있는 색이 있어 좋아하는 재료고 계속 실험 중에 있습니다.
바륨 독성이 강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주변에 보면 아예 사용을 안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섭취했을 때 위산과 만나면 독성을 띄기 때문에 취급할 때는 비교적 안전(?) 할 수도 있긴 합니다. 피부에 닿거나 하는건 거의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바륨 유약은 소량 첨가하는 착색제와는 달리 매용제로서 상당히 많을 양을 쓰게 되니까 완성품의 안전에 당연히 주의가 필요할 거에요. (더군다나 원소 무게 자체가 무거워 다른 RO 보다 중량으로는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식기용으로는 안쪽은 유해성이 없는 재료만 써서 하고(라이너) 겉면은 큰 제한을 두지 않고 유약을 만들어 작업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세라믹기술원 등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해서 사용한 유해 물질 (바륨을 썼다면 바륨, 망간을 썼다면 망간...)이 검출 되지 않는지 검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굳이 사용도 안한 카드뮴, 납을 의뢰할 필요는 없다고는 하고요. 법적으로는 카드뮴, 납에 대한 것만 규제가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검사의뢰를 아직 해본적은 없고요. 검사는 표면에 산성물질을 떨어뜨려 용출되는 것으로 검사하는 걸로 아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고온에서 소성하면 어떤 것도 모두 안전하다, 혹은 일단 표면이 광택이면 안전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전혀 맞지 않습니다.
특히 매용제 비율이 좋지 않으면 산성과 염기성에 취약하게 됩니다.
원리는 제대로 만들지 못한 유약은 나트륨 등이 수소와 자리를 바꾸게 되고 수소는 작은 원소이기 때문에 마치 벽돌벽의 벽돌을 군데군데 빼고 그자리에 작은 돌맹이를 넣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규산 망목 구조(실리카 매트릭스) 안에 첨가한 원소들이 잘 자리 잡고 들어가 있어야한다는 것인데 이부분을 확정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이렇게하면 안전하다는 확실한 답은 어렵네요.
어쨌든 당연히 실리카 함량은 너무 적지 않은 가운데 매용제 비율이 좋아야하고 그러한 구성에서 적합한 소성온도로 완전히 녹은 유약을 달성하는게 기본적으로 필요하겠습니다.
실리카 양은 The practice of stoneware glazes (by Daniel de Montmollin) 책에 의하면 1.5몰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합니다.
대게의 유약이 1.5 몰 이상은 충분히 넘긴하지만요.
글이 길었지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