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과 날줄이라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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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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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4

  • @해왕성-m6u
    @해왕성-m6u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아항~~하고 감탄하게 하는 영상입니다.
    특히 범어의 sutra가 '經'이라고 번역되었던 것이 '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몰랐던 사실입니다.
    으레 '반야심경,화엄경, 법구경'등의 불교경전에 '경'이 붙은 것은 유교의 경전에서 차용한 네이밍인줄 알았는데....
    Sutra가 실에서 '經'이라고 번역된 것을 보니 오묘하다는 느낌입니다.
    한무제때 '오경박사'라고 하는게 있는거 보니 '시,서,주역,예기,춘추'에 '經'을 붙인것은 그 이전부터인거 같고,
    이때는 아직 중국에 불교가 전래되기 이전인거 같은데 말이죠.
    탄생지역을 달리하는 유교과 불교라는 전혀 별개의 종교가 자신들의 최고 가르침을 적어둔 책에 실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

    • @allexpressions
      @allexpressions  7 месяцев назад

      배경지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경전에 사용하던 '경'을 활용한 번역이라고 합니다.
      ---
      ‘수트라’sūtra의 역어인 ‘경經’은 극히 중국적인 문화 배경을 갖는다. 원래 중국에서는 유교의 근본 경전을 ‘경’이라고 칭했다. ‘經’이라는 글자의 본래 의미는 직물의 날줄이다. 한편 범어의 ‘수트라’는 원래 재봉실이나 띠를 의미하고, 거기서 파생된 의미로 중요한 것을 하나로 묶어 진수를 정리한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 ‘수트라’를 ‘경’으로 옮기는 것은 확실히 매우 잘된 번역이다. - 후나야마 도루(船山徹), 이향철 옮김, «번역으로서의 동아시아», 푸른역사, p. 297

  • @해왕성-m6u
    @해왕성-m6u 7 месяцев назад

    • @allexpressions
      @allexpressions  7 месяцев назад

      추천 영상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