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시선으로 본 치매 VS 요양보호사 시선으로 본 치매 , 엄마의 석양 [KBS 2016090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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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7 авг 2024
  • ■ 공감1 ‘아픈 손가락’
    올해 83세의 안옥순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남편과 헤어지고 혼자 힘으로 2남 2녀를 키워왔다. 아버지 없이 자란다는 말이 싫어 누구보다 억척스럽게 일해 온 할머니는 허드렛일부터 장사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
    자식들이 모두 독립할 나이가 훨씬 지나서도 안옥순 할머니는 유달리 아픈 손가락이 있다. 큰 아들 김춘식(60)은 어릴 때 앓은 홍역으로 지적장애를 얻었고, 막내아들 김용식(47)은 처음 품에 안을 때부터 지체장애인이었다.
    어느날,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안옥순 할머니... 이제 두 아들이 안옥순 할머니를 돌봐야한다. 주변의 우려와는 다르게 두 아들은 엄마의 든든한 울타리가 됐다. 지적인 능력은 떨어지지만 부지런하고 신체 건강한 큰 아들 김춘식은 몸 쓰는 일을 도맡고, 몸이 불편하지만 똑똑한 막내아들 김용식은 브레인 역할을 한다. 두 아들은 함께 있을 때, 엄마에게 부족한 것이 없는 보호자가 된다.
    지난해 말부터 이 가족을 방문하는 요양보호사 엄순희(57)씨는 풍랑을 넘는 가족에게 작은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엄순희 씨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전문 교육을 이수했고, 요양보호사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엄순희 씨는 춘식과 용식이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었고, 안옥순 할머니에게는 마음으로 낳은 딸이 되었다.
    그러나, 이 가족들에게 더 큰 시련이 닥쳤다. 안옥순 할머니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안옥순 할머니는 부정하지만, 용식씨는 엄마의 변화를 감지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결심을 하는데...
    ■ 공감2 ‘엄마의 자물쇠’
    아들 가족과 함께 사는 안길환(78) 할머니는 자신의 방에 자물쇠를 굳게 채웠다.
    언제부터인지 할머니는 누군가 자신의 집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간다는 두려움에 시달렸다.
    어떤 날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 갑자기 가족들에게 화를 내는 일도 잦아졌고, 며느리를 도둑이라고 몰아세우기 일쑤였다.
    1년 전, 할머니는 치매 판정을 받았다.
    치매로 장기요양보험 3급 판정을 받은 안길환 할머니는 서울의 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주야간서비스를 받고 있다. 주야간서비스는 유치원처럼 낮 동안 치매 노인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일종에 할머니의 사회생활이 생긴 것이다.
    이곳에서 안길환 할머니는 구구단도 남들보다 잘 외우고 오래 전 들었던 노래의 가사도 척척 기억해낸다. 요양원을 다니면서 안길환 할머니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이곳에 오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안길환 할머니의 집에는 웃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 이 영상은 2016년 9월 4일에 방영된 [다큐 공감 -엄마의 석양] 입니다.
    #치매 #기억 #가족

Комментарии • 35

  • @user-sutra.square84
    @user-sutra.square84 Год назад +33

    자꾸 사라지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기억이었습니다...치매를 앓는 분들도 그분들을 지키는 분들도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기를...나무아미타불

  • @user-vm3wu3py7l
    @user-vm3wu3py7l Год назад +14

    약을 먹어서 나을수 있는병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니 수술이라도 할수있는 병이면 또 얼마나 좋을까요.
    진단을 받고보니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는데도 기억은 짐점 사라져가고 옆에서 보기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였습니다.
    우리집양반 지금은 하늘나라 가셨지만 진단받고10년동안 옆에서 케어를 하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치매에증상은 100가지가 넘는다는 말이 맞을정도로 참으로 여러가지일도 참많았던것 같습니다.
    케어하시는 보호자분 요양보호사분들 힘내세요

  • @user-zq4bs2gz4n
    @user-zq4bs2gz4n Год назад +22

    엄마의 석양은 다가올 우리들의 이야기나 다름없다
    정신건강 육체건강 잊지말고 상기하자
    건강합시다~🤗

  • @yefamily
    @yefamily Год назад +10

    용식 아저씨, 맘고생이 많으셨을텐데, 지금은 편해지셨기를 바래요. 마음이 선하고 현명하신 분 같아요.

  • @user-ez7zh2rr1x
    @user-ez7zh2rr1x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친정 아버지도 혈관성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 아버지도 예전 기억을 계속떠오르시는데 그 이거들이 행복했던 기억이 아니라 가장 힘들었고 고생했던 때를 떠올리시며 힘들어하십니다. 아빠에겐 행복했던 때가 없었던가 싶어 속상합니다.

  • @user-bc1nx2zy2u
    @user-bc1nx2zy2u 6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인생이 왜이리 슬픈가요....
    가슴 시린 사연들이
    한보따리씩~!
    그러다 아프고 병들면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

  • @user-hg8xg4fg8r
    @user-hg8xg4fg8r Год назад +10

    보는동안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자꾸 ㅠ 사랑합니다

  • @mijajeon8347
    @mijajeon8347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7

    부모님을 기억하고 요양보조를 하시는 분들! 현재 나이드신 분들은 우리나라의 오늘을 일궈내신 헌신된 분들이셨습니다. 자식들을 위한 희생이 그들에게ㅜ행복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요양전문인들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받은 만큼 돌려드릴 때 우리에게도 행복이 찾아오겠지요! 💟

  • @user-vr2zw7xi8e
    @user-vr2zw7xi8e Год назад +15

    며느리 분께서 대단한 분입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힘내세요.

    • @user-zk5hi2pz6s
      @user-zk5hi2pz6s Год назад

      본인 며느리는 하나뿐인데 제자식 낳드니 본색을 드러내 완전 두절해 버리드군요.의 약사 아들만 둘이였는데 뜻하지 않게 약사가 죽고 충격에 우을증을 극복하지 못하드니 육십대 초반에 걸려 중증에 접어들었지요.며느리 친가가 두번이나 이혼한 가정이라 사춘기 고교 대학도 따로나가 혼자 살던 쓰레기 집안 여건인데 아들놈이 걸려든거지요.처음에는 그토록 싹싹히 애교가 많고 엄마 아빠하더니 제 자식 낳트니 시비를 걸어오며 손아귀에 넣드니 시부모를 제압하려 골타을 먹여 결국 두절이지요.아드놈이 월 삼천여만원 벌어대니 대형 외제차 각 몰고 가끔 어느나라인지도 모르나 해외여행 다녀오고,아들놈만 삼개월에 손주와 다녀가는 바보자식 공처가지요.제 세까는 낳이버리고 이혼할수도 없고 어찌할수 없는 모양이지요.죽을때도 나타나지 안겠지요.죽여버리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전생에 지은 악업을 갚는중이라고 참아야지요.

  • @user-fl2ft9og4u
    @user-fl2ft9og4u Год назад +7

    이런다큐프로 너무 좋은것같아요 나에게 닥쳐올일 내가 해야될일 예비할수 있는일들을 많이 생각하게 하네요 고맙습니다😅

  • @dheiwofjjd
    @dheiwofjjd Год назад +11

    엄마의 석양.. 눈물 나는 말이네요.

  • @yefamily
    @yefamily Год назад +13

    용식 아저씨 , 그리고 본인때문에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셔서 아픈지 너무 죄책감 안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는 80대 중반 나이에도 건강하시고 아름다우시고 행복해보여요. 치매라는게 승픈일이지만 그래도 어머니 또래 분들보다 더 건강해보여요. 그 분이 그렇게 강하고 건강할 수 있는건 아들들 덕분인 것 같아요.

  • @user-ee7iv5tg3w
    @user-ee7iv5tg3w 9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슬픔의 끝에 희망이 있는것일까요?
    아니면 어둠뿐일까요?
    사랑하는 마음이 영상을 통해
    전달되서 좋습니다
    치매도 사랑으로 극복되길 바랍니다

  • @user-hn8jk4ey6z
    @user-hn8jk4ey6z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대다하신 어머니에 대단한 아드님들 이네요.존경 합니다.행복하세요.

  • @user-le3ka1ho3p
    @user-le3ka1ho3p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엄순희님 얼굴도 마음도 너무 아름다우세요.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 @user-qn2bp1jh3q
    @user-qn2bp1jh3q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며느님 정말좋은사람이네요 요즘 이른 며느리 있을까요 우리도 그나이발고감니다 며느님꼭 복받을끄여요

  • @user-oh8nh8nd1x
    @user-oh8nh8nd1x Месяц назад

    어머니들
    이런상태로만 오래오래삽시다

  • @nnadading
    @nnadading Год назад +9

    모두의 미래가될것이기에...슬프네요....

  • @inhwa_readingbook
    @inhwa_readingbook Год назад +12

    음식못하면 요양보호사도 힘들듯해보이네요~
    가사도우미인지 요양보호사인지~

  • @jangk1863
    @jangk1863 Год назад +7

    요양보호사,인간취급 못 받으니 하지마세요!아무리 진심으로 해도 결국 토사구팽됩니다!사람들 말에 현혹 되지마세요!불쌍한 요양보호사

    • @user-uw8uj5xz5h
      @user-uw8uj5xz5h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보호사들 못된분들 많아요

    • @user-cy6cs8kl8i
      @user-cy6cs8kl8i 3 месяца назад

      아닙니다 처우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 @user-ji5dm8fk9i
    @user-ji5dm8fk9i Год назад +5

    아들도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앗으면 봉양 받을 나이인데ᆢ

  • @user-tt3kd2kr6p
    @user-tt3kd2kr6p Год назад +3

    이용하지 않으면 치매걸릴일 없을듯

  • @user-uz9qt4jr4w
    @user-uz9qt4jr4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질문할게요
    요양보호사선생님이 닭사실때 그비용은 선청구인가요?후청구인가요?가족이 비용을 주는건가요?

    • @may-ut7hw
      @may-ut7h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영수증 보여드리고 비용받아요

    • @user-uz9qt4jr4w
      @user-uz9qt4jr4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may-ut7hw 네
      그렇군요
      답주셔서 감사합니다

  • @agora9858
    @agora9858 Год назад +1

    😢

  • @user-jv7my2jl6z
    @user-jv7my2jl6z Год назад +2

    호박복음 맛나보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