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궁이 장궁보다 위력이 더 좋은건 맞는 것 같음. 화살이 작아서 빠르고 사거리도 좀 더 먼 것은 실험결과로 봐도 맞는 것 같음. 근데 장궁이 각궁보다 가장 유리한 점이 습기에 더 강함. 각궁은 아교가 습기 먹으면 풀어져서 위력이 안 나오는데 장궁은 주목 단일 재료라서 습기에 덜 약하다고 함.... 사시사철 비가 조금씩 오는 영국 환경에서는 장궁이 각궁보다 나을지도...
@@모꼬지-k9d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전통활들이 모두 태생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는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조선각궁이 특히 심한게 맞습니다. 성질이 다른 이종재료를 천연접착재로 붙여서 만든것이라 접착력에 한계가 있고 주재료중 하나인 물소뿔또한 케라틴 재질이라 온도와 습도에 따라 탄성변화가 매우 심한 물질이죠. 조선시대 군에서 쓰던 흑각궁은 자료나 실물이 남아있는게 거의 없어서 모르겠지만 지금 전해지는 민간에서 쓰던 전통각궁은 유지관리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물건이에요. 너무 춥거나 더워도 않되고 너무 습하거나 건조해도 못씁니다. 그런데 한반도는 사계절의 변화가 심한 나라중 하나죠. 지금 각궁쓰시는 분들도 어떤분은 일년에 5개월도 쓰기 힘들다고 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활에대해 유명한 속담중 '마누라는 윗묵에 재워도 활은 아랫묵에 둔다'라는 속담도 있을정도 에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할때 10가지 이유를 내세웠는데 그중에 하나가 계절이 맞질 않아 활을 제대로 쏠수가 없다는 핑계를 댓습니다.
전술적 용도가 활마다 다르겠죠. 장궁은 평원이나 수성전처럼 개방된 상황에선 위력을 발휘하지만 기마용 궁이나 울창한 숲에선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각궁은 기본적으로 단궁에 가까운 편이라 기마용도 좋고 크기가 작은 편이다보니 보다 다양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죠.
각궁이 장궁보다 성능상으론 좋은활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거리가 길다는점이나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편하고 가벼워서 말을타고 쏠 수 있고 조준할때도 빠르고 각궁의 화살이 장궁의 화살보다 가볍고 화살이 작아서 휴대할수있는 화살의 수도 많고 거기에 관통력이강한 애깃살까지 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궁보다 습기에 많이 약한게 흠이죠 하지만 장궁이 상대적으로 습기에 강하다는거지 관리안해도 된다는건 아닌것같네요 백년전쟁에서도 잉글랜드 장궁병들이 장궁을 비맞지않게 관리한걸보면 장궁도 습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걸 보여줍니다 우리나라가 각궁을 사용하고 영국이 장궁을 사용하는것은 나라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만주 한반도에 살면서 유목민족으로부터 무기나 갑옷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각궁같은 합성궁을 쓰게된거죠 두정갑도 유목민족이 입는 갑옷입니다 실제로 아시아 유목민들의 후손인 여진족이나 몽고족 튀르키예인 헝가리인도 합성궁을 즐겨썼죠 다만 단점인 습기에 약하다는건 우리나라는 우기가 대부분 여름이고 여름만 아니면 비가 많이 안오기때문에 그럭저럭 쓸 수 있었던것같고 비가 많이오면 아무래도 서로 전쟁을 하기 힘들기에 크게 각궁의 단점이 부각되지않은것같습니다 이건 아마 서양의 화승총도 같았을거라 생각이드네요 화승총도 초기에는 비오면 쓰기 어려웠으니까요 하지만 잘만썼죠 반면에 영국은 장력이좋은 나무들이 많았기때문에 장궁이 발달했던것같습니다 특이한게 영국외의 유럽국가들은 화약무기를 쓰기전까지 석궁을 선호했는데 말이죠 웃긴게 이 두 나라가 다른활을 쓰긴했지만 자국의 활에 만족해서 열병기시기가 옴에도 오랬동안 활을 애용했다고하네요 우리나라보면 조선도 조총이 나왔는데도 활을 더 선호했고 영국도 장궁을 꽤나 오랬동안 썼다고하네요 거기에 청나라나 오스만도 활을 엄청 오래썼습니다 크!!! 활쟁이들!!!
조선의 지식인들도 만주족에게 치욕을 당한 이후로 조선의 활이 이래가지고 되겠냐며 만주족 활처럼 크고 습기에 강한 튼튼한 활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적들이 맑은날에만 쳐들어오겠느냐면서요 만주족 활도 소뿔을 사용한 각궁인데도 만주족 활처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할정도면 유달리 조선 각궁이 약한게 맞습니다.
그냥 좋은 겁니다 어떤 이유에서도 저들이 장궁을 쓰는것은 기술이 부족해서이지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환경이나 전장상황이 달라서가 아니예요 .차원이 다른 무기를 비교하며 굳이 습기 따지고 뭘따질 것도 아니죠.각궁이 습기에 약하다는데.비싸고 관리하기 힘든데 각궁만 쓰였겟습니까?
요즘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이 쓰는 활의 당기는 힘이 여자의 경우 60LB 정도이고 남자는 통상 90LB 정도라 합니다. 예전의 우리 전투용 각궁의 당기는 힘은 보통이 90LB 정도이고 강한 활은 120LB 짜리도 있었다 합니다. 영국의 전투용 장궁은 150LB에 이르는 활들이 많았는데 워낙이 힘이 들어 시위를 당길때 보조 기구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 합니다. 솔직히 어지간히 건장한 성인 남자도 겨냥이 흔들리지 않고 60LB의 활을 당기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자 경우 30-40 남자 경우 40-50 파운드 입니다. 무과 시험 정량궁의 무게는 대략 130 파운드였으며 영국 장궁은 메리 로즈 호 배에서 찾은 활을 기반으로 봤을때 약한건 80 강한건 200파운드로 보조 기구 없이 쏩니다. 지금도 영국에서 장궁 커뮤니티는 130-160이 평균 입니다.
롱보우는 처음에 당길때가 힘듭니다. 각궁은 처음엔 부드럽지만 나중에 끝까지 당기는게 힘들다더군요. 각궁을 당기는 모습을 관찰하면 궁신이 휘어지는 1단계와 궁신이 뒤로 당겨지는 2단계로 나뉩니다. 특히 궁신자체가 디로 당겨지는 듯한 2단계는 우리활처럼 반대쪽으로 완전히 말리는 궁신을 가진 것이 가능하더라고요. 다큐멘터리에서 어설프게 젖혀지는 만주활이나 터키활에서는 궁신이 뒤로 당겨지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께서 말씀하신게 정량궁, 즉 육량전 화살을 쏘아 날릴 수 있는 활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이것이 요즘 만들어지는 화피궁 대신에 군대에서 사용하는 정식 활이라지만 이것이 만들어지고 수련되던 때 마저도 이걸 사용하는 사람은 적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무과시험에서 정량궁이 나오면 얼마나 잘 맞히는가보다는 활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고 하더군요! 1냥이 37.5g이니 6냥이면 225g입니다. 5.56mm나토탄 무게가 약 12g이니 화살 한대 쏘면 20발들이 탄창 하나씩 날리는 셈입니다. 활촉 무게만도 이만한 걸 날렸으니 이미 정조준 사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테죠....... 그리고 웃기는게 헨리5세가 브리타뉴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즈.' 드립치며 깽판을 부리던 무렵에는 영국장궁은 그 재료를 프랑스에서 수입했다고 합니다. 질 좋은 주목(YAW)이 그지방에서 생산 되어서요. 그래서 프랑스인들은 영국 깡패들이 자국에서 날뛸때마다 주목을 금수조치 하겠다고 길길이 뛰었다죠!!!! 그리고 못지않게 웃기는건 우리는 예로부터 질 좋은 각궁을 만들었지만 그 뿔은 우리에게는 없는 물소뿔 이었다지요.....
@@inx2853 //예리 하시군요! 뇌피셜을 꼬집으시다니.... 물론 반대로 휜 각궁은 복원력에 의해 장력이 생깁니다. 저도 그문제를 따져 봤지요. 하지만 거의 6피트가 넘는 몽둥이와 다름없는 주목을 다듬어 휘어 놓은 롱보우의 초기 장력이 더 클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역시 억지스러우셧던 것일테죠! 가장 좋은 것은 양쪽의 평균치를 가지고 실제 실험을 해보는 것일 터인데.... 아무리 뒤져봐도 그건 없더이다!
각궁이 많이 당길수록 힘들어지는건 인체의 구조때문입니다. 각궁의 만작(제성능을 낼수있는 당기는거리)은 귀뒤 5~10cm입니다. 전세계 어느문화권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독특한 사법이죠. 일반적인 활의 사법에서 풀드로잉 위치는 시위를 당기는 손끝의 위치가 오른손 잡이 기준 오른쪽 입술끝입니다. 근데 조선사법의 특징은 사선에 수평으로 서는 오픈스텐스가 아니라 사선의 직각에 가깝게 서는 클로즈스텐스에 가깝습니다. 그자세에서 시위를 당기는 손을 그위치까지 당기는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써야합니다...정확히 말하자면 손을 그위치까지 강한 힘으로 당기는건 일반적인 운동의 범위를 넘어가는 것이라서 각궁을 쓰지 않던 사람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어느정도 적응훈련을 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면 근육이나 관절을 다치는 이른바 '활병'이 나기 쉽습니다.
@@rcn810 //활쏠때 발 모양이 비정비팔非丁非八이 아닌 이유도 같은 것일 겁니다. 볼때기에 시위를 대는 서양사법은 조금만 틀어줘도 되지만 팔을 뒤쪽까지 거의 뒤로 접히도롤 당겨주는 국궁사법은 그만큼의 공간이 더 필요할테니까요. 그리고 인체구조때문이라 하셨ㄴ느데 저는 그 인체 구조를 한계까지 이용하는 우리 활의 특징을 논하고 싶습니다. 우리활은 특히 민어부레풀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소힘줄을 붙이는것도 같이 붙이는 대나무의 성질을 고려 합니다. 다른 유목민활에 없는 대나무와 민어부레풀의 사용은 활의 유격을 만들어줍니다. 즉, 어느정도 느슨하게 붙어있는 재료들의 조합이 국궁을 다른활들이 격녀 낼수 없는 정도까지 당길 수 잇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독 우리활은 여름철의 습기와 비에 취약 합니다. 다른 활 특히 몽고활이라면 버틸 상황에서도 시위가 풀어져 버린다고 하지요 또한 우리 국궁의 활몸은 얇은 편에 속합니다. 게다가 중간부분이 다른 유목민 활처럼 앞뒤로 두껍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길게 당길 수 잇는 것입니다. 안전을 위해 중간을 두껍게 해놓으면 그만큼 활의 텐션은 양극단에 치우지고 움직이는 작동범위도 좁아집니다. 우리의 국궁은 그래서 인위적으로 활의 줌통을 뚜껍게 하기보다는 아예 다른 재료를 보강해 받침으로서 궁신의 안정과 넓은 가동범위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예민하겠지만.....
제가 각궁(국궁)을 한 1년정도 쏴봤는데 손가락으로 당기는게 아니라 어깨 몸근육 전체를 다 써서 당긴다기보다 찢는다는 느낌으로 당겨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과녁을 보고 겨냥하는게 아니라 사실상 하늘보고 겨냥해야 140미터 200미터 이렇게 날아가니까 총쏘는거보다 훨씬 더 어렵더라구요.
장궁병이 각궁을 보면 장난감이냐? 그러고 조선 궁병이 장궁을 보면 옛날 활이냐? 라고 할거라는 00년대 초반에 커뮤니티 글을 본적이 있네요. 각궁이 더 발전한 활이 맞아서 더 좋긴 하겠지만 단점은 관리가 진짜 엄청 빡씬 활이라고 하네요. 습하면 안되고 기타등등 관리가 힘들다고.(사불가론에서 여름에 아교가 풀어진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현대 활들 다 제외하고 진짜 전근대 사회에서는 각궁이 끝판왕인듯.(어차피 모든 무기는 현대 무기를 이길 수 없으므로...) 거기에 유학에서 말하는 육예 중 하나가 활 쏘기라... 전래동화에 나오는 지나가는 선비가 다 활 잘 쏘는 이유가 있음...
무인의 상징▉충무공의 난중일기에 활쏘기에 관한 기록이 270여 차례나 나온다. 1592년3월28일의 일기다. 활10순(1순은 5발)을 쏘아 “5순은 연달아 맞혔고, 2순은 네 번 맞혔고, 3순은 세 번 맞혔다.” 총 50발 중 42발, 80.4%의 명중률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궁도 8단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조가 활을 쏜 기록에서 보면 50발 중 41발, 45발, 46발, 47발 등 기록이 계속 늘어나다가 이후 49발이 10번 정도 나오는데, 일부러 50발 다 안 맞히고 한 발은 이상한 데 쐈다고 한다. 이는 스스로 겸손하기 위해서라고 정조 본인이 밝히고 있다. 일설에는 부친인 사도 세자의 묘역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활을 낸 것이라 10순을 전부 모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하여 마지막 시를 일부러 벗어나게 쐈다고도 한다.
일본화궁의 거리가 짧은 것은 특유의 일본식 도제교육의 방식으로 28미터 제한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60미터 이상의 과녁을 맞추는 방식도 있고 과거엔 100미터 이상의 퍼포먼스도 하곤했습니다만 화궁의 화살이 상당히 중량감이 있고 길어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파손이 심해 돈이 많이 들어 포기한 거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부 탄소섬유로 한다지만 학교에 100미투 이상 활터를 세운다는 게 힘든지라 이 방식대로 가나봅니다. 성벽 위에서 단체사격으로 화망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이상 실제 전투에서 표적을 맞추는 사정거리는 현실적으로 그리 멀지 못합니다. 일본 검도가 잔심 같은 개념으로 현실과 훈련의 간극을 메운 것처럼 궁도 역시 과녁을 작게 만들고 거리를 좁히는 방식으로 타협을 본 것입니다. 한국 활터의 사정거리가 145미터이지만 과녁은 사람보다 큰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영국 장궁의 주재료인 주목이 웨일스의 캠브리아산맥의 서면에서 자랍니다. 한반도와 브리튼섬의 구도가 동서 바꾼 것과 비슷한 것처럼 이 지역은 영동 기후와 비슷합니다. 근데 지금은 거의 없고 높은 고도에서 자생지가 있어 유전자보존구역이 되었습니다. 이미 100년전쟁 한참 전부터 주목이 씨가 말라갔고 우리가 아는 100년전쟁 당시 주목활은 이미 다양한 목재로 대체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영국 장궁의 구조는 주목의 심재와 변재의 상반된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마치 각궁의 뿔과 심줄처럼 인장력과 압축을 담당합니다. 주목은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특유의 방수성 수지와 치밀한 조직, 방향성 타감물질 등으로 잘 썩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이 장궁의 내건성, 내구성, 방수성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대신 높은 산 속에서 구해야하고 초살도가 낮은(위와 아래의 줄기 직경 차이가 적어 활의 위아래 목질이 균등할) 목재만을 골라야하기 때문에 각궁만큼이나 만들기 어렵고 가공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옻칠은 벗겨지면 말리고 다시 칠하면 되지만 주목의 수지는 다 마르면 폐기해야하기 때문에 실제로 남은 유물이 거의 없습니다. 난파선에서 발견된 게 거의 전부일 지경입니다. 탄성만큼이나 활쏘기에서 유의할 개념이 응력인데 각궁과 같은 유라시안 활은 두번 꺾는 레이아웃으로 이 응력을 잘 해소하는 반면 구조가 단순한 영국의 장궁은 이 응력이 드로렝스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사실 장궁의 높은 파운드는 만작시 응력의 대가이며 이 때문에 반드시 파운드가 높다고 해서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즉 각궁은 만작을 해도 응력이 적어 팔에 부하를 줄여주고 흔들림도 작지만 장궁은 궁체 전체에 심재와 변재의 탄소성분 분포 차이로 인한 비틀림강성이 강하기 때문에 만작시 불안함이 큽니다. 유럽이 유라시안 각궁과 달리 깍지를 사용하지 않고 화살을 안쪽에 채우는 이유는 이 응력에 대응하기 위해 손가락을 여러개로 당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식물전공으로 오래 전부터 전근대 목재 사용에 관해 조사하는 게 취미라 멋대로 길게 적었습니다. 깊은 내용과 재미 둘 다 적절히 섞인 영상을 보고 흥분했나봅니다. (지금은 안정)
재미있는 글입니다. 영국장궁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네요. 사실 장궁의 약점은 당길수록 견뎌야하는 힘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리커브 형태로 진화하면서 더 많은 힘이 초기부터 걸리게 되어 에너지의 총량은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뒤로 갈 수록 더 많은 장력이 걸린다는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도르레 방식의 컴파운드 보우가 나오면서 해결되었지만 이것도 구조를 잘 보면 리커브보우를 캠을 써서 접어 길이를 줄이고, 힘이 초기에 다 걸리고 뒤로 가면 덜 걸리게 만든 것이죠. 소재가 주목이 아닌 롱보우는 쭉 나오고 있지만 롱보우는 리커브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파닥파닥물고기맞습니다. 반월모양의 활 특성상 드로렝스에 따라 파운드 응력(스트레스)이 탄젠트 그래프로 상승하는데 리커브 모양의 경우는 이중탄젠트이므로 좀 더 마지막이 수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현대식 활을 한 번도 잡아본 적도 없고 컴파운드는 특히 공부가 부족해 잘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활 자체로 보자면 둘다 판금갑옷은 관통불가이기에 사실상 위력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단지 기마사격 같은 편의성이나 소재수급에 의한 생산성의 차이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각궁만쓴게 아니고 철궁,목궁,죽궁 등 여러가지활을 사용했습니다 각궁의 약점이 명확했기에 그걸 대신할 2선급활을 같이 사용한 것입니다
각궁과 장궁이 맞붙는다면 스펙면으로는 각궁이 절대 우세하지만 생산성 측면으로보면 장궁이 전쟁무기로는 더 적합할 수 있겠네요... 조선은 물소뿔을 비롯한 주 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반면, 영국은 본토에서 재료수급이 가능하고 군인뿐 아니라 사냥꾼이나 여성들도 사용할 정도로 보급이 원할했으니까요. 사실 한국에서도 비싼 각궁만 쓰는것이 아니라 대나무 등으로 활을 만들어 썼다는데 꽤 쓸만했다고...
역시 이성계가 대단한 사람이지만 한국의 각궁이 정말 최고 수준이네요. 사거리도 길고 위력도 세니 그래서 선사시대부터 한국은 활의 민족. 동이족.😅 대단함.역시 장인은 존경스러움. 한국 각궁 장인은 대우 잘 받고 그랬으면 좋겠다. 예전에 외국에 활 유튜버.사실는 뢀 전문가인데 한국 각궁을 보고 매우 놀라며 정말 최고이다라고 극찬하는 영상 본기억이 나네요
각궁은 성능은 좋으나 관리가 힘들었고 장궁은 기마궁술로 쓰기에는 좀 불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사기급 무기는 편전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기살을 통아로 쏘는데 관통력도 관통력이지만 정면에서는 화살을 쏘다가 만거 같이 보이기 때문에 잘못 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해서 화살이 날아오면 칼로 쳐내거나 방패로 막거나 하는데 편전은 화살을 잘못 쏜거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켜서 방심하다가 골로 가게 만드는 무기 였다고 봅니다.
편전은 조선왕조 실록에 당나라 측천 때의 통전에서 유래했다고 확실하게 적혀 있습니다 초창기 상무정신이 남아 있어서 타국의 무기를 비교 분석했었지요 명이나 아랍에도 비슷한 화살이 있는 것을 볼 때 조선만의 화살이 아님이 확실하지요 이후 글만 배우던 후기에 와서 무슨 고려시대에 화살을 잘라서 쏜것이 기원이니 운운하며 국뽕용으로 바뀌게 됩니다 청은 기마궁시를 중시했기에 말 위에서 사용할 수 없는 편전을 사용하지 않았지요
영국의 장궁은 메리 로즈호에서 발견된 실제 무기용 사용된 활의 유물이 평균 150파운드에 달하지요 강한건 170파운드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영국의 장궁병은 이렇게 강한 활을 당기기 위해서 훈련을 하다가 뼈가 변형되었지요 조선의 각궁은 최대 120파운드에 달하는 것이 있는데 훈련용으로 추정되지요 외국의 실험을 보면 이렇게 150파운드에 달하는 장력을 가진 강한 활임에도 20야드 거리에서 사격을 했을 때 서양의 플레이트 메일에 흠집도 제대로 못내더군요
장마철에 활을 관리하기가 힘든 것은 요동지역에 있던 다른 군대들도 마찬가지라서 궁수들에게 불리한 것은 피아 마찬가지였죠 이성계가 회군을 하기위한 핑계를 대기 위해서 주장 한 것이죠 고려말 당시에 요동에는 주인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고려군이 요동으로 진군을 해도 요동지역에는 감히 고려군을 막아설 군대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단 제조 기술 자체가 넘사벽이다... 장궁은 원시적인 활임...어릴적 시골 출신들은 심심찮게 활 만들어서 놀이도 하고 새도 잡고 그랬는데...대나무로 구워서 대충 만든게 딱 장궁 스타일... 나중에 부러지기도 하고 탄력도 떨어지고...장궁역시 커질수 밖에 없는 이유가 원시적인 설계에서 위력을 높이려다 보니 자연스레 커진거고 각궁은 당시에선 최고의 복합재료들을 찾아서 휴대성과 견고함과 타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과학적인 활임 해외 유명 유투버들 보면 직접 각국의 활을 구입해서 실사격 해보고 한국활에 대해 칭찬 일색에 혀를 내두름... 어떻게 그 당시에 그런걸 만들어 냈느냐고... 그리고 활로 유명한 몽골에서도 한국활을 최고로 평가함 장궁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말이안됨... 서양역사가 세계를 선도하다 보니 나름 자기들의 역사를 높히 쳐주는거지 자기들도 알고있음...ㅎ
국궁 유단자이자 활과 화살, 사법 연구하는 채널 운영자로써 흥미롭게 봤지만 국뽕을 떠나 '팩트'는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영국의 롱보우나 일본의 화궁이나 기타 다른 나라의 활도 수백미터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스포츠화 되며 사거리나 과녁, 사격방식이 바뀐 것일뿐 활은 기본적으로 원시적인 무기라서 그 성능은 대동소이합니다. 물론 조선 각궁을 비롯한 각궁문화권의 활이 효율성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만주활, 터키활, 헝가리활등 우리외에도 각궁을 사용하는 나라는 많습니다. 그리고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화살의 길이가 길고 짧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화살의 무게와 허릿심(스파인)이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리나라 화살이 짧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것으로, 오히려 조선시대 화살은 전세계에서 매우 긴 화살 축에 속합니다.
국궁장 가보면 영감님들이 맨날 하시는게 있죠 모기향처럼 생긴 화로에다가 각궁을 이리굽고 저리굽죠. 전통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진 각궁은 습기에 약하기에 맨날 관리해줘야하는 아주 구찮은 놈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죠. 아마 실제로 영국의 롱보우랑 붙었다하더라도. 성안에서 화로에 구워가면서 아마 잘 사용했었을것 같네요^^
@@연랑-q7y 컴파운드보우가 파괴력은 끝내주지만 다른면에서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너무 무겁고 기계식이라 예민해서 수시로 세팅점검을 해야 하고 단위시간당 발사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야전에서 한시간만 들고 돌아다니면 정말 집어던지고 싶어져요.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 야전에선 솔직히 개량국궁이 원탑입니다. 작고 가볍고 탄속 훌륭하고 충분히 숙달만 되어있으면 돌발사태시 대응속도도 준수합니다. 개량국궁은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해서 악천후에도 전혀 문제 없죠.
재밌는 내용이네요^^ 몇가지만 수정하자면 일반적으로 화살의 길이는 사람의 드로우 렝스(활을 당기는 길이 정도) 에 따라 달라 집니다. 활의 크기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성인이 유아용 활을 쓸때등에 활이 너무 작아서 일반적인 화살(성인용)을 못쏘는 경우는 있습니다.) 활의 위력은 많이 당길수록 강해지고 서양활(리커브 보우) 기준 림(휘어지는 부분)의 탄성(파운드)에 따라 강해집니다. 각궁이 강한 이유는 물소뿔등의 여러가지 소재를 섞어서 탄성이 강한 림을 사용 했고(이래서 합성궁이라고 불르기도 합니다), 활의 크기에 비해 많이 당길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롱보우가 커진 이유는 충분한 탄성을 한가지 소재로 충족시켜야 해서 커지게 된거죠. 결론은 각궁이던 롱보우던 탄성(파운드)이 강한 활이, 최대한 뒤로 많이 당길수 있는 활이 강한활이고, 그활을 쓸수 있는사람이 가장 강력하겠죠? 박사님 다음 컨텐츠도 기다리겠습니다^^
특수건달님 그립습니다. 사실 활이 화살에 전달하는 운동에너지는 결국 당길 수 있는 힘 (draw strength) 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말씀이시지요?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복합궁 (각궁)은 같은 draw strength를 더 작은 사이즈의 활로 낼 수 있게 하여 휴대/승마에 유리하지만 석궁이나 현대식 컴파운드 보우처럼 기계적으로 draw strength를 뻥튀기 해주지 않습니다. (구조상 좀 더 힘쓰기 편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기계적인 도움은 아니지요) 결국 한국식 궁술과 영국/일본식 궁술 교리의 근본적인 차이는 화살을 가볍게 만들어서 투사체 속도를 올리느냐 vs 화살을 무겁게 만들어서 투사체 운동에너지를 키우느냐 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화살의 길이가 드로우렝스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활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활이 커질수록 드로렝스도 길어지니까요. 세간에서 각궁이 다른 활보다 만작이 길어서 활의 크기 = 드로렝스가 무너진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드로렝스가 길어질수록 화살의 무게와 소재, 강성도 다 연관되기 때문에 총열의 구경과 탄환의 제원의 상관관계처럼 마냥 활의 크기와 무관하다하긴 버겁습니다. 무거운 활엔 무거운 화살이란 표준처럼 센 활에 가벼운 살을 올리면 활이 망가집니다. 이는 전근대 재래식 활뿐만 아니라 현대식 신소재 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영국장궁이 긴 드로우렝스만큼 긴 화살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가 한국의 싸리나무와 비슷한 회양목류를 사용한 겁니다. 장궁의 강한 순간적인 탄성을 견딜 질김과 탄성을 가졌고 관목류 특유의 무게도 있으니까요. 여진족이 한민족보다 크고 둔탁한 활을 쓰며 싸리 화살을 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더불에 싸리화살이나 회양목 화살은 무게 때문에 넓은 깃과 무거운 촉으로 무게중심도 맞춰야하죠. 실제로 유엽전은 이대로 만들지만 편전은 속이 찬 나무로 만들어 어떻게든 화살의 무게는 맞추려고 합니다. 즉 드로우렝스가 길면 강하다는 논리는 화살의 처지를 빼면 맞지만 현실적으로 궁체의 만작시 응력 스트레스와 화살의 무게 증가, 궁사의 패러독스 등 여러 문제가 있기에 맞는 논리는 아닙니다.
@@creepingjosh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활이 커질수록 드로우 렝스(당기는 길이)는 더 길어지게 되죠. 하지만 사람신체 구조상 활이 아무리 커져도 당길 수 있는 길이는 제한적이죠. 활이 커진다고 해도 쏘는 사람이 같으면 화살의 길이는 같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겁니다. ^^
일단 300~400m까지는 날아가는 거 맞을 겁니다, 터키(튀르키예)쪽 기록 남은 거로는 37Xm(한자리수는 까먹었지만 검색하면 나올 겁니다, 사서에 현재척도로도 비교 가능하게 기록이 남아 있음) 날린 기록이 있고 같은 계열입니다 터키부터 몽골까지..우리나라 기록도 있긴 하지만 임금마다 같은 단위라도 길이가 달라서 현재 수치로 환산할 수 없어 인정 안되는 거로 알고 300~400m면 M-16보다 더 멀리 날아간다고? 이건 전형적인 스펙딸딸이에 의한 오해입니다, 현용 군탄약에 비해 위력이 약한 시기인 월남전 때에도 M-16으로 700~800m 거리에서의 저격기록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M-16용 메뉴얼 250m 유효사거리가 이 1950년대 기록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 때의 유효사거리가 총알 맞았을 때 대부분이 죽거나 다치는 거리가 아니라 총에 달린 기계식 조준기로 조준하여 맞출 수 있는 거리(기계식 조준기로 보면 흐릿하니 거의 확인이 불가능하니 조준사격의 의미가 없다는 뜻)라는 것이지 그 이상의 거리에 맞으면 안 죽는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최대 사거리가 1.5km에서 약간 연장되게 수정된 걸 가르치던 게 군에서 교육하는 기준인 M-16 메뉴얼이니까. 결국 이 뜻은 이성계 정도의 활잡이여야 날리는 거리인 300~400m 날아가봐야 조준사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날아만 간다, 이런 궁수 모집도 안되니 단체로 일제사하여서 화망 구성도 안되는 거라 군사적으론 의미없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성능 척도로는 쓸 수 있죠 = 조준이 가능한 거리 내에서는 맞으면 골로 간다 얼쩡거리지 마라!..이 정도 사거리이면 보병이 거리 좁히다가 돌격거리가 될 정도까지 좁히기 전에 화살 몇대 쏠 시간이 되지만 일본활 정도면? 돌격거리까지 좁혀갈때까지 한발 날아오고 돌격하다가 한발.. 두발 정도만 각오하면 상대에게 창질 한번이라도 합니다만 어째 나한테 안 날아올 수도 있네? 뒤엣 군관놈이 칼들고 지랄하는데 열받는데 앞에 얼쩡거리는 놈들 함 쑤셔봐?? 하는 거랑 니가 뒤에서 칼춤 추면 뭐? 돌격소리도 듣기전에 활꽂이 되겠는데..ㅠㅠ 하는 마음이 드는 거랑 작전수행에선 같은 거리가는 시간도 많이 차이납니다 그 느려진 시간만큼 더 많이 쏘니까 더 죽고 더더욱 사기 죽어서 적 화살들이 때리는대로 맞다가 앞에서 픽픽 스러지는 거 보면서 칼춤 춰야할 군관도 쫄아서 뒤돌아 보는 순간 "부대~~ 전체 뒤로돌아 뛰어~~~~~가!" 가 되는 거죠.
어느 것이 더 좋은 무기냐고 하면 각궁이겠죠. 사거리 탄속 관통력 등 스펙상 성능도, 중량, 크기, 드로우웨이트 등 휴대형 개인무장으로써의 완성도도 더 높으니까요. 어느 것이 더 좋은 전쟁병기냐고 하면 롱보우일것입니다. 양산용이성, 내구성, 야전신뢰성 모두 우수하니까요. 소총으로 치면 MSG와 SKS의 싸움이라고 보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애초에 둘은 운용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아닐지도 모르지요. 궁병 대형을 갖춰 탄막사격을 하느냐, 궁기병이 기동 조준사격을 하느냐로 다르니까요. 아마 사거리 기록도 이런 이유 때문에도 많이 달라질겁니다. 같은 포도 대전차포로 운용하느냐 곡사유탄포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유효사거리가 다르게 나오니까요. K-2소총도 사람마다 매체마다 단체마다 유효사거리가 200~500m로 다양하고, 단순히 총알이 날아가는 최대사거리는 km단위는 기본으로 찍습니다. 맞지 않고, 맞아도 안죽으니까 유효사거리로 안치는거죠. 유효사거리는 목표로 한 표적을 50퍼센트 확률로 맞추고, 맞춘 표적을 목표로 한 정도만큼 손상시킬 수 있는 사거리를 말합니다. 유효사거리 100미터짜리 활을 100미터 거리에서 사람 맞춰 죽이는데 쓰다가 용도를 바꿔 궁병대 탄막사격용 활로 운용하면 상대 보병집단 언저리에 견제용 탄막을 형성하면 목표달성이기 때문에 유효사거리는 서너배 뻥튀기 됩니다. 북한도 유효사거리 2~3km짜리 2차대전기 소련제 소구경 대전차포에 고폭탄 장전하고 휴전선 넘어 연평도까지 날려서 포격했잖습니까. 운용목적 전용에 따라 목표물이 차량크기 이동 장갑 표적에서 마을 크기 고정 비장갑 표적으로 바뀐 것입니다. 크림전쟁이나 1차대전기 보병소총도 2차대전기 소총과 사용탄도 같고 총열길이도 10cm정도밖에 차이 안나지만 탄젠트 가늠자에 1km, 2km까지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유효사거리의 기준이 적 보병을 조준사격해서 맞추는게 아니라 집단사격해서 적 보병집단 언저리에 탄막형성을 할 수 있느냐로 판가름 되었던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붙으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사거리가 길고 민첩한 각궁이 승리를 합니다. 그러다보면 장궁병들이 각궁을 수집해 분석을 하겠죠. 불리한 부분을 유리하게 메꾸고 장궁에 각궁의 유리한 부분을 도입합니다. 즉 합성궁이 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서로간의 갭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를 않을거 같습니다. 원래 전쟁이라는게 서로간의 좋은 부분을 먼저 흡수하고 실전에 투입하는것이 승리하는 거잖습니까. 무기란 것들도 그렇게 서로 주고받다 끝날거 같네요.
뭔가를 비교를 하고, 승패를 보고, 이겼다!! 졌다!! 이게 더 좋다!! 저게 나쁘다!!라고 이분법적으로 나눌려고 하는 뭔가가 우리 인간에게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조오련이 수영을 더 잘할지?? 바다거북이가 수영을 더 잘할지?? 전격z작전의 키트랑 에어울프가 싸우면 누가 이길지??를 놓고서 설왕 설래를 할 정도니깐요... 그리고 우리 인간이 맨손보 다는 손에 짱돌이라도 하나 들고 있는게 더 낫고, 좀 더 안전한 거리에서 무언가를 던지는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것 을 깨닫게 되면서 발사무기의 역사가 시작이 되었고, 지금의 자동소총이나 순항미사일 같은 것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 활이란 것이 지금 보더라도 제작자가 살고 있는 곳의 기후와 그 곳에 나는 나무의 특성,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의 뼈나 가죽 등을 가지고 자르고, 붙이고, 다듬고, 잇고, 탄성이나 복원력 같은 조건에 맞는 재료의 가공법과 제작 법을 무수히 실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나온 "높은 기술"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대충 주변에 널려 있는 나 뭇가지에 적당히 끈 양 끝으로 묶어서 적당히 가느다란 화살을 쏘아서 날리는게 아니더군요...
일본 궁도에서 과녁까지의 거리가 28m 라는 말이고 사거리가 절대 아닙니다. 일본 궁도는 60m 대회도 존재하며 마음만 먹으면 국궁 처럼 곡사로 145m 날리는것도 가능합니다. 28m 라고 우습게 볼것도 아닌게 과녁 직경이 36cm에 동점자가 나올 경우 더 줄여서 승부를 볼 정도이며 현재 국궁 잘하는 사람도 이거 명중시키는건 무척 고전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일본 화궁이 무조건 구리다는것도 어폐가 있죠.. 기사, 사무라이처럼 전사 계급이 설치던 곳에서는 비교적 중무장을 했으므로 멀리 날리는 것 보다는 큰 운동에너지로 갑옷을 뚫는 활이냐 아니냐가 중요하겠죠. 일본 궁도 사거리가 25미터 내외라는것도 그게 최대 사거리가 아니라 사무라이의 갑옷을 뚫는 거리가 그 정도라서 그런거죠.
무거운 화살을 쏘려면 센 활을 사용해야하므로 당연히 타격력은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만큼 화살의 크기가 커지고 무게가 증가하기에 길항되는 것이 발생하므로 상황에 종속됩니다. 화살의 무게와 길이가 길어질수록 비행중 횡측전도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화살촉을 무겁게해야하며 이는 만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고구려계 화살촉이 길쭉하고 만주족이 두꺼운 촉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활의 목표는 갑옷을 뚫는 것이 아닙니다. 전근대에 갑옷의 착용률은 상당히 낮았습니다. 영국장궁 역시 갑옷을 뚫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creepingjosh 그건 어떤 갑옷이냐에 따라 얘기가 다릅니다. 활의 도태를 불러온 서양의 풀 플레이트 갑옷은 당연히 뚫기 어렵겠지만 전장에서 그런 갑옷만 굴러다니는건 아니니까요. 전근대에는 갑옷을 나라에서 보급하는 경우가 적어 병사 개인이 마련해야 했습니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여력이 되는대로 최선을 다해 갖추었겠지요. ‘좋은’ 갑옷의 착용률은 낮았지만 갑옷 착용률이 낮았다는 말씀은 맞지 않습니다. 전국시대 일본은 잦은 전쟁으로 징집병에게 갑옷을 대여 형식으로라도 입히는 동네였습니다. 이런 전장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갑옷을 뚫을 확률이 높은 활을 채택하는게 합리적인거죠. 평원에서 중무장 기병을 많이 상대해야 했던 몽골, 만주 활도 조선 활보다 사거리가 짧지만 크고 무거운 화살을 날립니다.
@@creepingjosh "이른바 활의 제도를 간편하게 고치는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이 삼가 전투에 많이 참가해서 노련한 자들의 말을 들어 보건대, 우리나라의 각궁(角弓)이 실제로는 오랑캐의 목궁(木弓)보다 못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각궁은 천하에 이름난 활로서, 역사(力士)가 그 강한 활을 쥐고 쏠 경우에는 갑옷을 뚫는 힘이나 멀리 날아가는 면에서 오랑캐의 활이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활줄을 오랜 시일 동안 잡아당기다 보면 강한 것이 거꾸로 약하게 되고, 또 안개나 이슬에 젖게 되면 힘줄과 아교가 풀어지고 마니, 이것이 각궁의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사들이 각궁을 지니고 있는 것도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 각관(各官)의 무기고에 보관 중인 것도 모두 외면을 장식해서 숫자만 채워놓고 있는 실정이며, 군졸 자신이 갖춘 것을 보면 또 오래 사용해서 결함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니 실제로는 모두 쓸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반면에 오랑캐의 목궁은 오랜 기간 활줄을 잡아당겨도 약해지지 않고 비에 젖어도 상하지 않으며, 멀리까지 날아가는 것은 각궁보다 못하지만 사정 거리 안에서는 쏘기만 하면 깨뜨릴 듯이 힘있게 날아가서 적중하곤 합니다. 그리고 각궁은 사정거리가 멀기 때문에 먼 곳에서부터 사격하다 보니 화살이 대부분 적중되지 않는 반면에, 목궁은 멀리까지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사정거리를 헤아려서 사격하다 보니 쏘기만 하면 많이 적중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활이 천하에 이름이 났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면에서는 이처럼 오랑캐의 활보다도 오히려 못한 실정입니다. 전쟁터에서는 어떤 무기를 쓰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 활의 경우는 이처럼 이름과 실제가 부합되지 않으니, 이 일은 변통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신이 삼가 듣건대, 우리나라의 산척(山尺)들은 모두 목궁으로 짐승을 잡는다고 하며, 임진년에 각처의 의병(義兵)들도 많이 목궁을 사용해서 왜적을 죽였다고 하는데, 신 역시 아동 시절에 목궁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온전한 나뭇가지를 통째로 베어서 양 끝을 잘라내되 길이는 각궁의 약 두 배 정도로 하고, 삼이나 모시로 활줄을 만들되 거기에다 힘줄이나 옷칠을 더 입히면 더욱 질기고 강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면 마련하기도 매우 용이할 뿐만 아니라, 활줄을 오래 사용할 수도 있고 습기에도 견뎌내면서 적병을 죽일 수가 있으니, 오랑캐의 활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의 생각으로는 이 활을 많이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겨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사들이 지니고 있는 강궁(强弓)까지 바꾸게 해서는 물론 안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군인들의 활 중에서 쓸 수 없는 것들을 이 활로 바꾸게 해서 군중(軍中)에 각궁과 목궁이 함께 섞여 있게 한다면, 강한 활인 각궁을 가지고 우리나라 본래의 활 솜씨를 한껏 발휘할 수 있을 뿐더러 목궁을 가지고 오랑캐의 기능에 대적할 수 있을 것이니, 실로 편리하고도 유익하게 될 것입니다. -포저집 제 11권
잘 보았습니다. 다만 어제도 활을 쏘고 오던 참이라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싶네요. 드로우랭스는 활이 아니라 그저 사수의 특성에 불과합니다. 각궁같이 A-A가 짧은 활은 너무 당기면 활 자체에 큰 부담이 가고, 줄이 이탈할 위험이 있는데 그 문제만 해소한다면 32인치를 당겨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롱보우의 지중해식 사법이 드로우랭스가 덜 나오는데 그 이유는 직접 당겨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30인치도 굉장히 팔이 긴 사람만 당길 수 있지요. 결국 사수의 팔길이에 따라 화살의 길이가 결정되는 것이지 활의 크기와는 무관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각궁과 롱보우를 함께 쓴다면, 오히려 각궁 쪽을 더 긴 화살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제가 바로 어제 실험한 부분입니다. 제가 60파운드의 활을 사용하는데 사실 더 강한 걸 쓸 수 있어도 그 정도가 200발을 그 자리에서 쏴도 지치지 않고 처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궁수들은 조준사격이 아니라 탄막을 형성하는 식으로 활을 사용했고 그래서 50파운드를 넘지 않는 걸로 압니다. 상급궁수, 장수들은 강한 활로 직접 맞추는 걸 목표로 했겠지요. 즉 쭉 연속으로 발사해야 하는 병과와, 조준해서 몇발 정도만 쏘는 경우 당연히 장력이 달랐을 겁니다. 과거의 활의 장력에 대해서는 다소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궁이나 각궁의 장력에 대해 과장된 이야기가 있단 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이미 현지에선 한국만큼 파운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냉병기보다 훨씬 개체 차이가 심한 게 활이라 사용자에 따라 또한 다를 것입니다. 다만 장궁은 각궁과 달리 줌이 안으로 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드로렝스가 길어집니다. 각궁은 뿔과 심이 인장을 하지만 장궁은 줌이 잡히면 변재와 심재가 그 역할을 하기에 각궁의 뽕나무처럼 쉽게 달구어 구부리길 꺼립니다. 저도 만성적인 회전근개파열과 탈골 이전까지 활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현재 한국의 습사궁과 과거 군용활은 매우 달랐을 거라 봅니다. 왜냐하면 남아있는 군용활 유물들을 보았을 때 놀랄 정도로 현재의 습사궁과 다르거든요. 독일 쾰른, 프랑스 기메, 영국 브리티시박물관에 1점씩 남아있는데 이른바 선고자라고 하는 모양에 두툼한 오금, 넓은 화피와 두툼한 옻칠이 있어 그냥봐도 무작스럽게 튼튼하구나, 바로 이게 택티컬이구나싶은 것들입니다. 산천을 구르고 뛰고 긁히는 군인의 무기로서 각궁은 파운드를 떠나 훨씬 둔중했을 것 같습니다. 습사궁은 스포츠용도로서 예민하고 피로감을 줄인 활이라면 군용활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각궁이 습기에 약하다는 통설 역시 과장되었다고 보는 게 현대의 습사궁이 약한만큼 잘 풀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습사궁은 고자목만 산뽕나무를 쓰고 나머지는 대나무인데 이러한 접합은 자동차 크랭크를 세등분한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정합니다. 그에 반해 전투용각궁은 뽕나무 한 그루로 만들기에 물에 젖어도 활이 부러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물론 성능은 떨어지겠지만요. 즉 정말 당시 군사용 각궁을 실험하기 위해선 습사궁이 아닌 제대로 연구되어서 재현된 각궁으로 해야합니다. 대나무가 안들어가 당기기 힘든 활로요.
박사님 말씀대로 현재로써는 과거 활들의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때문에 제가 경험적으로 느낀 내용 만을 추려서 정리해 봅니다. 1. 일본의 활은 보통 대나무 나무 대나무의 샌드위치 형태로 만드는데 이는 합성궁으로써 탄성이 좋은 편입니다.(나무치고는) 일본활이 길어진것은 대나무를 앞뒤로 붙였을 때 생기는 특유의 뻣뻣함(뻣뻣함과 탄성은 다릅니다, 유연하면서 탄성이 없는 나무도 존재하고 뻣뻣하지만 탄성 있는 나무도 존재합니다.)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길어진 경향성이 있습니다. 2. 일본활은 세계에서 찾아 보기 힘든 당김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영상을 잘 보시면 귀뒤를 넘어 10cm 가량을 더 당기는 국궁보다도 긴 당김거리를 갖습니다. 3. 장궁을 취미로 쏘시는 분들도(당연히 전쟁용보다는 낮은 장력을 가진) 이야기를 들어 보면 180m정도의 거리를 두고 과녁을 쏘아 즐긴다 합니다. 일본활의 경우 단거리 약 30m 장거리 약70m에 과녁을 두지만 과녁이 작은 편이고 물론 발사각을 크게 하여 훨씬 멀리까지 날릴 수 있습니다. 4. 영국의 장궁은 구조적으로 두껍고 상대적으로 활의 무게도 무겁기에 무거운 화살을 강한 힘으로 때려 박는데 적합합니다. 반대로 우리 각궁은 활 끝이 가벼운 편이고 리커브(역곡)도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화살의 탄속이 같은 장력 대비 빠른편이며 무겁지 않은 화살, 이를테면 편전 같은 화살을 날리기에 적합합니다. 5. 화살의 길이는 필연적으로 사수의 팔 길이에 영향을 받습니다. 활의 길이가 아니라요... 영국장궁이 길어진 것은 나무의 유연성 문제 때문에 길게 만든 것이 맞지만 화살의 사거리는 당김거리에 비례하고 활의 당김거리가 길어지면 화살이 길어지므로 긴화살이 관통력이 덜하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은 아닙니다. 오히려 화살이 길수록 당김거리가 늘어나니(활이 버텨준다면) 사거리와 관통력 모두 높아지죠, 물론 화살이 짧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덜 한건 맞기 때문에 화살은 짧고 당김거리는 길게 가져가기 위해 개발 된 것이 편전입니다. 6. 각궁의 파운드는 물소뿔을 얼마나 많이 붙이냐가 아니라 물소뿔을 얼마나 덜 깎아 내느냐로 결정 납니다. (별거 아닌 트집 같아 보인다면 죄송합니다.) 제아무리 쌘각궁도 물소뿔 한쌍만 들어갑니다. 활은 넓이가 2배 넓어지면 장력이 2배 증가하지만 두께가 2배 두꺼워지면 장력은 8배 증가합니다. 따라서 몇미리미터의 차이로 100파운드 활과 50파운드 활이 나뉩니다. 7. 특징을 정리하자면 영국의 장궁은 크기가 크고 단일궁 주제에 합성궁의 성능을 내며(변재와 심재의 물성 차이로 인해 가능해짐) 무거운 화살을 강하게 날리고 각궁은 비교적 가벼운 화살을 멀리, 정확하게 날리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하자면 헤비급 하드 펀쳐와 경량급 아웃복서 정도라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활을 쏘고 만들면서 쌓인 경험이기에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말로 하면 쉬운데 글로 쓰니까 어렵군요. 글을 잘 쓰시는 분들 항상 부럽습니다.
각궁이 장궁보다 위력이 더 좋은건 맞는 것 같음. 화살이 작아서 빠르고 사거리도 좀 더 먼 것은 실험결과로 봐도 맞는 것 같음. 근데 장궁이 각궁보다 가장 유리한 점이 습기에 더 강함. 각궁은 아교가 습기 먹으면 풀어져서 위력이 안 나오는데 장궁은 주목 단일 재료라서 습기에 덜 약하다고 함.... 사시사철 비가 조금씩 오는 영국 환경에서는 장궁이 각궁보다 나을지도...
일본도 장마철엔 활 더못씀 각궁만 습기에 약한데 아니죠. 활줄도 그렇고요
오호 이렇게 하나 배워갑니다.
@@모꼬지-k9d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전통활들이 모두 태생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는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조선각궁이 특히 심한게 맞습니다.
성질이 다른 이종재료를 천연접착재로 붙여서 만든것이라 접착력에 한계가 있고
주재료중 하나인 물소뿔또한 케라틴 재질이라 온도와 습도에 따라 탄성변화가 매우 심한 물질이죠.
조선시대 군에서 쓰던 흑각궁은 자료나 실물이 남아있는게 거의 없어서 모르겠지만
지금 전해지는 민간에서 쓰던 전통각궁은 유지관리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물건이에요.
너무 춥거나 더워도 않되고 너무 습하거나 건조해도 못씁니다.
그런데 한반도는 사계절의 변화가 심한 나라중 하나죠.
지금 각궁쓰시는 분들도 어떤분은 일년에 5개월도 쓰기 힘들다고 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활에대해 유명한 속담중 '마누라는 윗묵에 재워도 활은 아랫묵에 둔다'라는 속담도 있을정도 에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할때 10가지 이유를 내세웠는데 그중에 하나가
계절이 맞질 않아 활을 제대로 쏠수가 없다는 핑계를 댓습니다.
각궁+몽고말+전략 = 세계천하..ㅋㅋㅋㅋ
몽골이 세계를 휩쓸때 유일하게 정복이나 전투에 패배한 곳들의 특징은 뜨겁거나 습한곳들에서 패배함
태조어궁이라고 치면 사진이 몇개 뜰텐데 활에 시위를 걸기전이라 U자로 휘어져있는 전투용각궁의 모습을 볼수있고 군궁이나 korean warbow라고 검색하면 옛날 활을 찾을수 있을거에요
전술적 용도가 활마다 다르겠죠.
장궁은 평원이나 수성전처럼 개방된 상황에선 위력을 발휘하지만 기마용 궁이나 울창한 숲에선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각궁은 기본적으로 단궁에 가까운 편이라 기마용도 좋고 크기가 작은 편이다보니 보다 다양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죠.
그래서 조선이 대규모로 궁기병을 운용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니까.
재료면 재료, 부대구성이면 구성, 각궁은 미스핏임. 양반나으리들에게 적절한 사치품이 제식무기가 된게 에러
각궁과 영국 장궁이 있으면
각궁은 유지보수 가능한 여유가 있는 군관, 갑사들에게 쓰게 하고, 나머지 병력들에게 장궁 쥐어줄듯
험하게 굴려도 그럭저럭 잘 써먹을 수 있는것만큼 대량운용에 용이한것도 없어
게임 하시는거 빼고(ㅋㅋ) 다른 영상들은 매번 다 챙겨보는데 항상 너무 알차고 재미있습니다.
진짜 더 잘되서 100만, 200만 유튜버 되시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주목은 요즘 정원수로 많이 쓰입니다 침염수인데 잎이 넓고 빨간열매가 달리죠 잘라서 바로 활로 만들수있는건 아닙니다 모든 목제는 건조가 중요하죠
각궁이 장궁보다 성능상으론 좋은활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거리가 길다는점이나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편하고 가벼워서 말을타고 쏠 수 있고 조준할때도 빠르고 각궁의 화살이 장궁의 화살보다 가볍고 화살이 작아서 휴대할수있는 화살의 수도 많고 거기에 관통력이강한 애깃살까지 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궁보다 습기에 많이 약한게 흠이죠 하지만 장궁이 상대적으로 습기에 강하다는거지 관리안해도 된다는건 아닌것같네요 백년전쟁에서도 잉글랜드 장궁병들이 장궁을 비맞지않게 관리한걸보면 장궁도 습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걸 보여줍니다 우리나라가 각궁을 사용하고 영국이 장궁을 사용하는것은 나라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만주 한반도에 살면서 유목민족으로부터 무기나 갑옷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각궁같은 합성궁을 쓰게된거죠 두정갑도 유목민족이 입는 갑옷입니다 실제로 아시아 유목민들의 후손인 여진족이나 몽고족 튀르키예인 헝가리인도 합성궁을 즐겨썼죠 다만 단점인 습기에 약하다는건 우리나라는 우기가 대부분 여름이고 여름만 아니면 비가 많이 안오기때문에 그럭저럭 쓸 수 있었던것같고 비가 많이오면 아무래도 서로 전쟁을 하기 힘들기에 크게 각궁의 단점이 부각되지않은것같습니다 이건 아마 서양의 화승총도 같았을거라 생각이드네요 화승총도 초기에는 비오면 쓰기 어려웠으니까요 하지만 잘만썼죠 반면에 영국은 장력이좋은 나무들이 많았기때문에 장궁이 발달했던것같습니다 특이한게 영국외의 유럽국가들은 화약무기를 쓰기전까지 석궁을 선호했는데 말이죠 웃긴게 이 두 나라가 다른활을 쓰긴했지만 자국의 활에 만족해서 열병기시기가 옴에도 오랬동안 활을 애용했다고하네요 우리나라보면 조선도 조총이 나왔는데도 활을 더 선호했고 영국도 장궁을 꽤나 오랬동안 썼다고하네요 거기에 청나라나 오스만도 활을 엄청 오래썼습니다 크!!! 활쟁이들!!!
조선의 지식인들도 만주족에게 치욕을 당한 이후로 조선의 활이 이래가지고 되겠냐며 만주족 활처럼 크고 습기에 강한 튼튼한 활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적들이 맑은날에만 쳐들어오겠느냐면서요
만주족 활도 소뿔을 사용한 각궁인데도 만주족 활처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할정도면 유달리 조선 각궁이 약한게 맞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당시에 만드는데 비싸고 오래걸림.
그냥 좋은 겁니다 어떤 이유에서도 저들이 장궁을 쓰는것은 기술이 부족해서이지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환경이나 전장상황이 달라서가 아니예요 .차원이 다른 무기를 비교하며 굳이 습기 따지고 뭘따질 것도 아니죠.각궁이 습기에 약하다는데.비싸고 관리하기 힘든데 각궁만 쓰였겟습니까?
그때도 지금도 원자재가 국내에 없다...😢
그때부터 연금술의 나라였나…
복합궁인 각궁이 크기에 비해 사거리 파괴력이 크다고 생각하나 단점도 확실함. 비오면 아교가 풀어지고 물소뿔이 구하기 힘듬
힘줄도 구하기 어려워요 ㅠㅠ
소 등힘줄을 사용하는데 각궁 한장만드는데 물소한마리 한우한마리 필요 물론 민어도 필요하고 산뽕나무랑 실도 필요하고요
무기 자체로만 보면 각궁이 좋음
그러나 가성비로 따지면
대량생산 가능하고 날씨에 영향없이
무식하게 날릴수 있는 장궁이 한수위
그래서 나중에는 석궁이랑 같이 썼다는데
성능은 각궁을 못이기지만 가격이 ;;;
전쟁엔 질보다 물량이지
전쟁에서 수의 폭력은 무시할게 못되기 때문에
각궁에 비해서 제작이 수월 할 것으로 판단되는 장궁의 장점도 대단 할 것으로 여겨지네요.
관리도 각궁에 비해서 더 수월할테니
잉글리쉬 롱보우는 필요한 나무가 거의 영국에서만 자라고 만들 수 있어서
해외 원정나가면 되려 보급이 힘들어질겁니다.
요즘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이 쓰는 활의 당기는 힘이 여자의 경우 60LB 정도이고 남자는 통상 90LB 정도라 합니다. 예전의 우리 전투용 각궁의 당기는 힘은 보통이 90LB 정도이고 강한 활은 120LB 짜리도 있었다 합니다. 영국의 전투용 장궁은 150LB에 이르는 활들이 많았는데 워낙이 힘이 들어 시위를 당길때 보조 기구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 합니다. 솔직히 어지간히 건장한 성인 남자도 겨냥이 흔들리지 않고 60LB의 활을 당기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자 경우 30-40 남자 경우 40-50 파운드 입니다.
무과 시험 정량궁의 무게는 대략 130 파운드였으며 영국 장궁은 메리 로즈 호 배에서 찾은 활을 기반으로 봤을때 약한건 80 강한건 200파운드로 보조 기구 없이 쏩니다. 지금도 영국에서 장궁 커뮤니티는 130-160이 평균 입니다.
규정상 60파운드 이상의 활은 참가할수 없습니다.
역시 아처는 힘캐였군요 투핑거 덤벨로우 70키로라니...
잘 보겠습니다~~
롱보우는 처음에 당길때가 힘듭니다. 각궁은 처음엔 부드럽지만 나중에 끝까지 당기는게 힘들다더군요.
각궁을 당기는 모습을 관찰하면 궁신이 휘어지는 1단계와 궁신이 뒤로 당겨지는 2단계로 나뉩니다.
특히 궁신자체가 디로 당겨지는 듯한 2단계는 우리활처럼 반대쪽으로 완전히 말리는 궁신을 가진 것이 가능하더라고요.
다큐멘터리에서 어설프게 젖혀지는 만주활이나 터키활에서는 궁신이 뒤로 당겨지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께서 말씀하신게 정량궁, 즉 육량전 화살을 쏘아 날릴 수 있는 활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이것이 요즘 만들어지는 화피궁 대신에 군대에서 사용하는 정식 활이라지만 이것이 만들어지고 수련되던 때 마저도
이걸 사용하는 사람은 적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무과시험에서 정량궁이 나오면 얼마나 잘 맞히는가보다는 활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고 하더군요!
1냥이 37.5g이니 6냥이면 225g입니다. 5.56mm나토탄 무게가 약 12g이니 화살 한대 쏘면 20발들이 탄창 하나씩 날리는 셈입니다.
활촉 무게만도 이만한 걸 날렸으니 이미 정조준 사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테죠.......
그리고 웃기는게 헨리5세가 브리타뉴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즈.' 드립치며 깽판을 부리던 무렵에는 영국장궁은 그 재료를 프랑스에서
수입했다고 합니다. 질 좋은 주목(YAW)이 그지방에서 생산 되어서요. 그래서 프랑스인들은 영국 깡패들이 자국에서 날뛸때마다
주목을 금수조치 하겠다고 길길이 뛰었다죠!!!!
그리고 못지않게 웃기는건 우리는 예로부터 질 좋은 각궁을 만들었지만 그 뿔은 우리에게는 없는 물소뿔 이었다지요.....
각궁이 초반장력이 더 강할거 같아요
반대로 휘어져있어서
장궁은 시위풀면 직선에 가까우니 초반 장력이 약한편일겁니다
@@inx2853 //예리 하시군요! 뇌피셜을 꼬집으시다니.... 물론 반대로 휜 각궁은 복원력에 의해 장력이 생깁니다. 저도 그문제를 따져 봤지요. 하지만 거의 6피트가 넘는 몽둥이와 다름없는 주목을 다듬어 휘어 놓은 롱보우의 초기 장력이 더 클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역시 억지스러우셧던 것일테죠!
가장 좋은 것은 양쪽의 평균치를 가지고 실제 실험을 해보는 것일 터인데.... 아무리 뒤져봐도 그건 없더이다!
각궁이 많이 당길수록 힘들어지는건
인체의 구조때문입니다.
각궁의 만작(제성능을 낼수있는 당기는거리)은 귀뒤 5~10cm입니다.
전세계 어느문화권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독특한 사법이죠.
일반적인 활의 사법에서 풀드로잉 위치는 시위를 당기는 손끝의 위치가
오른손 잡이 기준 오른쪽 입술끝입니다.
근데 조선사법의 특징은 사선에 수평으로 서는 오픈스텐스가 아니라
사선의 직각에 가깝게 서는 클로즈스텐스에 가깝습니다.
그자세에서 시위를 당기는 손을 그위치까지 당기는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써야합니다...정확히 말하자면 손을 그위치까지
강한 힘으로 당기는건 일반적인 운동의 범위를 넘어가는 것이라서
각궁을 쓰지 않던 사람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어느정도 적응훈련을 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면 근육이나 관절을 다치는
이른바 '활병'이 나기 쉽습니다.
@@rcn810 //활쏠때 발 모양이 비정비팔非丁非八이 아닌 이유도 같은 것일 겁니다. 볼때기에 시위를 대는 서양사법은 조금만 틀어줘도 되지만 팔을 뒤쪽까지 거의 뒤로 접히도롤 당겨주는 국궁사법은 그만큼의 공간이 더 필요할테니까요.
그리고 인체구조때문이라 하셨ㄴ느데 저는 그 인체 구조를 한계까지 이용하는 우리 활의 특징을 논하고 싶습니다. 우리활은 특히 민어부레풀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소힘줄을 붙이는것도 같이 붙이는 대나무의 성질을 고려 합니다. 다른 유목민활에 없는 대나무와 민어부레풀의 사용은 활의 유격을 만들어줍니다. 즉, 어느정도 느슨하게 붙어있는 재료들의 조합이 국궁을 다른활들이 격녀 낼수 없는 정도까지 당길 수 잇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독 우리활은 여름철의 습기와 비에 취약 합니다. 다른 활 특히 몽고활이라면 버틸 상황에서도 시위가 풀어져 버린다고 하지요 또한 우리 국궁의 활몸은 얇은 편에 속합니다. 게다가 중간부분이 다른 유목민 활처럼 앞뒤로 두껍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길게 당길 수 잇는 것입니다. 안전을 위해 중간을 두껍게 해놓으면 그만큼 활의 텐션은 양극단에 치우지고 움직이는 작동범위도 좁아집니다. 우리의 국궁은 그래서 인위적으로 활의 줌통을 뚜껍게 하기보다는 아예 다른 재료를 보강해 받침으로서 궁신의 안정과 넓은 가동범위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예민하겠지만.....
@@rcn810 옆나라 일본도 많이 당기더군요
일본 화궁은 우리 각궁에 비해 엄청나게 길고 구조가 간단해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하죠
근데 화살이 멀리 날라가는 편은 아니고 화살이 무거워 힘이 쌥니다
관공서 주변 침엽수 같고 빨간열매 맺힌게 주목나무입니다. 박사님~ 그리고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 주목나무 입니다.
제가 각궁(국궁)을 한 1년정도 쏴봤는데 손가락으로 당기는게 아니라 어깨 몸근육 전체를 다 써서 당긴다기보다 찢는다는 느낌으로 당겨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과녁을 보고 겨냥하는게 아니라 사실상 하늘보고 겨냥해야 140미터 200미터 이렇게 날아가니까 총쏘는거보다 훨씬 더 어렵더라구요.
마지막에 각궁은 기병이 쓸수있었다는 문구가 핵심 아닙니까? 기병의 이동력+원거리 공격 이걸로 몽골족이 세계 정복했자나요. 나는 상대방 때리는데 상대방은 나를 못때리고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결전의 시간을 상대에게 강요할수 있으면 그걸로 끝이죠
요동정벌을 반대한 이유 중에 하나가 장마철 무더위로 활의 아교가 녹아서 활을 쏠 수가 없다는 이유죠.
장궁병이 각궁을 보면 장난감이냐? 그러고 조선 궁병이 장궁을 보면 옛날 활이냐? 라고 할거라는 00년대 초반에 커뮤니티 글을 본적이 있네요.
각궁이 더 발전한 활이 맞아서 더 좋긴 하겠지만 단점은 관리가 진짜 엄청 빡씬 활이라고 하네요. 습하면 안되고 기타등등 관리가 힘들다고.(사불가론에서 여름에 아교가 풀어진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현대 활들 다 제외하고 진짜 전근대 사회에서는 각궁이 끝판왕인듯.(어차피 모든 무기는 현대 무기를 이길 수 없으므로...)
거기에 유학에서 말하는 육예 중 하나가 활 쏘기라... 전래동화에 나오는 지나가는 선비가 다 활 잘 쏘는 이유가 있음...
전투측면에서 최대한 고증을 한 마운트 앤 블레이드라는 게임이 있는데 여기에서 장궁, 각궁 둘 다 나옵니다. 일단 게임상 성능은 각궁이 훨씬 더 좋게 나오기는 하는데....
케르지트 칸의 근위병 50명만 대리고다녀도 왠만한 국가 기병 보병들 전부 유린하면서 제압가능.....
마블에서
복합궁류는 속도, 공격력은 낮은대신
정확도가 높고. 장착가능 스텍이 높게 설정되어있죠. + 기마궁 가능
대신 장궁류는 공격력. 속도가 높은 대신 정확도와 낮고 장착 스텟이 낮게 되어있을꺼에요. 대신 기궁술을 못하고..
@@미숫가루찌개 초창기는 그런데 최상티어인 케르지트 활을 공격력이 장궁에 안 떨어졌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워보우가 더 쎄긴 하지만 기마궁도 아니고 장궁도 아닌 활이라서....
@@pupwannabe5664 배너로드에서는. 같은 티어인 복합궁하고 장궁 스텟이 은근 차이나긴 하지만
어차피 스텟찍으면 거서 거 같긴함.
오히려 칼이 민첩캐고 활이 힘캐였구만..
칼도 힘+민 활 힘 올인
@@심심한고양이-q1t 스트롱맨 처럼 아주 힘에 몰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힘과 민첩성은 어차피 비례... 근육없이 빼빼마른 사람이 빠를리는 없으니...
민첩이랑 힘은 비례합니다
힘없는 사람이 민첩할수없구요
민첩한사람이 힘도 쌔구요
@@손건-r2p 미식축구 선수들 110킬로 나가는데 100미터 11초 찍고 하는거 보면 맞는듯
허준허튜브 PD님에게 박태균 사학자(정병준님도 모셔서)와 남보람 군사 기자, 샤를 세환, 심호섭에게
WW2 전후의 미군의 G1~G4 보직 사령관을 맡아서...
기억이 애매 하기는 한데요.
예전에 비타민에서 각궁 사거리 잰거 있어요.
기계로 당겨서 쐈는데 350미터 정도 날라갔을 겁니다.
무인의 상징▉충무공의 난중일기에 활쏘기에 관한 기록이 270여 차례나 나온다. 1592년3월28일의 일기다. 활10순(1순은 5발)을 쏘아 “5순은 연달아 맞혔고, 2순은 네 번 맞혔고, 3순은 세 번 맞혔다.” 총 50발 중 42발, 80.4%의 명중률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궁도 8단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조가 활을 쏜 기록에서 보면 50발 중 41발, 45발, 46발, 47발 등 기록이 계속 늘어나다가 이후 49발이 10번 정도 나오는데, 일부러 50발 다 안 맞히고 한 발은 이상한 데 쐈다고 한다. 이는 스스로 겸손하기 위해서라고 정조 본인이 밝히고 있다. 일설에는 부친인 사도 세자의 묘역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활을 낸 것이라 10순을 전부 모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하여 마지막 시를 일부러 벗어나게 쐈다고도 한다.
아 이걸어케참음 알람뜨자마자 바로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원딜의 민족이라는게 과장이 아니구나...; 활은 조선이다 진짜;
양반조차 검은 안 잡을 수 있어도 활은 잡으니
예전에 어느 문서에서 봤는데(팩트체크는 안됐습니다.) 조선시대 각궁의 경우 제작과 유지 비용, 보관의 불편함 때문에 군관(현재 부사관 이상급)들이 주로 썼고, 일반 병사들의 보급용은 놋쇠로 만든 궁을 주로 썼다고 합니다.
이거 보면서 편전 영상 봤는데, 거긴 편전 사거리 380m 나오더라구요
일본화궁의 거리가 짧은 것은 특유의 일본식 도제교육의 방식으로 28미터 제한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60미터 이상의 과녁을 맞추는 방식도 있고 과거엔 100미터 이상의 퍼포먼스도 하곤했습니다만 화궁의 화살이 상당히 중량감이 있고 길어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파손이 심해 돈이 많이 들어 포기한 거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부 탄소섬유로 한다지만 학교에 100미투 이상 활터를 세운다는 게 힘든지라 이 방식대로 가나봅니다. 성벽 위에서 단체사격으로 화망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이상 실제 전투에서 표적을 맞추는 사정거리는 현실적으로 그리 멀지 못합니다. 일본 검도가 잔심 같은 개념으로 현실과 훈련의 간극을 메운 것처럼 궁도 역시 과녁을 작게 만들고 거리를 좁히는 방식으로 타협을 본 것입니다. 한국 활터의 사정거리가 145미터이지만 과녁은 사람보다 큰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영국 장궁의 주재료인 주목이 웨일스의 캠브리아산맥의 서면에서 자랍니다. 한반도와 브리튼섬의 구도가 동서 바꾼 것과 비슷한 것처럼 이 지역은 영동 기후와 비슷합니다. 근데 지금은 거의 없고 높은 고도에서 자생지가 있어 유전자보존구역이 되었습니다. 이미 100년전쟁 한참 전부터 주목이 씨가 말라갔고 우리가 아는 100년전쟁 당시 주목활은 이미 다양한 목재로 대체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영국 장궁의 구조는 주목의 심재와 변재의 상반된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마치 각궁의 뿔과 심줄처럼 인장력과 압축을 담당합니다. 주목은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특유의 방수성 수지와 치밀한 조직, 방향성 타감물질 등으로 잘 썩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이 장궁의 내건성, 내구성, 방수성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대신 높은 산 속에서 구해야하고 초살도가 낮은(위와 아래의 줄기 직경 차이가 적어 활의 위아래 목질이 균등할) 목재만을 골라야하기 때문에 각궁만큼이나 만들기 어렵고 가공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옻칠은 벗겨지면 말리고 다시 칠하면 되지만 주목의 수지는 다 마르면 폐기해야하기 때문에 실제로 남은 유물이 거의 없습니다. 난파선에서 발견된 게 거의 전부일 지경입니다.
탄성만큼이나 활쏘기에서 유의할 개념이 응력인데 각궁과 같은 유라시안 활은 두번 꺾는 레이아웃으로 이 응력을 잘 해소하는 반면 구조가 단순한 영국의 장궁은 이 응력이 드로렝스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사실 장궁의 높은 파운드는 만작시 응력의 대가이며 이 때문에 반드시 파운드가 높다고 해서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즉 각궁은 만작을 해도 응력이 적어 팔에 부하를 줄여주고 흔들림도 작지만 장궁은 궁체 전체에 심재와 변재의 탄소성분 분포 차이로 인한 비틀림강성이 강하기 때문에 만작시 불안함이 큽니다. 유럽이 유라시안 각궁과 달리 깍지를 사용하지 않고 화살을 안쪽에 채우는 이유는 이 응력에 대응하기 위해 손가락을 여러개로 당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식물전공으로 오래 전부터 전근대 목재 사용에 관해 조사하는 게 취미라 멋대로 길게 적었습니다. 깊은 내용과 재미 둘 다 적절히 섞인 영상을 보고 흥분했나봅니다. (지금은 안정)
(지금은 안정) 이라는 말이 왜이리 귀여워 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의 화궁을 못쓰는 활이라고 근거없는 소리 할때
화궁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렇게 허접한 활은 아니라고 하면
매국노네 일빠네...좀비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던데
그래도 이렇게 제대로된 지식을 말하시는 분이 있네요...그나마 다행입니다.
재미있는 글입니다. 영국장궁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네요.
사실 장궁의 약점은 당길수록 견뎌야하는 힘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리커브 형태로 진화하면서 더 많은 힘이 초기부터 걸리게 되어 에너지의 총량은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뒤로 갈 수록 더 많은 장력이 걸린다는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도르레 방식의 컴파운드 보우가 나오면서 해결되었지만 이것도 구조를 잘 보면 리커브보우를 캠을 써서 접어 길이를 줄이고, 힘이 초기에 다 걸리고 뒤로 가면 덜 걸리게 만든 것이죠.
소재가 주목이 아닌 롱보우는 쭉 나오고 있지만 롱보우는 리커브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rcn810 활에 대해 공부할수록 다른 나라의 활도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활을 좋아하기보다 국뽕이 좋아 각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죠.
@@파닥파닥물고기맞습니다. 반월모양의 활 특성상 드로렝스에 따라 파운드 응력(스트레스)이 탄젠트 그래프로 상승하는데 리커브 모양의 경우는 이중탄젠트이므로 좀 더 마지막이 수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현대식 활을 한 번도 잡아본 적도 없고 컴파운드는 특히 공부가 부족해 잘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성계 전성기 활솜씨 보고 싶네요 ㅎㅎ
주몽은 어땠을까
7:59 현대소총이 왜 속도를 중시하는지도 생각하면.... ㄷㄷ
요즘 다크소울2를 하면서 활이 상당히 중요해서 롱보우처럼 느린 활보다는 숏보우 또는 바다의 활(바이킹이 쓰는 강력한 활)을 애용하는데 사거리가 긴 활이 정말 최고임
ㅋㅋㅋㅋㅋ 와 허준이랑 임용한 선생님 최고 궁금해서 안들어올 수가 없는 제목이네 ㅋㅋㅋ
선수가 최정상급인데 비해 무기가 게임이 안되네요. 각궁이 너무 압도적인데
재미있네요 활 얘기는 항상 재미짐 ^^ ~~~💘
활 자체로 보자면 둘다 판금갑옷은 관통불가이기에 사실상 위력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단지 기마사격 같은 편의성이나 소재수급에 의한 생산성의 차이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각궁만쓴게 아니고 철궁,목궁,죽궁 등 여러가지활을 사용했습니다
각궁의 약점이 명확했기에 그걸 대신할 2선급활을 같이 사용한 것입니다
한국 보병 한달에 한번 20-30발 쏘듯 옛 무인은 정기적으로 습사를 했는데 왕이 되고 나이 먹은 이성계는 더 이상 습사를 않해 솜씨와 힘이 줄어서 기둥에 맞혔을수도...
일부러 안 맞춘거…
활 쏘는 근육이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안쓰다보니 실상 활쏘기 안하면 단련할 방법이 없기에 한 달 쉬면 그동안 고무줄처럼 잘 당기던 활이 돌덩어리가 됩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최종병기 활 영화를 연애할때 영화관가서 여자친구랑 봤습니다.그후에 결혼해서 영화채널에서 활 재방송 할때마다 와이프가 보더군요.그래서,강제 시청했죠.50번은 봤어요.ㅋ
하여튼 일방적딜교 좋아해 뭐 쏘는거 좋아해... 많이 멀리 동구권 화력 그 자체
작아서 들고다니기 편함 이것만큼 일선 병사들한테 좋은게 어디있음 ㅋㅋ 위력이나 성능이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휴대성 좋으면 그게 짱임
용이는 편한데 시위를 풀고 다녔겠죠. 보관 자체를 그리하니. 요즘말로하면 총기분해해서 다니다 적진앞에서ㅜ조립하는거?
각궁과 장궁이 맞붙는다면 스펙면으로는 각궁이 절대 우세하지만 생산성 측면으로보면 장궁이 전쟁무기로는 더 적합할 수 있겠네요... 조선은 물소뿔을 비롯한 주 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반면, 영국은 본토에서 재료수급이 가능하고 군인뿐 아니라 사냥꾼이나 여성들도 사용할 정도로 보급이 원할했으니까요. 사실 한국에서도 비싼 각궁만 쓰는것이 아니라 대나무 등으로 활을 만들어 썼다는데 꽤 쓸만했다고...
영상에도 나왔듯이 장궁의 당기는 힘 140파운드는 건장한 성인도 당기기 힘든 활입니다. 많이 생산 한다고 다 쏠수는 없죠..
그에비해 각궁은 50~90파운드 정도의 힘으로 당길수 있지만 속도 사거리 연사력 휴대성 등에서 압도적이죠... 장단점이 있는듯 하네요..
몽골군이
각궁으로 세계를 제패 한걸로 각궁이 유리 한걸로
ㅎㅎㅎㅎㅎ
실제 전투에서 유럽 군대가 활을 쏘았지만 몽골 군대를 맞추지 못했다는 기록도 있디고 하더라구요
역시 이성계가 대단한 사람이지만 한국의 각궁이 정말 최고 수준이네요. 사거리도 길고 위력도 세니 그래서 선사시대부터 한국은 활의 민족. 동이족.😅 대단함.역시 장인은 존경스러움. 한국 각궁 장인은 대우 잘 받고 그랬으면 좋겠다. 예전에 외국에 활 유튜버.사실는 뢀 전문가인데 한국 각궁을 보고 매우 놀라며 정말 최고이다라고 극찬하는 영상 본기억이 나네요
박사님 다이어트 성공하셨네요
장궁또는 나무로 깍아만든활의 장점,단점 그리고 우리 각궁의 단장점을 쏴보지도 않고 까불고 있는게 우습네요. 근처 내가살고 있는 시안에 궁장이 있으니 가보고 쏴보고 까붑시다. 특히 나이든 아저씨!
태종 이방원이 이성계의 활솜씨를 잘알기 때문에 이방원이 기둥 근처에 서 있다가 이성계가 활을 쏘자 이방원이 기둥뒤로 피했다고 합니다.
각궁은 성능은 좋으나 관리가 힘들었고
장궁은 기마궁술로 쓰기에는 좀 불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사기급 무기는 편전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기살을 통아로 쏘는데 관통력도 관통력이지만 정면에서는 화살을
쏘다가 만거 같이 보이기 때문에 잘못
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해서 화살이 날아오면 칼로 쳐내거나
방패로 막거나 하는데
편전은 화살을 잘못 쏜거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켜서 방심하다가 골로 가게
만드는 무기 였다고 봅니다.
대신 숙달이 매우 힘들고 위험하며 정확한 사격이 어렵다는게 문제죠.
편전이 조선의 비밀무기라는 건 낭설에 가까와요.
조선의 상대였던 북방민족들이나 왜인들이 편전을 몰랐을 수는 있지만 터키 쪽에서도 편전 사법은 존재합니다.
편전은 조선왕조 실록에
당나라 측천 때의 통전에서 유래했다고 확실하게 적혀 있습니다
초창기 상무정신이 남아 있어서 타국의 무기를 비교 분석했었지요
명이나 아랍에도 비슷한 화살이 있는 것을 볼 때 조선만의 화살이 아님이 확실하지요
이후 글만 배우던 후기에 와서 무슨 고려시대에 화살을 잘라서 쏜것이 기원이니 운운하며
국뽕용으로 바뀌게 됩니다
청은 기마궁시를 중시했기에 말 위에서 사용할 수 없는 편전을 사용하지 않았지요
각궁... 국궁 배워봤는데... 오리지날 각궁은 실전에서 못 쓰겠던데요.... 쓰기전에 난로에다가 데워서 펴야하고....
전투전에 병력의전열 맞추고, 목책세우고. 무기 가다듬고 하니까 안 될 것도 없을듯..요즘이야 방아쇠당기면 항시 발사지만. 당시에는 쌍방간의 기술이 다 비슷하니.서로 준비하려면 같은 조건에서 싸우는것이 될거 같네요.
영국의 장궁은 메리 로즈호에서 발견된 실제 무기용 사용된 활의 유물이 평균 150파운드에 달하지요
강한건 170파운드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영국의 장궁병은 이렇게 강한 활을 당기기 위해서 훈련을 하다가 뼈가 변형되었지요
조선의 각궁은 최대 120파운드에 달하는 것이 있는데 훈련용으로 추정되지요
외국의 실험을 보면
이렇게 150파운드에 달하는 장력을 가진 강한 활임에도 20야드 거리에서 사격을 했을 때
서양의 플레이트 메일에 흠집도 제대로 못내더군요
65파운드도 50발쏘면 어깨가 뻐거운데 ㄷㄷㄷ
120파운드가 아니라 120근입니다. 조선 시대에 정예병 뽑을 때 이거 제대로 다뤄야 합격이며 조선 시대 1근이 640g 정도 되기에 120근을 파운드로 환산하면 170 파운드 입니다.
1:13 이런 컴퓨터 오랜만에 보네 ㅋㅋㅋㅋㅋㅋㅋ 94~95년도쯤에 컴퓨터라는 걸 처음 알았는데 그 때 키보드랑은 달리 키가 더 간소하네요~
장마철에 활을 관리하기가 힘든 것은 요동지역에 있던
다른 군대들도 마찬가지라서 궁수들에게 불리한 것은
피아 마찬가지였죠 이성계가 회군을 하기위한 핑계를 대기 위해서 주장 한 것이죠
고려말 당시에 요동에는 주인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고려군이 요동으로 진군을 해도
요동지역에는 감히 고려군을 막아설 군대가 없었다고 합니다.
허준이교수님 축하해요.
5:26 아쟁쿠르 전투가 장궁병 역사상 제일유명하죠.
허름한 차림의 장궁병을 보고 비웃으며 돌격하던 프랑스중기병갑옷이 화살에 뚫리는 순간 그대로 화살받이용 허수아비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워낙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어떻게 헨리5세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 장궁에 기사들 갑옷이 뚫려 화살받이가 되었다는 얘기는 (영국에서도 근대에서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믿었습니다) 최근에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모두가 동의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봤는대 충격으로 낙마도 상당했다고 하더라구요
못뚫습니다..
못뚫어요. 아직도 많은 학자들이 다투는 주제 입니다.
가장 최근 실험엔 160파운드도 갑옷 못 뚫었습니다. 눈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데 박혀야 효과가 나기 때문에 물량이 답이였습니다.
참조사항: G-1 군대 내부의 인사 부서를 말합니다.
G-2 방첩 및 정보 부서, G-3 작전 부서,
G-4 군수와 일본 육해군 무장해제 부서
일단 제조 기술 자체가 넘사벽이다... 장궁은 원시적인 활임...어릴적 시골 출신들은 심심찮게 활 만들어서 놀이도 하고 새도 잡고 그랬는데...대나무로 구워서 대충 만든게 딱 장궁 스타일... 나중에 부러지기도 하고 탄력도 떨어지고...장궁역시 커질수 밖에 없는 이유가 원시적인 설계에서 위력을 높이려다 보니 자연스레 커진거고
각궁은 당시에선 최고의 복합재료들을 찾아서 휴대성과 견고함과 타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과학적인 활임
해외 유명 유투버들 보면 직접 각국의 활을 구입해서 실사격 해보고 한국활에 대해 칭찬 일색에 혀를 내두름... 어떻게 그 당시에 그런걸 만들어 냈느냐고...
그리고 활로 유명한 몽골에서도 한국활을 최고로 평가함
장궁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말이안됨... 서양역사가 세계를 선도하다 보니 나름 자기들의 역사를 높히 쳐주는거지 자기들도 알고있음...ㅎ
지형에 따라 승부가 나는게 클 것 같네요. 각궁 크기가 작아 수성하기 워낙 좋다는 이점이 있으니...궁기병이 있다는것도 가장 큰 이점이네요
● 영국 장궁은 서양주목으로 만드는데, 탄력성을 극대화 하려면 나무의 변재와 심재의 비율을 정확히 봐가면서 깍아 가공해야 합니다.
예전에, 다큐프로에서 장궁 만드는거 봤습니다.
이야 ㅋㅋㅋㅋ 제목 보고 안들어 올수가 없는 주제네요 ㅋㅋㅋㅋ
또 한가지 변수 인종적인 차이로 보면 영국사람이 화살 더 잘맞게 생겼음,,ㅋㅋ
덩치가
조선초중기 무과시험에서는 기본적으로 청동으로 만들어진 철궁을 당겨야 기본합격임. 이걸 못당기면 낙방.. 그게 어느정도의 장력인지는 기록에 없지만. 당시에도 연습할수있게 철궁을 무과시험전에 쓸수있게 해줘야한다는등 이야기가 나온걸 보면.. 장력이 상당했나봄
국궁 유단자이자 활과 화살, 사법 연구하는 채널 운영자로써 흥미롭게 봤지만 국뽕을 떠나 '팩트'는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영국의 롱보우나 일본의 화궁이나 기타 다른 나라의 활도 수백미터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스포츠화 되며 사거리나 과녁, 사격방식이 바뀐 것일뿐 활은 기본적으로 원시적인 무기라서 그 성능은 대동소이합니다. 물론 조선 각궁을 비롯한 각궁문화권의 활이 효율성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만주활, 터키활, 헝가리활등 우리외에도 각궁을 사용하는 나라는 많습니다. 그리고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화살의 길이가 길고 짧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화살의 무게와 허릿심(스파인)이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리나라 화살이 짧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것으로, 오히려 조선시대 화살은 전세계에서 매우 긴 화살 축에 속합니다.
영국 장궁이나 일본 화궁에 비해 짧다는 게 아닐까요. 둘은 확실히 조선각궁의 화살보다 깁니다. 일본은 심지어 입으로 살을 올리기도 하더군요.
전문가분께 여쭤보고 싶은 게 예전부터 있었는데 혹시 한국에서 싸리나무로 화살을 만드는 곳이 있거나 실헙했던 적이 있을까요?
@@creepingjosh 현대 국궁 화살은 자신의 신체에 맞춰 사용해 짧은 화살이 많지만 조선시대 실전용 화살은 그 길이가 상당히 길었습니다. 싸리나무는 호시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대로 재현된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ㅈ도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게 웃기노 ㅋㅋㅋㅋㅋ 조선 활과 화살이 전세계에서 쓰던건데 뭔 뼉다구 소리야 나라 개념 생긴건 이 양반아 20세기 들어서다 ㅉㅉ 만주 헝가리 터키 ㅋㅋ ㅁㅊ 소리하고 있어
국궁장 가보면 영감님들이 맨날 하시는게 있죠 모기향처럼 생긴 화로에다가 각궁을 이리굽고 저리굽죠.
전통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진 각궁은 습기에 약하기에 맨날 관리해줘야하는 아주 구찮은 놈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죠.
아마 실제로 영국의 롱보우랑 붙었다하더라도. 성안에서 화로에 구워가면서 아마 잘 사용했었을것 같네요^^
만일 실전에 들어가야 되고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저라면 절대 전통각궁 않씁니다.
바빠죽겠는데 30~40분씩 활시위 걸어야 하고
걸고나서도 한나절이상 시위걸어 두면 못씁니다.
알느니 죽죠...
@@rcn810 물론 지금이라면 개량궁도 있고 실전이라면 저라면 컴파운드보우를 쓸것 같습니다 ㅋㅋㅋ
@@연랑-q7y 컴파운드보우가 파괴력은 끝내주지만
다른면에서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너무 무겁고 기계식이라 예민해서 수시로 세팅점검을 해야 하고 단위시간당 발사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야전에서 한시간만 들고 돌아다니면 정말 집어던지고 싶어져요.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 야전에선 솔직히 개량국궁이 원탑입니다.
작고 가볍고 탄속 훌륭하고 충분히 숙달만 되어있으면 돌발사태시 대응속도도 준수합니다.
개량국궁은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해서 악천후에도 전혀 문제 없죠.
@@rkfjfjdnxnzjajk 음...컴파운드와 리커브는 사실 탄속으로 비교할 대상은 아니라서...
굳이 같은 장력에서 탄속으로 비교한다면
컴파운드>개량국궁>리커브 정도 될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활을 잘 쏘아서 200보까지 맞추나 조금이라도 활을 불에 잘 굽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더구나 비가 올 때에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다. 적군이 갠 날을 가려서 쳐들어 올 리는 없지 않은가?"
박제가
재밌는 내용이네요^^
몇가지만 수정하자면 일반적으로 화살의 길이는 사람의 드로우 렝스(활을 당기는 길이 정도) 에 따라 달라 집니다.
활의 크기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성인이 유아용 활을 쓸때등에 활이 너무 작아서 일반적인 화살(성인용)을 못쏘는 경우는 있습니다.)
활의 위력은 많이 당길수록 강해지고 서양활(리커브 보우) 기준 림(휘어지는 부분)의 탄성(파운드)에 따라 강해집니다.
각궁이 강한 이유는 물소뿔등의 여러가지 소재를 섞어서 탄성이 강한 림을 사용 했고(이래서 합성궁이라고 불르기도 합니다), 활의 크기에 비해 많이 당길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롱보우가 커진 이유는 충분한 탄성을 한가지 소재로 충족시켜야 해서 커지게 된거죠.
결론은 각궁이던 롱보우던 탄성(파운드)이 강한 활이, 최대한 뒤로 많이 당길수 있는 활이 강한활이고, 그활을 쓸수 있는사람이 가장 강력하겠죠?
박사님 다음 컨텐츠도 기다리겠습니다^^
특수건달님 그립습니다.
사실 활이 화살에 전달하는 운동에너지는 결국 당길 수 있는 힘 (draw strength) 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말씀이시지요?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복합궁 (각궁)은 같은 draw strength를 더 작은 사이즈의 활로 낼 수 있게 하여 휴대/승마에 유리하지만 석궁이나 현대식 컴파운드 보우처럼 기계적으로 draw strength를 뻥튀기 해주지 않습니다. (구조상 좀 더 힘쓰기 편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기계적인 도움은 아니지요) 결국 한국식 궁술과 영국/일본식 궁술 교리의 근본적인 차이는 화살을 가볍게 만들어서 투사체 속도를 올리느냐 vs 화살을 무겁게 만들어서 투사체 운동에너지를 키우느냐 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화살의 길이가 드로우렝스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활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활이 커질수록 드로렝스도 길어지니까요. 세간에서 각궁이 다른 활보다 만작이 길어서 활의 크기 = 드로렝스가 무너진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드로렝스가 길어질수록 화살의 무게와 소재, 강성도 다 연관되기 때문에 총열의 구경과 탄환의 제원의 상관관계처럼 마냥 활의 크기와 무관하다하긴 버겁습니다.
무거운 활엔 무거운 화살이란 표준처럼 센 활에 가벼운 살을 올리면 활이 망가집니다. 이는 전근대 재래식 활뿐만 아니라 현대식 신소재 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영국장궁이 긴 드로우렝스만큼 긴 화살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가 한국의 싸리나무와 비슷한 회양목류를 사용한 겁니다. 장궁의 강한 순간적인 탄성을 견딜 질김과 탄성을 가졌고 관목류 특유의 무게도 있으니까요. 여진족이 한민족보다 크고 둔탁한 활을 쓰며 싸리 화살을 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더불에 싸리화살이나 회양목 화살은 무게 때문에 넓은 깃과 무거운 촉으로 무게중심도 맞춰야하죠. 실제로 유엽전은 이대로 만들지만 편전은 속이 찬 나무로 만들어 어떻게든 화살의 무게는 맞추려고 합니다.
즉 드로우렝스가 길면 강하다는 논리는 화살의 처지를 빼면 맞지만 현실적으로 궁체의 만작시 응력 스트레스와 화살의 무게 증가, 궁사의 패러독스 등 여러 문제가 있기에 맞는 논리는 아닙니다.
@@creepingjosh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활이 커질수록 드로우 렝스(당기는 길이)는 더 길어지게 되죠.
하지만 사람신체 구조상 활이 아무리 커져도 당길 수 있는 길이는 제한적이죠.
활이 커진다고 해도 쏘는 사람이 같으면 화살의 길이는 같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겁니다. ^^
@@special_weapon_master 활의 고유한 드로렝스가 아닌 개인의 드로렝스에 대한 말씀이셨군요. 제가 잘못 파악하고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개인별 편차가 크다면
같은 사람이 사용 할 수 있는 롱보우와 각궁을 만들어서 시험하면 되겠네요
옛날 군용 활만들던 제작방법이 이어져 왔다면 될텐데
각궁은 전투용 각궁 만드는 사람이 없어서 불가능....
둘다 못당김
동일한 조건이라는 가정이라곤 해도 각궁이랑 롱보우가 사법이 판이하게 달라서 같은 사람이 동일한 숙련도를 갖고 비교한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네요ㅠㅠ
동일한 사람이 당겨야 한다면 무조건 각궁이지. 당기는 힘 대비 효율이 좋은 건 엄연히 각궁이니까.
300~400m 나가는 건 편전을 사용 했을때 사거리 입니다
흑각궁으로 일반 화살을 쐈을 경우 길게 나간 경우가
220~230정도 나간 기록이 전해지고 최고 250정도 나갔다는
기록도 존재합니다. 참고로 편전은 최고 600까지 나갔다는 기록이 있음
어느 누군가와 인터뷰를 해서 어느 사료를 영구보전 기록물로 남겨서 어느 익명인에게 사료가 발굴되길
희망하는지 인터뷰로 제작해주시면 베리 탱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에서 정주종족의 특성을 많이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궁기병 풀업에 파르티안샷까지 얹어주면 또 밸런스 얘기가 나올테니...
여기 댓글 보면 각궁 사랑 수준이 거의 중국스러워 걱정입니다…..
일단 300~400m까지는 날아가는 거 맞을 겁니다, 터키(튀르키예)쪽 기록 남은 거로는 37Xm(한자리수는 까먹었지만 검색하면 나올 겁니다, 사서에 현재척도로도 비교 가능하게 기록이 남아 있음) 날린 기록이 있고 같은 계열입니다 터키부터 몽골까지..우리나라 기록도 있긴 하지만 임금마다 같은 단위라도 길이가 달라서 현재 수치로 환산할 수 없어 인정 안되는 거로 알고
300~400m면 M-16보다 더 멀리 날아간다고? 이건 전형적인 스펙딸딸이에 의한 오해입니다, 현용 군탄약에 비해 위력이 약한 시기인 월남전 때에도 M-16으로 700~800m 거리에서의 저격기록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M-16용 메뉴얼 250m 유효사거리가 이 1950년대 기록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 때의 유효사거리가 총알 맞았을 때 대부분이 죽거나 다치는 거리가 아니라 총에 달린 기계식 조준기로 조준하여 맞출 수 있는 거리(기계식 조준기로 보면 흐릿하니 거의 확인이 불가능하니 조준사격의 의미가 없다는 뜻)라는 것이지 그 이상의 거리에 맞으면 안 죽는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최대 사거리가 1.5km에서 약간 연장되게 수정된 걸 가르치던 게 군에서 교육하는 기준인 M-16 메뉴얼이니까.
결국 이 뜻은 이성계 정도의 활잡이여야 날리는 거리인 300~400m 날아가봐야 조준사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날아만 간다, 이런 궁수 모집도 안되니 단체로 일제사하여서 화망 구성도 안되는 거라 군사적으론 의미없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성능 척도로는 쓸 수 있죠 = 조준이 가능한 거리 내에서는 맞으면 골로 간다 얼쩡거리지 마라!..이 정도 사거리이면 보병이 거리 좁히다가 돌격거리가 될 정도까지 좁히기 전에 화살 몇대 쏠 시간이 되지만 일본활 정도면? 돌격거리까지 좁혀갈때까지 한발 날아오고 돌격하다가 한발..
두발 정도만 각오하면 상대에게 창질 한번이라도 합니다만 어째 나한테 안 날아올 수도 있네? 뒤엣 군관놈이 칼들고 지랄하는데 열받는데 앞에 얼쩡거리는 놈들 함 쑤셔봐?? 하는 거랑 니가 뒤에서 칼춤 추면 뭐? 돌격소리도 듣기전에 활꽂이 되겠는데..ㅠㅠ 하는 마음이 드는 거랑 작전수행에선 같은 거리가는 시간도 많이 차이납니다 그 느려진 시간만큼 더 많이 쏘니까 더 죽고 더더욱 사기 죽어서 적 화살들이 때리는대로 맞다가 앞에서 픽픽 스러지는 거 보면서 칼춤 춰야할 군관도 쫄아서 뒤돌아 보는 순간 "부대~~ 전체 뒤로돌아 뛰어~~~~~가!" 가 되는 거죠.
주목 학교에서 화단에 많이 심어서 많은데
연배가 있으시다보니 못보신 거 같네
시간날 때 초~고교 몇개 훑으시면 볼 수 있을듯
어느 것이 더 좋은 무기냐고 하면 각궁이겠죠. 사거리 탄속 관통력 등 스펙상 성능도, 중량, 크기, 드로우웨이트 등 휴대형 개인무장으로써의 완성도도 더 높으니까요.
어느 것이 더 좋은 전쟁병기냐고 하면 롱보우일것입니다. 양산용이성, 내구성, 야전신뢰성 모두 우수하니까요.
소총으로 치면 MSG와 SKS의 싸움이라고 보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애초에 둘은 운용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아닐지도 모르지요. 궁병 대형을 갖춰 탄막사격을 하느냐, 궁기병이 기동 조준사격을 하느냐로 다르니까요. 아마 사거리 기록도 이런 이유 때문에도 많이 달라질겁니다. 같은 포도 대전차포로 운용하느냐 곡사유탄포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유효사거리가 다르게 나오니까요. K-2소총도 사람마다 매체마다 단체마다 유효사거리가 200~500m로 다양하고, 단순히 총알이 날아가는 최대사거리는 km단위는 기본으로 찍습니다. 맞지 않고, 맞아도 안죽으니까 유효사거리로 안치는거죠.
유효사거리는 목표로 한 표적을 50퍼센트 확률로 맞추고, 맞춘 표적을 목표로 한 정도만큼 손상시킬 수 있는 사거리를 말합니다. 유효사거리 100미터짜리 활을 100미터 거리에서 사람 맞춰 죽이는데 쓰다가 용도를 바꿔 궁병대 탄막사격용 활로 운용하면 상대 보병집단 언저리에 견제용 탄막을 형성하면 목표달성이기 때문에 유효사거리는 서너배 뻥튀기 됩니다. 북한도 유효사거리 2~3km짜리 2차대전기 소련제 소구경 대전차포에 고폭탄 장전하고 휴전선 넘어 연평도까지 날려서 포격했잖습니까. 운용목적 전용에 따라 목표물이 차량크기 이동 장갑 표적에서 마을 크기 고정 비장갑 표적으로 바뀐 것입니다. 크림전쟁이나 1차대전기 보병소총도 2차대전기 소총과 사용탄도 같고 총열길이도 10cm정도밖에 차이 안나지만 탄젠트 가늠자에 1km, 2km까지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유효사거리의 기준이 적 보병을 조준사격해서 맞추는게 아니라 집단사격해서 적 보병집단 언저리에 탄막형성을 할 수 있느냐로 판가름 되었던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붙으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사거리가 길고 민첩한 각궁이 승리를 합니다. 그러다보면 장궁병들이 각궁을 수집해 분석을 하겠죠. 불리한 부분을 유리하게 메꾸고 장궁에 각궁의 유리한 부분을 도입합니다. 즉 합성궁이 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서로간의 갭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를 않을거 같습니다. 원래 전쟁이라는게 서로간의 좋은 부분을 먼저 흡수하고 실전에 투입하는것이 승리하는 거잖습니까. 무기란 것들도 그렇게 서로 주고받다 끝날거 같네요.
우리나라에도 주목군락지가 몇군데 있다고하는군요 근데 나무줄기에 독이있어서 이걸로 활을 만들다가 죽은사람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나무가 빨개서 예전에 궁녀들이 치장을 하거나 임금님의 곤룡포를 염색할때 이나무의 진액을 추출해서 썼다고 합니다
사실상 궁수는 힘캐였던것 ㅋ
덱스가 아니라 스트랭스였네요ㅋㅋㅋ
그렇네요 ㅋㅋㅋㅋ
몽고는 각궁으로 세계들 정복했지,,,,그 무거운 청갑도 뚫어 어니...
기사 하면 떠오르는 전신 판금갑옷은 정작 몽골의 침략으로부터 한참 뒤인 중세 끝물에서나 출현하고 몽골의 침략 당시에는 동서양의 갑옷 방어력이 그닥 차이 없었음...
말타면서 이쪽저쪽 뒷쪽 다쏠려면 기장이 짧아야함 짦으면서도 위력을쎄게 만든게 국궁인거임
근대 이전에는 유럽인종 키와 동아시아 사람들의 키가 별로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북유럽 게르만족은 추운 지방에 사는 만큼 분명히 컷겠죠.
일본활은 시위를 잡는 손이 머리 위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사수의 힘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 자세인 것 같아요.(부족한 탄성 때문에 길게 만들어서)
가성비 안 따질거면 각궁이 강해보이긴 하네요 ㅋㅋㅋㅋ
뭔가를 비교를 하고, 승패를 보고, 이겼다!! 졌다!! 이게 더 좋다!! 저게 나쁘다!!라고 이분법적으로 나눌려고 하는 뭔가가
우리 인간에게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조오련이 수영을 더 잘할지?? 바다거북이가 수영을 더 잘할지??
전격z작전의 키트랑 에어울프가 싸우면 누가 이길지??를 놓고서 설왕 설래를 할 정도니깐요... 그리고 우리 인간이 맨손보
다는 손에 짱돌이라도 하나 들고 있는게 더 낫고, 좀 더 안전한 거리에서 무언가를 던지는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것
을 깨닫게 되면서 발사무기의 역사가 시작이 되었고, 지금의 자동소총이나 순항미사일 같은 것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 활이란 것이 지금 보더라도 제작자가 살고 있는 곳의 기후와 그 곳에 나는 나무의 특성,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의 뼈나 가죽 등을 가지고 자르고, 붙이고, 다듬고, 잇고, 탄성이나 복원력 같은 조건에 맞는 재료의 가공법과 제작
법을 무수히 실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나온 "높은 기술"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대충 주변에 널려 있는 나
뭇가지에 적당히 끈 양 끝으로 묶어서 적당히 가느다란 화살을 쏘아서 날리는게 아니더군요...
석궁이나 현대식활 제외하면 각궁이 세계최고일지도....
석궁조차도 몇몇단점이 확실하니 몇몇부분에서는 앞설지도...
각궁인 복합궁도 단점이 확실합니다..비오면 아교가 풀어지고 물소뿔이 구하기 힘듬
물소뿔은 과거나 지금이나 국산이 없을텐데.. 어우 단가가 어마어마 할듯
@@피부암통피 알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습기와 고온에 취약하다고하죠 물소는 우리나라에 없어서 아예 물소를 양산하려고 했는데 겨울 날씨를 못이겨서 그것도 실패했다고 알고있습니다
@@mooneclipse2301 겨울에도 제대로된 성능을 못냅니다.
춥고 건조해지면 어교풀과 물소뿔이 뻗뻗해져서 여름에 쏘듯 마구당기면 활이 틀어지거나 부러지죠.
각궁쓰시는분들 말을 들어보면 일년에 6개월정도쏘면 잘쏘는 거라고 하더군요.
심한경우 4개월 얘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rkfjfjdnxnzjajk 장궁은 비가 와도 성능은 떨어져도 사용할 수는 있음. 아쟁크루 전투때만 봐도 비온 후에 싸웠음에도 장궁병이 활약했음. 근데 각궁은 비가 오면 아교가 풀어져서 못 씀;;
각궁이 습기에 약하다는거는 맞으나 옻칠로 마감을 무슨기름인지는 모르지만 기름을 칠하고 많은 제약이 있지만 어느정도의 습기도 방지 한다고 합니다
8088, 8086 XT ㅋㅋㅋ 미챠 소장님~
라인업이 야무지네요
임진왜란 정유재란 유튜브 강의를 보면 황진장군이, 신립 장군이 전투중에 활을 쏘다가 엄지뼈가 보일정도고 쐇다 이런 기록이 있는데 왜 그런지 알거같네요
서양의 궁기병은 어떤 활을 썼나요? 그리고 일본 궁기병은 또 어떤 활을 썼을까요?
인간이 당겨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의 한계는 어딜가나 똑같고, 군용으로서의 신뢰성, 내구성까지 고려하면 장궁 압승인 것 같은데...
복합궁 자체가 강한건 킹쩔수없긴함 ㅇㅇ
이성계의 각궁은 이성계만 쓸 수 있는 무기임... 원나라 천호장이었던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이 아들이 쓰는 활 시위를 당겨 보고 ’이게 사랑이 쓰는 물건이냐?‘고 놀라워 할 정도...
롱보우 75야드에서 나무 그룻터기에 화살이 떨어지면 합격. 그럼 궁수 수당을 받을 수 잇음.
몽골기병도 각궁을쓰나요??
일본활 대채적 사거리가 25M라느개 충격이네요 ㅋㅋㅋ
몽골기병이 쓰던활은 우리가 아는 조선활 각궁이랑 조금 다름 우리 조선활보다 작음
일본 궁도에서 과녁까지의 거리가 28m 라는 말이고 사거리가 절대 아닙니다. 일본 궁도는 60m 대회도 존재하며 마음만 먹으면 국궁 처럼 곡사로 145m 날리는것도 가능합니다. 28m 라고 우습게 볼것도 아닌게 과녁 직경이 36cm에 동점자가 나올 경우 더 줄여서 승부를 볼 정도이며 현재 국궁 잘하는 사람도 이거 명중시키는건 무척 고전합니다.
한국 🇰🇷 각궁 영국 🇬🇧 장궁
xt컴퓨터 286 다음 내장하드(주로16메가)가달린286컴퓨터 AT 가격은 당시돈으로 120여만원.386은 400여만원.짜장면 500원
장마철 비맞으면서 쏠 때랑 최적환경에서 쏠 때 비교영상은 없을까 ㅎㅎ
화살의 무게는 모든 무기가 그런것처럼 양날의 칼입니다.
화살이 가벼우면 좀더 빠르고 날렵하게 날리기 쉽지만
무거운 화살은 목표에 맞았을때 타격력이 남다릅니다.
전쟁에쓰던 장궁인 워보우는 화살이 정말 굵고,길며,화살촉도 겁나게 큽니다.
120파운드 장궁으로 날릴때 확실히 둔하게 날아가는듯 느껴지지만
타겟에 맞았을때 전달되는 운동에너지는 국궁과 비교할바가 아니에요.
같은 맥락에서 일본 화궁이 무조건 구리다는것도 어폐가 있죠.. 기사, 사무라이처럼 전사 계급이 설치던 곳에서는 비교적 중무장을 했으므로 멀리 날리는 것 보다는 큰 운동에너지로 갑옷을 뚫는 활이냐 아니냐가 중요하겠죠. 일본 궁도 사거리가 25미터 내외라는것도 그게 최대 사거리가 아니라 사무라이의 갑옷을 뚫는 거리가 그 정도라서 그런거죠.
무거운 화살을 쏘려면 센 활을 사용해야하므로 당연히 타격력은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만큼 화살의 크기가 커지고 무게가 증가하기에 길항되는 것이 발생하므로 상황에 종속됩니다. 화살의 무게와 길이가 길어질수록 비행중 횡측전도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화살촉을 무겁게해야하며 이는 만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고구려계 화살촉이 길쭉하고 만주족이 두꺼운 촉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활의 목표는 갑옷을 뚫는 것이 아닙니다. 전근대에 갑옷의 착용률은 상당히 낮았습니다. 영국장궁 역시 갑옷을 뚫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creepingjosh 그건 어떤 갑옷이냐에 따라 얘기가 다릅니다. 활의 도태를 불러온 서양의 풀 플레이트 갑옷은 당연히 뚫기 어렵겠지만 전장에서 그런 갑옷만 굴러다니는건 아니니까요. 전근대에는 갑옷을 나라에서 보급하는 경우가 적어 병사 개인이 마련해야 했습니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여력이 되는대로 최선을 다해 갖추었겠지요. ‘좋은’ 갑옷의 착용률은 낮았지만 갑옷 착용률이 낮았다는 말씀은 맞지 않습니다. 전국시대 일본은 잦은 전쟁으로 징집병에게 갑옷을 대여 형식으로라도 입히는 동네였습니다. 이런 전장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갑옷을 뚫을 확률이 높은 활을 채택하는게 합리적인거죠. 평원에서 중무장 기병을 많이 상대해야 했던 몽골, 만주 활도 조선 활보다 사거리가 짧지만 크고 무거운 화살을 날립니다.
@@creepingjosh "이른바 활의 제도를 간편하게 고치는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이 삼가 전투에 많이 참가해서 노련한 자들의 말을 들어 보건대, 우리나라의 각궁(角弓)이 실제로는 오랑캐의 목궁(木弓)보다 못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각궁은 천하에 이름난 활로서, 역사(力士)가 그 강한 활을 쥐고 쏠 경우에는 갑옷을 뚫는 힘이나 멀리 날아가는 면에서 오랑캐의 활이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활줄을 오랜 시일 동안 잡아당기다 보면 강한 것이 거꾸로 약하게 되고, 또 안개나 이슬에 젖게 되면 힘줄과 아교가 풀어지고 마니, 이것이 각궁의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사들이 각궁을 지니고 있는 것도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 각관(各官)의 무기고에 보관 중인 것도 모두 외면을 장식해서 숫자만 채워놓고 있는 실정이며, 군졸 자신이 갖춘 것을 보면 또 오래 사용해서 결함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니 실제로는 모두 쓸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반면에 오랑캐의 목궁은 오랜 기간 활줄을 잡아당겨도 약해지지 않고 비에 젖어도 상하지 않으며,
멀리까지 날아가는 것은 각궁보다 못하지만 사정 거리 안에서는 쏘기만 하면 깨뜨릴 듯이 힘있게 날아가서 적중하곤 합니다.
그리고 각궁은 사정거리가 멀기 때문에 먼 곳에서부터 사격하다 보니 화살이 대부분 적중되지 않는 반면에, 목궁은 멀리까지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사정거리를 헤아려서 사격하다 보니 쏘기만 하면 많이 적중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활이 천하에 이름이 났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면에서는 이처럼 오랑캐의 활보다도 오히려 못한 실정입니다.
전쟁터에서는 어떤 무기를 쓰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 활의 경우는 이처럼 이름과 실제가 부합되지 않으니, 이 일은 변통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신이 삼가 듣건대, 우리나라의 산척(山尺)들은 모두 목궁으로 짐승을 잡는다고 하며, 임진년에 각처의 의병(義兵)들도 많이 목궁을 사용해서 왜적을 죽였다고 하는데, 신 역시 아동 시절에 목궁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온전한 나뭇가지를 통째로 베어서 양 끝을 잘라내되 길이는 각궁의 약 두 배 정도로 하고, 삼이나 모시로 활줄을 만들되 거기에다 힘줄이나 옷칠을 더 입히면 더욱 질기고 강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면 마련하기도 매우 용이할 뿐만 아니라, 활줄을 오래 사용할 수도 있고 습기에도 견뎌내면서 적병을 죽일 수가 있으니, 오랑캐의 활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의 생각으로는 이 활을 많이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겨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사들이 지니고 있는 강궁(强弓)까지 바꾸게 해서는 물론 안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군인들의 활 중에서 쓸 수 없는 것들을 이 활로 바꾸게 해서 군중(軍中)에 각궁과 목궁이 함께 섞여 있게 한다면, 강한 활인 각궁을 가지고 우리나라 본래의 활 솜씨를 한껏 발휘할 수 있을 뿐더러 목궁을 가지고 오랑캐의 기능에 대적할 수 있을 것이니, 실로 편리하고도 유익하게 될 것입니다.
-포저집 제 11권
잘 보았습니다. 다만 어제도 활을 쏘고 오던 참이라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싶네요.
드로우랭스는 활이 아니라 그저 사수의 특성에 불과합니다. 각궁같이 A-A가 짧은 활은 너무 당기면 활 자체에 큰 부담이 가고, 줄이 이탈할 위험이 있는데 그 문제만 해소한다면 32인치를 당겨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롱보우의 지중해식 사법이 드로우랭스가 덜 나오는데 그 이유는 직접 당겨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30인치도 굉장히 팔이 긴 사람만 당길 수 있지요.
결국 사수의 팔길이에 따라 화살의 길이가 결정되는 것이지 활의 크기와는 무관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각궁과 롱보우를 함께 쓴다면, 오히려 각궁 쪽을 더 긴 화살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제가 바로 어제 실험한 부분입니다.
제가 60파운드의 활을 사용하는데 사실 더 강한 걸 쓸 수 있어도 그 정도가 200발을 그 자리에서 쏴도 지치지 않고 처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궁수들은 조준사격이 아니라 탄막을 형성하는 식으로 활을 사용했고 그래서 50파운드를 넘지 않는 걸로 압니다. 상급궁수, 장수들은 강한 활로 직접 맞추는 걸 목표로 했겠지요.
즉 쭉 연속으로 발사해야 하는 병과와, 조준해서 몇발 정도만 쏘는 경우 당연히 장력이 달랐을 겁니다.
과거의 활의 장력에 대해서는 다소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궁이나 각궁의 장력에 대해 과장된 이야기가 있단 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이미 현지에선 한국만큼 파운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냉병기보다 훨씬 개체 차이가 심한 게 활이라 사용자에 따라 또한 다를 것입니다.
다만 장궁은 각궁과 달리 줌이 안으로 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드로렝스가 길어집니다. 각궁은 뿔과 심이 인장을 하지만 장궁은 줌이 잡히면 변재와 심재가 그 역할을 하기에 각궁의 뽕나무처럼 쉽게 달구어 구부리길 꺼립니다.
저도 만성적인 회전근개파열과 탈골 이전까지 활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현재 한국의 습사궁과 과거 군용활은 매우 달랐을 거라 봅니다. 왜냐하면 남아있는 군용활 유물들을 보았을 때 놀랄 정도로 현재의 습사궁과 다르거든요. 독일 쾰른, 프랑스 기메, 영국 브리티시박물관에 1점씩 남아있는데 이른바 선고자라고 하는 모양에 두툼한 오금, 넓은 화피와 두툼한 옻칠이 있어 그냥봐도 무작스럽게 튼튼하구나, 바로 이게 택티컬이구나싶은 것들입니다. 산천을 구르고 뛰고 긁히는 군인의 무기로서 각궁은 파운드를 떠나 훨씬 둔중했을 것 같습니다. 습사궁은 스포츠용도로서 예민하고 피로감을 줄인 활이라면 군용활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각궁이 습기에 약하다는 통설 역시 과장되었다고 보는 게 현대의 습사궁이 약한만큼 잘 풀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습사궁은 고자목만 산뽕나무를 쓰고 나머지는 대나무인데 이러한 접합은 자동차 크랭크를 세등분한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정합니다. 그에 반해 전투용각궁은 뽕나무 한 그루로 만들기에 물에 젖어도 활이 부러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물론 성능은 떨어지겠지만요.
즉 정말 당시 군사용 각궁을 실험하기 위해선 습사궁이 아닌 제대로 연구되어서 재현된 각궁으로 해야합니다. 대나무가 안들어가 당기기 힘든 활로요.
박사님 말씀대로 현재로써는 과거 활들의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때문에 제가 경험적으로 느낀 내용 만을 추려서 정리해 봅니다.
1. 일본의 활은 보통 대나무 나무 대나무의 샌드위치 형태로 만드는데 이는 합성궁으로써 탄성이 좋은 편입니다.(나무치고는) 일본활이 길어진것은 대나무를 앞뒤로 붙였을 때 생기는 특유의 뻣뻣함(뻣뻣함과 탄성은 다릅니다, 유연하면서 탄성이 없는 나무도 존재하고 뻣뻣하지만 탄성 있는 나무도 존재합니다.)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길어진 경향성이 있습니다.
2. 일본활은 세계에서 찾아 보기 힘든 당김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영상을 잘 보시면 귀뒤를 넘어 10cm 가량을 더 당기는 국궁보다도 긴 당김거리를 갖습니다.
3. 장궁을 취미로 쏘시는 분들도(당연히 전쟁용보다는 낮은 장력을 가진) 이야기를 들어 보면 180m정도의 거리를 두고 과녁을 쏘아 즐긴다 합니다. 일본활의 경우 단거리 약 30m 장거리 약70m에 과녁을 두지만 과녁이 작은 편이고 물론 발사각을 크게 하여 훨씬 멀리까지 날릴 수 있습니다.
4. 영국의 장궁은 구조적으로 두껍고 상대적으로 활의 무게도 무겁기에 무거운 화살을 강한 힘으로 때려 박는데 적합합니다. 반대로 우리 각궁은 활 끝이 가벼운 편이고 리커브(역곡)도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화살의 탄속이 같은 장력 대비 빠른편이며 무겁지 않은 화살, 이를테면 편전 같은 화살을 날리기에 적합합니다.
5. 화살의 길이는 필연적으로 사수의 팔 길이에 영향을 받습니다. 활의 길이가 아니라요... 영국장궁이 길어진 것은 나무의 유연성 문제 때문에 길게 만든 것이 맞지만 화살의 사거리는 당김거리에 비례하고 활의 당김거리가 길어지면 화살이 길어지므로 긴화살이 관통력이 덜하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은 아닙니다. 오히려 화살이 길수록 당김거리가 늘어나니(활이 버텨준다면) 사거리와 관통력 모두 높아지죠, 물론 화살이 짧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덜 한건 맞기 때문에 화살은 짧고 당김거리는 길게 가져가기 위해 개발 된 것이 편전입니다.
6. 각궁의 파운드는 물소뿔을 얼마나 많이 붙이냐가 아니라 물소뿔을 얼마나 덜 깎아 내느냐로 결정 납니다. (별거 아닌 트집 같아 보인다면 죄송합니다.) 제아무리 쌘각궁도 물소뿔 한쌍만 들어갑니다. 활은 넓이가 2배 넓어지면 장력이 2배 증가하지만 두께가 2배 두꺼워지면 장력은 8배 증가합니다. 따라서 몇미리미터의 차이로 100파운드 활과 50파운드 활이 나뉩니다.
7. 특징을 정리하자면 영국의 장궁은 크기가 크고 단일궁 주제에 합성궁의 성능을 내며(변재와 심재의 물성 차이로 인해 가능해짐) 무거운 화살을 강하게 날리고 각궁은 비교적 가벼운 화살을 멀리, 정확하게 날리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하자면 헤비급 하드 펀쳐와 경량급 아웃복서 정도라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활을 쏘고 만들면서 쌓인 경험이기에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말로 하면 쉬운데 글로 쓰니까 어렵군요. 글을 잘 쓰시는 분들 항상 부럽습니다.
xt그거 8비트게임인데.. 메탈기어1 2 발매되서 그때진짜 혁명이었지용
머리 위 사과 맞춘 로빈훗 vs 왜군 방패 틈 사이로 화살 쏴서 맞춘 이성계
검은 아니지만 냉병기 특집이 돌아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