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가서 지나가다 댓글달아요,, 영상쪽 전공이라 개인과제로 아빠가 연주하시는 모습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게 제가 간직하고 있는 아빠의 유일한 영상이 되었어요 이거라도 안찍었으면 아빠 목소리도 못남길 뻔했다는 생각에 안도하면서도 볼때마다 마음아파서 쉽게 재생을 못합니다.. 진짜 다른분들도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때 꼭 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새벽에 엄마가 아빠 이름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 일어나마자마자 쌔한 기운에 나가보니 아빠가 차갑게 굳은 채로 자고 있었고 엄마는 쓰러져 울고 있었고 동생은 몸이 굳어서 그걸 뚫어져라 쳐다봤다. 과로사로 밤에 조용히 돌아가신 아빠한테.. 잠 자기 전에 방에 들려 안녕히주무세요 라고 말 한마디라도 할걸... 새벽에 물마시러 가면서 아빠 상태 한번 볼걸... 모든게 내 탓같은 그때 상황이 아직 기억난다. 그때가 동생은 초6 난 고1이었는데 나도 충격인게 동생은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아빠 보고싶고 미치게 그립다. 같이 찍은 사진 말고는 영상도 하나 없어서 아빠 목소리가 점점 기억이 안나고 아빠에 웃은 모습도 기억이 안나... 맨날 저녁에 내방에 찾아와서 나랑 대화해주던 아빠를 난 왜 밀어냈을까. 용돈 준적 없으니까 나도 아빠 생일 안챙긴다며 투정부리던 내가 너무 밉다. 난 아빠 물건을 챙겨 기억할려 하고 엄마는 버려서 잊고 싶어 하는데 지금 이 상황도 싫다. 아빠를 안았을때 까끌한 수염과 포근한 패딩에서 나는 담배냄새가 그립다... 아빠 보고싶어 진짜...동생 교복입는 모습도 못보고 가는게 어디있어... 엄마 혼자 어떻게 살아...
직접 겪진 못하고 글로 보기만 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이 안가네요.. 너무너무 슬프시고 후회되고 힘드실 것 같아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아버님과 힘드실 어머님과 동생분을 생각해서라도 버티고 꿋꿋이 살아서 멋지게 성공하시면 훗날 다시 아버님을 보게 될 그때 아버님이 자랑스러워 하시면서 안아주실 거에요.
아빠, 기억나요? 아빠 퇴근해서 도착할 시간만 되면 난 이불 속에 숨어서 아빠가 날 찾길 기다렸던 거요. 그러면 아빠는 못 찾는 척 하다가 여기있네! 하면서 이불을 들추면 나는 어떻게 찾았냐면서 꺄르륵 웃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아이였네. 아빠, 나 이제 24살이에요. 아빠 돌아가신지 11년이나 됐네요. 무뚝뚝했지만 세상에서 나를 가장 아껴줬던 아빠, 오늘따라 보고싶네요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엄마, 있잖아. 꿈에 한번만 나와주면 안돼? 다른 거 안 바라는데 제발 꿈에 한번만 나와주라. 나 이제 엄마 목소리가 기억이 안 나. 엄마가 내 이름 부를 때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 그게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죽고 싶을만큼. 그러니까 엄마 딱 한번만 꿈에 나와서 내 이름 불러줘. 한번만..
12월 어느날, 아일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저녁 8시 반 경 한국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왔던 것을 봤다. 평소 전화를 먼저 거시는 편이 아니기에 무슨 일이 있나싶어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으신 아버지는 목소리를 떨며 말하셨다. "아들아... 너희 엄마 어떡하냐." "너희 엄마가.... 죽었다." "최대한 빨리 귀국해라..." 귀국 예정일까지 일주일 남짓 남아 '곧 가족들을 보겠구나' 하며 가슴 벅차있던 나에게 있어 아버지의 그 말은 이 세상 어느 말보다 쓰리고 아팠다. 그 소식을 듣고 넋을 잃은 채 길바닥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을 때 더블린 하늘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어머니가 하늘에서 슬퍼하는 것처럼. 그나마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가 차 사고로 돌아가셨던 그 시간보다 30분 전에 어머니께 "엄마 사랑해요. 곧 보겠네요!! 일주일 언제 가려나~~"라고 카톡을 남겼기에 사랑한단 말이라도 하고 보내드릴 수 있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나는 이날 이후로 주변 지인들에게 항상 억지로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단 말을 꼭 하라 말하고 다닌다. 남들이 오글거린다, 낯부끄럽다라며 농담조로 비웃고,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다. 언젠간 그들도 나의 아픔과 행동을 이해하는 날이 올테니. 이 댓글을 보는 사람들 역시 꼭,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했으면 한다. 꼭 부모님 뿐만 아니라 가족들, 애인, 가까운 친구들 모두에게 말이다. 고정댓글처럼 영상이나 음성으로 남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쉽지 않은 마당에 그렇게 기록물을 남긴다는 건 더 어려운 일이기에. 사실 난 어머니를 찍은 영상과 음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두려워서 보질 못 하겠다. 실수로 재생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마음이 무너지는 듯 했다. 아직은 그걸 감당할 정도로 적응을 하지 못 했나보다. 4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다행히 같이 나눴던 카톡이나 문자는 백업을 해놓아 그리울 때마다 대화를 본다. "아들 힘내" "아들 사랑해" "우리 아들이 최고야" "밥은 먹었어 예쁜 아들?" 이런 당연하게 여겼던 엄마의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없기에 다시 꺼내어보며 힘을 낸다. 꿈엔 참 얄굽게도 한 번을 나오질 않던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서른이 됐어도 어른으로 산다는 건 참 쉽지 않네요. 경쾌한 어머니의 목소리로 아들 힘내란 말 한 마디 듣고 싶은 밤이네요. 언제쯤 눈물 흘리지 않고 웃음 가득한 날이 올까요. 몇 년이 지났는데도 늘 허전하고 아픕니다. 꿈에 한 번 나와서 아들 한 번 안아주세요.
ㅠㅠ 우연히 노래를 듣고 또...우연히 댓글을 보고 주체할수없는 슬픔과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만ㅠㅠ 엄마 아버지가 너무보 고싶네요ㅠ 영안실에서 처음으로 엄마 사랑해..라고 말한게 세월ㅇ흘러도 사무치게 아파서요ㅠ 두분 나란히 가셨으니 함께 계시겠지요ㅠㅠ 사랑한다는 말.... 아끼지말껄....
저 그림 배경이 우리 할아버지 묘지 가는 길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차마 댓글을 안달을 수가 없었다.. 우리 할아버지 나 결혼하는것까지 보고 죽을거라고 그래놓고 여덟살때 갑자기 가버린 우리 할아버지. 누군가의 장례식에 가본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죽음이란걸 실감하기에 나는 죽음과는 거리가 먼 여덟살 어린 아이일 뿐이었고 모두가 울때 난 눈물도 나지 않았지만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에 문득 눈을 뜨고 방 한켠에 있는 할아버지 영정사진을 보니 그냥 눈물이 나왔다. 외롭고, 무서웠고, 허망했고, 그리웠던 그날 밤 그런게 죽음인가 싶다. 시간은 또 빠르게 빠르게 스쳐가고 이제 나에겐 할아버지 없이 자란 세월이 더 커졌을 만큼 오래된 이야기지만 여전히 나는 할아버지를 기억한다. 기억이란건 하늘과 땅을 연결하기도 하는 그렇게 질긴 끈이다. 잘 계실련지 모르겠다. 언젠가 내가 결혼하는 모습은 지켜보실련지. 어떤 표정을 지으시려나. 말도 안듣고 늘 때만 쓰던 미운 손녀딸이었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그래도 꼭 절 보러 와주세요
할아버지가 코로나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저희 가족은 외국에서 살고 있어서 현재 한국을 돌아가지 못해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저희 아버지, 어머니, 저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 기억나시나요? 어릴 때 바다에 가고 싶다면 제 손을 꼭 잡고 같이 가주시고 항상 핸드폰 배경화면을 제 사진으로 해 놓으시며 저를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셨던 할아버지. 손녀가 너무 무뚝뚝해서 한 번도 할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애교도 못 부려보았네요.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할아버지의 얼굴 목소리가 잊혀질까봐 너무 무섭고 보고 싶습니다. 다음생에서는 우리 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네요.할아버지,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솔직히 여기 댓글단 사람들처럼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은 없어요. 고작 6살, 한국 나이로 7살 이었을때 헤어졌고 지금 제가 22살, 한국나이로 24살이니 목소리는 고사하고 얼굴조차 기억이 안나요. 굳이굳이 몇마디 짜내자 해도 나오는게 원망밖에 없네요. 제가 너무 못나고 뒤끝있어 그런가봅니다. 사고로 죽었다는 엄마와 오빠.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당신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몰라요. 어리다고 시신도 안보여주고 심지어는 죽은 이유까지 말 안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든 돼먹은 사고사려나 짐작해요. 뭐 그런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내가 그 일에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도 당신네들이 죽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원망하진 않으시겠죠? 하긴 뭐 원망을 해도 제가 해야죠. 당신네들의 부재로 인해 나로하여금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았잖아요. 나는 죽을때까지 원망할거예요. 매정하다 느낄수도 있지만 나는 당신들이 별로 그립지 않아요. 지금의 내 엄마아빠는 나를 되게 많이 사랑해주거든요. 당신들 없어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혹시나 뒤돌아보지 말고 멀리 훨훨 가세요. 사랑합니다.
이 노래가 이렇게 뜨나.. 바나였을 때 산들 솔로컴백하고 지인한테 이 노래 진짜 추천많이했는데 듣는 사람이 없어서 ..ㅋㅋㅋ 명곡인데 매일 저녁마다 이노래 들으면서 감성에 혼자 젖고,, 이 노래 음향사고나서 무반주로 부르는게 진짜 좋아요 이 노래 제발 빛 발했으면 ㅇㅅㅇ ...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 내 이름 부르시던 목소리 지금도 내 귓가에 울리는데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사진 속 우리 바라보니 그때는 아주 평범했구나 생각만 해도 내 맘 이렇게 아픈데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내 얘기만 듣고 가세요 한 번도 용기 내지 못한 평생을 나 기억할게요 내 말 듣고 가세요 저기요 아저씨 잠시만요 사진 좀 같이 찍어주세요 언젠가 당신 얼굴 잊어버릴까 내는요 여기 남길 랍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나 손잡고 거닐던 그 골목길 하나 둘 셋 걸으며 모두 좋았었는데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내 얘기만 듣고 가세요 한 번도 용기 내지 못한 평생을 나 기억할게요 내 말 듣고 가세요 저기요 아저씨 잠시만요 사진 좀 같이 찍어주세요 언젠가 당신 얼굴 잊어버릴까 내는요 여기 남길 랍니다. 내가요 평생 기억할게요
여러분 진짜..부탁할게 있어요... 부모님이 죽도록 밉더라도, 혹여 죽기바란다하더라도, 늘 용서하고..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저는요..정말 철없는 딸이었어요. 좋은 말 한마디 더 해줄걸.. 우리엄마 자는 얼굴 한번 더 들여다볼걸.. 손이라도 한번 더 잡아볼걸.. 영정사진 찍고싶다했을때 같이 손잡고 가서 찍고올걸.. 사랑한다고 더 많이 해줄걸.. 저는요..늘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이젠 그랬던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사진 좀 더 많이 찍어둘걸.. 엄마, 우리엄마..초2때부터 엄마 간병호하던 내가..중2때 내 손을 끝끝내 놓아버린 우리엄마 딸..내가 벌써 20살 대학생이 되었어.. 좋은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나 사랑받으며 이모네 식구랑 남부럽지않게 살고있어. 하늘에서 나 보고있으면 꿈에 나타나서 나 좀 안아주라.. 진짜 너무 보고싶어.. 나 할 말 많단 말이야 나 대학교도 붙었고, 학교에서 하고싶은 것도 다했고, 대회나가서 상도 많이 받았어 근데..그럴때마다 우리엄마 품에 안겨서 잘했다는 소리 한 마디만 듣고싶은데.. 엄마 난 여기서 하고싶은거, 할 수 있는거 다 하고 갈거야. 너무 일찍가면 우리엄마 술퍼할거잖아. 그러니까 딸래미 잘 지켜봐줘. 늘 사랑해.. 벚꽃과 함께왔다, 함께 가버린 우리엄마...보고싶어
댓글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흐르는데 나도 아직 부모님 건강하시게 계시는데 언젠간 떠난다는 생각에 문득 무섭기도하고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노래 들으면서 정말 잘해야지 생각도하고 늘 부모 속만 썩이는 자식 안되게 잘해야지 늘 새기면서 이노래 듣고 갑니다
왜 가사가 이리 서정적이여서 날 울리는지. 댓글을 또 왜이리 슬픈지. 할머니 보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항상 내이름만 부르던 우리 할머니. 제가 할머니 다리라면서요. 저없으면 아무데도 못간다면서요. 근데 왜 날두고 갔어요 할머니. 어떻게 갈려고 날두고 갔어요. 따듯한 봄이 오면 예쁜 꽃들이 피는거 구경 시켜주고 같이 목욕탕도 가서 등도 밀어줄게요. 할머니가 자주 사주던 와플 같이 먹구싶어요. 할머니 좋아하는 김치전 또 부쳐줄게요. 할머니 제발 돌아와주세요. 제발요.
형 나 서준이야 이렇게 형을 생각하는것도 오랜만이네 형이 하늘나라로 간게 벌써 5년이라네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이래 디게 신기하지? 형은 항상 넌 커도 나한테는 영원히 꼬맹이라며 신기한 소리를 했었잖아? 나도 이제 형이랑 동갑인데 형은 여전히 형이더라 사실 어릴때는 너무 충격이라 기억할때마다 울었거든 그 시절을 기억하고 싶은데 그 시절이 나올때마다 눈물이 나와서 어느순간부터 안한것같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편지를 써 내가 많이 고맙고 항상 사랑해 형 꼭 이말 한번 해주고 싶었어
중학생 때 학원에서 야자끝나고 혼자 버스타고 집에 갔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정류장에서 자전거와 함께 기다리던 우리아빠 늦은시각에 집까지 걸어가는게 늘 걱정이 됐는지 내가 도착할 시간에 미리 와서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마중나오던 우리아빠... 그렇게 홀로 상경하고 오랜만에 아빠 얼굴 볼 때면 엄마몰래 숨겨놓았던 꾸겨진 비상금을 바지주머니에서 꺼내 내 손에 꼭 쥐어주던 우리아빠.. 그땐 몰랐지 아빠를 안고 뒤에 타던 자전거가.. 아빠의 그 손길이 이토록 그리울지....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정말 보고싶어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산들이 직접 작사하고 부른 노래라서 그런가? 진심이 느껴진다. 본인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서 섰다고 하던데, 댓글 보니 가수의 진심을 나만 느낀 게 아닌 것 같다. 가사가 화려하고 세련되진 않지만, 담백하게 진심을 담아 쓴 편지가 산들바람타고 마음에 날아오는 느낌? B1A4산들의 가창력은 원래 유명하지만 이 노래가 좋은 이유는 진심에 있는 것 같다. 산들 노래 자주 듣게 음원 많이 내줬으면...
아빠, 아빠 너무 보고싶어. 그 날이 마지막일 줄 알았으면 전 날 밤에 수행평가 하는데 시끄럽다고 짜증내지 말걸. 아침에 학교갈때 인사하고 나올걸 한 마디라도 더 하고 나올 걸. 왜 하필 그날만 인사를 안 하고 나왔을까 너무 후회가 돼. 학교에서 급식먹고 친구들이랑 웃고 떠드는 사이에 아빠는 먼 길을 떠나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내가 너무 미워져. 난 아무것도 모르고.. 항상 짜증만 내고 어디가자 뭐하자 항상 조르기만 해서 미안해 아빠 손 잡고 산책하던 때가 너무 그리워. 언제 마지막으로 손 잡아봤는지도 모르겠네. 아빠, 나 야자끝나면 데리러 와서 집에 가는 길에 내가 한 말 있잖아. 나 성인되면 우리 가족 다 같이 한강가서 치맥하자고 나 그게 꿈이라고. 그러니까 나 성인되기 전까지 다 나아서 건강해지라고. 그러자며 같이 가자며 근데 나 아직 성인 되려면 1년도 넘게 남았는데... 우리 다음 생에는 꼭 같이 손 잡고 한강가서 치맥하자 아빠. 우리 아빠 시원한 맥주도 좋아했는데.. 거기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좋은 사람들이랑 아프지말고 잘 지내고 있어줘 나 열심히 살다가 갈게. 벌써 8달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도 않네. 나는 아직도 그 날이 너무 생생한데.. 그냥 너무 보고싶다 나 앞으로도 살면서 아빠가 보고싶으면 어떡하지? 나 이제 겨우 18살인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 많이 보고싶고 아빠가 나의 아빠라서 행복했어 감사하고 또 죄송해요 사랑해 정말 많이. 나는 아빠가 다음 생에도 나의 아빠였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보고싶어 나 너무 힘들어
하나하나 다 공감가는 얘기들이네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거의 할머니 손에 컸는데 익숙하니 모질게 대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고3때 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가 매일을 병원에서 지냈어요. 전 너무 심통이 나서 면회가면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엄마가 할머니 손 한번 잡아드려라, 안아드려라 해도 쑥쓰럽게 뭘 그런걸 하냐고 손 한번 잡아드리지못했어요. 그런데 수능이 끝나고 또 뵈러갔는데 눈도 못뜨고 밥도 못드시고 물도 숟가락으로 떠줘야 겨우 드실 수 있는 상태였어요. 근데 저 오니까 간호사분들한테 손녀라고 이쁘지않냐고 자랑하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날도 엄마가 손 한번 잡아드리라고 했는데 제가 어물쩡 넘어가려니까 할머니가..아무것도 못해서 물도 떠먹여줘야했던 할머니가 손을 내미시면서 제 손을 잡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마지막인걸 알았던거같아요. 또 온다고 하고 갔는데..그 다음날부터 강한 마취제를 맞고 숨만 겨우 쉬시다가 이틀 후에 돌아가셨어요. 자꾸 생각나요. 한번은 중학생때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갔다가 할머니가 항상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계신게 생각나서 오천원인가 만원정도 하는 손수건을 사다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시면서 아껴뒀다가 특별한 날에만 두르시고 나가서 우리 손녀가 사준거라고 자랑하셨더라구요. 병원 면회 간 마지막 날에 병상 위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손수건을 봤어요. 제가 드린 손수건을..입원할때 가져오셨더라구요..장례식장에서 할머니 소지품을 챙겨놓은 종이가방을 봤는데 주인도 없는 손수건이 덜렁 들어있는 모습을 보고..그때 와닿았어요. 아..할머니가 돌아가셨구나..제가 태어날때부터 같이 살았고 저를 돌봐주셨고 키워주셨던 분이라 병원에 누워계실때도 돌아가실거란 생각은 한번도 못했어요. 왜 못했을까요..6인실에서 4인실, 2인실, 1인실로 옮겨가며 병세가 지독하게 심해지셨는데 제가 항상 가던 그 건물이 암환자 전용 병동이라고 크게 써져있었는데 왜 몰랐을까요..장례식장에서 할머니가 폐암 말기라는걸 알게되고 다들 몰랐냐며 놀라더라구요. 제가 고3이라 알려주지않았어요, 엄마가..알았더라면..손도 많이 잡아드리고 얘기도 많이 나눴을텐데 차가워지기전에..또 한번은 어렸을때 뒷산에 산책 나가셨다가 산딸기를 따오셨어요. 너무 맛있다며 좋아했죠. 그 다음날 또 산딸기를 따오셨다며 두 손에 담겨있는 산딸기를 보여주는데..손에 온통 상처가 나있더라구요. 손녀가 좋아하는 산딸기 따주느라 가시에 찔려서 손에 상처가 나든말든 저에게 갖다주셨어요. 일생을 고생만 하신 우리 할머니..얼른 돈벌어서 비행기도 태워드리고 같이 여행다니고 싶었는데 한참 더 사실 수 있었는데..너무 보고싶네요..너무...
엄마...엄마 이제 엄마를 불러도 엄마가 내 옆에 없네..오늘 2월 26일 엄마를 이제 정말 보내주는날이야 49제를 끝내도 나는 엄마가 내 옆에 없다는게 이상하고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어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근데 꿈이 너무 길어 이상해 엄마가 없는 우리 가족들이 이상하고 낯설어...엄마 거기는 좀 어때? 잘갔어? 외할아버지는 만났어? 엄마 내가 너무 미안해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요...나 이제 엄마없이 어떻게 살지 이제 나 엄마랑 아무것도 못하는거네 수다도 못 떨고 같이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나 이제 어떡하지..나한테 엄마는 내가 사는 이유이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준 사람인데..근데 엄마가 없으니깐 너무 힘들다. 항상 너무 보고싶어요. 엄마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다시 만나서 다시 엄마딸이 되면 내가 엄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해줄게요. 엄마, 나는 이게 이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엄마 나한테 말해줄 이야기가 있잖아 엄마 나한테 마지막말 못 해줬으니깐 그 말 잠깐 마음속에 간직해 두었다가 나중에 엄마랑 나 만나면 나한테 말해줘 엄마 20년동안 나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철 없는 딸 지켜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아껴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는거 엄마는 이미 알고 있지! 엄마! 내가 여기서 엄마 대신해서 아빠랑 언니 잘 지켜줄테니깐 여기는 걱정말고 이제 엄마만 생각해! 뒤돌아보지 말고 엄마가 원하는 곳으로 가! 엄마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고도 남아! 엄마 하나만 부탁할게 나 잊지말아줘요 엄마의 막내딸 잊으면 안돼 그러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엄마 나도 엄마를 영원히 잊지않을거야 내가 이쁜 우리 엄마 사랑하고 있어요! 잊지마 전연실 여사님. 엄마의 막내딸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안녕 아빠..? 아빠가 저어 하늘로 간지 벌써 10년이 넘었네.. 난 아직 그때를 못잊어.. 4살이라는 적은 나이였는데도 말이야.. 사실 아빠 원망 많이 했어... 좀.. 힘들더라고..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림도 당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나 10년동안 버텼다? 아빠가 간 8월이 되면 나는 너무 힘들어져.. 정말 날 아껴줬던 친구도 똑같이 8월에 갔거든.. 사실은 나 지금도 조금 미워. 어떻게 10년동안 한번을 꿈에도 안나와주냐, 왜 자꾸 악몽만꾸게하는거야.. 그냥 딱 꿈에 한번만 나와서 달래주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한번만 안아주지.. 나는 그래서 아빠를 되게 원망했었는데 지금은 고마워, 미안하구.. 아빠가 없는동안 많은것이 바뀌었어요.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던 가수는 이제는 티비속에서 볼수없게되었고.. 엄마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재혼했어요.. 그것도 미안하네.. 위에서 다 보고있지? 엄마좀 용서해줘요... 그래도 엄마 아빠 못잊는거 같더라. 그러니까 용서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빠, 사실 나 요즘 아빠한테 너무 가고싶어. 중2병에 걸렸나.. 너무 힘들어요 사실. 8월은 다가오는데, 아빠 목소리는 기억이안나... 몇장남은 사진도 이사하다가 없어졌어.. 나 되게 원망스럽지? 그러니까 꿈에라도 나와서 한번만 혼내줘요. 이런생각도 못하게 따끔하게 혼내줘 제발... 아빠 목소리 듣고싶어.. 응? 기다릴게요.. 좀 뒤죽박죽이다..그치? 미안.. 딸이 바보라서..ㅎㅎ 아빠는 8월에 다시 찾아갈게요.. 그때까지는 꼭 꿈이 나와주기다..? 약속해줘 나랑.. 아빠...사랑해요.. 그리고..미안
지나가던 중3이에요 언니라고 쓸게요 (반말 불편하면 미안해요) 아빠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었을거야 나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지만 나보다 어린 나이에 그런일을 겪고도 지금까지 버틴 네가 참 대단하다 생각해 이런 보잘것없는 내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될수있을까 싶어 써봐 네가 지금 이렇게 버티고 있는걸보면 아빠는 정말 행복하실거야 언젠가 네꿈에도 나타나주시겠지? 얼굴도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너지만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할게 사랑해 오늘도 수고했어♡
항상 느끼는 건데 .. 지금은 정정하신 부모님이지만 10년 20년 후에는 주름도 많이 지고 허리도 많이 굽고 흰머리가 많이 생겨있을 모습을 상상하면 많이 죄송하네요 부모님과 마주앉아 얘기 나눈 적이 오래된 것 같아요 앞으로 함께 지낼 날이 무한하지 않으니 나중에 후회없이 표현도 잘하고 효도도 해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싸우기도 자주 싸우고 .. 노래듣고나니 있을 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 엄빠 사랑해 !
자주 가지도 못해서 시간 날 때 1시간 반을 달려 외할머니 집에 가면 한없이 잘해주셨던 우리 외할머니 ... 늙음이 슬프긴 슬프네요. 그렇게 농사일 하시면서 활기찼던 모습은 어디로가고 왜 병원에 1년동안 꼼짝없이 누워서 음식도 잘 못드시고 ... 사실 울 것 같아서 병문안 잘 못 갔던 저인데, 예전에 병원에 갔을 때 ...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지고 전보다 더 심해진 외할머니를 보고 14살의 자존심 쎈 사춘기 소녀인 전 무너지고 말았었죠. 우리엄마아빠 앞에선 안 울려고 했었지만 ... 그땐 안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우리엄마도 절 따라 펑펑 우시는데... 외할머니도 눈 떠 있는 상태로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외할머니도 슬프신거죠..? 외할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합니다'가 '했어요' 라는 과거형으로 바뀌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외할머니 생각하면서 공부 악착같이 하겠습니다. - 손녀가 -
아직 내주변분들 누군가 돌아가시지도 않았지만 마음이덜컥 내려앉으며 눈물이 멈추지않는것은 이 댓글들을 읽으며 내 소중한 사람듵이 떠날것이 두렵고 무섭고 불안해서 일것같다 이노랠 들으면서 형제나 부모님 친척이 죽엇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않는다 평소에 부모님이 돌아가실 상상을 많이하는것은 돌아가시는걸원해서그러는게 아니다.... 그때가되면 진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걸보면 엄마는 혼자 우리셋을 어떻게 먹여살리시는지 그런걸 생각하면 눈물이나온다 그래도 부모님돌아가시는 상상하면 괜히 생각이 씨가될까봐 두렵고 무서워서 생각을 잘라낸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난 아직 10대인데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정말... 댓글처럼 영상을 많이 남겨놔야겠다 그냥 추억으로라도....
할아버지 내가 정말 후회되는게 딱 3가지가 있어 첫번째는 부모님 이혼하시고 난 엄마랑 할아버진 아빠랑 살았었잖아 그때 할아버지랑 같이 있고싶다고 조르지 않은거 ... 우리할아버지 건강했는데 맨날 혼자 24시간 누워서 티비만 보고 있으니까 그렇게 못걷게 돼버렸잖아 두번째는 아빠랑 할아버지 새로 이사간 집 낡아서 부끄럽다고 친구 시야에서 사라질때 까지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린거.... 할아버진 내가 오길 기다렸을거고 너무 심심했을텐데 그치? 세번째는 할아버지 장례식때 울지 않은거 .... 할아버지도 많이 당황했겠지? 우리손녀가 울지도 않네 하고 궁금했을거야 난 그때 울지 않아서 몇년째 밤마다 울어 너무 실감이 나지 않았고 그냥 내 평생 함께한 가족이 죽는다는게 뭔지 몰랐어 근데 이제와서야 실감이 나네 그리고 강아지 키우싶다고 말하면 될것을 안된다고 할까봐 미리 겁나서 할아버지는 재미없다고, 할아버지 싫다고 해서 미안해 난 할아버지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었어 그리고 체육대회때 할아버지가 나 계주 뛰는거 보고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어서 전화한건데 정확한 장소 못알려줘서 그냥 돌아가게 해서 미안해 강당에 애들이 너무 많아서 할아버지 데리러 나갈 수가 없었어 그리고 내가 그땐 너무 어려서 할아버지 한끼도 제대로 못차려줘서 미안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할아버지 한테 돈 받아서 두유 사오는거 밖에 없었어 어떻게든 할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갔어야 했고 용돈을 모으던 엄마한테 부탁을 해서라도 휠체어를 사서 산책 시켜드렸어야 했고 학원 안다니고 할아버지곁에 있어야 했었어 아직도 기억나 학원에서 강의듣고있는데 원장님이 들어오시더니 내 어깨를 잡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데 ,,, 라고 말씀하실때 사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울지도 않았어 할아버지 그동안 너무 외로웠잖아 나는 너무 어렸잖아 내가 뭐 할 수 있는게 없는데 할아버진 힘들었잖아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잘가 할아버지 나도 좀 버티다가 정말 정말 너무 힘들면 곁으로 갈게 나 위로받는거 싫어하잖아 그냥 잘 왔다고 웃어주라 할아버지 너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아무도 기억 못한다는거랑 마지막에 자기가 평생 기억하겠다는거 너무 슬펐음.. 가장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고 가까웠던 사람과의 이별인데 바쁜 사회속에서 지내다보면 잊혀지고 목소리도 기억이 잘 안나게 되는데 이 노래 들으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나더라.. 목소리는 기억안나지만 항상 웃는얼굴로 반겨주시던 모습이 기억나더라
노래 너무 좋다 난 이런 노래가 좋더라 가사도 그렇고 되게 잔잔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노래다 '사진 좀 같이 찍어주세요 언젠가 당신 얼굴 잊어버릴까' 여기에서 눈물 날 뻔.. 3년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사진이라도 찍어놓을 걸.. 한장도 없는 게..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내가 갓난 아기 때 돌아가셔서... 지금 살아계신 내 옆에 계신 친할머니,친할아버지께는 이렇게 후회할 일 없도록 효도 해야겠다 산들 오빠 음색이 좋아서 더 빠지게 만드네.. 또는 이렇게 슬픈 느낌 말고도 잘 때 들을수 있을 것 같다 잔잔하고 좋아서
이런게 무서워...평생 그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눈물을 흘리고싶은데 점점 흐려지고 무뎌져서 나중엔 눈물조차 조금씩 나온다는거 그리고 미친듯이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안나는 목소리...점점 잊어가는 내가 너무나도 싫다 이제는 바램이 그사람을 떠올리면 항상 울수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나한테는 특이하게도 큰엄마,큰아빠가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었는데, 두 분은 제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셨음. 벌써 두 사람 없이 살아온 게 2년이고, 여전히 실감은 안 남. 이 노래 듣고 갑자기 나 어릴 때 큰엄마큰아빠가 나 "우리 공주~"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생각남. 큰엄마는 목소리가 굉장히 좋으셔서 아직까지 목소리가 생생한데 안그래도 과묵하셨던 큰아빠는 목소리가 기억이 안 남. 큰엄마가 끓여주셨던 식혜,떡국 맛은 기억도 안 나고...엄...장장8~9시간을 차에서 있어야 하지만 큰엄마,큰아빠 만나러 간다면 마냥 좋아했던 게 생각나네
이노래 영구저장이요 ㅠ... 지금 해외에 나와서 첫 직장생활 하는 중인데... 언어적인 부분이나 생활적인 부분이나 솔직히 적응하기 힘든점이 있어서 나는 앞으로 뭐 해먹고 살아야하나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지만.... 처음 정착할때 여기서 알게 된 제 또래친구네 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또래 친구 아버지가 일주일 전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친해서 삼촌 이모 하고 부르곤 했었는데 그런데 그분 나이가 저희아버지랑 동갑이셔서 여러가지 감정이 스쳤어요... 노래 들으니까 눈물나요..
나는 끝까지 참 수줍음 많고 쑥쓰러움도 많은 서툰 사람이라서 지금은 곁에 있는 아빠지만, 평생 아빠한테는 말도 못 하겠지만 항상 뭐라하면서도 우리 딸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주던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못 해주는 내가 참 별로다. 아빠 품에 안기는 건 또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아빠랑 싸우고나면 사과 한 마디 꺼내는 게 뭐 그리 힘든 건지, 아빠는 왜 맨날 자식들한테 자기 아프고 힘든 건 안 내비치는 건지.,, 나는 들어줄 준비도, 말할 준비도 되어 있는데 왜 그렇게 매번 부딪치기만 하는지.. 내가 딸이라서 아빠가 아빠라서 우리 사이는 엄마랑 나보다도 더 어렵고 서먹한 건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요즘 들어 아빠가 나한테 나중에 아빠가고 나서 보고 싶다고나 하지 마라-면서 투박한 말 한 마디 던지는 횟수가 늘었는데 그 말이 뭐라고 난 또 불안한 건지... 그냥 엄마든 아빠든 누구든 내 곁에 오래 머물러주기만 하면 안 되는 걸까, 성질이나 짜증도 맘껏 부리고나서 후회할 시간 정도, 효도 할 수 있는 시간 정도는 더 머물러주면 안 되는 걸까. 왜 맨날 후회를 하기도 전에 못 볼 거 같다는 불안감을 만들어... 왜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하게끔 매번 부딪히기만 하냐고... 그래도 여기에서라도 남겨 볼게. 아빠, 엄마 못난 딸이지만 많이 사랑해. 내가 죽을 때까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곁에 머물러 줘... 후회도 효도도 다 할 수 있게.
작년 그날도 어김없이 자기 전 유튭보고 자려고들어왔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노래를 듣게되었고 이 노래는 제 인생노래가 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몇번이고 다시 재생을 하면서 수많은 댓글들을 읽었습니다. 전 자기혐오가 심해서 사진찍는걸 정말 극도로 혐오했는데, 고정댓글을 읽고 머리를 맞은것처럼 띵했습니다. 항상 전 부모님께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난 사진찍는거 싫어해 하면서 거절을 했습니다. 갤러리를 보니 가족끼리 찍은 사진 하나 없더라구요. 정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은 이후로 1년간 가족의 일상은 물론 나의 일상도 담으며 갤러리에 들어가면 가족끼리 찍은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담았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라는 말이 있잖아요. 딱 이문장과 같이 너무 익숙해서 소중함을 깨닫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사진은 찍으면 바로 과거가 되잖아요. 전 꾸준히 저와 우리가족의 가장 젊을때 사진을 많이 담을것 같습니다. 꼭 인사하러 다시 오고싶었습니다. 재하님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 소개해주셔서 !!
내 할일이 가장 중요한 무뚝뚝한 딸이였는데, 20대가 되어 어느순간 잠시 멈춰보니 부모님이 늙으셨더라. 늘 나보다 커보였던 엄마아빠였는데, 옆에 서있는데 왜 그렇게 작아보이는지. 10대때는 차마 몰랐던 아버지의 고달픈 사회생활과 어머니가 우리 남매를 키우느라 잃어버린 시간이 이제서야 보이더라. 주름진 손에 그 세월들이 들어있더라. 내가 내 중요한 할 일을 할 수 있게 하기위해 부모님이 얼마나 희생하셨는지. 부모님의 건강이 안좋은 게 보일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꼭 성공할게요.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저 요샌 애교도 부리는 살가운 딸이 되려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그 어떤 자식들보다 멋지게 효도할테니까 대학교졸업할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제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제 아이가 커가는 거까지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할머니 벌써 81세이신데 다른 분들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우리 할머니 어릴적에 항상 쌈짓돈 챙겨주시던 할머니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던 할머니 이 노래 들으면 우리 할머니 생각이 너무 난다 할머니 사랑해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줘야해 다음에 만났을때 우리 같이 사진찍자 다들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계실때 잘하세요 쓰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네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나에겐 항상 부족했던 아빠 자리를 채워준 우리 할아버지. 매번 내가 배고플까봐 집앞 정육점에서 사다주는 고기, 언덕 위 가게에서 사오는 돈까스, 배달시켜주는 파닭, 끓여주시는 할아버지 특제 우유라면 ... 똑같이 만들고 똑같은데서 사와도 맛이 안나지요. 이제는 목소리도 얼굴도 행동도 점점 희미해져서 가끔 내가 미칠듯이 미워요. 이젠 아빠의 자리가 텅텅 비어서 가족끼리 보내는 어린이날에는 밖에 나가지도 않아요. 나 이제 19살인데 우리 할아버지만큼 좋은 어른이 될수있을지. 사회에서 내가 잘 살아갈수 있을지. 할아버지 나 지금은 모든게 무섭고 두려워요. 나 어떡해 ? 나 너무 힘들어 지쳐. 매일밤 혼자서 할아버지 사진보면서 펑펑 울어. 납골당 가는길에도 울고, 가서도 울고, 집에 오면서도 울어요. 나 진짜 어떡해요 할아버지.. 꿈에 한번만 나타나서 한번만 안아줘요. 너무 보고싶어.
저는 외할아버지,외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어요. 얼굴도 사진을 봐야지 알 정도로요. 근데 친구들이 명절 때 외갓집에 가서 용돈을 받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사소할지 몰라도 저는 너무 부럽더라구요. 그냥 외할머니 댁에 간다는 사실만 들어도 말이죠 근데 저희 엄마께서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그리워하시는 것 같으세요.항상 일상 속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많이 느끼거든요.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도 이렇게 그리운데 엄마는 어떨지 심정이 가늠조차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서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을 많이 하고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오늘따라 유독 외할머니,할아버지가 더 보고 싶은 밤이네요. 할아버지,할머니 저 엄마한테 꼭 효도할게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엄마를 그렇게 예뻐하시고 아끼셨던 만큼 저도 엄마에게 많은 걸 받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해 볼게요 이 노래로 위로 많이 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엄마 이혼하고나서 혼자 나 키우느라 많이 힘들었지? 그것도 청각장애도 있는데 난 알면서도 엄마모르게 욕하고 싸울때마다 욕하고 밤에 소리키고 몰폰하고 이런것도 모르는엄마가 좋았어 근데 청각장애있다고 좋은거 아니잖아 난 엄마가 그럼 불편함이 있어서 좋다고생각했어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까 난 죽어도 싼거같애 아니 난 죽어야될거 같아 그리고 지금 이 글을쓰고있을때 엄마는 지금 할머니아프셔서 병원에 있지 그것도 일주일동안 난 집에 혼자 오래있는게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지만 핸드폰도 계속할수있는 맘에 너무 신났어 근데 있잖아? 엄마가 짐싸가지고 병원가는 버스타는거 보는데 갑자기 울고싶드라 마지막이 아닌걸 아는데 마지막인거 같고 엄마 다시는 못볼거같고 갑자기 너무 힘든거야 그때야 이제야 깨달았나봐 나 엄마없으면 못사는거 엄마 , 엄마 친구들한테 보여주는거 부끄러워해서 미안해 엄마 상처받을거 너무 잘알아 그리고 엄마 있잖아 사람은 목숨이 끊어졌을때 3초정도는 말을 알아들을수있데 근데 우리엄마 귀 많이 불편하잖아 엄마 내말도 못듣고 가버리면 어떻게? 그리고 엄마 엄마담배피는거 나 5살때부터 알았어 근데 벌써 중1이네 엄마담배피는거 알고있었다고 끊어달라고 말하고싶어 진짜 죽도록 말하고싶어 근데 아 쓰레기같은 입은 왜 말할생각이 없나봐 진짜 엄마한테 담배피는거 알고있었다고 말하면 엄마랑 멀어질거같애 그게 너무 두려워 하지만 이걸말할사람도 없어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정말 엄마 그리고 엄마사실 나 영어 스펠링 사과도 못써 중1인데 엄마 그리고 나 수학 곱셈도 잘 몰라 중1인데 근데 엄마가 성적표 잘 못보니까 맨날 나 공부잘하는척했어 엄마 정말 미안해 ABC 영어도 잘 못써 나 진짜 너무 심하지? 나도 너무 후회중이야 그리고 내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 바로지금이야 엄마한테도 말못할것을 세상사람들에게 말하고있잖아 엄마는 어려운거나 필요한거있으면 엄마한테 먼저말하라했잖아 너무 미안해 엄마 엄마 앞으로는 친구보다 엄마를 먼저챙길게 힘들게 딸 낳았잖아 심장도 안좋고 몸도 약한 엄마인데 나 힘들게 낳고 이렇게 살아서 미안 미안하다눈 말밖에 못하는 딸이되어서 미안해 엄마 사랑해
사랑하는, 단 하나뿐인 우리이모 거기선 아프지않고 잘 지내고 있지? 의료지원 끝내고 모니터링하는 지금..아무것도 안하니까 더 이모가 생각난다. 엊그제는 정말 펑펑울었어. 이모가 너무 생각나서.그리워서. 나 여기와있는거 알았으면 그 누구보다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했을거 알아. 또 여기저기 내조카 자랑하고 다녔을 이모 생각하니까 더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엄마..이모부.. 모두 잘 지내지 못해. 엄마는 마음에 병이왔고 뭔가 이모부랑은 어색해진것같아. 이모가 봣으면 정말 마음아파했을테지만...이것또한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하고 엄마한텐 마음놓으라고 하고있어. 나 미워하는거 아니지? 매일 일하느라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많이 못보러가서 미안해...그래도 첫조카 많이 이뻐해줘서 고마워. 이세상에 이렇게 조카챙기는 이모는 이모밖에 없을거야. 나는 이모사진만 봐도 눈물이나고 목소리가 들려. 못난이 못난이 맨날 부르면서 웃었는데. 휴가때 이모 보러 올테니까 힘내서 더 버텨달라고 했는데 뭐가 그렇게 급했어.... 2주만 기다려주지...많이 아팠지 많이 힘들었지...그동안 고생많았어 나 집에가면 이모보러갈게 또 앞에서 한참 울겠지만 그래도 이모 보러갈거야. 하늘에서 외할머니 만나서 아프지말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울지말고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있어. 나중에 하늘나라가서 꼭만나자. 그리고 꿈에좀 나타나서 말 걸어줘...너무 보고싶다 사랑해이모
주위에 돌아가신분도 그리운분도 보고싶은분들도 없는데 눈물이나 이상해서 생각해봤는데 ‘앞으로 내 주위 사람들이 그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부모님 사진 동영상 찍어 놓으라 말씀하지만 익숙함에 아직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나도 놓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뭉클하네요..
할머니 저 4살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5분전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할머니 곧 돌아가실 거 같다고 이야기를 나눠서인지..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할머니 뵈러 간다는 생각에 그동안 배웠던 춤을 보여드릴 생각에 잠시 기뻐했어서 그런지...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지켜드리지 못해서인지...할머니께서 저 때문에 돌아가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 저 많이 보고싶어 하셨다면서요... 할머니 벌써 가신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할머니 큰 손녀는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라 고3이 되어 곧 대학 면접을 앞두고 있어요 꼭 합격해서 제 꿈 이뤄서 당당하게 할머니 뵈러 갈게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크리스마스 이브날 잊지 않을게요 진짜 너무 사랑해요
한번도 용기내지 못한 내가 정말 미워진다. 그 짧고 순간적인 말들이면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듯하게 안아줄 수 있었을 텐데. 차갑고 굳어있는 그 마음을 녹여줄 수 있었을 텐데. ‘사랑해요’,’고마워요’,’미안해요’ 이렇게 간단하게 툭툭 나오는 말들이었는데, 왜그렇게 그들앞에선 서성이고 고민하고, 결국엔 내마음속에게 ‘다음에’라는 야속한 약속을 해버린 걸까. 그 ‘다음’이 영원히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7월 2일 이장원의 네이버 나우에서 마지막 곡으로 이 노래가 나왔는데 산들씨가 이 영상 만들어주신 분과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었어요. 저도 댓글 덕에 평소 귀찮아했던 영상 남기는게 소중하다는걸 알게 되었고 팬으로서 좋아하는 노래가 알려지는게 기쁘기도 해서 제작자께 감사드립니다:) 덤으로 산들의 신곡 '작은 상자' 나왔는데 가사도 좋고, 가볍게 듣기 좋으니까 다들 들어보세요!
작년 12월(작성자 당시 나이 17살)에 돌아가신 친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친할아버지께서는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대학병원 계시다를 반복하시다가 동네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사망원인은 폐혈증 이었습니다. 어릴적 부터 부모님 보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고 잘 따르고 할아버지 품에 안기고 했었는데 한번 이라도 더 찾아뵙지 못한게 참 너무 죄송스럽고 후회되네요. 이제는 바라볼수도 다가갈수도 만질수도 닿을수도 없는 이 감정이 참 말로 표현할수 없네요... 끝으로 할아버지께 생전에 못해드린 말씀 글로 적어 봅니다. 할아버지 그곳에서는 무탈 하신가요. 손자가 어느덧 18살이 되었고 현재 자격증 시험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하고 손자 항상 아껴주시고 챙겨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통천 김씨 충렬공파 21세손 현 자 돌림 김현(친손자) 올림-
이 노래 숨은 명곡이였는데ㅠㅠ 이렇게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외삼촌이 생각나네요. 미국에서 살고 있으셔서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매번 한국 오실때마다 선물과 따뜻한 웃음으로 오셨죠. 지금은 하늘의 별인 외삼촌.....사진도 많이 못 찍고,영상도 없어서 외삼촌의 모습과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네요. 노래 가사처럼 추억을 평생 기억할게요. 보고싶습니다. 노래로 이런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다음주가 설이라 내일 오랜만에 할아버지 계신 곳 찾아뵙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들으러 왔어요. 사실 할아버지랑 특별한 추억도 없고 매일 할아버지 술만 드셨었는데도 어릴 적 어린이집 끝나면 일하시느라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네 가 있었는데 대화도 잘 안했음에도 사소한 일상들이 그리워지네요. 딸이 귀해 사랑받으며 자랐고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저 많이 이뻐해주셨었는데 이젠 떠올려도 얼굴이 잘 생각이 안나요. 보고싶어요.
난 아직 이별을 큰이별을 겪어본적이 없기에 그 이별이 두렵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난다는건 나 자신이 무너질것같다 그래서 소중한사람들에게 더욱더 잘하게 된다 내가 기억하고있는 제일 큰이별은 반려묘의 이별이었다 시골에서 없어져서 찾을수도없었다 그저 잘 살기를 바랄뿐 우리 슈 보고싶어 누나가 항상 마음한켠에는 우리 슈 자리 남길게
엄마 내가 요즘 부쩍 짜증을 많이 낸 것 같아 아무생각 없이 뱉어낸 말 한 마디 표정 하나하나가 다 상처이고 비수로 꽃힐 텐데 그걸 자꾸 다 짜증낸 후에야 생각한다? 이럴 때마다 나도 내가 싫은데 엄마는 오죽할까.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어서 내가 더 밉겠다 그치.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고 울면서 후회나 할 게 뻔한데. 정말 소중해 엄마.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미운짓 할 때마다 더 웃으면서 사근사근 말해주는 예쁜 우리 엄마야. 카메라 들이밀 때마다 예쁘게 웃으면서 멋진 포즈도 지어주고 밥 안 먹으면 그렇게 그렇게 걱정하면서 챙겨 먹으라고 보채는 것도 좋고 매일 아침마다 사과 갖다 주는 것도 좋고 시험기간에 힘들다고 홍삼 사다준 것도 좋아. 엄마 손 사이로 손가락 하나 꾸깃 집어 넣으면 내 손 그대로 가져가서 꼭 잡아주는 것도 좋고 예뻐해 달라고 안기면 얼굴 쓰다듬어 주면서 웃어주는 것도 좋아. 여기에 다 못 써. 어떻게 다 써.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많이 부족해 내가. 나에겐 너무 과분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 보면 그냥 눈물만 나고 내가 대신 힘들고 싶고. 나랑 동생 하나라도 더 좋은 거 먹이고 입히고 싶어서 택시 탈 거리 걸어서 오지 말고. 두꺼운 패딩 입어도 추운 날인데도 옷 여러겹 껴입고서는 안 춥다고 하지도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해. 내 예쁜이. 우리집 최고 귀염둥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른데 넘치는 엄마 보면서 매일매일 채워 나가고 있어.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어줘. 이기적이고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항상 사랑합니다
나 어렸을 적 봄 되면 집 앞에 큰 밭에서 농사 시작하는 소리 들으려고 집 마당에 의자 놓고 앉아서 농사짖는 기계소리와 새 우는 소리랑 바람부는 소리 들으면서 힐링 했었는데.. 봄이라 조금 쌀쌀해도 반팔 입고 앉아있으면 따뜻한 햇빛이 내 살을 따뜻하게 해 주면서 시원한 바람이 날 안겨주었지.. 바람도 살살 불면서 집 앞에 있는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도 나고 새도 짹짹 거리면서 우는데 나에겐 진짜 세상에서 그때가 가장 그리운 순간이다.. 맨날 할머니랑 할아버지 뒷산에 뭐 하러 가실 때 들뜨면서 뒤따라 가던 그때도 참 그립네.. 내가 8살 되면서 시골이라 분교에 다니기 시작 했는데 학교도 작고 학생 수도 열 명도 넘지 않는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 학년 가리지 않고 언니 오빠 동생들이랑 흙 덮인 운동장에서 놀았던 적도 생각이 나네.. 지금 언니 오빠들은 잘 살고 있겠지..? 나 많이 아껴주던 언니 올해 20살 되겠구나.. 언니 중학교 가면서 해어지던 날 영상편지도 남겼었는데.. 언니 가고 나서 겨울방학 끝나고 학교 와보니까 내 책상에 호랑이 필통 놔두고 갔더라? 그 필통 안버리고 지금도 잘 쓰고있어! 언니 어른 되는거 진심으로 축하해! 지금은 언니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내 마음은 꼭 전달되었으면 해.. 내가 다녔던 분교는 다른 학교보다 작았지만 행복은 끝도 없이 넘치는 학교였어..ㅎ 우리 마을에서 유일하게 시맨트 덮인 도로 양쪽으로 밭에 기르고 있는 콩 싹들이 가을이 되면서 안그래도 좁은 도로에 침범하면서 더 좁아보이는 도로도 생각난다 시골 살면서 가장 적응 안되는게 벌레랑 곤충 들인데 여름마다 도로에 있던 벌레, 곤충 시체들 피하면서 걷던 날 진짜 많았지..그립다.......너무...항상...그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겨울 되면 강이 꽁꽁 어는데 그때마다 아빠가 나무로 얼음썰매 만들어 주셔서 완전 꽁꽁 얼은 강 위에서 신나게 놀 던게 생각나네.. 너무 재미있어서 오줌마려워도 꾹 참고 얼음썰매만 타다가 집 가는길에 바지에 오줌 지려서 혼나기도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어. 지금은 강도 더 얕아졌지만 겨울되도 꽁꽁 얼진 않더라? 가장자리에 약간만 얼던데.. 1년이 지날 수록 강이 점점 안 얼어서 아빠가 만들어 주신 얼음썰매도 못 탔는데 너무 아쉬워.. 그 뒤로 11년 동안 얼음썰매 못 타고 있는데.. 아빠도 기억 하고 있으려나...? 엄마랑 밤에 마을 한 바퀴 돌러 산책 가던 날 유난히 밤이 밝았었지.. 보름달이라 불 없는 시골도 그 때는 정말 훤했어. 그 때 엄마랑 걸으면서 반딧불이도 보고 참 좋았다?ㅎ 이제 생각해 보니까 어렸을 적의 내가 너무 그립다..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엔 추억이 되겠지?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안는 지금 이 순간 순간도 언젠가는 되돌아 가고 싶은 추억이 될꺼야.
할머니, 나 할머니가 내 꿈에 한 번이라도 나와주기 바란지 벌써 12년이나 지났다? 할머니 나 벌써 18살이야 할머니 시간 진짜 빠르지?? 나도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은 몰랐어ㅎㅎ 그때가 7살이라서 아무것도 몰라서 울지도 못하고 그냥 엄마 옆에 그냥 엄마한테 왜 우냐고 울지말라고 하면서 그냥 인형 가지고 놀고 있었어 그때 아빠랑 첫째큰아빠, 둘째큰아빠가 울고 있었는데 그때는 왜 다 우는지 몰랐어 나는 그냥 바보 같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도 그 검정 한복 입어보고 싶다고 엄마한테 땡깡 부렸어ㅎㅎ 할머니, 나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랑 아빠가 결혼하기 전에 아빠가 군대에 있을때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얼굴은 못보고 사진밖에 없는데 할아버지 진짜로 멋지시더라 할머니는 당연히 예쁘고ㅎㅎㅎ 할머니!! 언니랑 오빠는 성인이라서 직업이 있어!!! 언니는 임상병리사고 오빠는 직업군인이야 정말로 멋지지?? 할머니 나는 아직 꿈도 없는데 벌써 18살이야... 시간 진짜로 빨라.... 할머니 보고싶어..... 그때 할머니한테 사랑한다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지금이라도 할머니한테 사랑한다고 하려고ㅎㅎㅎ 할머니는 이 글을 못보지만 지금 이렇게 길게 편지를 쓰고 있어!!! 할머니 거기서 볼 수 있으면 봐 줘!!! 할머니, 할머니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왜 내 옆에 없어 할머니 나랑 약속 했었잖아 아픈거 다 나아서 나랑 같이 바다보러 가기로 했고 내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었잖아 할머니 나 그거 기억난다? 몇 살때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마당에 장군이랑 짱아 풀어놨는데 내가 무서워해서 할머니가 업어줬는데 짱아가 할머니랑 나 덥쳐가지고 그때 같이 넘어진거ㅎㅎㅎㅎ 그때가 엄청 좋았는데 그거 말고도 태풍이 심하게 부는 날 언니랑 오빠랑 나 이렇게 3명이서 거실에 쭈그려 있었는데 비 많이오는데 할머니가 버스타고 우리집까지 와줬잖아 나 그거 아직도 기억나ㅎㅎㅎ 여기서 더 쓰면 나 계속 울거 같으니까 할머니 나 그만 쓸게 할머니, 내가 할머니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나 할머니 엄~~청 많이 사랑해 할머니는? 할머니도 나 사랑해? 할머니 내가 1살 때부터 7살 될때까지 7년동안이라는 짢은 시간이 있었는데 그 짧은 7년을 나와 함께 보내줘서 고마워 할머니 내가 거기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꼭 할머니한테 갈게 할머니 힘들어도 기다려줄꺼지?? 할머니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줘 지금 너무 울어서 정신없이 쓰고 있는거야ㅎㅎㅎㅎ 할머니, 할머니 내가 많이 사랑해 내가 거기에 가게되면 아마 아빠도 거기에 있고 엄마도 거기에 있고 언니랑오빠도 거기에 있겠지??? 그러면 우리 다같이 바다 보러가자 할아버지도 같이!!! 우라 그동안 못 쌓았던 추억들 거기서 많이 쌓자! 할머니, 할머니 내가 많이 사랑해:)
여러분 부모님이든 조부모님이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영상으로 남겨놓으세요
시간이 지나면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이 안 나요
특히 목소리는 진짜 아예 생각이 안 나거든요
특별한 게 아니라도 그냥 아무때나 많이 찍어두세요
언젠가 특별해지는 때가 올 거니까
특별해지실거예요 재현님
난 목소리는 기억나는데 목소리랑 얼굴이랑 몸짓이 매치가 안됨..얼굴..일상속 얼굴이 잘 안떠올라..한번이라도 딱 한번이라도 안을수만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보고싶어요
너무 공감가서 지나가다 댓글달아요,, 영상쪽 전공이라 개인과제로 아빠가 연주하시는 모습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게 제가 간직하고 있는 아빠의 유일한 영상이 되었어요 이거라도 안찍었으면 아빠 목소리도 못남길 뻔했다는 생각에 안도하면서도 볼때마다 마음아파서 쉽게 재생을 못합니다.. 진짜 다른분들도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때 꼭 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외할머니가 어릴적부터키워주셔서
갈때마다사진찍고영상찍고그땐왜그렇게집착했는지모르겠는데 아프시고난뒤로 더간절해지고 소중해졌습니다..하늘나라로가신지 한달.. 아직너무생각나고 잘때마다 울다잠듭니다 이노래들으니 너무슬프네요 ㅠ저는 박정현에 꿈에들으면서 엄청울었는데..좋은노래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가 웃기고 재밌는 얘기 할때 엄마는 늘 아름다우시지만 특히 아름다우실 때 꼭 사진 영상을 남겨서 가족 밴드에 올려요! 평생 안 잊으려고 엄마 아빠가 없는 삶은 상상도 못하지만 그 날은 언젠가 오니까 나는 오늘을 엄마 아빠 사랑하는데 쓰려고요!
으앙
이노래들으니 미래에 누군가돌아가실때 못버틸거같아서 너무 두려움....
저도...
저도요..
그럼 누군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언젠간 겪게 될 일이라는걸 알고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새벽에 엄마가 아빠 이름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 일어나마자마자 쌔한 기운에 나가보니 아빠가 차갑게 굳은 채로 자고 있었고 엄마는 쓰러져 울고 있었고 동생은 몸이 굳어서 그걸 뚫어져라 쳐다봤다. 과로사로 밤에 조용히 돌아가신 아빠한테.. 잠 자기 전에 방에 들려 안녕히주무세요 라고 말 한마디라도 할걸... 새벽에 물마시러 가면서 아빠 상태 한번 볼걸... 모든게 내 탓같은 그때 상황이 아직 기억난다. 그때가 동생은 초6 난 고1이었는데 나도 충격인게 동생은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아빠 보고싶고 미치게 그립다. 같이 찍은 사진 말고는 영상도 하나 없어서 아빠 목소리가 점점 기억이 안나고 아빠에 웃은 모습도 기억이 안나... 맨날 저녁에 내방에 찾아와서 나랑 대화해주던 아빠를 난 왜 밀어냈을까. 용돈 준적 없으니까 나도 아빠 생일 안챙긴다며 투정부리던 내가 너무 밉다. 난 아빠 물건을 챙겨 기억할려 하고 엄마는 버려서 잊고 싶어 하는데 지금 이 상황도 싫다. 아빠를 안았을때 까끌한 수염과 포근한 패딩에서 나는 담배냄새가 그립다... 아빠 보고싶어 진짜...동생 교복입는 모습도 못보고 가는게 어디있어... 엄마 혼자 어떻게 살아...
토레타 힘내세요
토레타 토레타님 힘내셔요.. 사실 전 토레타님의 슬픔을 겪어본 아직 적이 없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분명 토레타님 아빠분도 토레타님과 가족분들이 그리워하고 보고싶고 안고싶을 것 같아요.. 항상 곁에 머물러 계실테고요.. 힘내세요!
기운 내세요
글로썬 절대 표현이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글 보고 울었네요..
힘내세요 잘 견디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직접 겪진 못하고 글로 보기만 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이 안가네요.. 너무너무 슬프시고 후회되고 힘드실 것 같아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아버님과 힘드실 어머님과 동생분을 생각해서라도 버티고 꿋꿋이 살아서 멋지게 성공하시면 훗날 다시 아버님을 보게 될 그때 아버님이 자랑스러워 하시면서 안아주실 거에요.
제일 슬픈건 망각인거같다
잊고싶어하는것들은 안 잊히는데 잊고싶지않은것들은 기억하려해도 스스로 잊혀지는게 너무 싫어..
아빠 목소리 한번이라도 더 듣고싶다
힘내세요!저도 아빠 돌아가시는것도..못봤어요..아빠 사진 찾으니 없네요..눈물만 나는군요..참고로 전 쌍둥엄마랍니다..
아빠, 기억나요? 아빠 퇴근해서 도착할 시간만 되면 난 이불 속에 숨어서 아빠가 날 찾길 기다렸던 거요. 그러면 아빠는 못 찾는 척 하다가 여기있네! 하면서 이불을 들추면 나는 어떻게 찾았냐면서 꺄르륵 웃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아이였네.
아빠, 나 이제 24살이에요. 아빠 돌아가신지 11년이나 됐네요. 무뚝뚝했지만 세상에서 나를 가장 아껴줬던 아빠, 오늘따라 보고싶네요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좋은 곳에서, 편안한 곳에서 쉬시면서 늘 지켜보고 응원하고 계실 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
아버님은 늘 곁에서 지켜보고계실갑니다..
힘내세요 항상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잘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들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직접 가사를 쓴 곡이라고 들었는데요...
들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ㅠㅠ
저도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네요...
ㅠㅠ 산들이오빠는 진짜 잘컸어요 예의도 바르고 힘내세요 되게 울컥해지네요
B1A4 산들 인가요??
할아버지 너무 보고싶네요..백수면 좀 가서 밥도 해드리고 그럴걸 했어요,,,,
망망 네
엄마, 있잖아. 꿈에 한번만 나와주면 안돼? 다른 거 안 바라는데 제발 꿈에 한번만 나와주라. 나 이제 엄마 목소리가 기억이 안 나. 엄마가 내 이름 부를 때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 그게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죽고 싶을만큼. 그러니까 엄마 딱 한번만 꿈에 나와서 내 이름 불러줘. 한번만..
글을 읽는 데 눈물이 나네요.
에이씨 기분좋게 잘려는데.... 너땜에.... 진짜 어머님 꼭 쟤 꿈에 나오세요
왜 이렇게 슬픈이야기만 해요 ㅠㅠ 갑자기 눈물이나네
꼭 찾아가셔서 말한마디만 해주면 좋겠네요 힘네세요
저도 꼭 나오게해주세요
한국어가 이렇게 듣기 이쁜 언어였군요
완벽하진 않아도 가장 잘 아는 언어니까요.
완벽하진 않다뇨 ,, 전 어느나라 언어들 중 가장 아름답고 대단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Sun-dz8qj 우리가 구사하는 수준이 말이죠. 제가 쓴 문장에 생략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산들 목소리가 이렇게 서정적이었나..ㅠㅠㅠㅠ 노래 듣다가 울뻔했네..
저도요 오빠목소리가 되게 애절해서 할아버지에 관한 마음과 사랑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가사여서 더 공감이가요
전 그냥 눈물나네요 아버지가 차에서 운전하시면서 들으시던데 할아버지 생각하셨을까 싶어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고인이 되신 아버지 생각 마니 납니다 오늘로써 81일째 진짜 슬프고 마니 보고 싶네요 매일 매일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 나고 그립습니다 아무 말씀도 못 하시고 가셔서 더 맘이 아프네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12월 어느날, 아일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저녁 8시 반 경 한국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왔던 것을 봤다. 평소 전화를 먼저 거시는 편이 아니기에 무슨 일이 있나싶어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으신 아버지는 목소리를 떨며 말하셨다. "아들아... 너희 엄마 어떡하냐." "너희 엄마가.... 죽었다." "최대한 빨리 귀국해라..."
귀국 예정일까지 일주일 남짓 남아 '곧 가족들을 보겠구나' 하며 가슴 벅차있던 나에게 있어 아버지의 그 말은 이 세상 어느 말보다 쓰리고 아팠다.
그 소식을 듣고 넋을 잃은 채 길바닥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을 때 더블린 하늘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어머니가 하늘에서 슬퍼하는 것처럼.
그나마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가 차 사고로 돌아가셨던 그 시간보다 30분 전에 어머니께 "엄마 사랑해요. 곧 보겠네요!! 일주일 언제 가려나~~"라고 카톡을 남겼기에 사랑한단 말이라도 하고 보내드릴 수 있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나는 이날 이후로 주변 지인들에게 항상 억지로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단 말을 꼭 하라 말하고 다닌다. 남들이 오글거린다, 낯부끄럽다라며 농담조로 비웃고,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다. 언젠간 그들도 나의 아픔과 행동을 이해하는 날이 올테니.
이 댓글을 보는 사람들 역시 꼭,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했으면 한다. 꼭 부모님 뿐만 아니라 가족들, 애인, 가까운 친구들 모두에게 말이다. 고정댓글처럼 영상이나 음성으로 남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쉽지 않은 마당에 그렇게 기록물을 남긴다는 건 더 어려운 일이기에.
사실 난 어머니를 찍은 영상과 음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두려워서 보질 못 하겠다. 실수로 재생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마음이 무너지는 듯 했다. 아직은 그걸 감당할 정도로 적응을 하지 못 했나보다. 4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다행히 같이 나눴던 카톡이나 문자는 백업을 해놓아 그리울 때마다 대화를 본다. "아들 힘내" "아들 사랑해" "우리 아들이 최고야" "밥은 먹었어 예쁜 아들?" 이런 당연하게 여겼던 엄마의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없기에 다시 꺼내어보며 힘을 낸다. 꿈엔 참 얄굽게도 한 번을 나오질 않던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서른이 됐어도 어른으로 산다는 건 참 쉽지 않네요. 경쾌한 어머니의 목소리로 아들 힘내란 말 한 마디 듣고 싶은 밤이네요. 언제쯤 눈물 흘리지 않고 웃음 가득한 날이 올까요. 몇 년이 지났는데도 늘 허전하고 아픕니다. 꿈에 한 번 나와서 아들 한 번 안아주세요.
ㅠㅠ
우연히 노래를 듣고
또...우연히 댓글을 보고
주체할수없는 슬픔과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만ㅠㅠ
엄마 아버지가 너무보
고싶네요ㅠ
영안실에서 처음으로
엄마 사랑해..라고 말한게
세월ㅇ흘러도 사무치게 아파서요ㅠ
두분 나란히 가셨으니
함께 계시겠지요ㅠㅠ
사랑한다는 말....
아끼지말껄....
저 그림 배경이 우리 할아버지 묘지 가는 길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차마 댓글을 안달을 수가 없었다.. 우리 할아버지 나 결혼하는것까지 보고 죽을거라고 그래놓고 여덟살때 갑자기 가버린 우리 할아버지. 누군가의 장례식에 가본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죽음이란걸 실감하기에 나는 죽음과는 거리가 먼 여덟살 어린 아이일 뿐이었고 모두가 울때 난 눈물도 나지 않았지만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에 문득 눈을 뜨고 방 한켠에 있는 할아버지 영정사진을 보니 그냥 눈물이 나왔다. 외롭고, 무서웠고, 허망했고, 그리웠던 그날 밤 그런게 죽음인가 싶다. 시간은 또 빠르게 빠르게 스쳐가고 이제 나에겐 할아버지 없이 자란 세월이 더 커졌을 만큼 오래된 이야기지만 여전히 나는 할아버지를 기억한다. 기억이란건 하늘과 땅을 연결하기도 하는 그렇게 질긴 끈이다. 잘 계실련지 모르겠다. 언젠가 내가 결혼하는 모습은 지켜보실련지. 어떤 표정을 지으시려나. 말도 안듣고 늘 때만 쓰던 미운 손녀딸이었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그래도 꼭 절 보러 와주세요
저도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요.
할아버지는 제 부모님보다 친했거든요.
근데..할아버지가 너무 너무 먼 여행을 떠나버리셨네요.
지현김님 힘내세요 ...
백승한 고마워요ㅠㅜㅠㅠㅠㅠㅠ
헐 어떡해요 왜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해야하는걸까요 저 힘내세요 행복하게 지내시고 힘드시면 우세요
할아버지가 코로나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저희 가족은 외국에서 살고 있어서 현재 한국을 돌아가지 못해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저희 아버지, 어머니, 저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 기억나시나요? 어릴 때 바다에 가고 싶다면 제 손을 꼭 잡고 같이 가주시고 항상 핸드폰 배경화면을 제 사진으로 해 놓으시며 저를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셨던 할아버지. 손녀가 너무 무뚝뚝해서 한 번도 할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애교도 못 부려보았네요.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할아버지의 얼굴 목소리가 잊혀질까봐 너무 무섭고 보고 싶습니다. 다음생에서는 우리 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네요.할아버지,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넘~슬픈사연
😂😂😂😂😂
코로나만 어니었어도 오래사셨을텐데 ㅠㅠ너무 안타깝네요 ㅠㅠㅠㅠ
와 들아 너 이 노래 나왔을 때 사람들이 많이 안 들어줘서 너무 아쉬웠는데 지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알아줘서 너무 좋다 곡 너무 좋아 이정환 사랑해 좋은 곡 내줘서
이산들 목소리에 제일 잘 어울리는 노래
솔직히 여기 댓글단 사람들처럼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은 없어요. 고작 6살, 한국 나이로 7살 이었을때 헤어졌고 지금 제가 22살, 한국나이로 24살이니 목소리는 고사하고 얼굴조차 기억이 안나요. 굳이굳이 몇마디 짜내자 해도 나오는게 원망밖에 없네요. 제가 너무 못나고 뒤끝있어 그런가봅니다. 사고로 죽었다는 엄마와 오빠.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당신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몰라요. 어리다고 시신도 안보여주고 심지어는 죽은 이유까지 말 안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든 돼먹은 사고사려나 짐작해요. 뭐 그런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내가 그 일에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도 당신네들이 죽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원망하진 않으시겠죠? 하긴 뭐 원망을 해도 제가 해야죠. 당신네들의 부재로 인해 나로하여금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았잖아요. 나는 죽을때까지 원망할거예요. 매정하다 느낄수도 있지만 나는 당신들이 별로 그립지 않아요. 지금의 내 엄마아빠는 나를 되게 많이 사랑해주거든요. 당신들 없어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혹시나 뒤돌아보지 말고 멀리 훨훨 가세요. 사랑합니다.
진짜 아이씨.... 진짜 마음에서 나온 댓글이 이런건가보다.... 눈물이 멈추지않는다
원망할만큼원망하고 먼훗날 다시 만나게 되는날 원망한만큼 힘을담아 꼭껴안아주시길..^^ 늘 행복하시길 응원할게요
눈물진짜 없는데 눈물난다
눈물이 안 멈치는데요
추
저도요
저두요..ㅠㅠ
정말 역주행 했으면 좋겠다
흔하지 않고 취향 가리지 않을 목소리
모든 사람들이 산들의 노래를 듣는 날이 왔으면
내가 군대에 딱하나 감사한게 있다면 유치원이후로 단한번도 부끄러워 입으로 소리내어 말 한적없는 엄마 아빠 사랑한다는 말을 용기내어 할수있게 해주었다는것
이 노래 진짜 띵곡이였는데 아무도 안들어줬었음...ㅠㅠㅠ 이제야 빛을보려하고 있네
조회수 한 십만정도는 찍어줬으면 좋겠당
28만
36만 ㅠㅠㅠㅠ 정환아 이 영상 보고 있니? 봤으면 좋겠다..
44만~ㅠㅠㅠ
지금은 50만이네요~!
☆♡☆ 지금은 88만이네요
이 노래가 이렇게 뜨나.. 바나였을 때 산들 솔로컴백하고 지인한테 이 노래 진짜 추천많이했는데 듣는 사람이 없어서 ..ㅋㅋㅋ 명곡인데 매일 저녁마다 이노래 들으면서 감성에 혼자 젖고,, 이 노래 음향사고나서 무반주로 부르는게 진짜 좋아요 이 노래 제발 빛 발했으면 ㅇㅅㅇ ...
발했으면
ㅇㅈ 제발 역주행했으면
ㅠㅠ
진짜 나도 바나일때 이노래 많이들었는데 제발 다시 더떴으면
ruclips.net/video/8qqrcNXhvYk/видео.html 무반주 라이브 영상..다들 보고 가세요 총총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
내 이름 부르시던 목소리
지금도 내 귓가에 울리는데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사진 속 우리 바라보니
그때는 아주 평범했구나
생각만 해도 내 맘 이렇게 아픈데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내 얘기만 듣고 가세요
한 번도 용기 내지 못한
평생을 나 기억할게요
내 말 듣고 가세요
저기요 아저씨 잠시만요
사진 좀 같이 찍어주세요
언젠가 당신 얼굴 잊어버릴까
내는요 여기 남길 랍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나
손잡고 거닐던 그 골목길
하나 둘 셋 걸으며 모두 좋았었는데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내 얘기만 듣고 가세요
한 번도 용기 내지 못한
평생을 나 기억할게요
내 말 듣고 가세요
저기요 아저씨 잠시만요
사진 좀 같이 찍어주세요
언젠가 당신 얼굴 잊어버릴까
내는요 여기 남길 랍니다.
내가요 평생 기억할게요
손목 살아계십니까?
감사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듣네요
여러분 진짜..부탁할게 있어요...
부모님이 죽도록 밉더라도, 혹여 죽기바란다하더라도, 늘 용서하고..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저는요..정말 철없는 딸이었어요.
좋은 말 한마디 더 해줄걸.. 우리엄마 자는 얼굴 한번 더 들여다볼걸.. 손이라도 한번 더 잡아볼걸..
영정사진 찍고싶다했을때 같이 손잡고 가서 찍고올걸..
사랑한다고 더 많이 해줄걸..
저는요..늘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이젠 그랬던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사진 좀 더 많이 찍어둘걸..
엄마, 우리엄마..초2때부터 엄마 간병호하던 내가..중2때 내 손을 끝끝내 놓아버린 우리엄마 딸..내가 벌써 20살 대학생이 되었어..
좋은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나 사랑받으며 이모네 식구랑 남부럽지않게 살고있어.
하늘에서 나 보고있으면 꿈에 나타나서 나 좀 안아주라.. 진짜 너무 보고싶어..
나 할 말 많단 말이야
나 대학교도 붙었고, 학교에서 하고싶은 것도 다했고, 대회나가서 상도 많이 받았어
근데..그럴때마다 우리엄마 품에 안겨서 잘했다는 소리 한 마디만 듣고싶은데..
엄마 난 여기서 하고싶은거, 할 수 있는거 다 하고 갈거야.
너무 일찍가면 우리엄마 술퍼할거잖아.
그러니까 딸래미 잘 지켜봐줘.
늘 사랑해..
벚꽃과 함께왔다, 함께 가버린 우리엄마...보고싶어
댓글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흐르는데 나도 아직 부모님 건강하시게 계시는데 언젠간 떠난다는 생각에 문득 무섭기도하고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노래 들으면서 정말 잘해야지 생각도하고 늘 부모 속만 썩이는 자식 안되게 잘해야지 늘 새기면서 이노래 듣고 갑니다
왜 가사가 이리 서정적이여서 날 울리는지. 댓글을 또 왜이리 슬픈지.
할머니 보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항상 내이름만 부르던 우리 할머니. 제가 할머니 다리라면서요. 저없으면 아무데도 못간다면서요. 근데 왜 날두고 갔어요 할머니. 어떻게 갈려고 날두고 갔어요.
따듯한 봄이 오면 예쁜 꽃들이 피는거 구경 시켜주고 같이 목욕탕도 가서 등도 밀어줄게요. 할머니가 자주 사주던 와플 같이 먹구싶어요. 할머니 좋아하는 김치전 또 부쳐줄게요. 할머니 제발 돌아와주세요. 제발요.
형 나 서준이야 이렇게 형을 생각하는것도
오랜만이네 형이 하늘나라로 간게 벌써 5년이라네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이래 디게 신기하지? 형은 항상 넌 커도 나한테는 영원히 꼬맹이라며 신기한 소리를 했었잖아? 나도 이제 형이랑 동갑인데
형은 여전히 형이더라 사실 어릴때는
너무 충격이라 기억할때마다 울었거든
그 시절을 기억하고 싶은데 그 시절이 나올때마다 눈물이 나와서 어느순간부터 안한것같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편지를 써
내가 많이 고맙고 항상 사랑해 형
꼭 이말 한번 해주고 싶었어
중학생 때 학원에서 야자끝나고 혼자 버스타고 집에 갔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정류장에서 자전거와 함께 기다리던 우리아빠
늦은시각에 집까지 걸어가는게 늘 걱정이 됐는지 내가 도착할 시간에 미리 와서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마중나오던 우리아빠...
그렇게 홀로 상경하고 오랜만에 아빠 얼굴 볼 때면 엄마몰래 숨겨놓았던 꾸겨진 비상금을 바지주머니에서 꺼내 내 손에 꼭 쥐어주던 우리아빠..
그땐 몰랐지 아빠를 안고 뒤에 타던 자전거가..
아빠의 그 손길이 이토록 그리울지....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정말 보고싶어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아니 재하님...이 명곡을 어쩌아시고... 저 진짜 눈물나요 어쩌지...ㅜㅠㅠㅠ
산들이 직접 작사하고 부른 노래라서 그런가? 진심이 느껴진다. 본인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서 섰다고 하던데, 댓글 보니 가수의 진심을 나만 느낀 게 아닌 것 같다. 가사가 화려하고 세련되진 않지만, 담백하게 진심을 담아 쓴 편지가 산들바람타고 마음에 날아오는 느낌? B1A4산들의 가창력은 원래 유명하지만 이 노래가 좋은 이유는 진심에 있는 것 같다. 산들 노래 자주 듣게 음원 많이 내줬으면...
아빠, 아빠 너무 보고싶어. 그 날이 마지막일 줄 알았으면 전 날 밤에 수행평가 하는데 시끄럽다고 짜증내지 말걸. 아침에 학교갈때 인사하고 나올걸 한 마디라도 더 하고 나올 걸. 왜 하필 그날만 인사를 안 하고 나왔을까 너무 후회가 돼. 학교에서 급식먹고 친구들이랑 웃고 떠드는 사이에 아빠는 먼 길을 떠나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내가 너무 미워져. 난 아무것도 모르고.. 항상 짜증만 내고 어디가자 뭐하자 항상 조르기만 해서 미안해 아빠 손 잡고 산책하던 때가 너무 그리워. 언제 마지막으로 손 잡아봤는지도 모르겠네. 아빠, 나 야자끝나면 데리러 와서 집에 가는 길에 내가 한 말 있잖아. 나 성인되면 우리 가족 다 같이 한강가서 치맥하자고 나 그게 꿈이라고. 그러니까 나 성인되기 전까지 다 나아서 건강해지라고. 그러자며 같이 가자며 근데 나 아직 성인 되려면 1년도 넘게 남았는데... 우리 다음 생에는 꼭 같이 손 잡고 한강가서 치맥하자 아빠. 우리 아빠 시원한 맥주도 좋아했는데.. 거기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좋은 사람들이랑 아프지말고 잘 지내고 있어줘 나 열심히 살다가 갈게. 벌써 8달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도 않네. 나는 아직도 그 날이 너무 생생한데.. 그냥 너무 보고싶다 나 앞으로도 살면서 아빠가 보고싶으면 어떡하지? 나 이제 겨우 18살인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 많이 보고싶고 아빠가 나의 아빠라서 행복했어 감사하고 또 죄송해요 사랑해 정말 많이. 나는 아빠가 다음 생에도 나의 아빠였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보고싶어 나 너무 힘들어
하나하나 다 공감가는 얘기들이네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거의 할머니 손에 컸는데 익숙하니 모질게 대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고3때 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가 매일을 병원에서 지냈어요. 전 너무 심통이 나서 면회가면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엄마가 할머니 손 한번 잡아드려라, 안아드려라 해도 쑥쓰럽게 뭘 그런걸 하냐고 손 한번 잡아드리지못했어요. 그런데 수능이 끝나고 또 뵈러갔는데 눈도 못뜨고 밥도 못드시고 물도 숟가락으로 떠줘야 겨우 드실 수 있는 상태였어요. 근데 저 오니까 간호사분들한테 손녀라고 이쁘지않냐고 자랑하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날도 엄마가 손 한번 잡아드리라고 했는데 제가 어물쩡 넘어가려니까 할머니가..아무것도 못해서 물도 떠먹여줘야했던 할머니가 손을 내미시면서 제 손을 잡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마지막인걸 알았던거같아요. 또 온다고 하고 갔는데..그 다음날부터 강한 마취제를 맞고 숨만 겨우 쉬시다가 이틀 후에 돌아가셨어요. 자꾸 생각나요. 한번은 중학생때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갔다가 할머니가 항상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계신게 생각나서 오천원인가 만원정도 하는 손수건을 사다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시면서 아껴뒀다가 특별한 날에만 두르시고 나가서 우리 손녀가 사준거라고 자랑하셨더라구요. 병원 면회 간 마지막 날에 병상 위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손수건을 봤어요. 제가 드린 손수건을..입원할때 가져오셨더라구요..장례식장에서 할머니 소지품을 챙겨놓은 종이가방을 봤는데 주인도 없는 손수건이 덜렁 들어있는 모습을 보고..그때 와닿았어요. 아..할머니가 돌아가셨구나..제가 태어날때부터 같이 살았고 저를 돌봐주셨고 키워주셨던 분이라 병원에 누워계실때도 돌아가실거란 생각은 한번도 못했어요. 왜 못했을까요..6인실에서 4인실, 2인실, 1인실로 옮겨가며 병세가 지독하게 심해지셨는데 제가 항상 가던 그 건물이 암환자 전용 병동이라고 크게 써져있었는데 왜 몰랐을까요..장례식장에서 할머니가 폐암 말기라는걸 알게되고 다들 몰랐냐며 놀라더라구요. 제가 고3이라 알려주지않았어요, 엄마가..알았더라면..손도 많이 잡아드리고 얘기도 많이 나눴을텐데 차가워지기전에..또 한번은 어렸을때 뒷산에 산책 나가셨다가 산딸기를 따오셨어요. 너무 맛있다며 좋아했죠. 그 다음날 또 산딸기를 따오셨다며 두 손에 담겨있는 산딸기를 보여주는데..손에 온통 상처가 나있더라구요. 손녀가 좋아하는 산딸기 따주느라 가시에 찔려서 손에 상처가 나든말든 저에게 갖다주셨어요. 일생을 고생만 하신 우리 할머니..얼른 돈벌어서 비행기도 태워드리고 같이 여행다니고 싶었는데 한참 더 사실 수 있었는데..너무 보고싶네요..너무...
산들이는 노래에 감정이 듬뿍 담뿍있어서 좋다.. 아련하고 애절하구나
유튜브 알고리즘 뭔데 칭찬해 개띵곡 이다 . 모든 사람들이 들어서 역주행 했으면 좋겠다
가족여행갔을때 아무생각없이 마음이 시키는대로 사진 안찍겠다던 부모님 끌어당겨서 억지로 억지로 가족사진찍으면서 돌아다녔는데 그게 마지막 사진일지 누가 알았겠어.. 남동생들만 예뻐하고 나한테만 유난히 폭언에 보수적인 아빠였지만 막상 못만나게 되니까 보고싶다..
마음이 예쁜 딸이네요 :)
아버님은 좋은 곳에서 이런 예쁜 딸을 보면서
잘 계실거에요
더 멋있게 살기로 해요!
@@joonyoung629 감사합니다..☺
@@_enfp369 감사하긴요
헤에엨....ㅠㅠ
ㅜㅜ
엄마...엄마 이제 엄마를 불러도 엄마가 내 옆에 없네..오늘 2월 26일 엄마를 이제 정말 보내주는날이야 49제를 끝내도 나는 엄마가 내 옆에 없다는게 이상하고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어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근데 꿈이 너무 길어 이상해 엄마가 없는 우리 가족들이 이상하고 낯설어...엄마 거기는 좀 어때? 잘갔어? 외할아버지는 만났어? 엄마 내가 너무 미안해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요...나 이제 엄마없이 어떻게 살지 이제 나 엄마랑 아무것도 못하는거네 수다도 못 떨고 같이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나 이제 어떡하지..나한테 엄마는 내가 사는 이유이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준 사람인데..근데 엄마가 없으니깐 너무 힘들다. 항상 너무 보고싶어요. 엄마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다시 만나서 다시 엄마딸이 되면 내가 엄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해줄게요. 엄마, 나는 이게 이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엄마 나한테 말해줄 이야기가 있잖아 엄마 나한테 마지막말 못 해줬으니깐 그 말 잠깐 마음속에 간직해 두었다가 나중에 엄마랑 나 만나면 나한테 말해줘 엄마 20년동안 나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철 없는 딸 지켜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아껴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는거 엄마는 이미 알고 있지! 엄마! 내가 여기서 엄마 대신해서 아빠랑 언니 잘 지켜줄테니깐 여기는 걱정말고 이제 엄마만 생각해! 뒤돌아보지 말고 엄마가 원하는 곳으로 가! 엄마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고도 남아! 엄마 하나만 부탁할게 나 잊지말아줘요 엄마의 막내딸 잊으면 안돼 그러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엄마 나도 엄마를 영원히 잊지않을거야 내가 이쁜 우리 엄마 사랑하고 있어요! 잊지마
전연실 여사님. 엄마의 막내딸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글쓴이분, 항상 행복하시구 건강 챙기세요.앞으로 밝고 행복한 일들만 삶 속에 가득하시길 기도할게요.
저도 막내딸인데 엄마가 자주 아프셔서 자주라는것에 익숙했는데 이 글을 읽고 저도 모르게 눈물도 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난 왜 이 댓글을 보면서 눈물이 나는걸까..ㅠ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안녕 아빠..? 아빠가 저어 하늘로 간지 벌써 10년이 넘었네.. 난 아직 그때를 못잊어.. 4살이라는 적은 나이였는데도 말이야.. 사실 아빠 원망 많이 했어... 좀.. 힘들더라고..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림도 당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나 10년동안 버텼다? 아빠가 간 8월이 되면 나는 너무 힘들어져.. 정말 날 아껴줬던 친구도 똑같이 8월에 갔거든.. 사실은 나 지금도 조금 미워. 어떻게 10년동안 한번을 꿈에도 안나와주냐, 왜 자꾸 악몽만꾸게하는거야.. 그냥 딱 꿈에 한번만 나와서 달래주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한번만 안아주지.. 나는 그래서 아빠를 되게 원망했었는데 지금은 고마워, 미안하구.. 아빠가 없는동안 많은것이 바뀌었어요.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던 가수는 이제는 티비속에서 볼수없게되었고.. 엄마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재혼했어요.. 그것도 미안하네.. 위에서 다 보고있지? 엄마좀 용서해줘요... 그래도 엄마 아빠 못잊는거 같더라. 그러니까 용서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빠, 사실 나 요즘 아빠한테 너무 가고싶어. 중2병에 걸렸나.. 너무 힘들어요 사실. 8월은 다가오는데, 아빠 목소리는 기억이안나... 몇장남은 사진도 이사하다가 없어졌어.. 나 되게 원망스럽지? 그러니까 꿈에라도 나와서 한번만 혼내줘요. 이런생각도 못하게 따끔하게 혼내줘 제발... 아빠 목소리 듣고싶어.. 응? 기다릴게요.. 좀 뒤죽박죽이다..그치? 미안.. 딸이 바보라서..ㅎㅎ 아빠는 8월에 다시 찾아갈게요.. 그때까지는 꼭 꿈이 나와주기다..? 약속해줘 나랑.. 아빠...사랑해요.. 그리고..미안
지나가던 중3이에요
언니라고 쓸게요 (반말 불편하면 미안해요)
아빠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었을거야
나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지만 나보다 어린 나이에 그런일을 겪고도 지금까지 버틴 네가 참 대단하다 생각해 이런 보잘것없는 내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될수있을까 싶어 써봐
네가 지금 이렇게 버티고 있는걸보면 아빠는 정말 행복하실거야 언젠가 네꿈에도 나타나주시겠지? 얼굴도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너지만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할게 사랑해 오늘도 수고했어♡
힘든시기죠?? 힘들죠? 세상사람 다 싫죠?? 화내고 짜증내고 하세요..그치만 죽고싶다는 생각은 마세요..왜냐면 당신은 10년후에 정말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 꺼니깐...어떻게 아냐구요?? 난 점쟁이니..믿어요..
힘내요.. 당신이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여기서 응원할게요
아버지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나봐요. 꿈에 안나오는건 좋은 곳으로 가셔서 그렇대요. 저도 계속 꿈에라도 나와달라고 빌면서 잤는데 안나오시더라구요... 그 이유가 좋은곳으로 가셔서 그렇대요.
아이야. 너무 빨리 크지마. 서둘러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된단다. 너의 글이 너무 어른스러워서 다 큰 내가 마음이 미어진다. 옆에 있으면 꼬옥 안아줬을텐데 손 잡아주고 눈물 닦아 줬을텐데..
부모님은 부모님이 처음이잖아요 서툴지 않으려고 목숨을 바쳐 건강하게 키워주셨어요 다음 생엔 아들, 딸로 태어나주세요 저도 부모님이 주셨던 사랑 돌려드릴게요 사랑해요
항상 느끼는 건데 .. 지금은 정정하신 부모님이지만 10년 20년 후에는 주름도 많이 지고 허리도 많이 굽고 흰머리가 많이 생겨있을 모습을 상상하면 많이 죄송하네요 부모님과 마주앉아 얘기 나눈 적이 오래된 것 같아요 앞으로 함께 지낼 날이 무한하지 않으니 나중에 후회없이 표현도 잘하고 효도도 해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싸우기도 자주 싸우고 .. 노래듣고나니 있을 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 엄빠 사랑해 !
자주 가지도 못해서 시간 날 때 1시간 반을 달려 외할머니 집에 가면 한없이 잘해주셨던 우리 외할머니 ... 늙음이 슬프긴 슬프네요. 그렇게 농사일 하시면서 활기찼던 모습은 어디로가고 왜 병원에 1년동안 꼼짝없이 누워서 음식도 잘 못드시고 ... 사실 울 것 같아서 병문안 잘 못 갔던 저인데, 예전에 병원에 갔을 때 ...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지고 전보다 더 심해진 외할머니를 보고 14살의 자존심 쎈 사춘기 소녀인 전 무너지고 말았었죠.
우리엄마아빠 앞에선 안 울려고 했었지만 ... 그땐 안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우리엄마도 절 따라 펑펑 우시는데... 외할머니도 눈 떠 있는 상태로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외할머니도 슬프신거죠..? 외할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합니다'가 '했어요' 라는 과거형으로 바뀌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외할머니 생각하면서 공부 악착같이 하겠습니다.
- 손녀가 -
사람은 누군가를 잊을 때 목소리 부터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후회하기 전에, 늦기 전에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주고 영상이라도 남겨둡시다
여러분 꼭 산들이의 ost 너에게 닿기를 꼭 들어주세요 이것만큼 절절하고 슬퍼요ㅠㅜㅠ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B1A4를 열렬히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딴건 몰라도 노래 하나만큼은 정말 좋았음 .. 노래로 왜 못뜨나 싶음 ㄹㅇ 노래가 좋았던 그만큼 많~~~이 못뜬게 아쉬움
난 도저히 엄마아빠 죽음은 못 보겠다... 제발 엄마아빠보다 하루 덜 살게 해주세요... 이기적이지만 진짜 못보겠어요... 제발....
정은 님 죽음을 보는 부모님은 어떻겠어요.
단언컨데 이 세상에 자식 앞세우고 싶은 부모님은 없습니다😭
부모님이 당신 죽은 다음날 돌아가신다면 그건 분명 슬픔을 이기지 못한것일거에요
부모가없으면 고아
남편이죽으면 과부
부인이죽으면 홀애비
..자식이죽으면 그 슬픔이 얼마나 큰지 단어도 없네요
아마 님 죽으시고 가시고 하루뒤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그 슬픔이 너무나 커서 그렇지 않을까요....
아직 내주변분들 누군가 돌아가시지도 않았지만 마음이덜컥 내려앉으며 눈물이 멈추지않는것은 이 댓글들을 읽으며 내 소중한 사람듵이 떠날것이 두렵고 무섭고 불안해서 일것같다 이노랠 들으면서 형제나 부모님 친척이 죽엇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않는다
평소에 부모님이 돌아가실 상상을 많이하는것은 돌아가시는걸원해서그러는게 아니다.... 그때가되면 진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걸보면 엄마는 혼자 우리셋을 어떻게 먹여살리시는지 그런걸 생각하면
눈물이나온다 그래도 부모님돌아가시는 상상하면 괜히 생각이 씨가될까봐 두렵고 무서워서 생각을 잘라낸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난 아직 10대인데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정말... 댓글처럼 영상을 많이 남겨놔야겠다 그냥 추억으로라도....
할아버지 내가 정말 후회되는게 딱 3가지가 있어
첫번째는 부모님 이혼하시고 난 엄마랑 할아버진 아빠랑 살았었잖아 그때 할아버지랑 같이 있고싶다고 조르지 않은거 ... 우리할아버지 건강했는데 맨날 혼자 24시간 누워서 티비만 보고 있으니까 그렇게 못걷게 돼버렸잖아
두번째는 아빠랑 할아버지 새로 이사간 집 낡아서 부끄럽다고 친구 시야에서 사라질때 까지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린거.... 할아버진 내가 오길 기다렸을거고 너무 심심했을텐데 그치?
세번째는 할아버지 장례식때 울지 않은거 .... 할아버지도 많이 당황했겠지? 우리손녀가 울지도 않네 하고 궁금했을거야 난 그때 울지 않아서 몇년째 밤마다 울어 너무 실감이 나지 않았고 그냥 내 평생 함께한 가족이 죽는다는게 뭔지 몰랐어 근데 이제와서야 실감이 나네
그리고 강아지 키우싶다고 말하면 될것을 안된다고 할까봐 미리 겁나서 할아버지는 재미없다고, 할아버지 싫다고 해서 미안해 난 할아버지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었어
그리고 체육대회때 할아버지가 나 계주 뛰는거 보고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어서 전화한건데 정확한 장소 못알려줘서 그냥 돌아가게 해서 미안해 강당에 애들이 너무 많아서 할아버지 데리러 나갈 수가 없었어
그리고 내가 그땐 너무 어려서 할아버지 한끼도 제대로 못차려줘서 미안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할아버지 한테 돈 받아서 두유 사오는거 밖에 없었어
어떻게든 할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갔어야 했고 용돈을 모으던 엄마한테 부탁을 해서라도 휠체어를 사서 산책 시켜드렸어야 했고 학원 안다니고 할아버지곁에 있어야 했었어
아직도 기억나 학원에서 강의듣고있는데 원장님이 들어오시더니 내 어깨를 잡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데 ,,, 라고 말씀하실때 사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울지도 않았어 할아버지 그동안 너무 외로웠잖아 나는 너무 어렸잖아 내가 뭐 할 수 있는게 없는데 할아버진 힘들었잖아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잘가 할아버지 나도 좀 버티다가 정말 정말 너무 힘들면 곁으로 갈게 나 위로받는거 싫어하잖아 그냥 잘 왔다고 웃어주라 할아버지 너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아무도 기억 못한다는거랑 마지막에 자기가 평생 기억하겠다는거 너무 슬펐음.. 가장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고 가까웠던 사람과의 이별인데 바쁜 사회속에서 지내다보면 잊혀지고 목소리도 기억이 잘 안나게 되는데 이 노래 들으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나더라.. 목소리는 기억안나지만 항상 웃는얼굴로 반겨주시던 모습이 기억나더라
노래 너무 좋다
난 이런 노래가 좋더라 가사도 그렇고 되게 잔잔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노래다
'사진 좀 같이 찍어주세요 언젠가 당신 얼굴 잊어버릴까' 여기에서 눈물 날 뻔..
3년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사진이라도 찍어놓을 걸.. 한장도 없는 게..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내가 갓난 아기 때 돌아가셔서...
지금 살아계신 내 옆에 계신 친할머니,친할아버지께는 이렇게 후회할 일 없도록 효도 해야겠다
산들 오빠 음색이 좋아서 더 빠지게 만드네.. 또는 이렇게 슬픈 느낌 말고도
잘 때 들을수 있을 것 같다 잔잔하고 좋아서
저희 산드리 노랩니다ㅠㅠㅠ수록곡이라 유명하지 않은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비원에이포 응원해주세뇨ㅠ ❤️🌸❤️
+메인곡 ’그렇게 있어줘’도 정말 조씁니다....
뭐야 노래 왜이렇게 좋음 이거 들으니까 별 일도 없는데 갑자기 울컥해지자너 유튜브 알고리즘아 고맙다 야 명곡발굴했네
이런게 무서워...평생 그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눈물을 흘리고싶은데 점점 흐려지고
무뎌져서 나중엔 눈물조차 조금씩 나온다는거
그리고 미친듯이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안나는 목소리...점점 잊어가는 내가 너무나도
싫다 이제는 바램이 그사람을 떠올리면 항상
울수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나한테는 특이하게도 큰엄마,큰아빠가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었는데, 두 분은 제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셨음. 벌써 두 사람 없이 살아온 게 2년이고, 여전히 실감은 안 남. 이 노래 듣고 갑자기 나 어릴 때 큰엄마큰아빠가 나 "우리 공주~"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생각남. 큰엄마는 목소리가 굉장히 좋으셔서 아직까지 목소리가 생생한데 안그래도 과묵하셨던 큰아빠는 목소리가 기억이 안 남. 큰엄마가 끓여주셨던 식혜,떡국 맛은 기억도 안 나고...엄...장장8~9시간을 차에서 있어야 하지만 큰엄마,큰아빠 만나러 간다면 마냥 좋아했던 게 생각나네
이노래 영구저장이요 ㅠ... 지금 해외에 나와서 첫 직장생활 하는 중인데...
언어적인 부분이나 생활적인 부분이나 솔직히 적응하기 힘든점이 있어서 나는 앞으로 뭐 해먹고 살아야하나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지만.... 처음 정착할때 여기서 알게 된 제 또래친구네 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또래 친구 아버지가 일주일 전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친해서 삼촌 이모 하고 부르곤 했었는데 그런데 그분 나이가 저희아버지랑 동갑이셔서 여러가지 감정이 스쳤어요... 노래 들으니까 눈물나요..
원래 다들 있을땐 잘 몰라
당연한거고 익숙한건줄 알거든.
있을때 잘하라는게 괜히 하는 말이 아니야
알고있음에도 못하는건 귀찮다는 핑계일뿐
그런 시간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되니까
매순간 정말 있는힘껏 살아가야지
아빠 저 힘들지만 더 힘내볼게요
사랑해요 아버지.
진짜 이 노랜 역주행 했으면 좋겠다. 산들 목소리를 들으면 위로되는 힘이 있는 거 같다ㅠㅠ
나는 끝까지 참 수줍음 많고 쑥쓰러움도 많은 서툰 사람이라서 지금은 곁에 있는 아빠지만, 평생 아빠한테는 말도 못 하겠지만 항상 뭐라하면서도 우리 딸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주던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못 해주는 내가 참 별로다. 아빠 품에 안기는 건 또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아빠랑 싸우고나면 사과 한 마디 꺼내는 게 뭐 그리 힘든 건지, 아빠는 왜 맨날 자식들한테 자기 아프고 힘든 건 안 내비치는 건지.,, 나는 들어줄 준비도, 말할 준비도 되어 있는데 왜 그렇게 매번 부딪치기만 하는지.. 내가 딸이라서 아빠가 아빠라서 우리 사이는 엄마랑 나보다도 더 어렵고 서먹한 건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요즘 들어 아빠가 나한테 나중에 아빠가고 나서 보고 싶다고나 하지 마라-면서 투박한 말 한 마디 던지는 횟수가 늘었는데 그 말이 뭐라고 난 또 불안한 건지... 그냥 엄마든 아빠든 누구든 내 곁에 오래 머물러주기만 하면 안 되는 걸까, 성질이나 짜증도 맘껏 부리고나서 후회할 시간 정도, 효도 할 수 있는 시간 정도는 더 머물러주면 안 되는 걸까. 왜 맨날 후회를 하기도 전에 못 볼 거 같다는 불안감을 만들어... 왜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하게끔 매번 부딪히기만 하냐고... 그래도 여기에서라도 남겨 볼게. 아빠, 엄마 못난 딸이지만 많이 사랑해. 내가 죽을 때까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곁에 머물러 줘... 후회도 효도도 다 할 수 있게.
도 들어봐주세요 힘들때 들으면 정말 많이 위로가 되는 곡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노래인데 많은 사람들이 알지못해서 아쉬워요 ㅠㅠ 그리구 재하님 감사합니다 :)
이런 노래들으면 세상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다 듣고나면 현실로 다시 돌아오겠지
그러지 않기위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언젠가 다시 이 노래를 들을 나를 위해
노리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산들이라는 이름과 배경의 산과 들(밭)이 잘 어울려 더욱 좋네요ㅎㅎ
부모님이 안계신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다.. 부모님보다 딱 하루 일찍 죽고싶지만 그러면 부모님이 너무 아파하실것 같다
여기 댓글 너무 슬퍼요ㅠ지쨔 사연 없는 사람 하나 없다더니ㅠㅠㅠ 가슴아픈 사연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ㅠㅠ
모두모두 힘내세요ㅠㅠㅠ코로나도 가슴아픈 속 사정도 꼭 극복 하시길 바래요ㅠㅠㅠ
산들 목소리 한구절듣자마자 순간 울컥함 이런 적 처음인데
작년 그날도 어김없이 자기 전 유튭보고 자려고들어왔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노래를 듣게되었고 이 노래는 제 인생노래가 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몇번이고 다시 재생을 하면서 수많은 댓글들을 읽었습니다.
전 자기혐오가 심해서 사진찍는걸 정말 극도로 혐오했는데, 고정댓글을 읽고 머리를 맞은것처럼 띵했습니다.
항상 전 부모님께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난 사진찍는거 싫어해 하면서 거절을 했습니다.
갤러리를 보니 가족끼리 찍은 사진 하나 없더라구요. 정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은 이후로 1년간 가족의 일상은 물론 나의 일상도 담으며 갤러리에 들어가면 가족끼리 찍은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담았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라는 말이 있잖아요. 딱 이문장과 같이 너무 익숙해서 소중함을 깨닫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사진은 찍으면 바로 과거가 되잖아요. 전 꾸준히 저와 우리가족의 가장 젊을때 사진을 많이 담을것 같습니다. 꼭 인사하러 다시 오고싶었습니다.
재하님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 소개해주셔서 !!
미안해요 당신들 너무 고생한다고 다들 정말 자랑스러운 삶을 살아왔다고
한마디씩 감히 해드리고 싶지만 당신들의 글 한줄 읽을때마다
눈앞이 흐려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 소리죽여 울다가 갑니다
그립고, 보고싶은 사람이 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때같네요. 그게 연인이든 친구든 어쩌면
나의 부모님이나 가족이 될수도 있고. 어쩌면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몰라요
내 할일이 가장 중요한 무뚝뚝한 딸이였는데, 20대가 되어 어느순간 잠시 멈춰보니 부모님이 늙으셨더라. 늘 나보다 커보였던 엄마아빠였는데, 옆에 서있는데 왜 그렇게 작아보이는지. 10대때는 차마 몰랐던 아버지의 고달픈 사회생활과 어머니가 우리 남매를 키우느라 잃어버린 시간이 이제서야 보이더라. 주름진 손에 그 세월들이 들어있더라. 내가 내 중요한 할 일을 할 수 있게 하기위해 부모님이 얼마나 희생하셨는지. 부모님의 건강이 안좋은 게 보일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꼭 성공할게요.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저 요샌 애교도 부리는 살가운 딸이 되려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그 어떤 자식들보다 멋지게 효도할테니까 대학교졸업할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제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제 아이가 커가는 거까지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할머니 벌써 81세이신데 다른 분들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우리 할머니 어릴적에 항상 쌈짓돈 챙겨주시던 할머니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던 할머니 이 노래 들으면 우리 할머니 생각이 너무 난다 할머니 사랑해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줘야해 다음에 만났을때 우리 같이 사진찍자 다들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계실때 잘하세요 쓰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네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나에겐 항상 부족했던 아빠 자리를 채워준 우리 할아버지. 매번 내가 배고플까봐 집앞 정육점에서 사다주는 고기, 언덕 위 가게에서 사오는 돈까스, 배달시켜주는 파닭, 끓여주시는 할아버지 특제 우유라면 ... 똑같이 만들고 똑같은데서 사와도 맛이 안나지요. 이제는 목소리도 얼굴도 행동도 점점 희미해져서 가끔 내가 미칠듯이 미워요. 이젠 아빠의 자리가 텅텅 비어서 가족끼리 보내는 어린이날에는 밖에 나가지도 않아요. 나 이제 19살인데 우리 할아버지만큼 좋은 어른이 될수있을지. 사회에서 내가 잘 살아갈수 있을지. 할아버지 나 지금은 모든게 무섭고 두려워요. 나 어떡해 ? 나 너무 힘들어 지쳐. 매일밤 혼자서 할아버지 사진보면서 펑펑 울어. 납골당 가는길에도 울고, 가서도 울고, 집에 오면서도 울어요. 나 진짜 어떡해요 할아버지.. 꿈에 한번만 나타나서 한번만 안아줘요. 너무 보고싶어.
잔잔한노래 하는데도 진짜 잘한다..음색실력다갖췄네.....
제 친구가 뛰어내리기 전까지 듣던 노래라 걔 생각하면서 울면서 들었었는데 다시 들으니 아련하네요. 깨어나길 바라면서 들었던 노래인데 제 바램이 이뤄지고 들으니 기분은 좋아요
아니 댓글 남기신 분들..
진짜 맨날 효도해야지 하고 좀만 지나면 부모님이 싫어지고 매일 싸우는데 정말 확실하게 마음 잡게 하네요.. 언젠가는 그리워질 사람들한테 정말 잘 해주고 살아야겠습니다 진짜 이 영상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부모님 사랑해요
저는 외할아버지,외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어요. 얼굴도 사진을 봐야지 알 정도로요. 근데 친구들이 명절 때 외갓집에 가서 용돈을 받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사소할지 몰라도 저는 너무 부럽더라구요. 그냥 외할머니 댁에 간다는 사실만 들어도 말이죠 근데 저희 엄마께서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그리워하시는 것 같으세요.항상 일상 속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많이 느끼거든요.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도 이렇게 그리운데 엄마는 어떨지 심정이 가늠조차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서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을 많이 하고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오늘따라 유독 외할머니,할아버지가 더 보고 싶은 밤이네요. 할아버지,할머니 저 엄마한테 꼭 효도할게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엄마를 그렇게 예뻐하시고 아끼셨던 만큼 저도 엄마에게 많은 걸 받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해 볼게요
이 노래로 위로 많이 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엄마 이혼하고나서 혼자 나 키우느라 많이 힘들었지? 그것도 청각장애도 있는데 난 알면서도 엄마모르게 욕하고 싸울때마다 욕하고 밤에 소리키고 몰폰하고 이런것도 모르는엄마가 좋았어 근데 청각장애있다고 좋은거 아니잖아 난 엄마가 그럼 불편함이 있어서 좋다고생각했어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까 난 죽어도 싼거같애 아니 난 죽어야될거 같아 그리고 지금 이 글을쓰고있을때 엄마는 지금 할머니아프셔서 병원에 있지 그것도 일주일동안 난 집에 혼자 오래있는게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지만 핸드폰도 계속할수있는 맘에 너무 신났어 근데 있잖아? 엄마가 짐싸가지고 병원가는 버스타는거 보는데 갑자기 울고싶드라 마지막이 아닌걸 아는데 마지막인거 같고 엄마 다시는 못볼거같고 갑자기 너무 힘든거야 그때야 이제야 깨달았나봐
나 엄마없으면 못사는거 엄마 , 엄마 친구들한테 보여주는거 부끄러워해서 미안해 엄마 상처받을거 너무 잘알아 그리고 엄마 있잖아 사람은 목숨이 끊어졌을때 3초정도는 말을 알아들을수있데 근데 우리엄마 귀 많이 불편하잖아 엄마 내말도 못듣고 가버리면 어떻게? 그리고 엄마 엄마담배피는거 나 5살때부터 알았어 근데 벌써 중1이네 엄마담배피는거 알고있었다고 끊어달라고 말하고싶어 진짜 죽도록 말하고싶어 근데 아 쓰레기같은 입은 왜 말할생각이 없나봐 진짜 엄마한테 담배피는거 알고있었다고 말하면 엄마랑 멀어질거같애 그게 너무 두려워 하지만 이걸말할사람도 없어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정말 엄마 그리고 엄마사실 나 영어 스펠링 사과도 못써 중1인데 엄마 그리고 나 수학 곱셈도 잘 몰라 중1인데 근데 엄마가 성적표 잘 못보니까 맨날 나 공부잘하는척했어 엄마 정말 미안해 ABC 영어도 잘 못써 나 진짜 너무 심하지? 나도 너무 후회중이야 그리고 내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
바로지금이야
엄마한테도 말못할것을 세상사람들에게 말하고있잖아
엄마는 어려운거나 필요한거있으면 엄마한테 먼저말하라했잖아 너무 미안해 엄마 엄마 앞으로는 친구보다 엄마를 먼저챙길게
힘들게 딸 낳았잖아 심장도 안좋고 몸도 약한 엄마인데 나 힘들게 낳고 이렇게 살아서 미안 미안하다눈 말밖에 못하는 딸이되어서 미안해 엄마 사랑해
니얼굴스윙스 이 글 어머니께 보여드리세요
천상의 목소리 눈물 흘릴 듯 ㅠㅡㅜ
사랑하는, 단 하나뿐인 우리이모
거기선 아프지않고 잘 지내고 있지?
의료지원 끝내고 모니터링하는 지금..아무것도 안하니까 더 이모가 생각난다. 엊그제는 정말 펑펑울었어. 이모가 너무 생각나서.그리워서.
나 여기와있는거 알았으면 그 누구보다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했을거 알아.
또 여기저기 내조카 자랑하고 다녔을 이모 생각하니까 더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엄마..이모부.. 모두 잘 지내지 못해. 엄마는 마음에 병이왔고 뭔가 이모부랑은 어색해진것같아. 이모가 봣으면 정말 마음아파했을테지만...이것또한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하고 엄마한텐 마음놓으라고 하고있어. 나 미워하는거 아니지? 매일 일하느라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많이 못보러가서 미안해...그래도 첫조카 많이 이뻐해줘서 고마워. 이세상에 이렇게 조카챙기는 이모는 이모밖에 없을거야.
나는 이모사진만 봐도 눈물이나고 목소리가 들려. 못난이 못난이 맨날 부르면서 웃었는데.
휴가때 이모 보러 올테니까 힘내서 더 버텨달라고 했는데 뭐가 그렇게 급했어....
2주만 기다려주지...많이 아팠지 많이 힘들었지...그동안 고생많았어
나 집에가면 이모보러갈게 또 앞에서 한참 울겠지만 그래도 이모 보러갈거야.
하늘에서 외할머니 만나서 아프지말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울지말고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있어. 나중에 하늘나라가서 꼭만나자. 그리고 꿈에좀 나타나서 말 걸어줘...너무 보고싶다 사랑해이모
주위에 돌아가신분도 그리운분도 보고싶은분들도 없는데 눈물이나 이상해서 생각해봤는데 ‘앞으로 내 주위 사람들이 그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부모님 사진 동영상 찍어 놓으라 말씀하지만 익숙함에 아직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나도 놓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뭉클하네요..
원래 명곡이지만 영상을 보면서 댓글의 많은 사연들을 보니 산들이의 곡이 더더욱 맘에 들어옵니다. 산들이는 이 곡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작사를 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며 들어주셔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듣는사람?
언젠가 만날수있을거라 믿고
그대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갈께요
그곳에서는 아프지마시고 행복하길 바라요
나중에 제 수명이 다하는 날 그대를 만나게 되면
꼭 해주고싶은 말이있어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노래 하나가 이렇게 위로가 되네..
시간이 지나 언젠간 엄마 아빠 목소리가 기억이 안난다 해도
다정하게 날 불러주면 난 망설임 없이 엄마 아빠란걸 알거야
할머니 저 4살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5분전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할머니 곧 돌아가실 거 같다고 이야기를 나눠서인지..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할머니 뵈러 간다는 생각에 그동안 배웠던 춤을 보여드릴 생각에 잠시 기뻐했어서 그런지...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지켜드리지 못해서인지...할머니께서 저 때문에 돌아가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 저 많이 보고싶어 하셨다면서요...
할머니 벌써 가신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할머니 큰 손녀는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라 고3이 되어 곧 대학 면접을 앞두고 있어요
꼭 합격해서 제 꿈 이뤄서 당당하게 할머니 뵈러 갈게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크리스마스 이브날 잊지 않을게요 진짜 너무 사랑해요
한번도 용기내지 못한 내가 정말 미워진다. 그 짧고 순간적인 말들이면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듯하게 안아줄 수 있었을 텐데. 차갑고 굳어있는 그 마음을 녹여줄 수 있었을 텐데. ‘사랑해요’,’고마워요’,’미안해요’ 이렇게 간단하게 툭툭 나오는 말들이었는데, 왜그렇게 그들앞에선 서성이고 고민하고, 결국엔 내마음속에게 ‘다음에’라는 야속한 약속을 해버린 걸까. 그 ‘다음’이 영원히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이거 듣자마자 바로 프로필뮤직했었는데 다시 들어오니 저런 고정댓이 있네요 진짜 감사해요.그래야겠어요.우리 아빠랑 동영상은 커녕 사진도 안 찍는데 진짜 찍어놔야겠어요 잊지않게
7월 2일 이장원의 네이버 나우에서 마지막 곡으로 이 노래가 나왔는데 산들씨가 이 영상 만들어주신 분과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었어요. 저도 댓글 덕에 평소 귀찮아했던 영상 남기는게 소중하다는걸 알게 되었고 팬으로서 좋아하는 노래가 알려지는게 기쁘기도 해서 제작자께 감사드립니다:) 덤으로 산들의 신곡 '작은 상자' 나왔는데 가사도 좋고, 가볍게 듣기 좋으니까 다들 들어보세요!
방금 찾아서 듣고 왔어요! 이장원님도 산들님도 이 영상 아시는구나 넘우 떨린다.. 더 예쁘게 만들 걸 싶네요 ㅋㅋㅋ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무도 기억 못하나 보다... 나 혼자 있을 때 , 저 마음 깊숙히 숨겨놓은듯한 가장 생각나는 사람과 감정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그저 아름다우면서 슬픈 슬픔을 느끼고 그만큼 감성적이고 감수성 여린 한 사람이 되게 해 주는 그런 노래...
작년 12월(작성자 당시 나이 17살)에 돌아가신 친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친할아버지께서는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대학병원 계시다를 반복하시다가 동네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사망원인은 폐혈증 이었습니다. 어릴적 부터 부모님 보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고 잘 따르고 할아버지 품에 안기고 했었는데 한번 이라도 더 찾아뵙지 못한게 참 너무 죄송스럽고 후회되네요. 이제는 바라볼수도 다가갈수도 만질수도 닿을수도 없는 이 감정이 참 말로 표현할수 없네요... 끝으로 할아버지께 생전에 못해드린 말씀 글로 적어 봅니다. 할아버지 그곳에서는 무탈 하신가요. 손자가 어느덧 18살이 되었고 현재 자격증 시험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하고 손자 항상 아껴주시고 챙겨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통천 김씨 충렬공파 21세손 현 자 돌림 김현(친손자) 올림-
앨범으로도 사서 들었던 노래 B1a4 데뷔팬이라 산들이가 앨범 낸거 보고 바로 샀었지 트랙 듣다가 울컥하고 찡했던 노래중에 한개. 아직도 들으면 가슴이 찡해지는거같다
이 노래 숨은 명곡이였는데ㅠㅠ 이렇게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외삼촌이 생각나네요. 미국에서 살고 있으셔서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매번 한국 오실때마다 선물과 따뜻한 웃음으로 오셨죠. 지금은 하늘의 별인 외삼촌.....사진도 많이 못 찍고,영상도 없어서 외삼촌의 모습과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네요. 노래 가사처럼 추억을 평생 기억할게요. 보고싶습니다. 노래로 이런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와... 이거 나왔을 때 참 매일 들었는데 바나라서 행복해서, 그리운 사람이 그리워서, 그리운 풍경이 생각나서, 옆에 있어도 그리워서, 가사가 그리워서... 이렇게라도 많이들 들어줘서 다행이고 곁에 있을때 잘하자 우리
다음주가 설이라 내일 오랜만에 할아버지 계신 곳 찾아뵙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들으러 왔어요. 사실 할아버지랑 특별한 추억도 없고 매일 할아버지 술만 드셨었는데도 어릴 적 어린이집 끝나면 일하시느라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네 가 있었는데 대화도 잘 안했음에도 사소한 일상들이 그리워지네요. 딸이 귀해 사랑받으며 자랐고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저 많이 이뻐해주셨었는데 이젠 떠올려도 얼굴이 잘 생각이 안나요. 보고싶어요.
영웅이 팬인데요..사콜 시청하구 산들씨도 팬 됐어요. 노랫소리에
젤 맘에 와닿았어요
난 아직 이별을 큰이별을 겪어본적이 없기에 그 이별이 두렵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난다는건 나 자신이 무너질것같다 그래서 소중한사람들에게 더욱더 잘하게 된다 내가 기억하고있는 제일 큰이별은 반려묘의 이별이었다 시골에서 없어져서 찾을수도없었다 그저 잘 살기를 바랄뿐 우리 슈 보고싶어 누나가 항상 마음한켠에는 우리 슈 자리 남길게
매일 이 노래 듣는데 매일 눈물이 나오네요 그리고 아빠가 생각나네요 아빠 나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서 아빠 만나러 갈게 그니까 어디가지 말고 나 기다려줘 내 꿈에도 나와줬으면 좋겠구 아빠 못 했던 말 한 번만 할게 사랑해
좋은곡은 칭찬이 달리고 명곡은 사연이 달린다
이거지..
아 제발 이 영상이 모든 알고리즘에 떠서 산들의 이 노래도 앨범도 재하님의 실력도 빛을 받았으면 좋겠다..진짜 좋은 노랜데..
축하합니다 제 추천영상에 뜬금없이 뜬 거 보니 알고리즘에 간택받았나 봅니다 ㅋㅋ
아무도 기억못하나보다 라는 가사가 진짜 슬프다
엄마 내가 요즘 부쩍 짜증을 많이 낸 것 같아
아무생각 없이 뱉어낸 말 한 마디 표정 하나하나가 다 상처이고 비수로 꽃힐 텐데 그걸 자꾸 다 짜증낸 후에야 생각한다? 이럴 때마다 나도 내가 싫은데 엄마는 오죽할까.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어서 내가 더 밉겠다 그치.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고 울면서 후회나 할 게 뻔한데. 정말 소중해 엄마.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미운짓 할 때마다 더 웃으면서 사근사근 말해주는 예쁜 우리 엄마야. 카메라 들이밀 때마다 예쁘게 웃으면서 멋진 포즈도 지어주고 밥 안 먹으면 그렇게 그렇게 걱정하면서 챙겨 먹으라고 보채는 것도 좋고 매일 아침마다 사과 갖다 주는 것도 좋고 시험기간에 힘들다고 홍삼 사다준 것도 좋아. 엄마 손 사이로 손가락 하나 꾸깃 집어 넣으면 내 손 그대로 가져가서 꼭 잡아주는 것도 좋고 예뻐해 달라고 안기면 얼굴 쓰다듬어 주면서 웃어주는 것도 좋아. 여기에 다 못 써. 어떻게 다 써.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많이 부족해 내가. 나에겐 너무 과분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 보면 그냥 눈물만 나고 내가 대신 힘들고 싶고. 나랑 동생 하나라도 더 좋은 거 먹이고 입히고 싶어서 택시 탈 거리 걸어서 오지 말고. 두꺼운 패딩 입어도 추운 날인데도 옷 여러겹 껴입고서는 안 춥다고 하지도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해. 내 예쁜이. 우리집 최고 귀염둥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른데 넘치는 엄마 보면서 매일매일 채워 나가고 있어.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어줘. 이기적이고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항상 사랑합니다
나 어렸을 적 봄 되면 집 앞에 큰 밭에서 농사 시작하는 소리 들으려고 집 마당에 의자 놓고 앉아서 농사짖는 기계소리와 새 우는 소리랑 바람부는 소리 들으면서 힐링 했었는데..
봄이라 조금 쌀쌀해도 반팔 입고 앉아있으면 따뜻한 햇빛이 내 살을 따뜻하게 해 주면서 시원한 바람이 날 안겨주었지..
바람도 살살 불면서 집 앞에 있는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도 나고
새도 짹짹 거리면서 우는데 나에겐 진짜 세상에서 그때가 가장 그리운 순간이다.. 맨날 할머니랑 할아버지 뒷산에 뭐 하러 가실 때 들뜨면서 뒤따라 가던 그때도 참 그립네..
내가 8살 되면서 시골이라 분교에 다니기 시작 했는데
학교도 작고 학생 수도 열 명도 넘지 않는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
학년 가리지 않고 언니 오빠 동생들이랑 흙 덮인 운동장에서 놀았던 적도 생각이 나네.. 지금 언니 오빠들은 잘 살고 있겠지..? 나 많이 아껴주던 언니 올해 20살 되겠구나.. 언니 중학교 가면서 해어지던 날 영상편지도 남겼었는데.. 언니 가고 나서 겨울방학 끝나고 학교 와보니까 내 책상에 호랑이 필통 놔두고 갔더라? 그 필통 안버리고 지금도 잘 쓰고있어! 언니 어른 되는거 진심으로 축하해! 지금은 언니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내 마음은 꼭 전달되었으면 해.. 내가 다녔던 분교는 다른 학교보다 작았지만 행복은 끝도 없이 넘치는 학교였어..ㅎ
우리 마을에서 유일하게 시맨트 덮인 도로 양쪽으로 밭에 기르고 있는 콩 싹들이 가을이 되면서 안그래도 좁은 도로에 침범하면서 더 좁아보이는 도로도 생각난다
시골 살면서 가장 적응 안되는게 벌레랑 곤충 들인데 여름마다 도로에 있던 벌레, 곤충 시체들 피하면서 걷던 날 진짜 많았지..그립다.......너무...항상...그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겨울 되면 강이 꽁꽁 어는데 그때마다 아빠가 나무로 얼음썰매 만들어 주셔서 완전 꽁꽁 얼은 강 위에서 신나게 놀 던게 생각나네..
너무 재미있어서 오줌마려워도 꾹 참고 얼음썰매만 타다가
집 가는길에 바지에 오줌 지려서 혼나기도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어. 지금은 강도 더 얕아졌지만 겨울되도
꽁꽁 얼진 않더라? 가장자리에 약간만 얼던데..
1년이 지날 수록 강이 점점 안 얼어서 아빠가 만들어 주신 얼음썰매도 못 탔는데 너무 아쉬워.. 그 뒤로 11년 동안 얼음썰매 못 타고 있는데.. 아빠도 기억 하고 있으려나...? 엄마랑 밤에 마을 한 바퀴 돌러 산책 가던 날
유난히 밤이 밝았었지.. 보름달이라 불 없는 시골도 그 때는 정말 훤했어. 그 때 엄마랑 걸으면서 반딧불이도 보고 참 좋았다?ㅎ
이제 생각해 보니까 어렸을 적의 내가 너무 그립다..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엔 추억이 되겠지?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안는 지금 이 순간 순간도
언젠가는 되돌아 가고 싶은 추억이 될꺼야.
곁에있는 모든사람은 소중합니다 꼭 아끼고 소중히 대해주세요.. 익숙함이 주는 망각이 곁에있는 사람들을 곁에있던 사람들로 바꾸거든요..
내가 산들이면 노래 부르다 자꾸 울컥할거같음.... 목매여서 녹음 중단되는건 기본이고 팬미팅에서 이거 부른다? 팬들까지 눈물바다될 각
할머니, 나 할머니가 내 꿈에 한 번이라도 나와주기 바란지 벌써 12년이나 지났다? 할머니 나 벌써 18살이야 할머니 시간 진짜 빠르지?? 나도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은 몰랐어ㅎㅎ 그때가 7살이라서 아무것도 몰라서 울지도 못하고 그냥 엄마 옆에 그냥 엄마한테 왜 우냐고 울지말라고 하면서 그냥 인형 가지고 놀고 있었어 그때 아빠랑 첫째큰아빠, 둘째큰아빠가 울고 있었는데 그때는 왜 다 우는지 몰랐어 나는 그냥 바보 같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도 그 검정 한복 입어보고 싶다고 엄마한테 땡깡 부렸어ㅎㅎ 할머니, 나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랑 아빠가 결혼하기 전에 아빠가 군대에 있을때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얼굴은 못보고 사진밖에 없는데 할아버지 진짜로 멋지시더라 할머니는 당연히 예쁘고ㅎㅎㅎ 할머니!! 언니랑 오빠는 성인이라서 직업이 있어!!! 언니는 임상병리사고 오빠는 직업군인이야 정말로 멋지지?? 할머니 나는 아직 꿈도 없는데 벌써 18살이야... 시간 진짜로 빨라.... 할머니 보고싶어..... 그때 할머니한테 사랑한다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지금이라도 할머니한테 사랑한다고 하려고ㅎㅎㅎ 할머니는 이 글을 못보지만 지금 이렇게 길게 편지를 쓰고 있어!!! 할머니 거기서 볼 수 있으면 봐 줘!!!
할머니, 할머니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왜 내 옆에 없어 할머니 나랑 약속 했었잖아 아픈거 다 나아서 나랑 같이 바다보러 가기로 했고 내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었잖아 할머니 나 그거 기억난다? 몇 살때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마당에 장군이랑 짱아 풀어놨는데 내가 무서워해서 할머니가 업어줬는데 짱아가 할머니랑 나 덥쳐가지고 그때 같이 넘어진거ㅎㅎㅎㅎ 그때가 엄청 좋았는데 그거 말고도 태풍이 심하게 부는 날 언니랑 오빠랑 나 이렇게 3명이서 거실에 쭈그려 있었는데 비 많이오는데 할머니가 버스타고 우리집까지 와줬잖아 나 그거 아직도 기억나ㅎㅎㅎ 여기서 더 쓰면 나 계속 울거 같으니까 할머니 나 그만 쓸게
할머니, 내가 할머니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나 할머니 엄~~청 많이 사랑해 할머니는? 할머니도 나 사랑해? 할머니 내가 1살 때부터 7살 될때까지 7년동안이라는 짢은 시간이 있었는데 그 짧은 7년을 나와 함께 보내줘서 고마워 할머니 내가 거기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꼭 할머니한테 갈게 할머니 힘들어도 기다려줄꺼지?? 할머니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줘 지금 너무 울어서 정신없이 쓰고 있는거야ㅎㅎㅎㅎ
할머니, 할머니 내가 많이 사랑해 내가 거기에 가게되면 아마 아빠도 거기에 있고 엄마도 거기에 있고 언니랑오빠도 거기에 있겠지??? 그러면 우리 다같이 바다 보러가자 할아버지도 같이!!! 우라 그동안 못 쌓았던 추억들 거기서 많이 쌓자!
할머니, 할머니 내가 많이 사랑해:)
댓글 보니까 너무 마음 아파서 부모님 살아계신데도 언젠가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찢어진듯이 아파서 눈물이 계속 났다..있을 때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동영상이라도 많이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