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키신 독주회 여운이 남아서 리뷰 영상을 검색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피아노 애호가 분의 진솔한 감상평을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저는 고전주의 음악을 좋아해서 베토벤 27번을 가장 기대하고 갔는데, 쇼팽 곡에 치이고 왔네요. 그 낭만적이고 유려한 음색과 풍부한 볼륨감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 완전히 감성적인 분위기에 젖어들더라고요. 음악이 언어를 쓰지 않고도 이야기를 전한다는 게 뭔지를 제대로 느꼈네요. (근데 어쩜..7:12 저도 브람스 발라드 곡에서는 잠깐 딴 생각이 든 부분이 있었어요 😅)
키신은 베토벤을 종종 프로그램에 올리긴 하는데 왜 인정을 잘못받고 저평가되냐면 기본적으로 악보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고르 레비트처럼 악보에 충실하면서 베토벤이 지시한 템포등 세심한 표기를 그대로 이행하지 않고 자의적 해석은 업계에서 절대 평가를 안해주거든요 베토벤을 쇼팽처럼 자꾸 치려고 하면 절대 인정을 못받을 겁니다. 그냥 안치는게 나아요
가고 싶었는데 매진 ㅠㅠ 영상 감사합니다 ❤
2009년 공연 갔었는데..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공연 이었던것 같아요
넘 부러워요
이번에 키신 독주회 여운이 남아서 리뷰 영상을 검색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피아노 애호가 분의 진솔한 감상평을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저는 고전주의 음악을 좋아해서 베토벤 27번을 가장 기대하고 갔는데, 쇼팽 곡에 치이고 왔네요. 그 낭만적이고 유려한 음색과 풍부한 볼륨감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 완전히 감성적인 분위기에 젖어들더라고요. 음악이 언어를 쓰지 않고도 이야기를 전한다는 게 뭔지를 제대로 느꼈네요. (근데 어쩜..7:12 저도 브람스 발라드 곡에서는 잠깐 딴 생각이 든 부분이 있었어요 😅)
오 반갑습니다! 저도 음악 자체로만 따지면 쇼팽 판타지의 깊은 세계에 가장 잠겼다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워낙 베토벤에 잘 매료되지 못하였던 탓에 울림이 남다르게 다가왔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비슷한 감상을 하신 것 같아 무척 반갑습니다 😁
27번은 베토벤 후기 음악의 시발점을 알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곡입니다. 소콜로프도 아주 애용하는 곡이지요
키신은 베토벤을 종종 프로그램에 올리긴 하는데 왜 인정을 잘못받고 저평가되냐면 기본적으로 악보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고르 레비트처럼 악보에 충실하면서 베토벤이 지시한 템포등 세심한 표기를 그대로 이행하지 않고 자의적 해석은 업계에서 절대 평가를 안해주거든요 베토벤을 쇼팽처럼 자꾸 치려고 하면 절대 인정을 못받을 겁니다. 그냥 안치는게 나아요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하신 말씀 토대로 컨텐츠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재밌는 얘기같아서요 ☺️
와 키신도 탈모가 오는구나
너 무 해 😭
후기 잘 들었습니다. 연주 관점이 좋으셔서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키신 오른쪽에 달린 세월호 노란 리본도 인상적입니다. 참 신경을 많이 썼구나!
저도 리본 보면서 정말 노란 리본일까 한참 봤습니다 ㅎㅎ 정말 따뜻한 연주자 같아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월호 노란리본이아닙니다
@@가구가구 그럼 뭡니까 세월호리본 맞구만 한국공연에 와서 저 뺏지를 단건데 다른 의미가 있을수 있나요
@@tjxpuck going home
지구상 곳곳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전쟁때문에 집에돌아가지못하는 수많은사람들이 집에서 돌아가기 바라는 마음에서 달았다고 합니다
@@tjxpuck 해외 리사이틀에서도 달고있는데 그것도 셍월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