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 필수지식!] 하이데거 - 존재란 도대체 무엇이냐? ㅣ 서울대 철학과 학생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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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84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34

    '맥락'이라는 용어데 대해서 약간 논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맥락을 독일어로 번역하자면 Zusammenhang이라는 단어가 될 것입니다. 제가 맥락이라는 단어를 하이데거가 직접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한 것과 달리, 하이데거는 Zusammenhang이라는 단어를 매우 빈번히 사용합니다. 그런데 Zusammenhang은 원래 독일어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단어로, 맥락 뿐만 아니라 연관, 관계 등의 뜻을 갖습니다. 하이데거가 그때그때 사용하는 Zusammenhang의 용례들을 각각 맥락, 연관, 관계 중 어떤 것으로 번역해야 할지는 경우에 따라 분명하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합니다. 이 영상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부분에서 사용되는 Zusammenhang은 한국어 번역본에서 주로 연관이라는 단어로 소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어의 맥락이라는 단어 안에 독일어의 Zusammenhang이 표현하지 못 하는 의미까지가 포함된다고 생각해서 맥락이라는 단어를 하이데거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Zusammenhang은 일상적으로 관계로 더욱 자주 번역되는데, 관계와 맥락은 다르니까요. 그러나 만약 Zusammenhang이 맥락이라는 단어의 뜻을 충분히 표현한다고 인정된다면, 하이데거가 맥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저의 말에는 문제가 있게 됩니다.

    • @영성방송
      @영성방송 3 года назад +3

      단순한 연관이 아니라 여러 관계된 것들 중 무엇이 빠지면 전체가 변화가 있다는 뜻에서 맥락이 더 좋은 말인 것같습니다. 때로는 번역어가 원어보다 더 심오한 단어를 써도 괜찮다고 봅니다. 원어의 단어가 본래 비교적 단순한 단어일지라도 원문에서 사용되는 맥락을 살펴보면 단순한 단어 속에 더 깊은 뜻이 담겨있을 경우가 많고 이를 번역할 때는 앞뒤단어와의 맥락을 살펴 본래뜻을 포괄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원어단어를 단순히 번역하면 번역문장의 앞뒤단어들이 원어단어가 원문에서 나타내는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 @반상의민주주의
      @반상의민주주의 3 года назад

      연관은 단순 관계이고 맥락은 스토리 전체의 관계 라는 건가요? 단어의 정의도 불분명한데 그 의사결정은 시각에 따라 해석이 다양하니 이걸 정리 하는것도 철학 하시는 분들의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함에도 해석 놀이로 더 의사 결정을 방해 하는거 같아요

  • @---jk6wb
    @---jk6wb 3 года назад +2

    사물들까지 포함된 그 상황이, 맥락이 나에게 이미 주어져 있느냐... 정말 극도로 추상적인 표현이네요.
    현존재에게 ‘이미 주어진’ 맥락이란 무엇인지...? 그 맥락의 종류란 다양하고, 이 동영상에서는 그중 하나인 사용의 맥락만 소개해주신 건가요?
    이미 주어진 사용의 맥락이란... 현존재가 존재자와 관계를 맺을 때 그냥 개별적인 두 존재자가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현존재가 존재자와 관계를 맺을 때 이미 어떤 사용의 의도를 자신도 모르는 새에 내포하고 있었다... 정도가 되려나요? 역시 하이데거 철학은 그 파편조차 날카롭습니다.

  • @totti4715
    @totti4715 4 года назад +5

    현존재 = 자아, 관찰자
    존재자 = 물질,시간,공간,물리법칙 모든것 (존재하는 모든걸 총망라한 개념)
    존재 = 있음 (유)
    저도 항상 하던 질문이 이겁니다 왜? 존재자들이 존재 하는것인지에 대한 물음이요..
    그걸 찾기위해 저는 "현존재"를 찾지 않고
    "존재자" 그 자체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현재 우주에는 "공간" "시간" "물리법칙" "물질"이 존재하고 그것들은 "빅뱅"으로 인해 생겨났다고 합니다
    우주는 태초에 한 점에서 시작했고 그 엄청난 질량의 에너지가 "특이점"을 만나 인력-> 척력 으로 바뀌어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간을 만들며 우주가 생겨났다고 하는 빅뱅이론이죠
    그럼 그 특이점이 발생하는 "물리법칙의 존재"는 뒤로 재껴두고
    태초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왔냐는 질문이 있습니다
    혹자에게 물어보니 그냥 애초에 존재 했던거다라고 쉽게 이야기 합니다만
    너무 부자연스럽죠 존재자들이 애초에 존재한다는것 자체가 말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합리적으로 대답합니다
    과학적인 시각으로 "무 에서 유"를 창조할수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물리법칙에 의하면 어떤일이 일어날 확률이 0이 아닌이상 무조건적으로 일어난다는 이야기죠
    그로인해 빅뱅의 시작점인 에너지가 생겨났고 그 에너지가 우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근데 이 이야기에도 오류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리법칙"이 필요하다는 "전제"인데 그 자체도 존재자 이기 때문이죠
    존재자가 는 스스로 존재할수 없는데 존재했기에 다른 형태(물질,공간)의 존재자를 만들었다 라는겁니다
    여기서 혹자들은 또 이렇게 쉽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 "물리법칙"은 수학이라는 개념이 마치 원래 존재하듯이 존재하는것들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과학자들은 결국 존재자들은 애초에 존재했다라는 결론을 내린겁니다
    근데 존재자들이 애초에 존재했다 라는것 자체가 더 믿기 어렵지만 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연스레 인정하고 믿어버리죠
    따라서 정리하자면
    1. 존재자들이 존재하는것 자체에 부자연스러움
    2. 존재자들이 존재하는것을 증명하는 현존재가 존재한다는 부자연스러움
    저는 이외에도 많지만 존재에 관해선 이 두가지 때문에 신을 믿습니다

    • @totti4715
      @totti4715 4 года назад +2

      개인적으로는 사용이라는 단어보다는 상호작용이 오히려 이해하기 좀 편한것 같아요
      사용이라는 단어는 내가 직접적으로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들어서요

  • @angelraf5822
    @angelraf5822 4 года назад +6

    예전에 제가 올린 댓글이 있지만, 반복해서 듣고 있는 지금, 또 다른 각도에서 이 강의가 들립니다.
    충코님은 '맥락'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는데,
    저는 칸트의 '시간과 공간' 이란 용어를 좀 포괄적으로 생각하면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사실 칸트의 '시간과 공간' 과 하이데거의 '존재 의미' 의 연속성은
    저의 생각이 아니라 박충일(예도) 선생님 강의로 부터 이해한 부분임)
    하이데거의 '존재' 개념인 '다자인'은 '지금 여기에 있음' 의 의미라면
    즉 '존재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대한 하이데거의 답에는
    시간(지금)과 공간(여기에)이 전제되어(조건 지어) 집니다.
    즉 우리의 존재를 생각할 때 공간을 배제하고, 또는 시간을 배제하고 순수한 '존재'를
    생각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시간과 공간' 이란 개념이 좀 이해되지 싶습니다.
    이 '시간과 공간' 속에 즉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은
    또 필연적으로 '관계 속에' 존재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존재할 때 누군가와의(타자와의/사물과의) 관계속을 벗어나서,
    순수하게 '나'로만 존재하는 나를 머리 속에 떠 올릴 수 있나요?
    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의 의미'는 이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존재와 시간'을 10%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이 정도의 의미만 이해했을 때도 전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정인철-j3q
      @정인철-j3q 3 года назад +2

      dasein은 현존재고, 존재는 sein임. 데카르트의 신존재증명이 옳으면 시공을 벗어난 하나님도 존재자라고 할 수 있음.

  • @practicehardwork1174
    @practicehardwork1174 3 года назад +9

    1:25 존재와 존재자
    4:35 현존재와 존재
    7:34 유용성과 의미

  • @myosotishater
    @myosotishater 4 года назад +8

    접근하기 힘든 철학자를 쉽게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lotteriafterdinner
    @lotteriafterdinner 4 года назад +4

    교양으로 듣는 철학 교수님 강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요

  • @lil9486
    @lil9486 3 года назад +2

    충코님 영상 잘 보았습니다!
    하이데거의 존재론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철학과 굉장히 비슷하게 들리네요.
    문득 든 생각인데, 존재가 맥락 속에서 드러난다는 하이데거의 사유를 수용한다면 유신론자들이 공격받는 신 존재 증명에 대해서도
    “신은 이미 내 신앙, 삶속에서 의미를 가지고 존재한다.”라는 말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무신론자들이 만족할만한 답변은 아니겠지만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3 года назад +3

      흥미로운 견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발전시키면 더 좋은 생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생각 같습니다.

  • @tvpoemandrecitation2931
    @tvpoemandrecitation2931 2 года назад +2

    멋진 강의를 즐감하고 응원하고 갑니다
    오늘 밤도 평강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 @ahha5132
    @ahha5132 3 года назад +1

    ㅎㅎㅎㅎ 철학자들의 놀음 이네요. 우선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좋아요' 누르겠습니다. ^^

  • @소금인형-k5j
    @소금인형-k5j 4 года назад +4

    그동안 검색했던 철학 설명 중 가장 쉬운 설명이네요.
    첫 발을 떼는 데 유용하겠어요.

  • @임종호-f9y
    @임종호-f9y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용수의 중론, 관유무품을 보면ㅡ 존재실체가 아니라, "맥락"에 의한 드러남임을 논파합니다! 좋은 설명! 항상 감사드립니다!!

  • @최준영-p1c
    @최준영-p1c 4 года назад +5

    오늘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하이데거의 책을 처음 읽었을때 같은 한국어를 읽는건가 싶어서 포기했는데 맥락과 유용성과 같이 익숙한 개념으로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니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판한 카르납, 그리고 카르납이 속해있는 분석철학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뤄주시는 것도 현대철학의 갈림길을 이해하는 좋은 영상이 될 것 같아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이데거를 몇 퍈 올리고 나면 분석철학류 중에 한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theoldpilgrimway9129
      @theoldpilgrimway9129 4 года назад +5

      한국어만 어려운게 아니라, 독일어 자체도 어려워서 독일인들은 도대체 하이데거책은 언제 독일어로 번역되냐라는 농담을 합니다. 그리고 철학서중 가장 난해한 책을 3H 라고 부르는데, 후설, 하이데거, 헤겔 이 셋을 뽑습니다. 특히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읽을 수 있다면 어떠한 철학책도 소화하지 못할 책은 없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 @wkqsha1865
    @wkqsha1865 4 года назад +10

    훌륭한 주제의 동영상입니다.
    사실 하이데거의 존재 철학이 철학이 될 수 있을까?
    저는 말이지요~ 하이데거의 철학이 철학의 정수 중 하나라고 보고 있어요. 철학은 많은 질문을 던졌고, 그만큼 많은 가능한 일응의 답변들이 축적된 현금에야, 비로소 정당하게 제기될 수 있는 물음이요, 그 가능한 일응의 답변들이 모색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현금은 그 질문들과 답변들이 철학의 전유물이 아니고, 수학이나 물리, 양상논리와 우주론 및 정보론 등등에서도 그 질문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묻기 시작했다는 거지요. 여기서 하이데거 존재론의 의의가 더해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러셀은 하이데거를 철학자로 취급하지 않았고, 일언반구조차 할애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분석철학적 입장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 세계를 아주 투명하게 보는 자들도 대개는 존재의 의미를 묻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이 세계는 당연히 그러한 것이거든요.
    1. 전지•전능•전선의, 인간의 기도에 응답하는 인격적 유일무한자를 신봉하는 기독교도들
    2. 환원적 물리주의자들
    3. 상식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일상인들
    그런데 말이지요. 철학도의 눈으로 보면, 인간 존재에 있어 최대최고의 문제는, 신 존재의 유무도 아니요, 하다못해 무가치•반가치한 어떤 것이라도 도대체 없지 않고, 하여튼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무에서 유가 탄생할 수 없다는 철칙을 받아들인다면, 영원한 유로서 무한히 유전해 간다는 거지요. 무엇을 위해서? 거기에 목적이 있을까요? 만약 존재의 의미를 물을 수 없는 혹종의 생명체라면, 용암에서 솟아올랐다 풍우에 바스라지는 암석처럼, 생명체도 암흑 속 찰라지간 생몰을 거듭하겠지요. 무엇을 위해? 무슨 의미로?
    우리가 존재론에 대해서 썰을 풀고자 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할 도그마가 있습니다. 바로 파르메니데스의 언명입니다. '유는 유고, 무는 무다. 유는 생멸증감도, 가합가분도 하지 않는다.' 인간이 개척한 심오한 개념들도 대개 이 파르메니데스의 '유'에 속한다고 봅니다. 스피노자식의 능산적 자연, 묘한 공능의 붓다의 공이나 노장의 공허, 근원적 창조원리로서의 브라만이나, 물리계의 에너지나 진공의 양자바다 등등이 모두 파르메니데스의 '유'라고 일응 간주합시다. 그럼 이 '유'란 대체 뭘까? 그 탐구의 일과정이 하이데거의 기초적 존재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존재는 존재자들을 통해서 얼핏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인간은 유용성의 입장에서 존재자들로부터 의미를 획득하고, 언어로써 고정되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존재의 무한한 변용 중에서 찰나지간 사물의 표피적 현상으로서, 인간의 인식틀 내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이 존재의 본래 모습은 아닌 거지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존재의 본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대개 물리적 방법, 신비적 방법, 언어분석적 방법 등등을 통해 접근하고자 합니다.
    여기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상식적인 낙하의 법칙으로부터 우회적 방법을 사용해서, 파르메니데스의 도그마를 추출해 봅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낙하 법칙은 2가지 명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1. 무게가 다른 물체는, 같은 매질 속에서 서로 그 무게에 비례한 속도로 운동한다. 2. 다른 매질 속을 운동할 때, 물질의 속도는 그들 매질의 밀도(비중)에 반비례한다. 그런데 법칙 2에 따르면, 매질의 밀도가 제로가 되면, 즉 진공 속에서는 낙하운동의 속도는 무한대가 돼버린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지 않는 운동이란 있을 수 없는 고로, 진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짓습니다. 여기서 진공이란 물론 아무 것도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진공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것은,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는 공간도 없고, 물질이 존재하는 곳에만 공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됩니다. 고로 파르메니데스의 도그마, 가 추출됩니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상정한 공간을 일단 '물리공간'이라 합시다. 이 물리공간에서 운동 원인은 물체 자체 (내 물질의 성질)에 있어요. (여기서는 아직 파르메니데스식의 '유'는 아닙니다. 왜냐? 아직 '유'의 유일성 증명을 실행하지 못했거든요. 사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에서 '유'의 유일성을 추출할 수 있을지는 고찰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아리스토텔레스의 낙하 법칙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즉 물체의 낙하속도는 물질의 종류가 아니라 단지 낙하시간에만 비례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물체의 운동 원인은 물체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역시 누구나 알다시피 운동 원인은 중력이고, 그 논리적 전제로서 등방의 균질 공간을 상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단 '기하공간'이라고 하면, 뉴턴역학은 이 기하공간과 절대시간이라는 무대에서 물체 상호간 작용하는 중력에 의해 운동합니다.
    그러나 뉴턴역학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의 근사치에 불과합니다. 즉 기하공간, 절대시간이란 존재치 않는 것이고, 물체는 공간에 작용하여 공간을 짜부라뜨립니다. 물체의 작용에 의해 짜부라지는 공간은, 물질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요? 실지로 공간은 에너지의 작용에 의해서도 짜부라집니다. 물질이란 에너지의 다른 모습이지요? 여기서부터는 뉴턴식의 기하공간은 더이상 존재치 않습니다. 나아가 양자역학에서는, 물질과 빛 일체가 제거된 공간을 '진공'이라 할 때, 거기에도 양자에너지는 남습니다. 이 양자에너지를 일체 제거하는 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진공에서 출렁이는 양자에너지 바다! 이것은 다시금 아리스토텔레스식의 매질로 가득찬 물리공간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바로 파르메니데스식의 '유'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존재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이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리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우리는 '무'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유'가 당연한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역시 근본 물음은 남습니다. 왜 '유'일까?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무'가 당연하지 않을까? 영원한 '유'라는 것은, 칠흑 같은 심연을 흘깃 들여다보았을 때 느끼는 아득한 무지의 공포! 이 경외로움에 비하면, 신 존재 문제라는 것은 부수적이지요? 일단 우리는 한 번 존재합니다. 한 번 존재하면, 두 번 존재할 수 있습니다. 두 번 존재하면, 무한히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한한 존재! 물론 존재 간의 간격은 무한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시간이란 인식에 포착될 때만 유의미합니다. 인식에 포착될 때의 무한한 시간이란 언제나 찰나지간입니다 ^^;

    • @theoldpilgrimway9129
      @theoldpilgrimway9129 4 года назад +5

      책 좀 써보시져..

    • @wkqsha1865
      @wkqsha1865 4 года назад +3

      @@theoldpilgrimway9129 감사하지만 아는 것이 없어서요 ㅜ
      저보다는 님이 써셔야 할 듯! ^^;

    • @ahha5132
      @ahha5132 3 года назад +1

      @@wkqsha1865 음 흥미롭네요. 불교적인 표현에 익숙한데 전. 서양철학은 말 많고 너무 이론적으로만 분석적이어서 지적놀음을 할 게 아니라면 굳이 읽을만한 의미를 찾지 못했는데요. 흥미롭네요. 지적놀음 재밌을 것 같아요.

  • @김동명-k1s
    @김동명-k1s 4 года назад +3

    존재는 인간과의 불가분한 관계,연관,맥락에 의해서 파악된다.
    새로운 지평이 생겼네요ㅎㅎㅎ

  • @deewhy4763
    @deewhy4763 Месяц назад

    시공간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면 존재하는 것이죠. 중력, 전자기력, 강한핵력, 약한핵력.
    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는 심리학적이고 정서적인 자아를 말하는 듯 하네요. 제가 느끼기에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크게 벗어나는 내용은 아닌 거 같습니다.

  • @돈까스망치-z2w
    @돈까스망치-z2w 4 года назад +2

    정말 궁금했던 내용인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Modigliani-eb3ig
    @Modigliani-eb3ig 4 года назад +11

    들뢰즈도 한번 다뤄주세요.

  • @강기수-j6v
    @강기수-j6v 3 года назад +1

    길이을 봐야지 멀어 할말이 없어요 잘하네요 내가 할말인되 거울속얼굴이본다

  • @angelraf5822
    @angelraf5822 4 года назад +2

    왜 철학과를 지망했는지 이야기하는 동영상 이후로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그 동영상 이후로 학기가 바쁘셨는지 좀 뜸해서 기다리다가...ㅎㅎ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은 제 나름대로 이해하기로는
    칸트가 순수이성 비판에서 존재자는 '시간과 공간' 이라는 선험적인 형식안에서 감각되어진다는,
    그 칸트의 '시간과 공간'에서 하이데거는 '존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출발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늘 쉽게 설명해주시는 충코님 설명을 들으니,
    제가 그렇게 이해하는 면과 거의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칸트에 의하면 존재자는 '시간과 공간' 이라는 형식을 벗어나서 존재를 생각할 수 없듯이,
    하이데거는 칸트의 '시간과 공간' 이라는 선험적 형식을
    어떤 맥락이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하이데거 역시 칸트의 존재 인식론으로 부터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싶습니다.

    • @김윤우-r5g
      @김윤우-r5g 4 года назад +4

      납득이 되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물자체'의 개념을 칸트는 전제하면서 시공간을 벗어나 물자체를 인식할 수 없는 인간의 유한함을 결론지었지만, 하이데거는 존재라는 물음에서 물자체 개념을 부인하고 언제나 맥락과 의미, 연결성 안에 우리나 사물이 '거기에 있다.'라고 표현한 셈일까요.

  • @Djejsksocowkw
    @Djejsksocowkw 4 года назад +3

    감사합니닼ㅋㅋ 문학도인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 @UndeadTongue
    @UndeadTongue 2 года назад +1

    이형 채널 떡상했음 좋겠다ㅋㅋ

  • @권혁준-u5v
    @권혁준-u5v 4 года назад +2

    존재라는 것은 본질적인 무언가를 의미하며
    존재자는 그 존재가 실제세계에 사물로써나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것들,
    이 존재자들 중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 자들을 현존재라 부르며 거기에 존재한 자라는 건 공간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의미하지만 여러가지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인간은 주변 사물에 대해 사용(우리 자신에게 유용적인 면으로 이해 및 인식)의 맥락으로 파악함 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 @권혁준-u5v
      @권혁준-u5v 4 года назад +1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렇다면 하이데거는 인간이 경험론적이라고 보나요?
      결국 우리에 유용적인 사용의 맥락속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해내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존재자가 존재를 인식하는 것으로 존재는 존재자가 되는 것 일까요? 그니까 우리가 어떤 존재를 인식할때 우리는 존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존재자로서 바라보는 것이기에 결국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인지하는 방법으로는 존재를 알아내는것은 불가능하지 않나요?

    • @이호연-s6z
      @이호연-s6z 4 года назад

      권혁준 넌센스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5

      "우리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다"는 표현이 하이데거에 대해서 틀린 건 아니지만, 여기서 경험과 판단을 다루는 방식이 경험론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이데거는 경험론의 전제 자체를 비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험론 전통은 사물과 주체가 따로따로 존재하며, 주체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그 동떨어져 있는 사물을 인식하고 그 사물을 경험하며 그 사물과 관련된 판단을 내린다고 봅니다. 그런데 하이데거는 사물과 주체가 따로 떨어져 있다는 그 전제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주체 안에는 이미 사물이 들어와 있고, 사물 안에는 이미 주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 주체라는 것에는 여러 가지 구조들이 있습니다. 그 구조들의 총체적인 엮임 안에서 경험과 판단이 됩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을 모아놓는다고 해서 판단을 위한 근거가 완전히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판단은 늘 새로운 것일 수 있고, 판단을 내릴 때 주체가 미래와 과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고 있느냐가 판단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존재자를 그저 존재자로서만 바라보는 일상적인 태도 안에서는 존재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은 하이데거가 말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 @ahha5132
      @ahha5132 3 года назад +2

      @@chungco_phil 불교적인 표현으로만 접하다가 서양철학에 대한 설명을 보니 어휘 또한 새롭고 흥미롭네요.

  • @JS-tu3lu
    @JS-tu3lu 2 года назад

    처음부터 저는 의미라는 개념을 떠올렸는데, 길게 돌고 돌아서 의미라고 정의되고 있음. 그리고 의미란 유용성의 맥락에서만 아니고 유용 혹은 무용, 혹은 불용, 혹은 오히려 해가 되는 것 등 포괄적이여야 하지 않을 가 하는 생각.

  • @秋光輝
    @秋光輝 Год назад

    佛道의 연기론을 말하는건지?
    儒道의 時中(지금 여기) 을 말하는 건지? 어렵고도 어렵다.
    쓰임(用)을 말하는지?

  • @juk8824
    @juk8824 Год назад

    불교의 오온과 연기법 등을 이해하면,
    서양철학의 이해가 어려움 없이 아주 쉽게 이해 될듯..

  • @4tv859
    @4tv859 4 года назад

    저로 써는 새로운 시각에 감동했읍니다
    blob:232FBDC6-0477-425F-849E-F52FA9FD7E99 (칸트와 인공지능)
    작은 소개요..

  • @권영일-y4q
    @권영일-y4q 4 года назад +2

    존재가 무엇인지 내가 왜 존재하는지
    이기영박사님의 원효사상을 추천합니다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 @philosophychannel6148
    @philosophychannel6148 4 года назад +3

    좋은 영상입니다! 감사드려요!

  • @flatearth1200
    @flatearth1200 2 года назад

    부처님 말씀이랑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비가 따로 있느냐? 내리는게 비인데
    따지면 물이 떨어지는 현상인데
    비는 어디에도 없죠
    나가 존재하느냐? 10대 20대30대...
    무엇을 진정 나라고 할수 있느냐?
    조건 지어 나타난 현상
    결국 다 나 아니냐? 너는 어디있느냐?
    너는 분별로써 존재하는 하는것
    모든것은 하나
    뭐 이러거 아니네요?

  • @Dreamer17-i2h
    @Dreamer17-i2h Год назад

    본질이 먼저일까요 존재가 먼저일까요?

  • @NothingtoNothing760
    @NothingtoNothing760 3 года назад

    잘 보고 있습니당 독일 생활은 어떠셔요ㅎㅎ

  • @ubiny
    @ubiny 4 года назад +2

    저 혹시... 지나가는 고등학생인데 발표에 참고해도 될까요...?? 관심있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게 이번 주제라... 실존철학에 빠져서 참고하고 싶습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3

      물론 써도 되지만, 신뢰성의 문제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말을 참고했다고 밝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전문연구자는 아니니까요.

  • @우주상자
    @우주상자 4 года назад

    기회가 되신다면 데리다도 해주세욤☞☜☞☜

  • @wkqsha1865
    @wkqsha1865 4 года назад +5

    헤~ 인간 최대최고의 물음은 존재 즉, 파르메니데스적 '유'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 존재를 물을 때 수다한 존재자를 떠받치는 존재라는 것이 딸려옵니다. 이 거대한 존재를 끌어내는 존재자가 하이데거는 현존재dasein라고 합니다.
    이 생경한 현존재는 뭘까? 먼저 'da'는 '여기'라는 거지요? '여기'란 장소요 공간인데, 현금의 공간이란 항상 시공간을 말합니다. 따라서 '다자인'이란 시공간 속 존재 즉, '여기'에 구체적 현실로서 존재하는 즉, '현'실적 인간'존재'라는 것이지요. 왜? 현실적 존재라고 했을까? 철학에서는 그동안 추상적 존재로서의 인간 즉, 개념을 조작하고 도구를 제작하는(실천적 의미보다 설계적 의미) 무시간적 '이성'으로서 인간을 파악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여기에 구체적 현실로 존재하는 인간은 필생필몰하는 시간적 존재임을 자각하게 되고, 수다한 존재자를 떠받치는 무시간적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추상적 인간이 유아독존적 존재임에 반해, 구체적 현실의 인간존재는 필히 관계적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실존적 측면에서 고찰할 때 '상황논리적' 인간으로, 한편 이 세계를 텍스트적 측면에서 고찰할 때는 '맥락적' 인간으로 파악하면 좋겠지요?
    존재는 그 의미가 규지됨으로 해서 존재를 획득할 수 있고, 존재가 수다한 존재자의 벽을 뚫고 나오는 틈새가, 그 의미를 규지하는 구체적 현실로서의 인간존재 즉 '다자인'이라고 간주합니다 ^^;

  • @이림-m2y
    @이림-m2y 3 года назад +2

    오른쪽 가슴팍에 파타고니아가 아름답게 존재하는군요.

  • @김땡땡-u3d3i
    @김땡땡-u3d3i Месяц назад

    잘생겼다

  • @theoldpilgrimway9129
    @theoldpilgrimway9129 4 года назад +1

    충코님의 존재자의 시공간성에대한 부분을 재해석하여 맥락이라는 것은 좋은 의견이지만, 하이데거는 시공간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것은 존재가 아니라고 봅니다. 세계 안에 있음, 이 현존재가 존재을 인식하는 방법이죠.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하이데거의 경우 "공간"과 공간, "시간"과 시간을 나눠서 서술합니다. "공간"은 일상적 의미의 "공간"을, 공간은 실존적 의미의 공간을 뜻하며, 마찬가지로 "시간"은 일상적 의미의 "시간"을, 시간은 실존적 의미의 시간을 뜻합니다. 에서 하이데거는 실존론적인 공간성과 시간성으로부터 일상적 의미의 "공간"과 "시간"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보입니다. 지적해주신대로 하이데거가 말하는 현존재의 존재론적 구조, 즉 세계-내-존재는 공간성과 시간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 맞습니다. 이 영상에서 저는 '맥락'이라는 단어를 실존론적 공간성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의도하여 사용했습니다. 다만 설명이 부족했기에 강조되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실존론적 시간성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룰 예정이니 조금 더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ㅎㅎ 또한, 전반적으로 처음 철학을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만들다보니 엄밀한 개념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theoldpilgrimway9129
      @theoldpilgrimway9129 4 года назад +2

      Clarify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재밌게 보고있어요 화이팅!

  • @코코-y1u
    @코코-y1u 3 года назад

    존재와 시간은 첨부터 끝까지 다 읽으신 건가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3 года назад +2

      예. 한번 읽는 데 한달 꼬박 걸렸네요. 그 이후로도 워낙 좋은 책이라 생각해서 가끔씩 들여다봅니다.

  • @류동표-o6c
    @류동표-o6c 4 года назад +1

    존재 즉 현존재는 인간이고 존재자는 사물이라고ᆢ
    즉 인간과 사물이라고 해도 되겠습니까
    사물은 인간언어망을 통해드러나는 것이라 해도 될까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6

      엄밀히 말하면 존재자는 현존재와 다른 사물들, 동물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류동표씨께서 잘 포착하신대로, 하이데거는 세계의 의미가 자라나 언어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물이 유의미하게 드러나는 곳에는 언어가 기능한다고 보기 때문에, 류동표씨가 올바르게 해석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theoldpilgrimway9129
      @theoldpilgrimway9129 4 года назад +2

      맞습니다. 충코님 답변대로 인간도 존재자에 속합니다. 단지 존재자 중에 특별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인간, 현존재라는 거죠. 그러나 존재는 현존재가 아닙니다. 둘의 개념은 다른겁니다. 존재는 존재자와 구별되는 언어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들에게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물어보면 대답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에대해서 사유하지도 않고요. 그러나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알기원하고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찾지 않고 무의미하게 돈만 벌고 허랑방탕한 세속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것은 현존재의 본분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 @정인철-j3q
      @정인철-j3q 3 года назад

      보편적인 인간은 존재를 사유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자임. 현존재는 극소수의 인간임. 재래시장에서 콩나물파는 할망구가 존재를 사유하고 있음? 연예인 이름을 열심히 외우고 있는 초딩이가 존재를 사유하고 있음? 축구보면서 술쳐마시는 꼰대가 존재를 사유하고 있음?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밥쳐먹고 똥싸는 수단을 사유하는 바퀴벌레와 동등한 존재자임. 그런 것들에게는 인권이 아니라 동물권만 있음. 5초전의 현존재가 잡담에 빠지면 더 이상 현존재가 아님.

  • @김도헌-o1k
    @김도헌-o1k 3 года назад

    존재란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고 인식하는 대상물들 전체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존재는 현재의 시간속에 그것을 의식하고 인식하는 대상물들이고 존재는 시간의 흐름속에 시간의 인식과 그 쓰임을 지배하는 대상들 전체를 하이데거는 존재라고 보는것 같습니다.
    김도헌올림.

  • @안졸리나졸려-r4q
    @안졸리나졸려-r4q 3 года назад +1

    3:56

  • @성이름-l2k4w
    @성이름-l2k4w 4 года назад +1

    어렵지만 너무 알고싶은 내용..! 늘 잘 시청하고있습니다

  • @김도헌-o1k
    @김도헌-o1k 3 года назад

    존재를 졸음에 붙이는 존재자는 현재의 존재자입니까?과거의 존재자입니까? 미래의 존재자입니까?
    그것이 문제로다.
    안동김씨.
    P.S. 시간이 흐르면서 나를 과거의존재와 현재의 존재와 미래의존재를 구분짓습니다.
    시간은 상대적. 존재도 상대적.

  • @귀토끼
    @귀토끼 3 года назад +3

    철학의 매력이 본질인데 암만 생각해도 분석철학에 하이데거만한 사람은 잘 없는거 같고 들을 때 마다 소름돋는다

  • @ljwoo0108
    @ljwoo0108 2 года назад

    책을 봤는데 단어와 어원에만 집착하는 언어덕후 내지는 또라이 같습니다. 열심히 본인이 발명한 개념을 어떻게든 유행시키려 애쓰긴 하는데 19세기도 아니고 21세기에 그런 단순 말장난이 통하기 힘들지요.. 제목에 혹해서 보실텐데 사실상 현재관점에서 존재와 시간에대한 거의 아무런 새로운 지식도 얻을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혼자서 소파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 씨알도안먹힐 이야기를 책으로 열심히써서 유명해지고 교수가 된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프랑스인들마냥 온갖 미사여구로 과대포장하는 개호로짓은 안하는것 같네요

  • @DragonKLee
    @DragonKLee Год назад

    {{(?->존재->존재자->현존재)?}!}!

  • @ceosealemon
    @ceosealemon 3 года назад +1

    현대철학자들이 직접 경험을 토대로 학문을 완성했다면 증명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란게 제일 큰 오류 입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3 года назад +3

      저는 철학이 물론 경험적인 문제를 다루기도 해야겠지만, 경험 이전의 문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경험 이전의 것도 궁금해 하는 게 사람이고, 그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영역으로 받아들여져 온 게 철학이니까요.

  • @jajayaezs
    @jajayaezs 4 года назад

    🧐🧐

  • @이호연-s6z
    @이호연-s6z 4 года назад +2

    제가 봤을 땐
    하이데거는 말장난이 심한듯 합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4 года назад +4

      나쁘게 보면 말장난, 좋게 보면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표현하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을 가지고 노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측면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호연-s6z
      @이호연-s6z 4 года назад +1

      충코의 철학 Chungco 제가 하이데거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점은 그가 과학적 지식을 수용하거나 극복한 형이상학이 아닌 그것을 아예 배제한 형이상학을 했는데, 심지어 그게 하이데거가 있던 시대적 맥락에서 최선의 설명이나 아름다운 설명이 아니라, 왜 저렇게까지?̊̈ 라고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입니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자를 성립하게 만드는 토대적 추상성인 존재’ 에 대한 물음은 인지과학적 차원이나 언어의 문제로 환원 가능하다고 보고, 혹은 관념적 토대의 외재성을 들어도 충분히 대답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로는 나치당 일련번호 312589를 부여받고 기금까지 내던 열성 나치당원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ㅋㅋ

  • @김준형-d1p
    @김준형-d1p 3 года назад

    생각에대한 이유를 간략히 붙혀주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더불어 하이데거라는 존재를 충분히 이해하고 설명하시는게맞는지 궁금합니다.(까는거 아니고) 본인스스로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이 영상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고찰을 알려주세요

  • @강기수-j6v
    @강기수-j6v 3 года назад

    부정같어 적 나을모른다 외적인거야 풍덩해야지 개구가 의미는알겠어요 잘하네요 명낙은 공감이될수가 없습니다

  • @강기수-j6v
    @강기수-j6v 3 года назад

    앞서지마 하는말이야

  • @Atisha0315
    @Atisha0315 4 года назад

    지금 생각하고 말하는 그놈은 무엇인가?
    마음챙김 혹은 선불교를 공부하면 설명이 좀 쉽겠는데...
    안으로 체험하지 못한 말은 스스로 어색하게 합니다

  • @4tv859
    @4tv859 4 года назад

    칸트와 인공지능 ​ruclips.net/video/MxcyNzIp-tk/видео.html 남호성교수 도올tv

  • @中道房
    @中道房 4 года назад

    이걸 보니까 더 어려워졌음

  • @Jamric-gr8gr
    @Jamric-gr8gr 4 года назад +1

    이게 뭔소린지;;;ㅠㅠㅠㅠㅠㅠ

  • @먀못
    @먀못 Год назад +1

    철학이면 철학이지 서울대는 왜앞에 붙이지??
    진짜 본인의 생각을 말하려면 저런 수식어 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