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을 성웅이라는 크고 화려한 이름을 가진 초인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고뇌를 가진 한 사람으로 그려냈다는 점이 이 소설이 널리 인정받고 사랑받은 이유인 것 같아요. 거의 20년만에 다시 읽었는데 김기자님이 말씀하신 송여종과 대화하는 부분도 좋았고, 저는 여종이 "몸이 감당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니 "늘... 견딜 만하다."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늘 견딜 만해야 하고 늘 견뎌내야만 했던 인간 이순신의 고단함을 드러내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으면서도 슬펐어요... 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고...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 할 때는 정기자님-국어쌤, 김기자님-영어쌤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정기자님이 국사쌤 같으시네요ㅋㅋㅋ (사학과 바이브👍)
@@nnolJ 저도 명량 좋아해요. 근데 이정현 배우 장면까지는 확실히 좋은데("대장선이 살아있다!"ㅠㅠ), 정작 어떻게 이긴 건지 후반부가 이해가 안 돼서 정기자님 말씀이 반갑네요ㅠㅠㅋㅋㅋ 올해 한산도대첩이랑 노량해전 다룬 영화 둘 다 개봉한다던데 칼의 노래 읽으니 박해일 장군님과 김윤석 장군님도 보러 가고 싶네요.
무능한 조정이 지금과 다를 바 없네요. 결국 나중엔 적과 싸우는게 아니라 포로로 간 백성을 죽여야 하는 상황이 되고..... ㅠㅠㅠㅠ 문장이 쉽지 않아서 어렵다고 느껴지도 했지만 생지옥 같았던 전쟁의 참혹함을 날것 같은 묘사를 통해 그대로 표현하셨죠. 진짜 내가 그 시대로 돌아가 그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인텁 거절하셨다고하니 '라면을 끓이며'에서 이 작품을 스스로 '졸작소설'이라고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제목이 진짜 '광화문 그 남자'였으면 안 봤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주가 책읽기 마지막이라니 넘나 허전하고 서운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매주 금요일,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 다음에 무얼 준비하고 계시더라도 응원합니다 !!!
난 진보 김훈 보수 간략 구분 나는 김 훈 작가를 존중하며 사랑합니다 우짜꼬 이게 찐 보수 알아보슈 두 분 ㅎㅎ 욕을 못하것네 대단하오 어떤 욕을 들을 것을 알면서 감히 김 훈을 ㅎㅎ 칼의 노래를 ---좋아요 이런 젊은 기자 분들 별똥별? 백만개 투척 너거들 사랑한다 훌륭하다
이순신장군이 단순히 전투를 잘해서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직자로서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전제되었기에 그런 것이라고 믿는다. 수백년이 지나서도 이순신장군님이 잊히지 않는 이유는 그런 공직자를 우리 국민들이 많이 만나지 못해서 일 것이다. 정작 군대도 안다녀온 권력자들이 툭하면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걸 보면..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
나는 어느 영상을 보나 할 수 있는 한 댓글을 남긴다. 그런 행위는 여러모로 흔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 댓글에 답하는 자들은 거의 없었다. 댓글은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 그런데 오늘 처음 댓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김 훈은 그가 긁어 놓는 문장이 인기다. 문제는 시와 산문의 문장으로 소설을 엮어내려 는데 있다. 더구나 역사소설이라면 이 건 보통일은 아닐 것 같다. 한마디로 역사를 시로, 또는 시적으로 표출해 낼 수 있을까. 있다 하더라도 그 것은 시일 뿐. 역사를 다룬 소설일 수는 없다. 김 훈의 칼엔 비장감 과 비정함 . 공기를 자르는 최단의 길이 있다. 그리고 벰과, 자름과 , 찌름 을 보는 작가의 시선이 있을 뿐. 베어지는 육신과 피의 고통과 억울함의 절규는 철저히 배제된다. 그 것은 온전한 칼이 아니다. 그의 칼이란 소설은 혹 미숙하지 않은가.?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여, 소통 좀 합시다. 뉴저지에서 이 철수 목사
김훈 다루면 하차한다고 했는데, 끝에서 두 번째에 다루셨네요. 모처럼 댓글 남깁니다. 제 댓글은 소개 안 해줘서 삐쳐있는 중입니다. 칼의 노래는 저도 고3 때인가 아무튼 출간된 해에 읽었어요. 몇 년 전 현대 소설에서 고전 서사를 다루는 방식을 공부하는 소모임에서 흑산과 칼의 노래 발제를 맡아 두 작품을 해부하듯 헤집어 본 기억이 나네요. 칼의 노래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제 마음에 불을 지르는 듯한 까끌까끌함이었죠. 선배 세대보단 덜하지만 이순신은 저희 세대에서도 아주 추앙 받는, 그러나 잘 모르는 인물이었으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1인칭 나의 관점에서 전쟁을 되돌아 본 것, 그러나 사료와 사실에서 너무나 많이 벗어나 있다는 점에선 뒷날 읽었을 때는 좀 텁텁하더군요. 조사와 부사가 생략된 간결한 주어 목적어가 주는 마른 나무와 같은 필체는 자주 읽어도 적응이 안 돼요. 시점이 한 가지 인 것도 옴팡 뒤집어 빠지게 하는 매력은 있지만 되려 상상력이 제약하는 듯 싶기도 하고요 작가의 뒷 작품인 남한산성이나 공무도하, 흑산에 이르기까지 그 필체가 바뀌지 않았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죠. 소설선에선 빠졌지만 안정효 선생 글이나 윤흥길, 이문구 선생 같은 분들은 필체가 매번 다르고 단어가 풍성하거든요. 그렇게 쓰게 된 건 김훈 선생이 선친 김광주 선생의 소설을 구술하면 대필해주는 작업을 하며 그런 글쓰기 계발되었다는 썰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신문 기자 때 쌓인 구력인 것 같기도 해요. 짧은 기사문에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 하니 저절로 그리 된건가? . 음, kbs가 문젠지, 평론가들이 문제인지, 소설 50선이 문학성도 문학성이지만 지나치게 담론 중심에 치우쳐 있는 것 같네요, 순수문학 참여문학 논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문학에 의한 억지 pc라고 해야 할까요?? 82년생 공지영인지 김지영인지가 50선에 들만한 소설이에요?
언제나 날카로운 한문학도 님, 어렸을 때는 마음에 불도 나고 그러셨군요...^^ 작품의 문학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시대와 독자에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이 뽑혔다고 봐요. 50선에 들만한가에 대한 평가는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요. 그나저나 공지영인지 김지영인지라니.....신랄하시네요 ^^(그게 한문학도 님의 매력이시지만)
20년 전, 젊은이들의 취향에 딱 맞았기에 흥행할 수 있었던 대중소설일 뿐이지요. 동의합니다. 문학성은 거의 없죠. 이순신을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 다룬 것 또한 세계적인 흐름에 편승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현 시대의 전쟁을 다루는 작품들이 그렇듯이 말이지요. 다만 그 시류에 처음으로 편승한 작가가 김훈 선생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영 없는 소설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100만부를 넘었다고,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고 문학적 성취가 뛰어나다 여기면 안되는 것이지요. 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후 등장한 첫 번째 100만부 돌파 소설이지요.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사에 의하여 많이 팔린 소설, 지금 이 시대가 아니면 언급되지도 팔리지도 못할 책이 50선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쾌합니다.
관심가지고 참여할께요
두 멋진 기자님들 보기 좋습니다. 내 두 아들들도 이 정도로 지적이고 현실을 똑바로 보고 이 정도로 토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순신을 성웅이라는 크고 화려한 이름을 가진 초인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고뇌를 가진 한 사람으로 그려냈다는 점이 이 소설이 널리 인정받고 사랑받은 이유인 것 같아요. 거의 20년만에 다시 읽었는데 김기자님이 말씀하신 송여종과 대화하는 부분도 좋았고, 저는 여종이 "몸이 감당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니 "늘... 견딜 만하다."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늘 견딜 만해야 하고 늘 견뎌내야만 했던 인간 이순신의 고단함을 드러내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으면서도 슬펐어요... 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고...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 할 때는 정기자님-국어쌤, 김기자님-영어쌤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정기자님이 국사쌤 같으시네요ㅋㅋㅋ (사학과 바이브👍)
'늘' 견디셨던 것 ... ㅠㅠ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ㅠㅠㅠㅠ 흐엉 ㅠㅠㅠㅠ
@@nnolJ 엄하게 처벌하는 부분들이 옛날에는 너무 심한 거 아닌가라고만 생각됐고 여전히 무섭긴 했지만, 일벌백계라도 해야 부하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겨우 다잡을 수 있었을 상황이 이해되더라구요ㅠㅠ
@@beiius 그래야만 했던 이순신의 숙명이었던듯 ㅠㅠㅠ 괴로우셨겠죠 ㅠㅠㅠ 주말에 명량도 다시 봤어요^^
@@nnolJ 저도 명량 좋아해요. 근데 이정현 배우 장면까지는 확실히 좋은데("대장선이 살아있다!"ㅠㅠ), 정작 어떻게 이긴 건지 후반부가 이해가 안 돼서 정기자님 말씀이 반갑네요ㅠㅠㅋㅋㅋ 올해 한산도대첩이랑 노량해전 다룬 영화 둘 다 개봉한다던데 칼의 노래 읽으니 박해일 장군님과 김윤석 장군님도 보러 가고 싶네요.
@@beiius 저도저도 개봉할 영화 기대중이에요 ㅋㅋㅋㅋ ^^
tv로 볼꺼얌~ ㅋ
늘 스마트폰오로 봫는데..
TV로 보지 말라니 더 보고싶다는..
다음주면 끝나는 건가요? 벌써부터 아쉽네요..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보는 애정하는 컨텐츠인데… 기자님들 스텝님들, 양질의 컨텐츠 제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50편 보는 내내 행복했어요….
무능한 조정이 지금과 다를 바 없네요. 결국 나중엔 적과 싸우는게 아니라 포로로 간 백성을 죽여야 하는 상황이 되고..... ㅠㅠㅠㅠ 문장이 쉽지 않아서 어렵다고 느껴지도 했지만 생지옥 같았던 전쟁의 참혹함을 날것 같은 묘사를 통해 그대로 표현하셨죠. 진짜 내가 그 시대로 돌아가 그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인텁 거절하셨다고하니 '라면을 끓이며'에서 이 작품을 스스로 '졸작소설'이라고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제목이 진짜 '광화문 그 남자'였으면 안 봤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주가 책읽기 마지막이라니 넘나 허전하고 서운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매주 금요일,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 다음에 무얼 준비하고 계시더라도 응원합니다 !!!
공적을 증명하려고 적군뿐 아니라 죽은 아군의 머리까지 모으는 부분도 너무 참혹했어요ㅠㅠ 저도 기자님들 뭘 하시든 응원하렵니다! 하고 싶은 거 다해(요)!!! 🔥
@@beiius 맞아요 잔혹 ㅠㅠㅠ 그 공적이 뭔지 ㅠㅠㅠㅠㅠ 뒤에 연보에서보면 먹을 것이 없는 백성들이 서로가 서로를 먹었다는 거 보고 정말 생지옥이었구나, 했어요 .....
'책읽기' 하면서 읽다가 여러 번 덮은 책.
와 ㅠㅠ
나라를 진정으로 걱정하신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 오늘의 리뷰 너무 좋았고 감사합니다^^♥♥
해전을 보면.. 노를 젓는 군사들이 정말 극한직업?이다 싶었는데..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끌려간 포로들이 그 일을 한다는 걸 알았을 때.. 새롭게 참담했던 기억이 있네요. 너무 처절한 역삽니다.
헐..한 편도 안빼도 들었는데 마지막이라뇨ㅠㅠ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댓읽기 넘나 좋아요
재밌게 하루만에 읽었는데, 읽으면서
김기화 기자가 울컥했던 그 먹고, 먹었다는 구절에서 저도 많이 울었네요.
오래전 작가와의 만남에서 뵈었던 김훈작가는 늘 모국어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칼의 노래’ 읽고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도 여러 번 울었어요..ㅠㅠ
칼의 노래 한권 빌려서 그 자리에서 다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꿀잼이죠
30대 중반에 홀로 이 책을 읽은 자로
같이 20대에 이 책을 공유했다는
기자님들이 부럽네요.
어릴적 읽었을 때는 진한 감동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보려니 문체가 무겁더군요. 어린시절, 이순신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소녀는 삶에 대해 고민만 하고 생각만 많아진 아줌마가 되었네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으면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찌질한 선조와 명과 왜의 뒷거래를 감당하며 싸우는 고독한 이순신에게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김훈의 툭툭 잘라내는 문장이 좋았어요
난 진보 김훈 보수 간략 구분
나는 김 훈 작가를 존중하며 사랑합니다
우짜꼬 이게 찐 보수
알아보슈
두 분 ㅎㅎ
욕을 못하것네
대단하오
어떤 욕을 들을 것을 알면서 감히 김 훈을 ㅎㅎ
칼의 노래를 ---좋아요
이런 젊은 기자 분들
별똥별? 백만개 투척
너거들 사랑한다
훌륭하다
전쟁에 아무 도움도 안되고 전선에서 먼 조정의 중상모략과 암투를 생각하면 이순신은 전쟁터에서 죽고 싶었을 겁니다.
김훈의 흑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안 읽어 보신 분들 반드시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좋죠 너무…
이순신장군이 단순히 전투를 잘해서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직자로서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전제되었기에 그런 것이라고 믿는다. 수백년이 지나서도 이순신장군님이 잊히지 않는 이유는 그런 공직자를 우리 국민들이 많이 만나지 못해서 일 것이다. 정작 군대도 안다녀온 권력자들이 툭하면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걸 보면..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
맞아요. 그래서 현대의 독자들이 여전히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열광하는 것 같아요ㅠㅠ
저도 작금의 우리사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순신 장군 같은 리더가 다시 소환되는 시대를 살고있는 듯.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ㅠㅠ
선댓글… 잘 보겠습니다
이제까지 계~~속 컴퓨터 모니터 32인치로 보고 있었는데용.. ㅋㅋ 약간 까만피부로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멋찐남들~~^^
저는 솔직히 지루해서 읽는데 좀 오래걸렸거든요., 기자님들의 설명을 들으니 공감되는 것도 있고, 새롭게 느끼고 생각해보게 되는 것들이 있어서 좋네요.
최근에 공터에서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이방송으로 듣기만해도 재밌네요
자주 오셈, 책하책하!!
사람을 쉽게 처치한 건 전쟁 중이기도 했고 인권이라는 개념이 아직 없었기 때문이겠지요.
화장을 안하셨군요.. 노트북으로만 봐서 큰 차이를 몰랐는데.. 무튼. 두 분. 맨 얼굴도 충분히 보기 좋답니다 ㅎ ㅎ ㄹㅇ!
선조가 환생한 게 윤성열 아닙니까?
개빡침니다😂
전승무패의기록은 전무후무하죠~ 저도 읽은지 20년이 지나 가물가물한데 고독한 원칙주의자의 느낌은 아직까지...
이 시대의 이재명이네,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31분경 우키행이 말한 "왕이 장계를 보내서...." 라는 표현은 옳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계는 '지방으로 파견된 공무원이 왕에게 보고하는 문서' 라고 알고 있습니다.
왕이 내리는 지시는 '교지' 또는 '전교' 라는 단어를 사용해야할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오타 수정 : 우키앵
어뜨케 보면 손석구.. 김기자 ㅋㅋㅋㅋㅋ
남주혁에 이은.....두 번째 저격 시도...ㅋㅋㅋ
전하 우리에겐 선조같은 윤석열이 있사옵니다..
카레노래? 충격 ㅋㅋㅋㅋ
🤷♀️아아아아아아아......전 못들었어여...아아아아아아🤷♀️
오랜만에 보러 왔더니 ^^ 김기자 머리 많이 길었네요 ㅋㅋㅋ
왜 그럴까요??? 제 댓글이 자꾸 숨겨져요...ㅠㅠ 이상한 내용 쓴 것도 아닌데....ㅠㅠ
김훈작가님은 호불호가 많이 나오는 문채 아닌가요?
좋아하는 분과 싫어하는 분이 딱 갈리죠. 하지만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창조했다는 건 모두 인정!
이 프로 후원은 없나요
나는 어느 영상을 보나 할 수 있는 한 댓글을 남긴다. 그런 행위는 여러모로 흔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 댓글에 답하는 자들은 거의 없었다. 댓글은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
그런데 오늘 처음 댓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김 훈은 그가 긁어 놓는 문장이 인기다.
문제는 시와 산문의 문장으로 소설을 엮어내려 는데 있다.
더구나 역사소설이라면 이 건 보통일은 아닐 것 같다.
한마디로 역사를 시로, 또는 시적으로 표출해 낼 수 있을까.
있다 하더라도 그 것은 시일 뿐. 역사를 다룬 소설일 수는 없다.
김 훈의 칼엔 비장감 과 비정함 . 공기를 자르는 최단의 길이 있다. 그리고
벰과, 자름과 , 찌름 을 보는 작가의 시선이 있을 뿐.
베어지는 육신과 피의 고통과 억울함의 절규는 철저히 배제된다.
그 것은 온전한 칼이 아니다. 그의 칼이란 소설은 혹 미숙하지 않은가.?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여, 소통 좀 합시다. 뉴저지에서 이 철수 목사
김훈 다루면 하차한다고 했는데, 끝에서 두 번째에 다루셨네요. 모처럼 댓글 남깁니다. 제 댓글은 소개 안 해줘서 삐쳐있는 중입니다. 칼의 노래는 저도 고3 때인가 아무튼 출간된 해에 읽었어요. 몇 년 전 현대 소설에서 고전 서사를 다루는 방식을 공부하는 소모임에서 흑산과 칼의 노래 발제를 맡아 두 작품을 해부하듯 헤집어 본 기억이 나네요.
칼의 노래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제 마음에 불을 지르는 듯한 까끌까끌함이었죠. 선배 세대보단 덜하지만 이순신은 저희 세대에서도 아주 추앙 받는, 그러나 잘 모르는 인물이었으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1인칭 나의 관점에서 전쟁을 되돌아 본 것, 그러나 사료와 사실에서 너무나 많이 벗어나 있다는 점에선 뒷날 읽었을 때는 좀 텁텁하더군요.
조사와 부사가 생략된 간결한 주어 목적어가 주는 마른 나무와 같은 필체는 자주 읽어도 적응이 안 돼요. 시점이 한 가지 인 것도 옴팡 뒤집어 빠지게 하는 매력은 있지만 되려 상상력이 제약하는 듯 싶기도 하고요 작가의 뒷 작품인 남한산성이나 공무도하, 흑산에 이르기까지 그 필체가 바뀌지 않았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죠. 소설선에선 빠졌지만 안정효 선생 글이나 윤흥길, 이문구 선생 같은 분들은 필체가 매번 다르고 단어가 풍성하거든요. 그렇게 쓰게 된 건 김훈 선생이 선친 김광주 선생의 소설을 구술하면 대필해주는 작업을 하며 그런 글쓰기 계발되었다는 썰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신문 기자 때 쌓인 구력인 것 같기도 해요. 짧은 기사문에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 하니 저절로 그리 된건가?
.
음, kbs가 문젠지, 평론가들이 문제인지, 소설 50선이 문학성도 문학성이지만 지나치게 담론 중심에 치우쳐 있는 것 같네요, 순수문학 참여문학 논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문학에 의한 억지 pc라고 해야 할까요?? 82년생 공지영인지 김지영인지가 50선에 들만한 소설이에요?
언제나 날카로운 한문학도 님, 어렸을 때는 마음에 불도 나고 그러셨군요...^^
작품의 문학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시대와 독자에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이 뽑혔다고 봐요. 50선에 들만한가에 대한 평가는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요.
그나저나 공지영인지 김지영인지라니.....신랄하시네요 ^^(그게 한문학도 님의 매력이시지만)
20년 전, 젊은이들의 취향에 딱 맞았기에 흥행할 수 있었던 대중소설일 뿐이지요. 동의합니다. 문학성은 거의 없죠.
이순신을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 다룬 것 또한 세계적인 흐름에 편승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현 시대의 전쟁을 다루는 작품들이 그렇듯이 말이지요.
다만 그 시류에 처음으로 편승한 작가가 김훈 선생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영 없는 소설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100만부를 넘었다고,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고 문학적 성취가 뛰어나다 여기면 안되는 것이지요.
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후 등장한 첫 번째 100만부 돌파 소설이지요.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사에 의하여 많이 팔린 소설, 지금 이 시대가 아니면 언급되지도 팔리지도 못할 책이 50선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