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타 드세요! 내가 쓰려고 했는데ㅋㅋㅋㅋ 분명 시내에 한인 마트가 있을거에요. 쓸어담아 오십시오. 한국 사람들 나트륨 과잉 섭취는 무슨.. 걔네들은 그 짠 음식에, 개개인별로 또 소금 겁나 쳐서 먹잖아요. 게다가 아침부터 밀크셰이크 마시는 진풍경.. 물 설고 낯선 곳에서 건강 잘 챙기세요!
책읽기 시즌1 41화까지 고생하신 김기자님 정기자님 칭찬과 박수와 궁디팡팡과 아무튼 그동안 잘했다는 모든 찬사 다 드립니다 책읽기 시작한지 1년이나 됐다는걸 저번 라이브때 말씀해주셔서 다시금 시간 참 빠르게 가는구나 싶더군요 저는 다른 분들처럼 소개하신 책 모두를 따라서 읽진 않았지만 매 화 빠짐없이 책읽기를 보면서 기자님 두 분의 취향을 알게되어서 내적 친밀감이 상승과 하강 곡선을 마구 그렸지만 크게 봤을때 마지막에 우상향 했다는 점에서 댓읽기와 마찬가지로 책읽기에도 내가 스며들었구나 싶었습니다 오늘 반드시 돌아온다고 하셨으니 저는 저의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출간 당시에 책을 읽었었고 주변에 책 읽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의견을 많이 나누진 못하고 그저 혼자만의 감상만 간직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책이 정치, 사회 각종 분야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논란에 직접 뛰어들어 다양한 얘기를 들을 만큼의 관심은 없었기에 이렇게 긴 시간 타인의 감상을 들은 건 처음입니다. 개인의 시각과 취향에 따라 평이 나뉘는 것은 모두 존중합니다. 김기자님은 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에피소드 나열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셨죠. 여동생이 있기 때문에 간접경험할 수 있었던 것들에 별다른 신선함을 못 느끼셨다고 했는데 저는 그 점이 이 소설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평론가님이 책을 읽고 시대가 이렇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셨던 것처럼 김기자님도 느끼고, 알고 있던 시대 속의 성차별이 일상에 너무 당연하게 파고들어있어서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어요. 같은 여성들 마저도 이 작품이 계기가 되어 서로 당했던 일들을 말하게 되고 공감을 나눌 수 있었어요. 너무 흔한 일 아닌가? 가 아니라 그런 일들은 하나라도 일어나면 안 되기에 이렇게 집약되어 세상에 나온 거겠죠. 마지막 의사 에피소드는 너무 간 결말 같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결말 이후 이 책이 받은 질타와 혐오들이 소설의 연장선으로 느껴졌어요. 소설의 제목이라도 언급한 셀럽은 폭격을 당하고 개봉한 영화는 평점 테러를 당하고 일반인마저도 재밌게 읽은 소설이라고 말하기 두려운 소설 밖 현실들을 보면 책에 담긴 김지영의 에피소드는 너무하다고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예요. 60년 대생인 저희 어머니부터 90년 대생인 저까지 이 책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게 더 너무한 현실 같아요. 문학적으로 대단한 소설이 아님에도, 특별한 캐릭터가 나오는 게 아님에도, 신선하고 거대한 소재를 다루지 않는데도 페미니즘 문학의 대명사가 되어 찬사와 비판을 한 번에 받는 게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김기자님 말처럼 차라리 거시적인 시각의 대담하고 특별한 작품이었으면 반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을 받는 것에 일말의 납득을 했을 텐데 너무나 사회에 만연한 것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가 이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더 착잡해요. 아무튼 책 읽기 너무너무 잘 봤구요. 시즌2 기대하겠습니다. 책바~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회에 녹아들어서 아무도 꺼내지 않는 얘기 아닌가요 퇴근후 아내를 “도와준다”는 남편과 그 남편을 칭찬하는 아내들. 소설은 “왜 도와주는거야 당연히 할일 하는건데?” 라고 말하는 나였고 불편한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왜 그걸 그렇게 삐딱하게 봐?”라는 말을 하던 그들과 겹쳐보인다.
처음 상실의 시대를 읽었을 땐 지루하고 재미도 없었는데 15년쯤 지나 항암투병하시던 엄마를 2년간 간병하다 하늘로 떠나 보내고 우울증에 누워 지낼 때 다시 꺼내 읽은 상실의 시대는 정말 말도 못하게 슬펐고 서러움 미안함 또 말 못할 막연하고 복잡한 속내를 뚜렷이 각인시켜주는 듯 감정의 폭풍을 느끼게 했어요 오히려 털고 일어 날 기회도 됐고요 비슷한 경험 후에 읽다보니 주인공의 긴 시간에 걸친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위로가 된 책이기도 해요. 자신의 상황. 경험에 따라 읽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페미니즘이 별건가요? 같은 인간처럼 살기. 그거 아닌가요? 소수로 취급받는 것으로서 나온 대항어라고 생각. 페미니즘이 이념화되는 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소설로서는, 서걱거리고 소외된, 철저히 관찰자적인 그것만으로도 지영의 인생 바이브?가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좋은 소설이었음. 그러나 다시 읽고 싶지는 않음. 참고로 전 50대 초반의 여자엄마,아내,직장인입니다. 다시 읽기는 싫어요. 내 감정선이 남도 가지는 것 중의 하나라는 면에서 책쓰기로는 잘 쓰여진, 그래서 불쾌한 내감정을 되새김하기는 싫으니까요.
여성에게는 일상적인 현실을 어떤 이들은 존재하지 않거나 과장된 이야기라 깎아내리는지 그런 사회 현상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던. 그런 주장에 동조하고 정치화한 이들은 타인의 경험에 대해 무지하거나 이기적이거나 나약한 존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드라마는 (사실의 나열이라) 밋밋하게 느껴졌던 (소설 속의 흔한 사실을 부정하는 사회 현상이 오히려 소설 같았던...)
82년생김지영은 이 책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보다도 이 책이 논란이 되는 과정을 보면서 받았던 충격이 더 선명하게 기억나요. 정기자님이 언급하신 아이돌멤버가 팬미팅에서 "최근에 '82년생 김지영' 그거 읽었고,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도 읽었다. 휴가 가서 책을 좀 많이 읽고 왔는데 휴가 가서도 읽고 가기 전에도 읽고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얘기했다고 CD 앨범을 사면 무료로 주는 사진을 불태운 인증이 인터넷에 올라왔고, 그 외에도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 자체로 여자 연예인들이 공격당한 사례가 많았었죠... 사실 이 책 하신다고 듣고 말리고 싶었는데 심진경 평론가님이 좋은 말씀 해주시고 또 두 기자님도 진지하고 솔직하게 감상 말씀해주셔서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작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는데, 책읽기 시작하신다는 소식 듣고 책을 읽으면 마음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저도 따라서 읽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에 한 번이라도 책을 못 구했으면 그만뒀을 것 같은데 신기하게 매번 책을 구해서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마음이 쉽게 나아지지 않아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입구가 안 보이는 캄캄한 터널 한 가운데를 지나는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 책읽기 마무리를 앞두고 제 상황이 더 나아져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됐어요. 댓읽기과 책읽기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어두운 터널에서의 시간을 잘 버텨낼 수 있었어요. 댓읽기팀 뿐 아니라 구독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함께 한 1년이라는 시간과 같이 읽은 좋은 책들 모두 특별한 마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정말 감사했어요. 시즌2에서 또 만나요!
베이우스님~~~ 터널은 언젠가 끝이있다! 힘이 들때는 힘 내란 말도 소용 없다지만 이 말 밖에는 드릴 수 없어 미안해요 ㅠㅠㅠ 우리와의 대화들이 조금이나마 그 힘든 일을 잊어버릴 수 있게 했다면 좋겠어요~ 우리 서로 얼굴도 본 적 없지만 그 누구와도 하지 않은 의미있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는게 참 신기하죠?^^ 잘 견디고 계신 베이우스님, 모든게 괜찮아 질거에요~~^^
"신기하게 매번 책을 구해서...." 라니요, 얼마나 열심히 책을 찾아다니셨을지 훤히 보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지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베이우스 님. 아마 추측컨대 댓천지 누군가도 힘든 시간에 베이우스 님과 챗하고 님의 댓글 읽으면서 힘을 내신 분도 있으실 거에요.... 정말요....💜💜💜
이책이 화제가 될즈음 읽어봤는데요, 김지영인생이 제 인생경험과 곂치는점이 너무 많아서 사람 오히려 너무 전형적이라고 생각했고요. 오히려 이런 너무나 전형적인 소설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된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했어요 ㅋㅋㅋ 이 소설은 소설안의 이야기보다 소설 바깥의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 대한 평가는 독자에 따라 첨예하게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도 그것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고, 작품 자체보다는 작가의 의도가 더 조명받는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저의 감상은 아래의 설명들로 갈음하겠습니다. 1. 르포(르포르타주) : 신문, 방송, 잡지 등에 사용되는 용어. 현지로부터의 보고기사. 논픽션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논픽션이 더 포괄적 개념이고 르포르타주는 저널리즘에 가까운 용어이다. 소재의 생생함과 박진감이 특징이며, 형태는 신문기사와 문학 사이에 존재한다. (작품 초반부 ‘빙의’라는 장치의 영리한 활용. 이것이 없었다면 정말 문학작품이 아니라 르포기사로 읽혔을 듯 합니다. 작은 장치지만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네요.) 2. 순수문학vs참여문학 논쟁 문학이 지니는 현실인식과 사회비판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측과 그와 반대로 문학의 독자성과 탈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측 사이의 논쟁을 말한다. 참여문학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한 작가의 사회참여, 불합리한 사회제도 및 인습에 대한 저항을 주장하고, 순수문학 측에서는 참여문학이란 문학을 이데올로기 혹은 정치활동의 시녀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빙의는 과장된 장치이기는 하나, 어쩌면 작가의 의도이지 않을까싶어요. 시댁에서 하고 싶은 말이 치밀어 올라와도 보통은 대놓고 하기가 힘들잖아요. 사소한데 화나고 서러운 그런것들. 어쩌면 빙의를 핑게로 김지영이 아닌 누군가의 입을 빌려, 김지영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얘기한게 아닐까 싶네요. 불과 10여년전 아침에 택시탔는데, 아침부터 기집애는 재수없다고 내리라는 경험도 했어요, 김지영이 겪은 일, 대부분 겪었는데.. 이 소설이 비현실적이라는 반응들이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렇단 말도 못꺼내겠어요. 반페미 사회분위기 때문에.
헬조선이 끝나고 드디어 다시 밝은해가 떴다고 모두가 느끼던 문재인대통령 임기초에 문대통령과 연관된 책이라면 뭐든 다 화제가 됐을텐데, 그 타이밍에 노회찬의원이 직접 문대통령에게 선물한 책이 되었으니 대한민국의 모든 책을 통털어서 최고의 홍보가 됐을 수 밖에 없었겠네요. 책은 여기 저기에서 많이 들어서 굳이 직접 읽어 볼 필요는 못 느끼지만, 페미니즘 논란을 떠나 책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작가의 소설가로서의 역량에 비해 시장에 나온 상품으로서는 굉장히 럭키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히트 치지 못하고 지나간 수 많은 소설책들 중에서도 만일 어떤 계기로 이 책만큼의 관심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 읽게 됐더라면 이 책처럼 작품의 좋은점과 매력을 사람들이 찾아내서 이야기 해줬을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유행이긴 한데, 2015년에 작가가 뭔가 시대의 공기를 먼저 읽고 이런 스토리를 써야겠다고 판단했다면 그것도 실력으로 인정해야죠. 평론가님께서 나와주셔서 굉장히 재밌고 좋은 책읽기 막방이 되었습니다. 좀 더 자주 모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노회찬 의원이 문대통령에게 책을 준 건 다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일. 선물이 아니라 언론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 성소수자 차별, 젠더 감수성이 모자란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만들려던 행위. 김지은 책을 이재명에게 들이미는 것처럼 그냥 무례한 짓거리. 밝은 해가 떴다고 여기는 시기에 정치업자들은 새롭게 자기 포지션 잡으려고 부지런했던거.
@@Naa-Jung 가령 나정님이 직장에서 선물이랍시고 '화장실 에티켓' 같은 책을 지속적으로 받는다고 가정해보세요. 직장상사도 부하직원도 동료도 가릴 것 없이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좋은 뜻으로 한 거겠지 라고 할 것이고 이걸 따지는 순간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릴 겁니다. 당하는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면서 피해자 감수성 운운하는 이들을 믿지 못하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좋은 이벤트일 수 있었다면, 그건 문재인 대통령이 호의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필요조건은 그거 단 하나에요. 왜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 만으로 공격당해야 하나요? 문재인은 권력자라 존중심조차 가질 수 없는 인간들이 이 정권에서 어떻게 싸우는지 지켜보세요
책에 대한 얘기 대신 대선전 곧 30살이 되는 남조카와 대화한 얘기로 대신합니다. 대선 앞두고 페미문제가 더 극심하게 대두되어 저는 제 세대에 겪는 사회적 차별에 대해서 얘기했고, 조카는 경험하지도 않은 차별로 인해 남성은 무조건 가해자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 일부 극렬 페미니스트를 비난했죠. 결론은 나부터 차이는 인정하고 차별은 없애야 한다, 아주 작은 곳부터...라는 이상적인 결론으로 끝냈습니다. 남성도, 여성도 각자의 성이 갖고 있는 애환이 있습니다. 성숙한 사회라면 누가 더 힘든지 배틀하고 혐오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마지막 책읽기 시즌1을 같이 해서 좋았어요, 시즌2 기대합니다. 우키앵 조심히 돌아오세요.
갈라치기ㅜ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부추겨 자기 배를 채우는 세력이 늘 있죠. 그 세력을 잠재우는 역량을 가진 성숙한 사회가 되야 할텐데요.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실히 이해보다는 갈등으로 치닫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듯해서 슬프고 무섭습니다. 어쨌든!! 경희 님과 챗으로 얘기해서 좋았어요. ^^ 자주 오셈~~ 책하책하
@@Naa-Jung 맞아요. 그런 부류 큰 문제죠. 문제를 드러내고 대안이나 해결점을 공론화 시키는게 아니라 갈라치기 해서 피해자인양 몰아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 절대 속지 말아야 해요. 혜안을 갖고 그런 사람들이 발 붙이지 못하게 용기내야 해요. 항상 먼저 인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은근 낯가려서 못 그러는데...
요즘 젊은 남자들 그런 성향을 보는거 저도 매우 우려스럽게 보는 사람인데요 그 친구들에게 꺼리를 주는 일부 몰지각한 페미를 자처하시는 집단 또는 사람들이 페미니스트 집단내에서 자정작용으로 걸러지지 않고 같은 진영내에 있다고 이상한 주장을 하는거에대한 아무런 피드백이 되지 않아왔던게 최소 십수년이 쌓여서 상황을 이렇게 만드는데 일조한게 있고 본질적으로는 보수 진영에서 빨갱이 장사가 먹히지 않기 시작하자 사회내 갈등을 조장하는 작업을 시작한거조
나 요 한달여 젠더이슈로 싸우면서 나름 생각을 정리해봤어. 한번읽어봐 주면 고맙겠어. 댓글로 반박까지해주면 나야 너무 고맙겠지만(보통 상대와의 논쟁을 거치면서 생각이 잘 정리 되더라고) 거기까진 욕심이겠지. 아무튼 한번읽어라도 봐주면 정말 고맙겠어. 수고링!! ~~~~ [정체성 정치와 할당제의 문제점] 정체성 정치의 문제는 그들이 약자-피해자의 위치를 유지할때만 존재할수 있다는 것이다. 남성의 자살율과 평균수명,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비율이라는 결과적 수치를 근거로, 이사회는 남성혐오사회라고-남성들의 희생에 여성들이 무임승차하고 있다 규정하고 피해의식을 바탕으로한 성별정체성을 형성시켜보자. 저 결과적 수치들을 보정하기위해 남성에게 의료혜택과 상담지원을 집중하고, 남자라서 죽었다 공감하고 위로해 준다면 저문제들이 해결될까?? 시민단체나 정치인들이 후원금은 많이 걷을수 있을것이다. 제도적 개혁이 끝난후의 여성계의 행태가 바로 저것과 다르지않다. 임금격차와 임원비율, 성범죄피해비율이라는 결과적 수치를 근거로 여성차별 이 존재한다 피해의식을 주입해 시민단체의 후원금과 정치권의 세력으로 전환시킨다. 산업재해에서 남성피해자가 많은이유는 남성차별때문이 아닌 남성들의 육체적 조건과 가족부양을 위해 위험한 산업현장으로 많이 진출하는 차이 때문이고 , 그것을 해결하기위해선 남자라서 죽었다가 아닌 노동환경개선을 논해야 하는것이다. 그렇듯 여성들의 다양한 분야로의 사회진출을 막는 제도적 차별이 없어진 지금(군대사병으로의 진입은 여전히 막혀있긴하다) 임금격차와 임원비율의 원인은, 자신보다높은임금의 남성과 가정을 이룬 여성들이 합의하에 가정으로 돌아가거나 얽매이는 선택을 함으로서 사회적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차이때문이고, 이것을 해결하기위해선 여성할당이 아닌 육아복지확대를 논해야 하는것이다. 만약 저 두현상의 원인이 되는 가정을 이루는 형태가 가부장적문화의 산물이라 생각해 바뀌어야 한다 여긴다면, 그것은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말해야할 일이다. 결혼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여성보다 낮은 남성에게 선택권은 없다. 여성에게 선택받아 가정을 이루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향해 열심히 사회적 경쟁에 매달릴수밖엔 없다. 여성에게 '가정을 맡길-자신보다 저임금의 남성'을 만나,본인은 가정을 부양하며 사회적 경쟁에서 승리하라! 교육해야할일이지 선택권이 없는 애꿎은 남성에게 가부장적사고를 버리라 죄책감을 강요할일이 아니다. 육아를 임금과 상관없이 반반 부담하라고? 그것도 가정 내에서의 좋은 선택지중 하나가 될수 있겠지만 분명 그로인한 경쟁력저하는 감수해야할것이다. '사회적 경쟁과 가정을 동시에 나눠서 챙긴 부부'와 '비혼 비출산 전업주부나 보모를 둔 육아에서 자유로운 사람'간의 경쟁결과를 여성차별의결과라고 잘못해석해서 강제로 빼았아 할당하면 안되는 것이다. 할당의 문제는 이렇듯 경쟁의 결과를 왜곡한다는 것에 있다. 과거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차별이 있어서 유입이 적었고 그로인해 임원급에 여성이 부족한거라 해보자. 저기서 차별받은 사람은 진입을 못하거나 중도에 이탈한 여성들이지, 할당받는 여성들 본인이 아니다. 그들은 피해자와 같은 성별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해를 받지않고도 혜택을 누리게 되는거다. (할당으로 가져가는 자리만큼 남은자리에대한 남성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밖에 없으니 혜택이 맞다.) 피해자를 구제하고 앞으로의 피해자 양산을 막기위해서는 차별에의해 경쟁에서 이탈한 여성들을 위한 보상책을 마련해주고 그들을 배제한 차별을 찾아내어 없애야하는것이다. 여성은 가정으로 돌아갈거라는 편견으로 진입자체를 막는 판단을 더이상 경영상판단으로 두지말고 불법의 영역에 포함시키고, 동일노동에 대한 임금차별역시 법으로 규제함으로서 더이상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차별은 없다. 엄격한 적용과 감시가 필요할 뿐이다. (만약 여전히 제도적 차별이 남있다면 가져오라. 여가부가 아닌 국회에서 당장 박살내버릴것이다.) 나는 당사자성에 큰의미를 두지않지만(남성페미니스트와 여성 안티페미니스트만 봐도 성별은 그사람의 정체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단걸 알수있다.) 만약 다양성을 이유로 할당제를 주장하는것이라면 공공 분야에 한정하여 각 상황별 효용성을 정확히 따져 실행하라. 민간에서는 다양성이 이익이 된다 판단하면 정부에서 말려도 억지로 진행할터이니 강제할생각 말라. 그리고 다양성을 위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했다는것은 효용성을 떠나 차별은 아니지만, 성평등을 위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한다는것은 남성에 대한 차별이라는것을 명심하야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제하지 말라'가 되어야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뽑으라'는 것은, 그 당사자의 역활을 여성으로 한정시키는 일이될뿐아니라 그로인해 남성이 배제되었다는 뜻이된다. 글이너무 길어지는듯 하나 하는김에 성범죄까지 다 이야기 해보자. 이세상 어느 성평등 국가를 가도-아니 여성우월국가를 가도 성범죄에있어서 여성피해자가 더 많을것이다. 그것은 그수치가 사회의 여성차별에의한것이 아닌, 남녀의 물리력 차이에서 오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물리력의 우위로 범죄의 기회에서 우위를 점하는 남성들의 대부분이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성욕을 느끼기 때문일 뿐인것이다. (물리력의 우위로 위험산업현장에 배치될 기회가 많은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죽어나가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만약 여성에대한 혐오나 차별적인식에 의한 결과라면 왜 살인 강도등에서는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남성피해자가 더 많기까지하단 말인가? (살인피해자 비율이 다른나라는 30퍼정도인데 우리나라는 50퍼 가까이 된다며 여성혐오의 증거라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선동가이다. 다른나라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 많이 죽어나가는거지 왜 5/5인 우리나라 여성들이 혐오받고있는 것이 되냐. 보호와 케어의대상인 연약한 공주님들을 향한 기사도정신의 부재가 낳은 결과라는 뜻인가??) 남성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권력형 성범죄를 말할탠가?? 여성이 권력을 잡은 집단에서는 여성상사에의한 남직원에대란 추행과 희롱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이것은 어성혐오와는 관련없는 갑을관계에서의 문제인것이다. 좀더 개방적인 조직문화와 을에대한 갑질방지대책을 논해야할일이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 죄의식에 놓이게하고 여성들에겐 피해의식을 주입시키는 것은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갈라치기이다. 이처럼 육아복지, 노동환경, 범죄예방, 갑질대책, 빈부격차의 문제들을, 여성이나 남성이라는 성별로 싸잡아 정체성을 형성시키는 행위는 문제의 원인을 잘못파악하게해 해결에 방해가 될뿐아니라, 피해의식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상대성별에대한 혐오를 부추겨 갈등을 유발한다. 제도적개혁을 끝낸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시민단체와 정체성정치인들,여성학교수들도 한번 자신들의 존재의의와 역활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도 남성이라는 성별따위에 정체성 느끼고 싶지 않은데 너무 괴롭히니깐 한마디만 해보자. 진짜 남자들도 미치게 힘들다. 고소득 고학력의 여성들과 저소득 저학력의 남성들 혼인률이 낮은 이유가 무었을 의미하는것 같나? 미혼이유로 경제적 준비가 덜되었다는 남자들과 기대에 미치는 상대를 찾지못했다는 여성들의 설문응답이 무얼 의미하는것 같나?? 나라와 가족 애인을 지키겠다며 군복무를 마쳐도 자긍심은커녕 비아냥이나 듣고 최저시급 맞춰준다는것도 포퓰리즘 취급이나당한다. 치열한 결혼시장에서의 경쟁을 살아남기 위해 죽어라 사회적경쟁했더니 가부장적혜택을 누린거라며 죄책감을 가지라한다. 거기서 도태된 자들의 국제결혼 발버둥조차 여성의 성상품화 매매혼 거리며 멸시당한다. 돈으로 가정을 부양하기위해 승진경쟁에 뛰어들었더니 독박육아시키는 가정에 무심한 죄인이되어있고,심지어 그 사회적과실마저 성차별의 결과라며 여성에게 할당해야한다고한다. 진짜... 남자들도 힘들다... 가부장적 혜택이고 뭐고 필요없으니깐 제발 니들이 누리던 말던 하고 그만좀 괴롭혀라. 남자들도 나보다 능력있는 여자만나서 가정에 몰두하며 자식과의 교감을 쌓고싶다. 제발 그만 괴롭혀라. 제발... 제발 그만 괴롭혀라 너무 힘들다... 나도 성별따위에 정체성느끼고 싶지않다. 제발 그만 괴롭혀라... 부탁한다...ㅠㅠ
평론가님 말씀중에 본인이 학생 시절에 복학생에게 먼저 자료가 돌아간 것이 여성 차별의 예롤 드셨는데요. 남녀를 떠나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에게 사회가 혜택을 주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현재까지도 병역의무로서 2년의 시간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사람에게 사회가 그런 혜택을 주는 것 조차도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은 정말 심한 거부감을 갖게 하네요. 국가라는 시스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희생이나 봉사에 혜택을 받고 있는데 그것이 시스템 상에서 지원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시 되고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인권이 등장 한 시기가 1890년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동학 농민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처음에는 농민의 삶을 외쳤고, 점점 확대 되면서 여성의 인권이 동학 농민 운동을 통해서 처음으로 등장을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의 인권을 논하는 국가가 한국입니다. 그리고 60년 70년대가 무슨 시기였냐면 근간의 시대였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트렌드는 한 명에게 몰아주는 형태로 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삼성과 현대 등... 굵직한 대기업을 탄생 시킵니다. 그 트렌드대로 가장은 집안에 기둥이라고 하여 남자를 우선하게 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냐면 원래 1990년대 이전은 국가의 이념에 따라 문화가 만들어졌다면 지금은 국가든 뭐든 그 이념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지금은 설득의 시대입니다. 상대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하냐에 상대를 비굴하게 만들 수도 있고, 자신이 비굴해질 수도 있는 시대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라는 거죠.
그냥 개소리... 소설을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개소리. 80년도에 살아 봤나? 소설을 매개체로 자신의 변명거리 수단으로 이용하고 싶은.. 남탓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자기위로 수단. 근대 이게 위로가 아니라 진짜라고 믿으면서 심지어 자기 일이라고 믿으면서 분노와 갈등을 유발하는... 게다가 80년대 생도 아닌 사람들이 거기서 이득을 취하려는 최악의 책으로 변질. 우리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자. 가 아닌 나 뭐해줘~ 사회가 잘못 되었어~ 그러니 여자에게 더 해줘~ 특별 대우 해줘~로 변질.... 그냥 메갈급의 책으로 변질... 살기 힘들다? 그럼 왜 남녀의 자살률의 차이가 극명 할까? 남자는 살기 편해서 배가 불러서 자살률이 높은가? ㅎ;; 개소리. 그냥 남자에게 모든 책임과 의무를 몰아주는 방식을 행한 페미 또는 메갈들이 책의 내용을 변질 시키고 작가조차 돈에 눈이 멀어서 그런 뉘앙스의 말들을 열심히도 했지.. 작가가 그랬다는 것에서 그냥 책 자체가 혐오서적이다. 하... 잘 챙겨 보다가도 오~~ 난 이해해 ~ 오~~ 나도 그랬어~ 당시 남녀 대학진학율 같은건 못보나? 기자라는 것들이?
김기자님의 감상에 공감합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 책이 요즘 시대랑 맞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매우 안 좋은 의미로 말이죠. 누군가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어느덧 그 사람을 설득하기보다는 빨리 나와 같은 의견을 갖는 사람을 찾아 수로 눌러버리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책 자체보다는 저 책에 대한 인기?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본 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논쟁들은 이 서적만 가지고 파악하고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방송에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초기 페미니즘에 정말로 대부분의 남성들이 공감해주셨고 같이 개선해나가려고 노력했던 걸 기억합니다. 오히려 그 시기엔 남자 쪽에서 '에이, 그래도 남자들도 이런 고충도 많아'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되다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메갈리아와 수 많은 혐오를 부추기는 여성들이 표면에 일어나면서 많은 남성들이 오히려 질려하고 여성들을 무서워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펜스룰이라는 단어가 그 때 시기에 점차점차 흘러나왔고요. 거기에 가장 결정적으로 강남역 살인사건은 절대 여성 혐오 살인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정신병 환자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지어낸 변명을 그대로 인용해서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로 포장하여 일반 남성들에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 또한 아주 불쾌합니다. 믿었던 아군에게 뒷통수를 얻어맞은 감각이었을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남성 분들은 어떤 태도로 순응했어야 했을까요? 그들이 욕하던 대상과 동일하게 되어버린 분들은 특정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오는 말들의 혐오 발언 수위는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죠. 그리고 그런 배경에서 등장하게 된 소설이 이 소설입니다. 당연스레 남성혐오의 주축이 되는 분들이 이 책에 격렬히 환영했고 작가 또한 그 분들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 소설이 현 시국이 아니라 10년 전만 나왔다고 하더라도 욕 먹을 소설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전 작가가 현 시기에 이런 책을 냈다는 것이 우연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여성 인권 신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상대방을 공격해서 얻어내는 이득이라면 저는 옹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페미니즘의 현 위치는 독식이며 약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살아가던 수많은 개개인들이 서로 이기적인 것이 미덕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타인은 나를 갈취하는 약탈꾼이다라는 고정관념의 틀이 점점 두꺼워가고 있습니다. 사회는 분열되고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맹비난합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남자가 이기적이게 되는 순간 그 사회는 끝난다라고. 여자는 남자를 길들이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라고. 한 나라는 남자가 다스리지만 그 왕을 다스리는 사람은 여자라고. 바로 최근까지만 해도 남편은 아내의 말에 거역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요즘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나요? 남자는 절대 여자를 때리지 말아야 하고 배려해야한다. 요즘에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나요? 딸 말고 아들 낳아야 한다. 라는 말이 요즘엔 아들말고 딸 낳고 싶어로 바뀐 건 알고 계셨나요? 남자가 여자에게 이기적이게 되는 순간 여자가 물리적으로 방어할 수단이 얼마나 있을까요? 남녀 평등 다 좋습니다만 그렇다면 모든 여성은 약물 도핑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 애초에 같은 개념이 될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장단점을 자꾸 비교선상에 올려놓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하니 이 이야기는 진척되지 않고 평행선을 그리게 됩니다. 그런 서로의 선천적인 약점을 보완해나가고 통합하는 것이 가족일텐데 가족이라는 개념을 분리시켜놓고 남, 녀로 보니 당연스레 갈등이 끊이질 않는 게 아닐까요? 저는 이런 이슈들이 가족의 분열과 그리고 더 나아가 세대 간의 관점의 간극이라고도 봅니다.
오늘 방송을 들으며, 2017년에 블로그에 써봤던 나름 서평을 공유합니다~^^ ........................ '82년생 김지영'은 남아 선호사상을 가진 전형적인 할머니와 평범한 공무원 아버지, 전통적 방식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왔지만 딸들에게는 그렇게 살지않도록 지켜주는 어머니 밑에서 2녀 1남 중 둘째로 자라난다. 어찌보면 김지영씨의 길지않은 인생은 그닥 어려움없이 적당한 시련을 겪으며 '평범하게' 성장하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1년 여의 출산과 육아에서 자신을 잃어버렸다. 김지영씨도 어떠한 선택의 기로에서 더 나을것이라 기대했던 부분을 택했을 것이다. 더 나을것이라 기대했던 '내일'에 시련도 올 수도 있다는것,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는가? 김지영씨는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해 너무나 징징댄다. 다른 사람들은 왜 아기들 예쁜것만 얘기해주고 힘든것은 미리 말해주지않았냐고... 난 김지영씨에게 말해주고싶다. 어쩌면 어머니도 친구들도 힘들다고 얘기했을거라고... 당신이 듣고도 관심 갖지않았거나 당신에게 말해줄 필요가 없었을거라고... 당신이 힘드냐고 물어봤으면 힘들지만 힘든만큼 보람도 있어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82년생 김지영'에게 72년생 '나'는 그리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줄 수가 없다. 나 또한 15년 여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 2녀 1남을 기르며 경력 단절 여성으로서 답답함도 느끼곤 하지만,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는 것을 사회적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고싶지않다. 물론 육아나 노인 문제 등에 대해 사회적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얼마 해보지도 않은 가정 생활-출산 육아-을 겪으며 그렇게 쉽게 무너진다는 것은, 힘들어 죽을것 같아도 내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이 작은 생명이 어찌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밤잠 설쳐가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다수의 어머니들을 욕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김지영씨가 피해의식에 가득찬 겁쟁이같은 느낌을 갖는건, 10년의 시간적 세대차 때문인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과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서술은 사회 고발적인 면에서 돋보였다. 전직 시사고발 프로그램 작가였음을 문득문득 떠오르게 했으니까. 하지만, 사건의 나열을 통해 울분을 토해냄과 동시에, 김지영씨 주변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연대도 고민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커뮤니티'도 많지않은가? 우리 주변에서 여성혐오, 맘충을 당연한듯 생각하고 표현한다는 것도 참으로 불편했다. 하필 힘든 육아를 하다 처음 유모차를 끌고 나와 1500원짜리 커피 한잔 마신것을 맘충으로 표현하는 젊은 직장인 남자들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너무 과한 비약이 아닌지. 내가 너무 문제의식이 약한건지 작가의 문제의식이 과한건지, 고민되는 지점이다.
세대,남녀 각각 느낌이 틀릴듯... 딸,아들 키우는 65년생인데 우리땐 폭력과 독재, 남녀차별이 가정, 학교, 직장, 모든곳에 존재했기에 부모가 되었을때 자식들을 차별과 억압에서 자유롭게 키우고자했고 내 부모나 장인 장모가 남녀 차별을 할때 조롱까지했기에 90년대생은 오리려 남자들이 역차별을 받았다 느끼는거임... 우리때완 반대로 남녀 취업률도 역전이 되었고 군 가산점도 없어졌는데 20여개월을 날렸다는...
각자 다른 그 느낌들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고 서로 토닥토닥 하면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만.....현실은 역시 힘든 법 ㅠㅠ 그래도 모르는 자들보다는 아는 자들이 나서야죠. 신기철 님처럼 폭력과 차별과 억압에 대한 뚜렷한 기억이 있는 분들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알려주고 설득하실 수 있으니. (근데....말하면 또 꼰대라고 욕하죠....ㅠㅠ 흐잉 ㅠㅠ 너무 많이 당해봤엉 ㅠㅠㅠ)
중간의 여성은 옆의 두 사람의 극도로 조심스러운 언행을 보면서 너무나 만족스러워보인다. 중간 여성의 거침없는 스킨쉽 반대의 성이었으면 꼰대이며 성희롱이라고 죽기전까지 욕을 먹는다. 읽지는 않았으나 페미니즘 프로파간다를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출판한 것 인 듯. 그리고 미소지니를 여성혐오라고 번역하는 건 잘못입니다. 이런 용어를 쓰면서 다른 사람들 지적질을 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다. 여성의 범주화나 여성 역할의 편견정도로 하면 되는 걸 혐오라고 하면 남자보고 정수기 갈라고 하는 것도 남성혐오라고 해야 된다. 온갖 남성의 역할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기대하는 걸 남성혐오라고 하는 꼴이라고....
보다 보다 빡이치는 막방을 하셨네요.. 82년 생이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남자만 따로 식사는 60년대 입니까? 여자라서 부당함을 당했다 라고 말하면 남자라서 당한 부당함은 없고 남자는 자유로워나요? 가장 이라는 그 압박감은요.. 그리고 동일 임금 바라면서 왜 혼수비율은 7:3 인가요? 남자는 군대 때문에 사회 생활도 늦게 하는데요.. 남자가 이것도 못하냐 . .남자가 쪼짠하게 이런걸 따지냐 라는 말로 이중잣대가 문제죠 페미는 여자 남자 동등하게 대우 받자 인데.. 불리 한데 페미고 유리할땐 원래 그렇게 했다 라고 귀결 되는 그 주장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니 답답합니다. 차라리 이런 부분을 힘든건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도 이런 부분에선 힘들었다 라고 이야기 했으면 이렇게 열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감 해버리면 남자들이 마치 여러가지 혜택을 받았구나 라고 보여 진다는건 생각을 못했나요?
텍사스 음식 왜케 짭니까!!!! 살려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우키앵님 맛있는거 드셔야하는데 ㅠㅠ흐엉 ㅠㅠㅋㅋㅋ 물 타세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어요, 버텨요. 소스는 왠만하면 다 따로 달라고 하고.....그래도 유명한 바비큐는 꼭 드시고 오셩 ㅋㅋㅋㅋ
아 물타 드세요! 내가 쓰려고 했는데ㅋㅋㅋㅋ
분명 시내에 한인 마트가 있을거에요. 쓸어담아 오십시오.
한국 사람들 나트륨 과잉 섭취는 무슨..
걔네들은 그 짠 음식에, 개개인별로 또 소금 겁나 쳐서 먹잖아요. 게다가 아침부터 밀크셰이크 마시는 진풍경..
물 설고 낯선 곳에서 건강 잘 챙기세요!
@@Gin_Jung 우키앵님 어뜨케 ㅠㅠㅠ 맛있는 음식 기대하셨을텐데 흐엉엉 ㅠㅠㅠ 스테이크에 물 뿌려 드셔야하나 ㅠㅠㅠ
그나저나 아침부터 밀크쉐이크를 먹다니.... 가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Gin_Jung 국물에나 물을 타지 건더기에 어찌 타누 ㅋㅋㅋㅋㅋㅋㅋ
전인권 남자의탄생
며느라기
읽어보고싶네요
감히 이 책을 화두로 꺼내준
이 유튜브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잼있고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시 뵈요~
책읽기 시즌1 41화까지 고생하신 김기자님 정기자님 칭찬과 박수와 궁디팡팡과 아무튼 그동안 잘했다는 모든 찬사 다 드립니다
책읽기 시작한지 1년이나 됐다는걸 저번 라이브때 말씀해주셔서 다시금 시간 참 빠르게 가는구나 싶더군요
저는 다른 분들처럼 소개하신 책 모두를 따라서 읽진 않았지만 매 화 빠짐없이 책읽기를 보면서 기자님 두 분의 취향을 알게되어서 내적 친밀감이 상승과 하강 곡선을 마구 그렸지만 크게 봤을때 마지막에 우상향 했다는 점에서 댓읽기와 마찬가지로 책읽기에도 내가 스며들었구나 싶었습니다
오늘 반드시 돌아온다고 하셨으니 저는 저의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승과 하강이 난무해.....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엔 우상향이었다니 다행이에요, ㅋㅋㅋ
아녜스 님 늘 함께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뵈어요, 책하책하 ^^
아네스님의 성실한 출석에 찬사를 보냅니다. 시즌 2에서도 함께 열심히 출첵해요~~
@@Naa-Jung 저도 나정님이랑 같이해서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하트❤️
@@Gin_Jung 진정님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어요 하트❤️
우상향으로 마무리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아녜스님이 추천해주신 책들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했습니다💜💜💜
출간 당시에 책을 읽었었고 주변에 책 읽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의견을 많이 나누진 못하고 그저 혼자만의 감상만 간직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책이 정치, 사회 각종 분야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논란에 직접 뛰어들어 다양한 얘기를 들을 만큼의 관심은 없었기에 이렇게 긴 시간 타인의 감상을 들은 건 처음입니다. 개인의 시각과 취향에 따라 평이 나뉘는 것은 모두 존중합니다. 김기자님은 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에피소드 나열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셨죠. 여동생이 있기 때문에 간접경험할 수 있었던 것들에 별다른 신선함을 못 느끼셨다고 했는데 저는 그 점이 이 소설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평론가님이 책을 읽고 시대가 이렇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셨던 것처럼 김기자님도 느끼고, 알고 있던 시대 속의 성차별이 일상에 너무 당연하게 파고들어있어서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어요. 같은 여성들 마저도 이 작품이 계기가 되어 서로 당했던 일들을 말하게 되고 공감을 나눌 수 있었어요. 너무 흔한 일 아닌가? 가 아니라 그런 일들은 하나라도 일어나면 안 되기에 이렇게 집약되어 세상에 나온 거겠죠. 마지막 의사 에피소드는 너무 간 결말 같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결말 이후 이 책이 받은 질타와 혐오들이 소설의 연장선으로 느껴졌어요. 소설의 제목이라도 언급한 셀럽은 폭격을 당하고 개봉한 영화는 평점 테러를 당하고 일반인마저도 재밌게 읽은 소설이라고 말하기 두려운 소설 밖 현실들을 보면 책에 담긴 김지영의 에피소드는 너무하다고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예요. 60년 대생인 저희 어머니부터 90년 대생인 저까지 이 책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게 더 너무한 현실 같아요. 문학적으로 대단한 소설이 아님에도, 특별한 캐릭터가 나오는 게 아님에도, 신선하고 거대한 소재를 다루지 않는데도 페미니즘 문학의 대명사가 되어 찬사와 비판을 한 번에 받는 게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김기자님 말처럼 차라리 거시적인 시각의 대담하고 특별한 작품이었으면 반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을 받는 것에 일말의 납득을 했을 텐데 너무나 사회에 만연한 것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가 이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더 착잡해요. 아무튼 책 읽기 너무너무 잘 봤구요. 시즌2 기대하겠습니다. 책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대도 동시대, 주인공도 저와 나이가 비슷하고 내용 자체도 별스럽지 않아서 담담히 감정이입했던 소설입니다.
다른 어떤 내용보다도 마지막 장면의 "나도 대학 나왔어요"라는 대사가 제일 와서 꽂혔어요. 아직도 떠올리면 울림이 있는 책이네요.
82년생 당시에 정말 여자가 대학교 가기 힘들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시대를 살아 보셨나요?
담담히 감정이입 하셨다니....ㅠㅠ 그 담담함에 얼마나 많은 일들과 감정들이 실려있을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회에 녹아들어서 아무도 꺼내지 않는 얘기 아닌가요
퇴근후 아내를 “도와준다”는 남편과 그 남편을 칭찬하는 아내들.
소설은 “왜 도와주는거야 당연히 할일 하는건데?” 라고 말하는 나였고 불편한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왜 그걸 그렇게 삐딱하게 봐?”라는 말을 하던 그들과 겹쳐보인다.
진짜 재밌다...여태 본 82년생 김지영 소설 비평 영상중에 가장 재밌어요 어떻게 북튜브 보는데 빵빵 터질수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제 책읽기 영상 또 첨부터 정주행 해야겠다 시즌2 할때까지 ㅜㅜ 최애는 아오이가든편♡
처음 상실의 시대를 읽었을 땐 지루하고 재미도 없었는데
15년쯤 지나 항암투병하시던 엄마를 2년간 간병하다 하늘로 떠나 보내고 우울증에 누워 지낼 때 다시 꺼내 읽은 상실의 시대는 정말 말도 못하게 슬펐고 서러움 미안함 또 말 못할 막연하고 복잡한 속내를 뚜렷이 각인시켜주는 듯 감정의 폭풍을 느끼게 했어요
오히려 털고 일어 날 기회도 됐고요
비슷한 경험 후에 읽다보니 주인공의 긴 시간에 걸친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위로가 된 책이기도 해요.
자신의 상황. 경험에 따라 읽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시대에 따라 독자의 상황에 따라 작품의 울림이 다 다르죠. 책에서 위로를 발견한 은 님은 행복한 사람....저는 랑 가 그런 작품이었어요. 어쨌든 가치를 재발견하려면 일단 책을 읽어야 하는 법. 우리 열심히 읽어요, 은 님 ^^.... 책하책하
우키앵님 텍사스 잘 다녀오시고요~~ 시즌2 얼릉 오셔용
7월 책읽기 시즌2를 기다립니다~~
댓읽기는 대타로 출연하시는 기자님이 계신다 하니 궁금하오, 어떤 분이 나오실지 ^^
@@Naa-Jung 저두요^^ 대타분이 자리를 꿰차기 전에 오시기를 ~
페미니즘이 별건가요? 같은 인간처럼 살기. 그거 아닌가요? 소수로 취급받는 것으로서 나온 대항어라고 생각.
페미니즘이 이념화되는 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소설로서는, 서걱거리고 소외된, 철저히 관찰자적인 그것만으로도 지영의 인생 바이브?가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좋은 소설이었음.
그러나 다시 읽고 싶지는 않음. 참고로 전 50대 초반의 여자엄마,아내,직장인입니다.
다시 읽기는 싫어요. 내 감정선이 남도 가지는 것 중의 하나라는 면에서
책쓰기로는 잘 쓰여진, 그래서 불쾌한 내감정을 되새김하기는 싫으니까요.
김덕희 님 토닥토닥. 이념화된 페미니즘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로서의 페미니즘. 동의합니다.
여성에게는 일상적인 현실을 어떤 이들은 존재하지 않거나 과장된 이야기라 깎아내리는지 그런 사회 현상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던. 그런 주장에 동조하고 정치화한 이들은 타인의 경험에 대해 무지하거나 이기적이거나 나약한 존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드라마는 (사실의 나열이라) 밋밋하게 느껴졌던 (소설 속의 흔한 사실을 부정하는 사회 현상이 오히려 소설 같았던...)
책을 재미있게 읽진 않았지만, 김기화 기자님이 마음에 들었다는 문단이 좋다고 하셔서 개탄했습니다. 가사와 육아는 "공동으로 분업해야 할" 것이지 "도와주는" 것이 아니지요.
82년생김지영은 이 책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보다도 이 책이 논란이 되는 과정을 보면서 받았던 충격이 더 선명하게 기억나요. 정기자님이 언급하신 아이돌멤버가 팬미팅에서 "최근에 '82년생 김지영' 그거 읽었고,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도 읽었다. 휴가 가서 책을 좀 많이 읽고 왔는데 휴가 가서도 읽고 가기 전에도 읽고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얘기했다고 CD 앨범을 사면 무료로 주는 사진을 불태운 인증이 인터넷에 올라왔고, 그 외에도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 자체로 여자 연예인들이 공격당한 사례가 많았었죠... 사실 이 책 하신다고 듣고 말리고 싶었는데 심진경 평론가님이 좋은 말씀 해주시고 또 두 기자님도 진지하고 솔직하게 감상 말씀해주셔서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작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는데, 책읽기 시작하신다는 소식 듣고 책을 읽으면 마음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저도 따라서 읽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에 한 번이라도 책을 못 구했으면 그만뒀을 것 같은데 신기하게 매번 책을 구해서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마음이 쉽게 나아지지 않아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입구가 안 보이는 캄캄한 터널 한 가운데를 지나는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 책읽기 마무리를 앞두고 제 상황이 더 나아져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됐어요. 댓읽기과 책읽기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어두운 터널에서의 시간을 잘 버텨낼 수 있었어요. 댓읽기팀 뿐 아니라 구독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함께 한 1년이라는 시간과 같이 읽은 좋은 책들 모두 특별한 마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정말 감사했어요. 시즌2에서 또 만나요!
@@anonleee 돌아보면 실연이나 실직 수준도 안되는 정도의 힘듦이었는데 한 번 빠지니 출구가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아논님 포함 다른 구독자님들과 채팅과 댓글로 대화하며 보낸 시간들 덕분에 그 시간들을 잘 지나온 것 같아요. 아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베이우스님~~~ 터널은 언젠가 끝이있다! 힘이 들때는 힘 내란 말도 소용 없다지만 이 말 밖에는 드릴 수 없어 미안해요 ㅠㅠㅠ 우리와의 대화들이 조금이나마 그 힘든 일을 잊어버릴 수 있게 했다면 좋겠어요~ 우리 서로 얼굴도 본 적 없지만 그 누구와도 하지 않은 의미있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는게 참 신기하죠?^^ 잘 견디고 계신 베이우스님, 모든게 괜찮아 질거에요~~^^
힘든일을 겪으셨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니 너무 뿌듯하네요. 시즌2도 더 열심히!!!
"신기하게 매번 책을 구해서...." 라니요, 얼마나 열심히 책을 찾아다니셨을지 훤히 보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지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베이우스 님. 아마 추측컨대 댓천지 누군가도 힘든 시간에 베이우스 님과 챗하고 님의 댓글 읽으면서 힘을 내신 분도 있으실 거에요.... 정말요....💜💜💜
@@yuriforme 잘 도착하셨나 봅니다~~ 거기 그렇게 덥다던데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취재 잘하고 오셈~~~^^ 책하책하
기자님들! 책읽기 시작해주셔서 넘나 감사드려요! KBS에서 앞으로도 이런 기획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시즌2 넘나 기다려진당~~~
텍사스에 계실 우키앵님~ 2주후에~^^
댓읽기 대타는 누구 나오는지 넘나 궁금한 것!! ^^
이런 기획이 많아지면, 스캐너 좀 좋은거 사야하지 않겠소 ㅋㅋㅋ
시즌2 넘나 기대되네요ㅋㅋㅋ 우리도 잠깐 휴식하고 또 함께해요 💜💜💜
다양한 시각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이야기해줘서 편히 잘봤어요
작가님이 논문으로 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을것 같아 소설로 쓰신거 아닌가요? 그만큼 많이 이슈도 되고 다시한번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할수 있게하고요. 논문은 솔직히 전문적으로 다두는 사람이 아니라면 찾아 보지 않자나요. 소설같지 않다는 얘기가 있어서 적어봐요.
몰카 얘기까지 소재로 쓰이니 작가가 너무 욕심을 냈다하는데
실은 KBS도 여성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나온적 있을텐데요,,, 잊으신건지?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받는다던 기사를 본 기억이 나 짚고 넘어갑니다
이책이 화제가 될즈음 읽어봤는데요, 김지영인생이 제 인생경험과 곂치는점이 너무 많아서 사람 오히려 너무 전형적이라고 생각했고요. 오히려 이런 너무나 전형적인 소설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된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했어요 ㅋㅋㅋ
이 소설은 소설안의 이야기보다 소설 바깥의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anonleee 공감대. 문학의 가장 큰힘 중 하나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없다면 아무리 미사여구를 공들여 쓴다해도 작가의 자기위안이 될 뿐. 소설 자체보다는 소설을 읽고 독자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까만머리 님의 말씀이 너무나 지당한 것!
에 대한 평가는 독자에 따라 첨예하게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도 그것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고, 작품 자체보다는 작가의 의도가 더 조명받는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저의 감상은 아래의 설명들로 갈음하겠습니다.
1. 르포(르포르타주) : 신문, 방송, 잡지 등에 사용되는 용어. 현지로부터의 보고기사. 논픽션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논픽션이 더 포괄적 개념이고 르포르타주는 저널리즘에 가까운 용어이다. 소재의 생생함과 박진감이 특징이며, 형태는 신문기사와 문학 사이에 존재한다. (작품 초반부 ‘빙의’라는 장치의 영리한 활용. 이것이 없었다면 정말 문학작품이 아니라 르포기사로 읽혔을 듯 합니다. 작은 장치지만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네요.)
2. 순수문학vs참여문학 논쟁
문학이 지니는 현실인식과 사회비판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측과 그와 반대로 문학의 독자성과 탈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측 사이의 논쟁을 말한다. 참여문학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한 작가의 사회참여, 불합리한 사회제도 및 인습에 대한 저항을 주장하고, 순수문학 측에서는 참여문학이란 문학을 이데올로기 혹은 정치활동의 시녀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빙의는 과장된 장치이기는 하나, 어쩌면 작가의 의도이지 않을까싶어요.
시댁에서 하고 싶은 말이 치밀어 올라와도 보통은 대놓고 하기가 힘들잖아요.
사소한데 화나고 서러운 그런것들. 어쩌면 빙의를 핑게로 김지영이 아닌 누군가의 입을 빌려, 김지영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얘기한게 아닐까 싶네요.
불과 10여년전 아침에 택시탔는데, 아침부터 기집애는 재수없다고 내리라는 경험도 했어요, 김지영이 겪은 일, 대부분 겪었는데..
이 소설이 비현실적이라는 반응들이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렇단 말도 못꺼내겠어요. 반페미 사회분위기 때문에.
저도 이 소설이 아니면 페미니즘이 뭔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관심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좋은 포인트!!
헬조선이 끝나고 드디어 다시 밝은해가 떴다고 모두가 느끼던 문재인대통령 임기초에 문대통령과 연관된 책이라면 뭐든 다 화제가 됐을텐데, 그 타이밍에 노회찬의원이 직접 문대통령에게 선물한 책이 되었으니 대한민국의 모든 책을 통털어서 최고의 홍보가 됐을 수 밖에 없었겠네요. 책은 여기 저기에서 많이 들어서 굳이 직접 읽어 볼 필요는 못 느끼지만, 페미니즘 논란을 떠나 책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작가의 소설가로서의 역량에 비해 시장에 나온 상품으로서는 굉장히 럭키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히트 치지 못하고 지나간 수 많은 소설책들 중에서도 만일 어떤 계기로 이 책만큼의 관심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 읽게 됐더라면 이 책처럼 작품의 좋은점과 매력을 사람들이 찾아내서 이야기 해줬을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유행이긴 한데, 2015년에 작가가 뭔가 시대의 공기를 먼저 읽고 이런 스토리를 써야겠다고 판단했다면 그것도 실력으로 인정해야죠.
평론가님께서 나와주셔서 굉장히 재밌고 좋은 책읽기 막방이 되었습니다. 좀 더 자주 모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작가가 시대의 공기를 먼저 읽었다, 좋은 지적이세요, 편의점 상어덮밥 님. 그것도 작가의 역량 맞죠. 노회찬 의원님께서도 뭔가 유의미한 부분을 짚어내셨기에 선물을 하신 거겠고....(그리워라ㅠㅠ) 시즌2에서도 반갑게 뵈어요, 늘 좋은 댓글 기다립니다 ^^ 책하책하
노회찬 의원이 문대통령에게 책을 준 건 다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일. 선물이 아니라 언론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 성소수자 차별, 젠더 감수성이 모자란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만들려던 행위. 김지은 책을 이재명에게 들이미는 것처럼 그냥 무례한 짓거리. 밝은 해가 떴다고 여기는 시기에 정치업자들은 새롭게 자기 포지션 잡으려고 부지런했던거.
@@WES-pt2ho정치인들이 하는 일들 중에 정치적 의도와 메세지가 없는 일은 단 하나도 없죠.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전 나쁘지 않았던 이벤트라고 봅니다. 젠더감수성이 모자란 이미지를 만들려는 행위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사람마다 해석은 다르겠지만.
@@Naa-Jung 가령 나정님이 직장에서 선물이랍시고 '화장실 에티켓' 같은 책을 지속적으로 받는다고 가정해보세요. 직장상사도 부하직원도 동료도 가릴 것 없이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좋은 뜻으로 한 거겠지 라고 할 것이고 이걸 따지는 순간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릴 겁니다. 당하는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면서 피해자 감수성 운운하는 이들을 믿지 못하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좋은 이벤트일 수 있었다면, 그건 문재인 대통령이 호의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필요조건은 그거 단 하나에요. 왜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 만으로 공격당해야 하나요?
문재인은 권력자라 존중심조차 가질 수 없는 인간들이 이 정권에서 어떻게 싸우는지 지켜보세요
여기서 한가지 정보?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여성 인권이 약하다는 일본보다 낮습니다. 근데 대학 진학률은 오히려 한국 여성이 더 높고요
남성도 일본보다 낮지 않나요? 그냥 전반적으로 다 취업률 일본보다 낮잖아요?
책에 대한 얘기 대신 대선전 곧 30살이 되는 남조카와 대화한 얘기로 대신합니다.
대선 앞두고 페미문제가 더 극심하게 대두되어 저는 제 세대에 겪는 사회적 차별에 대해서 얘기했고, 조카는 경험하지도 않은 차별로 인해 남성은 무조건 가해자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 일부 극렬 페미니스트를 비난했죠.
결론은 나부터 차이는 인정하고 차별은 없애야 한다, 아주 작은 곳부터...라는 이상적인 결론으로 끝냈습니다.
남성도, 여성도 각자의 성이 갖고 있는 애환이 있습니다. 성숙한 사회라면 누가 더 힘든지 배틀하고 혐오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마지막 책읽기 시즌1을 같이 해서 좋았어요, 시즌2 기대합니다.
우키앵 조심히 돌아오세요.
갈라치기ㅜ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부추겨 자기 배를 채우는 세력이 늘 있죠. 그 세력을 잠재우는 역량을 가진 성숙한 사회가 되야 할텐데요.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실히 이해보다는 갈등으로 치닫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듯해서 슬프고 무섭습니다.
어쨌든!! 경희 님과 챗으로 얘기해서 좋았어요. ^^ 자주 오셈~~ 책하책하
@@Naa-Jung 맞아요. 그런 부류 큰 문제죠. 문제를 드러내고 대안이나 해결점을 공론화 시키는게 아니라 갈라치기 해서 피해자인양 몰아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 절대 속지 말아야 해요. 혜안을 갖고 그런 사람들이 발 붙이지 못하게 용기내야 해요.
항상 먼저 인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은근 낯가려서 못 그러는데...
요즘 젊은 남자들 그런 성향을 보는거 저도 매우 우려스럽게 보는 사람인데요
그 친구들에게 꺼리를 주는 일부 몰지각한 페미를 자처하시는 집단 또는 사람들이
페미니스트 집단내에서 자정작용으로 걸러지지 않고 같은 진영내에 있다고 이상한 주장을 하는거에대한 아무런 피드백이 되지 않아왔던게
최소 십수년이 쌓여서 상황을 이렇게 만드는데 일조한게 있고
본질적으로는 보수 진영에서 빨갱이 장사가 먹히지 않기 시작하자 사회내 갈등을 조장하는 작업을 시작한거조
인간관계를 모두 제로썸 관계로 분석하는 오류를 범하면 안될 것 같네요.
저도 그 점이 가장 우려스럽스니다, 연어초밥 님 ㅠㅠ
나 요 한달여 젠더이슈로 싸우면서 나름 생각을 정리해봤어. 한번읽어봐 주면 고맙겠어.
댓글로 반박까지해주면 나야 너무 고맙겠지만(보통 상대와의 논쟁을 거치면서 생각이 잘 정리 되더라고)
거기까진 욕심이겠지. 아무튼 한번읽어라도 봐주면 정말 고맙겠어. 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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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정치와 할당제의 문제점]
정체성 정치의 문제는 그들이 약자-피해자의 위치를 유지할때만 존재할수 있다는 것이다.
남성의 자살율과 평균수명,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비율이라는 결과적 수치를 근거로, 이사회는 남성혐오사회라고-남성들의 희생에 여성들이 무임승차하고 있다 규정하고 피해의식을 바탕으로한 성별정체성을 형성시켜보자.
저 결과적 수치들을 보정하기위해 남성에게 의료혜택과 상담지원을 집중하고, 남자라서 죽었다 공감하고 위로해 준다면 저문제들이 해결될까?? 시민단체나 정치인들이 후원금은 많이 걷을수 있을것이다.
제도적 개혁이 끝난후의 여성계의 행태가 바로 저것과 다르지않다.
임금격차와 임원비율, 성범죄피해비율이라는 결과적 수치를 근거로 여성차별 이 존재한다 피해의식을 주입해 시민단체의 후원금과 정치권의 세력으로 전환시킨다.
산업재해에서 남성피해자가 많은이유는 남성차별때문이 아닌 남성들의 육체적 조건과 가족부양을 위해 위험한 산업현장으로 많이 진출하는 차이 때문이고 , 그것을 해결하기위해선 남자라서 죽었다가 아닌 노동환경개선을 논해야 하는것이다.
그렇듯 여성들의 다양한 분야로의 사회진출을 막는 제도적 차별이 없어진 지금(군대사병으로의 진입은 여전히 막혀있긴하다) 임금격차와 임원비율의 원인은, 자신보다높은임금의 남성과 가정을 이룬 여성들이 합의하에 가정으로 돌아가거나 얽매이는 선택을 함으로서 사회적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차이때문이고, 이것을 해결하기위해선 여성할당이 아닌 육아복지확대를 논해야 하는것이다.
만약 저 두현상의 원인이 되는 가정을 이루는 형태가 가부장적문화의 산물이라 생각해 바뀌어야 한다 여긴다면, 그것은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말해야할 일이다.
결혼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여성보다 낮은 남성에게 선택권은 없다. 여성에게 선택받아 가정을 이루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향해 열심히 사회적 경쟁에 매달릴수밖엔 없다.
여성에게 '가정을 맡길-자신보다 저임금의 남성'을 만나,본인은 가정을 부양하며 사회적 경쟁에서 승리하라! 교육해야할일이지 선택권이 없는 애꿎은 남성에게 가부장적사고를 버리라 죄책감을 강요할일이 아니다.
육아를 임금과 상관없이 반반 부담하라고?
그것도 가정 내에서의 좋은 선택지중 하나가 될수 있겠지만 분명 그로인한 경쟁력저하는 감수해야할것이다.
'사회적 경쟁과 가정을 동시에 나눠서 챙긴 부부'와
'비혼 비출산 전업주부나 보모를 둔 육아에서 자유로운 사람'간의 경쟁결과를 여성차별의결과라고 잘못해석해서 강제로 빼았아 할당하면 안되는 것이다.
할당의 문제는 이렇듯 경쟁의 결과를 왜곡한다는 것에 있다.
과거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차별이 있어서 유입이 적었고 그로인해 임원급에 여성이 부족한거라 해보자.
저기서 차별받은 사람은 진입을 못하거나 중도에 이탈한 여성들이지, 할당받는 여성들 본인이 아니다.
그들은 피해자와 같은 성별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해를 받지않고도 혜택을 누리게 되는거다. (할당으로 가져가는 자리만큼 남은자리에대한 남성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밖에 없으니 혜택이 맞다.)
피해자를 구제하고 앞으로의 피해자 양산을 막기위해서는 차별에의해 경쟁에서 이탈한 여성들을 위한 보상책을 마련해주고 그들을 배제한 차별을 찾아내어 없애야하는것이다.
여성은 가정으로 돌아갈거라는 편견으로 진입자체를 막는 판단을 더이상 경영상판단으로 두지말고 불법의 영역에 포함시키고, 동일노동에 대한 임금차별역시 법으로 규제함으로서 더이상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차별은 없다. 엄격한 적용과 감시가 필요할 뿐이다.
(만약 여전히 제도적 차별이 남있다면 가져오라. 여가부가 아닌 국회에서 당장 박살내버릴것이다.)
나는 당사자성에 큰의미를 두지않지만(남성페미니스트와 여성 안티페미니스트만 봐도 성별은 그사람의 정체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단걸 알수있다.)
만약 다양성을 이유로 할당제를 주장하는것이라면 공공 분야에 한정하여 각 상황별 효용성을 정확히 따져 실행하라.
민간에서는 다양성이 이익이 된다 판단하면 정부에서 말려도 억지로 진행할터이니 강제할생각 말라.
그리고 다양성을 위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했다는것은 효용성을 떠나 차별은 아니지만, 성평등을 위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한다는것은 남성에 대한 차별이라는것을 명심하야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제하지 말라'가 되어야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뽑으라'는 것은, 그 당사자의 역활을 여성으로 한정시키는 일이될뿐아니라 그로인해 남성이 배제되었다는 뜻이된다.
글이너무 길어지는듯 하나 하는김에 성범죄까지 다 이야기 해보자.
이세상 어느 성평등 국가를 가도-아니 여성우월국가를 가도 성범죄에있어서 여성피해자가 더 많을것이다.
그것은 그수치가 사회의 여성차별에의한것이 아닌, 남녀의 물리력 차이에서 오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물리력의 우위로 범죄의 기회에서 우위를 점하는 남성들의 대부분이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성욕을 느끼기 때문일 뿐인것이다.
(물리력의 우위로 위험산업현장에 배치될 기회가 많은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죽어나가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만약 여성에대한 혐오나 차별적인식에 의한 결과라면 왜 살인 강도등에서는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남성피해자가 더 많기까지하단 말인가?
(살인피해자 비율이 다른나라는 30퍼정도인데 우리나라는 50퍼 가까이 된다며 여성혐오의 증거라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선동가이다. 다른나라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 많이 죽어나가는거지 왜 5/5인 우리나라 여성들이 혐오받고있는 것이 되냐. 보호와 케어의대상인 연약한 공주님들을 향한 기사도정신의 부재가 낳은 결과라는 뜻인가??)
남성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권력형 성범죄를 말할탠가??
여성이 권력을 잡은 집단에서는 여성상사에의한 남직원에대란 추행과 희롱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이것은 어성혐오와는 관련없는 갑을관계에서의 문제인것이다.
좀더 개방적인 조직문화와 을에대한 갑질방지대책을 논해야할일이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 죄의식에 놓이게하고 여성들에겐 피해의식을 주입시키는 것은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갈라치기이다.
이처럼 육아복지, 노동환경, 범죄예방, 갑질대책, 빈부격차의 문제들을, 여성이나 남성이라는 성별로 싸잡아 정체성을 형성시키는 행위는
문제의 원인을 잘못파악하게해 해결에 방해가 될뿐아니라, 피해의식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상대성별에대한 혐오를 부추겨 갈등을 유발한다.
제도적개혁을 끝낸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시민단체와 정체성정치인들,여성학교수들도 한번 자신들의 존재의의와 역활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도 남성이라는 성별따위에 정체성 느끼고 싶지 않은데 너무 괴롭히니깐 한마디만 해보자.
진짜 남자들도 미치게 힘들다.
고소득 고학력의 여성들과 저소득 저학력의 남성들 혼인률이 낮은 이유가 무었을 의미하는것 같나?
미혼이유로 경제적 준비가 덜되었다는 남자들과
기대에 미치는 상대를 찾지못했다는 여성들의 설문응답이 무얼 의미하는것 같나??
나라와 가족 애인을 지키겠다며 군복무를 마쳐도 자긍심은커녕 비아냥이나 듣고 최저시급 맞춰준다는것도 포퓰리즘 취급이나당한다.
치열한 결혼시장에서의 경쟁을 살아남기 위해 죽어라 사회적경쟁했더니 가부장적혜택을 누린거라며 죄책감을 가지라한다.
거기서 도태된 자들의 국제결혼 발버둥조차 여성의 성상품화 매매혼 거리며 멸시당한다.
돈으로 가정을 부양하기위해 승진경쟁에 뛰어들었더니 독박육아시키는 가정에 무심한 죄인이되어있고,심지어 그 사회적과실마저 성차별의 결과라며 여성에게 할당해야한다고한다.
진짜... 남자들도 힘들다... 가부장적 혜택이고 뭐고 필요없으니깐 제발 니들이 누리던 말던 하고 그만좀 괴롭혀라. 남자들도 나보다 능력있는 여자만나서 가정에 몰두하며 자식과의 교감을 쌓고싶다. 제발 그만 괴롭혀라. 제발... 제발 그만 괴롭혀라 너무 힘들다... 나도 성별따위에 정체성느끼고 싶지않다. 제발 그만 괴롭혀라... 부탁한다...ㅠㅠ
반복되고 바뀌지 않는 이유는 페미니즘이 약자의 이야기고 여성학은 사회적 약자학의 다른 이름이기에 모든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약자의해방을 위해 노력해야할 페미니스트들이 그저 여성만의 안위와 위상을 위해 움직이므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것이 아닐까요
평론가님 말씀중에 본인이 학생 시절에 복학생에게 먼저 자료가 돌아간 것이 여성 차별의 예롤 드셨는데요.
남녀를 떠나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에게 사회가 혜택을 주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현재까지도 병역의무로서 2년의 시간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사람에게 사회가 그런 혜택을 주는 것 조차도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은 정말 심한 거부감을 갖게 하네요.
국가라는 시스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희생이나 봉사에 혜택을 받고 있는데
그것이 시스템 상에서 지원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시 되고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82년생들이 저런경험했다고? 그전 70년 후반생들도 들어보거나 tv에서 본내용을 더 뒤늦은 후대들이 저걸 공감한다고?
남여 대학진학률 차이 얼마나 난다고? 대한민국은 이미 여자 진학률이 개높은 나라인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인권이 등장 한 시기가 1890년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동학 농민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처음에는 농민의 삶을 외쳤고, 점점 확대 되면서 여성의 인권이 동학 농민 운동을 통해서 처음으로 등장을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의 인권을 논하는 국가가 한국입니다. 그리고 60년 70년대가 무슨 시기였냐면 근간의 시대였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트렌드는 한 명에게 몰아주는 형태로 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삼성과 현대 등... 굵직한 대기업을 탄생 시킵니다.
그 트렌드대로 가장은 집안에 기둥이라고 하여 남자를 우선하게 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냐면
원래 1990년대 이전은 국가의 이념에 따라 문화가 만들어졌다면 지금은 국가든 뭐든 그 이념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지금은 설득의 시대입니다. 상대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하냐에 상대를 비굴하게 만들 수도 있고, 자신이 비굴해질 수도 있는 시대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라는 거죠.
그냥 개소리... 소설을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개소리. 80년도에 살아 봤나? 소설을 매개체로 자신의 변명거리 수단으로 이용하고 싶은.. 남탓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자기위로 수단. 근대 이게 위로가 아니라 진짜라고 믿으면서 심지어 자기 일이라고 믿으면서 분노와 갈등을 유발하는... 게다가 80년대 생도 아닌 사람들이 거기서 이득을 취하려는 최악의 책으로 변질. 우리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자. 가 아닌 나 뭐해줘~ 사회가 잘못 되었어~ 그러니 여자에게 더 해줘~ 특별 대우 해줘~로 변질.... 그냥 메갈급의 책으로 변질... 살기 힘들다? 그럼 왜 남녀의 자살률의 차이가 극명 할까? 남자는 살기 편해서 배가 불러서 자살률이 높은가? ㅎ;; 개소리. 그냥 남자에게 모든 책임과 의무를 몰아주는 방식을 행한 페미 또는 메갈들이 책의 내용을 변질 시키고 작가조차 돈에 눈이 멀어서 그런 뉘앙스의 말들을 열심히도 했지.. 작가가 그랬다는 것에서 그냥 책 자체가 혐오서적이다. 하... 잘 챙겨 보다가도 오~~ 난 이해해 ~ 오~~ 나도 그랬어~ 당시 남녀 대학진학율 같은건 못보나? 기자라는 것들이?
김기자님의 감상에 공감합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 책이 요즘 시대랑 맞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매우 안 좋은 의미로 말이죠.
누군가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어느덧 그 사람을 설득하기보다는 빨리 나와 같은 의견을 갖는 사람을 찾아 수로 눌러버리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책 자체보다는 저 책에 대한 인기?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소설을 정치 소재로 가져가 페미 혐오가 생성되어 국가 자체를 위험에 빠트린 대단한 책 아닐까 ㅋㅋㅋ
확실한건
이미 평범하고 정상적인 인생을 사람들에게 이 책의 징징거림은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본 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논쟁들은 이 서적만 가지고 파악하고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방송에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초기 페미니즘에 정말로 대부분의 남성들이 공감해주셨고 같이 개선해나가려고 노력했던 걸 기억합니다. 오히려 그 시기엔 남자 쪽에서 '에이, 그래도 남자들도 이런 고충도 많아'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되다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메갈리아와 수 많은 혐오를 부추기는 여성들이 표면에 일어나면서 많은 남성들이 오히려 질려하고 여성들을 무서워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펜스룰이라는 단어가 그 때 시기에 점차점차 흘러나왔고요. 거기에 가장 결정적으로 강남역 살인사건은 절대 여성 혐오 살인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정신병 환자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지어낸 변명을 그대로 인용해서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로 포장하여 일반 남성들에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 또한 아주 불쾌합니다. 믿었던 아군에게 뒷통수를 얻어맞은 감각이었을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남성 분들은 어떤 태도로 순응했어야 했을까요?
그들이 욕하던 대상과 동일하게 되어버린 분들은 특정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오는 말들의 혐오 발언 수위는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죠. 그리고 그런 배경에서 등장하게 된 소설이 이 소설입니다. 당연스레 남성혐오의 주축이 되는 분들이 이 책에 격렬히 환영했고 작가 또한 그 분들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 소설이 현 시국이 아니라 10년 전만 나왔다고 하더라도 욕 먹을 소설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전 작가가 현 시기에 이런 책을 냈다는 것이 우연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여성 인권 신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상대방을 공격해서 얻어내는 이득이라면 저는 옹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페미니즘의 현 위치는 독식이며 약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살아가던 수많은 개개인들이 서로 이기적인 것이 미덕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타인은 나를 갈취하는 약탈꾼이다라는 고정관념의 틀이 점점 두꺼워가고 있습니다. 사회는 분열되고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맹비난합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남자가 이기적이게 되는 순간 그 사회는 끝난다라고.
여자는 남자를 길들이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라고. 한 나라는 남자가 다스리지만 그 왕을 다스리는 사람은 여자라고.
바로 최근까지만 해도 남편은 아내의 말에 거역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요즘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나요?
남자는 절대 여자를 때리지 말아야 하고 배려해야한다. 요즘에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나요?
딸 말고 아들 낳아야 한다. 라는 말이 요즘엔 아들말고 딸 낳고 싶어로 바뀐 건 알고 계셨나요?
남자가 여자에게 이기적이게 되는 순간 여자가 물리적으로 방어할 수단이 얼마나 있을까요?
남녀 평등 다 좋습니다만 그렇다면 모든 여성은 약물 도핑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 애초에 같은 개념이 될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장단점을 자꾸 비교선상에 올려놓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하니 이 이야기는 진척되지 않고 평행선을 그리게 됩니다.
그런 서로의 선천적인 약점을 보완해나가고 통합하는 것이 가족일텐데 가족이라는 개념을 분리시켜놓고 남, 녀로 보니 당연스레 갈등이 끊이질 않는 게 아닐까요?
저는 이런 이슈들이 가족의 분열과 그리고 더 나아가 세대 간의 관점의 간극이라고도 봅니다.
작가 자신조차 잘알지도 못하는 자료를 그냥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이즘을 위해 삽입하는거 자체가 정말 역겨웠다는
참고 참고 참아보다가 드디어 탈퇴합니다 선을 넘은 수준이하의 기자님. . . . 기자 하지 마세요. 뭘 믿고 그나마의 kbs 뉴스를 볼 수 있을까요.. . . 안되면 모르면 하지마세요 제뱔. . . . 이해하는척 아는 척이 더 큰 상처입니다
오늘 방송을 들으며, 2017년에 블로그에 써봤던 나름 서평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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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남아 선호사상을 가진 전형적인 할머니와 평범한 공무원 아버지, 전통적 방식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왔지만 딸들에게는 그렇게 살지않도록 지켜주는 어머니 밑에서 2녀 1남 중 둘째로 자라난다.
어찌보면 김지영씨의 길지않은 인생은 그닥 어려움없이 적당한 시련을 겪으며 '평범하게' 성장하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1년 여의 출산과 육아에서 자신을 잃어버렸다.
김지영씨도 어떠한 선택의 기로에서 더 나을것이라 기대했던 부분을 택했을 것이다.
더 나을것이라 기대했던 '내일'에 시련도 올 수도 있다는것,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는가?
김지영씨는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해 너무나 징징댄다. 다른 사람들은 왜 아기들 예쁜것만 얘기해주고 힘든것은 미리 말해주지않았냐고...
난 김지영씨에게 말해주고싶다.
어쩌면 어머니도 친구들도 힘들다고 얘기했을거라고...
당신이 듣고도 관심 갖지않았거나 당신에게 말해줄 필요가 없었을거라고...
당신이 힘드냐고 물어봤으면 힘들지만 힘든만큼 보람도 있어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82년생 김지영'에게 72년생 '나'는 그리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줄 수가 없다.
나 또한 15년 여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 2녀 1남을 기르며 경력 단절 여성으로서 답답함도 느끼곤 하지만,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는 것을 사회적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고싶지않다.
물론 육아나 노인 문제 등에 대해 사회적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얼마 해보지도 않은 가정 생활-출산 육아-을 겪으며 그렇게 쉽게 무너진다는 것은, 힘들어 죽을것 같아도 내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이 작은 생명이 어찌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밤잠 설쳐가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다수의 어머니들을 욕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김지영씨가 피해의식에 가득찬 겁쟁이같은 느낌을 갖는건, 10년의 시간적 세대차 때문인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과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서술은 사회 고발적인 면에서 돋보였다. 전직 시사고발 프로그램 작가였음을 문득문득 떠오르게 했으니까.
하지만, 사건의 나열을 통해 울분을 토해냄과 동시에, 김지영씨 주변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연대도 고민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커뮤니티'도 많지않은가?
우리 주변에서 여성혐오, 맘충을 당연한듯 생각하고 표현한다는 것도 참으로 불편했다.
하필 힘든 육아를 하다 처음 유모차를 끌고 나와 1500원짜리 커피 한잔 마신것을 맘충으로 표현하는 젊은 직장인 남자들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너무 과한 비약이 아닌지.
내가 너무 문제의식이 약한건지 작가의 문제의식이 과한건지, 고민되는 지점이다.
세대,남녀 각각 느낌이 틀릴듯... 딸,아들 키우는 65년생인데 우리땐 폭력과 독재, 남녀차별이 가정, 학교, 직장, 모든곳에 존재했기에 부모가 되었을때 자식들을 차별과 억압에서 자유롭게 키우고자했고 내 부모나 장인 장모가 남녀 차별을 할때 조롱까지했기에 90년대생은 오리려 남자들이 역차별을 받았다 느끼는거임... 우리때완 반대로 남녀 취업률도 역전이 되었고 군 가산점도 없어졌는데 20여개월을 날렸다는...
각자 다른 그 느낌들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고 서로 토닥토닥 하면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만.....현실은 역시 힘든 법 ㅠㅠ
그래도 모르는 자들보다는 아는 자들이 나서야죠. 신기철 님처럼 폭력과 차별과 억압에 대한 뚜렷한 기억이 있는 분들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알려주고 설득하실 수 있으니. (근데....말하면 또 꼰대라고 욕하죠....ㅠㅠ 흐잉 ㅠㅠ 너무 많이 당해봤엉 ㅠㅠㅠ)
@@Naa-Jung 이런 세대간 남녀 갈등문제는 오히려 당사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죠! 같은 새내나 같은 젠더일 경우 집단화나 맹목화 되기 쉽죠! 그래서 저는 아들 목소리와 딸의 목소리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가교역활만 합니다,
중간의 여성은 옆의 두 사람의 극도로 조심스러운 언행을 보면서 너무나 만족스러워보인다. 중간 여성의 거침없는 스킨쉽 반대의 성이었으면 꼰대이며 성희롱이라고 죽기전까지 욕을 먹는다. 읽지는 않았으나 페미니즘 프로파간다를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출판한 것 인 듯. 그리고 미소지니를 여성혐오라고 번역하는 건 잘못입니다. 이런 용어를 쓰면서 다른 사람들 지적질을 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다. 여성의 범주화나 여성 역할의 편견정도로 하면 되는 걸 혐오라고 하면 남자보고 정수기 갈라고 하는 것도 남성혐오라고 해야 된다. 온갖 남성의 역할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기대하는 걸 남성혐오라고 하는 꼴이라고....
독신주의자로서 책에서 나오는 남편이 너무 븅... 같더라던ㅋㅋ
소설은 소설로.
적군도 아군도 아닌...
어우.. 한번 들어보자는 마인드로 일단 보고는 있는데 토 나와서 도저히 못 보겠다.
소설 이야기가 연장되고 있네... 후;;
사람은 사람 말을 하기 위해서 사람과 개가 구분 되는 겁니다;;
가운데 분, 인상이 민주당 권인숙 비슷하고 생각도 뭐 그닥 다른거같지 않아서 짜증나네. 권인숙.. 개 짜증인데.
보다 보다 빡이치는 막방을 하셨네요..
82년 생이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남자만 따로 식사는 60년대 입니까?
여자라서 부당함을 당했다 라고 말하면 남자라서 당한 부당함은 없고 남자는 자유로워나요?
가장 이라는 그 압박감은요..
그리고 동일 임금 바라면서 왜 혼수비율은 7:3 인가요?
남자는 군대 때문에 사회 생활도 늦게 하는데요..
남자가 이것도 못하냐 . .남자가 쪼짠하게 이런걸 따지냐 라는 말로 이중잣대가 문제죠
페미는 여자 남자 동등하게 대우 받자 인데..
불리 한데 페미고 유리할땐 원래 그렇게 했다 라고 귀결 되는 그 주장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니 답답합니다.
차라리 이런 부분을 힘든건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도 이런 부분에선 힘들었다 라고 이야기 했으면 이렇게 열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감 해버리면 남자들이 마치 여러가지 혜택을 받았구나 라고 보여 진다는건 생각을 못했나요?
아직 양성평등의 길은 멀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소설은 딱히.. 새롭지도 세련되지도 깔끔하지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음!
그러나 댓읽기는 항상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