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이 아주 옛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너무 최근의 이야기라 놀랐다는 기자님들의 말씀, 이해가 갑니다. 동시대에 벌어지는 일이라도 내 삶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모르고 지나가기 일쑤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 공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되죠. (단독)“시끄러워” 연세대 학생, 청소노동자 집회 고소 - 국민일보(5월 18일 기사)
내 삶에서 멀어지면 모르고 지나간다는 말씀이 당연한 말인데 잊고 살기 쉽죠. 그런데 그게 점점 더 너무 당연한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검색해보니 기사 속 연세대학생 이모씨(23)는 짧지만 당당하게 인터뷰도 하시고 다른 학생들이랑 민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는데 진짜 욕나오네요...
바이든을 삼성에서 처음 만날 때, 윤의 의전 실수를 못보았는가? 생방송 중에 갑자기 카메라가 천장으로, 바닥으로, 신발 만 보이도록 돌리다 결국 스튜디오로 돌려버린다. 왜? 바이든 첫 만남 시 우왕좌왕, 바이든은 어리둥절, 이리와, 저리가야 돼! 아 헷갈려, 멍한 모습으로 한심한 듯 왔다갔다하는 바이든! 쯧쯧!
훌륭한 작가일수록 표절에는 더 엄격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대충 뭉개고 지나가서 아무일 없다는듯 또 다른 글을 쓴다는건 자신과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을 모욕하는것과 같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작가가 아무리 글을 잘 쓴들 그 문장에서 진정성을 느낄수 있을까요. 신경숙은 아웃되어야 마땅합니다.
신경숙 작가 작품은 처음 읽어봤는데, 외딴방을 읽어보니 그 시대를 다룬 작품으로써 충분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거쳐 각자 나름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는 주인공의 가족들과 그 시기에 남겨진 희재 언니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난쏘공보다는 마당깊은집이 생각났어요. 외사촌 언니가 친척 결혼식에서 주인공이랑 같이 살던 때의 습관대로 달걀을 주려다가 떨어트리는 찰나에 주인공이 그 시절과 희재 언니를 떠올리는 장면이랑, 불붙은 연탄을 챙겨주던 험상궂은 가겟집 아저씨가 사라지고 난 이후의 가겟집 할머니의 모습이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떠올랐어요. 처음에 신경숙 작가가 목록에 있다는 걸 듣고 많이 놀랐었고... 안 읽을까 하는 고민도 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긴 했지만 이 책이 목록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게 됐습니다. 매주 책읽기 할 때마다 뭔가 팀플하는 느낌? 같은 게 있긴 했는데 이번 주는 진짜 저도 숙제 끝낸 기분이 드네요ㅋㅋㅋ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남은 책들도 힘내서 잘 마무리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글고 아직 이른지 모르겠지만, 우리시대의소설 이후 계획 궁금합니다... )
49:16 예전에 대학에서 웹소설 장르 특강을 들었을 때 초청강사로 오신 작가님이 소설의 저작권/표절에 대해서 설명해주더군요. 흔히 발상이나 소재, 스토리 등의 경우는 표절에 해당하지 않지만 문법, 문장구조의 경우는 표절에 해당한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모호해서 몰랐는데 문장 사례를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외딴방은 이 가족에게 벗어나고 싶은 곳이면서도 그들을 보호해 줄 유일한 장소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서울에 왔을 때 큰 오빠는 둘한테 고기를 사주면서 자기는 먹지 않고 보고만 있는데, 그 큰 오빠 마음이 전해져 얼마나 짠하던지요. 맛있게 고기를 먹는 동생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 시대가 만들어 낸 고된 청춘들을 응원하다 보니 셋째오빠가 좀 얄밉기도 했어요 ^^;; 저는 희재언니의 죽음이 가장 큰 충격이고 슬픔이었어요. 세상에 덜렁 혼자인, 마치 그림자처럼 존재감도 없이 모진 하루를 꾸역꾸역 살아내는 희재언니. 너무 안쓰럽고 괴로워 보였거든요. 그 외딴방에 오기까지도 참 힘들었을거고... 평생의 죄책감과 괴로움을 어린 주인공에게 짊어지게 하면서도 희재언니는 많이 미안해 했을거고 많이 고민했겠죠.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음은 아무도 헤아릴 수 없을 거에요. 제발 희재언니한테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랬는데 ㅠㅠㅠㅠ 유난히 많이 나오는 말줄임표에서 작가가 그 시절을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걸까, 이야기 할 수 없는 걸까. 혹은 이야기할 것 들이 너무 많은 걸까. 아니면 셋 다 인걸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 말줄임표에서 김기자님 말씀처럼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작가의 진심과 고뇌가 전해졌어요.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제가 이십대 초반에 신경숙 작가는 스타작가였기 때문에 정말 거의 다 읽었었거든요. 진실은 작가만이 알겠지만 독자없이는 작가도 없는건데 독자들이 느낀 실망을 덜어주기에 작가는 이미 멀리 와버린 듯 합니다. 신작을 내셨다고 해도 전혀 궁금해지지 않는 걸 보면요......
저도 셋째오빠 너무 얄미웠고, 나중에 아내랑 밥 먹으면서 작가한테 조언하는 것도 뭔가 얄밉더라구요... 저는 희재언니에 대해서도 화자가 말을 아끼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부분이 본인의 비극적인 기억을 떠올리기 힘들어하는 화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beiius 그쳥 ~ 셋째오빠 나중에 얘기할 때 ㅠㅠ 물론 셋째오빠도 힘들었고 안 힘든 가족이 없었지만 큰오빠가 몸도 상해가며 일하는데 넘 했어요ㅠㅠ 사랑에 상처받고 가족들 먹여 살리느라 큰오빠 혼기 놓치고 어디 아픈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희재언니는 ㅠㅠ주인공의 십대시절의 아픔을 관통하는 인물이죠. 행복했으면 했는데 결국 ㅠㅠㅠ
2022년 새해 계획 중 하나가 책읽기에 댓글로 독후감을 남기는 것이였으나.. 예상치 못하게 바빠져 5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댓읽기 책읽기도 못보고 살다 며칠 전 몇 개 들어보니 힘든 시간을 보내신 듯 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힘들 때 댓읽기가 제게 위로가 되어주는 것처럼 구독자인 저도 댓읽기에 힘이 되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낮에 햇볕도 많이 쬐시며 산책도 하시고 잠도 푹 주무시면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댓읽기 기자님들께 고마워하는 사람 여기에도 한명 있습니다♡
잘 읽혀지는 몇 안되는 문체를 가진 작가였는데 아쉬울 뿐! 외딴방! 대학때 읽으면서 추천하고 다녔던 책! 신경숙 하면 외딴방! 이라고 생각했는데.~~자전소설~~당시를 기억하는 나로서는 그 시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단으로 일하러 떠난 동네 누나들의 삶을 뒤늦게 이해하며 공감했던 책! 야간고 다니며 영등포 구로공단으로 일하러 간 시골 누이들의 아픈 삶이 공감! 지역출신은 이해가 됨. 그녀의 대표작은 난 개인적으로 외딴방이 아닐까? 생각함. 80년대. 지방에서 이런 누나들이 엄청 많음 전형적인 인물~~이랄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80년대 지방에 국민학교 졸업식날 왜그렇게 많은 누나들이 울었는지~서울로 가는 동네 누나들이 부러웠던 내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그 누나들이 야간고 다니면서 (여공)공장 생활을 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 아프게 읽었던 책!
책읽기가 단순히 리뷰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들을 수 있어서 좋음 김기자님 말 공감ㅋㅋㅋ 내가 읽은 책 나오면 은근히 느껴지는 감정이 있음 그리고 여성 작가 특유의 예민함 비유도 알 것 같아(근데 이 부분이 좋아서 일부러 찾기도하쥬) 주혁이형 역시 말 잘행… 암튼 음악 보다 사람 소리 듣고 싶을때 잘 듣고있슴당🥲🥲 둘이 티격태격하는거 너무 웃김ㅋㅋㅋㅋ 여행유튜버계 공식 부부 빠니보틀과 곽튜뷰가 있다면 댓읽기는… 주혁이 형과… 가마아조씨…
뉴스도 짜증나고 대구에 살고 있어서 시대를 공감할 사람도 별로없고.. 정말 감정이 건조한데.. 책읽기가 위로가 됩니다. 오늘 처럼 불쾌한 소재라도 비슷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이 시간이 참 귀합니다. 책읽기 오래 가요~
이레님 저도 주변에 이런 독서감상이나 생각을 나눌 사람이 적었는데, 책읽기 통해서 기자님들, 구독자님들의 여러 좋은 생각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자주 뵈어요!
부산에 살고있어서 ᆢ
뉴스보기 싫은거 공감합니다.
같은 이유로 책읽기 좋아합니다~ㅋ
김훈 선생님 짱 좋아하는데ᆢ
담주 기대됩니다 ^^
대구 경북 계신분들 응원합니다
얼마나 더 힘든 싸움일지
그래도 이레님 같은 분 계셔서
반보라도 나아지는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이 소설이 아주 옛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너무 최근의 이야기라 놀랐다는 기자님들의 말씀, 이해가 갑니다. 동시대에 벌어지는 일이라도 내 삶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모르고 지나가기 일쑤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 공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되죠.
(단독)“시끄러워” 연세대 학생, 청소노동자 집회 고소 - 국민일보(5월 18일 기사)
공감하고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히 도돌이표일거에요 ㅠㅠㅠ 흐엉 ㅠㅠㅠ
내 삶에서 멀어지면 모르고 지나간다는 말씀이 당연한 말인데 잊고 살기 쉽죠. 그런데 그게 점점 더 너무 당연한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검색해보니 기사 속 연세대학생 이모씨(23)는 짧지만 당당하게 인터뷰도 하시고 다른 학생들이랑 민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는데 진짜 욕나오네요...
은 처음에 단편소설로 발표되었습니다. 1990년 고려원에서 발행된 신경숙의 초기 단편집 에 실렸죠. 장편 이 너무 길어서 부담스러운 분들은 단편으로 먼저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신경숙 작가의 초기단편 11편이 실려있는 는 현재 문학동네에서 발행되고 있습니다.
나 요즘 김기화기자님이랑 정연욱기자님이랑 보면 왜이리 짠하지.. 다른 사람들한테 훌륭한 기자들이라고 막 소개도 하고 싶고.. 두분 정말 정말 응원합니다 우리 이 시기 잘 넘어가 봅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중.
아주 오래전에..
뉴욕에 있는 대형서점에 갔을때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을 보고 감격에 겨워 했었던 기억이.
이미 읽었음애도 …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해서
무조건 구입 했었는데..
이제는…실망과 씁쓸한 기억만..ㅠ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은 법. 요세피나 님 토닥토닥 ㅠㅠ.....
미국 어디에 사시나요?
저는 남가주에 있어요.
@@sarahchung482
이곳은 동부 메릴랜드.
반갑습니다~
자주 오세요 ~~ 사라님도요 ~~ ^^
이 방송 너무 좋습니다.
계속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깊은 슬픔
바이든을 삼성에서 처음 만날 때, 윤의 의전 실수를 못보았는가?
생방송 중에 갑자기 카메라가 천장으로, 바닥으로, 신발 만 보이도록 돌리다
결국 스튜디오로 돌려버린다. 왜? 바이든 첫 만남 시 우왕좌왕, 바이든은 어리둥절,
이리와, 저리가야 돼! 아 헷갈려, 멍한 모습으로 한심한 듯 왔다갔다하는 바이든! 쯧쯧!
탁현민님이 빼어났고 문대통령 의전팀이 일을 정말 잘했다는 것 얘기하시는 건 가요?
미국 국가나올때 가슴에 손올리고 계속 경례한게 피날레였음. 국격 박살 나는거 진짜 1주일 걸리네요. 딱 1주일.
논문 표절 기깔나게 했던 인간이 영부인인 대한민국이잖아요. 위대한 대한민국.. 제 길.
역시 기자님들은 다르시네요..
찐한 공감을 보냅니다..
도서관에 가면 신경숙 작가 책들이 그대로 모셔져 있어서..독자들이 외면하는것이 느껴집니다..
저도 앞으로 읽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표절 비교하는 문장을 보면서 한숨이 납니다~~
그 당시엔 중학교 졸업하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간고등학교 다니는 사람이 많았더랬죠 공순이 공돌이라고 불리기도 했죠. 좋아했던 책이었고 좋아했던 작가였는데 표절논란이 있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 고등학생때 읽었으니까 20년이 넘어 가는데 상추가 불면에 좋다고 오빠에게 상추로 국끓여주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제가 살던 동네가 작은 가내수공업 공장이 모여 있는 곳이라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이젠 전체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요즘 표절의 단어를 들으면 감건희 논문 표절이 바로 연상이 되네요. 죄송합니다, 한국사람등은 냄비근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논문표절 뿐인가요? 학력, 경력 죄다 위조에. 주가조작 주범이고 드럽고 지저분한 과거는 보너스인데..ㅋ 그런걸 여사라고 빨아주는 언론이란 것들이 소름끼칠뿐.
논문 표절에 학력, 경력 죄다 위조에 더러운 과거세탁에 주가조작까지 한 인간이 영부인 소리듣는 국격 오지는 나라인데,, 표절한 작가쯤이야. 아무것도 아닌데?
훌륭한 작가일수록 표절에는 더 엄격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대충 뭉개고 지나가서 아무일 없다는듯 또 다른 글을 쓴다는건 자신과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을 모욕하는것과 같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작가가 아무리 글을 잘 쓴들 그 문장에서 진정성을 느낄수 있을까요. 신경숙은 아웃되어야 마땅합니다.
신경숙 작가 작품은 처음 읽어봤는데, 외딴방을 읽어보니 그 시대를 다룬 작품으로써 충분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거쳐 각자 나름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는 주인공의 가족들과 그 시기에 남겨진 희재 언니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난쏘공보다는 마당깊은집이 생각났어요. 외사촌 언니가 친척 결혼식에서 주인공이랑 같이 살던 때의 습관대로 달걀을 주려다가 떨어트리는 찰나에 주인공이 그 시절과 희재 언니를 떠올리는 장면이랑, 불붙은 연탄을 챙겨주던 험상궂은 가겟집 아저씨가 사라지고 난 이후의 가겟집 할머니의 모습이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떠올랐어요. 처음에 신경숙 작가가 목록에 있다는 걸 듣고 많이 놀랐었고... 안 읽을까 하는 고민도 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긴 했지만 이 책이 목록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게 됐습니다. 매주 책읽기 할 때마다 뭔가 팀플하는 느낌? 같은 게 있긴 했는데 이번 주는 진짜 저도 숙제 끝낸 기분이 드네요ㅋㅋㅋ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남은 책들도 힘내서 잘 마무리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글고 아직 이른지 모르겠지만, 우리시대의소설 이후 계획 궁금합니다... )
책천지 분들 이제 다들 슬슬 다음 스텝을 걱정(?)하고 계시는군요...ㅋ 나름 욕심(?)들도 잔뜩 있으신 것 같구....^^
@@Naa-Jung 욕심이라니.... 약간 찔리네요ㅋㅋㅋㅋㅋ 책으로 계속 하실지 아니면 전에 계획하신 대로 문화읽기로 하실지 궁금합니다. 뭘 하시든 무조건 따라갈 예정 🙋♀️
이제 책 끝나간다니 너무서운 ㅠㅠㅠ 강제독서를 해야 책을 읽는데 말이죵 ㅋㅋㅋㅋㅋ다음 스텝으로 뭐라도 해주시면 너무 좋겠당 ㅋㅋㅋㅋㅋㅋㅋ 뭐든지 좋아요 ㅋㅋㅋㅋ
@@nnolJ 저도 그래요. 읽기 시작한 책은 많지만 완독한 책은, 책읽기 책들 뿐이네요.
@@nnolJ 맞아요. 강제독서해야 일주일에 책 한권이라도 읽을 수 있어요ㅠㅠ 뭐든지 결정하시는 대로 따라가렵니다.
신경숙 표절 문학계위해서 교과서에서 빼야한다
49:16
예전에 대학에서 웹소설 장르 특강을 들었을 때 초청강사로 오신 작가님이 소설의 저작권/표절에 대해서 설명해주더군요.
흔히 발상이나 소재, 스토리 등의 경우는 표절에 해당하지 않지만 문법, 문장구조의 경우는 표절에 해당한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모호해서 몰랐는데 문장 사례를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외딴방은 이 가족에게 벗어나고 싶은 곳이면서도 그들을 보호해 줄 유일한 장소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서울에 왔을 때 큰 오빠는 둘한테 고기를 사주면서 자기는 먹지 않고 보고만 있는데, 그 큰 오빠 마음이 전해져 얼마나 짠하던지요. 맛있게 고기를 먹는 동생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 시대가 만들어 낸 고된 청춘들을 응원하다 보니 셋째오빠가 좀 얄밉기도 했어요 ^^;;
저는 희재언니의 죽음이 가장 큰 충격이고 슬픔이었어요. 세상에 덜렁 혼자인, 마치 그림자처럼 존재감도 없이 모진 하루를 꾸역꾸역 살아내는 희재언니. 너무 안쓰럽고 괴로워 보였거든요. 그 외딴방에 오기까지도 참 힘들었을거고... 평생의 죄책감과 괴로움을 어린 주인공에게 짊어지게 하면서도 희재언니는 많이 미안해 했을거고 많이 고민했겠죠.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음은 아무도 헤아릴 수 없을 거에요. 제발 희재언니한테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랬는데 ㅠㅠㅠㅠ
유난히 많이 나오는 말줄임표에서 작가가 그 시절을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걸까, 이야기 할 수 없는 걸까. 혹은 이야기할 것 들이 너무 많은 걸까. 아니면 셋 다 인걸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 말줄임표에서 김기자님 말씀처럼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작가의 진심과 고뇌가 전해졌어요.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제가 이십대 초반에 신경숙 작가는 스타작가였기 때문에 정말 거의 다 읽었었거든요. 진실은 작가만이 알겠지만 독자없이는 작가도 없는건데 독자들이 느낀 실망을 덜어주기에 작가는 이미 멀리 와버린 듯 합니다. 신작을 내셨다고 해도 전혀 궁금해지지 않는 걸 보면요......
저도 셋째오빠 너무 얄미웠고, 나중에 아내랑 밥 먹으면서 작가한테 조언하는 것도 뭔가 얄밉더라구요... 저는 희재언니에 대해서도 화자가 말을 아끼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부분이 본인의 비극적인 기억을 떠올리기 힘들어하는 화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beiius 그쳥 ~ 셋째오빠 나중에 얘기할 때 ㅠㅠ 물론 셋째오빠도 힘들었고 안 힘든 가족이 없었지만 큰오빠가 몸도 상해가며 일하는데 넘 했어요ㅠㅠ 사랑에 상처받고 가족들 먹여 살리느라 큰오빠 혼기 놓치고 어디 아픈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희재언니는 ㅠㅠ주인공의 십대시절의 아픔을 관통하는 인물이죠. 행복했으면 했는데 결국 ㅠㅠㅠ
청춘을 지배했던 작가였는데… 갈수록 자기복제하다 나락으로 간… 그래서 그렇게 그립지않은…
2022년 새해 계획 중 하나가 책읽기에 댓글로 독후감을 남기는 것이였으나.. 예상치 못하게 바빠져 5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댓읽기 책읽기도 못보고 살다 며칠 전 몇 개 들어보니 힘든 시간을 보내신 듯 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힘들 때 댓읽기가 제게 위로가 되어주는 것처럼 구독자인 저도 댓읽기에 힘이 되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낮에 햇볕도 많이 쬐시며 산책도 하시고 잠도 푹 주무시면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댓읽기 기자님들께 고마워하는 사람 여기에도 한명 있습니다♡
MI K님 댓하, 책하!! 오랜만에 뵙네요. 보람차고 좋은 일로 바쁘셨기를~~ ^^
잘 읽혀지는 몇 안되는 문체를 가진 작가였는데
아쉬울 뿐! 외딴방! 대학때 읽으면서 추천하고 다녔던 책! 신경숙 하면 외딴방! 이라고 생각했는데.~~자전소설~~당시를 기억하는 나로서는 그 시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단으로 일하러 떠난 동네 누나들의 삶을 뒤늦게 이해하며 공감했던 책!
야간고 다니며 영등포 구로공단으로 일하러 간 시골 누이들의 아픈 삶이 공감! 지역출신은 이해가 됨.
그녀의 대표작은 난 개인적으로 외딴방이 아닐까? 생각함.
80년대. 지방에서 이런 누나들이 엄청 많음
전형적인 인물~~이랄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80년대 지방에 국민학교 졸업식날 왜그렇게 많은 누나들이 울었는지~서울로 가는 동네 누나들이 부러웠던 내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그 누나들이 야간고 다니면서 (여공)공장 생활을
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 아프게 읽었던 책!
쇠스랑이 땅에서 튕겨서 발바닥을 다칠수 있을거 같음
책읽기가 단순히 리뷰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들을 수 있어서 좋음 김기자님 말 공감ㅋㅋㅋ 내가 읽은 책 나오면 은근히 느껴지는 감정이 있음 그리고 여성 작가 특유의 예민함 비유도 알 것 같아(근데 이 부분이 좋아서 일부러 찾기도하쥬) 주혁이형 역시 말 잘행… 암튼 음악 보다 사람 소리 듣고 싶을때 잘 듣고있슴당🥲🥲 둘이 티격태격하는거 너무 웃김ㅋㅋㅋㅋ 여행유튜버계 공식 부부 빠니보틀과 곽튜뷰가 있다면 댓읽기는… 주혁이 형과… 가마아조씨…
너무햇, 가마아조씨라닛.....ㅋ
고양이엉덩 님 책하!!
@@Naa-Jung 킹치만… 뉴별명을 까먹어소…🥲🥲 연욱킹 라뷰..( ͡° ͜ʖ ͡°)( ͡° ͜ʖ ͡°)
그림도 책도 아는 만큼 보인다.
그럼에도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읽고.. 나는 한참을 울었다.
표절도 표절이지만,
그게 순수한 그녀의 글이건 아니건간에, 내가 또한번 속았을수도 있겠지만..설사 그것도 표절을 했을지라도..
나는 너무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로부터 부패 정치인이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같은 말을 들어서 더 실망했나봅니다.
김지하, 신경숙 등 나이들어가며 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결같음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쇠스랑이나 곡괭이 자루가 짧거나 짧게 잡으면 찍을수 있죠.
댓하.
3:33
우국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뭐지...? 하고 기억을 뒤져보니까 어렴풋이 한 글이 생각더라고요. ㄱㅅㅌ 자까가 인터뷰에서 우국을 언급, 당시 일본인 역할을 우국에서 가져왔다던 얘기였어요. 엥? 했는데 지금 그 자까가...
표절 인정도 사과도 안 한 사람의 작품 소개라니
참 불편하네요!
그럼 박민규는 봐줘라
표절 작가ㅋㅋ 아 안봐요
신경숙 작가를 표절작가라고만 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 그랬어...
표절한 작가, 이런사람이 다시 창작을 한다는게 ㅡ 본인뿐만 아니라 문단 전체가 알던거를 뭉갠 장본인,, 그만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