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로 시작했다가 경멸로 끝나게 되는 미국의 어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이야기. 천재들의 이면을 쫓다보면 여지없이 맛보게 되는 씁쓸함을 여기서도 맛봅니다. 조던과 작가의 인생담이 어우러져 잘 쓰여진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도 있습니다. 과학 서적이라기 보다 에세이라고 보는 게 맞을듯요.
이런 댓글은 처음입니다. 방송 시작과 함께 김기자의 극찬에 방송을 껐습니다. 동급생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시점이라.. 정기자의 선택과 김기자의 감상에 대한 신뢰가 최고조를 찍고 있어서.. 아~ 이건 책은 보고 봐야겠다 하고 바로 주문을 했죠. 보통 하루만에 오는 책이 연말 때문인지 늦게 도착해서 이제야 방송을 보며 감상을 함께 합니다. 솔찍히 절반 정도는 이게 그렇게 감탄하며 읽어야 하나 했는데.. 후반 절반은 정말 압도적이더구요. 놀라며 화내며 깨달으며 감탄하며 정신이 없었네요. 정말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즘 책읽기에 맛을 들여서 자기 전 침대에서 유튜브가 아니라 책을 읽습니다. kbs가 뭐라 해도 두 분이 기자로 있는 동안.. 아니 그 이후에도 함께해 줬으면 고맙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고 새해에 함께 해요~
평소 과학책은 믿고 거르고 종이책만 집착(?)하던 제가 이 책을 전자책으로 흠뻑 빠져 읽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곧잘 틀리잖아) 내가 그려왔던 인생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인생이었던걸까요?ㅋㅋㅋ 이 책은 아무 정보 없이 끝까지 읽으라고 하던데 의도치 않게 성공했습니다. 기자님들 덕분에 버린(?)책도 다시 보게 되네요.ㅎ 우리 서로서로 가라앉지 않도록 띄워주는 작은 그물망이 되어보아요. 2022년도 기자님들로부터 번진 따뜻함이 우리를 지구라는 이 행성에 단단히 붙잡아두는 힘이 된 것 같아요.(좀 오글거리네 쓰읍) 고맙습니다. 내년에 봐요.
댓읽기 구독하고나서 처음으로 방송 전에 책 구입하고 다 읽은 책이네요~전반 1/3이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후부터는 책을 다 읽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반전 넘치는 전개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제가 하는 일도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라 조금이라도 조던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판단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과학적 근거와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오만이라는 것이 한끝 차이로 우생학 같은 무서운 신념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 소름 돋았어요.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인생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는 내용도 나오는데, 책을 다 읽고서는 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김기화 기자님 말처럼 올해 책들 중에 한 권을 꼽으라면 저도 이 책입니다! 두 기자님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어 감사해요 ❤
책도 좋고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두 기자의 감상평도 좋네요. 우주에서 보면 티끌과 같은 우리지만 나름의 규칙과 질서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삶을 유지한다는 것은 각자에게 결코 가볍지 않죠. 과학이 너무 인간의 심리와 특성을 간과할 때 왜곡된 가치관에 과학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쥐어주는 것은 아닌지. 또 인간이 만든 제도 역시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죠. 인간답게,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 쉬신다니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빠른 전개 속도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신선함 덕분에 읽는 동안은 엄청 재밌게 읽었고 저자의 메세지에 대해서도 이해와 공감은 했으나, 저한테는 다 읽고 난 후의 여운이나 감동은 별로 남지 않는 책이었어요... 가족들의 이야기나 애나와 메리같은 사람들 이야기를 조금 더 녹여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읽을 때는 재밌게 느껴졌던 장르를 넘나드는 빠른 전개가 저한테는 잘 안 맞았던 것 같네요. 저는 그저 그랬지만 김기화 기자님이 엄청 재밌게 읽으셨다니 제가 뭔가 기분 좋네요. 이제 무려 올해의 책도 선정하는 책읽기!ㅋㅋㅋ 모두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열심히 읽어봅시다! 내년 연말에는 진짜 책읽기 올해의책 투표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내가 찾고 있던 삶에 대한 태도를, 어쩌면 데이빗 조든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비록 계피향이 나는 곱슬 머리의 남자가 제 질문의 계기는 아니였지만요. 공교롭게 저자가 조든에게 답을 구했던 자세를 뒤따라, 저도 그 여정을 함께 읽어내려갔어요. 데이빗 조든의 굳건한 의지와 열정이 내게 큰 영감을 주려던 찰나였지요. 그러다,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그의 도덕적인 결함을 시작으로, 인지적 결함으로 추정되는 그의 태도, 실패 극복이 오만함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는 분석, 스탠퍼드 부인의 죽음 그리고 열렬한 우생학 지지자이며 위원장 역임등, 존경에 마지않는 과학자에서 경계와 주의를 촉구하는 잔혹 평전으로 탈바꿈하죠. 평전과 개인 수필의 혼용인가..흥미로운 글 구성이라 여기며, 조든이 내게도 롤모델이 될 수 있을거라는 열린 마음으로 읽고 있던터라, 반전의 충격은 굉장했습니다. 특히, 9장 ‘세상에서 가장 쓴 것’의 마지막 한 단어-스트리크닌-를 마주했을 때, 육성으로 소리를 내질렀을 정도였으니까요. 시작은 경외와 존경의 대상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반전 덕에 소설보다 더 극적으로 느껴졌어요. 그에 비해, 저자가 조든을 통해 구했던, 이 책의 시작점이 되었던 질문의 답은, 에필로그에서 전하고 있으나, 책의 구성에 비해 메세지의 전달력이 부족하게 느껴져 아쉽습니다.
찐님 그 부분 말씀하시는거죠? 그 마지막에 그 것은 조든이 자주 쓰는 스트리크닌(맞나요?ㅎㅎㅎ) 이었다, 그 부분? 오~~~ 저도 여기서 뜨악ㅠㅠㅠ 추리소설보는 느낌이었어요. 에필로그가 찐님 말씀처럼 힘 빠지는 느낌? 이어서 아쉬웠어요 . 찐님의 깊이 있는 감상!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을 3월에 읽었던지라 책내용이 조금 가물가물 했었는데 두 기자님 덕분에 당시의 감상이 되살아났습니다. 이 책이 과학책 코너에 있었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목에 이끌려 책읽기를 시작했는데요. 제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내용에 당황했고 정기자님 지적대로 지루한 부분도 있어서 위기를 겪었음에도 마지막 장을 읽게 만든 작가의 필력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생학이나 소위 위대한 인물의 양면성 관련 내용은 그다지 새롭거나 놀랍지 않았기에 '결국 이 이야기 하려고 처음부터 그렇게까지 빌드업을 해야 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저자의 인생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에 이르러서는 '그래도 책을 끝까지 읽기 잘 했네 '하며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상 보면서 두 기자님들의 감상평을 들으니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신선하네요. 제가 '책 읽어주는 기자 둘' 영상을 항상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올 한해 함께 책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책읽기의 책 추천이 너무 제 취향이라 이번 책도 기화기자님의 하드케리로 ㅎㅎ 동영상 보고 싶은 거 꾹 참고 꾸역꾸역 읽어나갔는데 마지막엔 정말 휩쓸리듯 읽어냈네요. 확실성이 아닌 회의를 딛고 가는 우리 한걸음 한걸음이 그래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면서 올해를 마무리해봅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어류'가 생물학적인 분류가 아니라는 건 중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지 않나요? 영상 보신 분들은 어떻게 배우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2000년대 초에 중고등학생이었는데 과학시간에 배웠었거든요. 선생님이 설명하시면서 생물분류는 린네의 어쩌구저쩌구로 시작했지만 아직 기준이 불명확해서 "맨날 바뀐다"고 하시고 예시로 바이러스나 균은 생물인가, 물에 살면 다 같은 종류냐, 지금 모습이 비슷하면 같은 종류냐, 발생학적으로 비슷하면 같은 종류냐 등등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시고 결론은 이건 "맨날 바뀌"어서 수능을 포함한 시험에 안 나온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수능에 안 나오는 지는 제가 생물을 안 쳐서 모르겠네요.
갈수록 태산. 책을 펼치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과학자에 대해 소개받으려나 했던 기대는 금세 어그러졌고, 상식 이하의 인간을 이해하려 애쓰고 집착하듯 파헤치는 저자에게 물음표가 붙을 지경이었다. 살인교사는 차치하더라도 데이비드는 여러 면에서 멀쩡한 과학자로 보기 어렵다. 진화론을 거부하고 인종차별이 과학이라 주장하던 스승을 기리는데 주저하지 않은 점은 과학자로서 양심에 의문을 품게 한다. 더 심각한건 인류에 큰 비극을 불러 온 우생학자라는 점이다. 흔히 과학은 가치중립이라 변명하지만 우생학과 인종차별을 뒷받침한 과학은 명백한 죄악이다. 데이비드가 죽는날까지 아무 반성없이 우생학을 사수했던 이유가 혼돈 속에서 질서를 구하고자 했던 절박함에서 비롯됐으리라 저자와 동일시한 부분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 혼돈을 견디기 어렵다고 해서 엉터리 질서를 만들어도 되는건 아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우생학이 태어나고 꽃피웠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비판하며 피해자를 찾아가 결국 데이비드가 만든 질서는 잘못됐다 고백한다. 천수를 누리고 현재까지 추앙받는 데이비드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저자는 분기학자들이 새로 그린 진화의 나무에 그가 평생을 바친 어류의 자리가 없다는 사실로 그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그러나 분기학상 어류가 없어졌다고 해서 그가 여러 물고기의 종을 밝히고 이름을 붙인 성과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건 아니다. 그의 과오는 엉터리 질서를 지키려다 우생학을 주창한 것이지 생명의 나무에서 어류의 자리를 잘못 찾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도 저자는 특성이 다른 물고기들을 진화학상 어류라고 한데 뭉뚱그려버린 행위에서 우생학으로 빠지는 함정을 본듯하다. 거기에 인간과 다른 종을 질적으로 분리하려는 오만과 진화의 꽃인 유전자 다양성을 경시하는 데이비드의 사다리가 숨어있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책을 마무리하며 아직 생명의 나무 여기저기로 흩어져버린 물고기를 포기하지 못하고 인종차별을 외치는 사람들과 맞서고자 한다. 그 경계심에 동의한다. 인간이 포함된 생물 종간 유사성에 눈을 뜨고 어류라고 불렀던 생물이 가진 복잡성에 대해 인정하며, 우리가 생명의 나무를 이루는 가지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그들을 물리칠 무기이자 제대로 데이비드를 엿먹이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음... 감상을 뭐라고 간략하게 적으면 좋을지 모르겠는 복잡한 책이었네요 ^^ 처음엔 작가가 데이비드를 찬양하는건가 싶었는데 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알고보니 나쁜 사람이었다, 라는 거죠. 딱 잘라 나쁜 사람이라고 나오지는 않지만 충분한 암시였다고 봅니다. 심리학에대해 나오는 부분부터 응? 지금까지 했던 얘기랑은 좀 달라지는데 뭐지? 하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제인이 죽으면서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대반전이 시작됩니다.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픽션과 논픽션 그 중간 어디쯤인 것 같았습니다. 우생학과 불임화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충격에 충격 ㅠㅠㅠ 작가는 이 글을 통해서 삶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물고기는 과학적 이론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물고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우리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라고 말입니다. 휴우..... 어렵다, 어려워 ^^;;; 일 년 동안 기자님들, 제작진분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책읽기가 아니었다면 이번 책은 모르고 지나갔을거에요 !! 그렇듯, 책읽기는 저의 독서세계를 넓혀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당. 다른 구독자분들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가 틀렸다기 보단 오히려 작가가 평생 찾아 헤매었던 삶의 정수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우린 아무 의미가 없어 그러니 너가 원하는대로 살란 말은 세상의 경계를 짓지 말고 거기 휘둘리지 말고 마음껏 살라는 이야기였죠 (그걸 깨닫는 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리고 아버지는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따뜻하고 최선을 다해 살죠 그게 진정 '인생은 의미없어 하지만 우린 서로에게 필요하고 각자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린 중요하단다'라는 책의 속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외로 시작했다가 경멸로 끝나게 되는 미국의 어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이야기. 천재들의 이면을 쫓다보면 여지없이 맛보게 되는 씁쓸함을 여기서도 맛봅니다. 조던과 작가의 인생담이 어우러져 잘 쓰여진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도 있습니다. 과학 서적이라기 보다 에세이라고 보는 게 맞을듯요.
책읽기 너무너무 좋아요. 비록 소개해주는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하지만 두분이 편하게 나누는 대화가 좋아서 일할때 쭈욱 재생중입니다. 댓읽기는 들으면 화나지만ㅋㅋㅋ 책읽기는 제겐 라디오 같은거죠ㅎㅎ 지대넓얕 느낌도 나구요😊😊
이런 댓글은 처음입니다. 방송 시작과 함께 김기자의 극찬에 방송을 껐습니다. 동급생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시점이라.. 정기자의 선택과 김기자의 감상에 대한 신뢰가 최고조를 찍고 있어서.. 아~ 이건 책은 보고 봐야겠다 하고 바로 주문을 했죠. 보통 하루만에 오는 책이 연말 때문인지 늦게 도착해서 이제야 방송을 보며 감상을 함께 합니다.
솔찍히 절반 정도는 이게 그렇게 감탄하며 읽어야 하나 했는데.. 후반 절반은 정말 압도적이더구요. 놀라며 화내며 깨달으며 감탄하며 정신이 없었네요. 정말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즘 책읽기에 맛을 들여서 자기 전 침대에서 유튜브가 아니라 책을 읽습니다. kbs가 뭐라 해도 두 분이 기자로 있는 동안.. 아니 그 이후에도 함께해 줬으면 고맙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고 새해에 함께 해요~
평소 과학책은 믿고 거르고 종이책만 집착(?)하던 제가 이 책을 전자책으로 흠뻑 빠져 읽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곧잘 틀리잖아)
내가 그려왔던 인생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인생이었던걸까요?ㅋㅋㅋ
이 책은 아무 정보 없이 끝까지 읽으라고 하던데 의도치 않게 성공했습니다. 기자님들 덕분에 버린(?)책도 다시 보게 되네요.ㅎ
우리 서로서로 가라앉지 않도록 띄워주는 작은 그물망이 되어보아요.
2022년도 기자님들로부터 번진 따뜻함이 우리를 지구라는 이 행성에 단단히 붙잡아두는 힘이 된 것 같아요.(좀 오글거리네 쓰읍)
고맙습니다. 내년에 봐요.
"작은 그물망" 멋지네요^^
이런 오글거림 좋아요!! 💜💜💜 에스트라공님 책하책하~~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위대한지요~!!
미국역사....1950년대 한국과 별 반 다를바없는 사회상이었으니....
우리가 이 나라를 잘~!! 꼭!!!! 지켜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기자님들~ 희망적이라서 더욱 더 감사합니다~♡
0:02 ㅋㅋㅋㅋㅋ 여윽시 커여운 두 분ㅋㅋㅋㅋㅋ
댓읽기 구독하고나서 처음으로 방송 전에 책 구입하고 다 읽은 책이네요~전반 1/3이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후부터는 책을 다 읽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반전 넘치는 전개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제가 하는 일도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라 조금이라도 조던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판단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과학적 근거와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오만이라는 것이 한끝 차이로 우생학 같은 무서운 신념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 소름 돋았어요.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인생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는 내용도 나오는데, 책을 다 읽고서는 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김기화 기자님 말처럼 올해 책들 중에 한 권을 꼽으라면 저도 이 책입니다! 두 기자님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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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리움미술관에서 신지혜 기자 만났어요.저 댓읽기 왕팬이라 크리스마스 라이브도 봤다고 말씀드렸는데 완전 반가워 해주시면서 김기화 기자에게 말해준다고 했어요^^신지혜 기자님 실제로 보니 더 미인❤❤ 사진도 못 남기고 헤어져서 넘 아쉬워요 ㅠㅠ
책도 좋고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두 기자의 감상평도 좋네요. 우주에서 보면 티끌과 같은 우리지만 나름의 규칙과 질서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삶을 유지한다는 것은 각자에게 결코 가볍지 않죠. 과학이 너무 인간의 심리와 특성을 간과할 때 왜곡된 가치관에 과학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쥐어주는 것은 아닌지. 또 인간이 만든 제도 역시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죠. 인간답게,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 쉬신다니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저자 아버지의 우주관도 존중하지만 그걸 극복하며 저자가 낸 결론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말씀처럼 과학이 인간성을 등한시 할 때 끔찍한 일이 벌어지니까요.
오 노물고기!!! 3분의2까지는 꾸역꾸역 읽다가 어느 지점을 지나면서는 입벌리고 후루루루룩 읽었어요.. 인간은 너무 거만합니다 거만하고 오만한 존재 그 잡채 ㅋㅋ
와..근데 김기화기자님 책읽으시는게 굉장히 입체적이게 신선하고 재밌게 읽으시는거같아요 부럽 ㅠ
언젠간...아마 머지않아 그 오만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겠죠. 통치꽁조림 님 책하책하!
@@Naa-Jung 나정님 책하😃😃 댓읽기 채널로 마음의 안정을..😌
2022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과학책 소설책ᆢ 저는 스릴러물 같은 느낌?
마지막에 울컥해서 눈물 한방울?
안 읽은 책을 추천하시면 기쁜 마음으로 읽는데, 읽은 책 나누는 기쁨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김기화기자님 완전 동감합니다
책읽기 사랑합니다 💕
잘 지내고 계시냐고 묻기가 미안한 시기네요..우리곁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립니다.
2024년 7월 알고리즘이 이끌어준 책읽기 다시 보며 댓읽기 정상화의 날을 기다립니다 //
빠른 전개 속도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신선함 덕분에 읽는 동안은 엄청 재밌게 읽었고 저자의 메세지에 대해서도 이해와 공감은 했으나, 저한테는 다 읽고 난 후의 여운이나 감동은 별로 남지 않는 책이었어요...
가족들의 이야기나 애나와 메리같은 사람들 이야기를 조금 더 녹여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읽을 때는 재밌게 느껴졌던 장르를 넘나드는 빠른 전개가 저한테는 잘 안 맞았던 것 같네요.
저는 그저 그랬지만 김기화 기자님이 엄청 재밌게 읽으셨다니 제가 뭔가 기분 좋네요. 이제 무려 올해의 책도 선정하는 책읽기!ㅋㅋㅋ 모두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열심히 읽어봅시다! 내년 연말에는 진짜 책읽기 올해의책 투표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 저도 사실 이 책이 그리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글솜씨가 뛰어나서 흡인력은 있지만 조금 허탈하더군요.
그래도 김기자님이 신나하는 모습 보니 기분 좋아지는 건 마찬가지 였음다ㅎㅎ 베이우스님도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에 봬요😊
@@러빙빈센트-d2b 읽는 동안 느꼈던 재미 때문에 읽은 후의 허탈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러빙빈센트님도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 짱짱인 책입니다 여러번 읽고 곱씹고 싶어요 저도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내가 찾고 있던 삶에 대한 태도를, 어쩌면 데이빗 조든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비록 계피향이 나는 곱슬 머리의 남자가 제 질문의 계기는 아니였지만요.
공교롭게 저자가 조든에게 답을 구했던 자세를 뒤따라, 저도 그 여정을 함께 읽어내려갔어요. 데이빗 조든의 굳건한 의지와 열정이 내게 큰 영감을 주려던 찰나였지요.
그러다,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그의 도덕적인 결함을 시작으로, 인지적 결함으로 추정되는 그의 태도, 실패 극복이 오만함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는 분석, 스탠퍼드 부인의 죽음 그리고 열렬한 우생학 지지자이며 위원장 역임등, 존경에 마지않는 과학자에서 경계와 주의를 촉구하는 잔혹 평전으로 탈바꿈하죠.
평전과 개인 수필의 혼용인가..흥미로운 글 구성이라 여기며, 조든이 내게도 롤모델이 될 수 있을거라는 열린 마음으로 읽고 있던터라, 반전의 충격은 굉장했습니다.
특히, 9장 ‘세상에서 가장 쓴 것’의 마지막 한 단어-스트리크닌-를 마주했을 때, 육성으로 소리를 내질렀을 정도였으니까요.
시작은 경외와 존경의 대상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반전 덕에 소설보다 더 극적으로 느껴졌어요.
그에 비해, 저자가 조든을 통해 구했던, 이 책의 시작점이 되었던 질문의 답은, 에필로그에서 전하고 있으나, 책의 구성에 비해 메세지의 전달력이 부족하게 느껴져 아쉽습니다.
찐님 그 부분 말씀하시는거죠? 그 마지막에 그 것은 조든이 자주 쓰는 스트리크닌(맞나요?ㅎㅎㅎ) 이었다, 그 부분? 오~~~ 저도 여기서 뜨악ㅠㅠㅠ 추리소설보는 느낌이었어요. 에필로그가 찐님 말씀처럼 힘 빠지는 느낌? 이어서 아쉬웠어요 . 찐님의 깊이 있는 감상! 잘 읽었습니다^^
@@nnolJ 맞아요.스트리크닌!!
화두는 던졌으니, 마무리를 짓기는 하는데, 뜬구름 잡는 느낌이여서 전혀 와닿지 않았어요 ㅠ
그렇지만 어느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한숨에 다 읽었어요.
우리 시대의 소설에 선정되었지만 두 기자님들이 소개해주시지 않은 작품들을 소개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어머! 이미 읽은 책이 나오니까 또 기분이 다르네용 ㅋㅋㅋㅋ
재밌게 보겠습니다, 선댓!
이 책을 3월에 읽었던지라 책내용이 조금 가물가물 했었는데 두 기자님 덕분에 당시의 감상이 되살아났습니다. 이 책이 과학책 코너에 있었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목에 이끌려 책읽기를 시작했는데요. 제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내용에 당황했고 정기자님 지적대로 지루한 부분도 있어서 위기를 겪었음에도 마지막 장을 읽게 만든 작가의 필력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생학이나 소위 위대한 인물의 양면성 관련 내용은 그다지 새롭거나 놀랍지 않았기에 '결국 이 이야기 하려고 처음부터 그렇게까지 빌드업을 해야 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저자의 인생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에 이르러서는 '그래도 책을 끝까지 읽기 잘 했네 '하며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상 보면서 두 기자님들의 감상평을 들으니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신선하네요. 제가 '책 읽어주는 기자 둘' 영상을 항상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이 책이 재밌었던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깃털도둑/커크 월리스 존슨/흐름출판(2019)
말레이 제도/앨프리드 러셀 월리스/지오북(2017)
올 해, 어려워 하면서 읽은 책 중에 하나인데, 두 분 기자님 책소개 보니 이게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었나??? 싶네요. ㅎㅎ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ㅋㅋㅋ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입소문만큼 놀랍지 않은 결말인데..? 했거든요.. 두분 얘기 나누시는 거 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올 한해 함께 책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책읽기의 책 추천이 너무 제 취향이라 이번 책도 기화기자님의 하드케리로 ㅎㅎ 동영상 보고 싶은 거 꾹 참고 꾸역꾸역 읽어나갔는데 마지막엔 정말 휩쓸리듯 읽어냈네요. 확실성이 아닌 회의를 딛고 가는 우리 한걸음 한걸음이 그래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면서 올해를 마무리해봅니다.
이제야 다 읽었어요. 다 읽고 나서 책읽기 보니까 공감되고 더 이해가 잘 되고 그러네요. 진짜, 중간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ㅋ 기자님들 빨리 돌아오셔서 다음 책 추천 부탁드려요~
참고로 찰스 다윈의 저작이 만 있는게 아닙니다. 국내에 번역된 것만 해도 , , 등이 있습니다. 참 는 저도 지난해에 본 최고의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목이 끌리진 않지만
기화기자님이 저토록 재미있다고 찬사를 보내니 꼭 읽어봐야 겠네요.
책읽기 덕분에 좋은 책 소개받게 돼서 감사해요.
솔바람 님 저도 추천 꾹! ^^
어... 너무 강력하게 추천하셔서 책사러 가요. 영상은 책 읽고 볼게요!! ㅋㅋㅋ
저도 그랬어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소홀히 한 사이에 시즌2를 하고 계셨네요 데미안 꼭 보러 오겠습나다 왜 데미안이 새해 읽기 좋은책인지 이유도 밝혀주세요 저는 싱클레어가 손 안대고 알을 깼다고 생각하는데. ㅎㅎ
피노키오 님 간만에 책하책하~~
@@Naa-Jung 나정님 책하 ! 오랜만이에요
최근 황야의 이리 읽었는데 꽤 쇼킹하더군요~ ㅎㅎ 헤르만 헤세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시작하는 것도 재밌을 듯~ 데미안 진짜 오랜만!~
진짜 한 권 읽은 듯 한 기분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이번 회차도 잘 들었습니다.김기화 기자님은 이야기 할머니처럼 소설 내용을 정말 재미있게 전달해 주시네요.재미나게 잘 들었습니다.^^
이야기 할머니ㅋㅋㅋㅋㅋㅋㅋ 기자님 너무 매력적ㅋㅋ
와~ 두 분때문에 이 책 꼭 읽고 싶어지네요
댓읽기 구독자와 기자님들이 소식 나누는 "댓글읽어주는기자들구독자모임카페" 가 있습니다 .. 김기자님이 라방도 가끔 하십니다
책읽기 시작부터 기자님들과 매주 북클럽 모임 하는 기분으로 꾸준히 시청하는 독자에요! 제안이 있는데 논픽션 다루시는 주에 홍은전 과 한승태 고려해봐 주시길 바래요. 책읽기 독자들과 같이 읽고 싶은 책이에요!
궁금한게 있는데 '어류'가 생물학적인 분류가 아니라는 건 중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지 않나요? 영상 보신 분들은 어떻게 배우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2000년대 초에 중고등학생이었는데 과학시간에 배웠었거든요. 선생님이 설명하시면서 생물분류는 린네의 어쩌구저쩌구로 시작했지만 아직 기준이 불명확해서 "맨날 바뀐다"고 하시고 예시로 바이러스나 균은 생물인가, 물에 살면 다 같은 종류냐, 지금 모습이 비슷하면 같은 종류냐, 발생학적으로 비슷하면 같은 종류냐 등등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시고 결론은 이건 "맨날 바뀌"어서 수능을 포함한 시험에 안 나온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수능에 안 나오는 지는 제가 생물을 안 쳐서 모르겠네요.
갈수록 태산. 책을 펼치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과학자에 대해 소개받으려나 했던 기대는 금세 어그러졌고, 상식 이하의 인간을 이해하려 애쓰고 집착하듯 파헤치는 저자에게 물음표가 붙을 지경이었다. 살인교사는 차치하더라도 데이비드는 여러 면에서 멀쩡한 과학자로 보기 어렵다. 진화론을 거부하고 인종차별이 과학이라 주장하던 스승을 기리는데 주저하지 않은 점은 과학자로서 양심에 의문을 품게 한다. 더 심각한건 인류에 큰 비극을 불러 온 우생학자라는 점이다. 흔히 과학은 가치중립이라 변명하지만 우생학과 인종차별을 뒷받침한 과학은 명백한 죄악이다. 데이비드가 죽는날까지 아무 반성없이 우생학을 사수했던 이유가 혼돈 속에서 질서를 구하고자 했던 절박함에서 비롯됐으리라 저자와 동일시한 부분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 혼돈을 견디기 어렵다고 해서 엉터리 질서를 만들어도 되는건 아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우생학이 태어나고 꽃피웠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비판하며 피해자를 찾아가 결국 데이비드가 만든 질서는 잘못됐다 고백한다. 천수를 누리고 현재까지 추앙받는 데이비드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저자는 분기학자들이 새로 그린 진화의 나무에 그가 평생을 바친 어류의 자리가 없다는 사실로 그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그러나 분기학상 어류가 없어졌다고 해서 그가 여러 물고기의 종을 밝히고 이름을 붙인 성과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건 아니다. 그의 과오는 엉터리 질서를 지키려다 우생학을 주창한 것이지 생명의 나무에서 어류의 자리를 잘못 찾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도 저자는 특성이 다른 물고기들을 진화학상 어류라고 한데 뭉뚱그려버린 행위에서 우생학으로 빠지는 함정을 본듯하다. 거기에 인간과 다른 종을 질적으로 분리하려는 오만과 진화의 꽃인 유전자 다양성을 경시하는 데이비드의 사다리가 숨어있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책을 마무리하며 아직 생명의 나무 여기저기로 흩어져버린 물고기를 포기하지 못하고 인종차별을 외치는 사람들과 맞서고자 한다. 그 경계심에 동의한다. 인간이 포함된 생물 종간 유사성에 눈을 뜨고 어류라고 불렀던 생물이 가진 복잡성에 대해 인정하며, 우리가 생명의 나무를 이루는 가지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그들을 물리칠 무기이자 제대로 데이비드를 엿먹이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ㅡ.ㅡ김기화기자때문에 꼭 사서 봐야겠다
꼭이요~ 전 후회하지 않아요~
1/3지점까지 읽다말다 2주가 걸렸는데 그 뒤로는 하루만에 완독^^ 지하철, 버스에서, 회사 점심시간까지 투자해서 읽음.
와 저 이책 읽고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하는지, 왜 다 열광하는지(외람되지만 어지간한 신간은 다 챙겨읽고 책읽기에 나온 책은 다 읽는대도) 몰랐는데 여기서 알겠네요! 책읽기 최고
겨울서점님이 추천하자마자 읽었습니다:) 김겨울 찬양😍
저도욥!!
음... 감상을 뭐라고 간략하게 적으면 좋을지 모르겠는 복잡한 책이었네요 ^^
처음엔 작가가 데이비드를 찬양하는건가 싶었는데 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알고보니 나쁜 사람이었다, 라는 거죠.
딱 잘라 나쁜 사람이라고 나오지는 않지만 충분한 암시였다고 봅니다.
심리학에대해 나오는 부분부터 응? 지금까지 했던 얘기랑은 좀 달라지는데 뭐지? 하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제인이 죽으면서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대반전이 시작됩니다.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픽션과 논픽션 그 중간 어디쯤인 것 같았습니다.
우생학과 불임화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충격에 충격 ㅠㅠㅠ
작가는 이 글을 통해서 삶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물고기는 과학적 이론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물고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우리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라고 말입니다.
휴우..... 어렵다, 어려워 ^^;;;
일 년 동안 기자님들, 제작진분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책읽기가 아니었다면 이번 책은 모르고 지나갔을거에요 !! 그렇듯, 책읽기는 저의 독서세계를 넓혀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당.
다른 구독자분들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냥 보고 싶어서 왔다. 보고 싶기도 하네ㅎ
👍👍👍👍👍👍
대통령 초대, 인터뷰도 거부...평생 번 돈 기부한 어른의 한 마디(2022.12.23,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한약방 운영하며 선행 베푼 김장하 선생 취재기
'MBC경남'에서 다큐도 방영한다네요
처음 추천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제목이랑 내용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임? 이책 이상해!! 였다가, 다 읽고나니 제목이 스포였던 겁니다요... 마빡에 결론이 써있는데 알아먹지를 못한 나 정말 과알못이었던거예요.
곰이아니고 소여요^^
그러거나 말거나 범주말씀하시는거 잘 알아들었어요ㆍ^^
45:07 근데 이 이야기가 아직도 진행중인게 장애인 이동권을 반대하고 조롱하는 저변의 심사에 남아있지 않는가 싶기도 함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가 틀렸다기 보단 오히려 작가가 평생 찾아 헤매었던 삶의 정수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우린 아무 의미가 없어 그러니 너가 원하는대로 살란 말은 세상의 경계를 짓지 말고 거기 휘둘리지 말고 마음껏 살라는 이야기였죠 (그걸 깨닫는 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리고 아버지는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따뜻하고 최선을 다해 살죠 그게 진정 '인생은 의미없어 하지만 우린 서로에게 필요하고 각자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린 중요하단다'라는 책의 속뜻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