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탁이 죽고나서 헌제의 반응이 저는 궁금하더군요. 우리야 소설보고 헌제가 동탁이 죽고 당연히 좋아했을 것 같이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리 허수아비라고 해도 헌제 입장에서는 동탁은 자기를 옹립해준 사람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래서 자기 권력기반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 험한 세상에서 그 동탁을 제거한 왕윤과 여포가 자길 살려둘까? 아니면 자신도 처리하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누군가를 세우려고 할까 등등 온갖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제 생각에 헌제는 이각 곽사에 의해 떠돌이 생활할 때 이 나라는 내가 마지막이겠구나 짐작했을거 같습니다. 천자로서 할 수 있었던 마지막 한 수였던 조조 제거가 발각되자 이젠 궁궐안에서조차 무엇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완전히 체념했을거 같구요.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게 요즘 드라마의 고려 현종입니다. 헌제보다 더한 꼴을 보고 살았어도 굳은 심지로 내분수습 외적방어에 강감찬이라는 충신을 보고 맡기는 안목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성군이라고 생각되더군요.
@@winshc 이각 곽사에게서 도망치던 시절 헌제가 붙들었던 게 동탁의 사위 우보의 부하였던 동승이라는 게 참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거 같아요. 결국 살아남겠다고 천자가 흑산적에 흉노족까지 끌어들이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결국 조조를 끌어들여야 비로소 황제노릇을 할 수 있었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의대조가 정말로 헌제의 의지인지 아니면 동승-왕자복-유비 일파가 헌제의 조정에서의 권력다툼 속에서 꾸며낸 것인지 의심하고 있어요. 조조를 암살한다고 해도 조조의 병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래서, 헌제라는 인물이 참 흥미가 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카메라 구도가 뒤에 책장도 멋있고 뭔가 위엄있어 보이십니다 ㅋㅋ 9만 축하드립니다 박사님
잘들었습니다. 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
🎉🎉🎉🎉🎉
축하드려요 ❤
화면이 훨~~쎄련됐네요 ㅎㅎㅎㅎ
박사님 건강하세요 ^^
던지는데는 역시 벼루가 최고봉 아닌가요!!
부친수집가 여포가 화봉요원에서 너무 멋지게 그려졌죠ㅎ
빨리올라왔네요
우왕 올라오자마자 봅니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배경이 색다르고 훤하니 멋지십니다 근데 먼가 오디오가 쫌 ㅠㅠ
동탁이 죽고나서 헌제의 반응이 저는 궁금하더군요. 우리야 소설보고 헌제가 동탁이 죽고 당연히 좋아했을 것 같이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리 허수아비라고 해도 헌제 입장에서는 동탁은 자기를 옹립해준 사람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래서 자기 권력기반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 험한 세상에서 그 동탁을 제거한 왕윤과 여포가 자길 살려둘까? 아니면 자신도 처리하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누군가를 세우려고 할까 등등 온갖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제 생각에 헌제는 이각 곽사에 의해 떠돌이 생활할 때 이 나라는 내가 마지막이겠구나 짐작했을거 같습니다. 천자로서 할 수 있었던 마지막 한 수였던 조조 제거가 발각되자 이젠 궁궐안에서조차 무엇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완전히 체념했을거 같구요.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게 요즘 드라마의 고려 현종입니다. 헌제보다 더한 꼴을 보고 살았어도 굳은 심지로 내분수습 외적방어에 강감찬이라는 충신을 보고 맡기는 안목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성군이라고 생각되더군요.
@@winshc 이각 곽사에게서 도망치던 시절 헌제가 붙들었던 게 동탁의 사위 우보의 부하였던 동승이라는 게 참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거 같아요. 결국 살아남겠다고 천자가 흑산적에 흉노족까지 끌어들이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결국 조조를 끌어들여야 비로소 황제노릇을 할 수 있었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의대조가 정말로 헌제의 의지인지 아니면 동승-왕자복-유비 일파가 헌제의 조정에서의 권력다툼 속에서 꾸며낸 것인지 의심하고 있어요. 조조를 암살한다고 해도 조조의 병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래서, 헌제라는 인물이 참 흥미가 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외쳐라 갓용한!!!!!
재떨이 던질 때에도 사람 안맞을 각도 잘 재서 던져야 한다던데요 ㅋㅋ.
그러니까요 보통 그게 정상인데...
결국 컨트롤 난조가 이사달을....
오만한 동탁이 승질부리다 열받은 여포에게 죽은거군요
최근 그때 그사람들 보는데 김재규도 딱 4명만 고용했죠. 사람이 많아지면 일은 새나가는게 맞습니다.
10만 넘으셔서 실버버튼 받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