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위로를 건네주는 오박사님이 감사했는데 요새는 출연자 분들도 감사해요.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있는걸 알게되었고, 그 문제에대해 같이 얘기하는걸 볼수 있게해줘서요. 제작진분들도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조금만 오래해주세요. 제 마음이 점점 나아지는것 같아요.
전 아들인데도... 성인 남자가 저녁 9시되면 밤 늦은데 안들어오냐 하도 닥달해대서 나중에는 지쳐서 반발심에 일다녀오면 집에서 방콕하고 연애도 안하고 나이먹도록 있었음. 그러니 이제 여자 만나 장가가 가야지 그러시는데 전 한참 친구 만나고 소개받고 하는데 일직 들어오라고 초처놓고 뭔소리 하냐고 승질 냄. 그러다 보니 진짜 집돌이됨. 코로나때도 원래 하던거라 답답한거 없었음
저도 이유나 결론이 명확히 보이지 않으면 인과관계 집착해요 그래서 전애인과 이별이 이해가 안가서 몇년동안 못놨어요 저의 결핍 때문인 거 같은데 주변 사람들은 제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데 스스로 인정을 못하는구나 라고 보더라구요 억울했지만 우짜겠어요 이제는 대충 인과관계가 보여서 그 문제는 해결됐지만 이 영상 보니 저에게 그런 점이 있다는 걸 더 알게됐네요 집착하듯이 주지화 걸론 내려는 것 앞으로 오는 문제는 좀더 성숙하게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더래도 세상일이 그런거니 하고 받아들이려구요
와 진짜요. 상담 좀 받으러 다녀보신분들은 아마 공감하실듯...ㅋㅋ 저도 저에게 맞는 의사분 찾느라 엄청 고생했었어요. 뭐.. 의사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지금은 이해되지만 병원을 찾을 당시, 저 또한 상태가 좋지 않았었던지라 진짜 엄청 고민하고 용기내서 병원간건데 오히려 상처받고 오곤했죠.
우리집 분위기는 대단히 화목했는데 귀가 시간만큼은 고등학교때까지 엄했음. 근데 딱 대학가면서부터 자유를 허락하셨음. 행선지와 동행인만 밝히면 '조심히 다녀와라' 한마디하시고 믿고 보내주셨지. 평소보다 늦으면 전화로 늦는다 말씀드리면 '위험한데는 가지말고 조심해라' 하시고 주무시다가도 내가 조용히 문따고 들어오는소리에도 잠시 눈떴다 다시 주무신 부모님..믿어주신만큼 나도 허튼짓 안하고 거짓말할 필요가 없으니 상호 믿음으로 성인이 되어간것같다. 물론 개중에 한두번 거짓말도하고 다른곳 갔어도 알지만 모른척 넘어가주신것도 같고 자유안에서 주체성을 갖고 지내다보니 책임감도 생기고 독립심도 생겨서 회사생활 16년도 잘 버틴것같다.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부모님의 굴레에서도 벗어나보고 주체적으로 살아보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딸바보인 우리아빠가 나혼자 호주에있던 친구만나서 50일 여행갔다오는걸 허락하신것도 기적인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보니 밤마다 끙끙 앓으셨다고 한다. 20년전엔 국제전화 비싸서 자주안했더니...에효..부모님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지만 그 표현방식의 차이로 이렇게 다른삶이 펼쳐지니까 참 중요한것 같다..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믿어주세요.
완전 우리 엄마랑 너무 똑같아요... 내가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뭘 먹는지, 어디에 있는지, 언제 들어올지 엄마는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식... 제가 30대 중반이 될때까지도 그랬었고, 결혼을 하고 나서야 벗어났어요. 저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만 만났었고... 지금은 좋은 남편을 만나 안정된 정서 속에서 살고 있어서 다행일뿐입니다
김경란씨 편보고 깜짝놀랐어요. 저도 과거 학창시절 내내 왕따 경험으로인해 3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고 특히 내가 느끼는 이감정이 옳은감정인건지 몰라서 내스스로를 점점 잃어가는 기분이들때가 많은데..내가 이상한건가싶어서 티도내지못하고 감내하며 살았던것같네요..
저 10살 때 전학 간 학교에서 왕따 당했고 이 트라우마가 저를 25년 정도 괴롭혔는데, 35살이 된 지금.. 이제는 왕따를 당했다는 괴로움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어요. 그거 아시죠? "아무것도 안해도, 그대로 있어도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라는 걸요. 이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까지는 사랑씨의 노력도 무던히 필요하겠지만 사랑씨 스스로를 억압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느끼는 감정은 옳은 게 맞아요👍
부모님이 과보호 했었고 온실 속 화초처럼 30년을 보내고 결혼했더니 현실이 전쟁터였어요. 공주인 줄 알았는데 시녀로 전락했고 내 삶은 내 것이 아니게 됐어요..그러면서도 내 감정이 어떤건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그게 아이를 키우면서도 불편한 부분들이나 부당한 부분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넘겨버렸는데 몇년이 지나고보니 그때 내가 할 말을 했어야 우리 아이가 억울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남더라구요...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생각이 많이 깨이게 되는것 같고 나를 발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김경란님 말씀중에 어떤 감정을 믿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부모님 세대의 가부장적 양육 사회에서 여성은 너무나 수동적으로 살아야한다고 세뇌받게 되는데, 저도 한참 성인이 되어서야 서서히 알게되어서 이제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앞으로를 보며 스스로 계속 변화해야겠습니다
부모님 분명 이렇게 생각함: 내가 그랬기 때문에 니가 잘 나가는 아나운서도 하고 예쁘게 자랐다고 ㅋㅋ 미침. 같은 과 재수한 누나 중에 저런 분 있음. 동기끼리 모임해서 저녁 먹으면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전화오다가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옴. 진짜 자기관리 잘하고 참한 누나였는데 그 누나 3학년 때 임신했음. 지금 생각하면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나 싶음
제 친구 사촌언니도 25살때 결혼했어요 일찍한 이유가 통금이 7시였음. 친구 한명도 없고 친구라고는 남자친구가 전부였음 남친도 어플로 만난거로 앎 알바도 안하고(정확히는 집에서 못하게 하심) 집에서 유튜브 넷플 보는게 전부셨음.. 결혼할때도 우리 친구들 무리한테 하객알바 해달라해서 했었음.. 친구가 단 한명도 없으셔서.. 진짜 실화에요.. ㅠㅠ 딸들 막아봤자 결혼만 ㅈㄴ 일찍합니다 돌파구 찾으려고… 그리고 그언니가 한 말이 자긴 부모님이랑 살 때보다 지금이 훨씬 자유롭다고 함 보통사람들은 그 반대인데…
금쪽같은 내새끼를 챙겨보며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생겼으면 했던 1인입니다.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상처가 성인이 되서까지도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매번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받은 상처가 생각보다 꽤 깊은 것 같더라구요ㅎㅎ그마저 모르고 살았지만.... 오은영 박사님 덕분에 이렇게나마 감정 대입하며 위로받고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나뵐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저희집은 저정도는 아니었지만 10시가 넘으면 엄마의전화..시간이 지나갈수록 전화는 더 자주오고 그때부터 마음이 조급해지고 모임에 있는 사람들은 하하호호 웃고있는데 나는 똥마려운사람처럼 언제갈지 타이밍잡고 있고..그것이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었지만 사실 그건 엄마의 불안과 엄마의 방식이었다는걸 이제야깨닫네요.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서 엄마와 싸운대도 엄마는 절대 물러서지않겠죠.
너무 공감되네요.. 저희 부모님도 안전이라는 이유로 통금을 걸었고 통금도 겨우겨우 풀게된 조건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말해라 였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 내가 왜 이렇게까지 말해야되지 싶어서 답답하다 말을하면 "너 숨기는거 있지 내가 너때문에 우리가 잠을못자" 이런식이고.. 왕따경험까지 똑같이 있었고 경란씨랑 너무 똑같아요 저희 엄마도 자꾸 너 좋다는 남자 만나야돼! 하고.. 그러다보니 연애도 나 좋아하는거 같으면 시작해보고 내감정에대한 혼란만 오고 지금은 이래저래 나를 알아가려고 노력하는중이에요 내가 느끼는 감정에대해 확신이 없으니까 가스라이팅도 쉽게 당했었고 내가 화나는게 잘못된줄 알고 남들에게 물어가며 확신가지고.. 경란씨 이야기가 너무너무 공감되고 응원하고싶네요
김경란을 실제로 본적이 있는데 예쁜데 밝게 웃는 해사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차갑고 우울한 느낌까지 드는 뭔가 사람을 싫어하는 편인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어서 아나운서라고 잘난척하는거야뭐야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에 조심하고 감정표현안하고 그런편이라 그런거였구나 하고 이제서야 이해된 결혼도 그냥 돈많은 남자랑 했다가 돈이 안맞아 헤어진건가했는데 상대가 사랑해주면 그게 고마워서 자기감정보다 상대에 대한 고마움으로 만나는사람이었던거구나 역시 사람은 단편적인상만으로는 판단해서는 절대 안된다 그사람의 히스토리를 들으면 그사람이 왜그러는지의 이유가 다 나오니까 힘내세요 김경란님
경란씨 그마음 넘 이해가 가요.. 부모님 말에 순종잘하고 말 잘듣는 착한아이로 크셨나봐요 부모님 입장에선 경란씨가 편한 자식일 수도 있고, 함부로 막대하게 될 수도 있구요 감정을 많이 억압당하고 사셨을거에요. 그래서 자존감 낮고 거절 못하는 성격이 되고 그런 관계가 고착이 되면 사회나가서 인간관계도 힘들어지구요 그런 집은 하루빨리 독립하는게 답이에요... 정말... 성인이 되도 통제받는 삶은 감옥살이죠 부모가 너무 세고 강하면 자식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 상태에서 연애하면 상대에게 질질끌려다니는 연애하구요 부모가 너무 세면 자식들 나가서 기도 못펴요 밖에 나가서 자기 힘을 키우고 부모님이 간섭못하게 선긋는게 답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제대로 시작해야되구 자기주장과 주체성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야되요
부모님의 억압에 참 숨막히셨을 것 같아요... 저는 학창시절에 통금시간이 8시였는데 1분만 늦어도 전화하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나이가 들어서 친구하고 놀거나 일이있어서 늦게 들어오면 아직도 숨을 조여오네요. 저는 저런 부모가 안되야지라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 중이에요.
너무 공감되요. 저희 부모님들도 아직도 제가 나가있으면 누구 만나니 어디니 언제 들어오니를 계속 물어보싱답니다… 제가 집에 와야 주무실수 있다고… 그리고 그외의 것들로 논쟁을 할때마다 항상 제가 이상하거나 제가 이기적인거라고 자주 들어요. 제 인생인데 제 위주로 생각하지 그러면 다른 누군갈 우선순위로 둬야 하나요? 그래서 저도 주변에 자주 물어보죠. 내가 이렇게 느끼는데 내가 틀린건지 잘못된건지
보통 부모님들중 나의 부모님 중 어머니가 저랬음. 직장에서 퇴근시간이 되면 전화옴. 전화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전화하고 부재중100통씩.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 삶을 살아와서 나중에 선택하는것이 광장히 어려움이 많아지고 나이가 들면서 깨닫지만 그땐 너무 늦었다는걸 깨닫게됨. 친구도 정해주고 배우자도 정해주고.. 애기 낳는것까지 정해줌. 내인생에 나만 사라지는 이상한 경험을 함. 차라리 혼자였다면 스스로 인생을 살수도 있었을듯. 진심 격하게 공감합니다. 안겪어본사람은 이해못함. 질질끌려다니며 살아오면 그게 또 적응되서 끌려다니는거에 자각하기 오래걸림. 착한딸로 가스라이팅 삶. 이런사람 주위에 보면 나도모르게 울컥; 남일 같지 않아서… 그래도 그나마 금쪽이 스스로 자각하고 이혼 후 자기삶을 살려고 하는것이 다행인것 같음.
많은 분들이 금쪽상담소의 특정 에피소드를 보면서 공감을 하실 텐데, 제 경우엔 이번 회차가 그래요.. '자녀가 세상을 배울 기회를 앗아갔다.' 저희 부모님께는 너무 가혹한 문장이긴 한데 약간이나마 공감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하루빨리 스스로 내 일을 처리할 줄 아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어요..
한국 출생률이 낮은게 삶이 퍽퍽한 것도 있지만, 비정상적이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도 한몫한 거 같음. 어린 시절부터 국제적인 기준으로 아동폭력인 상황도 정상으로 여겨지며 견디며살고, 유교문화에 쩌든 비정상적인 부모-자식 관계의 피로도, 결혼을 하면 배우자의 가족들과의 관계까지.. 헬조선 맞지 뭐.
자신의 감정이 맞는지 확인하지 말고 그냥 맞든 틀리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비슷한 느낌을 느꼈어서 공감하면서 들었어요. 부모님의 감정이나 생각인데 그걸 자식한테 집착하듯이 그러면 진짜 숨막혀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집 진짜 많을 거에요. 저는 친할머니를 부양하는 부모님과 자란 20대인데, 할머니는 우리 가족이 저녁 시간 이후로 들어오시면 현관 앞에 앉아서 한숨 쉬시며 기다렸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저 몰래 제 지갑을 열어보시고 돈을 뭐 이리 많이 쓰냐며 핀잔을 주시기도 했어요. 길거리 음식 사먹고 오는 것마저도 지적 받았죠, 먼지 묻고 더럽다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한달에 만원이면 그리 많은 용돈도 아니었는데.) 어머니는 택배를 시켜도 뜯을 때마다 필요한 물건 맞냐며 불편한 질문을 받으셨고. 아무튼 늘 눈치보고 살았죠.
저희집 아버지란 분은 24시간 1시간 단위로 매일 보고하라고 했는데... 결국 동생은 가출해서 어려울 때만 전화나 문자가 오는데 숨을 쉬기 힘들정도로 진짜....힘들었어요.... 진짜 인형 도구... 그 이상도 아니란 생각에 저도 병신같은 시간이... ... 경란님의 이야기땜에 저도 어떤부분을 다시 돌아봐야하는지 알게되네요 오박사님 말씀에 저도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다행히 정말 좋은 남편만나 부모님과 연락안하는 3년간... 너무 불안하다가 오로지 저를 알게됐어요 그리고 조금씩 회복 중이랍니다 경란씨도 잘 회복되시길 바래요
보는 내내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저는 그래서 아직도 제자신을 모르겠더라고요.. 항상 주변사람들한테 결정장애가있다고 먼저 이야기 하고.. 남이 결정하는거 따라 결정하고.. 결국엔 이게 맞는건가 싶고..확신이 없으니 자신도 없고 하루 하루가 지나갈수록 나는 내가 아니라 빈껍데기인 느낌이랄까요..
제 얘기라 들어왔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 10시만 넘으면 바로 전화와서 회식중에도 먼저 자리뜨고 12시넘어서 집에 오면 잠도 안자고 기다리고 늦게왔다고 매번 심하게 화를 내셔서 그냥 포기했는데 그러다보니 집순이가 되었고 경란님처럼 사람을 사겨도 날 좋아하는사람이랑만 사귀게되었고 사랑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네요. 사랑이 뭔가요? 지금은 그냥 혼자 연예인 좋아하는게 편해요.
안전이라는 이유 하나만 걱정되는거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왜하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음... 집에 들어갔니 들어갔다하면 그래 알겠어~ 하면 끝나는거임 그냥 부모 손바닥안에 자식이 있길 바라는거지 너는 자식이니 나한테 거짓말 하나 허용못한다는 식으로 자식도 못믿고 모든 걸 다 내 통제하에 두고 싶은거지. 부모되니 자식 걱정되는 마음 누구보다 이해하지만 다 큰 딸 집에 유선전화라니... 요즘에 태어났음 시시티비도 설치했겠다;;
이건 진짜 공감하는 사람 많을거라 생각해서 들어왔네요… 제 친구도 몇명이 그렇고, 저도 엄마가 그런 가부장적인 사람이고 꽉 막혀있어서 엄마가 없는 곳이 조금 불편할지언정 심적으로 젤 편하고 좋았어요. 생각해보니 오은영 박사님 말대로 내가 범죄를 저지를 사람도 아니고 외박을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닌데 9시만 되면 어디냐 언제오냐 닥달하는것이 제가 편치않고 불안하게 하고 자존감을 낮추는 것 같아요. 남에게 맞추게 되고요. 요즘은 그냥 적당히 거짓말 치고 외박도 가끔 하고 그러고있는데 그럴때 잠 못자고 나 기다린다는 것도 우리 엄마랑 똑같네요… ㅜ 뭐가 문제일까 너무 싫어요 저는 그런 부모 되지도 않을거고 박사님 말대로 엄마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제 권리를 주장하고싶어요.
저도 그렇게 집순이가 되었는데, 부모님때문이라고하니 정색하면서 '니가 친구가 없는걸 가지고 또 부모 핑계냐? 다른집애들은 친구도 많더만, 너가 자존감이 낮으니까 사람 만나길 꺼리는거야~ 너가 날씬하고 예쁘고 잘나가봐라~ 친구가 왜 없겠냐?' 하며 또 타박만 하시더라구요..ㅋ 한참 놀 나이에 친구들 만나서 한창 재밌는데 전화와서 매버ㆍ 집 뛰어들어가게 하던 사람이 누구였는데.....
1.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는 화살을 나에게 돌린다 2. 따돌림을 경험해서 나에대한 존중감보다는 타인에 대한 의견이 더 중요하다-나를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가산점을 준다 3. 사랑을 했는데 헤어지고 나면 내가 이사람을 사랑했었나???하고 생각한다(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다-그래서 변하지않을 사람을 찾았다)
저도 그래요 내 감정, 내 판단을 못믿겠어요.. 옳다고 생각했던 일이 결과가 안좋으니까 내가 부정적감정을 너무 많이 느끼니까 내가 이상한거 아닌가 어디 모자라서 그런게 아닌가 자꾸 의심이 들고 나를 아예 못믿겠어요 이게 제대로된게 아닌거같으니까요.. 거의 모든 상황에서 항상 혼란스러워요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운 마음에 힘드셨겠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동감이가요ㅜㅜ 제 말이 도움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저는 삶을 산다는 것 자체가 방향키를 계속해서 미세조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바다에 떠있는 배를 타구요. 결과가 안좋았다고해서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면서 그 판단과 감정이 선한 것이라면 그저 실수한 부분을 미세조정 하시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버릴것만 버리고 고칠부분만 고치면서요.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겪고 경험을 통해 배우니까요. 어떤 일인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본인만큼 나를 아껴줄 수 있는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댓글들만 봐도 이런 경험을 하신 대부분이 여성분이신 것 같은데, 저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원망해보았자 저 스스로만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결혼할 나이가 된 지금도 부모의 과한 걱정으로 원망과 용서를 반복하면서 여기서 하루빨리 자유로워지고 싶단 마음뿐이네요
저도 비슷해요. 제 감정을 존중하지 않고 거의 과잉보호하다시피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나에겐 선택권이 없고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모범생이었고 삐딱선 타지 않았지만 내가 뭘원하고 뭘해야 행복하지? 이게 혼란이 오더라고요. 저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헤어져도 아쉽지 않았고 이별의 아픔도 별로 없었어요. 여러 계기를 통해 지금은 제가 원하는 것을 좀씩 알게되고 사람도 제가 좋아하면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 그렇게 되었네요. 부모님의 입장에선 저를 최선을 다해서 키웠지만 자녀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자녀는 자기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스스로 결정내리기 어려워 집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과 간단한 대화 외엔 일절 고민 하나 털어놓지도 않고 안합니다. 의심 간섭 안전에 관한 문제 등등 때뮨에 저도 무지막지하게 스트레스 받아요. 가슴이 항상 답답합니다. 저녁 약속도 잘 못 잡을 정도예요. 6시 전에 제 스스로 집에 들어와야 마음이 편할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저도 포기 상태네요. '저런 지나친 간섭과 의심 등등으로 너무 답답하다 나좀 자유롭게 해달라'고 말하면.. '너가 부모한테 믿음을 줬어야지! 넌 대화가 너무 없어' '엄마 아빠가 이렇게 간섭하고 툭 하면 뭐든 위험하다고만 하는데 내가 어떻게 대화를 해. 해봤자 또 간섭하고 의심하고 하는데?' '너가 믿음을 안줘서 그래~' 다람쥐 챗바퀴 혹은 뫼비우스의 띠 같은 대화만 계속 오갈 뿐이에요.
근데 저도 저런 집에서 자라고 저런 삶을 살았는데요 생각해보면 저런 집안 김경란님 나이때도 그렇고 지금도 꽤 엄청 많아요 문제는 저걸 부모랑 싸우던 가출하던 부모를 이겨먹는 애들이 있어요 머리가 깎여도 맞아도 엄마가 카드를 끊어도 걍 부모를 이기는 애들 아니면 무릎을끌어서라도 빌거나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득을 하던 별별 방식으로 자기 원하는 대로 사는 애들. 부모탓을 할수도 있는데 우리가 너무 여렸던거에요 걍 타고나기를 좀 그런 성향을 타고난거죠 내향적이고 기가 약한... 걍 부모따위는 무시하고 이겨먹었어야했는데 나이먹어서 가출하고 혼자 여행가고 회사가 야근 많은 곳이니까 그러니까 좀 낫더라고요 공부할때도 언제 오냐고 물어보고 진짜 물론 저도 밤길은 무서워해서 데리러 오라고는 했는데 그래도 그렇게 자꾸 물어보고 전화하고 제가 와야 자고 저는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도했는데 역시 다 그런게 문제에요 온실속화초였던거죠 화초라기보다 잡초인거구요 심리학 교양들었을떄 집에 있어도 집에가고 싶은 심리 그게 퇴행과 연관이있다고하더라고요 어릴땐 일찍 철이 들죠 부모 말을 잘 들었으니 좋은 아이같고 바르니까 다른 아이들 보다 어른스럽죠 근데 결국 일찍 성숙해져봐야 퇴행이 일어나는거에요 결국 남들은 그나이때 경험하고 성숙해지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 남들보다 사회생활에 아는게 없고 감정파악도 느리고 지능과는 상관없이 정신병이 없어도 퇴행이 일어나게 되는거죠 그래서 교사 아나운서 전문직이 오히려 똑똑한데도 사기당하기 쉬운거죠 남들은 아는걸 본인은 모르니까
예전엔 위로를 건네주는 오박사님이 감사했는데 요새는 출연자 분들도 감사해요.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있는걸 알게되었고, 그 문제에대해 같이 얘기하는걸 볼수 있게해줘서요. 제작진분들도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조금만 오래해주세요. 제 마음이 점점 나아지는것 같아요.
온실속 화초같던 그들에게
나에게 있는 그늘이 있음에 위로가 많이됩니다..
맞아요. 고민은 비슷하죠. 농도가 다를뿐
완전....공감.. 감사합니다
진짜 모든 연예인들 다 나오실때까지 오래오래해주세요 ㅠㅠㅠ
공감합니다 그리고감사합니다
20대 30대 여성분들 이런 사람 많음…. 부모들이 걱정을 좀 덜고 좀 주체적으로 딸을 키워야하는데ㅜ
보호하는것만이 사랑이 아님을 알아야함
전 아들인데도... 성인 남자가 저녁 9시되면 밤 늦은데 안들어오냐 하도 닥달해대서 나중에는 지쳐서 반발심에 일다녀오면 집에서 방콕하고 연애도 안하고 나이먹도록 있었음. 그러니 이제 여자 만나 장가가 가야지 그러시는데 전 한참 친구 만나고 소개받고 하는데 일직 들어오라고 초처놓고 뭔소리 하냐고 승질 냄. 그러다 보니 진짜 집돌이됨. 코로나때도 원래 하던거라 답답한거 없었음
옳습니다!!!!!!
맞아요 제가 그래요 참...
@@BJU82 헐....
@@BJU82 내얘기인줄 알았네요ㅋㅋ 학창시절,대학시절 친구,술 절대 금지 친구들한테 전화돌리고 교우관계 망쳐놓고 연애는 꿈도 못꾸게 해놓고 이제 결혼할 나이라고 만나는 사람없냐고 결혼하라는데 어떻게 하라는건지.. 노답임
똑똑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본인에 대해 굉장히 잘 표현해서 말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인지를 하고 있네
그런면도 있고
그만큼 그동안 내적갈등과 고민이 많았다는걸 증명하는거죠 파고파다보면 명확히 보이거든요
@@everstar770 참으로 안타깝네요 타인이면 안보면 그만인데 부모는 안볼수도없고 ㅠ
주지화란 이야기를 했잖아요. 어떤 사건이 생기면 거기서 파생되는 불안을 인과관계를 찾음으로써 풀어내는. 제가 그런 유형이라 굉장히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셨을것 같아요ㅜ
저도 이유나 결론이 명확히 보이지 않으면 인과관계 집착해요
그래서 전애인과 이별이 이해가 안가서 몇년동안 못놨어요
저의 결핍 때문인 거 같은데 주변 사람들은 제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데 스스로 인정을 못하는구나 라고 보더라구요
억울했지만 우짜겠어요
이제는 대충 인과관계가 보여서 그 문제는 해결됐지만 이 영상 보니 저에게 그런 점이 있다는 걸 더 알게됐네요
집착하듯이 주지화 걸론 내려는 것
앞으로 오는 문제는 좀더 성숙하게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더래도 세상일이 그런거니 하고 받아들이려구요
몇십년동안 반복된 일인데 저 결론에 도달 못하면 그게 멍청한거고.. 근데 정작 부모의 행동이 통제라는걸 알면서도 못 끊어내고 질질 끌려다니는거 보면 에휴
오은영 박사님 상담 진짜 잘해준다... 정신과 의사라고 다 저렇게 잘하지 않음. 진짜 오은영 박사님은 1% 미만 탑클라쓰...
맞아요 신기할정도로 명쾌하세요
와 진짜요. 상담 좀 받으러 다녀보신분들은 아마 공감하실듯...ㅋㅋ
저도 저에게 맞는 의사분 찾느라 엄청 고생했었어요.
뭐.. 의사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지금은 이해되지만
병원을 찾을 당시, 저 또한 상태가 좋지 않았었던지라
진짜 엄청 고민하고 용기내서 병원간건데 오히려 상처받고 오곤했죠.
진짜 맞아요.. 솔루션도 명확하시고. . 괜히 탑클라쓰가 아니세요
상담도 그래서 쉽게 못하겠고, 저런분들은 비용도 만만치않고,,,그냥 티비로 잘보고 배웁니다
@@BBotaku0423 결국 잘 맞는 분을 찾으셨나요? 엄떻게 찾으셨나요?? 궁금해요!
제얘기 하시는줄.. 너무 비슷해서 엄청 공감되네요.. 통제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 스스로를 믿지못해요 내감정이 뭔지 모르는것.. 지금 화나야되는 상황같은데도 화도 안나고 화가나는게 맞나?아닌가? 헷갈리고.. 스스로를 지킬 힘을 잃어버리게 되죠
통제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치고 자존감 높은 사람 본적이 없어요. 저렇게 똑똑한데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내면을 길러주는 환경이었으면 얼마나 달랐을까요. 한국에 저런 가정 참 많을듯.
모르는 소리 ㅠㅠ
맞아요..진짜 자존감이 바닥을 쳐요..제가 그래요 부모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사람같고 부모에게 스트레스와 힘듬을 주는 불효녀 같은 느낌을 계속 평생 받고있어요..
그러니까요 아주 훨훨 나셨을거 같아요 내가 다 안타까움
맞아요 ~ 완전 자존감이 낮아요 .. 부모도 신뢰가 주지않는 사람인지라 평생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
우리집 분위기는 대단히 화목했는데 귀가 시간만큼은 고등학교때까지 엄했음. 근데 딱 대학가면서부터 자유를 허락하셨음. 행선지와 동행인만 밝히면 '조심히 다녀와라' 한마디하시고 믿고 보내주셨지. 평소보다 늦으면 전화로 늦는다 말씀드리면 '위험한데는 가지말고 조심해라' 하시고 주무시다가도 내가 조용히 문따고 들어오는소리에도 잠시 눈떴다 다시 주무신 부모님..믿어주신만큼 나도 허튼짓 안하고 거짓말할 필요가 없으니 상호 믿음으로 성인이 되어간것같다. 물론 개중에 한두번 거짓말도하고 다른곳 갔어도 알지만 모른척 넘어가주신것도 같고 자유안에서 주체성을 갖고 지내다보니 책임감도 생기고 독립심도 생겨서 회사생활 16년도 잘 버틴것같다.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부모님의 굴레에서도 벗어나보고 주체적으로 살아보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딸바보인 우리아빠가 나혼자 호주에있던 친구만나서 50일 여행갔다오는걸 허락하신것도 기적인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보니 밤마다 끙끙 앓으셨다고 한다. 20년전엔 국제전화 비싸서 자주안했더니...에효..부모님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지만 그 표현방식의 차이로 이렇게 다른삶이 펼쳐지니까 참 중요한것 같다..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믿어주세요.
우와 우리 부모님이랑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우리 부모님이랑 똑같으시네요
맞아요 믿음을 져버리지 않으려고 어긋난 길로 안가려 했던것 같아요
그 울타리안속 자유로움이 평화롭고 좋아요 .
믿음이 진짜로 중요함..
완전 우리 엄마랑 너무 똑같아요...
내가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뭘 먹는지, 어디에 있는지, 언제 들어올지 엄마는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식...
제가 30대 중반이 될때까지도 그랬었고, 결혼을 하고 나서야 벗어났어요.
저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만 만났었고...
지금은 좋은 남편을 만나 안정된 정서 속에서 살고 있어서 다행일뿐입니다
죄송한데.. 저는 20대인데 저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요.. 아무래도 사람을 보는 건 내가 좋은 환경에 속해야 잘 본다고 생각하는데 전 그닥 좋은 환경은 아닌것같아요 혹시 어떻게해서 안정적이고 좋으신 분을 만나실 수 있었는지 알수있을까요?
@@말랑카우-z3z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나와 맞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고 싶다면 자신을 먼저 알아야겠죠.
완전공감 저랑같으시네요 정말 다행이죠...~~
김경란씨 편보고 깜짝놀랐어요.
저도 과거 학창시절 내내 왕따 경험으로인해 3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고 특히 내가 느끼는 이감정이 옳은감정인건지 몰라서 내스스로를 점점 잃어가는 기분이들때가 많은데..내가 이상한건가싶어서 티도내지못하고 감내하며 살았던것같네요..
와... 소름..... 저만 그런생각하는줄 저도 사실 왕따는 아니고 은따였는데 무시당해도 나설수없는 상황이어서 어떤말도 못하고 무조건 참으며 학창시절을 보내왔거든요 그게 성인되고 나서 인간관계에 큰영향을 미치더라구요. 기분이 나쁜거 같은데 그게 나쁜게 아닌가? 이렇게 계속 왔다갔다 하고...솔직한 얘기도 못하고...
저도 그런데..다들 똑같나봐요
저 10살 때 전학 간 학교에서 왕따 당했고 이 트라우마가 저를 25년 정도 괴롭혔는데, 35살이 된 지금.. 이제는 왕따를 당했다는 괴로움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어요. 그거 아시죠?
"아무것도 안해도, 그대로 있어도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라는 걸요.
이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까지는 사랑씨의 노력도 무던히 필요하겠지만 사랑씨 스스로를 억압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느끼는 감정은 옳은 게 맞아요👍
저는 명상통해서 조금씩 마음의 껍질을 벗겨내고있읍니다 신기하게도 벗겨지더라구요 한달째부터 마음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ㅖ
부모가 원해서 대학가고, 취직하고, 결혼까지 했는데 부모는 당연하고 부족하다 생각함. 내 자식에게 끝임없이 요구하는게 정당하고 그것이 바람직한 부모노릇이라 여기고 주입시킴. 저건 당해본 사람은 진짜 진절머리남. 정신적 가정폭력임.
그런 이유들로, 부모님을 부족하다고 생각하다보면 어느순간 동등한 위치에 있을거에요
가만히 참고있는것도 자신에게 주는 폭행인거 같아요
ㅇㄱㄹㅇ
맞아요 저런건 도망가야함ㅋㅋㅋ 가만히 듣고 참으면 정신병옵니다ㅠ
부모님이 과보호 했었고 온실 속 화초처럼 30년을 보내고 결혼했더니 현실이 전쟁터였어요. 공주인 줄 알았는데 시녀로 전락했고 내 삶은 내 것이 아니게 됐어요..그러면서도 내 감정이 어떤건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그게 아이를 키우면서도 불편한 부분들이나 부당한 부분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넘겨버렸는데 몇년이 지나고보니 그때 내가 할 말을 했어야 우리 아이가 억울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남더라구요...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생각이 많이 깨이게 되는것 같고 나를 발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정확합니다 온실속 화초의 끝은 호구고 전쟁터고 시녀죠
능력 되는 모부라면 괜찮지만 그런 모부가 세상에 1프로나 될까요? ..그러지 못하는 부모가 더 많으니..고생하셨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ㅠㅠ
억울하지 않았을 텐데.. 위로 받고 가요.
김경란님이 저 정도로 자신에대해 통찰을 하실 수 있을 정도라면 자신에게 집중하며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늦었어도 나를 바라보고 마주보며 간다는 것이 참 귀한 일인 것 같습니다. 보면서 참 많이 공감됩니다. 응원하게 되네요.
말씀을 정말 잘 하시네요 댓글에 저도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이 참 따뜻해서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경란님 말씀중에 어떤 감정을 믿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부모님 세대의 가부장적 양육 사회에서 여성은 너무나 수동적으로 살아야한다고 세뇌받게 되는데, 저도 한참 성인이 되어서야 서서히 알게되어서 이제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앞으로를 보며 스스로 계속 변화해야겠습니다
부모님 분명 이렇게 생각함: 내가 그랬기 때문에 니가 잘 나가는 아나운서도 하고 예쁘게 자랐다고 ㅋㅋ 미침.
같은 과 재수한 누나 중에 저런 분 있음. 동기끼리 모임해서 저녁 먹으면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전화오다가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옴. 진짜 자기관리 잘하고 참한 누나였는데 그 누나 3학년 때 임신했음. 지금 생각하면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나 싶음
제 친구 사촌언니도 25살때 결혼했어요 일찍한 이유가 통금이 7시였음. 친구 한명도 없고 친구라고는 남자친구가 전부였음 남친도 어플로 만난거로 앎 알바도 안하고(정확히는 집에서 못하게 하심) 집에서 유튜브 넷플 보는게 전부셨음.. 결혼할때도 우리 친구들 무리한테 하객알바 해달라해서 했었음.. 친구가 단 한명도 없으셔서.. 진짜 실화에요.. ㅠㅠ 딸들 막아봤자 결혼만 ㅈㄴ 일찍합니다 돌파구 찾으려고… 그리고 그언니가 한 말이 자긴 부모님이랑 살 때보다 지금이 훨씬 자유롭다고 함 보통사람들은 그 반대인데…
나랑 똑같은 케이스 ㅠㅠ...성인이 되서도 자존감 낮고 수동적이고 정상적인 대인관계 어려움..
금쪽같은 내새끼를 챙겨보며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생겼으면 했던 1인입니다.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상처가 성인이 되서까지도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매번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받은 상처가 생각보다 꽤 깊은 것 같더라구요ㅎㅎ그마저 모르고 살았지만....
오은영 박사님 덕분에 이렇게나마 감정 대입하며 위로받고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나뵐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동감합니다,나이가 많이 들어서야 저의 많은 시행착오가 어린시절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에 대해 알게 될수록 분노, 회피, 좌절감에서 서서히 벗어날수 있었어요, 모두 기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출연하시는분들 얘기들으면서 내가 그동안 답답하고 힘들었던 이유를 알겠고, 공감도 치유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오박사님을 만나더라도,
상담으로 만나지말고 상처가 잘 회복되어서 감사했다고 인사하는 만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쁘고 똑똑해서 부러웠는데 또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곪고 있었구나 세상은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어서 들여다보면 비극일때도 있다.. 나는 부모의 무관심 방치로 힘들었고 저분은 강요 간섭 통제로 힘들었고.. 다들 여기까지 살아내느라 견뎌내느라 고생 많은것같다 파이팅...!
인생 후반인 사람한테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20대로 돌아간다면? 물어보면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힘들게 살았는데 또 같은걸 하고 싶지 않다고. 저도 마찬가지에요. 가고 싶지 않아요. 아마 이런 마음때문에 남은 인생도 견디며 살 수 있는거 같아요
@@우와-o8m 저는 회사생활하면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 학교생활이 많이 힘들었기에 책임이 분명한 회사가 더 좋더라고요 또 일의 능력을 인정해주니까 더 좋더라고요 .
부모의 지나친 관섭과 집착은 아이를 온실속의 화초, 자존감 없는 아이로 키웁니다.
그렇군요
공감합니다
맞아요~ 20년만 소통하며 편한마음으로 잘 키우면 더 많은세월동안 역전되어 자녀가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주면서 친구처럼 생활한답니다 20년 정말이지 잠깐인데..... 자녀에게 집착하면안됩니다 한사람의 인격체입니다 인생짧아요^,^
나같네
공감이요.. 제가 마치 애완동물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사랑이 기반이라는 건 알겠지만
20대 중반인데 저런 가정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사회부적응자 됨...
주변에서 순수하다는 소리도 듣고 만만하게 보고 호구 잡히는 날이 허구함.
날 만만하게 보는 애들도 싫지만 그런 애들한테 싫은 소리도 잘못하고 내 잘못인가라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싫음.
공감.. 뭔가 의존적인 성향이 된 것 같고 사람을 쉽게 믿어서 그 사람이 상처를 줬을 때 다 내 잘못인 것 같다는 생각으로 괴로움 근데 이런 성향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아직도 해답을 못 찾는 중.. 하아
헐 저랑 정반대네요 . 저도 저런환경에서 자랐는데 저는 반대로 무시형 불안 애착형? 이고 자기애는 또 강해서 제기분이 조금이라도 좀 쎄하다 느끼면 그 감각으로 사람을 대해요 . 사람에대한 판단을 잘하는지 잘모르겠지만 사람을 오히려 잘 안믿고 부정적으로 보게되더라구요
아마 부모는 '그건 너 성격탓이지 내 탓이 아니지 않냐' 라고 할 것 같아요
언제나 한결같은 저희 부모님의 사상
너가 잘된건 오로지 부모 덕
너가 못난건 너 탓 ㅇㅇ
반박할 시 온갖 비수꽂는 말들은 다 던짐
부모말 잘 들어야 성공한다고 자녀들 가스라이팅하는 부모들 정신차려야합니다.
경란님은 이제부터 진짜 인생 사실 것 같아요ㅠㅠ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알았음에 감사하고 이제부터라도 진짜 본인 인생 즐기시길ㅎㅎ
전 남편 분도 새 인연 만나서 잘 살고 계시니 경란 님도 더 이상 과거를 원망 말고 좋은 인연 잘 만나셨으면 🙏
좋은 인연 만나요^^
저희 집이랑 엄청 비슷한거 같아요. 제가 겪는 어려움이랑도 비슷해서 너무 깜짝 놀랐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안심되고 도움되는 영상인거 같아요.
김경란씨를 오랫동안 보아오면서 가졋던생각이 사슴같은눈망울에 단아하고 사리판단잘하는 똑소리나는 사람으로만 비춰져서 모든사람이 겪는일반적인삶과는 틀리겟지라고 생각한 저에게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세상에 모든사람은 각자의 애환과 고민과 힘든시간을 거쳐살아가는것을...
다만 내색을 하지않는거란걸요.
차갑고 냉정할거 같은 이미지였는데 부모의 오랜 집착을 견딜정도로 여린분이였네요. 얘기를 할때 단어 선택이 뭔가 따듯하고 단아한 매력있으신거같아요. 앞으로는 행복하게 잘지내시길~
저희집은 저정도는 아니었지만 10시가 넘으면 엄마의전화..시간이 지나갈수록 전화는 더 자주오고 그때부터 마음이 조급해지고 모임에 있는 사람들은 하하호호 웃고있는데 나는 똥마려운사람처럼 언제갈지 타이밍잡고 있고..그것이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었지만 사실 그건 엄마의 불안과 엄마의 방식이었다는걸 이제야깨닫네요.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서 엄마와 싸운대도 엄마는 절대 물러서지않겠죠.
그럴때 잘못된걸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용기인거같네요.
최근 방시혁 서울대 연설 보시면
부당함,비합리적에 분노하라 란 말 있는게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에게 솔직해라 라는 것 같은데요. 이 영상은...
저도 모임에서 남들 한창 즐거울때 혼자 좌불안석이다가 10시면 자리를 떴던 기억이 많습니다.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이게 무의식에 남아있어서 꿈에서도 집에 가야되는데 차가 끊어지고 핸드폰 안되는 꿈을 자주 꿉니다...
언제나 싸웠지만 언제나 잘 안통해요 그래도 걱정할까봐 꼬박꼬박 들어왔는데 어디 클럽가서 걱정시키거나 밤새서 들어오거나 그런짓 한번도 한적없는데 말이죠..
넘나 내 얘기임...회식하는데 사람들 맥주마시고 편해보이는데 나혼자만 지하철막차 시간보면서 불안해했었음ㅜㅜ엄마는 계속 연락오고
마음은 그냥 마음인거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정말 맞는 말이고 다시 또 와 닿네요
너무 공감되네요..
저희 부모님도 안전이라는 이유로 통금을 걸었고 통금도 겨우겨우 풀게된 조건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말해라 였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 내가 왜 이렇게까지 말해야되지 싶어서 답답하다 말을하면 "너 숨기는거 있지 내가 너때문에 우리가 잠을못자" 이런식이고..
왕따경험까지 똑같이 있었고 경란씨랑 너무 똑같아요
저희 엄마도 자꾸 너 좋다는 남자 만나야돼! 하고..
그러다보니 연애도 나 좋아하는거 같으면 시작해보고 내감정에대한 혼란만 오고 지금은 이래저래 나를 알아가려고 노력하는중이에요
내가 느끼는 감정에대해 확신이 없으니까 가스라이팅도 쉽게 당했었고 내가 화나는게 잘못된줄 알고 남들에게 물어가며 확신가지고..
경란씨 이야기가 너무너무 공감되고 응원하고싶네요
진짜 나좋다는 남자 좋지만 내가 좋은 남자를 만나야 행복합니다...
헐 저도... 친구들한테 "이거 내가 화낼일맞지? 화나는게 정상이지?" 라고 확인하는게 일입니다 ㅠ
@@김하란-m2d 그런가요?
@@pianoKDJ농담 반 하는 말이 늘 '내가 이상한 거야?'
김경란을 실제로 본적이 있는데 예쁜데
밝게 웃는 해사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차갑고 우울한 느낌까지 드는
뭔가 사람을 싫어하는 편인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어서 아나운서라고
잘난척하는거야뭐야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에 조심하고
감정표현안하고 그런편이라 그런거였구나
하고 이제서야 이해된
결혼도 그냥 돈많은 남자랑 했다가 돈이
안맞아 헤어진건가했는데 상대가 사랑해주면
그게 고마워서 자기감정보다 상대에 대한
고마움으로 만나는사람이었던거구나
역시 사람은 단편적인상만으로는 판단해서는
절대 안된다 그사람의 히스토리를 들으면
그사람이 왜그러는지의 이유가 다 나오니까
힘내세요 김경란님
맞아요.
정말 나이들수록 타인에 대한 인식을 함부러 갖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많이 깨닫습니다
다양한 감정에 대한 자기확신이 안되는거 ㅠㅠ 넘 공감해용
경란씨 그마음 넘 이해가 가요.. 부모님 말에 순종잘하고 말 잘듣는 착한아이로 크셨나봐요 부모님 입장에선 경란씨가 편한 자식일 수도 있고, 함부로 막대하게 될 수도 있구요 감정을 많이 억압당하고 사셨을거에요. 그래서 자존감 낮고 거절 못하는 성격이 되고 그런 관계가 고착이 되면 사회나가서 인간관계도 힘들어지구요
그런 집은 하루빨리 독립하는게 답이에요... 정말... 성인이 되도 통제받는 삶은 감옥살이죠
부모가 너무 세고 강하면 자식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 상태에서 연애하면 상대에게 질질끌려다니는 연애하구요
부모가 너무 세면 자식들 나가서 기도 못펴요 밖에 나가서 자기 힘을 키우고 부모님이 간섭못하게 선긋는게 답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제대로 시작해야되구 자기주장과 주체성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야되요
부모님의 억압에 참 숨막히셨을 것 같아요...
저는 학창시절에 통금시간이 8시였는데 1분만 늦어도 전화하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나이가 들어서 친구하고 놀거나 일이있어서 늦게 들어오면 아직도 숨을 조여오네요.
저는 저런 부모가 안되야지라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 중이에요.
독립을 추천합니다.저는 참고로 부모예요
@@좋아손이 독립은 요즘 시대에 뭐 쉽나요 돈이 있어야하죠 2-30대가 무슨 돈이 있어요
@@User_nothing522 저는 돈이 있든 없든 독립시켰어요. 원룸에서 임대로 임대에서 작지만 자력으로 대출받아 자가로. 고기잡는 방법을 조금힉 알려주면서요.
너무 공감되요. 저희 부모님들도 아직도 제가 나가있으면 누구 만나니 어디니 언제 들어오니를 계속 물어보싱답니다… 제가 집에 와야 주무실수 있다고…
그리고 그외의 것들로 논쟁을 할때마다 항상 제가 이상하거나 제가 이기적인거라고 자주 들어요. 제 인생인데 제 위주로 생각하지 그러면 다른 누군갈 우선순위로 둬야 하나요? 그래서 저도 주변에 자주 물어보죠. 내가 이렇게 느끼는데 내가 틀린건지 잘못된건지
와 저희집하고 완전히 똑같아요 논쟁하면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저희집이랑 너무똑같네요… 맨날 누구만나냐 만나는사람 전화번호까지 항상 알려줘야하고 항상 너가 못들어와서 내가 잠을못자고있다고 스트레스받아하시고 논쟁하면 너가이상한거고 너주변애들이 이상한거다라고… 저도그래서 학창시절 20살초반까진 주변에 제감정표현잘못했는데 독립하려고 발버둥치면서 많이좋아졌어요 독립하고나선 더좋아졌고..
김경란은.정말 늦게라도 뭔가 깨닫는게 많아진거 같아..너무 진심이다ㅜ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랄게요
부모자식 사이 관계형성이 한 사람 삶의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정신적 자립, 독립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경란님, 응원합니다!
내가 자식을 낳는것을 꺼리는 이유중 하나.. 내가 자식 망칠까봐. 내가 누군가의 인생을 지옥으로 이끌까봐.
저도요.. 부모님과는 다르게 잘 키우고싶은데 또 이런 마음이 아이를 옭아맬까봐 겁나네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ㅋㅋ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부모가 되지 않을텐데.. 정작 이런 생각 안하는 사람만 애를 낳는다는 역설..
와...ㅠㅠ 이프로그램 알면 알수록 진짜 진국이네요. 정형돈님도 금쪽같은내새끼, 금쪽상담소 연속으로 참여하시면서 더욱 공감대 넓어지는 것 같구요... 진짜 너무 안타까운데 김경란님 딕션과 표현력에 감탄스러움. 오은영박사님 사랑해요ㅠ
표현력이 너무 딱 적재적소로 들어맞고, 너무 우아한 어휘법으로 말하니 더 신뢰성이 느껴짐
@@임평화-i1d 마자 진심.. 자기를 더 좋아하는부분에서 가산점을 줬다는데 예시가 진짜 너무 직관적이라 공감보다는 놀라운게 먼저였네요;;
보통 부모님들중 나의 부모님 중 어머니가 저랬음. 직장에서 퇴근시간이 되면 전화옴. 전화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전화하고 부재중100통씩.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 삶을 살아와서 나중에 선택하는것이 광장히 어려움이 많아지고 나이가 들면서 깨닫지만 그땐 너무 늦었다는걸 깨닫게됨. 친구도 정해주고 배우자도 정해주고.. 애기 낳는것까지 정해줌. 내인생에 나만 사라지는 이상한 경험을 함. 차라리 혼자였다면 스스로 인생을 살수도 있었을듯. 진심 격하게 공감합니다. 안겪어본사람은 이해못함. 질질끌려다니며 살아오면 그게 또 적응되서 끌려다니는거에 자각하기 오래걸림. 착한딸로 가스라이팅 삶. 이런사람 주위에 보면 나도모르게 울컥; 남일 같지 않아서… 그래도 그나마 금쪽이 스스로 자각하고 이혼 후 자기삶을 살려고 하는것이 다행인것 같음.
적어도 선생님 앞에 상담받는 분들은,
한결같이 자기가 어떤 모습과 어떤 삶을 살았는지 깊이 생각해보고 남에게 나눌 수 있는 태도를 가진 분들인 것 같아요. 사실.. 치료가 필요해도, 부정하며 나는 이런 상담 필요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거든요..늘 배워가요
상담하러 오는 것 자체가 치료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죠. 또한 저렇게 자신에 대해 내보일 수 있는 것도 아주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많은 여자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남에게 확인받고싶게 만드는 것..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가정환경..정말 독입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천천히 스며들어 자아를 죽여버리죠
K-도터들 모두들 화이팅.
해결사 오은영 박사님 경험을 공유해주신 김경란님 다들 너무 사랑해요❤
이유 모를 그 불안이 답습된다.. 는 게. 내가 엄마를 안심시킬 수 없다는 게. 어렵네요. 참.
믿고맡겨주지.이미 똑똑하고 야무진딸인데 너무 온실에만 둘려고했네
유튜브 덕에 이런 양질의 컨텐츠를 누워서 편히 보다니 정말 박사님께 오늘도 감사의 절하고 갑니다
많은 분들이 금쪽상담소의 특정 에피소드를 보면서 공감을 하실 텐데,
제 경우엔 이번 회차가 그래요.. '자녀가 세상을 배울 기회를 앗아갔다.'
저희 부모님께는 너무 가혹한 문장이긴 한데 약간이나마 공감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하루빨리 스스로 내 일을 처리할 줄 아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 마음의 이야기를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참 용기있는 선택이고 덕분에 우리도 많이 배울 수 있어요.
한국 출생률이 낮은게 삶이 퍽퍽한 것도 있지만, 비정상적이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도 한몫한 거 같음. 어린 시절부터 국제적인 기준으로 아동폭력인 상황도 정상으로 여겨지며 견디며살고, 유교문화에 쩌든 비정상적인 부모-자식 관계의 피로도, 결혼을 하면 배우자의 가족들과의 관계까지.. 헬조선 맞지 뭐.
김경란 아나운서 진짜 좋은사람같다 당장 변화하기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바뀌셔서 더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
자신의 감정이 맞는지 확인하지 말고 그냥 맞든 틀리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비슷한 느낌을 느꼈어서 공감하면서 들었어요. 부모님의 감정이나 생각인데 그걸 자식한테 집착하듯이 그러면 진짜 숨막혀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경란님 나랑 비슷하네ㅠㅠ 사고회로가.. 인간관계에서 항상 나에게 화살돌려서 너무힘듬 ㅠㅠ 내 감정을 못믿고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
올해 본 영상 중에 제일 내 인생에 도움되는 영상이다. 이 영상이 알을 깨는 활용 도구가 될 것만 같아. ㅜㅜ ㄴㅐ 상황이랑 비슷해
이런 집 진짜 많을 거에요. 저는 친할머니를 부양하는 부모님과 자란 20대인데, 할머니는 우리 가족이 저녁 시간 이후로 들어오시면 현관 앞에 앉아서 한숨 쉬시며 기다렸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저 몰래 제 지갑을 열어보시고 돈을 뭐 이리 많이 쓰냐며 핀잔을 주시기도 했어요. 길거리 음식 사먹고 오는 것마저도 지적 받았죠, 먼지 묻고 더럽다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한달에 만원이면 그리 많은 용돈도 아니었는데.) 어머니는 택배를 시켜도 뜯을 때마다 필요한 물건 맞냐며 불편한 질문을 받으셨고. 아무튼 늘 눈치보고 살았죠.
윽 택배 간섭 오지죠ㅋㅋ 올때마다 간섭ㅠ
제가 쓴줄 알았네요 ㅜ 햐
용돈 한번 없었고 "돈덩어리" 라는 말에
기함했네요
제 얘긴줄 알았네요ㅠ
빨리 독립하고싶네요
저희집 아버지란 분은
24시간 1시간 단위로 매일 보고하라고 했는데...
결국 동생은 가출해서 어려울 때만 전화나 문자가 오는데 숨을 쉬기 힘들정도로 진짜....힘들었어요....
진짜 인형 도구... 그 이상도 아니란 생각에
저도 병신같은 시간이... ...
경란님의 이야기땜에 저도 어떤부분을
다시 돌아봐야하는지 알게되네요
오박사님 말씀에 저도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다행히 정말 좋은 남편만나
부모님과 연락안하는 3년간...
너무 불안하다가
오로지 저를 알게됐어요
그리고 조금씩 회복 중이랍니다
경란씨도 잘 회복되시길 바래요
부모님과는 계속 연락 안하시는건가요? 좋은 남편 만나셔서 넘 다행이네요. 님이 사람을 볼 줄 알기때문이기도 할 것 같아요.
@@hongsi23 명절에 시엄니께서 주시는 음식만 전달한러 잠시 들리는 정도^^ 지금은 그래도 그덕에 화라는걸 적당선 넘어서는 내지 않는 것 같아요 😂
힘내세요 고생하셨어요
저도 비슷한 성장기를 보냈네요ㅜ 좋으신 분 만나신거 정말 다행이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인생 응원합니다!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감당못하는걸 자녀에게 안전이라는 말로 뒤집어씌우는 나르시시스트
자녀와의 건강한 경계와 공감보다도 자기가 중요한 나르시시스트
그간 진짜 힘드셨겠어요.. 앞으로 마음이 더 편안하고 평온하시길 빌겠습니다
보는 내내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저는 그래서 아직도 제자신을 모르겠더라고요..
항상 주변사람들한테 결정장애가있다고
먼저 이야기 하고.. 남이 결정하는거 따라 결정하고..
결국엔 이게 맞는건가 싶고..확신이 없으니 자신도 없고
하루 하루가 지나갈수록
나는 내가 아니라 빈껍데기인 느낌이랄까요..
그럼 오늘부터 작은거라도 선택하고 후회하는걸 반복하다보면 깨닫게 되실거에요.
'뭐가 나았지, 그땐 그렇게 할걸,하다보니 별거없잖아' 이런식으로 깨닫게 되더라구요
저도요 제가 사는 게 아니라 빈껍데기 무언가가 살아요
빈껍데기.. 공감합니다
너무 저희엄마얘기라 소름돋아요……저만 그런건줄알앗는데 너무 위로되요ㅠㅠㅠ
틀린 마음이란 없습니다.
큰 위로가 되는 말이라
눈물이 납니다.
아~듣기만해도 숨막히네요
분단위로 체크하면서 귀가확인안됨 잠도안자고 기다리는 부모님생각만해도ㅜ
오박사님~~~저정말상담하고싶어요.64년살아온여자랍니다. 저의출생으로소름끼치며살고있어요.
선하고 지적인 분이세요.
덕분에 내 마음도 생각해보는
좋은 성찰의 시간이었어요.
경란님을 응원합니다.
김경란님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 받았어요. 응원합니다.!
이 프로 진짜 좋다....... 나오는 분들도 다 진짜 경험들 얘기해서 좋아... 오늘 정말 저한테 와닿는 주제였습니다 ㅠㅠ...
아나운서중에 저런 부모가 많더라고요 꼭 아나운서 아니라도 딸래미가 좀 똑똑하고 자기가 보기에 괜찮게 생겼다싶으면 사사건건 참견하고 전화하고 통금걸고 근데 회사들어가면 좀 나아져야죠 그런데도 언제오냐고 그러고 때려치라고 그러고 그런건 문제죠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부모에게서 ㅠㅠ
정형돈 옛날부터 느껴왔는데 촉이 상당히 좋은 분같음. 무도때 공황장애로 나왔었지만 공황장애도 예리한면이 있어서 걸린거같음 지금은 현명하게 잘 극복해나가고있는듯
부모님이 딸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맘은 너무나 잘 알지만 이제부터라도 믿고 손을 떼시면 참 좋을듯 합니다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지만 저는 김경란님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편안해지길 바래요
금쪽상담소 틀어 놓으면 우리 아버지랑 어머니는 티비채널을 돌리심...꼭 보시고 느꼈으면 좋겠는데 폭력적이신거랑.. 심각한 걱정.. 통제...
제 얘기라 들어왔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
10시만 넘으면 바로 전화와서 회식중에도 먼저 자리뜨고 12시넘어서 집에 오면 잠도 안자고 기다리고 늦게왔다고 매번 심하게 화를 내셔서 그냥 포기했는데 그러다보니 집순이가 되었고 경란님처럼 사람을 사겨도 날 좋아하는사람이랑만 사귀게되었고 사랑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네요. 사랑이 뭔가요?
지금은 그냥 혼자 연예인 좋아하는게 편해요.
부모가 자식 인생을 망쳐 놓은 대표적인 예 결국은 부모의 간섭으로 부터 도피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했고 결과는 실패
제 얘기네요......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ㄹㅇ 이런 경우 은근많더라구요
와 남잔데도 경란님이랑 너무 비슷한 점이 많아서 놀랐어요…연애할 때는 나 좋다는 사람한테 끌려다니고, 친구들 앞에서는 뭔 일이 생겨도 차분하고 초연한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남몰래 혼자 슬퍼해요….슬픔이라는 감정밖에 남지 않은 기분이에요
아 정말 너무 숨막혀요… 저희 엄마도 비슷하셨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한번 난리치고 몇개월 연락안하고 거리두기 시작하면서 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거리를 두세요!!
어쩌다가 회식이라 늦는다고 말을 하고 먼저 주무시라고 얘기했는데도 계속 언제 들어오는지 연락하시는 저희 엄마. 집에 들어가면 안 주무시고 계시고 네가 안들어와서 잠을 못잤다고 하시는 저희 엄마랑 비슷해서 소름.
경란씨 너무공감되는 얘기가많아 놀랐네요 ㅠ저도 경란씨도 우리 앞으로 꽃길만걸읍시다!
부모라는 이름으로...어릴때 부모의 지나친 자식의 경계 침범이 자녀의 감정조차 조정하는군요......
자기 상황과 기분에 대해 말을 너무 정확하게 표현한다 진짜..
근데 진짜 김경란 똑똑해보인다.
안전이라는 이유 하나만 걱정되는거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왜하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음... 집에 들어갔니 들어갔다하면 그래 알겠어~ 하면 끝나는거임 그냥 부모 손바닥안에 자식이 있길 바라는거지 너는 자식이니 나한테 거짓말 하나 허용못한다는 식으로 자식도 못믿고 모든 걸 다 내 통제하에 두고 싶은거지. 부모되니 자식 걱정되는 마음 누구보다 이해하지만 다 큰 딸 집에 유선전화라니... 요즘에 태어났음 시시티비도 설치했겠다;;
우리 부모님은 설치함..ㅡㅡ
에구 ..
엄마가 감정에대해 신뢰할수 없게
광장히 엄하게키우셨는데
30대가 되서도 괴로워서
상담 받고 있어요
자기신뢰를 키워주는게
일 사랑 관계 모든것에 정말 중요해요
엄마의 살아온과정을 듣고 이해하면 엄청도움되실거 같아요
경란씨 이야기 한마디한마디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저도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늘 응원할게요~^^
진짜 전화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건가에서 너무 공감하고간다..
이건 진짜 공감하는 사람 많을거라 생각해서 들어왔네요… 제 친구도 몇명이 그렇고, 저도 엄마가 그런 가부장적인 사람이고 꽉 막혀있어서 엄마가 없는 곳이 조금 불편할지언정 심적으로 젤 편하고 좋았어요. 생각해보니 오은영 박사님 말대로 내가 범죄를 저지를 사람도 아니고 외박을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닌데 9시만 되면 어디냐 언제오냐 닥달하는것이 제가 편치않고 불안하게 하고 자존감을 낮추는 것 같아요. 남에게 맞추게 되고요. 요즘은 그냥 적당히 거짓말 치고 외박도 가끔 하고 그러고있는데 그럴때 잠 못자고 나 기다린다는 것도 우리 엄마랑 똑같네요… ㅜ 뭐가 문제일까 너무 싫어요 저는 그런 부모 되지도 않을거고 박사님 말대로 엄마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제 권리를 주장하고싶어요.
경란씨 부모님이 원하는 결국에는 부모님 마음 편하자고 경란씨를 가둔것 같아요 걱정이 누구의것인지 부모님의 것이라는거 정확한 지적이네요 오박사님 역시 예리하시네요
저 안전이라는 단어때문에 싸웠었는데
오히려 중고등학생때는 새벽2시까지 독서실하니까 2시전에오면뭐라하고 맨날 새벽까지 공부했는데 성인되지마자 11시면되면 걱정이되어 잠을못잔다고 30살이되어가도 그럼. 어디야 뭐해 누구랑 걔는뭐하는앤데 안자고기다린다 등등 물론 날 사랑하는건 알지만 부딪히기싫어서 피하려다보니 자동 집순이가되었음
저도 그렇게 집순이가 되었는데, 부모님때문이라고하니 정색하면서 '니가 친구가 없는걸 가지고 또 부모 핑계냐? 다른집애들은 친구도 많더만, 너가 자존감이 낮으니까 사람 만나길 꺼리는거야~ 너가 날씬하고 예쁘고 잘나가봐라~ 친구가 왜 없겠냐?' 하며 또 타박만 하시더라구요..ㅋ
한참 놀 나이에 친구들 만나서 한창 재밌는데 전화와서 매버ㆍ 집 뛰어들어가게 하던 사람이 누구였는데.....
저랑 똑같네요 저도 부딪히기 싫어서 자동 집순이.. 코로나니 더 나가는거 싫어해서 우울증 걸리겠네요
저랑 똑같아서 정말 울컥하고 눈물이 나네요 저는 친구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잠수타고 이러다보니까 친구가 줄었어요 진짜 숨막혀요
@@jennyoh9364 저도요... 놀아라 누가놀지말래냐 일찍놀고일찍들어오면되지 클럽도 일찍가고?ㅋㅋㅋ 가보지도못했지만. 대학생때도 한창 친구들 만나서놀때 좀 재밌으려하면 전화오고하니까 애들이 이제 우리부모님전화를 당연하게 기다리다 알아서보냄ㅠ 이거는 끊어내지않으면 안되더라구요 이렇게컷음에도 진짜 한번 제대로 맘상해서 나가버렸더니 조금 나아지긴했어요 절대터치안한다는 약속으로 지금은 새벽늦게도 자유롭다하지만 솔직히 놀면서도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자주도 못그러겠고 그렇게 자라와서 어쩔수가없어요 확실히 반경이 좁아짐 늦게끝나는 직업이라 코로나시작하고는 갈곳도없어 정말 나가본적도없네요 코로나 검사조차 안받아봄ㅋㅋㅋ
독립을 추천합니다
어머... 저도 내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묻고있었네요 ... 몰랐어요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화가ㄴㅏ면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나에 기분을 확인하는걸 꼭했었는데.. 우리함께 스스로에 마음을 믿고 사랑하고 표현하며 살아야겠네요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너무 공감가네요..진솔한 이야기 고마워요
오은영박사님 감사해요
제가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내 감정을 표현해도 된다는 말씀요
헐 제 어려서 모습
옆골목 친구네잡에 놀러가는것도 싫어하심 대학때도 통금 ㅠㅠ 늦으면 문잠그고 협박하심 아이쿠 아부지 ㅜㅜㅜ
1.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는 화살을 나에게 돌린다
2. 따돌림을 경험해서 나에대한 존중감보다는 타인에 대한 의견이 더 중요하다-나를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가산점을 준다
3. 사랑을 했는데 헤어지고 나면 내가 이사람을 사랑했었나???하고 생각한다(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다-그래서 변하지않을 사람을 찾았다)
몇 년동안 고민하고 주변에 물어보기도 애매한게 여기서 풀리네요
저도 그래요 내 감정, 내 판단을 못믿겠어요.. 옳다고 생각했던 일이 결과가 안좋으니까 내가 부정적감정을 너무 많이 느끼니까 내가 이상한거 아닌가 어디 모자라서 그런게 아닌가 자꾸 의심이 들고 나를 아예 못믿겠어요 이게 제대로된게 아닌거같으니까요.. 거의 모든 상황에서 항상 혼란스러워요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그렀습니다
나를 못 믿는 신뢰감이 없어서
답답합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힘드셨겠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동감이가요ㅜㅜ 제 말이 도움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저는 삶을 산다는 것 자체가 방향키를 계속해서 미세조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바다에 떠있는 배를 타구요. 결과가 안좋았다고해서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면서 그 판단과 감정이 선한 것이라면 그저 실수한 부분을 미세조정 하시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버릴것만 버리고 고칠부분만 고치면서요.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겪고 경험을 통해 배우니까요. 어떤 일인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본인만큼 나를 아껴줄 수 있는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저랑 같네요 저도 매번 마음에 물어봤었어요. 내가 좋아하는게ㅠ맞는지 화내야되는상황인게ㅜ맞는지. 저도 많이 공감이되네요
댓글들만 봐도 이런 경험을 하신 대부분이 여성분이신 것 같은데, 저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원망해보았자 저 스스로만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결혼할 나이가 된 지금도 부모의 과한 걱정으로 원망과 용서를 반복하면서 여기서 하루빨리 자유로워지고 싶단 마음뿐이네요
부모가 너무 숨 막힐것 같다
참 저런 부모도 있구나 싶다.
저도 비슷해요. 제 감정을 존중하지 않고 거의 과잉보호하다시피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나에겐 선택권이 없고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모범생이었고 삐딱선 타지 않았지만 내가 뭘원하고 뭘해야 행복하지? 이게 혼란이 오더라고요. 저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헤어져도 아쉽지 않았고 이별의 아픔도 별로 없었어요. 여러 계기를 통해 지금은 제가 원하는 것을 좀씩 알게되고 사람도 제가 좋아하면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 그렇게 되었네요. 부모님의 입장에선 저를 최선을 다해서 키웠지만 자녀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자녀는 자기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스스로 결정내리기 어려워 집니다...
김경란씨 보면서 공감 많이 했어요 저도돌아보는 계기가 됬네요 감사합니다
나도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나랑 같은 사람이 있다니 뭔가 위안이 된다.
헉..어머니 말씀이 저희 엄마같아서 놀랐어요ㅠ 저도 결혼전까지 비슷한 삶을 살았던거 같아요.. 갇혀있는거 같았거든요.. 안전이라는 말로 과잉보호를 받았던거 같아요저도..엄마가 불안증같은게 있으셔서요ㅠ
그래서 저는 부모님과 간단한 대화 외엔 일절 고민 하나 털어놓지도 않고 안합니다. 의심 간섭 안전에 관한 문제 등등 때뮨에 저도 무지막지하게 스트레스 받아요. 가슴이 항상 답답합니다.
저녁 약속도 잘 못 잡을 정도예요.
6시 전에 제 스스로 집에 들어와야 마음이 편할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저도 포기 상태네요.
'저런 지나친 간섭과 의심 등등으로 너무 답답하다 나좀 자유롭게 해달라'고 말하면..
'너가 부모한테 믿음을 줬어야지! 넌 대화가 너무 없어'
'엄마 아빠가 이렇게 간섭하고 툭 하면 뭐든 위험하다고만 하는데 내가 어떻게 대화를 해. 해봤자 또 간섭하고 의심하고 하는데?'
'너가 믿음을 안줘서 그래~'
다람쥐 챗바퀴 혹은 뫼비우스의 띠 같은 대화만 계속 오갈 뿐이에요.
얼마든지 더 클 수 있는 괜찮은 사람들을 예민한 부모들이 망치는 거 같다 쓸데없는 과보호가 자기 감정도 잘 판단 못 하고 제대로 된 인생도 못 살게 만드네
근데 저도 저런 집에서 자라고 저런 삶을 살았는데요
생각해보면 저런 집안 김경란님 나이때도 그렇고 지금도 꽤 엄청 많아요
문제는 저걸 부모랑 싸우던 가출하던 부모를 이겨먹는 애들이 있어요
머리가 깎여도 맞아도 엄마가 카드를 끊어도 걍 부모를 이기는 애들
아니면 무릎을끌어서라도 빌거나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득을 하던
별별 방식으로 자기 원하는 대로 사는 애들.
부모탓을 할수도 있는데 우리가 너무 여렸던거에요
걍 타고나기를 좀 그런 성향을 타고난거죠
내향적이고 기가 약한...
걍 부모따위는 무시하고 이겨먹었어야했는데
나이먹어서 가출하고 혼자 여행가고
회사가 야근 많은 곳이니까
그러니까 좀 낫더라고요
공부할때도 언제 오냐고 물어보고
진짜 물론 저도 밤길은 무서워해서
데리러 오라고는 했는데
그래도 그렇게 자꾸 물어보고
전화하고
제가 와야 자고
저는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도했는데
역시 다 그런게 문제에요
온실속화초였던거죠
화초라기보다 잡초인거구요
심리학 교양들었을떄
집에 있어도 집에가고 싶은 심리
그게 퇴행과 연관이있다고하더라고요
어릴땐 일찍 철이 들죠
부모 말을 잘 들었으니 좋은 아이같고
바르니까 다른 아이들 보다 어른스럽죠
근데 결국 일찍 성숙해져봐야
퇴행이 일어나는거에요
결국 남들은 그나이때 경험하고 성숙해지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 남들보다 사회생활에 아는게 없고
감정파악도 느리고
지능과는 상관없이 정신병이 없어도 퇴행이 일어나게 되는거죠
그래서 교사 아나운서 전문직이 오히려 똑똑한데도 사기당하기 쉬운거죠
남들은 아는걸 본인은 모르니까
부모가 자식을 옳아맸네..안전이라는 이유로.. 나도 꼭 안전은 아니였지만 공감되는 바가 많네요.
이거 보는 그렇게 행동하는 부모들은 방송 좀 하세요.
근데
그 나이에 더군다나 돌싱인데 왜 부모와 같이 사나요?
김경란씨는
굉장히 조심하고 예의바르고
그리고 더 신중하려고 하셨던것 같아요
당신은 잘못한게 없어요
매순간의 당신의 선택은 옳고
확실햏던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