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생각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원동력, "문제인식" - 나의 창의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법 (칼 포퍼 -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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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 окт 2024
  • 오늘은 포레스트북스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칼 포퍼의 과학철학 사상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창의적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 #책추천
    *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구매 링크
    bit.ly/3llMKtq

Комментарии • 103

  • @노랑이-h5r
    @노랑이-h5r Год назад +24

    정말 어릴 때부터 저는 의견을 물어보면 아주 잘 대답하는 아이였습니다. 주관이 확고했고 어른들은 그런 저와 이야기하며 웃으며 너는 크게 되겠다 하셨죠.
    지금 저는 스무 살입니다. 제 주관을 들은 어른들은 이제 뭐라 대답할까요?
    너는 어디 가서 네 의견을 함부로 펼치지 마라.
    너의 생각은 이 사회에서 미움받기 쉬워.
    저는 데카르트의 사상을 배우기 전부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어린 데카르트가 되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어느 순간부터 옳은 것이 그른 것이 되고, 그른 것이 옳은 것이 된 느낌이라는 말 말입니다. 저는 중학생때 제 주관을 꼴보기 싫은 것으로 여겼던 중2 선생님들의 집단린치를 계기로 한가지 버릇이 생겼습니다. 모든 지식과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죠. 하지만 불신 깔린 의심이 아닌, 순수 의심입니다.
    예를 들자면
    부모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실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은 과연 자명한 팩트일까?
    첫 질문을 부모님께 했다면 부모님께서 서운해하셨을 것이고, 둘째 질문을 어디 가서 했다면 미친 매국노 취급 받으면서 손가락질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 이러한 과정들은, 지식을 무너뜨리고 반지성주의로 향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제 사고회로 속에서 지식을 공고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의심을 거쳐, 근거가 확실한 지식들에는 더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하면, 똑똑한 척 잘난 척 한다느니,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느니, 그런 쓸모없는 이야기들만 들렸죠.
    얼마 전, 유럽 중세 300년의 역사는 사실 존재하지 않았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꽤나 흥미롭게 봤는데, 댓글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90퍼센트 이상의 댓글에 꼭 포함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말이었죠.
    우리 사회로 일반화하면 비판을 피하지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우리 사회는 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말도 안되는 소리,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르면 말도 안되는 소리,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의견은 현실성 없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되는거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의견이 현실성이 없거나, 공공의 정의관과 차이가 있을지라도, 그래서 결국 그 의견이 죽더라도, 그것이 시사하는 바는 언제든 부활할 수 있다고요.
    제가 주저리주저리 길게 제 어릴때 얘기와 의심 얘기 등을 써둔 것도 이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당장은 절대적 팩트, 혹은 절대적인 도덕 법칙같아 보이더라도, 이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언제든 깨질 수 있고, 이 역시 의심의 대상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렇다면 이런 반론이 들어오겠죠.
    아니 그럼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사는걸 굳이 의심하고 살지 않으면 편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느냐?
    편하게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이지만, 그것은 국가 혹은 다수에 의한 지배 논리를 정당화시키는 세뇌에 쉽게 빠져들게 됩니다. 저는 그게 싫어서 의심하는 거예요.
    뭘 되게 많이 썼네요. 전 국민이 의심하는 삶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의심과 의견을 적어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묻어버리는 사회가 아니었다면 참 좋겠다는 바램 적어봅니다. 왜냐하면 천재성이란, 바로 그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 @park_ho_seong
      @park_ho_seong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공감합니다😊

    • @user-fw6jl8rh91
      @user-fw6jl8rh91 6 месяцев назад

      굿

    • @MSG17
      @MSG17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왜? 어떻게? 라는 질문을 던진 끝없이 던진 귀찮고 이상한 아이로 취급했죠. 😢

    • @0Target0
      @0Target0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와 저랑 같은 사고방식 가진 분을 뵙네요 ㄷ

    • @vetsuneng5508
      @vetsuneng5508 2 месяца назад

      좋은 글 감사합니다.

  • @david-ji8tw
    @david-ji8tw Год назад +66

    천재성의 답은 내가 좋아해야 된다임. 내가 좋아하면 남보다 깊은 관찰이 가능하고 문제가 보이고 돈이나 졸업장이 목적이 아닌 순수 좋아함이 있으면 많이 도전하게됨. 아인슈타인은 물리학 분야를 좋아했음에 특허청 퇴근후에 자기 공부를 한거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심심할때 하는거, 퇴근후에도 하고 싶은게 좋아하는거임. 좋아하는게 없는사람은 잘하고 싶은걸 좋아하게 만드셈. 훈련으로도 좋아지게 할수있음.

    • @Firebat253
      @Firebat253 Год назад +2

      20년인생 전부 해당되는게 게임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잘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게너무 좋으면 어떡하죠..

    • @이도-o8t
      @이도-o8t Год назад +2

      @@Firebat253 게임은 누구나 다 좋아하죠. 남들보다 더 특출나게 좋아해야 승부가 나죠. 누구는 50만큼 좋아하고 님은 100만큼 좋아하면 가능성 있죠.. 그리고 꼭 게임을 좋아하는게 게임을 잘한다로 연결될 필요는 없죠. 게임을 만들 수도 있는거도.. 그 애정을 어떤식으로 풀지를 생각해야죠

    • @Weareallpog
      @Weareallpog Год назад +1

      @@Firebat253그건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중독이에요

    • @알빠노-n5j
      @알빠노-n5j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구조를 분석해서 만들수도 있고 리뷰할수도 있고 프로게이머가 될수도 있고, 게임 아트를 배울수도 있는거지 ​@@Firebat253

    • @oo-ur3mx
      @oo-ur3mx Месяц назад

      너무나 확신하는데 난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한다는것도 추상적이라;

  • @Sujung04
    @Sujung04 Год назад +45

    논문을 쓰거나 학문적 접근을 잠깐 미뤄두고서, 왜 문제를 의식하거나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느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 일상에서 문제가 생기질 않길 바라고, 문제를 갖지 않으려고 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사소한 즐거움으로 도피하려는 경향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샬 비안 서머즈가 쓴 책, 큰 공동체 지혜 중, 문제 해결편을 읽으면서 그런 제 자신의 경향, 문제를 인지하게 되었네요. 기꺼이 문제를 대면하고 해결할 때 배울 수 있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겨 봅니다. "대부분의 교육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편안해지기 위해 문제를 없애려고 할까? 그것은 교육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작은 문제도 회피, 부정, 불평 없이 해결하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더 자각하고, 더 성실하고, 더 실용적인 방식으로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생의 큰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
    감사합니다.

    • @sjbang287
      @sjbang287 Год назад +5

      감사합니다, 저도 '문제해결'을 읽고 지금은 회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할려고 합니다.

    • @johnchapman5125
      @johnchapman5125 Год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 @drawkun3978
      @drawkun3978 Год назад +1

      와.. 이 글을 읽고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즐거움으로 도피하는 행동이 최근 제가 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그 근원으로 더 깊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lcmpark
      @lcmpark Год назад +2

      회피말고 직면하라!

  • @studionausia9513
    @studionausia9513 Год назад +21

    수학교육을 예로 들자면, 우리의 교육은 너무 사람이 낸 문제를 푸는데 몰두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생들의 학습의 목표가 결국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귀결되니까요. 물론 어느 정도의 연습은 필요하겠지만, 결국 우리가 일생을 걸고 풀어야 하는 문제는 사람이 낸 문제가 아닌 자연(Nature)이 낸 문제일 것입니다. 자연이 제시한 문제의 의도를 수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알아내는 사람이 결국 새로운 수학적 지식을 생산해 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JS-tu3lu
    @JS-tu3lu Год назад +12

    *작정하고 깊이 관찰하지 않고 스쳐지나가도 문제의식을 캐치하는 경우 있다
    *한편 어떤 사안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갖고 그 사안을 깊이 고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관찰이 먼저요, 문제의식이 먼저요 하고 결정하기 애매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문제의식을 가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의식 능력이 없으면 대학원에 안 가면 된다
    *기계가 찍어내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는 능사인데, 사유, 통찰, 분석, 판단, 창조에는 걸음마 수준
    *그러니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자면 무엇을 쓰겠는지 갈피 못잡는다.
    *다만 지적 호기심에 너무 쓸 것이 많은 사람도 드문이 있긴 하더라
    *논문 주제를 찾지 못하니, 학위 따고 연줄 잡아줄 사람의 입맛에 맞는, 희소성이 없고 독보적이지도 않는, 있으나마나한 논문을 쓴다
    *이런 경우 이런 논문은 거의 대중의 입맛을 맞추는 논문일 확률이 많다
    *이런 학풍이 지속된다면 국가와 사회에 학자들과 지성인들은 오히려 사회의 걸림돌이 되고 도움이 안 된다
    *그러기에 곡학아세를 잘 거러내야 한다.
    *물론 다수가 그러다함은 아니다

  • @spinoffnote
    @spinoffnote Год назад +5

    보통은 문제인식을 하려고 해도 막연합니다. 잘못하면 현묘한 통찰력같은거나 바라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 쉽습니다.
    저는 문제인식의 첫걸음은 분해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상식 혹은 사실의 단위로 분해하는겁니다.
    예를 들어보면 일론 머스크가 물리학적 사고방식이라고 말한건데 싼 배터리를 만들어야한다면 배터리의 재료와 그 재료에 대한 광물경매소의 거래가격을 알아보는 식으로 감을 잡는겁니다.
    스티브 잡스는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보통의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일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한다고 비난합니다. 그저 질문할줄 몰라서 보통 사람들이 질문없이 답습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잡스같은 경우 상식적인 단위로 일을 분해하려 했기 때문에 상식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고 보통 사람들은 일을 기본단위로 분해하지 않기 때문에 질문하지 않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보다도 뭐든지 상식으로 분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먼저라는 것이죠.
    유튜버 신사임당은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을 정할 때 구체성이 있어야한다면서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일을 시킨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일을 시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의 기본적인 단위에 대해서 신사임당님은 알고 있었던 것이고 큰일도 그 기본적인 단위로 나누어서 해결했던겁니다.
    운동선수들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다채로운 동작들을 기본기라는 이름으로 분해하여 자신이 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합니다.
    사업, 운동, 악기 연주, 공부, 과학연구 등등 분야에 따라서 기본단위는 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이렇게 기본적인 단위 혹은 상식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갖춘다면 문제를 발견하기 쉽습니다.

  • @druminsect4424
    @druminsect4424 Год назад +9

    지식을 완결된 형태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는게 정말 와닿네요. 스스로도 그저 흡수하는 데에만 열중했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통찰을 주는 영상 감사합니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16

    올해 읽은 책이네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간단히 두 가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1. 문제는 '모순'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2. '가설생성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모순에 의해서 발생되고, 그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답을 찾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지요. 즉 이는 정반합적인 거라 봅니다. 저는 '정'을 파편적인 다양성이라 보고요. '반'을 그 다양한 것들이 연결되어 만난 상황이라 봅니다. 파편적이어서 아무 갈등이 없었는데, 만났으니 이제 모순이고 대립이고 갈등인 거죠.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도, 둘이 대화를 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충돌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모순이 나기 위해서는 다름이 필요합니다. 다양한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것들을 충돌시켜야 합니다. 한 사람이 '다양한 관점'을 갖는 수가 있습니다. 둘 이상의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것이 이를테면 어떤 사건을 해석할 때,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두 가지 생각이 충돌이 날 수 있겠지요. 즉 다양한 관점을 품고 있다는 것이, 자기 정신 내부에서 여러 모순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거죠. '문제'가 활발히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모순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는 건 '다양성'이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있고 많은 말들을 하고 있어도, 결국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언듯 다양한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그냥 다 똑같은 얘기라는 거죠.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율성일 것입니다. 자유가 필요한 거죠. 그래야 뭔가 다른게 생기는 것이죠. 그런데 이 지점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평가'입니다. 사람들은 창의라는게 어떤 순간의 번뜩임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많은 경우 창의는 오랜 시간의 축적에 의해서 생겨나는 거라 봅니다. 그런데 어떤 생각은 그 시간동안 '평가'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땅에 새싹이 돋아났습니다. 그 새싹에게 너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보라고 하면, 하기 곤란할 것입니다. 그 새싹이 커서 뭐가 될지 모르는데요. 증명하지 못하면, 너는 잡초다! 라면서 밟아버리는 식이 되기 쉬운 거라 봅니다. 잦은 평가가 말이죠. 그래서 평가로부터 벗어나 자유의 시간을 갖는게 필요한 거라 봅니다. 그리고 또하나 강조할 것은 '그것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는 것' 그런 걸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그 실용이 바로 느껴지는 그런 것에만 묶여있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효용도 모르겠으면서 어떻게 그 길을 파고들 수 있을까요? 그중 대표적인 예는 놀이라 봅니다. 본인이 재미가 있어서 하면, 실용에서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깊이 파고들수 있는 거라 봅니다. 또다른 예는 신앙심이라 봅니다. 신성한 느낌이 들면 그것에 몰입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또다른 예는 아름다움이라 봅니다. 미감을 좇아서 가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한 이런 것들이 '기초과학'과 관련되어 있는 거라 봅니다. 그분들은 놀이감정으로 빠져들거나, 혹은 신성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고 도전하거나, 혹은 우주와 과학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몰입한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기초과학이 아니라, '실용이 느껴지지도 않는 길'을 왜 걸어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실용이 느껴지는 범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전을 했고 과실을 땄을 가능성이 큰 거라 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평가를 할 때에, 실용을 가지고 평가를 하곤 하죠. 평가받지 않아야 할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는 거라 봅니다. 그런 거 어디다 쓰냐고, 쓸모도 없는 일에 시간낭비한다고 말하는 것도 평가의 일종이죠. 동양이 서양에게 밀린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는 거라 봅니다. 서양은 어디에 쓸모가 있는지도 모를 일을 놀이 또는 신앙심 또는 미감에따라 도전했죠.
    두 번째로 가설을 활발히 생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설은 널리고 널린게 가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건은 그 가설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는데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말리진 않겠지만, 저는 이게 잘못된 거라 봅니다. 왜 잘못된 것인지는 많은 말을 해야하지만요. 중요한 건 가설생성능력이라 봅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풍요롭게 가설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그래야 모순이 생겨버립니다. 갈등이 생기고, 대립이 생기고,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빛의 속도는 일정하다'는 걸 아인슈타인이 떠올렸을 때, 그 순간 바로 그것이 참이란 걸 확신했을까요? 불확실한 길인데 가능성을 직감하고 가본 것이겠지요. 교육에 있어서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판은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만 중요한게 아니죠. 창조가 중요하죠. 비판에는 심지어 함정이 있습니다. 내가 대안을 만들지 못하면서, 남의 의견에만 비판을 하고, 그 비판으로 자존심을 채울 수가 있는데, 그러면 아직 유아적 단계에 있는 가설들을 평가하고 밟아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판만 잔뜩 하다보니, 스스로도 가설을 세우지 못하겠죠. 당장 공격받을 것 같으니 말이죠. 가설을 활발히 만들어야 합니다. 가설 a와 가설 b를 축적했는데, 그 둘이 합성되어서 새로운 가설 c가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가설생성은 부익부빈익빈의 측면이 있죠. 가설을 다양하게 생성해본 사람은 가설이 많이 축적되어 있으니, 또다른 가설도 창조해낼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기존에 축적한 가설들이 알고보니 실은 엉터리였더라도, 다른 가설 창조의 재료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것은 가설생성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비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학이나 예술의 경우야 비유가 중요하다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저는 과학과 기술도 비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통해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유아적 가설이 생겨나곤 하기 때문입니다.

    • @Minjae-k4d
      @Minjae-k4d Год назад

      좋은 말씀입니다.

    • @큰거온다
      @큰거온다 Год назад

      마지막 비유와 가설은 무슨관계인가요?

  • @whyzzy2683
    @whyzzy2683 Год назад +3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니체의 책을 읽으며 든 생각입니다.
    철학자들의 논리 전개는 어떻게 하는 걸끼요? 과학과 공학은 숫자와 논리 증명으로 하는데요.
    철학은 통찰력과 직관에 의존하는 것인가요? 그 통찰력과 작관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면 참된 철학인가요?
    니체의 책을 읽으면, 심적으로 동의(직관적으로)는 되는데 그래서 참이냐?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철학이 통찰과 직관에 의존하고 시간이 지나서 많은 사람들이 참이다!라고 인정받는 것이 철학의 전개 방식일까요?

  • @Humego
    @Humego Год назад +3

    삶에서 문제를 발견하려함은 대단한 용기를 요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발견해야 해결이든 뭐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것처럼 한 번 발견한 문제는 삶을 그것을 중심으로 끌어가게 만든다고 봐요
    근데 만약 발견한 그 문제라는 것이 의미없는 화두라면? 아무 쓰잘데기 없는 고민이고 그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면? 과학에서의 문제제기는 분야의 특성 덕분에 어느정도 현실에 묶여있을 수 밖에 없고 쓸모와 무쓸모의 검증과 판단이 가능할테지만 철학과 같은 학문은 그 특유의 추상성 때문에 자칫하면 수렁으로 향하는 직행코스가 되어버리진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문제제기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 @송용호-t9u
    @송용호-t9u Год назад +4

    맞아요. 소설이나 만화도 똑같아요. 어떤 발상을 하는지, 어떤 주제를 보고 어떤 질문이 튀어나와서 그에대해 생각하면 또 질문이 여러개 튀어나올정도의 이상한 호기심? 이 있는 경우들이 많아요.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소원을 이뤄주는 7개의 구슬이 있다. 문장 던져준다고 드래곤볼을 그릴 수 있을리가 없죠.
    똑같은 세상에 살면서 다른 결과를 낸다면 그건 그 사람이 어떤 질문을 했는지에 따라 다른거죠. 질문이라고 하는걸 영역을 좀 더 넓혀보면,
    유의미한 지적산물을 완성까지 이끌게 하는 쨍그랑이라고 해야할까요? 피해망상? 병이 깨지는 순간? 망치가 떨어지는 순간? 이야기의 발단. 같은 부분이죠.
    신경적으로 몰입하는 상황은 대개 생존과 직결되었던 문제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여 살아남았던 선조의 후손이 바로 우리이므로 우리가 가장 천재적인 창조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접하고 해결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문제상황에 처해있을 수 있도록 스스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깨져있는 병을 고치는건 누구보다 잘하는 편이지만 한국인은 가만히 있는 병을 깨는 것을 못하는거죠. 제일 어려운게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독후감과 논술을 하는게 어려운 이유도 뭘 주제로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죠. 창작자들도 처음 이야기감 고르는게 쉽지는 않을거예요.
    아이디어를 메모를 많이 해두라고 하긴 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보고 제 메모장을 보면 확실히 다릅니다.
    이야기가 써질 메모를 써두는 사람이 있고, 그냥 무의미한 글자쪼가리만 저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차이를 알 수 있는 앎을 극히 원하고 있었는데
    이 채널의 영상을 통해 위로도 받고 공감도 받고 용기도 새로 얻게 되네요.

  • @ascendo_lee
    @ascendo_lee Год назад +7

    예전에도 지적하셨던 근본적인 교육의 문제에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네요.
    약간의 인종주의적 농담을 섞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세 명은 어떤 생각을 하는가? 를 표현하면,
    한국인 -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가?
    미국인 -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프랑스인 - "왜" 해결해야 하는가?
    궁극의 독창성을 얻으려면 아무래도 "왜"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져야할 것 같습니다.

    • @lcmpark
      @lcmpark Год назад +1

      헉 감사합니다!!!!!!!!!

  • @appa.doctor
    @appa.doctor Год назад +4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덕질하는중
    @덕질하는중 Год назад +26

    대학원때 동기, 선배, 후배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문제인식'에 강했던 분들이 '덕후'였던거 같네요.
    그들은 자기 주장이 강했고 자기가 하고싶은게 명확했습니다.
    당연히 자기 연구주제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신념과 같은 문제인식을 가지고 접근했죠.
    그리고 이분들은 모두다 행복한 대학원 생활을 했던거 같습니다. 무려 문과였지만요 ㅋㅋ
    아 저도 마찬가지로 이 행복한 덕후 대학원생 이었습니다 ㅋㅋ

    • @lcmpark
      @lcmpark Год назад +1

      멋진 사람!

  • @얼룩소-g3v
    @얼룩소-g3v Год назад +4

    창의적이려면 느긋한 생활속에서 관찰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zyxwvutsrqpon_lk_ihgfedcba
    @zyxwvutsrqpon_lk_ihgfedcba Год назад +7

    결함이 희망이 될 수 있을 수 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best2466
    @best2466 Год назад +2

    주옥같은 영상들이 너무 많습니다.
    충격적입니다 지금이라도 충코님을 만나게되어 영광입니다
    좋은영상과 생각할 내용들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jhl2458
    @jhl2458 Год назад +1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대답은 이미 정해져있는 정답을 신속하게 찾아내는 능력이고 결국 남의 것이다.
    하지만 질문은 남의 것이 아닌 내 속에서 나온 나만의 것이다.
    모든 위대한 발견은 대답이 아닌 질문에서 시작되고 이것이 결국 지식을 창출하는 능력의 시발점이다.
    정말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일 수 밖에 없는것
    문제해결력보다 수준이 높은게 바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고 이러한 능력은 구글같은 세계적 기업이 자사의 직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다.

  • @intak8595
    @intak8595 Год назад +4

    부모님,선생님말씀잘들으라고 앵무새같은말을 들어온 우리아이들에게 문제인식을 기르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줄교육이 절실한것같습니다

  • @jiho
    @jiho Год назад +2

    자기가 하고 싶은게 있어야 진정성 있는 문제의식이 생기는군요!. 🙏

  • @칼세이건-n7b
    @칼세이건-n7b 2 месяца назад

    최근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가장 중요한 영상이네요. 특히 영상 후반부에 대해 정말 공감합니다. 논문이라고 썼는데 문제 해결이 아니라 여러 논문의 내용 모음집에 불과한 경우들이 있죠.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하려는지가 들어있지 않아서죠. 학창시절부터 정해진 문제에 대해 정해진 확실한 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답만을 내뱉는 시스템에 익숙해지다보니 논문이라는 현재의 지식 경계를 벗어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에서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완전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과 자신의 해결책이 완전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그 해결책을 내뱉지도 상황이 되죠. 말한대로 인간이 가진 지식과 생각은 굉장히 불완전하고 확실한 지식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불완전한 해결책이라도 자신있게 말하고 수정해가는 자세와 생각이 필요한 것 같네요.
    말미에 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을 통해 지식을 완결된 형태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배우는 지식에 대해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게 된다 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가 왜 배우는가를 생각하면 단순히 정보를 흡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흡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인데 주입식 교육 속에서 문제에 대한 비판 제기도 정해진 답이 아닌 다른 답을 말할 수 있다는 생각과 용기도 부족해지게 되죠. 서구권 대학원생과의 비교 얘기도 이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틀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해진 답이 아니라 새로운 답을 말해보려는 용기도 주어진 문제에 대해 비판 의식과 문제 인식을 가지지 못하고 받아들이기만 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영상이었네요.

  • @managersequence4724
    @managersequence4724 4 месяца назад

    좋은 피어 리뷰를 받아야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 오리지낼리티죠. 주변에서 이상한 얘기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얘기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천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user-df5km5n2jbpl
    @user-df5km5n2jbpl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위대한 CEO들도 문제 인식과 해결 의지가 대단하더군요. 한국에 학생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지만 결국 취업을 위한 것일 뿐 사회에 기여를 하겠다거나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을 하기라도 하면 오만함으로 비춰지기 일수고 현실에 무지한 과대망상 환자 취급당할 수 있겠지요. 한국에선 기본적으로 자기가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오만하다는 생각이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보다는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그 집단의 이익에 맞춰서 생각하고 목표를 세우는 게 보편적인 것 같아요. 약간 전체주의 같기도 하네요. 요즘에는 그런 생각들이 오히려 성공에 심각한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기업에서도 한국인은 내 생각과 능력을 어필 못해서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고요.

  • @안기용-v2q
    @안기용-v2q Год назад +4

    양자역학의 시초 막스플랑크는 흑체복사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의 우주가 시공간이 픽셀로 이루어진 디지털이라는 이론을 제시하고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지만
    (플랑크 시간, 플랑크 길이 등등)
    나의 우주가 디지털일리가 없는데 하면서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이론을 인정하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죠
    천재는 논리적으로 옳다면 자신의 신념도 포기 할 줄 아는 결단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freedom_855
    @freedom_855 Год назад +1

    정확히 이야기하면
    정확히 답이 딱 떨어지는 지식도 있지만
    답이 딱 떨어지지 않는 지식도 많습니다.. ㅠ.ㅠ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이 토론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가장 큰 이유가 토론은 승자를 가리는 싸움이라고 생각하죠...
    토론은 토론과정을 통해서 문제점이 무엇이 있는지 쌍방의 의견을 듣는 것이고, 무엇을 보완을 할지 도출하는 싸움이죠....
    즉 사람의 무지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대게 대한민국의 토론에서는 의문에 논리적으로 답한 사람에게 환호하고 의문을 제시한 사람을 비난하죠....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를 수 있고 질문이라는 걸 할 수 있는건데..
    저는 솔직히 문제가 관찰보다 앞선다면 문제보다 의문 그리고 부정이 가장 선두주자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품고 부정하면 그게 곧 문제가되죠.
    문제와 문제가 부딧히면 토론이되고 토론과정을 통해서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는것이죠..

  • @호호호빵-j1d
    @호호호빵-j1d Год назад +2

    한국학생들은 목적이 없기때문이죠
    돈벌기위해서라는 목표만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hiaron6407
      @hiaron6407 Год назад

      그래서 돈이 조금이라도 자기기준에 못 미치면 미친듯이 불안해 하다 퇴사때리죠...

  • @gangsuck4880
    @gangsuck4880 Год назад +16

    역대 imo 한국 금메달리스트, 입상자들은 유독 박사 이후 수학계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반면 외국 imo 메달리스트 들은 성인 이후에 박사과정, 교수가 되고나서도 뚜렷한 학문적 성과를 이뤄내고 필즈상까지 수상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교육과 학습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야 할것 같습니다.

    • @Gucccccci94
      @Gucccccci94 Год назад

      자, 생각해봅시다.
      경우 1 -> 성인 이전에 박사가 되어 교수가 되었다.
      지속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동일한 내용의 기초 내용 강의를 강요받고,
      의무적인 일정 숫자의 논문양상을 강요받는다. 점점 지쳐간다... 천재성을 펼칠 시간도, 에너지도 없다.... 눈이 점점 흐린 동태 눈이 되어간다..
      경우 2 -> 성인 후 박사과정을 하고 연구에 몰두하는 경우
      나는 이미 성인이고..... 가정도 있다.
      그치만 내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나는 박사과정을 하기 위해.... 지금 다니는 회사에 오늘 사표를 낼 것이다.... 부인과 애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몇년만 참아달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필즈상만 타면... 그 명예는 그깟 월급보다 훨씬 크니까....킼 연구실에서 집에 안들어간지 1365일째... 집에서 이혼소장이 왔다... 까짓거 그러라지.... 나는 필즈상을 탈 사람이다... 나는 지속적으로 연구에 몰두할 것이다... 내겐 이 연구외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 @Kelly-t6s
    @Kelly-t6s Год назад +1

    충코님 생각이 너무 훌륭하신것 같아요 나중에 선생님이나 교수가 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많은 아이들이 충코님 같은 분께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LoveKirby911
    @LoveKirby911 Год назад +3

    한국을 모의고사에 빗대면
    박통덕에 9등급에서 3등급으로 급상승했는데 2등급인 지금 1등급이나 만점을 향해 나아갈 생각을 해야하는데 9에서3올라갈때의 방식만 고집하는 걸로 비유가능할까요? ㅋㅋ
    +생각해보니까 상품에도 대입할수 있겠네요
    80점짜리와 90점짜리는 가격이2배차이지만 90점짜리와 95점짜리는 5배차이 95점부터는 1점올릴때마다 10배차이

    • @chungco_phil
      @chungco_phil  Год назад +1

      제 생각에는 점수로 측정될 수 있는 성과와 아예 점수화될 수 없는 성과 사이의 차이 같아요. 2등급과 1등급을 나누는 건 결국 0점에서 100점 사이에 있는 점수인데, 창의적인 문제인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아예 동일한 점수 스케일 위에 있지 않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LoveKirby911
      @LoveKirby911 Год назад

      @@chungco_phil 영상 끝까지보니까 느끼는게 있어요; 자신이 공부하거나 몸담고 있는것에 진심을 다하면(막 하루에 10시간 채워서 공부한다는게 아니라 역덕들처럼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관심갖는다 할까요?) 같은 과목을 봐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유연해져서 문제제기에도 도움이 될까요??

    • @전금조-k7v
      @전금조-k7v Год назад +2

      ​@@a3nka78a 마음속으로 해결되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지십시오.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십시오.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중요한 건 모든 것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지금 그 문제들을 경험해보십시오.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니.

  • @vetsuneng5508
    @vetsuneng5508 2 месяца назад

    천재성의 본질은 호기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세안-c7w
    @세안-c7w Год назад +1

    하지만 오늘날 연구에서 실패에 대한 논의가 학계 전빈적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00year
    @200year Год назад +1

    제가 생각하는 천재의 정의는 '적은 경험으로도 잘 하는 사람' 같습니다.

  • @TERAFORMING
    @TERAFORMING Год назад +2

    8:13 귀신목소리 들려요 ㄷㄷㄷ

  • @장애옹-s3w
    @장애옹-s3w Год назад +1

    말 하시는 문제라는 게 걱정거리라는 것 보단 궁금함이라는 것에 더 유사한 것 같네요 둘 다 해결되길 바라는 것들이지만 대하는 태도는 다르죠

  • @신명석-n7w
    @신명석-n7w Год назад +1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는 공대생입니다.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떠한 문제를 겪고있었는데, 이 영상으로 저에 대한 진단이 조금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자세로 학습해야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sugartiger5316
    @sugartiger5316 Год назад +10

    와 진짜 도움 많이 됐어요. 안 그래도 요즘 뭔가 자신감이 없고 막막했는데.. 문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데서 오는 막막함이었던 것 같아요. 문제 자체가 정확히 인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에 휘둘리는 편이라 그런 듯ㅜ 관점이 역시 중요하네요.

    • @pils_nine
      @pils_nine Год назад +2

      뭘 명확하게 해야할지 정하는 것 그게 진짜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휘둘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노력해봐요😊

    • @정코스모스-b8n
      @정코스모스-b8n Год назад

      4ㄱ

    • @정코스모스-b8n
      @정코스모스-b8n Год назад

      ㅇㅇ0ㅁㅇㅇㅇ0ㅇ000ㅇ0ㅇㅇ0ㅁ00ㅇㅁㅁ

    • @정코스모스-b8n
      @정코스모스-b8n Год назад

      44ㄱ444ㄱ4ㄱ4ㅋ

  • @lcmpark
    @lcmpark Год назад +1

    문제 인식, 문제 제기!

  • @msg6218
    @msg6218 Год назад +7

    막스 플랑크 세 가지 원칙의 공통점은 돈이 많이 든다네요😅
    요즘 챗 gpt가 모든 답을 내놓고, 앞으로는 챗gpt가 점점 더 발전하면서 인간이 답을 제시할 일이 별로 없어질 거 같습니다
    그러면 학습자에게 더 중요해지는 일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질문을 인공지능에게 건네는 일이 될 거 같습니다
    요새 교육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옛날부터 암기식 교육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으니 사람들이 정답이 아니면 듣지도 않고 생각도 안 하는 일이 많아지는 듯 합니다

    • @Sono11593
      @Sono11593 Год назад +2

      동의합니다. 위와 같은 견해 때문에 최근에는 '질문을 잘 해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인들이 각광받고 있죠. (프롬프트 엔지니어)
      개인적으로 이 흐름이 머지않아 일반인에게도 보편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업무에 대해 질문을 잘 해낼 수 있느냐가 핵심역량이 되는 것이죠.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탁월함이 바탕이 된 사람들은 더 많은 부와 명예를 얻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더 힘들어지니까요.
      충코님 말씀처럼, 어쩌면 앞으로의 진짜 문제는 올바른 문제를 잘 선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어 보입니다. 몸은 편해질지언정 머리는 더 복잡해질 앞으로의 시대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 @이예솔-d6r
    @이예솔-d6r Год назад +1

    충코님이 추천하시는 책이면 믿고 삽니다.

  • @dotorimuk14
    @dotorimuk14 Год назад

    학위과정을 하며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떤 장기적(저는 10년동안 고민할 문제라 스스로 정의했습니다.) 문제를 찾고, 해결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학위를 하며, 혹은 한국의 연구소에 직장을 갖겠다는 목표를 갖고 이런 태도를 유지하는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다고 느낍니다.
    한국에서는 당장 논문을 양산할 수 있는 일들에 에너지를 쏟기를 요구하고, 그와 상충될 수밖에 없는 스스로의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깊은 고민을 하는데에 에너지를 쏟는동안 생기는 성과의 공백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이 있고 해명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있기때문에, 그 분위기를 버티는것 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가 큽니다.
    제가 한국인 기준으로 다소 늦은 나이에 외국 연구소로 나가고자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 @선영-x9t
    @선영-x9t Год назад

    요즈음 유튜브 덕에 사람들중 천재들이 뜻밖에 많다고 느낍니다.
    유튜브영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속의 천재성을 끌어내는 때문인 듯 합니다.^^

  • @uncut125f
    @uncut125f Год назад

    머리 좀 되면 다 의대가는게 현실
    대다수의 청년들은 집에서 놀고있다는 더 충격적인 현실

  • @JK-xy3zn
    @JK-xy3zn Год назад

    문제인식??내가 정치병인건가봅니다 ㅋㅋ 좋은내용 잘보고갑니다

  • @sssem1128
    @sssem1128 Год назад

    철학이 발전한 이유도 이러한 문제인식 때문이겠군요! 윤리와 사상 수업을 들었을 때 '한 학자의 지식을 그냥 인정하면 될 것을 왜 비판하는가?', '그저 자신의 명성을 위해 -새로운 주장을 펼쳐 유명해지기 위해 -비판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나쁜 쪽으로 바라보았나 싶습니다. 그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것이군요! 지식인들의 사고과정에서 말이죠!

  • @anetteseong987
    @anetteseong987 Год назад

    저는 바보라서 거기 근처에도 도딜하지 못하겠군요.

  • @크롱크롱크로롱-m6j
    @크롱크롱크로롱-m6j Год наза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인생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더 다양한 기준으로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TV-op5dg
    @TV-op5dg Год назад

    현인이다... 가르침 감사하오. '충자'

  • @wngus12
    @wngus12 Год назад

    문제인 식이 중요하다니 잘 알겠습니다 😮

  • @heran6899
    @heran6899 Год назад

    질문을 하는 자가 주도권을 갖는 거지요.

  • @jasonryoo2257
    @jasonryoo2257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늘 훌륭한 내용 고맙습니다 ^^

  • @강현석-i1w
    @강현석-i1w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조아용

  • @hannaj9156
    @hannaj9156 Год назад

    메타인지

  • @jh-nl8yf
    @jh-nl8yf Год назад

    제목 오타 있어요 문해결>문제해결
    첨엔 그냥 책 광고구나 싶었는데 좋은 내용 잘 듣고 갑니다

  • @Danny-nu1qr
    @Danny-nu1qr Год назад +6

    “문재인 식“

  • @eclecticism
    @eclecticism Год назад

    정답은 시험에만 있다 ㄹㅈㄷ

  • @joy6301
    @joy6301 Год назад

    감사합니다 🙏

  • @hiaron6407
    @hiaron6407 Год назад

    대한민국은 왜? 노벨문학상이 못 나오는가?

    • @그밤-t5z
      @그밤-t5z Год назад +1

      한국 성인평균 년간 독서량 4.5권 그 중에 월 평균독서량 0.8권. oecd 최하위, 노벨문학상이 못나오는 이유

  • @五光終必
    @五光終必 Год назад

    🌈✍️

  • @꿈이없어도괜찮아
    @꿈이없어도괜찮아 Год назад +1

    좋은 내용 공감해요

  • @2023af1k
    @2023af1k Год назад +2

    이번 영상은 제게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고 유익하게 다가온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령 지나치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주변에서 원하는 것에 따라 맞추어 언동하는 습관에 끌려 다니며 사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타자 지향적인 행위나 사고가 창의적인 통찰에 있어서 독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칼 포퍼는 추측과 논박을 읽어야 할까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같은 저작들을 몰라도 접근 가능할까요?

    • @lcmpark
      @lcmpark Год назад

      헉, 혹시 타자 지향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창의적 통찰에 유리하다고 보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경험적으로는 반대 맥락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여쭙게 되었습니다ㅜ

    • @2023af1k
      @2023af1k Год назад

      @@lcmpark 글을 다시 읽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타자 지향적인 행위나 사고가 창의적인 통찰에 있어서 독이 될 수도 ..'

    • @lcmpark
      @lcmpark Год назад

      @@2023af1k 아아 득으로 읽었었네요 죄송합니다ㅜ

  • @shdhdhdhdj
    @shdhdhdhdj Год назад

    틀렸어 다시공부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