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예술 _ 한용운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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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오늘의 시는
    한용운 시인의 ‘생의 예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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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곁에 쉬어지는 한숨은 봄바람이 되어서, 여윈 얼굴을 비치는 거울에 이슬꽃이 핍니다.
    나의 주위에는 화기라고는 한숨의 봄바람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수정이 되어서, 깨끗한 슬픔의 성경을 비칩니다.
    나는 눈물의 수정이 아니면, 이 세상에 보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한숨의 봄바람과 눈물의 수정은, 떠난 님을 기루어하는 정의 추수입니다.
    저리고 쓰린 슬픔은 힘이 되고 열이 되어서, 어린 양과 같은 작은 목숨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님이 주시는 한숨과 눈물은 아름다운 생의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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