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어제까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면서 모든 음악 파일을 정주행 했어요 여러 효과음이 섞인 브금부터 엔딩 트랙까지 모두 들었을때 정말 벗어나기 싫지만 벗어나야해서 나름대로 괴로웠습니다 ㅠ 벗어나려 유튜브 켜고 다른 재밌는 영상이나 보자 하다가 결국 여기로 와버렸네요 ㅎㅎ 감독님 작품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라니,, 진짜 은퇴안했으면 좋겟어서 은퇴번복할때마다 너무너무 기뻤음,, 나이가 나이이신만큼 은퇴해야할 나이가 되신걸 알지만 뭔가 다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못본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슬픔,, 미야자키 하야오가 살아있을때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접할수 있었던게 너무 다행이었고 하나의 행복이었음,,
지브리를 이어나갈 인재가 없다는 게 문제죠. 지브리를 이어 나갈만한 역량이 있는 인재들은 미야자키 감독처럼 똑같이 고령이거나, 아니면 미야자키 감독보다 먼저 세상을 뜨고,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는 계속 쪽박만 치고...지브리를 이어 나가야 할 인재가 있어야 미야자키 감독이 자리에 없어도 지브리의 작품들이 계속 나올 수 있는데, 인재가 없죠. 사실 지브리 출신의 한 감독이 말하길, 미야자키 감독은 재능있는 사람의 재능을 키우는 게 아닌, 그 사람을 자기의 도구로 삼아서 지브리의 도구로 삶을 정도로 사람의 재능을 망치는 것을 잘한다고 할 정도로, 미야자키의 유일한 문제점이 바로 재능있는 자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한다는 거죠.
@@hk-jb5xv 그래서 호소다 마모루가 지브리에 입사할려고 할 때, 미야자키가 호소다의 재능을 알아보고 편지까지 써가면서 호소다를 채용 안했었죠. 미야자키 본인도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지라 신규채용을 잘 안하는 분위기여서 지브리 내 인력들 보면 대부분 지브리 설립 이전 전공투 시절부터 같이 일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이고, 지브리 창립 멤버들인데, 그 멤버들도 고령이라 하나씩 가다 보니까 결국 지브리 스튜디오 자체를 폐쇄하고 저작권 관리하는 법인으로 전환시켰죠. (그 전에는 본인 애마인 2CV에서 따온 니바라키(2마력) 라는 회사에서 담당)
미술을 하는 사람이에요. 아날로그로도 그리고, 디지털로도 그리고 있어요. 접근성이 용이하며 수정 변화가 쉬운 디지털이 각광받는 시대에 아날로그는 접근성도 좋지 않고 수정이 어렵다는 지금 현대의 관점에서는 불편함을 한 아름 끌어 앉고 있지만, 저는 아날로그를 너무나도 사랑해요. 무언가에 새겨 넣는다는게 손쉽게 고칠 수 없다는데 살아가고자 함에 있어 많은 파이를 차지 하고 있는것 같아요. 종이에 흑연을 새기고 물감을 스며들게 하고 때론 두껍게 그 위를 덮어내는게 나의 삶이라는 캔버스 한폭에 연필로 나아갈 방향을 그려 넣고, 한겹 한겹 나의 발자취를 올려 그림을 그려나가는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그림을 그려나아 가다 보면 잘못 그렸다 판단을 하게 되고 그림을 수정하는 일을 해야만 할거에요. 나의 삶이 디지털과 같다면 실수를 하기 직전으로 되돌아가 다시금 나아가면 되지만, 나의 삶은 아날로그와 같아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 없죠. 그러나 나의 삶은 잘 못 그린 부분을 한땀한땀 들여다 보며, 그 위로 새로운 물감을 덮음으로서 내가 무엇을 잘 못 그렸는지 유심히 돌아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어느 그림은 디지털 파일로 존재해 누구에게나 보여지기 쉽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반면, 어느 그림은 아날로그로 존재하여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없고 어디에서나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가가야만 비로소 그림을 볼 수 있다는게 점차 단절 되어가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 누군가의 가치를 보고자 한다면, 누군가에게 다가서야 한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또한, 디지털 보다 느리고 쉽지는 않지만, 나의 삶의 공간에 실질적으로 남아 나의 삶의 무게를 채워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삶이 빠르고 무한한 확장성을 갖는 디지털이 주를 이루는 세상이라 할 지라도 아날로그가 갖는 무게감은 수세기가 지나도 영원 할 것 같아요.
벼랑위의 포뇨에서 배를 타고 나간 아버지와 모스부호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하염없이 울었다. 어린 나이에 아침 7시에 차를 타고 나가시던 아버지를 팬티 바람으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배웅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침 냄새와 오래된 시꺼먼 자동차의 배기음, 진한 휘발유 냄새와 보라색에 가까운 하늘색과 함께 밤 늦게 일에 지친 아버지가 사오신 선물에 기뻐하며 정신없이 포장을 뜯던 나의 유년시절이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부모님과 폐차한 자동차 은퇴하신 아버지 모두 존재했지만 잊어버리고 낡아버린 기억들이 그 장면 하나로 수면 위로 나와버린 기억들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
하야오는 넷플릭스가 뭔지 스트리밍이 뭔지 모른대요. 스마트폰도 써본적 없을거에요. 자금난이 찾아온 상황에서 티브이처럼 영상을 송출해주는 서비스로 겨우 이해하고 계약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뭔지 알아도 반대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하야오는 추억을 가져오고 싶은거지 딱히 기술을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디지털은 실수를 줄이지만 실수로 부터 배우는것이 인간이고 실수가 없다면 우리는 남을 의지하며 공생하는 관계의 필요성이 사라지며 자기자신을 다그치며 이루는 자기계발과 성취감도 사라지지않을까요 디지털 세계는 결과를 만들지만 아날로그는 사람을 만든는거 같아요 불완전한 우리의 모습은 우리에게 모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아요. 가끔씩은 완벽보다 초라하지만 따뜻하고 부족하지만 설레는 그런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요
벌써 미야자키 감독님이 80세가 되려한다니, 제가 초딩일 적에도 이미 환갑을 넘긴 하셨지만 왠지 그 모습 그대로 계실 것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자라서 평범한 직장인이 될 동안 그분도 더 나이들어가고 있었네요. 앞으로 감독님과 동시대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갑자기 두려워집니다. 저도 제가 뭔 생각을 하는지 잘 정리가 되진 않으나 밤이라 그런지 이런 저런 상념이 떠올라 좀 길게 적고 갑니다. 부디 앞으로도 오래오래 미야자키 감독님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작품에는 언제나 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있지만 동시에 따뜻한 미래도 기대한다는 걸 표현하는 데 빼놓지 않는다는 걸 느껴요. 그 점이 영화가 끝맺었을 때 가슴뭉클한 여운을 남기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회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과거엔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농부로 살아야 했고, 현재는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나도 뭐든 될 수 있다. 과거에는 불합리가 현실이며 미지 속에 희망이 있었고, 현재는 가치잃은 희망 속에 살고 미지 속에 불합리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과거를 동경하기보다 가치있는 희망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니었을까.
아날로그의 불확실성이 사람들을 서로 어울리게 해주고 문학의 생동감을 불어준다는게 참 와닿는 표현이었어요 직장인이 된 저에게는 분업화되고 비대면화되는 일상이 당연하면서도 인간으로서의 삶에 무감각해지게 되었는데 지브리의 영화가 필연적으로 끌릴 수 밖에 없었겠구나 생각되더라구요 너의이름은을 보면서 지브리도 비행기가 아닌 현대문물을 들여 올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너의이름은을 보는둥 마는둥하고 덮은 저를 보았을때 지브리는 지브리대로 남아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또, 백수골방님의 마지막 주제도 인상깊었습니다 지브리는 뭔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적당한 화합과 동화적인 평화가 찾아오는 희망찬가였었잖아요 왠지 모를 답답함이 있었는게 결국은 그런 엔딩을 찾는건 우리 몫이지 않은가 싶었네요 새로운 세대들은 윗세대들의 충고가 아닌 응원을 받는것으로 충분할테니까요 그리고 이번 새로운 포맷이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어요 기존 영상들은 영화장면에 현혹되어 내용은 휘발되어 버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영화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음 맞음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영화보면 상황이 다 이해되고 또 양산형 미소녀 애니마냥 부각만을 위한 연출이 아니라 정말 그 상황에 맞는 연출을 해서 너무 신기했음. 거기다 따로 노력을 안 해도 남 앞에서 얘기 할 수 있을정도로 이해가 너무 잘 됨. 아닌게 아니라 직접 그런 연출을 만들어내고 그것만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게 너무 놀라움
저는 지브리의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가 실생활에서 볼수있는 별거없지만 깨알같은 모션들이나 소품들을 정말 잘 묘사한 것이었는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구도로 볼 수 있는 것이었군요.. 정말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전 이런 지브리의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를 사랑합니다.ㅎㅎ 그리고 전 새롭게 바뀌형식의 영상이 훨씬 내용측면으로는 알차고 다채롭다고 생각해요. 영상이 주 였던 과거영상은 영상의 틀안에서 백수골방님이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절제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영상은 전부 다 자유롭게 풀어서 얘기하신 느낌이랄까ㅎㅎ 과거의 영상은 다큐멘터리, 현 영상은 하나의 토크쇼와 같은 느낌이네요! 영상주기가 길어져서 아쉽기는하지만 항상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세요!!
창작자는 태생적으로 자신안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태생적 한계를 이겨내고 내부에서 외부로 시선을 향할때 훌륭한 창작자가 되는것 같아요.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과 문제들 에 집중하는거죠. 자신외에 사람, 사회등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가져야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는것같습니다. 미야자키하야오도 그렇고 봉준호 감독도 그렇고 참 디테일하면서도 외부에도 시선을 두고있어서 좋아요.
오랜만입니다. 영상 자주 올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며칠 전 라이브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형식으로 컨텐츠를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화 영상 위에 나레이션을 얹는 기존 방식의 컨텐츠는 만들지 않을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께는 조금 더 지루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루함 대신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 영상은 두고두고 보고싶은 영상이네요. 하야오 감독님 역시 우리와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인데... 우리에게 아날로그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고 흘러간 시간을 그저 잊혀지는 순간이 아닌 '그리움' 으로 현재는 느낄 수 없는 그 소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묶어두는 것에 감사해야겠어요. 백수골방님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해요
창작자의 고민에 대한 깊이만큼 그 사람의 작업물과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 할 바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해선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가 남긴 좋은 작품을 넘어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한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의 노력이 담긴 영상 잘 봤습니다.
밥 먹으면서 영상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이 대단하시네요!! 미야자키하야오 또한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한 인간이라고 짚어주신 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좀 더 그의 작품을 가깝게, 즐겁게 이해하며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시길!!
말씀대로 저 아날로그적 장면들은 주제나 줄거리의 메인이 아님에도 가장 뇌리에 남아있는 장면들같습니다. 그리고 '매체'자체의 질감에서 주는 '인간미'. '여유'. 바로 그 지점이 아날로그작품의 너무나 강한 매력이라 생각해요 (말씀대로 다 꽉 짜여진 디지털과 달리). 바로 같은 맥락으로 '디지털 음악'이 대세가 된 요즘 음악이 '상상의 여지'가 없어보인다고도 생각합니다. 예전 음악들이 자꾸 그리움, 상상의 여지를 주는 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현대 디치털 세계관을 다루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작은 일상의 번거로움, 그에 따른 협동된 공동체 생활과 자연친화의 소소한 아날로그 모습과 가치관이 잘 안그려진다는 말이 참 공감되네요~ 주인공의 일상과 외부세계에 상상적인 미지의 존재는 없고 '빠르고 완벽한' 디지털로 치장되어있다보니 독창적인 내면, 외로움 등의 주제가 확실히 많이 다뤄지는 것 같아요!
디지털 시대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고 진보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감정을 소비했는데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상을 아무리 많이 보아도, 그렇게 즐거워지지는 않더라고요. 언제나 '인간답다'는 느낌을 느낄 때는 주어진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방을 정리하거나, 바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것들을 관찰할 때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인간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람과 소통을 어떻게 시작하고 이어나가야 할 지 잘 모르고, 주체할 수 없는 무력감에 돌연 빠지기도 합니다. 이 영상에서 어렴풋이 그 해결책을 찾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명을 아주 잘 하시네요. 디지털화가 될수록 느껴지는건 따뜻함 보다는 삭막하고 차가움이 느껴지거든요. CD음질이 선명하고 맑지만 차가움이 느껴지는 것처럼요. 아날로그는 빈틈이 있어서 그 속에서 여유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어렸을 때의 추억이 떠오르는 미야자키의 작품은 음악도 잘 어울리고 저에게는 쉼이 되는 작품들이에요.
오랜만에 백수골방님 영상이 올라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게다가 지브리 관련 영상이라뇨.. 비록 지금은 할일이 있어 새벽쯤에 보게되겠지만 벌써 마음이 들뜨네요ㅎㅎ 이번에 지브리스튜디오가 3d애니메이션 스틸컷을 보고 살짝 아....안돼.. 절망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것 어쩔수없더군요! 백수골방님 다음시즌(?)의 영상들도 너무 기대가됩니다!! 영상 항상 감사해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정말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거임 아날로그: 시계의 1초에서 2초로 넘어가는 순간이 무한정 한 것(특정하게 지정할 수 없는것) 디지털: 시계의 1초 다음이 반드시 지정되어 있는 것(예: 1초 다음을 2초로 셋팅한다면.. 디지털 에서는 1초다음은 무조건 2초가 되는거임)
어릴 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보고 자란 덕분일까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 가진 감성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내놓는 방법을 보고 배우며 작은 소소함에도 행복을 느끼게 되었고 좋은 영향 받아 성장했어요 말론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훌륭한 작품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염세주의적이고 비판적인 모습들이 있지만 그런 모습들이 암울하고 차갑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가, 이런 아날로그 부분들이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어서 그의 작품을 보면서 행복함을 젖을 수 있는 이유였군요. 아날로그는 가끔 예측할 수 없고,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더 인간답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불완전하기에 완전하다. " 라는 말처럼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부족함을 맞추어 더 완벽한 것을 만들려는 모습들처럼 불완전 속에서 피어나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마치 기다리던 비가 내려 건조한 땅을 촉촉하게 젖게 만들고, 길을 걷다 우연히 길 고양이를 보다 입가에 미소를 짓듯이 불완전함이 본질적인 행복함과 아름다움을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니 ,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보면서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백수골방님의 다음 영상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 너무 기대되네요.
아날로그에 대한 얘기가 요즘의 저에게 굉장히 와닿네요. 이번 1학기 동안에 온라인 수업을 들었더니 대학을 다니면서 즐겼던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그리워하게 되었어요.ㅠㅠ 캠퍼스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지인들이랑 가끔씩 얼굴보면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따로 연락하진 않아도 얼굴보면 반갑고 언젠가 한번쯤은 보고 싶었던 인연들과 닿게 해주는 게 대학 수업의 묘미였는데요. CC했던 전여자친구 만날까봐 쫄아도 보고, 새로 받은 과잠 입고 열댓명씩 몰려 다니는 신입생들 보면서 옛날 생각도 해보고..
바뀐 영상 형식 너무 좋습니다! 같이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 들어요. 백수골방님의 더 깊이 있는 관점을 공유받는 것 같아서 영상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영상에서 영화 비평 콘텐츠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백수골방 님의 해결방안이 저는 너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짧고 자극적인 영화 리뷰 콘텐츠들 사이에서 비평의 깊이를 선택해주셔서 팬인 저로서는 너무 감사해요... 자주 올리지 못해서 죄송해하지 마세요.. 백수골방님 영상들 제가 자주 돌려서 보기 때문에 ㅎㅎ..
얼마전 라방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 골방님을 자주 못 뵙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유튜브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업로드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영화 채널들이 있지만 백수골방 채널의 영상은 더 의미있고,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영상 늘 감사드립니다!!
같은 장면 돌려쓰면서 반복되는 영화 장면 보면서 보는것보다 얼굴 보여주시면서 표정까지 보이게되니까 더더욱 집중이 잘되고 지루하지 않게되는거 같아요 팟캐스트 보는거같기도 하고 오히려 퀄리티가 올라가는 느낌도 나구요 단지 옆에 가끔나오는 예시영상의 비율을 좀 크게해주시면 더더 집중될것 같아요 새로운 방식도 응원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오랜만입니다ㅠㅠ! 연출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오다니 너무 좋네요ㅠㅜㅜ항상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10:45 이 부분부터 정말 감동적이에요ㅠㅜㅜ 저도 많은 감독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세대와 미래세대에 대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무책임이 아니라 최선이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높게 올라가도 지탱해줄 수 있는 실력과 그 실력을 드러나게 해주는 운. 그 운은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나아가고 있는 지향점을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도 바라보고 있는가. 시대를 잘못 태어난 비운의 천재라는 말도 그래서 생겼겠지요. 이 사회가 혹은 인간의 탐욕과 육체가 더 편리하고 정확하며 계산적인 디지털로 향해 가고는 있지만, 우리의 인간성은 조금 손해보고 힘들더라도 아직 알 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도달하면 행복해질거라는 어떤 막연한 희망을 그리워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말한 점에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라보는 지향점과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방향이 잘 맞았고, 실력 또한 따라 주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는 여러가지 냄새가 나죠...빵굽는 냄새 밥짓는 냄새 비오는날 흙냄새 기름묻은 쇠 냄새 시골길 냄새 나무냄새등등...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작품안에서 따뜻함과 몽환적임이 끊임없이 묻어나오는게 마야자키 하야오의 가장큰 매력이자 강점인거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여러가지 냄새가 난다라.... 딱 적절한 표현같아요
그건 이창동도 마찬가지
뭐니뭐니해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징적인 특징은 끈적하게 흐르는듯한 액체묘사인듯
님 대박 . 맞아염 캬..
ㅇㄷ
미야자키 작품은 너무 여운이 강해서 영화가 끝난 후에 현실과의 괴리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냥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많이 있네요
그 느낌에 벗어나기힘들죠
저도 어렸을때 라퓨타를보곤 그세계관에 빠져보곤 했죠... 지금도 그향수가 남아있는것 같지만요...
맞아요 어제까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면서 모든 음악 파일을 정주행 했어요 여러 효과음이 섞인 브금부터 엔딩 트랙까지 모두 들었을때 정말 벗어나기 싫지만 벗어나야해서 나름대로 괴로웠습니다 ㅠ 벗어나려 유튜브 켜고 다른 재밌는 영상이나 보자 하다가 결국 여기로 와버렸네요 ㅎㅎ 감독님 작품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자요
아니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프사 그런 사진으로 이런 슬픈말 하니까 너무 웃겨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라니,, 진짜 은퇴안했으면 좋겟어서 은퇴번복할때마다 너무너무 기뻤음,, 나이가 나이이신만큼 은퇴해야할 나이가 되신걸 알지만 뭔가 다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못본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슬픔,, 미야자키 하야오가 살아있을때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접할수 있었던게 너무 다행이었고 하나의 행복이었음,,
지브리를 이어나갈 인재가 없다는 게 문제죠. 지브리를 이어 나갈만한 역량이 있는 인재들은 미야자키 감독처럼 똑같이 고령이거나, 아니면 미야자키 감독보다 먼저 세상을 뜨고,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는 계속 쪽박만 치고...지브리를 이어 나가야 할 인재가 있어야 미야자키 감독이 자리에 없어도 지브리의 작품들이 계속 나올 수 있는데, 인재가 없죠. 사실 지브리 출신의 한 감독이 말하길, 미야자키 감독은 재능있는 사람의 재능을 키우는 게 아닌, 그 사람을 자기의 도구로 삼아서 지브리의 도구로 삶을 정도로 사람의 재능을 망치는 것을 잘한다고 할 정도로, 미야자키의 유일한 문제점이 바로 재능있는 자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한다는 거죠.
미야자키의 전성시대를 실시간으로 살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 신작이 공개될떄마다 두근대고 감탄을 쏟아내던 시대...(하울의 움직이는 성 전까지).
@@김곰-s5z 오호 웬지 영국 여왕이 생각나네요. 생각해볼 만한 좋은 지적입니다.
@@hk-jb5xv 그래서 호소다 마모루가 지브리에 입사할려고 할 때, 미야자키가 호소다의 재능을 알아보고 편지까지 써가면서 호소다를 채용 안했었죠.
미야자키 본인도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지라 신규채용을 잘 안하는 분위기여서 지브리 내 인력들 보면 대부분 지브리 설립 이전 전공투 시절부터 같이 일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이고, 지브리 창립 멤버들인데, 그 멤버들도 고령이라 하나씩 가다 보니까 결국 지브리 스튜디오 자체를 폐쇄하고 저작권 관리하는 법인으로 전환시켰죠. (그 전에는 본인 애마인 2CV에서 따온 니바라키(2마력) 라는 회사에서 담당)
미술을 하는 사람이에요. 아날로그로도 그리고, 디지털로도 그리고 있어요. 접근성이 용이하며 수정 변화가 쉬운 디지털이 각광받는 시대에 아날로그는 접근성도 좋지 않고 수정이 어렵다는 지금 현대의 관점에서는 불편함을 한 아름 끌어 앉고 있지만, 저는 아날로그를 너무나도 사랑해요. 무언가에 새겨 넣는다는게 손쉽게 고칠 수 없다는데 살아가고자 함에 있어 많은 파이를 차지 하고 있는것 같아요.
종이에 흑연을 새기고 물감을 스며들게 하고 때론 두껍게 그 위를 덮어내는게 나의 삶이라는 캔버스 한폭에 연필로 나아갈 방향을 그려 넣고, 한겹 한겹 나의 발자취를 올려 그림을 그려나가는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그림을 그려나아 가다 보면 잘못 그렸다 판단을 하게 되고 그림을 수정하는 일을 해야만 할거에요. 나의 삶이 디지털과 같다면 실수를 하기 직전으로 되돌아가 다시금 나아가면 되지만, 나의 삶은 아날로그와 같아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 없죠. 그러나 나의 삶은 잘 못 그린 부분을 한땀한땀 들여다 보며, 그 위로 새로운 물감을 덮음으로서 내가 무엇을 잘 못 그렸는지 유심히 돌아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어느 그림은 디지털 파일로 존재해 누구에게나 보여지기 쉽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반면, 어느 그림은 아날로그로 존재하여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없고 어디에서나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가가야만 비로소 그림을 볼 수 있다는게 점차 단절 되어가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 누군가의 가치를 보고자 한다면, 누군가에게 다가서야 한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또한, 디지털 보다 느리고 쉽지는 않지만, 나의 삶의 공간에 실질적으로 남아 나의 삶의 무게를 채워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삶이 빠르고 무한한 확장성을 갖는 디지털이 주를 이루는 세상이라 할 지라도 아날로그가 갖는 무게감은 수세기가 지나도 영원 할 것 같아요.
크..진짜 글 잘쓰신다
미술말고 작문 하십쇼
문풍당당
추가로 아날로그적인 그림들을 그리다 보면 점점 단축되는 부분이나 그림을 만졌을때 위에 덧칠된 물감부터 색연필들의 질감. 직접보니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생독감 등. 이런것들 또한 정말 매력적이죠.
작가자나요
3:08 미대를 다니고 있어서 예술을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확실히 부정확성이 더 와닿는것같아요. 세상이 항상 정확하고 완벽하다면 우리는 더이상 인간답지 않은것같아요...
벼랑위의 포뇨에서 배를 타고 나간 아버지와 모스부호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하염없이 울었다.
어린 나이에 아침 7시에 차를 타고 나가시던 아버지를 팬티 바람으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배웅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침 냄새와 오래된 시꺼먼 자동차의 배기음, 진한 휘발유 냄새와 보라색에 가까운 하늘색과 함께
밤 늦게 일에 지친 아버지가 사오신 선물에 기뻐하며 정신없이 포장을 뜯던 나의 유년시절이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부모님과 폐차한 자동차 은퇴하신 아버지 모두 존재했지만 잊어버리고 낡아버린 기억들이
그 장면 하나로 수면 위로 나와버린 기억들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
영화를 가장 인문학적으로 파서 따뜻하게 전달해주는 유튜버
정말 동감해요. 그래서 백수골방씨가 다른 영화 유튜버들로부터 차별성을 갖는것같아요. 좋은 쪽으로요!
1년만에 ㅂㅅㄱㅂ님 정주행하고 있는데
진짜 여전히 푸근한 유튜브 채널
진짜 ㅇㅈ 영화유튜버 중에 가장 수준높고 따뜻함
끝없이 자신의 가치를 성찰하라.... 늙어서 굳어버리기전에
아날로그는 배움을주고
디지털은 미래를 보여주죠
중요한건 그사이에서 인생을 나아가다보면
자신의 가치를 언제나 돌아볼필요가있다생각하네요
명문이네요
뭔 개소리야?
@@이이이-z2q3z 니가내는 소리가 개소리겠지
@@파리99 느그애비가 아니고? ㅋㅋㅋ
@@이이이-z2q3z 저 글과 백수골방님의 영상을 보고서도 그런소리를 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하야오는 넷플릭스가 뭔지 스트리밍이 뭔지 모른대요. 스마트폰도 써본적 없을거에요. 자금난이 찾아온 상황에서 티브이처럼 영상을 송출해주는 서비스로 겨우 이해하고 계약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뭔지 알아도 반대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하야오는 추억을 가져오고 싶은거지 딱히 기술을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너무 짠하네요 주변에서 가르쳐주는사람이 없나요 ㅠㅜ 하야오 아저씨 오래사세요
진짜 한번만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ㅠㅠㅠ
반대했다고 해요..
하지만 2조원이라는 거금 그리고 평생동지이자 지브리 대표인 스즈키 토시오가 '돈이 있어야 앞으로 새작품들을 만들 수 있어'라고 설득하자 '그럼 어쩔 수 없군' 이라며 동의했다고 합니다
@@letmesaythat 이게 맞아유
유튜브에 지브리연대기 검색해보시면 쭈앙브로라고 지브리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영상 있는데 추천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사실 그저 과거를 동경했던 사람이었다기보다 미래를 응원하는 사람이었다
허무주의와 파시즘을 비판하고 현세대의 젊은이들이 지금의 삶에 충실히 살아갈 수있도록 격려해주는 진정 지성인... 영상 잘봤네요 감사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니 미야자키감독도 정말 우리 주위에 흔히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 같으시네요.
항상 과거를 기준으로 행동하시고 고집스러우시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한 발짝 져주시고 등도 한번씩 두드려주시는 그런 어르신들이요
디지털은 실수를 줄이지만 실수로 부터 배우는것이 인간이고 실수가 없다면 우리는 남을 의지하며 공생하는 관계의 필요성이 사라지며 자기자신을 다그치며 이루는 자기계발과 성취감도 사라지지않을까요
디지털 세계는 결과를 만들지만 아날로그는 사람을 만든는거 같아요
불완전한 우리의 모습은 우리에게 모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아요. 가끔씩은 완벽보다 초라하지만 따뜻하고 부족하지만 설레는 그런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요
이게 진짜 영화 유튜버지...
돌아와서 고마워요ㅎ3ㅎ
벌써 미야자키 감독님이 80세가 되려한다니, 제가 초딩일 적에도 이미 환갑을 넘긴 하셨지만 왠지 그 모습 그대로 계실 것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자라서 평범한 직장인이 될 동안 그분도 더 나이들어가고 있었네요. 앞으로 감독님과 동시대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갑자기 두려워집니다.
저도 제가 뭔 생각을 하는지 잘 정리가 되진 않으나 밤이라 그런지 이런 저런 상념이 떠올라 좀 길게 적고 갑니다.
부디 앞으로도 오래오래 미야자키 감독님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인 고로가 잘해야 하는데, 계속 쪽박만 치고 있으니...정말 지브리에 인재가 없죠. 있더라도 진작에 돌아가셨거나, 미야자키 감독처럼 고령이니...
😭😭😭
솔직히 영화나 애니리뷰하는 사람들 요즘들어
얼굴비추면서 설명하는거 별로였는데 이분은 무슨 박물관안내원처럼 말하시고 그렇게생기셔서 보기편함
박물관 안내원ㅋㅋㄱㄱㅋㄱㅋㄱㅋ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도슨트 ㅋㅋㅋㅋ
그렇게 생겼대 ㅋㅋㅋㅋㅋ
ㅋㅋㄹㅇ
리뷰어가 얼굴비추면서 설명하는게 별로인 이유는
여지껏 봐왔던 리뷰어들이 별로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언제든 웰컴입니다 😄 😄
천천히 하셔도 좋으니 오래오래 해주세요.
골방님 지브리 영상은 최고예요.
스스로의 내면에만 매몰되어 가는 요즘 캐릭터들보다 자연과 세상에 열려있는 미야자키의 철학이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저도 뼛속깊이 문과라 이런 아날로그 감성에 어쩔 수 없이 끌리네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작품에는 언제나 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있지만 동시에 따뜻한 미래도 기대한다는 걸 표현하는 데 빼놓지 않는다는 걸 느껴요. 그 점이 영화가 끝맺었을 때 가슴뭉클한 여운을 남기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회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과거엔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농부로 살아야 했고, 현재는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나도 뭐든 될 수 있다. 과거에는 불합리가 현실이며 미지 속에 희망이 있었고, 현재는 가치잃은 희망 속에 살고 미지 속에 불합리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과거를 동경하기보다 가치있는 희망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니었을까.
쩐다...
와...
어떻게 저렇게 설명을 조근조근 잘하시는지.. 진짜 공들여서 영상을 하나하나 만드시는게 느껴집니다..
아날로그의 불확실성이 사람들을 서로 어울리게 해주고 문학의 생동감을 불어준다는게 참 와닿는 표현이었어요
직장인이 된 저에게는 분업화되고 비대면화되는 일상이 당연하면서도 인간으로서의 삶에 무감각해지게 되었는데 지브리의 영화가 필연적으로 끌릴 수 밖에 없었겠구나 생각되더라구요
너의이름은을 보면서 지브리도 비행기가 아닌 현대문물을 들여 올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너의이름은을 보는둥 마는둥하고 덮은 저를 보았을때 지브리는 지브리대로 남아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또, 백수골방님의 마지막 주제도 인상깊었습니다 지브리는 뭔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적당한 화합과 동화적인 평화가 찾아오는 희망찬가였었잖아요 왠지 모를 답답함이 있었는게 결국은 그런 엔딩을 찾는건 우리 몫이지 않은가 싶었네요
새로운 세대들은 윗세대들의 충고가 아닌 응원을 받는것으로 충분할테니까요
그리고 이번 새로운 포맷이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어요 기존 영상들은 영화장면에 현혹되어 내용은 휘발되어 버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영화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음 맞음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영화보면 상황이 다 이해되고 또 양산형 미소녀 애니마냥 부각만을 위한 연출이 아니라 정말 그 상황에 맞는 연출을 해서 너무 신기했음. 거기다 따로 노력을 안 해도 남 앞에서 얘기 할 수 있을정도로 이해가 너무 잘 됨. 아닌게 아니라 직접 그런 연출을 만들어내고 그것만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게 너무 놀라움
저는 지브리의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가 실생활에서 볼수있는 별거없지만 깨알같은 모션들이나 소품들을 정말 잘 묘사한 것이었는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구도로 볼 수 있는 것이었군요.. 정말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전 이런 지브리의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를 사랑합니다.ㅎㅎ
그리고 전 새롭게 바뀌형식의 영상이 훨씬 내용측면으로는 알차고 다채롭다고 생각해요. 영상이 주 였던 과거영상은 영상의 틀안에서 백수골방님이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절제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영상은 전부 다 자유롭게 풀어서 얘기하신 느낌이랄까ㅎㅎ 과거의 영상은 다큐멘터리, 현 영상은 하나의 토크쇼와 같은 느낌이네요! 영상주기가 길어져서 아쉽기는하지만 항상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세요!!
창작자는 태생적으로 자신안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태생적 한계를 이겨내고 내부에서 외부로 시선을 향할때 훌륭한 창작자가 되는것 같아요.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과 문제들 에 집중하는거죠. 자신외에 사람, 사회등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가져야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는것같습니다. 미야자키하야오도 그렇고 봉준호 감독도 그렇고 참 디테일하면서도 외부에도 시선을 두고있어서 좋아요.
정말 좋은 고찰이네요.....감사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장인 정신이 깃든 작화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로의 연출이 뛰어남.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느 사이트에서 PTA 다음으로 위대한 영화감독 2위로 뽑힌 거 보면 말 다 했지.
JO SH pta가 누구임??
@@user-tz7wz6yl4f Paul Thomas Anderson
@@injin_finger_necklace 고마워요 스피드웨건!
백수골방님만큼 지브리에 진심이신 분 없는것같아요 저도 지브리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영상 감사합니다
와... '아날로그적 운동성이 영화에 생동감을 주는 장치'라는 발상..와.. 왜 저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분명히 그렇게 느꼈을텐데ㅎㅎ 소름 돋습니다! 다음 영상도 목ㅃㅏ지게 기다리겠습니다 ㅎㅎㅎ
설명해주시는 분 눈빛이 너무 맑아서 빨려들어갈거 같아요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사람이 맑은 생각을 하니 맑은 눈빛이 나오는거같네요
썸네일 진짜 맞는 말이네요. 스토리는 전혀 신경 안쓰고 캐릭터 팔이에만 정신이 팔린 양산형 작품들을 전부 비판하는 느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으로 한번 들어가면 계속 거기에 머무르고 싶어져요. 정말 눈물나게 행복해요.
돌아오셨군요. 진짜 이런 영상은 초창기때부터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백수골방님,,, 진짜 영상 거의다 본 팬인데 학교에 강연하러 오신다고 해서 징짜 용기내서 댓글씆니다 ㅠㅠ 사랑해요
최근 지브리 작품들에 제대로 입덕하면서 세계관 등 여러 자료들을 보고 있는데 이런 완성도 높고 따뜻한 영상이 있음에 감사해집니다. 보면서 영상이 끝나지 않길 기다린거같아요. 말씀을 너무 잘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크.. 그냥 영화 줄거리 나열이 아닌 진짜 평론을 하는 분,, 내용의 깊이나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네요 원래 좋아하셔서 그런가 아님 진짜 깊게 준비하신건가 어디 평론대회같은데에 글 지원해도 상 탈거 같아요 너무 좋다
막 그런거 하면 좋을듯 감독마다 특징이나 강조하는것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감독마다 특징을 설명하면 좋을듯
놀란 주제로 해도 좋을 듯
백수골방님 영상들은 진짜 뭔가 잔잔하면서 안정적인 말소리와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마음을 진정시켜주는거 같아요. 이 때문에 공부할때 자주 듣는다는 ㅎㅎ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이미지 화면만 보는 것보다 전달도 잘 되고 편안한 느낌이에요. 이런 방식도 좋아요.
오랜만입니다. 영상 자주 올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며칠 전 라이브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형식으로 컨텐츠를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화 영상 위에 나레이션을 얹는 기존 방식의 컨텐츠는 만들지 않을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께는 조금 더 지루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루함 대신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이런 방식도 좋네요.乃乃
나쁘진 않습니다. 그래도 영상과 함께 듣던 그 잔잔한 나레이션도 그립네요.
좋습니다! 너무 좋아요~~!!
나레이션도 좋아는데 이런 분위기도 너무좋아여
오랜만입니다 ! 정말 반가워요 😄😄😄
좋은 말 많이 듣고 보고 갑니다. 새로운 변화도 응원할게요~!
이 영상은 두고두고 보고싶은 영상이네요. 하야오 감독님 역시 우리와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인데... 우리에게 아날로그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고 흘러간 시간을 그저 잊혀지는 순간이 아닌 '그리움' 으로 현재는 느낄 수 없는 그 소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묶어두는 것에 감사해야겠어요. 백수골방님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해요
창작자의 고민에 대한 깊이만큼 그 사람의 작업물과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 할 바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해선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가 남긴 좋은 작품을 넘어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한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의 노력이 담긴 영상 잘 봤습니다.
ㅎㅎ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배경음과 목소리의 볼륨도 적당하고 영상도 담백한 구성이라 보기 좋은것 같아요😁👍
결국 따뜻한 이야기를 보여주기에 사랑받는
백수골방님 진짜 감사합니다 작품을 볼때마다 또 생각하고 고민해봐야하는 가치를 얻게되었네요. 깊은 해설과 작품과 감독을 고려하는 자세를 보면 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밥 먹으면서 영상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이 대단하시네요!! 미야자키하야오 또한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한 인간이라고 짚어주신 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좀 더 그의 작품을 가깝게, 즐겁게 이해하며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시길!!
망설임없이 구독좋아요 눌렀다. 이렇게 말잘하시고 피와 살이되는 얘기해주는 영상 너무좋다.
말씀대로 저 아날로그적 장면들은 주제나 줄거리의 메인이 아님에도 가장 뇌리에 남아있는 장면들같습니다. 그리고 '매체'자체의 질감에서 주는 '인간미'. '여유'. 바로 그 지점이 아날로그작품의 너무나 강한 매력이라 생각해요 (말씀대로 다 꽉 짜여진 디지털과 달리). 바로 같은 맥락으로 '디지털 음악'이 대세가 된 요즘 음악이 '상상의 여지'가 없어보인다고도 생각합니다. 예전 음악들이 자꾸 그리움, 상상의 여지를 주는 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뒤에 포스터 저만 탐나요..? ㅠㅠ
아날로그에 대한 해석에서 정말 소름 돋았어요 ㅜㅜ 새로운 시선을 선물받은거 같아서 고맙습니다.
말투가 너무 편안하다..... 안정감을 준다 ....
현대 디치털 세계관을 다루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작은 일상의 번거로움, 그에 따른 협동된 공동체 생활과 자연친화의 소소한 아날로그 모습과 가치관이 잘 안그려진다는 말이 참 공감되네요~ 주인공의 일상과 외부세계에 상상적인 미지의 존재는 없고 '빠르고 완벽한' 디지털로 치장되어있다보니 독창적인 내면, 외로움 등의 주제가 확실히 많이 다뤄지는 것 같아요!
디지털 시대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고 진보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감정을 소비했는데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상을 아무리 많이 보아도, 그렇게 즐거워지지는 않더라고요.
언제나 '인간답다'는 느낌을 느낄 때는 주어진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방을 정리하거나, 바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것들을 관찰할 때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인간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람과 소통을 어떻게 시작하고 이어나가야 할 지 잘 모르고, 주체할 수 없는 무력감에 돌연 빠지기도 합니다.
이 영상에서 어렴풋이 그 해결책을 찾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내가 첫번째로 구독한 영화 유튜버 따듯하고 문학적인 느낌이라 너무 좋음
설명을 아주 잘 하시네요. 디지털화가 될수록 느껴지는건 따뜻함 보다는 삭막하고 차가움이 느껴지거든요. CD음질이 선명하고 맑지만 차가움이 느껴지는 것처럼요. 아날로그는 빈틈이 있어서 그 속에서 여유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어렸을 때의 추억이 떠오르는 미야자키의 작품은 음악도 잘 어울리고 저에게는 쉼이 되는 작품들이에요.
검은화면/영화장면+자막만 있던 영상만 보다가 이렇게 잘생긴(!) 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보니 아주 좋네요^^
정말 깔끔하고 솔직 담백한 해석이네요
오랜만에 백수골방님 영상이 올라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게다가 지브리 관련 영상이라뇨.. 비록 지금은 할일이 있어 새벽쯤에 보게되겠지만 벌써 마음이 들뜨네요ㅎㅎ
이번에 지브리스튜디오가 3d애니메이션 스틸컷을 보고 살짝 아....안돼.. 절망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것 어쩔수없더군요! 백수골방님 다음시즌(?)의 영상들도 너무 기대가됩니다!! 영상 항상 감사해요!
항상 잔잔하게 설명해주시는 백수골방님이 너무나 그리웠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이 영상을 직접 보시게 된다면 많이 흐뭇해하셨을 것 같아요 ㅎ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정말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거임
아날로그: 시계의 1초에서 2초로 넘어가는 순간이 무한정 한 것(특정하게 지정할 수 없는것)
디지털: 시계의 1초 다음이 반드시 지정되어 있는 것(예: 1초 다음을 2초로 셋팅한다면.. 디지털 에서는 1초다음은 무조건 2초가 되는거임)
진짜 대단한 통찰이네.. 리스펙
정말 훌륭한 분석입니다
아아... 열심히 공부한내용을 풀어주시는걸까 생각하신 내용을 풀어주시는 걸까 잘 모르겠지만 정말 이해를 해서 씹어서 삼키기만 하라고 떠넣어주시는 느낌이라 이해가 아주잘됩니다...와
디즈니의 영화는 어린아이를 보는것처럼 사랑스럽고 흐뭇한 감정이고,
픽사는 영화와 현실을 잠시나마 허문것같이 꿈꾸는 기분처럼 행복해지고,
지브리는 오래된 추억들을 가진 인연들을 멀리 떠나보내는 아련한 감정이 드는 것같아요 ㅎㅎ
진짜 너무 좋아 ... 백수골방 사랑해요 항상 좋아요...
지나가는 음악인입니다. 하드웨어 신디사이저도 전원의 전압으로 연속적인 파형을 그려내는 방식이라 원래는 아날로그입니다. 그럼 이만...
얼굴도 잘 생기시고 목소리도 따뜻해서 푹 빠져드네요😊
어릴 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보고 자란 덕분일까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 가진 감성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내놓는 방법을 보고 배우며 작은 소소함에도 행복을 느끼게 되었고 좋은 영향 받아 성장했어요 말론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훌륭한 작품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염세주의적이고 비판적인 모습들이 있지만 그런 모습들이 암울하고 차갑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가, 이런 아날로그 부분들이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어서 그의 작품을 보면서 행복함을 젖을 수 있는 이유였군요. 아날로그는 가끔 예측할 수 없고,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더 인간답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불완전하기에 완전하다. " 라는 말처럼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부족함을 맞추어 더 완벽한 것을 만들려는 모습들처럼 불완전 속에서 피어나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마치 기다리던 비가 내려 건조한 땅을 촉촉하게 젖게 만들고, 길을 걷다 우연히 길 고양이를 보다 입가에 미소를 짓듯이 불완전함이 본질적인 행복함과 아름다움을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니 ,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보면서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백수골방님의 다음 영상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 너무 기대되네요.
아날로그에 대한 얘기가 요즘의 저에게 굉장히 와닿네요.
이번 1학기 동안에 온라인 수업을 들었더니 대학을 다니면서 즐겼던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그리워하게 되었어요.ㅠㅠ
캠퍼스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지인들이랑 가끔씩 얼굴보면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따로 연락하진 않아도 얼굴보면 반갑고 언젠가 한번쯤은 보고 싶었던 인연들과 닿게 해주는 게 대학 수업의 묘미였는데요.
CC했던 전여자친구 만날까봐 쫄아도 보고, 새로 받은 과잠 입고 열댓명씩 몰려 다니는 신입생들 보면서 옛날 생각도 해보고..
전에 말했던 방식이 이런 느낌이군욥😎🌟👍🏻
입추가 되면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더니 바깥에서 들려오는 벌레 소리, 바람 소리랑 백수골방님 영상을 틀어 놓으니까, 너무나 더워서 힘들었던 올해의 여름 기억이 좋아 지려고 하네요.
라디오처럼 편하게 들을수있어서 너무좋은거같아요
좋은영상감사합니다!
이런 식의 꿀노잼 고 - 품격 영상...
아주 좋아요... 진짜 행복합니다.
오타쿠들의 가장 가치있고 상식적이며 교양 격식이 넘치는 토론
바뀐 영상 형식 너무 좋습니다! 같이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 들어요. 백수골방님의 더 깊이 있는 관점을 공유받는 것 같아서 영상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영상에서 영화 비평 콘텐츠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백수골방 님의 해결방안이 저는 너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짧고 자극적인 영화 리뷰 콘텐츠들 사이에서 비평의 깊이를 선택해주셔서 팬인 저로서는 너무 감사해요... 자주 올리지 못해서 죄송해하지 마세요.. 백수골방님 영상들 제가 자주 돌려서 보기 때문에 ㅎㅎ..
얼마전 라방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 골방님을 자주 못 뵙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유튜브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업로드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영화 채널들이 있지만 백수골방 채널의 영상은 더 의미있고,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영상 늘 감사드립니다!!
백수골방님은 책 발매하신거 없나요 뭔가 영화 분석한 책을 발매하시면 되게 좋을것 같은데..
Anus..
판매량은? 기존 업계인들의 반응은? 발매시 본인이 사주실 부수는 대략 어느 정도?
발매..도 틀린말은 아니긴한데 통상적으로는 출판 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해보이네요^^
@@headwayreal950 먼저 전자책내고 반응보면 되죠
@흑흑나대학갈래 나도 그냥 그래서 말해봤어요^^
요즘시대의 젊은이들이 하울의움직이는성을보고 자랐으면한다.
같은 장면 돌려쓰면서 반복되는 영화 장면 보면서 보는것보다 얼굴 보여주시면서 표정까지 보이게되니까 더더욱 집중이 잘되고 지루하지 않게되는거 같아요 팟캐스트 보는거같기도 하고 오히려 퀄리티가 올라가는 느낌도 나구요 단지 옆에 가끔나오는 예시영상의 비율을 좀 크게해주시면 더더 집중될것 같아요 새로운 방식도 응원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오랜만입니다ㅠㅠ! 연출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오다니 너무 좋네요ㅠㅜㅜ항상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10:45 이 부분부터 정말 감동적이에요ㅠㅜㅜ
저도 많은 감독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세대와 미래세대에 대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무책임이 아니라 최선이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들이 하나같이 따뜻함. 묘하게 몰입이 됨. 자극적인 장면이나 오버스런 연출없이 이렇게 물입시킨 다는게 정말 대단
언제나 기다리는 몇년을 기다려도 볼 가치가 있는 백수골방의 영상들
목소리가 굉장히 좋으십니다.
예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재 상황에 적응을 못하시고 노령이시기도하고 젊은직원들이 하야오의 세계를 이해못하고 짜증내던게 세월이 변한걸 느낄수있었네요..그럼에도 열정이 넘치시고, 여러모로 대단하신분
백수골방님이 리뷰에서 지속하시는 작품과 작가와, 그들이 담고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에의 따뜻한 시선이 보다 잘 드러나는 영상이었어요. 이런 관점이 포개어지는 감각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뭐야 백수골방님 얼굴처음봤어.....멋지잖아.....어깨도..얼굴도..더 가지고싶어졌.다. 백.수.골.방
지브리를 너무 좋아해서 고가의 블루레이까지 전부 구입할만큼 사랑하는 감독인데 이렇게 다뤄주니 너무 감사해요
어제를 향하여, 세상에 봄이 차오르는 오늘.
목소리 정말 좋네요...듣기가 편하네..잘봤습니다
다음은 신카이 마코토는 왜 빛과 비를 다루는가...?!
오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콘텐츠 감사합니다. 백수골방님만의 호흡으로 꾸준히 이야기 들려주세요🙏
헉 열심히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리뷰는 나에게 항상 감동을 준다
영화리뷰도 좋지만 이런 배경이나 비하인드 등 사람이 담긴 이야기도 좋은 것 같아요 집중해서 잘 봤습니다!
아껴보고 또보고 다시보고 또보고 할꺼에요! 미안해 하지 마시공, 오래 길게 우리곁에서 지금처럼 소곤소곤 목소리를 내어 주세요. 제발🙏🏽
오 뭔가 이런 화면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요!!!!!!!!! 돌아오셔서 정말 기뻐요٩(ˊᗜˋ*)و
이 채널 넘 좋아요♡ 지브리 관한 이야기들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예전 라이브때도 지켜보아오던 구독자입니다. 여전히 준수한 외모 멋져요. 목소리도 편안하구요 새롭게 바뀐 영상 대환영 입니다. 언제나 응원할께요 😄
최고의 리뷰다
성공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높게 올라가도 지탱해줄 수 있는 실력과 그 실력을 드러나게 해주는 운. 그 운은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나아가고 있는 지향점을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도 바라보고 있는가. 시대를 잘못 태어난 비운의 천재라는 말도 그래서 생겼겠지요.
이 사회가 혹은 인간의 탐욕과 육체가 더 편리하고 정확하며 계산적인 디지털로 향해 가고는 있지만, 우리의 인간성은 조금 손해보고 힘들더라도 아직 알 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도달하면 행복해질거라는 어떤 막연한 희망을 그리워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말한 점에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라보는 지향점과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방향이 잘 맞았고, 실력 또한 따라 주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