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상 업로드가 약간 늦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노트북에서 인코딩을 했더니 일부 음성을 처리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이렇게 미야자키 하야오 편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에는 마무리가 있지만 삶에는 마무리가 없습니다. 그가 은퇴를 하고 싶었지만 계속 작품활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겠죠.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훈장처럼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3. 지식공장장의 지식, 역사채널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ruclips.net/channel/UCS4Fo217cSqGNTgOhi1IVIA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공장장님처럼 일본 완구나 애니 산업를 산업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분은 못 본것 같습니다.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 시리즈별 정리는 쭈앙브로님 채널과 비교됩니다. 쭈앙브로님의 열화판 느낌이 납니다. 다른 편에서는 공장장님만의 무언가를 더 원합니다. 개인적으로 공장장님 채널에서 항상 얻어가는 게 있어 욕심이 생겨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맛있는 특식만 먹는 게 욕심이겠죠
애니메이션 업계나 영화업계 보면 가끔 감독 + 사단, 무슨무슨 영화 제작진 이런식으로 타이틀 거는 경우가 있는게 간혹 똑같은 개발진인데도 작품성 차이가 큰 경우가 있는데 무슨이유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렇게 이름이 걸리는 천재 한명 이외에도 그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다른 핵심인물이 있고없고 차이인듯.... 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만 기억하지만 사실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루는 여러명의 인재들이 부품으로 끼워져 있었고 그걸 모두합친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값이었던지도....
보통 저런 구도면 토시오에 해당하는 사람이 쥐꼬리만한 월급만 천재한테 주고 모든걸 독점하는데 토시오가 참 좋은사람 이네요. 스티브잡스와 위즈니악도 비슷한 구조였죠. 잡스가 제대로 이익을 분배한적이 거의없는데 위즈니악이 모르고 있다가 정말 한참후에 알고 대판 싸웠다고는 하는데... ㅎㅎ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80년대 미국인들이 먹던 햄버거도 떨어뜨리게 하는 문화 충격을 준 작품이 3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키라, 다른 하나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그리고 마지막은 우레츠키 도지입니다. 이 3 작품은 일본 애니메가 미국 주류에 편입되고 미국에 어마어마한 풀뿌리 팬덤 계층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아키라와 우레츠키 도지가 비디오로 출시 된 후 입소문을 통해 번져나간 데 반해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HBO에서 방영한 첫번째 일본 애니메였습니다. 하지만 이 세 작품 중 파급력만 놓고 보면 우레츠키 도지가 단연 압도적이였죠. 아키라는 골수 애니메 팬들을 중심으로 보는 컬트 무비의 성격이 강했고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HBO를 통해 TV로 전파되었지만 방영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레츠키 도지는 몰래 몰래 돌려보면서 문 잠그고 방에 모여서 숨 죽이고 보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3 작품의 성격이 사뭇 달랐죠.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애니메는 방문 잠그고 보는 거라는 인식이 아주 뿌리깊게 박히는 계기가 될 정도로 그 영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야자키가 젊을 적에 적군파 같은 좌익학생운동이 유행했던 시대였고 그 출신들이 탄압을 피해 현실 타파를 투영한 분야가 애니메이션 산업임!! 토미노 요시유키,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대표적 출신이고 , 반면에 우리는 군사독재 시절 탄압을 피해 투신한 분야가 연극.. 결국 이것이 한류 드라마,영화 의 원동력이 된거고
나오시카 원작을 7권인데 저는 이책을 몇년전에 읽었는데 영화가 초입부문을 영화한거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거기다 세계관이 엄청독창적이고 스케일이 커서 ...예언자 영생 전쟁 마지막 AI까지 나오고 ...스케일이 어마어마 합니다!!!.. 나오시카라는 주인공이 예수같은 선지자로 나오는데 난민과 동물까지 살리려는 헌신에 눈물이 나옵니다...정말 충격먹었습니다!!....토토로를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세계관을 가질까... 정말 모든걸 갈아 만든거 같습니다.... 이건 만화가 아니라 대서사극입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천재 그 이상입니다!!!!
나우시카의 그림 컨셉이 프랑스 출신 만화가인 장 지로의 아르카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보는데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베꼈다 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만화의 특수성은 오마주와 카피로 서양의 아이디어들을 차용해서 그것을 후대로 상속하며 세계관을 넓히고 시나리오를 공고히 다져서 관객 수요 타겟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섭렵하는걸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반대로 서양권에서 동양권의 컨텐츠를 많이 차용하는거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ㅎ
@@지식공장장 아 그런 사회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를 몰랐었는데 '이이토코토리' 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이이토코토리의 정황은 굉장히 많습니다. 컨텐츠물에서만 하더라도 삼국지는 중국건데 일본에서 만든게 더 유명하고, 반지의 제왕의 엘프 드워프와 같은 세계관은 일본 게임과 애니물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근데 이게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쓰이는 기법이라.. 프로그래밍 언어에서의 상속(inheritance)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주인장님이 댓글 달아주셔서 글이 괜히 길어졌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선생님은 이런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신게죠? 옛날에 20살때 '미야자키하야오론.'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둔한 머리로 대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나이 40이 넘은 지금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락스타들의 무용담만큼이나 흥미진진합니다. 미야자키 선생님, 만수무강하시길.
미야자키 감독은 색깔로 구분하자면 좌익의 색채가 강한 인물입니다. 그러면서도 밀덕, 특히 항공쪽 덕후기질이 강한건 아이러니하지만ㅋㅋㅋㅋ 아무튼 감독이 가진 국가에 대한 생각은 자기자신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작품. 붉은 돼지에 잘 드러나죠. 작중에서 애국채권을 권하는 은행원에게 주인공 포르코가 한마디를 던집니다. '애국따윈 인간들끼리 많이 하쇼.' 사람으로 파쇼에 휩쓸리고 동조하느니 인간성을 버리고서라도 철저하게 주변인으로, 개인으로 살고싶어하는 부분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1. 영상 업로드가 약간 늦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노트북에서 인코딩을 했더니 일부 음성을 처리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이렇게 미야자키 하야오 편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에는 마무리가 있지만 삶에는 마무리가 없습니다. 그가 은퇴를 하고 싶었지만 계속 작품활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겠죠.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훈장처럼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3. 지식공장장의 지식, 역사채널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ruclips.net/channel/UCS4Fo217cSqGNTgOhi1IVIA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공장장님처럼 일본 완구나 애니 산업를 산업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분은 못 본것 같습니다.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 시리즈별 정리는
쭈앙브로님 채널과 비교됩니다.
쭈앙브로님의 열화판 느낌이 납니다.
다른 편에서는 공장장님만의 무언가를 더 원합니다.
개인적으로 공장장님 채널에서 항상 얻어가는 게 있어 욕심이 생겨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맛있는 특식만 먹는 게 욕심이겠죠
@@정영길-V02 제가 쭈앙브로 님을 오늘 알았네요^^.
@@지식공장장 아 혹시라도 오해살만한 발언이면 죄송합니다 그런 의미는 전혀 없었습니다;
노력도 필요하지만 운이 트여야 하는군요...저사람들이 지금은 모두 거장들
최근 어떤 경제학관련 책을 보니 세상 만사를 모두 운으로 보더군요. 미야자키 감독 사례를 떠올리며 납득했습니다.
다음편은 아직도 안 나온걸까요?
네, 당시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대본만 남아있고 작업은 안되어 있습니다.
영상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ㅎ
재밌게보겠습니다 (꾸버억~)
다음편 없는거임?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기다렸어용^^*
감사합니다 ㅅ.ㅅ
끝맺는 말은 뭔가 다음편이 있을 거 같은 느낌인데 다음편은 없는건가요?
아, 앞으로 이 사람의 미래는 이렇다...는 식으로 끝낸 영상입니다... 아예 안 만든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항상 유익하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예전부터 느낀 건데 발성이 이런 주제를 얘기하시는데,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벌써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라퓨타와 이상한나라의 나디아 스토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작업하던 사이였네요
미야자키 감독이 보고, 베꼈네? 라고 했다네요. 작중에 보면 누워있는 거신병도 나옵니다.
@@지식공장장 저두 세계관이 너무 세련되서 어릴때보고 감탄했는데 미야자키가 원조네요
다음편 빨리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농담인거 아시죠??
너무나 재밌고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가 애니메이션 제작부문에서는 올A+, 아니 S급 인재인데도 이렇게 산 넘어서 산이고, 실패가 있었다는 것을 보면 천재들에게도 고난이 있는건 어쩔 수 없군요....ㅜ.ㅜ 하지만 그렇기에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동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훈장처럼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인생이죠.
기다리던 방송~ 빨리 10만 향해 가자!
미야쟈키 하야오감독이 인간관계가 상당히 좋네요 특히나 오랜동안 함께해와 온 스즈키 토시오가 상당히 도움을 많이 줬네요 나우사카가 제가 태어났던 해에 개봉했는데 지금봐도 수준높은 퀄리티이네요
성공은 정말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군요. 지브리의 다른 애니들도 물론 (거의)다 재미있고 감명깊지만 나우시카, 라퓨타, 토토로 초기 3작은 정말 정이 많이 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보통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비범한 사람이었네요. 또 주변에 그를 알아보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구요.
역시 백조는 보는것과 달리 물속에서 힘차게 발장구를 치는 거였군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대뜸 성공하는 사람은 없는 거 같아요.
아놔...또 이렇게 끊었어..ㅜ.ㅜ 다음번에 나올 고생 영상을 기다리는게 고통이겠네요
아 이걸로 일단 마칩니다. 끊은게 아니에요
@@지식공장장 ㅜ.ㅜ
3편 언제 나와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ㅠ
와우
평소 관심 있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뭔가 전문가에 포스가 느껴집니다.
다음 얘기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늘 잘보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이 기대되네요. 추천누르고 갑니다.
1:35 연기는 안 하시는 걸로 🤣🤣
ㅎㅎㅎㅎ
스튜디오 재버려
와우 아키라원화가도 참여했었구나
ㅋㅋ이사람은 재미있습니다 ㅋ
천재의 인생도 탄탄대로는 아니란 증거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또 저 옥의 티, 오타를 찾아서..! 5:33 경에 친구-> 작가 이지요? 제가 잘못들은건지 몇번 감아서 봤거든요.. 다카하타 이사오 참 좋아했는데 솔직한 사람이었구나 싶어요^^
네 맞습니다...왜 그랬을까요...
애니메이션 업계나 영화업계 보면 가끔 감독 + 사단, 무슨무슨 영화 제작진 이런식으로 타이틀 거는 경우가 있는게 간혹 똑같은 개발진인데도 작품성 차이가 큰 경우가 있는데 무슨이유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렇게 이름이 걸리는 천재 한명 이외에도 그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다른 핵심인물이 있고없고 차이인듯.... 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만 기억하지만 사실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루는 여러명의 인재들이 부품으로 끼워져 있었고 그걸 모두합친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값이었던지도....
❤️
안노 자체도 이미 대학때 완성된 정도가 아니라 미쳐버린 천재인데, 첫 스승이 미야자키고 이후 자신의 우상인 토미노의 영향을 너무 받아서 토미노에게 많이 욕 먹었지만 멋진 스승과 우상으로 인해서 지금까지도 녹슬기는 커녕 더 미쳐버린 연출력을 보여줌.
1995년에 처음 보고 이게 10년전의 애니?
매우 놀랐던 기억.
그리고. 이런 명작이 어느날 갑자기 뚝딱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군요.
만화는 총 6권을 봤는데.
세계관 너무 커서 애니로는 힘들것 같습니다.
만화는 정말 장편 각오해야 하죠.
보통 저런 구도면 토시오에 해당하는 사람이 쥐꼬리만한 월급만 천재한테 주고 모든걸 독점하는데 토시오가 참 좋은사람 이네요.
스티브잡스와 위즈니악도 비슷한 구조였죠.
잡스가 제대로 이익을 분배한적이 거의없는데 위즈니악이 모르고 있다가 정말 한참후에 알고 대판 싸웠다고는 하는데... ㅎㅎ
토시오도 그만큼 챙겼으니 윈윈관계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나우시카 속편만들지
누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던데...누구도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으면 성공할 수 있구나! 영상 감사합니다
나우시카나 라퓨타,모노노케히메 다 재밌긴 한데 왠지 만들다가 그냥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거 같았는데 역시. 개인적으로 나우시카 만화책 엔딩을 좋아합니다. 약간은 절망적인 엔딩을 좋아하나봐요. 뭐 그래서 제타건담을 제일 선호하기도 합니다만…(tv판으로요)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해서 하쿠호도, 도에이 두 회사가 계속 나오는데 유튜브에 이 두 회사에 대한 한국어 영상은 없던데 한번 다뤄 주실 수 있으신가요? ㅠㅠ
따로 다룰 예정은 아직 없는데, 준비중인 영상에서 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다만 '서브컬처의 역사'에 들어간 시간을 생각해보면 결과는 한참뒤에 나올 듯 합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80년대 미국인들이 먹던 햄버거도 떨어뜨리게 하는 문화 충격을 준 작품이 3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키라, 다른 하나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그리고 마지막은 우레츠키 도지입니다. 이 3 작품은 일본 애니메가 미국 주류에 편입되고 미국에 어마어마한 풀뿌리 팬덤 계층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아키라와 우레츠키 도지가 비디오로 출시 된 후 입소문을 통해 번져나간 데 반해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HBO에서 방영한 첫번째 일본 애니메였습니다. 하지만 이 세 작품 중 파급력만 놓고 보면 우레츠키 도지가 단연 압도적이였죠. 아키라는 골수 애니메 팬들을 중심으로 보는 컬트 무비의 성격이 강했고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HBO를 통해 TV로 전파되었지만 방영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레츠키 도지는 몰래 몰래 돌려보면서 문 잠그고 방에 모여서 숨 죽이고 보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3 작품의 성격이 사뭇 달랐죠.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애니메는 방문 잠그고 보는 거라는 인식이 아주 뿌리깊게 박히는 계기가 될 정도로 그 영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역시 세상에는 박사님이 많으시군요^^. 우로츠키 동자는... 다룰 수 없어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엄청난 거물들의 총 집합이네요
과거의 일본 애니메 발전과정을 우리나라에 빗대어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 가능성도 엄청 났지만 그 가능성이 엄한데에 발현되어 탄압받고 꺾인거도 안타깝다 생각되구요. 지브리..예전엔 정말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였었는데..
미야자키가 젊을 적에 적군파 같은 좌익학생운동이 유행했던 시대였고 그 출신들이 탄압을 피해 현실 타파를 투영한 분야가 애니메이션 산업임!! 토미노 요시유키,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대표적 출신이고 , 반면에 우리는 군사독재 시절 탄압을 피해 투신한 분야가 연극.. 결국 이것이 한류 드라마,영화 의 원동력이 된거고
나오시카 원작을 7권인데 저는 이책을 몇년전에 읽었는데 영화가 초입부문을 영화한거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거기다 세계관이 엄청독창적이고 스케일이 커서 ...예언자 영생 전쟁 마지막 AI까지 나오고 ...스케일이 어마어마 합니다!!!.. 나오시카라는 주인공이 예수같은 선지자로 나오는데 난민과 동물까지 살리려는 헌신에 눈물이 나옵니다...정말 충격먹었습니다!!....토토로를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세계관을 가질까... 정말 모든걸 갈아 만든거 같습니다.... 이건 만화가 아니라 대서사극입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천재 그 이상입니다!!!!
만화 저도 감명깊게 봤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애니가 초입부분이었군요
만화광 동생이 구해온 비디오테이프로 처음 본 토토로, 나우시카, 라퓨타... 충격의 연속이었었죠^^ 미야자키 감독이 경영까지 잘 했다면...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겠죠? ㅎ
...확실히 그럼 정말 불공평했겠네요... 지금도 불공평한 수준인데요...
후계자를 기르는 부분이나 자식에 대한 태도를 보면 부모나 스승의 면에서도 금치산자 수준ㅋㅋㅋㅋ
나우시카의 그림 컨셉이 프랑스 출신 만화가인 장 지로의 아르카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보는데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베꼈다 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만화의 특수성은 오마주와 카피로 서양의 아이디어들을 차용해서 그것을 후대로 상속하며 세계관을 넓히고 시나리오를 공고히 다져서 관객 수요 타겟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섭렵하는걸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반대로 서양권에서 동양권의 컨텐츠를 많이 차용하는거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ㅎ
말씀듣고 보니 떠오르는데 60~80년도에 해외 문화작품에서 많이 가져다 쓴게 많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해외의 제품을 들여와서 자기 식으로 개량해서 파는 '이이도코토리'가 문화계에도 도입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지식공장장 아 그런 사회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를 몰랐었는데 '이이토코토리' 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이이토코토리의 정황은 굉장히 많습니다. 컨텐츠물에서만 하더라도 삼국지는 중국건데 일본에서 만든게 더 유명하고, 반지의 제왕의 엘프 드워프와 같은 세계관은 일본 게임과 애니물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근데 이게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쓰이는 기법이라.. 프로그래밍 언어에서의 상속(inheritance)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주인장님이 댓글 달아주셔서 글이 괜히 길어졌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선생님은 이런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신게죠?
옛날에 20살때 '미야자키하야오론.'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둔한 머리로 대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나이 40이 넘은 지금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락스타들의 무용담만큼이나 흥미진진합니다.
미야자키 선생님, 만수무강하시길.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일본 버블 시기에서도 일본 애니메이터들은 힘들게 살았나요? 버블시대 애니메이션을 보면 흔히 '버블시대라 작화가 좋았다. 버블시대라 이런 작화가 나온다.'이런 말이 자주 나오던데 실제 애니메이터들은 어땠나요?
본인들은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지식공장장 의외네요.. 그래도 버블시대라 돈이라도 잘 챙겨줄줄 알았는데..
ㄹㅇ 거물들 총출동ㅋㅋ
지브리 애니중 '나우시카'를 가장 좋아라 합니다. 그나저나 스즈키는 갠적으로 안좋게 보이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지만 지브리작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다카하다 이사오의 '평성리합전 폼포코'인:::::: 여튼 지브리 최고 ㅠ.ㅠb
폼포코가 참 좋은 작품이었죠. 전 일본어 공부를 하던 과정에서 수십번 돌려봐서 애착이 갑니다^^>
지브리는 논란이 많아요. 좋은 작품 많이 만들었지만, 일본의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작품들도 같이 만들어서 논란을 키웠죠. 그렇지 않은 작품들은 매우 좋아합니다.
제가 볼때는 평상시의 행보는 반전주의인데 시각이 약간 엇갈려서 옹호하는 것 처럼 비춰진게 아닌가 합니다. 반딧불의 묘, 바람이 분다가 그 중심에 있죠.
글쎄요. 더이상 얘기하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반딧불의 묘, 바람이 분다 같은 작품은 평범한 일본인들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 같구요. 분명 그 반대의 입장에 있는 작품들도 꽤 많아요. 아, 일본 지상주의 작품들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색깔로 구분하자면 좌익의 색채가 강한 인물입니다. 그러면서도 밀덕, 특히 항공쪽 덕후기질이 강한건 아이러니하지만ㅋㅋㅋㅋ
아무튼 감독이 가진 국가에 대한 생각은 자기자신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작품. 붉은 돼지에 잘 드러나죠.
작중에서 애국채권을 권하는 은행원에게 주인공 포르코가 한마디를 던집니다.
'애국따윈 인간들끼리 많이 하쇼.'
사람으로 파쇼에 휩쓸리고 동조하느니 인간성을 버리고서라도 철저하게 주변인으로, 개인으로 살고싶어하는 부분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가이낙스 전 사장 오카타 토시오 채널 종종 보는데 젊은 시절의 하야오씨는 컴플렉스 덩어리에 굉장한 따라장이라서 지금 이미지로 봐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물론 토시오씨가 타카하타 이사오씨 팬인걸 감안하더라도 말이죠.
젊었을 때 미야자키씨... 아니 지금 미야자키씨도 엄청나게 한성격한달까 한 꼬임하는 사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