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통찰력 높은 해석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감탄하고 제가 띄엄띄엄 한 추측들에 살을 붙여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 나를 배우는 자는 모두 죽는다‘ 라는 문장..돌조각들은 소묘도형의 기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저는 이 영화가 나왔다는 것에 그저 기뻤습니다. 난해하다는 등 군국주의찬양이라 눈이 찌푸려진다는 등 악평도 많았지만 누가 뭐래도 저에겐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수십년간 지브리를 사랑해온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장면들에서 지브리의 전작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수백번 떠올린거같아요. 조그마한 소품에서도 앵글에서도 장소에서도.. 그러면서 제가 사랑했던 지브리와의 시간과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주마등처럼 작별인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마냥 슬퍼져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멍하게 며칠을 보냈네요. 한 시대를 보내 20세기 최고의 감독이라 평을 받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미래를 이어나갈 우리들에게 하고픈 말들을 이 영화에 담고, 나는 이렇게 살았으니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라고 물으면서도 결국 현실로 돌아온 마하토처럼 ‘포기하지말고 삶을 살아라’ 뻔하지만 그가 늘 했던 말을 하는 것처럼요 보는 내내 그의 철학이 담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습니다. 이런 작품이 더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자극적이고 울림없는 작품이 다수가 되는데 깊은 철학을 안겨주며 생각할 거리가 생긴 영화가 생겼음에 그저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를 떠나서 지브리 라는 이유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작품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감히 기대해봅니다..
@@user-zoong철학이란 정해져있지않습니다. 철학이란 우리 인간이 삶을살아오면서 겪고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오는 깨달음과 살아온 인생의 메시지, 어떻게해야하는가, 등 생각이란걸 하게해주는게 철학입니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님의 철학이 들어감과 동시에 영화를 본 시청자들의 시점에서 나오는 철학이 있을수있습니다! 부디 철학은 정해져있는것이라 생각하지말아주십시오!
넹 맞아요 사실……. 어마무시하긴 하지만 소포트라테스의 안티고네 같은 인간이 있었죠 댓가 없이 타인을 오직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는 나의 슬픔을 딛는다는건 나의 익숙한 쾌락을 포기하고 그래서 고통 속으로 그리고 그로부터 기쁨을 준다는 것은 타인을 이와같이 여겨 사랑해서 행복을 느끼는 갓과 같겠죠 안데르센 동화 원전에서도 인어공주가 단검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기 까지 한 왕자를 차마 찌르지 못하고 (찌르면 다시 인어가 되어 왕국으로 돌아갈텐데) 가시 넝쿨 위에서 맨발로 춤추며 물거품으로 사라지지요… 이런건 비극적인데 미야자키 감독님은 다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실용적 방안을 주었네요 그는 친엄마를 잊고 (고통, 양심통) 새엄마를 더이상 미워하지 않고 (희생) 새엄마를 받아들여 잘 지내게 되었지요
면밀히보면 하야오 작품을 집대성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히메를 보면 각자 입장에서의 선과 악에 차이를.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윤회를, 센과 치히로에서 정체성을 얘기하는데요. 궁극적으로 이 모든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게 있습니다. 공생, 화합, 소통이죠. 하야오 감독은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난 이정도까지로 사람들이 철학적으로 감동받았다는거에 이해할수 없음 도쿄살고 개봉당일 보러 갔었는데 본 사람들 대부분이 끝나고나서도 엥? 이게 머노.. 라는 표정이였고 2회차 보고도 잘 이해 안가는 부분이 이따금씩 있어 야후에서 찾아봤었음. 언제부터 몇회차를 거듭해 내포된 의미를 사람들이 직접 해석해야하는 영화가 주류가 된지 모르겠음 일개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어도 이정도 감상이 나올까? 과몰입충이 너무 많음
@@taxe_7499 저도 처음에 봤을때는 난해하다라는 의견이 대부분 차지했는데 집에와서 씹고 씹으면 씹을수록 더 좋은 작품이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팬으로써 요번작품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불친절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라도 미야자키 하야오님의 일대기를 간접체헙하는 것 같아 저는 갠적으로 좋은 작품이다라고 생각이드네요
심지어 전쟁덕후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전쟁이 가져오는 비극, 아픔, 트라우마에는 이렇게까지 많은 감상을 내는데 정작 일본이 다른 나라에 끼친 영향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게 아이러니 와중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한국이 제2차세계전쟁을 시대로 만든 전쟁영화를 두고 감탄을 자아내는 꼴이라니 전 이제 모르겠어요 ㅋㅋ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라는 후기뿐이라 아쉬웠는데, 이렇게 좋은 해석을 담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마히토는 왜 다른 세상으로 들어갔고 계속해서 나오려고 하는지, 할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한 마히토와 미래를 알면서도 돌아간 히미의 선택을 보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은 뭐가 있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세계가 결국 완전무결하지 못하고 그렇게 되어버린 이유가 뭔지 계속 생각했는데, 얼렁뚱땅 조각난 생각들이 이 영상 안에 다 정리돼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라며 혹평이 많은데 오히려 관람객에게 영화의 의미들을 생각하게 하면서 정말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 사색하는 시간을 주려는게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 중에서는 히미의 선택에서 슬픔이 기쁨의 토대가 되고, 기쁨이 슬픔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말씀하신게 인상깊네요..
아... 이 집이 맛집입니다. 오늘 간만에 영화관가서 작품보고 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소리가 너무 많아서 심지어 헛소리하는 평론가들도 있어서 직접 판단하려고 다녀왔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우선 미학적으로 ... 언제나 지브리는 배경이 예술이었지만 ... 이번 작품은 정말 한 컷 한컷이 움직이는 명화였고... 배경컷수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고 색감도 너무 훌륭하고 3D와 섞어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마지막작품으로 손색없는 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내용도 찬찬히 계속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작품이라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울과 센과치히로를 보며 미야자키하야오의 이야기를 이해해보고자 찬찬히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을 난해하다고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 사로잡히지 말고 아름다운작품 ... 감상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보러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세한 상징이나 의미를 찾는 것은 찾을 수 있는 분들에겐 큰 기쁨이고 .. 지금은 몰라보아도 나중에 보면 또 보이는 것이 있어 그것도 즐거움일 겁니다. 리뷰가 훌륭하고 반갑고 저도 미쳐 알아보지 못했던 부분도 설명해주셔서 보다 멈추고 짧게 댓글 단다는게 길어지내요. 간만에 신규 구독누릅니다. 안보신분들... 이왕이면 영화관이나 큰스크린으로 보세요. 작은상영관 밖에 없는 시골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어느때보다 백수골방님의 해석이 필요한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고난 뒤, 작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존경심이 생겨났는데 설명하기는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백수골방님의 해석처럼 자기모순, 어쩌면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고백하면서 다음 세대에게 메시지를 주려는 게 느껴져서 그런 감정이 들었단 걸 알게 됐네요. 이번 리뷰도 정말 잘 봤습니다!
난 미야자키 감독의 이런 부분이 참 좋던데.. 몇몇 분들이 자꾸 이 영화랑 스즈메랑 비교하던데 개인적으론 자극적인 감정선을 연달아 배치해놓는 신카이 작품보단 지브리의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정선이 훨씬 마음에 깊게 남음. 미야자키도 억지뽕 넣으려면 당연히 넣을 수 있겠지만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들보다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공 들여 디테일을 쌓아가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새로운 해석이 생기고 새로운 관점들이 나올 수 있는거라 생각함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저는 저 이공간이 어느 시점에 갇혀있는 세상의 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는 영혼만이 남았고,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로 나아가지 못하는 얼굴 없는 사람들, 펠리컨이나 앵무새처럼 현실에서 온 자를 잡아먹으려 하는 자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히미와 같은 사람들. 중간에 마히토가 문을 열었을 때 그 커다란 앵무새가 쪼그만해지는 게 마치 과거는 우리에게 큰 아픔과 고난을 주는 것 같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다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이세계의 과거 속 어두운 부분과 희망적인 부분을 모두 겪고, 자신의 이름처럼 진실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와 인생을 살아가는 결심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물어보시는 거죠, 나는 비록 과거의 저주를 받았지만 희망도 있는 , 모순되지만 진실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고요
와… 진짜 완벽한 해석,, 영화 끝나고 이 영상을 틀어줬으면 좋겠을 정도네요. 이게 무슨 얘기야 하고 벙찐 얼굴로 나가던 관객들이 꼭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에 마히토와 큰 할아버지가 나누던 대화와 마히토의 선택을 보고 어렴풋하게 와닿던 생각들이 이 영상을 보고 정리가 되었어요. 기쁨과 슬픔으로 뒤엉킬 수 밖에 없는게 삶이라는 걸 받아들이며, 불확실하고 모순적인 삶과 상황에 매몰되기 보단 직면하고 이겨내길 바라는 것, 그게 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같아요.
제가 고민하던 부분의 해석도 좋았고 저와는 다른 해석을 한 부분도 이렇게 받아들일 수 도 있구나 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각자의 고민을 하고 다양한 해석과 결론을 낼 수 있는게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영화였고 영화의 난해함 때문에 섣불리 추천은 못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심도깊은 해석 감사합니다. 제가 느낀 것과 이해하지 못한 세밀한 부분까지 다 묘사되어있네요. 미야자키와 그의 작품세계를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미화는 커녕 전혀 그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단걸 알 수 있을텐데 이 작품을 보고 군국주의 미화라느니 그런 얄팍한 태도로 무조건 까기 하고있는 답답한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에요.
여러 감상평을 봐왔지만 정말 와닫는 감상평이었네요.. 개인적으로 감독님께서 여태껏 지브리를 봐온 사람들에게 이별을 고한 동시에 그대들의 성을 쌓는것에대한 여지를 주는것같아서 먹먹해졌네요.. 아이였던시절 네버랜드같은 지브리를 보며 환상속에 살았지만 어느덧 성인이되어 현실이라는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도화지에 그려질 당신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일본어로 이시라는 발음이 돌도 있지만 의지라는뜻도 있어서.... 저는 보면서 감독님이 나의 삶은 이러한 삶들을 걸어왔고, 할아버지와 이야기하는건 과거의 의지(돌)를 받을지말지 라고 받아들였는데... 역시 사람들의생각은 모두 다르군요.. 게다가 뭔가 토토로랑 전개도 비슷한....너무좋아용..
개인적으로는 눈물포인트가 세번이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하야오 감독이 어머니에 대해 느끼는 애틋함과 애니메이터로써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계를 걸어온 이야기. 두 주제가 하나의 주제처럼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이야기라는 점, 작중 캐릭터들이 하야오 감독의 주변인물들을 모티브로 짜여졌다는 점을 미리 알고 본 것이 영화를 이해하는데에 큰 힌트가 되었어요.(마히토는 하야오 감독 본인, 왜가리는 지브리 사장이라는 사실 등) 제 나름의 해석은, 영화내내 창작의 재능이 있는 하야오(마히토)를 이용해 먹기위해서(혹은 그냥 먹기위해서) 수많은 비즈니스맨(조류)들이 들러붙습니다. 왜가리(지브리 사장)도 그 중 하나구요. 왜가리와 마히토는 서로 너무 다른 존재이지만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팀으로써 말미엔 친구가 되어 남죠.(지브리 사장과 하야오 감독의 관계도 그랬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항상 진실하고 올곧고자 했던 감독의 모습,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세상에 대한 사랑, 관객의 삶에 대해 묻는 배려까지.. 샌과치히로가 세상 영상작품 중 최고의 인생작이었던 저에게 이번 작품은 선물과도 같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와루와루? 그 귀여운 존재들은 어쩌면 관객일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저도 정말 이번 영화를 보고 하야오 감독의 생애 말엽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절대적 악인과 선인은 없고, 자신이 선택하는 방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입장에 따라 누군가에겐 악인이 되기도 누군가에겐 선인이 되기도 한다는 시각도 느꼈고, 불편한 감정,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을 찾고 평화를 찾아가는 스토리가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보였던 왜가리가 마히토의 진심을 상징화한 장치처럼, 처음엔 속을 알 수 없는 불편한 진심이 마치 악역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마히토 주위를 맴돌고, 계속 엄마를 찾으러 오라고 부르는 모습이 엄마와 옛날 과거를 그리워하는 진심이 표현된 것 같아요. 극이 점차 진행되고 마히토가 어떻게 살아가면 될지 알아가고 삶의 긍정적인 면을 배워가면서 왜가리는 공격적인 성향에서 점점 사람의 모습을 하고 본심을 숨기지 않는데, 나츠코를 찾는데 적극 도움을 주고, 진심으로 새엄마(새로운 환경)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왜가리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큰아버지는 비록 이상적이고 완벽한 자신만의 동굴같은 탑에서 세계를 창조하길 바랬지만, 마히토는 고통과 죽음, 실수, 불편함까지 모두 수용하는 세상에 살기를 선택한 것이 전쟁을 일으킨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살기 바라지 않고, 자신들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악하고 멸절시켜야 마땅하다는 판단으로, 자신들이 절대적 선이라 외치는 세상이 아니라 본인의 악의와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와라와라를 먹는 펠리컨도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이해하게 되고, 상대의 생태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있는그대로 포용하는 세상이 하야오 감독이 그리는 평화로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수골방님 해설까지 들으니 꽉찬 감상을 한 것 같아 너무 좋네용! 길어졌는데 너무 좋은 해설을 읽고 감동해서 제가 느낀 점도 쓰고 갑니당ㅎㅎ
마히토가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와중에 탑 아래 세계에서 마주친 히미의 선택은 주인공에게 정말 크게 와닿을 것 같아요.. 왜냐면 자신을 혼란스럽게 했던 그 죽음을, 당사자기 본인(아들)을 위해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이려하니까. 그속엔 아픔, 슬픔, 기쁨, 사랑이 모두 공존하죠. 마지막에 담담하게 말하는 어린 히미의 그 장면에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리더라고요….인생이란 그런 걸까요..? 완전무결한 기쁨은 없지만 그렇기에 완전무결한 아픔 또한 없다.
제가 본 감상 평은 하야오님은 우리에게 말하길, 나는 이런 고민도 욕심도 있었고 이렇게 받아들이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기쁘기도 행복하기도 했어. 나는 이런 삶을 살아왔는데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어?라고 묻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네딧에 지구본이라는 OST 가사를 보며 뭔가 벅차오르고 눈물이 났습니다. 영화가 끝날쯤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어?라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지구본 OST는 그래 너 그렇게 살고 싶구나 소중한 존재여, 잘 할 거야.라는 무한한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위로가되고 응원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하야오님 감사합니다😊
정말 통찰력 높은 해석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감탄하고 제가 띄엄띄엄 한 추측들에 살을 붙여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 나를 배우는 자는 모두 죽는다‘ 라는 문장..돌조각들은 소묘도형의 기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저는 이 영화가 나왔다는 것에 그저 기뻤습니다. 난해하다는 등 군국주의찬양이라 눈이 찌푸려진다는 등 악평도 많았지만 누가 뭐래도 저에겐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수십년간 지브리를 사랑해온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장면들에서 지브리의 전작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수백번 떠올린거같아요. 조그마한 소품에서도 앵글에서도 장소에서도.. 그러면서 제가 사랑했던 지브리와의 시간과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주마등처럼 작별인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마냥 슬퍼져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멍하게 며칠을 보냈네요.
한 시대를 보내 20세기 최고의 감독이라 평을 받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미래를 이어나갈 우리들에게 하고픈 말들을 이 영화에 담고, 나는 이렇게 살았으니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라고 물으면서도 결국 현실로 돌아온 마하토처럼 ‘포기하지말고 삶을 살아라’ 뻔하지만 그가 늘 했던 말을 하는 것처럼요
보는 내내 그의 철학이 담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습니다. 이런 작품이 더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자극적이고 울림없는 작품이 다수가 되는데 깊은 철학을 안겨주며 생각할 거리가 생긴 영화가 생겼음에 그저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를 떠나서 지브리 라는 이유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작품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감히 기대해봅니다..
님아 근데 이 영화가 그렇게 깊은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아무튼 지브리 너무 좋네요.
@@user-zoong 제가 어떤 작품이든 깊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서..ㅎㅎ 어떻게 보면 과몰입. 과대해석이겠지만 저에겐 깊은 철학이 있는 것 처럼 느껴졌어요.
@@user-zoong 깊은 철학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인가요?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user-zoong철학이란 정해져있지않습니다. 철학이란 우리 인간이 삶을살아오면서 겪고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오는 깨달음과 살아온 인생의 메시지, 어떻게해야하는가, 등 생각이란걸 하게해주는게 철학입니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님의 철학이 들어감과 동시에 영화를 본 시청자들의 시점에서 나오는 철학이 있을수있습니다! 부디 철학은 정해져있는것이라 생각하지말아주십시오!
누가 뭐래도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저두요 반정도까지는 난해하다싶었는데 다보고나니까 좋았어요 울면서나옴
작화가 역대급임
저도여
저도
당신의 기쁨은 누군가의 슬픔을 딛고산다라..
매순간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고 겸손하게살아야겠어요
와.. 보면서 소름돋았네요
‘나의 기쁨은 누군가의 슬픔을 딛고 만들어졌듯이 나 또한 슬픔을 딛고 누군가에게 기쁨으로 만들어져야할 의무가 있다‘
는게 이 작품의 진짜 의미같네요..
그것이 미야자키 하야오가 의도한 현실을 긍정해야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김독자
본질을 완전 흐리는거지. 일본 특유의 방식임. ㅋㅋ 어우 역겨워
넹 맞아요
사실……. 어마무시하긴 하지만
소포트라테스의 안티고네 같은 인간이 있었죠
댓가 없이 타인을 오직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는
나의 슬픔을 딛는다는건 나의 익숙한 쾌락을 포기하고 그래서 고통 속으로 그리고 그로부터 기쁨을 준다는 것은 타인을 이와같이 여겨 사랑해서 행복을 느끼는 갓과 같겠죠
안데르센 동화 원전에서도 인어공주가 단검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기 까지 한 왕자를 차마 찌르지 못하고 (찌르면 다시 인어가 되어 왕국으로 돌아갈텐데) 가시 넝쿨 위에서 맨발로 춤추며 물거품으로 사라지지요… 이런건 비극적인데 미야자키 감독님은 다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실용적 방안을 주었네요 그는 친엄마를 잊고 (고통, 양심통) 새엄마를 더이상 미워하지 않고 (희생) 새엄마를 받아들여 잘 지내게 되었지요
@@amdre4159그럼 역겹지 않게 저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함?
어엉엉어엉ㅇ
해석에 감탄이 저절로나오네요
풍부한설명과 예리한 해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배우는자는 전부 죽는다는 문구가 계속 의문이였는데 해석을보고나니 이해가되네요😮😮
어쩌면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이 삶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무시하고, 긍정적인 모습들만 쫓으려했었고, 그 결과과 본인들의 작품으로 들어났고, 이번 작품에서는 긍정과 부정 모두 수용해야한다는 깨달음을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생각을 본것 같아 기쁘네요.
이거같네요 정말
ㅈ
드러났고
ㅇㅈ합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희노애락이라는 사자성어 있는데 같이 나누고픈 사람을 여전히 찾고있는 중이네요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놀라웠어요
진짜 역대급이네요.. '나를 배우는 자는 전부 죽는다' 라는 문구의 해석..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해하고 있어 그런지 가장 사실에 가까운 해석입니다.
누가봐도 조금만 알아보면 찾아낼수있는 답보다
더 깊게 찾아봐야하는 답을 찾아주는게 백수골방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면밀히보면 하야오 작품을 집대성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히메를 보면 각자 입장에서의 선과 악에 차이를.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윤회를, 센과 치히로에서 정체성을 얘기하는데요. 궁극적으로 이 모든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게 있습니다. 공생, 화합, 소통이죠. 하야오 감독은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영화라는 미디어매체를 통해 자기삶을 비유하면서 일대기를 만든것 자체가 멋있다고 생각이든다. 남들에게 비난과 호평을 받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진정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이 은퇴작이라고 하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님팬으로써 꼭 다음작품도 보고싶네요
난 이정도까지로 사람들이 철학적으로 감동받았다는거에 이해할수 없음 도쿄살고 개봉당일 보러 갔었는데 본 사람들 대부분이 끝나고나서도 엥? 이게 머노.. 라는 표정이였고 2회차 보고도 잘 이해 안가는 부분이 이따금씩 있어 야후에서 찾아봤었음. 언제부터 몇회차를 거듭해 내포된 의미를 사람들이 직접 해석해야하는 영화가 주류가 된지 모르겠음 일개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어도 이정도 감상이 나올까? 과몰입충이 너무 많음
@@taxe_7499 저도 처음에 봤을때는 난해하다라는 의견이 대부분 차지했는데 집에와서 씹고 씹으면 씹을수록 더 좋은 작품이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팬으로써 요번작품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불친절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라도 미야자키 하야오님의 일대기를 간접체헙하는 것 같아 저는 갠적으로 좋은 작품이다라고 생각이드네요
@@taxe_7499사실 상업적으로 생각해보면 하나로 딱 끝나는거보단 계속 의문점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 더 오래기억남고 더 많은 매출이 생기지 않나 생각
심지어 전쟁덕후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전쟁이 가져오는 비극, 아픔, 트라우마에는 이렇게까지 많은 감상을 내는데 정작 일본이 다른 나라에 끼친 영향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게 아이러니 와중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한국이 제2차세계전쟁을 시대로 만든 전쟁영화를 두고 감탄을 자아내는 꼴이라니 전 이제 모르겠어요 ㅋㅋ
@@taxe_7499왜 다른나라까지 이 영화에서 나타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2차세계대전 시대로 만들면 한국은 무조건 울어야하나? 여기서 주는 내용이 전쟁과 관련이 없는거같아요
도형들을 보면서 세상은 단순한것들이 모여 복잡하게 조직된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소묘의 기본 도형 즉 창작의 시작이라니!!
인상적인 해석 잘 봤습니다 bb
오.. 제가 본 해석중에 최고예요 마야자키 하야오가 이 작품을 보고나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이 해석을 듣고나니 너무 이해됩니다 한번 더 보고싶은 작품이네요!
나름의 해석을 며칠동안 해봤는데 역시나 배경지식에서 오는 깊은 해석이 제 해석보다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네요. 백수골방님은 어떻게 봤을까,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대한걸 그대로 다 충족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라는 후기뿐이라 아쉬웠는데, 이렇게 좋은 해석을 담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마히토는 왜 다른 세상으로 들어갔고 계속해서 나오려고 하는지, 할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한 마히토와 미래를 알면서도 돌아간 히미의 선택을 보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은 뭐가 있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세계가 결국 완전무결하지 못하고 그렇게 되어버린 이유가 뭔지 계속 생각했는데, 얼렁뚱땅 조각난 생각들이 이 영상 안에 다 정리돼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라며 혹평이 많은데 오히려 관람객에게 영화의 의미들을 생각하게 하면서 정말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 사색하는 시간을 주려는게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 중에서는 히미의 선택에서 슬픔이 기쁨의 토대가 되고, 기쁨이 슬픔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말씀하신게 인상깊네요..
저는 그림이랑 분위기 보는 맛으로 일단 보다 중반부터 이러다간 졸거같아서 해석틀을 찾아봤는데 히미는 용기로, 마히토는 탐구심의 상징으로 보니까 해석이 좀 되는 것 같았어요^^
여기 댓글들 내용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 이 집이 맛집입니다. 오늘 간만에 영화관가서 작품보고 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소리가 너무 많아서 심지어 헛소리하는 평론가들도 있어서 직접 판단하려고 다녀왔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우선 미학적으로 ... 언제나 지브리는 배경이 예술이었지만 ... 이번 작품은 정말 한 컷 한컷이 움직이는 명화였고... 배경컷수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고 색감도 너무 훌륭하고 3D와 섞어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마지막작품으로 손색없는 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내용도 찬찬히 계속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작품이라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울과 센과치히로를 보며 미야자키하야오의 이야기를 이해해보고자 찬찬히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을 난해하다고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 사로잡히지 말고 아름다운작품 ... 감상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보러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세한 상징이나 의미를 찾는 것은 찾을 수 있는 분들에겐 큰 기쁨이고 .. 지금은 몰라보아도 나중에 보면 또 보이는 것이 있어 그것도 즐거움일 겁니다. 리뷰가 훌륭하고 반갑고 저도 미쳐 알아보지 못했던 부분도 설명해주셔서 보다 멈추고 짧게 댓글 단다는게 길어지내요. 간만에 신규 구독누릅니다. 안보신분들... 이왕이면 영화관이나 큰스크린으로 보세요. 작은상영관 밖에 없는 시골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어느때보다 백수골방님의 해석이 필요한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고난 뒤, 작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존경심이 생겨났는데 설명하기는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백수골방님의 해석처럼 자기모순, 어쩌면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고백하면서 다음 세대에게 메시지를 주려는 게 느껴져서 그런 감정이 들었단 걸 알게 됐네요. 이번 리뷰도 정말 잘 봤습니다!
와 다른 리뷰들을 모두 봤지만 겉핡기식의 감상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명쾌하게 영화를 해석해주시니 좋네요. 본인의 생각을 충분히 설득력있게 영상으로 풀어서 설명하시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여러 유투브들의 해석들을 보았지만,
백수골방 님의 해석이 가장 훌륭하고 흥미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미야자키 하야오의 개인적 성향과 사상을 알고 있어야 눈에 들어오는 내용들이군요.
방금 보고 왔어요 영화를보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삶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늘 깊고 따뜻한 하야오의 마음처럼 이번 영화도 제 삶에 큰 힘이 되어주었네요! 이렇게 자세히 의미해석을 보니 더욱 더 소중한 관람이 되었습니다. 늘 감사해요 백수골방님!
이 작품의 가장큰 호불호 문제는 조용한 분위기에 약한분들이 보기엔 몰입되거나 빵빵터지는 장치들 없이 영화가 올곧게 조용히만 흘러가서.. 중간중간 눈꺼풀이 무거워진다는데 있는거 같습니다
난 미야자키 감독의 이런 부분이 참 좋던데.. 몇몇 분들이 자꾸 이 영화랑 스즈메랑 비교하던데 개인적으론 자극적인 감정선을 연달아 배치해놓는 신카이 작품보단 지브리의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정선이 훨씬 마음에 깊게 남음. 미야자키도 억지뽕 넣으려면 당연히 넣을 수 있겠지만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들보다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공 들여 디테일을 쌓아가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새로운 해석이 생기고 새로운 관점들이 나올 수 있는거라 생각함
@@mkas8171 아마 스즈메보단 미야자키 본인 작품인 하울이나 센과치히로 원령공주같은 그럼 재미적인 스케일을 기대했던것 같아요 저랑 지인들도 그 느낌으로 같다가 적잖이 놀라기도해서ㅎ
확실히 기승전결 느낌이 없더라고요😂 저도 보면서 지루했었습니다ㅠ
이거 보고 지루한 사람들은 7번방의선물, 극한직업, 국제시장 같은 영화 보는 걸 개추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저는 저 이공간이 어느 시점에 갇혀있는 세상의 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는 영혼만이 남았고,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로 나아가지 못하는 얼굴 없는 사람들, 펠리컨이나 앵무새처럼 현실에서 온 자를 잡아먹으려 하는 자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히미와 같은 사람들.
중간에 마히토가 문을 열었을 때 그 커다란 앵무새가 쪼그만해지는 게 마치 과거는 우리에게 큰 아픔과 고난을 주는 것 같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다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이세계의 과거 속 어두운 부분과 희망적인 부분을 모두 겪고, 자신의 이름처럼 진실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와 인생을 살아가는 결심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물어보시는 거죠, 나는 비록 과거의 저주를 받았지만 희망도 있는 , 모순되지만 진실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고요
글 맛있게 잘 쓰시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너무 좋네요
좋은 해석입니다
와 진짜 소름돋네요. 머리속에 두루뭉실하게 떠다니던 제 나름의 생각이 이 영상을 보고 제자리를 찾았습다. 한 작품의 해석에 맞고 틀리다는 없지만 모든 걸 관통하는 줄기의 이해였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핮니다
제가 영화를 보고 해석영상을 본 것중 최고입니다
저가 놓친 부분들을 캐치하는 게 역시 백수골방이네요. 지금까지 영상 활동 계속 해줘서 고마워요
이 리뷰… 인정..
이후에 나올 다른 리뷰들도 기대가 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통찰력은 어떻게 해야 얻는 걸까요😢 디테일한 해석의 여지는 나뉠 수 있겠지만, 핵심을 바로 꿰뚫어 보시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던것과 가장 비슷한 해석이면서도
스스로 명확하지 못하고 아리송했던 부분을 명확하게 집어주는 해석에 감탄하며 봤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일 걱정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죽을 것인가 문제일것 같네요.
제가 모호하게 느꼈던 것들이 모두 설명되어 있어서 진짜 소화제 마시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ㅠㅠ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보고 머리속에 물음표가 가득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납득이 가는 좋은 해석 감사해요. 이 해석을 보고 다시 한번 보고싶어졌어요 👏👏👍👍
백수골방님을 알고나서 본 많은 영상중에 가장 울림이 있는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영화 보면서 가졌던 의문점들이 깔끔히 해소된 느낌이네요. 완벽한 해석입니다
사실 뭔 내용인지 모르다가 이 영상 보고 갈피를 잡게 됨 .. ㅎㅎ 예술 작품 해석 같은 느낌?
와 해석 보니까 이해가 안가던 물음들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거같아요! 너무 좋은 해석이네요ㅠ
와… 진짜 완벽한 해석,, 영화 끝나고 이 영상을 틀어줬으면 좋겠을 정도네요. 이게 무슨 얘기야 하고 벙찐 얼굴로 나가던 관객들이 꼭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에 마히토와 큰 할아버지가 나누던 대화와 마히토의 선택을 보고 어렴풋하게 와닿던 생각들이 이 영상을 보고 정리가 되었어요. 기쁨과 슬픔으로 뒤엉킬 수 밖에 없는게 삶이라는 걸 받아들이며, 불확실하고 모순적인 삶과 상황에 매몰되기 보단 직면하고 이겨내길 바라는 것, 그게 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같아요.
해석 보고 감동받음..
애니메이션 리뷰보고 가슴벅차 눈물이 나오기는 또 처음이네..
앞으로 두고두고 최소 10번 보고 회고해야겠음...
제가 고민하던 부분의 해석도 좋았고 저와는 다른 해석을 한 부분도 이렇게 받아들일 수 도 있구나 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각자의 고민을 하고 다양한 해석과 결론을 낼 수 있는게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영화였고 영화의 난해함 때문에 섣불리 추천은 못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심도깊은 해석 감사합니다. 제가 느낀 것과 이해하지 못한 세밀한 부분까지 다 묘사되어있네요. 미야자키와 그의 작품세계를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미화는 커녕 전혀 그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단걸 알 수 있을텐데 이 작품을 보고 군국주의 미화라느니 그런 얄팍한 태도로 무조건 까기 하고있는 답답한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에요.
볼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디테일이 많네요!
다른 해석집들을 봐도 그냥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이번 리뷰로 감독님이 전하고자하는 바를 가장 깊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백수골방님 리뷰가 가장 심층이 깊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싶은 의미를 잘 해석한 영상같습니다!
좋은 의미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과 표현에서는 아쉬웠던 작품이었어요.
여러 감상평을 봐왔지만 정말 와닫는 감상평이었네요.. 개인적으로 감독님께서 여태껏 지브리를 봐온 사람들에게 이별을 고한 동시에 그대들의 성을 쌓는것에대한 여지를 주는것같아서 먹먹해졌네요.. 아이였던시절 네버랜드같은 지브리를 보며 환상속에 살았지만 어느덧 성인이되어 현실이라는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도화지에 그려질 당신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고품격 !! 영상이 너무 좋네요 👍🏻👍🏻
아는만큼 보인다고 저는 정말 무지했네요
너무 좋은 해설로 후폭풍 감동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흩어져있던 장면들이 이 영상을 보고 퍼즐처럼 맞춰지는 느낌이 듭니다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긴 했지만 그만큼 계속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마냥 쉬울 수는 없으니까요
이렇게 깔끔하게 해석이 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최고의 해석입니다
삶의 대한 긍정해석 너무 최고입니다
백수골방님의 해석을 듣고나니, 또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언제나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어로 이시라는 발음이 돌도 있지만 의지라는뜻도 있어서.... 저는 보면서 감독님이 나의 삶은 이러한 삶들을 걸어왔고, 할아버지와 이야기하는건 과거의 의지(돌)를 받을지말지 라고 받아들였는데... 역시 사람들의생각은 모두 다르군요.. 게다가 뭔가 토토로랑 전개도 비슷한....너무좋아용..
의지 그러네요..
다 떠나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ㅠㅠ❤
정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와닿네요..
역시 해석 너무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15분에 미야자키 할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아놓은 작품
해설이 감동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눈물포인트가 세번이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하야오 감독이 어머니에 대해 느끼는 애틋함과 애니메이터로써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계를 걸어온 이야기. 두 주제가 하나의 주제처럼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이야기라는 점, 작중 캐릭터들이 하야오 감독의 주변인물들을 모티브로 짜여졌다는 점을 미리 알고 본 것이 영화를 이해하는데에 큰 힌트가 되었어요.(마히토는 하야오 감독 본인, 왜가리는 지브리 사장이라는 사실 등) 제 나름의 해석은, 영화내내 창작의 재능이 있는 하야오(마히토)를 이용해 먹기위해서(혹은 그냥 먹기위해서) 수많은 비즈니스맨(조류)들이 들러붙습니다. 왜가리(지브리 사장)도 그 중 하나구요. 왜가리와 마히토는 서로 너무 다른 존재이지만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팀으로써 말미엔 친구가 되어 남죠.(지브리 사장과 하야오 감독의 관계도 그랬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항상 진실하고 올곧고자 했던 감독의 모습,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세상에 대한 사랑, 관객의 삶에 대해 묻는 배려까지.. 샌과치히로가 세상 영상작품 중 최고의 인생작이었던 저에게 이번 작품은 선물과도 같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와루와루? 그 귀여운 존재들은 어쩌면 관객일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해석에 감탄이 나오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
지브리 해석은 이 사람이 진짜 원탑이다...
저도 정말 이번 영화를 보고 하야오 감독의 생애 말엽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절대적 악인과 선인은 없고, 자신이 선택하는 방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입장에 따라 누군가에겐 악인이 되기도 누군가에겐 선인이 되기도 한다는 시각도 느꼈고,
불편한 감정,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을 찾고 평화를 찾아가는 스토리가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보였던 왜가리가 마히토의 진심을 상징화한 장치처럼, 처음엔 속을 알 수 없는 불편한 진심이 마치 악역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마히토 주위를 맴돌고,
계속 엄마를 찾으러 오라고 부르는 모습이 엄마와 옛날 과거를 그리워하는 진심이 표현된 것 같아요.
극이 점차 진행되고 마히토가 어떻게 살아가면 될지 알아가고 삶의 긍정적인 면을 배워가면서
왜가리는 공격적인 성향에서 점점 사람의 모습을 하고 본심을 숨기지 않는데,
나츠코를 찾는데 적극 도움을 주고, 진심으로 새엄마(새로운 환경)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왜가리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큰아버지는 비록 이상적이고 완벽한 자신만의 동굴같은 탑에서 세계를 창조하길 바랬지만,
마히토는 고통과 죽음, 실수, 불편함까지 모두 수용하는 세상에 살기를 선택한 것이
전쟁을 일으킨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살기 바라지 않고,
자신들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악하고 멸절시켜야 마땅하다는 판단으로, 자신들이 절대적 선이라 외치는 세상이 아니라
본인의 악의와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와라와라를 먹는 펠리컨도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이해하게 되고,
상대의 생태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있는그대로 포용하는 세상이 하야오 감독이 그리는 평화로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수골방님 해설까지 들으니 꽉찬 감상을 한 것 같아 너무 좋네용! 길어졌는데 너무 좋은 해설을 읽고 감동해서 제가 느낀 점도 쓰고 갑니당ㅎㅎ
감동~~!(•̀ᴗ•́)و̑
와 해석 최고!!! 소름돋네요!!!
니체 아모르 파티를 잘 풀어낸 작품이었네요 멋진 해석에 다시끔 삶을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해석 감사합니다 👏
제가 본 해석 중 최고네요! 가슴 따뜻해지는 리뷰 감사드립니다
개봉날 보고 끝나자마자 잉꼬 만 기억에 남은 저는....😅 이해해보려고 용 썼는데 해설 듣고 정리가 됩니다....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었다구~
난 이걸 보려고
이 애니를 봤다구 ㅋㅋ
슬픔은 기쁨의 토대가 되고
기쁨은 슬픔의 토대가 된다
얼쑤~ 너무 좋쿠요
덕분에 오늘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귀여워
너무 재밌었다고요..하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였음
80%를 이해했는데 골방님의 해석이 나머지를 채워주네여.. 감사합니다
이 영상으로 예습하고 보러가야 되겠습니다.
해석 감사합니다! 영화 다보고 난해한 이야기에 정확한 감상을 내리기 어려웠는데 영상을 보고 하나 둘 정리가 됐네요❤
해석 너무 잘 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1:00이 부분 이해가 드디어 됐어요
정성어린 해석 감사합니다❤
해석을 너무 잘해놓으셔서
오늘 보고 왔는데 영화를 또 보러 가고 싶네요
아 이런 뜻이었군요... 해석 영상 지금 한 6개 정도 본거 같은데 여기가 찐입니다. 감사해요. 따봉하고 구독 나중에 볼 영상 쓰리콤보 갑니다...
이러한 해석을 듣고 나니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에 생각과 또 느낌이 달라요. 감사합니다.
해석이 너무 정확해요...저의 궁금증을 풀어줘서 감사합니당
마히토가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와중에 탑 아래 세계에서 마주친 히미의 선택은 주인공에게 정말 크게 와닿을 것 같아요.. 왜냐면 자신을 혼란스럽게 했던 그 죽음을, 당사자기 본인(아들)을 위해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이려하니까. 그속엔 아픔, 슬픔, 기쁨, 사랑이 모두 공존하죠. 마지막에 담담하게 말하는 어린 히미의 그 장면에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리더라고요….인생이란 그런 걸까요..? 완전무결한 기쁨은 없지만 그렇기에 완전무결한 아픔 또한 없다.
여러 해석 영상을 봤는데 저는 이 영상이 가장 깔끔하고 마음에 드네요!
자신의 삶을 녹여낸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요. 비록 하야오 선생님의 삶의 일부가 모순됐을지라도 선생님 덕분에 제 삶의 일부는 기쁨입니다.
저도 지금의 슬픔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그대들도 그럴 힘을 가지기를...
지브리와 백수골방님 역시..🥹
기다리고있었던 만큼 너무 감사한 리뷰였어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버전
를 본것 같았습니다
흐리고 어렴풋하게만 보이던 부분들이 명쾌해지는 해석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래 진짜 당신의 해석이 필요한 영화였어..
어중간하게 해석이랍시고 당연한 소리만 늘어놓는 것들이 아니라ㅋㅋ
최고로 잘 만든 리뷰였어요. 감사합니다.
와 해석 진짜 장난아니네요! 본편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해석 보니 명작이었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와~ 진짜 설명 잘 하시네요
이야기를 들으니 공감이 많이 됩니다
해석까지 보니.. 정말 좋은 작품이네요 가슴뭉클 ㅠ
선과 악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살아가되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라는 하야오 센세의 메세지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라기보단 소설이나 에세이를 본 기분이랄까요... 포스터 하나만 나왔을때 저한테 질문을 던지는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고편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ㅎㅎ
중간 중간 졸면서 봤던 영화인데 ㅜㅜ 골방님 해석을 보고나니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본 감상 평은 하야오님은 우리에게 말하길, 나는 이런 고민도 욕심도 있었고 이렇게 받아들이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기쁘기도 행복하기도 했어. 나는 이런 삶을 살아왔는데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어?라고 묻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네딧에 지구본이라는 OST 가사를 보며 뭔가 벅차오르고 눈물이 났습니다. 영화가 끝날쯤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어?라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지구본 OST는 그래 너 그렇게 살고 싶구나 소중한 존재여, 잘 할 거야.라는 무한한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위로가되고 응원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하야오님 감사합니다😊
백수골방님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통찰력과 배경지식이 한층 더 깊어지신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영화를 보고 계속 먹먹한 마음이었는데, 영상을 보니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이해하게 됐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와, 해석 너무 감사합니다. 소름돋네요
다른 영상 안보고 이것만 봤는데 너무 깊이있는 해석이라 놀랐고 좋았어요👍🏻👍🏻
우와 진짜 엄청난 해석력이네요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
와... 멋진해석입니다. 멋지십니다
이 영상의 해석이 제일 공감됩니다. 영화 본 후의 여운이 해석들 통해서 다시 한번 와닿았어요. 또 다른 명작이 나와 너무 좋아요.
감히 명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그냥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보는내내 감사했다..
개봉당일 퇴근후 영화관달려가서봤는댕 역시 영상미는 눈을뗄수없고 초반서사가길고 전개가느린느낌이었고 여러상징이많아서 어려웠지만 후반부의 굵직한메세지가 저도넘좋았던영화인데 나중에 해석을보구나니 상징들에대한 의문도풀리고 미야자키의 자신의 이야기도있구나 스토리가 정말탄탄하구나 감탄하게됩니다👍
저도 영화를 보고 비슷하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는데
역사 배경이나 더 자세한 내용은 물음표로 남았었어요ㅠㅜ 해석 완전.. 짱 😢
뭔가 어려우면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고
감명 받은 영화라..너무 잘보고 왔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