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 챕터의 마지막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번 읽어보았는데요, 영혜가 새를 물어뜯은 것이 아니라 다른 포식자에 의해 물어뜯긴 새를 감싸들고 상처에 입을 맞추었기에 영혜의 입가에 피가 묻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새를 살리고 싶어서요. 영혜가 "새를 물어뜯었다"는 것도 남편의 시선만이 투영된 일방적인 추측이지 않았을까요..남편에게 영혜는 그저 정신이 이상한 여자였으니까요. 독자들 또한 남편의 시선에 몰입되어서 영혜가 정말 새를 물어뜯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채식주의자 읽으면서 진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가능할것 같은데 명료하게 정리가 안됐는데 이 영상으로 분명해지네요. 이렇게 깊은 해석이 가능한 책을 오로지 스토리만 보고 야설이나 불온서로 취급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노벨상을 받았음에도 언론에서 한강작가의 개인사말고 작품 세계에 대한 심도있는 해석을 다루질 않네요.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치즈-v9c 노벨문학상은 정치적 올바름을 많이 따져서 주는 상이기도 하고 애당초 문학성에 대한 상임. 일단 한강 작가와 그 작품들의 이념이 전형적이고 노골적인 편이라, 좌익에서는 노벨상 수상을 이념전쟁의 승리로 받아들이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고 우익에서는 그게 옳으니 그르니 하면서 서로 물고뜯고 있는데 문제는 노벨문학상이라는 상 자체가 문학성에 관한 것이지 이념을 평가하는 상이 아니라는 거임. 이념이나 역사의식 같은걸 평가했다면, 한국 전쟁 전후사에 관해서 역사적으로 명백히 밝혀진 사실에 기반해서 한강 작가에게 시험을 보게 하면 솔직히 거의 한 문제도 못 맞출거라 보지만 그게 문학가의 자질이 아니라는 거고 노벨 문학상이 그걸 평가해서 상을 준 것도 아니라는 거임.
인간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 체계 내부에서만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ㅋㅋㅋ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제 개념 체계 안에서만 이해하려 해서 마냥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던 거군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다 이해가 되지 않고.. 그나마 인혜의 입장만 납득이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제 개념 체계 안에서는 인혜만 받아들일 수 있었나 봅니다 ㅎㅎ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었을 때 아직 내가 이 책을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정확히 어느 포인트가 부족한지를 1년 동안 깨닫지 못 했는데… 이런 영상을 만나다니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를 한 단계 더 확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진짜 마지막 댓글인데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라는 특정타자의 반박까지 배려해서 답변을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어느정도는 확실히 정해주고 대답해야 하는 건 인문학도님과 시청자가 모두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전 인문학도님의 새로운 생각이 흥미롭고 좋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소설 읽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 읽고 나면 늘 어딘가 '내가 놓치고 지나가는 상징과 사유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읽은 다음에도 그런 생각을 했고요. 답답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 영상을 보면서 계속 감탄했습니다. 머릿속에서 꽉 막혀 있던 무언가가 뻥 뚫려 탄산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방구석인문학도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독자로서의 상태다' 라고 절감했어요. 오랜 시간 유튜브를 시청해왔지만 슈퍼챗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었어요. 아직 이 채널에 슈퍼챗 기능이 없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책에 관한 방구석인문학도님의 다양한 해석 듣고 싶어요. 부디 유튜브 꾸준히 오래 해주시길 바라요. 양질의 영상 잘 시청하고 갑니다!
영상 다 보고 코멘트를 안 남길 수가 없어 남깁니다. 식물은 아무도 해하지 않는다라든지, 식물은 경쟁에서 벗어나 화합과 조화, 그로 인한 평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라든지 등의 말을 볼 때마다, 주변 큰 나무에 의해 햇빛을 받지 못해 꺾이고 작게 자랄 수 밖에 없던 나무들은 뭔가라는 생각으로 불편했었고, 채식도 결국 식물을 해하는 일인데 폭력과 대립이라 여기는 이유는 또 뭔가라는 생각 등등으로 불편했었는데 이런 당연한 생각들을 당연히 하시는 분을 겨우겨우 찾았네요. 개념적으로는 대립될 수 있는 말이더라도, 어떤 한 요소에 대해 설명을 할 땐, 특정 부분들마다 대립되는 개념으로 설명될 때가 굉장히 많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간과한 채, 한 요소의 어떤 일부분들이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됨을 이해했을 때, 대유법마냥 그 요소 전체를 그 하나의 개념의 아래에 완전히 속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위의 얘기와 영상 속 세 번째 층위도 이에 해당하죠, 영상 속 폭력의 네 번째 층위의 설명과 같이요. 이렇게 무언가를 뭉개버린 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폭력적이라고 여겼는데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제가 해오던 생각과 유사해 좋았습니다. p.s. 12:59 이분법/대립 얘기 할 때부터 공감 들어가면서 쭉 듣다가 이 사람 감 다 살았네 싶어 구독 누르니까 갑자기 이런 말을 ㅋㅋ
와.. 유튜브 쇼츠로만 보시던 분이 채널을 운영하고 계실 줄은 몰랐어요. 구독버튼 바로 눌렀습니다. 채식주의자 읽어 본적은 없지만 화제라서 어떤 내용인지 제대로 들어보고 싶긴 했는데 유튜브로 생각과 더불어 요약까지 간단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 중간쯤에 "채식주의자는 인간이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가하는 폭력, 그래서 식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보다는 동물이라서 행해지는 다양한 폭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초점을 둔 작품이라 생각한다." 라는 부분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그렇게 깊은 작품인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 생애 돌로 태어나고 싶다" 이런 생각도 가끔 하는데 식물이 되어가는 작중 영혜는 현생에서 그러고 싶었던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는 규범 내에서만 타자를 이해한다. 영혜의 남편이 이해하는 영혜의 규범에서는 영혜가 채식주의자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라는 요즘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의 혼종성.. 맞아요. 인간은 정말 혼종입니다. 법과 도덕의 테두리에서만 인간을 이해하려고 하면 범법과 무례가 난무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저럴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자신을 잘 들여다보면 "내가 이러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는게 인간의 혼종성, 동물이면서 식물일수 있고, 남자이면서 여자일수 있고, 어른이면서 아이일수 있는.. 어느 규정내에서만 타자를 이해하는게 머리가 덜아프지만 인문학도님처럼 눈여겨보고 계속 알고 싶은 사람은 어느 특정 틀로만 가두어서 이해해서는 안되겠죠. 앞으로 많은 여러가지 작품 올려주세요. 채식주의자란 책을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문학도님의 영상으로 충분히 더 깊은 해석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퀄 영상입니다. 저의 1차원적 시각을 고차원시각으로 확 넓혀주는 해석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알려준 것을 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에 놀랍니다. 연령대 별 책을 3번까지 읽고 한강 작품에 대한 수 많은 논문을 읽은 후 이 영상을 만드셨다는 말을 듣고 고 퀄리티의 진정한 맛을 느낌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겉핥기로 깊이없이 읽었구나 싶어서 부끄러워집니다.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이제서야 읽을 당시의 괴로움들과 어리둥절함과 주춤거리던 마음들이 사라지게 되었어요. 작품을 다시 한번 더 읽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가요. 다른 영상들도 쭉 정주행 할게요!
6개월 전 군대 휴가 기간 동안 하루종일 구의 증명과 채식주의자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읽어도 읽어도 기름 묻은 손으로 문 댄 안경알을 낀 것처럼 흐릿하게, 무슨 뜻인지, 뭘 말하고 싶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상에서 방구석인문학도님의 관점과 의견을 빌려 보았더니 이제서야 안경닦이로 두어번 닦은 듯 하네요. 한 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께도 서점 근처 찻집에서 읽기 괞을 거 같아 집어들고 대충 검색했는데...너무 무겁고 정말 가볍게 읽히지 않을 거 같았습니다. 노벨수상 소식을 접하고 다시 읽어보는데 역시 힘듭니다. 하지만 조금 쉬었다 완독할 겁니다. '타자를 자기의 언어로 규정하고 이해하려는 시도...' 라는 유투버님의 말씀 오늘 저에게 화두 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이해하기 쉽고 깊이있는 설명이네요. (깊이있게 이해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것도 초등생에게도 쉽게 설명할수 있다는데 그런 예를 보는거 같네요) 제가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두 줄로 요약해 봤어요. 가장 근본적인 폭력은 내 언어와 생각(상?)을 남과 나 자신에게 덮어 씌우는거다. 우리가 폭력에서 벗어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비폭력적인 돌봄(자비?)이 폭력이라는 원죄와 순환하게 할수는 있다.
영상 1분도 채 가기전에 구독버튼 눌렀습니다. 위대한 소설 뒤에 위대한 평론이 있다는 말을 오늘 이 영상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영상 평론을 평가하려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채식주의자 소설을 나체로 만들어 다시 한번 육식, 폭력성, 가부장, 근대성, 자기 언어와 정신이라는 키워드로 새로 입힌듯 소설만큼이나 감동스러웠습니다 응원할께요
한강 교수님께 배운 제자입니다. 교수님 인터뷰 중 사람들이 작품을 어떻게 읽었으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교수님은 그런 것은 없다. 그것은 독자의 몫이다. 어떻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것은 없다, 고. 평론을 공부하시는 분들의 해석의 무의미 하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독자들이 소설을 읽었을 때, 의미 이전에 해석 이전에 날것의 소설이 잘못되거나 틀린 것은 아닙니다. 소설가는 무엇을 돌려말하거나 은유하기 위해 소설을 쓰는 게 아닙니다. 소설 자체가 작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입니다.
채식주의자 읽고 그 내용이 너무 어렵고 낯설고 당황스러운데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노벨문학상 원서를 읽는 영광을 한번이라도 누려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유튜브에서 채식주의자 해석 영상을 막 찾아보고 있을 즈음에 알고리즘의 추천 덕에 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 독자에게도 알아듣기 쉽게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소름 소름!~~~~~ 폭력의 층위까지 들었을 때는 어매 서울대생이라 그릉가 말을 참 잘허네.. 하다가 생래적 특징부터 소름소름! 파이널로 '이해의 폭력', '의미화의 폭력' 이름 붙였다고 하셨을 땐 정말 KO 당했습니다!!! 후에 어떤 교육기관에 교수님으로 계시든 지금은 어린 제 자녀의 머리가 자라 그곳에서 방구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ㅜㅠㅜ
저도 혼종성이라는 단어가 와닿네요. 10:10 영혜는 단순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시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이면서 스스로에 대한 독한 가해자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폭력에 대해 외면해보기도 하고 동조해보기도 하고 거부해보기도 하면서 아픔을 정면으로 느끼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왜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구느냐 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보기가 힘들었는데 , 사실 영혜는 잘못한게 없죠. 영혜를 그저 아픈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유는 전부 이유가 있는 아픔이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영혜는 외로운 시위자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해석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층위로 해서 정말 한번에 작품을 표면적으로나마 이해한 것 같아요 제 수준으로는 책을 읽고 불쾌함까지밖에 느끼지 못했지만 그 불쾌함의 원천을 다 긁어준 느낌이랄까요? 요즘은 심기에 거슬리지 않는 오락적인 책만 ‘소비’하다보니 이런 책에 오히려 거부감을 느꼈는데 한강작가님의 노벨수상소식에 오랜만에 책을 정말로 읽으려고 해본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영상에서는 『채식주의자』의 의미 해석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문학 텍스트에 관한 연구물들은 대체로 분석을 넘어서서 해당 텍스트가 사회 내지 세계에 펼쳐 보일 수 있는 의의나 청사진을 명시화함으로써 유의미한 변화를 추동해 내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댓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고, 문학 연구가 공학만큼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유용성을 줄 수는 없지만 텍스트 내에서 폐쇄적인 순환 회로를 돌고만 있는 작업은 아니라는 점을 인문학도로서 말씀드려 보고 싶었습니다! :)
영상 말미를 보고 또 댓글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식물은 힐링의 대상이고 공격적이지 않은 존재로만 인식하는 영혜의 생각도 꼬집는게 한강 작가의 위대함이다." 이부분에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인간이 바로 떠오릅니다. 식물과 자연이 차이가 있지만 전 자연하면 식물의 초록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리고 "인간이란 동물로 살아가면서 폭력은 불가피하지만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전 운이 좋게도 인생의 대부분을 돌봄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미성숙한 존재도 돌봄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었기도 합니다. 또한 돌봄은 인간의 과거 또는 현재의 폭력성을 많이 잠재워주는 것 같습니다. 돌봄이라는 단어가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이란 혼자만의 죄책을 타자를 지배하고 억압하면서 또 다른 폭력으로 해소하는 존재들이 많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들도 각자가 타자를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 영상과 채식주의자를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문학도님의 생각이 저 같은 존재를 돌봐주시고 계시는군요. 영상 감사합니다.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 챕터의 마지막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번 읽어보았는데요, 영혜가 새를 물어뜯은 것이 아니라 다른 포식자에 의해 물어뜯긴 새를 감싸들고 상처에 입을 맞추었기에 영혜의 입가에 피가 묻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새를 살리고 싶어서요. 영혜가 "새를 물어뜯었다"는 것도 남편의 시선만이 투영된 일방적인 추측이지 않았을까요..남편에게 영혜는 그저 정신이 이상한 여자였으니까요. 독자들 또한 남편의 시선에 몰입되어서 영혜가 정말 새를 물어뜯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 일리있어요.
저도 같은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살리고 싶다고 상처에 입맞추면 상처가 낫는다는건가 이게 오히려 영혜를 자기식으로 보는거 같은데
근데 다른 시선으로 봐도 영혜는 그냥 정신병자 인데; 새를 살리고 싶어서 입을 맞추었다는 결과가 나오려면 그런 개연성이 보여야 되는데 그 전에 그런 내용이 있나유
일리있네요, 왜냐면 영혜는 당시에 현실감각이 별로 없는 상태인걸로 보여요. 물론 물어뜯었을수도있지말, 반대로 뜯긴 새를 살리고자했을수도 있을듯...어차피 대다수의 병원밖 우리들의 기준으로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고있는 영혜는 정신증환자로밖에 보이지않으니까요...
채식주의자 읽으면서 진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가능할것 같은데 명료하게 정리가 안됐는데 이 영상으로 분명해지네요. 이렇게 깊은 해석이 가능한 책을 오로지 스토리만 보고 야설이나 불온서로 취급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노벨상을 받았음에도 언론에서 한강작가의 개인사말고 작품 세계에 대한 심도있는 해석을 다루질 않네요.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하! 대한민국에는 인재가 많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공감!!!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수준높은 책을 쓰는 한강작가님이나
그런 난해한 책을 훌륭하게 비평해주는 비평가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우물안 개구리. 국뽕에 취했군.
@@jupiterj2969노벨상 정도면 국뽕 받아도 됨. 그럴 만한 상인데 왜 자꾸 한강 후려치려는 사람이 나올까. 사회 전체적으로 작가님 무시하고 까고 개인사얘기만 하고ㅋㅋ 한국이 이러니까 인재가 나와도 못사는거지
딱히 난해한 책은 아닙니다
@@치즈-v9c 노벨문학상은 정치적 올바름을 많이 따져서 주는 상이기도 하고 애당초 문학성에 대한 상임. 일단 한강 작가와 그 작품들의 이념이 전형적이고 노골적인 편이라, 좌익에서는 노벨상 수상을 이념전쟁의 승리로 받아들이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고 우익에서는 그게 옳으니 그르니 하면서 서로 물고뜯고 있는데 문제는 노벨문학상이라는 상 자체가 문학성에 관한 것이지 이념을 평가하는 상이 아니라는 거임. 이념이나 역사의식 같은걸 평가했다면, 한국 전쟁 전후사에 관해서 역사적으로 명백히 밝혀진 사실에 기반해서 한강 작가에게 시험을 보게 하면 솔직히 거의 한 문제도 못 맞출거라 보지만 그게 문학가의 자질이 아니라는 거고 노벨 문학상이 그걸 평가해서 상을 준 것도 아니라는 거임.
세상에 똑똑한 사람 너무 많아..
감동입니다~~
비평가로서 자질이 충분합니다.
50대 국문학도입니다~~
응원합니다.
구독헙니다.
책을 읽고 논평을 하는것은 정말 옳은 일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책을읽고 논평을하고 서로의견을 나누는 문화가 이런기회로 인해서 제발 붐이 일어난다면 좋겠습니다.
와.....이 정도까지 해석을 한다는게 놀랍네요ㄷㄷ 잘봤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 체계 내부에서만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ㅋㅋㅋ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제 개념 체계 안에서만 이해하려 해서 마냥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던 거군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다 이해가 되지 않고.. 그나마 인혜의 입장만 납득이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제 개념 체계 안에서는 인혜만 받아들일 수 있었나 봅니다 ㅎㅎ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었을 때 아직 내가 이 책을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정확히 어느 포인트가 부족한지를 1년 동안 깨닫지 못 했는데… 이런 영상을 만나다니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를 한 단계 더 확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그 동안 본 평론가나 비평가 들 중 가장 체계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네요
어떤 분의 자녀분인지 부모님은 대단한 아들을 두신 것 같습니다~!
젊은 분의 내공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댓글인데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라는 특정타자의 반박까지 배려해서 답변을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어느정도는 확실히 정해주고 대답해야 하는 건 인문학도님과 시청자가 모두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전 인문학도님의 새로운 생각이 흥미롭고 좋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채식주의자는 많은것을 품고 있는 비밀상자인거 같아요.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좋아요.엄지척입니다^^
소설 읽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 읽고 나면 늘 어딘가 '내가 놓치고 지나가는 상징과 사유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읽은 다음에도 그런 생각을 했고요. 답답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 영상을 보면서 계속 감탄했습니다. 머릿속에서 꽉 막혀 있던 무언가가 뻥 뚫려 탄산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방구석인문학도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독자로서의 상태다' 라고 절감했어요. 오랜 시간 유튜브를 시청해왔지만 슈퍼챗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었어요. 아직 이 채널에 슈퍼챗 기능이 없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책에 관한 방구석인문학도님의 다양한 해석 듣고 싶어요. 부디 유튜브 꾸준히 오래 해주시길 바라요. 양질의 영상 잘 시청하고 갑니다!
댓글 옆에 하트 안에 달러 모양 그게 슈퍼챗이에용 그걸로 후원가능합니다
얼마나 많은 독서와 사유를 해야 이렇게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하고갑니다 🙂
훌륭한 작가가 되실 분이네유.
난해헌 소설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어디서두 찾을 수 없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유.👍
사람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좋아요 누른분들 링크를
..마음을 열고 꼭보세요 마을열어야 진실이보입니다
우와….. 방금 책 다 읽고, 영상 보러 온 사람입니다…
이해의 깊이가 이렇게 다를 수가..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진짜 최고다.....
당신 뭐에요... 여러 해석 중에서 가장 공감 되고 이해돼요. 감사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읽기 전 읽은 후 나름 정리되는 부분과
수많은 유튜버들의 해석을 들었지만 오늘 이 영상이 제가 느낀점과 젤 흡사한것 같아요.
매우 공감이 갑니다.
세 번째 네 번째 층위는 확실히 우리에게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네 ㅎㅎ 늘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영상 고맙소. 우리 명환이는 어쩜 이리 똘망똘망할까
제 머리속에서, 혀 끝에서 맴돌기만하고 구체화 되진 못한 생각과 말들을 소름돋게 정확히 구현해내셨네요. 소설을 읽는 내내 관점을 달리하면 다르게 보이는 장면들이 참 많았습니다. 영혜도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죠.
이영준 문학평론가님의 채식주의자 비평이 인상적이었어요.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 방구석인문학도님의 해석은 텍스트를 더 풍부하게 읽을수 있어 좋아요.
이제야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를 알겠네요. 해석 감사합니다.
채식주의자 정도면 빠르지도 느리지도않은 정독으로 3시간정도 걸리는데.. 그걸 3번 읽고, 참고문헌들을 보고 또 다른 내용들을 찾아서 만들고..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좋은 해석이었어요 :)
영상 다 보고 코멘트를 안 남길 수가 없어 남깁니다.
식물은 아무도 해하지 않는다라든지, 식물은 경쟁에서 벗어나 화합과 조화, 그로 인한 평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라든지 등의 말을 볼 때마다, 주변 큰 나무에 의해 햇빛을 받지 못해 꺾이고 작게 자랄 수 밖에 없던 나무들은 뭔가라는 생각으로 불편했었고, 채식도 결국 식물을 해하는 일인데 폭력과 대립이라 여기는 이유는 또 뭔가라는 생각 등등으로 불편했었는데 이런 당연한 생각들을 당연히 하시는 분을 겨우겨우 찾았네요.
개념적으로는 대립될 수 있는 말이더라도, 어떤 한 요소에 대해 설명을 할 땐, 특정 부분들마다 대립되는 개념으로 설명될 때가 굉장히 많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간과한 채, 한 요소의 어떤 일부분들이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됨을 이해했을 때, 대유법마냥 그 요소 전체를 그 하나의 개념의 아래에 완전히 속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위의 얘기와 영상 속 세 번째 층위도 이에 해당하죠, 영상 속 폭력의 네 번째 층위의 설명과 같이요.
이렇게 무언가를 뭉개버린 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폭력적이라고 여겼는데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제가 해오던 생각과 유사해 좋았습니다.
p.s. 12:59 이분법/대립 얘기 할 때부터 공감 들어가면서 쭉 듣다가 이 사람 감 다 살았네 싶어 구독 누르니까 갑자기 이런 말을 ㅋㅋ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문학전공자인데 정말고퀄이네요~
평론의 힘이 느껴지네요.
사유의 깊이와 넓이와 이해의 폭과 해석의 시선과 깊이가 탁월합니다.
와.. 유튜브 쇼츠로만 보시던 분이 채널을 운영하고 계실 줄은 몰랐어요. 구독버튼 바로 눌렀습니다. 채식주의자 읽어 본적은 없지만 화제라서 어떤 내용인지 제대로 들어보고 싶긴 했는데 유튜브로 생각과 더불어 요약까지 간단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 중간쯤에 "채식주의자는 인간이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가하는 폭력, 그래서 식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보다는 동물이라서 행해지는 다양한 폭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초점을 둔 작품이라 생각한다." 라는 부분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그렇게 깊은 작품인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 생애 돌로 태어나고 싶다" 이런 생각도 가끔 하는데 식물이 되어가는 작중 영혜는 현생에서 그러고 싶었던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는 규범 내에서만 타자를 이해한다. 영혜의 남편이 이해하는 영혜의 규범에서는 영혜가 채식주의자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라는 요즘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의 혼종성.. 맞아요. 인간은 정말 혼종입니다. 법과 도덕의 테두리에서만 인간을 이해하려고 하면 범법과 무례가 난무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저럴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자신을 잘 들여다보면 "내가 이러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는게 인간의 혼종성, 동물이면서 식물일수 있고, 남자이면서 여자일수 있고, 어른이면서 아이일수 있는.. 어느 규정내에서만 타자를 이해하는게 머리가 덜아프지만 인문학도님처럼 눈여겨보고 계속 알고 싶은 사람은 어느 특정 틀로만 가두어서 이해해서는 안되겠죠. 앞으로 많은 여러가지 작품 올려주세요. 채식주의자란 책을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문학도님의 영상으로 충분히 더 깊은 해석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젊은이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제가 너무 무식한가봅니다 두번이나 완독했는데도 놓치는메세지가 참으로 많네요
그래도 좋 았습니다 타인을 좀더 이해해보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고퀄 영상입니다.
저의 1차원적 시각을 고차원시각으로 확 넓혀주는 해석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알려준 것을 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에 놀랍니다.
연령대 별 책을 3번까지 읽고 한강 작품에 대한 수 많은 논문을 읽은 후 이 영상을 만드셨다는 말을 듣고
고 퀄리티의 진정한 맛을 느낌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우와..정말 신기한게 같은책을 읽어도 어디까지 해석이 가능한가 어디까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점 인거같아요 저는 평소 책을 잘 안읽어서 그런지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드네요ㅎㅎ
독서 토론이 왜 중요한지 알겠드라구요 내가모르는 다양한 관점을 주니까요 ㅎㅎ
겉핥기로 깊이없이 읽었구나 싶어서 부끄러워집니다.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이제서야 읽을 당시의 괴로움들과 어리둥절함과 주춤거리던 마음들이 사라지게 되었어요. 작품을 다시 한번 더 읽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가요. 다른 영상들도 쭉 정주행 할게요!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천재다ᆢ채식주의자읽고 혼란스러웠는데~~~와!!
감탄하고 놀라며 봤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6개월 전 군대 휴가 기간 동안 하루종일 구의 증명과 채식주의자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읽어도 읽어도 기름 묻은 손으로 문 댄 안경알을 낀 것처럼 흐릿하게, 무슨 뜻인지, 뭘 말하고 싶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상에서 방구석인문학도님의 관점과 의견을 빌려 보았더니 이제서야 안경닦이로 두어번 닦은 듯 하네요. 한 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께도 서점 근처 찻집에서 읽기 괞을 거 같아 집어들고 대충 검색했는데...너무 무겁고 정말 가볍게 읽히지 않을 거 같았습니다. 노벨수상 소식을 접하고 다시 읽어보는데 역시 힘듭니다. 하지만 조금 쉬었다 완독할 겁니다. '타자를 자기의 언어로 규정하고 이해하려는 시도...' 라는 유투버님의 말씀 오늘 저에게 화두 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이해하기 쉽고 깊이있는 설명이네요.
(깊이있게 이해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것도 초등생에게도 쉽게 설명할수 있다는데 그런 예를 보는거 같네요)
제가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두 줄로 요약해 봤어요.
가장 근본적인 폭력은 내 언어와 생각(상?)을 남과 나 자신에게 덮어 씌우는거다.
우리가 폭력에서 벗어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비폭력적인 돌봄(자비?)이 폭력이라는 원죄와 순환하게 할수는 있다.
영상 1분도 채 가기전에 구독버튼 눌렀습니다. 위대한 소설 뒤에 위대한 평론이 있다는 말을 오늘 이 영상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영상 평론을 평가하려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채식주의자 소설을 나체로 만들어 다시 한번 육식, 폭력성, 가부장, 근대성, 자기 언어와 정신이라는 키워드로 새로 입힌듯 소설만큼이나 감동스러웠습니다
응원할께요
한강 교수님께 배운 제자입니다. 교수님 인터뷰 중 사람들이 작품을 어떻게 읽었으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교수님은 그런 것은 없다. 그것은 독자의 몫이다. 어떻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것은 없다, 고. 평론을 공부하시는 분들의 해석의 무의미 하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독자들이 소설을 읽었을 때, 의미 이전에 해석 이전에 날것의 소설이 잘못되거나 틀린 것은 아닙니다. 소설가는 무엇을 돌려말하거나 은유하기 위해 소설을 쓰는 게 아닙니다. 소설 자체가 작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입니다.
와 정말 똑똑하시네요...이제야 채식주의자가 위대한 책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어요...특히 4가지 층위의 폭력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습니다...! 구독 누르고 갑니다
지금 읽고 있는중 입니다. 비평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411👍노벨 문학상 축하드립니다. 🍀
채식주의자 영상을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가 있었네요
인문학도님 훌룡한 작가가 되실길 바랍니다 횟팅
매우 날카로운 평론이네요.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마치 태풍 속을 지나왔는데 그리고 먹먹한 느낌이었고.
이제 문장 하나하나가 이해되는듯 합니다
한마디 한마디 버릴게.없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분석이 깊이가 있네요.어려웠던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해소 되네요.폭력의 해석이 인상적입니다
와 이게 인문학을 읽는맛이구나 싶네요ㅋㅋ 하나에 여러 꼬리들이 해석되는데 틀이 깨지는 기분이네..
채식주의자 읽고 그 내용이 너무 어렵고 낯설고 당황스러운데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노벨문학상 원서를 읽는 영광을 한번이라도 누려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유튜브에서 채식주의자 해석 영상을 막 찾아보고 있을 즈음에 알고리즘의 추천 덕에 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 독자에게도 알아듣기 쉽게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이렇게 폭넓고 깊이있게 재해석 하다니 놀랍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귀에 쏙쏙 박힙니다 책을 읽고서 님의 해석이 더 가슴에 와 닿네요 난해한 많은책들을 리뷰나 재해석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웬만해선 구독 좋아요 잘 누르지 않는데 이 영상 하나 보고 눌렀습니다.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애매하게 느껴지던걸 명징하게 설명해주시네요!
소설은 감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님의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를 듣고 새로움을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봣던 해석중에 가장 논리적이고 핵심을 건드는 영상인 것 같아요 !!! 구독했습니다 제가 읽고나서 모호했던부분이 잘정리된것 같아요 !!!!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채식주의자를 의무감처럼 읽고
정리되지 않는 풍부한 생각들이 마구 생겨난 바람에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똑똑한거 알겠고 어려보이지만 폭넓은 사상과 가치와 지식이 공존하는것도 알겠어요 구독합니다.❤
우와 언젠가 쇼츠로 본적있는데 그때도 이야기에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모호했는데, 철저한 해석이고, 이해가 잘 되네요. 한강 작가가 해석하신 의도되도 글을 쓰셨다면 천재임이 틀림 없어요~~~
계속 될 채널 기다리겠습니다.
👍 👍 👍 👍 👍 👍 👍 👍
진짜 너무 재밌네요.. 개추박고갑니다
와 고맙워욤 😂
책을 올바로 못 읽는 저로서는 ㅠㅠ
해석 감사함.
아 왜이리 책을 불편해하는지 ..
문해력 바닥인
저를 이해시키는 설명 ! 짱 !!
총명하시네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석이었습니다👍
비평 너무좋아요 앞으로도 계속해주세요 평생따라가겟습니다.
소름 소름!~~~~~ 폭력의 층위까지 들었을 때는 어매 서울대생이라 그릉가 말을 참 잘허네.. 하다가 생래적 특징부터 소름소름! 파이널로 '이해의 폭력', '의미화의 폭력' 이름 붙였다고 하셨을 땐 정말 KO 당했습니다!!! 후에 어떤 교육기관에 교수님으로 계시든 지금은 어린 제 자녀의 머리가 자라 그곳에서 방구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ㅜㅠㅜ
이 분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에멘
방구석 인문학 저 선생님도 대단하시네요 . 작가적 자질이 차고 넘칩니다 .
명료한 해설 너무 좋으네요.
갸우뚱 했던 내용들이 쫙 연결이 되면서 선명해지네요.
여기저기 인재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 정치만 쫌 제대로하면 정말 좋을텐데!
지금껏 봤던 해석 중 제게 제일 유익한 영상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0:14 저는 여기에 한강작가의 위대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 왠지 모르겠는데 소름돋아요
너무 잘봤습니다 멋진 청년
와....이보다 더 고퀄 해설 영상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좋은 특강을 들은 기분이네요...이렇게까지 분석하셔서 끊이지 않는 달변으로 설명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와우..감사합니다 최근 논란이 많은 채식주의자의 불륜이라는 단편적이고 외적인 내용으로 매도 당하는 상황이 안타까왔지만 뭐라 설명할수없는 저는 답답하기만 했었는데요. 선생님의 영상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한것이 무엇이었는지 좀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영상보고 바로 구독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영상 기대할게요
튼튼이집사 님, 후원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영상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
저도 혼종성이라는 단어가 와닿네요. 10:10 영혜는 단순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시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이면서 스스로에 대한 독한 가해자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폭력에 대해 외면해보기도 하고 동조해보기도 하고 거부해보기도 하면서 아픔을 정면으로 느끼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왜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구느냐 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보기가 힘들었는데 , 사실 영혜는 잘못한게 없죠. 영혜를 그저 아픈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유는 전부 이유가 있는 아픔이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영혜는 외로운 시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주 무지 무지 깊은 서평이군요!!!
감동을 넘어 감탄입니다!!!
이런 대단한 젊은 분을 만나서 제 사고가 한층 더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듣고서만 이해하기엔 속도가 빨라요😂
조금만 천천히 말씀해주시면
많은 말감들이 이해가
잘 될 듯합니다
(개인적 의견)
채식주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평론 감사드려요
여러 해석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층위로 해서 정말 한번에 작품을 표면적으로나마 이해한 것 같아요
제 수준으로는 책을 읽고 불쾌함까지밖에 느끼지 못했지만 그 불쾌함의 원천을 다 긁어준 느낌이랄까요?
요즘은 심기에 거슬리지 않는 오락적인 책만 ‘소비’하다보니 이런 책에 오히려 거부감을 느꼈는데 한강작가님의 노벨수상소식에 오랜만에 책을 정말로 읽으려고 해본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었을 땐 놓치는 메시지가 많아 어렵기만 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다시 읽으니 깨닫는 바가 많아졌어요! 책을 읽는 시야가 넓어짐을 느낍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소설도 유투브로 해석을 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는게 놀랍네요...
중학생이라서 사실 독후 이해하기 좀 어려웠는데, 영상보고 정리 완벽👍 다른 책들도 더 만들어주세요...😻
와 뼈속까지 공대생인데, 채식주의자 읽고 맨붕이었는데,,, 참고문헌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인문학 논문을 처음 보는데, 작가의 저작물을 연구 및 분석 대상으로 삼기도 하는군요!? 너무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영상에서는 『채식주의자』의 의미 해석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문학 텍스트에 관한 연구물들은 대체로 분석을 넘어서서 해당 텍스트가 사회 내지 세계에 펼쳐 보일 수 있는 의의나 청사진을 명시화함으로써 유의미한 변화를 추동해 내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댓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고, 문학 연구가 공학만큼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유용성을 줄 수는 없지만 텍스트 내에서 폐쇄적인 순환 회로를 돌고만 있는 작업은 아니라는 점을 인문학도로서 말씀드려 보고 싶었습니다! :)
책을 읽지 않았음에도 올려주신 리뷰를 매우 인상깊게 봤습니다. 통찰력에 감사드립니다.
청개구리도 아니고 구독해달란 말을 들으면 거부감을 느끼는 편인데 이 채널은 구독을 눌렀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을 때 느꼈던 여러 갈증을 해소시켜 주셨기 때문에요!!
마지막 참고문헌을 보니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간 영상이라는 걸 알게 됐네용 정말 잘 봤습니닷~~~!
영상 말미를 보고 또 댓글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식물은 힐링의 대상이고 공격적이지 않은 존재로만 인식하는 영혜의 생각도 꼬집는게 한강 작가의 위대함이다." 이부분에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인간이 바로 떠오릅니다. 식물과 자연이 차이가 있지만 전 자연하면 식물의 초록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리고 "인간이란 동물로 살아가면서 폭력은 불가피하지만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전 운이 좋게도 인생의 대부분을 돌봄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미성숙한 존재도 돌봄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었기도 합니다. 또한 돌봄은 인간의 과거 또는 현재의 폭력성을 많이 잠재워주는 것 같습니다. 돌봄이라는 단어가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이란 혼자만의 죄책을 타자를 지배하고 억압하면서 또 다른 폭력으로 해소하는 존재들이 많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들도 각자가 타자를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 영상과 채식주의자를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문학도님의 생각이 저 같은 존재를 돌봐주시고 계시는군요. 영상 감사합니다.
방금 책을 덮고 영혜를 이해하려고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많이배웠어요...감사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지 돌이켜보게되네요,
대단한 해석입니다.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평론가가 되기에 충분한 분으로 생각됩니다
어려운 책이라 작가의 의도나 해석을 어찌할 지 잘 몰랐는데 세세하게 잘 분석한 것 같네요. 잘 들었어요. 음악소리가 좀 크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전에도 음악 소리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었는데, 제가 영상 작업하는 노트북 스피커에서 음악 소리가 유독 작게 들리는 것 같아요. 앞으로 다른 기기 환경을 더 감안해서 조정하겠습니다!
시선과 해석도 좋지만 표현을 어찌나 조리있고 유려하게 하시는지 정말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와아~~
저도 갈피를 못 잡았는데...
작가와 영혜를 알아 갈수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시네요!
말을 조금만 천천히 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분석과 설명이 쏙쏙 잘 들어옵니다. 영화나 책을 더 다루어 주신다니 기대 됩니다.
제가 안 그래도 말이 빠른데, 요즘 잠을 잘 못 자서 촬영을 빨리 끝내고 자고 싶은 마음에 저도 모르게 말을 빨리 했나 봅니다...ㅎㅎ 다음부턴 좀 더 천천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희야기에서 인터뷰들이 정말 흥미롭고 공감갔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읽어봐야겠습니다
다읽고도 무언가 갸우뚱했었는데
이영상 두번듣기 하고
다시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생각이 들었네요
역시 인문학적인 해석!
복잡하고 혼합된 것들을 잘 정리해 주시네요. 해석 좋아요.
감사합니다 ^^
다시한번 읽어보고,다시한번 리뷰 들어봐야겠습니다. 훌륭한 비평가가 되실 듯.감사합니다❤
인터뷰 영상에서 연결되어 이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노벨상 이후 폭발적으로 한강작가님 책 리뷰가 넘쳐나고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봤던 영상중에서 가장 깊이 있는 해석입니다.
저도 다시 채식주의자 읽으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혜' 발음 정확히 구분하시는 분 처음 뵙네요. 멋지세요.
대박!~~말이 안나옵니다
평소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잘들었습니다
책이나 영화 등의 비평 콘텐츠를 많이 다루어주신다니 너무 좋아요! 늘 영상 감탄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정진하셔서 훌륭한 문학비평가나 사회비평가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혼자서 사유하고 만드신 영상인 줄 알았는데 참고한 논문이 꽤 많군요. 어찌됐건 깊이도 있고 잘 요약된 좋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나 많은 생각, 그리고 깨달음의 즐거움을
얻고 갑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대단하십니다!!!
공감합니다. 에멘
감사합니다.
민화님, 첫 후원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영상 만들겠습니다 🫢🙈
감탄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