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을 한 사람에게 ‘한 아이를 입양한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라는 식의 말을 했을때 ‘네, 하지만 그 아이의 세상은 달라지죠.’라는 대답을 한 일화가 생각나네요 우리가 세상을 바꾸거나 거대한 가치를 창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지 모르지만, 한 사람에게 배푼 관심과 친철, 사랑으로 그 사람의 하루를 바꾸고 , 일주일의 가치,나아가 삶의 의미를 바꿀 수는 있는 거 같아요.
이 영상을 보니 영화에서 '멀티버스'로 표현된 건 SNS 피드에 수도 없이 뜨던 '잘나가는 타인의 삶'일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타인을 부러워하고, 타인이 되고 싶고, 타인 삶이 내 것이길 바라고, 그 결과 지금 내가 사는 삶에 만족하지 못해 밀어내려는 현대인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그 '모든 것'에 '어디서든' '한꺼번에' 연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돌아보고 그것들을 사랑하며 집중하고 만족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관객들이 알기를 바랐던 게 아닐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요즘 자기중심문화가 강조되니 특별해야만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껴지는것 같아요. 특히 청소년기과 사회초년생때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처음엔 나는 특별하지 않아서 슬펐고.. 다음엔 내가 남들만치 평범하지(잘나가지) 않아서 슬펐고.. 지금은 맛있는음식, 아름다운 풍경, 좋은 책의 구절을 보면서도 가치가 있구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특별하지 않은, 잘나지도 않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건 관계(내 가정)이더라구요. 인생 과도기적 허무주의? 자기중심문화라고 생각도 들어요. 인생의 어느시기에는 격는 일인것도 같아요. 특별하지 않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관계를 만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알파웨이먼드가 왜 하필 수많은 이블린 중에서도 가장 하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이블린이 허무주의의 폭풍으로부터 딸과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일거라 예상한 이유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녀의 수많은 변종들이 자신이 놓쳐버린 기회들을 선택해 더 빛나는 자신을 살고 있지만 이블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가장 기구한 버전의 인생도 긍정하고 말죠. 후회와 아쉬움이 많은 인생이라해도 자신이 끝내 선택한 삶은 바로 그 삶이라고, 모든걸 할 수 있고 모든곳에 존재할 수 있는 자신인데도 말이죠. 그녀 덕분에 이블린의 모든 삶 또한 아름답고 가치있다는게 되니, 분명 조부 투바키의 안티테제일 수 밖에 없는 그 이블린이 애초이 선택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에 이블린의 선택이 남편(타인)의 진심과 진가를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는 점은 좀 의아하기는 했지만 그 점 또한 흥미로운 포인트였던거 같습니다. 자기중심적사고를 벗어나 타인의 삶의 크기와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긍정할때 자신의 삶 또한 허무하지 않은 것임을 이해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허무주의자들과 영상에서 말하는 이타적 허무주의자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 덧 없고 우리는 어짜피 죽을 것이라면 주어진 삶과 고통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요? 고통은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저주이기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피드백이기도 합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죠.
알빠노?가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기호죠. 그렇게 허무주의가 만연하게 된, 청년세대가 모든걸 포기하게 된 이유가 여태까지 자기들 잇속만 챙기고 낡은 정치적 분쟁만 만들면서 몇십년동안 안일하고 태만하게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은 과거의 잘못이 쌓여왔기 때문이 아닐까…
인터넷시대를 사는 우리와 60 70년대에 태어나 인터넷을 나중에야 접한 부모님세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대학생인 저희 남매는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감탄했지만 정작 부모님은 혼란스러웠고 이게 무슨영화냐 지루해 죽는줄알았다 보는 내내 자느라 힘들었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제 옆자리에 앉았던 부모님뻘 부부는 중간에 2막 시작하기 전에 아예 나가버리더군요. 같은 2023년을 살고있지만 어릴때부터 인터넷을 접하며 세상의 이런저런모습 나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구나 등을 알며 자란 우리와, 인터넷에 익숙치 않아 남들이 뭐하고사는지 잘 알지 못하며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따라 일정나이가 되면 직업하나 정해 돈을 벌고 집사고 애낳고 살면 인생과제 해냈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세대는 동상이몽의 세상에서 살고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생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픈 되어있는 세상이라 상대적으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 수도 있는 거고 고립되어서 내가 얼마나 귀한지 모를수도 있겠죠~ 바꿔 이야기하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시대의 혼돈을 다 겪어본 부모님 세대야 말로 이 영화에 더 공감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명이고요ㅎㅎ 부모세대는 이런 영화 이해 못할꺼다라는 일반화는 참... 영화 잘만들었다고 상준 사람들 다 부모님 세대 일텐데요.. 그리고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따라 살아야한다는 강박은 요즘 세대들이 훨씬 더 강합니다~ 어려서부터 각종 미디어에 세뇌되어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트렌드만 쫒고 자기중심적이죠. 부모님세대가 직업하나 정해 돈벌고 집사고 애낳고 인생과제 해냈다? 그렇게 쉽게 별거 아닌것처럼 말하는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희생이고 사랑인지 곧 알게 되실겁니다~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네요^^
영화 다시 봤으니까 영화비를 드려야 할거같아요. 마냥 가족의 사랑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개그도 너무 미국식이라 제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세대차이와 허무주의의 필터로 다시보니 제가 최근 고민하던 것과 같은 영화였군요. 좋은 시점은 전혀다른 울림을 준다는 것도 배워갑니다. 영상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제가 느끼는 그대로가 이 리뷰에 담겨 있네요.. 작년에 엄청난 허무주의를 느꼈고 결국 남은 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했어요. 그런데 그 결과는 가면 갈수록 저에게 더 큰 허무랑 절망만 안겨주더라구요. 올해 들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자기중심적인 내 모습을 탈피하고 나아가려 노력하니 삶이 좀 괜찮아졌어요.. 지금도 노력 중이구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펜하우어식 철학으로 말해볼까요? 인간의 본질은 의지이고 그 의지가 바라보는 세상 , 우주의 태양계와 은하수의 모든 것 까지도 그저 내 의지가 바라보는 표상일 뿐 '나'라는 '주관,주체'가 언젠가 죽을 때 그 모든 것은 결국 모두 허상이고 허무하고 무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가 내리는 결론은 이렇습니다 모든게 허무하고 의미없고 그저 무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자기 삶을 방관하라는 것은 아니다. 인도의 종교 철학의 정수인 우파니샤드에 한가지 간단한 진리를 이야기하는 장이 있습니다. 그 진리란 무엇이냐 하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 욕심이 내 자신과 세상을 망치죠 하지만 '포기' 함으로서 인간의 욕심은 채울 수 있다 , 완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가르침도 따지고 보면 긍정적인 허무주의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겟네요
@@maru9684 그렇군요..철학적인 사변보다는 최근 현대과학의 논증을 따라가다 보더라도 인간은 결국 자연의 물리법칙을 충실이 따르는 놀라우리 많큼 섬세하고 정교한 양자역학적인 기계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나라는 자아가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원자들이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붙었다 떨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 나타나는 특정 패턴의 거시적인 발현이 자아라는 것이지요. 결국,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나라고 불리는 종합적인 현상이 존재할 뿐입니다. 의식이나 의지나 자아나 생각이나.모두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니 허무니 긍정이니 낙관이니 하는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쩌겠어요..저는 한계가 명확한 생명기계일 뿐인것을..기계로서 최선을 다해야죠.
현대 사회는 어린애들한테 너희들은 대단한 사람들이 될수 있으니 열심히 공부, 노력하라고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보상(대학, 직업, 돈)을 말해주며 동기부여를 하고 재촉하죠. 그게 인간을 생산적으로 만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경쟁에 치여 피폐해지고,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주며, 타인들을 공동체일원이 아니라 제거해야할 경쟁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단점도 줍니다. 어른이 되면 슬슬 인간들은 어느순간 자신이 ‘특별한’,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게 자칫하면 분노와 우울로 갈수 있어요. 우리는 특별하지 않고, 그래서 뭐 어때냐 나름대로 즐기고 사랑하며 살아가야지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낙관적 허무주의 교훈을 담는것 같네요
그 무엇을 해도 인스타나 유튜브속에 전세계1등을 밥먹듯이 보게 되는 지금.모든것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오타니를 보면 안타몇번쳤다고 좋아하는 선수들이 가짢게 느껴진다. 악기연습하다 참고하려 유튜브에 검색하면 미친천재들이 100명쯤 나온다.그걸보면 내가 매일 5시간씩 투자하여 이곡을 겨우겨우 음정박자 맞추는것이 시간낭비로 느껴진다. 내가 죽도록 하봐도 저렇게 될수 없는데 왜 하지? 싶다.
어찌보면 혐오주의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네요. 인터넷의 익명성은 개인의 능력을 작게 보이게끔 만들면서 허무주의도 불러왔지만, 그와 동시에 익명성으로인한 서로를 혐오하는 문화가 더욱더 커지고 이를 역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지배계층 또한 크게 영향을 끼쳐 혐오주의 또한 퍼뜨리게 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구시대부터 이어져온 이타주의... 결국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이번 영상은 정말 레전드네요 전쟁 이후 베이비붐 세대를 거쳐서 신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이면을 어떤 사회학자의 책에서 읽었는데요 본 영상은 더욱 더 심도 있게 오늘날의 사회를 재해석 해냈다고 생각됩니다 자의식의 과잉과 능력주의가 만능화 되는 동시에 SNS라는 심연을 매일 들여다 보는 우리는 허무주의적 무기력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정체성의 추구가 학업에 밀리고 취직에 밀리고 회사에 밀리고 또 가족을 최우선시 해야 된다는 압박까지 더 해지니 모두가 파국적 결말로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기가 부정되고 지워진 사람은 어디서도 만족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성공이 크면 클수록 유명 하면 할수록 더 큰 허무주의가 도사리고 있지요 이런 상처를 짊어지고 몸만 성인이된 사회의 거울이 사이비 종교의 창궐과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절망 하는 사회일수록 더더욱 파괴적인 이단 종교가 번성하고 우익화 되는걸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수 있으니까요 또한 무차별적 분노 범죄가 사회에 만연하게된 이유나 출산률의 추락은 미래에 나를 낙관 하지 못하는 허무주의와 이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잘났는데 나만 뒤쳐지고 있는걸 학교를 벗어나서도 계속 확인시키는 무한한 경쟁구도가 방어적 자의식 과잉으로 나타날수 밖에요 이런 사람들이 힘을 가지면 정말로 위험한 괴물이 됩니다
막상 영화를 볼 때는 뭐 이렇게 정신 없는 영화가 다 있나 생각했는데 요런시점님의 해설을 보며 울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ㅠㅠ 제가 왜 요즘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갈망과 이게 무슨 소용이야 라는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이 영상보고 바로 채널 구독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점 많이 공유해주세요!
점점 많은 것들이 의미없게 느껴지면서, 더 어릴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친절함이나 유쾌함 같은 가치들을 더 이상 애써 추구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반발심이 생겨서 그것들을 천대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제가 더 나아지지도 않고, 오히려 무기력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에에올을 봤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딱 이 영상에서 말하는 조부 투바키, 그리고 사막에 놓인 돌이 저 같아서요. 그래도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친절하기라도 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 것 같기도 해요.
남들이 안해본 건 없고 남들과 다른 나를 가지려해도 체력없고 자본없고 도전할 용기조차 없는 저로썬 결국 남들의 복제품만 양산한다는 느낌만 받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오로지 이 우주와 짧게 살아가는 동안 남들과 다를 수 있는건 제가 살아가는 궤적, 나만의 인생 그 자체만을 가진다고 결론내고 그냥 제 삶을 그저 더 괜찮은 방향으로만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저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많나보네요. 이제 뭘로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지...
미국도 요즘 세대가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군요. sns로 인하여 행복도는 절반이상 하락했고요. 옛날같이 대학교가 필요없던 시절도 아니고 대졸자도 일 잡기가 어렵고요. 미국 내에서도, 세계적으로도 동양인들이 이런 상황의 선봉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도 마찬가지고요. 이 영화가 동양인을 주인공으로 한 것도 감독들의 날카로운 인식이 보입니다.
정말 너무 좋은 감상과 해석이라 오랜만에 댓글을 남깁니다. 허무주의에서도 카테고리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계속 허무주의 속에서 살아왔었는데요. 또 돌이켜보면 낙관적 허무주의에 있는 시기가 있었고, 파괴적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번갈아가며 찾아오는 허무주의 속에서 에에올와 스위스아미맨을 재밌게 봤는데, 계속 속을 찌르던 건 이타적 허무주의도 내 속에 들이라는 메시지였나봐요. 이타적과 허무주의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말처럼 느껴지는데, 낙관과 파괴의 허무주의만 오가지 말고 이타적으로도 가봐야겠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21 이 발언에 대해 전 자신들의 스타일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표현, 매우 공감합니다! 자신들의 과거는 과거대로 스스로를 인정하고 더 솔직해지고 싶었다라고 생각들어요! 지금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들 과거 자신이 걸어온 정반대의 길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니 과거의 나는 과거의 나대로 인정하고 지금의 변한 나는 지금의 변한 나로서 미래를 나아가는 거죠! 인간은 일관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그것이 과거의 나와 배치되어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져 괴로워할 때가 있지요. 저도 그런 경험을 몇 번 겪어봤기에 그런 관점에서 요런시점님의 발언에 제 의견을 얹어봅니다!
작년 영화가 나왔을때 한국 평론가들이 정신 사납고 이해하기도 힘들다고 버린 영화 취급할때 너무 슬펐음. 이 몇년만에 본 영화 중에 최고였음. 베이글 때문에 허무주의에 대한 영화라고 하지만 최고의 가족영화를 다니엘스가 마블도 해내지못한 믿기힘들정도의 연출력으로 정말 잘풀어낸 영화.더글라스 아담스 원작도 다니엘스가 연출해주면 좋겠다.A24는 미보영 제작소인듯. 원래 주인공이 재키 챈이였고 부인역이 미쉘 여였다고 함.미쉘 여도 인생 연기 한듯. 이번에 꼭 오스카 받았으면
마치 나 자신을 꿰뚫린 것 같은 영상이네요. 관통 당했습니다... 영상을 보며 자기 혐오감이 나 자신을 발전시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어릴적 바램과는 다르게 전 그저 평범했을 뿐이었으니까.... 그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너무 많은 생각과 소심함,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20대를 지나 30대 중반을 넘어 가면서 그런 깊은 생각에도 너무나 익숙해지게 되었고, 어느 순간 저는 저 자신을 조금씩 낮춰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되려 하나씩 천천히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허무주의를 받아들이고 자기 혐오감부터 시작하는 게 답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혐오감'이 조금 위험한 생각 같지만, 저는 단 하나의 원칙이 존재했거든요. "나 자신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인정하되 절망하지 않는다. 영상을 보고 근래 했던 생각을 가다듬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파괴적 허무주의적 사상이 일견 매력적인 이유는 오히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임. 자기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 기대가 좌절됐을 때 큰 상처를 입고 세상을 미워하게 되는 거지. 그 미움의 기저에는 언제나 충족되지 못한 자기애가 있음. 자기는 자기를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음. 밉다고 하는 것도 잘 들어보면 말하고 있는 자기 자신과 대상이 되는 자기자신을 애써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존재는 자기 존재를 미워할 수 없음. 모순이라서. 그 사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내가 존재하기 편해지는 길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정신도 편해짐.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을 살다 보니 저도 가끔 느꼈던 부분이 당장 유튜브만 보더라도 서로 많은 것을 아주 빠르게 공유 하다 보니 뭔가 새로운 것은 없고 나만의 것은 더더욱 없고 다들 같은 것을 느끼고 내가 뭐가 특별한지 또 남들이 하고 있는 걸 내가 굳이 해야 되는 건지 이런 걸 느낄 때가 많았음 아직도 답을 찾진 못했는데 그냥 남들이 하는 걸 최대한 공감하면서 못난 나한테도 집중하는 걸로 막연히 생각하곤 있네요 이렇게라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면 단기적이고 단순한 쾌락만 찾게 되던데 또 그건 싫더라고요 참 살기 힘듦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가치보다는 자기자신의 지금 순간순간을 즐기고 사랑할수 있는게 중요한거 아닐까 싶은데 어차피 남들과 다를려고 하는 행동또한 남들도 하는 행동이니 다를려고 하는게 남들과 같은거 아닐까 남은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가질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에 집중하는게 어떨가 싶은데
입양을 한 사람에게 ‘한 아이를 입양한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라는 식의 말을 했을때
‘네, 하지만 그 아이의 세상은 달라지죠.’라는 대답을 한 일화가 생각나네요
우리가 세상을 바꾸거나 거대한 가치를 창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지 모르지만, 한 사람에게 배푼 관심과 친철, 사랑으로 그 사람의 하루를 바꾸고 , 일주일의 가치,나아가 삶의 의미를 바꿀 수는 있는 거 같아요.
이 영상을 보니 영화에서 '멀티버스'로 표현된 건 SNS 피드에 수도 없이 뜨던 '잘나가는 타인의 삶'일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타인을 부러워하고, 타인이 되고 싶고, 타인 삶이 내 것이길 바라고, 그 결과 지금 내가 사는 삶에 만족하지 못해 밀어내려는 현대인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그 '모든 것'에 '어디서든' '한꺼번에' 연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돌아보고 그것들을 사랑하며 집중하고 만족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관객들이 알기를 바랐던 게 아닐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 신박한 관점이네요, 감사해요^^
요즘 자기중심문화가 강조되니 특별해야만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껴지는것 같아요. 특히 청소년기과 사회초년생때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처음엔 나는 특별하지 않아서 슬펐고.. 다음엔 내가 남들만치 평범하지(잘나가지) 않아서 슬펐고.. 지금은 맛있는음식, 아름다운 풍경, 좋은 책의 구절을 보면서도 가치가 있구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특별하지 않은, 잘나지도 않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건 관계(내 가정)이더라구요. 인생 과도기적 허무주의? 자기중심문화라고 생각도 들어요. 인생의 어느시기에는 격는 일인것도 같아요. 특별하지 않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관계를 만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님 댓글에 많은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겪는
같아요투 지양하는게...
패배자 마인드라고 하죠 뭐 괜찮아요 님들같은 약한 사람들 덕분에 제가 올라갈 수 있으니까
@@dhsyxgahqi7930많이ㅋㅋㅋ올라가세요ㅋㅋ
아나ㅋㅋ 너어를 밟고 나는 올라간다 개웃기노ㅋㅋㅋㅋ얌마 말만 하지말고 진짜 그럴거면 유튜브를 보면 안되지
알파웨이먼드가 왜 하필 수많은 이블린 중에서도 가장 하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이블린이 허무주의의 폭풍으로부터 딸과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일거라 예상한 이유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녀의 수많은 변종들이 자신이 놓쳐버린 기회들을 선택해 더 빛나는 자신을 살고 있지만 이블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가장 기구한 버전의 인생도 긍정하고 말죠. 후회와 아쉬움이 많은 인생이라해도 자신이 끝내 선택한 삶은 바로 그 삶이라고, 모든걸 할 수 있고 모든곳에 존재할 수 있는 자신인데도 말이죠. 그녀 덕분에 이블린의 모든 삶 또한 아름답고 가치있다는게 되니, 분명 조부 투바키의 안티테제일 수 밖에 없는 그 이블린이 애초이 선택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에 이블린의 선택이 남편(타인)의 진심과 진가를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는 점은 좀 의아하기는 했지만 그 점 또한 흥미로운 포인트였던거 같습니다. 자기중심적사고를 벗어나 타인의 삶의 크기와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긍정할때 자신의 삶 또한 허무하지 않은 것임을 이해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허무주의자들과 영상에서 말하는 이타적 허무주의자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 덧 없고
우리는 어짜피 죽을 것이라면
주어진 삶과 고통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요?
고통은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저주이기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피드백이기도 합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죠.
오오.. 멋지네요
또한 고통은 아직 살아있으니 살기 위해 힘내라는 의미 이기도 하죠.
시지프 신화 ㄷㄷ
철학이고 허무주의고 뭐고 그냥 보면서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울리는게 대단한 영화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돌 두개로 사람의 감정을 흔들어놓고 울릴 수 있다는걸 처음 경험해본 영화. 정말 이게 연출력이구나 감탄을,,
요즘 시대에 왜 여전히 철학이 필요한지, 아니 오히려 더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영상이었네요.
한국의 종합적인 여러 청년문제들의 진단이될수도 있는 엄청난리뷰라 생각합니다… 0.78출산율을 보고 90년대생들이 기다리면 해줄거라는 높으신분들 감금시켜놓고 100번정도 돌려보게 하고싶은 영상이네요 현 청년세대의 이해못할 행동의 철학적원인이 잘 보입니다
알빠노?가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기호죠. 그렇게 허무주의가 만연하게 된, 청년세대가 모든걸 포기하게 된 이유가 여태까지 자기들 잇속만 챙기고 낡은 정치적 분쟁만 만들면서 몇십년동안 안일하고 태만하게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은 과거의 잘못이 쌓여왔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사상을 가지고있는 어른들 덕분에 출산율이 낮은겁니다
?
그냥 태연하게 받아들여라. 무슨의미가 있겟냐? 14:50
80년대생도 안 낳는데.. 90년대생이 낳아줄거라는 무책임하고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를 대책이라고 내놓는데 화나더라구요. 69시간 노동하라면서 애는 언제키우고, 누가 키우는지…
영화를 이용해서 철학에 대하여 쉽게 알려줘서 좋은 채널이라고 생각함
인터넷시대를 사는 우리와 60 70년대에 태어나 인터넷을 나중에야 접한 부모님세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대학생인 저희 남매는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감탄했지만 정작 부모님은 혼란스러웠고 이게 무슨영화냐 지루해 죽는줄알았다 보는 내내 자느라 힘들었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제 옆자리에 앉았던 부모님뻘 부부는 중간에 2막 시작하기 전에 아예 나가버리더군요.
같은 2023년을 살고있지만 어릴때부터 인터넷을 접하며 세상의 이런저런모습 나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구나 등을 알며 자란 우리와, 인터넷에 익숙치 않아 남들이 뭐하고사는지 잘 알지 못하며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따라 일정나이가 되면 직업하나 정해 돈을 벌고 집사고 애낳고 살면 인생과제 해냈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세대는 동상이몽의 세상에서 살고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생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픈 되어있는 세상이라 상대적으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 수도 있는 거고 고립되어서 내가 얼마나 귀한지 모를수도 있겠죠~
바꿔 이야기하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시대의 혼돈을 다 겪어본 부모님 세대야 말로 이 영화에 더 공감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명이고요ㅎㅎ
부모세대는 이런 영화 이해 못할꺼다라는 일반화는 참... 영화 잘만들었다고 상준 사람들 다 부모님 세대 일텐데요..
그리고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따라 살아야한다는 강박은 요즘 세대들이 훨씬 더 강합니다~ 어려서부터 각종 미디어에 세뇌되어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트렌드만 쫒고 자기중심적이죠.
부모님세대가 직업하나 정해 돈벌고 집사고 애낳고 인생과제 해냈다? 그렇게 쉽게 별거 아닌것처럼 말하는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희생이고 사랑인지 곧 알게 되실겁니다~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네요^^
영화 다시 봤으니까 영화비를 드려야 할거같아요.
마냥 가족의 사랑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개그도 너무 미국식이라 제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세대차이와 허무주의의 필터로 다시보니 제가 최근 고민하던 것과 같은 영화였군요.
좋은 시점은 전혀다른 울림을 준다는 것도 배워갑니다. 영상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자신의 개성을 찾아가는 문화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심각한 허무주의로 빠질 수도 있는 위험이 있군요. 깊이 있는 해석 감사합니다!
자기중심주의....
자신의 개성을 찾는거랑 허무주의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거죠?
@@freedomhello9946 모두가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으니까요... ㅎㅎ
좋은 채널이네요. 우리사회에 드문 참 지식인이자 학자라 생각하는 박이문 선생님 생각을 마무리로 인용하는 제작진에 응원과 공감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상 하나하나가 주옥입니다. 이렇게까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채널은 접한 적이 없네요.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많이 배웠어요. 아직 보지 않은 영상들도 차차 감사히 찾아보겠습니다.
요즘 제가 느끼는 그대로가 이 리뷰에 담겨 있네요.. 작년에 엄청난 허무주의를 느꼈고 결국 남은 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했어요. 그런데 그 결과는 가면 갈수록 저에게 더 큰 허무랑 절망만 안겨주더라구요. 올해 들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자기중심적인 내 모습을 탈피하고 나아가려 노력하니 삶이 좀 괜찮아졌어요.. 지금도 노력 중이구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진짜... 박수밖에 안 나옵니다 👏👏👏👏 영화평론이 아니라 인생 강의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
새 영상이 천천히 업데이트돼도 좋으니 계속 올려주세요🙏🏻 제일 좋아하는 채널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힘든시기를 지내고 있어서 때때로 찾아오는 공허감과 불안감에 많이 고통받았는데 이 영화 보면서 난생 처음으로 신파가 아닌 영화에서 펑펑 울었네요. 요런시점님의 의견 듣고 싶었는데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인간이 운명론이나 허무주의에 빠지는 이유는 태어날 시간과 장소, 이름을 내가 선택할 수 없어서이다.' 이렇게 생각해 본적이 있었어요~ 철학과 함께하는 영화 해석 정말 좋았습니다! ^^
태어날 시간, 장소, 이름을 선택할 수 있다면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을까도 궁금해지네요. 선택의 순간이 범람하는 시대에 매순간 선택하며 살고있지만 오히려 현시대에 허무주의에 대한 담론이 더 깊어지고 있는것 같기도하고..
가족을 선택할 수가 없기때문에 결국 의미가 있는거죠.
내가 내 부모와 가족을 선택할 수 있다면 마음에 안들면 다시 다른 사람으로 선택해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으니 미워도 싫어도 의미가 생겨버리는거죠
우리가 내려놓아야 하는 건
허무주의가 아니라 자기중심주의다...
무릎을 치게 만들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네요 깊이 있는 영상 잘 봤습니다!
돌에 구글리아이 달리는거 보고 진짜 감탄했습니다
너무 명작이에요
결국 인류 최대의 난제는 “사랑”이다.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에에올 리뷰중에 가장 심도깊은 해설인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너무 공감을했어요... 모든 것이 의미가없고 가치가 없더라도 I will cherish it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영상 분석 너무 깔끔하고 퀄리티 있어요!! 많은 시간 들인것 같아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와 진짜 분석 잘하셨다 최고십니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배경 설명과 분석과 논리가
깔끔하고 정확할 수 있을까
오래 기다렸는데 심지어 에에올이라니…!! :)
한국에서 나온 리뷰중에서 제일 마음에 와닿는 리뷰엿어요 고맙습니다 펑펑울엇던영화엿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긍정적 허무주의….
아이러니 하네요. 삶이 헛되고 또 헛되지만 그것을 오롯이 인정하고 받아들일때 비로소 진정한 작은 삶의 욕구가 발현된다니..
요런 시점님은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네요. 항상 무언가 배우게 됩니다.
쇼펜하우어식 철학으로 말해볼까요?
인간의 본질은 의지이고 그 의지가 바라보는 세상 , 우주의 태양계와 은하수의 모든 것 까지도 그저 내 의지가 바라보는 표상일 뿐
'나'라는 '주관,주체'가 언젠가 죽을 때 그 모든 것은 결국 모두 허상이고 허무하고 무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가 내리는 결론은 이렇습니다
모든게 허무하고 의미없고 그저 무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자기 삶을 방관하라는 것은 아니다.
인도의 종교 철학의 정수인 우파니샤드에 한가지 간단한 진리를 이야기하는 장이 있습니다.
그 진리란 무엇이냐 하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 욕심이 내 자신과 세상을 망치죠
하지만 '포기' 함으로서 인간의 욕심은 채울 수 있다 , 완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가르침도 따지고 보면 긍정적인 허무주의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겟네요
@@maru9684 그렇군요..철학적인 사변보다는
최근 현대과학의 논증을 따라가다 보더라도 인간은 결국 자연의 물리법칙을 충실이 따르는 놀라우리 많큼 섬세하고 정교한 양자역학적인 기계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나라는 자아가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원자들이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붙었다 떨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 나타나는 특정 패턴의 거시적인 발현이 자아라는 것이지요.
결국,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나라고 불리는 종합적인 현상이 존재할 뿐입니다.
의식이나 의지나 자아나 생각이나.모두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니 허무니 긍정이니 낙관이니 하는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쩌겠어요..저는 한계가 명확한 생명기계일 뿐인것을..기계로서 최선을 다해야죠.
현대 사회는 어린애들한테 너희들은 대단한 사람들이 될수 있으니 열심히 공부, 노력하라고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보상(대학, 직업, 돈)을 말해주며 동기부여를 하고 재촉하죠. 그게 인간을 생산적으로 만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경쟁에 치여 피폐해지고,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주며, 타인들을 공동체일원이 아니라 제거해야할 경쟁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단점도 줍니다.
어른이 되면 슬슬 인간들은 어느순간 자신이 ‘특별한’,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게 자칫하면 분노와 우울로 갈수 있어요.
우리는 특별하지 않고, 그래서 뭐 어때냐 나름대로 즐기고 사랑하며 살아가야지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낙관적 허무주의 교훈을 담는것 같네요
영화와 철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참을 기다린 다음 영상이었습니다 참 알차게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음 영상 기다릴께요 요시님도 즐거운 창작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돈많은 사람보다 이런 식견을 가질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영상이 참 깊고 좋습니다
영상 기다렸습니다. 좋은 정보 알차게 배워 갑니다. 너무 재미 있어요!
그 무엇을 해도 인스타나 유튜브속에 전세계1등을 밥먹듯이 보게 되는 지금.모든것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오타니를 보면 안타몇번쳤다고 좋아하는 선수들이 가짢게 느껴진다. 악기연습하다 참고하려 유튜브에 검색하면 미친천재들이 100명쯤 나온다.그걸보면 내가 매일 5시간씩 투자하여 이곡을 겨우겨우 음정박자 맞추는것이 시간낭비로 느껴진다. 내가 죽도록 하봐도 저렇게 될수 없는데 왜 하지? 싶다.
오랫만에 보는 영상인데도 너무 퀄리티가 있어요. 개성의 중시하는 문화와 모든 것이 다 있는 인터넷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무가치함이 한 세대에게 절망으로 다가온다는 이야기 너무 좋았습니다.
와 지금 까지 어디 리뷰를 봐도 뭔가 다 핀트가 어긋나 있고 불만족 스러웠는데 이 영상 한방에 드디어 편안해 지고 갑니다
이런 재밌고 철학적인 고퀄의 코멘터리를 몰라보고 밋밋한 썸네일과 제목으로 들어올까 말까 망설이다 구독자 의리로 들어왔는데 안들어왔음 엄청 후회할뻔 했네요. 영화 리뷰어중 최고이십니다.
마치 15분간 철학적 명상을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혐오주의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네요.
인터넷의 익명성은 개인의 능력을 작게 보이게끔 만들면서 허무주의도 불러왔지만, 그와 동시에 익명성으로인한 서로를 혐오하는 문화가 더욱더 커지고 이를 역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지배계층 또한 크게 영향을 끼쳐 혐오주의 또한 퍼뜨리게 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구시대부터 이어져온 이타주의... 결국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감질맛나는 업로드 주기.. 그렇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한 채널
감질맛 -> 감질
인터넷으로 자기중심주의의 허무주의가 만연한 부분도 있지만 요런시점님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속에서 좋은 시점을 꺼집어내어서 공유하려는 분도 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정말 레전드네요 전쟁 이후 베이비붐 세대를 거쳐서 신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이면을 어떤 사회학자의 책에서 읽었는데요 본 영상은 더욱 더 심도 있게 오늘날의 사회를 재해석 해냈다고 생각됩니다
자의식의 과잉과 능력주의가 만능화 되는 동시에 SNS라는 심연을 매일 들여다 보는 우리는 허무주의적 무기력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정체성의 추구가 학업에 밀리고 취직에 밀리고 회사에 밀리고 또 가족을 최우선시 해야 된다는 압박까지 더 해지니 모두가 파국적 결말로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기가 부정되고 지워진 사람은 어디서도 만족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성공이 크면 클수록 유명 하면 할수록 더 큰 허무주의가 도사리고 있지요
이런 상처를 짊어지고 몸만 성인이된 사회의 거울이 사이비 종교의 창궐과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절망 하는 사회일수록 더더욱 파괴적인 이단 종교가 번성하고 우익화 되는걸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수 있으니까요
또한 무차별적 분노 범죄가 사회에 만연하게된 이유나 출산률의 추락은 미래에 나를 낙관 하지 못하는 허무주의와 이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잘났는데 나만 뒤쳐지고 있는걸 학교를 벗어나서도 계속 확인시키는 무한한 경쟁구도가 방어적 자의식 과잉으로 나타날수 밖에요 이런 사람들이 힘을 가지면 정말로 위험한 괴물이 됩니다
그 책이 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ㅠㅠ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까뮈의 시찌프스 신화 생각이 나네요. 알고리즘으로 만난 채널인데 다른 영상들도 보고 싶어서 구독 했어요.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며 매일 살아가는 삶..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가 아닐까요?
상당히 지적이면서 동시에 현학적이지않아 쉽게 접근하고 생각해볼수있게 풀어내는 능력에 박수드립니다.
영상 마지막 부분 박이문 선생님의 말씀에서 깊은 여운이 느껴지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역시 최근에 본영화중에 최고였는데 다뤄 주실줄 알았습니다.
요즘 하는 고민 중 중요한 부분을 일깨워주는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생각의 확장 영역이 굉장히 넓고 유연하시네요..
오늘 영상도 감사합니다!
막상 영화를 볼 때는 뭐 이렇게 정신 없는 영화가 다 있나 생각했는데 요런시점님의 해설을 보며 울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ㅠㅠ 제가 왜 요즘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갈망과 이게 무슨 소용이야 라는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이 영상보고 바로 채널 구독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점 많이 공유해주세요!
갈망과 무슨 소용ᆢ하ᆢ평생의 의문이었네요ᆢ
가족이란 시스템이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개인주의는 당연한 결과임
허나 각종 범죄나 극단적 선택사상은 그 유별난 개인주의의 숭배에서 나온다는것에서
지적하고 주의해야할 필요가있음 사실상 주변사람을 배려한다면 그어떤 문제도 일어나지않을
간단한 문제지만 인간이란 동물자체가 호의를 둘리로알고 더더 배불리먹고 누리고싶어하는 욕망을가지니꺤
오늘 에에올을 보고 요런시점에 와서 리뷰 영상을 보았습니다. 정말 큰 배움을 15분이란 시간에 얻어갑니다. 살면서 처음 후원해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리고 기대하겠습니다.
삶에 영감을 주는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도움이 되는 영상 되도록 하겠습니다!!
늘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점 많은 것들이 의미없게 느껴지면서, 더 어릴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친절함이나 유쾌함 같은 가치들을 더 이상 애써 추구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반발심이 생겨서 그것들을 천대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제가 더 나아지지도 않고, 오히려 무기력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에에올을 봤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딱 이 영상에서 말하는 조부 투바키, 그리고 사막에 놓인 돌이 저 같아서요. 그래도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친절하기라도 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 것 같기도 해요.
영상의 깊이감!! 최고에요 감사합니다 👍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좋은 분석입니다. 허무주의의 문제, 그것도 인터넷이 만연시킨 자기중심주의와 허무주의의 결합은 잘 생각하지 못한 문제였습니다. 을 제 나름대로 분석하며,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 다양한 예시와 함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이 안해본 건 없고 남들과 다른 나를 가지려해도 체력없고 자본없고 도전할 용기조차 없는 저로썬 결국 남들의 복제품만 양산한다는 느낌만 받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오로지 이 우주와 짧게 살아가는 동안 남들과 다를 수 있는건 제가 살아가는 궤적, 나만의 인생 그 자체만을 가진다고 결론내고 그냥 제 삶을 그저 더 괜찮은 방향으로만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저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많나보네요. 이제 뭘로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지...
미국도 요즘 세대가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군요. sns로 인하여 행복도는 절반이상 하락했고요. 옛날같이 대학교가 필요없던 시절도 아니고 대졸자도 일 잡기가 어렵고요. 미국 내에서도, 세계적으로도 동양인들이 이런 상황의 선봉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도 마찬가지고요. 이 영화가 동양인을 주인공으로 한 것도 감독들의 날카로운 인식이 보입니다.
깊이 있는 영상들 언제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이런 양질의 컨텐츠를 볼 수 있다니 ㅠ
전 단순하게 해석해서 사랑과 가족애를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보네요 ㅠ 보는내내 즐거웠습니다
오히려 인생이라는게 허무하고 삶의 의미는 부질없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거 같음
낙관적 허무주의는 삶에 불확실성을 어쩌면 인정하기에 영원회귀를 바랄 필요도 없고 내 삶에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와... 인사이트 가득한 해석에 더욱 감명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에에올 한 번 더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튜브의 순기능❤❤ 감사합니다 ❤❤
에에올 해설 영상중에 가장 재밌어요
와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자기전에 맛있게 봐야겠습니다.
와.........에브리띵올앳원쓰 리뷰평 많이 봤는데 이 영상은 정말 최고네요!!!!!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에에올앳원 제가 정말 감명깊게 본 영화인데 다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좋은 감상과 해석이라 오랜만에 댓글을 남깁니다. 허무주의에서도 카테고리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계속 허무주의 속에서 살아왔었는데요. 또 돌이켜보면 낙관적 허무주의에 있는 시기가 있었고, 파괴적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번갈아가며 찾아오는 허무주의 속에서 에에올와 스위스아미맨을 재밌게 봤는데, 계속 속을 찌르던 건 이타적 허무주의도 내 속에 들이라는 메시지였나봐요. 이타적과 허무주의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말처럼 느껴지는데, 낙관과 파괴의 허무주의만 오가지 말고 이타적으로도 가봐야겠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21 이 발언에 대해 전 자신들의 스타일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표현, 매우 공감합니다! 자신들의 과거는 과거대로 스스로를 인정하고 더 솔직해지고 싶었다라고 생각들어요! 지금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들 과거 자신이 걸어온 정반대의 길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니 과거의 나는 과거의 나대로 인정하고 지금의 변한 나는 지금의 변한 나로서 미래를 나아가는 거죠! 인간은 일관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그것이 과거의 나와 배치되어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져 괴로워할 때가 있지요. 저도 그런 경험을 몇 번 겪어봤기에 그런 관점에서 요런시점님의 발언에 제 의견을 얹어봅니다!
와 요즘 제가 왜 공허하고 의욕이 없고 열등감을 왜 느끼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그 해답을 알려주는 영상인거같아요.. z 세대로서 공감 하고 구독하고가용..~~
와 그저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대 감동입니다. 한번 더 보러가야 겠네요.
영화를 통한 정말 좋은 교양수업같아서 늘 기다려요! 감사합니다
이 영화의 숙명이었겠으나.. 이 모든 기발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결말이 예측가능했던 부분이 살짝 아쉬웠지만 22년 최고의 영화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챙기세요! 정말. 애정하는 콘텐츠! 입니다. 파이팅.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짜진짜 간만에 보면서 눈물 웃음 시각적 즐거움 생각하는 재미 다 누린 영화.. 상 7개밖에 못받은게 안믿길정도. 정말정말 너무좋은 영화였음.
요런시점님 너무 좋아요 고퀄리티 영상 늘 반갑습니다 특히 편안한 나레이션이 제일 좋아요
작년 영화가 나왔을때 한국 평론가들이 정신 사납고 이해하기도 힘들다고 버린 영화 취급할때 너무 슬펐음. 이 몇년만에 본 영화 중에 최고였음. 베이글 때문에 허무주의에 대한 영화라고 하지만 최고의 가족영화를 다니엘스가 마블도 해내지못한 믿기힘들정도의 연출력으로 정말 잘풀어낸 영화.더글라스 아담스 원작도 다니엘스가 연출해주면 좋겠다.A24는 미보영 제작소인듯. 원래 주인공이 재키 챈이였고 부인역이 미쉘 여였다고 함.미쉘 여도 인생 연기 한듯. 이번에 꼭 오스카 받았으면
다른 한국평론가들은 그랬었군요 몰랐네요 저는 이동진평론가가 별 다섯개준거 보고 이거 찐이구나 하고 가서 봤는데 영화보면서도 울고 집에와서도 계속 울정도로 너무 감동이었거든요
@@dahee_1745 다른 평론가들도 좋은 평점 주신 분들 많아요!-!
올라올 때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수고 많으실텐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전합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런 리뷰가 찐이지....
유튜브의 순기능 중 하나... 이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
마치 나 자신을 꿰뚫린 것 같은 영상이네요. 관통 당했습니다...
영상을 보며 자기 혐오감이 나 자신을 발전시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어릴적 바램과는 다르게 전 그저 평범했을 뿐이었으니까....
그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너무 많은 생각과 소심함,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20대를 지나 30대 중반을 넘어 가면서
그런 깊은 생각에도 너무나 익숙해지게 되었고,
어느 순간 저는 저 자신을 조금씩 낮춰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되려 하나씩 천천히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허무주의를 받아들이고 자기 혐오감부터 시작하는 게 답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혐오감'이 조금 위험한 생각 같지만,
저는 단 하나의 원칙이 존재했거든요.
"나 자신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인정하되 절망하지 않는다.
영상을 보고 근래 했던 생각을 가다듬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와.. 해석에 감탄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인상깊게 본 인터스텔라 해석영상을 올린 채널이었네요.. ㄷㄷ
파괴적 허무주의적 사상이 일견 매력적인 이유는 오히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임. 자기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 기대가 좌절됐을 때 큰 상처를 입고 세상을 미워하게 되는 거지. 그 미움의 기저에는 언제나 충족되지 못한 자기애가 있음. 자기는 자기를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음. 밉다고 하는 것도 잘 들어보면 말하고 있는 자기 자신과 대상이 되는 자기자신을 애써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존재는 자기 존재를 미워할 수 없음. 모순이라서. 그 사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내가 존재하기 편해지는 길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정신도 편해짐.
인생의 아름다운 행복만을 예찬하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인생의 허무함과 무의미함의 분명한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을 전제로 다른 두 관점을 보여줬다는 것에서 알 수 없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살면서 영화관에서 그렇게 울어본 적이 있었나 싶더군요.
와... 정말 방대한 지식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콘텐츠 잘 보고 '좋댓구알' 하고 갑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과거 몇 년이 떠오르는 리뷰였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조금전 보고왔습니다
도저히 주일까지 못기다리겠어서 ㅎㅎ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전체적인 주제는 단순하고 행복결말인 뻔한 줄거리지만 요즘 대세인 멀티버스를 교묘히 접합시켜 아주 흥미잇게 풀이했네요
가정이 망가진 또는 망가지려는 가족이 같이 보았으면하는 마음입니다
아니 허무주의가 주제라니, 요 최근 블루아카이브의 에덴조약을 즐겨보는데 타이밍한번 개쩌네요.
*"헛되더라도, 발버둥치지 않으면 안돼."*
에에올 보고 너무 재밌어서 다뤄주셨으면 했는데 드디어 해주셨네요!!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보면서 인터넷 현자들이 많은 현대 시대를 풍자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짐에도 각자가 싸우는 방식을 이해하고 용기내어 품을 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영화.
오늘 극장에서 봤어요. 연출 기깔납니다. 스위스아미맨에서 somebody를 연기했던 해리포터가 생각나네요
We all need somebody to lean on. 에에올도 맥락은 같은듯.
허무주의와 자기중심주의... 현재를 궤뚫는 소름 돋는 키워드 잘 보고 갑니다!
수많은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 형 채널은 정말 유익하다 , 철학 수업을 재미있게 듣는거 같아서 진짜 좋다
요런시점님 오래 기다렸는데 너무 좋은 영상으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을 다뤄주시군요 ㅋㅋㅋㅋ 요즘은 영화보면 요런시점님 관점이나 생각도 궁금해서 이 영화도 궁금하던데 이렇게 보네요 ㅎㅎㅎㅎ 게다가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어서 그런가 이번 영상도 재밌게 봤어요 ㅎㅎㅎ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을 살다 보니 저도 가끔 느꼈던 부분이
당장 유튜브만 보더라도 서로 많은 것을 아주 빠르게 공유 하다 보니 뭔가 새로운 것은 없고 나만의 것은 더더욱 없고 다들 같은 것을 느끼고 내가 뭐가 특별한지
또 남들이 하고 있는 걸 내가 굳이 해야 되는 건지 이런 걸 느낄 때가 많았음
아직도 답을 찾진 못했는데 그냥 남들이 하는 걸 최대한 공감하면서 못난 나한테도 집중하는 걸로 막연히 생각하곤 있네요
이렇게라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면 단기적이고 단순한 쾌락만 찾게 되던데 또 그건 싫더라고요 참 살기 힘듦
요런시점님 역시...!!👍👍
영화를 보고, 맘에 들었지만 뚜렷하게 정리 되지 않았었는데, 내가 왜 맘에 들어했는지 정리가 되었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가치보다는 자기자신의 지금 순간순간을 즐기고 사랑할수 있는게 중요한거 아닐까 싶은데 어차피 남들과 다를려고 하는 행동또한 남들도 하는 행동이니 다를려고 하는게 남들과 같은거 아닐까
남은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가질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에 집중하는게 어떨가 싶은데
리뷰를 보고 영화를 다시 보고싶어진건 처음이네요.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자료 수집의 시간이 있었을지를 생각하니 더더욱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