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 기술이론 (feat. 프레게, 마이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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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2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92

  • @opjason3131
    @opjason3131 5 лет назад +46

    '언어'가 가지는 한계, 문법적 구조와 언어적 구조를 분리하지 못하고 혼용하는 것.
    러셀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주어+술어의 형식으로 쓰다보니 주어 부분의 고유명사가 지시체라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은 주어부분의 고유명사는 지시체가 아니라 숨겨진, 위장된 기술구라고 말한다.
    즉 고유명사가 지시체가 아닌 기술구, 사태에 대한 서술일 뿐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언어로 표현할 때 고유명사를 지시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태에 대한 서술로 풀어써준 뒤
    이 /'사태에 대한 서술'라는 문장을 참으로 만들어주는 X=C의 C라는 실체가 있다./ 라는 기술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언어의 문법적 구조와 논리적 구조를 구분, 분리시킨다.
    나아가 이것은 고대 플라톤으로 부터 이어온 '멍청한' 존재론에 관한 의문 또한 해결한다.
    그 멍청한 존재론 역시 언어의 한계를 내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언어의 한계를 분리시키고 구분함으로써 극복한 러셀은 고대부터 이어온 멍청한 존재론 또한 단칼에 정리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제 나름대로 영상 정리해봤습니다.ㅎㅎ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5 лет назад +57

    말로 사기칠 수 있는 근본 원인이네요..
    논리적 구조와 문법적 구조사이의 간극, 그로인한 착각

  • @mrj9926
    @mrj9926 4 года назад +15

    기술구 이론에 대한 영상 말미의 평가는 제가 이해한 바와도 다소 일치하는 듯합니다
    러셀은 "수리철학 서설"에서 "실재에 대한 건전한 감각은 논리학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논리학이 추상적인 사유와 추론을 다루는 학문이긴 하지만, 생물학이 유니콘의 존재를 허용할 수 없는 것처럼 논리학도 유니콘의 존재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것, 어떤 것이 참되게 존재하느냐에 대한 건전한 감각은 논리학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 말의 요지인 듯합니다
    그런데 종래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적인 논리학은 문장을 주술구조 형식으로만 분석한 뒤 계사 '~이다'에 대한 존재함축을 가정합니다 그에 따라 유의미한 문장이 전부 주어술어 형식으로 이해된 채, 주어에 등장하는 언어표현이 실제 지시체를 갖는 것처럼 오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사에 대한 이러한 관점은 존재를 속성인 것처럼 간주하는 관점으로까지 이어져,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논증이라든가 마이농 식의 과도한 존재론과 같은 비상식적인 철학들이 난무하게 된 것입니다 요컨대 종래의 논리학 내지 의미론은 언어와 의미에 대한 잘못된 분석으로 인해 "실재에 대한 건전한 감각"을 잃은 채 잘못된 존재론으로 비약해버린 셈입니다
    이러한 "존재론적 빈민굴"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탐구하기 전에 먼저 언어에 대한 좀 더 올바른 분석이 요구됩니다 그러한 분석을 위한 수단이 바로 '존재한다', '~이다' 를 술어가 아닌 양화사로 보는 프레게와 러셀의 새로운 논리학 즉 양화논리학입니다 양화사의 도움을 받으면, '인간은 존재한다'가 주술구조 형식의 문장으로 분석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x가 존재한다: x는 인간이다'와 같이 존재양화사('그러한 ...가 존재한다'), 변항('x'), 술어 내지는 러셀 식으로 말하면 "불완전 기호"('...는 인간이다')로만 이뤄진 형식의 문장으로 번역되어, '인간'의 지시체(개별인간이 아닌 인간 그 자체라든가 인간의 이데아 같은 것)를 함축하거나 상정하지 않고도 문장의 유의미성이 만족스럽게 설명됩니다
    '유니콘'이나 '황금산', '한국의 왕' 등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렇게 지시체를 결여하는 단칭용어의 경우엔 일견 이런 식의 분석이 어려워보이기에, 러셀은 그러한 용어들의 명확한 의미를 먼저 분석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공허한 단칭용어나 공허한 한정 기술구들의 심층적, 논리적인 의미를 자신만의 기술구 이론으로 분석하자고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견 지시적 용어처럼 보이던 '황금산', '한국의 왕' 등은, 'x는 황금으로 이뤄졌다&x는 산이다', 'x는 한국의 왕이다'와 같은 술어표현으로 분석되고, 애초의 그 명사 내지 명사구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기술구 이론의 분석에 의해 언어표현의 논리적, 의미론적 지위가 더욱 명료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추리된 것을 구성된 것으로 간주한 뒤 그 구성체를 더욱 단순한 요소들로 분석하라"는 모토로 표명되어 러샐 자신의 논리원자론의 핵심적 방법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기 분석철학의 기조로 자리잡게 됩니다 영상 말미의 "'이순신', '김필영' 등과 같은 고유명의 지시체란 없다"는 말씀은, 정확히 말하자면 "그러한 고유명들의 지시체는 마치 단일한 개별자인 것처럼 "추리된 것"일 뿐, 실지로는 단일한 개별자가 아니라 "구성된 것"이므로, 그 구성체를 더욱 "단순한 요소들"로 분석해야 한다" 정도로 환언할 수 있겠습니다 (러셀은 구성체를 하는 위장된 기술구로서의 고유명과, 더 이상 분석될 수 없는 단순한 요소를 하는 고유명을 구분합니다)
    이렇듯 러셀의 이론은 이전까지의 철학적 퍼즐과 형이상학적 스캔들을 깔끔하고 일관적이게 해결하기에, 프랭크 램지는 러셀의 기술구 이론을 "철학의 범형"이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논고"의 비트겐슈타인은 "러셀의 업적 중 하나는 언어의 표층 문법과 심층 문법이 더를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 평가합니다 양화사에 대한 러셀의 관점과 그의 기술구 이론은, 가깝게는 카르납 등의 논리실증주의자들 및 멀게는 후대의 콰인에게도 계승됩니다 대표적으로 콰인은 모든 지시적 용어들을 기술구이론에 따라 분석한 뒤 거기 나타나는 존재 양화사의 변항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우리의 존재론 내에 받아들이자고 제안합니다 러셀적 관점의 세련화된 이런 관점을 콰인 자신은 "존재는 속박변항의 값이다"라는 유명한 경구로 간략하고 명쾌하게 표명합니다 언어에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존재론적 주장, 소위 존재론적 개입이 이뤄지는 지점은, '유니콘', '황금산', '...는 한국의 왕이다' 같은 통상적인 층위의 표현들이 아니라, '...가 존재한다'와 같이 변항을 속박할 수 있는 존재양화사 층위의 표현들이라는 것이, 콰인식 언어분석 및 상대적 존재론의 골자입니다 긴 예시가 되었지만, 러셀 이론의 내용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 모든 철학사적인 영향과 평가의 핵심은, 기술구 이론을 통해 러셀이 언어로부터 존재에 이르는 올바른 탐구방법을 도모하고 나름대로 설득력 있게 쇄신했다는 점입니다
    정리하자면, 기술구 이론의 철학적 의의는 영상에서 평가되었듯이 에 대한 명료한 분석을 통해 에 대한 올바른 탐구를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수단이 된다는 점인 듯합니다 우리가 받아들일 만한 올바른 존재론 내지 올바른 학문을 정립하기 위해 예비적인 작업을 다져놓는 것, 에 대한 올바른 감각을 갖기 위해 먼저 에 대한 올바른 분석을 갖춰놓는 것, 이것이 러셀 이론이 목표한 바였던 듯합니다 (물론 이러한 기획은, 논리학을 여타 모든 학문을 위한 도구, 기관(organon)이라고 간주한 아리스토텔레스에게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만 그의 수단이 낡고 오도적이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러셀 철학의 이러한 측면이 매우 인상적이었기에, 철학을 뜬구름 잡는 말장난이라고 치부하는 사람이라든가, 남들은 쉽게 이해 못하는 심오한 말들을 늘어놓는 게 철학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러셀의 기술구 이론을 접해보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 이런 영상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알차고 수준 높은 영상 매번 감사합니다♡

    • @Buddhainaroom
      @Buddhainaroom 4 года назад +1

      엄청난 지식과 명료한 설명에 감탄하고갑니다

    • @mrj9926
      @mrj9926 4 года назад

      @@Buddhainaroom 감사합니다 ㅋㅋ 김필영 선생님 영상에 댓글로 뭘 열심히 쓰다 보면 제가 알던 게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5 лет назад +85

    러셀이 존재론적 문제를 해결했다는 뜻은 고유명사로 존재를 말하는 것 자체가 '구문'상의 오류로 이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고유명사를 숨겨진 기술구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비판자들의 주장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구별법으로 보입니다. 러셀의 입장으로 돌아가면 이름은 기술구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러셀은 오히려 그것을 기술구로 바꿔서 나타낼 때 그 존재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고유명사는 분석이 불가능하지만 특정한 속성을 말하는 기술구는 the so-and-so 형태로 표현되므로 분석이 가능하게 되며 존재론적 문제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이 존재한다는 전통적인 존재론적 논증은 신의 본질이 존재를 포함하기 때문에 신을 분석하면 존재한다는게 증명된다고 하는 논리인데 러셀의 관점에서는 이 명제 자체가 분석명제로 될 수 없으며 따라서 부정하면 자기 모순이 되는 그런 의미에서의 필연적 명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증명은 불가능한게 됩니다.
    황금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 또한 황금산을 특정한(One and only one) 이러이러함(the so-and-so)으로 바꾸지 않으면 그 진위여부를 정할 수 없습니다. " 'x는 황금이고 산이다'라는 명제는 x가 c라면 사실이고 x가 c가 아니라면 거짓이다라고 하는 어떤 c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는 일반적 형태의 기술구가 포함된 명제로 바꿀 때 그 존재의 진위가 비로소 판별될 수 있는 것이다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기술이론의 요점입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술어를 부정한다고 해서 논리적인 혼동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정문이란 언제나 문장 전체의 부정을 의미하는 것이지 술어만을 부정하면 그 진리치가 어차피 다르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보다는 그 존재성을 부여하고 있는 듯 보이는 것(황금산)과 존재자체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둥근 사각형같은 것)을 같은 문법으로 말할 때 발생하는 구문상의 오류를 피하고 그 존재 여부를 판별해 내기 위해, 즉 분석이 가능한 일반적 명제로 나타내기 위해, 저러한 기술구 형태가 필요하게 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5 лет назад +25

      생각난김에 하나 더 부언하자면 러셀에 의하면 수학적 명제 또한 그 존재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분석명제입니다. 칸트에게는 선험적 종합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물리현상의 수학적 표현이었는데 러셀은 이와는 달리 수학적 명제는 경험적으로 존재하지 않은 다만 공리에 따른 연역으로 주장됩니다. 예를 들면 1+1=2 를 증명하는 것도 몇가지 공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화이트헤드와의 공저 수학원리에 이런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고 하며 비슷하게는 페아노의 증명을 보면 됩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연속'적인 수라는 개념과 자연수에 0을 포함시키고 기호의 약속을 통해 증명해가는 것입니다. 결국 귀납이 아니라 공리의 약속에 불과한 내용에다 존재의 지위를 부여하게 된 것이라는 것인데 마찬가지로 과학적 명제 또한 이런 종류의 동어반복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러셀은 이런 측면에서도 플라톤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존재의 난제를 해결했다고 단언합니다. 이발사의 역설로 집합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 것도 이런 존재론적 맥락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 우연적 존재로부터 필연적 존재를 이끌어내는 우주론적 신존재 논증도 집합개념에 대한 오류에서 나오는 것이라 주장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코플스턴과의 세기적 논쟁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내용은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서도 간단히 소개되고 있지요.
      두번째 재미있는 것은 러셀이 상대성이론과 초기의 양자역학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젊은 시절 헤겔학도였던 러셀이 헤겔을 비판하면서 논리적 원자론의 길을 개척해내는 것은 단순하지 않으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봐야 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는 이성의 한계를 말하면서도 뒷부분에서는 동시에 이율배반적 오묘함을 말하는데 이러한 자연세계의 모순적 측면은 헤겔에서 절대정신의 변증법적 운동으로 이어져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근거는 특이하게도 형식논리 측면에서는 설명이 어려운 불가피한 역설로 빠져들게 되는 명제들입니다. 배중률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왜냐하면 실험적인 귀납의 일반화를 더 선호하는 과학계의 풍토 때문인 듯 합니다. 상대성이론의 대전제인 광속불변의 법칙과 양자역학의 대전제인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은 양자택일을 선택할 수 없는 자연세계 자체의 모순적인 측면을 나타내는데 이는 변증법적 논리나 오히려 불연기연같은 대립적인 종합으로 설명하는게 더 가까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러셀의 성향은 형이상학적 애매성 보다는 분명한 논리적인 방법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학적 대답을 우리를 포함한 후대에게 남기게 된 것입니다.

    • @류상심
      @류상심 5 лет назад

      @@taesookim4407 분명 (The problems of philosophy)에선 수학적 명제들이 종합명제란 걸 러셀은 인정한 걸로 기억하는데... 비트겐슈타인 때문에 바뀐 건가요?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5 лет назад

      @@류상심 혹시 칸트에 대한 설명을 러셀의 관점으로 보신게 아닐까요? 러셀은 순수수학에 대해서는 시종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었고 비트겐슈타인 역시 논리철학논고에서 수학적 명제를 논리학에서의 항진명제와 같다고 한 바 있는데요.

    • @정정민-l5i
      @정정민-l5i 4 года назад +2

      궁금한 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순신'이라는 고유명사를 가지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이순신 예가 뚝딱 철학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 러셀의 의도가 정확히 반영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저 말대로라면 고유명사라는 건 있을 수 없고 어떤 사태를 서술하는 기술구(가령, 숨겨진 기술구?)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 생각에는 러셀처럼 '존재론은 기술을 잘못해서 생긴 헛짓거리다'라는 식의 접근 보다는 '지금까지 존재론은 기술을 잘못했던거야.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2천년 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잘못 해왔던 것일까? 단순히, 권위에 의존해서였을까? 그냥,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않아서였을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올바르지 않을까 하는데요. 문제를 진단한 것은 좋은데, 그 문제의 발생 원인도 짚어줬으면 정말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철학 공부하시는 분이신가요? 되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ㅎ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4 года назад +9

      @@정정민-l5i 이순신이라는 고유명사가 지시하는 지시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러셀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러셀은 면식(acquaintance)을 지식(knowledge)과 구분합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사람이나 사태를 직접 대면한다면 우리는 그 존재의 진위를 알 수 있지요. 러셀이 그러한 면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는 대부분의 지식은 면식이 아니라 어떤 설명들에 의해 갖게 된 것들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직접 대면하지 않은 어떤 고유명사의 지시체는 기술구에 의해 그 진위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2천년동안 존재론의 많은 문제들이 구문상의 오류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1) '이순신'도 존재하고 '인간'도 존재하고 '신'도 존재한다 라고 했을 때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집합론'적인 패러독스 2)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을 때 예를 들면 "그것은 황금산이다" 라고 대답한다면, 한국어에서는 그 존재론적 문제가 잘 보이지 않지만 - 단순히 '이다'로 표현될 뿐이지요 - 그러나 영어나 독어 불어 라틴어 희랍어 계열에서는 존재(Be) 동사가 필수적으로 구문에 포함되기 때문에 그 존재성을 전제하게 됩니다. 3)기타 우연적 존재와 필연적 존재의 문제 등등 그 이유는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빠이어-w2u
    @빠이어-w2u Год назад +4

    10:33 와우.... 언어의 문법적 구조와 언어의 심층에 있는 논리적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걸 쉽게 설명해줘서 감사합니다.

  • @thecovidist4976
    @thecovidist4976 5 лет назад +11

    신기하게 말씀해주신 의미 부분이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의 오용에 대해 지적한 철학사의 문제 부분과 매우 흡사합니다. 비트겐슈타인도 마찬가지로 신, 마음 같은 대상들이 실제로 있는 대상의 자리에 놓인 문장들이 생기면서 신은 어디있고 마음은 어딨는지와 같은 문제들이 생겼다고 지적합니다.

  • @no-body6794
    @no-body6794 5 лет назад +11

    자동차조립 보다 분해가 어렵듯이, 언어의 사용 보다 논리의 비위를 맞추기가 더 힘이 드네요!

  • @전종민전국등산카페총
    @전종민전국등산카페총 5 лет назад +34

    와... 이거 보고 오늘 모의고사에 러셀지문 그대로 나오길래 다 맞았습니다ㅎㅎㅎ

  • @userqpxmrnwj
    @userqpxmrnwj 4 года назад +7

    뭔말인진 모르겠지만 알것도 같고..
    슬쩍 책홍보하는 거 귀여우시네여ㅋㅋㅋ

  • @이도-j9i
    @이도-j9i 5 лет назад +13

    러셀의 기술 이론은 마치 집합론 같습니다. 'X는 한국인이고 대통령이고 대머리다'라는 문장을 참이 되게 하는 실체가 있다... 이는 결국 한국인 집합과 대통령 집합과 대머리 집합이 있을 때 이 세 집합 모두에 속하는 원소 x가 실체로서 있다.... 이렇게 바꿀 수 있겠죠?

    • @browne7682
      @browne7682 3 года назад +4

      맞습니다. 그런 수학적 아이디어를 철학적 존재론의 세계로 끌고 온거죠.

  • @우민재-p6d
    @우민재-p6d 5 лет назад +7

    와 국어지문에서 봤을 때는 좀 아리까리 했는데 영상을 보니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너무 유익한 채널입니다ㅎㅎ 선생님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도 다뤄 주실 수 있을까요?

    • @하이하이-s1o
      @하이하이-s1o 2 года назад +1

      @@5philosophy 결국 약속 지키셨네요

  • @osw9027
    @osw9027 5 лет назад +7

    결국 '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 라는 진술은 (1) '적어도 하나의 것이 한국의 왕이다.' (2) '많아야 하나의 것이 한국 왕이다.' (3) '그것은 대머리이다. 세 진술의 연언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러셀에 의하면, 한정 기술구(영어로는, 정관사 the로 시작하는…)는 불완전한 기호이며, 또한 나아가서는, 우리가 일상적인 ‘고유명사’들 마저도 완전한 기호로 여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컨대 직관적인 예시를 들면, 이순신이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이미 죽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경우 이러한 고유명사들은 지시체를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러셀은 일상적인 고유명사조차 그 자체가 가장되었거나, 생략된 한정 기술구(예컨대 이순신은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 도요토미는 일본의 관백 등과 같은 기술어에 대한 축약)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나타냅니다.
    러셀은 ‘완전한 기호’로서의 진정한 고유명사가 존재하며, 그러한 고유명사를 ‘논리적 고유명사’(logically proper name)이라고 부르는데, 논리적 고유명사는 논리적이고 인식론적인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그것은 가장 단순한 어떤 것을 지시하는 것이고, 그것이 지시하는 것은 한정 기술구에 의해 전달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논리적 고유명사는 ‘이것(this)’나 ‘저것(that)’과 같은 지시사에 의해서 지시되는 것인데, 따라서 러셀에게 있어 논리적 고유명사는 바로 이러한 순수지시사입니다. 이러한 논리적 고유명사는 순수지시사로서 기능하기에, 오로지 지시적인(denotaive) 역할만을 가지며, 어떤 내포(connotation)도 가지지 않고, 어떤 속성을 표현하거나 전달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jinlee3574
      @jinlee3574 5 лет назад

      러셀은 싹 부터 정신병자임, 인종차별주의자 이며 나찌와 유제닉스의 지지자, 이런 사람들에게 노벨상 을 주니...
      프리메이슨 일 가능성 높습니다

    • @처락외베어
      @처락외베어 5 лет назад +1

      Jin Lee 음모론 오지시네요 ㅎㅎ

  • @ultracsi
    @ultracsi 4 года назад +3

    혹시 도올 선생님의 서양철학사 유투브 강의에서 기술이론에 관한 것을 들어 보셨나요? 도올 선생님은 주어 자리에 오는 것을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서양 언어 체계의 통사론적 오류라는 러셀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 러셀의 서양철학사의 마지막 한 페이지(영문)를 설명하십니다. 동양 특히 우리나라 말에는 주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를 비롯한 동양사상에는 존재론이 없다고 합니다. 러셀이 깨달은 것은 결국 용수의 제법무상 또는 일제개공이거나 노자의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가 같은 것이라고 하시는데 공감이 갔습니다.

  • @hjchoi2063
    @hjchoi2063 5 лет назад +4

    비트겐슈타인 영상보다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네요. 여러 번 돌려보고 댓글을 자세히 봐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konann74
    @konann74 5 лет назад +7

    또하나 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양동영-q4e
    @양동영-q4e 5 лет назад +4

    궁금했던 것들
    몰랐던것 내용들
    꾸준히 배워갑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 @mrj9926
    @mrj9926 4 года назад +5

    5:18 "제가 이 책을 썼어요!" 뭔가 귀여우심 ㅋㅋㅋㅋㅋㅋㅋㅋ

  • @yesican0907
    @yesican0907 5 лет назад +1

    쭉 영상 봐 오다가 계속 재미 있길래 책도 구입했네요 ㅋ 항상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무지한놈이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ㅋ

  • @batman_6878
    @batman_6878 5 лет назад +23

    요즘 왜 시작할 때 제스처 안하시나여

    • @찌구-p7r
      @찌구-p7r 5 лет назад

      솔까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새로운 시청자 유입에는 없는게 유리해보여요. 사운드 이펙트로 딱 소리 넣는 것도 좋을듯

    • @batman_6878
      @batman_6878 5 лет назад +11

      @@찌구-p7r 전 보기 좋앗는데 아쉽네여

    • @cjscjs3204
      @cjscjs3204 5 лет назад +4

      뚝딱이라는 어감과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제스쳐였는데... 저도 보기 좋았는데 아쉽네요

    • @Energy-rp7cw
      @Energy-rp7cw 5 лет назад +4

      저도 좋던데 뭔가 인식이 되어서 그런가 기억에도 잘 남고 철학의 지루한 느낌도 안 낼 거 같은 기대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괜히 따라해보게ㅜ됨 ㅋㅋ

    • @헬창-j1l
      @헬창-j1l 5 лет назад +4

      그러고보니 그 찰진 어감이 없다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뚝딱!!

  • @user-ks8mx8rv1p
    @user-ks8mx8rv1p 5 лет назад +3

    영상 본 다음날에 학원 숙제로 러셀의 기술이론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혹시 존재론 이야기 한 김에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도 다뤄줄 수 있나요?? 요새 책 하나 잘못 건드려서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ㅠㅠ

    • @user-ks8mx8rv1p
      @user-ks8mx8rv1p 5 лет назад

      @@5philosophy 그냥 포기해야겠습니다 ... 허허 그래도 댓글 봐주셔서 감사해영

  • @CD-zh7pe
    @CD-zh7pe 5 лет назад +1

    러셀의 저작 중 자신의 초기 인식론을 간략하게 설명한 만 읽은 입장에서 써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이해될 수 있는 명제는 모두 직접대면된 것을 의미하는 항들로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직접대면이란, 논리적 논증을 통하지 않고 바로 알게 되는 인식의 형태로 정의됩니다. 러셀은 한 사람이 직접대면할 수 있는 것들로 사물들이 우리에게 보여지고 느껴지는 그대로의 감각-자료와, 자신의 기억과 자아(나), 그리고 무언가의 성질이나 관계와 같은 보편자(이데아와 비슷한 개념)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중 보편자만이 다른 직접대면되는 대상들과 달리 각자에게 사밀하지 않고 공개되어 있다고 말하는데요, 따라서 어떤 명제를 말하고 들음으로써 소통할 수 있다면 그 말해지는 명제는 말하는 사람만이 직접대면할 수 있는 자신의 감각-자료나 그 사람의 자아 등이 아닌, 모두가 직접대면할 수 있는 보편자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자 간에 공유되어 소통되고 이해될 수 있는 명제들은, 그리고 그 명제가 가진 항들은 듣거나 읽고 이해하는 입장에서 그것이 보편자들로 환원되어야만 뜻이 명확해집니다.

    • @CD-zh7pe
      @CD-zh7pe 5 лет назад +1

      예를 들어 ‘김필영은 사람이다’라는 명제를 얘기할 때, 우리는 명제를 구성하는 ‘김필영’이라는 항을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남색 책의 저자’와 같이 보편자들로 환원하여야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김필영이 혼자서 이 명제를 기술하고 이해한다고 할 때에는, ‘김필영’을 보편자로 환원하지 않아도 그것이 가능한데, 명제는 직접대면된 것들로만 구성되었을 때에 이해될 수 있고, 김필영은 자신의 자아로서 ‘김필영’을 직접대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김필영’은 러셀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논리적 고유명사로 작용하게 됩니다.

    • @aspyn0226
      @aspyn0226 5 лет назад

      글잘읽었습니다 읽다가 제가 잘못알고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논리적 고유명사는 이름그자체가 아니라 '이것'이나 '저것'만 해당되는게 아닌가요?

    • @CD-zh7pe
      @CD-zh7pe 5 лет назад +1

      경단 어쩌면 제가 러셀이 정의하는 논리적 고유명사를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에서 러셀이 논리적 고유명사라는 개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니, 제 설명이 과도했거나 오독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보편자의 관여 없이 이름을 붙여서 그 고유명사만으로 한 사람을 지칭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자신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고유명사를 보편자로 환원하여 인식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 @CD-zh7pe
      @CD-zh7pe 5 лет назад

      경단 러셀이 논리적 고유명사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 이 쓰여진 시기 이전인지 혹은 이후인지, 정확히 어느 시기의 인식론적 체계에서 어떤 맥락으로 도입한 것인지에 대해 지식이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대답을 못 하겠네요.

  • @오미경-n9y
    @오미경-n9y Год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어려운 부분을 짧은 시간에 훅~ 들어오게 하셨어요.❤

  • @난버
    @난버 5 лет назад +1

    김필영선생님 !! 좋은영상 아주 재밌게 보고 있는 구독자 입니다 ! 혹시 괜찮우시다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도 영상으로 설명 해주실 수 있을까요?

  • @yjk6663
    @yjk6663 5 лет назад

    무언가를 명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것 같네요.
    14:00 의 설명은 명명된것이 의미가 바뀌고 인식이 바뀌며, 그자체가 변질되는경우가 있죠. 완전하지 않으므로 명사를 조금이라도 더 긴 서술로 뒷받침해야 된다고 주장하는것으로 보이네요. 설령 그 지시체가 없더라도 뜻이 있는경우라도 말이죠.
    언어가 추측성을 담고있기 때문에 그렇죠. ‘크다’라는 단어도 물건마다 인식마다 다른것처럼요.
    하물며 쌍둥이도 상당부분이상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분명 다르죠.
    러셀의 말이 틀린건 아니지만 러셀의 말대로 무언가를 분명하게 대화하려면 매번 스무고개를 해야 될겁니다..

  • @leeshmd
    @leeshmd 5 лет назад +6

    세번 보니깐 이해 되네요.

  • @장성훈-j1i
    @장성훈-j1i 5 лет назад +1

    고유명사까지도 존재자체가 없다고 말하는 부분의 논리적 구조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하긴 하겠지만 직감적으로 라캉이 말하는 상징계가 실재계를 만나 미끄러지듯 없어지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처럼 제게는 느껴졌습니다.

  • @user-ee5bd1iv6t
    @user-ee5bd1iv6t 5 лет назад +1

    와 이거 친구랑 말장난치면서 침소리놀이하기에 너무 좋은 주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너무 재밌네요 다른 영상들도 많이 챙겨보겠습니다 브금 선정 좋습니다

    • @user-ee5bd1iv6t
      @user-ee5bd1iv6t 5 лет назад

      근데 배경 노란색말고 초록색 배경될까요? 너무 밝아서 ㅋㅋ

    • @레까-j7h
      @레까-j7h 5 лет назад

      침착맨 bring me here.

  • @brpang
    @brpang 4 года назад +1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못 가지만 다음 한국에 갈때는 시간 여행 책을 꼭 사서 읽고 싶군요. 저는 시카고에 삽니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에 대해 새롭게 관심이 갑니다. 제 주위에는 사실 물리학자들이 꽤 여러명 있습니다.

  • @suelee6617
    @suelee6617 5 лет назад +6

    우와 재미있다 ㅋㅋㅋ
    사실 모든언어는 술어일뿐인데 심지어 주어조차 술어의 한형식을뿐인데 그걸 존재로 착각했다...는 야그군요
    신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요컨데 ...
    신이라는 주어의 술어는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나타난 이미지...즉 적극적으로 당신을 지지하는 대상으로서의 무한능력의 대상이고
    그가 너를 사랑한다는 건 그런 희망을 우리가 품고있을뿐이고 ...
    그마저도 실체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신은 너를 사랑하신단다라는 말은 치환하면 모든사람이 닫혀져있기에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싶어한다는 의미의 술어라는 의미가 아닐런지...
    주어를 술어로 표현하면 더 재미있는 일이 마구 벌어지네요...ㅋㅋㅋㅋ

    • @cornerstone6729
      @cornerstone6729 4 года назад +2

      영상에서 설명한 트럼프, 이순신처럼 모두가 동의하는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이 있는 것과 달리, 신이라는 개념은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의 체험에 따라 달라지게 되죠.
      언어란 사용하는 사람들의 일종의 약속인 것인데 주어를 술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과 상상력이 큰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을 술어로 표현할 때 무한능력, 희망이라고 하시고 신이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 모든 사람은 닫혀져 있다라고(이 부분이 왜 이렇게 서술될 수 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는 등 모든 대상을 이렇게 서술화하다보면 결국에는 의사소통을 위한 약속과 구조가 무너질 것이고 이것은 그저 말장난 정도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그저 개인의 정신세계와 신념, 가치관에 의해 서술될 뿐인 것 같습니다

  • @EmKayMoon
    @EmKayMoon 5 лет назад +1

    '자기 자신' 을 고유명사라 생각하면, 우리가 자기 자신을 가르키거나 혼자 생각할때 '나' 라는것도 존재에 대한 지시체가 아니라 어떠한 현상을 서술 하는건가요?
    그리고 데카르트가 말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것도 사실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건가요?

    • @EmKayMoon
      @EmKayMoon 5 лет назад

      @안동균 좋은 답변 고맙습니다. 지금 저 또한 그 문장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니 존재론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토론하게 해주니 정말 가치가 있는 문장이네요.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5 лет назад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러셀에 의하면 구문론적인 오류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문법적인 주어라고 해서 그 의미가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이 존재한다는 명제와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라는 의미에 대해서 다르게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왜 그런가 바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생각하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라는 주장도 가능하게 되고 심지어는 어느 경영학 자기계발서에서는 생각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생뚱맞은 해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오독이기 때문에 논할 가치가 없겠습니다만 첫번째는 분석가능한 구문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데카르트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니 생각한다는 바로 그 사실이 존재한다는 바로 거기에서 출발했다면 그의 의도대로 의심할 나위없는 판단이라는 것과 합치될 수는 있을 것이며 그 진위를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나'를 주어로 가져옴으로써 저 명제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너무나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게 되는, 즉 그의 뜻과는 달리 명석판명하지 않은 명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 @hyj7862
    @hyj7862 5 лет назад +6

    Ontology를 작업할 때, class와 entity, attribute를 분리해서 다루게 됩니다. 여기서 지시체는 entity가 되고 그 분류가 class이며, entity가 가지는 속성(정보)을 attribute로 간주하죠.
    존재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느꼈던 것이, 철학에서 이러한 부류를 분리하지 않고 다 한데 뭉뚱그려서 '존재' (be)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entity가 존재한다고 할 때와, 특정 entity에 attribute가 존재한다고 할 때에 '존재'라는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데 말이죠.
    (entity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그 entity의 attribute에 대해 아무리 떠들어봐야 의미가....)

  • @awesome-mz2lj
    @awesome-mz2lj 5 лет назад +3

    대낮에 보는대도 잠이 옵니다. 결국 내가 보는 것을 언어로 표현해서 설명한다는게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실체를 뚫어 본다는 거 참으로 어렵겠습니다.

    • @Moon-qd9nr
      @Moon-qd9nr 5 лет назад +1

      저는 점심먹고 졸린 상태에서 보았는데, 오히려 잠이 달아났습니다.

  • @rockmoss6246
    @rockmoss6246 4 года назад +1

    콘텍스트라는게 있는데요. 문자 속에서 헤매고 있던거죠. 동양철학에서는 언어(문자)외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전제했는데 말이죠.

  • @김진수-j8c
    @김진수-j8c 5 лет назад

    동영상이 너무 재밌고 유익해서 결국 저희 대학교에 책을 신청했습니다!!!
    재밌게 읽겠습니다!!!

  • @무소유-wow
    @무소유-wow 4 года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 !!!!

  • @김다은-m6g6w
    @김다은-m6g6w 5 лет назад +4

    올해 수능 출제에 유력한 제재라고 해서 짧게 정리된 영상 있나 찾아보다가 들어오게 됐어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

  • @chainsir5048
    @chainsir5048 4 года назад +1

    논리는 배울때마다 허벅지를 탁 치게 되네요

  • @tyoowoohoo
    @tyoowoohoo 4 года назад +1

    만약 홍길동은 가상의 인물이다. 라는 문장이 있다면 이는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러셀의 입장에서 뭐라고 할지 궁금합니다.^^

    • @구렁이04
      @구렁이04 4 года назад

      그렇다면 홍길동은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장이니까.

    • @tyoowoohoo
      @tyoowoohoo 4 года назад

      구렁이04 홍길동이 존재하지 않는다 -> 이 문장은 ‘현재 프랑스의 그 왕은 존재한다’ 처럼 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홍길동이 가상의 인물이다’ 라는 문장에 대해서는 성립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홍길동은 존재하지 않는,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 ‘현재의 그 프랑스의 왕은 대머리이다’ 혹은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처럼 일차적으로 등장하며 거짓으로 밝혀질 것 같은데 , 그렇게 되면 ‘홍길동은 가상의 인물이다’라는 직관적으로 옳은 문장이 거짓이 되는 것 아닌가요? 이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어 여쭤봅니다. ㅎㅎ

  • @전금조-f6h
    @전금조-f6h 5 лет назад +3

    교수님 혹시 빅데이터 머신러닝같은 이공계 분야도 러셀의 기술이론으로 좀 철학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까요?

  • @singclair8814
    @singclair8814 Год назад +1

    매력적이에요!

  • @kwh234
    @kwh234 Год назад

    안녕하세요 러셀이론에 대한 엄청 탁월한 설명인듯 한데 참이다 거짓이다의 판정기준은 뭔가요 은연중에 영상진행의 논리가 납득가능하기에 그냥 넘어가는 본질은 사실 문장의 참 거짓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 같은데요... 그것을 먼저 설명해주시고 영상을 진행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더 나아가자면...
    황금산과 알프스산의 ’차이‘를 어떤 언어로 설명하고 정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황금산의 존재를 참 거짓으로 판별하는 것과 알프스산의 존재를 참거짓으로 판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여쭤보게 되네요... 시간에 의해 정의되는지 시각에 의존해 정의 되는지 가정이라는 의지와 무관하냐 유관하냐로 정의되는지?
    ‘참•거짓’의 문제와 ’인식‘과 ’대상‘을 먼저 정의해주셔야 되는 것은 아닌지?...
    저는 그저 30살의 타직종 종사자로 존재론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일년정도 겉핥기로 공부를 하다 얼마 전 물리학자친구를 만나 대화를 하다보니 이 친구는 철학이 논리에 기대는 학문이라 생각하는구나 왜 그렇게 생각할까? 싶어 선생님의 러셀영상을 찾게 되었습니다.ㅎㅎ
    스승이 없어 물어볼 곳이 없네요

  • @hjchoi2063
    @hjchoi2063 Год назад +1

    영상 다시 보고 든 질문인데 그러면 "황금산에는 사과가 존재한다."라는 문장의 참, 거짓은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요?

    • @hjchoi2063
      @hjchoi2063 Год назад

      본 명제: "X는 황금으로 된 산이다."라는 문장이 참이 되게 하는 X = C의 C라는 실체가 존재하고, 그 위에 사과가 있다.
      부정: "X는 황금으로 된 산이다."라는 문장이 참이 되게 하는 X = C의 C라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그 위에 사과는 없다.
      과 같이 표현하면 되는 걸까요?

  • @구공배-v5f
    @구공배-v5f 5 лет назад +6

    누가 설명좀 해줘요 ........ 무슨 말이에요...?

  • @kellsetee
    @kellsete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정말 감사합니다

  • @parkch1123
    @parkch1123 5 лет назад +5

    "러셀 선생님
    내가 멍청한놈인지 아닌지 말해줄수 있습니까?"

  • @김일성-d4c
    @김일성-d4c 4 года назад +1

    한국의 여왕은 여자이다라는문장에서
    한국인이고 여왕이고 여자인 실체가 없으므로 거짓인가요?
    아니면 관념적인 사고로 여왕이면 당연히 여자니까 사실인건가요?

    • @mrj9926
      @mrj9926 4 года назад

      러셀의 입장에서는 전자가 맞습니다
      일견에는, '총각'에 '남자임'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1) '총각은 남자이다'가 당연히 참이라 여겨지듯이, '한국 여왕'에 '여자임'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2) '한국 여왕은 여자이다'도 당연히 참일 것처럼 여겨지지만, 러셀에 따르면 두 문장은 애초에 논리적, 의미론적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 진리치가 결정되는 방식도 각기 다릅니다
      (1)은 'x가 총각이라면 x는 남자이다'를 의미하기에, 총각인 x가 있는지 여부에는 개입하지 않은 채 단어들의 의미에만 따라 참입니다 반면 (2)는 '한국 여왕이고 여자인 x가 존재한다'를 의미하기에, 한국 여왕인 x가 있다는 주장에 개입하고 있는바 세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참인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세계에 그런 x는 존재하지 않으니 (2)는 거짓입니다 만약 세계에 그런 x가 존재한다면 존재문제는 해결된 셈이므로, 그 이후에는 단어들의 의미에 따라 참이 될 것입니다
      (1)이 아니라 (1') '옆집 총각은 남자이다'를 고려해본다면, 이 문장의 논리적 형식은 (2)와 같으니 진리조건도 같아집니다 (1')은 '옆집 총각이고 남자인 x가 존재한다'를 의미하기에, 옆집 총각인 x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바 세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참인지가 결정됩니다 옆집 총각이 없다면 (1') 역시 거짓입니다 옆집 총각이 있다면 존재 문제가 해결된 셈이므로, 그 이후에는 단어들의 의미에 따라 참이 될 것입니다 거꾸로 (2)가 아니라 (2') '여왕은 여자이다'를 고려해본다면, 이것의 논리적 형식은 (1)과 같으니 진리조건도 같아집니다 (2')은 'x가 여왕이라면 x는 여자이다'를 의미하기에, 여왕인 x가 있다는 주장은 하지 않은 채 단어의 의미에만 따라 참입니다
      질문자 분의 "관념적인 사고로 인해 참이다"라는 부분은 이렇듯 '단어의 의미로 인해 참이다'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의미하는 듯싶어, 이런 예시를 들어봤습니다 질문자 분이 마지막 문장에서 제시하신 방식으로 진리치가 결정될 수 있는 논리적 형식을 지닌 문장은 (1'), (2)가 아니라 (1), (2')입니다

  • @serancla
    @serancla 4 года назад

    안녕하세요
    이 영상 배경음악이 무엇인지요? 좋은 곡 같아서요 궁금합니다 꼭 알려주세요 ☆

  • @트릭스터-w6o
    @트릭스터-w6o 3 года назад +1

    영상보다가 생각이 나서 댓글을 남깁니다. 러셀의 기술이론 중 지시체에 관한 예는 제가 예전에 쓴 글 중에서 있더라고요.. 게임은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즐기는 것이다
    철학은 질문과 대화로 학습하는 것이다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즐기는 것이 게임이다
    질문과 대화로 학습하는 것이 철학이다
    주어가 바뀌느냐에 따라 뭘 정의하는지도 다르죠
    전자는 어떤 개념의 일부 특성을 서술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개념의 관련으로 서술될 일부 내용이 개념의 정의라고 착각하는 오류죠.
    후자는 음식으로 예를 들면
    초콜릿은 단 것이지만
    단 게 초콜릿은 아닌 것이랑 같아요 철학이 질문과 대화로 학습하는 학문이라고 하지만 그건 철학에서 볼 수 있는 사태 중의 일부일 뿐이지 질문과 대화로 학습하는 학문이 곧 철학은 아니죠. ( 즉, 철학=질문과 대화로 학습하는 학문X라는 것) 다른 학문에서도 그런 사태를 볼 수 있고.. 철학에서 볼 수 있는 사태는 사태대로, 철학의 정의는 정의대로 따로 있는 것이고요. 논리학에서는 술어를 실체어로 착각하는 오류가 있다고 했나요? 그건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어떠한 존재를 함축하지는 않는데 주어 + 술어 형식의 언어를 사용해서 어떤 존재를 함축해 나타나는 것처럼 착각한다는 건 간단한 예로 이걸 들 수 있죠. 사람은 글이나 말을 믿고 싶으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팩트 확인은 안하고요. 그래서 사실 관계와 무관하게 어떤 여자를 지칭해서 여자가 피해자다 이런식으로 반복하며 프레임을 막 씌우다보면 "어 정말 그런건가?" 그대로 믿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는 술어의 주어가 되는 존재에게 술어에 묘사된 상황이 일어나지 않지만 말입니다.

    • @TtT-mb8ig
      @TtT-mb8ig 2 года назад

      혹시 천재이신가요!👏👏

  • @mustafacohenofficial
    @mustafacohenofficial 5 лет назад +1

    교수님 애초에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 라는 문장이 명제가 아니고 조건이어서 문장의 거짓이면 역이 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것 아닌가요? '한국의 왕'에 특정 인물을 대입한다면 참 거짓을 판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cjscjs3204
      @cjscjs3204 5 лет назад +1

      제가 알기론 원래 'The present king of France is bald'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현재라는 말이 빠져서 오해가 있는것같은데...
      '황금산은 존재하지 않는다'처럼 존재하지 않는 지시체를 염두해두고 쓴 명제입니다.

  • @doag
    @doag Год назад

    버트란드 러셀의 기술이론에 대하여 설명하셨다. 언어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던 존재론을 러셀이 그 '실체'가 있다 없다라는 치트키를 사용하면서 정리한듯한 느낌이다. 언어를 배워서 동물에서 인간으로 살아갈 자격을 얻은 대신 모든 의식의 사유를 자신의 모국어로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오류에 빠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죽기 전에 영어 공부좀 해야 하는데..

  • @레까-j7h
    @레까-j7h 5 лет назад +1

    오늘도 하나 배워가네요.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 > X는 왕이고, 한국인이고, 대머리다.
    이렇게 나누어지는 모습을 보고, 소유격 표현에도 논리적 문장이 들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왕'이라는 것은 X는 왕이다. X는 한국인이다.로 이렇게 나누어지게 생각할 수 있다니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신기하네요.

  • @dracarys2236
    @dracarys2236 4 года назад

    단어의 존재가 곧 실체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네요. 하지만, 기술구 또한 언어의 한계로 인해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이해는 이루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래 문장은 참일까요? 거짓일까요?
    x는 1인 국가이고 x는 평등하다라는 문장을 참으로 만들어 주는 x=c의 c는 실체가 있다.

  • @씨알재순
    @씨알재순 2 года назад +1

    러셀은 수학자니까 말(언어)을 수학의 논리와 개념으로 환원해서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 논리, 개념은 존재에 참여하지 못하고 서술할 뿐이지요. 언어를 자연, 사물, 생명의 실재[존제]에서 분리 단절시키는 것 같습니다. 말, 언어는 사물, 생의 실재 세계와 뗄 수 없이 결합된 것입니다. 말은 생의 의지와 뜻을 표현하고 소통하여 생과 존재의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 @Hello1236190
    @Hello1236190 Год назад

    도올 김용옥선생이 수시간에 걸쳐 강의하는 것도 참고하시면 더 좋습니다,,, 김필영작가가 더 간단히 설명해 주시네요~^^

  • @feline-logic
    @feline-logic 5 лет назад

    저는 러셀의 이론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들렸습니다. 철학적 사고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접근을 했다고 봐요. 다만 고유명사에 대한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고유명사는 지시체가 아니라 기술구라는 부분이요. 러셀은 러셀이라는 고유명사를 어떻게 정의했을지 궁금하네요. 강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feline-logic
      @feline-logic 5 лет назад

      자세한 예시 감사합니다.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러셀은 자신의 기술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해지네요. ㅋ

  • @이찬희-u4s
    @이찬희-u4s 5 лет назад +1

    한줄 요약 해주세요..그리워요

  • @prelasia
    @prelasia 5 лет назад

    잘보고 갑니다 의문이 드는게 트럼프가 지시체가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트럼프를 어떻게 지시할 수 있을까요?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5 лет назад +5

      많은 분들이 기술이론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전달 내용도 잘못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러셀의 직접적인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이 문제의 핵심은 '이름'으로는 존재가 주장될 수 없으며 '기술구'로 존재의 진위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존재한다' 는 구문적인 오류이고 논리적인 법칙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기술구를 포함시키면 이렇게 됩니다. " 'x는 미국의 현 대통령이다'라는 명제가 x는 c 이면 참이고 x가 c가 아니면 거짓이다고 하는 그러한 어떤 c가 존재한다. 그런데 c는 트럼프다." 이 전 명제의 진리치는 참이 됩니다. 만일 마지막 문장에 c는 오바마다 라고 한다면 거짓이 됩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기술구로 풀어서 쓰는 이유는 앞 부분에 황금산이나 신이나 동그란 사각형이나 그 어떤 것을 넣더라도 논리적 규칙을 지키면서 동일하게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플라톤처럼 이름이 이데아로 존재하게 되고 수학적인 수도 존재하는 게 되는데 이것은 수많은 역설에 빠지게 됩니다.

  • @jhl2458
    @jhl2458 4 года назад

    정언논리로 해결가능합니다.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 를 기본문장으로
    4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번문장: "모든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
    2번문장: "모든 한국의 왕은 대머리가 아니다"
    3번문장: "어떤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
    4번문장: "어떤 한국의 왕은 대머리가 아니다"
    정언논리에 의하면
    1번문장은 참 / 2번문장은 참 / 3번문장은 거짓 / 4번문장은 거짓
    1번문장과 4번문장은 서로 부정이며 2번문장과 3번문장도 서로 부정으로 서로다른 진리값을 갖지요.
    여기서 핵심은 1번문장의 경우 한국의 왕이면서 동시에 대머리가 아닌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 문장은 참이 됩니다.
    2번문장의 경우 한국의 왕이면서 동시에 대머리인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 문장은 참이 됩니다.
    3번문장의 경우 한국의 왕이면서 동시에 대머리인 사람이 존재하면 이 문장은 참이 되는데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 거짓입니다.
    4번문장의 경우 한국의 왕이면서 동시에 대머리가 아닌 사람이 존재하면 이 문장은 참이 되는데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 거짓입니다.

  • @진화연
    @진화연 4 года назад

    결정적 오류는 입증에 치중 되고 이론화 되어 있는 명제에 상상력을 가미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부재는 그가 절대적으로 상상력이 없다는
    명제의 입증만을 해냈을 뿐
    상상력이 있다면 그것이 없다 있다의 존재론의
    구별에 대한 있다 없다는 있다 되는 상립(보이지 않는 것에 연결지어짐) 의 관계를 모르기 때문이다

  • @하이하이-s1o
    @하이하이-s1o 3 года назад +1

    오 대단~~~!!

  • @user-ee5bd1iv6t
    @user-ee5bd1iv6t 5 лет назад

    있을 수 없는 일은 있을 수 없다나 이해하지 못하는 걸 이해해 같은 말들도 저런 오류에 빠진 경우인가요?

  • @김어쭈
    @김어쭈 4 года назад

    결국 존재라는 말 자체가 문제네요..ㅎ 재밌네..근데 이정도는 누구나 어릴 때 다 상상하는 뭐 그런? 언어의 자의성과도 연관이 있기도 한거 같은데..

  • @chdms44
    @chdms44 2 года назад

    존재성을 부여하고 있는 듯한 문장과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말하는 문장을 분석이 가능한 일반적인(general) 명제로 기술하는 것..

  • @박동원-u4u
    @박동원-u4u 5 лет назад

    존재가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모른다. 는 애기인가요? 이러면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가요? 존재 .비존재. 모른다.
    모른다는 참도 거짓도 아니다 인가요? 수학적으로

  • @eslee0070020
    @eslee0070020 4 года назад

    어렵네요 저한테는 ㅎㅎ 10번넘게 봐야겠습니다!!!

  • @유동연-v1z
    @유동연-v1z 4 года назад

    감사합니다.
    ㅎㅎ내일..빛을 볼지도?

  • @Starry_dawn
    @Starry_dawn 2 года назад

    러셀의 말대로 하면 홍길동은 홍길동이다 라는건 '어떤것은 홍길동이다. 라는 문장을 참으로 만드는 어떤 실체가 있으며 그것은 홍길동이다.' 라는 서술인거고 홍길동은 실체가 없으니 거짓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 @superman0083
    @superman0083 5 лет назад

    선생님 5분을 자꾸 넘는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도도-w4e
    @도도-w4e 5 лет назад

    노을을 받아 황금색을 띄는 산이라고 말하는게 옳은 표현인듯 합니다.

  • @cxvcvxuoadsfjoqe9287
    @cxvcvxuoadsfjoqe9287 3 года назад +1

    현대술어논리 시간에 배웠던거네요...베댓들은 크흠..ㅋㅋ 이해를 못했으니 분노를 표출하는거라 생각합니다.

  • @user-qj5pv1zo6r
    @user-qj5pv1zo6r 5 лет назад

    ㅋㅋㅋ 예전에 논리학 배우던거 생각나네요 교수님이 불륜스토리(교수와 시인 사이의 부부스와핑이었던걸로 기억)를 형식화해서 나타내라는 문젤 내셔서 당황했습니다

  • @경수-y2b
    @경수-y2b 2 года назад

    마이뇽은 언어는 집단의식
    속에서 서로 이해한다는
    가정하에 말한 것 이겠죠.
    수학과 언어는 각기 다른
    철학이 있죠. 수학은
    순수논리로 언어는 논리와
    감성을 표현 합죠.
    서술적 확장을 모두 사실로하고 방정식을
    풀면 모든 철학은 존재하지 않겠죠.
    그래서 러셀의 기술이론은
    모순속에서 진실을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확장된 사고의 해석을
    존재론에 그냥 도배하것
    같은대. ?
    그냥 코가 갑자기 사라진
    마술 같아요.

  • @박준혁-c5t
    @박준혁-c5t 4 года назад

    교수님 혹시러셀 역설 다뤄주실수있나요??///////

    • @박준혁-c5t
      @박준혁-c5t 4 года назад

      교수님 에드워드 무어 진짜 너무 어렵네요 ㅠㅠ 상식철학,감각자료,반헤겔주의 등등 한번 부셔주세요 저 맨날 영상 좋아요 누른단 말이에용 ㅋㅋㅋㅋ

  • @yjyoo52
    @yjyoo52 2 года назад

    1) '척추동물은 포유류이다'를 위의 논리대로 나타내면 "X는 척추동물이고 포유류다"라는 문장을 참으로 만들어 주는 X=C(소)라는 실체는 있으므로 '척추동물은 포유류이다'라는 말은 참이 되는 셈이네요.
    2)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의 부정을 "한국의 왕은 대머리가 아니다"로 되어 있는데 그건 원래 진술의 부정이 아니라 반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요?
    3) p(x)와 q(x)를 각각 'x는한국의 왕이다' 와 'x는 대머리인 사람이다'로 두면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다"는 "임의의 x에 대하여 p(x)->q(x)"가 되지 않나요? p(x), q(x)의 진리집합을 각각 P, Q라고 하면 주어진 명제가 참이 된다는 것은 P는Q의 부분집합이 된다는 이야긴데 여기서 P는 공집합이므로 따라서 P는 Q의 부분집합이 되니 주어진 명제는 참이 되죠. 그리고 이 명제의 반대도 참이 되나 주어진 명제의 부정은 거짓이 되죠. 그러니 모순은 없는 셈이죠.

  • @땀쟁이아빠
    @땀쟁이아빠 4 года назад

    오늘은 제게는 중요한 철학적 전환점에 있군요.
    체용이론에 대해서 들어 보았는지요?
    예를 들어 원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체(體)라면 그것의 상호작용과 움직임을 용(用)이라고 합니다.
    이전까지 체와 용을 분리해서 생각했다면 지시체는 알고 보면 서술구라는 명제에 제 의식이 확장이 되었습니다.
    결국 원자도 균질체일 수 없다는 결론인데, 과학자는 "성질이 다른 전자는 없었다"고 관측결과를 말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더 생각해 봐야할 논지가 남아았음을 의미하지만,
    여튼 주체(주어)는 역사(서술구)를 담아낸 그릇이라는 명제가 제게 생겼습니다.
    이를 활용한다면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면 빅뱅 이후의 역사가 부정된다"는 놀라운 우주관이 태어났습니다.
    결국 제가 그토록 고민했던 "인간이 자존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유를 알게 되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 @q3744
    @q3744 5 лет назад +1

    이제 러셀을 한방먹인 크립키를 설명해주세요~~

  • @뇸뇸뇸-o3v
    @뇸뇸뇸-o3v 5 лет назад

    방금전에 공지 무슨 내용인지 아시는 분? 다시 삭제가 되서 못봤네요 ㅠㅠ

  • @박희욱-h5p
    @박희욱-h5p 4 года назад

    언어는 상징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가지고 참이니 거짓이니 분석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철학은 아무른 소용이 없는 뇌운동인가요?

    • @박희욱-h5p
      @박희욱-h5p 4 года назад

      살아본 경험이 적으니 철학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살아보면 모든 것은 경험으로부터 자신을 관찰함으로써 배울 수 있지 철학에서 배운 것은 사실은 모두 버려야 햘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철학의 용도는 겨우 지팡이, 아니 그것도 못되겠군요.

    • @박희욱-h5p
      @박희욱-h5p 4 года назад

      물질적 세계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겠군요. 그러나 오래 살아보면 물질적인 것이 인간의 행복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언어와 논리에 발복이 잡힐 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러셀이 2+2+=4라는 것을 왜 170여 페이지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하였을까요? 자신의 직업에 이용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jhl2458
      @jhl2458 4 года назад +1

      @@박희욱-h5p 2+2는 페아노공리로 부터 폰노이만 방식으로 자연수를 구성하고 덧셈 연산을 정의하면 쉽게 보일수 있습니다. 수학은 공리와 정의 그리고 무정의용어라는 초기값을 가지고 하는 연역추론게임이죠. 세살먹은 아이가 한 합당한 추론은 여든살먹은 노인도 어쩔수 없고 800살 먹은 노인이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우주의 질서를 탐구하는 물리학은 수학이라는 강력한 언어를 사용하고 그 수학은 논리학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님이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우주의 나이만큼 살진 않았겠죠? 이 채널에서 다루는 컨텐츠는 님이 살아온 인생을 초월하는 것을 다룹니다. 아! 그리고 님이 물질문명 얘기한 김에 말하자면 철학이라는 말만 보고 무슨 동네철학관 생각하면서 토정비결이나 도를 아십니까식의 철학을 기대하며 들어오신거 같은데 님이 소소하게 즐기는 이 유튜브와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키보드와 컴퓨터 그리고 그것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것 역시 인류가 이룩한 물질문명이란건 아시나요?

    • @한동훈대통령만들기
      @한동훈대통령만들기 Год назад

      ​@@jhl2458댓글만 봐도 논리력 오지네

  • @l.t.d8531
    @l.t.d8531 3 года назад

    지시와 사태의 서술.. 뭐가 다를까요?

  • @withnotbrain
    @withnotbrain 5 лет назад

    황금산이 존재한다는 참입니다. 검색해보시면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존재하는 산입니다... 러셀의 숨겨진 기술구라는게 무엇인지 간단하게 생각해볼수있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황금산이 존재한다.는 문장에서는 황금산이라는게 원자번호 79번 금으로 구성된 산을 말하는것인지, 아니면 산의 명칭을 말하는것인지 알수있는 조건이 없습니다. 어쩌면 산도 아닐수 있습니다. 황씨 성을 가진 사람일수도있죠. 그리고 그런 현상은 황금산뿐만 아니라 어떤 단어를 넣는다해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 @네이버밴드로또공-m9y
    @네이버밴드로또공-m9y 4 года назад

    잘봤습니다

  • @siheonseong5920
    @siheonseong5920 5 лет назад +1

    대머리가 아니면 한국의 왕이 아니다

  • @lovemyself_now
    @lovemyself_now 5 лет назад

    감사합니다.

  • @문욱태
    @문욱태 5 лет назад

    감사합니다

  • @Kyungsu1894
    @Kyungsu1894 5 лет назад

    역시 수학자답게 필연적 구조적 발상이로군요.

  • @진성룡-n7h
    @진성룡-n7h 5 лет назад

    햐 어렵네요. 이해하고 싶어요

  • @유나-r5i
    @유나-r5i 2 года назад

    나도 예전에 꿈으로 봤어요.대머리 독수리가 살찐구데기들을 잡아먹는걸.하늘은 겸손과 감사를 가르치려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드는것같아요.

  • @jinlee3574
    @jinlee3574 5 лет назад

    채널 잘보고 , 배우고 있습니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정리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서양에 오컬트도 일종에 철학 아닙니까? 그래서 유대교에 신비주의인 카발라 나 생명의 나무등
    오컬트 철학을 좀 분석 해주시고 또 이러한 철학이 어떻게 칼융과 같은 심리학자들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설명 부탁 드립니다 여기 댓글도 읽어보니 일루미나티란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김필영 선생님께서 믿으시던 안 믿으시던
    종합적 분석을 부탁드립니다 요즈음 외국에서 평평 지구론 과 맨달라 효과, 일루미나티등 이 인터넷에
    핫이슈가 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이 일반 아카데미아 하고는 멀지만 평평지구론도 매년 믿는 사람도 다양해지고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이 믿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시간 되시면 니콜라 테슬라도 부탁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러셀은 싹 부터가 정신병자였으며, 인종차별주의자 라는것은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고,
    유제닉스(eugenics) 와 나찌를 지지한 사람 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노벨상을 받으니...

    • @처락외베어
      @처락외베어 5 лет назад

      Jin Lee 평평지구론은 관련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 @김일성-d4c
    @김일성-d4c 4 года назад +1

    그냥 한국의 왕자체가 없기때문에
    그 왕을 기술하는 구가 무엇이오든 거짓이 되는거아니므

  • @채원이-m8e
    @채원이-m8e 5 лет назад

    0 이라는 숫자가 왜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는 숫자 라는 것인지 수학계 학자들께서 다시한번 연구해 보셔야 할 부분 아닐까요??
    저는 0 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되어 지지 않는데요.
    엄밀하게 따지면,
    수학이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 하거나 답을 찾지 못 하는 부분들에 있어서,
    문과 언어의 영역들이 더욱 자세한 방법으로 수학의 답이나 논리에 대해 포괄적이면서도 세세하게 표현하여 알려 줄수 있다 라는 것!!
    저의 주장이 틀렸나요??
    좀 당황스러울수는 있겠지만,
    틀리지는 않았을것 이라는 점.
    수학자들도 수학의 숫자들로만 얘기하며
    수학을 가르치지 않았다 라는 것 이지요!!
    그러니,
    문과 이과 대립 관계들이나,
    서로 비하하는 말 들은
    이제 그만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레이스 애르.

  • @HoongMa
    @HoongMa 4 года назад

    아너무 어렵다 수능끝나고 러셀공부좀 해야겠다

  • @채원이-m8e
    @채원이-m8e 5 лет назад

    저는 이순신 하면
    이순신 이름 밖에 안 들리고 떠오르는건 없는데요.

  • @티라미스킴
    @티라미스킴 5 лет назад +1

    고도의 책 홍보 전략 !! 칭찬합니다

  • @angelraf5822
    @angelraf5822 5 лет назад

    '고유명사도 지시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사태를 지시하는 것일 뿐이다' 라는 말을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고유명사도 사실은 사태를 지시하는 것일 뿐인 경우도 있다' 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고유명사 중에는 실재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것도 있는 것 아닌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존재하는 실체를 지시하는 것이고, '이순신'은 존재했던 실체를 지시하는 것이죠. 오히려 대부분의 일반 명사는 실제 지시체를 지시하기 보다는 기술된 내용을 지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유명론과 거의 같은 내용이 되는데, 저는 일반 명사에 관한 존재론적 설명은 유명론을 지지합니다.

  • @ckshim4964
    @ckshim4964 3 года назад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고 심지어 그 주장에 쓰인 단어까지 부정하는 못된 말싸움짓 어째튼 말싸움에서 이겨야

  • @번민-x7y
    @번민-x7y 5 лет назад +1

    저런 장황한 이론들과 해결 이후로 나타난 이가 비트겐슈타인인게 제일 웃겨 ㅋㅋㄱㅋㄱㅋㅋㅋ 아!!! 말 어렵게 하면서 자가당착 좀 그만하고 모르면 입다물어!!!

  • @김워터-f9n
    @김워터-f9n 5 лет назад +2

    ‘한국의 왕은 대머리가 아니다’
    - x는 한국의 왕이다
    - x는 대머리이다
    두 가지 술어가 포함 된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2가지 범위로 부정 가능합니다
    1. 좁은 범위의 부정 : 적어도 한 명의 한국의 왕이 있는데, 그 왕의 머리가 대머리인 것만을 부정
    2. 넓은 범위의 부정 : ‘적어도 한 명의 한국의 왕이 있고 그 왕은 대머리이다’ 라는 문장 전체를 부정
    한국의 왕은 대머리이거나 한국의 왕은 대머리가 아니다.
    프레게는 ‘한국의 왕’에 해당하는 지시체가 없어서 문장의 지시체인 진릿값도 갖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명제는 참 또는 거짓이라는 하나의 진릿값을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프레게의 뜻 이론은 배중률, 즉 ‘A이거나 ~A’라는 명제가 항진명제여야 함을 어기는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하지만 러셀은 ‘한국의 왕’과 같은 확정기술구는 지시체를 갖는 진정한 단칭어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더 분석가능한 것이라고 함으로써 기존 의미지시이론이 설명하지 못했던 난제들은 물론 프레게의 뜻 이론이 야기한 문제까지 해결합니다.
    앞서 제시한 명제를 다시 보겠습니다. 러셀에 의하면 앞의 명제는 ‘적어도 한 명의 한국의 왕이 있고, 그 왕은 대머리이다’와 ‘적어도 한 명의 한국의 왕이 있고, 그 왕은 대머리이다’의 부정문장이 있습니다. 전자는 거짓이고, 후자는 거짓이 됩니다. 따라서 ‘A이거나 ~A’ 명제의 항진성을 지킵니다.

  • @apollo0006
    @apollo0006 5 лет назад

    그 역도 성립하는데 ...^9
    인공지능의 GAN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없다는...^9

  • @xpark1739
    @xpark1739 5 лет назад +1

    존잼ㅋㅋㅋ

  • @cherryboy1798
    @cherryboy1798 4 года назад +1

    자살못하고 98살까지 사셨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