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정신과 선생님들 | 우울하면 병원을 가세요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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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88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00:00 시작💝
    00:53 신경정신과 진료는 좀 달라요! 우울증만의 독특한 특징
    1:56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필수 조건
    3:00 1번 선생님 - 약 처방의 달인, 드러그 마스터
    3:38 정신과 약 첫 복용 경험 - 내 안에 부처가 있느니
    4:37 성공적인 정신과 진료의 경험의 가장 큰 의미
    5:30 2번 선생님 - “제 말을 들으세요!” 두 번 만에 손절함
    7:21 나와 맞지 않은 의사를 만났을 때의 가장 큰 문제
    7:50 3번 선생님 - 겸손하고 자애로운 대문자 F형
    9:11 4번 선생님 - 말은 잘 통했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10:18 내 인생 최악의 정신과 약 부작용
    11:12 5번 - 최악. 변태.
    11:34 6번 선생님 (현재) - 가장 잘 맞는 대문자 T형 소크라테스

  • @융융융-j3h
    @융융융-j3h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8

    “제가 약을 좀 잘 써요.“ 라는 의사 선생님의 이 말에서 평소 우울증에 대해 생각하던 고정관념이 깨졌어요. 그냥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게 제일 클 것이다 생각했거든요. 약을 잘씀이라니.. 또 잘 쓴 약으로 바로 좋아질 수 있다니요.. 두려워하지말고 기꺼이 병원에 가야겠어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좋게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상담과 '약을 처방해주는' 진료는 조금 다른 영역이라고 해요.
      부디 융융융님도 융융융님과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메론론
    @메론론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0

    우울증 환자분들. 꼭 실비보험 암보험 같은 거 다 들어놓고 정신과 다니세요. 5년간 기록 있으면 안 받아줍니다ㅠㅜ너무 몸이 여기저기 아파 병원비기 장난 아니게 나와서 실비보험 들려다기 거절당하고 5년간 기록없음 받아준다는 말 듣고 서러워서..ㅠ 몸아파 다닌 병원치료도 보험측에서 블랙리스트에 드는 것들인 걸 뒤늦게 알아 그냥 정신과든 재활이든 병원 다 끊었습니다. 악착같이 미련하게 5년 버텨볼려구요...돈이 먼저냐 낫는 게 먼저지란 말은 저에겐ㅋ 벌써 얼마나 오래 아파왔는데 언제 좋아질줄알고..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세상에... 귀한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속상하실지 감히 가늠이 되지 않네요.
      5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닌데... 정말 속상하네요. 보험사야 돈 버는게 우선인 사업체니 당장 보험이 절박한 사람보다 이익 계산이 앞서는 게 당연하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같은 환자 입장에서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요. 정말 참.. 속상합니다.
      답글을 썼다 지우길 반복하고 있어요. 말씀하신 부분들은 정말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그저 아픈 일 없이 무탈하고 무난한 나날들이 계속 되시기만을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 @aaa-vv7ww
    @aaa-vv7ww 7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도 우울+불안+adhd로 4년 넘게 정신과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정신과 치료 시작한게 살면서 정말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예요. 잘 맞는 선생님 찾는게 중요하다는거 진짜 공감합니다. 병원 찾을 때 한군데만 가보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군데 시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좋은 병원과 선생님을 만나신 것 같네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저도 우울, 불안, 그리고 가벼운 adhd를 겪고 있는데, 이런 핸디캡을 가진 상황에서도 4년 째 꾸준히 치료를 받고 계시는 aaa님,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 더욱 평범하고 무난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JuliaMH24
    @JuliaMH24 Месяц назад +5

    우울증이 있는 것 같으면 병원에 꼭 가야하는 이유가, 우울증 말고도 다른 질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일단 갑상선 같은 신체의 질병 때문에 호르몬 이상으로 괴로운 걸 수도 있고, 우울장애 대신, 혹은 동시에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양극성 장애, PTSD 또는 C-PTSD, 그 외 각종 인격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또한 그 기반에 원인이 된 트라우마도 치료 과정 중에 발견하고 치료하게 될 수 있고요. 저 역시 어릴 때부터 내 성격인줄 알고 예민하고 괴롭게 살다가 도저히 못 참고 미치거나 폭발할 것 같을 때가 되서야 병원에 갔다가 여러가지 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치료하게 되었어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Месяц назад

      맞습니다. 넓은 시각으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시고,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0e0n93
    @0e0n9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아직은 신경정신과를 찾아가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처럼 정량으로 알 수 없는 가늠할 수 없는 병세의 친구가 있습니다. 영상도 바로 보내주었고 저도 두어번 돌려 들으며 전보단 넓게 정신의학과와 그 치료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한국도 얼른 이런 인식이 보편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좀 더 빨리, 잔기침 같은 초기에 많은 분들이 선입견 없이 치료를 받고 진단을 받고 나아가 여러 선생님을 겪어보는 것이 당연해지길 바랍니다. 본인과 꼭 맞는 치료를 받은 후의 느낌을 더욱 많은 분들도 느끼고 부처를 찾으시길 😊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아직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신경정신과 찾을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나의 경험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친구를 이해하려는 노력들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신과도 '초기'에 방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병을 빠르게 인지하고, 초기에 병원을 찾아서
      더욱 힘들고 먼 길을 돌지 않고도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저도 진심으로 바랍니다. ❤️❤️❤️

  • @simplejoo
    @simplejoo 9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섬유근육통 검색하다가 알고리즘의 인도로 보게 되었는데 말씀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참 잘하시네요! 구독했습니다:) 몸이 아프기 전에 ADHD 검사나 받아야지 하고 갔다가 뜬금없이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관련 약 처방받아 복용을 몇 달째 미루고 있었는데... 섬유근육통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길래 큰 맘 먹고 죽기야 하겠어! 하면서 그 때 받은 약 복용해봤는데 증상이 싹 없어지는 것이 아주 신세계더라구요...? 물론 불안증세와 입마름이 오는 부작용도 신세계였습니다ㅎㅎ 본인이 우울증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몸이 다 무너지고 나면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다음엔 약 복용과 함께 상담 진행도 해야 될 것 같은데 올려주신 컨텐츠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입마름은 저도 경험해본 부작용입니다. ㅎㅎ 저랑 비슷한 경험들을 하셨네요. ㅎ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약 만큼이나 상담을 통해서도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민주님도 저처럼 은인과 같은 상담 선생님을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 @kackumoc
    @kackumoc 9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저는 약이아닌 어떠한계기로이겨내게됬어요.
    우울증을 어떻게이겨내느냐에따라 또 다른것같아요.
    이런감정들을 안고살아가는모두들 힘들지만 계속살다보면 언젠가 변하게되요 몇년 십년 십몇년걸릴수있어요. 포기하지마요 .
    좋아질수있어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지금 건강 상의 이유도 한 달 째 약을 먹지 않고 있는데
      사이 사이 우울과 불안, 짜증과 분노, 예민 같은 감정들을 조절하며 지내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특별한 계기가 생긴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계기를 통해서 결국은 우울을 극복해낸 카멜롯님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본인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일은 늘 멋져요.
      누추한 영상을 보아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

  • @chloeh3693
    @chloeh369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5

    목소리가 촉촉하고 말씀을 조곤조곤 조리있게 하셔서 듣기 좋아요. 알고리즘에 나타나서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지금의 나에게 딱 필요한 영상일줄이야..! 병원 갈 용기가 조금 생겼어요. 잘봤습니다 2탄 기다릴게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모쪼록 부디, '나와 잘 맞는' 선생님 만나셔서 올해는 더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hye0703
    @hye0703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저도 6개월만에 듣는약 처방받고 3일먹으니까 어 다르다! 느꼈었어요 진짜 편하고 우울증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정말 너무 감사하고있어요 우울증 의지의 문제 아니구요 호르몬 문제에요 집에서 앓지마시고 병원가서 약 처방받으세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아휴휴 축하 드립니다!! 은근히 잘 맞는 약을 처방 받고, 도움 받는 일이 쉽지 않더라고요.
      앞으로도 평범하고 평안한 일상이 쭉- 이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Lemon-tn1pe
    @Lemon-tn1p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처음 갔던 정신과가 너무 별로였어서.. 2년 동안 내 의지 문제인가 보다 생각하며 버텼는데 다행히 최근에 간 두번째 정신과는 괜찮아서 정착했어요. 환자와 의사의 궁합이 중요하다는 점 매우 공감가요ㅎㅎ
    목소리가 정말 듣기 좋아요^^ 구독합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엇, 답글을 달았었는데 사라졌네요. ㅠㅠ
      2년이나 혼자서 버티셨다니 얼마나 고생스러우셨을까요. 속상하네요.
      하지만 늦게라도 정착할만한 좋은 병원을 찾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앞서 병원을 찾고, 2년이나 견디고, 또다시 병원을 찾을 만큼 강하고 현명하신 분 같아요.
      앞으로 더욱 더 평안을 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Lemon-tn1pe
      @Lemon-tn1p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Schrodingersemployee 읔.. 심쿵 당했어요ㅠㅠ 목소리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너무 이쁘셔요..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여기에서 응원할게요♡

  • @username-o1q3o
    @username-o1q3o 9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는 정신과 2년차 전공의인데 우연히 영상 보게 되었어요 우선 이렇게 복약과 치료에 대해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신 분이 드문데 그런부분에 있어 굉장히 대단하시다고 느껴졌고… 저는 3번 유형에 가까운 것 같은데 지금 6번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ㅋㅋ 그리고 4번 선생님이 권유해주신 약이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튼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상상도 못했는데 갑자기 영상을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사실 많이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던 와중에 선생님 답글에 조금은 용기가 생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건강한 마음과 삶의 행복을 찾아갈지 기대가 되어요.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짜근개미
      @짜근개미 24 дня назад

      공감하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인가..?

  • @최송화-m7w
    @최송화-m7w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저는 첫번째간곳으로 쭉 다니고있어요 가끔 내이야길 다른이야기로 받아들이시는 모습이 보이셔서 그냥 사람이니 착각할수도있지 하고있었는데 영상보고 많은도움이 되었어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아이고..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올해에는 송화님의 마음이 더욱 단단하고 편안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cho4724
    @cho4724 28 дней назад +1

    병원을 찾는게 좋습니다
    미루고 무시하기 쉬운게 정신과

  • @미래인이세리
    @미래인이세리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우울증 생생한 얘기들 좋아요 극복가능란 경우도 많잖아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부족하고 두서 없는 이야기,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박태식-p8c
    @박태식-p8c 12 дней назад +1

    긴 댓글을 달았는데 삭제되는 놀라움이~
    영상보는 시간 만큼은 즐거웠습니다
    저는 15년째 같은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있는데 (미용실,식당,세탁소,카페등도 가는데만 가는 성격)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 의문이 드네요
    약에 대한 부작용은 없지만 우울감은 계속 되고 해서 두 번 정도 의사 선생님 권유로 큰 병원에 입원도 해봤지만 지독한 두통과 변비로 얼마 못버티고 퇴원했었네요 우리 가족들은 제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는게 소원이라고 하는데.. 어렵네요
    완쾌되시는 영상까지 보고 싶네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дней назад

      세상에 15년이라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ㅠㅠ
      마침 오늘 아주 오랜만에 새로운 영상을 올렸는데, 저도 우울증약 부작용으로 변비를 겪었던 적이 있어서 반갑네요. ㅎㅎ 저는 이렇게 지내는 동안에도 가끔씩 환하게 웃기도 해요. 좋아하는 동물들 영상 보면서도 웃고, 웹툰 보면서도 웃고 그러네요. '아, 행복하다' 싶은 순간이 어떤 순간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매일 함박웃음 지을 수 있게 해주는 동물들과 컨텐츠들이 있음이 감사해요.
      저도 뭐가 바뀌고 새로운게 싫어서 보통은 다 익숙한 루틴대로만 행동하는데요, 정신과 만큼은 달랐어요. 물론 1번 선생님이 계속 의사를 하셨다면 저도 지금까지 그분께만 진료를 받고 있었을 거에요.
      우울증의 치료에 약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맞지만, 그와 더불어서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우울증이 아토피나 알러지처럼 완치 되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거나, 콧물이나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약을 먹으면 병을 가지고도 살기가 수월해지잖아요. 그렇게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항원에 노출 되는 것에 주의하고, 평소에 피부 보습을 잘 해주고, 가렵다고 마구 긁지 않는 등의 노력도 함께 필요하고요. 저는 제가 가진 우울증을 아토피처럼 대하고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다루기가 수월하더라고요.
      완치 되어 환하게 웃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짧은 순간이나마 환히 웃을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찾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paul-ek9zg
    @paul-ek9zg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응원합니다^^

  • @sorasorahae
    @sorasorahae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저도 3번째 선생님... 첫선생님이
    참 좋으셨는데 너무 멀어서... 아직도 다시 갈까 고민중이에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3 месяца назад

      병원이 멀면 정말 가기가 어렵죠... 꾸준히 가야 되는데 시간 내기도 어렵고요.
      나의 평소 동선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게 정말 큰 행운 같아요.
      저는 요즘 불규칙적인 일정의 출장이 잦아서 병원 가기가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한 번 갈때마다 텀을 좀 길게 두고 다음 예약을 잡아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거 같아요.
      만약에 선생님이 정말 좋으셔서 계속 만나고 싶으시다면, 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내원 기간을 길게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거 같아요.
      모쪼록 편히 만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을 찾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빛날소현
    @빛날소현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다음영상기대할게요

  • @추아메니-g3p
    @추아메니-g3p 14 дней назад +1

    꽤 맞는 선생님 찾았다고 생각하고 우울증 약을 1년 반정도 먹었는데 처음에는 좋아지는건가 싶은 느낌을 받아서 괜찮았습니다. 근데 갈수록 뭔가 진짜 우울함이 해결이 안되는 느낌이 들어서 병원을 그만 두었어요. 청년마음건강사업 이거를 지금 하고 있는데 심리상담사가 해결책은 전혀 못내려주고 영..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그 선생님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나오고 큰 대학병원에서 있었던 선생님인데 저한테 여러약(기억나는것만 프록틴,아빌리파이정,웰부트린,렉사프로+평소 불안한것까지 해결해주는 불안약까지등)을 시도해주셨거든요. 근데도 낫는다?라는 느낌이 안들었어요, 인간관계는 항상 개박살나있고 사람 만나기는 너무 두렵고요. 지금은 진짜 히키코모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дней назад

      뭐랄까.. 병의 한가운데에 계신 느낌 같아요.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힘들어 하시는 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저는 운이 좋아서 심리상담사 선생님께 큰 도움을 받았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 그런 경우도 많더라구요. 심지어 저와 같은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고요.
      한참 막막한 상황에 계신 중에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되어드릴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우선은, 우울의 원인이나 우울의 뿌리를 찾는 것부터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걸 찾아가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게 생각보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추아메니님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해서 감히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 모쪼록 앞으로 한 발 나아갈 방법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함께 힘냅시다! 🐣🧡

  • @나-j8w
    @나-j8w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약먹음 더 우울해져요ㅠ 몆년을 이약을 왜 먹는지 또 먹게됩니다 근데 먹지마요 정신병자되요 기억상실오고
    의존증 생기고 못끊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술까지 마시면 진짜 말쫑됩니다 절대 먹지마요 애자되요ㅠ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아이고.. 병원 진료의 경험이 오히려 더 불편하셨나봐요..
      지금은 회복하셨기를, 아니라면 앞으로 좋아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짜근개미
    @짜근개미 24 дня назад +1

    와 진짜 이야기가 재밌어서 그런지 13분이 삭제되었네요. 고마워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21 день назад

      아이고 ㅎㅎ 부족한 말솜씨에 영상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 @김나박이-e8w
    @김나박이-e8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보통 몇번정도 병원에 갔을때 선생님과의 캐미를 알수있을까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진짜 아니었던 분은 처음부터 좀 아니다 싶었어요.
      괜찮았던 분들은 처음부터 대화가 편한데 약처방이 저랑 잘 맞는건 별개여서 한 3번은 갔던거 같아요

  • @Frost-1209
    @Frost-1209 Месяц назад +3

    몇년째 중등도 우울증을 겪고 있는 남성입니다. 저는 정신상담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받구요. 저는 메타인지가 높아서 자가심리분석을 많이 하거든요. 약만 열심히 먹고 매일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Sertraline 150mg 1년 복용하다가 원치 않는 부작용때문에 약물을 변경해서 Bupropion XL 300mg 1년 넘게 복용하고 있어요. 효과 좋아요. 우울감도 전혀 못느끼고 생동감은 없지만 적어도 우울감이 없는 삶이라니 즐겁지는 않지만 슬프지도 않은 행복을 만끽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약물치료없이 우울증을 벗어났다고 하는 사람 솔직히 믿지 않습니다. 경증 우울증이라면 어느정도는 약물을 적게 쓰고도 가능할거 같긴 한데, 어떠한 계기로 우울증에서 벗어났다? 장난하지 마세요. 우울증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우울감이 잠깐 들었다 없어지고 그런 정도의 마음의 병이 아닙니다. 전 저렇게 우울증을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이라고 생각치도 않고요. 순간의 우울감을 우울증과 비견되지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일생동안 길게는 3~4일 우울감이 들 수는 있지만, 2주 이상 신체화 증상을 겪으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건 우울증이라는 겁니다.

    • @Frost-1209
      @Frost-1209 Месяц назад +1

      영상 업로더 말고 댓글에 있는 사람 언급하는 거에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Месяц назад +3

      진지한 말씀 감사해요. 비슷한 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프로피온을 꽤 오래 먹고 있어서 반갑네요. ㅎㅎ 전 이 약 덕분에 무기력증이 굉장히 많이 좋아져서 굉장히 감사하며 먹고 있어요. 지금도 며칠만 안 먹어도 몸과 머리가 녹아내리는 거 같아요. 일을 할 때,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아침에 일어날 수 있게 해주고, 화장실을 갈 수 있게 해주고,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외출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의사 결정을 할 때 보다 맑은 정신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약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앞으로도 제대로 된 이유 없이, 그저 정신과 약을 너무 오래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약을 끊을 생각은 없어요. 별다른 부작용도 없이 저를 많이 도와주는 약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HIGH_YGG_MAV_WLD
    @HIGH_YGG_MAV_WLD 4 месяца назад +1

    3년간 버티고 버텨서 드디어 정신과 진료예약을 잡았습니다만... 너무 낯섭니다. 저는 이 우울증이 만성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만 해결되면 바로 사라질 것 같거든요.
    우울, 무기력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첫번재 사건은 3년 전 일인데 그 일은 2년 전에 해결이 됐습니다.
    근데 그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또 다른 문제가 터져서 더욱 심하게 우울과 무기력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는데요. 이럴 경우엔 3년 전 얘기부터 꺼내야할까요..? 아니면 2년 전에 새롭게 시작된 문제부터 얘기를 꺼내야할까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저는 기억나는 이야기들을 다 했어요. 가급적 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아시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요. 대신, 3년 전의 일은 2년 전에 다 해결이 되었고, 새롭게 생기는 문제로 힘들다는 그 상황까지 다 말씀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오늘 병원에서 심리검사 결과지를 받아왔어요. 그런데 거기에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정확하게 묘사하지는 못하지만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하려고 함'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걸 보니까, 과거의 일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모두 치료에 관여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들게 하는 상황이 모쪼록 잘 해결되시기를 바랄게요! 늘 응원합니다! 🧡

  • @란단-z9k
    @란단-z9k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저는 걍 가서 상담이라긴 보단 약 처방받는 병원 느낌.. 바꾸고 싶은데 청소년이라서 다시 부모님하고 가기 번그러워서 못 바꿈ㅜ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안타까운 상황이죠.. 확실히 병원은 상담보다 증상에 맞춰서 약 처방이 더 중심인 거 같기는 해요.
      만약에 정말 필요하다면, 그때는 부모님과 상의하셔서 더욱 도움이 되는 병원을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 @짜근개미
      @짜근개미 24 дня назад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상담 센터를 가야 함. 정신과를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일반 병원과 똑같을 거임. 그냥 진료하고 약 주는.

  • @crystal-b8y
    @crystal-b8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가족이 극심한 우울증으로 위험한 상태인데 첫 병원 경험이 너무 안좋았다보니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산태입니다..
    혹시 3번 6번 선생님 정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말씀드려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혹시 사는 지역이 서울 경기이신가요? 3번선생님은 서울 송파에 계시고, 6번 선생님은 경기 남부에 계셔요.
      따로 연락 드렸습니다.

    • @toto-g8n
      @toto-g8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Schrodingersemployee안녕하세요 송파 사는데 혹시 저도 병원 공유 해주실수 있을까요? adhd인지 우울증인지 둘 다 인건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해결해보려 했는데 어쩌면 병원을 가는게 더 빠른길이 아닐까 싶어서요.. 😢

    • @힐리-t2t
      @힐리-t2t 5 месяцев назад

      @Schrodingersemployee 저도 3번 6번 선생님 너무 궁금합니다..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우울감이 몇달간 지속되고 있어서 진짜 이젠 그만 괴롭고 해결하고 싶어요..

    • @kkdrain
      @kkdrain 4 месяца назад

      @@Schrodingersemployee 저도 알려주세요… 저는 그전에 잘 들어 주시고 잘 이해해 주시는 선생님을 만났지만,, 그선생님은 약을 과하게 쓰셔서 너무 고생하다가,, 요 근래 병원 찾기 위해서 경기도로 이사가기로 결정했어요… 그전에는 시골이여서 또 다른 의사를 찾으려고 했지만 실패 했거든요. 경기도로 무작정 이사가면서 병원을 여기저기 가보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3번, 6번 선생님 알려주세요

  • @user-iz9et4wf2e
    @user-iz9et4wf2e Месяц назад +1

    어제 이영상을 보고 병원을 처음 다녀왔는데 더 혼란스럽고 고민에 빠졌어요ㅜㅜ 처방해주신 약들을 검색해보고 너무 놀라서 저걸 먹고 다른 병원을 찾아가야할까.. 아님 내일 당장 저 봉투를 다른 선생님을 보여드려야 하나.. 왜 갑자기 목은 계속 미친듯이 마르고 머리속과 얼굴 가슴쪽은 엄청나게 간지러운지.. 이게 약 부작용인가.. 완전 고민되네요.. 상담도 별로였지만 약은 더 문제예요.. 괜히 간건가.. ㅜㅜ

    • @user-iz9et4wf2e
      @user-iz9et4wf2e Месяц назад +1

      처음 간 병원이 별로였다면.. 상담결과는 물론이고 처방해준 약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다음병원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우리지역 맘까페 평판과 심평원순위가 제일 높은곳이었는데...
      오늘 유투브에서 도움 많이 받았던 선생님들 검색해서 다 전화해봤는데 추석이 껴서인지 초진 예약잡기가 쉽지 않아요.. 네이버 관련 카페에 가입신청 했는데 어제부터 가입승인대기만 계속되는중.. 다들 병원 잘 다니시는데 저만 이런거까지 유난인건가 또 자학하게 되네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약을 먹으면 무기력한게 나아질줄 알았는데.. 오늘은 고양이들 츄르짜줄 기운도 안남았습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Месяц назад

      아이고 영상 보고 병원 가셨다가 괜히 더 병을 얻어오신 기분이신가봐요ㅠ
      제가 괜히 더 죄송하네요 ㅠㅠ
      정신과 약은 검색해보면 보통 다 되게 무섭게 적혀있어요. ㅎㅎ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약들도 조현병에 쓴다, 자살충동을 일으킨다 이렇게 적혀있어요.
      물론 저는 조현병도 아니고, 약의 부작용으로 자살충동을 느낀 적은 아예 없구요.
      약이 용량에 따라서, 또 그 처방에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은 범위의 병에 사용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러니 검색 결과에는 너무 충격받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 '내가 하다하다 조현병 약까지 먹는구나' 이러고 되게 심란해 했었어요 ㅎㅎ)
      그리고 피부가 가려운 건 약 부작용일 수 있어요.
      이게 흥미로운 포인트인데, 엔돌핀이나 세로토닌 같은게 뇌에서는 좋은 호르몬이잖아요.
      근데 이 호르몬들이 피부에서는 가려움을 일으키기도 하거든요.
      저도 처음에 약 먹고 목덜미가 무지하게 가려워서 막 긁었었는데, 이건 금방 적응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도 별로였다고 생각이 되시면, 다른 병원을 찾아보시는 걸 저는 가급적 추천해드리는 편이에요. 정신과는 그 무엇보다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는 곳'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Месяц назад +1

      저는 동네 병원 찾을 때, 집 근처에 있는 병원들을 순서대로 한 군데씩 방문했어요.
      재미있는 건, 가장 평이 좋아서 첫번째로 방문했던 곳은 선생님이 참 좋았지만, 처방해주신 약이 저랑 맞지 않아서 (세상에, 변비가 생기더라구요) 슬프지만 빠이빠이 했고,
      두번째 병원도 인터넷 평이 너무 좋아서 갔는데, 변태 같은 원장이 헛소리만 하고, 자꾸 이상한 소리만 해서 '뭐야 이놈' 이러고 발길을 끊었고,
      세번째로 갔던 곳은 후기도 별로 없었고, 원장님이 노인 치매 전문이셔서 여기가 맞나- 하고 갔다가 저랑 너무 잘 맞아서 정착하고, 지금도 잘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 초진 예약 잡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에요. 제가 저번 직장에 다닐적에, 갑자기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회사 근처 정신과를 급히 찾았는데 7군데 중에서 초진 예약이 당장 가능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어요. 그중 한 곳이 예약을 아예 안 받고 방문 순서로 진료를 보는 곳이어서 운 좋게도 당일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지요. 정신과를 찾는 분들이 정말 많은가봐요. 진료 예약 잡기가 참 어려운 걸 보면.
      꼭 당부드리고 싶은 건, 너무 자책하지는 마시길 바라요. 무기력하고, 츄르 짜줄 기운도 안 남을 수 있어요. 우울증이 심하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이럴 땐 생각의 부정편향이 심해져서 뭘해도 안 좋게 받아들여지고, 내가 하는 일이 다 한심하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그런데요, 그런 와중에도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보고, 이 영상 저 영상 찾아보고, 초진 예약 잡기 위해서 전화 하고, 이렇게 유튜브에 댓글도 달고 다 하셨잖아요. 얼마나 많이 노력하신거에요 이게.
      많이 애쓰셨는데, 또 결과가 이러니 당연히 기운이 더 빠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안타깝지만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정신과 병원과 선생님 만나는게 참 쉽지 않아요.
      많이 지치셨다면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지금의 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회복하도록 스스로를 잘 보살펴주시고, 다시 힘이 생기면 또 치료를 위해서 움직여 봅시다.
      멀리서 응원할게요! 잘 하고 계셔요!

    • @user-iz9et4wf2e
      @user-iz9et4wf2e Месяц назад

      @@Schrodingersemployee 고맙습니다.. 제가 다녀온 병원보다 이 댓글들이 정말 도움이 되네요.. 적어도 제가 노력하고 나아지려고 움직이고 있다는거.. 알아봐주시는분이 계신거 같아서요.. 자존감이 내려가서인지 저에게 맞지않는 선생님에게 뭐야 이놈 할 용기는 차마 없고.. 제가 그렇게까지 문제인가.. 더 자책하게 됐어요..
      와 세상에!! 앉아서 천리길이라고.. 제약에 조현병약 포함되어 있는거 어떻게 아셨죠? 하다하다 조현병약도 먹는구나 이생각도 똑같이 했어요.. 또 긴장완화용으로 짐작되나 엄청난 저혈압인 저에게 고혈압치료제로 쓰이는 인데놀까지 주셔서 침대에서 내려오다 핑돌아 넘어진 이후로 약도 안먹고 다른병원 예약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나를 돌본답시고 하루 만보씩 햇빛보며 걷고, 혈당스파이크 일으켜서라도 많이 자려고 억지로 배불리 먹어서 15kg정도 쪘고, 유산균이랑 그릭요거트 챙겨서 장내세균 안정화하려고 했다니까.. 온갖 민간요법 다할 시간에 병원이나 진작 오지 그랬냐고.. 지금 HRV 검사결과 스트레스지수가 150으로 max찍었는데.. 올해본 환자중에 젤 높대요.. 우울증 환자에게 수면.식사.운동을 권하는 전문가분들의 영상을 많이 보고.. 무기력을 이겨내보려고 노오력한건데.. 이걸 민간요법이라고 쏘아버리시는게... 참..
      들어가자마자 제가 상담시간이 얼마나 되죠? (거기에 맞춰 말씀을 드려야 하니) 여쭤보고 시작했는데 상담시간 중간중간 바닥에 놓여있는 테블릿에서 카톡이 계속 울리고 쌤은 그걸 확인하시고.. 심지어 말씀하신 시간 안됐는데 누가 문도 노크했어요.. 제대로 집중이 안되서 "제가 얘기 잘하고 있죠?" (선생님 잘 듣고 계신거죠? 돌려서 말한것) 그거 가지고 마지막에 지금 본인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지 않냐고 이상하게 비꼬시고..
      나오면서 "선생님 저는 20대때 상담받고 많이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혹시 주위에 아시는 상담사님 소개해주실만한 분 계실까요?" 했더니.. "저는 아는 상담사 하나도 없구요.. 지금 xx님은 약 먹어야 해요.. 지금 상담받으면 그 내용 다 기억이나 날거 같아요? 지금 어린 나이도 아니잖아요.. 아픈거에요.. 약 잘 먹고 다음주에 봅시다.." 하고 쫓아내듯이 내보내셨어요.. 더 심한 말씀도 많이 하셨는데.. 선생님의 예상과 달리 저 다 기억해요..^^

    • @user-iz9et4wf2e
      @user-iz9et4wf2e Месяц назад

      @@Schrodingersemployee 슈뢰딩어님 영상보고 병원 갈 용기를 얻었고.. 자세하고 다정한 대댓글로 힘을 받았습니다..
      슈뢰딩어님이 상담을 하셨어야 했는데.. 제가 듣고 싶은말-이 약들이 왜 처방 되었는지, 왜 간지러운지, 당장 결과가 나진 않더라도 노력하고 있는것만으로 잘하고 있다는 말.. 저한테 필요한 것들.. 모두 여기서 듣고 가네요..
      내 힘든 사정만 너무 징징대서 듣는사람 기운빼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첫진료가 너무 구렸는데.. 어디 말할데가 없더라구요.. 다음에는 좀더 씩씩하게 댓글달아볼게요.. 항상 감사하게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이욥!!!

  • @sno.o7888
    @sno.o7888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선생님을 여러 분 겪으셨군요, 저는 선생님을 바꾸는 것이 두려워서(밀씀하신 라포형성 등) 2년동안 한분께만 진료를 받고 있어요 새로운 선생님께 구구절절 이야기하는것도 너무 힘들게 느껴지고요.. 병원 바꾸실때에 전 병원 진료기록들을 가지고 가셨나요? 아니면 처음부터 새로 진료를 받아보는 식으로 시작하셨나요? 궁금합니다.. 더불어 귀한 경험 나누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아.. 그 부분 진짜 좀 힘들죠. ㅎㅎ
      저는 이전 병원 진료 기록은 따로 가져가지 않았어요.
      새로운 선생님과의 첫 진료에는 들어가서 먼저 다음의 사항들을 말씀드려요.
      1. 언제부터 처음 진료를 받기 시작했고
      2. 현재, (또는 직전 진료 당시에) 복용 중인 정신과 약의 종류와 용량
      3. 이전에 병원을 방문했을 때 내가 가지고 있던 정신적인 문제
      4. 지금 다시 병원을 찾은 이유
      5. 또는 다른 병원으로 옮긴 이유
      병원을 다니다가 치료가 필요 없는 것 같아서 통원을 중단했다가 다시 방문하는 경우에는 위에서 1, 2, 3, 4번을 말씀 드리고, 지금도 병원을 다니고는 있으나 모종의 이유로 옮기고 싶어서 방문한 경우에는 1, 2, 3, 5번을 말씀드려요.
      병원을 바꾸는 경우에 특히 5번을 잘 말씀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병원을 옮기는 게 쉽지 않은데도 그런 선택을 했다는 건, 그만큼 지금 병원에서 느끼고 있는 불편함이 크다는 거니까요. 처음부터 정확하고 솔직하게 무엇이 문제인지를 얘기해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어요.
      제가 지금은 선생님과 라포가 잘 형성되어 있는데, 이 역시도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
      아시다시피, 환자 입장에서 선생님을 믿기가 쉽지 않잖아요 ㅎㅎ
      정신과 진료에서 하는 얘기들이 어찌 보면 다 나의 상처고,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인데, 처음부터 이분들을 믿고 시시콜콜 다 얘기하기가 쉽지 않죠.
      저도 오랜 기간 동안 조금씩, 조금씩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지금에 이른 것 같아요.
      가장 첫 방문 때는 '지금 가장 절박한 문제'만 얘기했어요. 주로 신체적인 반응이에요.
      (잠을 못 자고, 하루 종일 누워있고, 계속 울고, 자살 충동이 들고.. 그런 것들요)
      선생님이 좀 더 물어보셔도 아직은 내 마음이 불편하니 그건 다음 진료 때 더 말씀드리겠다고 했고요. 우선은, 기존의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에 대해서만 말씀드려도 선생님이 얼추 무슨 문제가 있었겠구나 하고 예측은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지금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너무 참지만 마시고, 한 번 새로운 병원 문을 열어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우리는 내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모쪼록 좋은 선생님 만나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김은우-h9z
    @김은우-h9z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우울증 관련 영상을 몇 개 보다보니 알고리즘에 추천된 것 같은데 편안하고 집중이 잘 되는 목소리와 말투에 끝까지 다 보고 갑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최근에 병원을 다니게 되었고, 첫 병원을 잘 만난 케이스인 듯 합니다. 곧 직장 문제로 이사해야해서 병원을 옮겨야하는데 다음 영상은 언제 올라오는지 궁금하네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으아.. 병원 옮기셔야 되는 상황이면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이사한 곳에서도 꼭 좋은 선생님 다시 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에 만족하고 계시다면, 지금의 병원을 기준으로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다니고 계신 병원의 진료 스타일, 약 처방 스타일, 병원 분위기 등등을 기준으로 잡으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뭔가를 찾아야 하는 상황보다는 한결 부담이 덜하실 거에요.
      다음 영상은.. 제가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리지는 않아서...🥲
      그래도 한 주에 1, 2회는 올리려고 해요! 다음 영상을 궁금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user-rx4zs3gj9t
    @user-rx4zs3gj9t 3 месяца назад +2

    1번 의사 분 넘 웃겨요 ㅋㅋ글케 잘 하시면서 왜 그만두셨을까요... 안타깝네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3 месяца назад

      좀 특별한 분이셨어요 ㅋㅋㅋ 얼마 전에도 뵈었어요 ㅎㅎ 신경정신과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으시고 그에 따라서 결정하신 거 같아요.

  • @안사요안사-h3p
    @안사요안사-h3p 9 дней назад +2

    정신과 의사가 환자얘기듣고 같이 운다고요? 것도 좀 이상한 분이신데요- 지금원장님이 괜찮은분 같습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дней назад

      정말 계시답니다. ㅎㅎ 저도 지금 선생님께 아주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냉철하게 사실 관계만 파악해서 정리를 해주시니까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어요. 이 선생님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정말 ㅎㅎ
      울어주셨던 선생님은 지극히 감상적이 되어서 그렇게 우셨다기 보다는 선택한 치료의 방식이 공감과 위로 였던 거 같아요. 환자와 라포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약까지 가지 않아도 병원 갔더니 의사가 내 얘기 듣고 눈물 흘리고 위로해주더라는 것만으로 마음이 많이 편해지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고요. 그 병원이 오래되고 낡은 곳이었는데, 방문하시는 분 대부분이 할머님들이셨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러셨던 게 아닐까ㅡ 하고 저도 신기해서 괜히 생각해보았답니다.

    • @안사요안사-h3p
      @안사요안사-h3p 9 дней назад

      @@Schrodingersemployee 공감과 위로의 방식으로 선택을 해서 우는 거라면 거짓눈물일텐데요. 별로 좋은 방향 같지는 않네요.

  • @highwinder2197
    @highwinder2197 9 месяцев назад +5

    항우울불안 약을 먹어보고 고생해본 사람으로써 정신과를 가는건 좋은데
    약 함부로 먹지마세요. 특히 조현병같은 심각한게 아니라면 그냥 약 먹지 마세요.
    약먹다가 안맞으면 끊으면 되겠지? 개소립니다. 약물이 그냥 뇌혈관장벽을 한번이라도 통과하면 뇌 망가지는 겁니다.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아이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 먹었던 약 때문에 더 고생하셨다니,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전문의가 아닌 환자 입장에서, 또 수많은 대조군 중 1명일 뿐인 일개 개인이어서,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극히 조심스럽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경험하지 못한, 그래서 말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highwinder2197
      @highwinder2197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Schrodingersemployee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질 않는다면.. 약을 먹는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지만
      저도 어릴적부터 가정불화로 인한 만성적인 우울, 불안/강박을 겪어온 사람으로써
      약을 복용하다가 문제 생기면 끊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더이상 이렇게 살기싫고 더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복용했다가
      후에 문제가 생기고나서야 약에 대해 더 자세히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고 정신과약에 대해 알게된 후로는
      차라리 죽기를 각오하고 노력했으면 했지 정신과약은 다시는 안먹을 것 같네요..

    • @dwitrlo
      @dwitrlo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진짜 공감해요 알았다면 시작도 안했을텐데

  • @jangshinyung1
    @jangshinyung1 27 дней назад

    어느병원인지 알수있을까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27 дней назад

      죄송해요. 😭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병원 선생님께 허락을 구하지 못해서 병원 이름을 알려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사시는 지역 인근에서 좋은 병원 꼭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drew0625
    @drew0625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우울증약은꽤나않좋으니 알고드세요 10년경험

    • @루나-q4f
      @루나-q4f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어떤면이 좋지 않을까요~? 지금 이 영상 보고 한번 가보려 했거든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아마도 우울증 약들 중에서 의존도가 높고, 위험성이 높은 약들에 대해서 염려하시는 거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 역시도 충분히 동의하고요. 제가 먹은 약들은 SSRI계열이나, 쿠에타핀, 웰부트린 같은 것들이어서 상대적으로 의존도나 위험성이 낮은 약들이었어요.
      그렇게 위험할 수 있는 약이기에, 수련을 거친 전문의의 처방을 통해 복용해야 하고, 그래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오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0년의 우울이 올해에는 좀 가벼워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아마도, 약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의존도와 위험성이 높은 약에 대해 경고하시는 게 아닐까 합니다. 병원에 방문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선생님과 상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세고, 강한 약을 쓰기 보다, 지금 나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의존도가 낮고 안전한 약과 함께, 평소의 마인드셋이나 행동의 변화를 병행해서 우울증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 @kackumoc
      @kackumoc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뇌과학이 아직 완벽하지않고, 장기복용시어떤 증상이나타나는지 개개인마다 모르기 때문이에요.

    • @Frost-1209
      @Frost-1209 Месяц назад

      네?? 이 분은 거짓말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일단, 항우울제는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습니다. 금연보조제로 쓰이는 약물 중에도 항우울제가 있습니다. '웰부트린'이라고 하죠. 부작용이 있기는 해도 각자에게 맞는 약물이 있습니다. 의사랑 함께 조율하면서 여러 종류의 약물을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약물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완쾌가 되기까지 약물의 용량을 조금씩 줄여나갑니다. 갑자기 복용하지 않으면 복용하지 않음에서 오는 부작용도 있어요. 현대의 SSRI나 NDRI계열의 약물들은 안정성이 높은 약물입니다.

  • @Emt-h5x
    @Emt-h5x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전 약 먹고 하얀 도화지 위에
    서 있는 기분 이던데요.

    • @Schrodingersemployee
      @Schrodingersemployee  4 месяца назад

      하얀 도화지 위에 서 있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잘 상상이 되지 않네요.
      아무래도 무언가 또렷하기보다 막막하고 혼란스러운 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모쪼록 잘 지내고 계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