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식 폴아웃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여러 순간들이 있겠지만 볼트의 정비되고 관리된 시설에서 벗어나 섬광과 함께 마주한 끝도없는 활무지가 보여졌을 때 그 괴리감과 세상이 멸망했다는 진실 그리고 그 막연함이 참 인상깊었는데 이런 대비가 소설에서부터 시작되었다니. 아포칼립스에 맞는 서사와 연출은 폴아웃만이 해낼 수 있던 감성이라 생각했었지만 그 이전에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또는 소련의 유명 SF 소설 '우리'(Мы, We)의 자본주의 버전으로 어레인지하여 생각해보면 상당 부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이 소설이 모든 현대 디스토피아 장르물의 원조격 소설이니...) 특히 인간에게 코드 번호를 붙어서 관리하는 설정은 각 볼트에서 생산된 점프 슈트의 등 번호와 매칭되는 묘한 부분이 있죠.
베데스다식 폴아웃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여러 순간들이 있겠지만 볼트의 정비되고 관리된 시설에서 벗어나 섬광과 함께 마주한 끝도없는 활무지가 보여졌을 때 그 괴리감과 세상이 멸망했다는 진실 그리고 그 막연함이 참 인상깊었는데 이런 대비가 소설에서부터 시작되었다니. 아포칼립스에 맞는 서사와 연출은 폴아웃만이 해낼 수 있던 감성이라 생각했었지만 그 이전에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허튼소리! 정말 귀합니다ㅠ
클래식 폴아웃에 영감을 준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과, 필립 작가의 끝에서 두 번째 진실이란 소설도 그렇고 아직 번역되지 못한 작품이란게 너무 아쉽네요 원서라도 구해서 봐야할까 싶습니다.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흥미롭네요... 역시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이고
예전에 잠깐 라리안이 폴아웃ip로 발더3 만든 것처럼 완전 crpg로 한번 만들어줬으면 어떨까 생각해봄.
그것도 환상적일 것 같음. 포스트아포칼립스 배경으로 깊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그려낼 수 있는 소재이니깐.
웨이스트랜드....
@@SAENALJUNG 웨3 했을때도 재밌게 즐기긴 했는데 발3 즐기고 난 뒤로 눈이 너무 높아져버렸음.
동료스토리도 더 풍부하게 구성할 수 있을것 같고 사물기믹도 재밌는게 많을 거 같고 폴아웃스러운 병맛요소도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음.
또는 소련의 유명 SF 소설 '우리'(Мы, We)의 자본주의 버전으로 어레인지하여 생각해보면 상당 부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이 소설이 모든 현대 디스토피아 장르물의 원조격 소설이니...)
특히 인간에게 코드 번호를 붙어서 관리하는 설정은 각 볼트에서 생산된 점프 슈트의 등 번호와 매칭되는 묘한 부분이 있죠.
근래에 사일로라고 휴 하위의 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딱 이런 느낌이었는데...꽤 상상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듣고 나선 이 사람 50년대 SF 작품을 읽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이후 어떻게 이어지나 궁금해서 오늘 The penultimate truth의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읽어봤는데, 관련 링크에 Silo도 링크 되어 있었네요.
나는 전설이다 등 50년대 소설들이 서브컬쳐에 제공하는 기반이 꽤나 넓고 오래되었더라구요
1950년대에도 미국인들의 머리에 남아있던 핵에 대한 낙관주의를 염려하는 sf 소설이 아톰펑크의 이미지를 극한까지 차용하는 게임 프랜차이즈의 문학적 기반이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설마 여기서 끝? 한참 듣고 있는데?
주인장.. 거기서 끊으면 어케
아! 진짜 뒷 이야기 너무 궁금해진다!!!
아 또 책사야되잖아 ㅜ
아 뒷 부분이 너무 궁금하네요.
'끝에서 두 번째의 진실' 국내 출간되었나요? 아시는 분 정보 부탁드립니다.
모티브가 되는 전작 the guardians는 세계의 수호자라는 이름으로 번역된 책이 있네요
SF 럭키팩 7 - 필립 K. 딕 / 위즈덤커넥트 / 2017.08.28
세계의 수호자 단편만 구매도 가능하네요
마찬가지로 위즈덤커넥트 에서 나왔습니다
@@MyeongThomas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질 않는 걸 보니 모험러는 원서로 읽은 것 같내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봐도 안나왓엇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영상만 보면 폴아웃 스토리 작가는 각본 각색으로 이름을 올려야될 것 같네요.
? 내용 들어보니 너무 다른데... 애초에 둘다 당시 냉전을 배경으로 최악의 경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가정한거라 비슷할 뿐이라 생각함.
이게 표절이면 사이버펑크 계열도 다 표절임. 뉴로맨서, 공각기동대, 블레이드 러너도 이정도 이상으로 다 비슷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