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잡이 부분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드리자면 엄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들 중엔 본래 왼손 잡이었다가 오른손 잡이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오른손 잡이 교육이 부모들 사이에서 퍼질 정도로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컸는데 이는 사회적 기준이 오른손 잡이 위주였기에 왼손잡이는 일종의 장애처럼 보인다는 편견이 생기면서 식사, 자필, 기물 이용까지 오른손 잡이로 바꾸려는 훈련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오른손 교육을 받은 이들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왼손도 같이 쓰게되면서 양손잡이같은 오른손 잡이가 되는 것이죠.이는 어쩌면 조커의 어머니가 사실 강압적인 교육을 해왔다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작 중 머레이쇼에서 머레이가 말하는 장소에 뒤켠에는 항상 머레이쇼라는 흰색 이름판이 붙혀있습니다. 이 작품은 극중에선 항상 흰색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딱 한번 더럽혀지는 장면이 있는데 머레이가 조커를 초대하고 그에게 살해당할 때 나온 자신의 피로 더럽혀집니다. 머레이쇼 이름을 더럽힌 자는 조커를 조롱하려고 초대한 그 자신이라는 자업자득을 표현한 걸까라고 생각됩니다...
내면에 있는 폭력성이 긍정적인 사회 작용과 노동, 행동으로 해소되지 못하고 억눌려 있다 폭발했던 거겠죠. 당연히 그런 행동을 옳은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고 애초에 영화도 긍정적으로 묘사한 적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아서 플렉이 심리적 궁지에 몰린 상황과 과정들이 너무나도 현실과 닮아있어서 위험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자기 좋을 대로만 해석해서 인셀을 옹호한다고 생각하거나 그에 동조하며 깽판 치자는 사람들은, 아서 플렉이 피로 미소를 그릴 때 흘러내리는 눈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지르는 폭도에 지나지 않겠죠. 아서의 내면이 아닌 '조커'라는 상징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굉장히 슬픈 장면입니다. 사람 비참하게 만들면서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면 사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뻔한데. 지금 사회는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어 보입니다. 인셀이라느니 상폐 노괴라느니. 성별을 넘어 빈자와 지방사람. 현실적으로 불이익을 강제 당한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낙인찍고 비참하게 만드는 사회. 머레이쇼에서 말했던 서로 소리지르고 화내며 예의가 없는 사회. 근 몇 년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가 현실의 불평등을 갑자기 없앨 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예의는 지킬 수 있지 않나. 상대방이 진심을 이야길 할 때, 힘들게 내면을 드러냈을 때 귀 기울여 주는 작은 배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서로의 분노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해가 많죠.. 한국의 현실에서 정치적인게 너무나도 크다고봅니다. 그사람에대해 제대로 알지도못하고, 어떤 일에대해서도 제대로 알지못한채. 그저 건너 건너 알음알음, 심지어 핑거프린세스에. 너무나도 많은 찌라시와, 포퓰리즘등이. 개인의 생각과 사고를 대신하고, 그개인은 나머지 자기가 공부하는것마저 주입식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치질을 그만하고, 주체적으로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될것같습니다.
절대 범죄자들을 미화하고 옹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대다수의 빌런은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몇 명의 타인이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싶음. 조커를 너무 좋아하지만 경계하는 이유가, 살인이 납득 된다는 거임. 자신을 구타하고 욕하던 은행쟁이들, 학대로 본인을 키운 엄마, 자신의 꿈을 짖밟고 무시하고 희화하는 머레이 등. 조커의 살인이 납득되고 “저정도면 죽일만 한데? 죽임 당해도 뭐라 못할 듯 ㅋㅋ” 이라고 살인을 이해시키는 것이 굉장히 위험함. 직장 상사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욕먹고 맨날 울면서 잠들 때 머릿속으로 ”어떻게 하면 저새끼를 죽여버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시절에 이 영화를 봤으면 아마 진짜 저질러버렸을거임. 이 영화는 나와 같은 많은 사회의 여러 의미의 작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영화임. 그래서 아서가 살인을 하고 조커가 되어가는걸 보며 해방감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게 됨. 이게 개인적으로 살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싶음. 하지만 조커는 영화니까, 영화 이기에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관객에게 희열감과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니 그게 참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려운 영화임
조승희 사건만봐도 인종차별로 쌓인 분노가 무차별적인 살인극으로 이어진거자나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커도 영화 초반만 해도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할만한 인물인데 이렇게 극단적인 살인마로 바뀌는데 관객들이 아무 위화감없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무섭습니다.
와....나름 영화를 꼼꼼히 보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조명배치와 양손잡이는 영상 통해서 이제야 알아챘네요 조커2에서는 염두하면서 시청해보겠습니다 한편 시대가 사람을 망가지게 했는지, 사람이 시대를 망가뜨렸는지, 광대 한명이 사람과 시대를 망가뜨렸는지 아직도 답을 모르겠어요
사회가 혼란을 만들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사회라는 개념은 사회에 소속된 사람들의 집합체일 뿐이고 주체가 아니라 객체입니다. 사회가 혼란스러워졌다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이자 개개인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남 탓할 일이 아닙니다. 조커는 불만을 토로하는 많은 수의 시민 중 돋보이는 개체인 것 뿐이죠. 그렇다면 사회가 왜 혼란스러워졌을까요? 사회에 소속된 전반적인 사람들(시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살인 같은 중대 범죄도 벌어질 수 있지만, 사회적 혼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회의 난맥상은 사회 구성원들 대부분의 만족도가 떨어졌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왜 떨어졌느냐? 그건 사회 시스템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작동하지 않고 일부 부자나 권력자들을 위해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를 지탱하는 노동자들은 지켜주지 못하고 일부 자본가나 권력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사회 시스템, 즉 법과 행정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서 사회라는 어떤 객체가 혼란을 부추긴 것이 아니라 사회를 규정하는 법과 행정이 그런 결과를 내도록 투표한 시민들에 의해 지금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 본인의 현실에 맞게 투표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따라 투표한 사람들 때문에 일부 부자들과 권력자들 만을 위한 나라가 만들어진 거에요. 이걸 대다수의 시민들(2찍들)이 깨닫지 못하면 머지않아 사회는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쓴 독재, 귀족, 왕정국가로 회귀하게 될 겁니다. 굳이 이 글에 왜 긴 댓글을 달았냐 하면, 이렇게 문제의 책임을 타자화하는 유형의 댓글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사회가 잘못했다?? 이건 "조커"라는 영화에 대한 비판론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책임이 있는 주권자들 개개인들의 잘못을 사회라는 추상적인 타자에게 떠넘기는 정신승리입니다. 독재국가도 아닌 민주 공화국인 우리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주권자'인 우리의 선택 때문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lukeskywalker9681시스템을 이전 세대가 만들었는데 그것이 현재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이 만들어 지는거고 사회적 혼란을 통해서 시스템을 다시 만들 필요가 있는거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혼란은 필요한것임 그리고 개개인의 잘못 이라고 하는데 과거의 세대가 싸지른 잘못은 절대 지금의 세대에 책임이 아님 그때의 사람들이 수습했어야지
@@lukeskywalker9681한국을 예시로 들면 구세대의 연금제도에 젊은 사람들이 피빨리는 것과 강제징병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일방적인 착취가 있음, 이것들은 과거의 세대가 남긴 죄악이지 현세대가 선택한게 전혀 아님 이러한 상황에서 개혁을 위한 혼란은 전적으로 이전세대가 만든 사회의 책임 이라고 생각함
확실히 시스템 개선보다 시스템의 에러로 인해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을 노력의 책임으로 짬 때리고 공생보다 각자도생을 지향하며 쓰레기 더미에 있고 대다수는 쓰레기 취급 받다가 죽어갈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들 나와 비슷해도 나는 이들과 다르다 언젠가는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마치 과거에 노예들이 양반을 동경해 좀비처럼 모두 양반 성씨로 천편일률적으로 바꾸었던 것처럼)라는 매우 확률이 희박한 근거없는 광적인 성공 신화적 망상을 집단적으로 가진 한국인들이 절대 공감하기 어려운 영화임. 컨텍스트를 생각 할 줄 모르고 전 세계 최악의 외골수적이고 지독하고 징그러울만큼 혐오스러운 반지성적인 이분법이 편만하게 퍼져있는 사회이기 떄문임.
개인이 문제여서 사회에 부적응했다고 해버리면 문제전가도 개인에게할수있으니까 너무 편하다 자기들은 하나도 문제없고 문제있는건 개인쪽일뿐이라고 할수있으니까. 근데 그건 대가리에 리볼버총알이 통과하기 전까지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두려움은 존중을 만든다. 이 사회는 총기소지가 합법화되어야만 한다.
이 사회에 총기소지 합법화가 안되어있으니깐 2030남성들을 이렇게 궁지에 몰아넣고 악마화하며 여성할당제로 남자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을 남자의 자리를 빼앗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이다. 이사회에 인구가 많다고 자기 좆대로 하려고하는 좆팔육 영포티와, 그들이 지지하는 좌파진보가 지지하는 페미니즘은 언젠가 정말로 악마가된 젊은 남성의 보복을 받을때, 우는 소리나 하지말아라.
2찍입장에서는 당연히 상영금지 되어야 할 영화. 그들이 이 영화를 불편해 한다는 것 부터가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임을 반증하는 것. 현실에서 흉악범죄가 나타날때마다 2찍들은 1찍들에게 덮어씌우며 자신들의 청결함과 고귀함을 강조하지. 그들이 말하는 현실판 조커가 바로 이재명 아닌가. "범죄자"니까. 그들이 범죄자프레임을 씌우는 이유는 영화에서 조커를 쓰레기 취급하는 이유와 정확하게 동일함. 즉, 그들의 성공은 오로지 자신들의 노력과 인내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이고, 그 주장을 하려면 성공배경에 서민과 하층민의 희생이 있었음을 부인해야만 하니까.
'광대' 아서의 눈에 비친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이 그를 '조커'로 변신시켰다는 게 큰 줄기이고 그런 전체 과정을 심리적으로 잘 묘사한 부분은 크게 평가할 수 있음.. 그러나, 그러한 변화의 동력이자 작품의 배경인 고담시의 총체적 모순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다는 게 작품의 내적 설득력을 허약하게 만들었음. 왠지 모르지만 사회는 양극화되고 있고, 약자들은 버림받으며, 사람들은 분노에 차 있음. 실제 사회에서도 불평등과 차별, 분노가 존재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부유층 자제들을 죽인 자의 상징물이 유행하거나, 더욱이 생방송 쇼에서 사람을 죽인 광인을 구출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테러를 일으킬 정도로 분노하고 있지는 않음. 그 정도의 아노미 상태가 형성되려면 고담시라는 가상의 도시는 우리가 보는 실제 사회 모습 이상의 어떤 격화되고 집중된 분노로 장악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설명하는 부분이 없다보니 관객 입장에서는 고담시의 사회적 불평등에는 끄덕끄덕하면서도 조커에 열광하고 테러집단화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엥? 하고 좀 뜨악한 느낌을 받는 것임. 그런 면에서 냉정하게 말하면 이 영화는 배경 설정에 좀 설득력이 부족함.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아서 플렉의 변신 이야기로서는 훌륭하지만.. 피닉스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그 정도 영화일 뿐.
그 애초에 이 영화는 고담이라는 도시가 현실에 있고 조커가 처음에는 현실에 있는 실제 인간이있으면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갔을까?와 분명히 처음에는 사회에 섞여있었을 조커가 어떻게 빌런이 되었을까를 풀어내는 영화이지 범죄를 미화하는 영화라고 보는 거 자체가 작품을 이해 못한거라고 생각됩니다
양손 잡이 부분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드리자면 엄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들 중엔 본래 왼손 잡이었다가 오른손 잡이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오른손 잡이 교육이 부모들 사이에서 퍼질 정도로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컸는데 이는 사회적 기준이 오른손 잡이 위주였기에 왼손잡이는 일종의 장애처럼 보인다는 편견이 생기면서 식사, 자필, 기물 이용까지 오른손 잡이로 바꾸려는 훈련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오른손 교육을 받은 이들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왼손도 같이 쓰게되면서 양손잡이같은 오른손 잡이가 되는 것이죠.이는 어쩌면 조커의 어머니가 사실 강압적인 교육을 해왔다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미국도 그랬나보죠?
오 그럴수도 있겠네요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한폭이 넓어졌습니다
영상의 좋은점은 이런식으로 여러사람들이 개인의 의견을 나눌수있다는게 좋은거 같아요
왼손은 예로부터 그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으니, 양손잡이이나 내면적인 일을 할 때 왼손을 쓰는 모습은 그의 선악이 모호하나 결국 그 성품은 악하다는 암시 아닐까요.
@@진실만말함8291 확실치는 않지만 오른손잡이 교육은 과거 로마 시대때 병사들 훈련 중 오른손엔 칼 왼손엔 방패를 잡고 훈련 하는 것 때문에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미국에서도 있을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내 얘기네, 그래서 지금도 글씨는 오른손 으로 쓰지만 칼질,젓가락질,가위질 등등은 왼속으로 하고있음 ㅋㅋ
처음 조커를 봤을 때 좀 슬프고 공감돼서 여운이 강했었음 다들 똑같이 힘들어해도 누구는 자기가 겪은 일처럼 공감하고 화내고 위로해주지만 다른 누구는 무시하고 비하하기 바쁜 현실을 그대로 보는 느낌이었음
이 영화는 사회고발 성격이 강합니다. 과거 미국을 예로 들었지만 지금이라고 나아진 건 별로 없죠. 아니 마약등 문제를 생각하면 더 심각할지도. 우리 사회 역시 이 불편함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절대.
이런글을 보니 새삼스레
블루를 생각하게 되네
마약범죄는 5배밖에 안늘었다.
대.재.인.
작 중 머레이쇼에서 머레이가 말하는 장소에 뒤켠에는 항상 머레이쇼라는 흰색 이름판이 붙혀있습니다.
이 작품은 극중에선 항상 흰색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딱 한번 더럽혀지는 장면이 있는데
머레이가 조커를 초대하고 그에게 살해당할 때 나온 자신의 피로 더럽혀집니다.
머레이쇼 이름을 더럽힌 자는 조커를 조롱하려고 초대한 그 자신이라는 자업자득을 표현한 걸까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사회의 문제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에게 영향을 끼친다는게 영화의 주요 내용 아닐까 싶음
디테일을 보시는 눈도 대단하지만 더 놀라운 건 그걸 이해하기 쉽게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내면에 있는 폭력성이 긍정적인 사회 작용과 노동, 행동으로 해소되지 못하고 억눌려 있다 폭발했던 거겠죠.
당연히 그런 행동을 옳은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고 애초에 영화도 긍정적으로 묘사한 적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아서 플렉이 심리적 궁지에 몰린 상황과 과정들이 너무나도 현실과 닮아있어서 위험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자기 좋을 대로만 해석해서 인셀을 옹호한다고 생각하거나 그에 동조하며 깽판 치자는 사람들은,
아서 플렉이 피로 미소를 그릴 때 흘러내리는 눈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지르는 폭도에 지나지 않겠죠.
아서의 내면이 아닌 '조커'라는 상징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굉장히 슬픈 장면입니다.
사람 비참하게 만들면서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면 사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뻔한데.
지금 사회는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어 보입니다.
인셀이라느니 상폐 노괴라느니. 성별을 넘어 빈자와 지방사람.
현실적으로 불이익을 강제 당한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낙인찍고 비참하게 만드는 사회.
머레이쇼에서 말했던 서로 소리지르고 화내며 예의가 없는 사회.
근 몇 년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가 현실의 불평등을 갑자기 없앨 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예의는 지킬 수 있지 않나.
상대방이 진심을 이야길 할 때, 힘들게 내면을 드러냈을 때 귀 기울여 주는 작은 배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서로의 분노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해가 많죠.. 한국의 현실에서 정치적인게 너무나도 크다고봅니다.
그사람에대해 제대로 알지도못하고,
어떤 일에대해서도 제대로 알지못한채. 그저 건너 건너 알음알음, 심지어 핑거프린세스에. 너무나도 많은 찌라시와, 포퓰리즘등이. 개인의 생각과 사고를 대신하고, 그개인은 나머지 자기가 공부하는것마저 주입식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치질을 그만하고, 주체적으로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될것같습니다.
절대 범죄자들을 미화하고 옹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대다수의 빌런은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몇 명의 타인이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싶음.
조커를 너무 좋아하지만 경계하는 이유가, 살인이 납득 된다는 거임. 자신을 구타하고 욕하던 은행쟁이들, 학대로 본인을 키운 엄마, 자신의 꿈을 짖밟고 무시하고 희화하는 머레이 등.
조커의 살인이 납득되고 “저정도면 죽일만 한데? 죽임 당해도 뭐라 못할 듯 ㅋㅋ” 이라고 살인을 이해시키는 것이 굉장히 위험함.
직장 상사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욕먹고 맨날 울면서 잠들 때 머릿속으로 ”어떻게 하면 저새끼를 죽여버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시절에 이 영화를 봤으면 아마 진짜 저질러버렸을거임.
이 영화는 나와 같은 많은 사회의 여러 의미의 작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영화임.
그래서 아서가 살인을 하고 조커가 되어가는걸 보며 해방감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게 됨. 이게 개인적으로 살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싶음.
하지만 조커는 영화니까, 영화 이기에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관객에게 희열감과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니 그게 참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려운 영화임
개봉 당시:에이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
2020년:영화가 다큐였네.
2021년:영화가 현실을 미화했네.
연휴가 끝났어? 조커가 되는거야..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도움되는 정보 영상 많이 감사합니다 ㅎㅎ
조승희 사건만봐도 인종차별로 쌓인 분노가 무차별적인 살인극으로 이어진거자나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커도 영화 초반만 해도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할만한 인물인데 이렇게 극단적인 살인마로 바뀌는데 관객들이 아무 위화감없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무섭습니다.
와....나름 영화를 꼼꼼히 보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조명배치와 양손잡이는 영상 통해서 이제야 알아챘네요 조커2에서는 염두하면서 시청해보겠습니다
한편 시대가 사람을 망가지게 했는지, 사람이 시대를 망가뜨렸는지, 광대 한명이 사람과 시대를 망가뜨렸는지 아직도 답을 모르겠어요
정말 세부적으로 잘 보시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댓글 쓰시는 분들도 깊이나 지식이 상당하시네요
영화관에서 보는 내내 너무 불안하고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진짜 명작입니다
4:50 이주일 금연캠페인이 이걸 오마주 한거였구나...
그래서 토마스 웨인과 페니 플렉의 관계는 뭐였을까...편지->병원기록-> 당신의 미소가 예뻐 T.W.까지 마지막까지 모호하게 놔둔게 참 연출을 잘한거같네 조커는 정말 토마스의 아들이었을까?
와 이런 디테일들은 직접 찾으시는건가요? ㄷㄷ 대단합니다 증말
아서가 타락한 건 본인의 선택이고 그건 개인의 사악함이지만, 누군가 한 명이라도 아서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면 조커는 탄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떤 세상이든 악을 선택하는 이들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걸 방치하는 사회와 방지하려는 사회는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수 많은 영화 리뷰어가 있지만 백수골방처럼 품격있는 영화 리뷰는 없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삼다!!!!
언제까지나 본인 선택이다 라는 것도 결론만 보면 결국 그렇다는 것이지 아서 개인의 잘못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나 친구들하고 의견 나누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진짜 관계가 없는거면 학군 광풍도 없었을거 같네요
조커2 개봉 2주전. 최고의 영상
내몰린 사회적 약자들이 일으킨 범죄는 개인의 일탈로 보아야 하나 사회 구조의 탓으로 봐야하나?
조커를 보기 전 범죄는 당연히 개인의 일탈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제 입장이 된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하지 못하겠군요
와 디테일 굿
머레이는 대체 무슨 깡으로 조커를 앞에 두고 계속 긁어댄 걸까? 죽는것이 두렵지 않았던 걸까?
조커가 세상을 혼란을 만든게 아니라
사회가 혼란을 만들었고
조커는 단지 쌓여있던 혼란을 터트린 기폭제였을뿐임
사회가 혼란을 만들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사회라는 개념은 사회에 소속된 사람들의 집합체일 뿐이고 주체가 아니라 객체입니다.
사회가 혼란스러워졌다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이자 개개인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남 탓할 일이 아닙니다.
조커는 불만을 토로하는 많은 수의 시민 중 돋보이는 개체인 것 뿐이죠.
그렇다면 사회가 왜 혼란스러워졌을까요?
사회에 소속된 전반적인 사람들(시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살인 같은 중대 범죄도 벌어질 수 있지만, 사회적 혼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회의 난맥상은 사회 구성원들 대부분의 만족도가 떨어졌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왜 떨어졌느냐?
그건 사회 시스템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작동하지 않고 일부 부자나 권력자들을 위해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를 지탱하는 노동자들은 지켜주지 못하고 일부 자본가나 권력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사회 시스템, 즉 법과 행정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서 사회라는 어떤 객체가 혼란을 부추긴 것이 아니라 사회를 규정하는 법과 행정이 그런 결과를 내도록 투표한 시민들에 의해 지금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
본인의 현실에 맞게 투표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따라 투표한 사람들 때문에 일부 부자들과 권력자들 만을 위한 나라가 만들어진 거에요.
이걸 대다수의 시민들(2찍들)이 깨닫지 못하면 머지않아 사회는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쓴 독재, 귀족, 왕정국가로 회귀하게 될 겁니다.
굳이 이 글에 왜 긴 댓글을 달았냐 하면, 이렇게 문제의 책임을 타자화하는 유형의 댓글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사회가 잘못했다?? 이건 "조커"라는 영화에 대한 비판론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책임이 있는 주권자들 개개인들의 잘못을 사회라는 추상적인 타자에게 떠넘기는 정신승리입니다.
독재국가도 아닌 민주 공화국인 우리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주권자'인 우리의 선택 때문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lukeskywalker9681그건 논쟁의 여지가 있겠는데요.
@@lukeskywalker9681시스템을 이전 세대가 만들었는데 그것이 현재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이 만들어 지는거고
사회적 혼란을 통해서 시스템을 다시 만들 필요가 있는거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혼란은 필요한것임 그리고 개개인의 잘못 이라고 하는데 과거의 세대가 싸지른 잘못은 절대 지금의 세대에 책임이 아님 그때의 사람들이 수습했어야지
@@lukeskywalker9681한국을 예시로 들면 구세대의 연금제도에 젊은 사람들이 피빨리는 것과 강제징병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일방적인 착취가 있음,
이것들은 과거의 세대가 남긴 죄악이지 현세대가 선택한게 전혀 아님 이러한 상황에서 개혁을 위한 혼란은 전적으로 이전세대가 만든
사회의 책임 이라고 생각함
@@pharo3786 강제징병은 나라가 휴전 상황인데 어쩔수없는거 아닌가요? 나라는 누가 지킴? 이걸 죄악이라?
정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게 더 풍부해진거 같아요
조커가 단순히 악당영화라고 평하는 평론가 수준
그딴 어용평론가와 지식인 때문에 진짜 사회가 병들고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그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면서
비웃고 멸시하고 폭력을 행사하면
그사람이 어떤모습으로 변하가는지를 보여준 영화였다고봅니다
저하텐 너무 슬프고
너무 우울해서 푹푹꺼지는 높같았던
무거운 영화였습니다
조커2 빨리 보고싶다 ㅠㅠ... 진짜 오랜만에 극장가는 일이 생길듯.
아니 백수골방님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은 어찌 보시는 겁니까..증말 대단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개봉된 조커2 도 어떻게 보셨는지 넘 궁금하네요..
아서 의 심정이 이해될 정도였음..내주위에도 저런 친구가 있을꺼 같은 그런 느낌으로 집중해서 보았음.
범죄자는 자기 행동도 사회의 탓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은 사회가 그런 범죄를 부추길 수 있음까지 자신의 책임 범위를 넓혀 좋은 사회를 만들려 동참한다
미화라기 보다는 경고문에 가깝지
쩐다
확실히 시스템 개선보다 시스템의 에러로 인해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을 노력의 책임으로 짬 때리고 공생보다 각자도생을 지향하며 쓰레기 더미에 있고 대다수는 쓰레기 취급 받다가 죽어갈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들 나와 비슷해도 나는 이들과 다르다 언젠가는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마치 과거에 노예들이 양반을 동경해 좀비처럼 모두 양반 성씨로 천편일률적으로 바꾸었던 것처럼)라는 매우 확률이 희박한 근거없는 광적인 성공 신화적 망상을 집단적으로 가진 한국인들이 절대 공감하기 어려운 영화임. 컨텍스트를 생각 할 줄 모르고 전 세계 최악의 외골수적이고 지독하고 징그러울만큼 혐오스러운 반지성적인 이분법이 편만하게 퍼져있는 사회이기 떄문임.
근데 뭐하는 분이신지.. 바로 구독합니다. 조커 두번봤는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뭐하시는분인지 궁금하네요
디테일한 장치들이 많았네요 당시는 몰랐는데
저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내가 조커를 보고서 여타 다른 해석은 다 집어치우고 들었던 생각은
'아, 나도 별거 없지만 작은 친절이라도 배풀며 살아가야겠다' 였음. 이러한 기분이 상식적이고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음.
단순하게 해롭냐 무해하냐고 정한다면 해로운 영화이긴 함.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는 되지만 공감이나 동조되기 싫은?
개인적으로 1편보다 나은 2편이었어요
정신이 이상한 인간들은 사회에 돌아다니도록 놔두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지 ?
그 딴 메세지 아닙니다. 겉모습만 보고 편견을 갖지 말고 서로 관심을 갖고 보살피자는 거죠. 정신이 이상한 게 저 영화에서 주인공 본인의 잘못인가요? 범행 전에는 철저한 피해자일 뿐인데
베테랑2가 이걸 좀 따라한 듯
근데 문제가 있다는 사회는 간접적으로만 보여주니 범죄미화라는고 비판받을 수 있긴 하다 싶습니다. 숨겨진 의미찾으려는 시도를 하는 쪽은 소수니까.. 다른 영화도 다 그런데 유독 조커만 물어뜯는건 좀 신기하긴 하고
극장에서 처음 봤을때만 해도 단순한 빌런 오리진 스토리로 받아들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서플렉에게 공감하기 시작한건 왜일까...
조로 더 게이검객? 사랑의 검객 원제는 게이 검객이군요
이 영화가 문제가 되는게 진짜 문제 검열사회는 본질보다 현상을 덮으려는게 특징
개인이 문제여서 사회에 부적응했다고 해버리면 문제전가도 개인에게할수있으니까 너무 편하다 자기들은 하나도 문제없고 문제있는건 개인쪽일뿐이라고 할수있으니까.
근데 그건 대가리에 리볼버총알이 통과하기 전까지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두려움은 존중을 만든다.
이 사회는 총기소지가 합법화되어야만 한다.
이 사회에 총기소지 합법화가 안되어있으니깐 2030남성들을 이렇게 궁지에 몰아넣고 악마화하며 여성할당제로 남자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을 남자의 자리를 빼앗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이다.
이사회에 인구가 많다고 자기 좆대로 하려고하는 좆팔육 영포티와, 그들이 지지하는 좌파진보가 지지하는 페미니즘은 언젠가 정말로 악마가된 젊은 남성의 보복을 받을때, 우는 소리나 하지말아라.
합법화 되면 조커부터 가장 먼저 뚫릴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혐오와 대립이 난무하는 것이 현실과 다르지 않네.
인부천을 고담이라고 부르지 않음?
ㅋㅋㅋ 그저 사회의 소모품으로 쓰고 버려져야 할 사람들이 자기가 살아갈 공간과 시간을 요구하는 행위 자체를 두려워할뿐이지. 누가 악당이냐
근데 조커를 보고 인셀들이 자극을 받아 반사회적인 행동을 한다?
타인을 과하게 타자화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인셀이라 칭하는 이들의 정보 수용성을 너무나 얕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첨만난사람 총으로 쏘는건 좀 ;;; 심했다
그것이… 빌런이니깐(끄덕)
2찍입장에서는 당연히 상영금지 되어야 할 영화. 그들이 이 영화를 불편해 한다는 것 부터가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임을 반증하는 것. 현실에서 흉악범죄가 나타날때마다 2찍들은 1찍들에게 덮어씌우며 자신들의 청결함과 고귀함을 강조하지. 그들이 말하는 현실판 조커가 바로 이재명 아닌가. "범죄자"니까. 그들이 범죄자프레임을 씌우는 이유는 영화에서 조커를 쓰레기 취급하는 이유와 정확하게 동일함. 즉, 그들의 성공은 오로지 자신들의 노력과 인내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이고, 그 주장을 하려면 성공배경에 서민과 하층민의 희생이 있었음을 부인해야만 하니까.
배트맨한테 뒤지는 조커의 미래
당시 미국사회를 비판하는 디테일이 있었구나..
걍 한국남성들이 조커에 자아의탁만 안하면 아무 문제없음
한국여성처럼 역겨운 짓만 안하면 아무 문제없음
1빠다잇
조커2는 안보는게 좋을까
조커1은 진짜 인생작이었는데
무지성 억빠 인셀들만 배제하면 개 명작
그냥 조커는 최고의 영화임 하나하나 버릴장면이 없음 춤추는장면부터 분장 조명 연출 카메라 동선까지
하나하나 그냥 역대급 명작임 그냥 축구로치면 손흥민급
@@user-py5rh6qe7l 조커는 유관인데?
@@KY-if5kt니 발목 몇개냐?
@@KY-if5kt쓰니 발목 많아?
ㄹㅇ 도태남들이 억빠하는 영화 ㅋㅋ
'광대' 아서의 눈에 비친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이 그를 '조커'로 변신시켰다는 게 큰 줄기이고 그런 전체 과정을 심리적으로 잘 묘사한 부분은 크게 평가할 수 있음.. 그러나, 그러한 변화의 동력이자 작품의 배경인 고담시의 총체적 모순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다는 게 작품의 내적 설득력을 허약하게 만들었음. 왠지 모르지만 사회는 양극화되고 있고, 약자들은 버림받으며, 사람들은 분노에 차 있음. 실제 사회에서도 불평등과 차별, 분노가 존재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부유층 자제들을 죽인 자의 상징물이 유행하거나, 더욱이 생방송 쇼에서 사람을 죽인 광인을 구출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테러를 일으킬 정도로 분노하고 있지는 않음. 그 정도의 아노미 상태가 형성되려면 고담시라는 가상의 도시는 우리가 보는 실제 사회 모습 이상의 어떤 격화되고 집중된 분노로 장악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설명하는 부분이 없다보니 관객 입장에서는 고담시의 사회적 불평등에는 끄덕끄덕하면서도 조커에 열광하고 테러집단화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엥? 하고 좀 뜨악한 느낌을 받는 것임. 그런 면에서 냉정하게 말하면 이 영화는 배경 설정에 좀 설득력이 부족함.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아서 플렉의 변신 이야기로서는 훌륭하지만.. 피닉스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그 정도 영화일 뿐.
1빠
그 애초에 이 영화는 고담이라는 도시가 현실에 있고 조커가 처음에는 현실에 있는 실제 인간이있으면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갔을까?와 분명히 처음에는 사회에 섞여있었을 조커가 어떻게 빌런이 되었을까를 풀어내는 영화이지 범죄를 미화하는 영화라고 보는 거 자체가 작품을 이해 못한거라고 생각됩니다
3분전이요?
유명하다 해서 봐도 이 영화는 다회관람이여도 처음부터 중간까지만 보고 끝을 못봤음 그냥 내 치부 밑천까지 다 까발리는 관찰인거같아서 기분이 개잡침
그런 경험이 영화의 순기능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