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설령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어도, 스스로 내리는 선택에 의미가 있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 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믿느냐이며, 이 거짓말을 믿는 것이야 말로 깨어 있는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문명의 존속은 이제 자기기만에 달려있다. 어쩌면 줄곧 그래왔는지도 모른다. - 테드창 [우리가 해야 할 일]
맞습니다.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면 불안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의지가 없고 모든 것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면 잘못된 일을 할 필요성이 없고 “더“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노력, 걱정, 불안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1년 뒤에 이 댓글을 남기는 것도 이미 정해져 있던 일입니다 😊😊.
언젠가 침투부 특강에서 자유의지 설명하신 것이 있다는 말씀에 들으러 왔는데, 강의를 듣고나니 배운만큼 알고싶은 점이 더 많아져서 설레고 좋습니다. 상상하는 능력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 하기 때문에 뇌의 지시를 자신의 선택으로 인지한다는 대목에서는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되어있다는 결론의 가 생각났고 우주의 생성 이래 모든 것이 필연이면서도 자유의지가 없다고 확언하기엔 범죄에 관련한 어려움이 있다는 대목에서는 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자유의지. 이미 결정된 필연에 의해 뇌가 내리는 지시를 따르는 것에서는 인간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의문한 의 고민이 따라왔습니다. 한 사람의 뇌가 가진 모든 정보와 알고리즘을 구현한 컴퓨터가 있다면 그것은 동일한 인간인지? 그 알고리즘을 담은 움직일 수 있는 신체가 있어야 인간인지? 신체가 유기물이어야 인간인지? 필멸의 신체여야 인간인지? 아주 어릴 적부터 뇌를 잘 뽑아다가 연결해두면 평생 살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했던 그 고민들이 또 물 밀 듯 몰려왔습니다. 아마 안될과학 쭈욱 정주행하면 좀 더 촘촘하게 고민을 전개해나갈 수 있겠지요? 진즉부터 알고있었으면서도 구독 짠순이라 무심했는데, 와우 오늘은 참지 못하고 구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생산적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안될과학 모두 건강히 오래오래 뵙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뭘 선택하든 미래가 정해져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따라 모든 미래가 결정돼있는 구조아닐까요? 이는 마치 다중우주와 같은 다이어그램처럼 뭘 선택하느냐에따라 미래가 정해져있는거죠. 대신 우리 또한 거미줄 실처럼 다른 모든 요소에 얽히고 얽혀 상호작용하는데, 다만 이러한 것들이 내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것으로 보일 뿐. 사실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선택의 폭만 좁게할 뿐 직접적인 선택과 의지는 본인에게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거론, 빛의 이중성실험에서 우리가 빛을 관찰하고자하면 입자로 보이고 관찰하지않으면 여러개의 파동처럼 보이듯, 우리가 선택했기에 그 선택에따라 미래가 정해져있는것이지,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다면 여러개의 미래(확률)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 맥락이죠.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의 골조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자유의지는 일반적인 통념처럼 ‘자연계의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의 법칙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선택지들 가운데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관한 것’이다”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논리의 전개 과정에서 의문점이 몇가지 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물론 이 의문점들도 제가 이 영상의 논조에 대해 이해한 바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 우선, 자연계의 법칙과 필연성이라는 개념이 동일한 것으로 이 영상에서는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연성은 사건과 사건이 인과적이면서 확률론적인 이야기는 개입될 여지가 없는 개념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자연계의 법칙이라는 것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배경이자 사건을 인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이며, 사건과 사건 사이에 확률론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현재 과학계에서 사건의 발생에 대한 확률론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필연성이라는 개념이 인문학적인 배경을 가져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비슷하면서도 접근 방식이 아예 다른 두 개념을 거의 동일한 것으로 설명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신경 과학 및 신경 생리학 논문들에 대한 해석에 관한 문제입니다. 뇌 신경 관련 분야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영상 설명란에 기재해주신 논문들에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것 같아서 논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논문들의 결과 및 연구자들의 논의를 통해 ‘인간이 판단하기 전에 행동을 한다’라는 영상의 논조로 이어지는 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리벳실험의 경우 뇌파 측정을 통해 신경 신호를 측정했고, 피험자가 행동에 관한 자신의 충동 및 의도를 느낀 순간에 대해서는 실험 이후의 자기보고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같은 실험 디자인에서는 premotor cortex가 앞으로 이어질 행동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 팔에 신호를 보낸 것이고, 행동 이후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식적인 알아차림’이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뇌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에 대한 판단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는 못하지만 판단이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을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이라고 한정짓는다면, 우리는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이 의식적인 알아차림의 과정이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개인의 무의식적인 혹은 (의식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보다 앞서는)감정적이고 순간적인 판단까지도 포함한다면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은 없는 것인지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헤인즈의 2015년 MRI 연구의 결과에서는 실제 인간이 여러 선택지들 사이에서 선택을 할 때, 즉 판단을 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의 활성화와 유사한 영역들이 활성화를 보입니다. 이 연구의 피험자들은 PFC, frontopolar cortex, precuneus/posterior cingulate cortex 등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이 갖고 있는 고등인지기능의 핵심 영역들이자 사람들의 의식적인 알아차림 이후에 판단이 이루어질 때 활성화되는 영역들의 활성화를 보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피험자의 행동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않더라도 판단은 끊임없이 우리 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판단을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으로 볼 수 있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뇌 또한 자연계의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고 해서, 인간 또한 필연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영상의 뒤쪽에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영상의 앞부분에서 뒤부분으로 이어지는 논리적인 흐름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앞서 얘기했던 문제들과도 이어지는 부분인데, 정치 및 예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인문학적인 접근에서의 자유의지와 필연성 개념은 심신이원론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과 마음은 생물학적인 신체와 구분되고 독립성을 지닌다는 심신이원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의식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경 심리 및 신경 과학적인 접근들은 기본적으로 심신 일원론을 따릅니다. 우리의 자유의지와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것도 결국 뇌의 기능정도와 신체의 생리적인 반응 등 다양한 신경생리학적인 특성에 의해 한정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의 뇌가 자연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선택들도 결국 자연 법칙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는 볼 수 있지만, ‘먼 과거부터 이미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라고 비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즐겨보는 채널에서 저의 관심분야에 대해 다루길래 헐레벌떡 영상을 시청했지만, 전공자로서 아쉬움이 남아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과학적 증거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이 가지는 힘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신경과학 연구들의 다양한 한계점들을 생각해보면, 신경과학 연구 결과들을 논거삼아 ‘인간은 사실 이러한 존재이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굉장히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동시에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긴글을 볼 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이 영상의 내용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제시된 연구들은 절대적인 결과는 아니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감입니다 자유의지의 유무를 자각적 반응 몇 초전에 뇌에서 준비현상이 있었다는 ‘시간차’로 환원한다는 발상은 너무 해상도 떨어지는 설명같네요 마치 생명이 다른 행성에서 온거라는 범종설이 생명의 기원을 더더욱 고대로 소급시키는 것처럼 그 가설은 자유의지의 유무를 판정하기보다는 결정과정을 자각 이전의 시간으로 소급시킬 뿐입니다 결정과정은 뇌속 전기신호 뿐 아니라 온 몸의 느린 화학적 신호까지도 포함돼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어떤 것도 빛보다 빠를 수 없는데 온 몸에서 지각하거나 느낀 정보를 뇌와 주고 받는 시간, 그리고 그 신호들을 질적인 정보로 통합하고 결정해서 자각하는 시간들 사이엔 시간차가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또, 실험적 상황은 실제와 다른데 한가지 결정으로 단순화시키려는게 문제같네요 동전을 수십,수백만번 던지면 당연히 앞뒷면이 5:5의 비율로 수렴할텐데 우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상당히 긴 순간들을 일관된 선택으로 밀고 감으로써 선택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거나 특정 계기를 만나 이전의 결정을 번복하기도 합니다 결국 확률론인가 결정론인가라는 문제가 되겠네요 우주 초기로 되돌아가 역사가 반복된다면 지금과 완전히 똑같은 자연계와 생물계로 진화할까요? 생명탄생 초기엔 아주 미세한 입자들의 차이만 있어도 진화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겠죠 자유의지는 ‘유무’의 문제보다는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결정되거나 영향받는 것과 무작위적(자유의지)인 것이 개인차나 상황적 조건에 따라 몇대 몇인가 하는 ‘비율’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물리량을 완벽히 알 능력도 없고 애초에 불가능한데 우주가 결정론적이라고 단정하는건 성급한 비약인 것 같네요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하셨습니까? 점심에는 무엇을 드셨죠? 모든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셨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존재라 느끼며 살아가지만 사실 이는 착각입니다. 전문 용어로 '자유의지' 라고 하는 이 개념은 우리가 만들어낸 환상인 거죠. 현재 절대 다수의 과학자들은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있으며 세기의 천재 스티븐 호킹조차 "우리는 자유의지가 없는 세계에서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결정론'을 살펴봅시다. 결정론은 인간의 행위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일정한 인과 관계의 법칙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당구 시뮬레이션을 예로 들면 쉽습니다. 당구공을 어떤 각도로, 어떤 세기로 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예측할 수 있죠? 세상은 당구공이 무수히 많은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즉 태초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어나는, 일어날 모든 일은 특정한 물리법칙 아래서 기본 물질(그것이 원자 든 쿼크 든 무엇이든 간에)의 상호작용일 뿐이며, 한 치의 오차 없이 굴러가고 있다는 거죠. 이 이론에 따르면 미래는 결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 자유의지는 없습니다. 아인슈타인 또한 이러한 입장을 지지했죠. 언뜻 보면 굉장히 그럴 듯해 보이지만 양자역학의 등장으로 고전역학적 결정론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양자역학은 입자가 파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양자역학의 확률론에 따르면 우주는 결정론적이지 않습니다. 입자가 가진 초기 파동의 값을 알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입자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예측해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확률만 알 수 있을 뿐이죠. 양자역학의 비결정론은 미래가 결정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원래 주제인 자유의지로 돌아가봅시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내일 저녁에 피자를 먹을지 치킨을 먹을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해서 자유의지로 그것을 선택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우연적 선택 또한 물리학이 지배하고 있을 뿐 그것을 결정하는 주체는 여러분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은 기본 입자의 운동의 결과이며 그 기본 입자들은 100% 이전 상태에 의해 조건화 되므로 그것에 종속된 우리의 의지는 결코 자유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내 선택이 불가항력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생각을 하는 '나'는 분명히 있고 그에 따라 결정하는 주체를 개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결정을 하는 나 자신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묻는 것은 자유의지가 있냐 없냐 즉 인간이 궁극적으로 자유롭냐 아니냐 입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자유의지라고 해석하는 것은, 자유의지론의 보편적 담론에 관한 무수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이를 간과하여 이러저러한 뜻으로 자유의지를 재정의해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교묘한 비껴가기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자유의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유의지 담론에서 궁극적으로 묻고 있는 것은 인간이 자유롭냐 아니냐 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가 있다 없다 할 때 그 자유의지란, 다시 말해 인간이 로봇이냐 아니냐는 거지요. 그러나 유물론적 세계에서 인간은 결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100% 발생적 맥락에 의해 '결정'됩니다. 인간은 자연과 100% 연속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기계이고,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오직 '반응'과 '작동'을 통해서만 행동합니다. 그 이상의 행동원리 따위는 없습니다. 이러한 양태는 사실 결정이 아니라 '형성'입니다. 결정을 하는 것은 사실 자연이지요. 모든 것은 자연이 결정합니다. 요컨대 결정의 주체는 사실 없다는 거지요.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인간 또한 주변일 뿐입니다. 객체입니다. 우리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주체'라는 꿈을 꾸는 시스템일 뿐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인연이란 거지요. 무수한 조건들의 생성과 이동, 그리고 그 조건들의 만남... 또 다른 대표적인 오해에는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이 자유의지를 보장한다는 생각이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가능성의 존재와 자유의지의 존재는 결코 동치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행동들이 필연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우연하게(불확정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 한들 그건 자유의지가 아닙니다. 난수를 아무리 때려 박아도 그건 자유의지의 충분조건이 아니란 거지요. 가능성의 세계를 엿보는 것 마저도 자연에 의해 결정되는 일일 뿐이니까요. 예컨대 피자를 먹을까 치킨을 먹을까를 생각하는 것부터가 발생적 맥락에 의해 결정된 생각이란 거지요. 또 가령 말이죠. 과거로 돌아가서 피자 대신 치킨을 선택한다고 쳐봅시다. 그렇다고 그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게 될까요? 아닙니다. 이 세계가 유물론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이상 그냥 그건 새로운 발생적 맥락에 의해 새롭게 조건화 되었을 뿐인 겁니다. 그래서 자유의지가 있다 없다 할 때 그 자유의지란 '반응'과 '작동'의 원리를 초월하는 행동원리 즉 자연의 절대적인 지배를 넘어서는 행동원리를 뜻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물리 법칙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자유의지 입자’를 상정하지 않고서는 자유의지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게 있을까요? 캐시모어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실은, 우리가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이 우리가 파리나 박테리아 수준으로 자유의지가 없다는 정도가 아니라, 설탕 한 줌이 자유의지가 없는 수준으로 우리도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은 우주 어디에서나 같고 그 법칙은 자유의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요컨대 '반응'이나 '작동'을 넘어서는 행동원리는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반응 방식 내지는 반응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설탕의 반응과 우리의 반응을 똑같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반응이라는 것은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과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핵심인데 자유의지라는 말이 왠지 듣기에 좋으니까 철학자들이 별의별 꼼수를 부리며 어떻게든 자유의지를 살리려 하는 것이죠. 자유의지도 포기 못하겠고 자연주의도 포기 못하겠거든요. 그래서 자유의지를 자꾸 보편적인 느낌과는 동떨어진 관념으로 자의적인 정의를 하려는 겁니다. 그래야 자유의지를 양립 시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해서 양립 시킨 자유의지란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말장난에 불과해요. 고대부터 활발히 진행되어온 자유의지 논쟁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유의지에 관한 강연을 보면 항상 인간 가치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며 마무리를 하곤 합니다. 자유의지가 없다고 해서 그 사실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그 말이 맞습니다. 진실이 무엇이 되었든 우리들은 평소처럼 일상을 살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영화가 픽션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야기에 빠져들고야 마는 것처럼, 자아를 허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아의 연속성을 느끼고야 마는 것처럼, 인간성이 환상인 줄 알면서도 인간성이라는 걸 믿고야 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라는 것도 결국 그런 식으로 존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실은 부자유하다는 걸 알면서도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이중사고, 그 이중사고가 우리를 인간 답게 해줍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의 반응은 모두 제각각 이겠지요. 누군가는 선민 의식이라며 비판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공감할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과몰입한 나머지 허무주의에 빠져버릴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것 또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인과의 흐름 안에 있습니다.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이 세상의 흐름 안에서 무수히 많은 요소들과 상호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고려하는.…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세상은 그보다 한 단계 위에서 움직입니다.
제가 생각만 하던것이 이렇게 정리되어있네요 제가 살면서 자유의지에 관심도없고 했으면 댓글도 달지않을거고 이 영상에 반응도 하지않아 작동하지않았을건데 반응하여 작동하고 이댓글에 반응하여 또 작동하고있네요 ㅋㅋㅋㅋ 재밌네요 자유의지가 없다는사실을 믿어서 '아 미래가 이미 정해져있네 대충살아야지' 라고 반응되서 진짜 대충살게 작동되면 그사람은 당연히 별볼일없는 인간일건데 반대로 '자유의지는 없지만 그냥 평소대로 열심히 살면 훌륭한 사람이 될 확률도 올라갈거니 열심히 해야지' 하면 그사람은 아마 훌륭하게 크게 될것으로 정해져있을거같아요
@@나제왕 칭따오 맥주를 마시고 안 마시고도 내 자유의지가 아닌것이죠. 애초에 선택을 할 수 있는 주체가 ‘나’라고 착각하고 있는 유기체가 아니라, 나의 ‘뇌’가 맥주를 마실지 말지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님이 님의 의지로 ‘뇌’를 사용해서 맥주를 마실지 안 마실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님의 ‘뇌’가 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모든 것들을 결정한다 라는 것입니다. 팩트는 애초에 내가 없기 때문에 내 의지가 없는 것이고, 내 의지가 없기에 내가 나의 ’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맥주를 마시는 것도 마시지 않는 것도 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냥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5:36 해당 시기의 선택은 그 당시 주어진 수많은 판단 근거를 통해서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이기에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조건이기에 항상 같은 판단을 내리겠죠. 다른 판단을 내리려면 다른 판단 근거가 끼어들어야만 가능합니다. 현재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간다면 현재 기억이라는 다른 판단 근거가 있기에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기억이 없다면 다른 판단 근거가 없기 때문에 또 다시 같은 판단을 내릴겁니다.
과학과 논문, 이론은 완벽한 것이 아니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자유의지가 있고 없고 그런것을 논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오늘하루 놀고싶어하고 게으르고싶어하고 몸에안좋은 나쁜것을 먹고싶어하는 나 자신을 이기고 나 자신에 놀아나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뇌의 유혹을 이기는 진정한 자유의지이다.
우리의 운명은 어차피 정해져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감정을 느낄 수는 있어요. 감정이 호르몬의 화학적 작용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좋은 기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감정이라는 관점에서 인생을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운명이 있든 없든 일단 세상은 즐기고 봅시다! 또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며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마치 오픈월드 게임에서 스스로 목표를 만들어가듯이요.
데카르트는 이미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유의지와 결정론 모두 명석판명한 사실이지만 그 두 가지가 어떻게 양립하는지는 신이 관여하는 영역이라며 대답을 회피합니다. 데카르트는 확실한 지식을 탐구하는 토대주의적인 철학자였기도 하고, 종교적 영향이 컸던 17세기 당시의 사회적 정황이 작용한 탓이기도 하죠. ,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관계는 과학뿐만이 아니라 현대철학에서도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드디어 과학채널에서 자유의지를 다루고 있네요....궁극의 질문으로 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존 스튜어트 벨이... 아인슈타인의 숨은변수이론이 만족해야하는 벨의 부등식을 제안 했을때 별다른 타당한 이유없이 존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 자유의지는 있다고 전제한..바로 그 자유의지.. 덕분에 양자역학에 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한 숨은변수이론,.. 하지만 벨의 부등식에서 자유의지를 배제하면 부등식이 사라지면서 양자역학과 동일한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밝혀지며 재조명되고 있는 숨은변수이론... 숨은변수이론에 따르면 세상은 정해진 것이지만 양자역학에 의해 예측은 불가능한 것... 어찌보면 우린 한낱 우주라는 영화필름속에서 양자역학이라는 대본을 따르는 등장인물 일지도... 하지만 그영화는 이미 완성되었고 과거 현재 미래 시간과 공간은 그저 환상일 뿐..모든것은 정해져 있다.
@@앙기모띠09273 죄송한짓인걸 알면서도 댓글을 지우지 않은것과 그렇게 본인의 뇌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듯이 말하시지만 본인의 뇌를 통제하는 주가 제 3자가 아닌 본인인 시점에서 말하는 상황인데. 그 말은 원래와 생각하는 주체가 같다는 말입니다. 그말은 그 사과할때의 의식과 욕할때의 의식이 같다는 말인데. 본인도 그걸 아시면서 그렇게 말하신다는건 저를 비하할려는 목적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닉값할려고 하시는거라면 본인 컨셉 때문에 다른 사람 공격하는건 자제하시죠.
설령 우주의 모든게 이미 정해져있을지라도 모든게 필연적일지라도 우리는 적어도 아직은 그 확정된 미래를 알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논쟁의 진실과 거짓은 무용합니다. 그저 우리는 우리앞의 놓여진 삶의 순간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요. 진정 미래가 확정적이고 자유의지란게 무가치하다 할지라도 당신이 당신의 의지에 신념을 담고 매 순간에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거니까요.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진정 필요한것, 우리가 살아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 사람은 비록 자신이 언제 죽을지 급박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필요한게 무엇인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지만 그 안에 타인을 위한 사랑만 있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소설은 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자유의지의 진실성보다는 우리 앞에 놓여진 매 순간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게 훨씬 유익합니다
사실 자유 의지의 실존 여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과거의 나보다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죠. 사람의 본질은 순간의 선택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 선택들과 미래에 하게 될 선택 즉, 습관에 있습니다. 미래의 내 선택이 정해져있던 아니던 그 미래가 지금보다 나은 미래라면 분명 가치있는 선택일 겁니다.
저는 자유의지가 없는 결정론쪽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능동적으로 살아나가는 것도, 능동적으로 살아나가지 않는것도 주어진거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밥을 먹지 않았는데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았는데 주어지는 성공(?)적인 삶이란 없습니다. 결국 노력 여부도 정해져있지만, 적어도 노력한자만이 더 많은 인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주의 찰나에서 어떠한 역활을 할지는 지금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럼, 우리 존재에 대해서 예시로 들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자유의지가 없는 무생물인 달을 생각해봅시다. 달은 의지가 없기에 짧은 기간의 어지간한 활동은 인간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일 어디서 몇시에 뜰지, 그로인해 어떤 조력이 발생할지, 어떤 모양일지 하는 등이요.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달 자체가 의미가 없진 않습니다. 신적인 존재(4차원 밖이나, 모든 입자를 우리가 행성보듯 볼수 있는 존재)로서는 우리가 뭘 앞으로 할지는 예측가능할 것입니다. 그가 보기에는 우리는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그저 조건이 그러했으니까 그런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되는겁니다. 그럼에도 자유의지가 없다고 한들 의미가 없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달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영상에서 말하듯 정해진 다입자의 상호작용을 하는 존재이지만, 그 상호작용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는 결정할 수 있는(사실은 결정 되어있지만) 존재입니다. 결국 우리의 의미는 이 전체적인 타임라인의 존재하는 수 많은 입자 중 하나로 존재의 의미는 있을것입니다. 제가 철학도 과학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이 아니기에 틀리거나 앞선 이야기가 있을것입니다. 그저 스스로의 존재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본것입니다. 이야기 할 수 있는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5:36 "우리가 시간을 되돌린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수 있다" 돌아간 '나'는 그떄의 '나'가 아닙니다. 왜냐면 뇌의 경험의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이죠. 차라리 다른 시점의 주변 조건이 같은 나는 다른 선택을 할까요? 주위의 모든 조건 -입자/데이터 수준의 모든 조건- 이 같다면,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조건이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만 아마....같은 결정을 할걸요? 모든 조건이 같다면 사람은 다른 결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심지어 걸을때 오른발이 먼저 나갈지 왼발이 먼저 나갈지도 정해져 있을텐데요. 글이 어렵다면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밀실에 여러분의 지금 시점의 여러분을 컴퓨터 복사하듯 넣어둡니다. 그 어떤것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밀실 공기의 분자 운동도 같습니다. A는 2022년 , B는 2023년입니다. (날짜를 알려주진 않습니다.) A랑 B랑 선택이 과연 다를까요? 저는 이런 의미에서 자유의지가 없다고 말하는겁니다. 없죠. 왜 우리의 결정은 경험에서 오니까. 경험은 뇌의 데이터에서 오고, 뭔가 기억의 입자들을 축적했으니까... 그럼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작용하는 입자)은 빅뱅때부터 만들어진건데요....
우리가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뇌가 먼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 그러나 결정이 아닌 두루뭉실한 생각, 망상, 결심 등은 결정과는 무관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무리 뇌가 나의 자유의지 보다 먼저 결정을 내렸다고 할 지라도 '뇌의 결정' 또한 나의 지난 선택과 경험에 영향을 받은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현재 나의 선택이 비록 진정한 나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야 하며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나의 이러한 노력들이 미래에 뇌의 결정에 더 나은 선택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옛날 지하도를 지나다가 어느 할아버지가 책을 펴고 과거 미래를 알수있는 책이라고 그림책을 펴서 저에게 보여주었는데 벌레를 무서워 하는 홍학이 전생 과거였고 미래는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점을 치고 하는 사람이 된다 했는데 .. 진짜 벌레를 무서워하고 지금은 나라의 미래에대한 걱정으로 점을 치고 있습니다. 후대를 위해 안식처를 만들어 주는 에너지를 쓰고있어요
뇌와 의지를 분리하지 않고보면 어떨까요? 뇌의 결정을 자신의 결정과 분리하여 볼것이 아닌 뇌의 결정 또한 나의 결정이라고 볼 수있지 않을까요? 뇌 또한 자신이니까요. 또한 나라고 하는것도 성장과정에서 얻은 지식, 경험, 문화, 관계 등을 통해 쌓아 올려진 것이니 애초에 나라고 하는 것도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뇌가 지금까지의 나로서 쌓여온 것을 기반으로 자동적인 판단을 하는것이라 생각해보면 뇌의 판단은 나의 판단이겠죠.
자유의지가 인간이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진화하는 과정 중에서... 단지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 중에 하나라면...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의지는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우리를 이끈 필연적인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정도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에 토대해 메뉴얼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항상 새롭고 더 좋은 것이 있지 않을까 탐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요.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한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영상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자유의지라는 관념이 생겨났고... 이 과정에서 상상하는 능력도 생겨났다고 했는데... 사람에 따라 상상력에도 차이가 있죠... 물질적으로 너무 부족하여 소수만 배부르던 인간의 역사에서... 자유의지 또한 소수만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로와져 이제는 다수가 자유롭게 욕망을 채울 수 있게 된 시점에도... 대다수는 미래를 고민하기 보다 현재의 욕망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선택)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인간의 역사에서 항상 소수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 발전해 자유의지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유의지가 약한 사람은 더욱 자기가 지배당하는 줄도 모르게 지배되고 소수가 인간과 더 나아가 우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될 겁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도 바뀌지 않아왔고 바뀌지 않을 것을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고 이끈다... 아닐까요? 그러나 저는 이것이 진리가 아니기를... 이 인간의 역사를 깨버리기를 원합니다. 깨어있는 집단 지성 인류역사에 한번도 없던 새로운 방향성! 그건 바로 우주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선물해준 태초로 돌아가서...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 모두가 피터지게 머리를 모아 고민하는데서 시작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영상을 보기 전에 댓글을 쓸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보자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너무나 쉽게 많은 분들이 결정론을 수용하시더라구요.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혼자 그렇다를 외치는 소수가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요? 깨어있는 집단지성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두눈 부릅뜨고 바라보고 모두가 지도자가 되어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고 모두가 무한한 우주를 맘껏 여행할 수 있을 때 인공지능과 협력하며 상상하는 모든 것은 현실로 이루는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다수가 결정론을 쉽게 수용해서 인공지능이 선택해주는 것을 고민 없이 받아들일 때 매트릭스와 비슷한 미래를 인류는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너무 멀리 떠나왔으나 자유의지, 집단지성... 뭐라고 부르던... 그것보다 중요한 건... 우리는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인간이 꿈꿔왔으나 이루지 못했던 직접민주주의, 블록체인... 집단지성으로 이루어지길... 그것이 환경오염으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고 지구상에서 전쟁과 기아를 없애고 앞으로도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변해가도 인류가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자산... 집단지성을 이룰 수 있기를... 원하고 또 원합니다. 지금이 바로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 개개인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환점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냥 편하게 인공지능이 떠먹여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할 건가요? 아님 사는 게 고생일 순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깨어있기 위해 몸부림치겠습니까?
4:25 몇 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결정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처벌은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범죄자가 사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해도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정의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법이라는 것은 오로지 정의만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솔직히 정의는 단순히 많은 인간이 모여서 정의가 이것이다! 라고 정의내린 것에 불과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기 때문에...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서 과학이 철학을 대신하면 안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쾌락을 느끼는 이유는 특정 행동이 도파민이 분비가 되는 것임을 이제는 모두가 알지만 그건 쾌락을 느끼는 원리이지 쾌락을 느끼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선 우리는 명확히 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가 허무맹랑한 것이고 운명론이 사실인 이유 1. 당신이 태어난 건 당신의 선택인가? 2. 당신의 의식주(본능)를 당신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가? 3. 당신의 욕망은 당신의 의지인가? 4. 당신의 유아기 시절도 당신의 의지인가? 5. 당신이 성인인 현재, 당신의 선택은 과거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가? 6. 당신의 타고난 점들은 당신이 결정한 것인가? 당신이 태어난 것도 당신의 선택이 아니고 당신의 어린 시절도 당신이 컨트롤 할 능력과 자아가 없습니다. 이 말은 당신의 어린 시절의 모든 것을 '타고난 것'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그 타고난 부분들을 가지고 성인이된 당신은 선천적인(유전적인) 것과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성인의 일생을 살게 됩니다. 이 말은 당신은 절대 동물과 다르지 않으며 욕망을 쫓고, 스스로 뭔가를 선택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수행자가 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의 유전적인 요인과 어릴 적 모든 부분에서 영향을 끼친 것의 결과입니다. 자유 의지는 없습니다.
@@원팀국민의힘 네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유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님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된 '필연'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그 주장을 받아들여 모든 것이 필연이라면, 제가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필연입니다 필연의 산물이니 사실로 인정해야 합니다
자유의지든 뭐든 생각이란 것 자체가 뇌의 움직임의 결과물인데, 의식적인 생각이 존재(자각)할려면 반드시 그 생각을 만들어내는 무의식적인 뇌의 움직임이 먼저 선행되어야하죠. 그리고 생각을 만드는 뇌의 물리적인 움직임은 어떤 process 에 따라 수행하는데, steven pinker 교수님은 pattern associator 이라고 설명하죠. 수많은 가능성을 만들고 가능성의 확율을 측정한다음, 가장 최적의 확율을 가진 가능성을 선택한다고 말이죠. 자유의지라는 것은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라고 봅니다. 문제는 두뇌는 생존보존이 제 1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중에 생존에 유리한 것(가장 높은 성공확율)을 선택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지만, 아주 소수의 인간들은 생존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능안에 내재된 생존 가이드를 깨버리도 하죠. 아마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말은 "생명체로서 생존유지"라는 본능을 넘어선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말 같은데, 다른 동물들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돼지가 고결한 가치때문에 스스로 자결하지는 않잖습니까? 결론은 인간의 자유의지 = 선택의 폭이 넓다. 다른 동물에 비해
우리에겐 자유의지만 있는게 아니라 성격과 성향이라는게 있지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성향과 성격은 나의 선택을 항상 비숫한 패턴으로 만듭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면 이 패턴으로 결국 나의 미래는 정해진것처럼 비슷한 결과에 도달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의 정해진 미래처럼 딱 맞아떨어지는게 아니라 일정한 범위에서 평균적인 결과인 거지요. 또한 자유의지 보다 성격과 성향이 미래를 결정짓는데 더 큰영향을 끼친다고 가정하면 자유의지가 있는데도 미래가 미리 정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부처님은 인연 연기를 설하셨고, 제법무아 (삼라만상 일체가 나라고 할 만한 것이없다) 즉 모두가 공하며 인연 연기하여 찰라 생 찰라 멸할 뿐, 어떠한 것도 그 실체가 없음을 알려주셨죠^^ 또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해 라마나 마하리쉬는 이렇게 얘기했죠. "모든 것들은 생겨날 때 이미 미래가 정해져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자유는 깨달을 것이냐 인연대로 끌려 다닐 것이냐 하는 것 뿐이다" 라고 말이죠.^^ 지금 내가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오롯이 나라는 개체가 있어 그 개체로서의 자유의지로 인해 그렇게 선택하고 결정한다고 착각하게끔 세상이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수천년 전에 이미 성현 성자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과학은 이제와서 그 사실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는 실정이죠.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 역학같은 거시세계와 미시세계에 대한 것들도 이미 불교 경전에 모두 나와 있는 얘기들인데, 과학은 이제서야 그러한 인과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조금씩 베일을 벗기고 있으니, 불교와 과학은 알면 알수록 신비롭기만 합니다.^^
1분과학에서 다뤘던 주제에 대해 안될과학의 스타일로 보게 되니 또 새롭네요. 이 세상이 정말로 양자역학에서의 확률론적 세상이 맞다면,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어날 확률 90%, 안 일어날 확률 10%라고 되어있는 상황이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아무리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해도 10%의 안 일어나는 확률이 존재하도록 되어있으며 이는 결국 누군가의 선택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공간이나 시간이 실체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듯이 필연적이란 개념은 존재 자체의 필요성을 뜻하는 게 아닐까요.
뇌에서 실행명령을 내리기전에 이미 의식으로 느꼈다 그래서 자유의지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좀 오류가 있습니다. 인간에겐 본능과 직관 그리고 감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인간이 하는 판단작용의 원천(느낌)입니다. 뭔가를 느껴야 판단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느끼는 게 있어야 실행을 할지 말지 어떻게 실행을 할지 뇌에서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런 느낌도 생각도 없이 어떻게 판단이 가능할까요??? 느끼는 것 자체가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지 필연의 근거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먼저 느끼는 게 있다고 그걸 자유의지 부정론의 근거로 사용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인간의 판단작용을 너무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진짜 과학채널 중에 이 궤도분이 제일 해석이 마음에 들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우주운명론이 기본적 우주의 법칙 같은데 인간의 선택 결정도 이미 무의식중 몸이 원하는 필요한것을 이미 생각하고 있었고 이것이 일종의 개인의 패턴으로 형성되어 기본적 행동방식 그리고 사고방식에 깔려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먼저 행동이 나오면서 선택을 하는 즉, 자신의 행동에 확인을 하는 단계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역시 태초 수학과 우주의 물리법칙으로 우주가 생기고 돌아가는 것은 분명 결정되어있는 모습이기에 우주의 본질 자체가 결정론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설령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어도, 스스로 내리는 선택에 의미가 있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 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믿느냐이며, 이 거짓말을 믿는 것이야 말로 깨어 있는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문명의 존속은 이제 자기기만에 달려있다. 어쩌면 줄곧 그래왔는지도 모른다.
- 테드창 [우리가 해야 할 일]
누누명물전북익산 영화 극한직업
테드창 영화 컨텍트의 원작 sf소설가
아니 창씨가 아닌데 왜 테드창인거야?!
영화 조작된도시에서 나오는 그 악역이름 아닌가??
창식이?
감사합니다.
저는 태어난 순간 2020년 7월 4일 7시 52분 이 댓글을 작성하기로 결정되어 있던 존재입니다. 이제와서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됐군요. 반갑습니다. 그대 앞길에 필연성의 은총이 함께하길.
님의 뇌 몸 모두 물질이고 이 물질들의 운명은 우주의 탄생과 함께 결정되었슴
@@gombangwa😅
23년 12월 29일 오전11시 9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행동에 따른 우연의 결과
모든것이 은혜 은혜 은혜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확실해짐. 자유의지는 없음. 내가 이 댓을 쓰는 것도 쓸 수 밖에 없어서 쓰는거지.
이 댓을 쓰고 난 이후 오늘 하루. 일년. 평생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그렇군. 아둥바둥 하지 않아도 되어서 맘이 편안하군.
맞습니다.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면 불안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의지가 없고
모든 것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면
잘못된 일을 할 필요성이 없고
“더“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노력, 걱정, 불안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1년 뒤에
이 댓글을 남기는 것도 이미 정해져
있던 일입니다 😊😊.
자유의지와 결정론만 생각하면 너무 어지럽고 짜증나서 그냥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함. 근데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그 생각마저도 결정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나서 짜증남
그 짜증나는거도 결정되어있고 이 댓글을 다는 나도 결정되어있고 이댓글을 보는 당신도 결정되있음
짜증나시도록 결정되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
걍 생각나는데로 두셈 그게 편함
짜증 -> 무념 -> 짜증 -> 무상 ->(무한반복)
이거 완전 도르마무자나..
짜증나는데 그 짜증도 자유의지가 아니라서 짜증나고....?
언젠가 침투부 특강에서 자유의지 설명하신 것이 있다는 말씀에 들으러 왔는데, 강의를 듣고나니 배운만큼 알고싶은 점이 더 많아져서 설레고 좋습니다.
상상하는 능력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 하기 때문에 뇌의 지시를 자신의 선택으로 인지한다는 대목에서는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되어있다는 결론의 가 생각났고
우주의 생성 이래 모든 것이 필연이면서도 자유의지가 없다고 확언하기엔 범죄에 관련한 어려움이 있다는 대목에서는 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자유의지. 이미 결정된 필연에 의해 뇌가 내리는 지시를 따르는 것에서는 인간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의문한 의 고민이 따라왔습니다.
한 사람의 뇌가 가진 모든 정보와 알고리즘을 구현한 컴퓨터가 있다면 그것은 동일한 인간인지? 그 알고리즘을 담은 움직일 수 있는 신체가 있어야 인간인지? 신체가 유기물이어야 인간인지? 필멸의 신체여야 인간인지? 아주 어릴 적부터 뇌를 잘 뽑아다가 연결해두면 평생 살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했던 그 고민들이 또 물 밀 듯 몰려왔습니다.
아마 안될과학 쭈욱 정주행하면 좀 더 촘촘하게 고민을 전개해나갈 수 있겠지요? 진즉부터 알고있었으면서도 구독 짠순이라 무심했는데, 와우 오늘은 참지 못하고 구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생산적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안될과학 모두 건강히 오래오래 뵙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뭘 선택하든 미래가 정해져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따라 모든 미래가 결정돼있는 구조아닐까요?
이는 마치 다중우주와 같은 다이어그램처럼 뭘 선택하느냐에따라 미래가 정해져있는거죠.
대신 우리 또한 거미줄 실처럼 다른 모든 요소에 얽히고 얽혀 상호작용하는데, 다만 이러한 것들이 내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것으로 보일 뿐. 사실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선택의 폭만 좁게할 뿐 직접적인 선택과 의지는 본인에게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거론, 빛의 이중성실험에서 우리가 빛을 관찰하고자하면 입자로 보이고 관찰하지않으면 여러개의 파동처럼 보이듯,
우리가 선택했기에 그 선택에따라 미래가 정해져있는것이지,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다면 여러개의 미래(확률)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 맥락이죠.
긴급과학 나왔네요. 다양한 컨텐츠 중에 진짜 최고 좋아합니다. 얼른 긴급하게 감상하겠습니다
긴급시청ㅋㅋ
긴급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ㅇㅊㅇ
이 댓글은 저의 자유의지일까요? 아니면 이미 궤도님의 뛰어난 설명에 의한 설계된 필연일까요? ㅋㅋㅋ 항상 어렵지만 재미있네요.
ㅇㅈ 어려운것도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줌
지금 제가 님한테 댓글을 다는것도 설계입니다
필연입니다. 당신은 이미 설계되었습니다.
제가 설계했습니다 :)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물론 지금 제가 달고 있는 대댓글도 설계.....
@@Unrealscience 이런 영광스러운 설계 아주 좋네요. 싸인 받은 기분?? 감사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의 골조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자유의지는 일반적인 통념처럼 ‘자연계의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의 법칙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선택지들 가운데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관한 것’이다”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논리의 전개 과정에서 의문점이 몇가지 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물론 이 의문점들도 제가 이 영상의 논조에 대해 이해한 바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
우선, 자연계의 법칙과 필연성이라는 개념이 동일한 것으로 이 영상에서는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연성은 사건과 사건이 인과적이면서 확률론적인 이야기는 개입될 여지가 없는 개념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자연계의 법칙이라는 것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배경이자 사건을 인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이며, 사건과 사건 사이에 확률론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현재 과학계에서 사건의 발생에 대한 확률론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필연성이라는 개념이 인문학적인 배경을 가져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비슷하면서도 접근 방식이 아예 다른 두 개념을 거의 동일한 것으로 설명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신경 과학 및 신경 생리학 논문들에 대한 해석에 관한 문제입니다. 뇌 신경 관련 분야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영상 설명란에 기재해주신 논문들에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것 같아서 논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논문들의 결과 및 연구자들의 논의를 통해 ‘인간이 판단하기 전에 행동을 한다’라는 영상의 논조로 이어지는 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리벳실험의 경우 뇌파 측정을 통해 신경 신호를 측정했고, 피험자가 행동에 관한 자신의 충동 및 의도를 느낀 순간에 대해서는 실험 이후의 자기보고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같은 실험 디자인에서는 premotor cortex가 앞으로 이어질 행동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 팔에 신호를 보낸 것이고, 행동 이후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식적인 알아차림’이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뇌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에 대한 판단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는 못하지만 판단이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을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이라고 한정짓는다면, 우리는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이 의식적인 알아차림의 과정이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개인의 무의식적인 혹은 (의식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보다 앞서는)감정적이고 순간적인 판단까지도 포함한다면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은 없는 것인지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헤인즈의 2015년 MRI 연구의 결과에서는 실제 인간이 여러 선택지들 사이에서 선택을 할 때, 즉 판단을 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의 활성화와 유사한 영역들이 활성화를 보입니다. 이 연구의 피험자들은 PFC, frontopolar cortex, precuneus/posterior cingulate cortex 등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이 갖고 있는 고등인지기능의 핵심 영역들이자 사람들의 의식적인 알아차림 이후에 판단이 이루어질 때 활성화되는 영역들의 활성화를 보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피험자의 행동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않더라도 판단은 끊임없이 우리 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판단을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으로 볼 수 있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뇌 또한 자연계의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고 해서, 인간 또한 필연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영상의 뒤쪽에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영상의 앞부분에서 뒤부분으로 이어지는 논리적인 흐름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앞서 얘기했던 문제들과도 이어지는 부분인데, 정치 및 예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인문학적인 접근에서의 자유의지와 필연성 개념은 심신이원론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과 마음은 생물학적인 신체와 구분되고 독립성을 지닌다는 심신이원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의식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경 심리 및 신경 과학적인 접근들은 기본적으로 심신 일원론을 따릅니다. 우리의 자유의지와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것도 결국 뇌의 기능정도와 신체의 생리적인 반응 등 다양한 신경생리학적인 특성에 의해 한정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의 뇌가 자연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선택들도 결국 자연 법칙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는 볼 수 있지만, ‘먼 과거부터 이미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라고 비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즐겨보는 채널에서 저의 관심분야에 대해 다루길래 헐레벌떡 영상을 시청했지만, 전공자로서 아쉬움이 남아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과학적 증거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이 가지는 힘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신경과학 연구들의 다양한 한계점들을 생각해보면, 신경과학 연구 결과들을 논거삼아 ‘인간은 사실 이러한 존재이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굉장히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동시에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긴글을 볼 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이 영상의 내용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제시된 연구들은 절대적인 결과는 아니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다시 보고 싶은 귀한 댓글이라, 고맙습니다.
고작 말 뿐이지만 인사라도 남기고 갈게요.
이제야 본 영상에서 정말 값진 댓글을 보게되어 기쁘며 또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의식이 미리 판단한다면 다음 선택 이전에 무의식을 변경하기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분명 비약되는 지점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 궁금하네요.
동감입니다
자유의지의 유무를
자각적 반응 몇 초전에 뇌에서 준비현상이 있었다는 ‘시간차’로 환원한다는 발상은 너무 해상도 떨어지는 설명같네요
마치 생명이 다른 행성에서 온거라는 범종설이 생명의 기원을 더더욱 고대로 소급시키는 것처럼 그 가설은 자유의지의 유무를 판정하기보다는 결정과정을 자각 이전의 시간으로 소급시킬 뿐입니다
결정과정은 뇌속 전기신호 뿐 아니라 온 몸의 느린 화학적 신호까지도 포함돼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어떤 것도 빛보다 빠를 수 없는데 온 몸에서 지각하거나 느낀 정보를 뇌와 주고 받는 시간, 그리고 그 신호들을 질적인 정보로 통합하고 결정해서 자각하는 시간들 사이엔 시간차가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또, 실험적 상황은 실제와 다른데 한가지 결정으로 단순화시키려는게 문제같네요
동전을 수십,수백만번 던지면 당연히 앞뒷면이 5:5의 비율로 수렴할텐데 우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상당히 긴 순간들을 일관된 선택으로 밀고 감으로써 선택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거나 특정 계기를 만나 이전의 결정을 번복하기도 합니다
결국 확률론인가 결정론인가라는 문제가 되겠네요
우주 초기로 되돌아가 역사가 반복된다면 지금과 완전히 똑같은 자연계와 생물계로 진화할까요? 생명탄생 초기엔 아주 미세한 입자들의 차이만 있어도 진화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겠죠
자유의지는 ‘유무’의 문제보다는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결정되거나 영향받는 것과
무작위적(자유의지)인 것이 개인차나 상황적 조건에 따라
몇대 몇인가 하는 ‘비율’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물리량을 완벽히 알 능력도 없고 애초에 불가능한데 우주가 결정론적이라고 단정하는건 성급한 비약인 것 같네요
@@Mintlab27 양자역학이 결정론은 부정할수 있지만 자유의지를 부정할 순 없다고 봅니다. 확률적으로 결정된다면 '자유'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역동적이고 빠른 진행이면서도 요약을 잘 해주시니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로 진행해 주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목소리와 진행방식도 좋네요.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하셨습니까? 점심에는 무엇을 드셨죠? 모든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셨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존재라 느끼며 살아가지만 사실 이는 착각입니다. 전문 용어로 '자유의지' 라고 하는 이 개념은 우리가 만들어낸 환상인 거죠. 현재 절대 다수의 과학자들은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있으며 세기의 천재 스티븐 호킹조차 "우리는 자유의지가 없는 세계에서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결정론'을 살펴봅시다. 결정론은 인간의 행위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일정한 인과 관계의 법칙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당구 시뮬레이션을 예로 들면 쉽습니다. 당구공을 어떤 각도로, 어떤 세기로 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예측할 수 있죠? 세상은 당구공이 무수히 많은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즉 태초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어나는, 일어날 모든 일은 특정한 물리법칙 아래서 기본 물질(그것이 원자 든 쿼크 든 무엇이든 간에)의 상호작용일 뿐이며, 한 치의 오차 없이 굴러가고 있다는 거죠. 이 이론에 따르면 미래는 결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 자유의지는 없습니다. 아인슈타인 또한 이러한 입장을 지지했죠. 언뜻 보면 굉장히 그럴 듯해 보이지만 양자역학의 등장으로 고전역학적 결정론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양자역학은 입자가 파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양자역학의 확률론에 따르면 우주는 결정론적이지 않습니다. 입자가 가진 초기 파동의 값을 알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입자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예측해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확률만 알 수 있을 뿐이죠. 양자역학의 비결정론은 미래가 결정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원래 주제인 자유의지로 돌아가봅시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내일 저녁에 피자를 먹을지 치킨을 먹을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해서 자유의지로 그것을 선택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우연적 선택 또한 물리학이 지배하고 있을 뿐 그것을 결정하는 주체는 여러분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은 기본 입자의 운동의 결과이며 그 기본 입자들은 100% 이전 상태에 의해 조건화 되므로 그것에 종속된 우리의 의지는 결코 자유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내 선택이 불가항력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생각을 하는 '나'는 분명히 있고 그에 따라 결정하는 주체를 개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결정을 하는 나 자신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묻는 것은 자유의지가 있냐 없냐 즉 인간이 궁극적으로 자유롭냐 아니냐 입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자유의지라고 해석하는 것은, 자유의지론의 보편적 담론에 관한 무수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이를 간과하여 이러저러한 뜻으로 자유의지를 재정의해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교묘한 비껴가기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자유의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유의지 담론에서 궁극적으로 묻고 있는 것은 인간이 자유롭냐 아니냐 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가 있다 없다 할 때 그 자유의지란, 다시 말해 인간이 로봇이냐 아니냐는 거지요. 그러나 유물론적 세계에서 인간은 결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100% 발생적 맥락에 의해 '결정'됩니다. 인간은 자연과 100% 연속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기계이고,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오직 '반응'과 '작동'을 통해서만 행동합니다. 그 이상의 행동원리 따위는 없습니다. 이러한 양태는 사실 결정이 아니라 '형성'입니다. 결정을 하는 것은 사실 자연이지요. 모든 것은 자연이 결정합니다. 요컨대 결정의 주체는 사실 없다는 거지요.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인간 또한 주변일 뿐입니다. 객체입니다. 우리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주체'라는 꿈을 꾸는 시스템일 뿐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인연이란 거지요. 무수한 조건들의 생성과 이동, 그리고 그 조건들의 만남...
또 다른 대표적인 오해에는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이 자유의지를 보장한다는 생각이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가능성의 존재와 자유의지의 존재는 결코 동치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행동들이 필연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우연하게(불확정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 한들 그건 자유의지가 아닙니다. 난수를 아무리 때려 박아도 그건 자유의지의 충분조건이 아니란 거지요. 가능성의 세계를 엿보는 것 마저도 자연에 의해 결정되는 일일 뿐이니까요. 예컨대 피자를 먹을까 치킨을 먹을까를 생각하는 것부터가 발생적 맥락에 의해 결정된 생각이란 거지요. 또 가령 말이죠. 과거로 돌아가서 피자 대신 치킨을 선택한다고 쳐봅시다. 그렇다고 그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게 될까요? 아닙니다. 이 세계가 유물론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이상 그냥 그건 새로운 발생적 맥락에 의해 새롭게 조건화 되었을 뿐인 겁니다. 그래서 자유의지가 있다 없다 할 때 그 자유의지란 '반응'과 '작동'의 원리를 초월하는 행동원리 즉 자연의 절대적인 지배를 넘어서는 행동원리를 뜻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물리 법칙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자유의지 입자’를 상정하지 않고서는 자유의지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게 있을까요?
캐시모어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실은, 우리가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이 우리가 파리나 박테리아 수준으로 자유의지가 없다는 정도가 아니라, 설탕 한 줌이 자유의지가 없는 수준으로 우리도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은 우주 어디에서나 같고 그 법칙은 자유의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요컨대 '반응'이나 '작동'을 넘어서는 행동원리는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반응 방식 내지는 반응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설탕의 반응과 우리의 반응을 똑같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반응이라는 것은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과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핵심인데 자유의지라는 말이 왠지 듣기에 좋으니까 철학자들이 별의별 꼼수를 부리며 어떻게든 자유의지를 살리려 하는 것이죠. 자유의지도 포기 못하겠고 자연주의도 포기 못하겠거든요. 그래서 자유의지를 자꾸 보편적인 느낌과는 동떨어진 관념으로 자의적인 정의를 하려는 겁니다. 그래야 자유의지를 양립 시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해서 양립 시킨 자유의지란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말장난에 불과해요. 고대부터 활발히 진행되어온 자유의지 논쟁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유의지에 관한 강연을 보면 항상 인간 가치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며 마무리를 하곤 합니다. 자유의지가 없다고 해서 그 사실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그 말이 맞습니다. 진실이 무엇이 되었든 우리들은 평소처럼 일상을 살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영화가 픽션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야기에 빠져들고야 마는 것처럼, 자아를 허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아의 연속성을 느끼고야 마는 것처럼, 인간성이 환상인 줄 알면서도 인간성이라는 걸 믿고야 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라는 것도 결국 그런 식으로 존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실은 부자유하다는 걸 알면서도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이중사고, 그 이중사고가 우리를 인간 답게 해줍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의 반응은 모두 제각각 이겠지요. 누군가는 선민 의식이라며 비판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공감할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과몰입한 나머지 허무주의에 빠져버릴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것 또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인과의 흐름 안에 있습니다.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이 세상의 흐름 안에서 무수히 많은 요소들과 상호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고려하는.…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세상은 그보다 한 단계 위에서 움직입니다.
제가 생각만 하던것이 이렇게 정리되어있네요 제가 살면서 자유의지에 관심도없고 했으면 댓글도 달지않을거고 이 영상에 반응도 하지않아 작동하지않았을건데 반응하여 작동하고 이댓글에 반응하여 또 작동하고있네요 ㅋㅋㅋㅋ 재밌네요 자유의지가 없다는사실을 믿어서 '아 미래가 이미 정해져있네 대충살아야지' 라고 반응되서 진짜 대충살게 작동되면 그사람은 당연히 별볼일없는 인간일건데 반대로 '자유의지는 없지만 그냥 평소대로 열심히 살면 훌륭한 사람이 될 확률도 올라갈거니 열심히 해야지' 하면 그사람은 아마 훌륭하게 크게 될것으로 정해져있을거같아요
@@sms050굳
@@Anti_FreeWill 하지만 당신은 틀렸습니다!
자유 의지로 칭따오 맥주를 먹다가 누가 직원이 오줌을 싸서 안먹기로 한 선택은 자유의지인가? 그런데 그게 오줌이 아니었다고 해서 다음날은 다시 칭따오 맥주를 먹었다. 그럼 자유의지인가?
@@나제왕
칭따오 맥주를 마시고 안 마시고도 내 자유의지가 아닌것이죠. 애초에 선택을 할 수 있는 주체가 ‘나’라고 착각하고 있는 유기체가 아니라, 나의 ‘뇌’가 맥주를 마실지 말지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님이 님의 의지로 ‘뇌’를 사용해서 맥주를 마실지 안 마실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님의 ‘뇌’가 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모든 것들을 결정한다 라는 것입니다.
팩트는 애초에 내가 없기 때문에 내 의지가 없는 것이고, 내 의지가 없기에 내가 나의 ’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맥주를 마시는 것도 마시지 않는 것도 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냥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댓글은 자유의지일까요? 궤도의 말빨에 홀려서 단걸까요?
제가 홀렸습니다 :) 아리 e로 매혹 걸었습니다 :)
@@Unrealscience 광기이이이이잇
@@Unrealscience 와~~~ 영광입니다 :-) 늘 빠르게 잘보고 있습니다.
왠지 이 영상 쩔어보영
아니면 이미 정해진걸까요
크으 마지막은 양립가능이론을 적절히 섞어서 버무려 주셨군요❤️
5:36 해당 시기의 선택은 그 당시 주어진 수많은 판단 근거를 통해서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이기에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조건이기에 항상 같은 판단을 내리겠죠.
다른 판단을 내리려면 다른 판단 근거가 끼어들어야만 가능합니다.
현재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간다면 현재 기억이라는 다른 판단 근거가 있기에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기억이 없다면 다른 판단 근거가 없기 때문에 또 다시 같은 판단을 내릴겁니다.
오 맞아요! 선택이라는 환상이 이것 때문에 필요해요!
저는 자유의지가 없다는걸 통감합니다.
그리고 스티븐호킹이 자유의지가 있는척 살아가는게 최선이라는 말도 이해해요.
저만큼은 자유의지가 없다는걸 이해해도 최선을 다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걸 알지만
대중들은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과학과 논문, 이론은 완벽한 것이 아니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자유의지가 있고 없고 그런것을 논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오늘하루 놀고싶어하고 게으르고싶어하고 몸에안좋은 나쁜것을 먹고싶어하는 나 자신을 이기고 나 자신에 놀아나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뇌의 유혹을 이기는 진정한 자유의지이다.
철학채널에서 보던 주제인데 긴급과학에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ㅋ 궤도님 이번 영상도 무한 반복 할게욤~
무한반복 시청에 감사드립니다 :)
작년에 궤도님의 자유의지 강의를 듣고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거도 벌써 1년 전 얘기네요
아마 아시겠지만, 강연에서 할 이야기는 좀 빼놓고 만들었어요 :) 강연 콘텐츠는 아껴둬야죠!
너무 멋있어요. 항상 재미있게 보고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
인간이 하는 가장 큰 착각중에 하나가 인간은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
@@alexkim7447 영상이랑 관련된 말씀하셨는디?̊̈?̊̈
자유의지를 듣고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안될과학!
우리의 의사결정을 만드는 근본원인이 자유의지인지 필연인지는 알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짬짜면이 있기때문이다.
짜장면을 고를지 짬뽕을 고를찌 짬짜면을 고를지 선택지가 늘었을 뿐...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시바
짬짜면보다 짜장 1 짬뽕 1이 좋음
안과는 1.25 배속으로 보면 더~ 더더!! 잼있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졌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정해진 운명대로 살기 떄문이죠.
궤도형 허무주의를 선물해줘서 고마워
양자 세계에는 확률로 움직이는데.. 양자 세계의 산물인 분자 현상이 결정론이라니.. 아직 양자 세계와 현실 분자 세계 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결정론자들이 우세하게 된 거.. 근미래에 실마리가 보일 것...
@@seollunglee235 감사합니다
그나마 인간성의 가능성을 확인해주셨네요
우리의 운명은 어차피 정해져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감정을 느낄 수는 있어요. 감정이 호르몬의 화학적 작용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좋은 기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감정이라는 관점에서 인생을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운명이 있든 없든 일단 세상은 즐기고 봅시다! 또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며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마치 오픈월드 게임에서 스스로 목표를 만들어가듯이요.
@@seollunglee235 오히려 확률로만 존재한다면 우리가 결정을 내린다는 것 자체도 확률적으로만 존재하고 역시 자유의지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결정론자에 가깝워서 염세주의 허무주의에 빠져살았었는데 양자역학을 알게되면서 우주는 결정되어있지않고 내가 선택할수 있는 가능성 만큼 중첩되어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유의지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선택하기 직전까지는 자유지만 선택한 순간 필연이었던 것이 되어버리죠.
긴급과학은 좋아요부터 누르고 보는 게 예의다
말이 대단히 빠르시네요. 시간 절약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도 감사드립니다. ^^
데카르트 : 와 시발 이거 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데카르트..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이 명제자체가 깨지네요^^ㅋㅋㅋ
데카르트는 이미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유의지와 결정론 모두 명석판명한 사실이지만 그 두 가지가 어떻게 양립하는지는 신이 관여하는 영역이라며 대답을 회피합니다. 데카르트는 확실한 지식을 탐구하는 토대주의적인 철학자였기도 하고, 종교적 영향이 컸던 17세기 당시의 사회적 정황이 작용한 탓이기도 하죠. ,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관계는 과학뿐만이 아니라 현대철학에서도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ㅡ> 이건 자유의지와 상관 없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모든 것을 의심할 수 있더라도 '의심하는 나 자체'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다는 뜻이죠. 내가 의심을 자유롭게 하든지 자유롭지 않게 하든지 간에 의심하는 건 사실이죠.
@@stsesem [1분 과학]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추천합니다.(ruclips.net/video/2P6pbgXrAtQ/видео.html)
드디어 과학채널에서 자유의지를 다루고 있네요....궁극의 질문으로 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존 스튜어트 벨이... 아인슈타인의 숨은변수이론이 만족해야하는 벨의 부등식을 제안 했을때 별다른 타당한 이유없이 존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 자유의지는 있다고 전제한..바로 그 자유의지..
덕분에 양자역학에 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한 숨은변수이론,..
하지만 벨의 부등식에서 자유의지를 배제하면 부등식이 사라지면서 양자역학과 동일한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밝혀지며 재조명되고 있는 숨은변수이론...
숨은변수이론에 따르면 세상은 정해진 것이지만 양자역학에 의해 예측은 불가능한 것...
어찌보면 우린 한낱 우주라는 영화필름속에서 양자역학이라는 대본을 따르는 등장인물 일지도...
하지만 그영화는 이미 완성되었고 과거 현재 미래 시간과 공간은 그저 환상일 뿐..모든것은 정해져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것에 패턴이나 규칙이 존재하냐를 알아내야 끝나는 문제같네요.
ㄴㄱㅁ
내가한거아님 뇌가한거임ㅈㅅ
@@앙기모띠09273 죄송한짓인걸 알면서도 댓글을 지우지 않은것과 그렇게 본인의 뇌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듯이 말하시지만 본인의 뇌를 통제하는 주가 제 3자가 아닌 본인인 시점에서 말하는 상황인데. 그 말은 원래와 생각하는 주체가 같다는 말입니다. 그말은 그 사과할때의 의식과 욕할때의 의식이 같다는 말인데. 본인도 그걸 아시면서 그렇게 말하신다는건 저를 비하할려는 목적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닉값할려고 하시는거라면 본인 컨셉 때문에 다른 사람 공격하는건 자제하시죠.
@@유튜브댓글알림꺼서답 네
@@앙기모띠09273 드립 이해 못해서 따돌림당하는게 아니라 걍 이유없이 따돌림 당할듯 ㅇㅇ
설령 우주의 모든게 이미 정해져있을지라도 모든게 필연적일지라도 우리는 적어도 아직은 그 확정된 미래를 알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논쟁의 진실과 거짓은 무용합니다. 그저 우리는 우리앞의 놓여진 삶의 순간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요. 진정 미래가 확정적이고 자유의지란게 무가치하다 할지라도 당신이 당신의 의지에 신념을 담고 매 순간에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거니까요.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진정 필요한것, 우리가 살아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 사람은 비록 자신이 언제 죽을지 급박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필요한게 무엇인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지만 그 안에 타인을 위한 사랑만 있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소설은 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자유의지의 진실성보다는 우리 앞에 놓여진 매 순간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게 훨씬 유익합니다
내용이 영화 '컨택트'의 원작 소설인 테드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부분과 일맥상통하네요.. 저자는 말하죠. [자유의지의 존재는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 보고 갑니다 :)
초명작이죠. 개인적으로 과학소설중 최고봉을 찍은 책이라고 생각함
테드창 정말 멋진 분이죠! 어서 채널이 성장해서 테드창을 모시고 랩미팅할 수 있기를!
이무배 친구 테드창? 창식이...??
영상짜집기 능력 엄청 쩌시네요 ㅋㅋㅋ 마치 머리속에 떠오르는 상상을 브레이밍 스톰하면서 막 떠올린걸 영상으로 표현한 느낌?
전에 보았던 긴급과학이 너무 재밌었다는 사실과 경험에 근거하여 새로운 영상 목록에 긴급과학의 썸네일을 바로 눌러 시청했습니다 ㅎㅎ 몇 안되는 훌륭한 뇌의 결정이네요 🤔
그러네... 과거의 영상이 나한테 유익했다는 정보가 뇌에 있어서 수많은 타일의 다른영상중 이걸 먼저 봐야겠다고 선택하게 되네요.ㅎㅎㅎㅎ
"인생은 B와 D사이의 C" - 장 폴 사르트르 (여기서의 B는 birth 태어남을,D는 death 죽음을, C는 choice 즉'선택'을 의미합니다. 이 영상에 잘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사실 자유 의지의 실존 여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과거의 나보다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죠.
사람의 본질은 순간의 선택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 선택들과 미래에 하게 될 선택 즉, 습관에 있습니다.
미래의 내 선택이 정해져있던 아니던 그 미래가 지금보다 나은 미래라면 분명 가치있는 선택일 겁니다.
나아지는 것의 정의는 무엇이며, 나아지는 것을 추구하는 행동은 자유의지일까요 아닐까요?
뭐 그런 선택을하는 뇌조차 우리 자신이니 우리가 느끼는 의지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계속 생각하면 생각한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될때가 있어요.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건가봐여
내가 계속 생각하는것이 생각의 자유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유의지는 행동보다는 생각?
좋은영상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유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있다고 생각하는 게 주체적으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결정론 주장하는 사람이 자유의지를 부정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
2:24 초에서 벤자민 리벳 등판! 이라고 해주지 않아서 슬픈 과학러입니다 궤도씨 등판! 할 때 목소리 너무 매력적이에요
크흑 등판! 등판! 등판! T&WIN님 등판! 등판 자주 해볼게요 :)
어느순간부터 과학이 점점 철학이 되가는 느낌
과학과 철학은 사실 같은거에용!
Cust0M1zE _ 과학은 자연철학입니다. 사실은 철학 안에서 과학이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죠. 사실은 둘 다 같은거에요!
그만큽 과학이 발전했지만.. 불확실한 영역도 동시에 많아졌기 때문이죠...
2000년 전에도 유투브가 있었다면.. 태양은 왜 동쪽에서 뜰까요? 과연 왜그럴까요? 그런식으로 철학적으로 해석했능거임
@오현석 어리석긴
댓글은 처음이지만 너무 유익해요ㅠㅠ 아껴보고 또보고 또보는중 늘 쉽고 재밌게 영상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 필연적으로 긴급과학을 보는 구독자
아! 내가 공부를 하지 않는 건 내 자유 의지가 아닌 우주의 필연적인 운명이었던 거죠! 당장 부모님께 알려드려야겠어요.
하지만 부모님한테 혼나고 다시 공부를 하는게 필연적인 일이 되겠죠
저는 자유의지가 없는 결정론쪽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능동적으로 살아나가는 것도, 능동적으로 살아나가지 않는것도 주어진거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밥을 먹지 않았는데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았는데 주어지는 성공(?)적인 삶이란 없습니다.
결국 노력 여부도 정해져있지만, 적어도 노력한자만이 더 많은 인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주의 찰나에서 어떠한 역활을 할지는 지금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럼, 우리 존재에 대해서 예시로 들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자유의지가 없는 무생물인 달을 생각해봅시다.
달은 의지가 없기에 짧은 기간의 어지간한 활동은 인간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일 어디서 몇시에 뜰지, 그로인해 어떤 조력이 발생할지, 어떤 모양일지 하는 등이요.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달 자체가 의미가 없진 않습니다.
신적인 존재(4차원 밖이나, 모든 입자를 우리가 행성보듯 볼수 있는 존재)로서는
우리가 뭘 앞으로 할지는 예측가능할 것입니다.
그가 보기에는 우리는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그저 조건이 그러했으니까 그런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되는겁니다.
그럼에도 자유의지가 없다고 한들 의미가 없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달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영상에서 말하듯 정해진 다입자의 상호작용을 하는 존재이지만,
그 상호작용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는 결정할 수 있는(사실은 결정 되어있지만) 존재입니다.
결국 우리의 의미는 이 전체적인 타임라인의 존재하는
수 많은 입자 중 하나로 존재의 의미는 있을것입니다.
제가 철학도 과학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이 아니기에
틀리거나 앞선 이야기가 있을것입니다.
그저 스스로의 존재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본것입니다.
이야기 할 수 있는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5:36 "우리가 시간을 되돌린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수 있다"
돌아간 '나'는 그떄의 '나'가 아닙니다.
왜냐면 뇌의 경험의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이죠.
차라리
다른 시점의 주변 조건이 같은 나는 다른 선택을 할까요?
주위의 모든 조건 -입자/데이터 수준의 모든 조건- 이 같다면,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조건이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만 아마....같은 결정을 할걸요?
모든 조건이 같다면 사람은 다른 결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심지어 걸을때 오른발이 먼저 나갈지 왼발이 먼저 나갈지도 정해져 있을텐데요.
글이 어렵다면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밀실에 여러분의 지금 시점의 여러분을 컴퓨터 복사하듯 넣어둡니다.
그 어떤것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밀실 공기의 분자 운동도 같습니다.
A는 2022년 , B는 2023년입니다.
(날짜를 알려주진 않습니다.)
A랑 B랑 선택이 과연 다를까요?
저는 이런 의미에서 자유의지가 없다고 말하는겁니다.
없죠. 왜 우리의 결정은 경험에서 오니까.
경험은 뇌의 데이터에서 오고, 뭔가 기억의 입자들을 축적했으니까...
그럼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작용하는 입자)은 빅뱅때부터 만들어진건데요....
군대에서 PT체조할때
끝번호는 외치는 군인들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할 놈의 우주 섭리인듯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본 조교는 양자역학에 따라 천사가 될수도 악마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 애들 일부러 그러는거같음 ㅋㅋ
@@홍성호-q3j 미친ㅋㅋ
실험 내용을 알려주고 10초전에 미리 알아낸 결과를 알려주고 다르게 행동하게 하면 어떻게될까 결과를 바꾸지 못하면 필연적인 것이고 결과를 바꾸면 자유의지가 있다는 거자나
내 맘이 내 맘대로 안된다. 자유의지는 무력하거나 없는 것 같다.
없는 것 같다 가 아니라,
없는 것입니다.
없는 것을 자꾸 찾아
헤매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책에서 읽었는데 이런 현상을 에피페노매널리즘이라 하더라구여. 저도 자유의지는 환상이라 생각합니다
뇌의 물리적 반응 또는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인한 구독과 따봉을 누르겠습니다.
우리가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뇌가 먼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 그러나 결정이 아닌 두루뭉실한 생각, 망상, 결심 등은 결정과는 무관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무리 뇌가 나의 자유의지 보다 먼저 결정을 내렸다고 할 지라도 '뇌의 결정' 또한 나의 지난 선택과 경험에 영향을 받은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현재 나의 선택이 비록 진정한 나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야 하며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나의 이러한 노력들이 미래에 뇌의 결정에 더 나은 선택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버튼 누르세요 라고 다 알려주니까 당연히 뇌에선 준비하는거아님?
예고 안하고 갑작스럽게 실험해봐야 알지
옛날 지하도를 지나다가 어느 할아버지가 책을 펴고 과거 미래를 알수있는 책이라고 그림책을 펴서 저에게 보여주었는데 벌레를 무서워 하는 홍학이 전생 과거였고 미래는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점을 치고 하는 사람이 된다 했는데 ..
진짜 벌레를 무서워하고 지금은 나라의 미래에대한 걱정으로 점을 치고 있습니다.
후대를 위해 안식처를 만들어 주는 에너지를 쓰고있어요
7:42 둘다 아닙니다 유튜브놈의 알고리즘입니다
뇌와 의지를 분리하지 않고보면 어떨까요?
뇌의 결정을 자신의 결정과 분리하여 볼것이 아닌 뇌의 결정 또한 나의 결정이라고 볼 수있지 않을까요? 뇌 또한 자신이니까요.
또한 나라고 하는것도 성장과정에서 얻은 지식, 경험, 문화, 관계 등을 통해 쌓아 올려진 것이니 애초에 나라고 하는 것도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뇌가 지금까지의 나로서 쌓여온 것을 기반으로 자동적인 판단을 하는것이라 생각해보면 뇌의 판단은 나의 판단이겠죠.
너무 재미있는 주제에 대해서 간략하면서도 명료한 설명 잘 봤습니다~~ 늘 영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화이팅!(이 댓글은 자유의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이해를 못하신듯
바본가 ㅋㅋㅋㅋ
자유의지가 인간이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진화하는 과정 중에서...
단지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 중에 하나라면...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의지는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우리를 이끈 필연적인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정도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에 토대해 메뉴얼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항상 새롭고 더 좋은 것이 있지 않을까 탐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요.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한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영상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자유의지라는 관념이 생겨났고...
이 과정에서 상상하는 능력도 생겨났다고 했는데...
사람에 따라 상상력에도 차이가 있죠...
물질적으로 너무 부족하여 소수만 배부르던 인간의 역사에서...
자유의지 또한 소수만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로와져 이제는 다수가 자유롭게 욕망을 채울 수 있게 된 시점에도...
대다수는 미래를 고민하기 보다 현재의 욕망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선택)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인간의 역사에서 항상 소수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 발전해 자유의지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유의지가 약한 사람은 더욱 자기가 지배당하는 줄도 모르게 지배되고
소수가 인간과 더 나아가 우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될 겁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도 바뀌지 않아왔고 바뀌지 않을 것을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고 이끈다... 아닐까요?
그러나 저는 이것이 진리가 아니기를... 이 인간의 역사를 깨버리기를 원합니다.
깨어있는 집단 지성
인류역사에 한번도 없던 새로운 방향성!
그건 바로 우주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선물해준 태초로 돌아가서...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 모두가 피터지게 머리를 모아 고민하는데서 시작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영상을 보기 전에 댓글을 쓸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보자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너무나 쉽게 많은 분들이 결정론을 수용하시더라구요.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혼자 그렇다를 외치는 소수가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요?
깨어있는 집단지성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두눈 부릅뜨고 바라보고
모두가 지도자가 되어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고
모두가 무한한 우주를 맘껏 여행할 수 있을 때
인공지능과 협력하며 상상하는 모든 것은 현실로 이루는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다수가 결정론을 쉽게 수용해서
인공지능이 선택해주는 것을 고민 없이 받아들일 때
매트릭스와 비슷한 미래를 인류는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너무 멀리 떠나왔으나 자유의지, 집단지성... 뭐라고 부르던... 그것보다 중요한 건...
우리는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인간이 꿈꿔왔으나 이루지 못했던 직접민주주의, 블록체인...
집단지성으로 이루어지길...
그것이 환경오염으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고
지구상에서 전쟁과 기아를 없애고
앞으로도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변해가도 인류가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자산... 집단지성을 이룰 수 있기를... 원하고 또 원합니다.
지금이 바로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 개개인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환점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냥 편하게 인공지능이 떠먹여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할 건가요?
아님 사는 게 고생일 순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깨어있기 위해 몸부림치겠습니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자유의지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소리세요... 이 영상을 볼 정도면 자유의지에 관심이 있는 극소수니까 다들 그렇게 말하는 거죠.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사례들 전부 원칙적으로는 입자 단위에서 설명 가능합니다. 세상이 물리 법칙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한다면 그 어떤 반박도 불가능합니다.
4:25 몇 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결정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처벌은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범죄자가 사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해도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정의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법이라는 것은 오로지 정의만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솔직히 정의는 단순히 많은 인간이 모여서 정의가 이것이다! 라고 정의내린 것에 불과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래서 고대 법전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였나봐요.
우리는그저받아들일뿐.영화속배역으로 그저 살아?갈뿐이라고생각해요.누구는스타,검사,회장배역으로살고 대부분은그저엔피씨처럼구성되고 몇몇빌런또한 그러하겠지요.죄는미워하되 사람은미워하지말라는말.맞는거같습니다.그저운나쁜배역을맡았을뿐.
응보한 처벌이 아니라 갱생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정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처벌이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환경이 미래의 선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범죄에 대한 처벌 환경이 재범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죠.
@@Backboooone 그래서 저도 정의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대단히 흑백스러운 개념이라고 생각
과제 때문에 자유의지 1도 없는 방문이었으나 좋아요는 자유의지로 누르고 갑니다. ㅎㅎ
작년에 궤도님이 도서전에서 하시던 강연이 생각나네요 ㅎㅎ
나상실 짜장면 좋아했는데 ㅎㅎ
궤도도 옛날사람인가봐요 ㅋㅋ
잘 봤어요^^
저는 아주 오래된 옛날 아재입니다 :)
리벳 실험에 허점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서 과학이 철학을 대신하면 안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쾌락을 느끼는 이유는 특정 행동이 도파민이 분비가 되는 것임을 이제는 모두가 알지만 그건 쾌락을 느끼는 원리이지 쾌락을 느끼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선 우리는 명확히 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지문읽는거 같아서 쉴때보기에 좋음ㅋㅋ
자유의지가 있든 없든 간에 현재 나는 존재하고 살아숨쉬고 감정을 느끼기에 존재 자체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 멋지다👍👍👍
자유의지가 허무맹랑한 것이고 운명론이 사실인 이유
1. 당신이 태어난 건 당신의 선택인가?
2. 당신의 의식주(본능)를 당신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가?
3. 당신의 욕망은 당신의 의지인가?
4. 당신의 유아기 시절도 당신의 의지인가?
5. 당신이 성인인 현재, 당신의 선택은 과거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가?
6. 당신의 타고난 점들은 당신이 결정한 것인가?
당신이 태어난 것도 당신의 선택이 아니고 당신의 어린 시절도 당신이 컨트롤 할 능력과 자아가 없습니다.
이 말은 당신의 어린 시절의 모든 것을 '타고난 것'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그 타고난 부분들을 가지고 성인이된 당신은 선천적인(유전적인) 것과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성인의 일생을 살게 됩니다. 이 말은 당신은 절대 동물과 다르지 않으며 욕망을 쫓고, 스스로 뭔가를 선택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수행자가 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의 유전적인 요인과 어릴 적 모든 부분에서 영향을 끼친 것의 결과입니다.
자유 의지는 없습니다.
의지로 안되는 것만 나열하고 자유의지는 없다?
저는 제 의지로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의지가 있다는데 의심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자유의지가 있는 것 아닙니까?
@@zvhzk자유의지의 유부는 믿음의 영역인데 그 믿음의 의지는 능동적인걸까요 수동적인걸까요.
사람이 의지로써 믿음과 불신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경험과 타고냐 천성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되어지는 걸까요?
@@원팀국민의힘 제 요지를 이해 못하셨네요
1. 저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는다
2. 자유의지가 없다면 어떤 필연이 나로 하여금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도록 했다는 것인데,
3. 그렇다면 자유의지가 있는 것 아닌가? (그 믿음에 정당성, 필연성이 있으니까)
@@zvhzk @sghzk 제가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런데요. 필연이 있다면 그건 제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요? 필연이라면 어떤것에 의해 절대적으로 주어진 것일 텐데 필연이 있다는 자체가 제 의지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원팀국민의힘 네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유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님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된 '필연'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그 주장을 받아들여 모든 것이 필연이라면,
제가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필연입니다
필연의 산물이니 사실로 인정해야 합니다
얼마전 1분과학님이 다뤘던 주제네요
안될과학에서의 설명도 좋아용
저는 안될과학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짧고 간결하고 재치있는 긴급과학 영상이 좋아서였는데 요즘 랩미팅만 올라오고 이젠 다시는 안 만드시는 줄 알았어요. 랩미팅처럼 길게하는게 수익창출도 유리하고 편집도 쉬워서 일까라고 추측했었죠. 오랜만에 올라오니 너무 반갑네요 ㅠ
멋져요.감사합니다.😇🙏🙏🙏😇
중학교때 원자라는걸 알게된 후로부터 이 주제에 대해 고민하다가 6년만에 불확정성의 원리를 알게되면서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불확정성의 원리로 우리는 정해져있는 세상에 사는게 아니다라고 합리화하며 사는게 그나마 정신건강에 도움됩니다.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결정론은 부정되었지만 그것이 자유의지를 부정하진 못합니다. 확률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그건 '자유'가 아니니까요
스티븐 호킹이 말했듯이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사는게 최선이라 했으니,
궤도님 말대로 내 자유의지로 댓글을 달아서 나의 최선을 다 해야겠다.
와 이거 내가 1년동안 고민하고있었는데 잘 정리 해 주셨네요...감사합니다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다고 했을 때 예시를 들어보자면 범죄에 대한 법이 바뀌고 처벌이 강해져 범죄율이 줄어들었다면 범죄자들이 미래를 판단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쪽으로 행동하게 된건데 이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설명해주실분 너무 어렵네요ㅠㅠ
님이 이 영상을 보고 선택을 할 지 선택을 하지 않을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겁니다
제가 이 댓글을 쓰는 것도 이미 정해진 겁니다
결과가 정해져 있다 이야기 하면 인간이 상호 작용 하면서 생각이 변화 만들어 내는데 인간에 변화 까지
미래가 정해져 있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자유의지가 있다면 광고효과가 있을리가 없지.
오랫만에 보는 긴급과학 좋네요~ ^^
우리가 여친을 안만드는게 자유의지 때문이였네ㅋㅋㅋㅋㅋㅋ...
ㅅㅂ
@xfgbbjgf bhyfh 하나로 결정되는것은 아님
우리에겐 자유의지대신 자우1의지가 있지
의지가 굳건하시네요 크흑ㅠ
@@Unrealscience 굳건이...요? 입대....를 암시하는것인가?
의지는 만들고 싶지만...
이미 실험을 한다라는 전제로 참여를하고 그 실험공간에 들어가면 그 버튼에대한 생각을 하기때문에.. 먼저 생각을 해둔게 나중에 나타나는게 아닐까요? 실험이 애매한데 무슨 실험하는지도 모르고 앞에서 무엇을 행동할지 맞춰야 그게 진짜 자유의지에대한 반박아닐까요
철학과 과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거 같네요..
자유의지든 뭐든 생각이란 것 자체가 뇌의 움직임의 결과물인데, 의식적인 생각이 존재(자각)할려면 반드시 그 생각을 만들어내는 무의식적인 뇌의 움직임이 먼저 선행되어야하죠. 그리고 생각을 만드는 뇌의 물리적인 움직임은 어떤 process 에 따라 수행하는데, steven pinker 교수님은 pattern associator 이라고 설명하죠. 수많은 가능성을 만들고 가능성의 확율을 측정한다음, 가장 최적의 확율을 가진 가능성을 선택한다고 말이죠. 자유의지라는 것은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라고 봅니다. 문제는 두뇌는 생존보존이 제 1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중에 생존에 유리한 것(가장 높은 성공확율)을 선택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지만, 아주 소수의 인간들은 생존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능안에 내재된 생존 가이드를 깨버리도 하죠. 아마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말은 "생명체로서 생존유지"라는 본능을 넘어선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말 같은데, 다른 동물들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돼지가 고결한 가치때문에 스스로 자결하지는 않잖습니까? 결론은 인간의 자유의지 = 선택의 폭이 넓다. 다른 동물에 비해
3:39 지금까지라고 해서 끝난줄 알고 끌 뻔 ㅋㅋㅋㅋㅋㅋ
아, 자유의지라는게 어찌 보면 속박일 수도 있겠네요....
역시 과학도 좋지만 과학이 밝히지 못한 부분을 철학은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철학을 더 좋아한다.
공감
백가지 근거따윈 필요없다. 나의 느낌이 모든것을 이긴다 ㅎ 이런건가 ㅎ
3:00 이 실험은 한정된 두가지 경우의 수에서 각각 미래의 상황을 상상해본 뒤,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경우의 수를 고르는 과정에서 상상이 현실이 된다라고 받아들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zzㅋㅋㅋㅋㅋㅋ아 짤들 진짜 적절하고 멘트 졸라웃겨 ㅋㅋㅋㅋㅋ
우리에겐 자유의지만 있는게 아니라 성격과 성향이라는게 있지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성향과 성격은 나의 선택을 항상 비숫한 패턴으로 만듭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면 이 패턴으로 결국 나의 미래는 정해진것처럼 비슷한 결과에 도달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의 정해진 미래처럼 딱 맞아떨어지는게 아니라 일정한 범위에서 평균적인 결과인 거지요. 또한 자유의지 보다 성격과 성향이 미래를 결정짓는데 더 큰영향을 끼친다고 가정하면 자유의지가 있는데도 미래가 미리 정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반부의 과학은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는데 후반부 철학은 뭔가 두리뭉실하군요.
난해한 철학적인 부분도 과학에 의해 언젠가 규명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의지 관련 영상 죄다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납니다. 제가 볼땐 자유의지가 없다고 못을 박아버리기엔 자신이 없어서 일부러 두리뭉실하게 끝내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은 인연 연기를 설하셨고, 제법무아 (삼라만상 일체가 나라고 할 만한 것이없다) 즉 모두가 공하며 인연 연기하여 찰라 생 찰라 멸할 뿐, 어떠한 것도 그 실체가 없음을 알려주셨죠^^
또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해 라마나 마하리쉬는 이렇게 얘기했죠. "모든 것들은 생겨날 때 이미 미래가 정해져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자유는 깨달을 것이냐 인연대로 끌려 다닐 것이냐 하는 것 뿐이다" 라고 말이죠.^^
지금 내가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오롯이 나라는 개체가 있어 그 개체로서의 자유의지로 인해 그렇게 선택하고 결정한다고 착각하게끔 세상이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수천년 전에 이미 성현 성자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과학은 이제와서 그 사실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는 실정이죠.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 역학같은 거시세계와 미시세계에 대한 것들도 이미 불교 경전에 모두 나와 있는 얘기들인데, 과학은 이제서야 그러한 인과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조금씩 베일을 벗기고 있으니, 불교와 과학은 알면 알수록 신비롭기만 합니다.^^
자유의지, 그것을 물어보는 것은 쿨하지 않습니다.
끄덕 -
1분과학에서 다뤘던 주제에 대해 안될과학의 스타일로 보게 되니 또 새롭네요. 이 세상이 정말로 양자역학에서의 확률론적 세상이 맞다면,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어날 확률 90%, 안 일어날 확률 10%라고 되어있는 상황이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아무리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해도 10%의 안 일어나는 확률이 존재하도록 되어있으며 이는 결국 누군가의 선택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공간이나 시간이 실체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듯이 필연적이란 개념은 존재 자체의 필요성을 뜻하는 게 아닐까요.
1:01 양의지무엇ㅋㅋ
자유의지가 어떤 선택을 하든 높은 확율의 결과가 나올겁니다. 노력은 확율을 높이지만 인간의 노력 에너지는 우주스케일에서 너무나 작은 에너지이죠.
뇌에서 실행명령을 내리기전에 이미 의식으로 느꼈다
그래서 자유의지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좀 오류가 있습니다.
인간에겐 본능과 직관 그리고 감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인간이 하는 판단작용의 원천(느낌)입니다.
뭔가를 느껴야 판단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느끼는 게 있어야 실행을 할지 말지 어떻게 실행을 할지
뇌에서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런 느낌도 생각도 없이 어떻게 판단이 가능할까요???
느끼는 것 자체가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지 필연의 근거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먼저 느끼는 게 있다고 그걸 자유의지 부정론의 근거로 사용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인간의 판단작용을 너무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근 2개월을 안될과학으로 자유시간을 채웠는데, 아직까지 구독을 누르지 않고 있었단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구독을 하지 않은것은 제 자유의지였을까요 필연적인 결과였을까요 ㅋㅋㅋㅋ
오늘 구독 누르고 댓글 달아봅니다ㅋㅋㅋ
자유의지의 존재를 긍정하는 쪽의 입장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
자유의지? ㅋㅋㅋ 그런게 어딨냐 영상보고도 이해 못하누 멍 ㅊ이 ㅋㅋ
정말 공감이가는게 우리가 평상시 얘기할때 단어하나 문장하나 생각하고 말하는게아닌데 대본이 있는거처럼 얘기를 함
진짜 잘 생각해보면 말할때 단어하나 문장하나하나 생각하고 말하기보다 말하고나서 생각함
3:08 미쳣네 10초전부터 ㄹㅇ?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과학채널 중에 이 궤도분이 제일 해석이 마음에 들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우주운명론이 기본적 우주의 법칙 같은데 인간의 선택 결정도 이미 무의식중 몸이 원하는 필요한것을 이미 생각하고 있었고 이것이 일종의 개인의 패턴으로 형성되어 기본적 행동방식 그리고 사고방식에 깔려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먼저 행동이 나오면서 선택을 하는 즉, 자신의 행동에 확인을 하는 단계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역시 태초 수학과 우주의 물리법칙으로 우주가 생기고 돌아가는 것은 분명 결정되어있는 모습이기에 우주의 본질 자체가 결정론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