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봤습니다. 대한검도는 검도식으로 해석하다보니 보법, 찌르기가 다르고 칼을 치우는것, 회전, 배기역시 동작이 훨신 큰것 같아요. 본국검에 근접전투술이 담겼다는것도 검도만이 아닌 중국, 일본 서적을 고루 넣은 이 영상만의 신선한 해석 같습니다. 초보자인데 다양한 해석으로 검에대한 시야가 넓어지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본국검에 대한 전문성 있는 설명서가 있으면 하는 바람까지 드네요. 검술해석에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응원합니다.
검도에서는 허리치기를 할 때 오른발이 나가면서 옆으로 빠르게 빠지는데, 본국검에서는 왼발이 나가면서 한바퀴 회전을 하는 차이가 있네요. 대충 흉내를 내보려고 하니 검도식 허리치기가 몸에 배어서 그런지 자꾸 발이 헛나가네요. 한가지 검법이 몸에 익으면 확실히 다른 검리를 가진 검법을 배우면 헷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국검법의 허리치기는 왼발이 나가면서 크게 회전을 하니 분명 검도식 허리치기 보다는 강하게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빠르게 치고 상대의 반격이 있기 전에 빠져나가는 것은 검도식 허리치기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실제 동작이나 총보 총도와 함께 비교해보면은 다리를 든다는 것은 금계독립세처럼 크게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자리에서 다리를 들어서 걸음으로 옮기는 것을 지시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림상으로도 금계독립세와는 달리 다리를 크게 들어 올린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요. 스친다는 말은 한자로 략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조선 세법에서부터 올려베기를 나타내는 단어로 료와 같이 함께 쓰였습니다. 안과 밖이라는 개념은 동서양 막론하고 널리 퍼져 있는데 통상 자신의 배나 가슴이 향한 부분을 안이라고 하고 자신의 등을 향한 부분을 밖이라고 합니다. 즉 만일 오른발이 나와 있는데 내가 왼쪽에서 올려베면 안에서 스치는 것이고 오른쪽에서 올려베면 밖에서 스치는 것이죠.
점은 원래 군용 깃발 신호 용어로 깃발을 아래로 내리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창술에서 한신점기가 아래로 내리는 것, 점창법이 아래로 찌르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조선세법 점검세는 검을 아래로 두었다가(點劒) 어거세로 찌르는(刺) 것이었습니다. 당當과 유사한 동작은 점검세에서 어거세로 바꾸면서 상대 검을 빗겨내는 부분에 해당됩니다. 반면 전기세에서도 찌른다 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문은 점검(點劍)인데, 이 경우와 용약일자 같은 경우 하단을 향해 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을 뒤집어 내려치듯 전방을 향해 찌르는 형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실제 점點이라는 글자가 나타내는 것이 꼭 땅을 칼끝으로 겨누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뤄지는 동작이라면 모두 점點으로 구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군용 깃발 동작 구령에서 비롯된 무술 용어가 마摩, 휘揮가 있는데 마는 수평으로 휘젓는 동작이며 진왕마기세 같이 창을 수평으로 휘젓는 세법으로 나타나고, 휘는 휘검향적 같은 올려베기 동작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끄는 발(掣步)라고 하였으니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앞에 있는 발을 더 내딛으며 뒷발을 끌어오면 됩니다. 안자세와 백원출동세라는 이름이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것은 안자세는 상대의 병기를 나의 왼쪽으로 쳐내는 동작을 주로 기러기 안雁으로 지칭하는 것이고, 백원출동세는 상대방의 검에 내 검을 붙인 채로 옆으로 빠져나가는 동작 자체를 뜻합니다. 허리베기는 그 동작 이후 끝장을 내는 동작으로 삽입된 것입니다.
무예도보통지 복원 단체마다 괴상하게 해석하는게 좌우전인듯 합니다. 좌우로 감으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검을 정말로 좌우로 노젓듯 빙빙 돌리는게 아무리봐도 사격훈련때 총구 돌리라니까 정말로 총구를 빙빙 돌리며 휘젓는거와 비슷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달리 공방해석을 하면서 복원하니까 납득이 가는 동작이 나오는군요.
저도 마지막 오류를 수정하고 본국검 재현을 완결하였습니다. 본국검은 뒤를 보고 시작하지 않는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본국검 첫 그림은 지검대적세 자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즐감 부탁 드립니다. 흥미롭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ruclips.net/video/AFuVEP15414/видео.html
우리는 본국검에 대해 너무 몰랐습니다.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본국검법에 대한 해석의 깊이가 대단하십니다.
그간 왜 이런 동작을 하는지 외워 따라하기에 급급했는데, 어떤 사례에서 쓰이는지를 하나하나 보여주시니 이해도 쉽고 빠져들게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대한검도는 검도식으로 해석하다보니 보법, 찌르기가 다르고 칼을 치우는것, 회전, 배기역시 동작이 훨신 큰것 같아요.
본국검에 근접전투술이 담겼다는것도 검도만이 아닌 중국, 일본 서적을 고루 넣은 이 영상만의 신선한 해석 같습니다.
초보자인데 다양한 해석으로 검에대한 시야가 넓어지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본국검에 대한 전문성 있는 설명서가 있으면 하는 바람까지 드네요. 검술해석에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응원합니다.
본국검은 대체로 상대의 공격을 한 두 차례 흘리거나 쳐내고
그런 다음 찌르거나 혹은 파고들어서 허리나 목을 베고 지나가는 움직임이 많군요
엄청난 영상퀄리티에 자세한설명까지 정말 감탄하고갑니다
검도에서는 허리치기를 할 때 오른발이 나가면서 옆으로 빠르게 빠지는데, 본국검에서는 왼발이 나가면서 한바퀴 회전을 하는 차이가 있네요. 대충 흉내를 내보려고 하니 검도식 허리치기가 몸에 배어서 그런지 자꾸 발이 헛나가네요. 한가지 검법이 몸에 익으면 확실히 다른 검리를 가진 검법을 배우면 헷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국검법의 허리치기는 왼발이 나가면서 크게 회전을 하니 분명 검도식 허리치기 보다는 강하게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빠르게 치고 상대의 반격이 있기 전에 빠져나가는 것은 검도식 허리치기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늙검좌버전 본국검은 아름다운 실전검술
타임 스탬프가 더 늘었네요! 아주 좋습니다..
본국검법을 볼 때마다 항상 한 발을 드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Hi, is there a way for an English translation. I'd like to try these in HEMA sparring.
도장에서 제가 추던 칼춤하곤 완전히 다른 물건이네요. 어떤 무기를 상대하기 위한 검술이었을까요?
일본 카게류 -> 명나라 신유도법 -> 조선 (신유도법+조선세법)인가요. 뭔가 중국백학권 -> 오키나와테 -> 일본카라테를 거쳐온 태권도의 역사랑 비슷하네요.
대한검도회는 보고 반성하고. 심사에서 본국검법빼라 ㅋㅋ 아니 평생검도한 사람보다 서양검술사가 해석을 더 잘해.
정말 위대합니다 센세!
진짜..너무 멋있다..
왼다리들고 밖으로 스쳐 오른다리 들고 안으로 스쳐 이런 구절들을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다리를 높게 드는 금계독립세와는 차이가 있을까요?
실제 동작이나 총보 총도와 함께 비교해보면은 다리를 든다는 것은 금계독립세처럼 크게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자리에서 다리를 들어서 걸음으로 옮기는 것을 지시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림상으로도 금계독립세와는 달리 다리를 크게 들어 올린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요.
스친다는 말은 한자로 략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조선 세법에서부터 올려베기를 나타내는 단어로 료와 같이 함께 쓰였습니다.
안과 밖이라는 개념은 동서양 막론하고 널리 퍼져 있는데 통상 자신의 배나 가슴이 향한 부분을 안이라고 하고 자신의 등을 향한 부분을 밖이라고 합니다. 즉 만일 오른발이 나와 있는데 내가 왼쪽에서 올려베면 안에서 스치는 것이고 오른쪽에서 올려베면 밖에서 스치는 것이죠.
본국검의 용약일자가 점검자와 같다고 하셨는데, 조선세법에서의 점검자는 형초장검의 '당'의 성격이 강한데 비해 본국검에서는 뒤집어 찌르는 것으로 하였는지 궁금합니다.(그냥 이름만 비슷한 건가요?)
아 내려치면서 뒤집어 치는거니 점검자로 볼 순 있겠네요. 약간 점검자를 전기세로 내려치듯이 말이에요
점은 원래 군용 깃발 신호 용어로 깃발을 아래로 내리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창술에서 한신점기가 아래로 내리는 것, 점창법이 아래로 찌르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조선세법 점검세는 검을 아래로 두었다가(點劒) 어거세로 찌르는(刺) 것이었습니다. 당當과 유사한 동작은 점검세에서 어거세로 바꾸면서 상대 검을 빗겨내는 부분에 해당됩니다.
반면 전기세에서도 찌른다 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문은 점검(點劍)인데, 이 경우와 용약일자 같은 경우 하단을 향해 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을 뒤집어 내려치듯 전방을 향해 찌르는 형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실제 점點이라는 글자가 나타내는 것이 꼭 땅을 칼끝으로 겨누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뤄지는 동작이라면 모두 점點으로 구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군용 깃발 동작 구령에서 비롯된 무술 용어가 마摩, 휘揮가 있는데 마는 수평으로 휘젓는 동작이며 진왕마기세 같이 창을 수평으로 휘젓는 세법으로 나타나고, 휘는 휘검향적 같은 올려베기 동작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10:16 정도에 나오는 뇌후창은 고안출군세 랑은 다르게 왼쪽으로 열어젖히면서 자기도 뒤쪽으로 팔이 돌아가 있는 모습인데 그러면 서로 서로 빈틈이 큰 형태처럼 보이는데 혹시 뒤 이어 공격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가요
안자세 항목의 허리치기 할땐 영상에선 왼발을 딛고 오른발을 내밀며 허리를 왼쪽으로 치고
백원출동은 검을 쳐내고 허리를 칠때 왼발을 내밀며 왼쪽으로 허리를 치던데
이 두 동작의 차이가 있는것인가요 아니면 상황에 왼발이 나갈수도 오른발이 나갈수도 있는건가요?
끄는 발(掣步)라고 하였으니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앞에 있는 발을 더 내딛으며 뒷발을 끌어오면 됩니다. 안자세와 백원출동세라는 이름이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것은 안자세는 상대의 병기를 나의 왼쪽으로 쳐내는 동작을 주로 기러기 안雁으로 지칭하는 것이고, 백원출동세는 상대방의 검에 내 검을 붙인 채로 옆으로 빠져나가는 동작 자체를 뜻합니다. 허리베기는 그 동작 이후 끝장을 내는 동작으로 삽입된 것입니다.
@@OldSwordplayer 이해가 되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흥해라~!
22:05 카게류 카타에도 지검진좌세가 나오나요?! 아님 설명은 카게류, 동작은 장도 투로를 시연하신건가요?
@@OldSwordplayer 그렇군요
혹시 그러면 카게류를 위시한 일본 고류 유파들은, 확인사살과 잔심을 어떤 형태로 표현/실행했을까요?
본국검은 어딜가야 배울 수 있나요?
전역하면 검도를 다시하면서 심신을 단련할 생각입니다.
왼쪽 김상윤님 같은데. 요즘 검술하면 어디서든 다 나오시네 김상윤님은 ㅋㅋㅋ
무예도보통지 복원 단체마다 괴상하게 해석하는게 좌우전인듯 합니다. 좌우로 감으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검을 정말로 좌우로 노젓듯 빙빙 돌리는게 아무리봐도 사격훈련때 총구 돌리라니까 정말로 총구를 빙빙 돌리며 휘젓는거와 비슷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달리 공방해석을 하면서 복원하니까 납득이 가는 동작이 나오는군요.
本国剑是辛酉刀法朝鲜势法演化的吗
Ming sin yu sword+ korea sword(near situation)
용약일자세가 그림과 다른것 같아요.
맞습니다. 영상에선 제독검의 용약일자세를 해버렸지요.
@@OldSwordplayer 아하
이제와서 다시 영상보니 콜옵 콜드워 브금이 ㄷㄷ
일본검술+중국검술(조선화된) 결과물이 본국검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OldSwordplayer 오 설명 감사합니다. 이제보니 조선세법은 한국의 검술에 대해 관심많은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검술이겠습니다? 높은확률로 조선검술인 검술이 명나라 무술서에 등장하니까요.
@@OldSwordplayer 늦었지만 설명 감사합니다.
그리고 질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무비지 조선세법을 환도로 익히는 것과 본국검을 익히는 것 중에서 뭐가 더 어렵다고 보세요? 자세가 9개나 더 많은 본국검일까요?
검술은 과학이다아아앙
??? : 좋다 이걸로 단심사 보러간다 ㅋㅋ
오타쿠
단심사 보러 가야겠다
본국검 초습은 없나요??
늙검좌께서 언제가 전수관을 차리셨으면 하는 바램.....
맹호은림은 레슬링으로 쓸수있는거군요
'근'본국검
이름이 '랑'으로 끝나는건 거의 신라다보니......
아니...좋은건 알겠는디.....브금 콜옵블렉옵스 쿨드워...
저도 마지막 오류를 수정하고 본국검 재현을 완결하였습니다.
본국검은 뒤를 보고 시작하지 않는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본국검 첫 그림은 지검대적세 자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즐감 부탁 드립니다.
흥미롭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ruclips.net/video/AFuVEP15414/видео.htm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흥국-x8f ruclips.net/video/lEGnA3NJA-8/видео.html
내가 과거 무엇을 배우고 해왔나에 따라 복원을 해낼때 기준점과 흐름이 완전히 바뀌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