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상처 [감정표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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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 @jungwooyul
    @jungwooyul  4 года назад +58

    부모님에 대한 어떤 양가 감정이 있으신가요? 양쪽 감정을 댓글로 표현해보세요.

    • @리나-w7z
      @리나-w7z 3 года назад +4

      전 아빠가 미친듯이 미워요
      전 원하는 진로가 있는데
      아빠가 반대하고 무시해요

    • @tokkipulip
      @tokkipulip 3 года назад +9

      기대고싶고 의지하고싶은데 나에게 함부로 대하고 미워요

    • @리나-w7z
      @리나-w7z 3 года назад +2

      @@tokkipulip 인정

    • @알파카-t7w
      @알파카-t7w 3 года назад +6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하고싶음과 동시에 어느정도 의지하고싶은 부분이있었는데요.. 오늘 엄마와 크게 다투니깐 이런 생각이들었어요. 나는 버려졌다 동시에 나는 엄마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뭔가 멀리떨어져 살면서도 엄마말에 끄달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제 자신을 놓아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젠 부모님 말에 끄달려서 불행해지고 싶지가 않아요.

    • @리나-w7z
      @리나-w7z 3 года назад

      @@알파카-t7w ㅠㅠㅠ

  • @니소-z2d
    @니소-z2d 4 года назад +117

    아빠는 강압적이고 같이있으면 불편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나는 아빠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다.
    엄마는 대화하면 속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들고 우울해진다. 사람 얘기를 들어주는 방법을 모르고 자기 얘기, 자기 주장만 한다. 뒤에서 자식 험담도 잘한다. 하지만 집안일을 도맡아서 한다. 누군가가 도와주면 맘에 안 들게 한다고 혼자 다 하는 걸 좋아한다.

    • @somanyVideo
      @somanyVideo 3 года назад +2

      우리집이랑 똑같네

    • @윰매-q7r
      @윰매-q7r 3 года назад +1

      헐우리집.

    • @Meenie_miny_mo3
      @Meenie_miny_mo3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어릴때 생각나네 집안일 아무도 안도와준다고 혼자 몇시간 말하고 욕하면서 내가 도와준다고하면 됐다고 가만있는게도와주는거래 나보고 어쩌라고? 그리고 집안일 하나도 안시키고 키웠다고 심부름 한번 안시켰다고 자부심 느껴하는데 평소에 혼자 기본 몇시간 계속 말함 신세한탄 욕 아무도 안도와준다고 아니 그렇게 욕하고 스트레스 줄거면 그냥 시키라고... 몇시간 욕듣는게 더 미칠것같으니까

  • @재테크다시하는남자
    @재테크다시하는남자 4 года назад +58

    부모가 오히려 편하게 놓아 주는게 오히려 좋을 때가 많음

  • @이보살-w5m
    @이보살-w5m 4 года назад +28

    저는 지금 당장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눈물한방울 안나올거같아요
    오히려 속이 후련하다 ?해야되나 ?
    그래서 친척들앞에 연기로라도 울어야되는건 아닐까 ? 라고 생각한적이 많아요
    근데 정말 그렇게 될까봐 소름입니다

    • @sjmu9721
      @sjmu9721 3 года назад +5

      와.. 어떻게 제가 생각한거랑 그렇게 똑같을까요. 벌써 장례식장 분위기는 어떨지, 거기서 나는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대처할지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더라고요.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을 제 자신이 떠올라서

    • @이보살-w5m
      @이보살-w5m 3 года назад +3

      @@sjmu9721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어렷을때 잘못을 하면 혼내시면서 고아원에 갈래 ? 라고 저에게 많이 물었는데 그게 가르치는 마음에 물은말인걸 어른이 되어 뻔히 알면서도 그냥 고아원에서 사는게 나았으려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요즘따라
      장례식장에서 눈물 안나올까봐 걱정하는 제가 소시오패스인가 ?걱정도 되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슬프면서 저에게 연민이 생겨 그 연민이 저를 갉아먹는거같아요 에혀..

  • @라온-k7h
    @라온-k7h 4 года назад +29

    아버지는 저에게 애증의 대상입니다. 47살인데 지금도 매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자 지금도 인정을 한번이라도 받아보고싶은 대상.

  • @김영경-s9q
    @김영경-s9q 4 года назад +16

    엄마에게 사랑받고싶은 마음에 아무리 애를 써도 엄마에게 완벽한 자식이 될 수는 없었어요
    여태껏 살면서 많이 참고 버텨왔는데 오늘
    '넌 왜그렇게 사니?'라는 말을 듣고 정말 많이 슬펐어요 제 자존감을 갉아먹는 마녀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밉고 싫은데 그래도 그런 엄마한테 사랑받고싶어하는 내모습을 보면 더 화가 나요

  • @이멋짐-f5d
    @이멋짐-f5d 3 года назад +17

    내가 유치원다니던 시절부터 긴시간 부모와의 부부싸움이 길었다. 엄마는 불안해지면 사람을 궁지로 몰정도로 쪼아댔고, 극단적으로 너죽고 나죽자판이되었다. 아버지는 항상 다혈질이라 언제 터질지모르는 비상벨처럼 집에서도 경계했어야했다.
    나는 그런감정들을 어릴때부터 숨겨왔다.
    내가 감정표현하게된다면 나를 더 비난하거나,
    내쫒을것같았다. 누구에게도 위로받을수가없었다. 이고통은 나만의것이니까, 그렇게 평생을 혼자서 외롭게 살다가 최근에
    부모님에게 솔직한 감정표현을했다.
    처음엔 엄마가나를 비난했다.
    나는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나도모르게
    집안의 물건들을 부셔됐다.
    그러자 부모님은 나를 비난하는걸 멈추시고 몇일을 우신다.
    상처를 준건 괴롭지만, 나에게 솔직해져서
    마음이 편안해진기분이였다.
    조만간 다시 이야기를 꺼내볼생각이다.

  • @수풀-x1p
    @수풀-x1p 4 года назад +46

    저는 저희 어머니를 떠올리면 고마운 감정과 원망스러운 감정이 동시에 들어요.
    엄마는 오래전부터 육아에 무관심한 아빠 때문에 저희 오빠와 저를 거의 혼자 키우다시피 했는데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드셨을텐데도 저희가 뭔가를 원한다고 하면 그걸 해주시려고 굉장히 노력하셨어요. 엄마는 항상 헌신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엄마를 떠올리면 말로 다 표현 못할 만큼 애틋하고 고마워요.
    그럼에도 한 집에 같이 살다 보면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제가 엄마에게 저의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면, 그럴 때 마다 엄마는 그런 저에게 오히려 더 서운해하시며
    자신이 얼마나 최선을 다 하는데, 너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말씀하세요. 실망감이 크다고요. 전 그냥 엄마가 제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고 대화를 해서 풀고 싶은건데, 엄마와의 대화는 항상 결국 제가 잘못한 쪽으로 흘러가곤 해요. 그럴 때마다 심한 죄책감과 여전히 풀리지 않은 서운한 감정이 뒤섞여서 고스란히 제 안에 쌓이고요.
    요즘은 그래도 이전보다 엄마와의 갈등도 줄고 대체적으로 잘 지내고 있지만, 가끔 혼자 있을 때 문득문득 그동안 쌓인 원망스러운 감정이 불쑥 튀어나와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엄마와 아무 일도 없는데도, 그냥 갑자기 아주 오래 전 일부터 그동안 있었던 갈등들이 떠오르고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나요. 그리고 엄마한테 그동안 참아왔던 화를 내는 상상을 해요. 꼭 엄마가 대상이 아니라도 그런 상상을 곧잘 해요. 그러고나면 잠시나마 속이 후련해지긴 하지만 제 안에 화가 점점 더 쌓이기만 하는 느낌이라 좋지는 않아요.
    항상 저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보다 저에게 서운한 마음이 더 큰 엄마와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대화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제가 죄를 짓는 느낌만 강해져서 갈등이 있을 땐 그냥 대화를 피하게 돼요. 오랜 시간 동안 그랬어요. 엄마가 참 원망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엄마의 지난 삶을 알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네요.

    • @rahee9835
      @rahee9835 4 года назад +2

      저랑 비슷하네요

  • @moist_pomeranians
    @moist_pomeranians 4 года назад +60

    어릴때 그래도 일부 잘해주셨던 기억과 돌아가신 후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붙들고 있습니다...

    • @Kimteacher210
      @Kimteacher210 3 года назад +5

      정말 공감합니다 부모를 위해서가 아닌 저를 위해 붙들고 있네요

  • @투애플
    @투애플 4 года назад +47

    취업해서 일 다닐땐 잘해주다가 이직 위해 그만두고 취준하기 시작하면 폭언,폭력 쓰는 엄마..경제적으로 쫓기는것도 아닌 상황인데 저에 대한 대우가 극과극입니다 . 취준때마다 단기로 집 나오고 반복이였는데 처음엔 회사다닐때 저한테 잘해주는 모습이 진짜 엄마모습일거라고 폭력적인 내면의 엄마를 애써 회피했는데 서른 가까워 신체 폭력(얼굴구타)까지 당한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마음의 응어리가 안풀린다 지금 취업돼서 다시 잘해주기 시작했지지만 용서가 안되네요..얼굴보고 목소리 듣는것도 힘들고 한동안 새벽마다 엄마한테 맞는 악몽에 시달렷어요 내후년에는 완전한 독립할거예요 때린건 미안하다는 마지못한사과를 받았지만 저는 용서가 안되고 사랑의 감정이 다 사라지고 없어요..그냥 내 인생에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 싶고..말도 하기 싫어 단답만 하고 지내는데 같이 사는 동안 감정처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 @이혜린-s1f
      @이혜린-s1f 4 года назад +6

      독립을 응원합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잘해주다가 확 뒤집어질 때 너무 힘든데 절대로 과거에 하신 폭력이나 자기 행동에 대해서 사과한 적이 없어서 공감이 가네요. 가족에서 독립하셔서 다른 관계를 맺으면서 회복할 수 있기를...!!

    • @투애플
      @투애플 4 года назад +9

      @@이혜린-s1f 감사합니다.. 전 생활비도 일할때나 안할때나 상관없이 대학졸업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50씩 드렷는데, 이사할때도 큰돈보탰었구요. 근데 그냥 취준만해도 힘든데 왜 이렇게까지 응원은 못해줄망정 정신적으로 나락으로 빠뜨릴만큼 괴롭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정말 나가살면 더 행복하게 잘 살수있단 확신이 들어요.

    • @데하하하핳시시시-i3s
      @데하하하핳시시시-i3s 4 года назад +1

      나라면 독립하고 서서히 선그을듯
      성인이고 경재활동 시작했으면 자식이 갑입니다

  • @jfgfg9279
    @jfgfg9279 4 года назад +38

    독립해서 살아가는지 어연 4년차다되가요
    타지에서 혼자살아가죠
    가족들에게 이제 더 이상 마음주고싶지않아요 시간이지나니까 무더지는것 있는거같아요 가족때문에힘들어서 독립한이유이죠

  • @sjmu9721
    @sjmu9721 3 года назад +9

    학벌 컴플렉스에 걸린 부모.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직접 공부 가르쳤는데, 제대로 못하면 악이란 악을 써가며 소리지름. 문제 틀리거나 숙제 안하면 구타. 머리채 잡고 미친듯이 흔든 뒤에 던지고 머리채 잡고 또 던지고. 나는 울면서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고. 그런 방식에 세뇌되고 길들여져 감.
    그렇게 내 욕망은 1등이 되는게 되어버림. 그 당시는 그게 내 진짜 욕망인줄 알았음.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속에 화를 품은채, 악을 써가며 공부했음. 1분 1초가 고통스러웠음. 건강한 방식으로 공부하는게 아니었음. 내 자신을 다시 또 학대해가며 공부함. 부모가 없어도 나는 스스로를 학대하는게 습관화 되어버림. 그렇게 성인이 되고 망가졌음. 구체적으로 적고 싶지만 적는내내 분노와 억울함이 올라올거 같아 못적겠네.
    부모가 건강한 방식으로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지 못해서 내 20년 이상의 세월이 통째로 날아가버린 기분. 성인이 된 이후로도 폐인처럼 방에만 박혀있다. 이 세월은 누가 보상해줄까.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긴가민가 하지만 이제는 확신한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한 후에 조금은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부모가 더 원망스럽다. 이렇게 차근히 알려줄 수 있음에도 쓰레기 같은 방법으로 나를 짓밟았다. 내 세월은 누가 보상해줄까. 너무 억울하다.
    그리고 나는 왜 1등을 하려 했을까. 잘하려 한 이유는 뭘까. 내 욕망이 아니었는데. 그동안 내 욕망으로 착각하고 살아왔다. 나를 가혹하게 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부담으로 나를 짓눌렀다. 그래도 쓰고 나니 아주 조금은 풀리는거 같다.

  • @kpark9379
    @kpark9379 4 года назад +20

    성인될때까지 경제적 지원 아쉬운거 없게 부족한거 없이 키워주신거에 감사한것.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한건지 자식의 성공으로 대리만족 하려고 키운건지 확신이 없음.
    무조건적인 사랑은 받아보지 못했어요. 항상
    멸시하고 깎아내리고 상처주는 말만 하는 나는 부모 말대로 무가치한 인간이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컸는데
    성인이 되고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어요.
    엄마는 헌신적이었고 좀 삐뚤어진 사랑이었지만 그걸 느꼈기에 아마 집안 환경때문이었을거라 이해하고 지금은 잘 지내고 효도하고 싶어요. 아빠는 본인에게 자식이란 무슨 존재인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혼자 나이드는거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아직 미움과 분노의 감정이 있어요..

  • @aphrodite11_S2
    @aphrodite11_S2 3 года назад +7

    어머니의 모든 삶이 나와 가족을 향한 것이었음을 이해하지만, 정작 나는.. 배려와 존중이 없는 시간 속에서 숨이 막히고 속이 문드러지는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당신의 전부를 쏟아부었다는 이유로 저의 인생을 어머니의 스토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저를 무력하게 만들고 좌절하게 한 것 같아요.
    사연자분의 말처럼 내가 일그러진 시야를 가지고 과거를 바라보는 건가 자책할 때도 많았지만, 분명한 건 결국 제 심신이 무너져 버린 지금 어머니가 너무나도 밉고 또 밉다는 것입니다ㅜㅜ
    그동안 제 안의 분노를 '이해', '사랑' 이라는 키워드로 감추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요. 그런데 승화라는 것이 정말 있기는 한건지 회의감이 들만큼 모든 감정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목에 매여있네요.
    잔인한 생각들도 참 많이 들고, 결국 어떤 노력을 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자식이라는 책임감을 버려가고 있습니다. 한 번 장렬히 무너져보니 편하네요. 물론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또 다시 엄마를 이해하려 하겠지만요.

    • @tiahan831
      @tiahan831 3 года назад +1

      정말 너무 이해되네요...

    • @psyche2634
      @psyche2634 Год назад

      이해 사랑은 저절로 되는거지 노력하는게 아니더라구요..먼저 님을 챙기다보면 저절로 될거예요 힘내시길

  • @jeostick
    @jeostick 4 года назад +30

    아버지가 눈에 보이기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불안해지고 긴장하게 됩니다

  • @QQ-rb8os
    @QQ-rb8os 4 года назад +42

    술만 마시면 새벽까지 괴롭히던 아빠와
    자식들의 어려움을 모른체 방관하던 엄마.
    매일 들리던 고함소리 입에도 담지 못할 거친 욕설들.
    부모에게 최소한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는데
    아빠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면서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에 죄책감이 들어서 힘들었습니다.
    죽어가는 아빠에게 끝까지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며 구박하던 엄마.
    내 부모는 왜 이렇게 수준이 떨어질까.
    내 마음이 아플까봐 더 열심히 간병하지 못했던것, 가여운 마음 한편에 아빠를 용서하지 못했던 것.
    분노와 안쓰러움, 효도해야 한다는 책임감.
    여러 감정들이 섞여서 혼란스러웠고
    아빠가 돌아가신후 4년동안 집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 @미미월드-q5b
      @미미월드-q5b 3 года назад +3

      그래도 일찍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제발 빨리 좀 가라고 해도 안죽고 오래사는 영감들 진짜 너무 많음ㅇㅇ

    • @DalDi_JJ
      @DalDi_JJ 3 года назад +3

      지금의 제 감정과 너무 비슷해요.
      저는 저만 이런줄 알았어요. 전 보살핌은 받았지만 감정적인 지지는 잘 받지 못했던 것 같고.. 제가 가장 힘들때 저에게 비수가 되는 말들을 하셔서 그게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그게 원망이 됐구요. 아빠가 아픈데, 안쓰럽고 불쌍하면서도 한편으론 원망의 감정이, 또 한편으론 죄책감이 있어요. 예전에 우울증을 앓았을때처럼 숨이 막히고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하지만 저는.. 아빠가 돌아가셔도 제 삶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하니까요.. 함부로 힘내라고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마음이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네요

  • @nyangi342
    @nyangi342 4 года назад +30

    감사:존재할 수 있었던 생물학적 원천.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나름 노력하신 부분들이 있다. 경제적 지원도 계속 해주셨다.
    부담:나에게 너무 많은 걸 원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까지 해줘야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기대를 여과없이 표현해서 더 나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미안함:투자한 것에 비해 결과를 못 낸 것에 대한 미안함. 빨리 길을 찾아 독립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 @흑곰-e8u
      @흑곰-e8u 4 года назад +1

      너무 공감가서 댓남겨요..ㅠㅠ

    • @joebtt
      @joebtt 4 года назад +1

      저도 이게 여기서 그나마 공감되네요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투자한만큼 갚지못한다는 미안함과 강박이 있네요

  • @흑곰-e8u
    @흑곰-e8u 4 года назад +39

    도입부에 해주신 말씀이 더 궁금해서 라이브를 들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됩니다.ㅎㅎ
    가족 구성원이 힘든 일을 겪을 때 저는 방치되었고, 이후에 사과한번 못들었고, 제가 힘든 읽을 겪을 땐 무시당하고 또 방치가 되었어요. 이젠 가족이 뭔가 싶기도 하고 인간 관계는 뭔가하고 회의감이 들기도 해요. 이젠 그냥 가족의 끈을 놓은거 같아요. 내가 너무 힘들어서 가족을 놓는 건데 사실 속마음은 제가 버림받는 것 같아요. 이렇게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주기적으로 우울한 시기가 찾아올때마다 이런 생각들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ㅎㅎ
    우열쌤 해주신 '내 감정은 항상 옳다'는 말듣고 이제껏 지우려고하고 관심주지 않았던 제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늘 잘 보고있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류영은-m1r
      @류영은-m1r 4 года назад +3

      와.. 진짜 제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집에서 저의 감정을 무시당하면서 살다보니 스스로의 마음이나 감정이 옳다라는 생각이 많이 부족함을 저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함께 이겨나가요!

    • @psyche2634
      @psyche2634 Год назад +1

      이제부턴 행복하시길 바래요

  • @수믄시고
    @수믄시고 4 года назад +31

    제게 크게 상처를 주셔서 독립해서 나가게 되면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집에 있으면서는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을 볼때면 안쓰럽고 제가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고 속상한 마음이 들어서 혼란스럽고 힘들었어요 😭
    이게 마음이 항상 불안한것에 대한 이유중에 하나였네요 ,,,, !!! 오늘도 참 많은걸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 @heejinkwon2302
    @heejinkwon2302 4 года назад +13

    엄마에게 들었던 서운하고 억울했던 감정을 제가 지금 제 아이에게 느끼게 하고 있는것 같아 자괴감이 듭니다. 어릴때 엄마가 진심을 담아 짜증을 내고 한숨을 쉬던 모습을 볼때마다 상처를 받았었는데, 지금 제가 예전 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네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고 보니 그때의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게 됐지만 그 서운했던 기억이 사라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과 여전히 서운한 감정이 뒤섞이는 것 같습니다 ㅠㅠ

    • @joebtt
      @joebtt 4 года назад

      아..저두요ㅜㅜㅜㅜ 아이에게 구박하듯 말하고 화내는 제모습이 너무 싫네요ㅜ 너무 소중한 아이인데 어느새 그러고있는 제모습이ㅜ 저도 저희엄마가 제게 많은사랑을 주시긴했지만 동시에 저희엄마가 이혼가정이었다 재혼한가정에서 계모밑에서 차별받으며 자라셔서 그런지 말투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잔소리하고 투박하고 잘했다 칭찬보다는 더 잘하라고 하시는 그런스타일 이셨는데 지금 저의 딸에게 전 저의엄마만큼의 사랑도 못주고있는것ㄱ같은데 말투도 저희엄마 안좋은 말투도 닮은것같고 요즘 둘째출산한지 얼마안되긴했지만 한숨도 너무 자주쉬고 힘들다는말 입에 달고살고 첫째아이가 넘 ㅇ힘들었을것같아서 미안하네요. 잘해주자 다짐하다가도 일상을 지내다보면 다시 화가 쌓였다 화내고있고 무심하게대답하고 짜증내기도하고 한숨쉬고있고 그러네요ㅠ 그러다 미안해서 다시 다정하게 해주려 노력하고ㅠㅠ 넘 미안하고 힘듭니다. 저같은경우는 사실 남편의 지지를 얻지못하고 어떨땐 강압적인 분위기에 살고있는 상황이기는하답니다 집에서 게임만하고있는남편 살림 아이 둘 육아 전부 저의 몫인데 바로 앞동사는 시어머니 사사건건 참견 간섭 심심하면 저희집와서 저의 살림 건드리고 제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있을수 밖에 없는상황인데 이런상황일지라도 아이에게는 항상 평정심을 유지해야하는데 그러기가 힘드네요. 한가지 억울한것은 저를 그렇게 힘들게하는 시어미와 남편 두 모자 특히 저희 시어머니도 그들로인해 제가 이렇게 에너지소모에 지치고 힘이 없어 때론 아이에게 잘 웃어주지도 못하는데 아무런 짐도 지지않은 이 사람들은 한번씩 저의 아이를 데려가서 잘해줍니다. 그러면 저의 아이는 그들을 좋아하고 또따르고싶어합니다. 아까 이생각을 하는데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내가 고생해서 내배찢어 낳아 만세살이되도록 잠못자고 내일못하고 공들여 키웠는데 이제와서 자기들은 하고싶은대로 행동하며 정작 저를에너지 다 빼놓고 힘들게해놓고 제 딸을 데려가 착한사람 행세하며 제딸의 마음을 뺏아가는것처럼ㅅ느껴지더라구요. 정작 딸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고생을하고 아이게게 문제가있음 책임을 져야하고 욕받이가 되었던건 나인데 아직 사리분별 정확하지않은 제 딸을 심심하면 데려가서 저에게로부터 떼어놓고 그저잘해주니 아이는 할머니집 가고싶다그러고 오늘은 할머니가 자고가랬는지 집에도안왔는데 저는 이게 왜이렇게 기분이 찝찝하고 싫은지 억울하기도한지 모르겠네요
      요즘 거의거기살다시피 자주가는데 제가받는 인상은 이아이가 이제 제딸이아니라 저희시어머니 딸처럼 느껴진달까요ㅜㅜ 그게너무싫어요 그렇다고 아이보자고하는 시어머니한테 안된다고할수도 없고 어떻게 지혜롭게 적당히 거리를둘수있을지 고민중이네요ㅜ
      마침 마음이 괴로운데 이영상을 보게되어서 이렇게 나눠봅니다ㅠ

    • @heejinkwon2302
      @heejinkwon2302 3 года назад

      @@joebtt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더 힘드시겠어요 ㅠㅠ 둘째 출산에 남편/시어머니 스트레스까지... 그런 외부 사항이 없어도 충분히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 일인데 말이죠. 저희 첫째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인데, 둘째가 아직 돌쟁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고치고 다치는데 그 속상함에 나도 모르게 첫째 딸한테 더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되네요. 아직 첫째도 어려서 엄마 애정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데.. 저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시댁 관련된 스트레스는 없는 편이긴 해요. 근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게 가끔 시부모님한테 아이 좀 맡기고 쉬고도 싶고 외출도 하고 싶은데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24시간 365일 저 혼자 아이 둘을 케어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사사건건 지적하시면 정말 없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실것 같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선 가끔이라도 첫째를 데려가서 잘 놀아주신다니 그것마저도 부럽습니다 ㅎㅎ 각자의 고민과 힘듦이 다르네요 역시.. ㅜㅜ 그래도 joebtt님 혼자만 힘든게 아니란걸 아시면 그나마 좀 힘이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CaneSugarTonicWater
    @CaneSugarTonicWater 3 года назад +4

    어릴 땐 엄마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엄마가 내 인생의 전부라서 양가감정이 있었는데
    제 눈을 가리던 그 절대적인 사랑을 들어내니까 이제 그냥 밉기만 해요
    어린 나는 귀찮아했으면서 이제와서 날 키워준 거에 대한 보상을 바라요
    나의 생각이나 감정엔 관심 없고 자기 주장만 고집해요
    엄마의 자기중심적인 태도와 모순에 질려버렸어요
    아빠는 그냥 어린애에요 자기 마음에 안 들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나한테 화풀이하는 땡깡 피우는 어린애
    어릴땐 어른들 말이면 다 맞는 줄 알고 내가 잘못해서 혼나는 거라 생각하면서 아빠 눈치보고 한껏 수그렸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면 그냥 내가 만만했던 것

  • @adp-cvyip
    @adp-cvyip 4 года назад +49

    저의 집안은 제가 갓난아기때부터 부부싸움이 잦았다고 예상이 가는 것은 갓난아기때 아버지는 홧김에 저를 던졌다고 합니다
    또 저의 어린시절 및 지금까지도 가족이란 침묵과 단절, 혼자서 끙끙앓음, 인사치레정도 하는 존재라고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뭔 일인지도 모르는데 싸워대니 집은 매일같이 두분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좁은 공간이었으며 말을 걸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이미 집안 분위기를 둘이서 주눅들게 만드는데요
    어머니는 지금 생각하면 비겁하고 자녀생각은 하지않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판단되는 것이 저를 이용해서 아버지를 이길려고 듭니다 제 기분이나 마음은 전혀 신경쓰지 않구요
    자녀에게 죽을테니 칼을 들고오라 하질 않나,
    아버지가 멀리 출장가 있을 때 둘이 부부싸움하는 걸 갓난아기 동생 밥맥이고 니가 다 돌보라하고 방문 닫고 들어가니 출장간 아버지께 나보고 어쩌라는 거고 왜 이러는 거냐고 서럽게 울먹이는 전화를 하게 만들거나...(이건 나이먹고 생각해봤더니 멀리 계셔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버지가 일 할 맛이 나셨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그래서 전화를 건 것인데 제가 죄송한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 일이죠)
    부모에게 어쩔 수 없이 의식주를 의존하는 것 외에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적은 순수했던 어린 아이일 때 외엔 없습니다 이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기에 의존한거죠 이때도 알았으면 아예 없었던 겁니다
    부모는 오히려 무거운 짐처럼 느껴집니다
    남편하고 자녀가 다 본인을 피하는 게 느껴지면 나한테 다 왜 이러냐고 울먹이며 떼를 쓸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미안하다' 한마디를 할 줄 모릅니다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미친 것 같은 일이 있었을 때 물어봤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미안하다'라는 소리 한 적이 있냐구요 없답니다 전혀요 예상하고 한 질문이었습니다 맨날 둘이 싸워놓고 비는건 아버지뿐이 못봤거든요 분명 제 3자로 볼 때 어머니 잘못인 것도 있는데도 말입니다 아뇨 오히려 더 많았죠 자식이라 아무말도 못합니다 ㅋㅋ...
    죽을려고 했었다고 얘기할 때 미안하다란 말을 평생 단 한번 들어봤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은 고마운 것이 아니라,
    그 말 한마디 하는게 이렇게 힘든가, 내가 죽어야 그제서야 허공에 대고 수없이 외칠런가
    이런 답답하고 서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언젠가 화가났을 때 방 밖에서 들리는 얘기를 엿들으니 '뭐 어쩌라는 거야, 내가 가서 무릎꿇고 빌어야 돼?'라는 말이 들리더군요
    더 화가났습니다 내가 언제 그런 것을 원했으며 그런 말을 꺼내지도 않았으며 화가 나게 만들었으면 '미안하다'라는 얘기 한마디면 족한 것을 이 날 매우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 어머니란 사람은 사과할 줄을 모르는데 여태까지 내가 평생을 사과받기를 기대하며 혼자 끙끙앓으며 혼자서 감정노동한 꼴이었다는 것을요
    부모에 대한 기대 이때부터 전혀 하고 싶지도 않으며 기대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신경쓰면 저도 피곤해져서 신경끄고 사느라 몰랐는데 어머니 정신연령이 어른스럽지가 않더라구요
    힘들면 바로 힘들다고 계속 얘기하고, 아프면 아픈 것 계속 얘기하고, 자기 피곤하다고 가족한테 화내고, 약속시간은 지키라고 있는게 아닌 것처럼 살며, 자녀에게 져줄줄을 모르며, 논리없는 본인의 주장에 대한 강한 신뢰 정도가 아닌 확신을 가지며, 그놈의 자존심이 우주를 가릅니다
    타인 생각을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더라구요 자기 검열도 안하겠죠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결국 결론 난 것은 빠른 독립입니다
    문제는 여동생이 늦둥이라 얘를 그냥 냅두고 나몰라라하기에는 제가 많이 예뻐해서 정이 있고 저런 사고방식의 부모아래서 저처럼 또 고통받게 하고 싶지 않아서 힘들어할때 도와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부모욕한다고 안좋게 보실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모때문에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찾아와서 강건널뻔했습니다 제 목숨을 가지고 복수하려고도 수백번 생각했습니다 그정도로 제게는 부모가 싫은 존재입니다
    부모 잘 만나신 분들이 제게는 가장 부러운 분들입니다
    한번뿐인 인생 부모에게 원해도 사랑받지 못하는 답답함과 어쩔 수 없이 기대를 저버려야하며 평생을 살아야한다는 자신을 돌아보면 참..
    생각하기도 싫네요 이런 상황이요
    얘기할데도 없어서 여기에다라도 끄적여봤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격상되고 있는데 모두 조심하시고 어려운 때에 힘내시기 바랍니다

    • @로니-j6b
      @로니-j6b 4 года назад +3

      아니요 욕 안합니다. 부모도 사람이고 부모가 처음이였어 라는 말로는 커버가 되지 않는것들이 있습니다.
      자식을 사람취급안하는데 어떻게 좋게봐요...백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점점 놓아져요... 그리고 제삶은 여전히 현실적으로도 이상적으로도 답없는 두분덕에 무겁네요...

    • @hyunac564
      @hyunac564 4 года назад +4

      너무 공감됩니다. 용기내어 써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윗분처럼 20대 후반인 이제야 가족에 대해 아예 내려놓고 오직 독립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고 노력 중인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집에는 매일 우울하고 불안하고 스트레스로 가득 찬 사람들 뿐이고 평생을 이렇게 사니 저까지 우울증 무기력증이 생겨 도저히 수렁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기분입니다.
      가족도 결국 남일 뿐이고 그들에겐 그 어떠한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드려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알바를열심히하자
      @알바를열심히하자 3 года назад

      비밀을 들었다!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여동생을 챙겨주시는 책임감도 멋지시고 부모님과의 화해를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이런 말을 한 책임감도 늠름하고 멋지고 또 쏘스윗~^^
      예뻐라~
      멋진게아니라 반짝반짝한걸요! 예뻐요 ㅎㅎ
      화이팅 우주만큼 10000번 힘내라 얍!

  • @kimsophia5697
    @kimsophia5697 4 года назад +5

    옳고 그름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컨셉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라는 책이나 종교지도자의 말을 들으며
    나를 반성하고 내 생각은 틀렸었구나라고 나를 깎고 깎아온 시간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몰려드네요.
    어찌 보면 그런 접근에 빠져든 게 당연한 거 같아요. 저에게 익숙한 저를 "혼내는" 말에 끌렸던 거죠.
    그에 비해 "내 감정을 느끼고 내 감정을 확인하는 건" 하도 오래 꾹꾹 눌러와서 정말 생소한 일이에요.
    그러니 심리학에서 답을 찿고자 접근한지 10년이 되고서야나 이런 길도 있구나 알게 된 거겠죠.
    이제라도 내 감정과 친해지려고 하고 내 감정의 편이 되려는 방향으로 노력 할 수 있는 게 다행이고 안심이 되요.
    종교지도자의 말을 들으며 나를 깎아갈 때는
    일부러 부모님의 좋은 점을 생각하면서 부모를 미워했던 걸 눈물흘리며 참회하고
    부모님한테 없는 돈에 선물도 보내고 그랬어요.
    그렇게 하면서 내가 착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고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어린 시절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짜릿하더라고요.
    꼬여버린 제 인생도 "업장을 녹고나면 복을 받으며" 언젠가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에 안심도 되고요.
    그러나 심리에 대한 책을 더 읽다보니 우리 부모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면 "내가 겪는 정신적 어려움은 뭐지?" 싶더라고요.
    부모에게 어린 시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편지로 써서 보냈는 데 돌아오는 건 회피뿐이에요.
    너무 화가나서 한 달을 드러누워있었어요.
    사실상 우리 부모는 정신질환자(엄마는 조현병, 아빠는 과대망상)로 자식을 돌 볼 능력이 안되고
    자신이 진 빚을 딸에게 받아내라고 채권추심없자를 딸 주소로 보낼만큼 이기적인 사람들이에요.
    안정적인 수입이 있지만 내가 아파서 거동이 불편할 때 돈 끊고 연락끊고....
    내 생명을 위협한 존재인데
    부모에 대한 화와 분노를 느끼기보다는
    어떻게 부모와 화해해야할지 부모를 용서해야할지
    절을 하면서 방법을 찾았온 시간이 있었어요.
    이제는 알겠어요. 내가 부모의 장점을 부풀려서 비참한 삶을 견뎌왔다는 것을.
    그냥 내가 나를 정상적으로 사랑해주는 좋은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냥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내가 감정적으로 무시당하고 학대당했던 시간은 축소하고
    부모가 잘 해 주었던 작은 순간을 일부러 크게 보며 부모와의 화해를 꿈꿨다는 것을.
    이제 전 제 가혹한 운명을 슬퍼합니다. 그게 솔직한 거 같아서 맘이 편해요.
    지금은 부모님과는 거의 연락하지 않아요.
    연금이 나오는 분들이라 제가 걱정할 것도 없고
    거동이 불편해지시면 그때나 요양병원에 잘 맡겨드릴거에요.

  • @alsdud8903
    @alsdud8903 4 года назад +29

    엄마는 어릴 때 외할아버지에게 정신적 구박 받고, 결혼해서는 할머니에게 시집살이 당하고..
    저는 그 점은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같이 울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엄마편 들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했는데!
    정작 제가 가끔 힘들다고 말하면 동문서답하는 엄마때문에 상처 받은 적이 있네요. 자기 말은 들어주길 바라면서, 딸 얘기는 안 들어주는 그런 엄마가 저는 너무 미웠어요. 화가 났고 슬펐었죠.
    예전에 tv에서 이었나.. 연극 광고가 나오는데, 그걸 보고 제가 엄마에게 "나는 엄마한테 어떤 딸이야?" 질문을 하니깐, 엄마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거에요. 그냥 빈말로라도 "당연히 엄마한테는 소중한 딸이지"라고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내 질문에 맞지않은 동떨어진 말을 꺼내는 엄마를 봤을 때 상처받았던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상처받는 일 겪으면 "난 그동안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왔구나.. 내가 그동안 엄마 신경써준게 다 헛수고다"이런 생각이 들어요. 안쓰럽다가도 밉기도 하고..

    • @holgabunmind_minjoo
      @holgabunmind_minjoo 4 года назад +5

      짧은 제 생각엔.. 엄마는 아무래도 자신을 돌봐줄 엄마를 원하신거고 그걸 님에게서 받고 싶으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정작 내가 원할때는 뭘해줘야되는지도 모르고 이해도 못하고.. 저도 30년이 넘게 엄마의 엄마역할을 해주는 딸로 살다가 30대 중반이 되었을때 끊어냈어요.. 미성숙한 어른이었으면서 어른대우(효도)는 받고 싶어하는 엄마..지금도 끊임없이 남의집딸과 이 못난딸을 비교하지만 전 대놓고 비교하지말라고 합니다. 저 지금 40대 중반이에요..

    • @미미월드-q5b
      @미미월드-q5b 3 года назад

      와 두분 다 엄마 행동거지가 저희 엄마랑 똑같네요ㅋㅋㅋㅋ 와 웃을일이 아닌데 너무 신기하네요 그 세대는 다 그런건지ㄷㄷ
      정말 자기 쓸데없는 말들은 "내가 이 말을 너아니면 누구한테 하니"그러면서 다 떠들고(다른 아줌마들 얘기 노관심인데ㅉ)
      내가 말하면 1도 안듣고 딴짓하고 완전 딴소리함ㅋㅋㅋㅋ 첨엔 미친줄ㄷㄷ
      진짜 "그래 우리딸이 최고야" "우리딸한테 너무 고맙지" 그냥 그거 한마디만 하면 될걸 그 한마디를 못해서(자존심인가??)
      굳이 모녀 사이를 곱창내고야 마는, 그러곤 딸한테 서럽다고 하니 참 답없는 세대 여자들이네요 에휴ㄷㄷㄷ

  • @rahee9835
    @rahee9835 4 года назад +18

    내 정서를 침범하고 휘두르려고 하고 정서적으로 폭력적이예요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내가 원치 않는걸 주고는 나를 위한다고 말해요 내가 자기뜻대로 안되면 화를 내요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나를 만만하게 대하고 화를 내요 사과하지 않아요 자긴 원래 그런 사람이래요 나는 원래 그런사람이면 왜 그러냐고 비난하고 이상하다고 해요 화가나서 방에서 문을 잠그고 있으면 화내면서 문열라고 해요 예전엔 열었지만 지금은 열지않아요 그렇게 내 정서를 폭력적으로 대해요 부드럽고 다정한걸 원해요 자긴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못해준대요 그리고는 맛있는 요리와 깨끗한 빨래를 해서 제공해줘요 난 그게 필요하지 않아요

    • @rahee9835
      @rahee9835 4 года назад +3

      그러면서도 나에게 내가 원하는 사랑을 달라고 원하게 돼요 정서적 갈증이 느껴져요

  • @corea0407
    @corea0407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엄마에게서 정서적 지원 받은 기억이 없어 아버지 돌아가시고 사막화 되다 못해 폐허가 된 마음 상태. 그때도 사랑은 표현 안하고 간섭만 하고 날 비난만 하고 강압적으로 대함. 그 결과 우울증, 폭식, 대인공포증,강박증 생겼는데 그게 평생 영향을 끼침. 그래서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난 적이 있음.
    그래도 인간적으로보면 인간적이고 나 위하는 사람은 결국 세상에 엄마 뿐이라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음.

  • @freitod8289
    @freitod8289 4 года назад +8

    저희 부모님은 감정이란 부분에 있어서 감정을 억압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상태로 열심히 일만 하는 것을 최고로 좋다라고 생각 하시는 것 같네요
    그래서 상담을 받는것에 대해서도 맹렬히 비난 하시니깐요
    저가 부모님에 대해 느끼는 부분은 자신의 계획에 있어서 철저하게 배제해야할 내부의 적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 @davidyu2299
    @davidyu2299 3 года назад +8

    형제끼리 소위 말하는 스펙차이가 많이나는데 부모님이 스펙을 중시하는 분이셔서 차별을 많이 받았습니다. 스펙좋은 형제는 스펙낮은 사람을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았구요. 가끔 일하거나 공부하다가도 차별받은 상황이 불쑥불쑥 떠올라 분노에 휩싸입니다. 부모님은 오로지 스펙좋은 형제에게 관심이 쏠려있고 갓난아기 다루듯 오냐오냐 노심초사합니다. 그런 차별을 보면서 긴장 초초 분노 무기력감이 동시에 드네요ㅠ

    • @ellyk3007
      @ellyk3007 3 года назад +1

      제예기인줄 알았네요....저도 그런게 너무 상처가 컸던것같아요. 계속 참고 살다보니 틱장애랑 피부염이 왔어요.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던거는 아니지만 그런 무시들이 너무 힘들었고 아무한테 말도 못하고...저는 얼마전에 연락을 끊었어요. 부분적 좋은기억들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저도 이제 쫌 숨통트고 살려고요. 그래도 해결법이 연락을 안하는것,멀어지는것밖에 없는게 씁쓸하고 안타까웠어요. 참....그런 가정은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 그저 평생의 상처같은게 너무 슬픈일인것같아요.

  • @yerinee
    @yerinee 4 года назад +5

    양가감정이라는 단어를 아는 것 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되네요

  • @jylee2657
    @jylee2657 4 года назад +26

    세대의 가난과 아픔을 공감하고 동정하지만 저에게 공포를 주입시키고 억지로 감정에 공감해주지 않는 지금 상황이 미워요

    • @밍밍-g1v
      @밍밍-g1v 4 года назад +1

      정말요.. ㅠㅠ

  • @메리골드-v9n
    @메리골드-v9n 4 года назад +2

    접근을 말로접근하는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감정으로 접근하는거라는 말씀이 알쏭달쏭합니다

  • @탬집사
    @탬집사 4 года назад +3

    엄마아빠에대한 양가감정이 커요. 제가 5살쯤 이혼을 하시고 엄마랑 살며 저에게 아빠욕,친할머니욕,신세한탄,제탓을 하며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저에게 투사하시고 화가나면 이성을 잃고 소리지르며 때리고 물건을 부수셨어요 쌍욕도 하시고. 아빠는 친할머니가 불쌍하다며 늘 돈을 퍼주고 효자에요 저에겐 늘 행복에 겨웠다면서 이야기하시곤하는데 그게 다 친할머니가 세뇌시킨 거에요..
    두분이 저렇게 사는게 다 못배우고 못받아서 그런것이라 머리로 이해하지만... 마음은 그간의 학대를 소화시키기가 어려워요..

  • @yujinoh1
    @yujinoh1 4 года назад +2

    전 자랄 때 아빠랑 보낸 시간이 많았어요. 엄마는 중학생이 되고나서야 겨우 보게 된 거 같아요. 아빠는 모 설명 할때는 자상했지만 자기가 원하는 걸 저나 동생이 따르지 않으면 종이 몽둥이??를 들고 위협했어요. 공포스러웠죠. 아빠가 잘못한 게 있다고 따지면 모두 상대편 탓으로 돌려서 화가난 느낌 조차 제 잘못으로 돌렸어요. 저와 동생을 어렸을때 성인인 것 처럼 기대하고 취급 했었던거 같아요. 아직도 화가 많이 납니다. 그때 기억이 올라오면. 동시에 아빠의ㅜ성격적 단점 때문에ㅜ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아 아프가도 해요. 하지만 복수심 때문인지 도와주고 싶지는 않아요. 이것 역시 제가 속좁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거 같아요. 참 복잡하네요....엄마엔 대해선 부재와 혼란이 컸어요. 믿고 싶은 데 믿을 수 없는 ...연극하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

  • @솔블리-n3q
    @솔블리-n3q 4 года назад +4

    저는 아버지가 무책임하고 알코올중독이셔서 어머니가 가정을 늘 책임지시고 이혼 하신 뒤에도 책임은 늘 어머니가 가지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남자같은 성격도 있고 늘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미안한 감정도 들지만. 제가 울거나 엄마가 제게 잘못했을 때 공감을 해주시는 모습이 없고 잘못을 하셔도 사과는 절대 안하세요. 그리고 오빠가 있는데 첫째에 어렵게 가진 아들이라 그런지 편애가 있으신데 아니라고 하시네요~ 지금이야 그래 오빠가 더 엄마한테 그런걸 어쩌겠냐 라는 생각과 나는 감정적이고 엄마는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사과 못하니 싸울 일을 만들지말자라고 생각이 들지만 크면서는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가족에게 의지하지는 못하네요. 3~4살 때는 할머니집에서 키워져서 그런지 무책임하고 어머니에게 폭력적이였던 불안한 환경 때문에 그런지 성격때문에 그런지 복합적인건가봐요. 저는 어릴적부터 이런 엄마가 되지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좋은 엄마 좋은 부인이 되는게 꿈이에요.

  • @user-dj9eu2tm4i
    @user-dj9eu2tm4i 4 года назад +14

    이집에서 살빠엔 더는 살고싶지않고 걱정, 짐 모두 털어버리고 혼자, 나만 생각하고 살수있다면 그냥 이왕태어났으니 계속 사는것도 그냥
    쓰고보니 나 엄청 우울하넹ㅋㅋ

  • @momojuke3693
    @momojuke3693 4 года назад +3

    안녕하세요. 정우열 선생님. 저도 양가감정이 심한데 서른다섯즈음 되어보니 이제는 부모님의 안좋은 점만 보려하지 않고 좋은 부분 많이 보려고 합니다.

  • @byul-sang
    @byul-sang 4 года назад

    엄마와 아빠, 할머니를 싫어한 적은 없지만
    사랑을 저에게 주는 방식을 싫어했어요.
    제가 받고싶은 사랑이 달라서 엄마를 싫어했는데
    요즘은 그 사랑이 좋은점도 있고 짜증나는점도 있어요.
    그래도 엄마의 방식이니까 재미로 받아들여져요.
    할머니가 주는 사랑의 방식이 저한테는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걱정이 많으시고 제가 집에서 하는 일상들을
    잡아서 할머니의 감정대로 푸시는거
    저는 다 들려요. 듣기도 그렇고, 좋은말보다는 궁시렁하시면서 제 방을 치워주세요....
    제가 치운적은 원래 있는데 한번 안치우면 안치우는사람으로 되는 그런것처럼요..
    융통성 있어도 할머니는
    집에서 다 도덕성으로 바꾸셔서 많이 힘들어요ㅠㅠ
    게다가 할머니 목소리 크셔서
    안좋은점 부족한점 이런거에 대해 전화하시는거 다들려요....다듣고있어요..
    전부 다 이게 할머니가 잘 되라고 주는 사랑방식인거 너무 잘 알고있는데 힘들어요ㅜㅜㅜ
    참으라면 참겠다만
    전 할머니가 좋은말로 뭐해달라~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방식이 저한테는
    이해못하는 기분으로 받아들여져서
    말을 하기가 꺼려져요.. 필요한 말만 하고있구요
    아빠가 주는 사랑은 만족하죠!
    지금 말한 할머니가 제가 바라는 이것만
    지켜주면 좋을거같아요....
    가족 개성이 달라도 살짝 힘들어도
    잘 지낼수 있으니까요

  • @예롱이-v3u
    @예롱이-v3u 3 года назад +2

    죽을 생각만 철저히 생각했다.
    부모라는 "새 장"에서 벗어나 살고 싶었다.
    어렸을 적부터 늘 항상 싸우는 부모님이 싫었다.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며 질타하는 그들이 세상 그 누구보다 미웠다. 태어나도 사랑인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없었던 나. 돈이 사랑인 줄 알았다,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가끔씩 의미없던 자랑을 하던 나. 그렇게 10여년을 살았다. 공부는 엄마를 위해서 였던 것 같다. 부모님을 위해서 성적 좋은 아이가 되려고 노력했다. 좋은 성적을 받아 올때마다 부모님은 좋아하셨다. 칭찬해주셨다. 화목은 웃는 거라고 생각했다. 웃음짓게 만들면 화목해 질 것이라 생각했었는데...그러고나서 공부가 점점 한계에 도달해 갈 쯤, 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점점 더 잦아지는 부부싸움.
    알고 있다. 나만, 우리 집만이 이런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래도 주체할 수 없이 힘들었어..
    싸움이 있더라도 두 분 다 가정에 충실하신 거로 기억한다.(이제는 아니지만)
    아빠는 돈에 집착한다. 그게 끝까지 소송을 포기하지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욕을 정말 잘한다. 밤마다 나를 비난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무수히 내뱉을 때마다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혀를 잘라내고 싶었다. 어쩌면 심장을 도려내고 싶었을 지도..?
    방관하는 엄마, 바쁘게 나를 욕하는 아빠.
    지금은 돈에 바쁘게 매여 사는 것 같다.
    사업에, 그 골머리 아프고, 신경질 적인 사업.
    하기 싫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도 결국엔 강요 당하고 만다.
    나는 인형이다. 두 사람이 하지 못했던 일을 충족하고자 만들어진 인형.
    나는 수단이 아니다, 도구가 아니다, 인형은 더더욱 아니다.
    내일을 기대하는 자신이 되고 싶다.
    하루를 아무 의미없이 생각하고 목적없이 사는 인간이 아니라, 꿈을 꿔보고 싶다.
    어떤 꿈이라도, 두 사람의 강요가 아닌, 강제로 꾸는 꿈이 아닌, 터놓은 길을 걷는 내가 아닌, 직접 내 꿈을 가지고 싶다.
    죽음에 가까워져야만 벗어나는 것까지는 가능하다. 지금도 죽음을 바라는 내가 불쌍하다. 남들은 살려고 노력하는데 난 인형처럼 사는 것도 거부하고 그렇다고 제대로된 인간처럼 사는 건 불가능해.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해도 또 거절 당할 거다. 그럼 나는 또 죽음에 가까워지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하면 한 번에 죽을 수 있을지, 저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않을지, 자세히 찾아보고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렇게 방법을 찾았다.

  • @rmlee9275
    @rmlee9275 4 года назад +25

    에구.... 저도 나르시스트 엄마때문에 평생 괴롭게 살았습니다. 술마시는 아빠 감정 조절못하는 정신적으로 미숙한 엄마.... 말도 안통하고 잘못된 것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남이 잘못하면 조롱하고.... 진짜 초등학생때부터 왜 이런 곳에서 살아야하나 매일 자살하고 싶어서 글이라도 쓰면 그거 또 발견해서 아직까지도 너 죽고싶냐는 조롱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잘못한 걸 지적하면 내가 왜 너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 왜 부모로 존경도 안하냐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난리나는데.... 그러면서 가족한테 상처받았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조금 잘못해도 그앞에서 소리지르고 조롱하고... 정말 매일 밥먹는 것도 스트레스 받고 말하는 것도 저를 쓰레기로 만드는 것 같아서 진짜 한국을 탈출하고 싶었고 이제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네요. 아직도 자기가 널 얼마나 열심히 키웠냐면서 동정심을 이끌면서 죄책감을 갖게 하려고 합니다. 진짜 가지고 있던 정도 다 떨어지네요. 그분에겐 자기가 힘들 땐 항상 제가 먼저 버리는 카드였거든요. 정말 가난해도 부모 잘만나는 것도 행운이고 돈 많으면 다다익선이고... 진짜 최악의 부모와 사는 고통 많이 이해해요.

  • @mini-du2uf
    @mini-du2uf 3 года назад +3

    아우... 댓글 쓰려다가 울컥하고 막 쏟아질것같아 멈췄어요.. 좀 시간이 필요해요

  • @holgabunmind_minjoo
    @holgabunmind_minjoo 4 года назад +5

    저는 이제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개선될 수 없음을 알게 됐고 부모님이 할 수 없는 일이라는걸 인정하게 되어서 적당한 선 밖에서 지내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제 아이에 대한 제 부모님의 학대에요. 부모님이 제가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는 것에 대해 저를 도와주는 것도 아니면서 아이때문에 내 인생이 힘들다는 식으로 아이에게 얘기하고 아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의 아동학대를 해서 이제는 제가 못하게 하는데도 자꾸만 제가 잠깐 자리만 비우면 아이에게 또다시 그런 얘기들을 하면서 시시각각 아이를 괴롭혀요. 예전에 저한테 너때문에 엄마가 아빠랑 결혼했다고 본인의 잘못된 선택이 나때문이라고 했던걸 제 아이에게도 똑같이 하고 있어요. 저는 이제는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느정도 정리했는데 제 아이에게 하는 행동은 정말 아이와 부모님 사이에 끼여서 많이 힘들어요. 아이는 아이대로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구요.

    • @hel814
      @hel814 4 года назад

      그런 얘길 자주 들으면 아이 입장에서 상처도 많이 받겠네요ㅜㅜㅜ

    • @당근-j1p
      @당근-j1p 4 года назад +2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참았지만 그 여파가 아이들에게 미치자 저는 한때 집에 오지마시라고 현관문도 바꾸고 절교선언을 했습니다. 옆동 살아도 1년 넘게 연락도 안하고 안봤어요ㅠㅠ 다행히 지금은 그 전보다 좋아졌습니다. 힘내세요..

    • @이보살-w5m
      @이보살-w5m 4 года назад

      본인 아이 본인이 지키세요
      적당한 선만 지켜서 부모님이 아이에게 그러시는거같네요
      아예 연끊을 각오하고 대차게 말씀드리던지 아예 연을 끊던지 해야되요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크면서 두고두고 외갓집 사람들의 말이 상처로 후벼팔겁니다

  • @user-mo9ri3pc1h
    @user-mo9ri3pc1h 4 года назад +3

    감사합니다

  • @맑음-t4n
    @맑음-t4n 4 года назад +7

    나는 새엄마 밑에서 컸다
    엄마가 새엄마라는 사실은 6살때부터 알았다
    왜냐면 할머니랑 항상 같이 잤었는데 할머니가 너네 엄마는 가짜엄마다 너가 더 크면 알게될거다라고 잘 때마다 세뇌시켜놔서 어릴 때 부터 알았다
    우리집 가정사는 진짜 복잡한데 친엄마라는 사람은 내가 80일정도됐을 때 날 버렸고 우리언니는 한살이였을 때 버렸다
    (친 언니랑 한살차이)
    또 밑에 동생이 있는데 이복동생이다
    지금의 새엄마가 동생의 친엄마다
    아빠는 하나다. 짐승같은 더러운새끼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 빨리 알아서인지 아니면 부모님과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인지 새엄마랑은 아직까지도 (지금 24살) 마음의 벽이있다 새엄마가 우리에게 잘해주는건 맞지만 힘들게 할 때도 많았다 내가 8살이였을 때 한글을 잘 못쓴다고 내 연필로 내 머리를 찍어서 피가 뚝뚝흘렸는데 그때 빨간 붉은악마 티를 입고있어서 티가 안났다
    그리고 아빠는 내가 8살이였을 때 윗어른에게 인사를 안 했다고 옷을 다 벗기고 대문앞에서 거짓말 안 하고 하루종일 지나다니는 사람한테 인사시켰다
    그리고 우리언니가 어렸을 때 밤 마다 우는소리를 냈었는데 이 버릇을 고친다고 배게를 몽둥이로 패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니 앞으로 밤에 또 울면 이렇게 팰거다 라고하니까 언니가 그 다음부터 안 울었다고하는걸 자랑, 무용담하듯이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내가 10살때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적이 있는데 그날 입술 터지게 맞았다 아직도 기억하는건 그 어린여자애기를 그 크고 무식한 손으로 아빠라는 놈이 계속 때리다가 내가 힘 잃고 쓰러지면 차렷! 이 지랄하고 나는 무조건 또 차렷자세해야한다. 그니까 무조건 맞을 때는 차렷자세에서 흐트려지면 안됐다. 그 기억이 방금 겪은것 처럼 진짜 생생하고 아빠 손과 표정 그리고 날 아무도 안 도와줬던 어린 내 모습 항상 내가 아빠한테 맞고있을 때 엄마는 나서지않았다.
    지켜봤다.
    그리고 물건 훔친 날에 주방에서 도마와 칼을 가져오더니 도마위에 손을 대라고하셨다
    내 손을 더이상 못 훔치게 자른다고
    항상 복족하던 나였지만 그 날 울면서 내 손 내가 붙잡으면서 안 한다고했던게 생각난다
    결국 아무 일도 없었지만 만약 그 날 내가 손을 진짜 올렸더라면 어땠을까.라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살벌하고 소름끼친다
    또 엄마는 내가 9살?10살였을 때 술 잔뜩 먹고 들어온 날 난 그날 현장체험에 다녀왔는데 엄마가 저녁에 물었다 잘 다녀왔니 수첩은 챙겨서갔니? 나는 수첩 챙기는걸 깜빡해서 아니요라고 하자마자 진짜 아프게 내 뺨을 있는 힘껏 때리셨다
    그리고 9살때는 내가 엄마가 사주신 목도리를 잃어버렸는데 혼나는게 너무 무서워서 집에 못 들어갔다 그렇게 이틀?정도 가출하면서 겨울이였는데 나도 참 독한게 밖에서 떨면서 날 지새고 학교도 안가고 그랬다
    진짜 쓰는게 손 아플 정도로 더더 많은 기억들이 떠오르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였을까 지금도 그렇게 눈치를 잘 본다
    그리고 부모님은 부부싸움을 밥 먹듯이 하셨다 거짓말이 아니라 두 분다 성격이 불같으셔서 싸우고나면 화분 다 작살나있고
    정수기 엎어지고 바닥엔 유리 부순 가루들과 전기밭솥, 엎어진 음식들로 아수라장이다
    어릴 때 둘이 싸운 다음날에 그 난장판인 집안에서 바닥에 나무판대기도 하나 쓰러져있었는데 그 위에서 철없이 걸으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둘이 싸울 때 한번은 아빠가 주방에서 칼을 가져와서 엄마 배를 찌르셨다 그래서 거실바닥에 피가 흥건했다
    그리고 이사와서 싸웠을 땐 엄마 머리에 칼을 찌르려고 하시더니 손을 부들부들거리면서 참고 칼을 던지고 담배피려나간 사이 우리들이 칼을 몰래 숨겼다
    그때 엄마는 우리들이 쳐다만보고있었다고 서운해하셨지만 그때 내 나이 중1인데 우리 세자매가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고있는데 칼로 찌르려는 현장에 갈 수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 엄마가 우리한테 기댈 수 없는 너무 어린 딸들이였다 아빠를 막을 저항 할 그런 힘은 없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였다
    지금은 두 사람은 이혼해서 더이상 싸우는 꼴은 안 볼 수있었다 한창 이혼 결정 할 때 엄마한테 갈건지 아빠한테 갈건지 결정하라고했다 (나 중2때) 그러던 중 아빠랑 집에 둘만 남은 적이 있었는데 내가 공부중이였는데 방에 쳐들어와서 내 책들 다 나한테 집어 던지면서 너 엄마한테 가면 이런 책사서 공부도 못한다면서 나름의 자기한테 와라는 거지같은 미친새끼 지 나름대로의 걸레같은 어필을 했지만 나와 언니는 엄마한테갔다 미친새끼가 어떤 또라이가 저 놈 밑에서 크고싶겠냐고 그것도 어필이라
    고 애기한테 책 집어던지면서..
    아빠랑도 마음을 완전히 닫았다 이제. 그동안 그 놈의 친아빠가 뭐라고 사랑받고싶은 마음이 내 마음속에 무의식중에 남아 있었나보다
    그렇게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학대당하고 아픈 기억이 그렇게 많아도 왜 자꾸 사랑받고싶어했는지 .. 정말 어리석었다
    그리고 온갖 욕을 들어도 또 맞을까봐 무서워서 나는 무슨 말도 못한다
    지금도 아빠가 한번씩 집에 오는데 술먹고 눈 빨개지면서 소리치는거 들으면 나도 모르게 다리가 후들후들 떨어온다 그리고 절대 울면 안된다 울면 더 맞는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감정 쏟아내는거 다 듣고있고 혼자 있을 때 펑펑운다 바보 등신처럼..
    이제 저 버러지같은 새끼말에 상처 안 받겠다고 자꾸 다짐하지만 내가 마음이 약해서 자꾸 내 마음이 말한다 어떻게 친아버지가 저렇게 말하냐고.. 눈물만 나온다
    이런것도 그만하고싶다 사람은 고쳐지지않는데 나혼자 상처받으면서 울고싶지않아서..
    그리고 이야기가 길어진 김에 하나 더 보태자면 친엄마라는 사람은 내가 스무살 그러니까 돈 벌수있는 성인이 되자마자 나랑 언니 회사에 전화와서는 니 아빠가 예전에 나랑 살 때 빌린 돈 500만원 갚으라고한다(실상 알고보니 빌린 돈도 아니였고 신혼부부로 살 때 아빠가 집사고 가전제품 다 샀는데 친엄마라는 년은 냉장고랑 기타등등 돈 500을 보탰단다. 같이 사는 부부로서 당연히 보태는 돈 아닌가 근데 이제 와서 그때 그 돈 내놓으란다 그것도 20년만에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언니회사는 금융권인데 직접 회사찾아와서 돈달라고 깽판치다가 경비아저씨에게 제압당하고 주변의 다른 은행직원들이 다 우리 둘러싸여서 무슨 일인가 구경하고있었다
    결국 언니는 우리집 사정을 회사 전체 그러니까 지점장님한테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밝혀야했다 왜냐면 그러고도 몇 번이고 또 찾아와서 깽판을 부렸으니 회사 사람들에게 우리집 사정 좀 봐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회사에는 돈 내놓으라는 팜플렛을 걸겠다고 되도않는 협박했다 어떻게 이런 또라이같은 발상이 나오냐면 이 여자가 알코올 중독이라그렇다 깽판치면서 만날 때 마다 술에 쩔어있었다 아마 돈 달라는것도 다 술 사먹을 돈이 떨어져서 그렇겠지
    그리고 충격적인건 이 여자가 우리버리고 다른 남자(지금의 현 남편)이랑 살면서 아들 둘이 다 인줄알았는데 어떤 계기로 동사무소에서 서류하나를 때면서 내 위로 몇 살 차이나는 언니가 또 한명 지 딸로 실려있었다는걸 발견했다 같은 지역에 살고있었다..
    하.. 또 말하자면 더 많은 사건이 있는게 우리가정사인데 나는 이런 집에서 자라면서 다행히 정상적인 마인드를 지금갖고 있는 성인이다.. 근데 차라리 나도 또라이라면 이런 내 아픈 상처들쯤 나 몰라라할 수있다면 좋겠다 내가 너무 마음 약하고 상처를 잘 받고 나는 남들 피해주기가 강박증있는 사람처럼 싫다 그래서 눈치른 더 보는것도 있나..
    어쨌든 내가 이런기억들을 안고 살고있다
    근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새엄마와의 관계이다 나는 마음의 벽이 있고 엄마도 내가 벽이 있다는 사실에 서글퍼하신다 그렇지만 벽이 있는게 내 잘못인가 나도 안그러고 싶지만 내 마음이 그런다

  • @오영도-n7n
    @오영도-n7n 4 года назад +7

    안녕하세요 🍒 정우열 선생님 🙏.
    > 감정은
    -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한쪽이 올라오게 된다.
    - 오히려 외면하다 보면 더 쌓였다가 폭발하게 된다.
    > 마음은 표현하는 것 자체가 스킬(skill)이 아니다. 개인의 능력이 아닌 것이다.
    > 소통은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감정이라는 것이 그 사이에 아주 많이 들어있다.
    > 말을 잘 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감정은 더 힘들어져서 잘 안 나오게 된다.
    > 접근은 말로, 표현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양가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저는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더 각별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아주 약해 초등학교 때는 개근상 받아오는 것이 부모님 소원이었다.
    약해도 공부를 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좋아하셨어요.
    개인택시 하시며 모범운전자이셨던 아버지께선 사람들이 알아봐주니 무척 좋아하셨지요.
    제가 중3때 대도시로 진학하려고 할 때 아버지께서 반대하셔서 대도시 고등학교 진학을 접었어요. 반대 이유는 몸 약한 상딸을 내보낼 수 없다는 거였죠.
    저는 그 땐 정말 아버지가 미웠어요.
    제가 몸은 약해도 내면은 강하다는 걸 모르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서 저를 다른 자식들 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주신 것은 알지만, 저의 내면을 모르시는 아버지가 그렇게 야속했던 적은 없습니다.
    아흔이신 아버지께서 지금은 치매가 왔습니다. 그런데도 제 걱정하십니다. 건강 잃고 이렇게 지내고 있는 저를 무척 맘 아파 하시고 계시지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 💓

  • @몬레
    @몬레 4 года назад

    저는 현재 심하지 않은 우울/불안증을 앓고 있습니다. 아침에 가끔 일어나면 이유없이 숨이 안쉬어질때 “앗 우울/불안이 도졌군! 겁나 힘들겠지만 익숙해!” 하고 살아요. 가끔 어쩔때는 학교 무단으로 빼먹고 침대속에서 요양하기도 해요. 그걸 교수님들한테 설명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창피해요.
    어머니도 제 우울증에 대해 알고 계시고 걱정 해주고 계셔요. 너무 감사해요.
    처음에는 지나가는 바람이나, 한때 오는 사춘기같은거 정도로 생각하시다가 어느날 제가 저혈당쇼크 오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죽고싶다고 죽여달라고 엄마한테 막 감정적으로 폭발하고 소리지르고 그랬던 적이 있는데 그 후부터 더 이해해주셔요ㅠㅠ
    대학을 다니다가 아무튼 발병이 되었습니다.
    아빠와 매우 사이가 안좋았고 저는 온갖 이상한 남자 만나러 다녔었어요. 미성년자때 성인.. 을 만났었어요. 정서적, 성적으로 학대받은것도 모르고 살다가 암튼 다 커서 대학생때 발병이 되었어요.
    N번방 사건이 터졌을땐 전 거의 죽어있었어요.
    아무튼..
    저희 어머니는 힘든 삶을 살아오셨어요.
    이혼도 겪으시고, 제일 믿어야 할 친오빠한테 큰 돈을 사기당하시구요.
    사기당한 후 지금 집안이 금전적으로 굉장히 안좋아요..
    일을 하시기에도 나이가 많으셔요. 하지만 열심히 일하시면서사시고 계셔요. 참 대단하셔요.
    그리고는 저를 포함함 두 딸에게 기대를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저도 마음같아선 엄마랑 크고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전 솔직히 그저 그런 사람이에요.
    아직 학생이기도 하고, 취업해서 솔직히 돈을 많이 벌수 있을거같지도 않구요. 학자금 빚도 많고 금전적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해요.
    우울한것 때문에 휴학도 하고 일도 쉬고 하고싶은데 그럴 수 없는 분위기였지만 코로나 덕분에 강제휴식 강제온라인 클래스 들으면서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저는 코로나가 좋아요!!ㅠ)
    어머니가 참 이해되면서, 불쌍하기도 하고..
    동시에 부담을 주실때 마다 너무 괴로웠어요.
    하루이틀 천천히 정말 천천히 내 감정을 엄마한테 공유하고 대화하고 해서 지금은 관계도 마음의 부담도 많이 나아졌어요.

    • @몬레
      @몬레 4 года назад

      나도 5학년때 미국 흑인들 많은 사막지역으로 이민가고 아파트 단지 아래서 뱀딸기 찾고 풀잎 말려서 테이프로 코팅해 식물도감 만들고... 풀잎 봉숭아 찧어서 소꿉놀이 하고 아 이런거 너무 좋아했는데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고 눈물나네요. 너무 좋고 그런데 막 아련하고... 전 비오는 날에 한국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타는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스릴넘치고 축축하고 자유롭고 해방되는 느낌이었어요!
      저 사연자분하고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요. 내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미국으로 이민가고 학교에 적응하는거 너무 어려워 했어요. 학교가면 걍 멍하게 지우개똥이나 만들었었어요. 받아쓰기? 일기쓰기 이런 과제 하나도 못했어요. 그냥 너무 무기력하고 내가 무능력하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이렇게 멍하게 있을바에 커다란 지우개똥이라도 만들자 하고 지우개똥을 정말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선생님이 절 부르더니 집에서 한국어 책이라도 갖고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 학교에서 한국 책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막 엄청 수치스러웠다던가 그렇지는 않았어요, 아주 약간? 오히려 배려받고 특별해진 느낌이었어요.
      아버지가 저 미국 오기 전부터 정착준비 중이셔서 초등학교땐 아빠없이 할머니랑 엄마랑 같이 살았어요. 편견과는 다르게 진짜 정서적으로 부족한거 하나도 없고 나쁜 기억도 없고 정말 평화로웠어요. 미국와서 아버지와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아빠는 너무 무서웠어요. 다혈질 급발진, 화 안내도 될거가지고 죽일듯이 혼내고, 물 쏟는 실수는 별게 아닌데도 죽일듯이 혼내고, 다른 혼날만한 잘못을 했을 때는 안혼내고 "뭐 그럴수도 있지 잘했어 우하하ㅋ" 하면서 넘기는 그런 이상한? 굉장히 비일관적인 태도를 갖고 계셔서 그냥 너무 싫었어요. 특히 고의로 한게 아니라 실수였을때 혼났던 기억들이 많아요. 그리고 상의없이 캠핑이나 낚시같은 그런곳에 자주 데려가셨어요, 진짜 너무 싫었어요. 나가는건 싫어했는데 막상 나가면 좋아는 했거든요? 근데 그걸 이유로 동의없이 데려가고, "너는 나가긴 싫어해도 막상 나가면 제일 좋아하잖아" 라는 말이 너무 싫고 수치심이 들었어요. 불쾌감도요.
      제 정신상태는 초6부터 9학년까지 최악이었어요. 중학교땐 학교에서 졸고 부모님 모시고 오고 어휴.. 중딩때 하루는 소아청소년과 가서 진료받는데 내가 아무리 죽고싶다고 해도 소아과 의사는 별 반응도 안하더라구요. 그냥 "네가 제대 안자면 난 너에게 수면제를 처방할 수 밖에 없다" 이러면서요. 그때 당시 우울증이 심했던거 같은데(성인우울증하고는 또 양상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책에서만 보던걸 직접 체험하니까 신기하네요ㅋㅋ) 우울하진 않고 아빠랑 똑같이 매우 다혈질에 화랑 짜증이 엄청 많았고 엄마도 아빠도 너무 싫고 삼촌네가족(사촌오빠 외숙모 삼촌)은 정말 살인충동이 심하게 들었어요. 아무도 날 이해 안하고 비난하고 무시하기만 했어요. 비꼬고 놀리고 비난하고.. 그래서 전 권위적인 어른이 싫어요.
      그리고 초6때 말인가 그쯤에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살림 합친지 2년? 1년반만에 헤어지신거에요. 난 당연히 엄마따라갔죠. 고민 진짜 1초도 안했어요. 어머니는 절 보호하려고 하셨을수도 있고 엄마 본인께서도 아빠의 이상한 성격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해요.
      아빠와 떨어져서 다른 미국의 동네에서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살게되었어요. 이혼하시고 엄마는 일을 하셔야 했기에 정말 바쁘셔서 소통할 시간이 없었어요. 엄마도 뭐 성모마리아가 아니시니 분명 예민하셨을테고 짜증내고 그러셨어요. 그래도 따듯하셨어요. 엄청 바쁘셨지만요.
      이혼하고 아빠랑 떨어져 살아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시간을 보냈어요. 정말 가기싫고 집에 있고싶은데 아빠는 나와 소통따윈 하지 않으셨고 내가 가고싶든 안가고싶든 그냥 납치하듯 데려가셨어요. 어느날은 집에서 게임을 하는데 아빠가 예고도 없이 찾아왔어요. 전 롤중이라 도중에 그만둘 수 없어 계속 게임을 하다가 아빠한테 밀쳐지고 맞았어요. 그떄 정말 목숨을 위협하는 공포감을 느꼈어요. 어느날 중학교 교장선생이 절 불러내어서 아빠가 때렸냐고, 그렇다면 접근금지 신청 하는건 어떻냐고 하셨어요. 전 그러려고 햇어요. 아빠랑 연을 끊으려고 했어요. 그게 제가 원하던거였는데 아빠가 그냥 오셔서 별거 아닌냥 "미안하다" 사과했고 난 어영부영 그 사과 받았어요. 아직도 아빠만 생각하면 제 마음은 지옥같은데 말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아빠랑 떨어져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전 나이 많은 성인남자를 만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만났던 사람은 저에게 손 사진부터 얼굴 가슴사진 등등을 요구했고 제가 가슴 사진을 보내자 "이게 뭐냐? 남자냐? 너 남자지,아니면 성기사진 보내봐" 이러면서 내 성별을 알 수 없다면서 성기 사진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때 너무 답답하고 짜쯩나고 진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 남자는 중1밖에 안된 내 집앞으로 찾아와서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엄마한테 들키면 큰일날거 같아서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없는척 하면서 집안에서 숨어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남자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 남자어른은 날 도와주었어요. 그 사진요구남을 무찔러준 영웅이었어요 제게. 영웅남은 평소에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고 내 말을 들어주고 나와 시간을 보내주었어요. 평소에 혼자 목을 조르며 자해하던 내가 그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멋지고 빛나고 햇살이 아름답고 공기가 따듯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이제는 그 영웅남이 사진과 성적인 동영상을 요구하더라구요. n번방에서 요구하던 그런 종류의 것들을 저에게 요구했어요. 내 곁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되고 이사람조차 떠나면 안된다는 생각에 '부탁'들을 들어주었어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어머니는 내가 그런 '부탁'을 들어주는 것을 알고 계셨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마냥 금지시키고 뗴어놓으면 내가 더 더 심하게 엇나갈까봐, 그리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무지함, 그리고 아빠가 알면 정말 살인청부업자 보내던가 직접 죽일까봐 겁나셨다고 해요. 결국에 중3이 되어서 학교에서 또래 남자친구가 생겨 흔히 말하는 환승이별을 했어요.

  • @julme4246
    @julme4246 4 года назад +3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열심히 키워주신건 고마우나 내가 부모님을 사랑하는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부모님 상황을 이해하고 애정이라는 감정이 생겼지만 어렸을땐 부모님 사랑해?라는 질문에 거짓말로 사랑한다고만 했다. 사랑하는 감정이 없었다.

  • @momo-gk3jz
    @momo-gk3jz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상처받을 걸 아는 사람은 주지도 않죠. ^^

  • @psyche2634
    @psyche2634 Год назад +1

    참 불쌍한 사람 ...동시에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고 자기연민에 꽉 차 있는 당신을 보면 죽이고 싶도록 밉다..
    동시에 잘못됐지만 당신이 얼마나 노력하며 살았는지 알기때문에 감히 화를 낼수도 없고 그런엄마를 언제나 사랑했고 내가 자식이라는게 내가 태어나서 당신한테 짐이된다는게 항상 미안하고 면목없어 기죽은채로 당신푸념과 학대를 속으로 삼키며 자랐네..

  • @애플트리-n9p
    @애플트리-n9p 3 года назад +3

    잘해 준 것도 없으면서 자꾸 뭐 해주기를 바라는 엄마를 볼때마다 이건 뭐지 싶다 불쌍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 @dolphi917
    @dolphi917 4 года назад +1

    엄마가 날 사랑하는걸 느꼈다
    아플때 간호해주고 없는 형편에 교육비 지원. 먹고싶은게 있으면 치킨.피자.햄버거 등 사주고 본인은 싼옷입어도 나는 괜찮은 옷 입히고 갖고싶은게 있으면 왠만하면 다 사주었다 그래서 난 어릴때 우리집이 잘사는줄 알았다
    엄마는 내게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지만 그외에는 달랐다
    어릴때부터 항상 들어온말들. 가장 기억에 남는거만 적어본다
    상장을 타면 왜 항상 장려상이냐. 넌 왜 우수상을 받는일이 없냐
    넌 왜 그것도 못하냐 바보냐
    옷을 골라도 왜 촌스럽고 유치한거만 고르냐
    겨울에 추운데 왜 얇은걸 입으려하냐 남들이 미친년으로 본다 생각좀해라
    여름에 더운데 왜 그걸 입으려하냐 남들 시선 생각 좀 해라
    손해보더라도 착하게 살아라
    니가 뭘아냐 잘 하지도 못하면서 내 뜻대로 해라
    무조건 대학교 가라 실업계 가서 나중에 공장에서 인생 시궁창 쓰레기로 살고 싶냐
    애들이랑 잘 못어울리겠으면 그냥 니가 다 맞춰줘라
    넌 애가 왜케 예민하냐
    남자애들이 괴롭힌다고 똑같이 응수하거나 대들지마라 그러다 나중에 시집가서 남자한테 쳐맞고 살거냐
    어두운데로 다니지마라 그러다 강간당하고싶냐
    제일 기억에 남는건..고3때 병원에 갔는데 시술때문에 바지를 벗고 수건으로 가리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자의사가 내 바지 지퍼를 내리려했다. 너무 놀라서 뿌리치고 내가 했는데 그때 너무 기분이 불쾌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몇번 더 그 남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해서 엄마에게 병원을 옮기고싶다고 하자 병원에서는 사람을 그냥 고기덩어리로 보니 예민하게 굴지말라는 것이었다. 난 그날 오히려 혼났다. 수치심과 당황스러움은 느껴서는 안되는 금지된 것이었다.
    고등학교때도 친구관계 어려움때문에 자퇴를 하려했다. 그때도 졸업은 해야한다 성인이 되면 다 해결될거라 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 대인기피증은 더더욱 심해져 난 중간에 대학교 자퇴를 했다.
    왜 난 자존감이 낮을까. 왜 난 늘 위축되어있을까 왜 난 예민하고 이상할까
    끝없는 고민의 끝의 해답에는 부모님이 계셨다
    그들은 내게 미안해하지않는다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너가 나중에 나아지면 그때 엄마를 품어주라고 본인이 직접 말하셨다 그래도 엄마얼굴 계속 볼거잖아 라고 말하시는데 그게 진정 미안함이 맞는가?
    그렇다고 마냥 엄마탓을 하는건 아니다
    날 향한 수고와 노력의 진정함은 나또한 알지만 그 방식과 과정이 잘못되었다
    본인이 잘못했지만 의도가 아니었으니 나보고 이해해라 나도 많이 힘들었다 말하시는데
    그러면서 또 우울증에 계속 시달리는 내게 왜 나아지지않나냐고 화를 내셨다
    정말 미안하신거 맞나요?
    그래도 한때 엄마 속 썩이고
    도저히 학교를 못나가겠는데 차마 말을 못해 한학기 등록금을 날리기도 한 내 실수와 잘못 또한 나를 괴롭혔다
    엄마가 너한테 잘못한건 맞지만 너도 엄마가 준 돈 날렸잖아
    나 또한 잘못이 있으니 엄마의 잘못을 덮어야하는것인가?
    미안해하지않는데..그렇다면 그 잘못의 크기는 누가 정하는걸까?
    엄마에 대해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억울하고 울분이 치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샘 해밍턴이 7살 아들이 바지에 오줌을 싸서 들켰는데 혼날까봐 우는 아들에게 괜찮다고 그럴수잇다고 토닥여주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상담사에게 얘기를 해도 부모님이 힘들고 불쌍하게 사셨으니 나보고 이해하란다
    나는 안불쌍한가? 내가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엄마때문에 속상했던 이야기를 또 하면 이제 그만하라는듯 내 말을 잘랐다
    남들이 내 아픔을 위로해주고 알아주기에 부모라는 존재는 자식을 심하게 학대하는게 아닌 이상은 깐깐하고 야박한 구석이 있다
    나 또한 내 부모를 미워하면서도 미워하고 욕하는 내 자신이 또 괴롭기도 하고 자책감이 든다 그런 나를 내 엄마는 아몰랑.이라는 태도로 나를 대하며 지난날 내 상처에 대해서는 자기가 한 행동들은 100번은 알려줘도 언제그랬냐는듯 까먹고 잊어버리고 그만 이야기하라고 나중엔 화내신다
    미안한데 왜 화를 내시는지요
    내가 어릴때 겪은 아픔들 힘들었던 학창시절도 100번을 이야기해도 까먹습니다
    아 그때 근데 너 왜 힘들었지?
    난 지금도 꿈에서 그때 일들이 악몽으로 나오고 과거에 사로잡혀 현실을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나를 사랑한다고 날 위해서 살았다는 분이 그런것들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럴때마다 날 사람이 아닌 인형으로 보는 느낌이 들고 또 밉고 화가나고 욕하고싶고
    욕하고나면 그래도 욕은좀 '엄마'인데 라는 죄책감과 자책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사고를 해도 내겐 괴로움밖에 없다는 사실..

  • @박태준-b2u
    @박태준-b2u 3 года назад +1

    중2 첫 시험을 봤는데 성적이 이 모양이냐고 혼내서 그전에도 많이 혼났는데 그때 이후로 엄마가 싫어요 오늘도 혼났거든요

  • @메리골드-v9n
    @메리골드-v9n 4 года назад +2

    저도 감정을 좀 해소하고싶은데 지나간 제 감정들을 들여다보는게 너무 힘들고 에너지소모가 너무 많이되고 하려고하면 배고프고 힘없고 지치고 잘되지않는것같고 제자리인것같아 오랜세월 답답해하고 많이 힘들어했던것같아요. 갈수록 면역력이 중요한시대 올겨울 잘 넘겨야한다고 하는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싶은데 왜그럴까요? 어떻게해야될까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 @메리골드-v9n
      @메리골드-v9n 4 года назад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이해하고싶은데 이해가 잘 안될땐 어떻게해야하나요?

  • @명-h3e
    @명-h3e 4 года назад +1

    선생님께 꼭 상담을 받고 싶은데 진료상담을 신청할 방법을 못찾겠네요. 너무 힘이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현재 딸과의 갈등이 너무 심해서 문제점을 알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이곳에 글을 남기니 도와주십시요.

  • @참돔벨레-r8u
    @참돔벨레-r8u 4 года назад +1

    지금과 오래전 과거와의 괴리감 때문에 죽고싶어요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30대 넘어서도 주입하려는거 너무 싫어요 요샌 그거때문에 사는게 싫네요

    • @참돔벨레-r8u
      @참돔벨레-r8u 4 года назад

      한번도 참으면서 말안했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접은건 당신들 모습을 30년넘게 본 게 가장 큰데말이죠 저한테는 이러라고 푸시하면서 정작 당신들은 두사람관계에서 그 어떤 진전과 발전없이 평행선을 그리는걸볼때마다 처음엔 좌절했는데 지금은 그냥 벗어나고싶어요

  • @me1121
    @me1121 4 года назад +4

    니가 죽어도 상관없고 죽어도 슬플지 모르겠다고
    니가 잘했니 니가 잘했니 그러는 엄마
    이혼하고 니 자식이 뭐가 힘드냐? 내가 힘들지
    등등... 이제는 저도 당하고는 못있어서 맞서 싸웠더니
    대놓고 나가라고 물건 부시듯이 탕탕탕탕 놓고
    그러네요.. 그래서 자살하고 싶어서 검색했는데
    이게 떴네요...

  • @jack-z3i9x
    @jack-z3i9x 3 года назад +4

    무언가를 고정시켜놓고 우상화하고 하는게 정말 안좋은것 같아요

  • @hammo8707
    @hammo8707 4 года назад +2

    부모 자격이 없는 옛날 어린 사람들이 실수로 생명을 낳고 좆대로 키우고 사회에서 살아가니 불행해지는 생명들이 너무 많다. 나는 대를 끊기로 결심하고 함부로 생명을 낳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아버지가 무서워 비위를 맞추면서도 죽기를 바라고, 그가 죽어야 내가 편하게 죽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죽었을때 그가 조성할 공포 분위기가 여전히 무섭기 때문. 살다보니 나도 좆대로 살다 몸을 다 망쳐서 대학원 까지 무난히 나왔지만 나스스로도 믿을수 없을 정도의 폐인이 되어버렸고~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게 교육하지 못한 엄마를 탓한다. 정말 인간으로서 최악의 삶을 살다 간다 ㅋㅋ 그저 자다 죽길 바랄뿐

  • @개인-k6d
    @개인-k6d 4 года назад +1

    쌤 멤버십 가입하면 라이브에 사연도 보내고 저도 상담할수가 있나요? 그렇다면 가입후 제 얘기를 어디로 보내면 되나요? 당첨(?)된건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런게 궁금해요 사연부분에 대해 정보를 알려주세용

    • @a.k.1217
      @a.k.1217 4 года назад

      저두 궁금해요

  • @nyx3439
    @nyx3439 4 года назад +4

    양가 감정이 뭐죠? 저는 증오심밖에 없는듯해요 지금이야 같이 살지 않지만 같이 살때도 제가 무슨 가정부인양 부려먹으려고만 해서 지금은 아예 교류도 끊었거든요 솔직히 살아계시니까 그냥 얼굴보는거지 정말이지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아요

  • @아나이스힘낼게
    @아나이스힘낼게 4 года назад +3

    40살전까진 부모원망을많이하면서괴롭고방황했어요 외국에살면서 시야가 다양해지고 내마음을내려놓게되었지요 그냥 내가바뀌자 부모님 이제 살면얼마나사실까 좀 더 배우고 깨우친 내가 감싸자 돌아가신후 후회하지말자고 다짐했어요

  • @minscarub
    @minscarub 3 года назад +3

    자식 좀 낳지마 18... 보면 부모가 출산을 하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임

  • @맑음-t4n
    @맑음-t4n 4 года назад +1

    근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새엄마와의 관계이다 나는 마음의 벽이 있고 엄마도 내가 벽이 있다는 사실에 서글퍼하신다 그렇지만 벽이 있는게 내 잘못인가 나도 안그러고 싶지만 내 마음이 그런다
    엄마가 엄하다 많이
    어느 정도냐면 우리 집에는 규칙이있는데 신발정리 안 하면 천원, 빨래 밀리면 만원, 통금 10시는 오만원 11시 십만원 12시 이십만원 (참고로 우리집은 세탁기와 청소기가 없다 초딩때부터 손 빨래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다 손빨래.. 겨울엔 찬물에 손 빨래 이불도 다 밟아서 직접 넌다
    그리고 내 밑의 이복동생은 아토피가 있어서 빨래를 하면 손에 마찰이 있어서 하면 안된단다 그래서 걔 어릴 때부터해서 커서는 교복 심지어 지 생리하고 난 피붙은 팬티.. 나 같으면부끄러워서라도 그건 내가 빤다..
    우리가 동생 빨래 밀릴 때 있으면 엄마가 대신 빨아줬다 우리껀 철저하게 우리가 빨았다
    그리고 초딩때부터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항상 언니랑 나랑 방 두군데씩 맡아서 청소하고가야했다. 마찬가지로 동생은 한번도 안 시켰다..
    하 말이 산으로 갔는데 어쨌든 엄한 엄마밑에서 자라다가 언니는 성인되면서 통금시간과 남자문제로 (엄마는 딸의 남자친구에게 너무 관심이 많다 직업,얼굴, 성관계 유무.. 만나는 횟수 등등) 결국언니는 못 참고 22살에 독립했다
    동생은 성인 되자마자 타지로가서 기숙사생활하고있다
    짠거 처럼 다 엄마 곁에 안 있고싶은건지 그냥 떠난건지 나만 지금 엄마랑 살고있는데 나도 엄마랑 너무 부딪힌다
    나는 다른사람들이랑 있을 땐 트러블이 하나도 없다 근데 지구에 단 한사람 엄마랑 있을 때면 사사건건 사소한것도 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근데 지금까지 키워주신 고마운 사람을 두고 나까지 독립해버리면 안될거같다 물론 동생이 다음 달이면 집에 내려오지만 나까지 엄마와 독립하게되면 엄마가 상처가 크실거같다 왜냐면 언니가 떠난 날 엄마는 달력에표시해놓고 매년 그 날만 되면 오늘이 언니가 집 떠난지 몇년 째되는 날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언니가 독립했다는 개념이 아닌 20년동안 키워준 나를 버리고 떠났다고생각하신다 어느정도 나도 엄마 아픈 마음을 공감하기에 나까지 못하겠다. 사실은 엄청 하고싶다 내가 남한테 간섭받기싫어하고 혼자지내는걸 좋아하고 그러다고니 이 집에서 엄마와 둘만사는건 스트레스받는다.. 게다가 숨막힌다 공기가..
    하 적다보니 하소연이 됐는데 제가 지금 이렇게 힘들어요 알아주세요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적게된거같다 진짜 뉴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는거 안다
    적다보니 내가 더 가엾어진다
    내가 나를 챙겨야지 누가 챙겨주겠어

  • @jiyoon4330
    @jiyoon4330 4 года назад +1

    아빠는 그냥 일찍돌아가셔서 원망 기억이 없어서요 그립다
    친정엄마는 결혼전에는 미운 감정만 밉다 바보같다 원망스럽다
    결혼후 안쓰럽다 안타까운
    미안하다 그냥 이해해요 지금
    결혼생활과 엄마가 새아빠와 재혼후 힘들어서 나에게 한 행동이 내가 힘들어서 애들에게
    화풀이 한 모습과 닮아서 내가 살아볼려고 노력 했던거 같이 엄마도 엄마가 조현병 앓다 돌아가셨는데 그전에 지금 내가 우울해서 한 행동들과 닮아있어서요 그래서 날 미워했고 미워해도 다독여 주시긴했어요 그이후 방임 엄마도 결혼생활 힘들어 그랬겠죠 새아빠가 나쁜사람이라 새아빠 만나기전 엄마와 나는 성향이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좋았는데 새아빠 만나고 변한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안쓰럽다 미안하다 불쌍하다 그런 모습만
    딸인 저도 엄마 조현병 걸려 외면해서 미안한데 .. 나도 살려면 나도 우울증 있어서 힘들었으니까요 엄마와 저는 닮은모습이 많아요 성향이 그래서 더 미워한거 같다는 환경이 나쁘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모녀사이 였을꺼 같아요
    여리신분이라 상처에 약한분이다
    그래요

  • @noandok
    @noandok 4 года назад +5

    입에 부정적인 말을 하는것이 습관이된 엄마가 짜증이났다
    지금도 똑같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자기감이 없고 짜증과 분노가 올라옵니다

  • @yeomdavid4425
    @yeomdavid4425 4 года назад +7

    부모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대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다. 하나님 없는 가정은 지옥이다. 양가감정은 조금이라도 생길 수밖에 없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자녀는 부모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걸기에 우리의 감정은 그들로부터 독립하고, 분리되어야 할 수 밖에 없다. 부모들도 또 다른 그들의 부모들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어쩌면 나보다 정신연령이 어리고, 투박할 수도 있다. 그들도 그냥 사람이다. 내가 부모의 치부를 너무나 잘 알기에 용서와 사랑이 필요하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우리가 가진다면, 우리는 우리의 어떤 조상들보다 위대해질 수 있다. 오랜 죄의 역사 끝에 내가 그 사슬을 끊었으니 말이다. 나부터 시작된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