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키팝입니다 다시 한번 제목 변경했습니다 이전에 라는 제목을 썼는데 자극적인 워딩으로 본래 의도와 달리 젠더 갈등만 일으킨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어그로를 끌려다 방향을 잃었고 결국 공들여 만든 영상이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후회되지만 그래도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이런 짓을 반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판단이었습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영상에 (17:36) 라나 델 레이가 남긴 ‘I'm not not a feminist(페미니스트가 아닌 건 아니다)’란 말을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로 오역했습니다 다만 해당 오역이 영상 전체 흐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에 영상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잘못된 번역을 제공한 점 또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 없도록 하겠으며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23년 1월 23일 우키팝 올림 ------------------------------------- 제목 변경했습니다 (2022년 7월 27일) '음악계가 그녀를 품을 수 없었던 이유' → '페미니즘을 거부한 여자의 최후' 자극적인 제목에 불쾌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라나에 관한 영상이 몇 없는 판에 ‘페미니즘을 거부한 여자’ 이렇게 못 박는 게 옳은 건지 저도 그 위험성에 대해 계속 생각 중이었고요..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바꾼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저는 이 영상을 만들 때 여러분들이 물음표를 갖고 보시길 바랐습니다 라나는 분명 페미니즘을 거부했지만 그렇다고 여성의 삶과 인권에 관심이 없었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렇다면 페미니즘이란 대체 뭔지 그것이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는 단어인지 한번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현재 여성성은 어떻게 해석되며 임나연의 여성성은 다른 걸 크러쉬 아티스트와 무엇이 다른지 빌리는 왜 박스티만 입다 갑자기 가슴을 드러낸 건지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문제들을 영상에 심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제목은 이런 질문을 촉발시키기엔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더 도발적인 제목을 택하였습니다 + 라나는 Sad Girl Theory라는 '슬픔을 통해 주체성을 드러내는 여자도 있다'는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초기작들을 보면 재력가 / 권력자 / 성적 매력이 충만한 알파 매일만을 좇았죠 이들에게 열심히 사랑을 갈구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속에는 더 복잡한 컨텍스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남자의 힘에 눌린 수동적인 여성으로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그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란 걸 알 수 있어요 라나는 수동적 행위 안에 든 능동성을 발견하게 해주었고 이로써 슬픔과 마조히즘을 낭만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라나는 나약한 여자가 아닌 실은 쟁취하고 승리하는 여자였기에 많은 분들이 사랑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 5집부터는 조금 변하죠 여전히 남자에게 사랑 받길 원하지만 동시에 여성의 삶과 안전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 평론가들이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요 라나는 이런 식으로 계속 페미니즘의 경계선을 건드렸는 데 저는 이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 혹시나 해서 추가로 말씀드리면 라나가 페미니즘을 거부했다는 건 제 뇌피셜이 아닙니다 2013년 Electronic Beats와의 인터뷰 2014년 The FADER와의 인터뷰 그리고 2020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까지 그밖에 제가 확인한 수많은 인터뷰에서 라나는 자신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는 사람을 말하고 저는 페미니스트이길 거부한 건 페미니즘을 거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라나의 의사와 달리 페미니즘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라나는 페미니스트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중요한 건 라나는 누구도 꺼내지 않은 주제를 꺼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라나의 데뷔 앨범이 발매 즉시 길티 플레저가 됐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데뷔 앨범인 [Born to Die]는 지금까지도 빌보드 앨범 차트에 있습니다 (*441주 째)
라나 델 레이, 팝 리스너들 사이에서 유명한 줄은 알았지만 노래 몇 번 들어보고 취향이 아니라서 관심 끄고 있었고, 이 채널에서 라나 델 레이를 다루는 걸 봤을 때도 시큰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목이 바뀐 걸 보고 놀라서 허겁지겁 시청했는데, 시청하길 참 잘 했다는 감상입니다. 라나 델 레이, 그녀는 이념은 초월한 경계인이었다는 게 제가 영상 보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 글을 잘쓰시네요 막연히 느끼고 생각하던것을 글로 잘 표현해주셔서 좋아요 어떤 페미니즘은 오히려 여성성을 거부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에게 여성성과 남성성 그냥 음과 양같는 에너지가 있을텐데 사회에서 성공과 잘 사는 것과 연관된건 투쟁하고 쟁취하고 성취하고 주도하고 이런 양적인 것들이잖아요 그런것들이 잘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왜 모든게 어떤 규칙이나 기준에 맞아야하고 뭔갈 계산해서 행동하는 것이어야하죠? 각자 자기 삶에서 자기 방식으로 자기에게 맞는걸 찾아가는 중일거에요 라나가 그걸 음악을 통해서 드러내줘서 좋아요 라나 노래를 좋아했었는데 만들어주신 영상 통해서 몰랐던걸 많이 알게 됐어요 고마와요 제가 목소리에 되게 민감한데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가 좋았어요
라나델레이… 내 플리에서 근 10년을 함께한 나의 여신 ㅠㅠ 라나야말로 여성싱어송라이터로써 생길수 있는 논란이란 논란은 다 있었죠. 영상에서 언급한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에 관한 논란부터, 진짜 힙스터냐 가짜 힙스터냐.. 힙스터 검열, 가사대필 루머, 조금만 부어서 나타나도 성형괴물이라고 조롱 당하고.. 1집부터 함께한 팬으로써 속상한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ㅠㅠ Norman f**king Rockwell 앨범이 평단에서 불호없이 극찬도 받고 그래미 노미 됐을때도 앨범상 만은 라나가 받을 자격 있다고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상은 빌리가 받아서 내심 속상했지만 시상대에서 빌리가 라나가 있어서 자기 같은 아티스트가 나올수 있었다며 샤라웃해줬을땐 내 가수가 손가락질 받으며 걸었던 길이 맞았고 장르의 개척자임을 인정 받았단 생각에 팬으로써 뭉클함이 올라오더라구요. 이제 라나는 논란을 예술적 담론으로 바꾸는 걸 넘어 하나의 물결을 만들어낸 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포스트모던이죠! 나의 여신 ㅠ 팝 욕받이무녀 라나 님 ㅜ 긴 공백없이 앨범 내줘서 너무 고맙고.. 근데 내한 한번 할때도 됐는데 언제 올거니?
너무 제생각ㅠㅠ 저는 라나 데뷔했을때 미국의 아델이라는 이야기 나올때부터 덕질했는데 온갖 이슈에 다올라감 ㅋㅋㅋㅋ얼마나 맘아팟는지...그리고 진짜 너무 저세상 힙임...어릴때코랑 성인 코도 같은데 성형했다는것도 웃김 하지만 진짜 대단한건 라나가 나왔기 때문에 얼터장르가 떳다는건 부정하지못함...
10:28 여기의 노란색 인용 문구를 수정합니다 Sad Girl 무브먼트는 여성의 경험을 남성과의 상호 작용에 달려 있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The Sad Girl movement seems to define the female experience as something that hinges on male interaction 2017년 The Establishment Devcollab (컬처 칼럼니스트) 라나 델 레이가 아닌 Devcollab라는 칼럼니스트가 2017년 The Establishment지에 쓴 글입니다 지금 보니 영어 원문도 잘못 썼네요 ㅠ 오정보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p.s Sad Girl Pop 플레이리스트💧 url.kr/6k13v7
오히려 당시 남성 아티스트들은 가부장적이고 마초적인 얘기부터 화합, 존중에 대한 메세지에 본인과 사회의 우울함을 담은 emo적인 장르까지 하고픈 것 다 하고 다녔는데 정작 여성 아티스트한텐 "짜는 소리 하지 말고 걸 파워에 대한 얘기나 해라"는 게 당시 주류 평론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은데... 시대의 억압이란 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한 조각이 된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맞아요. 남성 가수들은 사회비판부터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주제인 가족, 이별, 우울, 정신세계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노래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 여자들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여성의 힘에 대해서만 노래하라 강요받는 분위기였다고 느꼈습니다. 남성 가수라고 요구되었던 곡 주제가 전무하지는 않았지만 여성 가수가 더 심했음
라나 언니의 오랜 팬으로서 대부분 아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주신 영상을 보니 제가 아는 것들도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라나 언니의 노래로 20대를 지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감정선을 여러모로 풍부하게 건드려주었죠. 영상에 나온 노래들을 들으니 그때 생각도 나고 다시 한 번 듣고 싶어집니다. 팝스타의 노래와 이야기, 항상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그냥 들으면 슬픔에 빠진 드라마퀸 된 기분으로 들었는데 당시에 인터넷상에서 그런 주류의견이 지배적인줄 몰랐네요 매혹적인 슬픔을 연기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지금도 간간히 들음 Doin' Time 최근에 진짜 자주 들었는데 라나 노래 사이에 그런 변화와 논란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앨범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라나 델 레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변화해오는지가 보여서 신기하기도 해요
동서양을 아우르는 중2병의 매력이 있음. 나 역시 중2 때 오질나게 듣고, 감성걸인척 노력했다. 현실은 모쏠인데, 음악만 들으면 거진 남자 4명이랑 놀지만 진정한 사랑은 나를 학대하는 청순가련이었지...ㅋ 지금은 라나뽕 빠져서 살아가지만, 걸리면 답도 없음. 댓글에도 라나뽕 걸린 사람들 몇몇 보이는데, 정말 재밌다
하 ㅠㅠ 라나 팬으로써 우키팝님 영상에 라나가 올라온걸 보고 지금 멀써 몇번째 돌려 보는지 모르겠네요. 긴말필요없이 정말 제 10대시절의 플리에는 항상 라나의 음악이 있었습니다. 우키팝님 영상을 통해서 제가 가진 지식의 분야를 넘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아가고있습니다! 진짜 항상 좋은 영상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17:50 여기 페미니즘 기조가 변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여성의 몸을 둘러싼 많은 담론들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자는 기조는 고대급으로 오래되었음. 마돈나가 코르셋을 차고 신디로퍼가 'girls just wanna have fun' 부른 게 몇년도라고 생각하시나요? 페미니즘이 2010년 정도에 팝 씬에 등장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11:00 라나 델 레이가 한 말을 안티페미니스트적으로 해석하고 있네요. 라나 델 레이가 하는 말은 본인의 음악이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해석되는 게 싫다는 거지 페미니즘으로부터 해방되자는 주장과는 거리가 아주 멀어보입니다. 페미니즘 안에 다양한 주장들이 있지만 페미니즘은 근본적으로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안티페미니스트는 곧 섹시스트와 같은 의미입니다. '포스트 페미니즘'이 어디서 가져온 말장난인지 궁금하지만, 아무리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남녀 평등은 이룩되었다'는 주장은 지극히 소수이고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소수이지 않나 싶네요.
페미니즘은 거부했지만 여성인권에는 가장 진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어떤 여성 가수보다도 더 주체적이었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으니까요. 사회에 관심이 없다 2017년에 갑자기 사회에 관심이 생긴게 아닐거 같습니다. 언제나 사회에 관심이 많고 불만도 많았던 사람이었기에 단순히 하나의 사회 주류 의견에 따른게 아닌 더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영앤뷰리풀!! 라나하면 꼭 언급되야 하는 곡이죠 저도 좋아하는 곡이라 원래는 영상에 관련 일화를 넣었는데요 주제를 한 톤으로 가져가기 위해 최종 편집 과정에서 빼게 됐습니다 ㅠ 그래서 댓글에서라도 제가 찾아본 자료들 공유드릴게요 원래 이곡은 [Paradise] (EP)에 실릴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라나에게 영화를 위해 곡 하나 만들어줄 수 있겠냐 제안했고 라나가 마침 만들어 둔 영앤뷰리풀 후렴을 불렀다고 합니다 감독이 맘에 들어해서 영화 촬영본을 보내줬고 라나가 촬영본을 보며 곡의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론 라나 특유의 퇴폐적이고 고전적인 미학이 대중적으로 가장 잘 뽑힌 곡이라 생각합니다 라나가 칸예&킴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잖아요? 그때 킴이 이 곡을 불러달래서 불러주기도 했답니다 ㅎㅎ 위 내용들은 각 인터뷰에서 직접 발췌한 내용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라나 델 레이 곡은 뜨문뜨문 접할 때마다 그 분위기랑 음색이 너무 맘에 들어서 좋아요 누르고 저장해놨다가 요새 본격적으로 확 빠져서 다른 곡들도 찾아듣고 있었는데 라나에 대해 궁금해지던 순간에 딱 이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ㅎㅎ 정리를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어느 날 음악 앱에서 랜덤으로 summertime sadness가 나왔던 날이 기억나요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서 도입부에 꽂혔고 곡이 끝날 때까지 멍하니 서서 들었네요 이런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어요 정말 말 그대로 슬픔이라는 판타지가 실현되는 느낌이어서 없었던 우울에 빠져들어 감성에 젖게 해주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지금 추앙받는 음악인들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여러 비판과 잣대 아래 부서지며 성장하는 거 같네요 반골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오해받기 쉬우니까요 라나를 알아보며 페미니즘 주제로 여러 비판을 받은 것을 보며 마음껏 듣기가 망설여졌는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성장하는 아티스트라 더 기대가 되네요!
구독누르고 갑니다. 그 시대에 맞지 않게? 느린 템포에 우아하면서도 슬픈 느낌의 라나 델 레이의 노래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었는데.... 당시 제 주위 친구들은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Young and beautiful, Born to die부터 Love까지 즐겨 들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라나의 의식의 흐름과 음악성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 수 있어서 라나를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각자의 삶과 성격이 다 있는건데 한 가지 모습을 강요하는 건 "나를 버리는 것"과 같음.. 내성적인 사람에게 "좀 나가서 여러 사람 만나면서 사는게 맞아" 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음. 누군가는 성적으로도 각자의 판타지나 성향이 있는건데, 남들이 "그건 안 돼" 라고 나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음? 난 그래서 라나가 좋음.
페비니즘을 거부한게아니지않나 ㅋㅋ 최소한 본인은 자기음악이 안티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지않는다고 몇번이나 이야기하면서 자기 미학이 일종의 여성 서사라고 이야기하잖음? 머 페미니즘이 조회수 떡밥되는건 맞는데... 걍 극단적인 소수의 페미니스트들이 이야기하던거랑 결이 달르다... 뭐 여기에 가깝지않나 싶음. 어쨋든 라나델레이도 인스타나 인터뷰에서 여성이대해 이야기하고. 페미니스트들이 다 라나를 싫어한거도아니거, 외려 페미니스트들이 주 소비층중 일부이기도하지않았나 싶음 그럼에도불구하고 전형적인 페미니즘 서사로 곡을 초기에 만들지도않았고.
이끌리듯 들어와서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제 유튜브 프로필 사진이 라나였다는 것이 기억났네요. 라나 델 레이라는 브랜드는 몽환적인 보컬에 기반한 다채로운 스타일들이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과도기인 4집까지 꾸준히 사용해온 트랩 비트를 활용한 곡들은 거의 다 좋아했고, 초기 우울한 노래들, 최근의 은유적이고 수수께끼같은 모습도 다른 매력이 있죠. 20년 들어서는 시 쓰고 책 내고 하기에 예술병인가? 했는데 원래 문학 소녀였다는 것은 덕분에 이제야 알게 됐네요. 10년대 중후반의 이모 트렌드가 라나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해석인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다시 제 프사를 보니, 제가 제일 좋아했던 라나는 저 때인가 봅니다. Cause you and I, we were born to die
라나의 음악을 깊게 들어본 적은 없어서 조곤조곤 매력적으로 노래 부르는 가수로 알고 있었는데, 그 안에 담고 있는 주제가 이런 것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이 음악들이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추측 밖에 할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정말 강력한 아티스트네요. 영상에 소개된 것만 들어봤을 때 6집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녀의 음악을 통해서 전해지는 늬앙스나 메세지나 뭐하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도 해석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음. 공감과 비공감이 합쳐져서 어떤 흐름으로 가게 되어 또 다른 형태의 삶의 표현들이 나오게 되는 거 그게 누구랄 거 없는 하나 하나의 삶들이고 특히 여성의 삶의 방식의 자유에 대한 집착이 오래도록 그녀로 하여금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음.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우키팝님 영상 보고 난 다음에 소개하신 아티스트 앨범 쭉 듣는 게 즐거움입니다... 라나델레이 음악 중에 좋아하는 곡이 없었는데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다른 음악 유튜버들도 최근 자주 보고 있는데 우키팝님은 단어 사용이나 토픽 선정에서 아티스트를 존중하는 태도와 입문자들을 향한 배려가 느껴지고 퀄리티가 다른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고 다음 영상 기다리겠습니다 :D
안녕하세요, 우키팝입니다
다시 한번 제목 변경했습니다
이전에 라는 제목을 썼는데
자극적인 워딩으로 본래 의도와 달리 젠더 갈등만 일으킨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어그로를 끌려다 방향을 잃었고
결국 공들여 만든 영상이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후회되지만 그래도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이런 짓을 반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판단이었습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영상에 (17:36)
라나 델 레이가 남긴 ‘I'm not not a feminist(페미니스트가 아닌 건 아니다)’란 말을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로 오역했습니다
다만 해당 오역이
영상 전체 흐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에
영상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잘못된 번역을 제공한 점 또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 없도록 하겠으며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23년 1월 23일
우키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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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경했습니다 (2022년 7월 27일)
'음악계가 그녀를 품을 수 없었던 이유' → '페미니즘을 거부한 여자의 최후'
자극적인 제목에 불쾌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라나에 관한 영상이 몇 없는 판에
‘페미니즘을 거부한 여자’ 이렇게 못 박는 게 옳은 건지
저도 그 위험성에 대해 계속 생각 중이었고요..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바꾼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저는 이 영상을 만들 때
여러분들이 물음표를 갖고 보시길 바랐습니다
라나는 분명 페미니즘을 거부했지만
그렇다고 여성의 삶과 인권에 관심이 없었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렇다면 페미니즘이란 대체 뭔지
그것이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는 단어인지
한번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현재 여성성은 어떻게 해석되며
임나연의 여성성은 다른 걸 크러쉬 아티스트와 무엇이 다른지
빌리는 왜 박스티만 입다
갑자기 가슴을 드러낸 건지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문제들을 영상에 심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제목은 이런 질문을 촉발시키기엔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더 도발적인 제목을 택하였습니다
+
라나는 Sad Girl Theory라는
'슬픔을 통해 주체성을 드러내는 여자도 있다'는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초기작들을 보면
재력가 / 권력자 / 성적 매력이 충만한 알파 매일만을 좇았죠
이들에게 열심히 사랑을 갈구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속에는 더 복잡한 컨텍스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남자의 힘에 눌린 수동적인 여성으로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그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란 걸 알 수 있어요
라나는 수동적 행위 안에 든 능동성을 발견하게 해주었고
이로써 슬픔과 마조히즘을 낭만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라나는 나약한 여자가 아닌
실은 쟁취하고 승리하는 여자였기에
많은 분들이 사랑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 5집부터는 조금 변하죠
여전히 남자에게 사랑 받길 원하지만
동시에 여성의 삶과 안전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 평론가들이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요
라나는 이런 식으로 계속 페미니즘의 경계선을 건드렸는 데
저는 이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
혹시나 해서 추가로 말씀드리면
라나가 페미니즘을 거부했다는 건 제 뇌피셜이 아닙니다
2013년 Electronic Beats와의 인터뷰
2014년 The FADER와의 인터뷰
그리고 2020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까지
그밖에 제가 확인한 수많은 인터뷰에서
라나는 자신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는 사람을 말하고
저는 페미니스트이길 거부한 건 페미니즘을 거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라나의 의사와 달리
페미니즘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라나는 페미니스트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중요한 건
라나는 누구도 꺼내지 않은 주제를 꺼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라나의 데뷔 앨범이 발매 즉시 길티 플레저가 됐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데뷔 앨범인 [Born to Die]는 지금까지도 빌보드 앨범 차트에 있습니다 (*441주 째)
9ood
페미니즘이란 단어로 여성을 규제하고 억압하는 것 또한 페미니즘에 반대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나 델 레이, 팝 리스너들 사이에서 유명한 줄은 알았지만 노래 몇 번 들어보고 취향이 아니라서 관심 끄고 있었고, 이 채널에서 라나 델 레이를 다루는 걸 봤을 때도 시큰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목이 바뀐 걸 보고 놀라서 허겁지겁 시청했는데, 시청하길 참 잘 했다는 감상입니다. 라나 델 레이, 그녀는 이념은 초월한 경계인이었다는 게 제가 영상 보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 글을 잘쓰시네요
막연히 느끼고 생각하던것을 글로 잘 표현해주셔서 좋아요
어떤 페미니즘은 오히려 여성성을 거부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에게 여성성과 남성성 그냥 음과 양같는 에너지가 있을텐데 사회에서 성공과 잘 사는 것과 연관된건 투쟁하고 쟁취하고 성취하고 주도하고 이런 양적인 것들이잖아요
그런것들이 잘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왜 모든게 어떤 규칙이나 기준에 맞아야하고 뭔갈 계산해서 행동하는 것이어야하죠?
각자 자기 삶에서 자기 방식으로 자기에게 맞는걸 찾아가는 중일거에요 라나가 그걸 음악을 통해서 드러내줘서 좋아요
라나 노래를 좋아했었는데 만들어주신 영상 통해서 몰랐던걸 많이 알게 됐어요 고마와요
제가 목소리에 되게 민감한데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가 좋았어요
옛날 여성성같은 노래가 많으니까 페미니즘이 아니긴 하네
국내에 몇없는 라나팬들 다 모였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 영상 잘봤습니다 라나 델 레이 사랑해
인터넷 소녀둘은 갑자기 슬퍼하기 시작했곸ㅋㅋㅋㅋㅋ
라나 델 레이 노래 진짜 너무 좋음ㅠㅠㅠㅠ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녀만의 특유한 분위기..
우리나라 음악유튜버가 라나델레이를 다루다니... 감동입니다. 개인적으로 10년대 여성 아티스트중에서 비욘세랑 투탑이라고 봅니다 트립합의 제왕 그리고 드림팝과 록음악까지 접수한... 라나 음악을 들으면 60년대 비치보이스랑 비틀즈가 많이 생각나요
헉 맞아요 비치보이스 생각하고있었는데!!
피터 폴 앤 메리의 포크, 락을 정복했다는 말은 잘모르겠고... 사람은 뭔가 모순된 사람이고 (물론 그렇게 따지면 모순되지 않은 사람은 극소수겠지만) 하여튼 투탑까진 아니라고 봄
@need a drink 근데 막상 주위에 물어보면 아는사람들 없음ㅋㅋㅋㅋㅋㅋ
@김최 남자는 되게 어렵네요.... 그래도 뽑자면 칸예 켄드릭 프랭크 오션 이렇게 3탑이라고 보고싶네요
라나는 모순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인데..
항상 인생사까지 다뤄주시면서 아티스트들이 왜 이런 앨범 내는지까지 알려주시는게 탑음악유튜버 다우십니다.. 늘 많이 배워갑니다 우키팝 화이팅
결국 그녀의 음악이 거짓이다 라는 비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의 커리어 전반을 살펴보면 그때 그 시절의 본인을 충실하게 노래함으로써 가장 진실되게 음악을 해옴을 세월로 증명
라나델레이… 내 플리에서 근 10년을 함께한 나의 여신 ㅠㅠ 라나야말로 여성싱어송라이터로써 생길수 있는 논란이란 논란은 다 있었죠. 영상에서 언급한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에 관한 논란부터, 진짜 힙스터냐 가짜 힙스터냐.. 힙스터 검열, 가사대필 루머, 조금만 부어서 나타나도 성형괴물이라고 조롱 당하고.. 1집부터 함께한 팬으로써 속상한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ㅠㅠ
Norman f**king Rockwell 앨범이 평단에서 불호없이 극찬도 받고 그래미 노미 됐을때도 앨범상 만은 라나가 받을 자격 있다고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상은 빌리가 받아서 내심 속상했지만 시상대에서 빌리가 라나가 있어서 자기 같은 아티스트가 나올수 있었다며 샤라웃해줬을땐 내 가수가 손가락질 받으며 걸었던 길이 맞았고 장르의 개척자임을 인정 받았단 생각에 팬으로써 뭉클함이 올라오더라구요.
이제 라나는 논란을 예술적 담론으로 바꾸는 걸 넘어 하나의 물결을 만들어낸 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포스트모던이죠! 나의 여신 ㅠ 팝 욕받이무녀 라나 님 ㅜ 긴 공백없이 앨범 내줘서 너무 고맙고.. 근데 내한 한번 할때도 됐는데 언제 올거니?
글이 너무 멋져요bbb
너무 제생각ㅠㅠ 저는 라나 데뷔했을때 미국의 아델이라는 이야기 나올때부터 덕질했는데 온갖 이슈에 다올라감 ㅋㅋㅋㅋ얼마나 맘아팟는지...그리고 진짜 너무 저세상 힙임...어릴때코랑 성인 코도 같은데 성형했다는것도 웃김
하지만 진짜 대단한건 라나가 나왔기 때문에
얼터장르가 떳다는건 부정하지못함...
저도 라나 노래들은지 이제곧 4년정도네요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 노먼락웰이였는데 상을 하나도못받았을때 너무 화나서 잠깐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ㅎㅎ 내한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꼭 가고싶네요 죽기전에 와줄지 모르겠지만…ㅠㅠㅠㅠ
라나 델 레이는 이 영상으로 첨 알았습니다만 수많은 잡음과 오해 속에서 자기만의 음악을 펼쳐나갔다는 것에서 자꾸 마이클잭슨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선량한 천재들을 왜 이렇게 못살게들 구는 걸까요
이런 비하인드나 팝의 역사를 쭉 정리한 영상이 있다는게 놀랍고 이런 퀄리티의 영상을 방구석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네요...정말 잘 보고 갑니다..
라나팬으로써 정말 눈물나는 영상입니다.
라나가 굉장히 많은 논란과 오해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가수라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우키팝님이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
이번 영상도 감사하고 항상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세상에 널리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곡 몇 가지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츄니-x9wNorman Fucking Rock Well, Happieness is Butterfly, Blue Jeans, Born To Die, Ride, Summertime Sadness, Video Game 추천드립니다!
데뷔 초부터 명반 드랍했는데도 온갖 구실 다 잡히고 억까에 시달렸음에도 꾸준히 자기만의 음악 해주는 라나..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티스트
누가 뭐라든 그렇게 욕먹었던 1집은 내 인생 탑으로 아이코닉한 앨범임
라나 델 레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전율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Dark Paradice, Born to die 를 듣고서 그 당시 제 우울한 감정들과 너무 잘 맞았기에 매일 들었던 걸로 기억해요ㅜㅜ,,,
여성 보컬중에 어둡고 퇴폐미 있는 보컬들의 음악이 가끔은 슬프게 다가오기 보다는 슬픈 내 상황을 대변해주고 더 슬프게 만들어 속 시원하게 울게 해줌
라나, 스카이 페레이라 등...가끔 힘들때 들어보아요
언젠간 우키팝에서 스카이 페레이라를 볼 수도 있을까요?
팬들이 미치는 이유도 비판을 받는 이유도 다 이해가 가네요 근데 라나 진짜 소처럼 일한다
10:28 여기의 노란색 인용 문구를 수정합니다
Sad Girl 무브먼트는 여성의 경험을
남성과의 상호 작용에 달려 있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The Sad Girl movement seems to define the female experience as something that hinges on male interaction
2017년 The Establishment Devcollab (컬처 칼럼니스트)
라나 델 레이가 아닌
Devcollab라는 칼럼니스트가 2017년 The Establishment지에 쓴 글입니다
지금 보니 영어 원문도 잘못 썼네요 ㅠ
오정보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p.s
Sad Girl Pop 플레이리스트💧
url.kr/6k13v7
고전 할리우드 배우 같은 느낌이 있음 굳이 꼽자면 60년대 특유의 느낌이 나서 처음에 사진으로 접했을 때 고전 영화 배우인 줄 알았음
오히려 당시 남성 아티스트들은 가부장적이고 마초적인 얘기부터 화합, 존중에 대한 메세지에 본인과 사회의 우울함을 담은 emo적인 장르까지 하고픈 것 다 하고 다녔는데
정작 여성 아티스트한텐 "짜는 소리 하지 말고 걸 파워에 대한 얘기나 해라"는 게 당시 주류 평론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은데...
시대의 억압이란 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한 조각이 된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스스로 여성들을 억압하는 페미니스트와 진짜 하고싶은 말그대로 자유롭게 걸스캔두애니띵인 라나...
무엇이 진짜 걸파워인지 행동으로 증명해냈다고생각합니다.
@airy 음 그중에서도 걸파워 같은곡들 보였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일반적으로 여성을 대변하기에 적절한 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남성 가수들은 사회비판부터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주제인 가족, 이별, 우울, 정신세계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노래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 여자들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여성의 힘에 대해서만 노래하라 강요받는 분위기였다고 느꼈습니다. 남성 가수라고 요구되었던 곡 주제가 전무하지는 않았지만 여성 가수가 더 심했음
@@눈누난나-j2t 이래서 여적여입니다....
그건 님이 시야가 좁아서 그렇네요. 당장 여가수들 중에 사회 메세지를 주는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가수들은 듣지도 않고 본인이 없다고 우기면서 억압이라고 이야기하는게 코메디
라나 언니의 오랜 팬으로서 대부분 아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주신 영상을 보니 제가 아는 것들도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라나 언니의 노래로 20대를 지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감정선을 여러모로 풍부하게 건드려주었죠. 영상에 나온 노래들을 들으니 그때 생각도 나고 다시 한 번 듣고 싶어집니다. 팝스타의 노래와 이야기, 항상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곡 몇 가지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렸을 때 그냥 들으면 슬픔에 빠진 드라마퀸 된 기분으로 들었는데 당시에 인터넷상에서 그런 주류의견이 지배적인줄 몰랐네요
매혹적인 슬픔을 연기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지금도 간간히 들음
Doin' Time 최근에 진짜 자주 들었는데 라나 노래 사이에 그런 변화와 논란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앨범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라나 델 레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변화해오는지가 보여서 신기하기도 해요
맞습니다 라나가 어떻게 변했는지 앨범에 다 보입니다 ㅋㅋㅋ
그냥 노래만 듣던 사람인데 라나에 대해 더 알고나니 더 좋아졌습니다 평소 제가 가지던 생각과 거의 일치해서 놀랐네요
라나가 1위 곡 이없긴 하지만 스트리밍 수 보면 현재 메인스트림 팝스타랑 견줄정도루 개 쩜.. 즉.. 옛 음원도 지금까지 계속 듣는거임 1집 본투다이가 아직까지도 빌보드 200 에 있는거면 ..또한 영국 앨범차트에서도 계속 롱런중암... 12년전 앨범이..아직도...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터 현재 25등 ㅋㅋ 진짜 대단한 수치..
진짜 요즘 라나 델 레이 노래에 빠져서..노래 듣기만 하면 우울한데 뭔가가 내 안을 채워주는것 같음 그래서 행복해짐 우울할때마다 라나 노래를 흥얼 거려요 ㅠㅠ
라나델레이를 다뤄주실줄이야.. 진짜 최고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ㅠ
영상 내용 퀄리티 미쳤네 진짜, 구독 이미 했는데 한번 더 박고 싶다.
라나의 오랜 팬인데.. 이렇게 깔끔하게 영상으로 정리해주셔서 감사하네요ㅠㅠ 몰랐던것도 알아가게 되고 라나의 노래를 더욱 더 감명깊게 들을 수 있게된거같아요❣️
동서양을 아우르는 중2병의 매력이 있음. 나 역시 중2 때 오질나게 듣고, 감성걸인척 노력했다. 현실은 모쏠인데, 음악만 들으면 거진 남자 4명이랑 놀지만 진정한 사랑은 나를 학대하는 청순가련이었지...ㅋ
지금은 라나뽕 빠져서 살아가지만, 걸리면 답도 없음. 댓글에도 라나뽕 걸린 사람들 몇몇 보이는데, 정말 재밌다
저도 한때 라나병 걸렸었고 완치 됐는데도 음악은 여전히 좋네요 ㅎㅎㅎ
걸리면 답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진챠 개꿀잼입니다 ㅋㅋㅋㅋ
굉장히 철학적인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술이란 모방이 아니라 사건을 일으킨다.. 대중들의 거대한 파도를 두려워하지않는 아티스트의 태도가 두려우면서도 매우 부럽게 느껴집니다.
진짜 Lust for Life 는 최고의 앨범
잘 보고갑니다.
영문과 출신인데 ,,, 그어떤 미국 영국 소설이나 시보다도 라나노래가사들이 제일 좋더라구요...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라고 느껴서 여러번 곱씹어 읽곤했는데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네요
영상 보니까 진정한 상여자인듯...
아니 진짜 대단하네
중2때 snl 라이브 욕하는 블로그 게시물로 처음 접했는데 ㅋㅋㅋ 오히려 노래 더 찾아보고 팬이 된 계기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벌써 10년 전…
대단하네요 뜻을 굽히지 않고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지금까지 하고산다니
존경하네요 정말
물론 라나 가수가 논란과 비판의 소지를 담은 면이 있고 라나도 이후에 반성한다는 식으로 인터뷰한적이 있기는 함.. 하지만 라나 음악은 진짜 … 특히 NFR은 내 평생 최고의 명반 중 하나
정말 haters의 끝없는 공격에도 늘 자기 스타일 잃지 않고 곡을 쓰는 lana 너무 응원해ㅜㅜㅠ😭🥰
누구보다 주체적인 음악을 했던 아티스트를 정말 맛있게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하 ㅠㅠ 라나 팬으로써 우키팝님 영상에 라나가 올라온걸 보고 지금 멀써 몇번째 돌려 보는지 모르겠네요. 긴말필요없이 정말 제 10대시절의 플리에는 항상 라나의 음악이 있었습니다. 우키팝님 영상을 통해서 제가 가진 지식의 분야를 넘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아가고있습니다! 진짜 항상 좋은 영상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17:50 여기 페미니즘 기조가 변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여성의 몸을 둘러싼 많은 담론들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자는 기조는 고대급으로 오래되었음. 마돈나가 코르셋을 차고 신디로퍼가 'girls just wanna have fun' 부른 게 몇년도라고 생각하시나요? 페미니즘이 2010년 정도에 팝 씬에 등장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11:00 라나 델 레이가 한 말을 안티페미니스트적으로 해석하고 있네요. 라나 델 레이가 하는 말은 본인의 음악이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해석되는 게 싫다는 거지 페미니즘으로부터 해방되자는 주장과는 거리가 아주 멀어보입니다. 페미니즘 안에 다양한 주장들이 있지만 페미니즘은 근본적으로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안티페미니스트는 곧 섹시스트와 같은 의미입니다. '포스트 페미니즘'이 어디서 가져온 말장난인지 궁금하지만, 아무리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남녀 평등은 이룩되었다'는 주장은 지극히 소수이고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소수이지 않나 싶네요.
summertime sadness로 라나를 처음 알았는데 EDM과 락에 빠져있던 저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인터넷에 조악한 뮤직비디오를 올린 것 부터 대형 레이블의 (자생적으로 보이게끔 하려는) 스타탄생 기획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것조차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루머였나봐요 좋은 영상 감사해요
라나델레이는 사람들이 규정지은 것들을 탈피하려고 그랫던거 같음 여자도 본인이 원하면 하는거라고 말하는 느낌이라 멋진 사람이라 느꼈음
제 최애 여성 가수를 누군가 다뤄주실지 모른다 생각은 했지만, 이건 진짜 감동이네요. 진심 감사합니다
라나의 Radio는 아직도 들어요.. 이 곡에서 설명하기 힘든 희열을 느껴요. _영상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나라 유튜버들 중에서 라나델레이에 관해 이렇게 자세히 다룬 영상을 올린 사람은 없었던 거 같은데 이제 드디어 접하게 되어서 기뻐요
영상 자체도 깔끔하고 설명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와 Sad girl theory.. 너무 좋네요🫰 라나 옛 앨범을 들어도 황홀해요.. 시대를 안 타는 음악.. 예전부터 자기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쭉 나아갔던 라나의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기다렸던 영상인데 잘 보고 가요!
페미니즘은 거부했지만 여성인권에는 가장 진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어떤 여성 가수보다도 더 주체적이었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으니까요. 사회에 관심이 없다 2017년에 갑자기 사회에 관심이 생긴게 아닐거 같습니다. 언제나 사회에 관심이 많고 불만도 많았던 사람이었기에 단순히 하나의 사회 주류 의견에 따른게 아닌 더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위노나 오크와 음색과 발성이 너무 비슷해서 헷갈린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델 레이 특유의 글루미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은 독보적이죠 그래서 그런지 말씀하신 것 처럼 메인스트림에 의해서 좌지우지 하지 않는 음악인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너무 좋은 영상 언제나, 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영앤뷰리풀도 다루어주셨으면 너무좋았을거같은데ㅜㅜㅜ그노래로 입덕해서 첫앨범부터 덕질했었거든요.. 그래도 좋은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나에대해 정말 많이알아가요ㅎㅎ
영앤뷰리풀!!
라나하면 꼭 언급되야 하는 곡이죠
저도 좋아하는 곡이라
원래는 영상에 관련 일화를 넣었는데요
주제를 한 톤으로 가져가기 위해 최종 편집 과정에서 빼게 됐습니다 ㅠ
그래서 댓글에서라도 제가 찾아본 자료들 공유드릴게요
원래 이곡은 [Paradise] (EP)에 실릴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라나에게 영화를 위해 곡 하나 만들어줄 수 있겠냐 제안했고
라나가 마침 만들어 둔 영앤뷰리풀 후렴을 불렀다고 합니다
감독이 맘에 들어해서 영화 촬영본을 보내줬고
라나가 촬영본을 보며 곡의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론 라나 특유의 퇴폐적이고 고전적인 미학이 대중적으로 가장 잘 뽑힌 곡이라 생각합니다
라나가 칸예&킴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잖아요?
그때 킴이 이 곡을 불러달래서 불러주기도 했답니다 ㅎㅎ
위 내용들은 각 인터뷰에서 직접 발췌한 내용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wookipop 와정말 너무너무감사드려요🥺 이런 귀한정보를...!!!! 라나가 앨범곡 하나를 준거였군요..! 그덕에 인지도도 많이 높아졌으니 윈윈이었네여 ㅎㅎㅎㅎㅎ영상 재밌게보고 있어요 우키팝님🥰 항상 양질의 정보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특유의 분위기에 미쳐 1집과 3집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이 영상 이후 오랜만에 라나의 앨범들을 정주행해볼 생각입니다! 영상 편집도 너무 좋고 설명도 너무 유익했습니다! 라나의 팬으로서 라나에 관한 20분짜리 영상 너무 좋았어요!!
라나 노래는 들을때마다 너무 아파요 진짜..마음에 큰 무언가를 얹으면서 후유증이 어마무시한거같아요..
컨텐츠 퀄리티 미챴네요....
대학교 시절 내내 라나 델 레이 노래로 채웠습니다. 너무 고마운 아티스트
라나의 초반 앨범부터 정말 팬인데 이렇게 정주행중에 보게 되네요😭감동..
라나 델 레이 곡은 뜨문뜨문 접할 때마다 그 분위기랑 음색이 너무 맘에 들어서 좋아요 누르고 저장해놨다가 요새 본격적으로 확 빠져서 다른 곡들도 찾아듣고 있었는데 라나에 대해 궁금해지던 순간에 딱 이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ㅎㅎ 정리를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싱글시대에 앨범, 긴호흡의 음악을 낸다는게 정말 취저다 고리타분 할수있지만 난 요즘 음악흐름에 신물이 난 사람이라 라나델레이가 진지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구나 알게되서 사랑에 빠질것 같다 이야기 정말 잘 봤어요 소개를 엄청 잘 하시네요
강철멘탈이다......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성공해버리는게 완전 간지네요
어떤 아티스트가 자기만의 디바 세명 꼽아보라고 했을때 라나델레이 꼽는 것 보고 '엥?' 싶었는데
진짜 멋있는 사람이네요ㅋㅋㅋㅋㅋ
암튼지간에 개성 하나만큼은 매우매우 뚜렷한 가수임에는 틀림없음
라나델레이도 그렇고 음악과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이 우연히 이 채널에서 다뤄질때마다 뭔가 반갑기도 하고 한 아티스트에 대한 삶의 역사와 배경을 알게 되는게 정말 좋네여 :)
라나델레이가 있었기에 지금 빌리아일리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라나 사랑훼…..🖤
자신의 정신적 사상과 성장이 고스란히 앨범과 곡에 다 담겨있는 가수같아요..
미국 음악 산업의 품위를 지켜준(혹은 만들어준) 인물이라고 생각함
와.. 이렇게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그러네요.. 특정 이념에 흔들리지 않는 음악, 그 본연으로서의 음악을 향유하는 아티스트..ㅎ
와우..보통 한영상 오래 못보는데 이건 21분 꽉채워서 다 봤네요!영상 진짜 잘만드시는분같아요~
어느 날 음악 앱에서 랜덤으로 summertime sadness가 나왔던 날이 기억나요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서 도입부에 꽂혔고 곡이 끝날 때까지 멍하니 서서 들었네요 이런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어요 정말 말 그대로 슬픔이라는 판타지가 실현되는 느낌이어서 없었던 우울에 빠져들어 감성에 젖게 해주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지금 추앙받는 음악인들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여러 비판과 잣대 아래 부서지며 성장하는 거 같네요 반골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오해받기 쉬우니까요 라나를 알아보며 페미니즘 주제로 여러 비판을 받은 것을 보며 마음껏 듣기가 망설여졌는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성장하는 아티스트라 더 기대가 되네요!
5:58 11년 edm이 다해먹을 때 우울하고 느린 음악으로 뜨게 된 라나 델레이는 1년밖에 안지나 cedric gervais가 자기 곡 리믹스해서 대히트 쳐버림ㅋㅋㅋㅋㅋㅋ
구독누르고 갑니다.
그 시대에 맞지 않게? 느린 템포에 우아하면서도 슬픈 느낌의
라나 델 레이의 노래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었는데....
당시 제 주위 친구들은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Young and beautiful, Born to die부터 Love까지 즐겨 들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라나의 의식의 흐름과 음악성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 수 있어서 라나를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디타 본 티즈도 비슷한 결인 것 같아요... 저는 이런 음악도 있는 세상이 훨씬 자유롭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유가 제한될 때 더 메세지가 강한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것도 짠하네용
각자의 삶과 성격이 다 있는건데 한 가지 모습을 강요하는 건 "나를 버리는 것"과 같음..
내성적인 사람에게 "좀 나가서 여러 사람 만나면서 사는게 맞아" 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음.
누군가는 성적으로도 각자의 판타지나 성향이 있는건데, 남들이 "그건 안 돼" 라고 나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음?
난 그래서 라나가 좋음.
우키팝 구독중이고 팝송좀 좋아한다싶으면 안본 영상 없어야지 ㄹㅇㅋㅋ 하고있었는데 세상에 라나델레이를 여기서보네 ㅠㅠㅠㅠㅠㅠㅠ참 이런 아티스트들을 보면 좀 슬프지만 한국에선 저런 다양한 기회들이 거의 없는것 같네요😢
우키팝님도 아티스트라 생각해요. 매번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슬퍼서 라기보단 슬픔에 잠기는 그 기분을 즐기고싶을때 최고인것같아요
물론 저도 한때 슬픔에 잠긴 내가 좋을때 많이 들었었네요…크흠
누가뭐라든 내 갈 길을 간다
너무 멋진 아티스트네요!
영감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라나 음악 들은 순간부터 푹빠졌고 음악뿐만 아니라 그녀만의 매력이 있었는데 약간 미스테리하고 설명하기 어려웠던 부분인데 이 영상보면서 정말 감탄 ㅠㅠ 이 영상을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반가운 라나... 진정한 아티스트 !!
이번달 내내 이 영상만 기다렸어요 ㅠ
최애 아티스트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방금 bartender 듣고 왔는데... 라나는 정말 실력과 재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저평가 받는거같아요 ㅠㅜㅜ
저평가된건 아닙니다 국내 인지도가 낮고 상업적인 음악이 아니라서 자주 접할수 없을뿐이에요 등장했던 10년전쯤엔 시대가 뒤쳐져서 백래시 당했던거고 norman fucking rockwell 앨범만 봐도 평론의 극찬받고 인정 받는 아티스트에요
Video Games 하나로도 차고 넘쳤지만 언제부턴가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늘 엉겨붙어 있던 노이즈들을 싹 걷어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페비니즘을 거부한게아니지않나 ㅋㅋ 최소한 본인은 자기음악이 안티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지않는다고 몇번이나 이야기하면서 자기 미학이 일종의 여성 서사라고 이야기하잖음? 머 페미니즘이 조회수 떡밥되는건 맞는데... 걍 극단적인 소수의 페미니스트들이 이야기하던거랑 결이 달르다... 뭐 여기에 가깝지않나 싶음. 어쨋든 라나델레이도 인스타나 인터뷰에서 여성이대해 이야기하고. 페미니스트들이 다 라나를 싫어한거도아니거, 외려 페미니스트들이 주 소비층중 일부이기도하지않았나 싶음 그럼에도불구하고 전형적인 페미니즘 서사로 곡을 초기에 만들지도않았고.
라나의 팬으로써 정말 황금 같은 영상이었습니다 너무 잘 봤어요!
라나 델 레이는 그저 저 혼자만 좋아하는구나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다니!!! 너무 좋습니다!
현재 음악이 훨씬 감정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본인도 행복해 보여 팬으로서 좋기는 하지만… 가끔은 1~3집까지 불안하고 우울한 페르소나도 너무나 좋아 했던 저로선 가끔은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해요 ㅎㅎ
다음 주제로 블러랑 고릴라즈 한번 부탁드려요…!
목소리 귀르가즘 라나델레이 언니 최고 ㅠㅠㅠㅠ 진짜 여자가들어도 매혹
이끌리듯 들어와서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제 유튜브 프로필 사진이 라나였다는 것이 기억났네요.
라나 델 레이라는 브랜드는 몽환적인 보컬에 기반한 다채로운 스타일들이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과도기인 4집까지 꾸준히 사용해온 트랩 비트를 활용한 곡들은 거의 다 좋아했고, 초기 우울한 노래들, 최근의 은유적이고 수수께끼같은 모습도 다른 매력이 있죠.
20년 들어서는 시 쓰고 책 내고 하기에 예술병인가? 했는데 원래 문학 소녀였다는 것은 덕분에 이제야 알게 됐네요.
10년대 중후반의 이모 트렌드가 라나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해석인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다시 제 프사를 보니, 제가 제일 좋아했던 라나는 저 때인가 봅니다.
Cause you and I, we were born to die
우키팝 컨텐츠는 진짜 독보적이다. 단순히 이런 업적이 있었다하는 표면적인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엮인 여러 사정들을 깊게 풀어내주니까 훨씬 재밌고 유익하다.
라나의 음악을 깊게 들어본 적은 없어서 조곤조곤 매력적으로 노래 부르는 가수로 알고 있었는데, 그 안에 담고 있는 주제가 이런 것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이 음악들이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추측 밖에 할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정말 강력한 아티스트네요.
영상에 소개된 것만 들어봤을 때 6집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녀의 음악을 통해서 전해지는 늬앙스나 메세지나 뭐하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도 해석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음.
공감과 비공감이 합쳐져서 어떤 흐름으로 가게 되어 또 다른 형태의 삶의 표현들이 나오게 되는 거 그게 누구랄 거 없는 하나 하나의 삶들이고
특히 여성의 삶의 방식의 자유에 대한 집착이 오래도록 그녀로 하여금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음.
'공감과 비공감이 합쳐져서 어떤 흐름으로 가게 되어 또 다른 형태의 삶의 표현들이 나오게 되는 거'
제가 하고픈 말이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wookipop 우키팝님이
시청하는 이들로 하여금 머리와 가슴을 움직이게 만드는 좋은 영상들을 만들고 올려주셔서
알람이 뜰 때마다 선물 받는 기분이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이번 영상은 지인짜 깊네요.
대충 하나 골라서 들으면 90프로 띵곡인 레전드가수
라나 델 레이 너무 좋아해요 좀더 알거싶은 가수였는데 영상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라나델레이 평소에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들으면 계속 듣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적으로 happiness is a butterfly, doin' time, diet mountain dew, summertime sadness 등 엄청 좋아하는 곡... ㅎ
와 너무 잘 봤습니다. 최애곡이 1집 곡들 말고는 Love 였는데 저런 배경이 있었네요. 알고 들으니 뭉클해집니다!
영원한 나의 여신, 나의 뮤즈 라나언니..모든 논란과 사건사고를 헤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더 완벽해지는 사람...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게임을 게임으로 보고 영화를 영화로보고 음악을 음악으로 봐야함 제발 현실을 살아야함
라나델레이가 한국에 소개 되는구만 ㄷㄷ
처음 알게된 아티스트인데, 예술의 본질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좋은 콘텐츠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의 퀄리티는 더 좋은 것 같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영상 퀄리티가 정말 좋네요 라나 노래 좋아하는데 이런 히스토리를 알게되니까 더더욱 좋아져요 라나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강한 자기 소신을 가지되, 또 경직되지 않고 유연한 사람이구나 싶어요.
라나 노퍽웰 앨범은 들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서 신기함
저 거짓말 안 하고 그저께 파티룸에서 제 차례가 혹시 온다면 라나 델 레이의 러브를 신청하려 했습니다. 조금 소름이 돋았네요 ^^;
와우..
쌤 이렇게.. 또 통하나요
대학생시절에 라나델레이 노래만 듣고 살았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ㅠㅠ
다시 들으니 추억도 떠오르고 역시 다시 들어도 라나델레이 노래만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ㅠ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우키팝님 영상 보고 난 다음에 소개하신 아티스트 앨범 쭉 듣는 게 즐거움입니다... 라나델레이 음악 중에 좋아하는 곡이 없었는데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다른 음악 유튜버들도 최근 자주 보고 있는데 우키팝님은 단어 사용이나 토픽 선정에서 아티스트를 존중하는 태도와 입문자들을 향한 배려가 느껴지고 퀄리티가 다른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고 다음 영상 기다리겠습니다 :D
저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