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유비 휘하에 있었다면 구품관인법 같은건 택도 없는 소리일듯... 조조 휘하에서는 세력이 비교적 안정적인데다가 조조의 성향 자체가 인품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상관이었으니, 그걸 받아들이고 시도라도 해봤지만, 유비 휘하에서는 그걸 시행할 시도조차 해보기 어려웠을듯... 거기다 혹여라도 유비가 진군의 말을 받아들여 원술과의 전투를 피하면서 여포에게 서주를 빼앗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당시 조조의 서주 대학살과 그로 인한 백성들의 피난을 생각하면 서주에 고착되어 있다가 조조나 원소 혹은 여포에게 당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난형난제의 유래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what if 놀이는 언제나 너무 즐겁습니다. 고순과 사이 좋은 진궁과 이 둘의 말을 잘 듣는 여포와 진군과 함께 하는 유비라면... 서주는 그야말로 올스타전이 벌어지는 곳이 되었겠다 싶습니다만... 유비가 촉에 자릴 잡게 되는 것이 신의 한수였단 걸 되돌아보면 역시 역사대로 흘러간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다는 생각도 드네요..ㅎ 그나저나 정말 구품관인제의 세계사적 임팩트는 삼국지 원탑이군요ㅎ
중요성을 몰랐다기 보다는 중요성을 알아도 진군 같은 기반이 있는 예주 영천군 유력 호족을 불안정한 본인 휘하로 묶어 놓을 방안이 없는 게 큰 거 아닐까 싶네요. 진군이 유비 밑에서 사관 했을 때가 유비가 도겸의 천거를 받아 예주자사로 있었을 시기이니 진군 입장에서는 유비 개인의 능력이나 인품에 이끌려 섬기기 보다는 예주자사라는 관료를 섬기는 입장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사 태수였던 손견 밑에 있다가 장선을 섬긴 환계처럼요.
어차피 원술이 서주를 노리고 야욕을 품고 진격해 들어오는 상황에서 유비 입장에서는 원술과 안 싸울 수가 없는 상태인데 원술이 더 강대하고 여포라는 위협세력이 내부에서 뒤통수를 칠지도 모르니 싸우지 말라는 진군의 말은 옳긴하지만 하나마나한 말로 들렸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늘이 어쩌면 제갈량을 위해서 유비와 진군의 인연을 그렇게 끊어버린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혹시 다음편에 공손찬의 숙적 유우 해주시면 안 될까요?
진군과 순욱 관계를 보면 참 여러모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둘 다 조위에 협조를 했지만 순욱은 한나라를 끝까지 지키려했고 진군은 위나라를 반석에 올려놓게되는데...... 아들대에서는 진태(진군의 아들)는 조위라는 나라를 끝까지 지키는 충신이었으나 순의(순욱의 아들)는 결국 조위를 배신하고 진나라 건국에 협찬하는 위치에 있게됩니다. 순의가 아버지인 순욱의 복수를 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그들의 기구한 인연에 여러가지가 생각이 드네요.
순욱이나 진태나 충신이라기도 뭐한게 순욱은 협현자체제를 지지했고 진태는 고평릉사변에 협조했고 사마사에게도 협조했죠. 오직 사마소의 조모살해는 문제가 많고 가충으로 사죄해야 그나마 덮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거.순욱은 입 다물고 있었다면 조위의 상국자리가 돌아갔을텐데 그것도 거부한걸 보면 소신인거고 진태는 사마씨의 왕조개창에 반대한건 아니지만 대외적으로 보이는 형태에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거.
@@Jjeol_King 원술이 나간 후 장수가 남양에 들어온걸 보면 조조를 쳐들어갔다가 원술이 털린 거지 조조가 남양을 쳐들어온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허망하게 본진을 버린 것도 이상하고, 본진 그냥 버릴 정도로 막장 정치를 했는데도 너무 자연스럽게 수춘에서 다시 살림을 편 것도 이상하고, 거기서 손견으로 꼬라박하는 곳이 원래 본진이 아닌 요새 양양이라는 것도 이상합니다. 당시에는 땅이 경제력의 근원이었을텐데 이렇게 본진 옮기면 측근들 기반을 뽑아버리는건데...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하자마자 커맨드센터 들어서 섬으로 옮기는 엽기전략같은 느낌이네요.
진군은 유비의 부하보다는 영천 호족, 조정의 신하였으니 유비의 매력에 빠졌대도 안 따랐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유비가 진군을 취하고 제갈량이 형 따라 오나라로 갔으면 정말 재밌어지겠네요. 정사 연의 둘 다 헌신적이고 오냐오냐 하는 제갈량 스타일보다 목숨 걸고 할 말 다하는 코카콜라 같은 진군 스타일이 유비한테 더 어울렸을텐데 말이죠.
오 진군이 군에 관련된 벼슬도 높았군요. 옛날에 일본 유학 당시 중국사 과목을 배운적이 있었는데 삼국지시대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사실 중국사 전체 관점에서 놓고 보았을 때 삼국지 시대에 획을 그은 인물은 조조와 진군밖에 없다 해서... 진군이 누구야? ㅋㅋ 한 적이 있네요. 조조는 의도야 어찌되었든 한족의 통일국가인 한나라를 멸망시켜버렸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진군은 저 구품관인법 때문에 의미가 엄청나다 뭐 대충 그런 내용으로 말해서 놀랐었습니다. 당시엔 에 뭐 그래? ㅋㅋ 이정도로 끝났었는데 지금은 볼수록 그럴만하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진군이 대단한 인물인 건 알고 있었지만, 군에 대해서도 대단했는지는 몰랐습니다. 😮
이게 조금 복잡한데요. 당시 유비의 신분은 예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비 별칭이 '유예주'였죠. 사대부 집안의 자제인 진군이 유비에게 임관한 동기도 유비가 예주목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고로, 유비가 서주 일대 (예주는 바로 옆, 소패가 겹침)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었겠죠. 진군은 유비의 원술 출정 당시 하비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포가 하비를 접수하자, 여포에 임관하지 않고 피란생활을 하다가, 조조가 여포를 토벌한 후에야 조조에 임관하게 됩니다.
구품관인법의 최초의 의도는 좋았고 결과적으로 그 뜻이 왜곡된건 사실이죠. 다만 조비가 친인척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던걸로 보면 조비와 조비의 후손들에게 '우리 지원으로 너와 너의 후손들이 권좌에 앉은걸 기억해라' 라는 의도도 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괜히 조비가 치졸하게 굴어서 군부에서 짬 많은 조홍을 그렇게 내친게 아님. 그리고 영천호족 중 하나였던 진군이 호족들과 관계가 나빴던 것으로 추측되는 유비를 따라갈 이유도 전무합니다. 역으로 유비세력이 중원에 집권하면 가장먼저 멸족될게 조위를 지지한 명문호족들일텐데. 고평릉사변을 지지한 진태의 성향을 봐도 답이 나오고. 그런 흐름에서 볼 때 제갈량의 북벌은 중원의 호족들 입장에선 '우리가 가진건 약탈하려 하며 우리를 죽이려 드는 간적, 역적' 이였을테고 1차북벌의 계획이 성공해 옹, 양을 겸병했다 해도 진지하게 나올 중원호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의해 결국은 거기에서 끝났을거라 봅니다. 실질적으로 당시 북벌을 방어한 사마의나 곽회 역시 명문가출신 이였고 장합도 다른 오자양장과는 다르게 명문가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최근 나오고 있죠.
그런데 진군같은 사람은 모사,책사이긴 보단 뛰어난 행정관료라 익주를 먹기전까진 제대로된 기반이 없던 유비한테는 그닥 그 쓰임새가 없었을듯. 패키지로 진태가 딸려오긴 하는데 진태가 없었어도 강유는 항상 등애한테 막혔으니 거기서거기고. 유비가 놓친 인재중 가장 아까운 인물은 서서와 전예가 비등비등할듯.
솔직히 유비 휘하에 있었다면 구품관인법 같은건 택도 없는 소리일듯... 조조 휘하에서는 세력이 비교적 안정적인데다가 조조의 성향 자체가 인품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상관이었으니, 그걸 받아들이고 시도라도 해봤지만, 유비 휘하에서는 그걸 시행할 시도조차 해보기 어려웠을듯... 거기다 혹여라도 유비가 진군의 말을 받아들여 원술과의 전투를 피하면서 여포에게 서주를 빼앗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당시 조조의 서주 대학살과 그로 인한 백성들의 피난을 생각하면 서주에 고착되어 있다가 조조나 원소 혹은 여포에게 당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분 진짜 정사 제대로 아시네....
진군은 진짜 s급임... 거기다가 분수를 아는 집구석이고....
네,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 조비가 예우하고 중용했다는 걸로 평가 불필요죠. 개인적으로 조비의 4탁고대신 중 진군을 가장 높게 칩니다.
와 진군이라니 이거 오늘도 맛있네요 몇일 바빠서 못봤는데 3개나 영상이쌓여있다니.... 형 건강챙겨 ㅜㅠ
난형난제의 유래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what if 놀이는 언제나 너무 즐겁습니다. 고순과 사이 좋은 진궁과 이 둘의 말을 잘 듣는 여포와 진군과 함께 하는 유비라면... 서주는 그야말로 올스타전이 벌어지는 곳이 되었겠다 싶습니다만... 유비가 촉에 자릴 잡게 되는 것이 신의 한수였단 걸 되돌아보면 역시 역사대로 흘러간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다는 생각도 드네요..ㅎ 그나저나 정말 구품관인제의 세계사적 임팩트는 삼국지 원탑이군요ㅎ
이런 컨텐츠 너무좋다 !! 잘보고갑니당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떠돈 기간만큼 여러 인재를 놓친게 유비죠.
구품관인법 한국의 9급 공무원 제도로 남은 영향이 컸던 제도이죠.
아오 지금 보니 생각 없이 모든 영상 다봤네요 ㅋㅋ 구독 합니다
유비는 초기에는 전쟁에 판을 짜는 문관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못느꼈던거 같음
유비가 나름 군략 잘 짜요, 문제는 인재랑 군사 숫자가 모자라서 제대로 못 써먹긴 했지만
@@박희수-t8d 알아요. 근데 조조는 유비보다 더 군재는 뛰어났는데도 순욱 곽가 등을 잘 활용한거보면 다르죠. 유비도 결국 유표에게 몸을 의탁하고 나서야 깨닫게 되고요
중요성을 몰랐다기 보다는 중요성을 알아도 진군 같은 기반이 있는 예주 영천군 유력 호족을 불안정한 본인 휘하로 묶어 놓을 방안이 없는 게 큰 거 아닐까 싶네요.
진군이 유비 밑에서 사관 했을 때가 유비가 도겸의 천거를 받아 예주자사로 있었을 시기이니 진군 입장에서는 유비 개인의 능력이나 인품에 이끌려 섬기기 보다는 예주자사라는 관료를 섬기는 입장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사 태수였던 손견 밑에 있다가 장선을 섬긴 환계처럼요.
@@FlyingKoreanMinja동의.
집근처 회사라서 출근하는 느낌? 허허
안그래도 초반에 군사도 없을 유비인데 왜 진군을 안썼을까 참 아쉽긴하죠
당시 유비는 예주자사였고 진군도 공무원이니 사적으로 날 따르라면서 빼내긴 어려웠다고 봅니다. 진씨 집안 기반도 그쪽인데
유비 밑에 계속 있었으면 떠돌이 건달집단 경리나 하다가 서서처럼 장판파에서 개판났을때 도망쳤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원술이 서주를 노리고 야욕을 품고 진격해 들어오는 상황에서 유비 입장에서는 원술과 안 싸울 수가 없는 상태인데 원술이 더 강대하고 여포라는 위협세력이 내부에서 뒤통수를 칠지도 모르니 싸우지 말라는 진군의 말은 옳긴하지만 하나마나한 말로 들렸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늘이 어쩌면 제갈량을 위해서 유비와 진군의 인연을 그렇게 끊어버린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혹시 다음편에 공손찬의 숙적 유우 해주시면 안 될까요?
유우.. 사실 이런 사람이 천자가 되어야 했죠. 수단 방법 안가려야되는 난세에서 수단 방법 가리다가 진짜 말도 안되게 공손찬한테 털린 덕장.. 기획하겠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사 과목에선 조조 유비 손권 보다 더 중요한 인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ㅋㅋ
정말 백번 맞는 말이네요
삼국지밖에서 보면 진짜 전국구적인인물이 구품관인법의 진군, 서예 해서체?의 창시자 종요
이유가 어떻게 될까요?
저도 중국사 과목을 수강했었는데 대놓고 삼국지 시대는 조조와 진군밖에 건질 인물이 없다 교수님이 말하시더군요 ㄷㄷ
진군은 삼전판에서 김밥으로 불림 .. 책략가 ..
진군 - 육형 .. ( 하비성 - 조위 임관 ) .. 😮
유비가 끝까지 진군을 데리고 갔다면 ..어떨지
항상 잘 보구 있습니다.
나중에 채널이 더 성장하고 하면 구독자 이벤트로 하여 직접 삼국지 유적지 탐방등의 컨텐츠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일단, 이 채널 수익이 제 연봉을 한 3배수 넘게 되면, 과감히 원하시는 컨텐츠 진행하겠습니다. 여기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ㅠㅠ
진군과 순욱 관계를 보면 참 여러모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둘 다 조위에 협조를 했지만 순욱은 한나라를 끝까지 지키려했고 진군은 위나라를 반석에 올려놓게되는데...... 아들대에서는 진태(진군의 아들)는 조위라는 나라를 끝까지 지키는 충신이었으나 순의(순욱의 아들)는 결국 조위를 배신하고 진나라 건국에 협찬하는 위치에 있게됩니다. 순의가 아버지인 순욱의 복수를 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그들의 기구한 인연에 여러가지가 생각이 드네요.
순욱이나 진태나 충신이라기도 뭐한게 순욱은 협현자체제를 지지했고 진태는 고평릉사변에 협조했고 사마사에게도 협조했죠. 오직 사마소의 조모살해는 문제가 많고 가충으로 사죄해야 그나마 덮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거.순욱은 입 다물고 있었다면 조위의 상국자리가 돌아갔을텐데 그것도 거부한걸 보면 소신인거고 진태는 사마씨의 왕조개창에 반대한건 아니지만 대외적으로 보이는 형태에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거.
조모를 죽이기 전까지 사마씨의 심복으로 활동한걸 보면 진태는 충신으로 보기 어렵지 않은지?
@@zse260심복이라기보단 가문대대로
친했던거 아님? 친구대접 해줬다는데.
죽음에 대한 부분때문에라도 충신아님?
사마부 나부랭이 따위보다는
삼국지 조조전 소설 보면 조조가 그냥 데려가 버리듯 나온 것처럼 기억하는데... 그리고 진군은 중원 명가의 후예인데 유비 따라 중국 전역을 방랑할 여지는 적겠죠
진~짜..제갈량과 법정 그리고 진군 이렇게 모두를 가졌다면 촉한의 미래가 달랐을거라생각함..진짜 유비입장에서는 통탄을 금치 못할일
어쩔수 없는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게 사람의 마음이죠. 타향살이가 쉽지 않습니다.
손권 밑에 있던 문관들도 그래서 그냥 조조한테 항복하자고 한 거죠
저런 제도를 생각해 내는게 진짜 천재같음
진군의 스노우볼이 제갈량의 목숨까지 굴러가다니 혹시나 이지만
좋은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되시면 원술도 한번 해주세요. 제가 삼국지에서 가장 궁금했던게 원술이 남양에 있다가 왜 갑자기 그리고 어떻게 수춘으로 본진을 바꾸는지였는데 진짜 아무데서도 설명을 찾을 수 없더라구요.
남양에서 조조한테 탈탈 털리고 수춘으로 도망친거 아닌가요?
@@Jjeol_King 원술이 나간 후 장수가 남양에 들어온걸 보면 조조를 쳐들어갔다가 원술이 털린 거지 조조가 남양을 쳐들어온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허망하게 본진을 버린 것도 이상하고, 본진 그냥 버릴 정도로 막장 정치를 했는데도 너무 자연스럽게 수춘에서 다시 살림을 편 것도 이상하고, 거기서 손견으로 꼬라박하는 곳이 원래 본진이 아닌 요새 양양이라는 것도 이상합니다. 당시에는 땅이 경제력의 근원이었을텐데 이렇게 본진 옮기면 측근들 기반을 뽑아버리는건데...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하자마자 커맨드센터 들어서 섬으로 옮기는 엽기전략같은 느낌이네요.
원술은 정말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행적을 보면 지금 밈대로 꿀물이라 깔 수 만도 없어요. 다만, 어리석은 필부의 생각입니다만, 남양 땅 보단 수춘이 터가 좋습니다. 괜히 수춘삼반이라는 용어가 생긴게 아니죠.
오오 흥미롭고 좋은 해석..!!
재밌습니다~ 공손찬도 부탁드립니다~
ㅋㅋ 아니 첫짤은 대체 어디서 구하신거죠? 유비가 놓친 특급 인재들 전예, 진등, 진군 참 아깝죠. 삼국지 내용 통털어서 우리 교과서에 언급되는 비중은 구품관인법 정도인데 말씀대로 진군이 유비를 계속 따랐다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유비가 놓친 인재들이 정말 많았지. 전예, 진군...
진군은 유비의 부하보다는 영천 호족, 조정의 신하였으니 유비의 매력에 빠졌대도 안 따랐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유비가 진군을 취하고 제갈량이 형 따라 오나라로 갔으면 정말 재밌어지겠네요. 정사 연의 둘 다 헌신적이고 오냐오냐 하는 제갈량 스타일보다 목숨 걸고 할 말 다하는 코카콜라 같은 진군 스타일이 유비한테 더 어울렸을텐데 말이죠.
조진 반바퀴 돌아서 거꾸로 출병하는거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무원 품계를 확정한
어찌보면 역사상 가장
영향력 큰 인물
오 진군이 군에 관련된 벼슬도 높았군요. 옛날에 일본 유학 당시 중국사 과목을 배운적이 있었는데 삼국지시대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사실 중국사 전체 관점에서 놓고 보았을 때 삼국지 시대에 획을 그은 인물은 조조와 진군밖에 없다 해서... 진군이 누구야? ㅋㅋ 한 적이 있네요. 조조는 의도야 어찌되었든 한족의 통일국가인 한나라를 멸망시켜버렸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진군은 저 구품관인법 때문에 의미가 엄청나다 뭐 대충 그런 내용으로 말해서 놀랐었습니다. 당시엔 에 뭐 그래? ㅋㅋ 이정도로 끝났었는데 지금은 볼수록 그럴만하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진군이 대단한 인물인 건 알고 있었지만, 군에 대해서도 대단했는지는 몰랐습니다. 😮
2차 창작물에서 진군이 그냥 내정만 하는 순욱 포지션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병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조조, 진군에서 한 두명 더 꼽자면 채옹과 종요. 이분들은 예술계에 한 획을 그은 분.
진군이 유비 안 따라가는거 당연함.
강남에 빌딩 10여 채가 넘게 있는데 그걸 내다버리고 망명하는 수준임.
미축이 강남 빌딩 100채 넘게가진 대부호였는데 이걸 전부 버리고 팔아서 유비한테 투자한게 지금 시각으로 보면 정신나간 각오죠.
미방이 뒷통수치는바람에 강남빌딩이고 뭐고 조졌다
미축이 전재산 털어서 상장주 샀는데 개 꼴아박음 ㅋㅋㅋㅋ
위나라의 제갈량이 진군 이군요 !
정확합니다. 제갈량이 조위에 임관했다면 누구와 경쟁했을 것이냐. 컨텐츠 만들어놨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스포네요 ㅠㅠ
ㅋㅋㅋ 인트로 유비 겁나 귀엽네요 와이프한테 혼나고 있나
유비한테 있었으면 구품관인은 무슨 도주인생 살다가 아깝게 갔을지도...
전예와는 다른 케이스인듯. 진군은 유비에게 매력을 못느끼고 섬길생각 조차 안한듯
대기업 가야지 중소기업가서 뭐함😢😢
진군과 사마의는 죽마고우인데 촉에 있었다면 북벌때 사마의와 절친대결을 펼쳤으려나?
이름 들으면 9품관인법부터 떠오름 ㅋㅋㅋㅋㅋㅋㅋㅋ
코에이 삼국지가 교육에 도움된다는 증거! ㅋㅋ
@@손찬이형 ㄹㅇㅋㅋ입니다 ㅋㅋㅋㅋㅋ
처세술의 달인이자 지략가 대가후 부탁드립니다ㅋ
비슷한 의미로 전예도 다뤄주실 수 있으실까요?
여윽시 코에이 삼국지 정치 최상위권은 이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중령군이면 수방사사령관 아닌가요?
삼국지5 유비로 군웅할거 시나리오 시작하면 시작하자하는일이 진군 충성도 100만들기 ㅋㅋ
진짜 적지않은 삼알못이 삼5 군웅할거 유비세력에서 진군을 처음봣을거임 ㅋㅋㅋㅋ
영상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걍 냅두면 바로 꼬셔감 특히 삼5는 충성 90넘어도 다 꼬셔가서 ㅋㅋ
좌 진군 우 전예 있었으면 든든하게 인재풀 채워줬을텐데
삼국지 그 짧은 시대에 역사책에 이름 남긴 인물이 몇 명 없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진군.
인정입니다.
진군 + 서주면 시작이
진짜 괜찮은데 어줍잖은
인덕놀이하다가...
그럼 제갈량은 없었겠지만
구품관인법과 구품중정제는 시대적으로 만들어진 시기가 달라 또는을 붙이는것은 같은 법이라 오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엄백호로 시작하면 재야 뒤져서 진군 얻고 시작하는거 국룰이었죠.
이렇게 다시보니 반갑네요
역시 엄여 하나로는 무리... ㅠㅠ
영상 매번 재밋게 보고있습니다. 상서령이라던가 그런 관직이 무슨일을 하는건지 그런 설명이 추가 되면 참고하면서 볼수있을 것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삼공의 품위에 버금가는 관직으로, 백관의 수장이며, 정무의 실질 책임자이고, 지금으로 치면, 승상이 국무총리라면, 상서령은 정무수석+행안부장관 정도로 비유될 만 합니다. 상서령 자체가 보고는 승상에게 하면서도, 천자의 비서관 성격도 있었으니, 승상 조조의 핵심측근이면서, 한 황실에도 충성했던 순욱이 대표적인 상서령 이미지로 부각되어있죠.
@@손찬이형 이런 부연 설명이 좀 있으면 좋을것같습니다 물론 좀 루즈해질수도 있지만...
정사를 보면 초반에 일찍 제갈량 같은 인재를 얻었는데 그걸 활용 못했네.
'진궁'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진궁 같이 똑똑하고 유능한 인물이 어째서 여포와 같은 자와 함께 대사를 도모하려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천하 대세를 알았다면 결코 여포와 함께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깊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장막도 그렇고 무능한 인물들은 아니었지만 당시 조조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던 터에 하여간 여포가 오니까 붙어서 배신한 거죠. 여포를 진심으로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당시 조조를 피해 부득이 붙은 것에 가깝습니다.
근데 진군이 유비를 떠난이유는 뭐죠. 여포한테 항복한건가요?
이게 조금 복잡한데요. 당시 유비의 신분은 예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비 별칭이 '유예주'였죠. 사대부 집안의 자제인 진군이 유비에게 임관한 동기도 유비가 예주목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고로, 유비가 서주 일대 (예주는 바로 옆, 소패가 겹침)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었겠죠. 진군은 유비의 원술 출정 당시 하비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포가 하비를 접수하자, 여포에 임관하지 않고 피란생활을 하다가, 조조가 여포를 토벌한 후에야 조조에 임관하게 됩니다.
@@손찬이형 결국엔 유비가 진군말을 안들어서 떠나게 된격이네요. 손찬이형 덕분에 요즘 신삼국 더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비록 가정이 안되지만 그래도 만약 진태가 아버지와 함께 촉에 있었더라면 촉에 참 도움이 됐을텐데.....
구품관인법의 최초의 의도는 좋았고 결과적으로 그 뜻이 왜곡된건 사실이죠. 다만 조비가 친인척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던걸로 보면 조비와 조비의 후손들에게 '우리 지원으로 너와 너의 후손들이 권좌에 앉은걸 기억해라' 라는 의도도 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괜히 조비가 치졸하게 굴어서 군부에서 짬 많은 조홍을 그렇게 내친게 아님.
그리고 영천호족 중 하나였던 진군이 호족들과 관계가 나빴던 것으로 추측되는 유비를 따라갈 이유도 전무합니다. 역으로 유비세력이 중원에 집권하면 가장먼저 멸족될게 조위를 지지한 명문호족들일텐데. 고평릉사변을 지지한 진태의 성향을 봐도 답이 나오고.
그런 흐름에서 볼 때 제갈량의 북벌은 중원의 호족들 입장에선 '우리가 가진건 약탈하려 하며 우리를 죽이려 드는 간적, 역적' 이였을테고 1차북벌의 계획이 성공해 옹, 양을 겸병했다 해도 진지하게 나올 중원호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의해 결국은 거기에서 끝났을거라 봅니다. 실질적으로 당시 북벌을 방어한 사마의나 곽회 역시 명문가출신 이였고 장합도 다른 오자양장과는 다르게 명문가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최근 나오고 있죠.
간손미진 4인방이 되었을지도ㅋㅋㅋ
진군이 간손미와 같은 급은 아닌듯
구품관인법이 대단한게 우리나라 공무원도 9급제임.
놓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이릉에서.. 읍읍..
관우가 트롤짓만 안했더라면...이게 제일 중요함
유비 밑에 있었으면 도망다니기 바빠서 뭘 연구하고 생각할 시간도 없었을 듯ㅋ
진군이 유비에게 남아있었다면 촉의 마지막 불꽃은 강유가 아니고 진태였을 텐데 ㅠ
이름은 진군인데 철군을 더 많이 주장한 사람이었네요
나왜 손찬이형보면 왜 씨찬이형으로 보이지
아이고 유비야..
ㅋㅋ 조조담배짤 이후로 또 새롭네ㅋ
유비 그릇이 너무 작으니, 진군이 들어올수 없었음...😅
지금 공무원 급수조차 이 사람의 유산..
삼국지에서도 정치가 S넘사라.... 걍 태수로 박아놓으면 알아서 1급까지 올라가있음 공적이.......
중국사에서 삼국시대가 차지하는 분량
그런데 진군같은 사람은 모사,책사이긴 보단 뛰어난 행정관료라 익주를 먹기전까진 제대로된 기반이 없던 유비한테는 그닥 그 쓰임새가 없었을듯.
패키지로 진태가 딸려오긴 하는데 진태가 없었어도 강유는 항상 등애한테 막혔으니 거기서거기고.
유비가 놓친 인재중 가장 아까운 인물은 서서와 전예가 비등비등할듯.
유비가 놓치지 말았어야 할 인물 1순위는 유종 아닐까요.
능력치가 대게 높은 지략가로 알고있습니다
존나 재밋음 진짜
진군 개아까웠음..
진군이 순욱? 순유급 인재였구나
영상길이를 8-9분대로 만들지마시고 10-11 분대로 만드시면 나중이 광고나 수익창출관련해서 더 좋은거아닌가요? 늘어봐야 1~2 분늘어가는건데 항살 좋은자료 감사히보고있습니다만 나중을 생각하시면 영상길이를 조금만 늘리시는것고 재고해봐주십사
아니 진군이 뭐가 아쉬워서 그 거지들을 따라가요 정확한 판단이었죠 미축이 미쳐가지고 집구석 다말아 먹은거지ㅋㅋ
얘는 아들이 대박이지 촉이었으면 최소강유급 대우받음
걍 태형 때리는 횟수를 제한하고 때리다 죽으면 때린놈도 처벌하면 됬던거 아냐? 때리다 죽으니 신체일부를 잘라낸다? 어질어질한데 ㅋ "저 당시는 형벌권을 중앙이 법률로 컨트롤 못할 정도의 행정력이었다."로 해석됩니다.
그럼 살살때리자나
@@PsEille 때리다 죽여서 육형을 살릴 지경이었으면 죽지않을정도로 살살 때리면 되잖아. 싱가포르는 한대 때리고 텀 주고 때리고 약발라주면서 때리고 그러든데 ㅋㅋㅋㅋ
@@풍천-i2h 태형 자체가 체벌을 가장한 숙청인데 살살 때리면 때린놈이 괘씸죄로 죽음
@@PsEille 태형은 약한 형벌인데 숙청이라는건 좀 많이 나갔음. 태형은 약한 축에 드는 형벌인데 시행하다가 사실 상 사형이 되버리는게 문제였다는 거임. 당시 육형부활은 그걸 개선해서 죽는건 막아보자는거고.
@@풍천-i2h 그렇게 해석도 되긴하지. 애초에 논란이 많은 형벌이었음.
진군이 촉에 있었으면 강유가 진태랑 손잡고 북벌했겠네ㅋㅋ
진군: 하마터면 인생 ㅈ될뻔한 건에 대하여~
유비가 진군을 자기편으로 계속 있었다면 유비와 제갈량의 만나지 못했음
진군을 잡았으면 애초에 떠돌아 다니지 않았을듯
돌아돌아 이별도 하고 소중한 인연도 만나는게 낭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군 진태
진군이 순욱의 사위가 아니라 진군아들 진태가 순욱의 아들 순의의 사위로 알고 있습니다
진태가 순의를 까는 장면의 그 舅 는, 시아비, 장인의 뜻보다는, 외숙부로 해석하는게 기타 사서, 인물들의 연령과, '관계' 꽌시라 하나요.. 암튼 자연스럽다는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유비가 반드시 놓쳐야 했던 인물 진군. 그가 내놓은 구품중정제는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건 적어도 초기에는 완전 막장으로 사마씨의 찬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역시 유비, 버려야 할 인물 손절이 뛰어나다.
진군 , 전예 , 진등
유비와 인연이 있었던 책사들 다 죽었지.
방통은 매복에 걸려서 죽었지. 상식적으로 책사가 매복이 걸렸으면 과연 책사일까?
매복에 걸릴거 같으면 도망쳤어야지.
실전경험 일절없는 서생이니 매복당해서 죽은거지.
매복위험이 높으면 빙빙 돌아서 멀리 피해서 가지.
아무리 길이 빨라도
인물이 뭐 그리 중한가? 국력차가 얼만데.. 첩자 수준 삽질이 아니면 어차피 시간문제였음.
유비 밑에 있었으면 자리잡기전에 죽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