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 딜라이브 뉴스

세계가 주목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 앵커멘트 】
WHO 세계 보건 기구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복지관이 펼치고 있는 어르신 관련 정책을 살피고 배워가기 위해서인데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주협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 】
WHO 세계 보건 기구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서태평양지역에서 이미 고령화사회를 겪고 있거나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있는 27개 나라의 대표들로, 복지관이 펼치고 있는 고령 친화 정책들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어르신들을 복지관으로 이끌어 내는가에 대해 물음을 던졌습니다.
( 티아고 사 기술자문관 / 세계보건기구 (WHO) )
"멕시코의 한 센터의 경우 그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이 어르신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회원님들께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러분들의 생각을 더 듣고 싶습니다."
복지관에서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을 돕고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박종선 어르신은 의미 있는 일자리가 복지관으로 발걸음을 이끌었다고 설명합니다.
( 박종선 / 종로앤장금이 어르신 )
"성취감이 많으면서 또 장 체험단에서 메뉴 개발도 같이 하고 있어서 자부심도 많이 느끼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1인 가구, 홀몸 어르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홀몸 어르신 관련 복지에 있어 어르신을 찾아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 케이틀린 탄 부국장 / 싱가포르 보건성 고령화 계획 사무국 )
"봉사자들이 독거노인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발굴하시는지 아니면 또 그들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 정관스님 관장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
"거의 다 저희들이 찾아가기도 하고 그분들을 저희 복지관이나 사회에 나오셔서 친구분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저희들이 권유를 해서…."
종로구 인구 13만 9천여 명 중 노인의 비중은 약 20퍼센트 정도.
이 중 32퍼센트에 달하는 1만 3천여 명의 어르신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회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복지관은 전통 장 카페와 커피점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분리배출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에코푸리 봉사단을 운영하는 한편, 디지털시니어센터를 운영하며 디지털 소외 계층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이미 지난 2020년에 어르신 관련 방역 우수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된 적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대한민국 노인 복지의 우수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이주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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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9.25
● 딜라이브TV 이주협 기자 /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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