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문은 "like the leaves in autumn shed"인데 ... 처음에는 "가을이면 나뭇잎 떨어지듯"으로 번역했죠 ... 근데 어느 순간 고민이 됩니다. 왜 시인은 shed 동사를 썼을까? 물론 형식적인 답은 금방 나옵니다. 다다음 줄이 dead로 끝나니까, shed----dead로 각운을 맞추는 건데 ... 근데 그 답만으로는 무언가 아쉬웠습니다. 도대체 왜 shed일까? 그런데 문득 .... shed tears .... 흐르는 건 눈물이라고 생각이 미치더군요. 시인은 낙엽이 떨어지는 상황을 '눈물이 흐른다'에 비유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 the leaves shed가 말이 되려면 the leaves가 '눈물'이어야 한다는 생각 ... 그래서 영상 녹화하는 중에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가을에 낙엽 흐르듯'으로 PT 자료까지 전부 고친 뒤, 다시 녹화 진행했습니다^^ 문학번역은 끊임없는 '고침, 교정' 같네요~.
설렘으로 기다려 주셨다니 감동입니다. 감사드리고 ... 좀 더 자주 영상 올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12월말까지 기말 성적 처리하고, 1-2월에는 좀 더 자주 영상 올릴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제 채널에 따로 재생목록 만들어 놓은 '에듀TV 강의영상' 안 보셨다면 ... 아래 영상 한번 권해드립니다. 제가 예이츠의 시를 아리랑 민요에 가사로 넣은 과정을 설명한 영상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아리랑 노래번역: ruclips.net/video/ej8fH9leE3o/видео.html )
시를 번역하시다니 대박입니다~ 가을에 낙엽 흐르듯 어쩌면 자연스럽게 나를 떠나가는 것들에 대해서 담담하게 이겨내고자 하는 시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네요~~ 영시를 한국어로 번역까지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영어 원문은 "like the leaves in autumn shed"인데 ... 처음에는 "가을이면 나뭇잎 떨어지듯"으로 번역했죠 ... 근데 어느 순간 고민이 됩니다. 왜 시인은 shed 동사를 썼을까? 물론 형식적인 답은 금방 나옵니다. 다다음 줄이 dead로 끝나니까, shed----dead로 각운을 맞추는 건데 ... 근데 그 답만으로는 무언가 아쉬웠습니다. 도대체 왜 shed일까? 그런데 문득 .... shed tears .... 흐르는 건 눈물이라고 생각이 미치더군요. 시인은 낙엽이 떨어지는 상황을 '눈물이 흐른다'에 비유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 the leaves shed가 말이 되려면 the leaves가 '눈물'이어야 한다는 생각 ... 그래서 영상 녹화하는 중에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가을에 낙엽 흐르듯'으로 PT 자료까지 전부 고친 뒤, 다시 녹화 진행했습니다^^ 문학번역은 끊임없는 '고침, 교정' 같네요~.
어제 새로운 시 올라온다는 글
본 순간부터 설레였습니다.
Loneliness 제 맘을 들킨 듯 했습니다.
그래도 이시와 외로움이 친구 되어
지금은 충만한 순간입니다.
손꼽아 기다리는 조카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설렘으로 기다려 주셨다니 감동입니다. 감사드리고 ... 좀 더 자주 영상 올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12월말까지 기말 성적 처리하고, 1-2월에는 좀 더 자주 영상 올릴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제 채널에 따로 재생목록 만들어 놓은 '에듀TV 강의영상' 안 보셨다면 ... 아래 영상 한번 권해드립니다. 제가 예이츠의 시를 아리랑 민요에 가사로 넣은 과정을 설명한 영상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아리랑 노래번역: ruclips.net/video/ej8fH9leE3o/видео.html )
@@hufs.professor 방학이 벌써 행복해집니다.링크 걸어두신 영상이 깜짝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