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댓글에서 창가님이 로고진을 스토커에 비유하셨는데 이번 이야기를 들어보니 완전 스토커 맞네요 로고진은 자신을 피해 달아나는 여자를 찾아내서 결혼하려고 했다가 여자가 공작에게로 도망갔다가 여자는 다시 도망가서 로고진을 찾고 로고진은 나스타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놀려만 대니 화가나서 여자를 두들겨 팻다가 다시 식음을 전폐하고 용서를 빌고 여자는 로고진이 자살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쌍한 마음에 결혼하려 했다가 다시 도망가고 이런... 어질어질 합니다... 요즘에도 뉴스보면 데이트폭력이라고 간혹 나오는데 내용이 같네요 한가지 갑자기 생각난건 옛말에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천성은 바뀌지 않는다는건데 도스토옙스키가 백치를 쓸때 주인공인 미쉬킨 공작을 완벽하게 아름다운사람, 진실로 내면이 아름다운 그리스도 미쉬킨을 그려내는것이 이소설의 주된 의도라고 말했죠. 지금까지 미쉬킨공작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솔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잘못을 용서하죠. 또한 이러한 공작의 선하고 진실한 마음에 영향을 받아 사람들은 점차 ㅡ심지어 공작에게 적대적이었던 사람들까지ㅡ 공작을 좋아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공작은 정말 그리스도 미쉬킨이 맞아보이지만 이다음 내용은 매우 심오해 지는데요 도스토옙스키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한참동안 생각하며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도 다시듣기 하고 있어요 신은 완벽한 존재이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습으로 이세상에 나온것 처럼 공작 미쉬킨은 아이와 같이 선한마음을 가졌지만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진짜 사랑하는 여자 둘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죠. 사람들은 종교를 믿을때 신비한 기적을 바라거나 어떤 물리적인 신비한 무언가를 기대하지만 그런 대중들의 선동적인 이끌림 보다는 진실로 살아있는 인간으로 살아있는 정신적 힘으로의 그리스도를 표현한듯 합니다. 여기까지 이해 했는데 도스토옙스키의 철학은 '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를 생각하는것 만큼 너무 심오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네요.
그렇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입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 남다른 관심과 관찰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인간의 모습을 너무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어 몰입하게 됩니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다시듣기 하고 계시다니 멋진 일입니다. 미쉬낀 공작은 알로샤를 떠오르게 하고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리는 인물의 전형들이 가지는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을 듯합니다.
토스키가 나스타샤와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그녀를 가냐와 결혼시키려 했었지요. 결혼으로 헤어지기 전까진 그녀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서요. 처음엔 가냐도 매력적인 나스타샤에게 끌리곤 했지만 토스키와의 관계 등 여러 모로 가냐는 나스타샤에게 복잡한 마음이 있었던 듯하고 아글라야에게 끌리기도 했죠. 가난한 가냐에게 있어 나스타샤와의 결혼은 토스키가 약속했던 7만 5천 루블의 돈과 관련되어 있어 굴욕적이기도 한 그러한 관계였죠. 결국은 자존심을 지키고 돈을 포기했지만요. 로고진이 가져온 불 속에 던져진 10만 루블은 외면했으니까요. 이 모든 상황을 나스타샤는 꿰뚫어보고 있었기 때문에 가냐는 더욱 비참한 상황이었죠.
너무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독특하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9회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네요~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너무 빨라요. 어느새 주말이고 어느새 9월입니다~
네~
1000 만 조회수 돌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7:28 48:32 3
지난 댓글에서 창가님이 로고진을 스토커에 비유하셨는데 이번 이야기를 들어보니
완전 스토커 맞네요
로고진은 자신을 피해 달아나는 여자를 찾아내서 결혼하려고 했다가 여자가 공작에게로 도망갔다가
여자는 다시 도망가서 로고진을 찾고 로고진은 나스타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놀려만 대니
화가나서 여자를 두들겨 팻다가 다시 식음을 전폐하고 용서를 빌고 여자는 로고진이 자살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쌍한 마음에 결혼하려 했다가 다시 도망가고
이런... 어질어질 합니다...
요즘에도 뉴스보면 데이트폭력이라고 간혹 나오는데 내용이 같네요
한가지 갑자기 생각난건 옛말에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천성은 바뀌지 않는다는건데
도스토옙스키가 백치를 쓸때 주인공인 미쉬킨 공작을 완벽하게 아름다운사람, 진실로 내면이
아름다운 그리스도 미쉬킨을 그려내는것이 이소설의 주된 의도라고 말했죠.
지금까지 미쉬킨공작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솔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잘못을 용서하죠.
또한 이러한 공작의 선하고 진실한 마음에 영향을 받아 사람들은 점차
ㅡ심지어 공작에게 적대적이었던 사람들까지ㅡ 공작을 좋아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공작은 정말 그리스도 미쉬킨이 맞아보이지만
이다음 내용은 매우 심오해 지는데요
도스토옙스키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한참동안 생각하며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도 다시듣기 하고 있어요
신은 완벽한 존재이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습으로 이세상에 나온것 처럼
공작 미쉬킨은 아이와 같이 선한마음을 가졌지만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진짜 사랑하는 여자 둘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죠.
사람들은 종교를 믿을때 신비한 기적을 바라거나 어떤 물리적인 신비한 무언가를
기대하지만 그런 대중들의 선동적인 이끌림 보다는
진실로 살아있는 인간으로 살아있는 정신적 힘으로의 그리스도를
표현한듯 합니다.
여기까지 이해 했는데
도스토옙스키의 철학은 '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를 생각하는것 만큼
너무 심오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네요.
그렇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입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 남다른 관심과 관찰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인간의 모습을 너무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어 몰입하게 됩니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다시듣기 하고 계시다니 멋진 일입니다. 미쉬낀 공작은 알로샤를 떠오르게 하고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리는 인물의 전형들이 가지는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가냐와 니타샤의 관계를 모르겠네요. 제가 청해력이 모자라는건지 작가의 의도인지 궁금합니다. 창가님 혹은 청취자님 간단히 설명해주시면 합니다
토스키가 나스타샤와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그녀를 가냐와 결혼시키려 했었지요. 결혼으로 헤어지기 전까진 그녀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서요. 처음엔 가냐도 매력적인 나스타샤에게 끌리곤 했지만 토스키와의 관계 등 여러 모로 가냐는 나스타샤에게 복잡한 마음이 있었던 듯하고 아글라야에게 끌리기도 했죠. 가난한 가냐에게 있어 나스타샤와의 결혼은 토스키가 약속했던 7만 5천 루블의 돈과 관련되어 있어 굴욕적이기도 한 그러한 관계였죠. 결국은 자존심을 지키고 돈을 포기했지만요. 로고진이 가져온 불 속에 던져진 10만 루블은 외면했으니까요. 이 모든 상황을 나스타샤는 꿰뚫어보고 있었기 때문에 가냐는 더욱 비참한 상황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