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는 시간관계상 생략된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런 행태를 반지성주의보다는 대중심리에 대한 반감의 지지라고 봅니다. 신비주의를 끌고 들어오는 몇몇 케이스가 특이한 거고 보통은 '팩트는 대중의 입맛에 맞지않다'라며 지성주의를 내세우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여기서 '대중이 모르는 팩트'라는 것에 신비주의의 약을 탄 분이 좀 핫해지셔서 그렇지 원래는 대중은 멍청하고 지성은 내 편이다 따위의 지성주의에 더 가까운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핫해지신 분들도 사실은 '지성은 내 편이다'라고 말하면서 그 지성이라는 녀석에 이상한 개소리를 해서 그렇지 근본적으로는 '내가 너희보다 더 잘 안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성주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사회과학을 곡해하시는 분은 좀 덜 욕먹고 과학을 부정하고 자기가 세상의 법칙이라는 분이 조금 더 욕먹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반지성주의 사회라기보다는 사이비 과학 사회라고 보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저는 '반감과 불신'만 존재하고 '비판과 회의'하는 법은 모르게 만드는 우리 공교육의 실패로 타진한 거구요. 물론 제 말도 비판하고 회의하고 의심하십시오 저도 여러분에게 어떤 거짓을 섞어서 말했을 지 모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중립도 아니고 진실도 아닙니다. 이 영상에 나온 비판의 잣대를 저만이 피해갈 수는 없으니까요. 이 댓글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첨 댓글 다는데..ㅎㅎ 저도 반지성주의라기보다는 사이비 과학 사회라는 좀 더 와닿는 표현 같긴 하네요..! 미국의 반지성주의(일본도 약간 있는 것 같긴 한데 확실친 않아서)를 보면 지성의 가치를 격하하고 '직접 일을 하는' 개척자, 실용적 정신에 자부심을 갖는 등의 맥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네(지식인)가 한게 뭐냐' 하는 명백하게 지성의 무용성을 주장하며 '반'하는 태도가 있는건데.. 그에 반하면 말씀하신 대로 한국은 오히려 지성주의적 경향이 있고 문제는 영상에서 말하신 대로 덮어놓고 잘못된 지식도 받아들이는 무지성, 무비판적 경향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반지성주의를 없애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대학 교수 같은 지성인들의 말은 듣고 고졸 백수의 말은 무시하며 귀를 닫아버리는게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이되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늘 생각하고,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서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검증을 하긴 하는데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고 반대되는 주장의 타당성을 따지기보단 자기의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해주는 증거만을 찾는 확증편향인 경우가 많죠 또 각종 인터넷 매체는 이 확증편향을 더욱 부추기고요 유튜브만 봐도 정치관련 쇼츠 몇개 봤더니 자꾸 한쪽 당, 인물에만 치우쳐진 영상을 들이댐;;
전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한국공교육에서 손들고 질문하면 ㅂㅅ이 되는 것을 어렸을 때 일찍이 깨닫고 "아 질문도 못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한 때에, 어머니께서 학교에서는 한국의 그러한 공교육 분위기에서 지낼수밖에 없다면 그 자체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배신감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발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학교 밖에서는 뭐든지 최대한 경험해보고 입장 바꿔 생각하고 100%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계속 지각하는 것 등 지성적인 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죠. 운 좋게도 제 친구도 저의 의심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데에 한 몫을 해줬고요. 이런 혼란스런 세상에서 저를 올곧은 태도를 만들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2:40 지방대 인문대학 대학생으로서 몇마디 씨부려보자면 인문학, 최소한 사학에서는 '단언' 이라는 표현 자체도 상당히 경계하는 느낌을 받습니다.(철학이나 어문학 계열은 제 전공이 아니라 모르겠네요) 학사 수준이라 많진 않지만 역사 이론 논쟁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는 교수님도 계시고요.
중1 사회시간 때 세종대왕을 다뤘었음 (그땐 중1이 사회 시간에 역사도 배웠으니 동행했다 보면 됨.) 그때 그 사회 쌤이 교과서 내용을 다 수업해주신 다음 애들한테 세종대왕의 업적을 말해보라 함. 열심히 공부한 애들이 한명 한명 다 일어나서 교과서 내용이나 테레비에서 본 내용을 전부 말했는데, 그게 전부 악영향을 끼친 방향으로 반박됨. (예를 들어 노비가 애를 낳으면 휴가를 줬다 -> 이건 오히려 노비의 수를 늘려서 선비 등의 계층을 더욱 강화시키는, 일종의 계급 굳히기에도 일조했다는 등) 정확히 모든 반박과 그 논리가 기억은 안나지만, 그 쌤은 교과서에 굉장히 회의적이었고 한국 교육에도 비판적이었기에 오히려 더 많은 관점과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인상 깊었음
이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게 주변인한테 가끔 ‘십덕들이 2D 소비하는 것같이 형태가 없는 것을 소비하는 것은 옳을까’ 같은 생각할 만한 질문 하면 평소부터 생각 많이 하던 것 같은 사람은 열심히 생각하고 의견도 내보고 하는데 아닌 사람은 그냥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몰????루 하고 끝내버림… 이 주제 다뤄줘서 고마울 따름임
@@tww2682 근데 확실히 취향차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었던 게, 생각해볼 만한 어떤 주제든 같은 반응 보이는 사람도 있었어서(아예 맨날 대화하는 사람이랑만 같이 고민하는 느낌) 그냥 생각하는 게 싫은 사람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듣고 보니 다른 주제도 다 똑같이 그냥 바쁜데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취향이라 그랬을 수도 있긴 하겠네
항문 농양의 원인이 책 마감을 위한 장시간 과로가 아니라 사실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항문 농양이 아니라 사실 다른 항문 질환은 아닐까? 생전 처음 겪는 것이 아니라 사실 전에도 겪어본적이 있지 않을까? 경악을 금치 못했다가 아니라 사실 전에 경험으로 무덤덤하진 않았을까? 수술하러 간다가 아니라 사실 다른 무언가를 하러 간게 아닐까?
요즘 점점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고 반대되는 의견들은 비난하거나 그런 분위기 속에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무리를 형성하면서 갈등을 일삼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면서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묘한 답답함도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들은것 같아 좋았습니다. 단순히 원인이 뭐 하나라고 말할순 없지만 이런 배경도 꽤 영향을 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갓 대학생이된 청년입니다. 사실 저는 어느순간부터 의심하는법을 그만두었었습니다. 아마 제가 고등학생일적 학칙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체육선생님에게 질문을 했을때 그 질문의 대답이 부모욕이였을 때부터 였을겁니다. 마리갤님 덕분에 저의 마음에는 의구심이 다시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에 상처 입으면 상처 받았을 때 한 행동을 기피할만 하죠 하지만 올바른 일을 해서 이상한 인간에게 욕 먹었다고 해도 그것이 올바르지 않은 일이 되는건 아니기에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양반은 다른 올바른 것에 가까운것들 조차도 욕할 사람이였을테니까요, 본인 탓이 아닌것에는 당당해지시기 바랍니다.
후반부에 '회의주의적인 교육'이 대안임을 열변하는 게 참 공감되네요. 사실 전 학창시절 때 질문/반론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종종 잘난척하냔 핀잔 받기도) 그렇다고 '시험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이는 영향이 없던 것도 아니어서 대학 때 교수가 하는 말을 일일히 새겨듣는 경향이 좀 있었거든요. 일단 전 여전히(?) 유튜버보다는 책을 믿는 타입이고, 배신감 느꼈다고 무작정 반대쪽으로 가는 타입도 아니긴 했지만.. 사람들이 지식인보다 유튜버를 믿는 데에 반지성주의나, 지적 게으름이니 하는 핀잔을 주기보다 '지적 성실성'을 널리 보급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의심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의심을 토대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정의하고, 자신의 주관을 확고하게 만든 뒤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그리고 '실천'이 젤 중요한듯 해요 뇌내망상 하면서 사실검증 해봤자 실천을 안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물론 저도 이렇게 못하고 있어요 이게 잘 되면 벌써 성공했지 아 ㅋㅋㅋ 나 자신에 대한 검증과 발전 없이 의심하는건 커뮤니티 상주인과 다를게 없다 생각합니당 ㅎㅎ
영상 내용의 전반이 공교육이 잘 못 됐다라고 일축하는 것 같아 제 생각을 써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권위주의적이었고 보수주의적인 교사와 교감과 교장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학교 다닐땐 질문을 할때마다 따박따박 대답해주었던 은사님들도 넘쳤고요. 하지만 학교에서 모든 것을 의심해라. 라고 가르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마리갤님이 말씀 하신 의심의 영역은 스스로 깨닫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바보 멍청이 유튜브만 보고 그 정보만 수용하는 좀비들이 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요즘은 매체가 너무 발달했고, 사람은 접근성 좋은 매체에 끌립니다. 차가운 이성을 올곧이 얻을 수 있는 책은 아무도 찾지 않아요. 좀비들이 문제입니다. 좀비.
그렇게 끊임 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지독하게 자신을 객관화하며 살아 왔더니 사회와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자라나버린 후 더라. 멍청한 말을 믿고, 객관화되지 않은 말들을 뱉고, 그런것들을 휘두르며 남에게 상처를 주던 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잘 살고, 사회와 엮여 관계들을 맺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더라. 나에게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그 무지한들이 다 하나 같이 잘 사는 것도 아닐테고 그 무지한들조차 이런 나를 부러워하는 시점도 종종 있었을테지만 이제와서는 그렇게 혼자 강하게 추구해오면서 무엇을 얻었는지 잘 모르겠다. 남은건 애처로운 자기연민과 왜곡된 선민의식 정도일까. 그럼에도 나는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의심과 지성주의, 그리고 자기객관화가 옳다는 것을 이미 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받을 수 있는가? 하면 잘 모르겠다. 어차피 집단주의가 만연한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인으로 살아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보편에서 크게 벗어나는 사람을 엄청 싫어하거든..
댓글과 크게 상관 있는건 아니고, 저는 제네릭과 오리지널 중 뭘 처방받을지는 선택의 문제라 약사가 전문가인거랑은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그냥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을 적어봅니다. 요새 정보를 접하기 쉬워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관련 분야를 전혀 공부하지 않고, 또는 정보의 경중이나 맥락, 사실 여부 듯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따지는 채로 그걸 들고와 호도하는 경우들도 생기더라고요. 게다가 SNS나 여러 매체들이 발달하다 보니 요새는 딱히 근거가 없어도 '다수가 원하고 다수가 이야기하면 그게 옳다'라고 말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차라리 저는 해당 분야를 오랜 기간동안 분석하고 정리해온 전문가를 신뢰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 중에 자기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데도 괜히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하고, 전문가도 사람이니 실수를 하기도 한다는 걸 알지만요.
공교육에 대한 부분 의심의 여지 없이 공감합니다. 타인이나 텍스트를 의심하는 법이나 편견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방법 같은 건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업서요ㅠㅠ 사람들이 반지성주의에 빠졌다기보단 지성이란 것 자체가 반인간본능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경제성을 이유로 반지성적인 행동을 하기 마련인에 공교육에선 굳이 이를 제한하지도 않죠. 그리고 인터넷이 발달하니 그런 반지성적인 언행들이 필터링 없이 나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한국은 전통과의 단절이 너무 심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곳이 없는 점도 그런 단호냉철한 유튜버들의 말에 쉽게 현혹되게 만드는 것 같네요
@shshhssjsj4848 그래도 자기 자신을 확신하지는 못하더라도 믿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적으로 너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데에 집착하게 되면 자존감이 훅 떨어지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자신을 의심해야하는것은 맞지만 그 의심 속에는 의심하는 자기 자신을 믿어야만 제대로 된 의심이 된다고 봅니다. 나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인생을 편하게 살려면 사실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네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고, 생각은 복잡한데 실행력은 부족해서 유튜브나 게임같은 매체로 도피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머리 계속 굴리고 있으면 정신머리가 아프니까요. 라이브에서 프리스타일로 가볍게 이야기하시던 내용들이 영상으로 나올 때면 흡입력 있게 재구성되는게 놀랍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편하게 살려면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 평균적으론 더 편하게 살 수 있긴 하죠 하지만 무지의 편함을 버리고 지식의 재미를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불편함을 감수해도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일장일단이 있다보니 본인 성향에 맞고 추구하는 방향을 깊게 생각해보시고 결정하거나 상황 맞춰 행동 하는거도 좋아보여요
요즘 진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느끼는 것이 많았는데, 명확하게 결론 내리기가 힘든 점이 많고 시간이 걸리는 주제라 두루뭉실하게 세상에 진리는 없고 내가 그것을 잘 분별해서 받아들이면 된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더 제 생각을 다듬을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좋은 영상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심오한 뜻은 담는 다는 것을 이 영상을 통해 약간 이해된 것 같네요. 고민들 속에서 내가 '나'의 가치관으로 그 길들을 헤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나'를 있게 하는 거군요. 물론 이 의견 자체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 다르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 모두가 각자 개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인 것 같네요. 오 영상 제작자분 진짜 멋있습니다
초딩 때 통일비용 분단비용 둘 다 많다고 잘 가르쳐놓고 갑자기 "그래도 통일을 해야겠죠?"로 분위기가 흐르길래 쌤한테 왜 통일을 하는게 옳은거냐, 나는 통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배운 대로면 오히려 분단이 더 낫지않냐 따졌었는데 (왜 기승전통일인지 납득 못했고 한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를 잡고싶었던듯.) 쌤이 논리로 몇 번 이해시키려다가 계속 반박하니까 결국 본인이 화가 나서 날 무슨 민족의 아픔도 모르는 나쁜 놈으로 취급하고는 끝내버렸음. 그 때 난 선생이라는 사람은 나를 납득시킬 수 있을거라고 믿었고 이겨먹으려는 생각따윈 1도 없었는데.. 괜히 기분만 더럽고 불신만 생겨버렸더랬다. 그 때부터일지, 감정 따위를 내세우면서 믿음을 강요하는 무언가를 싫어하고 실제로 역효과로 반대 의견을 '믿게'돼서 날씨 달라지는게 피부로 와닿기까지 지구온난화도 사기거나 인간 탓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음ㅋㅋㅋ (이제는 받아들임...) 이런 사회 분위기는 대학이나 회사에서도 다르지않아서 저러고있는 나는 무슨 별종 취급이나 종종 받게되더라. 그러던 와중에 더 독한 별종을 그것도 '유튜브'에서 보고 '믿음'을 얻어서 공감 댓글을 싸지르고 있는게 ㅈㄴ 아이러니다ㅋㅋ 들으면 아는 대학 다니면서 자기 개똥논리 펼치는 어려운 길을 택한 갤주에게 시바 좋아요 하나 씨게 박는다 👍
초등학교?시절 교과서에 대륙 이름 지도에 오세아니아만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적힌 것이 궁금해서 손을 들고 교과서가 틀린것이냐? 질문을 했었던게 생각나네요 주변은 싸해지고 설명하시던 선생님도 잠시 말을 잃으셨던... 순간 쫄았는데 다음에 선생님이 오셔서 슬쩍 일러주셨습니다 교과서 만든 업체에 전화해봤는데 그냥 땅이 오스트레일리아라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적었다고... 지금 생각해도 말도안되는 변명에 오류인것 같지만 선생님께서 제가 한 질문에 말을 잃으셨을지언정 탓하진 않으셨고 잊지 않고 출판사에까지 전화해 답을 얻어와주신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었네요 그리고 저는 한국중고등학교를 거쳐 질문하는 인간을 띠껍게 보는 놈으로 성장했습니다 항상 머리로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짜증이 1차적으로 나네요 아직도...
의심하는 것 이외에 현재 교육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 생각해요. 근 10년 이상, 유튜브를 보면서 방대한 정보를 접하는 세태가 되었어요. 그러나, 자기가 접한 정보를 자기의 인지구조로 재구성하여 저장하고, 그걸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랄까 유튜브 댓글 수준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누군가는 말하겠죠.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 자기표현능력 등등 미래핵심역량이라고 교육과정에 반영된지도 10년 이상 되었다고요. 그러나, 실제 교육에서는 영상에서 나온 것과 같이 여전히 권위주의식 교육에 따라 주체적으로 의심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세태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주지 않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초중까지는 뭔가 잘못되었거나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이의제기하거나 왜그렇게 하는지 물었는데 언젠가 친구가 저보고 너는 왜이리 '불만'이 많냐고 하는거 듣고는 그냥 서로 관심있을법한 이야기만 해요 ㅋㅋ 사실 누가 말 꺼냈을때 거기에 반대하는 행위부터가 비호감이나 이목을 쓸때없이 많이 끄는것같어요(사실 별 생각이 없을지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경제는 이렇게 하면 좋아진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누군가는 그것만 믿고 살아가고 누군가는 전문가의 발언을 기반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만들수 있겠죠. 그 과정속에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편견을 깨고 나아가는 법이죠. 의심만으론 해결책을 내놓을순 없습니다.
선생은 있으나 스승은 없다 라는 말을 고등학생때 생각해 아직 믿고있습니다 스승이 없는것도 맞고 스승이 나오기 힘든사회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중1떄까진 맞을만큼 교권이 떨어진 상황도 아니었는데 이상하죠 교권이 먼저 떨어진건지 학생을 사람이 아닌 사회로 보내야 할 공산품으로 먼저 본건지 아직 딱 나누진 못하겠습니다
한국의 교육문화를 보니까 저의 과거가 생각나더군요. 초등학교 초반에 대안학교로 전학갔었는데, 그 이후로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었습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질문하라고. 그리고 수업때는 단순히 답 보다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주제로 글을 썼던것이 생각납니다. 거기에 대부분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해서 그런지 선생님들의 추천서가 필요했는데, 선생님들과 수업시간이나 평소에 질문을 많이 해봤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확률이 올라갔죠.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데 여기 교수님들도 모르는거 있으면 수업시간에 질문하거나 수업시간 후, 아니면 오피스 시간때 찾아와서 질문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교수님을 찾아가면 은근슬쩍 시험문제에 관한 정보나 답을 얻거나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죠. 일단 이렇게 대화를 통해서 의견을 공유하고, 주장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땠을까 합니다...
자신의 상식선 상의 일은 믿고 아닌것을 믿지 않으니 어중간하게 배운것이 의심하는법을 모르고 어 이정도면 맞지않나? 라는 착각에 빠지는것 같군요 무지의 지를 알고 자신이 아는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무언갈 온전히 이해할수 있을텐데 세상이 너무 발전한건가 싶기도 하고요 학교에서 배운 의무교육탓에 무언가를 더 알고자 하는 생각 자체를 버리는 세대가 올줄은 몰랐습니다 5살배기 어린아이의 왜? 라는 질문은 정말 진리와도 같게 늘 가지고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의심은 현상,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지를 위한 초석, 그 준비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좋은 의미로 쓰이다 보니 의심이라는 행위 자체에 거부감이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사실 '의구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걸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같은 정보의 편협한 섭식이 가능한 시대에 살아가는 저희라면 더욱 더 그런 의구심과 의심을 갖고 관찰하고 사고하여 정보를 여과하고 취사 습득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 뭐 눈엔 뭐만 보이는 시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평소 생각하던것들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모든것을 의심하게되면 인간은 피폐해집니다. 찾기쉬운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는것은 의존성에 기인합니다. "개인"이 올바르고 적절한 정보를 찾기 위한 훈련을 또한 중요하지만 "사회"가 그른 정보를 걸러주는 정화작용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가지가 병행되지 않는 한 정말로 "올바른" 정보전달은 불가능합니다
ㄹㅇ 유튜버 학벌 저거 댓글 보고 더 놀랬던 게 웃소 채널 멤버들 고학력인 거 알고나니까 채널 운영하는 거 되게 멋있어 보였다는 댓글 보고 소름 돋음 마리형이 예전에 말했던 역시 사회에서 정규루트대로 짜논 거 안밟고 좀만 비정규적인 루트 탈려고 해도 일단 고학력이여야 한다고 했던 말 생각남 ㄹㅇ
영상 앞부분의 내용과 같은 이유로 저는 항상 확언하는 사람들의 말을 배척합니다 확신에 가득차서 말 하는 사람들 중에 옳은 사람을 거의 못 봤고, 오판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두는 사람들 중에 틀리는 사람을 거의 못봤죠. 물론 가방끈 좀 짧다고 무식한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의심을 하는 사람은 내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도 나의 식견을 의심하고 조심스럽게 던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신기하리만큼 가방끈 짧은 사람들이 좀 더 확신에 찬 말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미술을 비롯한 다른 학문에서도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개소리같은 비판도 받아들이고 생각해보며 새로운 가설과 아이디어를 내놓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태도가 내면에 있는 겸손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옳다, 남은 틀렸다'라는 생각을 버렸을 때 비로소 확신을 버리고 나를 높이지 않으며 스스로를 의심하고 남을 보게 되는 것이죠. 숱하게 보아 왔듯, 보통 남의 시각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얼추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나무위키에 논란 문서 하나 만들어 가며 침몰하는 사람도 여럿 봤구요. 그래서 유튜브에선 '암만 봐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왜 많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식견이 있는 사람이 확언을 하지 않는다는 답답함도 있지만, 한편으론 자기가 믿고 싶은, 자기가 알고 있는 대로 말해주는 것에 대한 카타르시스 같은 것이죠 그 사람들은 그 내용이 맞말이든 틀린말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저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을 웅변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격하게 말해서, 그들의 '멘탈 대딸방'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던 인문학도입니다.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저 개인적으론 인문학은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보다도 어떤 주제에 대해 확언하기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말미의 의문을 가지라는 주제처럼요. 개인적으로 논문 쓸 만큼 검증을 하고 저렇게 의심 많이 하는 유튜버가 많은 커뮤니티는 게임 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볍게 인방하고 스트리밍 하는쪽보다 진짜 극한의 영역을 달리는 그런 사람들은 검증 많이 하더라고요. 누가 핵쓰거나 스피드런 조작한거 잡아내거나, 아니면 진짜 전문적인 게임 내용 설명하거나 그런 쪽 말이에요. 특히 마리오랑 젤다는 광인 천지고요.
영상내용에 완전 동의하면서 봤음. 나는 건전한 토론을 진짜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전무하다시피 해서 너무 아쉬움.. 우리나라는 남의 말이나 의견에 반박하는걸 굉장히 금기시하고 피하는거 같음. 누군가 자기의견에 반대하면 그걸 공격으로 받아들인달까.. 상대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겉으로는 내색않고 속에다가 쌓아두다 뒷담화하거나 인터넷 같은 익명 공간에서 폭발하듯 푸는 거 같음. 그러다보니 결국 극단적으로 나뉘어 버림. 의견을 아예 교환 안하거나 막상 의견을 말하게 되면 토론이 아니라 싸우자는 식임. 생각을 교환하고 설득하는게 아니라 서로 본인이 틀렸다는건 절대 인정 안 하고 상대가 틀렸단걸 어떻게든 증명하려고만 함. 결국 이건 너무 주입식으로만 가르치고 질문 하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풍조가 원인이라 생각함. 학창 시절 내내 질문하면 눈치 없는 놈, 관종 취급하는 이런 문화 속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라니 토론이나 질문에 대한 습관은 커녕 자기 생각 말하는것도 눈치보는 사회가 됨. 건전한 토론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는데,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법, 질문하는 법, 의견을 교환하는 법, 스스로 틀렸단걸 인정하는 법 을 모르니 소통의 부재가 생기고 사회가 끝없는 혐오와 갈등에 빠져버림..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할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서 나와 다른 생각을 마주하면 무조건 그건 틀렸다고 배척하는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이야기 해보고 상대에게 설득 되면 내가 틀렸던 걸 인정하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여 사고를 확장하거나 반대로 상대를 설득시켜 내 논리를 한 번 더 검증을 하는 좋은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음. 그러려면 교육 방식이 바뀌어야 겠지..
정보가 만연한 시대에서 정보에 대해 의심해보고 질문하는건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죠. 의심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미덕으로서 기능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때워버린다는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네이트에 올라온 글 ㅈㄴ 소름 돋네 학벌 하나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는 움직임인데.. 그럼 인서울 4년제 나온 이는 모든 지식에 통달해있는 이 시대의 참현자가 아닌가?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는 뭐 마법도 쓰겠네 고졸이어도 고학력자보다 잘 아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딱 맞는 비유는 아니긴 하지만 고학력자에게 공구를 쥐어주며 자동차를 수리하라고 하면 할 수 있나? 건축물 도면을 짜라고 하면?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물 완성 모습을 만들어보라고 하면? 이번 사태로 인해 안 그래도 뿌리 깊게 박혀있는 학벌주의 대한민국에 더욱 떡밥을 뿌린 거 같아 안타까울 따름
모든것을 의심하라는 말과 든 예시들조차 꽤 과장적이지만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하지만 가장 의심이 많은 학문중 하나인 과학분야조차 의심을 통해서 하나의 이론 또는 법칙이 정립이 되면 그 위에 새로운 이론을 쌓아가죠.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엔 의심하되 우리가 배운것과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만의(혹은 나만의) 하나의 이론이 정립이 되면 그 이론을 완전히 부술만한 새로운 이론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그 이론은 다음 이론을 위한 주춧돌이 되는것이기에 한 번 정립된 나의 이론은 의심하지 않는것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물론 나의 이론이 도전받을 때는 내가 틀린게 무엇일까 하며 의심해 봐야하고 또 살아가면서 나의 이론이 도전 받는것은 수도없을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끊임없이 의심해야 될것이지만. 행동의 메커니즘 자체가 모든것을 의심하는 것과 분별하여 의심하는것은 정확도 면에서나 피로도 면에서나 큰 차이가 있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한번 생각해보니까 공교육은 어떤가를 제대로 비판하고 의심하게 교육하게 도와주는것도 의무 일수는 있지만 현재는 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그냥 교과서 내용을 공부하는데 굳이 '이거는 아닌것 같애 선생님께 이건 왜 이렇게 해야하지 '하는 식의 질문이 생기는게 이상한것 같음. 그냥 교과서 내용이나 생각없이 공부나하고 수능 잘본뒤 대학만 가면되는데... '굳이 물어봐야되나 그냥 바뀌는것도 없고 그대로 공부해야될텐데'거여서 쓸데없이 계속 내용에 딴지 걸면서 물어보는 것이 눈치 없는게 되는것 같음 그냥 공교육은 권위주의여서보다(교권침해도 많은데 선생님이 요즘 권위가 센편인가?)는 요즘은 목표가 단지 입시여서가 강한것 같애 굳이 의문을 표할 의미도 굳이 더 목표이외에는 배울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개인의 비판과 회의는 상당한 지식과 통찰력이 필요한데 이런 건 아무나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꾸준히 환경과 재능이 받춰줘도 제대로 갖춘다는 보장이 없는데 안타깝게도 현재의 교육, 언론 등은 제대로 된 비판, 회의의식을 육성해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일부러 방치하는 걸지도
개인적으로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부담감이 강해서 그렇다봄 수능 보는 사람으로서 내가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해 매일 회의하는 사람인데 난 그 태도가 오히려 도움이 됨 결국 회의적 사고에서 오는 불확실성과 끝없는 지식의 양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스스로 귀를 닫게 되는 것 같음 적어도 좀 배운 사람 입장에서는 반박시 마리갤 대머리
공교육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토론 토의 중심으로 바뀔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조차 강의 분위기가 중고딩때랑 다를 게 없는 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 문제점, 영상 말미에서 얘기하셨던 대입제도의 개혁과 동시에 이뤄져야한다는 점, 그리고 의심과 회의가 항상 답을 주지 않는 점입니다. 인지자원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셨는데 반대로 말해서 의심과 회의에 본인의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을 수(우울증, 극단론적 사상)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 또한 너무 그런 점으로 방향을 잡았다간 또다른 극단에 매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중용을 지키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아도 노력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가장 편한게 신을 믿는거죠.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원리를 알고 있으니 나는 그것에 의존하면 되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지나치게 회의적인 태도는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수도 있을 것 같슴니다. 천재 논리학자나 그 자식들이 미친 경우들을 보면요.. 저도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고 모르는 게 당연하며 확률적으로 사고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수학적으로도 카오스이론, 양자역학, 불확정성원리, 불완정성정리 등만 봐도 확정할 수 없는 게 세상입니다
역사 전공생입니다. 저는 매사에 의심이 많아 생각하고 생각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요, 전공을 하다 보니 실제 학계의 논의는 교과서적 팩트보다 더 유연하게 흘러간다는 걸 알게 되었고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과연 교과서적 팩트란 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과서는 선택과 편집으로 이루어진 단일한 사고의 집합이니까요. 사실 역사 연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와 다양한 시각인데 현재 교육과정에선 역사 과목이 단순 암기 과목에만 그치고 있죠. 항상 그 속에서 의심하는 사고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보가 무한정한 이 세상에서 말이죠. 영상 꾸준히 봐왔지만 이번 영상이 특히 정말 많이 공감이 되네요. 모두들 역사 속의 생각하는 나 자신을 찾으세요!
본문에서는 시간관계상 생략된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런 행태를 반지성주의보다는
대중심리에 대한 반감의 지지라고 봅니다.
신비주의를 끌고 들어오는 몇몇 케이스가 특이한 거고
보통은 '팩트는 대중의 입맛에 맞지않다'라며
지성주의를 내세우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여기서 '대중이 모르는 팩트'라는 것에
신비주의의 약을 탄 분이 좀 핫해지셔서 그렇지
원래는 대중은 멍청하고 지성은 내 편이다 따위의
지성주의에 더 가까운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핫해지신 분들도 사실은
'지성은 내 편이다'라고 말하면서
그 지성이라는 녀석에 이상한 개소리를 해서 그렇지
근본적으로는 '내가 너희보다 더 잘 안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성주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사회과학을 곡해하시는 분은 좀 덜 욕먹고
과학을 부정하고 자기가 세상의 법칙이라는 분이
조금 더 욕먹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반지성주의 사회라기보다는
사이비 과학 사회라고 보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저는
'반감과 불신'만 존재하고
'비판과 회의'하는 법은 모르게 만드는
우리 공교육의 실패로 타진한 거구요.
물론 제 말도 비판하고 회의하고 의심하십시오
저도 여러분에게 어떤 거짓을 섞어서 말했을 지 모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중립도 아니고 진실도 아닙니다.
이 영상에 나온 비판의 잣대를 저만이 피해갈 수는 없으니까요.
이 댓글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첨 댓글 다는데..ㅎㅎ 저도 반지성주의라기보다는 사이비 과학 사회라는 좀 더 와닿는 표현 같긴 하네요..!
미국의 반지성주의(일본도 약간 있는 것 같긴 한데 확실친 않아서)를 보면 지성의 가치를 격하하고 '직접 일을 하는' 개척자, 실용적 정신에 자부심을 갖는 등의 맥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네(지식인)가 한게 뭐냐' 하는 명백하게 지성의 무용성을 주장하며 '반'하는 태도가 있는건데..
그에 반하면 말씀하신 대로 한국은 오히려 지성주의적 경향이 있고 문제는 영상에서 말하신 대로 덮어놓고 잘못된 지식도 받아들이는 무지성, 무비판적 경향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썸네일러 누구임?
재미있는 청년이야.
@@Kamielluna ??:똑똑한 청년.
정말로 감사드린다는 것까지 의심해
마리갤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이 저에게 빛입니다. 앞으로 무지성적으로 이 채널의 말만 믿고 모든 사회의 거짓된 말들을 부정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 할렐루야 깐따삐야!
저 지금 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norreview다음영상 올라오면 예수재림이라고 댓달면 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개웃기네
왤케 자주 죽었다 살아남? 재림예수임???
드디어 찾았다! 내가 느낀 사회의 모순을 설명해주면서 세상이 숨겨온 관을 말해주는 것 같은 유튜버 마리갤~!!!
반드시 주워섬겨야지 암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 의심해야
나의구원.....우리형....마리갤.....
@@KMKim-z3z을 의심해야
반지성주의를 없애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대학 교수 같은 지성인들의 말은 듣고 고졸 백수의 말은 무시하며 귀를 닫아버리는게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이되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늘 생각하고,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서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죠.
그게또어려운이유는 Sns발달임 자기자신한테 들어오는정보들이 너무많음
ㅇㅈㅇㅈ
사람들이 검증을 하긴 하는데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고 반대되는 주장의 타당성을 따지기보단
자기의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해주는 증거만을 찾는 확증편향인 경우가 많죠
또 각종 인터넷 매체는 이 확증편향을 더욱 부추기고요
유튜브만 봐도 정치관련 쇼츠 몇개 봤더니 자꾸 한쪽 당, 인물에만 치우쳐진 영상을 들이댐;;
교수들 정치적인 거 은근 엮어버리는 거 ㅈㄴ 역겨움
일단 ㅇㅇ 한 건 걸러라
전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한국공교육에서 손들고 질문하면 ㅂㅅ이 되는 것을 어렸을 때 일찍이 깨닫고 "아 질문도 못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한 때에, 어머니께서 학교에서는 한국의 그러한 공교육 분위기에서 지낼수밖에 없다면 그 자체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배신감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발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학교 밖에서는 뭐든지 최대한 경험해보고 입장 바꿔 생각하고 100%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계속 지각하는 것 등 지성적인 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죠. 운 좋게도 제 친구도 저의 의심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데에 한 몫을 해줬고요. 이런 혼란스런 세상에서 저를 올곧은 태도를 만들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좋은환경에서 자라나셨네요😊😊
2:40
지방대 인문대학 대학생으로서 몇마디 씨부려보자면 인문학, 최소한 사학에서는 '단언' 이라는 표현 자체도 상당히 경계하는 느낌을 받습니다.(철학이나 어문학 계열은 제 전공이 아니라 모르겠네요) 학사 수준이라 많진 않지만 역사 이론 논쟁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는 교수님도 계시고요.
학교 수업에서 손 못 들게 하는 거 ㅋㅋㅋ 진짜 공감합니다. 선생님 같은 경우는 케바케인데, 일단 주변 애들조차 질문하는 애들을 싫어했죠.
수업 늦게 끝난다, 쟤는 뭘 저런걸 묻냐, 그냥 넘어가지 좀, 눈치없다 등등등.. 주변에서 튀어나온 걸 집어넣으려는 걸 느꼈었죠
한명의 질문이 반학생들과 수업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안되니까 눈치없는게 맞죠
반 전체가 돌아가면서 질문하면 수업시간 끝날텐데 언제 지식을 쌓아요
눈치있으면 따로 적어서 쉬는시간에 물어봐야 합당하지않을까요
아 글을 조금 잘못쓰기도 했네요. 질문만 그런게 아니라 발표도 싫어했어요 ㅋㅋㅋㅋ
선생님이 이거 대답해볼 사람을 찾을때 나서면 나댄다고 하는 거, 이것같은 경우는 애들이 싫어하는걸 느꼈어요 위에서 말했듯 왜 나대냐는 반응이었죠. 결국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에 주눅들어 점차 아는것도 쉽게 말하지 못하게 되어갔죠
@@Meowoo_444 이 부분에 대해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안풀리는 문제같은 경우는 저도 나중에 찾아뵙기도 했고요.
@@Meowoo_444질문도 하나의 수업이라고 볼 수 있으니 모든 질문을 그저 눈치없다고 몬다면 집단이기주의 밖에 안 보이네요
갤주님을 믿지 않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인데
갤주님을 의심하지 않는 것은 비판의식의 죽음이니
어떻게 해도 죽는다면 갤주님을 믿다가 죽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러지마
마리갤을 국회로!!!
@@exit_bronze 함문이 아니라 항문이라네요~
세상에...
의심하지 않는게 비판의식의 죽음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는 정보를 항상 의심한다.
고로 진실을 받아들인다.
진실을 알고싶으면 중립적으로 항상 검증하고 의심하는 태도가 필요한데요.
인터넷 네티즌들이 커뮤니티와 유튜버에게 판단능력을 맡겨놓으신분들이 계셔서 뒷목을 항상 잡았는데...
시원하네요. 여기 와인값입니다
감사합니다. Cheers
시원하다, 답답함이 줄어들었어
이렇게 간지나게 후원하는 사람 첨봤음....
이렇게 고풍스러운 댓글 진짜 처음봄
오글거리는디..
나도 선생질하고 있지만 학교 다닐 때 본받고 싶었던 많고 많은 선생님보다 애들 무시하고 패고 자기 집안일이 더 중요하던 선생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고 그런 선생 안 되려고 꾸준히 성찰하게 되는듯
중1 사회시간 때 세종대왕을 다뤘었음 (그땐 중1이 사회 시간에 역사도 배웠으니 동행했다 보면 됨.) 그때 그 사회 쌤이 교과서 내용을 다 수업해주신 다음 애들한테 세종대왕의 업적을 말해보라 함.
열심히 공부한 애들이 한명 한명 다 일어나서 교과서 내용이나 테레비에서 본 내용을 전부 말했는데, 그게 전부 악영향을 끼친 방향으로 반박됨. (예를 들어 노비가 애를 낳으면 휴가를 줬다 -> 이건 오히려 노비의 수를 늘려서 선비 등의 계층을 더욱 강화시키는, 일종의 계급 굳히기에도 일조했다는 등)
정확히 모든 반박과 그 논리가 기억은 안나지만, 그 쌤은 교과서에 굉장히 회의적이었고 한국 교육에도 비판적이었기에 오히려 더 많은 관점과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인상 깊었음
결론은 교과서라고 마구 수용하는 것보단 더 입체적이고 다각면으로 봐야한다는 거임. 세종대왕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야붕이네
근데 노비 수 를 늘려서 계급 굳히기 한다는것도 그 당시 조선에는 옳은 행동 아님?
1400년대 세종 때에는 한반도 내에서는 노비가 최선의 복지였어요.
이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게 주변인한테 가끔 ‘십덕들이 2D 소비하는 것같이 형태가 없는 것을 소비하는 것은 옳을까’ 같은 생각할 만한 질문 하면 평소부터 생각 많이 하던 것 같은 사람은 열심히 생각하고 의견도 내보고 하는데 아닌 사람은 그냥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몰????루 하고 끝내버림… 이 주제 다뤄줘서 고마울 따름임
별 쓸데.없는 짓을 다하네. 나가서 돈이나 벌어 눍은이야.
ㄹㅇ..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런 주제 하지말자 재미없다 이럴듯.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고민해볼만한 이야기 좋아하고. 취향 차이인듯
@@tww2682 근데 확실히 취향차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었던 게, 생각해볼 만한 어떤 주제든 같은 반응 보이는 사람도 있었어서(아예 맨날 대화하는 사람이랑만 같이 고민하는 느낌) 그냥 생각하는 게 싫은 사람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듣고 보니 다른 주제도 다 똑같이 그냥 바쁜데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취향이라 그랬을 수도 있긴 하겠네
@@Arthur.S-222 생각하는 게 싫은 사람이 많아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류 문명사 수천년간 대부분의 평민들은 복잡한 생각은 안하고 살았습니다.
항문 농양의 원인이 책 마감을 위한 장시간 과로가 아니라 사실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항문 농양이 아니라 사실 다른 항문 질환은 아닐까?
생전 처음 겪는 것이 아니라 사실 전에도 겪어본적이 있지 않을까?
경악을 금치 못했다가 아니라 사실 전에 경험으로 무덤덤하진 않았을까?
수술하러 간다가 아니라 사실 다른 무언가를 하러 간게 아닐까?
?
@@minorreview ㅋㅋ
요즘 점점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고 반대되는 의견들은 비난하거나 그런 분위기 속에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무리를 형성하면서 갈등을 일삼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면서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묘한 답답함도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들은것 같아 좋았습니다. 단순히 원인이 뭐 하나라고 말할순 없지만 이런 배경도 꽤 영향을 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마리갤을 믿어야만 해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친구들에게 전파해야만해
현실과 인터넷 가리지 않고 마리갤을 홍보해야겠어
이러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
좋은 선택이지만 자칫 잘못하다가 친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될겁니다. 제대로 물들일 수 있을 만한 놈을 골라서 메챠쿠챠 물들여버리세요
세상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말해주네요.. 옳은 말만 하는 마리갤다워요 항상 믿습니다!!
고정댓글내용이 굉장히 공감가네요. 저도 단언해주는 유튜버와 그걸 무작정 옹호하는 중소유튜버 및 시청자들은
놀랄만큼 사이비종교와 공통분모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때 도덕 선생님께서
“모든 것을 의심 해야 된다, 지금 내가 의심 하는 말 조차 의심해야 그게 진짜 의심 하는 거다” 라는 얘기를 하신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데카르트 같음😊
'의심을 하다가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게내 자신은 의심할 수 없다'가 데카르트아닌가 자신까지 의심하면 회의주의? 뭐 윤리 전공이만 오래돼서 의심 가능.
절대적일것같은 설명하는 글,책(과학적 사실 등)도 어떻게 쓰든 작가 맘이다보니 이곳저곳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다르더라고요,,일반인은 전문가가 아닌데 전문가를 무조건 믿지 않고 알아서 잘 판단해야하는 슬픈 상황이..ㅜㅜ
너무 오만임 진짜 의심한다고 해도 의심하는 척에 불과함
그래서 언제나 겸손해 하는 것같네요. 논문도 영가설설, 대립가설을 채택하는 것 같구요.
찾았다! 내가 느낀 배신감을 설명해주면서, 세상이 숨겨온 진실을 말해주는 것 같은 유튜버! 그리고 내가 듣고싶은 말만 해주면서 의심은커녕 확신에 가득찬 채 단언해주는 바로 그 유튜버!
이제 갓 대학생이된 청년입니다. 사실 저는 어느순간부터 의심하는법을 그만두었었습니다. 아마 제가 고등학생일적 학칙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체육선생님에게 질문을 했을때 그 질문의 대답이 부모욕이였을 때부터 였을겁니다. 마리갤님 덕분에 저의 마음에는 의구심이 다시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갓 대학생이 되었는데 고등학생 시절에 선생에게 부모욕을 들었다라..
어린 시절에 상처 입으면 상처 받았을 때 한 행동을 기피할만 하죠
하지만 올바른 일을 해서 이상한 인간에게 욕 먹었다고 해도 그것이 올바르지 않은 일이 되는건 아니기에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양반은 다른 올바른 것에 가까운것들 조차도 욕할 사람이였을테니까요, 본인 탓이 아닌것에는 당당해지시기 바랍니다.
부의 추월차선, 역행자 읽어보시죠 생각자체가 달라지실겁니다
@@entp9671 부의 추월차선은 좀......
@@김도현-d2g 이타적인 마인드 등등 맞말이긴 합니다 읽고 실행을 안해서 문제지
후반부에 '회의주의적인 교육'이 대안임을 열변하는 게 참 공감되네요.
사실 전 학창시절 때 질문/반론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종종 잘난척하냔 핀잔 받기도) 그렇다고 '시험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이는 영향이 없던 것도 아니어서 대학 때 교수가 하는 말을 일일히 새겨듣는 경향이 좀 있었거든요.
일단 전 여전히(?) 유튜버보다는 책을 믿는 타입이고, 배신감 느꼈다고 무작정 반대쪽으로 가는 타입도 아니긴 했지만..
사람들이 지식인보다 유튜버를 믿는 데에 반지성주의나, 지적 게으름이니 하는 핀잔을 주기보다 '지적 성실성'을 널리 보급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생각이 늘 많고 질문도 많은 고등학생입니다. 마리갤님영상을 보다보면 사회에서 의심되는 무언가 또는 내가 몰랐던 의구심들이 풀리게되고 인간 내면의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기분입니다. 항상 잘 보고있어요.
그라샤~
그런생각조차 의심합시다
모든것에 의문을 던지고 의심하며 진실을 걸러내야죠
@@슈로킴 ㅋㅋㅋ 맞습니다
@@슈로킴 방법적 회의가 생각나는군요..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는기분.. 사실 그런 사람이야 아주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자기 생각을 이렇게 잘 정리해서 내 눈앞에 들이밀어준 것은 당신이 처음이야 ㅠㅠㅠ
저는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의심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의심을 토대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정의하고, 자신의 주관을 확고하게 만든 뒤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그리고 '실천'이 젤 중요한듯 해요
뇌내망상 하면서 사실검증 해봤자 실천을 안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물론 저도 이렇게 못하고 있어요 이게 잘 되면 벌써 성공했지 아 ㅋㅋㅋ
나 자신에 대한 검증과 발전 없이 의심하는건 커뮤니티 상주인과 다를게 없다 생각합니당 ㅎㅎ
영상 내용의 전반이 공교육이 잘 못 됐다라고 일축하는 것 같아 제 생각을 써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권위주의적이었고 보수주의적인 교사와 교감과 교장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학교 다닐땐 질문을 할때마다 따박따박 대답해주었던 은사님들도 넘쳤고요. 하지만 학교에서 모든 것을 의심해라. 라고 가르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마리갤님이 말씀 하신 의심의 영역은 스스로 깨닫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바보 멍청이 유튜브만 보고 그 정보만 수용하는 좀비들이 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요즘은 매체가 너무 발달했고, 사람은 접근성 좋은 매체에 끌립니다. 차가운 이성을 올곧이 얻을 수 있는 책은 아무도 찾지 않아요. 좀비들이 문제입니다. 좀비.
오늘 영상보다 저도 공교육에 대해 날선 인식을 너무 드러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 댓글을 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지식을 탐구하면서 알게 될 수록 무엇 하나 모른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정답에 도착하는 게 아니라 본질에 다가가는 과정을 계속 밟아가고 싶습니다. 영원히 도달할 일 없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렇게 끊임 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지독하게 자신을 객관화하며 살아 왔더니
사회와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자라나버린 후 더라.
멍청한 말을 믿고, 객관화되지 않은 말들을 뱉고, 그런것들을 휘두르며 남에게 상처를 주던 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잘 살고, 사회와 엮여 관계들을 맺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더라.
나에게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그 무지한들이 다 하나 같이 잘 사는 것도 아닐테고
그 무지한들조차 이런 나를 부러워하는 시점도 종종 있었을테지만
이제와서는 그렇게 혼자 강하게 추구해오면서 무엇을 얻었는지 잘 모르겠다.
남은건 애처로운 자기연민과 왜곡된 선민의식 정도일까.
그럼에도 나는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의심과 지성주의, 그리고 자기객관화가 옳다는 것을 이미 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받을 수 있는가? 하면 잘 모르겠다.
어차피 집단주의가 만연한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인으로 살아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보편에서 크게 벗어나는 사람을 엄청 싫어하거든..
이 채널은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것들을 풀어주는것같아서 좋은듯
예전에 생각하고 최근에 다른것들 하느라 까먹고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기억나고 더 풍부하게 구성되게됨
근데 점점 마리갤채널에 세뇌되어간다
-최애영상이 오메가버스 리뷰-
아...안돼
어쨌든 슈퍼챗감사합니다
더욱더 기억나고 풍부하게 구성되어 가는 오메가버스 리뷰...
어떤 약사가 "카피약, 제네릭 못믿고 오리지날만 추구하는 멍청한 어르신들"라고 글을 올려서 논란이 있었을때
몇몇 약사들이 자기들이 전문가인데 안믿는건 반지성주의라고 주장하며 옹호하던게 떠오르네요
댓글과 크게 상관 있는건 아니고, 저는 제네릭과 오리지널 중 뭘 처방받을지는 선택의 문제라 약사가 전문가인거랑은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그냥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을 적어봅니다.
요새 정보를 접하기 쉬워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관련 분야를 전혀 공부하지 않고, 또는 정보의 경중이나 맥락, 사실 여부 듯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따지는 채로 그걸 들고와 호도하는 경우들도 생기더라고요.
게다가 SNS나 여러 매체들이 발달하다 보니 요새는 딱히 근거가 없어도 '다수가 원하고 다수가 이야기하면 그게 옳다'라고 말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차라리 저는 해당 분야를 오랜 기간동안 분석하고 정리해온 전문가를 신뢰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 중에 자기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데도 괜히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하고, 전문가도 사람이니 실수를 하기도 한다는 걸 알지만요.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회의와 의심보단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건 거짓되었지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착각인 것 같아요..😢
공교육에 대한 부분 의심의 여지 없이 공감합니다. 타인이나 텍스트를 의심하는 법이나 편견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방법 같은 건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업서요ㅠㅠ
사람들이 반지성주의에 빠졌다기보단 지성이란 것 자체가 반인간본능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경제성을 이유로 반지성적인 행동을 하기 마련인에 공교육에선 굳이 이를 제한하지도 않죠. 그리고 인터넷이 발달하니 그런 반지성적인 언행들이 필터링 없이 나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한국은 전통과의 단절이 너무 심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곳이 없는 점도 그런 단호냉철한 유튜버들의 말에 쉽게 현혹되게 만드는 것 같네요
유튜브가 진실이 되고 진실은 믿을 수 없게 된 시대. 이 영상마저도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믿으려면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믿고, 확실한 소신을 가져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hshhssjsj4848 자신을 믿지 않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어요~
@shshhssjsj4848 그래도 자기 자신을 확신하지는 못하더라도 믿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적으로 너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데에 집착하게 되면 자존감이 훅 떨어지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자신을 의심해야하는것은 맞지만 그 의심 속에는 의심하는 자기 자신을 믿어야만 제대로 된 의심이 된다고 봅니다. 나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건강한 소신을 갖추는 게 중요할듯 지구는 평평하다! 이딴 소신을 확실하게 갖고 살아가면 그건 아니듯이
@@user-yv1be3yz7v그래서 어떤사람은 성경을 믿고 어떤사람은 공산당 선언을 믿고
어떤사람은 자유주의를 믿겠죠.
@@레게노-k6u보통은 자기를 믿는게 아니라 자기가 믿고 있는걸 믿음
이런거 때문에 종교와 사상이 문명에 미치는 영향이 큰거죠 무언가를 믿어야 할때 근거가 되니까
인생을 편하게 살려면 사실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네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고, 생각은 복잡한데 실행력은 부족해서 유튜브나 게임같은 매체로
도피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머리 계속 굴리고 있으면 정신머리가 아프니까요.
라이브에서 프리스타일로 가볍게
이야기하시던 내용들이 영상으로
나올 때면 흡입력 있게 재구성되는게 놀랍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편하게 살려면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 평균적으론 더 편하게 살 수 있긴 하죠
하지만 무지의 편함을 버리고 지식의 재미를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불편함을 감수해도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일장일단이 있다보니 본인 성향에 맞고 추구하는 방향을 깊게 생각해보시고 결정하거나 상황 맞춰 행동 하는거도 좋아보여요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것도 자기가 막 자기가 남들보다 우월하고 똑똑하단 걸 뽐내려는게 질문에 그대로 드러나는 친구들이 좀 역겨운거지. 순전히 호기심 때문에 질문하는 아이들 보면 "오 저런 생각도 하다니 생각이 깊은 친구구나." 정도의 생각밖에 안듬.
만화리뷰도 좋지만 이런 사회현상 연구도 좋아요 마리갤님😊
요즘 진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느끼는 것이 많았는데, 명확하게 결론 내리기가 힘든 점이 많고 시간이 걸리는 주제라 두루뭉실하게 세상에 진리는 없고 내가 그것을 잘 분별해서 받아들이면 된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더 제 생각을 다듬을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좋은 영상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심오한 뜻은 담는 다는 것을 이 영상을 통해 약간 이해된 것 같네요.
고민들 속에서 내가 '나'의 가치관으로 그 길들을 헤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나'를 있게 하는 거군요. 물론 이 의견 자체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 다르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 모두가 각자 개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인 것 같네요.
오 영상 제작자분 진짜 멋있습니다
초딩 때 통일비용 분단비용 둘 다 많다고 잘 가르쳐놓고 갑자기 "그래도 통일을 해야겠죠?"로 분위기가 흐르길래
쌤한테 왜 통일을 하는게 옳은거냐, 나는 통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배운 대로면 오히려 분단이 더 낫지않냐 따졌었는데
(왜 기승전통일인지 납득 못했고 한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를 잡고싶었던듯.)
쌤이 논리로 몇 번 이해시키려다가 계속 반박하니까 결국 본인이 화가 나서 날 무슨 민족의 아픔도 모르는 나쁜 놈으로 취급하고는 끝내버렸음.
그 때 난 선생이라는 사람은 나를 납득시킬 수 있을거라고 믿었고 이겨먹으려는 생각따윈 1도 없었는데.. 괜히 기분만 더럽고 불신만 생겨버렸더랬다.
그 때부터일지, 감정 따위를 내세우면서 믿음을 강요하는 무언가를 싫어하고 실제로 역효과로 반대 의견을 '믿게'돼서
날씨 달라지는게 피부로 와닿기까지 지구온난화도 사기거나 인간 탓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음ㅋㅋㅋ (이제는 받아들임...)
이런 사회 분위기는 대학이나 회사에서도 다르지않아서 저러고있는 나는 무슨 별종 취급이나 종종 받게되더라.
그러던 와중에 더 독한 별종을 그것도 '유튜브'에서 보고 '믿음'을 얻어서 공감 댓글을 싸지르고 있는게 ㅈㄴ 아이러니다ㅋㅋ
들으면 아는 대학 다니면서 자기 개똥논리 펼치는 어려운 길을 택한 갤주에게 시바 좋아요 하나 씨게 박는다 👍
드디어 찾았다! 내가 느낀 배신감을 설명해주면서 세상이 숨겨온 진실을 말해주는 것 같은 유튜버!
당연히 이 문장도 의심하셨겠죠?
반지성주의 라는 말은 어찌보면 요즘 접하는 정보량이 너무 많다보니
새로 알게된 지식에 대한 여과나 고민하는 과정을 생략하거나
나아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 같음
초등학교?시절 교과서에 대륙 이름 지도에 오세아니아만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적힌 것이 궁금해서 손을 들고 교과서가 틀린것이냐? 질문을 했었던게 생각나네요 주변은 싸해지고 설명하시던 선생님도 잠시 말을 잃으셨던... 순간 쫄았는데 다음에 선생님이 오셔서 슬쩍 일러주셨습니다 교과서 만든 업체에 전화해봤는데 그냥 땅이 오스트레일리아라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적었다고... 지금 생각해도 말도안되는 변명에 오류인것 같지만 선생님께서 제가 한 질문에 말을 잃으셨을지언정 탓하진 않으셨고 잊지 않고 출판사에까지 전화해 답을 얻어와주신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었네요
그리고 저는 한국중고등학교를 거쳐 질문하는 인간을 띠껍게 보는 놈으로 성장했습니다 항상 머리로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짜증이 1차적으로 나네요 아직도...
그 의심하는것까진 좋은데 타인과 의심을 논하는 과정에서 저놈이 나한테 시건방지게 구네? 라는 인식을 시작하는 순간, 단순한 감정싸움이 되어버린다.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토론이란 게 단순 내 스트레스를 방출하는 장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음.
의심하는 것 이외에 현재 교육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 생각해요.
근 10년 이상, 유튜브를 보면서 방대한 정보를 접하는 세태가 되었어요. 그러나,
자기가 접한 정보를 자기의 인지구조로 재구성하여 저장하고, 그걸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랄까 유튜브 댓글 수준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누군가는 말하겠죠.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 자기표현능력 등등 미래핵심역량이라고 교육과정에 반영된지도 10년 이상 되었다고요.
그러나, 실제 교육에서는 영상에서 나온 것과 같이 여전히 권위주의식 교육에 따라 주체적으로 의심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세태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주지 않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초중까지는 뭔가 잘못되었거나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이의제기하거나 왜그렇게 하는지 물었는데 언젠가 친구가 저보고 너는 왜이리 '불만'이 많냐고 하는거 듣고는 그냥 서로 관심있을법한 이야기만 해요 ㅋㅋ 사실 누가 말 꺼냈을때 거기에 반대하는 행위부터가 비호감이나 이목을 쓸때없이 많이 끄는것같어요(사실 별 생각이 없을지도?)
영상 주제와는 별개로 제목만 보고 쓴 글임
용차누의 이름을 불러줄수록 힘이 쎄집니다!
끝없는의심은 맹목적인 믿음을 피할 수 있는 좋은방안이나
불가지론과 염세주의에 빠져 자조적이고 우울감애 빠지게 되는데 이를 극복할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만약 끝없는 의심이 자신을 지치게 한다면
어떤 식으로 믿음을 사용하면
자신에게 건강하게 가치를 가져다줄지
의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대 특) 유튜브에서 인도 아재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줌
마리갤 네이놈
감히 유튜브 구독자수 30만이 넘는 윤루카스 선생님을
고작 10만 따리가 음해를 해???
헉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경제는 이렇게 하면 좋아진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누군가는 그것만 믿고 살아가고 누군가는 전문가의 발언을 기반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만들수 있겠죠. 그 과정속에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편견을 깨고 나아가는 법이죠. 의심만으론 해결책을 내놓을순 없습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건강하고, 비판적이며, 이성적인 구성원을 필요로 할까요?
선생은 있으나 스승은 없다 라는 말을 고등학생때 생각해 아직 믿고있습니다 스승이 없는것도 맞고 스승이 나오기 힘든사회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중1떄까진 맞을만큼 교권이 떨어진 상황도 아니었는데 이상하죠 교권이 먼저 떨어진건지 학생을 사람이 아닌 사회로 보내야 할 공산품으로 먼저 본건지 아직 딱 나누진 못하겠습니다
한국의 교육문화를 보니까 저의 과거가 생각나더군요.
초등학교 초반에 대안학교로 전학갔었는데, 그 이후로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었습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질문하라고. 그리고 수업때는 단순히 답 보다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주제로 글을 썼던것이 생각납니다.
거기에 대부분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해서 그런지 선생님들의 추천서가 필요했는데, 선생님들과 수업시간이나 평소에 질문을 많이 해봤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확률이 올라갔죠.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데 여기 교수님들도 모르는거 있으면 수업시간에 질문하거나 수업시간 후, 아니면 오피스 시간때 찾아와서 질문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교수님을 찾아가면 은근슬쩍 시험문제에 관한 정보나 답을 얻거나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죠.
일단 이렇게 대화를 통해서 의견을 공유하고, 주장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땠을까 합니다...
토론하는 문화의 지향점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확실히 주입식 교육은 뜯어고쳐야 함.
자신의 상식선 상의 일은 믿고 아닌것을 믿지 않으니 어중간하게 배운것이 의심하는법을 모르고 어 이정도면 맞지않나? 라는 착각에 빠지는것 같군요 무지의 지를 알고 자신이 아는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무언갈 온전히 이해할수 있을텐데 세상이 너무 발전한건가 싶기도 하고요
학교에서 배운 의무교육탓에 무언가를 더 알고자 하는 생각 자체를 버리는 세대가 올줄은 몰랐습니다
5살배기 어린아이의 왜? 라는 질문은 정말 진리와도 같게 늘 가지고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선생님은 저한테 항상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시는 메시아입니다! 메시아!
이채널영상은 맨날 댓글 쓸려고 해도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게 만드는듯......
확실한건 대중심리에 대한 반감으로 노력없이 뭐라도 성공할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었다는걸 깨닫고 그냥 남들 하는대로 사는게 속편하다는 생각 가지고 삽니다 요즘은
의심은 현상,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지를 위한 초석, 그 준비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좋은 의미로 쓰이다 보니 의심이라는 행위 자체에 거부감이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사실 '의구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걸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같은 정보의 편협한 섭식이 가능한 시대에 살아가는 저희라면 더욱 더 그런 의구심과 의심을 갖고 관찰하고 사고하여 정보를 여과하고 취사 습득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 뭐 눈엔 뭐만 보이는 시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평소 생각하던것들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것을 의심하게되면 인간은 피폐해집니다.
찾기쉬운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는것은 의존성에 기인합니다.
"개인"이 올바르고 적절한 정보를 찾기 위한 훈련을 또한 중요하지만
"사회"가 그른 정보를 걸러주는 정화작용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가지가 병행되지 않는 한 정말로 "올바른" 정보전달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생각을 영상으로 이렇게까지 정리해서 만들었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ㄹㅇ 유튜버 학벌 저거 댓글 보고 더 놀랬던 게 웃소 채널 멤버들 고학력인 거 알고나니까 채널 운영하는 거 되게 멋있어 보였다는 댓글 보고 소름 돋음
마리형이 예전에 말했던 역시 사회에서 정규루트대로 짜논 거 안밟고 좀만 비정규적인 루트 탈려고 해도 일단 고학력이여야 한다고 했던 말 생각남 ㄹㅇ
각가 자기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에서 이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그런 사람들이 편향적 정치, 종교 댓글을 달았다 라고 생각해보니 점점 이해가 갑니다.
옳은 것을 믿는게 아니라 옳은지 의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거죠
영상 앞부분의 내용과 같은 이유로 저는 항상 확언하는 사람들의 말을 배척합니다
확신에 가득차서 말 하는 사람들 중에 옳은 사람을 거의 못 봤고, 오판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두는 사람들 중에 틀리는 사람을 거의 못봤죠.
물론 가방끈 좀 짧다고 무식한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의심을 하는 사람은 내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도 나의 식견을 의심하고 조심스럽게 던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신기하리만큼 가방끈 짧은 사람들이 좀 더 확신에 찬 말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미술을 비롯한 다른 학문에서도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개소리같은 비판도 받아들이고 생각해보며 새로운 가설과 아이디어를 내놓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태도가 내면에 있는 겸손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옳다, 남은 틀렸다'라는 생각을 버렸을 때 비로소 확신을 버리고 나를 높이지 않으며 스스로를 의심하고 남을 보게 되는 것이죠.
숱하게 보아 왔듯, 보통 남의 시각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얼추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나무위키에 논란 문서 하나 만들어 가며 침몰하는 사람도 여럿 봤구요.
그래서 유튜브에선 '암만 봐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왜 많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식견이 있는 사람이 확언을 하지 않는다는 답답함도 있지만, 한편으론 자기가 믿고 싶은, 자기가 알고 있는 대로 말해주는 것에 대한 카타르시스 같은 것이죠
그 사람들은 그 내용이 맞말이든 틀린말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저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을 웅변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격하게 말해서, 그들의 '멘탈 대딸방'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겸손함과 의심이라...
확실히 벼가 익을수록 고개가 숙여집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진실된 지식과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습관이 겸손하게 고개가 숙여지는 벼이자 쌀밥입니다.
지나가던 인문학도입니다.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저 개인적으론 인문학은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보다도 어떤 주제에 대해 확언하기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말미의 의문을 가지라는 주제처럼요.
개인적으로 논문 쓸 만큼 검증을 하고 저렇게 의심 많이 하는 유튜버가 많은 커뮤니티는 게임 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볍게 인방하고 스트리밍 하는쪽보다 진짜 극한의 영역을 달리는 그런 사람들은 검증 많이 하더라고요. 누가 핵쓰거나 스피드런 조작한거 잡아내거나, 아니면 진짜 전문적인 게임 내용 설명하거나 그런 쪽 말이에요. 특히 마리오랑 젤다는 광인 천지고요.
원래 종합 IT 계열과 흔히 말하는 nerd 계열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더라구요
내가 듣고싶은? 말만 해주면서 의심은 많고 확신이 없는 채 일구만언해주는 바로 그 유튜버!
영상내용에 완전 동의하면서 봤음. 나는 건전한 토론을 진짜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전무하다시피 해서 너무 아쉬움..
우리나라는 남의 말이나 의견에 반박하는걸 굉장히 금기시하고 피하는거 같음.
누군가 자기의견에 반대하면 그걸 공격으로 받아들인달까..
상대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겉으로는 내색않고 속에다가 쌓아두다 뒷담화하거나 인터넷 같은 익명 공간에서 폭발하듯 푸는 거 같음.
그러다보니 결국 극단적으로 나뉘어 버림. 의견을 아예 교환 안하거나 막상 의견을 말하게 되면 토론이 아니라 싸우자는 식임. 생각을 교환하고 설득하는게 아니라 서로 본인이 틀렸다는건 절대 인정 안 하고 상대가 틀렸단걸 어떻게든 증명하려고만 함.
결국 이건 너무 주입식으로만 가르치고 질문 하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풍조가 원인이라 생각함. 학창 시절 내내 질문하면 눈치 없는 놈, 관종 취급하는 이런 문화 속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라니 토론이나 질문에 대한 습관은 커녕 자기 생각 말하는것도 눈치보는 사회가 됨.
건전한 토론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는데,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법, 질문하는 법, 의견을 교환하는 법, 스스로 틀렸단걸 인정하는 법 을 모르니 소통의 부재가 생기고 사회가 끝없는 혐오와 갈등에 빠져버림..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할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서 나와 다른 생각을 마주하면 무조건 그건 틀렸다고 배척하는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이야기 해보고 상대에게 설득 되면 내가 틀렸던 걸 인정하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여 사고를 확장하거나 반대로 상대를 설득시켜 내 논리를 한 번 더 검증을 하는 좋은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음. 그러려면 교육 방식이 바뀌어야 겠지..
감사합니다. 불안감이 줄어드는 영상이네요😊
5:32 제가 초등학생일땐 미각지도란게 있었어요.
혓바닥 위치에 따라 느끼는 맛이 다르단건데
수업시간에 손을 들고 "선생님! 맛이 다 똑같이 느껴지는데요?"
라고하면 주걱같은걸로 얻어맞고 이런 질문을 하는 제 혀가 이상하다는 말만들었죠 ㅋㅋㅋ
ㄹㅇ 그거 존나 어이가없었음 ㅋㅋ
미각지도 ㄹㅇ ㅋㅋ
뭔 되도 않는 유사과학
이사건과 비슷한류의 일련의 과정을 겪고부터
반골기질을 가지게 되었더랬죠~...
와이책에도 그런 삽화가 있었는데 ㅋㅋㅋ 어릴땐 진짠줄 알고 신거 먹을땐 일부러 혀 끝쪽에 껴서 먹었음ㅋㅋㅋㅋㅋㅋ
내가 알기론 그냥 미뢰나 미각수용체가 특정 패턴으로 많은 곳도 있고 적은 곳도 있을 뿐 맛은 모든 혀 부위 다 똑같이 느낌
비판점까지는 충분히 공감하는데 그 원인을 공교육에 두는 건 좀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군요. 새로운 시각 재밌게 봤습니다.
저게 교육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거면 몰라도 교육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라면 공교육에 무시못할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가장 많은 사람에게 비슷한 형태로 적용되는 교육이니까요.
정보가 만연한 시대에서 정보에 대해 의심해보고 질문하는건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죠.
의심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미덕으로서 기능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때워버린다는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46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전도사님과 목사님을 늘 의심하던 사람으로서 공감... 처음엔 그래서 '교회를 나가야되나...' 고민도 많이 했는데 '교회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로 생각이 바뀐 지금이네요. 회피하지않고 맞서 비판하길 원하는...
이 세상에 진리만을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유튜버라도 그들의 말을 항상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절대적인 법칙이 밝혀진 검증된 자연과학 분야 이외에는 상대주의적인 태도로 접근하는게 좋을듯...
초반에 네이트에 올라온 글 ㅈㄴ 소름 돋네
학벌 하나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는 움직임인데..
그럼 인서울 4년제 나온 이는 모든 지식에 통달해있는 이 시대의 참현자가 아닌가?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는 뭐 마법도 쓰겠네
고졸이어도 고학력자보다 잘 아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딱 맞는 비유는 아니긴 하지만 고학력자에게 공구를 쥐어주며 자동차를 수리하라고 하면 할 수 있나?
건축물 도면을 짜라고 하면?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물 완성 모습을 만들어보라고 하면?
이번 사태로 인해 안 그래도 뿌리 깊게 박혀있는 학벌주의 대한민국에 더욱 떡밥을 뿌린 거 같아 안타까울 따름
대학은 전문지식을 배우는곳 그 이상 이하도 아님. 우매함의 봉우리에 걸쳐있는 사람들이 하는 궤변일뿐임
맞아요 저는 제가 서른이 될때까지
이성적인 인간이라 생각했지만 저는 비이성적인 인간이고 다른사람들과 다를바도없거니와
오히려 덜 떨어진인간임을 깨달았을때
세상이 달라졌어요 배움의 의지가
끓고 성실하고싶어졌어요
진정으로 나아지는 인간이 되기위해서요
다른 존재로 나아가기위해서요
원자모형이 변해온 과정을 보면 확실하죠
기존 모델에 태클을 거는 반례들을 만족시킬만한 새로운 모델로 과학은 계속해서 변명을 하며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음모론자들이 현대의 과학은 믿을만 하지 못하다 라는 선동을 하고다니는것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만...
아는것이 힘이다. 그러니 더 알아가는것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문을 가지고 더 알아가고 더 명확한 자신의 입장을 가지는것, 그리고 그것에 또 의문을 품고 과거와 현재의 자신, 그리고 타인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것. 이것이 베이컨이 말한 아는것이 힘이다가 아닐까요.
사실 마리갤은 네코 미미 메이드복 코스프레를 즐겨 하는 일본 ts 미소녀인 건 아닐까?
유투브는 그냥 유희용 플랫폼이다
재미는 재미로만 보고 즐기는게 제일.
만화책 보면서 "와 따라해야지" 하면 그게 말이 되나...
멸망이냐 개혁이냐 지옥의 이지선다 스피드런 미치겠네 진짜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왜 회원영상만 올라옴?
이거 회원 하라고 협박하는거야?
@@gurumi9227 누가 회원 영상만 올리라고 방장한테 칼들고 협박한듯 ㅇㅇ
이 유튜버 너무 재밌게 설명 잘하는 거 같음... 이 사람 말이 구라든 진짜든 11분이 후회는 안됨
이제 리뷰까지 당하는 드래곤레이크ㅋㅋㅋ
학교 다닐 때 양파 실험을 예로 들며 왜 나쁜 말을 쓰면 안 되는지 가르치던 선생님도 있었죠..
예전에는 그게 그럴듯해 보였었는데.. 하..
영상 잘 봤습니다, 결말이 철학과의 접점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철학은 만물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에 대한 물음부터 시작해 나 외의 것들로 확장하는 방식도 좋은 것 같네요 ㅎㅎ
모든것을 의심하라는 말과 든 예시들조차 꽤 과장적이지만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하지만 가장 의심이 많은 학문중 하나인 과학분야조차 의심을 통해서 하나의 이론 또는 법칙이 정립이 되면 그 위에 새로운 이론을 쌓아가죠.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엔 의심하되 우리가 배운것과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만의(혹은 나만의) 하나의 이론이 정립이 되면 그 이론을 완전히 부술만한 새로운 이론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그 이론은 다음 이론을 위한 주춧돌이 되는것이기에 한 번 정립된 나의 이론은 의심하지 않는것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물론 나의 이론이 도전받을 때는 내가 틀린게 무엇일까 하며 의심해 봐야하고 또 살아가면서 나의 이론이 도전 받는것은 수도없을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끊임없이 의심해야 될것이지만. 행동의 메커니즘 자체가 모든것을 의심하는 것과 분별하여 의심하는것은 정확도 면에서나 피로도 면에서나 큰 차이가 있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의심은 완벽을 찾는 과정이지만 완벽은 존재하지 않겠죠. 하지만 완벽에 가까워져가는 나름의 분수령이 될 무언가를 스스로가 세웠다면 그걸 굳이 까부술건 없어보여요.
한번 생각해보니까 공교육은 어떤가를 제대로 비판하고 의심하게 교육하게 도와주는것도 의무 일수는 있지만 현재는 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그냥 교과서 내용을 공부하는데 굳이 '이거는 아닌것 같애 선생님께 이건 왜 이렇게 해야하지 '하는 식의 질문이 생기는게 이상한것 같음. 그냥 교과서 내용이나 생각없이 공부나하고 수능 잘본뒤 대학만 가면되는데... '굳이 물어봐야되나 그냥 바뀌는것도 없고 그대로 공부해야될텐데'거여서 쓸데없이 계속 내용에 딴지 걸면서 물어보는 것이 눈치 없는게 되는것 같음 그냥 공교육은 권위주의여서보다(교권침해도 많은데 선생님이 요즘 권위가 센편인가?)는 요즘은 목표가 단지 입시여서가 강한것 같애 굳이 의문을 표할 의미도 굳이 더 목표이외에는 배울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영상내용대로라면 이러면 현재사회에서는 눈치없는사람이 되겠지만 이 영상에서 권고 헸던것처럼 한번 의심하고 비판을 해봄
파시스트가 매우 좋아하던 반지성주의였지만..지금은 뭐...정보가 흘러 넘치다 못해 쏟아지는 형태인데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지..
개인의 비판과 회의는 상당한 지식과 통찰력이 필요한데 이런 건 아무나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꾸준히 환경과 재능이 받춰줘도 제대로 갖춘다는 보장이 없는데 안타깝게도 현재의 교육, 언론 등은 제대로 된 비판, 회의의식을 육성해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일부러 방치하는 걸지도
개인적으로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부담감이 강해서 그렇다봄 수능 보는 사람으로서 내가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해 매일 회의하는 사람인데 난 그 태도가 오히려 도움이 됨 결국 회의적 사고에서 오는 불확실성과 끝없는 지식의 양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스스로 귀를 닫게 되는 것 같음 적어도 좀 배운 사람 입장에서는
반박시 마리갤 대머리
끝까지 뵈줘서 감사하다고? 이 사람이 정말로 감사할까? 우리를 그저 조회수 올려주는 개돼지로 보고있진 않을까?
공교육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토론 토의 중심으로 바뀔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조차 강의 분위기가 중고딩때랑 다를 게 없는 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 문제점, 영상 말미에서 얘기하셨던 대입제도의 개혁과 동시에 이뤄져야한다는 점, 그리고 의심과 회의가 항상 답을 주지 않는 점입니다. 인지자원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셨는데 반대로 말해서 의심과 회의에 본인의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을 수(우울증, 극단론적 사상)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 또한 너무 그런 점으로 방향을 잡았다간 또다른 극단에 매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중용을 지키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아도 노력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최근 짤중에 눈을 떴구나 미정갤로 오거라… 라는 짤 있음
가보면 존나 웃김 ㅋㅋ
교양 시간에도, 전공 시간에도 한 번씩 교수님들이 항상 그런 말씀 하셨습니다. 대학에서 진정으로 가르쳐야 하는 건 단순한 지식의 총집합 뿐만이 아니라 사고능력, 특히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영상에서 나왔던 의심과 관련한 내용이 내가 우울증을 겪었던 학생때랑 같은과정을 겪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직도 솔직히 단순하게
세상에 답은없다! 이러면서 살지만 솔직한마음에는 답이있었음 하지 ㅋㅋ
가장 편한게 신을 믿는거죠.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원리를 알고 있으니 나는 그것에 의존하면 되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지나치게 회의적인 태도는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수도 있을 것 같슴니다. 천재 논리학자나 그 자식들이 미친 경우들을 보면요.. 저도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고 모르는 게 당연하며 확률적으로 사고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수학적으로도 카오스이론, 양자역학, 불확정성원리, 불완정성정리 등만 봐도 확정할 수 없는 게 세상입니다
단순히 많은 양의 지식을 쌓는 것 뿐 아니라 지식 자체를 어떻게 수용하거나 걸러낼 지에 대한 메타적인 사고도 정말 중요하다고 느낌
틀튜브 시청자 중 고학력자들도 간혹 보이는게 쌓인 지식만 많고 지식 자체에 대한 메타적인 사고가 부족한게 아닐까 생각함
4:30 갈!!!! 우리 마리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막 뱉는 말이라니 신성모독이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진리라는것은 유튜브에도 기록돼있는 사실이다!
가장 값어치있고 살아있는 정보는 내 발로 뛰어서 알아낸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정보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실제로 확인하고 확신을 갖기 전에는 이론에 불과하다. - 김찬경
역사 전공생입니다. 저는 매사에 의심이 많아 생각하고 생각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요, 전공을 하다 보니 실제 학계의 논의는 교과서적 팩트보다 더 유연하게 흘러간다는 걸 알게 되었고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과연 교과서적 팩트란 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과서는 선택과 편집으로 이루어진 단일한 사고의 집합이니까요. 사실 역사 연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와 다양한 시각인데 현재 교육과정에선 역사 과목이 단순 암기 과목에만 그치고 있죠. 항상 그 속에서 의심하는 사고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보가 무한정한 이 세상에서 말이죠. 영상 꾸준히 봐왔지만 이번 영상이 특히 정말 많이 공감이 되네요. 모두들 역사 속의 생각하는 나 자신을 찾으세요!
이 유튜버는 끝까지 본 우리에게 정말 감사할까?
속이 뻥! 위대하신 마리갤님을 보니 뭐시기가 울컥울컥하네요
눈치보지 않고 본심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