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오해로 엇갈린게 안타까운겁니다. 우리는 승민의 입장에서 풀리는 소극적인, 순수한 짝사랑 스토리를 보면서 주인공을 어리버리하게 당하는 "을"의 입장으로, 반대로 좀더 적극적이고, 현실적이여보이는 서연을 노련한 "갑"의 입장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서연이 어른스러운척을 해도 그녀는 승민과 똑같은 대학 새내기에 막 지방에서 상경한, 그 만큼이나 아직 서투른 나이입니다. 끝부터 얘기하자면, 승민은 서연의 "첫사랑" 이였습니다. 승민을 향한 마음이 사실 그들의 흐름 곳곳에 들어나 있습니다. 승민 입장에선 서연이 선배에게 호감을 드러내지만, 서연은 선배가 사귀기에 좋은 "스펙"을 가졌다 말합니다- "왜, 좋아하면 안돼? 좋아할만하지 않아?" 식으로요. 감정적인 호감이 아닌겁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승민의 반응을 체크할수 있습니다 - 나를 좋아하나, 말이죠. 사실 서연도 그런 승민을 좋아하게 되지만 털털한척 하는것과 달리 어색하게 마음을 숨깁니다. 승민이 첫키스를 하자 "쉬마렵다"고 모르는척 자릴 피한다거나, 첫눈이 오는날 만나기로 약속하며 간접적으로나마 고백을 받아드린다고 전하는것 처럼요. "첫사랑" 이니까요 - 똑같이 어색하고, 서툰겁니다~ 그저 스스로 연애에 덜 노련한 "을"이라고 생각하는 승민은 알아보지 못한거죠. 대망의 그날, 선배가 술을 권하자 그녀는 곤란해합니다 - 새내기로서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는거죠. 거절하면 내가 이상해지는건가, 하극상인가, 인기많은 선배인데, 학생들이 많은 자리에서 - 거짓말이로든 뭐든 그 순간 순발력있게 피해가지 못한거죠. 그녀는 모르지만, 선배는 이미 그녀에게 흑심을 공표해논적이 있습니다. 일부러 술을 많이 먹였을거고, 그녀를 부축해서 자취방 앞까지 갑니다. 승민은 못봤지만 그녀는 선배가 억지로 키스하려 하는것을 피합니다 - 선배가 아닌 승민을 좋아한다는 증거이죠. 그렇기 떄문에 선배가 방까지 데리고 갔어도 잠자리를 가질려 했었다면 필사적으로 방어했을것이고, 강간을 당했다면 정신적 충격으로 승민을 찾지도, 학교에 나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녀를 따먹었다고 학교에 소문이 퍼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랬다면 미래의 승민의 미련이나 죄책감이 다른 방향으로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승민은 그떄 선배가 부축해가는걸 그저 지켜봤다는 것, 서툴게 확신하고 그녀에게 꺼지라고 상처를 줬던것, 그녀를 썅년으로 매도한 찌질함에 대한 죄책감, 자기 반성 등의 감정을 보여줍니다. 물론 잘 될수도 있던걸 승민의 찌질함이 망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 장면 자체로 승민은 실망하고 상처를 받고, 나중에 논리적으로 상황정리를 하건말건 좋아한 감정이 이미 사라졌다면 끝난거니까요. 댓글들 보니 서연이 선배랑 술 마신것부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할수없는 실수였다고도 하니까요. 하지만 "꺼져" 하는 말에 승민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찾아온 서연도 마찬가지 였기에, 안타까운겁니다. 어쩌면 서로 대화를 했다면, 오해를 풀었다면, 하고 말이죠.
이 부분에서 서연이 말하는 정확한 대사는 이렇다. "(아나운서가 되면) 적어도 돈많은 남자랑 결혼할걸. 그래서 나도 나중에 이런데다가 집짓고 살아야겠다. 그때 니가 지어줘. 공짜로. 알았지?" 그리고서는 계약금이라며 승민에게 CD를 건넨다. 남자의 해석 앞서 언급했듯이 남자들은 대부분 서연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 운운하는 부분에서부터 '승민이 너처럼 가난한 남자는 내가 결혼할 대상이 아니다'로 해석한다. 따라서 서연의 대사에서 '결혼하는 남자'와 '집 지어 주는 승민'은 같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결혼하는 남자는 따로 있고, 승민은 그냥 집 지어줄 '친구'일 뿐이다. 빌려주는 CD는 공짜로 집 지어달라는 어이없는 농담을 무마하기 위한 장식품일 뿐이다. 스무살 남자의 연약한 자아는 상처받는다. 여자의 해석 니가 건축 잘해서 돈 많이 벌어와. 엄청 유명해진 아나운서 양서연에게 어울릴만큼. 그래서 우리 이런 멋진 곳에 2층집 짓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 (애도 둘쯤 낳고 큼직한 개도 키우고.. 멍멍~~) 우리 집을 함께 짓는 거니까 당연히 공짜인거지? 누가 부부도 아닌데 수억원짜리 집을 공짜로 지어주겠니? 당연히 나중에 결혼하자는 소리지! 그것도 해독을 못하니? 내가 아끼는 전람회 CD 빌려줄테니까 잘 보관하면서 들어야 돼. 전에 개포동 갔을 때 내가 너 하는 거 봐서 CD 빌려주겠다고 했던 말 기억하지? 이제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야. ^^ 여자의 해석 부분은 남자인 내가 다년간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그냥 짐작해 본 것이지만 아마 크게 틀리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m.blog.daum.net/darl.kim/5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승민이는 서연이가 그 선배랑 잤다고 생각해서 저러는게 아닙니다. 실제론 서연이가 그 선배랑 서로 좋아하는 사이면서 자기를 속이고 가지고 놀았다고 오해하고 있어서 저러는거죠. 만약 정말 잔게 문제라면 나중에도 "나 그 선배랑 안잤다"라는 말 혹은 그러한 정황으로 오해가 풀려야하는데 "나한테는 네가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에 엄청 당황하면서 오해가 풀리는걸 봐도 알 수 있죠.
근데 선배랑 자취방에 들어가는거 보고 납득이한테 울면서 “근데 안에서 아무일도 없었을 수도 있잖아?”라며 안잤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집착하는거 보면, 납득이의 반응에 의하여 그 희망이 좌절된거보면 그 선배랑 잔거에 대해서 큰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꼈으며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도 들었겠죠. 어느 하나가 맞다고 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보아서 판단해야 되는거같네요
영화보면 저 장면에서 찌질한 자신에게도 동시에 화가 나는 이제훈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고 서로 엇갈리는게 안타까운데 ㅈㄴ대갈빻은 댓글들이 보이네 순수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의 기억이 있는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수지의 얼굴 자체가 서사인 멜로영화 수작 괜히 건개가 멜로역사상 최다관객인 게 아니다
서툴던 그 사랑이 마치 나를 보는것과 같다, 그 사랑을 다시 돌아간다면 아니 다시 시작한다면 과연 그때 내가 그대에게 이렇게 했을까? 극중에서도 이 행동을 하고 후회했듯이 나도 그와같이 후회했다, 지금 술에 취해 이 글을 쓰지만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난 아직도 그대를 좋아하고 날 좋아하던 그대가 그리워진다. 그대가 먼길 돌아 날 만난다면 그땐 내가 널 좋아할게
비슷한 맥락으로 서연이 좀 더 확실하게 사랑을 표현했어야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승민을 향한 서연의 호감 전달이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영화 속 서연의 진심은 심지어 여자들 사이에서조차도 해석이 다 제각각이다. 강남선배는 그냥 연예인처럼 동경의 대상이었을 뿐이고 숙제 함께 하자고 따라왔을 때부터 승민을 좋아했던 거라는 해석부터 시작해서, 애초에는 당연히 강남선배를 좋아했던 거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승민에 대한 애정이 자라난 것이라는 보편적인 해석은 물론이고, 승민과 강남선배 둘 다 마음에 들어서 양다리 걸치며 어장관리했던 거라는 해석도 꽤 있으며, 심지어 과거 내내 서연의 마음이 가 있던 상대는 강남선배이고 승민은 '지나놓고 보니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은' 대상일 뿐이라는 해석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여자들조차 이렇게 헛갈려할 지경이니 서연이 남자가 알아듣도록 충분히 마음을 전달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름 일리는 있다. 그런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그걸 못하니까 서투른 첫사랑인거다. 남자가 쉽게 알 수 있을만큼 과감하게 애정을 표시하는 수준이면 그게 선수지 첫사랑이냐?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1학년 여자애도 서투르고 부끄럽기는 마찬가지다. 남자만 서투르고 찌질한 것이 아니다. 나는 1학년 여대생이 영화 속의 서연 이상 직설적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일이 현실에서 그리 흔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m.blog.daum.net/darl.kim/5
건축학개론이 마음에 든다는 어느 여자분의 리뷰글을 인용해 보자. "내 첫사랑은 아름답고 아련하다기보다는, 어설펐다. 그래서 주는 것도 어설펐고, 받는 것도 어설펐다. 연애는 무엇이며 밀고당기기는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가끔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여주다가도 꽁꽁 감추느라 바빴다. 상대방은 아마 이랬다 저랬다 거리는 내 모습에 승민처럼 휘둘리다 짜증이 났을 것이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다른 소녀들도 대부분 다 마찬가지일 거다. 마음에 담고 있는 건축학과 소년과 이야기 하면서 "너한테 시집 갈테니 집은 공짜로 지어줘"라고 대놓고 말하는 소녀가 몇 명이나 될까? 선배가 옆에서 "승민이 좋아해? 둘이 잘 해보든지~"라고 이죽거릴 때 "그래요, 저는 승민이 사랑하고 앞으로 사귈 거에요"라고 당돌하게 답하는 소녀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서연과 승민의 행동과 대사들은 누구 한편이 잘했다 못했다를 따져야 하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초보다운 서투른 행동과 대화들이 오해의 빌미가 되어 아름다운 첫사랑이 깨어지게 된다는 현실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남자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답게 서투르고 혼란스러워 하며 여자도 첫사랑을 시작한 소녀답게 새침을 떨면서 부끄러워 한다. 양쪽 모두 첫사랑을 시작하는 대학 1학년들답게 아주 자연스레 행동하는데 그 자연스러운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아주 극적인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말았던 거다.
이런 승민과 서연 사이의, 또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의사소통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이해를 시작하는 것. 이게 바로 건축학개론의 시작입니다." 라는 유명한 대사가 더욱 의미심장한 것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 대사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입하면 '서로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이해를 시작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라는 의미다. 소통과 이해야말로 모든 사랑의 기본이지만, 첫사랑이기에 서툴렀던 소년과 소녀는 그걸 미처 몰랐기 때문에 서로 좋아하면서도 오해를 낳고 예쁜 첫사랑을 꽃 피워보지 못한 거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건개는 참 달콤쌉살한 느낌이다 서툴고 안타깝고 못나고 찌질한 첫사랑의 단상... 아련하고 가슴아픈 첫사랑에 수지의 청순한 미모는 최적의 조합이고 화장기 없는 말갛고 깨끗한 수지 얼굴이 스크린에 클로즈업됐을 때 극장 안 관객들의 술렁임이 아직도 생각남
잘 보면 수지가 제훈을 만나면서 옷과 화장에 많이 신경쓴다. 절정은 첫눈 오는날 만나러 간 날. 제일 예쁜모습을 보여주고 돌아와주길 바랬겠지...저당시에 저런 첫사랑 많았다. 사실 제훈이 자길 좋아하는지도 둘이 여행가서 알게 된걸거고, 그러면서 선배보단 제훈에게 마음이 간건데 제훈도 알아차리지못하고 고백할 기회만 기다렸다. 거기에 술먹고 선배한테 업혀가는걸 목격하고.....지금 시대엔 찌질해보이겠지만 저 당시엔 여자나 남자나 고백하는게 참 조심스럽고 어려웠지...
이용주 감독은 어떤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그 질문의 답은 관객 개개인의 성윤리에 달려 있다'라고 했다던데, 나보고 의견을 말하라고 한다면 '그 둘이 함께 잤느냐 안 잤느냐는 영화 줄거리에 아무 영향도 못 미친다' 라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이전 강의에서 이야기 했듯이, 승민이 절망한 이유는 서연의 순결 문제 때문이 아니라, 서연이 사랑하는 대상이 강남선배라는 오해였기 때문이다. 승민의 입장에서는 서연이 사랑하는 대상이 강남선배라고 확신해 버리면, 어차피 내 여자도 아닌데 그 다음에 둘이 잤거나 말았거나 별반 상관이 없는거다. 물론 서연의 속마음을 알게(오해하게) 되는 과정이 하필이면 그렇게 노골적이었기 때문에 순진한 대학 1학년에게는 더 충격이 컸을 수도 있고, 또 사랑하던 여자가 이미 다른 남자와 자버렸다는 오해가 그 이후 서연에게 아예 미련을 갖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는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서연과 강남선배가 잤건 안 잤건 어차피 승민은 서연의 사랑이 강남선배라고 오해해 버렸고 둘 사이의 이별은 그걸로 정해져 버린 거다. 예를 들어, 승민이 목격한 장면이 영화와 다르게 정신 멀쩡한 서연이 강남선배와 손잡고 귀가하다가 '오빠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키스만하는 장면이었다면 그리고 강남선배는 문 앞에서 인사만 하고 돌아가는 장면이었다면 첫사랑의 결말이 달라졌을까? 아마 승민은 똑같이 납득이에게 안겨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고 서연과 다시 만났을 때 똑같이 꺼지라고 말했을 것이다. 승민은 서연이 선배와 잤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 아니다. 그래도 역시 그날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영화 줄거리를 떠나서 역시 궁금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별일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가장 직접적인 근거는 전날밤 강제로 순결을 잃은 1학년 여대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명랑하게 그 다음날 아침 쓰레기 봉투를 들고 쫄랑쫄랑 집을 나서는 서연의 모습 때문이지만, (출처-건축학개론 리뷰 블로그(너무 잘써서 감독님이 댓글까지 달아주실정도라함)
간접적이면서도 좀 더 나를 확신하게 해주는 근거는 재욱과 같은 '제비' 또는 '바람둥이'들의 행동 방식이다. 나는 영화 속의 강남선배와 같은 바람둥이들을 두 명이나 알고 있다. 한명은 친구 형님이었고 한명은 서클 선배 였는데, 영화와 같은 식으로 여자들 많이 후리고 다녔다. 둘 다 얼굴도 잘 생겼고 키도 컸고 돈도 많았다. 많은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 후훗... 이 놈의 인기는... 이 사람들, 영화 속의 강남선배처럼 술먹여 놓고 여자 함락시키는 짓도 곧잘 했었는데, 재미있는 점은 그 선배들에게 넘어간 여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남자를 고발하거나 강제로 당했다고 호소했던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제비짓을 하고 다녔어도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영화를 오해하는 사람들의 상상과는 달리, 저런 제비들은 절대로 고발당하거나 발목 잡힐 일을 하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술먹여 놓고 강제로 여자를 강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왜나하면 법적인 문제라도 생길 경우 잃을 것이 너무 많은 혜택받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의 재욱이나 내가 아는 제비족들은 그들의 매력이 여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 때문에 맨정신으로는 조심스러워 하는 여자라도 적당히 술을 먹여 경계심을 해제시키면 손쉽게 여자를 함락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같은 남자 입장에서는 그저 부러울 뿐이지 뭐. -0-;;;) 여자가 거부하면 절대로 강제로 하려들지 않는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제발로 안겨오는 여자 수두룩한 인기남들이다.
그래서 나는 문제의 그 종강날 밤에 서연과 강남선배 사이에는 별일 없었다고 생각한다. 서연은 키스 단계에서부터 이미 선배를 거절했고, 강남선배같은 그 당시 제비들은 싫다는 여자 강제로 범하는 타입의 인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식이 있어서 거부의사를 밝히는 여자를 힘으로 겁탈하는 것은 물론이고 술먹고 정신 잃은 여자를 어찌어찌하는 것 역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란 것쯤은 아무리 순진한 대학 1학년이라도 남자라면 다들 안다. 서연과의 첫 키스를 상담하는 승민에게 납득이가 했던 대사를 생각해 보라. 니가 한건 키스가 아니라 뽀뽀야. 그것도 자는 애한테. 그건 범죄야, 범죄! 여자가 자고 있어서 의식이 없다면 뽀뽀하는 일조차도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도 승민의 첫키스는 서연이 고발했다면 엄밀히 말해서 성추행에 해당될걸?) 그런데 잘 생기고 키 크고 집안 좋고 돈 많은 제비가 뭐가 아쉬워서 완력으로 술 취한 여자를 건드려 발목 잡힐 일을 하겠는가? 그냥 슬쩍 들이대 보고 여자가 조금만 강하게 거부하면 깨끗이 접는 것이 카사노바다
술김에 분위기에 취해서 남녀간에 사고친 이야기는 첫사랑 이야기 만큼이나 세상에 넘쳐 흐른다. 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남자들 입장에서는, 술에 취했건 아니건 여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고 남자가 완력을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여자가 남자에게 안겨서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가 사고치는 것은 여자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지 제 3자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둘이 좋아서 같이 잔다는데 누가 뭐라 그러겠는가? 하물며 여자가 남자의 외모와 재력에 반해서 그 남자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는데? 그런 상황에서 기껏해야 숙제나 같이 하는 동기 남학생이 그녀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바램이다. 그러니까 강남선배 재욱은, 여자들에게 나쁜 남자일지 몰라도, 강간범이나 성추행범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단지 자신에게 호감있는 여자에게 술을 권하고 여자가 취해서 내숭이 사라지면 분위기 잡아 함께 자려고 했을 뿐이다. 여자가 싫다면 말고.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차라리 강남선배가 성폭행범이었다면 문제의 그 종강날 밤 오해는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날밤 강남선배와 서연이 함께 잤느냐 아니냐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해석이 엇갈리는 주제 하나는 서연의 집 문에 귀를 댔을 때 승민에게 들린 소리가 무엇이었느냐 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카사노바 제비들의 행동 방식과 같은 맥락으로, 나는 이 장면에서 승민에게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실제로 상영되는 영화에서도 거의 아무 소리 안 나온다.) 강남선배는 기껏해야 한번쯤 더 집적거려보다가 서연이 몸으로 거부하니까 포기했을 거고 그러면 문 밖으로 들릴만큼 큰 소리가 날 일이 없게 된다. 그냥 조용했을 거다. 문제는, 그렇게 별다른 소리가 안 들리는 상황이 승민의 입장에서는 강남선배의 여자 따먹기(?) 작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해석되기 쉽다는 점이다. 차라리 강남선배가 강간범이었다면 서연에게 힘으로 달려들었을테고 이미 키스조차 거부했던 서연은 비명이라도 질렀을거고 그랬다면 승민은 하다못해 문을 두드리거나 유리창이라도 깨면서 선배를 제지하려고 나섰을거다. 그러면 그날밤 상황에 대한 승민의 오해도 단번에 풀렸을텐데. 하지만 서연의 사랑은 자신이 아닌 강남선배라고 이미 오해해버린 승민에게 그 소리없는 정적은 방 안에서 서연이 별다른 거부없이 강남선배와 서로 부등켜 안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그래서 승민은 이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고.....
서연이는 이혼녀임. 이혼하고 고작 한다는게 첫사랑 찾기 ㅋㅋ그때의 감정이 못내 아쉬워서 늙어가지고 눈치 없이 찾아옴. 심지어 이제는 그때 일 다 잊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 하려는 남자한테 꼬리 오지게 침. 이 장면은 이제훈 인생에 있어서 신의 한수 같은 장면이라고 볼 수 있음ㅋㅋ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첫사랑이야기.. 또래 여자애들을 가로채가는 능력좋은 선배들.. 사실 지금와서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아재들인데 그때는 왜이렇게 열등감에 시달렸는지.. 소년을 남자로 만들어주는것이 첫사랑인듯 ㅎ 생각해보면 그 선배들도 나와같은 과정을 겪고 성숙한 남자가 되었을테니.. 이재훈이 꺼져달라고 할수밖에 없는 이유 너무나도 잘아는마음ㅋㅋ 그렇게 해야지만이 그녀를 다시는 보지않을수 있기때문..욕을하는 남자와 아름다운 연애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성립되니 두번다시 만나는 경우의수를 없애버린..
hj99511 그건 또 무슨 2차가해인가요 술에 취하면 성폭행당해도 되는건가요? 옷을벗고다니든 새벽에다니든 술에취했든 아무일없어야되는게정상이죠 의지대로못움직이는사람 성폭행한 사람을 뭐라해야지ㅋㅋ 술에 취하면 해도 좋다는 표현인가요? 아니잖아요 강간남 편드는 소리하시네 큰일날분이구만
무슨뜻인지 몰랐음. 말을 해줘야알지~영화가 끊는게 너무 심함. 댓글보고 뜻을 이제 알았다. 잠자리를 같이한거구나..... 전체적으로 영화가 왜떴는지 이유가 수지얼굴에서 찾을수 있음.😶 뭐야..인연이 아닌가부지. 인연이 되서 만나도 헤어질수있고 아닐수도있다. 저기 까지 인가 부지. 헤어진게 더 나은 사람도 있다. 삼생삼사십리도화 그거보면 당췌 왜 이별에 슬퍼하는지 이해할수가없다. 그런데도 또 이별에 슬퍼한다.
건축학개론이 인기가 많은 이유죠. 초중고 다닐 동안 쑥맥으로 살다가 겨우 첫사랑을 시작한 공대생이 너그럽고 이해심이 넓을 수가 있겠습니까. 찌질해 보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긴 개뿔 남주 얼굴이 현실적이지 않잖아
남주 초현실적인데?
같은 대학에 저 미남미녀가 있다는 것도 초현실
명답이다
여주가 훨씬 비현실(;
썸타는도중에 선배한테따였는데 그게 너그러울일이냐
이제훈은 ㄹㅇ 순둥순둥하고 선하게 연기하다가 급 정색할때 갭차이 개지려서 볼때마다 몰입감 지림
ㅇㅇ 파수꾼 이제훈 나옴
꺼져줄래?하고 본인이 꺼지는
국어 5등급이노? 그냥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 라는 소린데
하캬하하 드립이자노~ 2년 전 댓에 토달아봤자 뭐하노~
@@user-uy4iy2uv4s 노? 신고합니노
@@자전거타고씽씽 티라노
@@AfhwE 진짜 빡대갈...ㅋㅋㅋㅋㅋㅋ
1:02 와 실제로 저런표정으로 날 본다면 꺼져줄래란 말 쏙 들어갈 듯.
진짜 존나 이쁘구나 수지는
이제훈 연기 오진다 진짜 ㄷㄷ 존나잘함
이제훈이 가만히 보고만있었다고 뭐라들 하시는데.. 원래 짝사랑이나 첫사랑이 그래요 괜히 혼자 착각하고 오해하고 특히 짝사랑은 저사람도 날좋아할거라는 확신을 가질수도없고.. 진정 겪어보셧다면 알듯요
최진 니가 난독인거같은데 ㅋㅋ
호 호 ㅇㅈ
그렇게 이민호에게 갔다고한다
ㅋㅋㅋㅋㅋㅁㅊ놈앜
이만기 ㅋㅋㅋㅋㅋㅋㄱ앜ㅋㅋ
근데 남자지만 이민호가 이목구비적으로 더 잘생긴건 맞지만 여자라면 이제훈이랑 살듯
같은 남자로써도 매력이 있는 건 제훈이형임
그걸 왜 님들이 판단??
그냥 선배에게서 수지를 지켜내지 못한 못난 자기자신이 수지를 보면 자꾸 떠오르는거임.어찌보면 수지는 첫사랑의 달콤함을 넘어선 아픔과 자기자신에 대한 후회를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된것이지.선배하고 수지가 자서 꼭 저러는 것만은 아닐거
아뇨 잔거 아닙니다 감독님이 말하셧어요
정석원 ?????님이 감독이신가요 ㅋㅋ 감독은 그런말한적없는뎅 ㅋ
그렇네요. 제가 왜 저렇게 썼을까요.....ㅜㅜ ㅋㅋㅋㅋ
밍밍동동 남자입장으로서 공감
밍밍동동 잔거 맞나요? 그때 방안에서 쿵쾅 소리들리던대
용기가 부족했던 거죠 나도 저런적 있는데 정말 사랑하고 좋아했는데 난 초라하지만 상대분은 너무 우월했고 주위 사람들도 화려해서 용기가 안났던 ....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날 좋아했었다고 용기를 좀 내지 그랬냐고 하는데 가슴이 미어지더라 ㅠㅠㅜ
그거 아직도 마음이 있다는건데....
너무 슬프다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간다..
서로 오해로 엇갈린게 안타까운겁니다. 우리는 승민의 입장에서 풀리는 소극적인, 순수한 짝사랑 스토리를 보면서 주인공을 어리버리하게 당하는 "을"의 입장으로, 반대로 좀더 적극적이고, 현실적이여보이는 서연을 노련한 "갑"의 입장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서연이 어른스러운척을 해도 그녀는 승민과 똑같은 대학 새내기에 막 지방에서 상경한, 그 만큼이나 아직 서투른 나이입니다. 끝부터 얘기하자면, 승민은 서연의 "첫사랑" 이였습니다. 승민을 향한 마음이 사실 그들의 흐름 곳곳에 들어나 있습니다. 승민 입장에선 서연이 선배에게 호감을 드러내지만, 서연은 선배가 사귀기에 좋은 "스펙"을 가졌다 말합니다- "왜, 좋아하면 안돼? 좋아할만하지 않아?" 식으로요. 감정적인 호감이 아닌겁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승민의 반응을 체크할수 있습니다 - 나를 좋아하나, 말이죠. 사실 서연도 그런 승민을 좋아하게 되지만 털털한척 하는것과 달리 어색하게 마음을 숨깁니다. 승민이 첫키스를 하자 "쉬마렵다"고 모르는척 자릴 피한다거나, 첫눈이 오는날 만나기로 약속하며 간접적으로나마 고백을 받아드린다고 전하는것 처럼요. "첫사랑" 이니까요 - 똑같이 어색하고, 서툰겁니다~ 그저 스스로 연애에 덜 노련한 "을"이라고 생각하는 승민은 알아보지 못한거죠. 대망의 그날, 선배가 술을 권하자 그녀는 곤란해합니다 - 새내기로서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는거죠. 거절하면 내가 이상해지는건가, 하극상인가, 인기많은 선배인데, 학생들이 많은 자리에서 - 거짓말이로든 뭐든 그 순간 순발력있게 피해가지 못한거죠. 그녀는 모르지만, 선배는 이미 그녀에게 흑심을 공표해논적이 있습니다. 일부러 술을 많이 먹였을거고, 그녀를 부축해서 자취방 앞까지 갑니다. 승민은 못봤지만 그녀는 선배가 억지로 키스하려 하는것을 피합니다 - 선배가 아닌 승민을 좋아한다는 증거이죠. 그렇기 떄문에 선배가 방까지 데리고 갔어도 잠자리를 가질려 했었다면 필사적으로 방어했을것이고, 강간을 당했다면 정신적 충격으로 승민을 찾지도, 학교에 나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녀를 따먹었다고 학교에 소문이 퍼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랬다면 미래의 승민의 미련이나 죄책감이 다른 방향으로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승민은 그떄 선배가 부축해가는걸 그저 지켜봤다는 것, 서툴게 확신하고 그녀에게 꺼지라고 상처를 줬던것, 그녀를 썅년으로 매도한 찌질함에 대한 죄책감, 자기 반성 등의 감정을 보여줍니다. 물론 잘 될수도 있던걸 승민의 찌질함이 망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 장면 자체로 승민은 실망하고 상처를 받고, 나중에 논리적으로 상황정리를 하건말건 좋아한 감정이 이미 사라졌다면 끝난거니까요. 댓글들 보니 서연이 선배랑 술 마신것부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할수없는 실수였다고도 하니까요. 하지만 "꺼져" 하는 말에 승민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찾아온 서연도 마찬가지 였기에, 안타까운겁니다. 어쩌면 서로 대화를 했다면, 오해를 풀었다면, 하고 말이죠.
asd fjk 와 진짜 너무 공감돼요 ㅠㅠ 짱
asd fjk 진짜 순수하게 서로 좋아하면 잘안이루어 지더라고요
송태섭 서로가 첫사랑일 경우 더욱 더 그런거같아요
좋은 글이네요
아 물론 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습니다
ㅆㅇㅈ
연기지만 수지에게 꺼져달라니ㅠ...너무 이뻐서 몰입이 안돼..
그냥 저 어리숙한 남자넘은 "강남 오빠 좋아하면서 자기는 머슴으로 부린걸"로 착각하게 된거지. 그래서 분하고... 그런거임. 무슨 뭘 지켜주고 나발이야? 남친도 아니였는데. 쟤는 강남오빠 좋아하는구나 이리 생각하는데. 뭐 주인공들이 영화관객인가? 상황 다 알게? 글고 여주도 분명 말했음. 강남오빠때문에 강의 들었다고. 착각안하겠음???
ㅋㅋ강남오빠 유연석
한남 시선 윽;
@@상자-t8d한돈 댓글 윽
정말 미련하고 답답하지만 그게 현실적인 첫사랑이니까 잘 표현한듯..
이 부분에서 서연이 말하는 정확한 대사는 이렇다.
"(아나운서가 되면) 적어도 돈많은 남자랑 결혼할걸.
그래서 나도 나중에 이런데다가 집짓고 살아야겠다.
그때 니가 지어줘. 공짜로. 알았지?"
그리고서는 계약금이라며 승민에게 CD를 건넨다.
남자의 해석
앞서 언급했듯이 남자들은 대부분 서연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 운운하는 부분에서부터
'승민이 너처럼 가난한 남자는 내가 결혼할 대상이 아니다'로 해석한다.
따라서 서연의 대사에서 '결혼하는 남자'와 '집 지어 주는 승민'은 같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결혼하는 남자는 따로 있고, 승민은 그냥 집 지어줄 '친구'일 뿐이다.
빌려주는 CD는 공짜로 집 지어달라는 어이없는 농담을 무마하기 위한 장식품일 뿐이다.
스무살 남자의 연약한 자아는 상처받는다.
여자의 해석
니가 건축 잘해서 돈 많이 벌어와.
엄청 유명해진 아나운서 양서연에게 어울릴만큼.
그래서 우리 이런 멋진 곳에 2층집 짓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
(애도 둘쯤 낳고 큼직한 개도 키우고.. 멍멍~~)
우리 집을 함께 짓는 거니까 당연히 공짜인거지?
누가 부부도 아닌데 수억원짜리 집을 공짜로 지어주겠니?
당연히 나중에 결혼하자는 소리지! 그것도 해독을 못하니?
내가 아끼는 전람회 CD 빌려줄테니까 잘 보관하면서 들어야 돼.
전에 개포동 갔을 때 내가 너 하는 거 봐서 CD 빌려주겠다고 했던 말 기억하지?
이제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야. ^^
여자의 해석 부분은 남자인 내가 다년간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그냥 짐작해 본 것이지만
아마 크게 틀리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m.blog.daum.net/darl.kim/5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승민이는 서연이가 그 선배랑 잤다고 생각해서 저러는게 아닙니다. 실제론 서연이가 그 선배랑 서로 좋아하는 사이면서 자기를 속이고 가지고 놀았다고 오해하고 있어서 저러는거죠. 만약 정말 잔게 문제라면 나중에도 "나 그 선배랑 안잤다"라는 말 혹은 그러한 정황으로 오해가 풀려야하는데 "나한테는 네가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에 엄청 당황하면서 오해가 풀리는걸 봐도 알 수 있죠.
근데 선배랑 자취방에 들어가는거 보고 납득이한테 울면서 “근데 안에서 아무일도 없었을 수도 있잖아?”라며 안잤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집착하는거 보면, 납득이의 반응에 의하여 그 희망이 좌절된거보면 그 선배랑 잔거에 대해서 큰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꼈으며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도 들었겠죠. 어느 하나가 맞다고 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보아서 판단해야 되는거같네요
이게 맞지
여자가 선배랑 같이 방에 들어간걸 목격함으로써, 자신이 여태까지 호구같이 이용만 당했다는 사실을 자각한 거죠.
여자가 잤든 안 잤든 승민이는 어장당한거임
첫사랑은 찌질한맛이 있어야지
넌 니 애인 배우자가 딴년이나 딴놈이랑 떡쳐도 이해해주시길 ㅋㅋㅋㅋㅋㅋ 찌질좋아하네 ㅋ
뭐지이건 으흥 너거미
뭐지이건 ㅇㅋ 나거미 ㅇㅈ하는부분이고
뭐지이건 수정하는순간 좆찐따 되는거죠 인지용? 어 인지용
Corey Kluber 응 너~
100년이지나도 명작인 영화 수지 너무 이쁘다
수지가 첫사랑ㅠㅠ
애초부터 서로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으면 저런 불필요한 일을 겪을 필요도 없지. 서로 간본다고 지랄하다가 저리되지.
참치초밥 어려울건 또 뭐유?
Mash Monster 간을 볼수 밖에 없었지 능력 쥐뿔도 없는데 거기다 차타고 다니는 선배가 달라붙어 있제
J M 그게 남은 남이고 나는 나인건데 너무 남을 의식해서 그래요. 타인의 시선, 인정,채면 따위에 연연했다간 평생 불행할겁니다.
그러니 첫사랑
Mash Monster 공감되요 제가 지금 그래서 너무 불행하네요...ㅠㅠ
이제훈 연기 재평가 해야한다. 저런 수지 얼굴을 보고 꺼져줄래라는 대사를 할수 있다니 진정한 연기 고수이다
수지 진짜 이쁘다. 내가 승민이라면 쥐터지더래도 내 여자 건들지마라고 달려들었을 것이다. 실재 그랬었고 오히려 여자애가 놀래서 우린 둘다 그녀의 선택을 받질 못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힙합이였노
하.. 마음 찢어지네.. 어긋나버리는 첫사랑
영화보면 저 장면에서 찌질한 자신에게도 동시에 화가 나는 이제훈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고 서로 엇갈리는게 안타까운데 ㅈㄴ대갈빻은 댓글들이 보이네 순수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의 기억이 있는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수지의 얼굴 자체가 서사인 멜로영화 수작 괜히 건개가 멜로역사상 최다관객인 게 아니다
여자가 보면 남주의 행동이 뭔가 아쉽고 남자가 보면 여주의 행동이 아쉽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는 없기 때문에 건축학개론이 잘 만든 로맨스 영화인것.
내가 지켜 바라봐 주는 만큼 니가 지켜봐 주길 내 마음처럼 너도 그거길 바랬던 그의 마음이었던 거죠 . 아직 철들지 못하고 여자를 알지 못할 때 남자들이 가장 많이 일으키는 착각이었던 거죠
지켜봐 주는게 아니더라도 발정난 선배랑 술마시고 맛가서
몸 간수못하고 떡치는 여자를 알아주고 이해하는게
더 말이 안되는 일
썸녀와남았꾼 떡을 쳤는지 안쳤는지 어케 알죠? 거의 남주 수준;
이래서 이게 첫사랑인거임 ..
1:40 이제..좀 ..꺼져줄래 ...?
수지 연기 너무 잘한다
저대사 참 와닿네요 "이제...좀.. 꺼져줄래."....(ㅜㅜㅜㅜ) (사실 그게 아닌데....)
이제훈이 갓제훈으로 탈바꿈하는 영상.avi
서툴던 그 사랑이 마치 나를 보는것과 같다, 그 사랑을 다시 돌아간다면 아니 다시 시작한다면 과연 그때 내가 그대에게 이렇게 했을까? 극중에서도 이 행동을 하고 후회했듯이 나도 그와같이 후회했다, 지금 술에 취해 이 글을 쓰지만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난 아직도 그대를 좋아하고 날 좋아하던 그대가 그리워진다. 그대가 먼길 돌아 날 만난다면 그땐 내가 널 좋아할게
비슷한 맥락으로 서연이 좀 더 확실하게 사랑을 표현했어야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승민을 향한 서연의 호감 전달이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영화 속 서연의 진심은 심지어 여자들 사이에서조차도 해석이 다 제각각이다.
강남선배는 그냥 연예인처럼 동경의 대상이었을 뿐이고
숙제 함께 하자고 따라왔을 때부터 승민을 좋아했던 거라는 해석부터 시작해서,
애초에는 당연히 강남선배를 좋아했던 거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승민에 대한 애정이 자라난 것이라는 보편적인 해석은 물론이고,
승민과 강남선배 둘 다 마음에 들어서 양다리 걸치며 어장관리했던 거라는 해석도 꽤 있으며,
심지어 과거 내내 서연의 마음이 가 있던 상대는 강남선배이고
승민은 '지나놓고 보니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은' 대상일 뿐이라는 해석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여자들조차 이렇게 헛갈려할 지경이니
서연이 남자가 알아듣도록 충분히 마음을 전달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름 일리는 있다.
그런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그걸 못하니까 서투른 첫사랑인거다.
남자가 쉽게 알 수 있을만큼 과감하게 애정을 표시하는 수준이면 그게 선수지 첫사랑이냐?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1학년 여자애도 서투르고 부끄럽기는 마찬가지다.
남자만 서투르고 찌질한 것이 아니다.
나는 1학년 여대생이 영화 속의 서연 이상 직설적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일이
현실에서 그리 흔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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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이 마음에 든다는 어느 여자분의 리뷰글을 인용해 보자.
"내 첫사랑은 아름답고 아련하다기보다는, 어설펐다.
그래서 주는 것도 어설펐고, 받는 것도 어설펐다.
연애는 무엇이며 밀고당기기는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가끔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여주다가도 꽁꽁 감추느라 바빴다.
상대방은 아마 이랬다 저랬다 거리는 내 모습에 승민처럼 휘둘리다 짜증이 났을 것이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다른 소녀들도 대부분 다 마찬가지일 거다.
마음에 담고 있는 건축학과 소년과 이야기 하면서
"너한테 시집 갈테니 집은 공짜로 지어줘"라고 대놓고 말하는 소녀가 몇 명이나 될까?
선배가 옆에서 "승민이 좋아해? 둘이 잘 해보든지~"라고 이죽거릴 때
"그래요, 저는 승민이 사랑하고 앞으로 사귈 거에요"라고 당돌하게 답하는 소녀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서연과 승민의 행동과 대사들은
누구 한편이 잘했다 못했다를 따져야 하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초보다운 서투른 행동과 대화들이 오해의 빌미가 되어
아름다운 첫사랑이 깨어지게 된다는 현실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남자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답게 서투르고 혼란스러워 하며
여자도 첫사랑을 시작한 소녀답게 새침을 떨면서 부끄러워 한다.
양쪽 모두 첫사랑을 시작하는 대학 1학년들답게 아주 자연스레 행동하는데
그 자연스러운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아주 극적인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말았던 거다.
이런 승민과 서연 사이의, 또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의사소통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이해를 시작하는 것. 이게 바로 건축학개론의 시작입니다."
라는 유명한 대사가 더욱 의미심장한 것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 대사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입하면
'서로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이해를 시작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라는 의미다.
소통과 이해야말로 모든 사랑의 기본이지만,
첫사랑이기에 서툴렀던 소년과 소녀는 그걸 미처 몰랐기 때문에
서로 좋아하면서도 오해를 낳고 예쁜 첫사랑을 꽃 피워보지 못한 거다.
@@서현-n3s이렇게 맞는 글에 댓글이없네
난 이 마음 충분히 공감된당..
뾰로롱
수지 : 내가 촛불이냐 꺼지게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주시다니 착하네요
라카 촛불은 꺼지지않아요 커지지
사용자 ㄹㅇ할일없는새기 ㅋㅋ
라카. 어 라이타로 켜줄까ㅇㅋ
양서연이 여우짓??이딴말 하는것들은 영화 헛봤네... 이 영화 소스가 왜 스무살이고 왜 첫사랑인지 이해 못함????
ㅋㅋㅋㅇㅈ영화를 지 좆대로 해석
반대로 남자가 술먹고 자취방에 여자 끌고 들어갔다????
이게 이해 안되고 이제훈이 답답하다고만 느껴지면 정말 불쌍한 청춘..
이 장면 너무가슴아프다 진짜 ㅠㅠ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건개는 참 달콤쌉살한 느낌이다 서툴고 안타깝고 못나고 찌질한 첫사랑의 단상... 아련하고 가슴아픈 첫사랑에 수지의 청순한 미모는 최적의 조합이고 화장기 없는 말갛고 깨끗한 수지 얼굴이 스크린에 클로즈업됐을 때 극장 안 관객들의 술렁임이 아직도 생각남
수지입장도 이해는되는데 .. 나도 남자다보니 제훈입장이 더 공감된다..
난 수지가 좋은데 수지는 돈많고 잘생기고 인기많은 선배를 좋아한다. 우리집은 아버지없이 엄마가 순대장사하는데 선배집은 부자다.
같은동네에 살았지만 수지는 굳이 이사를갔으며 뽀뽀를했지만 내가 몰래한것이고 첫눈오는날 만나기로했지만 그건 친구로써의 만남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날밤 , 오해라고 표현하든 찌질함이라고 표현하든 나서지못했고 그것이 강간을 당한것이라면 죄책감때문일것이고 수지가 원한거였다면 배신감때문에
더는 만날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당시엔 배신감밖에는 없었을것이고 동시에 못난 자신에대한 원망, 가난한 가정에대한 원망, 수지에대한 원망 등이 뒤섞여서 고통+분노가 극에달했을것이다 (택시기사와 또라이짓 한걸보면 알수있죠)
수지가 나빳다는것은 아닙니다만 다른부분은 수지의 행동들도 이해되지만 선배를 좋아하면 안되냐고 말하며 그렇게 행동해놓고 나중엔 제훈이 첫사랑이었다고 말하는건 이해가 되질않네요
보통남자들의 너무 현실적인 찌질하고 순진한 첫사랑 그자체임..
잘 보면 수지가 제훈을 만나면서 옷과 화장에 많이 신경쓴다. 절정은 첫눈 오는날 만나러 간 날. 제일 예쁜모습을 보여주고 돌아와주길 바랬겠지...저당시에 저런 첫사랑 많았다. 사실 제훈이 자길 좋아하는지도 둘이 여행가서 알게 된걸거고, 그러면서 선배보단 제훈에게 마음이 간건데 제훈도 알아차리지못하고 고백할 기회만 기다렸다. 거기에 술먹고 선배한테 업혀가는걸 목격하고.....지금 시대엔 찌질해보이겠지만 저 당시엔 여자나 남자나 고백하는게 참 조심스럽고 어려웠지...
마음아프네요
마음이 아리네요!
ㅎㅎ정말 마음이 아려요..
수지가 왜? 하니까 이제훈 소심하게 그냥..하는게 슬프다
수지는 전설이다❤
제일 답답한거는 물어보지ㅜ 선배랑 어떤관계고 그날밤 뭘했는지 지가 혼자 상상하고 지혼자 답해버리네 답답하다
김탄 그래서 첫사랑인거죠 서툴기만한...
진짜...공감
첫사랑은 서툴고..후회가득...
아니.. 사귀는 사이도 아닌 여자애한테. 너 선배랑 했냐 그 물어보는것도...
밤에 같이 집에가서 뭐 했냐는것도...
딱봐도 하지 않았냐고 묻는질문으로 느끼는데... 성희롱이잖슴까
첫사랑의 감정을 잘 살렸다고 보는게 맞겠죠? 이성적인 판단보다도 감정이 앞서며 섣불렀던 그런 모습들이요.
김탄 뭐햇냐고 물어보기는.. 그게 될 것 같니? 좋아했던 사람한테?
마지막에 엄태웅얼굴 나와서 놀랬다ㅋㅋ
승민이에겐 서연이란 볼수록 아픈 기억만 떠오르는 존재이니 저게 마지막 자기방어였죠...
찌질해보이지만 나이가 먹어도 저런 자기방어기제는 누구나 다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오마이갓 마지막에 훅들어오ㄴㅔ 풋풋한 이제훈이랑 이쁜수지보다가 마지막에 읍읍이가 검열부탁해요....자체검열 . ...우왝
이시절 수지는 진짜 풋풋한 남자들의 첫사랑 이상형 그자체 아닐까.. 외모도외모고 학창시절 풋풋하면서도.. 뭐라설명이안된다 ㅋㅋ
이 장면은 서로 안타깝더라. 결국 선배그 놈은 몸이 목적이었고 순수했던 두 남녀는
이렇게 엇갈리게 되버리는거 보고....어른이 되어서 한가인 집 지어주고 둘이 눈 맞아서
키스 퍼부울 때 진짜 찡했음..
리벤지 섹스
스피커크게들으면남자의감정이마지막에느껴진다ㅋㅋㅋㅋ
진짜너무이뻐
수지는 사랑입니다~♡
아직도 이제훈하고 수지 나이차이가 10살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이용주 감독은 어떤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그 질문의 답은 관객 개개인의 성윤리에 달려 있다'라고 했다던데,
나보고 의견을 말하라고 한다면
'그 둘이 함께 잤느냐 안 잤느냐는 영화 줄거리에 아무 영향도 못 미친다'
라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이전 강의에서 이야기 했듯이,
승민이 절망한 이유는 서연의 순결 문제 때문이 아니라,
서연이 사랑하는 대상이 강남선배라는 오해였기 때문이다.
승민의 입장에서는 서연이 사랑하는 대상이 강남선배라고 확신해 버리면,
어차피 내 여자도 아닌데 그 다음에 둘이 잤거나 말았거나 별반 상관이 없는거다.
물론 서연의 속마음을 알게(오해하게) 되는 과정이 하필이면 그렇게 노골적이었기 때문에
순진한 대학 1학년에게는 더 충격이 컸을 수도 있고,
또 사랑하던 여자가 이미 다른 남자와 자버렸다는 오해가
그 이후 서연에게 아예 미련을 갖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는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서연과 강남선배가 잤건 안 잤건
어차피 승민은 서연의 사랑이 강남선배라고 오해해 버렸고
둘 사이의 이별은 그걸로 정해져 버린 거다.
예를 들어, 승민이 목격한 장면이 영화와 다르게
정신 멀쩡한 서연이 강남선배와 손잡고 귀가하다가
'오빠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키스만하는 장면이었다면
그리고 강남선배는 문 앞에서 인사만 하고 돌아가는 장면이었다면
첫사랑의 결말이 달라졌을까?
아마 승민은 똑같이 납득이에게 안겨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고
서연과 다시 만났을 때 똑같이 꺼지라고 말했을 것이다.
승민은 서연이 선배와 잤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 아니다.
그래도 역시 그날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영화 줄거리를 떠나서 역시 궁금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별일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가장 직접적인 근거는
전날밤 강제로 순결을 잃은 1학년 여대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명랑하게
그 다음날 아침 쓰레기 봉투를 들고 쫄랑쫄랑 집을 나서는 서연의 모습 때문이지만,
(출처-건축학개론 리뷰 블로그(너무 잘써서 감독님이 댓글까지 달아주실정도라함)
간접적이면서도 좀 더 나를 확신하게 해주는 근거는
재욱과 같은 '제비' 또는 '바람둥이'들의 행동 방식이다.
나는 영화 속의 강남선배와 같은 바람둥이들을 두 명이나 알고 있다.
한명은 친구 형님이었고 한명은 서클 선배 였는데,
영화와 같은 식으로 여자들 많이 후리고 다녔다.
둘 다 얼굴도 잘 생겼고 키도 컸고 돈도 많았다.
많은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
후훗... 이 놈의 인기는...
이 사람들, 영화 속의 강남선배처럼 술먹여 놓고 여자 함락시키는 짓도 곧잘 했었는데,
재미있는 점은 그 선배들에게 넘어간 여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남자를 고발하거나 강제로 당했다고 호소했던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제비짓을 하고 다녔어도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영화를 오해하는 사람들의 상상과는 달리,
저런 제비들은 절대로 고발당하거나 발목 잡힐 일을 하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술먹여 놓고 강제로 여자를 강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왜나하면 법적인 문제라도 생길 경우 잃을 것이 너무 많은 혜택받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의 재욱이나 내가 아는 제비족들은
그들의 매력이 여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 때문에
맨정신으로는 조심스러워 하는 여자라도 적당히 술을 먹여 경계심을 해제시키면
손쉽게 여자를 함락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같은 남자 입장에서는 그저 부러울 뿐이지 뭐. -0-;;;)
여자가 거부하면 절대로 강제로 하려들지 않는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제발로 안겨오는 여자 수두룩한 인기남들이다.
그래서 나는 문제의 그 종강날 밤에 서연과 강남선배 사이에는 별일 없었다고 생각한다.
서연은 키스 단계에서부터 이미 선배를 거절했고,
강남선배같은 그 당시 제비들은 싫다는 여자 강제로 범하는 타입의 인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식이 있어서 거부의사를 밝히는 여자를 힘으로 겁탈하는 것은 물론이고
술먹고 정신 잃은 여자를 어찌어찌하는 것 역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란 것쯤은
아무리 순진한 대학 1학년이라도 남자라면 다들 안다.
서연과의 첫 키스를 상담하는 승민에게 납득이가 했던 대사를 생각해 보라.
니가 한건 키스가 아니라 뽀뽀야. 그것도 자는 애한테. 그건 범죄야, 범죄!
여자가 자고 있어서 의식이 없다면 뽀뽀하는 일조차도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도 승민의 첫키스는 서연이 고발했다면 엄밀히 말해서 성추행에 해당될걸?)
그런데 잘 생기고 키 크고 집안 좋고 돈 많은 제비가
뭐가 아쉬워서 완력으로 술 취한 여자를 건드려 발목 잡힐 일을 하겠는가?
그냥 슬쩍 들이대 보고 여자가 조금만 강하게 거부하면 깨끗이 접는 것이 카사노바다
술김에 분위기에 취해서 남녀간에 사고친 이야기는 첫사랑 이야기 만큼이나 세상에 넘쳐 흐른다.
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남자들 입장에서는,
술에 취했건 아니건 여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고 남자가 완력을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여자가 남자에게 안겨서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가 사고치는 것은
여자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지 제 3자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둘이 좋아서 같이 잔다는데 누가 뭐라 그러겠는가?
하물며 여자가 남자의 외모와 재력에 반해서 그 남자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는데?
그런 상황에서 기껏해야 숙제나 같이 하는 동기 남학생이
그녀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바램이다.
그러니까 강남선배 재욱은, 여자들에게 나쁜 남자일지 몰라도, 강간범이나 성추행범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단지 자신에게 호감있는 여자에게 술을 권하고
여자가 취해서 내숭이 사라지면 분위기 잡아 함께 자려고 했을 뿐이다.
여자가 싫다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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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분 말이 다 맞는듯 ㅋㅋㅋㅋㅋㅋ소름돋는다 진짜 너무 잘써서 감독님이 댓글까지 달아줄정도라니까 신뢰가 있네요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차라리 강남선배가 성폭행범이었다면
문제의 그 종강날 밤 오해는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날밤 강남선배와 서연이 함께 잤느냐 아니냐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해석이 엇갈리는 주제 하나는
서연의 집 문에 귀를 댔을 때 승민에게 들린 소리가 무엇이었느냐 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카사노바 제비들의 행동 방식과 같은 맥락으로,
나는 이 장면에서 승민에게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실제로 상영되는 영화에서도 거의 아무 소리 안 나온다.)
강남선배는 기껏해야 한번쯤 더 집적거려보다가 서연이 몸으로 거부하니까 포기했을 거고
그러면 문 밖으로 들릴만큼 큰 소리가 날 일이 없게 된다. 그냥 조용했을 거다.
문제는, 그렇게 별다른 소리가 안 들리는 상황이 승민의 입장에서는
강남선배의 여자 따먹기(?) 작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해석되기 쉽다는 점이다.
차라리 강남선배가 강간범이었다면 서연에게 힘으로 달려들었을테고
이미 키스조차 거부했던 서연은 비명이라도 질렀을거고
그랬다면 승민은 하다못해 문을 두드리거나 유리창이라도 깨면서 선배를 제지하려고 나섰을거다.
그러면 그날밤 상황에 대한 승민의 오해도 단번에 풀렸을텐데.
하지만 서연의 사랑은 자신이 아닌 강남선배라고 이미 오해해버린 승민에게
그 소리없는 정적은 방 안에서 서연이 별다른 거부없이
강남선배와 서로 부등켜 안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그래서 승민은 이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고.....
서로 충분한 신뢰가 형성되기 전에 3자 개입되면 빠그러지는 경우 많지요
이거 못 본 사람 꼭보셈 레알 눈물 질질 흘리면서 볼 수 있음
울만한 장면 없음. 안타까운 장면들이 있을뿐
첫사랑 서툴고 아련하다....
실제론 자지않았지만 좋아하던 여자가 술에 취해서 다른남자와 집에들어간다? 이것만봐도 충분히 저럴수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은 꼰대 같아보이지만 그때 이제훈 심정으로는 너무 이해됩니다. 저도 지방출신이라 강남선배한테 자격지심이 너무 많았네요
저도 이영화 처음보면서 대학교 첫사랑 생각하며 펑펑 울었네요
ㅠㅠ..
여기서 승민이는 딱 어장이었다. 여자는 다리 걸치고 있었고. 그차이.
서로 그럴수 있긴한데 안타깝다.
승민이는 저렇게 처신한게 잘한듯.
믿음이 한번 깨지면 돌이키기 너무 힘들기 때문.
Funky Neko ;;; 영화 제대로 본건가요? 어장이라니,,,,,,
@@성공-k6b 조건과 쿨한걸로 보니 선배가 좋고 어울리다보니 승민이도 좋고 그러다가 승민이한테 맘이 기울타이밍에 선배랑 읍읍해서 상황 종료된거임
진짜 개이쁘다
그렇게 뚠뚠 수지는 뚠뚠 민호를 만났네뚠뚠
이충격으로 제훈이는 더 어른이되어 안마방엘 가게되고...
이이기상 헐헐ㅋㅋㅋㅋㅋ
이이기상 꺄 ㅠㅠㅠ 제훈아 ㅠㅠ
미친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드립 좋아
좋아~~~ 아주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안했으면 저 상황에서 오해라고했겠지,
저렇게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있는게 이미 전날밤에 쿵떡쿵떡 아이만들기 놀이를 해서 그럼.
나는 승민이 마음 이해간다 ㅜㅠ
이승민 ㅋㅋㅋㅋㅋㅋ
승민일 왜 이해해 씨ㅏㅂㄹ
저장면 수지 개예쁨
그렇개 그는 다음달 악어중대로 입대를 하게 되는데...
서연이는 이혼녀임. 이혼하고 고작 한다는게 첫사랑 찾기 ㅋㅋ그때의 감정이 못내 아쉬워서 늙어가지고 눈치 없이 찾아옴. 심지어 이제는 그때 일 다 잊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 하려는 남자한테 꼬리 오지게 침. 이 장면은 이제훈 인생에 있어서 신의 한수 같은 장면이라고 볼 수 있음ㅋㅋ
처음 사랑은 겪은 자의 찌질함을 너무 잘 표현했다...
ㄹㅇ 명작임
뭐 둘이 이어졌어도 결국은 성격차로 헤어질거 같긴해요
이재한 형사님 들리십니까? 제가 수지를 깠습니다. 과거를 바꾸고 싶습니다!
동아리에 보면 꼭 수지 건드리는 선배 같은 사람 한명씩 있음. 영화에서 유연석인데, 이 녀석때문에 열받는다. 이제훈과 수지가 순수한 사랑을 할수 있었는데, 유연석같은 선배때문에, 저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될수 있는 커플에게 추억조차 못가지게 만든 유연석. 짜증난다.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첫사랑이야기.. 또래 여자애들을 가로채가는 능력좋은 선배들.. 사실 지금와서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아재들인데 그때는 왜이렇게 열등감에 시달렸는지.. 소년을 남자로 만들어주는것이 첫사랑인듯 ㅎ 생각해보면 그 선배들도 나와같은 과정을 겪고 성숙한 남자가 되었을테니.. 이재훈이 꺼져달라고 할수밖에 없는 이유 너무나도 잘아는마음ㅋㅋ 그렇게 해야지만이 그녀를 다시는 보지않을수 있기때문..욕을하는 남자와 아름다운 연애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성립되니 두번다시 만나는 경우의수를 없애버린..
아 영화지만 너무 가슴 아프다
솔직히 다른사람들은 남자 이해 안간다고 하겠지만 내가 승민이 입장이였고 똑같은 상황이였다면 나도 저렇게 찌질했을 것 같다...
감히 겁도없이 이 홍길동님한테서 떠나버린 벌이다
수지에 꺼지라니..제훈님 너무하세요ㅜㅜ책임지세요 수지님과 재회하세요 로맨스로❤
수지 존나 이쁘네
이래서 썸이 길면 안되 남녀관계는 무조건 사귀고 봐야뎌
이제훈씨 표정, 숨소리까지 연기 정말 잘하시네
흔한 남자면 걸레야 꺼져 지만 꺼져줄래도 저렇게 매너있는 제후니형 멋져.....
저 당시 촬영시기가 2011년도 수지 고3 이었는데 키스신에 잠자리 연상 장면 나온다고 말이 많았지
처음시작하면 첫사랑이죠 ~
이제훈!!♥
남자의 첫사랑은 언제나 아프다. 그리고...찌질하다.
하💕😍제훈이 넘 귀엽다
난 이장면이 너무좋아
딴남자랑 좀 잔게 어때서라는 여자들 있던데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셈 딴여자랑 뒹굴고 다가오는 썸남 용서하고 사귈 자신있음?
영화 보면서 탄식했던 장면
계속 연락했었는데..아무리해도 연락이 없길래..
후에 수지가 더맘 아파했을듯..
0:46 시작
잤는가 안잤는가에 핀트 맞추는 애들은 연애는 커녕 다른 인간관계는 어떻게 유지하냐? 존나 신기하네 ㅋㅋㅋ 분명 본인 생각만하고 역지사지는 당연히 못하는 애들이지?
감독이 코멘트를 남겼었는데 수지는 선배와 자지 않았습니다..
SUJUNG YOO 진짜요?..그럼 다행이고ㅠㅜㅜ
안자고 잠만자고나왔다구용? 풉키풉키
hj99511 그건 또 무슨 2차가해인가요
술에 취하면 성폭행당해도 되는건가요? 옷을벗고다니든 새벽에다니든 술에취했든 아무일없어야되는게정상이죠
의지대로못움직이는사람 성폭행한 사람을 뭐라해야지ㅋㅋ
술에 취하면 해도 좋다는 표현인가요? 아니잖아요
강간남 편드는 소리하시네 큰일날분이구만
응?
그럼 쪽쪽핡하는 소리 왜 난 거죠?
샤ᄉF ᄉF 그런소리 난적없습니다.
이쁘다 이뻐❤
CRY CRY MY BEAUTIFUL SUZY
무슨뜻인지 몰랐음. 말을 해줘야알지~영화가 끊는게 너무 심함. 댓글보고 뜻을 이제 알았다. 잠자리를 같이한거구나..... 전체적으로 영화가 왜떴는지 이유가 수지얼굴에서 찾을수 있음.😶 뭐야..인연이 아닌가부지. 인연이 되서 만나도 헤어질수있고 아닐수도있다. 저기 까지 인가 부지. 헤어진게 더 나은 사람도 있다. 삼생삼사십리도화 그거보면 당췌 왜 이별에 슬퍼하는지 이해할수가없다. 그런데도 또 이별에 슬퍼한다.
애초에 술 조절 못하고 먹는것 부터 탈락